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호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07
  • 로스쿨 학원사업 ‘너도나도’

    로스쿨 학원사업 ‘너도나도’

    ‘로스쿨 학원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너도나도 로스쿨 학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 사시학원은 물론이고 대규모 교육업체, 언론사, 법무법인까지 로스쿨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수험생, 사시인원의 3∼4배 예상 업계에서는 로스쿨 진학을 고려하는 연인원을 최소 5만명에서 많게는 10만명까지 추산하고 있다.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1만 5000명, 사법시험이 2만∼3만명인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다. 시장 규모의 계산이 쉽지는 않지만 최소 5만명이 10만원어치의 법학적성시험(LEET) 관련 책만 구입한다고 해도 50억원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학원 강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까지 더해지면 시장규모가 수백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 학원 관계자는 “직장인 수험생은 주로 동영상 강의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강료가 공무원 시험 강의의 3배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가는 이미 2∼3년 전부터 로스쿨에 대비해 왔다. 로스쿨 도입으로 사업 규모가 커질 것에 대비해 상장을 마친 곳도 여러 곳이다. 각종 시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고 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이나 교대역 주변으로 학원이 들어서고 있고 종로나 광화문도 강북·일산 지역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학원 사업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지역에 잇단 오픈 지난주 로스쿨 진학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 신림동 베리타스 법학원을 시작으로 8월에 줄줄이 설명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이르면 8월 말부터 본격적인 강의도 시작할 예정이다. 합격의법학원은 강남 쪽에 오프라인 학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노량진 학원 중에서는 남부행정고시학원의 움직임이 가장 빠르다. 최근 상장 준비를 마치고 강남역 근처에 건물을 마련해 로스쿨 입시 전문학원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메가스터디, 이그잼 고시학원 등도 소문이 무성하다. 그 밖에 기존 교육사업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YBM, 시사영어학원, 김영편입학원,DEET·MEET(의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 전문학원인 PMS 등이 기존의 경영 노하우를 살려 로스쿨 쪽으로 사업확장을 점쳐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사들도 DEET·MEET 도입 때 쓴맛을 본 경험을 거울 삼아 로스쿨 사업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A신문사가 출판사, 동영상 업체, 학원 등과 공동투자를 하고 B신문사가 미주지역에서 재미교포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C신문사는 2∼3년 전부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언론사·법무법인도 눈독 대형 법무법인도 이미 4∼5곳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로스쿨 입시보다는 수업 과정이나 변호사 자격시험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재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외국의 경우 로스쿨 1,2학년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일찌감치 인턴 형식으로 채용해 실무를 익히게 한다. 따라서 당장 사업에 뛰어들기보다는 추이를 관측한 후 움직일 계획이다. 이같은 과열 양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당장 LEET의 골격이 완성되지도 않은 데다가 이를 제대로 가르칠 만한 인력도 충분치 않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LEET의 문제를 공개할 방침이지만 의치학전문대학원의 예에 비춰보면 언제쯤 이뤄질지 미지수다. 한 학원 관계자는 “대입논술이나 PSAT를 가르치다가 무작정 로스쿨 쪽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몇 개월 혼란을 겪은 후 거품이 사라지려면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디 워’…한나라 龍되기 3色 혈투

    이틀에 한 번꼴로 있는 합동유세에서 후보는 거센 톤으로 자신의 ‘필승론’을 펼친다. 더 이상 양 캠프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경선 과열 우려를 귀담아 듣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양 캠프가 조직을 관리하는 모습은 시쳇말로 “목숨을 걸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자기 진영 ‘양식장’ 관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상대 진영 ‘양식장’의 둑도 터버릴 듯한 기세다. 원희룡 후보는 이를 빗대 “양 캠프에서 공중전과 백병전은 물론, 잠수함전까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살릴 후보는 나” 한목소리 6일 창원 합동연설회까지 8차례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메시지는 명료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자신이 한방에 갈 후보가 아니라고 꾸준히 전달했다. 이 후보는 “손에 찬물을 묻히지 않은” 등의 표현으로 박 후보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우회적으로 꼬집기도 했다. 캠프에 ‘NO 네거티브’를 당부하던 예전 모습에 비춰보면 진일보한 모습이다. 지지율 추격이 한창인 박 후보는 연단에 오를 때마다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바람’을 일으켜 조직의 열세를 넘겠다는 각오다. 유세 때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와는 다른 형태의 경제대통령으로 자신을 내세운다. 그는 “경제는 종합예술이라 기업 해봤다고 경제 살리는 것 아니다.”,“부패하고 법 지키지 않는 지도자가 경제 살릴 수 없다.”며 이 후보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캠프,‘금품’ 공방에 ‘檢風’ 활용도 캠프는 민감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 공격한다. 금권선거 문제 폭로 공방부터 조건부 후보 사퇴 요구까지 거침이 없다. 양 캠프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대변인, 초선 의원들이 최전방에 섰다. 특히 이 후보 캠프 소속 임현규씨가 구속된 게 공방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박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박근혜 죽이기에 이 후보측 의원이 나서지 않았을 리 없고, 이 후보가 직·간접 보고를 받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면 경선 전이라도 (이 후보가) 후보직을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관련 자료 출처가 국정원으로, 이 후보 캠프가 지지율 1위를 이용해 국가기관들까지 줄세우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땅떼기당 발언에 이은 후보 사퇴 요구는 막가자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죽이기에 앞장서 온 박 후보측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전과 14범이라느니, 차명재산 8000억원을 보유했다느니라고 폭로한 박 후보측이야말로 사퇴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실무진, 표심 대면 접촉 캠프 실무진들은 표심을 직접 접촉하며 공략한다. 전화 등을 통해 선거인단과 최소 1차례 이상 접촉할 계획이다. 두 후보와 양 캠프가 강한 공격 수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면에는 선거인단 대면 접촉을 통해 배경을 설명하는 이들의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 후보측은 핵심조직책 1명이 선거인단 10명을 책임지는 ‘10호 담당제’로, 박 후보측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을 저인망식으로 훑는 전법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지열, 새 대체에너지 각광 100년내 전세계 50% 충당”

    지열 에너지가 환경 재앙의 해결사가 된다? 고유가와 화석에너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류의 고민을 덜어줄 새로운 대체 에너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AP통신은 6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진이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한 지열 에너지가 100년 안에 전세계 에너지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MIT 연구진은 지하 5㎞에 위치한 과열된 암반층에 구멍을 뚫어 물을 넣은 후 분출하는 수증기의 힘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대 10억달러(약 92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2050년까지 미국 원자력발전소 104개를 모두 합친 것에 버금가는 100G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열 에너지는 기후나 환경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고도 현재 세계 에너지 수요의 25만배나 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산 비용은 다른 대체 에너지보다 저렴해 킬로와트당 2∼12센트 정도면 충분하다. 풍력 3∼12센트, 태양력 18∼50센트에 비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아직 석유 시추 비용의 5배에 달하는 최대 800만달러(약 74억원)의 시추 비용이 걸림돌이지만 전문가들은 한번 뚫으면 시설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치솟는 석유와 가스 가격에 비하면 충분히 투가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고시학원 ‘메뚜기 강사’ 퇴출?

    고시학원 ‘메뚜기 강사’ 퇴출?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유명 고시강사 A씨가 행정고시 2차 시험을 한달여 남겨 놓고 강의를 중단했다.A씨는 “B학원에서 C학원으로 옮기게 됐다.”면서 “더 좋은 강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학생들은 “시험을 한달 남겨 놓고 갑자기 어쩌란 말이냐.”며 B학원에 환불을 요구했다. 환불을 받은 학생들은 A씨를 따라 C학원으로 옮겨갔고 사건은 조용히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지난 7월19일 A씨는 새로운 C학원에서도 강의를 접어야 했다.B학원이 A씨를 상대로 강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강사들 계약금 5~6년사이 10배 올라 신림동 학원가에서는 이번 사건을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강사들이 계약을 파기하고 몸값을 올려 다른 학원으로 옮겨다니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법원에서 강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서는 법원이 이번 사건의 계약금이 수억원에 달하는 데다 ‘메뚜기 강사’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해 강의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 들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강사들이 몸값을 올리면서 학원을 옮겨다니기 시작한 것은 4∼5년 전부터다. 사법시험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나고 취업난 등으로 고시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학원들의 강사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졌다. 경쟁 학원의 소위 ‘잘 나가는’ 강사에게 더 많은 계약금과 위약금까지 물어주는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실제 강사가 옮기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강사를 따라 수백명의 학생이 옮겨 다니는 학원가의 특성상 스카우트 비용 수억원은 몇달 사이에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개월에 한번씩 옮겨 다니거나 이중계약을 통해 상도덕을 흐리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한 행시 강사는 “강사들은 최소한 한두번쯤 그런 경험이 있다.”면서 “몸값을 올리면서 옮겨 다녀야 실력있는 강사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학원들도 제살 깎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좋은 강사를 모시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불과 5∼6년사이에 강사들의 계약금은 10배 가까이 올랐다. ●과열 경쟁, 수험생 부담으로 직결 과도한 출혈경쟁은 고스란히 수험생들의 부담으로 남는다. 수억원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수강료를 올리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실제로 신림동 학원의 수강료는 매년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한 사법시험 수험생(29)은 “결국 학원과 강사들의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 수강료는 매년 오르면서 서비스의 질은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행정고시 수험생(26)은 “학원비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면서 “돈 없는 사람은 고시도 못보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원가에서는 거품을 빼고 학원간의 과도한 강사 스카우트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스카우트 금액의 인상률을 제한하거나 이를 어기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이번 사건의 파장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신림동의 한 강사는 “자신에게 맞는 강의인지는 따지지 않고 무조건 유명강사를 쫓아 다니는 학생들의 태도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회창 “이렇게 지독한 경선은 처음”

    이회창 “이렇게 지독한 경선은 처음”

    “검찰까지 끌어들이는 이렇게 지독한 경선은 처음 봤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일 과열 국면으로 치닫는 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송지킴이 국민연대’ 출범식에서 “당과 후보 모두 경선만 잘 되면 본선은 문제없다는 듯 경선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1997년 신한국당 경선도 탈당사태까지 빚어졌지만, 지금처럼 ‘상대방 죽이기’ 식은 아니었다.”며 후보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당 복귀설’이나 ‘제3후보론’과 관련,“주변에 일부 그런 의견이 있지만 이 전 총재 본인은 의향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세불리기 과열 조짐

    대선 경선 투표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진영의 막판 세불리기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양근 성신여대 총장 등 전·현직 대학총장을 포함한 각계인사 1015명은 29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은 먹고 사는 리더십, 민주적으로 함께 하는 리더십, 국가 이익과 국민 먹을거리를 찾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리더십의 출현을 열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 대다수의 바람에 동조하면서 이 후보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영남대 이사 재임시 총장을 지낸 김기택 전 영남대 총장 등 교육계 인사 643명과 법조계, 의·약계, 언론 및 문화·체육계 인사 등이 있다. 이에 질세라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1970∼80년대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던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5월 초에 창립했다는 포럼 동서남북 회원 1500명이 이날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박 후보의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지역·이념·세대·빈부간 대립과 갈등, 상처를 치유할 박 후보가 이 시대가 원하는 적임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김종호 전 대표를 비롯한 자민련 전직 국회의원 15명과 당직자들로 구성된 ‘자민동지회’도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총장의 특정 정치인 지지 선언이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은 접어 두고라도 대학교수나 연예인들이 양쪽으로 갈리어 지지 선언을 하는 게 지나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갤럽 회장 출신인 최시중씨가 지난 28일 이 후보측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것과 관련, 박 후보측은 이날 “국민들이 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며 최 고문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 후보측은 “여론조사 기관 전체의 신뢰를 무시하는 교양없는 얘기”라면서 “근거없는 얘기로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나게 할 정도로 허약한 캠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공기업 상장’ 동상이몽

    ‘공기업 상장’ 동상이몽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기업 상장 방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와 한전 KPS 상장에 대해 노조와 지역주민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대주주인 한국전력 역시 미온적이다. 그러나 기은캐피탈은 노사가 대주주인 기업은행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상장에 찬성하고 있다. 사업 확충을 위해서는 상장을 통한 자본금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상장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기업 상장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민영화 첫걸음 주민들이 ‘반대’ 지역난방공사와 한전 KPS 등은 상장 실익이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이들 기업 지분을 ‘상장용’으로 내놓아야 하는 한국전력은 “손해나는 장사”라며 난색이다. 해당 노조와 지역주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지는 조짐이다. 진통이 가장 큰 곳은 지역난방공사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주민들을 중심으로 상장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 반대공문을 보내는 한편 일간지에 의견 광고까지 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난방요금 인상 우려 때문이다. 공사가 상장되면 적정 수준의 이익과 배당 실현을 위해 난방요금을 인상, 비용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2000년 GS에 매각된 안양·부천지사가 이듬해 난방요금을 9% 정도 올린 사례를 근거로 든다. 분당·고양 지역 주민들은 2001년에도 공사 상장을 무산시켰다. 공사의 방침은 “정부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 하지만 속내가 복잡하다.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과열된 상태에서 들어갔다가 자칫 주가가 꺼지기라도 하면 그 비난은 고스란히 공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사에 종잣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지분을 파는 방식(구주 매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일정부분 방치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한전KPS는 노조의 반대가 거세다.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영화 전단계’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노조측은 “2∼3개 공기업의 물량을 집어넣는다고 정부 기대대로 과연 증시가 안정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익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 기업의 대주주인 한전도 지분 매각에 소극적이다. 상장 기업인 한전은 지역난방공사 지분 26.1%를 주당 8만 1000원으로 계산해 회계장부에 반영했다. 정부가 추산한 공사의 상장 예상가는 3만 8930원. 한전은 앉아서 주당 4만 2000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이는 재무제표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한전 주주들까지 손해를 보게 된다. 정부는 일단 산업자원부 등 정부 지분(46.1%)과 서울시 보유분(13.8%)을 각각 10% 안팎씩 내놓아 충당한다는 복안이지만 서울시가 모든 주주의 공평 지분매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전KPS의 경우 한전은 주당 1만 6921원으로 장부에 반영했다. 상장 예상가(2만 2000원)보다는 높다. 한전KPS 지분은 100% 한전이 갖고 있다. ●“오히려 상장 규모 늘려야” 반면 기업을 주 대상으로 여신업을 하고 있는 기은캐피탈 상장은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은캐피털 주식의 99% 이상을 기업은행이 갖고 있고, 기업은행의 대주주는 정부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최근 “기은캐피탈 상장이 분위기 상으로 증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면 기업은행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몇년 뒤 기업은행이 완전 민영화한 뒤 지주회사 체제로 간다면 상장한 (기은캐피탈) 주식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상장에 대한 기업은행의 입장이 ‘소극적 긍정’이라면 기은캐피탈은 ‘적극적 긍정’에 가깝다. 이미 몇년 전부터 노사가 상장에 합의하고 꾸준히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공기업과 달리 기은캐피탈이 상장에 찬성하는 것은 사업 확장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기은캐피탈의 자기자본은 현재 1800억원. 기업 금융을 주로 담당하다 보니 그리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영화 이후를 감안한다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비자 금융까지 영역을 넓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금을 쌓아야 한다. 상장을 통한 자본 확충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기은캐피탈 노동조합 배지훈 위원장은 “상장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우 현재 언급되고 있는 20%보다 10%포인트는 더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획예산처 위성백 제도혁신팀장은 공기업 상장에 대해 “상장규모는 10∼20% 정도로 예상되고, 연내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면서 “주식 상장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대화를 통해 상장에 반대하고 있는 노조와 주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김용덕 금감위원장 내정자의 과제

    새로운 금융감독 수장으로 내정된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국제금융 전문가로 ‘미스터 원’으로 불린다. 금융감독원과 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생리를 잘 알고 국제 금융인맥이 탄탄한 시장친화적인 인물이 후임을 맡게 된 것에 환영하고 있다. 다만 국내 금융정책 경험이 다소 부족하고 업무 스타일이 깐깐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김 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는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행시 15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국 과장,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과 국제금융국장, 초대 국제업무정책관을 차례로 맡으며 주로 국제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다졌다. 재경부 시절 별명은 ‘사무라이’. 의사결정이 빠르고 한번 칼을 빼들면 끝장을 본다는 뜻에서 붙여졌다.2005년 건교부 차관 시절에는 재경부 직원들을 불러 금융감독 분야에 대한 정책문의를 한 적도 있다. 한·중·일 국제금융국장 회의를 출범시켰고, 아시아 국가에서 외환위기가 재연될 경우 각국의 외환보유고를 서로 활용하자는 소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의 협상 주역으로 참여했다. 2003년 관세청장일 때 재경부가 역외선물환(NDF) 시장을 통해 무리하게 환율방어에 나서자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2004년 한해만 NDF거래로 1조 8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대통령 경제보좌관으로 주요 금융정책들을 총괄적으로 조율해 왔다. 때문에 금융감독 수장이 바뀐다고 해서 주요 금융정책이 변화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 등 현안에 대해 김 내정자는 지난해 부동산값 급등의 원인을 과잉 유동성 때문으로 진단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주도해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금융회사의 대형화와 경쟁력 강화, 과열 우려를 낳고 있는 주식시장의 안정적 성장, 서민금융시장의 활성화, 급증하는 중소기업 대출 등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 해소 등이 김 내정자의 과제다. 또한 올 하반기에 있을 생명보험사 상장을 독려할 책임도 있다. 다만 김 내정자는 연말 대선과 함께 정권이 교체될 경우 3년 임기를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노무현 정부의 마무리 투수’로서 시장의 정서에 반하는 무리한 정책을 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의 손위 동서로, 부인 김희준씨 사이에 1남2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충돌방지 장치속 뜨거운 유세경쟁

    ‘몸싸움 대신 질서경쟁’ 한나라당 지도부가 예정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까지 취소하며 강경 대응한 데 자극받은 듯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들은 26일 부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사직체육관에서 피켓 하나 없이 질서정연하게 후보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이 후보측과 박 후보측 지지자 8000여명이 모였지만 우려했던 소요 사태는 없었다.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의 영향도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연단 위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22일의 제주 합동연설회 이후 광주·전남 유세 무산 원인을 두고 이·박 캠프간 공세를 벌인 탓도 있었다. 추첨 결과에 따라 원희룡·이명박·박근혜·홍준표 후보 순으로 연설이 진행됐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아프간 사태에 대한 위로의 말로 연설을 시작했지만,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 후보의 ‘필패 이유’와 자신의 ‘필승 이유’를 강조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박 후보는 작심한 듯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벌였다. 홍 후보와 원 후보는 두 후보의 경쟁이 과열됐다고 지적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연설회 전후로 이·박 후보는 지역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잡는 등 ‘표밭갈이’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을 유라시아 관문도시로 재탄생시킬 복안을 담은 지역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유세에 임했다. 유세가 끝난 뒤에는 유세장인 사직체육관에서 가까운 개인택시조합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박 후보는 기장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시민들의 근황을 물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사직체육관 주변에 배치된 경찰 300여명과 중앙선관위 요원 300여명의 도움을 얻어 질서를 유지했다. 가운데 1.5m쯤의 통로를 사이에 두고 각 후보 지지자들을 따로 앉혀 충돌을 피했다. 양측 지지자들은 후보에게 누가 된다며 스스로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출입통제로 인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당원들은 강하게 항의했다.부산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예정됐던 광주·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가 취소되면서 유세장에서 발생할지도 몰랐을 혼란상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와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안팎에서 나타났다. 사태는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다른 지역 유세를 일정에 맞춰 치르겠다고 밝히며 일단 정리됐다. 광주 유세는 다음달 5일 개최키로 했다. 선관위는 유세장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좌석 사이에 안전지대를 두기로 했다. 이명박·박근혜 후보 캠프는 과열 자제 서약서를 선관위에 냈다. 하지만 이·박 진영의 공격은 더 거칠고 험해졌다. 급기야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 핵심인사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박 후보 캠프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에게 제출한 징계요구서에서 “이 부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지사가 노골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 언젠가 후회 막심하게 될 것’이라며 살생부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이 최고위원은 “특정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 후보의 탈당 전후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말했었다. 박 후보측은 또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검증 청문회에서 나온 사실을 거론하며 박 후보를 공격한 이 후보측 박형준·진수희 대변인과 박영규 공보특보, 박 후보측과 여권과의 교감설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위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후보는 유세 일정 변경과 관련, 캠프회의를 주관한 뒤 서면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당은 TV 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대답해야 하고,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 팬클럽인 ‘박사모’ 회원들에게도 박 후보측의 강경한 기류가 전해졌다. 이들은 광주 유세 연기에 항의하며 여의도 당사의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윤리위 제소와 관련, 이 후보측 진수희 캠프 대변인은 “검증위 제출 자료를 토대로 후보 자질 문제를 거론했을 뿐인데 윤리위 제소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광주 유세 일시 중단에 대한 박 후보측 반발에 대해 이 후보는 “그게 다 정치행위다. 책임을 어디에 전가하고….”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고향인 포항을 찾은 그는 “우리가 (유세를) 스톱한다고 당이 스톱하느냐.”고 항변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한나라 합동유세 중단

    24일 광주·전남지역의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 등 8월17일까지 12차례 예정됐던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합동유세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전날 제주 유세에서 벌어진 이·박 후보 캠프 지지자들과 과열 경쟁이 재열될 수 있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관위 최구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긴급 전체회의를 마친 뒤 “당이 과열양상이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한 뒤 합동연설회 일정을 속개하더라도 속개할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유세가 언제 속개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적절한 조치에 대해 ▲각 과열상황 방지에 대한 후보측의 서약서 제출 ▲과열양상 방지책 해결에 대한 당의 로드맵을 제출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원칙적으로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두 캠프에서 과열방지 서약서를 제출하고 당 지도부에서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경우,24일 이후 합동연설회의 경우, 열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최 대변인은 “제주도 선거인단이 아닌 ‘프로’들이 동원돼 과열 현상이 빚어졌다.”면서 “연설회가 재개될 경우, 플라스틱 막대 및 피켓 사용과 단체티 착용 등을 금지하고 비표를 나눠줘 입장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후보측은 이번 유세 중단결정의 배후에 이 후보측이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양측간 갈등은 더욱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 선관위는 이 후보측에서 참여 불가 의사를 밝힌 3차례 남은 TV토론회 개최 횟수 조정에 대해서는 이날 결정을 유보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로 예정된 광주 합동연설회 개최를 연기해 줄 것을 당 선관위에 이날 오전 요청했다. 이재오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대부분이 소요 방지책의 필요성에 공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설명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후보측 반응

    “박근혜 전 대표가 천신만고 끝에 재건해 놓은 당이 어떻게 이런 한심한 결정을 하는지 개탄한다. 명백한 사당(私黨)화 기도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23일 당 경선관리위원회의 남은 유세 일정 잠정 중단 결정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이같이 말했다. 전남 당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광주로 갔던 박 후보도 이날 저녁 늦게 급히 상경, 캠프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홍 위원장은 제주 유세에서 박 후보 지지자가 이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고 이 후보 지지자를 자극했다는 이 후보측 주장에 대해 “어느 캠프에서 도발했는지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잘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이런 일을 침소봉대해 일정을 중단하는 게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홍 위원장은 “60·70년대 토목공사 수주 환경이 추잡했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공당의 경선절차를 이렇게 휘저어놓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 후보를 비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도 발언수위는 낮아지지 않았다. 특히 최경환 캠프 종합정책실장은 “유세 중단 발언은 배석자인 이병석 의원이 먼저 제기했고, 이 후보측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이 지지발언을 해 결정을 이끌어냈다.”면서 “이는 검증청문회 이후 이·박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내놓은 전략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정보에 따르면 이 후보 체력이 떨어지고 목도 쉬어 연설 전체를 보이콧하려는 내부 전략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는 말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의원은 “과열방지 서약서라면 밤에라도 쓸 수 있는데, 굳이 취소하고 향후 일정을 중단시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고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박 후보측은 캠프의 중지를 모아 홍사덕·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필두로 24일 오전 박관용 선관위원장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中 은행대출 상한 15%로 규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은행 대출 상한선을 설정했다. 지난주 말 금리 인상, 이자소득세율 인하에 이은 과열 경기 진정책이다. 중국은 3년만에 ‘통화팽창’이라는 용어가 중국 인민은행 공고문에 등장할 정도로 과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올해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이 15%를 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반기 대출금액은 2조 5400억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이미 17% 증가했다. 중국 은감위 리우밍캉위원장은 “은행대출의 증가는 경기과열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jj@seoul.co.kr
  • “대신·우리투자 신용거래 눈덩이”

    주식시장의 과열 우려 속에 증권사들의 위험관리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실태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신용융자 잔고와 증권담보대출을 합친 신용공여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두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도마에 오른 신용거래를 포함해 증권사들의 전반적인 위험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잔고는 6조원대에서 줄지 않고 있고, 주식 등을 담보로 한 증권담보대출도 4조 800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공여 비중이 큰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현장 실태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첫 검사 대상이 된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6120억원과 5120억원으로 당국과 업계의 가이드라인인 5000억원을 웃도는 데다, 증권담보대출이 각각 3490억원과 8160억원으로 전체 신용공여액이 업계 상위권에 올라 있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주가가 쉴새 없이 올라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증권사들의 위험 부담이 한계 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위험관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검사 직후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동시에 ‘무기한으로’ 신용융자 제한조치를 취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지난 달 말 신규 신용융자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던 키움증권은 지난 주 서비스를 재개했다 수일 만에 다시 접었다. 한때 7조 105억원까지 불어났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현재 6조 26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줄었다.그러나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해서는 5조원대 초반까지 약 8000억원 정도를 더 줄여야 한다.주식·채권·펀드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는 증권사들의 증권담보대출도 지난해 말 3조 8500억원에서 현재 4조 8300억원으로 1조원(25%) 이상 급격히 불어나 증시가 하락할 경우 위험하다는 평가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 기준금리 0.27%P 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7% 포인트씩 인상했다. 올들어서만 세 번째다. 이번에는 2분기 GDP 성장률이 11.9%로 1994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6월 소비자물가가 4.4%에 달하는 등 과열된 경기를 식히기 위한 조치다.소비자물가 4.4% 상승은 작년 평균치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뚜렷한 인플레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21일부터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3.33%로, 대출 기준금리는 6.84%로 각각 올라간다. 인민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고 통화 공급 및 신용 팽창, 투자증가 등을 억제하기 위한 인상이라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금명간 20%인 이자소득세가 조정되거나 폐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무원에서 이와 관련된 시행규칙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지불준비율도 상향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일각에서는 0.27% 포인트의 금리인상으로는 달아오른 경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중국에 의존도가 큰 국내 기업들에 대한 악영향도 우려된다.jj@seoul.co.kr
  •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20일 기공식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기공식이 20일 오전 10시 행정도시 예정지에서 열린다.2005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서의택 행정도시추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정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16개 시·도의 흙을 합치는 합토식(合土式)과, 또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을 상징하기 위해 행정도시의 흙을 혁신도시에 나눠주는 분토식(分土式)이 열린다. 행정도시는 충남 연기군 및 공주시 일대 297㎢에 건설된다.2030년까지 중앙행정기능을 중심으로 복합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지난해 7월 환상형 도시구조를 내용으로 하는 기본계획이 정해졌다. 행정도시에는 2010년 하반기 첫 마을 입주가 시작된다.2014년까지 49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이전기관 소속 공무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한편 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를 이달 말이나 8월 초 검토하겠다.”고 밝혀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유력시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금융권 새달부터 DTI 적용

    2금융권 새달부터 DTI 적용

    오는 8월부터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수도권 투기지역 등의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부터 은행에서 시행 중인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방안’(이하 모범규준)을 모델로 ‘비은행권 모범규준’을 마련,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행권의 모범규준 시행이후 DTI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차주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금감원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제2금융권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비은행권 모범규준’을 마련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주택대출 순증액 3조 2000억원 중 3조 1000억원이 비은행권에서 발생했고, 은행권 순증액은 1000억원에 불과했다. 비은행권 모범규준에 따르면 우선 보험사가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담보대출을 할 경우 은행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1억원을 초과해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DTI 40%수준 내외(최대 60% 이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금액을 대출받을 경우에는 DTI 50% 수준 내외(최대 60% 이내)로 대출금액이 제한된다. 즉, 연소득 5000만원의 직장인이 투기지역의 5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15년 만기, 고정금리 연 7%,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은 현재 주택담보인정비율(LVT) 60%만 적용해 3억원이지만, 앞으로 DTI 40%를 적용하면 1억 8540만원으로 1억원이 이상 줄어든다. 다만 아파트 감정가가 3억원 이하이고 국민주택 규모 이내인 경우 5000만원을 초과해 대출을 받더라도 DTI 50%수준 내외(최대 60% 이내)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저축은행, 단위 농·수협, 여전사(이하 비은행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수도권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소재 아파트에 대해서만 DTI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3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보험사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3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은행·보험사에 비해 5%포인트 높은 DTI 비율이 적용된다. 최대 한도 역시 DTI 70% 이내로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금감원 김대평 부원장보는 “9월 중 내규 반영상황 등에 대한 서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올 4·4분기에는 모범규준 운영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9월부터 공공택지 중대형 분양가 주변시세 80% 수준으로

    9월 이후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85㎡·25.7평 초과)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서 책정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분양하는 경기 파주신도시(5400여가구)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도 당초 예상보다 10% 정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9월1일 이후 분양승인 신청분부터 공공택지 중대형 주택의 경우 채권 매입액을 포함한 실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90%에서 80%로 낮추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반면 민간택지의 중대형 아파트 채권입찰제도 9월부터 적용되지만 8월말까지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11월말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하면 채권입찰제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청약 과열과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 현행 5년인 전매 제한기간은 7년으로 늘린다. 앞으로 주택조합 설립 및 조합원 구성 요건은 주택건설 대지의 80% 토지사용 승낙서를 확보하고, 주택건설 예정 가구수의 절반 이상으로 조합원을 구성한 경우로 바뀌게 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증권 사장단 “단기급등 후유증 우려”

    증권사 사장들이 국내 증시의 단기급등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본사에서 열린 증권사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29개 증권사 사장들은 “현재 주가 상승속도가 문제지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좋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단기급등에 따른 후유증을 경계했다.관심 속에 열린 증권사 사장단회의는 그러나 특별한 조치의 발표 없이 끝났다. 거래대금이 아닌 거래 주문건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 주식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한 공기업이나 생명보험사 상장 등은 증권사들의 영역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창구지도 등을 통해 수익증권(펀드) 등을 팔 때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고 리서치센터에서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자제하자고 결의했다. 앞으로 투자자금 흐름을 1년에 2번 정도 외부기관에 의뢰해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확산을 막기 위한 기존의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황건호 협회장은 “과열 여부는 시장에서 판단하는 것이고 오늘 모임은 긴급이라기보다는 단기 급등 과정에서 간과한 것은 없는지 등 시장 상황을 점검해 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국내 증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절차 착수, 가계자산 운용의 변화 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사장들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시 ‘돈쏠림’은 자산배분 현상

    주식시장의 현 상황은 숫자가 아닌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단지 일시에 너무 많은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것이 문제일 뿐 자산배분 과정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과열 증시에 대한 조정론이 제기되면서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13.42포인트) 내린 1949.51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5위 규모다.●주식·펀드 보유비중을 늘려라 삼성증권 신상근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적립식펀드 가입과 여유자금의 재배분을 통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돈들은 외환위기 이후 왜곡돼 있던 가계자산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가 자산배분 관점에 서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투자대상이 넓어진다. 신 파트장은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라도 전체 금융자산 중 국내·외 주식 자산 비중이 30%는 돼야 예금금리 이상을 목표로 하는 자산운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펀드·주식 등이 가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다.2002년 20%에 비해 늘어났고, 일본(1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55%, 미국 36%인 반면 우리나라는 20%에 그친다. 한국금융연구원 구정한 연구위원은 “부동산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금융자산 비중이 늘어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높은 금리를 찾아서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투자전략팀장은 “주가 상승의 주 배경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급격한 자금유입인데 이는 저금리에 따라 자산재편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4월 이후 주식형펀드,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등으로 26조원에 이르는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왔다. 증권사들의 자산관리계좌(CMA)도 돈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들은 16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에 맞춰 CMA 금리를 경쟁적으로 인상, 예금상품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달 말 CMA잔고는 19조 6000억원으로 2005년 말보다 13배 늘어난 규모다. 우리투자증권이 CMA 금리를 4.20∼4.90%에서 4.45∼5.15%로 0.25%포인트 올렸다. 현대증권이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최고 금리를 4.5%에서 4.7%로, 신영증권은 모든 CMA 금리를 4.5%에서 4.7%로 올렸다.●리스크,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는 개인들의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이다. 구 연구위원은 “주가가 급락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군집 행동을 통해 주가가 떨어지면서 더욱 낙폭을 키워 피해를 크게 할 수 있다.”면서 “주가가 급락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도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오를 때나 내릴 때나 과도하게 움직이는 속성이 있다.”며 단기 등락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방향성은 옳지만 개인들이 무분별한 편승매매 가능성이 문제”라면서도 “현재 코스닥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이 예전보다는 현명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