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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체 급전환 후 폭발, 마당에 떨어져 연료 번지며 커다란 불길”

    “비행체 급전환 후 폭발, 마당에 떨어져 연료 번지며 커다란 불길”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짙은 어둠이 드리운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상공에서 빠르게 고도를 높이던 비행체가 갑작스레 섬광을 내뿜으며 방향을 급전환했다. 그 뒤 폭발해 더는 보이지 않는다. 지상에서는 포탄이나 미사일이 날아올 때 생기는 바람을 가르는 금속성 휘파람 소리가 들렸고, 곧 오른쪽 어딘가 아래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다. 아랍권 뉴스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송출한 20초 분량의 영상에 이런 내용이 생생히 담겼다. 소셜미디어(SNS)의 오픈소스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같은 시각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로켓 공격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전했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내내 텔레그램으로 이스라엘 공격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오후 7시에는 이스라엘 남부 항구도시 아슈다드, 7시 3분에는 수도 텔아비브에 대한 ‘로켓 폭격’을 수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 14분에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에 사거리 약 160㎞의 R160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알카삼 여단은 밝혔다. 이 와중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오후 7시가 조금 안 됐을 때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을 폭격해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언론에 배포했고,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걱정스레 지켜보던 국제사회의 분노가 단번에 폭발하는 결과를 낳았다.그러나 이튿날 드러난 알아흘리 병원의 모습은 예상과 많이 달랐다. 이스라엘군이 투하한 항공 폭탄에 맞아 거대한 구덩이가 파이고 주변이 폐허가 됐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병원 주차장에 있던 차량 10여대가 불타고 바닥이 그을렸을 뿐 주변 건물은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 병원 마당에 폭탄이나 로켓이 떨어지면서 생겼을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의 직경과 깊이도 수십㎝에 불과해 이스라엘군이 쓰는 대형 탄두로 생긴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서방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국방부 관료 출신 군사 전문가 마크 갈라스코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 구덩이와 주변에 발생한 피해는 (이스라엘 공군이 주로 쓰는) 합동정밀직격탄(JDAM) 항공 폭탄과 일치하지 않는다. 바닥의 구멍은 물리력으로 생겨난 것”이라면서 “이건 고장 난 무기가 넓은 면적에 탑재물을 흩뜨렸을 때 모습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J 안드레스 개넌 교수는 영국 BBC 방송의 질의에 낙하 순간 발생한 폭발 자체가 크지 않았던 점에 비춰볼 때 탄두의 폭발물이 터졌다기보다 남은 연료가 불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앞의 동영상에 포착된 발사체가 섬광을 뿜은 뒤 사라진 데 대해선 로켓엔진이 과열로 작동이 정지된 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저스틴 브롱크 선임연구원도 당장 결론을 내리긴 힘들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황을 보면 고장 난 로켓 추진부가 병원 주차장에 떨어지면서 연료가 폭발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이 쓰는 무기 중에도 큰 구덩이를 남기지 않는 종류가 없지는 않다. 리스크 평가업체 시빌라인의 발레리아 스쿠토 수석 중동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군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알아흘리 병원의 화재 패턴은 헬파이어 미사일이 남기는 흔적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책임이 어느 쪽에 있는지 규명할 ‘스모킹건’(smoking gun·결정적 증거)이 될 낙하물 파편과 관련한 정보도 현재까지 공개된 것이 없다. BBC 등은 가자지구 현지의 자사 기자를 알아흘리 병원에 보내 취재를 시도했지만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튿날 아침 여러 외신이 타전한 현장 사진이나 소셜미디어 영상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이스라엘군은 또 알아흘리 병원 폭발 당시 확보한 하마스 첩보원들의 대화 녹취 음성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건 이슬라믹 지하드 것”, “파편을 보면 이스라엘 것이 아니라 이쪽 지역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BBC 베리파이는 이 음성 파일의 진위를 검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조악한 재료로 값싸게 만든 하마스 로켓 무기들은 예전부터 신뢰도가 낮기로 악명이 높았다면서 하마스가 이번 분쟁에서 발사한 로켓 중 무려 450발이 비행 중 고장으로 이스라엘에 닿지 못한 채 가자지구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물론 하마스와 팔레스타이니안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이스라엘 측의 폭격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범한 잔혹한 학살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아흘리 병원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471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군은 의도적으로 부풀린 숫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병원을 운영하는 성공회 사제 리처드 슈얼은 BBC 인터뷰를 통해 폭발 당시 주차장으로 쓰이는 이 병원 마당에 약 1000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었고, 병원 내부에는 약 600명의 환자와 의료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으로 몰렸던 자금 100조원이 만기를 앞두고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리를 높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금 유치 경쟁을 경계하는 금융당국의 엄포에 특판을 내놓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 절반 이상이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중은행 19곳의 주요 예금 상품 37개 중 최고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12개월 만기)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20곳이나 된다.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13개에 불과했으나 한 달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 만기)는 4.24%로 지난 4월(3.77%)과 비교하면 0.47% 포인트 올랐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는 특정 지점에서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권이 이처럼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9~11월 레고랜드발 사태 이후 정기예금으로 몰렸던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금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대기 수요도 늘고 있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 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과 수시입출금예금(MMD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기성 자금을 뜻한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재발 방지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만큼 금리가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은행 유동성커버리지(LCR) 비율 95% 규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도록 했다. 은행이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이 재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예적금 대신 주식이나 채권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소비 위축 없이 버티면서 미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다만 안전성을 감안하면 결국 재예치되는 자금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금 만기 후 금리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주거래 은행에 재예치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 계속 불어나는 빚… 주담대 변동금리 오늘 또 오른다

    계속 불어나는 빚… 주담대 변동금리 오늘 또 오른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삼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급등세를 막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린 가운데 코픽스까지 오르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8월(3.66%) 대비 0.16% 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올해 5월 3.56%, 6월 3.70%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에 하락 전환하며 두 달간 하락세를 이어 갔으나 3개월 만에 상승해 올 1월(3.82%)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3.88%)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3.2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02% 포인트씩 높아졌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지난달 22일 연 4.270~7.099%로 9개월 만에 상단이 7%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날 기준 금리는 연 4.170~7.144%로 한 달 새 상단이 0.045% 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번 코픽스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르게 됐다. 은행채(AAA) 5년물 금리를 지표로 하는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 역시 이날 기준 연 4.140~6.556%로 같은 기간 하단은 0.24% 포인트, 상단은 0.087% 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기존 연 4.44∼5.84%에서 연 4.60∼6.00%로 상하단이 신규 코픽스 상승분(0.16% 포인트)만큼 높아진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연 4.11∼5.51%에서 연 4.27∼5.67%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연 4.53~5.73에서 연 4.69~5.89%로 올라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이를 반영해 상승이나 하락하는 구조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입된 고금리 특판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9월 중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19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단리·12개월) 상품 38개 중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모두 19개로 지난달 27일(13개)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 “하마스 총알 100발 맞고도 생존…테슬라 덕분”

    “하마스 총알 100발 맞고도 생존…테슬라 덕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 한 테슬라 차량의 차주가 총알 100발을 맞고도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16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이스라엘 매체 ‘왈라’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차량을 소유한 이스라엘 메팔심 출신의 남성 A씨는 차량에 총알 100발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무사히 차를 몰고 병원에 도착했다. 하마스는 지난 9일 A씨가 살고 있던 지역을 공격했다. 지역 구조대원인 A씨는 긴급 호출을 받고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몰고 집결지로 향하던 중 하마스 세력과 맞닥뜨렸다. 당시 15명의 하마스 대원들은 그의 차량 앞뒤에서 소총과 기관총을 이용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매체는 결정적으로 테슬라 모델3 ‘제로백 3.3초’가 A씨가 목숨을 건졌다고 보고 있다. 제로백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데, 모델3에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옵션을 적용할 경우 제로백이 3.3초에 가능하다. A씨가 가속페달을 밟자 속도계는 순식간에 시속 180㎞까지 치솟았고, 이 속도는 하마스 대원들이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폭발하는 일도 없었다. A씨는 “그들이 타이어를 쐈는데도 테슬라의 가속력은 놀라웠다”며 “앱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 순간부터 시속 170~180㎞로 계속 주행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대로 23㎞를 운전해 병원에 도착했고, 기적적으로 살았다. 또 하마스 대원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바로 A씨가 차가 전기차라는 점이다. 무장대원들은 일반 휘발유나 경유 차를 생각하고 각각 엔진과 연료탱크가 있는 위치에 총격을 가했다. 하지만 A씨가 운전하고 있던 차량은 엔진과 연료탱크가 없어 이 같은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이스라엘 자유당의 대표이자 전 이스라엘 재무부 자문위원회 위원인 길라드 앨퍼가 남성의 가족에게 제공받은 사진에 따르면 차체 곳곳에는 100여개의 총알 자국이 나 있고 운전석과 주변에는 피가 묻어있다. 차량 앞 유리창에 여러 개의 총탄 자국이 나 있는 것 외에는 깨지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A씨는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는 “테슬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가속 페달을 밟으면 (지금 차량으로도) 여전히 달릴 수 있지만, 차량 파손이 심각해 다음 테슬라 구입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해당 소식을 접하고, “기쁜 소식이다”는 반응을 보였다.미국 “하마스 제거하되 가자점령 안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9일째를 맞이한 이날 양측의 사망자는 가자지구 2670명, 이스라엘 1500여명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과 관련해 “하마스는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은 용인하지만 점령은 안 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참전 경고로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관련 질문에 “하마스의 극단적 요소가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하마스에 대해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하마스 전면해체 입장에 지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며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한편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 궤멸과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킬러 배제에 의대 증원까지… “N수생 급증할 듯”

    킬러 배제에 의대 증원까지… “N수생 급증할 듯”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N수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학원가에서는 벌써 ‘의대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15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1000명 이상으로 알려지자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의대를 노리는 반수생과 재수생 같은 ‘N수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글들이 빠르게 올라왔다. 수험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이 가능한 수험생, 한·약·수(한의대·약대·수의대)에서 의대로 이동하려는 학생, 상위권 대학 N수생들이 대거 참전할 것 같다”, “공대 잘 다니던 학생들도 반수한다고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과열된 의대 진학 열풍을 고려하면 내년에 1000명 증원한다고 해도 이공계 재학생과 N수생이 몰려들어 의대 입시를 블랙홀로 만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입시 업계에서도 내년에 N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정부가 다음달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이후 반수생이 늘었는데, 내년에 의대 증원이 확대되면 상위권 N수생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예상이다. 비수도권 의대나 약대, 수의대 같은 기존 의학계열 재학생들도 휴학 후 반수를 노릴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년 대학 신입생 가운데 반수생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늘어난 정원이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배분된다면 수도권과 서울 지역 의대의 경쟁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학원가도 바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교육부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한 이후 중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계획한 업체들이 많았다. 여기에 의대 정원 확대로 관련 마케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입시업체 관계자는 “여름방학 이후 반수생들이 늘어났는데 앞으로도 의약학 계열 인기는 식지 않을 것 같다”며 “학원가는 다음달 수능이 끝나면 바로 고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자연계열 입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종로학원이 중2 이하 학부모 969명과 중3 학부모 116명 등 모두 10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85.8%는 자녀가 자연계로 진학하기를 희망했다. 자연계 학과 가운데 진학을 희망하는 계열은 의학계열이 53.5%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공계열(26.5%), 반도체·첨단학과(17.1%), 순수 자연계열(2.9%)이 뒤따랐다.
  • 의대정원 1000명 확대에…“N수생 대거 참전할 것”

    의대정원 1000명 확대에…“N수생 대거 참전할 것”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N수생’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학원가에서는 벌써 ‘의대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15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1000명 이상으로 알려지자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의대를 노리는 반수생과 재수생 같은 ‘N수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글들이 빠르게 올라왔다. 수험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이 가능한 수험생, 한·약·수(한의대·약대·수의대)에서 의대로 이동하려는 학생, 상위권 대학 N수생들이 대거 참전할 것 같다”, “공대 잘 다니던 학생들도 반수한다고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과열된 의대 진학 열풍을 고려하면 내년에 몇백명 증원한다고 해도 이공계 재학생과 N수생이 몰려들어 의대 입시를 블랙홀로 만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입시 업계에서도 내년에 N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정부가 다음달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이후 반수생이 늘었는데, 내년에 의대 증원이 확대되면 상위권 N수생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예상이다. 비수도권 의대나 약대, 수의대 같은 기존 의학계열 재학생들도 휴학 후 반수를 노릴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년 대학 신입생 가운데 반수생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늘어난 정원이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배분된다면 수도권과 서울 지역 의대의 경쟁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학원가도 바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교육부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한 이후 중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계획한 업체들이 많았다. 여기에 의대 정원 확대로 관련 마케팅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입시업체 관계자는 “여름방학 이후 반수생들이 늘어났는데 앞으로도 의약학 계열 인기는 식지 않을 것 같다”며 “학원가는 다음달 수능이 끝나면 바로 고1·2학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자연계열 입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종로학원이 중2 이하 학부모 969명과 중3 학부모 116명 등 모두 10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 85.8%는 자녀가 자연계로 진학하기를 희망했다. 자연계 학과 가운데 진학을 희망하는 계열은 의학계열이 53.5%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공계열(26.5%), 반도체·첨단학과(17.1%), 순수 자연계열(2.9%)이 뒤따랐다.
  • 안철수 “이준석, 가짜뉴스 퍼트려… 해당 행위로 제소”

    안철수 “이준석, 가짜뉴스 퍼트려… 해당 행위로 제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해당 행위를 이유로 이준석 전 대표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던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라디오에 출연, 안 의원이 9일 강서구청장 지원 유세에서 ‘XX하고 자빠졌죠’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말로 비판해 선거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지원 유세를 하는 도중 시민 한 분이 ‘XX하고 자빠졌네, 개X끼’ 이렇게 욕설했다”며 “선거가 과열되면 흔히 나타나는 거라 ‘XX하고 자빠졌죠’ 이렇게 유머로 승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영상에 소리까지 그대로 다 기록됐다. 기자들도 기사 가치가 없다고 해서 보도하지 않았다”며 “(이 전 대표가) 다음날 앞에 시민분이 한 말씀은 다 삭제하고 ‘안철수가 막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통령과 당 대표 다음 세 번째 책임자다’라고 거짓 뉴스를 퍼뜨린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도 안 의원은 방송에 나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무슨 세 번째 패배 책임으로 본인을 지목했다면서 이상한 주장을 하는데,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청취자들에게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하면 누구 책임인지 문자, 유튜브 댓글로 의견 달라고 하면서 본인이 보기 3번인 것을 ‘내가 세 번째 책임이라고 이준석이 했다’는 걸 보면 한심하다”고 했다. 그는 “자기가 틀린 말을 한 것을 인지하고도 ‘내가 틀렸다고 말할 수 없어’라고 아집 부리며 끝까지 밀어붙이는 누군가를 따라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 하버드대 앞 전광판에 ‘이스라엘 규탄’ 학생 신상 공개…컬럼비아대 이스라엘 학생은…

    하버드대 앞 전광판에 ‘이스라엘 규탄’ 학생 신상 공개…컬럼비아대 이스라엘 학생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학 주변에 나타난 전광판 트럭이 눈길을 붙들었다. 전광판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책임을 이스라엘로 돌렸던 이 대학 학생들의 이름과 사진들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다음날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문제의 전광판에는 ‘하버드대의 대표적인 유대인 혐오자들’이라는 문구 아래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의 공격은 이스라엘 책임’이라는 취지의 성명에 서명한 34개 하버드 학생 모임 회원들의 이름과 사진이 번갈아 게재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신원과 함께 ‘이들을 퇴학시켜라’는 등의 메시지도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신상이 털린 학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국 향수 재벌 조 말론의 아들이다. 학생들의 신상을 추적한 뒤 전광판에 공개한 주체는 미국의 보수적 비영리단체인 ‘어큐러시 인 미디어’(AIC)다. 이 단체는 1960년대부터 베트남 전쟁에 비판적인 미국 언론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보수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학생들의 신상을 캐 공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한 것 자체도 잘못됐고, ‘유대인 혐오자’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애덤 길레트 AIC 대표는 뉴욕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만약 학생들이 자신들이 한 행동이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사죄한다면 이름을 내려주겠다”며 “자신들의 행동이 떳떳하고 자랑스럽다면 자신들의 주장을 퍼뜨릴 기회를 준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일부 학생 모임이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지하는 성명을 낸 뒤 확산한 논란과 비난 여론을 고려해 학교 주변의 경비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컬럼비아대가 이날부터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북부에 위치한 컬럼비아대 캠퍼스는 이 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로변에 위치해 평소에도 외부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곳이다. 출입 통제는 한 이스라엘 학생이 전날 도서관 앞에서 폭행을 당한 이후 결정됐다. 학생을 폭행한 용의자로 19세 여성을 체포한 경찰은 이스라엘인을 향한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측은 폭행과 함께 13일 예정된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도 캠퍼스 출입 통제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의 전 수장인 칼레드 메샤알은 전 세계 무슬림 교도들을 향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13일 동시에 벌이라고 촉구했다. 현재 카타르에 체류 중인 그는 “금요일에 아랍과 이슬람 세계의 광장과 거리로 나가야 한다”며 “이슬람 성전(지하드)을 가르치는 모든 학자,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이들에겐 지금이 이론을 적용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뉴욕경찰(NYPD)은 메샤알의 메시지가 뉴욕의 무슬림들을 자극해 시위가 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NYPD는 전날 모든 소속 경관에게 언제라도 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비상근무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뉴욕 전역의 경찰 순찰과 감시도 강화했다.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다음날인 지난 8일에는 뉴욕의 중심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 집회가 각각 열려 일부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는 등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 NYPD는 양측 집회를 분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이를 무력화하며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은 아예 13일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 안철수 “내부총질 이준석 제명”…李 “길게 쓰고 자빠졌죠?”

    안철수 “내부총질 이준석 제명”…李 “길게 쓰고 자빠졌죠?”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을 당 윤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웠던 선거를 돕기는커녕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언론에 퍼뜨리고 패배 책임을 떠맡겼다는 이유에서다. 총선 바로미터로 불린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안에서 본격적인 내부 갈등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두 가지의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첫 번째는 그동안 오직 소속된 당을 비판해온 정치인을 다시 징계하여 당의 내부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당이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는 쓴소리하는 정치인과 본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당을 비판하는 정치인은 구분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어렵다는 것을 대부분 사람이 다 알고도 노력하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당을 도와주기는커녕 비판에만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심지어 이 전 대표는 10일 이른 아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9일 저녁 강서구 지원 유세에서 제가 ‘××하고 자빠졌죠’라며 진교훈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말로 비판해 선거를 망쳤고, (저의) 선거 패배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다음으로 크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실은 유세 도중 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한 분께서 저를 향해 ‘××하고 자빠졌네. 개××’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저는 과열된 현장에서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로 생각해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이 통상적 수법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정작 가짜뉴스 1보를 생산한 것은 이 전 대표였다”며 “2030 청년을 대변해 새 정치를 하겠다던 이 전 대표가 가짜 편집본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저를 공격하는 위선적 모습을 보니 과거 성 접대 사건이 우연한 실수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 안 의원의 글을 공유하고 별다른 설명 없이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일갈했다. 2011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대표는 2016년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당시 안철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 [사설] 공교육 정상화 초점 둔 대입안, 정교한 보완을

    [사설] 공교육 정상화 초점 둔 대입안, 정교한 보완을

    정부가 어제 현재 중2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발표했다. 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현행 9등급제인 고교 내신성적 체제를 5등급제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선택과목이 야기한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는 한편 공교육 강화를 통한 입시 안정성과 융합형 인재 양성을 도모하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 이념이 투영된 대수술이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어제 개선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서 알 수 있듯 이번 개편안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이라는 점에서 일단 큰 방향은 잘 잡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안에 따르면 수능의 국어·수학·탐구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문과든 이과든 같은 공통 과목을 치르고 평가받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선택과목을 고르냐에 따라 유불리한 측면이 커 적성이나 흥미보다는 점수받기 좋은 과목을 택하는 부작용이 있다. 또 현 교육 과정이 ‘문이과 융합형’이라면서도 문과 계열 진학 학생은 사회탐구를, 이공계열 희망 학생은 과학탐구를 쳐야 해 진정한 문이과 융합이 아니란 지적이 많았다. 시안이 시행되면 문이과 구분 없이 사회와 과학 과목을 치르게 돼 공정성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신등급제를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간소화하는 것도 내신경쟁 과열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상위 4%가 1등급, 5~11%가 2등급을 받는 지금의 9등급제와 달리 5등급제가 되면 상위 10%가 1등급, 11~24%가 2등급을 받는다. 치열한 내신경쟁으로 인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고 학원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학교 정상화 차원에서 바람직한 조치라 하겠다. 다만 정부가 미적분Ⅱ와 기하를 ‘심화수학’이란 선택과목으로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대학 진학 후 정상적인 이공계열 학업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상위권 대학들이 대입 전형에서 심화수학을 대거 필수과목에 포함시킬 경우 선택과목 폐지 취지가 형해화될 수 있어서다.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내신등급제를 완화할 경우 대입에서 변별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시안을 다듬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보완하고, 수능 문제 출제도 변별력 유지에 초점을 맞춰 이번 대입제 개편의 취지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6년 만에 다시 공통과목으로 유턴2025년부터 고교 내신 9→5등급연내 공청회 등 거쳐 개편안 확정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선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모든 수험생이 공통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 평가체계는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수능과 내신 개편안이 담겼다.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직업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인데, 특정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며 “선택과목의 유불리 문제를 끊어내 수능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2개 과목을 선택하는 사회·과학 탐구의 경우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시험에 응시한다. 과목 간 벽을 허물고 융합 학습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다만 교육부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수학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을 고려해 ‘미적분Ⅱ+기하’를 선택과목(심화수학)으로 만드는 안을 열어 두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신 평가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 고교 1·2·3학년 전 과목에 5등급 절대평가를 실시하되 상대평가도 함께 기재하기로 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는 1학년 공통과목에선 9등급 상대평가를, 2·3학년 선택과목에선 5등급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1 내신 경쟁과 사교육 과열 우려가 나오면서 전 학년 5등급 절대·상대평가 병기로 변경했다. 1등급은 현재 4%에서 2025년부터 10%로 늘린다. 고교 내신에서 논술·서술형 평가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번 개편 시안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 논의와 다음달 20일 대국민 공청회를 거친 뒤 연내에 개편안을 확정한다.
  •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現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앤다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선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모든 수험생이 공통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 평가체계는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수능과 내신 개편안이 담겼다.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직업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인데, 특정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과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며 “선택과목의 유불리 문제를 끊어내 수능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2개 과목을 선택하는 사회·과학 탐구의 경우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시험에 응시한다. 과목 간 벽을 허물고 융합 학습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다만 교육부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수학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을 고려해 ‘미적분Ⅱ+기하’를 선택과목(심화수학)으로 만드는 안을 열어 두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신 평가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 고교 1·2·3학년 전 과목에 5등급 절대평가를 실시하되 상대평가도 함께 기재하기로 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는 1학년 공통과목에선 9등급 상대평가를, 2·3학년 선택과목에선 5등급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1 내신 경쟁과 사교육 과열 우려가 나오면서 전 학년 5등급 절대평가로 변경했다. 1등급은 현재 4%에서 2025년부터 10%로 늘린다. 고교 내신에서 논술·서술형 평가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번 개편 시안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 논의와 다음달 20일 대국민 공청회를 거친 뒤 연내에 개편안을 확정한다.
  • 現 중2 대학 갈 때 수능 사회·과학 다본다…내신 ‘5등급’ 상대평가

    現 중2 대학 갈 때 수능 사회·과학 다본다…내신 ‘5등급’ 상대평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교에 가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2028학년도 대입에 대비해 ‘수능’과 ‘내신’을 모두 개편한 것이다. 시안에 따르면 수능의 경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이 모두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현재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이고,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역시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치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선택과목을 어떤 걸 고르느냐에 따라서 표준점수에서 유불리가 있고, 진로나 흥미보다 점수 받기 좋은 과목을 선택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치르도록 해 과목 간 벽을 허물고 융합 학습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교육부는 첨단분야 인재를 키우는데 수학 심화학습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주장을 고려해 ‘미적분Ⅱ+기하’를 절대평가 방식의 선택과목(심화수학)으로 포함하는 안을 열어두고, 국교위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고교 내신 평가도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문재인 정부는 2021년 고교학점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1학년이 주로 배우는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고, 2·3학년이 주로 배우는 선택과목은 5등급 절대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학년만 상대평가를 할 경우 고1 학생들 사이에서 내신 경쟁과 사교육이 과열되고, 고2·3은 ‘내신 부풀리기’ 때문에 대입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고교 내신 평가체제는 전 과목 5등급 상대평가로 일원화하고, 1등급은 기존 4%에서 2025학년도부터 10%로 늘린다. 지금보다 내신 경쟁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제도는 입시 현실과 교육의 이상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과 고교 내신이 공정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와 고교, 대학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 “현장에서 해답 찾아야… 지역 특색 맞춰 인구정책 대폭 수정을”

    “현장에서 해답 찾아야… 지역 특색 맞춰 인구정책 대폭 수정을”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지역의 현실과 특성을 고려해 대폭적으로 정책을 개선해야 합니다.”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인구정책 개편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대성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문제를 ‘사악한 문제’(wicked problem)로 규정하고 다양한 관점과 입장을 수용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인구정책 실패의 근본적 원인은 지역을 모른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인구문제와 관련해 각 지자체에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이후 인구팀, 인구청년정책과로 확대한 상황에서 그에 부합한 중앙정부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의 공식 의결로서 명확한 목적과 전략, 사업을 가진 총리급 중앙부처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저출산과 인구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전환과 정치개혁 차원의 거시적 접근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원 그레이트, 서울 메가시티’라는 현실을 타파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로, 파격적이고 대전환적인 비전과 정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임신과 출산, 보육을 위한 필수·기본적인 의료 인프라에는 정부가 나서야 하고 경제구조가 매우 취약한 지방을 위한 공세적인 기업 유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과감한 지방 투자와 개발 촉진에 대한 범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지방의 관점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입법에 적극 반영해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 산정 방식도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인 국립목포대 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인구 유입에 앞서 지역 청년 유출을 막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 센터장은 “‘전남에서 먼저 살아 보기’ 시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타 지역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좋은 정책이지만 청년 유입에만 국한한 접근이기도 하다”면서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유년기, 청소년기부터 지역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체험·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이재호 기획조정본부장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책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가 여건에 맞는 투자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역의 역량과 자율성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지역 간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기금의 도입 배경과 목적, 기금의 배분과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위원회나 전담부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 등이 중장기 인구전략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지방소멸 위기 타파를 위해 정부의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오 정책관은 “지금의 위기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복합적 요소가 작용한 결과로 지방 차원에서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저출산 문제, 부동산 과열, 양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풀기 위해선 정부, 국회, 지자체가 한뜻으로 지역을 견인할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탕후루·아이돌…국감 ‘이색증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의도블로그]

    탕후루·아이돌…국감 ‘이색증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의도블로그]

    오는 10일부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색 증인’이 소환되는 광경이 재연될 전망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이목 끌기’ 경쟁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국감에서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와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를 각각 증인,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탕후루는 설탕 시럽을 입힌 과일꼬치로 중국의 대표 간식이다.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를 부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약과 등 당을 과소비하는 풍토가 퍼지는 분위기이고 탕후루가 상징적인 식품이라서 부른 것”이라면서 “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질의”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가수로, 현재 마약 재활과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남씨가 현재는 마약을 중단하고 재활을 하는 중이라서 관련 내용을 국감장에서 얘기하면 어떨까 했다”면서 “남씨가 재활치료를 받는 기관을 통해서 (남씨를) 소개받았고 직접 소통해서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약 중독자가 늘면서 재활 치료 수요도 덩달아 증가 추세인데, 관련 예산은 동결되는 등 부족한 정부 지원을 꼬집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 네이버·카카오·메타 경영진 등 기업인들도 줄줄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구창근 CJ ENM 대표, 허구연 KBO 총재 등 문화예술계 인사도 소환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국감 때는 인기 캐릭터인 ‘펭수’, 방송인 이근 대위 등이 증인으로 불린 바 있다. 이렇듯 유명인을 국감 증인으로 세우는 관행이 반복되면서 과도한 ‘관심 끌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국정 전반을 살펴 감시·비판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 게 국감의 본래 목적인데, 의원들의 ‘돋보이기’ 경쟁이 이러한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비판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튀기 위해서 그런 증인 채택을 하는 것”이라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탕후루를 못 팔게 할 것도 아닌데 대표를 불러서 무엇을 물어보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국감에선 의원들의 ‘한건주의’가 작동한다”면서 “총선 전인 만큼 이슈몰이를 통해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이를 통해서 지역 유권자에게 본인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함”이라고 했다. 다만 의원들이 각자 이슈를 만들어 경쟁력을 부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화제가 되는 인물들을 소환해 국민 시선을 뺏으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국민의 관심 없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나”라고 했다.
  • “황금벨트 자랑했던 쉬자인 범죄혐의로 강제조치”…헝다 몰락 왜 심각한가

    “황금벨트 자랑했던 쉬자인 범죄혐의로 강제조치”…헝다 몰락 왜 심각한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이 된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이 28일 “쉬자인 회장이 범죄 혐의로 법에 따라 강제 조치됐다”고 발표했다. 헝다는 이날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유관 부문으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제 조치는 사회 치안과 수사 및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유지하기 위해 법에 따라 피고인, 현행범, 주요 용의자들의 신체 자유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헝다가 그룹 창업자인 쉬 회장의 강제 조치 사실을 발표한 것은 그가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쉬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지난 16일 헝다금융재부관리(恒大財富·에버그란데 웰스)의 일부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25일에는 헝다의 전직 간부 여러 명이 구금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헝다가 사법 처리와 관계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와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헝다의 홍콩거래소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중단됐다가 17개월 만에 재개된 지 한 달 만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을 타 호황을 누리던 헝다는 당국이 2020년 투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직격탄을 맞아 2021년 12월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총 부채는 2조 3900억 위안(약 443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란 오명을 얻었다. 2017년 420억 달러(57조원)에 달해 아시아 부자 2위까지 올랐던 쉬 회장의 재산은 현재 약 18억 달러(2조 4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이 한창이던 1958년 중부 허난성의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쉬 회장은 1996년 헝다를 창업해 경제개방의 혜택을 가장 톡톡히 맛봤다. 2012년 중국 양회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금빛 버클을 두른 벨트를 차고 나와 ‘벨트 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가 명품대회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이제 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사법처리될 위기에 몰렸다. 2009년 이후 2020년까지 80억 달러의 배당금을 챙겨 당시 환율로 9조 4000억원을 챙겼다는 도덕적 해이 논란까지 불거졌다. 영국 BBC는 이 대목에서 왜 헝다그룹의 몰락이 심각한지 새삼스럽게 돌아봤다. 세 가지 정도로 간추렸는데 첫째는 많은 이들이 헝다로부터 부동산을 사들였는데 건설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증금을 지불했기에 그 돈 대부분이 날아가게 생겼다. 그 다음 헝다와 거래한 기업들이 많아서다. 건설업은 물론 설계업체, 원자재 공급회사들이 연쇄 부도에 몰릴 수 있다. 세 번째로 중국의 금융시스템에 끼칠 잠재력 때문이다. 헝다가 지불 유예에 처하면 은행들과 다른 대부업체들이 대출 규모를 줄이게 돼 신용 경색을 불러와 기업들이 합당한 이율에 돈을 빌리기가 힘들어진다.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이 성장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 것은 말할 것도 없다.
  • 中헝다 “쉬자인 회장, 범죄 혐의로 강제조치”…주식거래 중단

    中헝다 “쉬자인 회장, 범죄 혐의로 강제조치”…주식거래 중단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중국 부동산 위기를 부채질한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쉬자인 회장이 중국 당국에 ‘강제조치’됐다. 헝다는 28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쉬 회장이 법률 위반 범죄 혐의로 법에 따라 강제 조치됐다”면서 “유관 부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강제 조치는 사회 치안과 수사 및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유지하기 위해 법에 따라 피고인, 현행범, 주요 용의자들의 신체 자유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헝다가 그룹의 창업자인 쉬 회장의 강제 조치 사실을 발표한 것은 그가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 쉬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지난 16일 헝다금융재부관리(에버그란데 웰스)의 일부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헝다의 전직 간부 여러 명이 구금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러한 일련의 소식들은 디폴트 상태에 놓인 헝다가 이제 사법처리 국면으로 새롭게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와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헝다의 홍콩거래소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거래가 중단됐다 17개월 만에 재개된 지 한달 만이다. 주식 거래 중단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쉬 회장이 당국에 의해 강제 조치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호황을 누리던 헝다는 당국이 2020년 투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자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침체에 빠지면서 2021년 12월 디폴트 상태가 됐다. 헝다의 총부채는 2조 3900억 위안(약 443조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라는 오명을 얻었다. 2017년 42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해 아시아 부자 2위까지 올랐던 쉬 회장의 재산은 현재 약 18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 정치적 무게감 커진 강서구청장 보선…與 연휴 내내 ‘올인’

    정치적 무게감 커진 강서구청장 보선…與 연휴 내내 ‘올인’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기간에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당 지도부 및 거물급 정치인들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국민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여야 간 맞대결이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등 각종 악재를 이번 선거의 승리로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된 28일 김태우 후보 출정식을 개최한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중앙당 지도부와 정우택 국회부의장, 권영세·안철수·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지원 유세를 펼친다. 통상 명절 연휴 기간에는 대부분의 정치인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역 유권자를 챙기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김 대표부터 29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강서구를 찾는 일정을 잡았다. 눈앞에 다가온 선거 승리에 보다 비중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연휴 직전 전해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에 보다 더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당내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이른바 ‘선거 원팀’을 구축하고 여론 반전에 힘쓰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 불식을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의 선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지도부와 당내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총력 지원에도 패배를 면치 못할 경우 후폭풍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첨예한 지역 현안을 다뤄야 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인지도 높은 인사를 대거 투입하는 ‘물량공세식 선거전략’과 관련해 실효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이 본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이 선거를 승리로 반전시킬만한 계략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준비태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4일 열린 진교훈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당 대표를 지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 등이 영상축사 등으로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28일 열린 진 후보 출정식에도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를 제외하고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단이 모두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 대표도 지난 27일 진 후보와의 통화에서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저들의 무도한 폭력적 지배, 민생실패, 국정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 강서구만이 아니라 전국적 선거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당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며 분위기 또한 과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공무상 기밀누설’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직전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을 받고 다시 재출마한 점을 지속해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자신을 ‘공익신고자’로 소개하는 김 후보의 주장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있다며 법적 대응에도 나선 상황이다. 김 후보 측은 진 후보가 지역 정치 경험이 없는 ‘전략 공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상찬 전 의원은 2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 후보는 강서구청장 후보로 온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지만 김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 정치를 해온 지역형 후보”라며 “( 진 후보는) 각종 지역 사업들을 공부하려면 몇 년이 걸리겠지만 김 후보는 즉시 가능하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 시중은행 예금 금리 4%↑…추석 용돈 모아 이자 받아볼까

    시중은행 예금 금리 4%↑…추석 용돈 모아 이자 받아볼까

    지난해 말 경쟁적으로 출시됐던 고금리 수신상품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금융사들의 재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연 4.0%를 넘어섰고, 시중은행에서도 연 4%가 넘는 상품을 쉽게 볼 수 있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19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단리) 상품 37개 중 최고 금리가 연 4.0%를 넘는 상품은 모두 13개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으로 최고 연 4.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제주은행(J정기예금)은 연 4.10%의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과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이 최고 연 4.05%의 금리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DGB함께예금) 역시 최고금리가 연 4.05%다. 전날까지 최고 금리가 연 3.98%였던 신한은행의 ‘쏠편한 적금’도 이날 기준 연 4.03%로 4%대로 올라섰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이 연 4.02%의 금리를 제공하는데, 최고 연 4.0%의 금리를 주는 은행들은 BNK부산은행(더 특판 정기예금), DBG대구은행(IM스마트예금), 광주은행(행운박스예금), 전북은행(JB다이렉트예금통장), 케이뱅크(코드K정기예금) 등이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예금(1년 만기) 금리는 평균이 27일 기준 연 4.19%로 전일(연 4.1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엠에스저축은행으로 ‘e-정기예금’이 연 4.55%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형 저축은행 중에선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이 연 4.41% 금리를 제공하며, 페퍼저축은행도 다양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연 4.41%로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수신 확보를 위한 경쟁이 과열되며 고금리 특판 상품이 대거 쏟아졌다. 같은해 10월 다올저축은행은 연 6.5%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는데 예금 가입을 위해 오픈런까지 벌어지며 수신 여력을 초과하면서 하루만에 금리를 다시 5.20%로 낮췄다. 시중은행도 앞다퉈 5%대 예금 상품을 내놓긴 했으나 과열된 수신경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자 당국에서 ‘자제령’을 내리면서 올해 초 5%대 정기예금이 실종됐다. 은행권이 수신 경쟁 조짐을 보이자 당국은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은행채 발행 물량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신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대신 채권 발행으로 선회하라는 것인데,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때와 같은 고금리 예금 상품이 출시되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다.
  • “아저씨, 400층 간다면서요”…에코프로 시총 8조 증발

    “아저씨, 400층 간다면서요”…에코프로 시총 8조 증발

    테마주 투자심리가 악화 속에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8조원가량 줄었다. 증권가에선 일찍부터 과열 현상에 대한 경고가 나왔으나, ‘개미’들은 여전히 ‘사자’ 추세다.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주도한 2차전지 열풍은 대단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17일 종가 기준 99만원에서 다음날인 18일 111만 8000원으로 오르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같은달 26일에는 장중 153만 900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내림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이달 11일 종가 기준 100만원선을 하회하며 황제주 자리를 반납했고, 13일에는 80만원선까지 밀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22일 종가(95만 7000원) 기준 25조 4827억원으로, 지난달 31일(33조 4710억원) 대비 7조 9883억원이 줄었다. 이달 들어 주가가 23.87% 하락한 결과다. ‘형제주’ 에코프로비엠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총 1위로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이달 3조 6676억원의 시총이 감소했다. 지난 7월 장중 58만원선을 웃돌았던 주가는 28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향후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종목이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하반기 들어 테마주 열풍이 시들해진 데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코스피는 지난주 한 달 만에 장중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일주일 내리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에코프로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 소식도 전해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은 알려진 악재긴 하지만 ‘중복 상장’ 논란에 따른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걱정은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룹 내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으로 생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6652억원의 매출과 3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4%, 140% 증가한 수치다. 2차전지 업종의 높은 성장성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자체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회사의 매출이 대부분 핵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에 원료로 납품하는 내부 매출이라는 점은 우려 사항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요 실적이 이미 지주사 에코프로와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기 때문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자체가 계열사 내 중복상장으로 인식될 수 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도 2차전지 종목을 사 모으고 있다. 개인들은 이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2213억원)과 에코프로(1813억원), 엘앤에프(1440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한다면 성장주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에코프로로 대표는 2차전지 종목들이 주가 과열 양상을 보여온 만큼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에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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