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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다섯 번의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청년최고위원 1명 등 8명이 총 38회 공개 발언을 했다. 최고위 공개 발언을 보면 민주당 수뇌부가 무엇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까지 38회 공개 발언 중 20회를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할애했다. 윤 전 총장 부인의 논문 표절 의혹, ‘Y 공작설’,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내용도 다양했다. 회의마다 반복되는 돌림노래 가운데서도 변주가 이어졌고, 표현도 다채로웠다. “최재형은 윤석열의 대체재이자 대선 흥행 미끼 상품”, “최재형 입당 속도 우사인 볼트”, “윤석열, 미래비전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 “과외 선생이 써준 것만 읽는 윤석열”, “최로남불 윤로남불” 등 발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도 엿보인다. 누가 더 윤석열·최재형을 여러 번, 길게, 새롭게 거론하는지 경쟁하는 듯하다. 헌법이 보장하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뛰어든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비판은 온당하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 1위 후보, 야당에 곧바로 입당한 잠재적 후보 검증도 타당하다. 하지만 그들의 동선과 발언을 민주당 공식 회의에서 매번 브리핑하고 비판·조롱하는 것은 과하지 않은가. 최고위 회의 절반의 시간을 미래가 불투명한 야권 후보에게 쓸 정도로 태평성대도 아니지 않나. 민주당 당헌은 최고위 지위를 당무 집행에 관한 최고책임기관으로 규정한다. 법안을 포함한 당 주요 정책과 당무 심의·의결권, 당의 살림에 대한 심의권 등 그 권한은 엄중하고 막강하다. 지난 5·2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현재의 최고위 멤버다. 국민과 당원이 야당 후보의 ‘마크맨’을 뽑은 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 9일까지다. 정권 재창출과 별개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간도 내년 5월 9일까지다. 민주당이 늘 자부하듯 문 대통령의 지지율 성적은 꽤 우수하고, 임기 말 국정을 마비시킬 측근 비리도 아직 없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고 있고 18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모두 가졌다. 어떤 정권의 마지막 해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최고위 회의실에 사진이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곱씹어 보면 찰나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집권 여당의 시간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마치 현재의 집권은 권력이 아닌 것처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과 두려움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이 간절하다면 차라리 왜 민주당이 더 유능한지, 민주당 후보가 무엇이 더 나은지를 보여 주는 게 낫다. 윤석열·최재형에 쓸 말을 고를 에너지를 어찌하면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를 빛낼지에 쓰는 게 낫겠다.
  • 최세명 경기도의원, 제10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최세명 경기도의원, 제10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세명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8)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행사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및 제10대 후반기 의회 1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1991년 7월 8일 제3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지 이날로서 3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이다. 최세명 도의원은 전반기 교육행정위원회에서 후반기 경제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최세명 의원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법률지원 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경기도의회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의원 소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입법활동을 적극 수행했다. 최 도의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때에 상을 수상하게 되어 책임감이 앞서며, 앞으로도 도의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SKY과외 설탭, 여름방학 ‘썸온스쿨’ 신청자 몰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SKY과외 설탭, 여름방학 ‘썸온스쿨’ 신청자 몰려

    비대면으로 아이패드를 이용한 1:1 과외 ‘설탭’이 지난달 여름방학용 학습 프로그램 ‘썸온스쿨’을 오픈하고 수강문의와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썸온스쿨은 SKY 선생님과의 1:1과외에 설탭 SKY 컨텐츠팀에서 제작한 ‘썸온특강’을 함께 들으며 단기간 빠른 약점 보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6월 말 기말고사 종료와 함께 여름방학 학습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설탭 ‘썸온스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 여름방학 스쿨과 다르게 1:1 맞춤 학습과 비대면 방식이라는 점에서 최근 상황에 알맞으면서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설탭 썸온스쿨 관계자는 개강 직후부터 일별 사이트 유입과 가입자만 400% 이상 증가했으며, 6월 말에 진행한 사전 신청 또한 높은 참여와 함께 마감되었다고 전했다.썸온스쿨의 모든 학습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이다. 학생에게 딱 맞는 1:1 SKY쌤이 배정되어 개별 밀착 학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썸온스쿨에서는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학습만 진행해 고효율이 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썸온스쿨에만 있는 ‘썸온특강’은 일률적인 단원별 강의 대신 학생들이 흥미로워 할 수 있는 주제들과 ‘어렵기만 한 시, 마음으로 감상하기’, ‘긴 지문을 효과적으로 읽는 법’ 등과 같이 전반적인 공부 스킬을 향상시키는 주제들로 구성이 되었고 과목별 한 선생님의 강의가 아닌 세부 주제별로 실력이 가장 뛰어난 SKY 선생님들이 제작을 맡았기에 모든 강의가 높은 퀄리티로 구성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썸온스쿨에서는 1:1 과외와 썸온특강 수강이 연계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과외를 통해 부족한 점이 파악되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썸온특강을 선정해서 듣고 특강에서 모르는 부분은 다시 과외시간에 물어보면서 보충받는 방식이다. 학생의 모든 학습은 설탭 어플리케이션에 기록돼 과외 선생님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썸온스쿨은 설탭의 어떤 과목이든 과외 신청 시 추가 금액 없이 썸온특강(국영수 전 과목 제공)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설탭의 가장 큰 수강 혜택인 최신 8세대 아이패드를 무료 대여받고, 12개월 수강 시 증정받는 선착순 이벤트도 곧 마감될 수 있으니 기말고사 이후부터 여름방학까지 학습을 고민하는 학생은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설탭 썸온스쿨의 신청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설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목소리 떨린 이재명 “가족에 폭언 사실...부족함에 용서 바란다”

    목소리 떨린 이재명 “가족에 폭언 사실...부족함에 용서 바란다”

    이재명 “제 부족함에 용서 바란다”“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러지 않으려 하겠지만...”尹 현 정부 비판에는 “아쉬워” 지적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거 형수 욕설 논란 등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한 이 지사는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제가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잠시 눈을 감은 이 지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저희 형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 지른다고 협박을 했고, 어머니는 보통의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폭언도 들었다.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 제가 참기 어려워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공직자를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지금까지) 한 10년이 지났다. 저도 그 사이에 많이 성숙했다”며 “어머니,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참혹한 현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등의 최초 원인은 가족들의 시정 개입,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점을 감안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아픈 이야기를 했다”며 “언젠가는 전후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현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과거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지만 그렇게까지 많이 하시나 아쉬움도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수과외까지 받으며 ‘열공’하신다고 하지 않느냐. 국정이 그렇게 호락호락 쉽게 익혀서 되는 길은 아닌데 좀 더 공부하시고 채운 다음에 발언을 들어보고 제가 판단하겠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아쉬운 정책을 꼽자면 부동산을 잡지 못했다, 부동산 폭등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서울대 작곡과 출신인 척… 화학과 졸업생의 사기 과외

    서울대 작곡과 출신인 척… 화학과 졸업생의 사기 과외

    ‘서울대 출신 작곡 선생님’ ‘서울대 학사와 대학원 과정까지 졸업’ 서울의 한 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위와 같은 허위글을 올려 5000만원이 넘는 교습비를 챙긴 40대 여성이 사기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서울대와 서울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했다고 속여 2016년 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학생 5명을 교습(레슨)하고 교습비로 총 5835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 학생에게 “나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 작곡과 석사·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간 여러 학교에 학생들을 다수 합격시켰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수법, 범행 기간, 피해 금액의 규모에 비춰보면 죄질과 범정이 무겁다”라며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해 이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 “감염경로 불명” 4명 중 1명…학교·학원 집단감염 일파만파

    “감염경로 불명” 4명 중 1명…학교·학원 집단감염 일파만파

    2주간 감염경로 불명자 25.3% 달해570명 신규 확진자 중 77%가 수도권영등포 교습소 14명, 남양주 중학교 11명부산 수산업계 연쇄감염 9명 늘어 44명여름철인데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심지어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느슨해진 방역 심리 속에 최근 2주간 확진자 4명 중 1명(25.3%)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자’로 파악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환자 발생 경향은 가속화되고 학원이나 과외 교습소를 통한 보이지 않는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지역감염 빠르게 확산 중수도권 지인모임·어린이집 총 11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7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76.7%인 437명이, 비수도권에서 13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대비 수도권 발생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최근 2주간 확진자 7187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선행 확진자 접촉이 4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인 사례가 25.3%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집단발병이 21.6%를 차지했다. 이날 0시까지 주요 집단발생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6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표 환자를 포함해 12명의 이용자가 감염됐고,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 개인과외교습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나타났다. 6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다. 감염자는 종사자 1명, 수강생 9명, 지인 2명, 가족 2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6월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지표 환자를 포함해 교직원 3명, 학생 4명, 가족 4명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인모임·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6월 23일 지인모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접촉자 조사 결과 감염자는 지인모임 관련 3명, 어린이집 관련 8명으로 확인됐다.부산, 쏟아지는 수산업계 확진유흥업소 직원·목욕탕 감염 계속 부산에서는 수산업계 관련 연쇄감염이 확산됐다. 부산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신규 확진자 9명이 지난 22일 첫 감염자가 나왔던 수산업계 관련 집단감염자로 이로 인한 연쇄감염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존 선원 등 확진자의 지인 및 동료 4명과 격리 중인 근로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긴급 행정명령으로 실시 중인 연근해 어선 선원 72시간 승전 전 검사에서 4명이 확진됐다. 확진 근로자가 발생한 선박관련 업체는 10곳에 달해 숙소 현장 등 접촉이 발생했을 생활 공간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또 최근 2주 이내 유흥업소 종사자 대상 정기검사를 받았던 유흥주점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남구 한 목욕탕에서는 이날 4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부산 누적 확진자는 6175명으로 늘었다.
  • 김재원 “윤석열은 동지, 우리 한 풀어줄 고마운 사람”

    김재원 “윤석열은 동지, 우리 한 풀어줄 고마운 사람”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의 대선 경선 관리에 대해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표 친박(친박근혜)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그는 이날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발언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8월 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시험 때문에 만약 과외를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정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선출직은 시험제도에 의하지 않고 국민이 선출하도록 만든 제도로,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주권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당심·민심이 본인에게 거는 기대는 뭐라고 보나. “제게 출마를 요구한 분들은 ‘정권교체를 하라’고 했다. 그리고 열병처럼 번지는 시대전환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으니 중심을 잡고 ‘안전판’이 되라 하셨다.”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나. “현명하고 영특하다. 그러다 보니 조금 제동을 걸어야 한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동을 걸겠다.” -레드팀(비판자) 역할인가. “추가 오른쪽, 왼쪽으로 넘어가면 중간에서 끌어당겨야 하는 역할이다. 저는 정파적으로 또는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야기하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당내 친박 지지세가 여전한 듯하다. “저를 지지한 분들이 꼭 친박이라고 보지 않는다. 강고한 우파라 할 수 있다. 친박 당원들은 대거 탈당해 우리공화당으로 갔다.” -태극기 세력까지 끌어안자는 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좌우 1대1 구도로 붙어서 겨우 3% 포인트 차로 이겼다. 우파가 조금이라도 분열하면 대선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박 전 대통령은 중도에 다가간답시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모시고 경제민주화까지 말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 -부작용이 있지 않겠나. “그분들도 들어온다면 묻지 말고 받자는 것이지만, 지금은 아마 안 들어올 거다. 또 이 대표가 있기에 그런 분들이 들어오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윤 전 총장과 구원이 있지 않나.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 윤 전 총장도 동지다. 우리의 한을 풀어 줄 고마운 사람이다. 그가 없었으면 우리가 정권 교체 희망을 가졌겠나.” -공정한 대선 경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걱정스럽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든 안 하든 우리는 연대해서 같이 가야 한다. 대표가 ‘빨리 안 들어오면 문 닫고 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윤 전 총장에게 공정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 줄 수 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김재원 “태극기도 올 테면 와라. 대사면령, 이준석 있기에 가능”

    김재원 “태극기도 올 테면 와라. 대사면령, 이준석 있기에 가능”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의 대선 경선 관리에 대해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표 친박(박근혜)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그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발언들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8월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본인을 포함한 적폐 수사를 지휘했던 윤 전 총장을 그는 ‘동지’라고 칭하며 “우리의 한을 풀어줄 고마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을 수 있는 ‘대사면령’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심과 민심이 최고위원 김재원에게 거는 기대는 무엇이라고 보나 “저에게 출마를 요구한 분들은 ‘당신이 들어가서 정권교체를 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마치 열병처럼 번지는 시대전환의 요구를 우리가 무조건 따라가다가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으니 중심을 잡고 ‘안전판’이 돼라는 하셨다.” “이 대표 제동 걸어 도울 부분 있어” -이준석 대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 “현명하고 영특한 분이다. 그러다보니 조금 표현을 빌리자면 제동을 걸어야 된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동을 걸어 도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위원 구성이 강성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성격적으로 강성이라고 보진 않는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강성으로 나올지 모르지만, 이념적으로 저는 중도에 가깝고 이 대표는 강성 우파에 가까운 듯하다. 젠더 이슈나 할당제 폐지 등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은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레드팀(비판자) 역할을 맡으신 것 같다 “추가 오른쪽, 왼쪽으로 넘어가면 중간에서 끌어 당겨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파적으로, 또는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친박이라 어깃장 놓는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친박은) 멸종되고 하나 남았다. (웃으며) 인생을 비주류에 속해 살고 싶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비주류가 됐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당헌·당규를 따지는 내 모습을 보며 그랬다. 주류는 당헌·당규 생각 안한다. 항상 나는 당헌·당규를 가지고 이 대표에게 말하지 않았나.”-당내 친박 지지세가 여전한 거 아닌가 “저는 이번에 저를 지지한 분들이 친박이라고 꼭 생각하기 보다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강고한 우파라고 할 수 있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광주시당에서도 저랑 조수진 최고위원을 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친박 당원들은 대거 탈당해서 우리공화당으로 갔다. 제가 대사면령을 얘기한 것도 그런 분들을 대선 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태극기 세력까지 끌어안자는 건가 “따져보면 과거에 좌우 1:1 구도로 치른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이 될 때 정도였다. 그때 아니면 한쪽이 분열하거나 그랬다. 당시 우리는 여당이었고 지방 권력도 장악하고 있었고 언론도 우리에게 비교적 호의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1:1로 붙어서 겨우 3%포인트 차로 이겼다. 우리 우파가 조금이라도 분열하면 대선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중도에 다가간답시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모시고 경제민주화까지 말했다. 심지어 절대 동의하지 않는 군 복무기간 단축도 말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도 했다. 그렇게 해서 3%포인트 차였다. 지금은 의회, 지방권력도 몽땅 넘어갔다.” -부작용이 있지 않겠나 “그분들도 들어온다면 묻지 말고 받자는 거지 지금은 아마 안 들어올 거다. 지향점이 다르다. 그럼에도 (대사면령은) 이 대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후보가 있어 군 복무 단축을 말할 수 있듯이 이 대표가 있기에 그런 분들이 들어오더라도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정 어려워지면 제가 나서서라도 그분들을 조용히 시키는 역할하겠다. 대사면령은 이 대표도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안다.” “탄핵 정당 발언, 많은 분들에게 상처 남겨” -이 대표가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심정이 어땠나 “그 부분은 이 대표와 조금 생각이 다르다. 본인은 승부수라고 하지만 또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분들은 ‘우리는 안 찍어도 된다는 뜻이냐’라고 생각해서 오만함을 느끼고 있다. 선거 때 그렇게 하는 것은 유권자 마음 다치게 할 수 있다. 대사면령이 상처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탄핵을 한 분들도 존중한다. 그러나 탄핵을 주도한 분들은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졌으면 한다.” -국민의당과 합당은 어떻게 전망하나 “안철수 대표는 순수한 사람이다. 합당을 하자고 할 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올 가능성이 별로 없을 때였다. 그때 안 대표가 들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어야 하는데 그때는 다른 면 때문에 안 됐을 거다. 그런데 지금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거 같으니 말이 달라진 것이다. 안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을 명분을 찾으려고 할 거다. 거대 정당에 희생됐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거라고 본다.” -윤 전 총장과 구원이 있지 않나 “제가 개인적 마음을 앞세워 복수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정치를 하면 안된다. 저를 최고위원 시킨 것은 정권교체 노력하라는 것이지 개인 감정 내세우라는 게 아니다. 개인적 마음을 뒤에 벗어놓고 생각하면 한편으로 윤 전 총장도 동지다. 우리의 한을 풀어줄 고마운 사람이다. 우리가 윤 전 총장이 없었으면 정권교체 희망을 가졌겠나.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친박 성향 당원들과 화해가 되겠나 “그걸 만들 방법이 대사면령이다. 간첩 자수 기간(웃음).” -이 대표가 ‘유승민 계파’라며 공정 경선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지금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본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든 안하든 우리는 연대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다. 입당해서 같이 가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면 입당을 환영한다, 고맙다, 잘 모시겠다고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대표가 ‘빨리 안들어오면 문 닫고 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윤 전 총장에게 공정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다. 저는 8월말까지 입당하라는 말도 안 했으면 좋겠다. 당헌·당규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정치는 자연스러워야. 따릉이 타려다 그냥 지각” -공직 자격시험을 이 대표 밀어붙이면 막을 수 있나 “막을 수는 없을 거다. 그런데 시험이라는 것의 의도한 결과대로 되는 게 아니다. 시험을 보고 만약 과외를 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러면 정말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 저는 정치대학원 같은 거를 만들어서 공직 후보자는 그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식의 절충안을 제시하고 싶다.” -국민의힘 분위기가 많이 변했는데 향후 행보는 “저는 변화에 굉장히 소극적인 사람이다. 그러니 원로라는 소리를 듣는다. 제 식대로 가야지, 변화한다고 해서 변화하지도 않는다. 정치는 부자연스러우면 안된다. 제가 이 대표처럼 한다고 될 리도 없다. 오늘도 회의에 늦을 거 같아서 따릉이 타고 국회에 들어오려다 이 대표 흉내낸다고 욕할까봐 걸어왔다. 그래서 지각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송영길 “文 발탁 은혜 입은 尹… 野 대선후보 도의 안 맞아”

    송영길 “文 발탁 은혜 입은 尹… 野 대선후보 도의 안 맞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갈라섰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비교하며 ‘배신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발탁 은혜를 입었는데, 이를 배신하고 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때 가장 강력히 규탄했던 그분을 자기 당의 대선후보로 모시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송 대표는 “이회창씨는 김영삼(YS) 정부에 의해서 감사원장·총리로 발탁됐고 YS를 배신하고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앞서 ‘윤석열 파일을 모으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검증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며 “벼락 과외공부해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분야에서 과연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검증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대통령을 하겠다고 알려진 분이 계속 자기 친구를 통해서 간접화법으로 메시지를 흘리고 과외공부하듯이 돌아다니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5.1%로 기존 최고치(3월 34.4%)를 경신했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23.1%로 뒤를 이었지만 2주 전보다는 2.4% 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2%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51)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공보 담당자로 선임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분 가혹행위’ 빛과진리교회 목사 등 3명 불구속 기소

    ‘인분 가혹행위’ 빛과진리교회 목사 등 3명 불구속 기소

    담임목사, 해당 훈련 최초 고안…설교 중에도 훈련 강조 종교단체 리더 선발교육 훈련 과정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인분을 먹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빛과 진리’ 교회 관계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렬)는 이 교회 대표인 김명진(61) 담임목사를 강요 방조와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교회의 훈련 조교 리더인 최모(43)씨와 A(46)씨는 강요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담임목사는 2017년 5월~2018년 10월 교육훈련을 총괄하면서 훈련의 위험성과 실태를 알면서도 최씨와 A씨가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담임목사가 이 훈련을 최초로 고안해 시행했고, 설교를 통해 훈련 수행을 강조해온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또 그는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교육감에게 등록하지 않고 학원을 설립하고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2018년 5월쯤 종교단체 리더 선발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에게 리더 선발과 훈련 과정에서 불이익을 가할 듯한 태도를 보여 피해자가 대변을 먹게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전송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6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약 40㎞를 걷도록 하고 ‘얼차려’를 시키기도 했다. A씨도 2017년 11월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에게 대변을 먹게 하고,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약 40㎞ 걷기, 불가마 버티기, 매 맞기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와 A씨에게 당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4월 서울북부지검에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동대문경찰서에 사건을 넘겨 수사지휘 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 1월 15일 최씨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지난 2월 사건을 송치받은 뒤 보강 조사를 거쳐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훈련 과정에서 뇌출혈·후유장애 상해를 입은 교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와 김 담임목사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교회 재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선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 신도들에게 가혹행위 한 빛과진리교회 관계자 기소

    檢, 신도들에게 가혹행위 한 빛과진리교회 관계자 기소

    종교단체 리더 선발 교육 훈련 과정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저지른 빛과진리교회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은 10일 빛과진리교회 담임목사 김모(61)씨를 강요방조와 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교인들에게 직접적으로 가혹행위를 한 조교 리더 2명을 강요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신앙훈련’을 명목으로 교육 훈련을 총괄하면서 훈련의 위험성과 실태를 알면서도 가혹행위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조교 리더 B씨와 C씨는 2017년 단체 리더 선발 훈련 참가자에게 대변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이들은 교인들에게 약 40㎞를 걷도록 지시하고, ‘불가마 버티기’와 매맞기 등을 강요했다. 김씨는 해당 훈련을 최초로 고안해 시행하고 설교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교육 훈련 참가를 강조했다. 탈퇴 교인들은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가혹행위 사실을 폭로했다. 교인들은 가혹행위로 뇌출혈로 쓰러져 장애판정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는 교인도 있으며, 김씨가 헌금을 이용해 개인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씨는 또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교육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무인가 대안학원 등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뇌출혈 교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및 김씨의 특경법위반(배임)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與 “윤석열, 법치는 타인에게만…마스크 제대로 쓰고 다녀라”

    與 “윤석열, 법치는 타인에게만…마스크 제대로 쓰고 다녀라”

    민주당, 윤석열 비판 수위 끌어올려“본인은 정의의 사도? 허위 이미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현충일을 계기로 사실상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선 속성과외도 좋지만 법치는 타인에게만 적용되냐. 마스크는 제대로 쓰고 다녀라”라고 쏘아붙였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시민들과 찍은 사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강훈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전 총장의 현충원 참배 행보를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사실상 대권주자의 행보다.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는데 검찰에 의해서 희생당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윤영찬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본질적으로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침해이자 항명 사태”라며 “(윤 전 총장은) 정치권 안에 들어와 있고, 결국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윤 전 총장은 대선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면서 “조 전 장관은 악마고 본인은 정의의 사도·천사처럼 되어 있는데 이것은 허위이자 가짜의 이미지”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일반 묘역에서 월남전 및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모가 명문대 졸업, 베이징대 교수 “내 딸은 꼴찌”

    부모가 명문대 졸업, 베이징대 교수 “내 딸은 꼴찌”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 교수가 자신의 딸의 성적에 대해 불평한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딩옌칭 교수는 베이징대 교육대학원 부교수로 베이징대 부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신의 딸 성적이 꼴찌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딩 교수가 “매일 딸에게 과외를 하고 있지만 딸은 공부가 어렵다고 한다”면서 “꼴찌인 딸의 성적과 꼴찌에서 두번째인 학생의 성적 차이가 크다”고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대 교수가 딸이 꼴찌라고 말하는 동영상은 중국판 유튜브인 틱톡에 지난달 공개됐다. 170만명 이상이 ‘좋아요’라고 표현한 이 동영상에서 딩 교수는 “매일 하교하는 딸을 베이징대 연구실에 데려와 공부를 하거나 숙제를 하라고 하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베이징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졸업한 칭화대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의 명문대로 세계 대학 순위는 23위에 이른다. 이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4억 6000만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4만 5000여명이 댓글을 남겼다. 댓글의 내용은 “이게 진짜 현실”이라거나 “베이징대 교수도 우리와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한다니 반갑다”처럼 안도하는 학부모들이 쓴 것이 많다. 학구열이 높은 중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이 뛰어나길 바라고 특히 중산층에서는 자녀가 부모보다 월등하기를 기원한다.베이징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미국 뉴욕 콜롬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딩 교수는 스스로 영재였다면서 여섯 살 때 중국어 사전을 외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아내 역시 베이징대 졸업생이다. 딩 교수는 “내 딸은 단연코 영재가 아니며 아이큐도 우리 둘보다 훨씬 낮다”면서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안 받아들이면 어쩌겠느냐”라고 한탄했다. 그는 또 “부모가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자녀는 평범할 수 있다” 며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모두를 돕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딩 교수는 자신의 딸이 베이징대에 입학하지 못할 가능성이 95%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딩 교수는 딸에게 압박을 가하는 교육방법이 좋지 않았다면서, 딸은 아무리 성적이 오르더라도 공부에 대해 걱정하고 우울해했다고 돌아봤다. 딩 교수는 자신의 딸이 다니는 베이징대 부설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1000단어 이상의 영어 단어를 습득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미국에서도 다섯 살 어린이는 평균 1500단어를 습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부연했다. 딩 교수는 “미국 아이들도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있는 베이징의 하이뎬 지역에서는 영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짜란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을 공부란 하나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튜터스다이어리,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와 학습 격차 해소 위한 무료교육 확대

    블록체인 기반 교육 플랫폼 튜터스다이어리가 온라인 대학 교육 플랫폼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와 ‘학습 부진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무료 교육 지원 협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튜터스다이어리는 모든 사람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튜터스다이어리는 블록체인을 통해 개개인의 교육 자료가 투명하게 거래되고, 상호간의 교환 수수료가 없도록 지원한다. 특히 차후의 발전 로드맵에서는 메타버스 기술들을 접목시켜 더욱 실감나는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는 온라인 대학 교육 플랫폼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외국 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학위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석∙학사, 항공 엔지니어링 관련 학사 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을 위한 ‘전국 교사 가상 교실’을 구축하고 학생별 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과외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튜터스다이어리와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가 가진 교육 인프라와 메타버스 기술의 적용을 통해 기존 교육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학춘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획일적인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제공되고, 가정에서 학습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가 낮아졌다”며 “이번 튜터스다이어리와의 업무협약은 계속해서 커지는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재현 튜터스다이어리 대표는 “튜다(TUDA)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교육의 접근성 및 투명성, 개인차 학습을 극대화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개개인이 직접 제작한 독립적인 저작권 컨텐츠가 학생들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빠르게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튜터스다이어리가 추구하는 미래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차후에는 점차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준 높고 교육의 장벽이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튜터스다이어리는 교육 플랫폼을 통해 교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자료를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교사와 학생간의 ‘가상 학원 서비스’을 만들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개인차에 따른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은 튜다 교육 플랫폼에서 자녀들의 교육 상담을 진행하고 학습 진도를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때맞춰 뛰노는 아이들, 성격도 성적도 좋대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때맞춰 뛰노는 아이들, 성격도 성적도 좋대요

    한국의 많은 부모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많은 교육전문가와 뇌과학자는 아동, 청소년기에는 공부만큼 독서, 운동, 악기연주 같은 과외활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독서나 운동, 음악 등을 통해 얻은 지적 능력과 감성, 기초체력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대, 맥길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10세 이전에 규칙적으로 운동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중학교 진학 후 집중력이 더 좋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발생 확률도 낮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예방의학’에 발표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런던대 교육심리학자와 뇌과학자로 구성된 공동연구팀도 신체활동이 유·아동기는 물론 청소년기의 정서조절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를 통해 학업 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0일자에 실렸습니다. 어린 시절 신체활동은 감정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자기조절 능력을 높여 준다는 연구 결과들은 많았지만 신체활동, 자기조절 능력, 학업성적 등 세 요소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없었습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팀은 2000년 9월부터 2002년 1월에 영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아이 1만 652명을 대상으로 건강, 생활지표를 장기추적 조사한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를 활용했습니다. 연구팀은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대상 중 4043명 남녀 아동을 무작위로 뽑은 뒤, 해당 아동들이 7, 11, 14세에 학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생활습관, 운동 시간과 강도, 학교 외 활동, 우울증, ADHD와 같은 행동장애 여부와 학업성취도에 주목했습니다. 분석 결과,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7세 아동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자기조절 능력과 초등학교 입학 후 학업성적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 14세 아동의 경우도 자기조절 능력이 우수하면 학업성취도도 높다는 상관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동, 청소년기의 감정조절 능력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에 기인하며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미셸 엘레프슨 케임브리지대 교수(뇌인지과학)는 “이번 연구는 아동, 청소년기 신체활동이 정서조절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학업성취도는 물론 성인이 된 뒤 행동조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동,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신체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146개국 11∼17세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해 2019년 발표한 ‘청소년 신체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수준은 WHO 권고 수준에 못 미치고 여자 청소년들은 ‘꼴찌’ 수준이랍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때문이겠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신체활동 시간은 더 줄었을 것입니다. 공부만큼이나 다양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과외활동이 성인이 된 뒤 필요한 사회적 능력과 경제적 성공의 기초체력이 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직퀘스트, 론칭 기념 ‘퀘스트 완료 선착순 이벤트’ 실시

    직퀘스트, 론칭 기념 ‘퀘스트 완료 선착순 이벤트’ 실시

    직퀘스트는 지난 16일부터 선착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퀘스트 완료 선착순 이벤트’는 직퀘스트 플랫폼을 회원가입하고 인증까지 완료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퀘스트를 요청하거나 수행해 퀘스트가 완료 됐을 시 요청자, 수행자 구분 없이 10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직퀘스트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 주변에서 구인과 구직을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식당 홀 알바 구인’, ‘영어 과외 선생님 구인’ 등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구인 퀘스트를 등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자신 주변의 퀘스트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직퀘스트는 사업자와 개인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자 모두가 퀘스트 요청과 수행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간단한 일부터 알바, 직원, 정규 채용까지 제한이 없다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기존에 운동, 영어, 악기 등을 배우기 위해서는 학원이나 센터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직퀘스트를 사용하면 자기가 배우고 싶을 때 자신이 책정한 금액으로 퀘스트를 등록해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배울 수 있다.직퀘스트의 구직자는 수행자로 구인자는 요청자로 나뉘게 되는데 상호 별점 평가 및 신고하기 기능을 통해 퀘스트 서비스에 관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또한 철저한 인증 시스템으로 범죄예방 및 플랫폼이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문제점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퀘스트 플랫폼 개발회사인 디벨록의 이정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인자는 직원을 줄이고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기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인 지금 집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간단한 일거리를 찾는 사람에게 유용한 플랫폼으로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직퀘스트는 2021년 5월 전국지역을 시작으로 운영 중이며, 론칭 기간 동안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직퀘스트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PC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사 관두고 인플루언서 된 중국여성 “한국 팬도 있어요”

    교사 관두고 인플루언서 된 중국여성 “한국 팬도 있어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터넷 시장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로 직장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를 선택한 중국 젊은이들이 늘었다. 지난해 진취(36)는 패션 잡지 에디터직을 관두고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패션 브랜드의 가격, 재질 등의 평가를 매겨 올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진은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은 더 이상 전통 미디어에서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인플루언서들이 올린 동영상과 글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는 사회적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18~35살 7029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 가운데 20%가 5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관련된 직업으로 옮겼다는 내용이었다. ‘2021 새로운 직업 가이드’란 빌리빌리의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에 비디오 콘텐츠를 올리며, 많은 구독자 숫자와 광고를 확보한 이들을 ‘키 오피니언 리더’로 분류했다. 인터넷 게임을 더 잘할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이머 코치를 포함해 애완동물을 돌보는 요령을 알려주거나, 드론 조종사, 호텔 평가 전문가, 정리전문가 등이 이들이다. 취객을 위한 대리운전사, 달리기 친구,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핸디맨 등도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직장을 떠나 젊은이들이 새로 뛰어든 직업들이다. 빌리빌리의 보고서에서 20% 젊은이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고 했지만, 나머지 60%는 새로운 종류의 일을 탐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직했을 때 생활비를 감당할만한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거나, 보호받지 못하는 근로조건과 불안정한 직업의 본질을 우려하는 경우도 많다.패션 인플루언서 진은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과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어떻게 후드티를 입는가와 같은 내가 올리는 영상의 주제는 직접 정할 수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으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성취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20대의 모윈은 2018년 교사직을 그만두고 음악 인플루언서가 됐다. 중국 취타를 연주하는 그의 빌리빌리 구독자는 209만명에 이른다. 청두 출신인 모가 광고 등으로 한달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1만 위안(약 170만원)을 훌쩍 넘는다. 벤츠 차 광고를 위해 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간쑤성 둔황을 찾아 취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영상을 보는 팬들이 보내주는 팁과 같은 수입도 만만치 않다. 중국 고전 음악을 재즈나 일렉트릭 같은 현대 음악과 접합한 그녀의 음악은 텐센트에서 내놓은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기도 했다. 고전음악뿐 아니라 청나라 스타일의 고전적 의상도 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모는 “전에는 일대일 중국어 과외 교사였지만, 온라인 플랫폼은 내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내 음악을 좋아한다는 한국인 팬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젊은이들이 뛰어드는 인터넷에 기반한 직업은 진입 장벽은 낮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벽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일주일에 60시간을 비디오 만드는 작업에 쏟아붓는 노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터뷰] 조경태 “젊은 나이·풍부한 정치 경험으로 당 쇄신 이끌겠다”

    [인터뷰] 조경태 “젊은 나이·풍부한 정치 경험으로 당 쇄신 이끌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한 5선 조경태 의원‘청년 정치의 원조’로 쇄신 실천 약속“매력적인 수권정당 만들어 덧셈 정치하겠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53세의 젊은 나이에도 풍부한 정치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1996년 통합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조 의원은 36세에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당적을 옮기고도 내리 5선을 했다. ‘청년 정치의 원조’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 의원은 당내 쇄신을 몸소 실천해왔던 경험을 살려 국민의힘을 정권 교체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조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인물, 계파 색이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인물을 바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전국을 돌며 듣고 있다”면서 “쇄신을 실천해 온 내가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쇄신의 예로는 당직자 폭행 사건으로 탈당한 송언석 의원 사건 당시 당내 유일하게 목소리를 낸 일을 들었다. 그는 “‘갑질’이 벌어졌을 때 침묵을 유지한 건 국민의힘식 ‘내로남불’”이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은 누구나 했지만 당 쇄신을 말했던 건 내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옥한 땅에 어떤 곡식이든 잘 자라듯, 우리 당이 매력적인 정당이 된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누구나 들어올 것”이라면서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을 3개월 내 1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 대표가 된다면 시행해야 할 과제로는 종부세 폐지와 양도소득세 대폭 완화, 사법시험제도 부활, 공매도 폐지 등을 제시했다.당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당의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지금도 민주당보다 낮은 당원 투표 비율을 더 낮추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당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대여전략에 대해서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듯 민주당을 가장 잘 알고, 민주당이 껄끄럽고 두려워할 유일한 후보가 바로 나”라면서 “5선을 하며 쌓은 정치력을 기반으로 민주당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자신의 상징으로 신고 있던 운동화를 내보였다. 그는 “재선 때부터, 구두 신은 내 자신이 거만하게 보여 겸손하자는 뜻으로 신게 됐다”면서 “신기 편하고, (누구든지) 부르면 빨리 달려갈 수 있는 현장 정치의 중심에 있겠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운동화는 실용 정치를 중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인 낡은 이념 틀, 대결구도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전세대를 아울러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실사구시 하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래는 조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권 경쟁에 나선 후보들이 많다. 본인만의 강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하나는 민주당을 잘 알고 있고 (민주당이) 껄끄럽고, 두려워할 후보라는 점이다. 그보다 더 의미를 두는 것은 쇄신을 몸으로 실천했던 유일한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 송모 의원(송언석 의원을 지칭)이 당직자를 폭행했던 ‘갑질’이 있었을 때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징계 요청한 사람은 나뿐 이었다.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건 누구나 다 하지만 당 향한 비판, 즉 쇄신은 나만 실천한 셈이다.” - ‘영남당 논란’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은 (당 대표 등) 전부 호남 출신이었지만, 호남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왜 우리 당에만 그런 잣대를 대는지 모르겠다.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자꾸 지역을 운운하는 것은 나쁜 지역주의의 부활이다. 나는 부산에서 민주당 당적으로도 3선을 했다. 지역주의에 맞섰던 유일한 정치인 중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다.”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국면에서 다시 활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을 나갔고, 역할이 끝났다. 왜 (외부인으로부터) 과외를 받아야만 하나. 그건 우리 실력이 아니다. 그렇게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는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묻고 싶다. 그 정도의 리더십, 자립할 능력이 없다면 수권정당의 준비가 안 됐다고밖에 볼 수 없다.” - 그렇다면 차기 대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나. “비옥한 땅에 어떤 곡식이든 다 잘 자라듯 토양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정당에는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 등 누구나 오고 싶어할 것이다. 당의 지지율을 3개월 안에 10% 이상 끌어올려 보겠다. 또, 연령대와 상관없이 유권자는 다 소중하다. 이들 모두의 마음을 잡으려면 결국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념 틀에서 벗어나 실용 정치를 해야 한다. 먹고사는 문제, 즉 ‘내가 미래에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유권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사구시 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 -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도 찬성하는 입장이신가. “(홍 의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합 정신에 의해 우리 당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 정신,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태양의 활동이 약화됨에 따라 상층 대기의 핵심 층인 금성 전리층의 활동 역시 약화된다는 사실이 새로운 관측 결과 밝혀졌다. 이 금성 전리층의 활동이 어떤 이유로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는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새로운 관측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에 의해 이루어졌다. 파커는 2018년 태양의 최근접 궤도로 향해 발사된 우주선으로, 태양의 강한 중력으로 인해 곧바로 그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금성을 7차례 플라이바이하면서 중력도움을 얻어 태양 근접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을 취했다. 2020년 7월 파커 탐사선은 그러한 기동 중에 금성의 상부 전리층이 태양이 활동적일 때 하전된 플라스마 입자를 더 많이 만들며, 태양이 덜 활동적일 때는 플라스마가 적어진다는 관측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사실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으로, 파커 탐사선의 관측이 이 흥미롭고 오랜 아이디어를 확인해준 것이다. 콜로라도 대학 대기-우주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로빈 램스테드 공동저자는 NASA 성명에서 "여러 미션에서 나온 결과가 동일할 경우, 그것이 사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과학자이자 대표저자인 글린 콜린슨은 같은 성명에서 "금성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얻게 되어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파커 탐사선이 세 번째 금성 통과인 7월 11일 금성에서 불과 830km 이내에 도달했을 때 수집된 데이터를 연구했다. 금성 플라이바이 중에 파커의 FIELDS라는 기기에 수집된 7분 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특정 유형의 저주파 무선 방출이 발견되었다. 콜린슨이 처음 그 데이터를 보았을 때 익숙해 보였지만 어디서 본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그 다음날 나는 알았다. 그리고 나는 '오 마이 갓,이게 그거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본 패턴과 일치하는 데이터는 1995~2003년까지 목성과 그 위성들을 연구한 갈릴레오 우주선에 의해 수집된 것이었다. 갈릴레오는 목성의 전리층에 잠길 때마다 파커 탐사선이 금성에서 수집한 것과 같은 유형의 전파 신호를 기록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금성의 전리층에서 같은 유형의 전파를 감지했다는 점이 아니라, 이같은 일치는 행성의 어두운 면에서 전리층에 있는 고하전 플라스마 입자의 밀도가 태양의 활동에 조응하여 변화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관측 당시 태양은 11년 활동주기의 최저점에서 불과 6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특기할 점은 이것은 NASA의 파이어니어 금성 궤도선이 1980년과 1992년 태양이 가장 활동적이었을 때 수집한 금성 전리층에 대한 데이터와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관측은 금성의 밤 부분의 플라스마 밀도 변화의 원인에 관한 두 가지 주요 가설 중 어느 쪽이 옳은가를 결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만약 그 원인을 파악한다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우주로 빠져나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성에 대한 파커 솔라 프로브의 모든 관측은 태양을 연구하는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얻은 과외 소득이라 할 수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실험 소속의 파커 탐사선 프로젝트 과학자 노르 E. 라우아피는 "금성 비행의 목표는 파커 솔라 프로브의 속도를 늦추어서 태양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금성과 같은 신비한 행성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파커 탐사선은 금성 과학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NASA는 이 극적인 세계를 방문 할 두 우주선 계획을 올해 말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성 궤도를 돌고 있는 탐사선은 일본의 아카쓰키 하나뿐이다. 새 연구는 지구 물리학 연구지 5월 3일자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졸업생 대표가 9명?…美 휴스턴 고교, 공동 수석 최다 기록 화제

    졸업생 대표가 9명?…美 휴스턴 고교, 공동 수석 최다 기록 화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올해 졸업생 대표로 9명이 뽑히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벨레어 고등학교라는 이 고교에서는 내신성적(GPA) 5.0 만점을 받은 학생이 9명이나 나와 모두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휴스턴 학군 안에서 이만한 인원이 졸업생 대표로 뽑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학교의 마이클 맥도너 교장은 “처음에는 두세 명의 졸업생 대표가 나올 줄 알았는데 설마 9명이나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맥도너 교장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들은 아래 학년에 있을 때부터 빼어난 성적을 보였다. 학생들은 각종 과외 활동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 관련 조직도 이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장은 또 “이들 학생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해도 학업과 과외 활동을 병행하면서 GPA 5.0을 유지했다”면서 “놀랄 수밖에 없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학군에서는 가중치를 부여한 GPA(가중 GPA)와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은 GPA(비가중 GPA)를 모두 계산하고 있다. 가중 GPA는 대학과목선이수제(AP)나 이중학점(dual credit) 등의 과정으로 계산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4.0보다 높은 GPA를 획득할 수 있다. 쌍둥이 자매로 이번에 졸업생 대표에 뽑힌 셜리 주와 애니 주는 팔다 남은 농산물과 빵 등의 식품을 모아 신선한 음식을 구매하기 어렵거나 이런 음식이 너무 비싼 지역에서 식품을 공급하는 학생 운영 기구인 프레시 허브를 공동으로 설립해 주목 받았다. 스탠퍼드대에 진학해 기호체계학(symbolic systems)을 전공할 예정인 애니 주는 “수업이 어렵거나 학업과 과외 활동의 양립이 힘들 때는 조금 신경을 푸는 것이 좋다”면서 “실수는 성장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온라인 학습은 미국에서 학생에게도 부모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미 몇천 명의 고등학생은 코로나19의 유행 탓에 자퇴할 수밖에 없었고 일부에서는 교육 제도의 불평등을 지적하고 있다. 애니 주는 학교 측이 제작한 영상 속에서 “내가 배운 것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지내왔다는 점을 이해한 것”이라면서 “덕분에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반 친구들의 집안 상황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가장 좋아보이는 모습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에 노출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 자신을 다른 사람의 가장 좋아보이는 모습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KPR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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