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외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코코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교량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진품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국조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40
  • [사교육비 경감대책] 수준별 보충학습·특기교육

    학력차에 따른 수준별 보충학습이 방과후 학교 안에서 실시된다.사교육 수요를 교문 안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이는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거쳐야 과거의 보충수업은 정규 수업처럼 시간표를 작성,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제적·획일적으로 교과 진도를 나가고 문제풀이식으로 운영되다 지난 98년 공교육 정상화 조치에 따라 전면 금지됐다.하지만 학교 교육이 끝난 뒤 학생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대책을 세우지 못해 학생들을 과외와 학원으로 내모는 부작용을 낳았다. 수준별 보충학습은 보충수업의 폐단을 막기 위해 학생의 희망과 학습 수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가하도록 했다.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강좌 운영 등의 결정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도 반영하도록 했다.필요하면 외부 강사뿐만 아니라 교직과정을 이수한 사범대와 교육대학생 등을 보조교사로 참여시킬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보충학습에서는 교과진도를 나갈 수는 없지만 학원처럼 학생의 수준에 따라 소규모로 반을 편성,국·영·수 등의 문제풀이 등을 할 수 있다.교육부는 수준별 보충학습을 통해 중·고교생의 사교육 요구를 50% 이상 학교 안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기·적성교육 및 영어교육 활성화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정규 교육과정에서 충족시켜주기 어려운 개별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영어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욕구를 각종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해주기로 했다.학생 수준별로 지역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외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영어체험학습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영어교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영어교과 지도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도 오는 2008년까지 7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경시대회 폐지,초등 1∼2학년 방과후 교실 확대 지난 2002학년도 대입에서 적극 권장했던 경시·경연대회가 입시 수단으로 전락함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다만 특정분야의 우수한 인재 발굴이나 육성을 위해 학력경시대회 ‘인증제’를 두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초등학교 저학년 상대의 ‘방과후 교실’도 대폭 확대 운영된다.초등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남아도는 교실이 있는 학교에서 운영한다.운영시간과 방식 등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문가 평가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대체로 “단기적으로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는 효과는 있겠지만 공교육 정상화라는 본래 취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부산교대 교육학과 심성보 교수는 “이번 방안은 한마디로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던 과외수업을 방과후 학교 안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비용 부담 때문에 사교육 시장에서 배제돼 왔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수업의 질과 교과과정 개선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방안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심 교수는 “사교육비 문제는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요인이 뒤얽혀 발생한 문제인 만큼 해결방안 역시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환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대 사회교육과 최현섭 교수는 “특수목적고가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은 바람직스럽다.”면서 “방과후 수준별 보충수업도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을 더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그는 “사교육비 지출은 근본적으로 성적이나 진학에서 남보다 비교우위를 점하려는 욕망 때문에 발생한 것인 만큼 단지 공교육만 보완한다고 병폐가 줄어들 수는 없다.”면서 “학부모와 대학,기업,정부,시민단체가 전 국민적 ‘사회협약’이라도 이끌어낸다는 각오로 문제해결에 매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어떤 대책도 미봉책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국민대 법학과 김동훈 교수는 “수준별 보충수업이나 교육방송 활용방안은 1980,90년대에도 있었던 해묵은 얘기”라면서 “수능등급제 등 대안을 제시하긴 했지만 권장사항에 불과한 데다 실시시기까지는 4년이나 남아 있어 지금으로선 효과를 짐작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18일 TV 하이라이트]

    ●천생연분(오후 9시55분) 종희는 쇼 호스트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안나는 종희가 자리를 잡으면 이혼할 거라는 얘기에 놀란다.틈틈이 이혼에 관련된 서적을 읽으며 준비를 시작한 종희는 석구에게 집 명의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한다.한편 종희는 퇴근길에 석구를 불러내 일부러 은비와 마주치게 만든다. ●백지연의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선행학습 열풍으로 인한 폐해가 늘면서 교육청이 선행학습 과외를 받은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했다.교과과정을 미리 앞서는 것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믿는 학부모의 왜곡된 교육열로 아이들은 멍들고 있다.선행학습으로 인한 폐해와 우리 교육의 현실을 짚어본다. ●부모(오전 10시) 언어장애가 있거나 우울한 아이의 지능을 검사해 보면 낮은 수치가 나온다.그렇다고 아이를 장애아나 문제아로 치부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다.아이의 머리가 나쁜 것 같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장점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지능이 떨어지는 아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살펴본다. ●오 마이 갓(오후 10시50분) 사법고시생을 빙자하여 수많은 여자들을 농락하던 준영.결국 준영의 이런 행동은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 간다.이후 준영은 죽은 여인의 환영에 시달리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다.여자를 농락한 죄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한 사나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뉴스추적(오후 11시5분)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험 적용 진료비 중 본인부담액을 300만원으로 한정시키는 ‘본인부담상한제’를 발표했다.그러나 총 진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비보험진료비 부분이 그대로 있는 한 환자의 부담은 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민건강보험이 환자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오후 10시) 엄마는 장씨에게 더 이상 창피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떠나려 한다.떠나는 엄마를 보며 장씨는 장기를 절대 주지 말라고 소리친다.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수술을 받겠다고 말한다.스키장에서 돌아온 미수는 인철을 엄마에게 소개시킬 결심으로 약속을 잡는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오후 7시30분) 경심은 현숙에게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고 싶다며 음식점으로 모셔달라고 부탁한다.그러나 현숙은 태민과 두심에게 음식점을 잘못 가르쳐 준다.가뜩이나 며느리가 못마땅한 두심은 현숙을 나무라고,사사건건 부딪친다.현숙이 몰래 울고 있는 것을 본 동철은 분가를 결심한다.˝
  • [사설] 사교육 대책 성패 학교에 달렸다

    전례없는 획기적인 사교육 대책이 마련됐다.학교에서 방과 후 보충수업이 허용되고,수업에선 학력 수준별 이동 수업이 확대된다고 한다.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해 당장의 사교육 열기를 누그러뜨리는 한편 학교 수업의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사교육 필요성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교육방송의 채널 하나는 아예 수능 전문방송으로 운용하는 등 대중매체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곁들여 졌다. 교육 당국이 고집스레 견지해온 과외단속 일변도의 사교육 정책을 포기한 것이다.사교육의 실체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단속이 아니라 과외 자체를 필요로 하지 않도록 사교육 수요를 근절하는 방향으로 좌표를 수정했다.공교육이 부실했고 그래서 사교육이 극성을 부린다는 일반의 인식을 수용한 것이다.사교육은 학교 밖의 활동으로,학교 밖에서만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도그마에서 벗어나 비로소 학교와 함께 해법을 찾은 셈이다. 일부에선 부수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할 것이다.학교를 학원화하자는 것이냐며 목청을 높일 수도 있다.또 학교에서 학습경쟁을 용인함으로써 인성교육이 소홀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할 것이다.그러나 학습활동 또한 유용한 인성교육 수단이 될 수 있다.보충수업을 한다고 학교가 학원될 리도 없지만 학생이 학원가 주위나 맴돌게 해서야 되겠는가.더구나 한해 사교육비가 공교육 예산의 54%에 이르는 현실을 방관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전국 초·중·고교생의 80% 가까이가 사교육에 학습을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결국 학교가 나서야 한다.교사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추스르고 분발해야 한다.학교는 이번 대책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여야 한다.정부 대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세가 절실하다.문제가 있다면 현실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해 사교육을 학교에서 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사교육대책 성패는 이제 학교와 교사에 달렸다.˝
  • [사교육비 경감대책] 대입 내신위주 개편

    대입에 예속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입 전형에서 고교 내신의 반영률을 높이는 대신 과외를 유발하는 수능시험의 비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교육부 결론이다. 수능시험은 EBS 수능강의 등과 연계해 학교수업과 방송 시청만으로 풀 수 있게 하는 한편,오는 2008학년도부터 가급적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보다 최저 자격기준으로 쓰거나 등급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사실상 ‘수능의 자격시험화’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일단 수능성적 일변도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유형에 따라 다양한 선발방식도 도입될 전망이다. 수능시험의 경우,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의 반복 출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선택과목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20∼35명의 학생이 과목을 신청하더라도 반드시 개설하도록 할 방침이다. 폐쇄형 출제방식을 문항 공모 등에 의한 개방형 방식으로 점차 바꿔 올해 모의평가 일부 영역에 도입한 뒤 2006학년도 이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일률적 대학진학 풍토를 막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진로인식,탐색,선택에 대한 개인별 자료가 누적관리된다.교사가 학생의 적성·능력에 따라 진학·취업 선택을 권장하는 ‘진로판단권고제’가 도입된다.˝
  • [서울광장] 왕 교육감의 착각/정인학 논설위원

    요즘 사람 열 받게 하기로 말하면 교육계도 정치권 못지않다.한해 사교육비가 교육부 예산의 54%에 이른다면 지금까지 공교육 정상화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해외 유학생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사상 최고로 15만 9903명에 이르렀다고 한다.우리 교육의 경쟁력은 이미 쇠잔해 질대로 쇠잔해 졌다는 얘기가 아닌가.교육 당국도 심각성을 알기는 아는 듯 기회만 있으면 교육개혁에 목청을 돋운다.문제는 허구한 날 과외 단속과 대입시 타령이라는 데 있다.새로운 교육환경 변화를 이해하기는커녕 왜곡시키려 든다.그리고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그러니까 초·중·고교가 겨울방학을 코앞에 앞두고 있던 지난해 12월6일이었다.수도 서울의 교육을 통해 사실상 전국의 초·중·고교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시 교육감이 신문에 광고를 냈다.왕 교육감이 느닷없이 불법·고액 과외를 추방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그러나 해프닝이 아니었다.과외의 메카인 서울 강남권에서 겨울방학을 겨냥한 신종 사교육 태풍이 만들어 지고 있었던 것이다.왕 교육감은 불법·고액 과외인 줄 알았던 게다.신문광고 몇 줄로 캠페인이나 벌이면 수그러들 줄로 착각했던 것 같다. 서울시 교육청이 판단 착오를 알아차렸을 때는 겨울방학이 거의 끝나갈 때쯤이었다.급기야 지난 1월19일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 학생들을 선행학습 과외에서 해방시키자는 대대적인 광고를 냈다.대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종전의 과외가 아니라 특목고 과외라는 신종 선행학습 과외였던 것이다.다급한 나머지 2월2일엔 학부모와 교사들을 동원해 ‘학교교육 정상화 대회’라는 법석을 떨었다.선행학습 과외를 처벌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학생들을 동원해 가두 캠페인까지 벌였다.그러나 신종 과외가 한바탕 훑고 지난 다음이었다.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시작된 특목고 과외는 말하자면 학원 관계자의 ‘대박 상품’이었다고 한다.대입시 학원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특목고 과외를 생각해 냈다는 것이다.그리고 자녀의 명문대학 진학에 목을 매는 학부모들의 조바심을 자극했다고 한다.명문 대학에 합격하려면 특목고에 진학해야 하고,특목고에 들어 가려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중학교 과정을 끝내야 한다고 불안감을 부추겼다.그리고 계산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유행은 일단 시작되면 스스로 증폭시켜 나간다고 했던가.당초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특목고 과외는 5학년으로 확산되더니 올 겨울방학엔 4학년 어린이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고 한다.이제 특목고 과외는 다반사이고 한편에서 서울대 합격을 노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과외’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이미 3∼4년 전에 시작된 일이건만 올 겨울방학엔 유난했다.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궁금증은 곧 풀렸다.올해 서울대는 정시모집 결과를 발표하면서 특목고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왕 교육감은 뭘 몰라도 한참 몰랐다.대입시에서 특목고가 강세라는데 특목고 과외를 하지 말라고 캠페인이나 벌여서 해결된다고 보았단 말인가.학교 교문마다 ‘학생들을 선행학습 과외로부터 해방시키자.’고 현수막이나 내걸어 학교 교육이 정상화된다고 믿고 있단 말인가.사교육 대책은커녕 속속 생겨나는 신종 과외조차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질 않았는가.과외는 단속으로 결코 풀릴 수 없음은 1980년 이후 경험칙이다.때 되면 대학 입시나 어떻게 바꿔 공교육 붕괴를 땜질할 수 있다는 착각은 미신이다.교육 권력은 서둘러 발상을 바꿔야 한다.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세상이 이제 그들의 과외단속이나 대입시 타령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겨야 할 것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원리알면 '한자 까막눈’ 완치” 스타 한자강사 김시현씨

    올해부터 전경련과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한자를 시험과목으로 채택했다.‘한자 까막눈’ 세대는 취업을 위해 한자과외라도 받아야 할 만큼 한자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한자 강의로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시현(金時鉉)씨는 이런 고민을 풀어줄 사람이다. “모든 글자엔 생성원리가 녹아 있어 글자를 외우지 말고 이해해야 합니다.”김씨는 부수(部首)와 기본 한자의 쓰임새를 철저하게 가르친다.지난 13일 동국대 특강의 한 토막.秀(빼어날 수)자를 놓고 “한자어가 쓰이던 농경시대에는 벼(禾)와 같은 곡물로 빼어남의 척도를 삼았을 것이기 때문에 이 글자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誘(꾈 유=言+秀)자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감언이설(甘言利說)로 사람을 꾈 수 있는 것은 말(言) 솜씨가 빼어나기(秀)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칠판에 支(가를 지)자를 썼다.이 글자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다른 글자와 잘 어울린다.손(手)과 만나면 技(재주 기=手+支)자가 된다.사람의 손이 동물과 달리 갈라져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어 곧 ‘재주’를 뜻한다는 해석이다.비슷한 이치로 나무와 만나면 枝(가지 지=木+支)자가 된다. 다른 글자 속에서 원래의 뜻과 달리 쓰이는 경우도 있다.示(보일 시)자가 글자 속에서는 ‘귀신(神)’과 연관을 맺는다고 했다.대표적인 예로 祝(빌 축),祈(빌 기),祭(제사 제),祀(제사 사) 등을 들었다.부수의 본뜻 말고도 실질적인 의미까지 공부해야 한자를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수강생 고경희(24·여·성균관대 미술학과 4년)씨는 “원리를 이해하니 외우지 않아도 절로 머릿속에 남는다.”고 말했다.친구 소개로 강의를 듣고 있는 탁정희(46·주부)씨는 “종전에는 대충 음만 알았지만,이제 비로소 한자에 눈을 뜬 느낌”이라고 말했다. 30대 중반인 김씨는 원래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한 평범한 회사원이었다.한자를 거의 몰랐던 김씨가 한자에 빠진 것은 우연히 한자교습법책을 보고서부터.몇 년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뒤 한자의 원리에 일가견을 갖게 되자 5년 전부터는 직업을 ‘한자 강사’로 바꾸었다. 동국대와 한국외대의 빈 강의실을 빌려 하루 두 시간,1주일에 다섯 차례씩 강의한다.외국어와는 달리 한자 강의는 찾기 드문 데다 두달 수강료가 5만원으로 저렴해 수강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알음알음으로 찾아온 수강생이 500여명이나 된다.포털사이트 다음에는 팬카페도 생겨 회원이 1000명을 넘었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국어의 70%를 차지하는 한자어를 제대로 익혀 고급어휘를 사용하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생계형과외 규제 푼다

    오피스텔에서 기업형 ‘과외방’을 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자신의 아파트 등에서 가르치는 생계형 ‘공부방’은 허용될 전망이다.신고하지 않고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는 등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의원입법 형태로 마련돼,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의원간에 별 이견이 없어 조만간 국회통과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개인과외 교습자는 학습장소를 신고하고 과외를 받는 학생의 집이 아닌 곳에서 과외하려면 학원이나 교습소 수준의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이었다.그러나 교육위원들이 생계형 ‘공부방’까지 막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해 이같이 고쳐졌다.대신 개인과외 교습자는 학습자의 주거지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장소에서 교습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교육부는 학습자의 주거지와 교습자가 주거하는 공동주택(아파트),단독주택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때문에 학원운영자,강사 등 2명 이상 교습자가 각각 교육청에 개인과외 교습자로 신고한 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을 얻어 학원처럼 편법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아파트에서 9명 이하의 학생을 지도하는 것은 가능해진다.다만 아파트는 주변에 소음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민자치기구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 나아가 학교 교사의 과외교습 금지 및 벌칙 규정을 명시하고 교습료의 고액화를 막기 위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교습료의 조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 없이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현재는 200만원 이하 벌금이지만,앞으로는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인터넷 과외방송 강남구 6월부터

    서울 강남구가 오는 6월부터 ‘인터넷 과외방송’을 실시한다.이에 따라 강남의 우수 사설학원 수준의 수능강의를 전국의 학생들이 접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 과외방송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학습기간이 짧아 우선 수능대비 위주로 영어·수학·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과목 총 1350회 강의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과목을 확대 운영한다. 방송은 6월1일부터 시작하며 영어·수학·국어는 연중,사탐·과탐은 방학중 2개월간 각각 8과목에 40회를 강의한다. 입시 일정에 따라 정규과목의 입시설명회 등 특강을 추가,강남에 오지 않고도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수시로 수강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수강료는 실비로 저렴하게 책정하고,액수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수강료 면제 여부는 강남구인터넷방송국운영자문위원회의에서 결정한다.강사는 과외방송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엄선한다. 인터넷방송국은 강남구청 옛 청사 3층(271평)에 설치하는데 이미 스튜디오,강의실을 정하고 개국 준비가 한창이다. 권문용 구청장은 “인터넷 과외방송은 강남학생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교육 기회가 적은 강북지역 및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강남구 문화공보과 (02)2104-1253.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국영화 1000만시대] (상)성공 비결

    영화 ‘실미도’ 신드롬이 ‘꿈의 1000만명’ 시대로 직행할 것 같다.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뒤 45일 만인 지난달 29일 ‘친구’의 기록 819만명을 돌파한 ‘실미도’의 쉼없는 행보는 10일까지 945만 9000명의 관객을 유치했다.5일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일 7만명,주말 10만∼15만명의 발걸음이 이어진다.다음 주에는 1000만명 시대를 여는 것이 확실하다.우리나라 인구를 4800만명으로 추산할 때 국민 가운데 어린이를 제외하고 3명당 1명 꼴로 한 영화를 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여기에는 긍정과 우려의 시선이 공존한다.관객 1000만 시대의 의미와 동력,과제 등을 상중하로 나눠 살펴본다. 1000만명이 한 영화를 본 것은 아시아에서도 전례가 드물다.인구 1억 4000만명의 일본에서 ‘남극 이야기’가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유치한 적이 있지만 이는 문부과학성에서 단체영화로 지정하면서 관람을 지원했기에 성격이 다르다.따라서 한국영화가 ‘1000만 시대’를 맞은 것은 영화시장의 외연이 확대된 것으로 아시아에서 독보적 존재로 나설 강한 토대를 구축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중흥기 가져다 준 일등공신은 `쉬리’ 전 국민이 한국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영화계에서는 무엇보다 한국 영화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그 결과 한국영화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1000만명 시대’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한국 영화에 중흥기를 가져다 준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99년 개봉한 ‘쉬리’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제작사 싸이더스의 노종윤 이사는 “5년 전만 하더라도 혹시나 하고 한국영화를 찾은 관객이 역시나 하고 실망하고 돌아섰는데 ‘쉬리’를 기폭제로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말한다. 이후 자본과 고급인력이 몰려들면서 제작 환경이 눈부시게 발전했다.할리우드의 전유물로만 보이던 거대한 세트나 정밀한 컴퓨터그래픽이 영화제작에 자연스럽게 도입됐다.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자본과 우수인력의 유입으로 풍부해진 제작 여건은 고도의 기술과 엄두도 못내던 규모의 영화제작을 가능케 해 감독들이 표현하고픈 신에 근접하게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창업투자사 등 투자할 곳을 찾던 자본들이 영화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부작용도 있었다.일확천금을 노린 ‘묻지마 투자’와 기획력이 부족한 제작사의 결합은 ‘한국 블록버스터는 안되는가.’라는 자괴감을 낳기도 했다.‘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의 사례는 투자 규모가 흥행을 보장하는 게 아님을 보여주는 반면교사였다. ●일확천금 노린 `묻지마 투자’ 부작용도 거품이 빠지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기획력의 중요성.‘친구’‘공동경비구역 JSA’‘엽기적인 그녀’‘동갑내기 과외하기’‘살인의 추억’‘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의 성공은 영화에서 기획의 힘을 잘 보여준다.이 과정에서 한국영화는 기발한 발상으로 소재를 확장했다.교복으로 상징되는 학창시절을 향수와 조폭의 세계로 넓혔고(‘말죽거리 잔혹사’,‘친구’),인터넷 소설을 영상으로 옮기기도 하고(‘엽기적인 그녀’‘동갑내기 과외하기),18세기 프랑스 소설을 조선시대로 끌어오거나(‘스캔들’) 남북분단 상황(‘JSA’)과 애써 묻어둔 역사(‘실미도’)에 착안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네마서비스,강제규필름,싸이더스 등 인정받는 제작사들이 자리를 잡았다.경제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실미도’에 110억원,‘태극기…’에 170억원이 투입된 것은 이제 믿을 만한 제작층이 형성됐음을 보여준다.영화평론가 허문영씨는 “대중의 기호를 읽는 기획력과 그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는 능력이 영화시장 발전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분석한다. 글 이종수기자 vielee@˝
  • MBC PD수첩 '가난 대물림’ 고발

    ‘대한민국 부촌 1번지’인 서울 강남 한복판에 판자촌이 있고,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대대로 가난을 대물림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10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우리나라 최고 부자들이 모여 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바로 앞에 있는 판자촌을 심층 취재,빈곤의 고착화·세습화 현상을 고발한다. 한 평에 수천만원씩 하는 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선 곳.우리나라 외제차의 50%가 굴러 다니고 소위 ‘돈 많고 빽있는’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런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 밤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동네가 있다.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자활근로대 마을.70년대 말∼80년대 초 거리부랑아와 극빈층을 자활시키고 근로의욕을 고취하겠다며 정부가 반강제적으로 조성했다. 주민들은 양재천 너머로 마주보고 있는 타워팰리스 등 부자 아파트 단지의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다.주민 가운데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단 한 사람에 불과하고,30대 이상의 주민 대부분이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거나 초등학교만 졸업했다.20대 이하의 젊은 층도 대부분 중졸·고졸의 학력이다.주민 75%가 빚에 쪼들리고 있으며,10명 중 4명은 직업이 없다. 아이들은 사교육의 전시장인 강남에서 과외는커녕 학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한다.한 여중생은 “학원이 달나라만큼 가고 싶다.”고 말한다.촌지를 줄 돈이 없어 선생님에게 이유 없는 구박을 받고,거지마을을 구경한다며 같은 반 남학생이 뒤쫓아오는 바람에 동네 어귀를 한참 배회한 뒤에야 집에 돌아와야 했던 여중생,박물관을 가지 못해 견학 숙제를 할 수 없는 초등학생의 모습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제작진은 “최고 부자동네 한복판에서 부모의 가난이 고스란히 자식에게 대물림 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부조리를 짚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서울대 의대 편입 66%가 서울대출신

    서울대 의대가 2004학년도 본과 편입생을 선발한 결과 최종 합격자의 66%가 서울대의 다른 단과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합격자의 53%가 대학을 졸업했으며,47%는 올해 졸업예정자로 조사됐다.합격자의 80%는 이공계 출신이었다. 서울대 의대는 6일 최종 합격자 50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66%인 33명,연·고대,카이스트,포항공대 출신은 32%인 16명이라고 밝혔다.50명 가운데 49명이 이른바 명문대 출신이다.또 자연대 출신이 50%,공대 출신이 30%로 이공계 인력의 의대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 의대는 2002년과 2003년 본과 편입생을 각각 10명씩 뽑았지만 올해 50명으로 크게 늘렸다.올해의 경우 232명이 지원해 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서울대 관계자는 “2년전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예상해 예과 인원을 줄였으나 대학원 도입과 관련된 정책이 확정되지 않아 부족한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인원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대 의대가 1차 합격자 7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0%가 의대 편입을 위해 학원 또는 개인 과외를 받은 것으로 답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종하랑 선영이의 베낭메고 60개국]②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앙코르의 사원들은 7∼11세기 사이 크메르 문명의 전성기에 만들어졌으며,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당시 크메르 제국의 황제는 앙코르에 앉아 남으로는 베트남,북으로는 중국의 윈난성,서쪽으로는 벵골만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통치했다고 한다.앙코르 왕조가 멸망함에 따라 앙코르와트는 정글에 함께 묻혀버렸고,수백년이 지난 1861년 표본채집을 위해 정글에 들른 프랑스 박물학자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캄보디아 씨엠립 킬링필드의 나라,선조들이 남겨준 유적 앙코르와트로 먹고 사는 나라,무장강도와 거지들이 여행자들을 강탈하고 구걸하는 나라,곳곳에 게릴라가 출몰하고 여기저기 지뢰가 묻혀 있는 나라…. 캄보디아에 오기 전 내가 갖고 있던 인상들이었다.그런 무서운 나라에 가는 게 겁나기도 했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봐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그리고 앙코르와트만 보고 얼른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태국 아란지방을 통해 국경을 넘었다.비행기로 오면 편했겠지만 배낭여행자들인 우리에게 비행기값은 한달 이상의 생활비와 맞먹었기 때문에 두 주먹 불끈 쥐고,심호흡을 하고 그 악명높은 국경넘기를 감행했다. 방콕에서 캄보디아 씨엠립까지 꼬박 하루 버스를 타고 ‘죽음의 길’ 비포장 국경지역을 달려 미지의 땅,무시무시한 나라 캄보디아에 밤늦게 도착했다.캄보디아는 전력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밤이 되면 온통 암흑세계가 된다.불안감이 가중된 우리는 빨리 숙소를 잡고 다음날부터 앙코르와트를 돌기 위해 일찍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우리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방 두리번거렸다.그런데….이상하게 나쁜 사람은 찾을 수가 없고 가는 곳마다 호의적이고 순한 사람들뿐이었다.물론 여행하기 위험한 지역도 있겠지만 최소한 이곳 씨엠립은 그리 위험한 것 같지도 않고 사람들도 너무나 순박하고 착해 보였다. 하루만에 캄보디아에 대한 나의 모든 편견은 여지없이 무너졌고,우리는 정작 앙코르와트 유적지보다도 사람들 사는 모습과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미소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캄보디아는 국민소득이 연 300달러에도 못미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지만 고단해보이는 삶 속에서도 사람들은 별로 불행해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캄보디아를 여행하면서 자꾸만 맘에 걸리는 것은 국경지대나 유적지 입구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이다.선조들이 남겨준 찬란한 유적지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얼 먹고 살까 싶을 정도로 캄보디아는 오직 이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의존하고 있는 듯하다.전력도 수입해서 쓸 만큼 별다른 기간산업이 없다. ‘원 달러’를 외치며 계속 물건 하나만 사달라고 따라다니며 애원하는 대여섯살 정도밖에 안 된 어린이들.가난을 안고 태어나 가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 어린이들에게 이들의 신은 어떤 은총을 내려줄까….인간이 만든 최고의 아름다운 사원이라 칭송받는 앙코르 사원을 돌아보며 이 거대한 신전을 짓기 위해 무거운 돌덩이를 이고 나르던 고단한 백성들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인간에게 종교란 과연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 인터뷰 - 고교1년생 싼 보파양 씨엠립은 앙코르 유적 덕분에 캄보디아의 다른 지역보다는 생활수준이 높은 편.그래도 고교 진학률은 중학교 졸업생의 30∼40% 정도에 불과하다.이때문에 이곳의 고등학생들은 혜택받은 소수의 인텔리층에 속한다.씨엠립 외곽에 있는 왓 스배이(Wat Svay)고등학교 1학년생인 싼 보파(Ssan Bopha)도 그런 학생 중 한명이다. 학교 생활에 대해. -유치원을 포함해서 보통 7시에 수업을 시작해요.유치원은 2∼3시간,초·중·고등학교는 6시간 정도예요.교실이 많지 않아서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공부해요. 방과 후나 방학에는 주로 무얼 하는지. -형편이 좋아서 대학진학을 할 수있는 애들은 공부를 더 하는 편이고,그렇지 않은 애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집에서 농사일을 도와요.방학도 농번기인 4월에 보름,6월에 한달 정도여서 가족들을 도와 들판에서 일을 하는 애들이 많아요. 이곳 고등학생들도 과외를 하나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따로 과외반을 모집해서 등록금 외에 별도의 과외비를 받고 영어나 수학 같은 주요 과목을 가르쳐요.그런데 시험에 나오는 내용들은 정규 수업시간보다 과외시간에 주로 가르쳐주기 때문에 형편이 되는 애들은 과외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캄보디아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관광가이드예요.돈도 많이 벌 수 있고,또 외국인을 많이 만날 수 있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죠.그 다음으론 택시 운전기사인데,역시 돈을 많이 벌어서예요.저도 대학에 가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관광가이드가 되고 싶어요. 학교시설이 훌륭해 보이진 않았지만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은 모두 밝고 건강해 보인다.캄보디아의 미래가 자신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이들은 알고 있을까.˝
  • '수업만으로 대입준비’ 24% 불과

    제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예비 수험생들은 시험과목이 줄었음에도 상당한 학습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수능시험 준비를 위해 예비 수험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학교교육 이외의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아주대는 예비 수험생을 위한 드림캠프에 참가한 고2 학생 731명을 대상으로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과 입시준비’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19.6%만 시험과목의 축소로 학습부담이 줄었다고 밝혔고,55.2%가 줄지 않았다고 했다.또 25.2%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무려 80.4%가 학습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부담이 감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난이도가 어려워져 선택과목의 심화학습이 필요하고 ▲6차 교육과정에 비해 학습부담이 줄어든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내신 준비로 평소에 공부하는 양이 같고 ▲대학마다 반영과목이 달라 결국 여러 과목을 봐야 하고 ▲상위권 대학은 많은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 여부와 관련,55.4%가 변화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오히려 28.5%는 핵심과목에 대한 사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11.9%는 전체적으로 사교육의 필요성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나아가 23.9%만 학교 수업으로 대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나머지 37.4%는 단과학원,18.3%가 집중과외를,6.6%가 종합학원을 다니고 있다.제7차 교육과정 역시 사교육의 의존도가 여전한 셈이다. 대학의 입시정보와 관련,16.8%만 고교 교사로부터 얻고 있을 뿐 69%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14.3%는 학원 및 교육전문지 등 기타 입시정보를 통해 확보했다. 7차 교육과정의 취지와 주요내용에 따라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는가의 여부에 대해 52.9%가 ‘그렇지 않다.’고 했고,40.6%는 보통이라고 강조해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방식이 아직 정착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박홍기기자˝
  • 네티즌 “최고 몸짱 권상우·이효리”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몸짱’(몸매가 최고라는 뜻의 유행어) 연예인은 권상우(사진 위)와 이효리(사진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20∼27일 이용자 203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탄탄한 몸매를 과시한 권상우,그리고 노래 ‘10minutes’와 함께 매혹적인 율동을 선보인 이효리가 각각 30.2%와 33.5%의 득표율로 남녀 1위를 차지했다.그 다음으로 남자 연예인 송승헌(22%),여자 연예인 전지현(20.7%) 등의 순이었다.
  • 주말매거진We/눈에 띄네~ 이 얼굴-‘말죽거리 잔혹사´ 이종혁·박효준

    조연이 잘 받쳐줘야 주연이 한결 빛나는 법이다.새해 들머리 극장가를 들썩이게 하는 화제작 ‘말죽거리 잔혹사’도 마찬가지다.주인공 권상우가 날고긴들 멸치국물 같은 조연들의 양념연기가 없었다면 기대만큼의 흥행파워를 발휘할 수 있었을까. 선도부장 역의 이종혁과 햄버거 역의 박효준.극장문을 나서는 관객들 사이에서 “그 친구 누구야?”란 소리를 줄곧 듣고 있을 이름들이다. 극중 고2생인 이종혁의 실제 나이는 올해 서른하나.한달쯤전에 아빠가 된 몸이다.연극무대에 서온 기대주이지만 스크린 연기는 이번이 처음.힘없는 학우들을 갉작갉작 괴롭히는 비열한 선도부장 종훈이 되어 스크린에 연착륙했다.둘도 없는 친구 우식(이정진 분)에게 첫사랑을 뺏기고 울분을 삼켜온 주인공 현수(권상우 분)에게 막판에 학교 옥상에서 죽도록 두들겨맞는 역할을 ‘장렬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들.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 연극 ‘의형제’‘라이어’‘오!해피데이’ 등을 거쳐 지난해엔 대선배인 박정자와 ‘19 그리고 80’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빨간책’을 몰래 팔아 용돈으로 쓰는 햄버거 역의 박효준(23).둔한 몸놀림과 너부데데한 얼굴은 암만 뜯어봐도 ‘배우 스타일’은 아닌 듯싶다.하지만 아련한 향수를 일깨우는 그의 캐릭터는 30∼40대 교복세대를 극장으로 불러내는 데 대단한 ‘약발’을 자랑한다.교실 맨뒷자리에 앉아 ‘놀멘놀멘’하는 품하며,도시락 반찬을 뺏기지 않으려고 찬통에다 퉤퉤 침까지 뱉는 넉살하며,학교 ‘주먹’들 사이를 이리저리 줄타기하는 소심한 성격하며…. 중부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스크린 데뷔작은 ‘동갑내기 과외하기’.거기서도 주인공 권상우의 ‘꼬붕’노릇을 하는 고교생으로 나왔다.출연한 영화 2편이 모두 대박이 났으니 흥행복은 타고난 셈이다. 대학 진학 전까지 연기이력이 전무했던 박효준은 자타가 인정하는 노력파다.‘말죽거리…’의 첫 오디션 때 탐탁잖게 반응했던 유하 감독은 그의 눈물겨운 노력을 지켜보며 마음을 돌렸다.요즘 그는 입이 귀에 걸렸다.“‘동갑내기…’와 이번 영화의 흥행성적을 합치면 못해도 관객 1000만명은 확보한 배우가 될 것 같다.”며 넉살좋게 웃었다. 황수정기자
  • 선행학습 권장교사 불이익/서울교육감 “인사반영”… 학생 발달사항에 기록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학년에 비해 2∼3년씩 앞서 배우는 소위 ‘선행학습 과외’를 받는 학생들에게 행동발달사항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강력하게 규제하기로 했다.또 선행학습을 강조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유인종 교육감은 26일 서울 잠신고 강당에서 열린 ‘학교교육정상화 촉진대회’에서 “선행학습 과외를 시키는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회에는 학부모·학생·교사·교육청 관계자 등 1000명 정도 참석했다.유 교육감은 “선행학습 과외는 아이들을 교사의존형 학생으로 만들어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반짝효과만을 맹신한 학부모들이 ‘과외아편효과’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시교육청측은 이와 관련,“불이익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논의중”이라면서 “선행학습을 소개하는 교사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선행학습을 받느라 수업시간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행동발달사항에 이를 기록하는 등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 교사들이 학원의 선행학습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데다 학생들도 스스로 하는 공부가 아닌 결과만을 중시하는 풍토가 팽배한데 따른 고육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향후 교육일선에서 시행할 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대회에서 선행학습 과외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 백석초등 6학년 신보균군은 “선행학습으로 미리 결과를 아는 친구들은 과학실험에도 참여하지 않고 단지 수업이 끝날 무렵 결과만 적는다.”면서 “답만 하는 컴퓨터 100점은 싫고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멋진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대 사회대신입생 분석/8학군 서울대입학률 평균의 3배

    국립대인 서울대의 입학생 가운데 ‘고소득·고학력·서울 강남권’ 부유층 자녀들의 비율이 더욱 커지고 있다.부의 세습과 같이 ‘학력의 세습’인 셈이다.고교 평준화와 맞물려 대입제도를 바꿔봤지만 실질적으로 ‘강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약발’은 고작 1년이었다.강남권의 학생들은 새 제도를 사교육으로 극복,곧바로 적응했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팀이 33년간 서울대 사회과학대 9개 학과의 입학생 1만 1910명을 분석한 결과,강남 8학군의 학생들은 예비고사-학력고사-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제도의 변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입학률 하락 현상을 보였지만 1년 뒤에는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전국 평균보다 2∼3배 높은 입학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교육비가 가구당 월 62만 7000원으로 타지역보다 많은데다 입시학원과 과외 등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새 제도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지난해 11월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또 의사·교수 등 전문직과 4급이상 공무원,대기업 부장 이상의 간부급 회사원 등 고소득 직업군 아버지를 둔 사회대 입학생의 비율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16배가 높았다.부모의 소득이 입학률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입학생의 어머니를 보면 77%가 전업주부였으며,어머니가 교직인 입학생이 85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15%에 달했다.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학력 배우자를 가진 여성들은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성향이 높은 만큼 전업주부 여성의 가구 소득이 높고,주부 본인의 학력도 취업 여성에 비해 높은 편으로 소득 차이로 인한 입학률의 차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한 뒤에도 부모가 고소득·고학력인 학생들의 성적이 높았다.1981∼2002년까지 부모가 고소득 직업군에 있는 학생의 4년간 성적이 비고소득 직업층에 비해 0.11(4.3만점)점 우수했다.대졸 이상 학력의 아버지를 둔 학생들의 성적도 고졸 아버지의 자녀보다 0.11점 뛰어났다.강남 8학군 학생들은 다른 서울지역 학생에 비해 평균 0.12점 높았다. 연구팀은 학점 차와 관련,“부모가 고소득·고학력인 경우 입학 후 유학 등을 목표로 하면서 학점에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억 교수는 “연구 결과 고교에 상관없이 성적만 좋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면서 “학교나 고교 평준화가 아니라 부모에 따라서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현실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없이 막연히 ‘이럴 것이다.’는 생각만으로 만들어진 정책은 효과가 없음이 이 조사에서 드러났다.”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제도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정치적 고려까지도 할 수 있는 입시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교간 경쟁 및 차별화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교육 서비스의 평준화만을 강조하기보다 교육열을 공교육 재원으로 흡수해 교육의 질을 다양화·고급화해야 한다.”면서 “장학제도 등을 통해 저소득층을 적극 지원한다면 소득 재분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울 K대의 한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서울대스스로 국립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서울대는 국립대답게 학부의 정원 감축,저소득층 및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들에 대한 배려 등 수능성적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선발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암기치중 창의력 상실… 교사의존형 아이로 전락”선행학습과의 전쟁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불법과외 및 선행학습 추방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6일 서울 잠신고에서 여는 ‘학교교육 정상화 촉진대회’를 시작으로 28일 양천구민회관 등 3곳에서,29일 영등포구민회관 등 5곳에서,30일 동성고 강당 등 2곳에서 잇따라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지역교육청 관할 초·중·고교 교사 대표와 학부모 대표,학생 대표,관내 학원장 등이 참석해 학부모들의 자녀교육 우수 실천사례와 학교 차원의 공교육 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불법과외와 선행학습 과외 추방을 결의한다. 대회 기간에는 롯데월드와 영등포구청 역,대학로 등 서울시내 34곳에서 불법과외와 선행학습의 부작용을 홍보하는 가두 캠페인도 벌인다.또 선행학습의 폐해를 지역 반상회와 2월 개학시 가정통신문 등을 이용,학부모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선행학습은 학생들을 ‘교사의존형 아이’로 만들고 단편적인 지식암기에 치중하게 함으로써 창의력과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없애버린다.”면서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도 선행학습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병폐”라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합숙’ 고액과외 첫 적발

    겨울방학을 맞아 159명의 예비 고3학생 및 재수생들이 40일 동안 250∼350만원을 교습료를 내고 지방 콘도에서 합숙하면서 과외하는 이른바 ‘고액 집단 기숙과외’가 처음으로 적발됐다.상담 및 알선업체로 사업자 등록을 한 M사는 학원법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이같은 ‘기숙과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충북교육청은 18일 최근 M사가 충주에 있는 H콘도의 객실 30개를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임대,전국에서 학생 159명을 모집해 기숙과외를 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하지만 M사측은 과외를 규정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의 테두리안에서 기숙과외를 운영하는 만큼 법규 위반이 아니라며 반발,기숙과외를 계속하고 있다. ●학생수에 따라 253만원~352만원 충북교육청은 과외생 159명 중 재수생 12명을 뺀 나머지는 고교 재학생이라고 설명했다.대부분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학생이었으며 충북·부산 등지의 학생들도 서너명씩 포함되어 있다.콘도의 6∼9층의 객실에서 이뤄지는 기숙과외의과외비는 한 방에 5명이 들어가는 ‘5대 1 수업’은 1인당 352만원,8명인 ‘8대 1 수업’은 253만원이다.모두 선불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역 등 수능시험에 맞춰 새벽부터 자정까지 시간표가 짜여졌다.객실에는 임시칠판과 책걸상까지 갖췄다.특히 M사측은 과외교습자로 신고를 마친 30명을 과외강사로 둔 것으로 파악됐다. ●M사 “불법과외 아니다” M사는 사이트 통해 ‘기존 학원의 획일화된 방식 타파,과외의 불법성 배제,10∼20년 동안 입시지도 경력을 갖춘 명망있는 교사,최초의 기숙과외’라고 소개하고 있다.또 학부모 공지사항으로 ‘입교후 일주일간 적응훈련기간으로 전화 및 면회,외출을 할 수 없다.일요일 면회 및 전달사항은 담임에게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적고 있다.특히 M사측은 학원법을 피하기 위해 한반에 5~8명의 학생을 배치했다.현행 법에서는 30일 이상 10명 이상의 학생을 일정 장소에서 가르칠 경우,학원의 시설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단 ‘교습정지’ 처분 교육청은 18일 교육부와 협의끝에 M사측에 ‘교습정지’를 권고했다.교육청 관계자는 “30일 이상 일정 장소에서 교습을 하지 않아 학원법에 위반되지는 않지만 이미 40일간의 교습료를 받은데다 과외교사까지 모집한 점으로 미뤄 잠정적으로 무허가 학원의 요건을 해당된다.”면서 “권고를 지키지 않고 30일 이상 계속하면 형사고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