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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區독서실 무료개방

    동작구는 관내 저소득층의 자녀들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문화원 독서실 등 구립 청소년독서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따로 과외교습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겨울방학동안 자율학습 등으로 자신의 성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소장된 장서를 활용해 폭넓은 지식을 갖도록 해주려는 취지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부자·모자가정 등 저소득층의 중·고생자녀 1,664명을 각 동별로 선정,무료 이용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은 문화원독서실을 비롯해 사당3동·상도4동·신대방1동·노량진1동 청소년독서실과 사당청소년회관 등 6곳이다.문의 820-1490∼2. 심재억기자
  • ‘밑빠진 주가’ 어디까지 샐까

    종합주가지수가 30일 힘겹게 500선을 지켜냈다.코스닥시장도 낙폭을줄이기는 했지만 사흘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불안하기 그지없다. 미국 증시의 불안,환율급등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500선이 붕괴되면서 10월 말 이후 버텨왔던 지지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했었다.거래소시장의 바닥이 어디인 지,500선이 지지선으로 유효한 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투자심리 불안이 가장 큰 악재=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가장 큰악재다.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한 한번 위축된 투자심리를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 시장의 속락에 이어 환율급등,경기둔화 가시화 등 악재들이 다시 부각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499. 52까지 떨어졌다가 500선을 사이에 둔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509.23으로 마감했다. 경제팀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오히려 투자심리안정에 도움이 돼 낙폭을 줄였다는 분석도 있다.외국인들은 1,133억원의 순매도를기록했다. ◆미국시장 불안=나스닥시장은 29일(현지시간) 경기 경착륙에 대한우려감이 팽배하면서 2,706.93까지 떨어졌다.전날 발표된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였고,10월 내구재 주문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5.5%의 감소율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다음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전망이 발표되기 때문에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12월 중순 결정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또는 긴축금융정책이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00 지지 여부 의견 엇갈려=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500선은 지켜질 것”이라며 추가 급락 가능성을배제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500선 전후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환율이 더 오른다면 금리도 불안해질 수있기 때문에 500선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어렵게 500선을지켜낸 모습이 오히려 좋지 않다”면서 “주가가 서서히 떨어지면 끌어올리는데도 그만큼 힘이 든다”고 지적했다.그는 “나스닥시장의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환율도 불안해 500선의 지지력이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도 “나스닥선물이 약세이고 환율급등과외국인의 대량 매도 등이 겹쳐 시장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자율 등교

    자유도 좋고 자율도 좋다.교육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려야 한다고도 한다.그런데 등교하는 것조차 자율로 한다면 학생들이야 좋아할지몰라도 그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교육부가 입법예고했다는 것 가운데 토요자율등교제라는 것이 있다. 토요일에는 학생 사정에 따라 학교에 가도 되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것이다.우선 내년부터 몇 년간 몇몇 학교에서만 시범적으로 해볼 것이라고 하니까,많은 학생들이 이 혜택을 누리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것이다. “학생 사정에 따라”라고 했으니 학생이 제 마음대로 학교 가기 싫으면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그것은 아닐 것이고 그렇게 돼서도 안될 것이다.부모가 주말에 데리고 조부모나 친척을 방문하거나 집안행사에 참여할 때 또는 함께 여행할 때,부모가 학교에 미리 알리면등교 의무를 면제해 주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그런 동반여행은 가족의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좋은 교육 기회가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등교’와 ‘자율’이 함께 붙어 쓰일 만한 말은도무지 아닌 것 같다.지금 학교 교육이 죽었네 어쩌네 걱정들 해도학교에 가야 하는 날은 죽으나 사나 등교해야 하는 것으로 학생들도알고 있고 학부모도 그러하다.흔들리는 학교 교육을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는 닻줄이 어쩌면 이것일 수 있다. 등교는 학생의 의무다.이것만은 철칙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실질이어떻든 ‘자율 등교’란 말 자체가 벌써 그 철칙을 무르게 할 수 있다.말로라도 등교는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게 할 여지를 두어서는 안된다.등교만은 자율일 수 없다. 토요자율등교제를 하면 토요일에는 학교에 나온 학생과 나오지 않은 학생이 생긴다.학교에 나온 일부 학생들만을 데리고 어떤 수업을 할까.자칫하면 토요일은 등교하는 데만 뜻이 있을 뿐,한나절을 어영부영 보내기 쉽다.그렇게 되면 어떻게든 부모를 설득해 등교하지 않을이유를 만들고 싶지 않을까.과외공부 시키는 데나 보내고 싶어하는부모도 나올 듯하다. 그렇게 해서 ‘등교’라는 것의 의미가 전 같지 않게 퇴색된다면 평일 등교에도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토요일 ‘자율’의 풀어진 분위기가 평일에까지 옮겨져 그러지 않아도 점점 힘을 잃고 있는 학교 교육이 더 허해질 수 있다. 토요자율등교제는 토요격주등교제를 거쳐 주 5일 수업제로 가는 첫단계로 해 본다는 것이다.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들을 고쳐 나가겠지만,먼저‘등교’와 ‘자율’을 함께 쓴 용어부터 고쳐 학교를 가도되고 가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은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다.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수도권 고교평준화 과제

    수도권 비평준화 지역 평준화 여부는 올 연말까지 최종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개발원의 보고서가 평준화 도입 결정의 주요참고 자료가 되겠지만 그 자체로 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아니다”며 “12월 말까지 지역 여론을 다시 수렴,최종결정을 내릴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4∼7일 고양 안양 부천 성남 등 4개 지역을 순회하며 고입제도자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평준화 도입을 권고하는 교육개발원의 결과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고교평준화는 2002학년도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평준화를 도입한다해도 지역별로 학군과 입학전형 등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학군을 어떻게 정하느냐는 문제로 평준화 실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컨대 성남지역의 경우 분당신도시 주민들은 분당만의 평준화를 보장하는 학군을 원하고 있는 데 반해 수정과 중원구 주민들은 전체적인 평준화 도입을 원하고 있다. 고양 일산신도시 학부모들도 평준화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시 전체를 단일 학군으로 조정하는 것에는 반대한다.신도시 내 고교의 입시성적이 비교적 우수한데다 대중교통이 불편해 덕양구의 학교를 다니기에 불편하다는 것. 도 교육청의 진짜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수도권 고교평준화 학부모들 찬·반 목소리. 한국교육개발원의 수도권 고교 평준화 최종 보고서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교사단체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찬성과 반대의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실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찬성=평준화에 찬성하는 시민단체들은 신도시 지역에선 중학생 과외가 극심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즉각적인고교 평준화 제도의 도입을 주장했다. 학부모 임정하씨(42·여·성남시 분당구)는 “분당지역은 2명의 중학생 과외비로 한달에 평균 100만원 이상 들고 고교 교복이 다르다는 이유로 옆집 사람과 말도 하지 않는다”며 “비평준화를 주장하는사람들이 말하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은 소수의 상위층 학생들에게 제한적 자유만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도교육청이 교육개발원의 최종보고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 퇴진 운동과 내년 4월로 예정된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대=부천시 평준화반대위원회 등 평준화 반대 진영은 비조직적이고 산발적인 반대 목소리를 묶어 평준화 도입을 저지하기로 해 평준화로 가닥을 잡고 있는 도교육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부천고 김명규(44)동문회장은 “대학의 서열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고교 평준화는 의미가 없다”며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막고 학력의하향평준화를 야기하는 고교평준화를 막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문모씨(42·고양시 행신동)는 “고교 평준화가 부유층 자녀의 외국 유학풍조마저 낳는 등 가진자와 못가진자간의 교육 기회 불균형을 가져왔다”며 “능력차가 나는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교육을 받을 경우 우수한 학생에게 수업이 맞춰져 저학력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부시 “돈 안드는 조각부터”

    대통령 당선자로 잠정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27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하는 등 정부조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시 진영은 정권 인수작업에 클린턴 행정부가 협조하지 않자 여론을 환기시키고 비용이 들지 않는 인선작업부터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이에따라 부시 진영에 추진력과 함께 무게를 실어준 파월 전 합참의장을 국무장관직에 내정했다.파월 본인은 당초 국무장관이 아닌국방장관 자리를 원했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는 부시의 옆에서 외교관련 과외교사 역할을 해 온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여성인 라이스 교수의 안보담당 보좌관 기용은 처음있는 일이다.민주당의 유약한 군사정책에 반발,당적을 바꾼 그녀의 임명은 국방외교 정책에서큰 변화를 예고한다. 부시팀은 경제사령탑인 재무장관에 로렌스 린제이 박사를 선정했다. 부시의 측근이자 최근 개표논란에서 활약한 전 몬태나주 상원의원 마크 리치코트는 내무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인디애너폴리스시장 스티브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에 내정됐다. 부시 진영은 차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의회의 정당 분포상 민주당과제휴, 내각에 민주당 인사를 참여시킬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전조지아주 샘 넌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노스캐롤라이나주 짐 헌트 주지사를 교육장관에 각각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팀은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닉슨-포드 대통령 시절 등 인수작업에 여러차례 참여한 경력을 살려 정권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계산이다. 그러나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 인증에 불복하며 27일 마이애미-데이드 등 3개 선거구 개표결과를 부인하는 소송을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에 내 부시 진영의 뜻대로 인수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전문大, 4년제大와 동시전형 급증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맞대결을 하는 전문대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전문대들은 100%에 달하는 취업률과 실속있는 교육내용을 앞세워 4년제의 모집군을 치고 들어간 것이다.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문대가일반전형에서 지난해 122개대보다 11개대나 증가,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는 더욱 늘어났다. [일반전형] 158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49.2%인 14만3,880명을 뽑는다.지난해보다 3,460명이 늘어난 수치다.주간 모집정원은 158개대11만9,645명,야간은 119개대 2만4,235명이다. 주간의 경우,147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한다.국립의료간호대·용인송담대·인하공전·한국철도대·한양여대 등 71개대는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한다.동양공전 등 69개대는 학생부 50%·수능 50%로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2.58%로 지난해 11.64%보다 다소 높아졌다.97개대는 학생부의 1∼3학년 전체 성적을,63개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한다. 과목석차를 활용하는 전문대는 129개대,평어(수∼가)를사용하는 전문대는 26개대이다. 야간 모집의 전형방법도 주간과 비슷하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 및 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대학별 독자기준 해당자,2+2 연계 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152개대가 14만8,491명을 모집한다.지난해 154개대 15만3,749명에 비해 3.4%줄었다.따라서 특별전형의 전체 비중도 지난해 52.3%에서 50.8%로 감소했다. 주간은 152개대 8만7,410명,야간은 116개대 2만9,235명이다.주간에서 학생부만으로 뽑는 전문대는 140개대로 압도적이다.나머지 대학들은 면접과 실기,자격증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삼육간호보건대는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정원내 독자전형] 147개대에서 모두 3만1,846명을 선발한다.전체 모집정원의 10.9%이다. 독자전형을 이용하면 학교 성적이 아닌 특기나 ‘끼’만으로도 진학이 가능하다.선발기준은 자격증 소지자,유단자,문예지 등단자,무형문화재 기능 전수조교,발명대회 입상자,창작집 발간자,선행상·모범상수상자,해외 어학연수 수료자,환경미화원 자녀 등 다양하다. [정원외 특별전형] 지난해 4만938명보다 98명 증가한 4만1,036명이다.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대상 전형 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0.3% 줄어든2만7,787명으로 152개대가 실시한다. 전문대 및 대졸 출신의 전문대입학자는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99학년도까지는 크게 증가했다.농어촌 학생전형은 8,530명,특수교육 대상자전형은 547명,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4,172명이다. [기타] 전문대끼리는 물론 4년제 대학과의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133개대가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10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올해는 4년제 대학의 모집군인 ‘나·다·라’군과같은 기간에 84개 전문대가 동시전형을 실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상위 전문대 취업률 100% “4년제 안부러워”. ‘취업률 100%,실속있는 전문대를 잘 선택하면 4년제 대학이 부럽지않다’ 전문대교육협의회가 27일 내놓은 ‘2000학년도 전문대 취업률 상위대학 및 학과 현황’을 보면 취업률이 100%를 육박하는 대학과 학과들이수두룩하다. 국립의료간호대는 지난 2월 졸업자 66명 중 전원,남해전문대도 군입대와 대학진학 15명을 제외한 202명 전원이 취업했다.농협대와 청양대도 군입대와 대학진학을 뺀 모든 졸업생이 직장을 잡았다.취업률 100%인 셈이다. 동아인재대·태성대·거창전문·담양대·서울여자간호대·구미1대·기독간호대·재능대·대동대·용인송담대·신성대·대원과학대·충청대·극동정보대·조선간호대·성화대 등도 취업률 95% 이상을 자랑하고 있다. 학과별로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학과도 229개에 이른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유아교육 ▲간호 ▲전자·전기·통신·컴퓨터 ▲관광통역 ▲의상디자인 ▲방사선·치기공·치위생·피부미용관련 ▲안경광학 ▲기계·용접·토목 등이다. 실제 지난해 전문대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79.4%로 역대 최고를기록할 정도다.지난해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6.0%에 그쳤다. 박홍기기자
  • 논술 과외비 ‘부르는게 값’

    20일 개강한 논술학원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쉬운 수능으로 논술이 대입의 주요 변수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술학원이 교육청의 지침보다 3∼4배 높은 수강료를 받아 불만을 샀다.변별력 없는 수능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북새통 논술학원=이날 논술강좌를 시작한 서울 D학원은 수강생이 1,500명을 넘어섰다.지난해의 1,200명보다 약 25% 증가한 수치다.논술반도 20개반에서 25개반으로 늘렸다.서울 J학원은 수강 신청자가 많아 고 3년생들을 위한 오후반을 더 늘렸다.학원관계자는 수강생이 재수생 3,000명을 포함,4,0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입시학원들은 대부분 논술 강좌 신청자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자 학급수를 늘리는 한편 논술 강사 추가 확보에 나섰다. ◆특수 노린 수강료=서울시교육청의 학원 수강료 관리지침에 따르면지역마다 다르지만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한달 21시간 강의를 기준으로 8만5,000원을 받도록 돼 있다.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대부분의 학원이 2∼5배 높은 20만∼50만원을 받고 있다. D학원은 1주일에 3회 4주과정에 48만2,800원을 받는다.J학원은 5주과정에 교재비와 모의 논술고사 첨삭비를 포함,29만원을 받는다.대치동 H학원은 6주 과정에 20만원을 받는다. 학부모 오모씨(45·서울 서초동)는 “수강료가 비싸 부담이 크지만논술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을 듣고 어쩔수 없이 보낸다”면서 “변별력이 없는 수능 때문에 수강료가 더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액 과외 기승=서울 강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백만원대의 ‘족집게 논술과외’가 성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4년째 논술강사를 하는 오모씨(29·서울 강남구 논현동)는 “개인지도의 경우 논술고사 때까지 보통 10회 정도 가르치는데 최소 2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받고 족집게로 소문난 강사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hyun68@
  • 학기말고사 ‘제2의 수능’비상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교 3년생들이 학기말고사 성적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득점자층이 두터운 중상위권은 1∼2점이나 소숫점으로 대학의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커 내신 성적이 주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상당수 고교는 이번 주말까지 학기말고사를 치른다. 올해 학교생활기록부의 학년별 성적 반영율은 서울대를 비롯,121개대가 3학년 50%,2학년 30%,1학년 20%이다.고려대·성균관대 등 나머지 대학들도 고교 3학년 성적을 40∼30% 적용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첫 휴일인 19일 일선 고교에는 3학년 학생들이 교실이나 도서실에 나와 수능 준비를 방불케할 정도로 기말고사에 대비했다.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는 기말고사만을 위한 ‘반짝 고액 과외’도 생겼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1등급이라도 올리기 위해 또는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공부한다”고 말했다. 학교 도서관에 나온 서울 J고 3학년 김모군(18)은 “수능이 쉬워 반에서 10등하는 친구와 20등하는친구의 성적이 비슷하게 나왔다”며불만을 털어 놓은 뒤 “오늘도 반 친구들의 절반 이상은 도서관에 나와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K고 3학년 박모군(18)도 “3학년 내신성적이 고교 내신의 50%를 좌우하는 상황이어서 도서관에 나왔다”고 밝혔다.가채점 성적이 380점대라는 충남의 H고교 박모군(18)은 “내신이 2등급의 앞 쪽인데 1등급이 돼야 원하는 대학의학과에 진학할 것같다”면서 “아직 등급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했다. 고교 3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조모씨(45·여·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대학 합격증을 받을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전에 가르치던 과외교사에게 웃돈을 주면서 기말고사 1주일 동안 집중 과외를 부탁했다”면서 “아는 사람 가운데 기말고사 과외로 1주일에 100만원을 주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중동고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후준(金厚竣)교사는 “올해수능이 쉬워 학생들이 어느 해보다도 기말고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호화·사치업자 203명 세무조사

    국세청은 고급카페,룸살롱,고급 피부미용 관리업소,호화혼수 관련업소 등 2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6일발표했다. 권영훈 조사2과장은 “금융시장 불안과 기업구조조정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나 일부 부유층은 무분별한 호화·사치생활로 계층간 갈등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고급시계·귀금속·고급가구·골프용품 등 고가의 호화·사치물품 판매업소 대표 37명,고급카페·고급룸살롱·고급음식점등 호화·사치향락 및 과소비 조장업소 67명,고급 피부미용관리업소,호화혼수업소 등 호황업종 29명 등이다. 국세청은 고급룸살롱 출입자와 고액과외 관련자,사치성 재산 과다보유자 70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방청 조사국과 세무서 조사과 요원 987명이 투입돼 30일 동안 실시된다. 국세청은 올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정기 세무조사 유보로 생기는 조사인력을 최대한 활용,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세무조사를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조6,765억원(3,470건)을 추징했다. 오승호기자 osh@
  • [외언내언] 대학과 身分의 대물림

    오래된 징크스인 양 대입 수능시험일인 15일도 예외없이 을씨년스러웠다.하지만 보통 시민들의 가슴을 스산하게 하는 소식이 어디 초겨울 날씨만일까.있는 집 자녀가 세칭 명문대 입학을 휩쓸고 있다는 씁쓸한 통계도 그 중 하나일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의 경우 전문직이나 고위 관리직 학부모를 둔 신입생이 급증하고 있다.반면 생산직 근로자나 농어민 자녀의 서울대 입학은 급감하는 추세라고 한다.특히 고급 관리직 종사자가 자녀를 서울대에 보낼 가능성이 생산직의 30배가 넘는다는 추정치까지 나왔다.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찢어지게 가난한 집 수재가 열심히 공부해명문대에 수석합격하는 사례가 흔했다.이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가리키는 지표로 간주됐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인간승리’사례를 신문 사회면에서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다.가계별 사교육비 지출 여력이 입시경쟁의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는 점이다.공교육이 제구실을 못하는 허점을틈타 족집게 과외니 해외연수니 하는 기형적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있다는 얘기다.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과외비가 심하면 2억원대라고하니 말문이 막힌다. 과도한 사교육비는 그 자체가 국민 에너지의 낭비다. 더 큰 문제는이에 투자할 힘이 없는 가계의 상대적 박탈감이다.잔디구장 한번 밟아 보지 못하고 맨땅에서 공을 찬 선수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 되긴어려운 법이다. 이정하 시인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고탄식하기도 했지만 성적이 곧 경제력 순이라면 공정한 사회라 할 수없다. 미국의 경우 ‘차별철폐조처’(Affirmative action)란 제도가 있다. 대학입학,취업,연방정부의 사업권을 따내는 일에서 흑인이나 여성 등사회적 약자에게 일정한 쿼터를 주는 제도다. 이같은 ‘약자보호조치’에 힘입은 덕분인지 동부의 명문 예일대에서 올해 아시아계가 전체학생의 19%를 차지했다. 이 대학이 본디 앵글로색슨계 백인 프로테스탄트라는 미국사회의 주류,즉 ‘와스프(WASP)’를 위한 대학임은 잘알려진 사실이다.때문에 이 제도야말로 온갖 사회문제에도 불구하고나름대로 미국사회의 건강성을 지키는 버팀목으로,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어느 사회에서나 기계적 평등은 가능하지도,바람직하지도 않다.고위 당원과 비당원간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끝내 무너진 사회주의권의 실험이 이를 웅변한다.그러나 교육기회의 불균등으로 말미암아사회적 계층이 불공정하게 대물림하는 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개선되는 게 바람직하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대한시론] 딜레마에 빠진 개혁정치

    김대중정권은 1998년 2월 출범 당시부터 이 나라 이 사회의 개혁이라는 지상명제를 짊어져야 했다. 경제에서 IMF관리체제 극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았을 뿐만 아니라그때 이 나라 사회 모든 분야는 거의 만신창이였다고 할 수 있다. 정치계도 경제계도,부정부패를 일상화하고도 부끄러움을 몰랐다.부나세력을 가지고 있다면 국민은 거의 모두가 그것은 부정의 소산이라고생각했다. 언론은 옳은 비판을 일삼고 국민을 바른 정보로 인도한다고 자처했지만 권력에 아부해서 역시 부나 세력을 누려온 나날에 대한 향수에젖어 있었다.공무원 세계도 역시 그랬다고 해야 한다. 기회만 있으면 하잘것없는 이권이라도 차지하려고 했고,국민은 관이라고 하면 그 고압적인 자세에 압도되어 분을 터뜨려야만 했다.사법부의 권위 역시 땅에 떨어져 있었다.서민들은 ‘유전무죄(有錢無罪)’‘무전유죄’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군복무란 더할 수 없는 신성한 의무인데도부유층,권력 있는 계층이라면 제 자식들은 그런 고역을 치르게 할 수 없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려고 했다. 오죽하면 서울 강남에서는 군에 간 젊은이를 보면 “네 엄마는 계모냐”라고 빈정댄다는 농담이 거리에 파다했겠는가.이런 얘기를 열거하려면 끝이 없다.또 하나의 신성한 영역인 교육계도 말이 아니었다. ‘촌지’타령이니 과외벌이니 하는 것만이 아니다.대학에 자리를 얻으려면 실력과 인품이 아니라 학연이니 지연이니 하다가 금품수수가당연한 관습이 되어버렸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대학마다 21세기에 선진적인 대학을 지향한다고 구호는 요란했다. 이 모든 상황에 우리 국민은 살아가기 위하여 하는 수 없이 가담했다고 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그럴 수가 없는 대다수 국민은 이 사회에 거의 등을 돌리다시피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가 이만큼이라도 경제적인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해야 할는지 모른다. 어쨌든 이러한 현실에 직면한 김대중정권이 개혁을 내걸고 일대 변혁을 시도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에 우리 국민의 사활이 달려 있었다.그러나 지금까지 3년 가까이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때 그 개혁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단언하는데 우리는 주저한다. 개혁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과 특권을 상실했다고 울분을 품고 있는 거대한 세력이 있다.거기다가 개혁에 참여했다는 사람들 속에서도 오랜 악습에서 결국은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계속문제가 되었다. 보장된 민주주의하에서 개혁에 저항하는 소리는 더 커져갈 뿐 누구도합리적인 대화를 외면하려는 것같이 보인다. 이러한 총체적인 상황은 김대중정권의 잔여기간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총선이니 대선이니 하는 것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더욱 심해진다. 다음 정권을 노리는 세력은 한층 더 그 목소리를 높이고,국회의원들은 면책특권을 들고 사실이건 아니건 상대에 상처만 주면 그만이라는식으로 나오고,언론은 저질발언을 대단한 정치적 발언인 양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연쇄작용이 가속화할 것이다. 개혁에는 기꺼이 참여하려는 국민의지가 있어야 한다.그런 마음은성실한 교육과 계몽 그리고 여론에 의해서 일어나는 법이다.여기서우리는 개혁에 대한 자세가 준비되지 않은 이 사회를 개탄만 해야 하는 것일까.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각 분야 각 영역에서 그래도 나라를 염려하고 개혁에 앞장설 수 있는양식의 사람들을 집결해 우국과 자기희생의 모델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개혁의 초지를 이어받아 개혁의 연속을 시도한다는 것,이것이 바로 21세기를 향한 우리의 과제가 아니겠는가. 지명관 한림대 교수·문화사
  • 수능 영역별 출제경향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핵심적,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출제하겠다’는 원칙 아래 창의성과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과서 내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된데다 이미 나왔던 소재라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문제도 눈에 띄었다. ◆언어영역=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해-표현-적용으로 이어지는 모든 언어활동을 평가대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50% 정도가 교과서내에서 출제됐다.지문은 난해한 문장보다는 ‘읽는 것만으로도 유익하고 즐거운’ 명작·명문 위주로 구성됐다. 또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국문법,교과내용의 20%를 차지하면서도소홀히 다뤘던 세계문학작품,희곡작품 등도 다뤘다.희곡은 오영진의‘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의 2막이 나왔다. 교과외적인 요소이지만 언어활동에서 비중이 높은 만화,영화,퀴즈등을 이용한 유형도 선보였다. ◆수리탐구Ⅰ=평가원은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과 이해력,추론 및문제해결 능력 등을 고루 측정할 수 있도록 냈다”고 설명했다.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과서 틀에서 다수 출제했다는 것이다.따라서지나치게 복잡한 계산과 고도의 기교가 필요한 문항은 제외시켰다. 특히 ‘쉽더라도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는 3점,교과 과정에서 비중이 작은 문항은 2점을 주는 ‘차등배점’ 원칙을 지켰다. 인문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을,자연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Ⅱ를,예체능계는 공통수학만 출제했다.교과과정이 다른 점을 고려,범위를달리했다. ◆수리탐구Ⅱ=평가원은 사회탐구의 경우,사회현상 및 문제점에 대한분석과 이해,의사결정 등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형식적이고 인위적인 교과간의 통합적 문제는 지양했다. 사료(史料) 분석을 통한 올바른 역사인식,정보화 사회의 특성과 문제점,경제윤리와 생명공학의 발달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6·15 남북공동선언과 북한사회의 이해 등을 묻는 문항도 나왔다. 과학탐구에서는 일상생활 상황의 소재,과학·기술·사회적 상황의소재를 통합·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인문계·예체능계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보기 위해 순수과학적 소재를 줄이고 개념의 심도도 낮췄다.과학탐구 선택과목에서도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 기본개념을 근거로 한 통합적인 문제가 주류를 이뤘다. ◆외국어(영어)영역=공통영어 수준으로 나왔다.대화·담화·문장·문단에서의 의사소통 및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뒀다.읽기는사전지식을 활용,문단을 이해하는 하향식 독해처리 능력 평가가 주요 관점이었다.단편적인 암기나 지식의 측정은 배제했다. ◆제2외국어영역=생활회화가 60%를 차지했다.선택과목의 문항을 발음 및 철자,어휘,문법,의사소통 기능,문화의 순으로 통일했다.독일어·프랑스어·에스파냐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6개 선택과목의 난이도도 비슷하게 조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金임득 출제위원장 인터뷰. 2001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임득(金任得·56·영어교육)한양대 사범대학장은 15일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받을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97학년도 첫 수능 도입 이래 줄곧 서울대 교수가 맡아왔던 출제위원장을 비(非) 서울대교수가 맡기는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박도순(朴道淳)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함께 지난 93년부터 수능 준비에 참여했으며 3차례 수능시험 외국어영역을 총괄했었다. ◆전체 난이도=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란 평가다.상위 50%의 평균은76.8∼77.5점으로 예측된다.지난해의 평균은 77.5점이었다. ◆영역별 난이도=지난해 상위 50%와 비교,언어영역은 평균 1∼2점 오르고,수리탐구Ⅰ은 비슷한 수준이다.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는 조금어렵고,과학탐구는 거의 같다.영어는 평균 1점 가량 낮다.제2외국어의 평균은 81.6점 정도로 예측된다. ◆문항별 차등배점=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문항은 3점,상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나 교육과정상 비중이 낮은 문항은 2점으로 배점했다.모든 영역에서 일관되게 적용했다.수험생이겁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가장 어려운 영역=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이다.난이도를 조절했다. 예측 평균점수는 지난해 84점보다 2점 가량 떨어진 82점이다. 박홍기기자
  • 金대통령, 서민·소외계층 챙기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서민과 소외계층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대통령이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사회적 분위기를 유도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 11일 대학생 무료 인터넷 과외학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이 넘치는 사람들의 모임(정사모)’ 회원들에게 서신을 띄워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젊은 대학생들이 무료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형편이어려운 학생들에게 과외지도를 해주고 있다니 얼마나 마음 훈훈하고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여러분의 활동에서 우리나라의 밝은미래를 보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또 “지금 진행중인 지식정보화의 물결은 한편으로는 부를 증식시켜생활을 윤택하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적응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간에빈부격차를 더욱 크게 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쪼개 아무런 대가없이 봉사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 시대의 선구자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웃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훈훈한 정과 노력이야말로일부에서 걱정하고 있는 고액과외 문제와 신세대 젊은이들의 이기적인 일탈행위 등을 한낱 기우(杞憂)로 만드는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런 일”이라고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한 방송사가 기획보도한 부상 소방관들의 애환(哀歡)을 시청한 뒤 비서관을 불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철주야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마음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大入 지필고사 폐지 강력 반발

    교육부가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를 제외한 대학별 지필고사를 원천봉쇄하는 법안을 마련중인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대학별자체 지필고사 허용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려대·한양대·숭실대 등 서울지역 대학의 입학관련 처장들은 10일 교육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교육부가 대학별 지필고사는논술고사만 보도록 하는 내용으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대학의 학생선발 도구를 빼앗는 것”이라면서 “원칙적으로 학생선발방법은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교장추천 전형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미한지필고사를 치러 본고사 부활 논란을 일으켰던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기초학력을 측정하기 위한 지필고사마저 막는다면 2002학년도입시안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수능성적 비중이 줄어들고 추천제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전형방법이 도입되는 2002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이 객관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지필고사밖에 없다”면서“면접고사는객관성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시모집과 관련,“200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합격자가 다른 대학에 응시할 수 없게 되므로 대학들은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1학기 수시모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학들의 지필고사의 실시허용 요구는과열과외를 부추겨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는 대학들의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박홍기기자
  • [외언내언] 북한에 영어 열풍?

    학창시절 미국인 선교사에게 영어를 배운 적이 있다.솔직히 당시 필자의 영어 회화 능력에 비해 그의 한국말 실력이 월등했다.유창한 우리말 구사력을 칭찬할 때마다 그는 “아직 쥐꼬리 만큼 밖에 몰라요”라는 등 재치있는 말로 더욱 기를 죽이곤 했다. 나중에야 그가 한국에 오기 전 1년간 합숙까지 하며 ‘한국어 지옥훈련코스’를 거친 사실을 알았다.필자가 중학교에서 대학원까지 투자했던 영어 공부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집약적으로 투입했던 셈이다.모국어가 아닌 말을 배우는 데 왕도(王道)가 없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세계화와 정보화 물결이 노도처럼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더불어 우리나라에 영어공부 열풍이 몰아친 지 오래다.유치원생 영어 과외나초등학교생 조기유학 붐에 이르기까지 차라리 광풍(狂風)이 아닐까싶다.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www) 사이트 언어의 86%가 영어라니 당연한 추세일 수도 있다.이 때문인지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교습 방법이 난무하고 있다.‘영어엔진을 갈아 끼워라’에서부터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등 셀 수 없이 많다.하지만 어떠한 묘수이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외국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 속삭인다면 요설(妖說)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이같은 영어 열풍이 마침내 한반도 북쪽으로도 번질 모양이다.북한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부장관에게 영어교사 파견을 요청했다는 보도에서 그 조짐이 감지된다.김위원장은 평양에서 올브라이트와 회담 도중 통역 능력을 이유로 통역관을 전격교체하기까지 했다.그러면서 첫 통역자가 지난 1994년 카터 전 미대통령 방북시 김일성 주석의 통역관이었지만 “6년 동안 영어를 전혀안써 실력이 줄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북한도 오랜 전부터 나름대로 영어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10여년전부터 우리의 초등학교 5학년에 해당하는 고등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고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주체사상에 입각해 영어 등이 북한의 이른바 ‘문화어’에 유입되는 것을 극력 차단해 왔다.외국어나 외래어를 순우리말로 바꾸는 말다듬기도 병행했다.그 결과 노크를 손기척,로션을살결물,산란기를 알쓸이철로 하는 등 꽤 예쁜 어휘가 많다.물론 도가 지나쳐 억지 조어도 적잖다.‘전구’(電球)를 듣기 민망한 ‘불알’로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다. 어쨌든 북한이 영어 교육을 강화하려 한다니 반가운 일이다.우리식사회주의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계적 조류를 접하게 되면 북한주민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소금을 먹으면물을 켜기 마련이라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李會昌총재 경제과외 한창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경제과외’에 부쩍 열을 올리고있다. 원내 제1당 총재로서 국회 예결위 상설화에 따른 예산 관련 지식을보강하기 위해서다.최근 당 차원에서 대여 공세의 초점을 경제문제에맞춰가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특히 이총재는 26일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명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만찬 간담회를 갖고 새해 예산안의 문제점과 심의방향을 자문받았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성균관대 안종범(安鍾範)·연세대 윤건영(尹建永)교수 등이다. 간담회는 당 예결위원장인 이강두(李康斗·경남 함양거창)의원이 최근 당 주최 세미나와 토론회 등에 참석한 재정,경영,세무분야 전공교수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총재는 이들을 상설 경제자문단으로 위촉,수시로 개인 교섭을 받는 등 경제감각을 익혀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총재의 경제 공부가 단순히 ‘개인학습’에 그치지 않고 정치공방이 배제된 경제논리 위주의 예산안 심의로연결될지는 두고볼 일이라는 지적이 많다. 앞서 이총재는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통문화연구회 회장단과만나, 한자교육 관련 예산 확충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교육방송 ‘TV과외’ 다양해진다

    정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프로그램 제작비로 20억원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로써 EBS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모두 120억원 정도가 된다. 기획예산처는 24일 “내년부터 학교교육프로그램 신규 제작 소요경비에 20억원을 편성했다”면서 “교육방송과 학교수업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BS는 전체 방송시간의 90%를 초·중·고 정규교육 프로그램으로 방송하고 있으나 재방송 또는 이미 제작한 프로그램의 재활용률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이번 예산조치로 인해 재방송·재활용률은 30%에서 2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특히 중·고등학생 대상 방송프로그램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세분화시켜 학생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이 늘어난다.또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종합 프로그램을 신설해 과외나 학원수업 없이도 수능시험 대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특별한 교재 없이도 학습효과를 가질 수 있는 ‘영상학습 자료형 프로그램(가칭)’을 선보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수원(李秀元) 교육문화예산과장은 “교육프로그램의 질 향상은 정규 학교교육을 보완하면서 과외의 수요를 흡수해 사교육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발언대] 사이버공간 은어·비속어 한글오염 심각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어 반포하는 기념일로서 조선어학회가 1926년 본디 ‘가갸날’이라고 정하였는데 오늘날에는 ‘한글날’이라고 부르고 있다.제554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는 우리글의 우수성을 널리 선양하고 문화적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한글사랑에앞장서야 겠다는 생각이다. 요즈음 사이버공간에는 비속어와 은어,국적 불명의 외래어,생소한약어 등이 난무하는 등 ‘한글오염’ 현상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맞춤법이나 문법을 완전히 무시한 언어가 넘쳐나면서 세대간 대화단절과 건전한 국어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심각한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 사례들을 보면 가튼데(같은데), 조아(좋아),모냐(뭐냐),겜방(게임방),띰띰하다(기분이 좋지않다),되자나(되잖아),마니(많이),마나서(많아서),칭구(친구),남니다(납니다),추카추카(축하 축하),넹(네),알쥐(알지),구치(그렇지),갈께엽(갈께요),금 잘있어(그럼 잘있어),암거나(아무거나),짐 갈껀가여(지금 갈것 인가)등 이해조차 어려운 말들이 부지기수다. 이러한 말의사용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향후 심각한 언어생활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맞춤법이나 문법에 맞는 바른 언어사용을 위한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언론 등도 문제가 많다.수많은 외래어를 여과없이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생활방식,습성’이라고 표현하면 될 것을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사용,어리둥절한 경우도 있다. 554년 전에 만들어진 이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글을 세계 어느 민족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가.맞춤법에 어긋난 말들을 사용하는 네티즌과외래어를 무분별하게 혼용해 사용하는 오늘날의 우리들에 대해 당부한다.외래어를 사용해야 박학다식하다는 선입견을 하루빨리 버려야한다.또 사이버공간의 글도 맞춤법에 맞는 말을 사용하도록 하자.이를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강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한글은 7,000만우리민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며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우리가 한글을 보다 곱고 바르고,떳떳하게 사용한다면 영어 못지않은 국제어로서 통용될 그날이 올수 있다.우리가우리말을 사랑하고 아끼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한글을 써주고 아껴주겠는가? 한글은 우리의 글이요 우리가 영원히계승 발전시켜야 할 7,000만 한민족 고유의 글인 것이다. 김동균 [부산광역시 여성정책과]
  • 인터넷 ‘족집게 강의’ 열풍

    대입 수능시험을 한달여 앞두고 인터넷에 ‘족집게 과외’ 바람이불고 있다.오프라인에서 고액과외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유명 강사진의 강의와 예상문제를 싼 값으로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어수험생들 사이에 인기다. 라이코스코리아 온라인 교육콘텐츠 사내벤처인 e대입닷컴(www.e-daeip.com)은 ‘수능총정리 핵심유형문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시작1주일 만에 2,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1만원의 회비를 내면 온라인에서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등 유명 학원 현직 강사진이 만든 적중예상문제집을 내려받아 풀어볼 수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자회사인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는 최근수험생들이 원하는 과목의 요점강의를 인터넷에서 아무 때나 들을 수있는 EOD(Education On Demand)서비스를 시작했다.10일 만에 1만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다. 강의를 신청하면 영역별 오프라인 교재를 보내준다. 입시정보는 물론 수능 기출문제와 입시전문가와의 1대1 맞춤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포털서비스업체인 배움닷컴(www.baeoom.com)은 ㈜한국교육미디어와 손잡고 9일부터 ‘수능 핵심요약정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제자리 못찾는 ‘청문감사관제’

    * 현황과 문제점. 지난해 6월 도입된 ‘청문감사관제’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청문감사관제는 민원인의 불편·불만을 해소하고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며 각종 단속요구나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기위해 도입됐다.경찰내부의 감찰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그러나 전국 229개 일선 경찰서의청문 감사관실은 경찰서에서 가장 ‘한산한’ 부서의 이미지를 벗지못하고 있다. ■실태 청문감사관실을 찾았던 민원인들은 제도의 실효성을 느끼지못한다고 말한다. 초보운전자인 장모씨(50·서울 영등포구 도림1동)는 지난달 초 뒤따라 오던 운전자와 시비가 벌어졌다.“운전을 느리게 한다”는 이유로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나 경찰에 쌍방 폭행으로 입건됐다. 장씨는 경찰의 결정에 불복하고 서울 K경찰서 청문감사관에게 민원신청을 냈지만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 재수사를 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다. 지난 5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모씨(40·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시 경찰의 ‘쌍방 과실’ 결정에 불복,서울 Y경찰서 청문감사관에게 재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청문관은 이씨와 담당 교통경찰관을 불러 “서로 잘 해결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씨는 “청문관의 도움을 얻으면 억울함이 풀릴 줄 알았는데 같은경찰이라 그런지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제점 및 개선 경찰은 청문감사관실의 운영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전국의 청문감사관이 처리한민원 건수는 38만5,551건으로 지난해 6∼12월까지의 16만1,578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증가는 주민의 적극적인 민원 제기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청문감사관실에서 의도적으로 부풀린 수치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서울 N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의 올해 1∼8월까지의 민원처리실적은 총 1,973건이지만 주민들이 직접 제기하는 ‘민원상담’과 ‘주민요구’는 각각 126건과 13건에 불과하다. 실적 대부분은 청문관이 민원인을 상대로 경찰의 친절성과 인권보호여부를 물어 실적란에 올린 ‘친절봉사’,‘인권보호’ 등의 항목이차지하고 있다는분석이다. 청문감사관실 내부에서도 주어진 업무에 비해 인원과 위상이 턱없이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자면 청문감사관은 파출소 직원,감찰관,수사 조정관,민원 상담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 K경찰서의 청문감사관은 “경정급 청문감사관 1명에 직원 3∼4명이 민원인들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면서 “특히 종결된 사건을 청문관이 다시 시작하는 것은 수사체계상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창구 홍원상 윤창수기자 window2@. *경찰 '청문감사관제'란. 청문감사관 제도는 주민이 제기한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불친절·불만을 상담,해결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양질의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이 제도는 인권보호 기관으로서 경찰의 역할을수행하고,경찰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인권을 보호하는 것을주목적으로 삼았다. 일선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문감사관실에는 1명의 청문관 아래 3∼4명의 직원이 있다.청문관실은 경찰서장 직속 부서로 경위∼경정급이 맡는다. ‘청문관제 운영규칙’에 따르면 청문관은 각 지방청 산하의 ‘선발심사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발된다. 청문감사관은 대민 친절봉사 이행실태를 점검·지도하며,유치장과형사계 등에서의 인권보호 상황을 확인·지도한다.파출소의 운영과외근요원 순찰근무에 대한 여론도 수렴하고 있다. 이밖에 ▲고소·고발·사고 처리과정,결과에 대한 이의 ▲경찰에 조사를 받은 가족의 처리 상황 ▲각종 인권침해 사항 ▲경찰의 부정·부당한 요구 ▲경찰관에 대한 격려 ▲경찰 업무에 대한 개선사항 등경찰과 관련된 사안이라면 무엇이든지 청문감사관 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동료 경찰관의 비리를 적발할 경우 계고장을 발급하거나 호봉·승급등에 불이익을 주는 등 징계조치를 내릴 수 있다.대신 청문관이 비리를 저지르면 다른 경찰보다 가중 처벌된다. 최여경기자 kid@. *일선暑 우수 운영 事例. ■사례1 지난해 여름 서울 송파경찰서 관내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출입문이 도로 밖으로 튀어나와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었지만주민들은 딱히 민원을 제기할 곳이 없었다.이런 소식을 접한 청문관은 교통지도계 시설반과 함께 송파구청과 교통공단의 협의를 거쳐 문제를 해결했다. ■사례2 지난 5월에는 영등포서 관내에서 지체장애인 김모씨(38)가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청문관은 교통사고조사반 사무실까지 가지않고차 안에서 그대로 조사를 받도록 했다. ■사례3 지난 봄 도봉서에는 지역주민인 50대 남성이 청문감사관실을찾아 골수성 백혈병으로 치료중인 부인이 혈액이 부족해 골수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털어놓았다.청문관은 방범순찰대의 협조를 구해 대원 20명으로 하루 2∼5명씩 릴레이식 헌혈을통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사례1∼3은 그간 청문관들이 보여준 ‘활약상’이다.어찌보면 별 일아닌 것 같지만 비슷한 상황으로 고생을 하거나 관청을 뛰어다녀본경험이 있다면 상당히 고마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된다.예전같으면 흔치 않은 사례들이다. 사례1은 경찰이 지역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정역을 맡을 수도 있다는 선례로 여겨진다.사례2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의 표본이다.사례3은 청문관이 경찰서와 지역 주민을 잇는 가교(架橋) 역할이 될 수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청문감사관제는 대(對)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획기적인제도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업무와 관련,민원인의 불편·불만사항을 해소해줄 만한 최상의 제도라는 얘기다. 피의자·참고인의 인권을 수동적인 위치에서가 아닌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일,각종 단속요구,민원 상담안내부터 개인 고충상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강조한다. 다만 시행 초기인 터라 운용의 묘가 부족했거나,‘암행어사’형을기대한 민원인들의 과도한 기대감과 현실과의 차이 때문에 청문관의역할이 낮게 평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게 경찰의 해명이다. 이지운기자 jj@. [기고] 민원 적극적 청취·해결 급선무. 경찰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고객만족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경찰청의 노력이지금으로부터 1년 전 ‘청문감사관’ 제도를 탄생시켰다. 청문감사관 제도는 선진 외국 경찰의 민원 처리 제도와 유사한 특징을 지녔다.영국 경찰은 각 경찰서 경위이상 간부들이 민원 청취 업무를 맡고 지방경찰청의 민원 조사관이 경찰서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민원인들의 불만을 해결하고 있다. 미국 LA경찰국에서는 민원인의 불만은 물론 경찰관 상호간의 갈등이나 부서간 분쟁 등을 상담하고 조정하며 해결책을 찾는 ‘경찰옴부즈만’ 제도를 두고 있다.미국 뉴욕이나 가까운 홍콩 같은 경우에는 외부 민간기구가 경찰대상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하여 경찰 상층부에 조치를 권고하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이들 국가의 예를 보면 한결같이 경찰 대상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게 되면서부터 경찰에 대한국민의 지지와 신뢰도가 높아졌다. 물론 제도만 도입했다고 능사는 아니다.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선진적인 제도와 법규를 갖추고도 불합리한 현실이 얼마나 많은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고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청문감사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민원 청취 및 해결이 바람직한 방향에서 자리잡아야 한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평가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것 같다.청문감사관의 친절하고 성의있는 대응에 감동하고 억울함을 해소했다는산발적인 사례들은 있지만 반면 아직 많은 국민들은 ‘청문감사관’이라는 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청문감사관에게 인력,장비,예산 및 권한이 필요한 만큼 부여되지않아 기대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물론 시행 초기이고 경찰의 자체 노력이 미진한 탓도 있겠지만언론과 시민단체 등 사회 전반의 관심 부족도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여겨진다. 양질의 경찰 서비스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는 이룩될 수 없다고객인 국민의 요구사항과 불만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신있는 경찰 활동’이라는 경찰 조직 목표는 달성될 수가 없다. 목표 속에는 경찰의 오랜 숙원인 수사권 현실화나 보수의 적정화도포함되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문감사관 제도를 포함한 경찰개혁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애정이 경찰조직의 내실화를 가져와 신뢰받는 경찰상을 정립할 수 있다. 경찰이 일하는 만큼 대접받고 복무에 충실할 때 우리 국민은 보다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에서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 경찰학 박사cwpyo@cwp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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