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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외비 가구당 월 40만4천원/서울 평균/한국교육개발원 추산

    ◎전국 총9조6천억… GNP 2% 돌파 올해 초·중·고교생의 과외비 총액은 9조6천2백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GNP의 2.2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가구당 월 평균 과외비는 26만4천원,자녀 1인당 과외비는 평균 17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대부분 학부모들은 부분 또는 전면 과외금지를 원하며 위성 TV과외에 비교적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일 전국 초·중·고교생 3천명과 학부모 3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초·중등학생 과외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추산한 올해 과외비 총액은 9조6천2백48억원으로 94년 조사한 과외비 총액 5조6천4백59억원에 비해 70% 이상이나 증가했다. GNP 대비 과외비 비율은 ▲77년 0.36% ▲82년 0.47% ▲85년 0.51% ▲90년 1.39% ▲94년 1.86%에서 올해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형태별로는 학원수강이 5조4천1백35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개인과외 1조8천2백6억원,그룹 과외 1조9백93억원,학습지과외 9천3백15억원,통신 과외 2천4억원 등의 순이다. 초·중·고생 가운데 53.1%가 과외를 받고 있으며 학교급별 과외 비율은 초등이 72.9%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56%,고교가 32%이다. 서울의 경우,초등 81.5%,중학교 65.5%,고교 59.1%가 과외를 받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과외수강률을 보였다. 가구당 월평균 과외비는 서울이 월평균 소득의 19.2%인 40만4천원,광역시는 소득의 14%인 25만5천원,시 지역은 소득의 12.1%인 20만6천원,읍·면 지역은 소득의 10.1%인 14만9천원이다. 학생 1인당 과외비는 서울 28만1천원,광역시 16만원,시 지역 12만7천원,읍·면지역 8만3천원이다.
  • 교육방송 비리 어디까진가(사설)

    한국교육방송원(EBS)의 비리가 도대체 어디까지 번져갈 것인지 두렵다.이달초 부원장을 비롯한 5명의 고위간부와 프로듀서들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전원장까지 같은 혐의로 구속되더니 사업국장 등 5명이 다시 감사원의 감사결과 문책과 수사대상으로 지목됐다.교육방송 비리가 불거진 초기에 나온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는듯 해 착잡하다. 감사원에 따르면 교육방송은 96·97년도 방송교재 제작·판매 계약과정에서 출판사와 담합,원가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해 4백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출판사와 나누어 먹었다.그 과정에서 뇌물 수수 가능성이 있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는 것이다.이번 감사에서 제외된 95년 이전 교재도 원가를 과다 계상했을 가능성이 있다니 교육방송 비리는 고구마 뿌리처럼 계속 불거져 나올듯 싶다. 교재 집필진 선정,방송 출연강사 선정,출판대행사 선정과정의 비리로 이미 여러 사람이 구속된 터에 또 다시 교재 원가 책정 과정의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는 것은 교육방송으로서는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이다.그동안 교육방송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애써 왔다는 평가와 위성과외 방송등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교육방송이 이처럼 사사건건 비리와 연결돼 속속들이 썩어 들어가도록 감독관청인 교육부는 무얼했는지 궁금하다.혹 감독을 해야할 사람들까지 구조화·관행화된 비리에 연결되지 않았는지 걱정스럽다.방관했든 비호했든 감독자의 책임도 가려내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교육방송의 운영을 전면 재검토하고 위성방송 실시도 연기하거나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비리가 철저히 뿌리 뽑히지 않은 상태에서 위성과외방송을 시작한다는 것은 부패의 확대재생산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 서울대 위성과외토론회 전성련 교수 주제발표

    ◎TV과외 강제성 없을땐 효과 미지수/탐구하는 능력보다 정답지향적 인간양성 우려 「위성TV 과외,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제1회 관악 교육정책 토론회가 17일 서울대 문화관 국제회의실에서 정계·학계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교육연구소 주최로 열렸다.전성련 교수(55·고려대 교육학과)는 「위성TV 과외의 문제점 진단」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오는 8월25일부터 시작되는 위성과외의 문제점을 제기했다.전교수가 제기한 위성과외 문제점을 간추린다. 위성과외 방송은 최초의 「국가과외」 형식의 교육방송이다.교육부의 방침은 별도의 과외를 받지 않더라도 위성과외방송 시청만으로 수능대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나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고등학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수능대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먼저 실효성의 문제점을 꼽아야 할 것 같다.일종의 과외중독증에 걸려있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직접 대면하는 과외를 원하지 TV과외는 선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몇년간 TV과외를 시행했으나 수요자를 TV앞에 모으는데는 별로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다. 따라서 위성방송의 시청을 위해 학생들을 강제로 학교에 밤 12시까지 붙잡아두지 않는 한 과외의 수요는 별로 줄어들 것 같지 않다. 둘째,획일성에서 오는 문제다. 방송과외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의 성적수준에 맞추어 세가지의 방송을 편성함으로써 획일성을 극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그러나 학급성적 상위 10%이내의 학생들은 자기들에게 맞는 과외형태를 선호할 것이고 하위 40%의 학생들은 획일성을 가진 과외로는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1대1 또는 소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가 성행하는 것은 정보전달 방식의 양방성 때문이다.정규학급의 교사는 대부분 중간 또는 중상 학생들을 목표로 가르친다.따라서 상위학생과 하위그룹 학생들은 그에게 맞는 과외를 찾아 나서기 마련이다. 셋째,교사의 위상이 위협 받게 될 것이다. 교사는 학생의 교육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을 지는 전문가다.과외방송에 분장한 탤런트교사들이 나와 가르치는 솜씨만 뽐내게 된다면 장기적으로교사나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TV강사진은 주로 현직교사와 수능시험 출제위원으로 구성한다고 하지만 학원강사를 완전히 배제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다음 세기는 교육도 다양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방송을 통한 교육은 사고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보다는 정답 지향적인 인간을 양성하기가 쉽다. 이밖에 과외가 어제 오늘에 문제되었던 것이 아닌데도 왜 이 시점에서 방송과외를 서두르냐에 대한 의문이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민심흡수용으로 터트리는 정치적 고려라면 위험하기 이를데 없다.어떠한 명분으로도 고등학생이 정치적 고려의 희생물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산업연구원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 요약

    ◎가전·섬유외 수출 두자리수 증가/“엔고 호재” 자동차 14%­조선 1% 수출증가/국제 경기회복 영향 철강 11%·유화 21% 늘듯 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을 요약한다. ▷자동차◁ 내수는 업체들의 신차 투입 활성화 등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자동차 보유 1천만대 돌파·유류가격 인상 등이 부담이 되겠다.수출은 북미시장은 엔화강세로,남미시장은 브라질에 대한 수출재개 등으로 각각 활기를 띨 전망이다.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1백55만3천대,수출은 14.1% 늘어난 72만8천대(55억3천만달러)에 각각 이를 전망. ▷조선◁ 환율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선박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겠다.건조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35억7천만달러,수출은 11.3% 늘어난 35억5천만달러에 달하겠다. ▷가전◁ 수출은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9억7천5백만달러에,내수는 위성 과외방송 실시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로 3.7% 늘어난 37억7천5백만달러에 이를 전망. ▷컴퓨터◁ 하반기에 세계시장은 윈도우97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대체수요가 예상된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8.0% 증가한 36억5천8백만달러,내수는 국내경기 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18.5% 늘어난 38억6천3백만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하반기에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43.4% 증가한 1백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반도체의 수요는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하반기에 연간 판매액의 60% 이상이 몰리는 순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45.8% 증가한 1백20억5천만달러,수입은 17.0% 늘어난 65억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통신기기◁ 내수는 작년에 선정된 신규 통신사업자들이 올 하반기나 내년을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관련 장비 및 기기의 수요확대가 예상돼 작년 동기보다 21.0% 늘어난 31억1천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출도 통신 후진국들의 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3억5천7백만달러에 달하겠다. ▷일반기계◁ 하반기중 일반 기계산업의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2백58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하겠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5% 늘어난 51억1천4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철강◁ 내수는 작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2천24만t에 이르고 수출도 국제 철강경기의 회복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34억2천1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내수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은 생산설비가 크게 늘어난 합성섬유 원료를 중심으로 급증,물량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21.9% 증가한 2백38만4천t에 이를 전망.
  • EBS 「위성과외」 차질 없을까/비리파문 겹쳐 우려의 목소리

    ◎“교사선정·원고청탁 끝나 「8월방송」 계획대로”/사교육비 절감 명분불구 부정적 여론에 “촉각” 최근 교재채택 및 방송강사 선정과 관련된 교육방송(EBS)의 비리 파문이 확대되면서 8월25일로 예정된 위성과외방송이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EBS가 과연 위성과외방송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교육부와 EBS측은 일단 당초 예정대로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박흥수 교육방송원장은 『최근의 파문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죄송할 따름이지만 위성과외방송은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EBS는 위성과외방송 교재 집필교사 260여명에 대한 선정작업과 외부 원고청탁 작업을 끝낸 상태.과목당 집필교사를 10∼20명 정도씩 확보한데다 이들중 현직 교사의 비중이 70%가 넘어 설령 검찰수사 과정에서 일부 집필교사의 문제가 드러나더라도 전체 방송일정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EBS측이 무엇보다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위성과외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지 않을까 하는 점.케이블TV 교육채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EBS 위성과외 단독실시까지 이끌어낸 마당에 이번 사건때문에 앞으로 더욱 따갑게 쏟아질 시선이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는 것이다.이와 관련,일부에서는 검찰수사에서 집필교사 가운데 문제인사가 드러나면 방송일정을 늦추는 것이 낳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EBS측은 『95년에 빚어진 비리 때문에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국가적 명제를 내세우고 시작하려는 위성과외방송을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과거 비리는 철저하게 처단하되 위성과외방송은 차질없이 실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EBS를 초조하게 하는 또다른 부분은 일부 부장급 PD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및 사법처리 방침설.평소 「무공해방송」을 자부해온 EBS로서는 만일 PD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현실화할 경우 존립기반조차 흔들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씻을수 없는 오점을 남긴 EBS가 앞으로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면서 「과외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온 국민의 바램을 실현해줄수 있을지 주목된다.
  • 고액수강료 징수·과외알선·무자격 강사채용/학원 불법운용 특별단속

    ◎교육부/적발땐 폐원조치·검찰고발 교육부는 12일 최근의 학원비리 파문과 관련,고액 수강료 징수 및 과외 알선,자격미달 강사채용 등 불법적인 학원운영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라고 일선 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시·도 교육청 사회교육과장회의에서 열고 「학원 부조리 근절 대책」을 시달,불법 운영으로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폐원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세무서에 명단을 통보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폐원조치된 학원 운영자의 인적사항 등을 다른 시·도 교육청에 알려 일정기간동안 다시 학원을 차리지 못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조례를 개정,행정처분을 강화하고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도 고쳐 소규모 학원의 난립을 막을 계획이다. 시·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입시 및 보습학원의 실태를 조사한 뒤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수강료 초과징수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펴기로 했다.
  • 사교육비 대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4)

    ◎“대입 과목­선발규모 자율화”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2일 서울신문사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물은 국정테마 열네번째 설문에서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차를 보였으나 현행 대학수능시험 방식을 개선하고 학생선발 시험 및 규모를 대학자율에 맡기자는 큰 흐름에는 대체적인 의견일치를 이뤘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불가피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필요성을 인정한 뒤 『대학입시제도를 개선,과목을 7∼8개 줄여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이한동고문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과외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수성 고문은 민관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개선위원회를 설치,대학전형자료 개발을 제시했으며,박찬종 고문은 공권력을 통한 불법고액과외의 근절을 주장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학생 선발권의 대학 자율권 확대와 일류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의 학사관리를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학벌 으뜸” 의식 뿌리부터 뽑아버려야 지금도 예산중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공교육의 비중을 대폭 늘려야 한다. 더구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 차원을 떠나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교육의 파행구조를 야기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절실하다.대통령이 직접나서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입시제도,교육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이 수반되어야 하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전인적 인간교육을 위한 제도화가 절실하다. 단,이를 위해서는 학벌위주의 사회인식과 풍토의 개선이 시급하고,아울러 사회제도의 총체적 정비와 근본적인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시험에 찌들지 않게 평가방법 개발을 첫째 중·고교의 시험을 가능한 줄이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내신 등급의 간격을 지나치게 세분화하기 보다는 「수·우·미·양·가」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우리 학부모들은 상대적 성적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따라서 성적이 떨어지면 과외를 시키게 되어있다.둘째 방과후 과외를 적극 활용,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다야한 과외를 실시한다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특히 우수학생들이 방과후 과외에 참여할때 그 효과는 더 크리라 본다. 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GNP대비 5%의 교육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더불어 교육자를 존경하는 풍토도 만들어야 한다.정부나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교육자를 상석에 앉히는 등 우대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회창 대표/“보충학습 교내서” 방과후 과외 활성화 학교교육의 변화를 통해 사교육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지역사회의 학습 수요를 학교가 충족시킬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불가피하게 필요한 사교육이 있다면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한다.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해 우수 교원의 확보,학교 운영의 자율성 제고,학교시설·기자재의 현대화,교육내용의 현실성 제고 등 변화가 필요하다.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를 과감히 개편,초·중등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대학입시제도를 개선,입시과목을 7∼8개로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학생평가 및 입시제도를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평가방법과 기준을 다양화해야 한다. 우수 인재를 확보,교원 자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도 과감하게 혁파,학교교육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개인능력 맞춰 과목별 월반 가능하게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의 기본방향은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첫째,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고 정부가 지금과 같이 공교육을 지나친 통제 속에 넣어서는 안된다.보충교육을 받고싶은 학생들을 위해 인공위성 TV채널을 통한 과외를 제공하는 것도 사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는 공교육 활성화의 한 방안이다.둘째는 학력 수준별 분반수업 및 영어,수학,과학 과목의 경우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분반 수업 및 과목별 월반제가 가능하도록 고치는 등 능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셋째,대학입시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높이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대학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현행의 수능시험은 여러 과목을 통합,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은 향상시켰으나 사설학원에의 의존도를 높여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다. ◎이수성 고문/교사·학부모·당국 입시제도 합동연구 사교육비의 원천인 대학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입시전형에서 학생선발권 등 대학의 자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교사·학부모·교육행정 당국 등의 민관 합동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학입시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우수한 전형자료를 개발,보급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균형적·질적 발전을 위해 대학,대학원 평가제도도 도입해야 한다.불법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철저히 추적해 세금징수 조치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 교육재정의 확대가 중요하다.최소한 GNP의 5%선인 24조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초등 교육에서는 기초적인 인성교육·민주시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초등학교 사교육비의 주요 원인인 각종 예능교육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중·고교육에서는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취업교육을 강화하고 대입제도 개선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 재충전기회 줘 공교육 질높이자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공교육이 현실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교내과외를 확대실시토록 하며 과열입시 해소를 위해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하고 대폭 확대해야 한다.기업체 취업에 있어서 출신대학에 의한 차별을 원천적으로 금지시켜야 하고 불법고액과외는 공권력을 통해 반드시 근절토록 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연구활동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교사들에게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교사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확충과 함께 민간의 교육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유인할 필요가 있다.당장의 공교육 강화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교육방송,대학의 평생교육 등을 통한 공적 교육의 강화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예체능·정보통신 등 학교강좌 늘리길 사교육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학벌사회를 능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상·의식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사교육 대책은 첫째,공교육을 정상화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둘째,돈 덜드는 공공과외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예컨대 방과후 예체능 및 정보아카데미 개설,교육방송 및 위성채널 활용 등이다.셋째,입시제도 개선이다.기초지식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입시가 되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향상을 위해서는 첫째,교육투자 확대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되는 질 높은 교육 소프트웨어를 공급,학생들의 소질과 능력에 따른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둘째,유치원의 공교육화를 위해 유아교육기관 설립확대 및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셋째는 초등학교의 예체능,과학,실과,컴퓨터,외국어의 전담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커리큘럼 단순화·교과선택은 폭넓게 사교육비 부담은 망국병으로 불릴 만큼 우리 사회의 심각한 고질병이다.이런 병폐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획기적이라기 보다 효율적인 개혁안으로는 첫째,공교육의 질 향상과 공적인 과외교육을 실시하고 둘째,대학입시제도를 자율화해야 한다.셋째,대학의 특화와 균형적인 발전을 유도하고 전문화된 대학원을 적극 육성하며 장기적으로는 학벌 지상주의 관행의 혁파와 그에 따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교직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울러 학생지도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한다.유치원의 공교육화를 포함,조기교육의 의무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교과과정을 단순화하고 선택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교육공개와 평가제를 도입하겠다. ◎김대중 총재/대학도 2부제 도입/전원진학 허용 필요 가정경제에 커다란 압박이 되고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우선 교사의 처우개선을 통해 우수교사를 확보하고 과밀학급의 해소가 실현돼야 한다.또 학력사회를 실력사회로 바꾸는 제도와 의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단기적으로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등 대학문호를 넓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모든 대학입학 지원자 전원을 수용하는 입시제도 마련이 효과적이다.따라서 대학도 2부제로 하고 지방에 군립·시립대학 등을 만들어야 한다.다만 교육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진급과 졸업만은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 교육 환경개선과 우수교사 확보등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표준교육비에 근거한 교육예산 편성 등 충분한 교육재정 확보 등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상원권대 학부 축소/일류병 치유에 도움 과외의 심각성은 교육적 차원을 뛰어넘어 사회병폐의 수위를 달리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대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류대 지향병을 없애기 위해 서울대 등을 동일 수준의 정원내에서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해 학부생의 숫자를 줄여 나가야 한다.수능시험의 목적을 선발용이 아닌 대학수학능력 측정용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하고 내신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해 전인교육 평가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정상수업후 학교에서 유료로 컴퓨터,피아노,태권도 등을 개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회교육의 기능까지 가져야 한다.과다한 학습량을 50%까지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학습자의 흥미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위성과외/현직교사가 강의·집필/교육방송 비리방지 대책

    ◎교재 공개경쟁 입찰 더욱 엄격 적용 오는 8월25일부터 가동되는 교육방송(EBS)위성과외의 강사진과 교재 집필진은 가급적 현직 교사로 짜여진다. 한국교육방송원(원장 박흥수)은 10일 최근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교육방송 비리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부정방지를 위한 업무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사진은 해당 과목을 5년 이상 가르치고 학습 참고서 및 모의고사 집필 경력이 있는 현직교사,교재 집필진은 교직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해당 교과목을 3년 이상 지도한 현직교사 위주로 선정하기로 했다.학원 강사는 가능한 배제키로 했다. 특히 강사 및 집필진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다단계 심사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선정된 강사진에 대해서는 능력과 시청자 호응도 등에 따라 수준에 못미치면 교체하는 등 강의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교재 출판사 선정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공개경쟁 입찰방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박원장은 교육방송 비리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통해 『위성교육방송 실시를 앞두고 국민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위성교육방송을 공정한 과정을 거쳐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과정 올바른게 민주사회인데(박갑천 칼럼)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된다』는 속담이있다.「열상방언」이나 「동언해」에도 실렸으니 오래된 속담이다.방법이야 어떻든 목적한바만 이루면된다는 뜻으로 쓰인다. 말은 쉬워뵈지만 내용을 생각하면 무섭다.모로간다는건 정상이 아니라는 뜻인데 정상아닌 비정상에는 위험도 따를터이니 말이다.「회남자」(열림훈편)에 『짐승쫓는 자의 눈에는 태산이 보이지 않는다』는말이 나온다.「서울갈 욕심」이 마음속 밝음을 가려버린 때문이라는 것.그럴때 넘어지는 위험을 맛보기도 한다.하지만 쫓는 짐승 잡기 위해서는 염치잃고 무작스러워질수도 있는일.바로 그대목이 무섭다는 것이다. 인생사는 이 『모로가도…』가 벌이는 희비극으로 엇짜인다.병들어 누운 관중이 문병간 환공에게 한말을 보자.그는 자기가 죽고나면 역아와 수조와 개방의 세사람을 제거하라고 이른다.관중은 그 세사람의 「짐승쫓는 욕심」을 꿰뚫어보고 있었다.목적을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사막스런 품성까지도. 역아는 요리사였다.임금이 오직 사람고기만 못먹었다 하자 제자식 머리를 삶아바친 사람.『제자식 사랑않는 자가 어찌 임금인들 사랑하겠습니까』.임금이 여색을 좋아하면서 질투심이 많자 수조는 스스로 거세하고 후궁 단속하는 내시가 된사람.『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찌 임금을 사랑하겠습니까』.개방은 임금섬기기 15년에 제 노모한테 한번도 안간 사람.『제어미 사랑않는자가 어찌 임금을 사랑하겠습니까』.환공은 거짓충성을 믿은결과 그들이 일으킨 내란에 죽는다(「한비자」 난일편). 『모로가도 출세만하면 된다』『모로가도 돈만벌면 된다』.그러기위해『모로가도 일류대학만 붙으면된다』.과외열병의 갖가지 현상도 뿌리를 더듬자면 이 『모로가도…』의 합창이다.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가정도 학교도 서슴지 않아온 온갖 반칙.교육현장이 마치 악의 온상같이 돼버리지 않았는가.걱정스러운건 덕성 바랜 지식으로 무장된 『모로가도…』들이 왜 자기게 될 우리사회다. 민주사회는 결과 못지않게 그에 이르는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그것은 『모로가도…』가 용납안되는 사회다.하건만 도도히 흐르는 『모로가도…』의 시류.「망국과외」라면서 아무리 당조짐해도 근본원인이 있는한 바람자면 고개를 다시 쳐들것 같은데 어떤지.〈칼럼니스트〉
  • 해병체험(외언내언)

    「지지리도 가난하고 어려웠던 해병창설기」에 보면 「맨손으로 못을 빼고 주먹을 망치삼아 퀀셋병사를 보수하면서」「빗물이 새어 거의 매일밤 잠을 설치면서도」 진실로 위대한 무기가 있었다면 그것은 「바위덩이같이 뭉쳤던 가족적인 단결심」과 「칡뿌리같이 강인한 인내심과 투지」라고 했다. 「귀신잡는 해병」이란 말도 그런 지독한 일면에서 비롯된다.6·25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앞선 통영상륙작전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돌파하려던 적 1개대대를 장쾌하게 섬멸,그때 AP통신 종군기자가 「귀신잡는 해병(They might capture even Devil)」이란 타이틀로 기사를 쓴것이 우리 해병의 대명사처럼 돼버렸다. 이후 6·25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월남에 파견되어 청룡부대의 베트콩소탕작전으로 해병대의 혼과 신화를 다시 한번 창조했다.지금도 「사나이중의 사나이」,용맹성과 투지,단결심과 희생정신으로 쉽게 포기하거나 뒤로 물러나지 않는 사람은 「해병대 출신」으로 인식되어 있을 정도다. 해병대의 투지를 언제부턴가 각 기업체가 사원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차용하게 되었다.최근에도 장기화되고있는 불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업들이 사원들을 강인한 해병대정신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정신 재무장」 지옥훈련을 감행하여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해병대가 이번엔 「강인한 신세대 및 사회인을 만들기」위한 극기훈련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나섰다.오는 30일부터 4박5일씩 9차례에 걸쳐 사병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강도높은 지옥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다.높이 11미터에서 뛰어내리는 「막타워훈련」에서 통나무를 머리좌우로 넘기는 「목봉훈련」,상륙용 고무보트 노젓는 법과 산악행군 등 모든것이 사나이의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강훈련으로 되어있다.그동안 과소비풍조니 퇴폐·사치관광,과잉과외비 등 부당하고 어수선한 세태가 만연된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너무나 진부해지고 나태해지고 세속에 마비된 것이나 아닌지.「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의리의 세계에서 「가족적 단결심」과 「강인한 인내심」을 배우고 자신의 정신을 재무장하여 이 어지러운 시기를 극복하는한 지혜를 체득해 볼만할 것 같다.
  • 교육방송의 부패(외언내언)

    지난해 교육방송(EBS)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했다.회원제도,평생교육카드,평생교육통장,발전기부금 제도 등을 마련해 7억5천6백여만원을 모금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제안이 무리없이 받아들여질 만큼 교육방송은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90년말 KBS를 떠나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개발원 부설 기관으로 소속이 바뀐후 「한지붕 세가족」의 기형적 체제를 유지해 온 교육방송에 대해서는 여론도 동정적이었다.운영은 교육부가,제작은 한국교육개발원이,송출은 KBS가 맡은데다 연간 프로그램 총 제작비가 일반 공중파 방송의 대하드라마 한 편 제작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받는 보수는 KBS의 70%에 불과해 케이블 텔레비전의 출범과 함께 제작인력의 대량 이탈현상이 일어났음에도 최근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오는 8월부터는 망국 과외문제 해결의 한 대안으로 위성과외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아 오던 터였다. 이런 교육방송이 비리와 관련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부원장에서부터 일선 PD에 이르기까지 5명의 직원이 방송교재 채택과 일부 강사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을 받은 혐의라는 것이다.그나마 밝혀진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고 앞으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라니 그동안 국민들은 교육방송을 짝사랑한 셈인가 보다. 물론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교육방송 전체로 보아서는 일부에 불과하다.그러나 그들은 교육방송의 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입혔다.앞으로 교육방송을 통해 위성과외가 실시될 때 방송내용마저도 불신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차제에 위성과외방송 실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해야 겠지만 엄청난 이권이 걸린 방송 교재채택이나 강사 선정과정에서의 비리구조를 원천적으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가난한 교육방송 속에서 자기 뱃속만 채우는 이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교육방송이 오히려 과외시장의 부조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매체가 되도록 해선 안된다.
  • 교육방송PD 주내 소환/학원강사들 출연 대가 수뢰 확인/검찰

    ◎서울시교육청 간부들도 비리혐의 수사 한국교육방송원(EBS)의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8일 일부 연출자(PD)들이 학원강사를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번주중에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원 강사들이 방송강사로 선정되면 고액 과외를 할 수 있다는 잇점을 노려 연출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고위 공무원들이 방송 교재 출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하거나 EBS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EBS 심의실 심의위원 김갑주씨(49)와 교재개발부 연구위원 장재현씨(46)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장씨는 지난 94년부터 3년여동안 (주)BG영어 등을 교육방송 교재 출판업체로 선정해주고 수십차례에 걸쳐 각각 2천40만원과 2천7백6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울대생 과외수입 월평균 40만원

    ◎58%가 1∼2곳서 초중고생 지도/20%는 월70만원이상 고소득자 서울대생의 절반 이상이 과외지도로 월 평균 4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언론동아리 「우리 세대」가 최근 재학생 443명을 조사한 결과,58.2%가 초·중·고생에게 과외지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수입은 30만원 미만이 6.6%,30만∼40만원 36%,40만∼50만원 23.1%,50만∼60만원 7.4%,70만∼80만원 8.9%였다.8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도 11.1%나 됐다.평균 수입은 40만2천원이었다.2곳 이상 과외를 하며 고소득을 올리는 학생도 39명이나 됐다. 또 가르치는 정도에 비해 수입이 「많다」고 응답한 학생은 70.7%였다.반면 「적절하다」는 15.9%,「적다」는 6.1%에 불과해 과외비가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외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하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서」(47.6%),「시간 부족」(23.5%),「과외 자체에 대한 거부감」(11.8%)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 교육방송 교재 “뇌물얼룩”/EBS 부원장 등 3명 영장

    ◎출판사·집필자에 거액챙겨 입시교육 관련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6일 방송 교재 출판 및 집필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EBS(한국교육방송원) 부원장 허만윤씨(58)와 감사실장 이영구씨(53),교재개발부 연구원 한관종씨(37) 등 3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금품을 건넨 영어 교재 출판 대행업체인 (주)비지영어 전 대표 김병걸씨(38)는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허부위원장은 지난 95년 10월 김씨로부터 영어 교재 출판 대행업체로 선정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4백50만원짜리 골프채 세트를 받는 등 6개 출판사 대표들로부터 모두 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감사실장은 비지영어 등 10개 업체로부터 모두 2천2백여만원을 받았다. 한연구원은 96년4월∼96년5월에 현직 교사나 강사 70여명으로부터 방송 교재 집필자로 선정해주거나 계속 집필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8백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심의실 심의위원 김갑주씨(49) 등 1∼2명에대해서도 7일중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허부위원장은 방송 교재 출판 대행업체 선정위원장을 겸임하면서 한 과목당 매출액이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점을 이용,돈을 받고 특정업체를 줄곧 선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비지영어에서만 2억원이 로비 자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미루어 다른 간부들도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고액과외를 한 학원강사로부터 프로듀서(PD)에게 돈을 주고 방송 진행자로 선정됐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프로듀서들을 내사하고 있다.
  • 공연방송 먹칠 EBS 비리유형

    ◎교재 「출판권」 따내려 치열한 현금로비/집필강사로 선정되면 “금값”… 물밑거래/방송출연하면 “귀하신 몸” 줄대기 경쟁 EBS(한국교육방송원) 고위 간부들의 방송교재 출판 등을 둘러싼 금품수수 행위는 교육계와 그 주변의 비리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뿌리깊은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평가할 수 있다.핵심간부로부터 일선의 PD에 이르기까지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파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수사 결과 EBS관계자들의 비리는 크게 방송교재 출판대행업체·교재 집필강사·방송강사 선정을 둘러싼 금품 수수로 꼽을수 있다. 이중 출판업체 선정 과정의 비리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구속 영장이 청구된 허만윤 부원장 등 5∼7명의 심의위원들은 해마다 또는 학기마다 방송교재 출판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출판권」을 보장해줬다.이번에 적발된 (주)비지영어는 뇌물을 미끼로 95년 1학기때 출판 대행업체로 선정된 뒤 줄곧 영어 교재를 출판해왔다. 업체들은 출판교재로 선정되기만 하면 과목당 연간 40억원의매출액이 보장되기 때문에 뇌물과 모든 연줄을 동원,치열한 로비전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교재 집필강사 선정과정의 경쟁도 만만찮은 것으로 드러났다.교재 집필자로 선정되면 입시학원가나 개인과외교사로서 「몸값」이 수직상승했기 때문이다. 영장이 청구된 교재개발부 한관종 연구원이 무려 70여명으로부터 2천8백만원을 받은 것이 이를 반증한다.물론 뇌물제공자는 수능문제 출제 교사나 모의고사 출제자,시중 참고서 작성자들이다. 방송강사 자리도 따내려는 경쟁도 별로 다를바 없었다.검찰은 고액 과외 교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PD들에게 돈을 주고 강사로 채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 국회 사교육비 절감 공청회 지상중계

    ◎“「수능」 대입자격고사로 전환을”/“대입전형 다단계 평가제 도입 필요”/“내신 선발확대… 반영비율 상향 조정”/“학원강사·현직교사 과외 근절해야” 망국적인 과외열풍을 잠재울 묘안은 무엇인가.천문학적인 비용으로 「가정경제」를 파괴하고 계층간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사교육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5일 여야 경제대책회의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대책 공청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대부분 사교육비의 근원적 절감책으로 수능고사와 획일적 입시전형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꼽았다.수능고사의 경우 교과서와 연관성이 적고 사고력 측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제제출이 많아,공교육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과외에 대한 필요성이 늘 상존하고 있어 사교육비가 늘고있다는 것이다. 대입전형도 학부·학과별로 다양화시키고 응시자의 소질과 특기를 정확히 평가하는 다단계 평가제의 도입을 제기했다.하지만 이들은 장기적 대책으로 학력중심의 실력사회 정착과 대학문호의 확대를통한 교육기회의 확대가 선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공청회는 공은배 한국교육개발원기획조정실장과 서연호 숭문고교장,송태회 한국소비자보호원조사연구국장,오성숙 참교육학부모회장,윤정일 서울대교수,임철순 한국일보논설위원 등 6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우선 입시제도에 대한 개선책이 쏟아졌다.윤교수(서울대)는 『수능고사를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전환,일종의 자격고사로 바꿔야 한다』며 서류전형과 대학별 면접·실기·논술 등의 다단계 입시전형을 제안했다.공실장과 서교장은 『내신제 선발확대 등의 반영비율을 상향조정하고 교과서 중심의 수능고사 문제의 출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8월 실시예정인 TV위성 과외에 대한 개선안도 많았다.오회장은 『TV과외를 실시해도 중·상류층 학생들은 상대적 우위확보를 위해 다시 개인과외를 받을것』이라고 지적하며 보완책으로 ▲충분한 재원마련과 체계적인 준비 ▲위성 TV과외에 대한 강제자율학습 금지 등을 제시했다. 송국장은 97년 사교육비 총액을 11조9천억원(GDP의 2.8%)이라고 밝혔다.학부모의 77.5%가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15.5%는 부업과 은행대출을 통해 사교육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충격적 보고도 했다.토론자들은 불법 고액과외에 대한 지속적 단속을 촉구하면서 『무엇보다 학원강사와 현직교사에 의한 과외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대책회의 김중위 위원장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각종제안을 토대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 과외 현직교사 모두 구속/입시학원 비리수사

    ◎1천명에 돈준 교재업체대표 사법처리 입시학원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4일 앞으로 과외를 하다 적발되는 현직교사는 모두 구속하기로 했다. 안부장검사는 이날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지학원 등 3∼4곳의 대형학원을 포함,입시학원에 대한 수사는 수강료를 내릴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현직교사들이 과외를 하다 적발되면 모두 구속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국내 최대의 입시 부교재 전문 출판·공급업체인 중앙교육진흥 연구소장 허필수씨(67)를 빠르면 5일중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허씨는 연구소가 출간한 모의수능 시험과 학습지 「아이템플」등을 일선고교에서 채택해주는 대가로 교장을 포함,현직 교사 1천여명에게 95년부터 지금까지 4억원 이상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하오 허씨와 연구소 상무 정병구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소환한 서울 성동교육청 사회체육과장 정종구씨(사무관) 등 성동교육청과 서울 강남교육청 소속 학원 담당 공무원 7명 가운데 금품 수수 규모가 1천만원 안팎인 정씨 등 3명에 대해 5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 사교육시장 이렇게 썩다니…(사설)

    어이없고 한심하다.서울시내 유명입시학원들이 고액과외에 앞장서고 거액의 세금을 포탈해 오다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된 사건은 우리 사교육의 부끄러운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입시학원의 비리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고 이미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라지만 이 정도로 사교육 시장이 썩어 문들어졌다니 놀랍다. 출석부를 조작하고 이중장부 작성을 통한 교묘한 탈세방식도 놀랍지만 옛날 술집에서 이용됐던 이른바 「스탠드바 분양방식」이 과외학원에서도 사용됐다는데는 기가 막힌다.게다가 1대1의 개인과외가 속칭 「돼지키우기」란 이름으로 일부 보습학원에서 이루어졌다는데는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학생을 돼지로 생각하는 철저한 장사꾼들이 판을 치는 학원가에서 「교육」이 설 땅은 아예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막돼먹은 장사판이 입시산업의 거대한 조직으로 질기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은 공포스러운 일이기도 하다.이번 검찰수사에서 적발된 학원 가운데는 종로·대성·정일·고려학원 등 학원가의 이른바 명문들이 총망라돼 있다.이 학원들은 대학입시와 관련해 언론의 주요 취재대상이 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은 곳이다.그중 일부 학원장들은 대통령의 자문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으로,교육행정을 감시하는 서울시교육위원으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다.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도록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사교육 못지않게 공교육도 오염돼 있다는 사실이다.모의수능시험이나 부교재를 채택하는 대가로 사설학원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교사가 2천명이나 된다는 것은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불행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원에 학생을 소개해주고 10만원의 사례비를 받는 교사들도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고액불법 개인과외를 하는 현직교사가 100여명에 이르고 그중 한 교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것은 교사들의 양식마저 마비돼가고 있지않나 하는 우려를 안겨준다.그런 교사는 전체 교사중 하는 우려를 안겨준다.그런 교사는 전체 교사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것이다. 이같은 불법과 탈법을 막아야할교육당국과 교육위원들까지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니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할지 답답하다.총체적으로 썩어가는 교육현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가려 엄단해야 할 것이다.과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시간이 걸린다 할지라도 과외로 인한 부조리는 발본색원해야 한다.관계법을 고쳐야 한다면 빨리 고치고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단속인원도 늘리고 「외압」을 행사하는 비호세력도 차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사설학원도 교육기관인 만큼 그 책임을 자각해야 하고 교사들도 잘못된 관행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려야 하며 학부모들도 이제는 전혀 효과가 없어진 「족집게 과외」를 맹신하면서 고액과외비를 지출하는 조바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 차명계좌개설 수강료 빼돌려/수사 뒷얘기

    ◎소방서 건물대장 활용 학원현황 파악/구속학원장 과거 유명강사 많아 눈길/일류강사 월수입 2천만∼4천만원 규모 지난 3월부터 학원가 비리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초기 단계부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학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방서의 대형 건축물 대장을 활용한 것이 한 예.서울지검 특수2부 성영훈 검사는 학원 현황 자료를 관할 교육청에 요청하면 수사 기밀이 누출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소방서에 학원 건물 대장을 요청. ○…학원가 탈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국세청의 로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 특히 학원장이 구속된 종로학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성실납부로 표창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세무당국으로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일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들. ○…학원들은 수강료를 빼돌리기 위해 차명계좌를 개설하거나 오피스텔까지 마련하는 등 갖가지 기법들을 동원. 한국학원은 장부에서 누락시킨 수강생들로부터 받은 수강료는 전액 차명계좌에 입금시켜 비자금으로 활용. 서연보습 학원은 학원에서 400m쯤떨어진 곳에 오피스텔까지 마련,수강료를 가방에 담아 옮긴뒤 수강생 숫자를 조작. ○…구속된 학원장 가운데는 새벽 단과반 창시자 등 쟁쟁한 강사 출신들이 즐비. 한국학원 장기영 원장은 수학 정석과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홍성대·송성문씨와 함께 화학을 가르치며 학원가에서 명성을 날렸던 새벽 단과반의 창시자. 수학강사 출신인 서연보습학원 김삼용 원장도 명강의로 이름을 날려 학생들뿐 아니라 수학강사들도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진들이 놀란 대목은 무엇보다도 유명 강사들의 월수입 규모. 강사들은 대략 3백만∼5백만원 수준이었으나 유명 강사들은 여기에 비공식 급여 명목으로 수백만원씩을 더 받아 월 수입이 2천만∼4천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한학원과 반포 신한학원에서 강의하는 조모씨(28·전 한양대 대학원생)는 지난 한해 동안 무려 2억4천만원의 강사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학원의 실제 수입이 얼마나 될지를 가늠케 했다. 조씨는 지난해 대학입시 논술문제를 거의 적중시켜 한때 입시 문제 유출소동까지 일어났을 정도로 족집게 강사로 유명한 인물. ○…적발된 강사 가운데에는 오상확(42·국어)·김덕환(43·영어)·이명주(44·수학)씨 등 서울대 및 현대고 교사 출신의 이른바 「드림팀」도 포함.오씨와 김씨는 현대교 재직때에도 월 1백20만원에서 1백50만원을 받고 현대고 학생들을 상대로 일주일에 2시간씩 가정 방문 과외교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수사에 도움된 이석범씨 소설 「윈터스쿨」

    ◎전직강사가 고발한 「괴외망국론」/근무했던 학원 모델로 비리 묘사/등록 부추기는 「돼지치기」 등 열거 검찰이 학원가 비리의 단서를 포착한 것은 「윈터스쿨」이라는 장편소설에서였다. 2권짜리 소설 「윈터스쿨」의 저자는 학원강사 출신의 이석범씨(42).이씨는 대학 입시학원에서 국어·논술강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고액 과외의 문제점과 학원가의 실태를 생생하게 고발했다. 이씨는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7년간 교직생활을 했고 89년부터 96년 3월까지 서울 강남지역에서 학원 강사를 지냈다. 소설에 등장하는 「대보학원」은 이씨가 실제 근무했던 강남구 개포동의 모 학원이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설의 제목은 대보학원측이 겨울방학동안 재학생들을 학원에 합숙시켜 공부시키는 수업 프로그램에서 따왔다. 소설은 주인공인 「대보학원」 논술강사 정민수(34)가 이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교육엔 관심이 없고 돈에만 눈이 먼 학원원장의 탐욕과 「좋은 강사가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학원 등록을 부추기는 이른바 「돼지치기」 등 온갖 비리로 점철된 학원의 실상을 낱낱이 체험하는 것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정씨는 특히 과목별로 강사진이 따로 구성된 팀별 강사들과 수강료 수입배분율을 놓고 학원 경영자측과 벌이는 암투도 목격하며 정씨를 비롯한 이 학원 대부분의 강사들은 학부모와 일선 학교를 상대로 학원등록을 권유하는 영업활동에도 개입한다. 한편 저자 이씨는 「윈터스쿨」 이외에도 사학재단의 비리를 비판한 「갈라의 분필」과 교사들을 비판한 「권두수 선생의 낙법」등 교육 현장 고발 소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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