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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과외방송 8월부터 실시/교육부

    ◎내년 케이블TV 등 민간방송 참여 허용 오는 8월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과외전문 위성교육방송이 실시된다.98년에는 케이블 TV 등 1∼2개의 민간방송도 과외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과열과외 완화 및 과외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교육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과외방송 전용 위성채널 2개를 확보,방과후 교육시간대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의 교과목 과외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용 과외는 일주일에 3차례에 걸쳐 30분씩 영어와 컴퓨터 등 2개 과목을,중학생은 일주일에 3차례에 걸쳐 40분씩 국어(논술 포함)·수학·영어 등 3개 과목을 방영할 계획이다. 고등학생에 대해서는 국어·제2외국어·과학·사회 등 29개 과목을 하루에 3∼5개 가량 50분씩 방송한다. 희망 교과 및 수준별로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 강좌도 개설키로 했다.
  • 눈덩이 과외비(외언내언)

    과외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조사보고에 이어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방안이 또 나왔다.한해 14조∼15조원(취학전 아동 및 재수생 포함)에 이른다는 과외비가 우리 가계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압감에 비하면 턱없이 미지근하고 낡아 보이는 대책이지만 적어도 문제의 한 핵심은 잡았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이 12일 경제대책회의에 제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오는 2005년까지 5세 아동의 유치원 취원율을 100%로 올리고 ▲2003년까지 초·중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최대 40명 수준으로 낮추며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학원수강료 인하를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유치원이나 탁아시설의 확충과 과외는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관련이 있다.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의 과외는 대학입시를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맞벌이부부 자녀의 시간보내기나 특기계발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대 교육연구소의 공동조사 결과,현재 과외를 받고있는 학생중 중·고생(50%)보다 초등생(70%)이 더 많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학급당 학생수의 축소는 학교교육 내실화의 기본조건이다.과외가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학교교육의 내실화는 과외를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오래전부터 제시돼 왔다. 문제는 이 두가지 방안을 실현시킬 재원마련이 가능하냐는 점이다.긴축재정으로 GNP 5%의 교육예산 확보가 올해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터에 공교육 개선을 통한 과외비 감소방안은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다.또 초·중·고생의 과외비가 3년전 보다 1.6배인 9조4천3백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영어조기교육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은 것도 아쉽다. 「과외망국론」이 대두된지 오래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 또한 없다.수능시험과 논술고사,다양한 전형방법등 대학입시개선과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기존의 과외해소방안을 꾸준히 밀고 나가면서 공교육비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학부모의 조바심을 잠재워야 하지만 성급한 해결책은 더 큰 부작용을 부른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초중고생 연과외비 9조4천억/교총·서울대교육연 조사

    ◎1인 월 21만7천원 꼴… GNP의 2.2%/초등 70.8%­중고생 49.5%가 수강/교사 65.4% 과외 전면 허용 반대 올해 초·중·고등학생의 과외비는 9조4천2백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국민총생산(GNP)의 2.2%에 해당된다. 20여만명에 이르는 재수생과 취학전 아동의 과외비까지 감안하면 전체 사교육비는 14조∼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와 서울대 교육연구소(소장 윤정일교수)는 11일 전국 초등학생 678명,중·고생 1천601명,대학생 489명,교사 678명,학부모 1천209명 등 모두 4천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외실태 설문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과외비는 21만7천원으로,이를 전체 학생수로 환산하면 1년치 과외비는 GNP의 2.2%,올해 교육부 예산의 51.5%에 해당한다.초등학생은 16만9천원,중·고등학생은 27만2천원을 매달 과외비로 지출한다. 과외를 받는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이 70.8%,중·고등학생이 49.5%이다. 중·고등학생의 과외형태는 학원수강이 51.3%,개인지도 24.4%,그룹지도 9.8%의 순이다.개인지도와 그룹지도·학원수강 등을 함께 받는 중복과외학생도 14.6%나 됐다. 학력 향상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중·고등학생은 학교수업(31.8%)보다 과외(33.8%)를 꼽았다. 과외를 받는 이유는 초등학생 39.5%와 중·고등학생 52.1%가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적 불안 때문이라고 응답했다.또 학부모의 69.6%는 과외비가 경제적인 부담이 되지만 자녀들에게 과외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과외해소 방안으로 교사의 48.8%와 학부모의 30.2%는 대학입시제도 개선을,대학생의 49.8%는 학교교육여건 개선을 들었다.과외수업의 전면허용에는 교사의 65.4%,학부모의 51.4%가 반대했다.
  • 재수생 등 포함땐 14조∼15조/갈수록 극성… 초중고생 과외실태

    ◎3년새 3조원 늘어 과열 심화/서울학생 4.4% 월100만원 넘어 대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대 교육연구소가 11일 밝힌 과외실태 조사결과는 과열 과외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사된 올해 초·중·고등학생의 총과외비는 9조4천296억원이지만 재수생과 취학전 아동까지 포함하면 14조∼15조원에 이른다는게 교총의 분석이다. 초·중·고교생의 과외비는 국민총생산(GNP)의 2.2%, 교육부 예산의 51.5%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으로,과외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총 과외비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이 94년 초·중등학생과 재수생을 모두 포함해 산정한 과외비는 6조8천4백47억원이었다.불과 3년만에 3조원 정도가 늘어난 셈이다. 과외는 도시와 농촌을 가릴것 없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초·중·고교생의 60% 가량이 과외를 받고 있다.초등학생은 70.3%,중·고교생은 49.5%나 된다.특히 초등학생의 경우,도시와 농촌 등에서 62.5∼74.1%로 고른 분포를 보여,예능·컴퓨터 등 입시와 무관한 과목에 걸쳐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중·고교생은 군 이하 지역이 32.3%이나,서울은 61.8%로 대도시로 갈수록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 또 소득과 학력이 높은 학부모일수록 과외를 선호하고 있다.소득 수준별 과외비율은 1백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경우 50.8%인 반면 3백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80.1%나 과외를 시키고 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과외비는 21만7천원으로 초등학생이 16만9천원,중고교생이 27만2천원으로 산출됐다. 초등학생은 월 10만원 미만이 41.9%,중·고생은 10∼30만원이 50%를 차지했다.중고생의 경우 1백만원 이상이 3%나 됐다. 지역별로 서울의 1인당 월평균 과외비는 33만2천원으로 일반 시·군 이하 지역보다 2배 남짓 많았다.서울의 중·고교생중 1백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은 4.4%였다. 한 과목당 월평균 과외비는 10만6천원이며 중·고등학생의 경우,한 과목에 30만원 이상 주는 비율도 6.8%를 차지했다. 1주일당 과외 시간수는 초등학생 절반이상이 6시간 미만이었으나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시간수가 늘어나 18시간 이상 받는 학생도 5.8%나 됐다.중고교생은 59.3%가 주당 6시간 이상이었고 이 중 15시간 이상도 17.1%에 달했다. 학부모들 가운데 82.5%가 과외비로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의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어쩔수 없이 과외를 시킨다고 답했다.이같은 상황을 뒷받침하듯,학부모의 51.4%와 교사의 65.4%가 과외의 전면허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대입 과목별 가중치 확대/당정 검토

    ◎과외 필요성 줄여 사교육비 절감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교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수능영역별 가중치를 더욱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 함종한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국문학과는 국어,생물학과는 생물과목에 높은 가중치를 두면 영어·수학 등 특정 과목에만 치중되는 과외비를 줄일수 있을뿐 아니라 전과목 과외도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또 서울대·고대·연대 등을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중점 육성키로 하고 조만간 이들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에 따른 문제점과 정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홍성표 교육감 올림픽성화회 학술대회 발표문

    ◎학교체육 엘리트 중심 탈피를/선수 기본학습 뒷전 메달제조기 전락 우려 올림픽성화회(회장 이학래 한양대 교수)가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로 주최한 학술대회(2일·올림픽파크텔)에서 홍성표 대전광역시 교육감은 「교육 행정가 입장에서 본 학교 엘리트 스포츠의 문제점」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를 했다.다음은 홍 교육감의 논문 내용을 간추렸다. 학교체육은 외형적으로는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왔지만 근본 문제점은 지난 30여년동안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학교 체육은 교과의 정상적인 운영에 바탕을 둔 과외체육,클럽활동,여가선용 등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과 특기 선수 육성을 근간으로 하는 엘리트 스포츠로 나눌수 있다.그 가운데 엘리트 스포츠는 우리나라를 세계스포츠 강국으로 급부상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 덕분에 엘리트 스포츠는 국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사회 체육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같은 화려한 뒤안길에는 최소한의 아마추어리즘마저 지키지 못한 채 선수를 상품화하고 학생 선수들을 기본 교육조차 시키지 않으면서 운동으로만 내몰아 각급 학교의 체육시설,기구,예산 등을 소수 엘리트 선수들이 독점함으로써 일반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축시켜 왔다는 비난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학교의 선수 육성 및 운동부 운영 목적이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인지도 발달을 도모해 교육 효과 증대라는 본래의 취지보다 학교의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현재 대부분의 학교들은 운동선수의 기본 학습은 소홀히 한채 훈련­경기­훈련으로 이어지는 천편일률적인 지도만을 되풀이하여 선수를 메달제조기로 전락시키고 있다. 정부 부처에서는 문화체육부와 교육부가 업무 분담을 하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일을 하고 있으나 부처 및 기관간의 유기적 업무 협조 체제 미비 등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사실 문체부가 신설되면서 문교 행정의 일부였던 체육 정책이 한차원 높게 종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체육의 교육직 기능은 더욱 소홀히 한 인상이 짙다.
  • 과외제도개선 국정좌담회 내용

    ◎“우수교원 확보 등 공교육 개혁 시급”/창의성 결여된 획일적 입시 개선돼야/「공교육 불신」 학부모 의식전환도 필요 고건 국무총리가 10일 「과외제도 개선을 위한 국정좌담회」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졌다. 고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국정좌담회에는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선우중호 서울대 총장,황명주 환일고등학교장,장문택 세우엔지니어링대표 등 정부와 교육계인사·학부모 등 「이해당사자」들이 망라되어 초청됐다. 고총리는 좌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교육비가 가계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나아가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고,국가적으로도 비중이 큰 경제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의 기탄없는 문제제기를 요청했다. 장문택씨는 『고3,고1을 둔 학부모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큰 애가 중3때 과외를 시켰더니 성적이 나아졌다』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분적인 사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사교육비 지출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안교육부장관은 이에 대해 『공교육의 기반이 튼튼하다면 사교육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공교육에서 결핍을 느끼고 사교육을 찾는 욕구는 있게 마련』이라면서 『정부는 공교육의 기반을 충실히 하기 위해 중·장기적 노력을 펴가면서 공교육의 부족분을 메꾸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2 자녀를 둔 강필희씨도 『우리나라는 인생의 목표가 대학인 것처럼 되어 있어 과외를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된다는 생각이 학부모와 학생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결국 과중한 과외비 조달을 위해 주부가 일터로 나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가정교육 부재라는 또다른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다』고 걱정했다. 황명주 환일고교장은 『지금 공교육에 대한 불신풍조가 심각한 것은 학교에 우수한 인력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교사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공교육의 개혁을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선우중호 총장은 『지금 학생들은 학력은 높지만 창의력이 없이 천편일률적』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대학은 고등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창의적인 학생을 찾아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일선 고교에서 좋은 교육을 담당해주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흥수 한국교육방송원장은 『TV과외는 과중한 사교육비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찬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과외는 획일적인 대입제도가 낳은 필연적인 산물』이라면서 『과외를 없에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입시를 보는 관점과 방법 등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영 동작중교사는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60% 이상이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과외를 받는 학생의 60% 이상이 학부모의 권유라는 조사 결과를 보고 우리 국민들의 의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피력했다. 고총리는 참석자들의 발언이 모두 들은뒤 『여러분들의 말씀을 종합하면 학교교육이 정상화되어 있지 않아 과외가 생기고 사교육비 문제가 빚어진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면서 『이는 장기적이고 근본직인 대책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다짐했다.
  • 안 교육 “방과후 학교과외 실시”/위성과외도 병행…사교육비 경감

    ◎과외문제 해결 국정좌담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0일 『현재 정부는 과외의 완전자율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공교육의 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입시제도의 개선과 위성TV과외,방과후 학교과외의 실시 등을 통해 사교육비의 경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안장관은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과외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좌담회」에서 사교육비의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우중호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들은 『교장추천제 등 다양한 입시방법을 통해 과외부담을 경감시킬수 있다』면서 『입시다변화를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권을 보다 더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장한 어버이로 뽑힌 군산 이흥덕 할머니

    ◎날품팔이로 7남매 훌륭히/“에미로서 당연한 일… 잘 자라줘서 고마울 뿐” 『에미로서 당연한 일인데 훈장까지 받으니…』 평생을 날품팔이 등으로 7남매를 훌륭하게 키운 70대 할머니가 올해의 어버이날 장한 어버이로 선정돼 8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전북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에 살고있는 이흥덕 할머니(79). 『가난때문에 그 흔한 과외한번 못시켰는데 제대로 모두 잘 자라줘서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19살의 나이에 전북 옥구군(현재의 군산시) 회현면의 가난한 농가로 시집와 남편과 자식수발에만 평생을 매달려온 이할머니의 삶은 땀과 눈물로 점철돼 있다. 농사일을 열심히 해도 가난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시간만나면 날품팔이와 가마니짜기 등에 손을 댔다.살기가 힘든 탓도 있었지만 7명이나 되는 자식들의 교육때문이었다.학비를 제때 마련못하면 빚을 내야했고 그 빚을 갚기위해 또 가마니를 짜며 하루가 멀다하게 밤을 지샜다.80년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버리면서 고생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자녀들은 어머니의 모정에보답이라도 하듯 반듯하게 자랐다. 장남인 김재주씨(54)는 현재 (주)인천제철의 상무이사로,둘째아들인 동주씨(50)는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으로 재직중이다. 세째 세주씨(48)는 삼양중기에,넷째 정주씨(45)는 호남식품 과장으로,막내인 강주씨(37)도 대한송유관공사 과장으로 근무중이다.
  • 「보통대우」 받는 미 대통령 딸/김수정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무남독녀 첼시아양(17)이 오는 가을,서부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한다.하버드·예일·프린스턴·브라운 등 내로라 하는 대학들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아 올초부터 관심을 모은 그녀의 진로가 확정된 것이다. 92년 클린턴이 아칸소주 지사에서 백악관으로 입성할 당시 공립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이던 그녀는 고수머리에 치아교정보철기를 낀 장난기 넘치는 중학생이었다.최근엔 시드웰 프렌즈 고교 축구선수로 맹활약하는 모습도 간간이 소개됐다. 외신에 비친 미국 「대통령의 딸」은 항상 밝고 건강했다. 그녀가 입학원서를 낸 지난달 30일 스탠퍼드대학측은 『입학을 환영한다.하지만 보통학생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상류급 인사나 그 자녀들이 특정단체에 들어갈 때마다 이들 단체들이 심심찮게 밝혀왔던 논평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주목할 것은 거취가 이렇게 공개된 첼시아가 바로 아직도 청소년기인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이다. 첼시아의 스탠퍼드 입학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는 이땅의 전현직 대통령 자녀들의 일그러진 초상을 떠올리게 된다. 요직인사의 자녀가 성인이 된 뒤 자신의 책임하에 저지르는 각종 범죄의 모태는 바로 그들이 그늘의 「황태자」「황녀」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대통령 자녀들의 근황을 『누구때문에 과외를 금지한다더라…』 『누구 때문에 단기 장교제도가 생겼다는군…』 『누구 때문에 어느 대학이 급성장했대…』 등의 소문과 얽힌 뒷소리로만 들어왔을 뿐이다.교육문제에 관한 한 지극히 민감한 우리 국민들의 속을 끓인 소문들이었다. 이 소문들의 진위를 가리자는게 아니다.대통령 자녀들의 건전하고 밝은 청소년기의 중요성,또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의 「열린 대통령 가족」됨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이든,현 대통령이든 그들의 자녀를 「그늘의 황태자·황녀」로 키우는 일은 없어야겠다. 얼마전 거액 외화 밀반출을 기도해 한국을 망신시킨 전 대통령의 딸,히로뽕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동정받고 있는 또다른 전 대통령의 아들,그리고 현재 나라 전체를 기우뚱거리게 만든 대통령의 아들.그들은 모두 「그늘의 황태자·황녀」였기 때문이다.
  • 「과열과외 개선방안」 윤정일 교수 주제발표

    ◎수능시험 표준화된 학력고사로 전환을/입시사정도 단순합산보다 다단계 방안 도입을 과열과외를 막기 위해서는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고교졸업 자격시험과 같은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총점 합산에 의한 단순 사정방식도 다단계 입학사정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가 30일 하오 개최한 「학교 교육 내실화를 통한 망국 과외 해소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의 주제 발표자로 참석한 서울대 윤정일 교수(54·교육학과)는 『대학 입시제도의 개선이 없이는 과열과외를 막을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교수의 「재정적 측면에서 과열과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요지이다. 사교육비에는 교재대·부교재대·과외수업비·단체활동비 등 7가지가 포함된다.94년도 기준으로 사교육비 총액 17조5천억원 가운데 45%에 이르는 5조8천5백억원의 과외수업비가 문제이다.나머지 55%는 공교육비 재정 빈약으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이다. 사교육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재정적 측면에서 교육기회의 균등이 보장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과열 과외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한 학력 경쟁을 유발하는 대학 입시제도와 개개인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실한 학교교육에 있다.현행 입시제도는 과외를 받는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되어 있다.수능시험의 애매모호한 성격도 과외를 조장하고 있다.탈교과적·범교과적 수준은 과외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물론 부족한 진학 기회,미흡한 대학입시제도,학력중심의 사회풍조,불건전한 학부모의 교육관 등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먼저 대학입시제도의 개선방안이다.현행 수능시험을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전환시켜야 한다.고교학력고사는 상대적 평가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이다.따라서 중등교육의 질을 효율적으로 관리 뿐만 아니라 무한 학력경쟁을 완화할 수 있다.교사들에 대한 교육 질이 문제가 된다. 다단계 입시사정 방식도 도입되어야 한다.1단계에서는 국가시험인 고교학력고사로 합격자로 선별,2단계에서는 특기·자질·학업능력 등이 반영된 학교생활기록부로 합격자를 뽑는다.3단계에서는 대학별 구술·실시·논술 면접 등의 고사로 최종 선발하는 방안이다. 둘째 학교의 유상교육 프로그램 도입이다.과밀학급,낙후된 교육시설,개성 존중에 대한 인식부족,획일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의 교육상황이 과열과외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학교에서 수익자 부담 원칙 아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해야 한다.책임은 학교운영위원회가 맡도록 한다.학교 교사가 지도하기 어려운 영역은 외부강사로 보완하거나 인근 학교들과 협동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법도 좋다. 사설학원에 비해 질적 수준이 높아야 하고 가격은 저렴해야 한다는게 전제이다. 세째 초·중등 사교육비의 55%는 국가재정의 빈곤으로 전가되는 경비이므로 국가재정의 공교육비 확충이 필수불가결하다. 네째 공공재원의 대폭 확대 증대로 고등학교까지 완전의무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교육재정을 GNP 5%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선진국 수준인 6%까지 끌어올려야 한다.〈정리=박홍기 기자〉
  • 주부 34%“과외비 조달위해 취업”/서울시,2천가구대상 여론조사

    ◎초·중·고생 평균 2.5개 과목에 월 35만원/“가계부담 가중시켜 부정부패 조장” 63% 서울시내 초·중·고교생의 95%가 평균 2.5개씩의 각종 과외를 받고 있다.가구당 과외비용도 월평균 35만원에 달했다. 또 전체가구 가운데 37%는 과외비를 조달하기 위해 주부가 취업 및 부업을 하거나 빚을 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감사실이 지난 3월12일부터 1주일동안 시내 2천가구를 대상으로 면접 또는 전화조사한 결과를 집계·분석한 「과외실태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드러났다.이와관련,서울시측은 과중한 사교육비가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조사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학생은 △초등학생 1천362명 △중학생 937명 △고교생 883명 △유치원생 및 재수생 726명 등 모두 3천908명이다. 이 가운데 초등생 96%가 평균 3.1개,중학생 96.6%가 2.2개,고교생 93.5%가 1.8개 등 평균 95.5%가 2.5개씩의 과외를 받고 있다. 과외 과목은 영어가 가장 많았고 1인당 매달 평균 10만3천200원씩을 과외비로 지출했다.학교급별 평균 과외비는 고등학생이 48만1천100원으로 가장 많아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외과목은 줄어드는 대신 고액화하는 현상을 보였다. 가구당 월평균 과외비용은 34만6천원이었다.이는 조사대상 가구의 월평균소득인 2백13만1천원의 16.3%를 차지했으며 3.1%는 매달 1백만원이상의 과외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구소득의 31%이상을 과외비로 사용하는 가구도 9.5%에 달했다. 특히 조사대상 가구의 59.7%가 자녀들의 과외비 충당을 위해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33.9%는 주부가 취업 또는 부업을 하고있다고 응답했다.빚을 얻은 가구가 2.7%,저축해약 등이 2.4%였다. 서울시는 『조사대상 가구의 63.1%가 「과중한 과외비용 부담이 부정부패를 조장한다」고 응답했다』면서 『과외비 부담을 못이겨 자녀를 조기유학을 보내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
  • 도박덫에 걸린 학원대표(사설)

    굴지의 사설학원 대표가 「도박덫」에 걸려 수십억원을 잃고 사기도박꾼들에게 협박당하며 수억을 뜯기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그는 학원으로 일어선 「사교육」계의 거물급으로 알려져 있다.입시철이면 언론들이 앞다퉈 그의 평가를 인용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관심도 그에게 쏠리다시피 하는 「교육적」영향력이 큰 사람이다.그렇게 해서 큰 재물도 모은 실력가인 셈이다. 오늘날의 우리에게 사교육은 「파출부노릇도 마다않는」어머니와 뇌물의 유혹을 끊임없이 견뎌야 하는 아버지들의 피땀이 응고된 돈으로 이뤄진다.『내돈 내가 쓰는데…』어떠냐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 학원으로 모은 재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 사건은 「사기도박」의 범죄에 걸린 희생임을 우리도 안다.그러나 그는 전부터도 상당기간 「내기노름」에 탐닉했던 흔적이 농후하다.운수 불길해서 걸려든 정도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어 보인다. 학교교육보다 훨씬 고가인데다 시간과 정력도 많이 들이는 것이 사교육이어서자라는 세대들에게 정신적으로도 사교육기관이 지닌 영향력은 지대하다.그중에서도 대표적 명문인 J학원은 단순한 하나의 사교육기관이라고만 할 수 없다.특히 이 학원은 갖가지 형태의 과외를 창안하고 사교육자료도 개발하여 학원경제를 선도해오기도 했다.청소년교육만을 상품으로 거대한 재물을 모아온 학원의 대표적 사례에도 속한다.그런 인사이므로 이땅의 청소년교육에 관한 기대까지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서 이 불상사는 더욱 유감스럽다.이런 기관들에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목을 매고 기회있을 때마다 그들이 내놓는 의견이 공교육제도를 좌우하다시피 해온 일이 환멸스럽기까지 하다.최근 역시 사기도박에 걸려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여성 병원장의 패가망신 사례도 있었다.사회 지도층·부유층의 깊은 성찰이 요긴한 시점이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인터뷰/벤처기업 창업 지원 강화

    ◎위성방송 과외 빠르면 8월 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빠른 시일안에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기술·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벤처기업이 활발하지 않은 나라는 정보통신산업의 주도권을 잡을수 없다고 전제하고 『벤처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 일문일답. ­정보통신 113년 역사상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변혁의 시기에 정보통신의 날을 맞은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정보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정보통신 분야가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새로운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요. ▲세계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중소 벤처기업이 주도하고있습니다.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창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장외시장을 활성화하고 정보통신전문 창업투자조합 결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벤처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주는 소프트웨어공제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혜택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 등의 새 사업자 선정작업은 순조롭게 돼 가고 있습니까.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서을 받아 6월말 쯤 사업자를 선정할 것입니다.사업자 선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규제 때문에 아직도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용의는 없는지요. ▲정보통신산업은 기술혁신 속도가 매우 빨라 정부규제가 존재하는 한 발전할 수 없습니다.정보통신분야가 모든 산업을 통틀어 정부의 규제를 가장 적게 받는 산업으로 만들 각오입니다.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까지도 민간기업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정부간여를 배제할 생각이지요. ­무궁화위성 채널을 교육방송용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통합방송법이 제정되지 못해 위성방송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정부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위성과외방송을 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총리실 주관으로 교육부·공보처 등 관계기관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며 빠르면 오는 8월쯤 과외방송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 정보통신기업들이 외국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렇습니다.통신사업자들이 해외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장기저리의 자금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범위안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입은행의 중장기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앞장을”/김 대통령,사회단체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이세중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의장 등 사회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연간 음식쓰레기가 8조원 어치가 되고 쓰레기처리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까지 고려하면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제」를 정착하는데 민간단체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사교육비가 큰 사회적 문제로 되고 있어 정부도 과외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머니들이 과외보다는 학교를 중심으로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살릴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저명인사 등친 가짜 사회사업가/40대 구속

    ◎표창위원 등 위촉… 후원금 2억 뜯어/경찰청장에 상제의 덜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자랑스런 한국인상 표창위원회」,「모범청소년 표창위원회」 등 임의단체를 설립,사회지도층 인사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일삼아 온 홍성오씨(49)를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95년 11월 모대학 총장을 이들 단체의 총재로 추대한 뒤 지난 달 11일 불우청소년 지원비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는 등 각계인사들로부터 2억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상습사기 등 전과 15범인 홍씨는 공적 심사 과정도 거치지 않고 6차례에 걸쳐 「자랑스런 한국인상」과 「모범 청소년상」 등의 시상식을 갖고 사회사업가로 행세하면서 후원금을 뜯어왔다. 표창위원에 위촉된 저명인사 74명 가운데는 대학총장 30여명을 비롯,전·현직 국회의원 3명,정부투자기관장 20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상을 받은 사람만도 3만여명에 이른다. 홍씨는 또 불우청소년에게 학습교재를 제작·배포해준다는 명분으로 사설학원으로부터 문제지를 기증받아 PC통신을 이용,불법과외를하면서 초·중·고생 144명에게는 수강료 4백19만원을 받았다. 홍씨는 황용하 경찰청장에게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주겠다고 제의했다가 범행이 들통났다.
  • 한국인 이상 영어교육 열기/워싱턴포스트 보도

    ◎테이프 등 시장규모 연간 수십억달러 규모/세계화정책 영향… 정부 언어정책 뒤흔들어 한국인들의 이상 영어 열기가 한국정부의 언어정책을 뒤흔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 1면 박스기사로 보도했다. 포스트는 한국정부는 영어과외교육으로 인해 가정마다 과도한 사교육비가 들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정규 수업일에는 과외교습을 금지키로 했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학부모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의 「세계화」정책에서 비롯된 이같은 영어 열기는 테이프,교재,강습 등 영어교육비만 연간 수십억달러를 들일 정도로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영어시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 영어교사 수를 급증시켜,현재 합법적인 외국인 영어교사만 95년 이래 2년간 두배가 증가한 7천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에서의 영어교습비는 시간당 1백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영어로 한국에서 돈을 벌려는 불법체류자들이 늘고 있으며 매년 불법체류로 한국에서 추방당하는 3만명중 다수가 영어교사라고 밝혔다.
  • 이동수업 「연구학교」 120곳 선정/교육부

    ◎국·영·수 등 4과목 능력별로 나눠 교육부는 12일 전국 120개 중·고교를 「연구 중심학교」로 선정,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내용을 달리하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일반계 고교의 경우 영어·수학·과학중 한 과목만이라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도록 권장했으나 일선 학교의 참여가 부진해 이같이 연구 중심학교를 선정,수준별 이동수업의 연구와 현장 적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 중심학교는 서울 11개,경기 12개 등 시·도 교육청별로 5∼12개교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1∼3학년 중 1개 학년 이상이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4개 과목을 정규 수업 또는 방과후 과외활동 시간을 통해 공부하게 된다. 또 연구 중심학교 인근의 3∼4개교를 연구 협력학교로 지정,수준별 이동수업을 확산시키고 교사의 수업참관 및수업자료 개발·교환 등을 통해 수준별 수업의 문제점을 파악·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연구 중심학교 당 1천5백80만원씩 모두 28억5천만원을 연구보조비 등으로 지원하는 한편 학교별 연구·운영 성과를 평가,실적이 좋은 학교와 교사에게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 학원강사 초빙교육 안된다(사설)

    정부와 여당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사교육비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당정이 무궁화 위성을 통한 과외교육방송과 「방과후 아카데미」를 오는 2학기부터 실시할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처럼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우리나라의 연간 사교육비는 총 20조원에 이르러 교육부 예산(96년 약15조원)보다 많은 기형적인 상황인 만큼 당정의 개선노력은 당연한 것이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패구조도 따지고 보면 지나친 사교육비 부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교육비 경감 방안중 「방과후 아카데미」에 학원강사를 초빙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으로 보인다.학원강사를 학교안으로 끌어 들이는 것은 가뜩이나 불신받고 있는 공교육을 더욱 믿을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학원강사의 인기 위주 수업방식은 교육의 장기적 효과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학교 선생님의 수준이 학원강사 보다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학교 선생님의 수준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바꾸고 투자를 해야할 것이지 학원강사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지난해부터 「방과후 교육활동」이란 이름으로 이른바 교내과외가 실시되면서 학원강사 초빙이 일부 허용되긴 했다.그러나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점에서 일선학교에서 거의 실시하지 않고 있는 일을 정책적으로 계속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다. 또 「방과후 아카데미」이든 「방과후 교육활동」이든 교내 과외가 학생의 선택권을 허용하지 않은채 일률적으로 시행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전교생 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내과외는 수업의 연장이고 교사의 부담만 늘릴뿐이다.사교육비 문제는 성급한 대증요법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 과외방송 “2학기부터”/위성채널 2개 확보키로/당정 추진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덜기위해 빠르면 오는 2학기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무궁화위성방송 채널 2개를 확보,과외 교육방송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이 검토중인 「방과후 아카데미」는 학부모나 학원강사를 초빙,국어·영어·수학·음악·미술·체육 등 다양한 강의를 실시하되 수강료를 매월 2만∼3만원 정도로 책정,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과외교육방송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벽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주로 운용하고 수능시험 출제경력이 있는 교사 등을 강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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