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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 분야별 초점

    여야는 14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위헌결정 이후 오락가락하고 있는 정부의 과외대책 및 공교육 정상화 방안,그리고 새로운 노사관계,일본문화 개방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공교육 정상화=여당의원은 공교육 정상화방안을,야당의원은 정부대책의 문제점을 따졌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의원은 교육재정 확보,공교육정상화 방안,새 대입제도의 정착,과외대책 등을 물었다.같은 당 신기남(辛基南)의원도 “우리 나라의 교육재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0개국 중 30위에 불과하다”며 교육재정의 확충을 촉구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정부의‘과외 전면신고제’는 실효성이 거의 없는 ‘눈가리고 아웅’식 졸속대책”이라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교육의 근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은 대학입학시험의 완전폐지를 주장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교육재정 확보와 관련,“IMF로 교육재정이 GNP대비 4.2%로 낮아졌지만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내년에도 1조여원의 재원을 확보,교원들의 보습 수당등 교원 처우개선 및 공교욱 내실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사 관계=우리 사회에 만연한 집단 이기주의에 대한 정부대책과 노사정상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신기남의원은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대다수 한국인은 정부의 개혁을 지지하지만 개혁의 여파가 자신에게 미칠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면서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불법 행위의 배경과 정부의 대응책을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이종걸(李鍾杰)의원은 “공권력은 신중하고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4대개혁을 위해 제 2의 노사정 사회협약 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낙기(金樂冀)의원은 “지난달 29일 롯데호텔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진압작전에서의 공권력 투입배경과 강경 진압 진상을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그러나 합법적인행동에는 귀를 기울이겠지만 불법적 행동에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문화 개방=일본문화 개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은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테마파크 등의 진흥 없이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는다”면서 “만화 관련 인력 양성 등 출판 만화산업 진흥의 청사진이 있느냐”고 물었다.신기남의원은 우리 문화 산업의 대일 경쟁력 수준과 향후 전망,일본대중문회에 대한 문화종속 우려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했다. 박지원(朴智元) 문화부장관은 “다양한 우수만화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일본 문화에 치우치지 않도록 계도하고,우리 문화의 일본 진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고액과외 진정 기대감

    지난 4월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결정 이래 혼선을 거듭했던 과외종합대책이 석달 만에 ‘과외 의무신고제’로 매듭지어졌다. 당정이 10일 확정한 ‘과외 의무신고제’는 고액과외의 기준 설정이 어려운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의무신고제는 일단 고액과외를 누그러뜨리는 데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것으로 보인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한 모든 과외교습자가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는데다 과외소득이 면세점인 110만∼150만원이 넘으면 누진세율을 적용,중과세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무신고제는 과외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모든 과외교습자가 공개되기 때문이다.과외비도 지금보다 비교적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의무신고제가 실시돼도 근본적인 고액과외는 막기는 어렵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과외 미신고자에 대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더라도 과외를 시키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 만큼 교습자를 신고하지 않을 게 뻔하다. 과외소득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과외교습을 통해 월 3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교습자가 축소신고를 하더라도 영수증이 오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징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면세점 이하의 저액 과외교습자들만 성실히 신고하는 불편을 초래할가능성도 적지 않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과외 의무신고제 9월시행

    오는 9월부터 모든 과외교습자는 과외사실과 함께 과외소득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과외교습을 성실히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당 교육대책특위 이재정(李在禎)위원장,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외대책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과외 의무신고제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확정안을 담은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에 의원입법으로 처리,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대학원생을 제외한 과외교습자는 과외 사실을 그때 그때팩스나 인터넷 등으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하고,과외 총소득을 해마다 한차례씩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주부들간의 ‘품앗이 과외’는 신고는 받되 보완책을 마련,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미신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리고 과외소득에 대해 중과세할 방침이다. 박홍기 주현진기자 hkpark@
  • 초등생 “경시대회 너무 많아요”

    오는 15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지만 한희석군(10·서울 L초등학교 3년)은 방학이 달갑지 않다.“방학 내내 미술학원,태권도학원,컴퓨터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어머니의 불호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한군의 어머니 김모씨(38)는 “희석이가 올1학기 학교에서 실시한 8개의 경시대회에서 상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면서 “2학기 때는 종류에 상관없이 상을 하나라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이 넘쳐나는 경시대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초등학교에서 ‘수·우·미·양·가’식으로 성적을 매기는 성적표가 사라짐에 따라 학부모들은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경시대회에서 받는 상장의 수로 자녀들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싼 등록금을 받고 있는 사립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이 “경시대회를더 늘리라”고 요구하는데다 학교측도 ‘학생들의 특기·적성 발굴’이라는명목으로 교내 경시대회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사립인 서울 중구 K초등학교는 봉사활동상,말하기 대회,글짓기 대회,그림그리기 대회,컴퓨터·타자 빨리치기 대회,산수풀기 대회,한자 암기대회 등 매년 20차례의 경시대회를 갖는다. 서울 성북구 D초등학교 역시 이달에만 영어듣기 평가,한자 경시대회,사전찾기 대회,플롯 발표회,노래부르기 대회가 예정돼 있다. 경시대회가 늘면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상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아이들을 각종 사설학원에 내몰고 있다.교사들 역시 경시대회 준비로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성북구 D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변영주(邊榮珠·41·성북구 삼선동)씨는 아들에게 1주일에 2차례씩 영어와 산수 과외를 시키고 매일글짓기학원에 보내고 있다.토요일에는 속독학원까지 보낸다.변씨는 “아이가상을 타지 못하면 불안하다”면서 “매달 과외비로 40만원이 나가지만 다른아이들에게 뒤지지 않게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사립초등학교 교사 안모씨(26·여)는 “경시대회가 아무리 많아도 몇몇 학생들이 상을 휩쓸기 때문에 여러 학생들이 골고루 상을 받기가 어렵다”면서 “수업 이외에 각종 경시대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여교사들은 출산일을 방학기간으로 조절할 만큼 업무량이 많다”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서울 중부교육청 초등교육과 조재근(趙載根·41) 장학사는 “자녀들의 수상에만 연연하는 학부모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학교도 최우수 학생에게만 상을 줄 것이 아니라 노력을 열심히 한 학생,실력이 많이 향상된 학생,봉사정신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도 상을 고르게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대학생들 ‘이색 여름나기’ 새바람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나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답게배낭여행도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프리카 대륙을 선호한다.벤처기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으며,소모임을 만들어 주식투자로 주식도 배우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실속파들도 있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프리카로 배낭여행을 떠나는대학생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그러나 올들어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졌다.아프리카를 찾는 배낭 여행족이 늘면서 각 여행사마다 특별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서울 중구의 L여행사는 여름방학에 맞춰 4차례에 걸친 아프리카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여행사 관계자는 “4명의 대학생이 아프리카 오지여행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Y여행사 실장 박영진씨(36)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비자가 필요하지 않고 국가간 이동도 자유롭다”면서 “항공편이 부족하고교통비가 많이 드는 것이 흠이지만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하려는대학생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23일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날 예정인 박희승씨(24·한양대 화학과 3년)는 “남아공은 물론 케냐,모로코,탄자니아 등도 둘러볼 예정”이라면서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대학생활중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세대 대학생들은 학생들을 가르쳤던 종전의 과외 아르바이트보다는 벤처기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나자영씨(25·연세대 수학과 4년)는 방학을 맞아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인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다.나씨는 “다음달이면 스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게임이 우리 회사에서 개발될 것”이라면서 “과외보다 보수는 적지만 평생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는 전형석씨(26·고려대 신방과 4년)도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영화 제작 벤처회사인 ‘리얼 비쥬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전씨는 “밤낮 없이 영화와 인터넷 생각만 한다”면서 “여름방학동안 인터넷영화 한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대 상경대 학생 10여명은 최근소모임을 만들어 500만원의 자금을 모아주식에 투자하는 ‘합동투자클럽’을 만들었다. 김정수씨(24·경영학과 3년)는 “증권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방학동안만 주식투자를 하기로 했다”면서 “큰 돈을 벌기보다는 주식 공부를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취업정보과장 김농주씨(47)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 대부분은벤처기업을 선호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특별한’ 방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집중취재/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실태

    과외시장이 심상치 않다.지난 4월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 금지조치 위헌’판결 이후 첫 방학을 앞두고 과외의 과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고액과외와 현직교사의 불법과외가 여전하지만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못하고 있다.정부는 월 150만원 이상 과외교습자가 자진 신고토록 하는 ‘제한적 의무신고제’를 도입할 방침이지만 각종 탈·불법 과외를 규제하기에는역부족이다. 헌재 판결과 의무신고제 도입 이후의 변화하는 과외시장을 긴급점검한다.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과외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수백만∼수천만원 짜리 음성적 고액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다른 한쪽에서는 수십만원대의 중저가 과외가 박리다매(薄利多賣)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과외시장에 ‘부익부 빈익빈’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액과외는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가 단기적인 정책변화나 사회 분위기에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여기에 최근 경기회복 바람에 편승한일부 중산층까지 고액과외 대열에 끼어들면서‘과외붐’이 빚어지고 있다. ‘고3 수학 한 과목에 2,000만원.브로커 소개비 500만원은 별도 지급’,‘초등학교 1년생 영어·첼로 등 과외비로 한달 300만원 지출’ 등 ‘믿기지않는’ 고액과외 사례가 강남 일대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나돌고 있다.일부부유층 중심의 이같은 고액과외는 사회전반에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중저가 개인과외의 확산도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현직교사 등 공무원을 빼고는 누구나 과외교사로 나설 수 있어,대학생은 물론 대졸 실업자나 자녀 과외비를 마련하기 위한 젊은 주부까지 대거 ‘저렴한’ 과외부업에 나서고 있다. 중3,고2 자녀를 둔 강남지역의 한 주부는 “헌재 판결 이전 2인1개조 개인교습의 과외비가 한사람에 20만∼25만원 수준이었는데,판결 이후에는 10만∼15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저가 과외 물량이 쏟아진다고 해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달 이용료 1만∼3만원 안팎의 쌍방향 인터넷 과외 사이트도 아직까지 ‘대안 과외’로 자리잡기에는 부족하다.객관적평가기준이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김명신(金明信)사무처장은 “고액이든 저액이든 과외를 받아야 하는 현실 자체가 문제”라면서 공교육 중심의 교육체제 전환을촉구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회장은 “헌재 판결 이후 두달이 지났지만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능력껏 알아서 하라’는 태도만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희비 엇갈리는 학원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입시학원가는 희비가엇갈린다. 대형학원은 날로 번창하지만,보습학원을 비롯한 소형학원은 문을 닫는 곳이늘고 있다. 유명강사를 보유한 학원은 학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지만 그렇지 못한 소규모 학원들은 학생들이 모이지 않아 당초 개설한 과목까지 폐강할 정도다. 실제로 좋은 학원이 많기로 소문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150여개 소형학원 가운데 90% 이상이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지역 생활정보지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매물이 ‘학원’이라는 말까지 있다. 소규모 학원들은 강사 구인난에도 시달린다.경력 1∼2년차 강사라야 100만∼120만원 정도의 월급 밖에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강사를 하겠다는 사람을찾기 어렵다. 지난달 26일 교육관련 시민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학원 선생님이 밤에학원생 집에서 다시 고액과외를 한다.그러면 이들 학생은 학원을 그만둔다. 또 학원 강사 중에는 몰래 아이들과 협상,과외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고발성 글이 떴다.최근 학원가의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형학원과 함께 국·영·수 등 주요과목만 개별적으로 가르치는 전문학원은 나름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방학을 맞아 7월부터 개강하는 대부분과목은 이미 접수가 모두 끝났고 결원이 생기면 들어갈 수 있는 대기자까지순번이 한참 밀려있다. 이중에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일부 유명강사들은 학원 강의로만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1대2(강사 1명에학생 2명)또는 1대4 강의 시스템을 도입,사실상 개인지도를 하는 소형학원이 많아진것도 새로운 양상이다. 생존전략으로 고액과외 방식을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경기 분당과 평촌 등고교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일부 학원들은 ‘특정대학교 진학반’을 편성,일반 학원비의 2∼3배 남짓을 받고 있다. 기동취재 소팀 김성수기자 sskim@. *고액과외 어느 정도. 서울 강남지역 고교 3년생 이모양은 지난 5월 전문 과외교사 박모씨에게 한주에 4시간씩,한달 300만원 짜리 영어과외를 시작했다.다른 고교 3학년 김모군은 과목당 한달에 200만원씩 주고 ‘잘나가는’ 학원 강사들에게서 모두 4과목을 배우고 있다.과외비로 한달에 무려 800만원이 나가는 것이다. 헌재의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정부 당국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수백만∼수천만원 짜리 고액과외 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특히 과외소득자의 자진신고라는 비현실적인 대책이 사실상 정부의 고액과외 단속 포기로비춰지면서 고액과외 수요자가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급속히 확산되는양상이다.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 김효성(金孝成)부회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고3자녀에게 1년간 1억원을 과외비로 들여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것을 일종의‘투자’로 여긴다”면서 “집을 팔아 과외비에 충당하는 등 무리해서 상류층의 고액과외 추세를 좇아가려는 중산층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과외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를 때마다 고액과외는 더욱 음성화·점조직화된다.주로 특정 지역,직업별 학부모 4∼5명이 팀을 짜서 유명 강사를 물색한다. 고액과외는 동네나 학맥,직업 등으로 알음알음 연결된다.서초동라인,대치동라인,K고 라인,동부이촌동의 연예인라인,기업회장단라인,여의도라인 등이 고액과외 시장의 대표적인 수요자 그룹이다.학부모가 얼굴을 익힌 강사인맥을활용해 강동구 고덕동에 학원을 차린 사례도 있다. 고액과외 강사 사이에도 등급이 있다.유명 학원강사는 200만∼300만원에서많게는 500만원가량 받는다.정확한 규모는 파악할 수 없으나 “30∼40명에이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목당 2,000만원짜리 초일류 강사는 10명선으로권력층이나 재벌 등 ‘한정된’ 고객에게 족집게 등 비밀과외를 제공한다. 고액과외가 여론의 눈총을 받으면서 수요자를 공급자에게 은밀하게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고액과외 브로커들은 주요 학원 관계자나 전문강사 출신으로 과외비의 25∼40%를 소개비로 챙긴다.최근 유명학원의 한 수학강사는 5명 한팀의 500만원짜리 논술과외를 같은 학원 교사에게 연결시켜주고 200만원을 소개비조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현직교원 ‘개인지도’ 실상.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A고의 B교사는 자기 학교 3학년 학생에게 과외수업을가르친다. 3학년 국어교사인 그는 일주일에 두차례 ‘외도(外道)’하는 대가로 한달에 100만원을 받는다. 과외교사 자리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가 구해줬다.B교사는 “국어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꼭 나한테 과외를 받고 싶다며 엄마를졸랐다고 들었다”면서 “불법인 줄 알지만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주겠다는약속을 받고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강북 C고의 D교사는 최근 학원에서 일주일에 3번씩 수업을 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브로커’를 통해 받았다.그는 방학동안 과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학원이 학교 이웃이라 꺼림칙해서 거절했다.대신 또 다른 브로커가 먼저 소개해준 일산 소재 학원은 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신분’을 감출 수 있을 것 같아 그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D교사는 “발각되면 바로 교직을 잃겠지만 솔직히 유혹을 떨쳐버리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과외시장의 한 귀퉁이에는 공무원법상 과외가 금지된 ‘현직교사’들이 엄연히 개입돼 있다.워낙 쉬쉬하며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라 실체가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교사과외’는 친분이 있는 교사의 소개로 다른 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일반적이다.위험부담이 높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부유층이 밀집해있는 강남에서는 과목당 300만원까지호가한다. 드물지만 자기 학교 학생을 ‘개인지도’하기도 한다.이 경우는 내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훨씬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대다수 일선 교사들은 교사과외가 일부 ‘문제교사’와 관련된 일이라고 치부한다.E과학고의 한 교사는 “참고서를 펴내거나 적법한 부업거리도많은데 속된 말로 목숨걸고 과외를 하는 교사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유희(朴兪姬)운영위원장은 “일부 교사의 문제라고 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과외교사를 단속하고 처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김대통령 “교육방송 활용 공교육 보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과외자유화 대책과 관련,“가난한 저소득층 학생들도 학교 교육을 보충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교육방송(EBS)을 학교교육 보강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과외자유화 대책에관한 보고를 받고 “EBS가 현재 사회교육을 많이 하고 있지만,교육이 정상화될 때까지 학교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EBS를 잘 활용하면 지역이나 빈부에 관계없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정보화로 인한 빈부격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학교에서의 정보화 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정보화교육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 금융주 ‘서머랠리’ 시동

    은행주의 ‘서머랠리’(Summer Rally)가 시작될까. 최근 은행주가 합병 추진설과 은행의 부실내역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대중주의 간판격인 은행주는 예전에도 상승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은행업종지수는 지난 27일 120일 이동평균선(122.62)을 가볍게 넘어섰다.28일에는 은행지수가 0.49% 소폭 하락해 126.09를 기록하는 등 주춤했지만 거래량(1억7,301만주)은 이날 시장 전체(4억9,293만주)의 35%를 넘어서는 등매매가 활발히 이뤄졌다.거래대금도 5,968억원에 달했다.특히 이날 기관과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우량주인 국민은행은 3일,주택은행은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한빛은행(328만주)과 국민은행(227만주)은 기관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했다.외국인은 이날 국민은행(29만주)과 주택은행(10만주)을 각각 매수했다. ■은행주 상승세의 배경은/ 투신사와 은행의 부실내역 공개로 새로운 장세 전개를 위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정부의 강한 금융권 안정화 의지가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은행주가아직도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특히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정보기술(IT)분야에서 업무제휴를 하는 등 주요 은행간의 합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큰 몫하고있다. ■강세 행진 계속될까/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상승을 전체 주식시장이 오름세로 전환하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주식시장 침체의 근본원인이 금융시장의 경색과 부실이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 연구원은 “은행·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800선을 돌파하는 등 장세 전환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세종증권 오태동(吳泰東) 연구원도 “지난 98년 국제통화기금(IMF)이후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금융주였다”면서 “당분간은 은행주 등 금융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투자전략은/ 우선 은행의 부실내역 공개와 은행간 합병의 현실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구체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자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투자를,공격적인 투자자들은 시세탄력이 큰 저가 우량주의투자비중을 높이라고 권했다. 현대증권 백종일(白鍾日) 금융팀장은 “은행 잠재부실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더이상 돌발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고 은행간 합병도 이미시장에 반영된 만큼 합병이 현실화되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팀장은 “시장도 은행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면서 “당분간 리스크(위험도)가 큰 소형·지방은행에 대한 투기성 투자보다 우량은행 중심의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과외교습 대책위 활동 결산

    교육부는 27일 고액과외의 기준을 설정하지 않는 대신 과외교습자에 대한‘제한적 의무신고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대한매일 6월21일자25면 보도]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액과외에 대한 기준 마련은 백지화된 셈이다. 교육부는 이날 제8차 과외교습대책위원회(위원장 金相權 교육부차관)로부터 제한적 의무신고제 및 공교육 내실화 방안 등을 건의받았다.대책위는 이날활동 2개월만에 해체됐다. 제한적 의무신고제는 면세점인 월 150만원 이상 버는 과외교습자는 시·도교육청에 신고토록 하는 것이다.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부는 제한적 의무신고제 등을 포함한 ‘학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초 국회 교육위와 협의하기로 했다.그러나 교육위는 ‘의무신고제’를 도입,모든 과외교습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면세점 이하에 대해서만 비과세하는 방안을 주장,합의점을 찾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과외교습자에게 신고를 받을 경우,신고의 실익이없는데다 행정력 낭비는 물론 직업선택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도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제한적 신고제는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적발과 단속이 어려워 실효가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당정 협의에서 입법절차 및 세부안 등이 결정되는 대로 임시국회에 상정,이르면 8월쯤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육재정 3년내 GDP 5%로

    정부는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중산·서민층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에 교육재정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25일 교육재정을 단계적으로 늘려 3년내에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도록 하는 중기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획예산처와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면서 교육재정을 확대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이뤘다”면서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로북한 지원에 지출을 해야 하는 등 사정은 여의치 않지만 교육재정 확충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초·중·고생들의 과열 과외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각 학교가 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면 과외를 줄일 수 있고 이는 결국 중산·서민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중산·서민층의 부담이되고 있는 교육비 감축방안을 강구하며 특히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재원확충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밝혔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언내언] 사이버 스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사이버 스쿨이 등장했다.초·중·고생을 위한보충수업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는가 하면 유명 강사의 교재를 가지고 온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고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학원도 있다.사이버 스쿨 열풍은 과외금지 위헌 결정후 급속히 번져 온라인 과외라는신조어까지 탄생했다.여기에 성인교육,출판업계까지 뛰어들어 2002년이면 시장규모가 연간 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사이버 스쿨은 인터넷의 발원지인 미국에서 역시 앞서가고 있다.분필과 칠판없는 교실에서 이제는 교실없는 학교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미국 캘리포니아의 ‘선택 2000’(choice 2000)이 대표적인 온라인 학교다.미 공립학교 중 최초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이 학교는 교실도 운동장도 없다.캠퍼스가 없으니 등하교 시간이 있을리 없다.다만 정해진 시간에 각자 있는 곳에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된다.껌을 씹어도 상관없고 잠옷 차림이어도누가 뭐랄사람 없다.그렇지만 사이버 스쿨이라고 해서 마냥 자유는 아니다. 주 5일 하루 2시간은 꼬박 꼬박 수업에 참가해야 한다.화상 수업이지만 교사가 질문을 하고 학생이 대답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온라인이라고 해서 잡담을한다든가 상소리를 하면 교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벌이 가해질 수 있도록철저하게 모니터링이 된다. 온라인 수업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여서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들도별도의 온라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이 제도를 활용하면 국내에서 외국 전문교육기관 혹은 정규대학의 학위를 받을수도 있다.현재 국내에는 미국에 있는 대학과 제휴를 맺고 온라인 강의로 학위를 딸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생기고 있다.이들 웹사이트와 연결된 외국 교육기관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같은 정규대학도 있고 인터넷 상에만 존재하는 대학도 있다.우리나라도 아주대학교가 지난 3월부터 ‘사이버 MBA(www.cybermba.ac.kr)를개설,인터넷 강의만으로 석사학위를 받을수 있게 했다. 시설이 필요없는 온라인 수업은 교육비가 저렴해 교육의 기회균등 효과가있다.성인의 평생교육 기회를 넓혀 국가의 인적자원 개발에도 도움을준다. 구속을 싫어하는 천재형 아동의 나홀로 수업에 좋고,그리고 정학·퇴학처분을 받은 문제아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정규교육의경우 학풍도 체취도 없는 나홀로 교실이 현대사회를 더욱 삭막하게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김재성 논설위원.
  • 美 최우수 고교졸업 장학생 한국계 5명 포함

    [워싱턴 연합]미국 전역의 최우수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정하는 2000년도대통령 장학생(Presidential Scholor)에 한국계 학생이 5명이나 포함됐다. 특히 메릴랜드주는 남녀 대표 모두 한국 학생이 석권,한국인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4일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오세준(吳世浚·18·길먼고,매릴랜드주) 이윤태(선튼고,콜로라도주)군,이은혜(블레어고,메릴랜드주) 박소현(부커 워싱턴고,오클라호마주) 이유미(샤니미션웨스트고,캔사스주)양 등 한국계 학생 5명이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돼 28일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주는 영예의메달을 수여받는다. 특히 오군과 이은혜양은 메릴랜드 남녀 대표로 나란히 뽑혀 이채를 띠었다. 오군은 미국 최고의 명문인 칼텍(캘리포니아 공대)으로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며,이양은 동부의 명문인 MIT에 들어갈 예정.나머지 3명은 모두하버드대학으로 진학한다. 대통령 장학생은 미 전국의 250만 고교 졸업생 가운데 학업성적,논문,지도력,과외활동,성품 등을 토대로 대통령장학생선발위원회가 해마다 141명을선발하는데 각 주 대표 2명씩(남녀 각 1명) 100명,워싱턴시와 푸에르토리코 및해외거주 미국학생 대표 2명씩 6명,전국대표 15명,예술계 대표 20명이다. 다음은 오군과의 전화인터뷰 내용. ?대통령 장학생에 뽑인 소감은. 운이 좋았던 것같다.매우 놀랍고 기뻤으며 커다란 명예로 생각하고 있다. ?물리학을 택한 이유는. 할아버지 오신근(吳申根) 박사(77)도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가장 기초적인학문이란 점에서 매력이 있다.가능하면 분자이론쪽을 공부하고 싶다. ?앞으로의 포부는. 물리학을 계속 연구해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타고 싶다. 오군은 69년 이민온 내과의사 오영환(吳英煥·48)씨와 오백향(吳白香·44)씨의 1남2녀 중 장남으로 지난달 USA 투데이가 선정한 전국최우수 고교생 20명에 선정되는 등 그동안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세계과학올림피아드에 미국 대표 5명 중 유일한 주니어(한국의고교2년)로 참가,은상을 받았고 올해에도 대표로 뽑혀 7월초 런던으로 떠날예정이다.
  • 고액과외 ‘제한적 신고제’도입

    교육부는 20일 고액과외 대책과 관련,고액 과외의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과외교습자 ‘제한적 신고제’를 도입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과외교습대책위원회(위원장 金相權 교육부차관)는 이날 오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교육부에 건의했다. 제한 신고제는 모든 과외교습자로부터 신고를 받는 것이 아니라 면세점인월 150만원 이상 버는 교습자만 신고를 의무화하는 것이다.다만 대학생과 대학원생,전업주부는 제외된다.신고 대상 교습자는 연령·학력·전공과목·교습과목·교습비·교습장소 등을 신고해야 한다. 과외비 신고기준 150만원 이상은 ‘학습자 1인당 교습비×학습자수’,‘과목당 교습비×학습자수’로 계산된다.150만원을 기준으로 한 것은 4인가족기준 소득세 표준면세점이 월 110만원,일용근로자 면세점이 일당 5만원에 30일 기준 150만원이기 때문이다. 신고자에 대해서는 현행 교습소처럼 교육 용역업으로 간주,부가세를 면제해줄 방침이다.반면 신고하지 않으면 소득세를 무겁게 부과하고 조세범으로처벌하기로 했다.과태료도 500만∼1,000만원 정도 물릴 예정이다.악질적인고액과외교습자는 형법의 사기죄·부당이득죄 및 조세범처벌법을 적용하기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굄돌] 꽃밭에서

    어렸을 때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라고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병원 주변 꽃밭에도 초여름을 맞이하여 예쁜 꽃들이 만발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꽃밭에는 과꽃만 피어있는 것이 아니고 이름 모를 꽃들이 형형색색다양한 모습으로 피어있다. 얼마 전에 과외를 금지한 법률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나타낸 반응은 찬반 양론으로 뚜렷이 나뉘어 졌다.그 중에서도 어떤분은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이후 지식을 전수하는 일을 법적으로 금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사교육(私敎育)을 무조건 금지하거나 이를 풀어주는 일들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나라에서 공교육(公敎育)을철저히 시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그러나 사교육의 가장 큰문제점은 돈보다는 창의적인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출판된 초등학교 교과서를 자세히 훑어 볼 기회가 있었다.우리들이국민(초등)학교 시절 접했던 교과서에는 북한과 남한을 비유한 ‘늑대와 양’에 대한 얘기가 많이 실려있었다. IQ만 높으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소위 암기위주의 교육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러한 획일적인 교육으로 인해 우리 기성세대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에 봉착하고 있다.요즈음 초등학교 교과서가 아직까지도 획일적이고,가르치는 선생님 위주로 편성된 경우가 많아 독창성과 창의성을 갖추어야 할 아이들의미래를 생각할 때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된다. 특히 일제시대에 한국인의 생각을 획일화시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단일 국정교과서 제도를 아직까지 시행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충분한 재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386세대 국회의원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들에 대해 비난이 많지만그 분들도 대부분 분단 이데올로기의 획일적 사고와 감성을 무시한 철저한 IQ위주 교육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 꽃밭에는 크고 작은 꽃들이 다양한 색깔로,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대로 자라야 한다. 우리 교육도 중간 정도의 크기로 노란색 꽃만을 키우려는 생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종섭 건양대병원 진료부장
  • 고액과외 50%넘는 세금 부과

    민주당은 12일 고액과외 억제를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한 과외 강사들의 ‘과외 교습자 신고의무제’를 도입하고,고액과외에 대해서는 고율의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과외 신고는 주소지 교육청에서 받게 되며,교육청은국세청에 이를 통보해 세금을 부과하게 된다. 민주당 교욱대책위(위원장 李在禎)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교육 활성화와 과외금지 위헌 결정에 따른 당차원의 대책을 점검,이같이 결정하고 최종 방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설훈(薛勳)의원은 “일단 신고의무제를 실시하고,문제점이 드러나면 세금으로 고액 과외를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고액과외에 대한세금은 국세청과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50%이상을 세금으로 매기는 등 깜짝 놀랄 만한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또 고액 과외학생의 학부모의 경우 처벌하지 않는 대신,명단을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하기로 했다.고액 과외의 액수 및 기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수험생 자녀를 위한 독특한 교육법 2題

    대한민국 고3은 불쌍하다.입시 준비에 온통 시달린다.수험생 엄마들도 그에못지않게 바쁘다.대개는 빠듯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과외다 학원이다 열심히보낸다.자녀가 경쟁사회에서 앞서가도록 기를 쓰고 남들을 따라한다. 이같은 풍토에서 전혀 색다른 방식으로 자녀를 뒷바라지해 서울대에 입학시킨 두 엄마의 자녀교육 비법을 담은 책이 나란히 나왔다. 노덕임씨의 ‘과외 절대로 시키지 마라’(해들누리)와 이진아씨의 ‘수험생우리아이와 딱 1년만 자연주의로 살아보기’(시공사). ‘과외…’는 중졸 학력의 가난한 이혼녀가 교복마저 얻어입히고 헌책과 남들이 버린 학습참고서로 아들을 공부시킨 ‘누비옷식’ 자녀교육법이다.과외를 안시키는 대신 스스로 문제지를 만들어 풀도록 하는 정성을 쏟았고 진영이는 묵묵히 따라줬다. 노씨는 아이들의 독서에 가장 신경을 썼다.휴일이면 온가족이 시내 대형서점에 나가 하루종일 함께 책을 봤다.생활비의 절반을 책 구입비로 쓸 정도로아이들이 원하는만큼 사줬다.노씨 자신도 1주일에 3권 이상은 읽는다.책 말미에는노트정리법 등 진영이의 공부법도 실려 있다. ‘수험생…’은 환경요인 관리를 통해 자녀의 건강과 성적 두가지를 다 잡은 ‘자연주의’ 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이씨는 서울 근교 전원도시에 이사온 뒤부터 아이가 시름시름 앓고 성적도 떨어지는 원인을 찾아나섰다.놀러온 친구로부터 “나무는 울창한데 새소리는 들리지 않는 이상한 도시”라는 말을 듣고는 집 옆에 조경된 나무에 마구 뿌려지는 살충제에 주목했다. 환경호르몬. 입시를 6개월 앞두고 부랴부랴 관악산 기슭으로 이사하자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성적도 올라갔다. 전자파를 비롯한 유해물질 제거와 먹거리 선별 등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을 강조한다.하루 8시간 수면과 요가의 생활화 등 수험생 건강수칙 20가지도 소개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사설] 교육세 인상 신중히

    정부와 여당이 교육세를 영구세로 전환하고 그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로 징수 시한이 끝나는 담배소비세,교통세,등유특별소비세에 포함된 교육특별세를 2001년부터 영구세로 전환하고 현행 15∼40%의 세율을 20∼80%로 확대 조정한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이같은 정책은 조세저항을 불러 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물론 붕괴 위기에 처한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재정 확대가 필요하다.과외가 합법화된 이후 교육부가 공교육 내실화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이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 축소였다.이를 구체화(초·중학교 35명 이하,고등학교 40명 이하)하기 위해 교실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11조원이소요된다.그밖에 교사 충원,교육정보화,특기 적성교육 등 교육부가 과외대책으로 내놓은 여러 방안들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쏟아부어야 할돈은 총 34조3,000억원에 이른다. 그런데 기존 재원은 그 절반도 안되는 14조3,000억원에 불과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 확대 등에 따른 추가재원을합쳐도 4년간 6조4,000억원이 부족하다.이 부족한 재원을 교육세를 인상해해마다 1조6,000억원씩 충당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그러나 아무리 명분이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목적세인 교육세를 영구화하고 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받을 여지가 많다.목적세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인데 당국은 지난 81년 도입된 교육세를 5년마다 계속 연장하는 편법으로 지금까지 지속해 왔다. 현재 교육세는 재산세,등록세,주세,경주마권세 등 총 11개 세목에 부가가치세 형식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교육세 징수액이 5조4,000억원에 달했다.목적세는 예산 낭비를 부추기고 정부 재정 운영을 왜곡시킨다는점에서 조세개혁의 대상으로 지적받고 있다. 목적세의 규모가 클수록 정부 재정의 경직성이 커지고 효율적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목적세 폐지를권고하고 있다.교육세 역시 칸막이가 지어지고 회계연도에 무조건 다 써야하므로 낭비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게다가 교육세가 인상되면 휘발유,담배,고가 가전제품 등 관련제품 가격의연쇄 인상으로 물가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다.예산절감과 우선순위 조정으로추가재원을 마련하고 대체재원을 찾는 것이 교육세 인상보다는 나은 방법이아닌가 싶다.
  • 대한매일을 읽고/ 어린이 위한 다양한 환경친화프로 개발을

    서울 광진구 중랑천 둔치에서 마련한‘유치원생 자연가꾸기’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추모를 심고 있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었다(대한매일 5월24일자 26면). 지금 도심의 어린이들은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 속에서 흙과 자연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초등학생부터 계속되는 과외며 학원 때문에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시간은 더욱 꿈꾸기 힘들어지고 있다.조금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컴퓨터 앞에서 게임에 빠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한 환경친화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을키울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도심내 어린이들에게 고추모 심기 등 야외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보급되었으면 한다. 정경내[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 美WP紙 한국 과외극성 실태 기고 실어

    [워싱턴 연합]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지난 80년부터 시행된 과외 금지 조치를 위헌이라고 판결했으나 과외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고워싱턴 포스트가 28일 진보적 연구단체인 CATO의 케이시 라티그 연구원이 기고한 ‘여러분은 도저히 상상도 못할 한국인의 근심’이라는 기사에서 소개했다.다음은 이 기사에서 소개된 한국의 과외실태. 한국에서는 이미 초등학생 때부터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고 영어,수학,과학,음악 등의 선행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인류 평등주의 때문에 과외가 문제가 되고 있다.호경기였던 지난 70년대에 과외 열풍이 불자 곧바로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키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간에 갈등이 빚어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 정부가 과외를 배척하는 두 가지 이유는 ‘저소득층의 소외감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며 학부모들은 과외비 부담을 불평하면서도 용한 과외 선생을 찾느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몇년 전에는 자녀 과외비를 마련하려고 매춘에 나선 주부가 경찰 단속에 걸린 적도 있으며 공교육을 믿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쏟아 붓는 돈은 전체 생활비의 15∼30%에 이르고 있다. 학생들은 세계 학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입시 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고 학생들은 창의력을 키우지 못한 채 주입식 공부에만 열중하고 있다.매년 ‘입시 지옥’에 시달리고 있으며 ‘4당5락’(4시간 자면 합격,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80년대에는 초등학생 13%,중학생 15%,고등학생 26%가 각각 사교육을 받았지만 97년에는 초등학생이 70%,중고등학생 50%로 껑충 뛰었다.교육을 워낙 중시하는 풍토라 과외 금지가 잘 지켜지지 않았지만 위헌 판결로 과외 극성이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과목당 月 22만원 넘으면 고액과외”

    과목당 월 22만9,000원∼37만5,000원이면 고액과외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17일부터 3일동안 초·중·고교 학부모 1,000명,교사 305명,여론주도층 200명 등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고액과외 교습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다.하지만 거주지,소득,계층에 따라 인식의 차가 커 기준설정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개인 또는 그룹지도의 고액과외 기준에 대해 학부모들은 과목당 월평균 22만9,000원,교사는 30만2,000원,여론주도층은 37만5,000원이라고 답했다.학부모의 81.2%는 자녀에게 과외교습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고액과외 기준에 대해서는 학부모는 38만8,000원,교사는49만3,000원,여론주도층은 62만7,000원이었다. 고액과외로 보는 월평균 과목당 학원수강료는 학부모 9만8,500원,교사 11만7,000원,여론주도층 11만4,000원 등이다. 거주지에 따라 서울지역 학부모는 월평균 29만7,000원,광역시는 20만6,000원,중소도시 22만8,000원,읍·면 18만2,000원을 과외비로 지출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교사·여론주도층의 66∼70.2%는 위화감 방지,입시경쟁의 불평등억제,고액과외 제재 등을 위해 과외를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개발원 김흥주(金興柱) 학교교육연구본부장은 “고액과외 기준을 일정액으로 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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