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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동결…뉴욕증시 상승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2일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연방기금(FF)금리와 재할인 금리는 각각 연 6.5%와 6%.FRB는경기과열 진정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콜거래에 적용되는 FF금리와 FRB가 은행에 방출하는 자금에 물리는재할인 금리를 여섯 차례나 인상,9년만의 최고 금리 시대를 열어놓았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긴 했으나 FRB의발표가 나오자 뉴욕 주식시장 다우존스 지수가 59.29포인트 오른 1만1.139.100에,나스닥 공업지수도 5.060포인트 오른 3958.210에 상승마감했다. FRB의 금리 유지 결정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되고 있다.첫번째는현행 금리로도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호황 속에서 임금과 물가 인상의고삐를 잡아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앨리스 리블린 FRB 전 부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금리를 인상할)현실적이고 급박한 이유가 없다”면서 “생산성은 매우 높고,물가는 약간 오르는 정도에 불과하고,경기 연착륙의 몇가지 징후가 보인다”고 금리 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4분기 5.2%로 여전히 놀랄만한 수준이었으나 3.4분기 들어 3.5∼4%로 다소 진정됐다.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지난 1∼7월간 2.6%.지난해 1.9%에 비해 그다지 나빠지지 않았다는 게 FRB측 해석이다. 두번째 이유는 연착륙의 징후가 보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단행한 금리 정책을 현실적으로 ‘검증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여섯차례금리를 인상, 9년 만의 최고로 올린 FRB가 금리인상정책의 효과를 현실적으로 검증해볼 기회로 이번 유지책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미국의 대통령선거.FRB는 특정후보에게 이해를 미칠 수도있어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에 들어간 후에는 통상 금리를 인상하지않아왔다.따라서 FRB가 이번에 왕성한 수요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여전히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전인 오는 10월3일 회의에서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징후가 별로 없는데도 FRB가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대선 후 오는 11월 15일이나 12월 19일 회의에서 결국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선거비용실사의 사각지대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16대 총선 출마자의 선거비용 실사(實査) 결과는 과거 사례에 견주어 보거나,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할 때 평가받을만하다고 본다.여당인 민주당이 “탄압이라고 느낄 정도로 역차별이있었다고 본다”고 불만을 표시할 정도이니 말이다.선관위가 검찰에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한 선거사범은 모두 280명이다.여기에는 현역의원 19명 본인이나,선거법상 ‘연좌제’가 적용되는 그들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들이 포함됐다.선관위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조직가동비를 건넸거나 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하는 등 심각한 위반행위를한 사실도 밝혀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3명을 포함,모두 13명의 현역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기소한 상태다.무더기 보궐선거가불가피할 전망이다. 선관위의 실사 결과는 그러나 일반의 기대치에는 못미친 것도 사실이다.지난 5월 총선 출마자들이 선거비용 신고를 마쳤을 때 실망감과분노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당시 출마자들의 신고액과 유권자들의 ‘체감지수’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출마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법정한도액 1억2,600만원의 절반 수준인 6,361만원에 불과했다. 단 한 사람도 법정한도액을 초과하지 않았다.이를 그대로 믿는 유권자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선관위는 선거 경험이 많은 ‘프로급’들은 놓치고 불법사실을 감추는데 서투른 ‘아마추어급’들만 적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해당의원 19명 가운데 13명이 초선이라는 사실이 이를뒷받침한다는 것이다.과열·혼탁 현상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선거구 당선자들은 대부분 빠졌다.선관위도 이를 적극 부인하지는 않는다.출마자와 선거사무 관계자,선거관련 업체의 사전 ‘짜맞추기’가 워낙 치밀해 위법사실을 찾아내는 데 원천적으로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신고된 은행계좌가 아닌 ‘음성계좌’를 통한 선거비용 지출은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현금을 끌어들여 사용했더라도 지출명세서에 기재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고자료나 관련자들의 진술에 크게 의존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서투른 자백’을 한 사람들만 걸려들었다는 결론에 이르게된다. 문제가 드러났으면 고치는 것은 당연하다.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선거비용 지출을 보다 투명화하고 선거비용에 포함되지 않는정당 및 의정활동비를 제한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한 선거비용 실사는 선거기간 중에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고치는 것도 필요하다.덧붙인다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법원의 신속한재판을 주문한다.특히 현역의원들에 대해서 그렇다.무자격 의원들이국정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고 국가적 낭비이기 때문이다.
  • 새달 4일부터 서울 1,138가구 분양

    올해 서울지역 제8차 동시분양 청약접수가 다음달 4일 송파구 문정동 117 일대 ㈜미리가 본 세상 등 7개 사업장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7개 사업장 1,648가구 가운데 조합원 분양분을제외한 1,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경쟁과열지구 지정제도와 투기과열지구 지정제도가 각각 폐지돼 이번 분양에는 청약배수 및 채권분양은 적용되지 않는다. 심재억기자
  • 민주 경선 대구·경북 연설회

    민주당 최고위원 대구·경북지역 경선합동연설회가 22일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렸다.후보들은 선거과열에 대한 비난을 의식한 듯 이전과달리 상대 후보의 비방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연대 논란 영남권 후보인 김중권(金重權)·김기재(金杞載)후보의 ‘윈윈’연대가 눈길을 끌었다. 많은 박수를 받고 등단한 김중권(金重權)후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전국정당을 만들어야 하고,영남을 껴안아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김기재 동지와 내가 낙선한다면 여러가지 문제가생길 것”이라는 지적도 곁들였다.김기재후보도 “이번 전당대회에서2명의 영남 후보를 당선시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나자”고강조했다.이에 박상천(朴相千)후보는 영남권 두 후보와 한화갑(韓和甲)후보의 물밑 연대를 의식,“나는 경상도 아가씨와 결혼했다”면서 “3인 연대니,4인 연대니 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대의원들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신경전을 폈다. ◆연설회 안팎 첫 연설자로 나선 정대철(鄭大哲)후보와 김민석(金民錫)후보 등은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구 출신 추미애(秋美愛)후보는 “고향에와 인사드린다”며 박수를유도한 뒤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했던 지난 대선 때를 회고, 분위기를숙연케했다. 추의원의 연설 때 소장파 리더인 정동영(鄭東泳)후보가큰 박수를 보내,눈길을 끌었다.정후보는 “정동영을 당선시키는 선거혁명을 이뤄,국민의 눈이 번쩍 뜨이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근태(金槿泰)후보는 “당내 개혁세력 민주세력을 대표하는 김근태를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갑 후보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약속한 뒤 “핍박과 희생을 감수하며 정권교체를 이뤄냈던 영남지역 당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최고위원 경선 호남 합동토론회 이모저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 15명은 21일 여당 아성(牙城)인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내 삼성문화회관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잇따라 합동연설회를 갖고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였다.후보들은 정권재창출과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후반기 뒷받침, 전국정당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그러나 후보간 설전이 오가는 등과열 양상도 보였다. ■후보간 신경전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모든 후보들이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을 만나고 있다”며 후보들의 경선규정 위반행위를비난했다.한 후보는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도 “내가 다수 득표로당선되면 당이 깨진다는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안동선(安東善) 후보는 “여기 가신이라고 끗발 날리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12대 국회의원이었을 때 (그 사람은) 국회의원도 아니었다”며 옆자리에 앉은 한화갑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려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태식(金台植) 후보는 “나는 지금까지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한번도 못해봤다”면서 “어른이 동생뻘 되는 사람도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면 부를 수밖에 없었다”며 당내 ‘역차별론’을 제기했다.이에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소장파 3명이 나온 것이 위계질서가 있는민주당에 가당치 않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고 응수했다. ■연설회 안팎 후보들은 정권재창출,전국정당화,지역연고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다.이인제(李仁濟) 후보는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당이 차기 정권을 위임받아야한다”면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압도하고 있는 나를 지켜달라”고 ‘이인제 대세론’의 지평 넓히기에주력했다.김근태(金槿泰) 후보 역시 “정권재창출에 대한 자신감을갖자”고 역설했다. 영남권 후보들은 전국정당화를 화두로 삼았다.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동서화합의 전도사로서 장렬히 산화했다”면서“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영남을 껴안지 않으면 안된다”고 호소했고,김기재(金杞載) 후보 역시 “특정지역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호남 대의원들의 사려깊은 판단과 선택이 중요하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전남 출신인 박상천(朴相千) 후보는 “인생의 황금기인 40대에 이곳(전북)에서 공직생활을 했고,정읍의 빈 농가와 이리공단의 비참한 노동자 생활을 보면서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며 지역 인연을 내세웠다.안동선 후보는 “경기도 부천 출신인 내가 대통령을 변함없이 지지하다 보니 어느 잡지에서는 나를 아예 호남 출신으로 분류해놨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동형기자 yunbin@kd
  • 후반기 국정과제 25개 확정

    연내에 교육·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남녀 차별의 소지가 있는 법령도 일제 정비된다. 시범 운영 중인 범죄분석예측시스템이 229개 전 경찰서로 확대돼 좀더 효율적인 민생치안 활동이 펼쳐진다. 또 한강·낙동강 외에 금강·영산강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도 제정된다.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라 국내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시·도별 지방문화사업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18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4대 분야별 주무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 정부하반기 국정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결정된 과제는 모두 25개로 교육·인적자원 개발 분야 11개,통일·외교·안보 분야 3개,사회·복지·문화 분야 11개 등이다. 경제 분야는 2단계 외환 자유화 조치 등 17개 과제가 준비됐으나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오는 21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선정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교육센터를 두 군데 더 설립하는 등 영재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교육부는 수석교사제,교사병역특례제도 등을 포함하는 교직 발전 종합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외 신고제 정착 등을 통한 과외 과열 방지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교육개혁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여성특별위원회는 법제처와의 협의를 거쳐 남녀평등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을 전면 검토키로 했다.지식 기반사회에서 여성 인력을 개발하는 종합계획도 마련 중이다. 부처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제,연수생제도에 대해서도 조만간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화적 정착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완벽한 국방 태세 확립 등을 3축을중심으로 개별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民言聯 ‘통일시대 남북언론의 역할과 전망’ 세미나

    최근 학계와 언론계에서 남북한 언론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이는 지난 6일 방북한 언론사 대표단들이 북한언론고위관계자들과 남북한 언론및 언론인들의 교류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데 따른후속조치 마련 차원에서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1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통일시대를 위한 남북한 언론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그동안기자협회나 학계 등을 중심으로 ‘통일언론 실천’을 선언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메아리없는 토론을 벌여왔다면 이번에는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광호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는 미리 발표한 발제문에서 ‘남북한 언론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제및 기술적 협력방안’이란 제목의 발제문에서 “독일은 통일 이후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남북 언론교류는 민족 동질성회복을 위해 단발성·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우선 이산가족 상호방문 등 분단관련 문제,시드니올림픽과 같은스포츠 기획물,한반도 선사유적,과학분야 등의 보도분야에서 집중적인 교류활성화및 공동취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또 남북한 신문사 간에 새로운 인쇄·편집기술의 개발,신문의 디지털화 등 기술적 측면에서 상호 정보를 교환·협력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밝혔다.그는 특히 “남북한이 서로의 TV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는 방송기반시설의 제도화는 통일기반 조성에 필수적이고 지금이 적기”라며 통일된 방송방식의 검토를 주장했다.남북한이 서로 TV시청을 막기 위해 방해전파를 발사하는 것은 시급히 중지되어야 할 냉전시대의 유물이라고 지적했다. 정일용 연합뉴스 북한부 차장도 미리 밝힌 ‘통일시대의 언론보도 준칙’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남북은 상호존중을 위해 상대방의 국명과 호칭을있는 그대로 사용하고 남과 북이 함께 민족유산을 공유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기사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남북 긴장해소 노력 ▲인물호칭·직책 존중 ▲관급자료 보도유의 ▲외신보도 신중 인용▲북측의언론 등 1차자료의 적극 활용 ▲각종 추측보도 지양 ▲희화적 소재지양 ▲망명자의 증언취사 등 구체적인 ‘보도 실천요강’도 밝혔다. 한편 토론에 나설 주동황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언론사 사장단의방문에 이어 언론인과 언론단체 등 실제적인 차원의 언론교류가 진행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 교수는 궁극적으로 상호취재,특파원 상주,공동제작의 수준으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앞으로 북한취재가 과열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언론사와 기자는 전문성 확보에,정부는 지금까지 제한이 가해졌던 북한관련 정보와 자료에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하는 쪽으로 법·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
  • 陳신임재경 “우량은행 통합 금융지주社로”

    오는 10월에 이뤄질 2단계 금융구조조정은 당초 ‘부실은행간 통합’ 방식에서 ‘우량은행간 통합’으로 바뀐다.내년부터 시행될 예금부분보장제도의보장한도가 당초 2,000만원에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념(陳稔)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금융지주회사는 도입해야 하지만성적이 나쁜 불량 금융기관을 지주회사 우산 아래 두는 것은 반대한다”면서“성적이 좋고 발전가능성 있는 은행을 지주회사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이같이 밝혔으며,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인 은행과 부실 종금 등에 대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주회사로 묶겠다는 기존 방침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진 장관은 이어 “예금부분보장제도는 당연히 내년에 예정대로 시행하지만 내용이 바람직스러운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2,000만원으로 돼 있는 보장한도를 올리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李憲宰) 전 재경장관은 이 제도 시행전에 시장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밝혔지만 한도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진 장관은 “투입된 공적자금 내역을 이달중 백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며 “추가소요가 있으면 어떤 부분에서 필요한지 국민에게 보고하고 국회에정식 요청하는 등 정도로 풀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기존의 거시경제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현재 초과수요에 따른 물가압력은 없으며 경기과열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8·7 개각/ 진념 재경장관 일문일답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갖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밝혔다.다음은 진장관과 일문일답. ●재정긴축,저금리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나. 불과 몇달전까지 경기과열,경기정점 논란으로 고금리,통화긴축 얘기가 있었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적절한 수준으로 소프트랜딩(연착륙) 하는 것이지 경기과열,초과수요에 따른 물가압력이 있다고 판단할 때가 아니다. 거시경제정책의 기조는 지금까지의 방향이 옳으며 탄력성 있게 대응하겠다.금리는 자금과 실물을 복합적으로 놓고 판단해야 하며 정책당국자가 함부로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개혁보다는 안정성향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정부의 개혁방향은 잘됐다. 개혁은 알맹이를 챙겨서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 개혁은 전 정권에서 보았듯 일관성 없는 변혁에 불과하다.시스템 개혁에 충실하면서 원칙에 충실할 방침이다. ●현대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나는 기본적으로 시장주의자며 기업주의자다. 건전하게 운영하는 기업은 애국자다.현대문제는 현대도 살고,나라경제에도 주름를 안끼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특히 채권단과 기업이 책임지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기업의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 ●기업·금융구조조정 방향은. 연말까지가 중요하다.이헌재(李憲宰) 전 장관의 방향은 공감한다.다만 속도와 방법은 달라진 여건에서 준비해야 한다.지금 경기냐 구조조정이냐식의 양분논리는 시간을 놓치게 되는 것이고 결국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예금부분보장제도는 예정대로 시행하나. 당연히 내년에 시행해야 한다. 이 제도는 손실분담의 원칙을 세우고 도덕적 해이를 막는 것이 목적이다. ●새 경제팀에 금융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금융분야에는 새로운 상품과 기법이 나오기 때문에 금융계 인사도 따라가기어렵다.이 분야에도 기본 원칙을 지킬 것이다.시장경제하에서 자금흐름의 맥을 풀지 못하는 정책은 성공하지 못한다. 공적자금 투입은 은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과 가계 등 각 분야가 제대로 경제활동이 이뤄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김성수기자 sskim@
  • [대한광장]기초학력 수준을 높이자

    [진영욱 한화증권 사장] 현재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정책 뿐 아니라 인적자원 개발 전반에 관한 정책을 총괄 조정토록 하고 있다. 도래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의 원천은결국 인적 자원의 효율적 개발에 달려있다는 인식하에 추진되고 있는 과제라고 이해된다. 이러한 교육부의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는데 걸맞게 실제 우리 교육의 질이개선되어야만 정부조직 개편의 진정한 의의가 구현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제까지 우리 교육당국의 최우선과제는 항상 입시과열의 해소를 위한 입시제도 개선에 있어 왔다.학교교육을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즉 학생들의 입시공부 부담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우리 교육의 질을 개선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과외를 금지하고 각급 학교의 평준화 시책을 추진했으며,대입수능시험제도를 도입하여 가급적 쉽게 출제하도록 하는 등 모든 정책수단이입시과열의 해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한마디로 한창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공부는 덜해도 되고 마음껏뛰놀 수 있고 저마다의 개별적 재능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시과열 문제는 단시일 내에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우리 중·고생들의 학력수준은 과거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물론 종래의 학교교육이 국어,영어,수학 등 입시과목 위주로 학력을 평가해왔기 때문에 전인교육의 관점에서나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 능력 개발이라는 차원에서는 또다른 평가의 척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상적 사회인으로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기초수준의 학력마저도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적절한 언어의 구사,외국어 해독,논리적 연산능력 등 기초적 학력도 갖추지 아니하고 전인교육의 달성이나개인의 창의적 능력개발을 기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부총리 기관으로 승격되는 교육부는 이러한 엄연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교육자치를 빙자해서 학교교육에 관한 것은 일선 교육청의 일로 치부해버릴수만은 없다. 아무리 권한이 확대되고 지위가 높아진다고 해도 교육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국민 전체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여나감으로써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해나가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그나마 오늘날의 경제를 유지 발전시켜올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지식과 학문을 숭상하는 우리 선조들의 교육열과 이를 통한 경쟁의 전통을 면면히 이어왔기 때문일 것이다.배움에 대한 욕구와 지식을 통한 경쟁이경제발전의 가장 큰 동인이었던 것이다.경쟁 없는 사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으며 결국은 안일과 나태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의 파괴현상은 학교교육에서 경쟁의 요소가 제거된 후 우리교육이 어떤 모습을 띨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현상이 일부에 국한된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학교교육의 현장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의장래는 없다.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교육의 펀더멘털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정책으로의 회귀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제적 평등이 빈곤으로의 평등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듯이 교육기회의평등이 무지(無知)로의 평등을 초래하도록 방치해서는 아니 된다.
  • KDI “주택공급 포화…재정적자 요인”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되고 있는가운데 국민주택기금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영선(高英先)연구위원은 30일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증대요인으로서의 국민주택기금’이라는 보고서에서 주택공급을 확대하라는 수요가 줄고 있어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국민주택기금의 운용계획을 수정해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규모를 축소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도 최근 “주택수요가 포화상태에달했고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99년의 국채잔고 65조9,000억원 가운데 국민주택기금과 관련된 국채잔고는24조원(36.4%)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국고채권이 8조2,000억원(12.4%),국민주택채권 1·2종이 15조8,000억원(24%)이다. 국고채권 순발행은 97년 8,000억원에서 98년 1조5,000억원,99년 3조1,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발행계획은 5조원이다.국민주택채권 1·2종의 순발행 규모도 97년 1조6,000억원에서 98년 1조원,99년 1조8,000억원이고 올해 발행계획은 2조5,000억원이다. 고연구위원은 “99년 통합재정수지로 본 국민주택기금 적자는 3조7,000억원으로 전체 적자 13조1,000억원의 28.2%를 차지했다”며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국민주택기금의 국채발행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고채권은 정부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고,국민주택채권 1종은 부동산 등기때 국민들이 사야하는 채권이다.주택채권 2종은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될때 사야한다. 박정현기자
  • [외언내언]전교조의 약진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지난 28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결과 유인종 현 교육감이 유효표 59.21%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나 교육계는 40.79%를 얻고 낙선한 전교조 출신김귀식 후보의 선전에 더 관심을 갖는 것같다.사실 김귀식 후보의 약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교육계 주변에서는 그가 1차 투표에서 2위를차지하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특히 전교조 내부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김후보가 얻을 유효표를 크게 잡아 15% 안팎으로 보았다.그 근거는 선거인단 1만3,401명 중 전교조소속 교사와 전교조 지지 학부모는 1,000여명,10%미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후보가 얻은 표는 결선투표에서 무려 40%를 넘었다.이는 30%의 비전교조 대의원이 전교조에 가세해 주었다는 것을 말한다.바로 이것이 이번선거의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현행 교육감 선거법은 학부모와 교사가 반반씩 참여하는 각 학교 운영위원전원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이라는의미가 있다. 그러나 교육계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선거과열을 방지한다는취지는 좋으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한해 놓아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길이 거의 막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그에 비해 현직 교육감은 각종 행사나연수회에 참석해 간접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이를 두고 타 후보 진영에서는 “현직 교육감은 땅 짚고 헤엄치기”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장애를 극복하고 평교사 출신 무명의 김후보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전교조라고 하는 조직의 힘 덕택이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는 전교조에대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인식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10여 전,교육부에서 일선학교에 시달한 ‘요주의 인물’회람이 있었다.‘사물놀이를 좋아하는 교사’‘숙제를 안 내주는 교사’ 등 전교조에 감염됐거나 감염될 소지가 있는 인물 감별법인데 재미있는 것은 그 내용 중에 ‘촌지를 거절하는 교사’라는 항목도 있었다.이번 선거에서 전교조는 서울 뿐 아니라 전북에서 3위,충남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정도로 위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깨끗한 교육감’이라는 구호를내걸었다는 점을 유의해볼 만하다. 전교조는 지금 “제도권 진입 1년 만에 ‘과격한 트러블 메이커’라는 인식을 깨고 대안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고무돼 있다.격세지감과 함께 우리 교육의 앞날에 기대를 걸게 한다.
  • 재벌 할부금융 4社 담합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삼성·현대·LG캐피탈과 코오롱할부금융 등 주요 재벌 소속 4개 할부금융사들이 중고차 할부금리를 일제히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 담합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모두 9억9,3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LG캐피탈 4억6,550만원,삼성캐피탈 3억5,220만원,현대캐피탈 7,720만원,코오롱할부금융 9,880만원 등이다. 오성환(吳晟煥) 공정위 경쟁국장은 “담합행위 기간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해야 하나 이들 회사가 설립된지 4∼5년밖에 안됐고 처음 적발됐다는 점을 감안해 2%를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할부금융사들은 작년초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할부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과열 경쟁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리를 담합해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회사의 중고차 할부금리는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돌입 이전에는 연 18∼21%였다가 그 이후에는 21∼29.5%로 솟은 뒤 작년 1월 하순에 모두 25%로 통일됐다. 작년 5월부터는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2∼3단계로 차등화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조기 유학의 양면성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조기유학 전면 허용’방침을 밝힌 뒤로 초·중·고생들 사이에 조기유학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맞기 전해인 지난 96년 1만2,000여명에 달하던 조기유학생은 한동안 크게 감소했으나 올해는 96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한다.정부의유학 관련 방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탓에 불법 조기유학생까지 급증하는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한때는 조기유학을 ‘가진 자의 특권의식 또는 자기과시’로 치부해 흘겨본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교육 선택의 기본권으로 여겨질 만큼 우리사회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오히려 조기유학으로 국내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고,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국제경쟁에 대비해 우리아이들을 세계인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조기유학을 제한하는 폐쇄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조기유학은 여전히 신중히 결정할 문제다.자녀를 외국에서 공부시키려는 부모 중에는 조기유학을 ‘도피처’나 ‘영어습득의장(場)’쯤으로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현행 입시제도 아래서는 자녀를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기 힘드니 아예 어렸을 때 외국에 보내 그곳에서 대학교육까지를 마치게 하겠다는 것이 바로 ‘도피처’를 찾는 논리다.‘영어만은 배워오겠거니’하는기대도 올바르지만은 않다. 올 초 서울의 대원외국어고 졸업생 9명은 외국어학연수 과정 없이 곧바로 미국 명문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지난해 2월 영국문화원과 EBS가 공동주최한 영어경시대회에서는 어학연수 경험이 전혀 없는 회사원이 우승해 내한한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으로부터 직접 상을받았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열심히만 하면 영어를 충분히 익히고 이를 외국에서 인정해준 사례가 많다. 반면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10대가 유학길에 올라 이국에서의 외로움,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공부는 커녕 심신을 망친 사례는 아주 흔하다.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갖지 못하고 세계인 의식도 깨우치지 못한 어중간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지적 또한 적지 않다. 유학이 성공하려면 먼저 당사자가 확고한 목적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그렇지만 조기유학을 결정하는 주체는 당사자가 아니라 결국 부모다.부모는 자식을 외국에 내보내기에 앞서 적성과 의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특히 아이에게외국생활의 어려움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판단을 물어야 한다.부모에게 등떼밀려 유학간 자녀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아울러교육부도 조기유학에 관한 방침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자녀의 조기유학을원하는 학부모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유학정보를 빠르게제공하는 체계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2000 美 대선](7)경제와 선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경제와 대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재임시 대통령의 인기 역시 경제가 좋으면 오르지만 피부에 와닿는 경기가 안좋으면뚝 떨어진다.때문에 대선 후보들은 경제가 좋고 나쁘다는 변수를 십분 활용,상대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한다.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경제상황이 좋아진 98년부터 르윈스키와의 불륜 스캔들로 탄핵 위기까지 맞았음에도 인기도는 50%를 웃돌고 있지만 경제호황이피부로 와닿기 이전에는 최저 30%에서 60%까지 변동 범위를 가졌었다. 그 이전에 부시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이유도 높아지는 실업률과 재정적자에 대비,3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해고시킨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자율을 내려달라는 경제계의 요구를 무시하고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인기를 잃었기 때문이었다.이후 부시 전 대통령은자신의 재선 실패를 회고하면서 그린스펀을 ‘고집불통’이라고 혹평했다. 최근 30년만에 나타난 재정흑자와 함께 9년 이상 계속되는 경제성장 추세는 단연 민주당 앨고어 후보에 유리한 변수인 것은 사실이다.4.0∼4.3%대를오가는 전례없이 낮은 실업률은 유권자들이 피부경기에 호감을 갖게 하는데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어는 향후 10년동안 무려 2조1,700억달러로 예상되는 재정흑자를이용,각종 복지혜택 확충과 시설개선 등에 돌리는 갖가지 무지개빛 공약을제시하느라 연일 분주하다. 재정흑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불어난 수치이기 때문에민주당은 이를 이용해 교사 충원,학교시설 확충,경찰공무원 증원,특히 의료보험 재원과 사회보장기금으로의 전용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 등을 제시하며수준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늘어나는 재정흑자를 오히려 민주당을 공박하는 기초로 삼고 있다.공화당은 민주당 행정부가 재정흑자를 낸 것은 이미 레이건 대통령시절부터 다져온 이른바 ‘레이거노믹스’의 영향이 지금 빛을 발하는 것인데다 민주당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너무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라고 역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공화당은 힘들게 일한 국민들이 너무 높은 세금을 물기 때문에 재정흑자를내기 이전,이를 경감시켜야 한다며 감세 논쟁을 꾸준히 이끌고 있다. 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재정흑자 가운데 5,860억달러를 세금환급과 의료사업,국방예산 확충 등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예상되는 흑자 가운데 1조달러는 감세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명 호경기는 대권주자들에게 이익이 많다.그러나 최근 들어 그린스펀 FRB 의장은 과열이 우려되는 미 경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27일부터올 6월16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자율을 계속 인상,호경기가 주춤해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0.6%가 올랐는가 하면 높아진 기름값 역시 임금인상분을 잠식하고 있어 경기호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의 공약이 언제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발전할 지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을만큼 예민한 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 대선 날짜인 11월7월까지는 약 4개월 정도 남았지만 경기가 어떻게바뀔지는 매우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보들은 경제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ay@. *減稅 딜레마…경제‘뜀박질’채무‘눈덩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에서 경제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세금을 경감시킬 것인지 여부.그리고 그 전면에 선 것이 이른바‘결혼벌금(marriage penalty)’에 대한 논쟁이다. 결혼세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부부가 결혼해 소득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누진세의 불합리함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이 때문에 대개 남녀가 각자의 직장을 갖는 게 보통인 미국에서 결혼하면그만큼 손해라는 인식이 나타나 일부는 결혼을 미룬 채 동거만 하는 경우가많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 하원은 20일 논란 끝에 부부의 소득세를 앞으로 5년 동안 900억달러 경감시킨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회부했다.상원도 이를 통과시키고 클린턴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 ‘부부벌금’은 앞으로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세금 경감을 놓고 이처럼 민주당과 공화당이 설전을 벌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경제호황 속에서도 미국이 경제를 관리하는 고삐를 늦추지 못하는 것도 이 부채 때문이다. 미국의 부채는 재정흑자 가운데서도 계속 불어나 5조6,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미국민 한사람당 2만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꼴이다.워낙 규모가 커한해 갚아야 하는 이자만 2,000억달러에 달한다. 클린턴 행정부는 국가부채를 없애기 위해 재정흑자가 불가피하며 따라서 세금을 감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클린턴 행정부는 현재와 같은 재정흑자가계속되면 10년 내에 국가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화당은 국가부채를 없애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지금 미국의 세금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부과돼 국민들의 일하려는 의욕을 꺾고 있으며이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불러 장기적으로 국가부채 해소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논리로 민주당을 공박하고 있다.
  • 사시 제정시안 문답 풀이

    법무부가 21일 공개한 사법시험 제정시안은 기존의 사법시험제도를 근간으로 하되 응시자격 및 시험방법 등에서 시대상황을 반영,변화를 주었다. 법무부가 제정시안에서 ▲사법시험 응시 횟수 제한을 해제하고 ▲시험과목을 축소하고 ▲응시자격을 법학 전공자나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이수자로 한정한 것은 전문화된 법조인을 양성하고 응시 제한에 따른 기본권 침해소지 등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법학 전공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것은 비법학 전공자들의 반발과 함께 법대 과열 양상을 빚을 우려도 있다.제정시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올해 사법시험에 네 번째 응시했지만 낙방해 응시 제한에 걸렸는데 앞으로시험을 볼 수 없나. 그렇지 않다. 내년부터 4회 응시 제한이 폐지돼 내년 시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2003년부터 영어 필기시험을 대신하는 토익,토플,텝스 등의 합격선이 너무낮다는 우려가 있는데. 중앙인사위원회의 용역 자료를 토대로 합격선을 결정했다. 전국 중위권 대학의 졸업인증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점수와 5급 공무원의 국외연수 기준 점수를 참고했다.졸업생들을 배려해야 했고 1차시험에 최소한 1만명 이상이 통과해야 하는 것을 감안,기준 점수를 낮췄다. 5점 단위로 점수를 매기는 토익의 기준 점수가 672점으로 제시된 것은 실수인 것 같다. 개선하겠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반대 의견은 최종 제정안에 반영되나. 물론이다.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뿐만 아니라 법원,변협, 전국 92개 법과대학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모두 고려해 제정안을 내놓겠다. ●제정시안에 따르면 2002년부터 사법시험을 1회 이상 치를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2~3차례도 볼 수 있다는 얘긴가. 천재지변 같은 경우를 산정해 명문화한 것이지 1년에 여러차례 선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1차시험은 객관식이 원칙이지만 다른 방법도 혼용할 수 있다는 규정도 같은 맥락인가. 현재는 1차시험이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있지만 앞으로 몇문제는 단답식으로 출제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은 것이다. 이종락 최여경기자 jrlee@. *사시 제정시안 수험가 반응. 이번 공청회에서 공개된사법시험법 제정안에 대해 큰 변화를 기대했던 수험생이나 학원가 모두 실망한 듯한 표정이다.새로운 시험법 제정이라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수험가의 분위기는 예상 외로 잠잠한 수험생들과 의외의 타격이 예상되는 학원가 등 두 갈래로 요약된다.제정안의 유예기간이 길게는 6년까지 잡혀 있어 수험생들은 자신이 직접적인 당사자라고 여기지 않고 있기 때문에큰 술렁임은 없다. 하지만 학원가는 불안감이 흐르고 있다.1차시험 과목 가운데 제2외국어와정치·경제·사회·행정·경영학이 폐지되는 등 시험과목이 대폭 바뀌어 학원 강의 전반을 재조정해야 할 판이다. 수험가에서는 선택과목이 줄어 시험때마다 문제가 돼온 선택과목 난이도 편차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운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거나 선택과목이 ‘필수과목화’되는 문제점은 사라지겠지만 일부 필수과목과 영어만으로 다양한 문화권과의 교류가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최근에는 법학 이외의 학문도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면서 “제정안은 법학 이외의 다른 학문에는 문외한인 법조인을 양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림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학원은 정부의 제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일부 과목만으로 사시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지 묻고 싶다”면서 “이번 제정안은 기계적인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같아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최여경기자 kid@
  • 지자체, 국책사업 유치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책사업을 유치할 경우 막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자체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많은 부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세계태권도공원’ 건립사업에는 경기도 파주·하남·성남·남양주와 인천 강화,경북 경주,충남 태안,충북 진천·보은,전남 여수,전북 무주 등 전국 27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며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는 일찌감치 ‘태권도공원 유치대책반’을 구성,입지여건이나 교통조건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관련기관을 상대로 조직적인 홍보전을 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당초 이달말쯤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었지만 지자체들의 경쟁이 과열되자 현지조사를 거쳐 9월말 최종 선정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7,750억원 규모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에는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부천·고양·시흥·가평·여주·양평,강원도 태백·철원,경남창녕 등 전국20여개 지자체가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문광부가 예산문제로 건립 시기를 2002년으로 늦춰 현재 지자체간 경쟁이소강상태이지만 대상지 선정 시점이 되는 내년말이면 다시 유치전이 뜨겁게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4월 인천·부산과 경쟁을 벌인 결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대형 국책사업을 따내면 수천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관광수입 등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자치단체마다 사업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美 경기 둔화·소비 진정 조짐”

    [워싱턴 AP 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0일 미국의 기록적인 경제성장이 보다 적정한 성장수준으로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통해 과열 조짐을 보였던 경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플레 위험이 사라졌다고 볼수는 없다고 밝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월 스트리트의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지난 13개월간 계속됐던 중앙은행의 인플레 억제노력이 종료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 기독교계, 통일후 사목·선교 준비

    기독교계에 통일후 사목과 선교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가톨릭은 통일후 북한지역 사목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고 개신교계는 분산된 북한선교의 통일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 ‘북한사목을 희망하는 사제들의 모임’(대표 최창화 신부) 신부 22명은 최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모임을 갖고 사제교육과 북한신앙연구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통일후를 대비한 실질적인 작업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북한사목을 희망하는 사제들의 모임’은 지난 98년 통일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66명의 신부가 가입해 발족한 모임.그동안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뚜렷한 활동이 없었으나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가 진전됨에 따라 첫실무 성격의 모임을 가졌다.현재 북한에는 평양에 장충교회가 유일한 천주교회로 건립돼 있지만 사제는 단 한 명도 없으며 남측의 정진석 대주교(서울대교구장)가 평양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개신교계는 각 교단·교회가 북한선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에서 과열 선교의 폐단을 막기위한 장치마련에 나섰다.‘한국기독교연합21세기봉사위원회’는 예상되는 선교가열에 따른 혼선을 막기위해 오는 9월5일 국내 200개 교단이 모두 참가하는 ‘통일후 바람직한 북한선교질서 수렴을 위한 포럼’을 갖기로 했다.포럼은 각 교단 대표,신학교 교수,정치인들이함께 모여 북한 선교 단일채널 구축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개신교계는 이 포럼을 시작으로 각 총회 교단에서 선별한 선교팀을 연합한 연합선교기구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 民主 경선 관리규정안 마련

    민주당 8·30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마련한 ‘최고위원 경선관리규정안’은 돈안드는 경선,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보별로 5,000만원씩의 기탁금을 받아 선거관리 경비에 충당하고,투표는 대의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4인 연기명’으로 하기로 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투표 방식.전당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투표를 한 뒤 일정 시간안에 수정도 가능하다.이에 따라 투표종료 직후 바로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전까지는 개표 시간이 너무 걸려 전당대회가 사실상 1박2일 동안 치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후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16개 시·도별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횟수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두기로 했다.예를 들어 서울은 두 번,부산·울산은 동시에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과열 혼탁선거를 막기 위해 후보들의 개인 연설회,지구당방문은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김원길(金元吉)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들이 지구당을 방문, 연설을 하고금품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금지하겠다”면서 “이를 위반할경우 후보등록 취소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각 후보들은 경선관리 규정안이 확정,시행되기 전까지최대한 지구당 순방을 한다는 계획 아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李仁濟고문 경선출마로 가닥.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에 대해 ‘유보적 태도’에서 최근 ‘긍정적 검토’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정치인으로서 당내 경선을 피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 등 다른 후보처럼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을 삼가고 있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다녀온 후 8월초에 공식선언을 해도 늦지 않다는 복안이다. 이 고문의 행보는 두 가지 길(지명직 최고위원 또는 경선 출마)을 모두 열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내면적으로는 경선 행보가 시작됐다는 시각이보다 우세하다. 지난 15∼18일 나흘 동안 영남 5개 시·도를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4·13총선 선대위원장으로 고생한 영남권 지구당 위원장들을 격려한다는 취지였다.당초 경남 방문계획은 없었으나 일정을 하루를 늘렸다. 강동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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