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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단체장들의 새해 포부]

    ◆ 張 永 壽건설협회장 올해를 한국건설산업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낙후된 계약제도와 건설산업구조 등을 선진화된 기준에 맞게 개선해 나가도록 힘쓰겠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값받고 제대로 일하기”운동을 올해 정착시키고 업계의 부담완화를 위해 행정처분에 대한 ‘시효’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물량이 줄었지만 건설업체수는 5,000여개사로 증가해업계의 수익성 및 경영애로 원인이 되고 있는 데 수익위주의 신 경영방식을도입해 경영개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金 允 起 토지공사사장 새 천년을 맞이해 과거의 양적개발 위주의 택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환경친화적이며 질적인 개발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 또 토지관리기능을 특화해 공적토지 자원을 비축·조달·조정·배분하고 시장수급을 조절하는 중앙토지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경영조직과 마케팅,회계 등 제반 경영시스템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려토지부문 세계 최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발로 뛰겠다.올해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소액단위 부동산 금융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토공이 국민들로부터 땅장사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러한 의식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閔 庚 勳 건설경제협의회장 국내 건설업은 여전히 불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시장 축소와 업체간과열경쟁으로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건설업이 국가가 보호해주는 제도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장경제원리와 개방체제를 뿌리로 하는 경쟁시스템으로 전환,건설산업을 재편하겠다.건설산업의 미래상인 광역화,탈규제,지적자산 극대화를 추구하고 정보·전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건설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여 건설업을 고급 산업으로 키우는데 협회가 앞장 설 것이다.새 천년에 맞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21세기 건설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 ◆ 李 淳 牧 주택협회장 지난 한세기동안 우리 주택업계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택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문화 창달에 괄목할만한 기여를 했다.그러나 건설산업의 선진화는 아직 멀었다.따라서 민간 주택건설부문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데 협회의 모든 힘을 집중시키겠다. 국제경쟁력 강화와 선진국형 주택시장 형성을 위해 택지·금융·세제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주택관련 제도를 시장경제원리에 맞도록 개선·정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또 주택건설산업을 활성화시켜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이끌겠다. ◆ 朴 吉 訓 주택건설협회장 주택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만큼 중소건설업체들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다양한 사업과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회원사들이 대형업체들과의 경쟁에서뒤지지 않도록 협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주택업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금융·세제 지원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및 행정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회원사에 대한 전산·정보제공체계를 확충하고 각종 전산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회원업체의 업무전산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 金대통령 “무분별 확장기업” 발언 파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경쟁력은 없으면서 양적 확장으로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기업’은 어디일까. 재계에서는 김대통령의 발언이 특정기업을 지칭한 것인지,재벌개혁의 후퇴분위기를 경고한 것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혐의가 짙은 기업들은 하나같이 “나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삼성은 “앞으로는 정부가 말하기 전에 기업들이 스스로 그렇게 나아가야한다”며 “삼성은 국내외 1등을 하지 못하는 사업을 버리기로 한 만큼 김대통령이 지목한 기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자동차,건설,중공업,전자,금융 및 서비스등 5개 핵심업종으로 그룹을 재편하면서 79개사를 26개사로 줄였다.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FSO를 인수하려는 것도 건전한 자본여력으로 동종업종의 해외기반을 닦으려는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의 언급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SK 이노종(李魯鍾) 전무는 신세기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한 SK가 대통령이 언급한 ‘일부 그룹’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리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전무는 “5개사가 난립해 있는 이동통신업계의 구조조정이 절실한 과제라는 점은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며 “신세기통신 인수는 사업확장이 아니라 부실기업을 인수,기업가치를 높여주는 작업의 일환일뿐”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태음료를 인수한 롯데는 대통령의 지적에 태연한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뜨끔해하는 표정이다.롯데측은 “해태음료는 일본 히카리 인쇄그룹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일 뿐,우리가 인수한 게 아니다”라면서 이는 어디까지나자금여력이 뒷받침된 ‘투자’이지,‘확장’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롯데는 대한생명,포철 등 재계에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후보로 거론돼왔다.막판에 포기하기는 했지만 진로쿠어스 국제입찰에도 참여했다.그랜드백화점을 인수하고 울산에 새로 백화점을 짓는 등 점포확장에도 적극적이다. 롯데 관계자는 “대통령의 말씀이 동업종에서의 사업확장을 의미하는 것은아니지 않느냐”면서 적어도 ‘문제의 기업’이 롯데는 아닐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근 데이콤을 인수한 LG그룹도 마음이 편치 않다.정상국(鄭相國) 상무는“대통령이 무엇을 염두에 뒀는지 모르지만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이 과열경쟁을 벌이는 데 대한 경고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SK가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는 등 정보통신쪽의 이상기류도 한 이유로보인다”고 말했다. 육철수 추승호 안미현기자 ycs@
  • 2025년 中 ‘아시아 최고龍’…세계경제인 설문

    2025년쯤에는 중국이 미국,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치·경제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이같은 전망은 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전세계 경제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경제·정치의 미래상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나왔다. 먼저 ‘차세대에 가장 경제적으로 고성장을 이룰 나라나 지역’으로는 응답자의 50.1%가 중국을 꼽았다.또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의 자리에 있는 현재의 세계 정치구조의 전망에 대해서도 49.2%가 “미국,유럽,중국의 3대 초강대국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의 경제력과 관련,국민총생산(GDP)의 순위가 현재 2위에서 “세계3∼5위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53.7%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 경제인중66.4%가 ‘3∼5위’,12.5%가 ‘6위 이하’라고 응답해 10년 가까운 일본의경기침체에 따른 비관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차세대의 통화체제에 대해서는 ‘달러와 유럽 양극체제’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달러 유로 엔의 3극체제’라고 답한 사람도 25.2%에 달했다. 중국의 위안화가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시아 경제인들 4명중1명꼴로 ‘일본보다 유력한 통화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미국과 유럽경제인들은 10% 미만이라고 대답, 아시아에 비해 크게 낮았다. 세계의 차세대 주요과제로는 환경문제가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인구폭발이나 식량문제가 다음이었다.기업경영에서 중시할 문제로도 역시 ‘지구환경에대한 배려’가 ‘주가수익률’이나 ‘시장점유율’을 제치고 1위로 꼽혔다.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동아시아에 이어 고성장을 이룰 국가 및지역으로 꼽혔으나 세계적 공황이 발생할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특히 과열조짐의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한편 차세대에 심각한 국제분쟁이 일어날 지역으로는 일본 경제인의 40%가량이 한반도 지역을 꼽았으나 미국이나 독일,싱가포르 경제인들은 별반 심각하게 보지 않았다.미국인의 60%는 중동지역이라고 응답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3명중 2명이 2025년쯤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일본의 국가상은 “경제에 특화된 대국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새 정치문화를] (1)달라져야할 선거풍토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새해부터는 정치환경도크게 달라질 전망이다.정치인들의 개혁성과 전문성이 중시되는가 하면,‘지역감정논리’등 우리 현대정치사를 지배해오던 ‘왜곡논리’추방 목소리가높다.새 천년 바람직한 새 정치문화의 방향을 시리즈로 조명한다. 새천년에는 추방해야 할 정치용어들이 너무 많다.고비용 저효율정치,폭로정치,지역할거주의,정경유착,금품·향응선거,인신공격,흑색·비방선전,매터도어 등.오는 ‘4·13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하다. 우리 헌정사상 정치개혁은 숱하게 제기됐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런 것들을 척결하겠다고 외쳐댔다.그렇지만 제대로 성과를 이뤄낸 적은 없다.정치선언적 의미를 뛰어넘지 못했다. 새천년이 열렸다.거의 모든 분야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미래를 향해 무섭게 달리고 있다.정치권만 예외다.비능률적이고 비도덕적인 요소들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과거에 매여 있다.오히려 다른 분야의 앞길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의 선진화가 선결돼야 한다는 당연한 과제가 또다시 제기된다. 새해 초 여야 총재회담이 성사를 앞두고 있다.여권은 회담 합의문에 ‘밀레니엄선언’을 준비하고 있다.새 정치문화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담을 생각이다.한나라당이 굳이 반대할 기미는 없다.‘새천년 새정치’가 화두(話頭)로선택될 것만은 분명한 분위기다.여야는 예외없이 ‘밀레니엄정치’를 천명하고 있다.새 시대에 걸맞게 올바른 정치문화 구축을 강조한다.대결정치 지양과 화합정치 구현을 공동선(共同善)으로 내놓는 데 한 목소리다. 망국병인 지역대립 구도는 정책·인물 대결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든다.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와 돈이 판을 치게 된다.고비용 저효율 정치와 부패정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그동안의 정치가 입증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의 일부 후보자 낙선운동이 불법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정부당국은 불법성을 내세워 막을 방침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은 낙선운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한다.총선과정에서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들 단체들이 제시한 낙선기준은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정치=돈’‘선거=돈’이라는 등식을 만들었다.각종 선거의 타락과 과열양상은 ‘선거망국론’을 낳았다.각 후보나 정당은 세몰이식 조직동원에 나섰다.정책이나 이념 대신 돈이 선거판을 지배하기 일쑤였다.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 폐지를 놓고 여야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만 봐도 이번총선도 결코 밝지만은 않다. 여야의 선거구제 협상은 조만간 매듭지어질 조짐이다.선거구제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정치개혁입법 협상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여야는 그동안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합의를 이뤄낸 게 적지 않다. 17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지역에서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등출신연고별 모임을 금지한 것은 학연·지연에 사로잡힌 선거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물론 정쟁(政爭)과 당리당략에 휘말려 개혁의지가 퇴색했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공명선거를 위한 아이디어들은 다양하다.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 범위를일반시민으로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이 있다.중앙대 윤정석(尹正錫)교수는 “선관위원장이 당선무효 권한을 갖고 있는 나라도 있다”며 “우리도 선관위권한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은 단호한 법 적용 아래서만 가능하다.이를 통해 새해를 선거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정당·후보자·유권자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새해 우리경제의 갈길…전문가 3인 좌담

    어둡고 긴 터널을 뚫고 지나온 우리 경제의 앞날은 새천년의 첫 아침처럼밝고 희망차다.그러나 경기과열과 인플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 3명의 좌담회를 통해 새해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과제,경기 전망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이진순(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안녕하십니까.먼저 올해 경기 전망과 경제 정책의 운용 방향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우리 경제는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입니다. 지난해 1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성장률은 올해에는 7%중반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6% 내외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정도로봅니다. 수출은 약 7% 늘어날 것입니다.경상수지 흑자는 100억∼150억달러정도로 봅니다. ◆안충영(安忠榮) 중앙대 국제대학원장(국민경제자문회의 위촉위원) 올해 성장률이 7%에 이른다면 조금 과열이라고 생각합니다.잠재 GNP 성장률을 대개5∼6%로 잡고 있는데 물가상승이 우려됩니다. ◆손병두(孫炳斗)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97년부터 3년동안의 성장률은 3%정도입니다.올해 7%성장한다고 해도 크게 과열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해 과열이라고 한 것은 재고 투자의 영향이 큽니다.자동차와 반도체 등몇개 업종과 관계 계열이 괜찮았던 것이지 나머지는 어렵습니다.지방중소도시까지 경기상승의 파급 효과가 미치려면 지금과 같은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원장 사실은 두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경기를 전망했습니다.앞서 말한 경제 전망은 구조조정을 천천히 하고 확장적 정책 기조를 가져갈 경우입니다. 만약에 구조조정을 과감히 하고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경제성장률은 6%,물가상승률은 2%,경상수지 흑자는 150억달러 정도로 전망합니다.전자와 같이 확장 기조를 유지하면 내년까지는 좋겠지만 내후년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인플레 압력도 커질 것입니다.거시경제 안정에 역점을 두기 위해서는 후자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손부회장 새해에는 금리는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구조조정이 도움이 되는쪽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해야할 것이라고 봅니다.물가상승률은 3%를 유지하고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 정도라면 괜찮다고 봅니다.실물경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가동률도 올라가고 있습니다.올해까지는 (경기를) 밀어가는 추세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안원장 저는 이원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우리 경제는 ‘냄비 체질’이에요.상승 국면에서는 가파르게 올라갑니다.98년 마이너스 5.8% 성장에서 지난해에는 10% 남짓 성장했습니다.구제금융을 받은 국가중 이런 기록이 없습니다.개혁의 미완성 과제도 많이 남아 있는데 경기가 급상승하면 개혁도 어려워집니다.성장률을 5%까지 낮추더라도 구조조정을 확실하게 하는 게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을 더 강하게 하는 정책입니다. ◆손부회장 저는 조금 견해를 달리합니다.구조조정은 끊임없이 해야하지만이제는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완성하면 된다고 봅니다.금리를 올리고 긴축 정책을 펴면 부실은 더 많이 생깁니다. ◆안원장 우리기업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잠재부실기업이 지난해 30%나 됐습니다.이제 과감히 매각할 것은 매각해야합니다.대우 여파로 우리 은행들도 큰일났습니다.대우의 장부 청산 가격은 13%밖에 안되는 것으로나왔습니다.은행 추가 손실도 10조원이나 발생한다고 합니다.부실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이원장 물가 상승과 인플레 우려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현재의 경기 부양 정책과 경기상승이 이어진다면 인플레 압력이 발생할 것입니다.유동성을많이 공급하면 인플레 기대 심리 때문에 명목금리가 올라갑니다. 현재의 금리는 단기금리가 4% 후반이고 장기 금리는 9%후반입니다.그 차이가인플레 기대 심리에 의한 것입니다.확장적 금리정책을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기업들에게도 손해입니다.콜금리를 4%대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입니다.단기금리를 올려 인플레 기대심리를 제어해야합니다. ◆안원장 경기가 과열될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정부가 거시 정책을 통해조절할 수 있도록 사전 무장을 해야합니다.대우채 환매는 2월8일까지 95% 보장하게 돼있습니다.때문에 급작스럽게 환매 사태가 일어나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예방해야합니다. ◆이원장 실업 대책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지요.경기 변동 요인에의한 실업률은 많이 낮아졌습니다.대신 구조적인 실업률이 높아졌습니다.5%까지 상승했어요.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있기는 하지만 건축허가 면적 등 선행 지표가호전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이 부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좋아질것으로 보입니다.건설 경기가 활성화되면 실업률이 낮아지리라고 봅니다. ◆손부회장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유럽 국가들이 복지국가를 추구하다경쟁력을 잃는 사례와 같은 것입니다.그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겠습니다.분배의 균등보다 기회의 균등을 추구해야 합니다.일할 기회를 많이 창출해야합니다.일감을 만들어 내는 복지정책이 바람직합니다. ◆이원장 최선의 실업대책은 일자리 창출입니다.일할 수 있는 사람은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재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시혜적인 것이 아닌 생산적인 복지를 추진해야 합니다. ◆손부회장 고용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레이건 미국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성공한 배경도 그런 데 있습니다.10%의 고실업률을 떨어뜨릴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가능했습니다.우리 실정에 맞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안원장 미래에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서구적 개념의 복지는 중단해야 합니다.개발연대에는 재벌을 육성했지만 이제는 중소기업·벤처기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그래야 생산 부문으로 노동력이 이동하고 노동시장이 유연성을 갖게 되며 실업문제가 해결되는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손부회장 벤처기업과 대기업을 연결시켜줘야 합니다.벤처기업이 제품을 개발했을 때 대기업이 마케팅과 구매를 맡아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우리나라의 취약점은 소재산업입니다.부품 소재산업을 개발하는 쪽으로 산업정책을전환해야 합니다.신소재 산업에 대기업이 투자하고 벤처기업이 연계되면 고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원장 부품 소재산업의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끊임없이 강조해 왔습니다. ◆손부회장지난달 7일 전경련이 벤처거래소를 개소했더니 첫날 11만건이 접속됐습니다.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이원장 중요한 것은 임금이 생산성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기술로 뚫어야 합니다.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그방안은 대덕연구단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대덕단지 옆에 임대 국가공단을만들고 대덕단지의 연구기관이 자생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행정과 은행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공단관리사무소도 둬야합니다.서울에 오고갈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지요.대만은 이런 관점에서 성공했습니다. ◆안원장 대만에서 우리의 대덕단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이 신죽(新竹)과학공원입니다.주변에 대만 굴지의 공과대학 두개가 있습니다.성공의 비결이기도 합니다.그 단지에선 특히 컴퓨터와 주변기기 산업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손부회장 저는 그런 이유에서 산학협동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지방 중소기업과 공과대학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대학의 연구인력과 시설을 중소기업과연결해야 합니다.외국에 있는 한국의 인재들이 들어와 일을 하려 할 때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인재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를 생각해야합니다. ◆안원장 올해도 새로운 위기가 닥칠 지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외환보유고가 700억 달러를 넘었고 지난해 무역흑자가 2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다시 외환위기가 닥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64조원대의 공적자금입니다.금융부문을 구조조정을 통해 국유화한 비용입니다.정부 지분을줄이고 민간에 돌려주는 게 화급한 과제입니다.대우 채권의 손실과 관련되는 부실에 대응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한 정책입니다. ◆손부회장 저는 그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정부는 그런 어려움을극복할 것으로 봅니다.염려하는 것은 노사부문입니다.올 4월 총선을 앞두고동투(冬鬪)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상치 않습니다.2년간의 임금 삭감을 한꺼번에 보상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인건비가 상승하면 물가를 자극하고 사회불안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원장 198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보면 금융위기를 경험한 국가가 120여개나 됩니다.IMF사태를 겪으며 우리의 경제체질은 매우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렇게 빨리 회복될 줄은 누구도 몰랐습니다.그러나 아직 약점은 있습니다.기업과 금융 분야가 적절한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손부회장 기업의 투명성 문제를 강조하고 싶습니다.투명하지 않고서는 기업이 살 수 없습니다.진입부터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퇴출도 경쟁의 원리를따라야 합니다.결국 글로벌스탠다드와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물러나고 시장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개별적인 것까지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시장을 믿어야 시장경제가 살아납니다. ◆이원장 중요한 것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입니다.경쟁압력이 있어야 변합니다.국유화한 것은 재민영화해야 합니다.선진금융기법을도입해야 합니다.외국 금융기관에 은행을 매각하는 것을 반대할 필요가 없습니다.뉴질랜드의 경우 자국 은행이 거의 없습니다. ◆안원장 시장경제 작동의 큰 원칙은 정부의 보호와 뒷마무리 관념을 깨는것입니다.부실이 발생하면 경영주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대만은 퇴출의 원리가 분명합니다.시장경제의 작동 메커니즘이 저절로 해결하고 있습니다.기업의 가치로 주가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손부회장 IMF 체제는 우리에게 빚이 많으면 망한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주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자본 시장이 육성되면 시장가치로 기업을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그 자체가 개혁입니다. ◆이원장 새천년에는 동북아의 십자로에 있는 지리적 우월성을 살려야 합니다.선진 다국적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동북아의 거점을 두도록 유도해 다국적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우리는 선진기술의 흡수 능력이 뛰어나므로 그것을 촉매제로 지식 기반 경제로 나아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동북아의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김대통령도 지난해 12월초 마닐라에서 이를제안했습니다.한국,중국,일본 3국이 윈-윈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안원장 동북아 공동체에 대해 저도 말씀드리겠습니다.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한국,중국,일본 3대 시장을 합하면 인구와 산업의 파워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구매력면에서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다만 동북아 공동체에서 한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해야 한다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손부회장 아시아 경제단체장 회의에서도 민간이 먼저 해보자는 취지에서이런 공동체 결성 문제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원장 우리 경제는 이제 IMF체제 이전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터널을 벗어났습니다.앞으로 기회는 많습니다.정부는 기업을 도와주는 정부로 바뀌어야 합니다.기업과 국민은 정부의 개혁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2000년대 초반에는 우리도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손성진기자 sonsj@
  • 코스닥증시 교란사범 엄단

    검찰은 30일 코스닥 증권시장이 과열되면서 주가 조작 등 비리 발생 소지가 높다고 보고 내년초부터 코스닥 증시 교란사범에 대한 수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부실 벤처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 ▲등록시 관계 공무원에게 금품제공 ▲허위사실 유포로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5∼6월 코스닥시장 비리에 대해 수사에 착수,코스닥 종목인 한국전지 주가 등의 시세를 조종한 한국타이어 문창규(53) 전 상무등 14명을 적발해 문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했었다.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올 들어 코스닥시장이 폭등 장세를 보이면서 각종 비리조짐이 재연되고 있다”면서 “선량한 투자자와 코스닥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초부터 비리사범을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서울지검의 증권사범 전담 검사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검찰은 또 주식투자가 투기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버 거래비리등 신종 수법의 범법 행위도 엄단키로 했다. 서울지검은 지난 5월 이후 주가조작·미공개 정보이용·무허가 회사채 거래 등 증권거래사범 55명을 적발,이 가운데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김형진(金亨珍) 세종증권 전 회장,신명수(申明秀) 신동방그룹 회장 등 18명을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박찬구(朴贊求)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물가대책및 경제전망

    정부가 공공요금 안정 및 서비스요금의 변칙인상 차단 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우리 경제가 최근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뜀박질 성장을 지속,경기과열 논쟁과 함께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선제적 조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내년도 인플레이션압력을 강력히 경고하며 대비책 마련을 촉구한 점도 감안됐다. [가파른 성장세] 한국은행은 27일 올 4·4분기 우리 경제가 13.6%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0월의 당초 전망치(9.3%)를 무려 4.3%포인트 수정한 것이다.엔-달러환율 하락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난 점 등 전망이 오류를 빚게 된 불가피한요인도 있지만 경기호조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내년도에도 올해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7%대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전망이다. 올해 연간 성장률(10.2%)이 98년 마이너스 성장의 반사효과와 재고변동에 따른 효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7.2%의 성장은 내용상으론 올해에버금간다는 분석이다. [물가상승압력 커진다] 내년도 물가에 대한 한은 전망은 “크게 걱정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내년 3∼4월이 지나면 물가불안이 현실화할지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보고 있다.한은 이성태(李成太) 조사국장은 “내년초 공공요금 조정과 학교공납금,학원비 등과 함께 임금인상 요인이 가세한다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KDI와 금융연구원 등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보다 좀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물가불안이 내년 상반기중에도 가시화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통화·재정정책을 보수적으로 선회하거나(KDI),인플레 억제 위주의 정책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금융연구원)고 지적했었다. [정부,다각도 대책] 정부 대응책은 크게 두가지다.우선 공공요금 인상은 가급적 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엔 인상시기를 분산해 파급효과를 줄이고,연말연시의 서비스요금 부당 인상 등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물가안정을 위해 각종 제도적 장치도 정비할계획이다.내년초에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금지 대상 품목을 대폭 늘려 가격경쟁을 통한 물가안정을 유도키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커피·화장지 등 담합인상의 전력이 있는 품목에 대해선 ‘블랙 리스트’를작성,인상 여부를 집중 감시키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KBS·MBC 새천년 대변신…9시뉴스“더 깊고 부드럽게”

    깊게 부드럽게. 정보화,전문화와 함께 그 부산물로 인간관계의 단자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견되는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공중파 방송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연성화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MBC ‘시사매거진 2580’,SBS ‘뉴스추적’,KBS ‘추적60분’ 등 진작부터각사 간판 시사다큐 프로그램들을 잠식해온 이같은 경향은 새해들어 각사 얼굴이라는 9시뉴스로까지 번질 전망이다. KBS,MBC 양사 공히 9시뉴스 뉴밀레니엄 전략은 심층보도,국제뉴스 확충,스포츠·날씨 등 생활정보 강화 등으로 모아진다. KBS는 9시뉴스 대혁신판을 뉴밀레니엄을 열흘앞둔 22일부터 방송한다.그 골자는 집중화,전문화,대표 리포터제 도입 등.전통적으로 KBS가 강세를 보여온 1분10초짜리 스트레이트 리포트에 3∼5분짜리 집중분석 아이템을 새롭게 곁들여 심층성을 강화한다는 것.또 이같은 집중분석을 종합적으로 보도할수 있는 부·차장급 대표 리포터도 양성한다.의학,법률,교통,과학,금융 등 분야별전문기자 육성 및 선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MBC 9시뉴스 역시 기자와 PD의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뉴스PD 양성을 통해심층성 강화에 나선다.스트레이트 위주 편집에서 겉핥기로 넘어갔던 사회변화 추세를 얼마나 깊이있게 포착해 내느냐에 21세기 생존의 관건이 달렸다고보기 때문이다. 양 방송사는 또한 날로 가속화할 국제화 추세를 반영한 듯 공히 국제뉴스 강화,특파원 확충 등을 계획중이다. 또한 MBC가 포문을 연,스포츠뉴스의 9시뉴스내 편입을 KBS도 도입키로 함에따라 9시뉴스는 명실공히 시사문제에서 레저와 생활까지 망라하는 종합정보박스로 탈바꿈한다. 이같은 추세는 단순 보도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흔히 국회 대리토론장 정도로 여겨져온 시사토론프로그램에까지 옮겨붙고 있다.SBS의 ‘오늘과 내일’은 최근 코스닥 활황 과열인가 아닌가,내년 집값 더 오를것인가 아닌가 등종합지 생활경제면에서나 볼법한 쟁점들을 잇달아 다루며 이같은 경향을 리드하고 있다.MBC ‘정운영의 100분토론’ 역시 정치·사회 일변도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 성담론의 수위,TV사극의 문제점 등 생활에 밀착된 아이템들을다뤄왔거나 준비중이다. [손정숙기자]
  • “日황태자비 임신확인 못해”떠들썩하던 언론 잠잠

    [도쿄 AFP 연합] 일본 궁내청은 13일 현재로서는 마사코(雅子) 황태자비가임신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궁내청의 기요시 후루카와 청장은 이날 하루 동안 실시된 황태자비의 임신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단이 검사를 했으나 임신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임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궁내청은 아울러 최근 황태자비의 임신 가능성과 관련한 언론의 과열보도에 대해 극히 유감을 표시하면서 더구나 그 보도 내용들도 과학적 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4일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 황태자비 임신에 대해 보인 열광적인 태도와는달리 궁내청의 발표를 매우 조용히 보도했다. 대부분의 신문들은 추가적인 논평이나 사설 없이 궁내청의 발표 내용을 보도 했고 황태자비의 임신 징후를 특종 보도했던 아사히(朝日) 신문도 추가적인 해설 없이 단순히 발표 사실만을 전달했다.
  • 국민 96.7% “언론 개혁해야”

    시민 10명중 9명 이상이 ‘언론개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중앙일보 사태’‘비리언론인 구속’‘언론대책 문건’ 등으로떠들석했던 99년도 언론계를 마감하면서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김중배)가 지난 7∼9일 한길리서치와 함께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개혁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언개연은 이번 조사에서 신문구독,보도나 사이비기자로 인한 피해,언론윤리의식 및 공정성,언론개혁의 전망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우선 ‘언론개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6.7%가 ‘그렇다’고답변,시민들이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확고히 인식하고 있었다.이같은 수치는통계학상 사실상 전원이 동의한 것이나 다름없다. 신문사간의 과열·불공정 경쟁에 대해 시민들은 30.8%가 무가지(無價紙)를제공받았다고 대답했고,경품을 받은 경우도 21.2%나 됐다.또 11.9%가 구독을하지 않았는데도 신문을 일방적으로 넣고 납부를 요구받았다고 대답해 지난7월 이후 신문업계에서 시행중인 ‘공정경쟁규약’이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있음을 시사했다. 언론보도 및 사이비기자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은 2.8%로 적은 편이지만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언론사에 항의’(25.1%),‘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24.3%),‘시민단체에 고발’(22.5%)순으로 대처한다고 응답,‘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음’(5.4%)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이는 언론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시민의식이 높아졌음을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문건 파동’으로 권언유착과 언론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기자들의 윤리의식에 대해선 응답자들의 63.3%가 ‘매우 낮다’고 대답했다. 언론의 보도내용에 관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대답이 응답자들의 61.7%에 이르러 대다수의 시민들이 언론보도를 불신하고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성·객관성이 떨어지는 이유로는 ‘정치권력’(58.4%),‘언론사 사장과 경영진’(15.0%),‘기업광고주’(8.2%) 순으로 응답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기 정상궤도 진입 멀었다

    국내 경기가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아직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특히 경기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2일 ‘불황지표를 통해 본 현 경기국면 진단’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9월 현재 국내경기는 정상궤도 이하인 ‘불황’또는 ‘부진’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경기예고시스템의 하나인 불황확률지표 분석에 따르면 9월 현재 국내경기는 불황국면에 속해 있을 확률이 89%로 경기의 회복수준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불황이란 통계청이 발표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에 미달하는 것을 말하며 불황확률지표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이하에 머물게 될 확률을 뜻한다. 불황확률이 50% 이하면 호황(호전)이고 50%를 넘으면 불황(부진)으로 본다. 불황지표 산출은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이후 경과된 시간과 대기업 부도업체수,중소기업 및 개인 부도업체수,신설업체(창업기업)수,재고순환지표,비농가 실업률,총유동성,내구소비재 출하 등을 변수로 해 산출한다.또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8월이후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불황지표는 지난 8월에 와서야 소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경기는 아직과열을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환용기자
  • 코스닥 사흘째 사상최고치 경신

    최근 코스닥시장의 활황세는 과연 믿을만 한가. 거래소시장에서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으로 몰리면서 코스닥지수는 10일 사흘째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벤처지수도 연일 신기록을 경신중이다.연초 74.9포인트에서 이날 541.24로무려 7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이처럼 들끓면서 100만원짜리 주가가 줄을 잇고 있다. 코스닥의 로얄주로 자리매김한 새롬기술(164만5,000원,액면가 5,000원 기준)과 한국정보통신(143만5,000원)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도 118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머니게임인가,새로운 추세인가 코스닥시장을 비관하는 쪽은 ‘과매수’란용어로 현장세를 설명한다.새 천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매집양상이 이미 과열국면으로 빠져들었다는 분석.따라서 근거없는 폭등은 반드시 폭락의위험을 수반한다고 경고한다.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도 적잖다. 서울증권 투자전략팀 김창희(金昌熙) 과장은 “우량주 급등현상이 거품이라기보다 시대추세를 타고 새롭게 잣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올 봄의 첫번째 상승때가 시장형성기라면 이번 대세상승은 인터넷열풍과 우량기업 등록 러시에 힘입어 질적·양적인 레벨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이상호(李相昊) 대리는 전세계적으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Y2K문제의 부각이나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벤처기업 투자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전략은 LG투자증권 김진수(金珍洙) 선임연구원은 “코스닥 활황 이면에 외국인과 법인들의 순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돌발 악재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현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의 시점을 포착하는 게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증권 김과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성장성만이 아닌 수익성을 어느정도 감안한 패턴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우선 핵심선도주 매수에 초점을 맞춘뒤 성장성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후발주를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말했다. SK증권 투자분석팀 김대중(金大中) 연구원은 “매기 확산에 한계가 있는 주변주를 무리하게 매수하지 말고 핵심테마주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건승기자 ksp@
  • [기고] 지식기반경제와 생산적 복지

    캄캄했던 IMF 터널의 끝이 보이면서 내년도 한국경제에 밝은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3·4분기 성장률이 12.3%로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년도 성장률은 9%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것은 이러한 성장세의 회복이 수출과 설비투자에 크게 기인한다는 사실이다.올해 돈을 벌지 못한 기업가는 기업가 자질이 없다는 평마저 나오고 있다.신용평가기관인 S&P와 Moody’s 등도 한국경제의 신용 등급을 속속 상향조정하고 있다.세계은행과 IMF가 다시 한번 한국경제를 자랑할만 하게 되었다. 중장기 경제전망도 가히 ‘장밋빛’이다.이런 전망을 발표한 KDI도 구조조정의 완결과 기술혁신의 실현이란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내년부터 2010년까지 잠재 성장률 수준인 5%의 성장이 지속되어 내년이면 1인당 GNP가 다시 1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내년도 물가가 불안하고 경기과열을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IMF는 저금리 기조의 유지에 동의했다.이와 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내년에 세계경제가 총생산기준으로 3.5% 성장하고 교역액은 8∼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의해 더욱 뒷받침된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 실업과 빈곤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한 구석에 드리워지고 있다.갈수록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혁신이 과도적으로 구조적 실업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은 선진국의 경험에도부합되는 내용이다.우리가 미국처럼 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하는 지식기반경제에 진입할수록 산업노동과 단순 사무직노동에 대한 수요는 줄고지식노동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실직한 노동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실업률이 4% 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KDI의 전망은 일단 수긍할 수 있겠다.그렇다고 해서 이를 새로운 완전고용 수준으로 간주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 아닐까? 이들이 직업능력 부족으로 비자발적 실업상태에 있다면, 정부는 그에 대한체계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실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빈곤층이 1,000만명을 넘고 15만명의 어린이가 굶주리고 있으며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었다는 발표에 놀랄 것만이 아니라 이들에게 생계비 보조와아울러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업능력을 갖추어주고 재기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정부가 지향하는 생산적 복지의 요체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4년 전부터,영국에서는 2년 전부터 생산적 복지정책의 시행으로 빈곤문제가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더욱이 직업능력부족에 따른 비자발적 실업이 단순히 과도적 현상이 아니라 지식기반경제에서 일반적 현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식기반경제를 지향하면서 교육과 직업훈련을 소홀히 하는 것은 연목구어 격이다.지식기반경제와 생산적 복지는 한 묶음이다.정부의 경제정책이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하지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김대통령이 교육세 유지와 세계잉여금 배정으로 내년도 교육예산을 GNP의 4.7%까지 증액하기로 약속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변화이다. 최근의 경제동향을 보고 있노라면 한 야당정치가의 얼굴이 떠오른다.98년말 정부가 99년도 2% 경제성장 전망을 제시했을 때 ‘2% 성장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장외집회에서 호언하던 그 정치가.또 미국에 가서 ‘제2의환란 가능성’을 주장하던 야당총재.이처럼 정파적 이익에 사로잡혀 국민 모두의 이익을 망각하는 자세는 이제 불식되어야 한다.또한 자신의 체면과 야심을 위해 우리사회의 ‘신뢰자본’을 무너뜨리는 일부 여당 정치인과 관료도 이제 지식기반경제의 구축을 위해서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한때 경쟁국으로 생각했던 싱가포르와 대만은 지식기반경제의 길로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리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이제 정치도 생산적 정치로 탈바꿈할 때다. [김호균 명지대교수·지식정보학]
  • [사설] IMF 2년과 캉드쉬 苦言

    지난 97년 12월3일은 우리 경제운용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바뀐날이다.공식적으로 이른바 경제신탁통치를 받기 시작한,제2의 국치일로 기억되는 날인 것이다.정확히 2년 뒤인 어제 ‘IMF 2년 국제포럼’이 서울에서열렸고 각국 참석자들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을 높이 평가했다.IMF의긴급자금지원협상에 서둘러 서명해야 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의 상황이라 할수 있겠다. 외환보유고가 39억달러로 바닥을 드러내던 것이 이제 700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갚아야 할 외채보다 외국으로부터 받아낼 수 있는 대외채권이 더 많아진 순(純)채권국이 됐다.98년 마이너스 5.8%이던 성장률은 올해 9%를 웃돌 전망이며 특히 3분기에는 무려 12.3%의 고성장을 이룸으로써과열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환란 당시 30% 안팎의 초고금리도 현재 한 자릿수인 9%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처럼 거시지표들은 외환위기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가리키고 있다.특히 단기해외차입에 의한 국내금융기관들의심각한 부실화현상은 금감위 주도의 강력한금융개혁추진으로 대외신인도를상당수준 회복한 상태이다. 그러나 두드러진 경제회생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 등 위기에 따른후유증이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2일 캉드쉬총재 등 IMF 관계자들이 참석한 만찬에서 “그동안 구조조정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빈부격차 확대와 빈민층 증가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IMF와의 협상내용에 따라 외자유치를 위한 초고금리 등의 시책을 펴는 과정에서 저소득·중산층이 타격을 받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문제해결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캉드쉬총재의 이날 만찬연설도 귀담아들을 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처음 1년반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약속을 믿지 않았으나 개혁추진 1년이 지나면서 희망의 불꽃을 보았다”고 우리경제의 가능성을 표현했다.그러나 그는 한국의 개혁은 미완(未完)이므로 과속성장은 금물임을 강조했다.어려운 고비를 넘긴데 대한 자만과 경기회복을바라는 조급함으로 정부·기업·가계 등 각 경제주체들이 안정궤도를 벗어나 경기를 과열로 몰고 갈 위험성이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그는 또 제도의 투명성과 생산성 향상 위주의 경영으로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록 IMF자금을 모두 상환하지 못한 실정이지만 환란을 완전극복하고 사실상 IMF를 졸업했다는 평가에 대한 이의는 별로 없다고 본다.하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내실있는 선진국경제의 모습을 갖추도록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IMF 2년 평가 국제포럼]

    *金대통령 개막연설에 담긴 뜻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일 ‘IMF 2년’국제포럼 개막연설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2003년 2월) 달성해야할 우리 경제의 중기비전을 담고 있다.‘제2의 대(對)국민약속’이라는 분석이다.취임초 국민에게 제시했던 ‘1년반 이내에 외환위기 극복’이라는 ‘제1약속’이 재도약을 기약하는 단기처방이었다면 제 2약속은 21세기를 향한 힘찬 출발을 위한 다짐이다. 김 대통령의 이번 약속은 크게 4갈래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앞으로 해마다 6%대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2003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1만3,000달러로 올려놓고,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률을 3%로 낮춰 사실상 완전고용를실현하겠다는 것이다.또 국제수지의 흑자기조를 견지,세계 7번째의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하고,재정수지 균형으로 만성 재정적자에서 벗어나 ‘쌍둥이 흑자국가’를 달성하겠다는 다짐이다. 나아가 IMF위기 이후 급속히 붕괴된 중산층을 복원,국민 대다수가 중산층이되는 안정적인 민주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가장 중요한 약속은 국제수지와 재정수지 모두 흑자를 이루는 ‘쌍둥이 채권국’으로 일본,스위스,벨기에,이탈리아,바레인,스와질란드에 이어 전세계 192개국 가운대 7번째 순채권 국가로 부상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경제모범국을 지향하는 ‘21세기 DJ 노믹스’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한 민주주의의 완성과 4대개혁의 조기 완성,지식기반경제사회로의 이행,생산적 복지 실현 등 4대 정책을 제시했다.무엇보다 지식기반 경제 이행에 역점을 뒀다.‘네트웍 경제’ 구축을 목표로 2002년까지초고속정보통신망 완성,‘1인 1 PC’환경 조성,인터넷 이용자수 1,000만명수준 확산,전자정부 구현,전자상거래 조기 추진,차세대 인터넷 개발 등을 구체적인 추진과제로 열거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려면 국민과 기업,근로자,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꾸준히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김 대통령도 이와관련,“우리가 해이해지면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고,새로운 천년이 실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스티글리츠 수석부총재‘조언’ “인플레를 우려해 긴축정책을 쓸 것이 아니라 고용을 창출해 실업률을 떨어뜨려 경기 침체를 막아야 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2주년을 맞아 3일 열린 국제포럼에 참석한 조셉 스티글리츠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는 향후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IMF 2년만에 한국이 V자형의 빠른 경제회복을 보인 것은 매우 놀랍다”며 “이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적절했고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스티글리츠 부총재는 “앞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구조조정으로 늘어난 빈곤계층을 줄여나가기 위해장기적인 정책차원에서 사회안정망을 확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최근 국내에서 일고 있는 경기과열 및 인플레 논쟁,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인플레를 우려할 만한 조짐이 없고 금리가 인플레를 억제하는 유일한 정책수단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처럼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높고 저인플레 국가에서는 금리를올려 인플레를잡을 수는 있겠지만 금리가 오름으로써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돼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경고했다.“인플레를 마치호리병에 갇혀있다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당분간 저금리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스티글리츠 부총재는 한번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면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치솟고 인플레는 잡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좀처럼 낮출 수 없다는 두가지 통설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위기를 막으려면 자동차의 경우 에어백보다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하듯 근본적인 예방이 필요합니다.너무 많은 자본의 유입을 줄이고 금융감독 강화와 국제적인 금융구조 개편이 중요합니다.국가는 회사 도산에 겁을 내서는 안되며 대마불사(大馬不死)는 없다는 시그널을 꾸준히 보내야 합니다.” 그는 또 “기술혁신·교육개혁과 함께 첨단기술을 처한 상황에 맞게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사카키바라 日 前재무관 “한국은 지난 2년간 IMF와의 약속을 모두 이행하면서 경제회복에 놀라운성과를 거뒀지만 궁극적으로 한국은 한국적인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이뤄야합니다” 캉드쉬 IMF총재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사카키바라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은“구조개혁이 해당 국가의 역사적·문화적 유산까지 제거해서는 안되며,지역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개혁은 경쟁,특히 외국기업 및 산업과의 경쟁을 제고시키는 것”이라며 “경쟁관련 장벽이 제거되고 부채비율 200%의 한국기업도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면 200%라는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IMF총재 후보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전제한뒤 “IMF의 처방들은 세계은행과 달리 해당 국가의 고유한 지역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있으며 지나치게 통화정책에만 치우쳐 비실용적이고 독단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국제사회에서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그는최근의 엔화 강세에 대해 “일본 엔의 급등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며,적당한 시점에서 일본정부가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카키바라씨는 또 “이번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드러났듯이 위기의재발을 막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을 확대해야 하며,그러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공조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균미기자 kmkim@[주제발표 2선요약] * 나이스 IMF아태국장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태담당국장은 ‘한국의 구조조정과 개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기관의 해법은 유효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요약. IMF와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일부에서는 고금리 정책과즉각적인 구조개혁 추진에 대해 비판했으나 비상사태에서 고통없이 신뢰를회복하고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해법으로 한국경제는 98년 중반부터 안정됐고 98년 하반기부터는 경제회복이 시작됐다.즉각적인 구조개혁도 구조적 취약성이 경제위기의 핵심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바른 접근방식이었다고 평가된다. 앞으로는 한국이 선진공업국 그룹 안에서 예정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그동안 이뤄온 것을 보강하고 기업과 금융부문의 활력있는 개혁을 계속해야한다. 정리 이상일기자 *필즈 美 코넬大 교수 한국의 노동시장은 ‘실업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실업문제는 아니다.오히려 ‘고용문제’로 봐야 한다.이같이 노동시장 문제를 정의하는 것은정책의 실수를 막는 점에서 우선 중요하다. 즉 실업에 처한 소수보다는 근로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대다수 근로자와 빈곤선 이하로까지 근로소득이 감소한 근로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 따라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에 더해 근로소득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용 문제는 마찰적,구조적 관점이 아니라 총수요 감소의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우선 거시경제적인 성장,경쟁력 확보,시장질서의 정착,공공사업과 고용보조금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그 다음으로는 직업교육과 재교육,지역간 근로자 이동에 대한 수당지급,탄력적인 근로시간 조정,취업알선 제도와 취업보조 등도 고려되어야 한다. 노사관계 여건의 개선과 노동시장에서 적절한 유연성을 확립하는 것도 고용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단기적으로는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거나 재구성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정리 이상일기자
  • 방송사, 남북대중음악제 과열 경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대중음악인들의 공연을 개최하고 녹화 또는 생중계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과다한 물량경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SBS의 북한 공연에는 30만 달러로 추정되는 비용이 들어가고 MBC는 60만 달러를 북한측에 제공키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남북 대중음악 합동공연은남북화해라는 큰 틀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지만 북한 공연 성사를 위해 지나치게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SBS의 북한 공연계약을 대행한 (주)코래컴 관계자는 “북측에서 요구한 공연대가와 부대비용 등을 합쳐 30만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래컴이 일단 이를 부담하고 SBS가 스폰서 역할을 하기로 구두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SBS 안국정 전무 겸 제작본부장은 “아직 코래컴과 공식계약이 되지 않아 액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BS 제작진과 가수 등 40여명은 오는 5일로 예정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의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 공연을 위해 2일 오후 평양에 도착,역사적인 남북 합동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16일 같은장소에서의 공연을 생중계하기로 북측과 합의를 끝낸 MBC의 ‘남북 합동음악제’ 계약과정에서는 60만달러를 북한에 제공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한 관계자는 “공연전에 계약금으로 30만 달러를 건넸고 성공적으로공연을 마치면 3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MBC의 공연 대행사 SN21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알려졌다.MBC 공연에 필요한 총 경비는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공연기획사들이 이렇게 대북 문화교류사업에 물량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대북 문화교류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혀 향후 음반·영화·연극 등 남북교류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북한의 빗장을 열어젖히기 위해선 그 정도 출혈은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방송사를 이해하는 분위기이다.새 천년을 앞두고 대중문화교류를 통해 통일에 기여한다는 취지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측면이 있다. SBS의 한 관계자는 “MBC가 ‘사상최초의 남북 생중계’를 자신있게 발표할수 있었던 것은계약금 30만 달러를 믿었기 때문 아니냐”고 물었다.하지만이 관계자도 SBS의 공연이 진정한 남북 가수의 만남을 담보할 수 있을 지에대해선 자신있는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불과 10여일의 시차를 두고 한 공연장에서 남한의 두방송사가 ‘내가 먼저입네’ 하고 다투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정부 “경기속도 과열 아니다”

    정부가 경기과열론에 맞서 ‘경기속도 둔화론’을 펴고 있다.경기과열론이시중금리를 올리자 ‘생각처럼 뜨겁지 않다’며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이다. #경기상승 둔화론 통계청 박화수(朴華洙)경제통계국장은 “산업생산,출하와 도소매 판매 등 실물 주요 지표가 전월 대비로는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 9월부터 경기상승 속도가 느려지는 추세를 강조했다.전월 대비 생산증가율은9월 4.5%에서 10월 1.7%로 내려앉았으며 출하는 5.0%에서 1.2%로 줄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에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10월에는 전월보다0.1포인트 상승한 데 그쳤다.요컨대 오름세를 타던 경기가 옆으로 횡보하거나 한풀 꺾인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도 동감이다.전기 대비 4·4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0% 안팎으로 1·4분기 4.1%,2·4분기 3.9%,3·4분기3.0%에 이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권국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반등효과가 점차 해소되면서 경기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화론의 배경 통계청은 “현재 경기속도 둔화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더 두고봐야 한다”며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그러면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지지는 않을 가능성을 강조한다. 이는 최근 경기과열론으로 금리가 덩달아 오르고 금융긴축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한 정부의 반론이라고 할 수 있다.실업자들이 여전히 5% 안팎으로 많은데다 생산과 투자도 더 촉진되어야 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둔화론의 문제점 정부가 경기상승 둔화론을 펴고 있으나 10월 생산은 30.6%,출하는 33.2%가 늘었다. 따라서 경기가 식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올 하반기 들어서도 높은 수준을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또 연구기관들은 전월비,전분기 대비 상승률이둔화된 것만으로 ‘과열 없다’고 판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견해다.예컨대시간당 100㎞로 달리던 차가 95㎞로 달린다고 해서 속도가 느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사설] 新3高 적극 대비를

    고유가·고금리·원고(高)의 이른바 신 3고 현상으로 우리 경제가 불안한모습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국제 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이어 이라크의 석유수출 전면 중단선언으로 오름세를 견지하고 있다.금리는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12.3%로 높게 나타나고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 심리 확산으로 두 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원화가치도 무역수지가 10월말 기준으로 213억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외국자본유입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가파르게 올라 수출품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시중 실세금리와 유가 오름세는 저금리·저물가 기조에 의한 기업 구조조정전략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그동안 기업들은 저금리체제로 대출금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부채비율 축소에 의한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의 시중금리 인상은 기업 유상(有償)증자와 주가상승을 뒷받침해 시중 여유자금을 산업자금화하려는 당국의 경제운용 계획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시중금리가 오르는 것은 자금수급 문제라기보다는 머지않아 인플레가 심화될 것으로 보는 심리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데다 유가와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정부가 경기과열과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선제(先制)조치로불가피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대우채권 관련 공사채형 수익증권 및 일반채권 환매사태가 예상되는 데다 주가하락으로 금융불안이 확산돼 경제회생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정부가 지난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채권안정기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한 것은 급박한 금융시장 상황인식에 따른 적절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그러나 정부는 금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동향의 안정화 시책과 관련,거시경제지표를 재조정하는 등 확고한정책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성장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안정에 둠으로써 국민들의 인플레 심리를 해소하고 경제운용의 내실화를이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원화강세는 수입물가를 낮춰 안정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환율하락은 용인될 수 있다고 본다.반면 수출업계는 품질향상,신제품 개발과 같은 비(非)가격경쟁력 제고 노력으로 원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체질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유가 대책으로는 에너지 절약형산업구조 개편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산업용을 제외한 유흥업소 등 유류 과소비 업종의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日 엄마 일류병이‘殺人’

    ‘과열 유치원 입시가 어린이를 죽였다’ 지난 며칠간 자식을 가진 일본 부모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 와카야마 하루나(若山春奈·2)양 유괴살인사건의 범인이 체포되면서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25일 체포된 범인은 놀랍게도 살해된 어린이의 이웃 아주머니인 야마다 미쓰코(35)씨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범행동기.야마다씨는 돈이 궁해 와카야마양을 유괴한 게아니었다.지옥 같은 입시제도와 부모의 과욕,질투심이 야마다씨를 살인자로만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지난 22일 일류 유치원부터 일류 대학이 몰려 있는 도쿄 분쿄(文京)구에서 발생했다.피해자와 가해자의 집은 불과 200m 떨어져 있는 이웃으로똑같이 5살짜리 장남에 2살짜리 여자를 두고 있었다. 두 집안의 장남들은 일류 초등학교 진학이 보장되는 오토와(音羽)유치원에다니고 있으며 2살짜리 여자아이들도 모 국립대학 유치원에 가기 위해 원서를 낸 상태였다.그러나 와카야마양은 당당하게 합격한 반면 야마다씨의 딸은 고배를 마셨다. ‘패배자’가 된 야마다씨는 질투와 분노에 이성을 잃고 유치원에 가는 오빠의 배웅을 나갔던 와카야마양을 유괴,목졸라 살해한 뒤 친정집 근처에 사체를 버렸다. 일본에서는 사립 명문인 게이오(慶應)대학 등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교를 일괄 운영하면서 동일계 진학 우선권을 주는 학원이 적지않아 10 대 1의경쟁률은 예사일 만큼 유치원 입시가 치열하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소프트뱅크 주식총액 日5위

    [도쿄 연합] 세계적 인터넷 재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주식 시가총액이 8조엔대를 돌파하며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랭킹5위로 뛰어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4일 7만4,500엔의 종가를 기록,시가총액 8조1,493억엔으로세계적 가전업체 소니(7조8,000억엔)와 일본 최대은행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7조7천억엔)을 추월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과 구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인터넷 관련 사업의 호조로 올들어 주가가 폭등,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의 7,051억엔에 비해 11.6배로불어났다.지난해 말 랭킹은 87위.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야후 등 보유중인 공개주의 시가총액이 현재 3조5,000억엔에 달하고 있으며,그동안 투자한 기업들이 장차 공개될 경우 보유주의평가익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직접 사업을 하지 않는 순수한 지주회사로 탈바꿈한 소프트뱅크는 9월말 중간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인터넷 혁명을 주도하는 그룹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투자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일부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소프트뱅크 주가가 단기 급등한데대해 “기대감이 과열돼 있으며 주가가 이론적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한 수준에 와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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