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시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슈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06
  • ‘신불자 사면대책’ 실효성 의문

    ‘신불자 사면대책’ 실효성 의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신용불량자 대사면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신용회복의 대상이 720만명에서 300만명까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고, 신용회복의 구체적 방안도 명쾌하지 못하다. 여기다 언론보도마저 과열되자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은 “원금탕감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강경하게 나갔다.”고 지적한다. ●신용등급 7∼10등급은 누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집에 따르면 금융서비스 이용자 3463만명 중 금융소외계층은 7∼10등급의 720만명이다. 이 중 330만명이 사채이용자이며, 이 가운데 90%(297만명)가량이 500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대출을 이용한다고 추산했다. 그래서 신용회복 대상이 720만명에서 300만명까지 들쭉날쭉이다. 7·8등급은 과거 단기 연체정보가 여러 차례 누적된 사람들로, 현재 신용회복위원회나 배드뱅크 1·2를 이용해 ‘신용회복 중’인 사람들도 여기에 일부 속한다. 이들도 제도권내 금융을 이용하기는 어렵다.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에 따르면 7·8등급이 각각 160만명,217만명에 이른다. 9·10등급은 과거 3개월 이상 장기연체정보가 누적돼 있고, 현재 연체정보가 있는 사람들로 각각 169만명,154만명에 이른다. 이밖에 현재 제도 금융권에는 262만명의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더 있다. 은행 등에서 50만원 이상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들로, 한때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이었던 사람들이다. 즉 720만명의 금융소외자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은행 등 제도권의 채무를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은 신용등급도 하락하고, 더 이상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무등록 대부업체들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원금탕감 없이 ‘빠른’ 신용회복 어려워 참여정부에서 실시한 신용회복프로그램인 배드뱅크 1·2는 연체이자를 감면해 줬으나 원금을 탕감하지 않았다. 그러나 채무자의 부실채권을 각 금융기관에서 매입한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비교적 싼 가격에 매입했다. 예를 들자면 A씨의 100만원짜리 대출을 매입할 때 부실채권인 만큼 20만∼30만원에 매입했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캠코와 한국신용평가정보는 매입한 채권가격보다 채무자가 더 많이 갚을 경우 이익을 낼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공기업인 캠코가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장사만 잘했다는 비판도 그래서 나온다. 새 정부에서도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우려해 원금탕감없이 신용회복에 나설 경우 신용불량자들이 신용을 회복하는데 더디고, 효과도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때문에 캠코에서 신용회복 중인 사람들 중 연체가 발생하는 사람은 다시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가 채무를 30%가량 감면받기도 한다. 금융권에서는 신용회복위원회처럼 연체이자는 물론, 싸게 사온 부실채권 수준으로 원금의 일정 부분을 탕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금리 환승론은 빨리 추진해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연체하지 않고 정상납부하는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58%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2004년 연체없는 정상납부자가 2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개선이다.3개월 이내 연체자도 2004년 38%에서 2006년 22%로 크게 줄었다. 대형대부업체의 연체율은 8% 안팎에 불과하다. 때문에 성실하게 빚을 갚아 나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연간 50% 이상의 고금리의 피해자들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이자 환승론’이 빨리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저소득층 주택대출금리 5%로

    저소득층 주택대출금리 5%로

    저소득층의 주택구입용 은행대출이 연리 5%의 국민주택기금 대출로 전환된다. 출·퇴근 고속도로 이용료의 할인폭이 현행 20%에서 50%로 늘어난다. 수도권 이외 지방의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이 이달 중 모두 지정 해제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건설교통부 업무보고를 받고 소득수준 1분위(하위 10%)의 저소득층이 주택구입을 위해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장기저리(연리 5%) 국민주택기금 대출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최재덕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은 “시중은행 금리가 과거 4.5%에서 현재 8.5%로 높아져 서민들의 금융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소득 1분위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장기저리 자금으로 바꿔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득 1분위 가구(연소득 1150만원)의 평균 주택자금 대출규모가 6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환(代換)을 통해 연간 250만원 정도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또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출·퇴근용 고속도로 이용료의 할인폭도 20%에서 50%로 늘리기로 하고 이달 중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미분양 아파트 해소 등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기과열지구 6곳(충남 천안·아산시, 울산 4개 구)과 주택투기지역 3곳(부산 해운대구·울산 남구·경북 울주군)의 지정을 이달 중 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방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금융규제 등을 받는 곳이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키로 한 송파신도시는 당초 일정대로 2009년 9월 첫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되 교통문제, 광역녹지대 설정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대폭 수용키로 했다. 인수위는 행정복합중심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지자체의 사업참여 폭을 확대하고 산업과 비즈니스 유치를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자족(自足)’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동산 개발에 물리는 기반시설부담금은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경제5단체의 의견을 수용, 폐지하거나 획기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육부 보고 기대에 못미쳐”

    [새 정부 교육정책 어디로] “교육부 보고 기대에 못미쳐”

    정부 부처의 첫 업무 보고가 이루어진 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를 호되게 질책했다. 교육부 기능개편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실천 방향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보고가 이루어졌지만 “(교육부의 보고 내용이)무사안일하고 너무나 미흡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평가였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부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밥그릇’을 내놓는 초고강도 개편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누적된 규제를 하루 아침에 푸는 게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게 하는 데 충분했다. ●“무사안일하고 너무 미흡” 질책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간사인 이주호 의원은 “그동안 교육부가 10년 이상 지속돼온 관치 관행을 한꺼번에 바꾸기 힘든 점을 감안해도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당선인의 핵심 관심사인 수능등급제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3월에 여론 수렴을 해서 보고하겠다.”고 답변하자, 인수위는 “정권이 출범한 후에 보고하는 것은 수요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너무 안이한 자세”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한다. 인수위는 곧바로 “2월 초까지 결론내려 보고해 달라.”고 다그쳤다.‘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실현방안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공약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뿐, 깊이 있는 내용을 보고하지 못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판단이다. 인수위는 교육부의 전반적인 보고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초·중등 교원의 임용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는 부분에 대해 교육부가 “교원단체나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붙인다거나, 특목고 설립지정 권한 이행에 대해 ‘과열진학경쟁 방지대책 필요’라는 전제를 달았던 대목을 인수위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수위의 이같은 질책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따르라는 고강도 주문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인수위는 일방적인 점령군이 아닌 쌍방향 의사 소통을 통한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까지도 이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대입 자율화와 수능등급제 개선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까지 52곳 업무보고 끝내 한편, 인수위는 이날 교육부를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7일 동안 52개 정부부처 및 기관에 대해 분야별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정책 기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그러나 새정부 출범 전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조급증 때문에 인수위는 업무보고 일정을 잡는 단계부터 부처별 일정을 재조정하고 추가하는 등 허둥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초 34개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이 잡혔으나 이날 오전에 49개 기관, 다시 오후에는 52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인수위 강승규 부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같은 경우 정무분과가 다룰 줄 알았는데 외교통일분과에서 다시 하기로 하는 등 분과별로 조정, 증감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당선인의 인수위가 1월4일부터 시작해 10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를 한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이틀 먼저 시작해 7일 만에 끝낼 계획이다. 보고 기관도 2002년에는 40여개였으나 이번에는 52개로 늘어났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10년 만에 이뤄지는 정권교체여서 시간이 없다. 이 당선인도 국정 전반을 빨리 한번 훑어 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부동산시장 전망] 집값 어떻게 될까

    [부동산시장 전망] 집값 어떻게 될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부동산에 관련된 일부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새해에 부동산이 뛸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고 오름폭도 미미해 체감지수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올해 집값 전망을 물어본 결과다.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비율은 비슷했다.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 방안,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 대한 세제 및 전매제한 완화 등 분양시장 정상화 대책,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 대출 규제 완화 등 거래 활성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가 10명중 4명은 이명박 실용정부 원년인 올해에도 집값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 개발에 따른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구매력 약화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지방 미분양 증가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특히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부담 증가, 청약가점제 및 분양가 상한제 실시,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 수요 억제 정책을 주택시장 침체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올해 전국 아파트 값이 평균 3%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던 지난해(11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값이 국민은행 기준 2.1%(다세대 등을 포함한 전국 집값은 3.0%)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금리 수준이 높고 주택 실거래가제, 부동산세제, 분양가 상한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시장 전반이 투기 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집값은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분위기”라면서 “재건축규제 완화와 세금완화 등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크고 이게 이뤄지면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두가지 요인은 금리와 정책인데 대출 금리는 오름세여서 부동산 시장에 악재이고, 새정부 정책은 참여정부 때와 달리 친시장적이어서 호재”라면서 “주택 신규 구입 및 대체 수요층인 30∼40대의 주택 구매력이 풍부해 급매가 나오면 주택을 구입, 집값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참여정부 기간 동안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이명박 당선자의 실용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면 아파트 값이 과열될 우려가 있어 2008년 한해는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기간 강화로 미분양은 계속 증가하겠지만 매매가 자유로운 기존 아파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어 집값 불안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까지 대출 규제가 덜한 기존 매매시장의 소형 아파트로 몰려 소형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뉴타운·재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강북(8.0%)과 경제자유구역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인천(아파트 11.0%)의 경우 지난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세 상승과 대세 하락을 점치는 견해는 엇갈렸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은 “이미 지방은 지난해부터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기조로 돌아섰고 이명박 당선자가 재건축·재개발·세제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집값은 오를 것”이라며 “재건축 규제를 풀어줄 경우 높은 금리 수준이나 대출 규제와 상관없이 투자 자금을 끌어모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참여정부가 만든 각종 부동산 규제 장치는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법적으로도 이를 단기간에 바꾸는 것은 무리”라면서 “올해 4월에는 총선까지 예정돼 있어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펴는 일이 물건너갈 가능성도 적지 않아 집값이 하락할 요인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끼이고 넘어지고…혹한기 산업재해 가장 많아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끼이고 넘어지고…혹한기 산업재해 가장 많아

    #1.2000년 2월 경기도 포천군의 한 작업장 2층에서 이동 중이던 근로자가 미끄러지면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작업장 이동로에 떨어진 물이 밤사이 얼어붙은 상태임을 몰랐던 것이다. 겨울철에는 근로자의 통행로, 출입구 등 결빙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신속히 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 결빙지역에는 모래·부직포 등으로 미끄럼방지 조치나 미끄럼주의 등의 안전표지판을 설치해야 하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다. #2.2005 12월 서울시 용산구 소재 주상복합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현장내 가설컨테이너 사무실 내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겨울철에 이동식 전열기구를 사용할 경우 과열 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데다 난방시설이 취약한 건설현장내 가설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잠을 자서는 안 된다는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겨울철은 추위와 부주의로 인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가 잦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2월과 1,2월 사이에 무려 5만 9158명이 재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1818명이 사망했다. 이는 겨울철 하루 평균 약 219명이 재해를 입고 매일 7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전체 재해자 26만 4195명의 22.4%에 해당된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7771명 가운데의 23.3%로 더 높다. 겨울철 산업현장이 얼마나 취약한 곳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드는 12월이 재해자가 가장 많다. 최근 3년간의 동절기 월별 재해자 수는 12월 2만 2727명,1월과 2월은 각각 1만 8000여명 수준이다. 재해 유형은 감김·끼임으로 인한 재해자가 1만 1953명으로 20.2%를 차지했고 전도(19.6%), 추락(12.5%), 충돌(9.9%), 뇌심혈관질환(7.5%) 등으로 나타났다. ●난방용품 인한 화재·질식사고도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착용에 따른 동작의 부자연스러움으로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결빙으로 인한 넘어짐 사고, 폭설속 지붕작업 중 추락사고, 건설현장 붕괴사고 등의 가능성이 그 어느 계절보다 높다. 이 밖에도 체온저하에 따른 순발력 부족으로 충돌, 난방용에 의한 화재 및 질식, 뇌심혈관계 질환 또는 호흡기질환 등의 발생이 높다. 추락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가급적 고소작업을 금지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이동식사다리, 고가사다리 등의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고소작업 전에는 스트레칭 등 사전 몸풀기 운동이 중요하다.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작업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지붕에 직접 올라가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겨울에는 또 넘어지는 사고가 잦다. 우선 작업장의 배수 및 제설작업을 철저히 해 결빙을 방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계단 위의 눈이나 물기는 즉시 청소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지 말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작업장 적정온도 유지해야 눈이나 빙판에 의한 충돌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지게차 등 운반차량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시계확보가 중요하다. 또 작업장내 적정 온도를 유지, 추위로 인한 순발력 저하를 방지해야 한다. 건설현장의 경우 콘크리트 타설후 저온으로 인한 콘크리트 강도 저하로 구조물 붕괴의 위험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난방기구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반드시 조기진화용 소화기를 비치토록 해야 한다. 실내 밀폐작업시 유해가스 누출 및 유해가스의 중독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작업장 환기, 방독면 착용, 산소농도 확인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혹한기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뇌·심혈관계, 동상 등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체온유지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안전의식이 중요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현장 “갯벌을 매립한 곳인 데다 해빙 과정이 반복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에 특별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세워지고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 신축현장은 ‘동절기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마련한 동절기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 매뉴얼에 따른 근로자 및 작업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꼽혔다. 허유득 포스코건설 안전팀장은 “작업장의 악조건과 함께 연말연시 분위기, 추위 등으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착공된 포스코건설 사옥은 39층짜리 2개동으로 높이만 185m에 이른다. 오는 2010년 6월 완공때까지 무재해를 기록하겠다는 것이 작업자들의 목표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한 곳이라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데다 겨울이라 바람과 해빙의 반복이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여름철이 빗물에 의한 토사유출 등이 우려된다면 겨울철은 해빙과 바람, 차가운 기온이 작업장 및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기초 토목공사의 경우 특히 주변 갯벌의 붕괴사고가 우려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런 위험을 맞춤형 특별안전교육으로 극복하고 있다. 우선 110명 전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하면 즐겁다.’라는 ‘SA­FUN’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근로자 개인의 안전의식과 작업장의 안전 분위기를 함께 높여나가자는 취지다. 근로자들은 스스로 위험요소를 찾고 안전조치를 습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안전에 취약하거나 위험공정이 예상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근로자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등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심경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작업을 유지하는 핵심은 ‘안전조회(TBM)’에 있었다. 전 근로자는 하루 일과 시작 및 작업장 투입전에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전모, 안전대 등 안전장구의 착용여부와 그날의 작업장 상황, 작업내용 등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정리한다. 군대용어로 치면 점호에 해당되고 일반 사무직의 일일 업무회의 성격을 띤다.20여분간 진행되는 안전조회에서는 스트레칭, 어깨 주무르기 등 스킨십을 통한 동료애도 함께 높여간다. 구공태 현장작업 반장은 “고층건물을 짓는 작업장이라 각종 장비가 많고 위험요소가 많다.”면서 “철저한 대비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업에 모범을 보인 근로자에게 포상을 실시한다. 겨울철인 만큼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귀마개, 목도리 등 각종 방한장구 지급과 착용을 철저히 감독하고 있다. 또 작업장내 3곳에다 휴게실을 마련하고 난로, 음료 등도 비치해 두었다. 앞으로 고층작업이 진행되면 초속 15m이상의 바람이 불때는 작업을 중단키로 하는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미국에선 어떻게 겨울철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의한 뇌심혈관계 질환, 동상, 저체온증 등 건강장해와 함께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다. 미국의 경우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근로자 한랭작업 경고카드 산업안전보건청(OSHA)에서는 겨울철 근로자 보호를 위해 동상, 저체온증 등 혹한기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 위험요인을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근로자가 휴대 가능한 한랭작업 경고카드(Cold Stress Card)를 영어, 스페인어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근로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서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지침서를 배포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혹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전력공급 불능상태, 빙판길, 야외작업시 각종 건강상의 유해요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혹한기의 실내·외 활동 요령을 알려준다. 또 난방, 조명상태 확인, 단열방법, 체온측정, 식수 및 각종용수 공급, 그리고 먹는 것 등에 대한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실외활동을 위해 적절한 피부보호대책, 혹한으로 인한 탈진예방, 겨울바람에 대한 이해, 혹한기 상황에서 고립된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동상과 저체온증의 정의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의 대비책도 알려준다. ●자연재해 대비 상시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는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눈폭풍, 블리자드 등의 상황에서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겨울철 눈폭풍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쌍방향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 전역의 각 지역별로 겨울 날씨가 어떠한지를 알려준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인수위가 무엇이기에…

    인수위가 무엇이기에…

    “애국적 발상이 있다면 모를까 행여 인수위에 오는 게 부서내 처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여기 왔다고 차별적 우대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 실제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공무원들에게)알려주는 게 좋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에서 일하는 게 출세나 자리를 보장하는 개인영달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해 두고 싶다. 두 달이 안 되는 기간에 밤낮 없이 나라를 위해 봉사한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이경숙 인수위원장) ●현역의원들도 공천 안정권 인식 지난 2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이 당선자와 이 인수위원장은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얘기를 했다. 공개석상에서 이런 민감한 얘기가 제기될 만큼 인수위 입성 로비가 치열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공무원들은 인수위 입성을 고속승진 등 출세의 보증수표로 여기고, 한나라당 내 경선에서 이 당선자 편에 섰거나 본선에서 기여했던 현역의원들과 출마 예정자들은 인수위 참여를 공천 안정권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선거캠프 실무 요원 중에서도 청와대 비서실이나 정부조직 등에 진입하려면 인수위 실무진이나 당선자 비서실에 우선 합류해야 안심이라고 보고 치열한 로비전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진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줄대기를 넘어 상대방을 음해하는 ‘투서 전쟁’까지 펼쳐졌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있는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게 ‘정보통신부의 모 공무원은 정치관료로서 최경환 의원이 간사로 있는 경제2분과에 들어가선 안 된다. 그러니 최 의원에게 그런 얘기를 전해 달라.’는 취지의 비방 쪽지가 전달된 장면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또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을 홍보하는 양태도 나타났다. 모 공무원이 “인수위의 ○○공약은 서민들의 반발을 사기 쉽다. 대신 ○○방향이 더 좋을 것이다.”는 식이다. 한 인수위원은 임명된 지 하루 만에 200통의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과열경쟁은 ‘학습효과’에서 기인한다. 노무현 정부에서만 해도 인수위 출신들이 줄줄이 영전하는 등 사실상 ‘예비내각’ 역할을 했다.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 26명 가운데 6명이 장관을 지냈고,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노준형, 김영주씨 등도 해당부처에서 고속승진 끝에 장관까지 오르는 등 인수위 멤버의 81% 정도가 차기 정부에 참여했다. ●盧정부 인수위 81%가 요직 진출 우선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임채정 의원은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낙점’됐다. 특히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던 김진표 의원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와 같은 중책을 섭렵하는 등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아 배지까지 달았다. 또 윤영관 통일외교안보 분과 간사는 외교통상부장관으로 발탁됐고, 이종석 통일외교안보 분과 위원은 통일부장관을 지냈다. 김병준 정무분과 간사와 이정우 경제1분과 간사는 돌아가며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와 권기홍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도 차례로 노동부장관을 지냈다. 당시 정보통신부 국장으로서 인수위에 참여했던 노준형 전문위원은 새 정부에서 정통부 기획관리실장, 차관, 장관 등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낙마한 전군표 전 국세청장도 현 정부의 인수위 멤버로서 고속 승진한 케이스다. 인수위 식구들이 새 정부에서 ‘잘나가는’ 것은 대통령으로부터 신뢰와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인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 당선자는 물론 정권 실세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맺은 인간관계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덕을 보기 쉽다는 분석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2007 경제계 5대 이슈] (3) 아파트 미분양 사태

    [2007 경제계 5대 이슈] (3) 아파트 미분양 사태

    지나치면 탈이 나게 돼 있다. 올해 주택시장을 강타한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주택업체들의 공급이 지나쳤고 정부의 규제강도가 지나쳤다. 올 10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0만 887가구에 이른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0만가구가 넘었다. 민간부문 미분양은 9만 9964가구로 95년 9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준공 후 미분양’도 급증해 무려 1만 5819채의 아파트가 주인 없이 방치돼 있다. 집계되지 않은 물량까지 치면 이미 15만가구 이상일 것이란 게 업계의 추산이다. 미분양은 수도권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올 5월만 해도 수도권 미분양 비중은 전체의 4.5%에 불과했지만 10월에는 9.8%로 급증했다. 업계의 과도한 아파트 공급이 1차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의 성공만 믿고 무리하게 이미 공급이 초과돼 있는 지방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상한제·청약가점제 도입, 분양원가 공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11 부동산 종합대책’이 더해지면서 사정이 더욱 나빠졌다.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한제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줄줄이 청약을 미뤘고 강력한 금융규제는 자금흐름을 경색시켰다. 올 들어 11월까지 107개의 일반건설업체가 도산하는 등 업계의 상황도 심각하다.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주택투기지역 해제, 미분양 아파트의 임대주택용 매입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신규 물량을 여전히 쏟아내는 상황이어서 내년에도 미분양 사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 출범이라는 변수는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분양가상한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각종 부동산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27일 “지방의 미분양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겠지만 수도권은 차기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장 활성화 대책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과열경기 식히자”… 中, 또 금리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들어 6번째로 금리를 올렸다. 물가 상승세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7.29%에서 7.47%로 0.18%포인트 인상하며,1년만기 예금금리를 3.87%에서 4.14%로 0.27%포인트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21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의 1년만기 대출금리는 9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잡고 과열된 경기를 식히기 위한 조치로 예견돼 왔다. 인민은행이 특히 이번에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많이 올린 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상태인 예금이자율을 개선하는 대신 기업에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6.9%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 12월 7%를 기록한 이후 11년래 최고치다. 더욱이 서민들이 주로 먹는 돼지고기 가격은 56%나 급등했고, 식용유 가격도 35%나 올랐다.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6%를 기록,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물가상승률은 연간으로 4.5%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일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종전보다 1%포인트 인상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준율을 20년래 최고 수준인 14.5%로 높였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과 더불어 위안화의 빠른 평가 절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jj@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시네마인생 53년 이길웅 영사기사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시네마인생 53년 이길웅 영사기사

    “무슨 일을 하건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하렴!” 영화 ‘시네마 천국’에 나오는 명대사다. 수염 덥수룩한 알프레도가 도시로 떠나는 젊은 토토에게 애틋하게 건네는 말이다. 이 영화를 가슴 뭉클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추억의 필름을 잠시 맛보기로 돌려보자.2차대전 직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여기에는 ‘시네마 파라디소’라는 낡은 영화관이 있다. 소년 토토와 영사기사 알프레도. 토토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의 일을 돕는다.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 마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모두 신부가 검열을 했으며 웬만한 키스신은 모두 삭제가 된다. ●‘드림시네마´서 마지막 상영작업中 영사기를 천직으로 여기는 알프레도는 토토가 영사기술을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이 영사실에 갇혀지내는 영사기사 생활의 고독과 허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압권은 다른 영화관과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필름을 운반하는 장면이다. 특히 나중에 ‘시네마 천국’ 극장도 철거되고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 중년의 토토가 홀로 초현대식 극장에서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을 감상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가를 흠뻑 적시게 한다. 이 영화는 1989년 칸영화제 등 대부분의 국제영화제를 휩쓸며 전세계 영화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쯤해서 한국판 ‘시네마 천국’을 한번 떠올려보면 어떨까. 이길웅(68)씨. 영사기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와 알프레도와 닮았다. 또 토토와 비슷하게 어린 나이에 영사기술을 익혔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대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뛰쳐나올 법도 한데 오로지 집과 영사실만 오고간 흔치 않은 인생이다.14세 때 영사실에 처음 들어간 이후, 어느덧 53년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늘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홀로 영사실에 앉아 ‘촤르르∼’ 관객들의 눈과 귀를 감동시킨다. ●14살부터 목포극장에서 영사일 시작 이씨는 현재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드림시네마’(옛 화양극장·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영사주임으로 일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시대에 스크린 하나만을 고집해왔던 ‘드림 시네마’는 이 지역 재개발로 인해 내년이면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그래서 ‘드림 시네마’측에서는 마지막 떠나는 모습을 아름답게 남기기 위해 모든 것을 20년 전으로 돌려놨다. 선정된 영화는 ‘더티 댄싱’이다. 사라졌던 대형 붓간판을 다시 내걸었으며 티켓도 20년 전의 모습으로 바꿨다. 또한 오드리 햅번 등 유명한 배우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까지 마련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의 중장년층과 20대 젊은층들이 찾아와 단관극장에서 추억의 명화를 감상하며 향수를 달래고 있다. 이씨가 바로 이들을 위한 마지막 필름을 돌리고 있는 것.‘드림 시네마’가 문을 닫게 되면 마지막 상영작 ‘더티 댄싱’과 함께 자신의 ‘시네마 인생’도 어쩌면 마감해야 할 처지. 또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일간 심야시간대에 추억의 명화 ‘벤허’를 돌릴 예정이다. 이래저래 회한과 아쉬움이 가득한 이씨를 ‘드림 시네마’ 영사실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뭐 한 일도 없는데 쑥스럽게 인터뷰를 하느냐.”며 손사래다. 그러면서 화면과 영사기를 번갈아 응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1940년 출생이니 다시 해가 바뀌면 칠순이 코 앞이다. 하지만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였다. 영화는 자주 봤지만 영사실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라며 관심을 가졌더니 그는 “필름 갈아끼우느라 진땀을 빼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하고 입을 연다. 요새는 1만 2000커트 정도가 연결된 필름을 한번 끼우면 영화가 다 끝날 때까지 계속 돌아간다며 격세지감을 피력했다. 옛날에는 영화 한 편을 상영하면서 필름을 여러번 갈아 끼워야 했고, 또 영사기에 필름이 걸리거나 불이 붙기도 했다는 것. 또 영화관에 정전도 자주 났지만 그때의 관객들은 조용히 다시 상영되기를 기다렸다고 술회했다. 지금은 성인의 키만한 영사기 두 대가 과열방지를 위해 시간대별로 번갈아 사용되니 불이 붙을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필름의 질도 좋아져 상영 도중 끊기는 적이 별로 없다고 했다. 어찌하여 영사기사가 됐을까.“그냥 영화가 좋아서 그랬고 지금까지 한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었다.”고 웃는다. 목포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무조건 목포극장으로 찾아가 영사기사가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엄격한 사수 밑에서 바닥 닦고 걸레질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영사기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어깨 너머로 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아침 일찍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일을 거른 적이 거의 없었다. 사춘기도 잊고 그렇게 10대를 보냈던 것. 당시 목포극장에서는 진도 등 크고 작은 섬지역에 임시 가설극장을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때 출장을 가기도 했다. 초창기 때 어떤 영화를 주로 상영했느냐고 물었더니 “당시 목포극장은 하루에 다섯번 상영하고 가끔씩 막간을 이용해 국악공연도 펼쳤다.”고 회고하면서 ‘판도라’ ‘카르멘’ 같은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아울러 영화 상영 전에 인근 식당이며 예식장 등의 광고가 아주 많았다고 했다. ●“자정무렵 들어가서 가족얼굴 못본 게 미안” 그는 1963년 맹호부대 정훈병으로 입대했다. 그의 영사기술은 여기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맹호부대 이 하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16㎜ 빅터영사기를 들고 여기저기 전후방 부대를 돌아다녔다. 극적인 장면에서 필름을 갈아끼울 때면 장병들로부터 어김없이 ‘빨리 돌려라.’는 원성을 자주 들었다. 이때마다 괜히 어깨가 우쭐거려지곤 했다. “당시 영사기는 미 대사관에서 빌려준 것이었지요. 육군본부에서 필름을 수령한 뒤 며칠동안 전방 등지에서 상영을 하고 나서 다시 반납하곤 했지요. 덕분에 서울로 외출외박을 자주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군대생활이 가장 재미 있었던 것 같아요.” 군 제대 후에도 계속 목포극장에서 필름을 돌렸다.‘벤허’ ‘로마의 휴일’ ‘노틀담의 꼽추’ ‘외인부대’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명화들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그러기를 30년. 어느새 4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이 무렵 서울 서대문 네거리에 ‘화양극장’이 개관됐고 평소 알고 지내던 영화인의 권유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서는 ‘영웅본색’ 등 주로 홍콩영화를 단골로 상영했다. 신형 영사기를 처음 접한 것도 바로 이때였다. 또 화양극장으로 옮길 무렵에는 떠나는 영사기사들이 많아 늘 혼자서 하루종일 필름을 돌려야 했다. 그러다보니 쉴 틈이 더욱 없어졌다. 집안 친척의 경조사를 챙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정무렵에 퇴근하다보니 가족들 얼굴조차 보기 힘들어졌다. 영사기사의 보수는 얼마나 될까. 이에 “1960∼1970년대 극장 앞에서 줄을 쭉 서고 볼 적에는 그래도 나은 편이었지만 멀티플렉스 다관 극장이 생겨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고 한숨 섞인 표정을 짓는다. 다른 사람처럼 직업을 왜 바꾸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속 없어서 그렇지 뭐.”라고 하면서 그게 다 천직이 아니냐고 했다. 시네마 인생 53년을 뒤돌아보면서 “자식들이 다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줘 가장 기쁘다.”며 나름대로 보람을 찾는다. 슬하에 4남매를 두었으며 경찰, 스튜어디스, 애니메이션 감독 등으로 일하고 있다. 막내는 서울대를 나와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변변한 재산도 없이 오로지 영사기사 월급으로 자식공부를 시켰다. 경기도 원당 자택에서 부인과 단둘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글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대한통운 인수전 시동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 등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1일 오후 3시 마감된 대한통운 인수 참여 마감 결과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을 비롯해 CJ·STX그룹, 농협, 현대중공업, 효성 등 10개사 가량이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아시아나측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전국에 4개 물류기지를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한국복합물류와 항공 화물, 고속, 렌터카 등과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수 있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측은 “한진은 육·해·공 물류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내년 1월 중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며 2월 말 최종 인수자가 결정된다. 인수기업은 기존 총 주식 1600만주를 제외하고 추가로 발행되는 신주 2400만주를 매입해야 한다. 대한통운 주가를 10만원으로 본다면 액면가만 따져도 인수에 2조 4000억원이 들며, 경쟁이 과열될 경우 인수가격이 배 이상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특목고 추진 지자체 비상

    특목고 추진 지자체 비상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경기도교육청의 특목고 확대 방침에 제동이 걸리면서 특목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흥 외국어고, 화성 국제고, 구리 외국어고, 이천 외국어고 등 4개의 특목고를 추가 설립하기로 해당 자치단체와 합의했으나 최근들어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발단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외고 등이 사교육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추가 신설을 전면 유보, 내년 6월까지 특목고 존폐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비롯됐다. 이와관련, 도 교육청과 해당 지자체들은 교육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시대역행적 발상’이라며 반발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김포외고 시험문제가 특목고 입시학원을 통해 사전에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특목고 입시과열이 근본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특히 교육부의 특목고 유보 방침에 반대해온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김포외고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특목고 추가 설립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특목고 추가설립 계획 포기 의사까지 내비쳤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특목고를 추진하고 있던 자치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목고 설립은 지방선거 당시 단체장들이 주민들에게 약속한 주요 공약인데다 부지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우수한 지역학생들이 인근 지역 명문고교로 진학하기 위해 시흥을 떠나고 있다, 시흥시에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대통령비서실과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제출했다. 특히 동탄신도시에 특목고 설립을 추진중인 화성시는 “건설교통부가 2003년 9월 아파트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단지내 특목고 설립계획을 밝힌만큼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내 부지에 국제고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2006년 10월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부지를 매입, 오는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동탄신도시 입주자들이 정부의 특목고 유치계획을 믿고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시와 이천시도 “열악한 교육환경은 지역 발전의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특목고 설립이 절실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18개 특목고가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명분으로 지자체들이 앞을 다퉈 특목고 설립에 나서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다가 공부하는 몽유병’ 걸린 中초등생

    얼마나 공부를 시켰으면… 이웃나라 중국에서도 과열된 사교육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몽유병에 걸린 한 초등학생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중국 충칭완바오(重慶晩報)는 지난 6일 “충칭시의 8세 초등생 남아가 부모의 ‘스파르타’식 교육방식에 스트레스를 받아 심각한 몽유병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몽유병 증세는 지난 10월부터 시작됐다. 아이는 한밤 중에 자다가 돌연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아 공부 하거나 교과서를 편 채 ‘공부해야한다’ 라고 30분 정도 중얼거린 후 다시 침대로 돌아오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아이의 행동에 놀란 부모는 다음날 간밤에 일어난 일을 물어보면 아이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는 대답만 했다. 처음에는 이같은 증상이 1주일에 1~2번 정도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매일 밤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가 걱정된 부모는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은 결과 병명이 ‘스트레스로 인한 몽유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공부를 시키는 등 ‘스파르타’식 교육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를 진료를 담당의사는 “지금까지 이렇게 심각한 몽유병 환자를 진료해본 적이 없었다.”며 “아이는 장기간에 걸친 수면부족과 과도한 정신적 압박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는 현재 약물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美 한인사회 대선 열풍

    올해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어김없이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 주요 도시에는 한나라당 이명박·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을 지지하는 갖가지 모임이 결성돼 있다.워싱턴 지역 한인회 관계자는 “시민권자든 영주권자든, 한인들은 미국 선거보다 한국 선거에 훨씬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워싱턴 지역의 한 교민은 “대체로 교민의 20%는 한국 대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 같고, 특정 후보 지지 모임에까지 직접 참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권도 없는 교민들이 국내의 선거에 가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보 지지 모임 관계자들은 ‘국내 정치의 발전’이나 ‘재외동포 참정권 획득’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명분보다 실리적인 차원에서 한국의 정치권에 접근하는 교민들이 많다고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전했다. 우선 한인사회 내에는 국내 정계에 진출할 뜻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 한·미포럼’의 관계자는 “정치에 뜻을 가진 한인들 가운데 미국의 연방 의회나 주 의회로의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있다.”면서 “유재건 의원이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이 말하자면 이들의 ‘역할 모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한국 대선을 앞두고도 서울까지 건너가 유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교민들이 있다고 전했다. 두번째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실리를 노린다는 것이다. 미 정부 등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한 시민권자는 “사업을 하는 교민 가운데는 한국 내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나 ‘이권’을 노리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경준씨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부류”라고 말했다. 미 동부 지역 교민들은 국내 정치에, 미 서부 지역 교민들은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세번째는 중요한 사람을 만나고 중요한 일을 한다는 일종의 과시욕 때문이라는 것이다.“내가 ○○후보를 돕고 있는데…”“내가 서울 가서 ○○를 만났는데…” 이런 종류의 ‘자랑’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교민들이 많다.이같은 과시욕 때문에 얼마 전 한국 정보기관 고위관계자의 워싱턴 방문이 노출되는 바람에 관계자들이 문책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내 한인들의 다소 과열적인 국내 선거 관심과 참여도 갈수록 수그러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워싱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국내 정치와 선거에 관심이 많은 교민들은 대부분 이민 1세들”이라면서 “2세들의 경우는 대부분 현지에서의 성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中, 통화정책 신중서 긴축으로

    중국은 2008년 경기과열을 막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현재의 ‘신중’에서 ‘긴축’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통화정책기조를 긴축으로 변경한 것은 10년만이다. 신화통신은 이날 폐막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경기 과열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긴축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도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지원이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은 긴축통화정책을 펴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규대출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한편 금리인상, 지급준비율 인상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관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올 들어서만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 억제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5차례나 인상했고, 은행들의 지준율도 8차례 올렸다. 중국국가정보센터 경제전망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내년 물가상승률을 4.5%로 예상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식료품 가격의 급등 등 영향으로 10년만에 최고인 4.6∼4.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Zoom in 서울] 은평뉴타운 건축비 2.9% 더 내려

    [Zoom in 서울] 은평뉴타운 건축비 2.9% 더 내려

    서울 은평뉴타운의 건축비가 평형별로 평균 2.9% 추가 인하됐다. SH공사는 4일 은평뉴타운 1지구의 최종 건축비를 지난달 5일 발표한 건축비보다 평형별로 최저 0.64%에서 최고 5.08% 추가 인하했다고 밝혔다. 건축비 추가 인하는 개정된 분양가상한제 산출기준 적용 결과, 은평뉴타운 1지구 총 13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의 건축비가 분양가상한제 기준을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 분양물량은 1643가구로,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0∼20일 일반분양 신청을 받아, 내년 1월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리조트형 전원도시로 조성 은평뉴타운은 주변의 북한산과 서오릉자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이 있어 전체 대상면적의 약 30.4%를 녹지로 조성한다. 여기에 진관근린공원을 포함하면 전체 녹지비율은 42.4%로, 서울 목동(18%)보다 높은 대신 인구밀도는 ha당 129명으로, 목동(229명), 분당(199명)보다 낮다. 또 뉴타운 창릉천으로 흐르는 실개천 4.7㎞ 가운데 1979년 복개된 폭 4.2㎞ 구간을 복원해 그 주변에 산책로와 습지공원 등을 조성한다. 주택유형의 다양화를 위해 중정형(단지 중앙에 정원이 둔 형태), 연도형, 타워형, 테라스형 등을 도입하고, 아파트 평면도 국내 최초로 300여개 타입으로 늘렸다. 쓰레기 투입에서 저장, 소각, 재활용 등을 차례로 연계한 쓰레기 이송·소각 일괄처리시스템도 구축되고,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공급 설비, 태양광 가로등 등도 설치된다. 건물 에너지효율 인증(2등급) 등을 취득해 에너지 사용량이 다른 단지에 비해 23.5∼33.5% 정도 줄어든다.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자립형 1곳), 유치원 7곳 등이 들어선다. ●서울 거주자에 우선청약자격 부여 1순위 청약자격은 공급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자로 제한됐다. 당초 1년 이상 거주자로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전매제한 강화 등으로 청약과열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이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1순위 청약에서는 서울시 거주자만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과 경기도 거주자 가운데 1순위 청약통장 소지자는 17일 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앞서 실시되는 서울 거주자 분양에서 미분양이 나지 않으면 청약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어 2순위는 18일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가 같이 청약할 수 있지만 서울 청약자에게 우선권을 준 뒤 남는 물량을 수도권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3순위는 서울·수도권 거주자가 같이 청약해 무작위로 컴퓨터 추첨을 한다. 하지만 은평뉴타운 청약이 3순위까지 갈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한편 은평뉴타운 당첨자의 경우 84㎡ 이하는 7년,84㎡ 초과는 5년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법대 ‘로스쿨 쓰나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신청이 지난 30일 마감됐지만 로스쿨을 유치하려는 대학들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나타난 ‘수업권 침해’ 문제는 여전히 치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법학과의 잦은 휴강과 부실 수업 논란은 겨울방학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숭실대는 로스쿨 인가 보고서를 담당한 교수 10여명이 휴강을 남발하는 바람에 일부 수업이 12월 말까지 늦춰졌다.이에 따라 어학연수 등 학생들의 방학 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이 대학 법대생 이모(24)씨는 “12월 초 기말고사가 끝난 뒤 해외 출국을 준비하고 있거나 계절학기 수강 계획을 세운 학생들이 고민에 빠졌다.”면서 “로스쿨 인가신청이 마감되면 정상화될 줄 알았는데 여파가 계속돼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로스쿨 준비기간 동안 법대의 수업 담당 교수가 여러 차례 바뀌는 해프닝도 벌어졌다.숭실대의 경우 상법 전공 교수 2명이 경쟁 대학으로 빠져나가자 궁여지책으로 처음에는 시간 강사로 대체하다가 나중에는 다른 교과목 교수로 바꾸었다.신청 막판에는 새로 임용된 교수로 또다시 교체됐다.법대생 유모(26)씨는 “교수가 자주 바뀌어 수업의 연속성에 큰 차질이 빚어져 등록금이 아까울 정도”라면서 “학기가 끝나가는데 별로 남는 게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대학도 이런 문제로 내홍을 겪기는 마찬가지다.서울시립대에서는 로스쿨 인가신청 접수가 가까워질수록 휴강이 더 잦아져 학생들의 반발이 커졌다.일부 교수들이 ‘기말고사 뒤 보강’ 방침을 밝혀 논란은 더욱 커졌다. 법대생 임모(22)씨는 “기말고사가 끝나면 누가 보강에 관심을 갖겠냐.”면서 “학생회 차원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학과장과의 집단 면담을 요청했지만,교수들은 ‘별일 아니다.’라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일부 교수들이 보강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아 학생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이 대학 김모(22·여)씨는 “어떤 교수는 ‘로스쿨은 법대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데 너희들도 희생할 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교수들이 ‘일단 인가신청이 끝나고 보자.’고 말했지만 아직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 교수는 “인가 신청이 끝났지만 이제부터 진짜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로스쿨 유치 여부는 대학 존립 차원의 문제여서 기존 학생들의 수업권까지 생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혁실천연대 위정희 시민입법국장은 “로스쿨 경쟁이 과열돼 학생들의 수업권이 심각하게 침해됐다.”면서 “후속대책이 마련돼 법대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예술공연 티켓값 거품 빠질까

    예술공연 티켓값 거품 빠질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공연 티켓값이 과연 잡힐 수 있을까. 정부가 내년 공연 가격의 거품 빼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는 ‘공연요금 합리화’를 내년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고가 공연의 원가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대작 뮤지컬의 티켓값은 대체로 12만∼15만원 선. 클래식 공연 쪽에서는 올해 빈 슈타츠오퍼 내한공연이 45만원(VIP석),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이 30만원(VIP석)으로 ‘그들만의 잔치’라는 원성을 샀다. 문화부 황성운 공연예술팀장은 “최근 고가 티켓값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 가격이 결정되는 여러 가지 요인을 짚어 보고 향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문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공연 티켓값이 치솟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해외 작품의 경우 국내 업체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로열티 상승 ▲기업 협찬을 감안한 고가 전략 ▲장기 공연을 할 수 있는 전용관 부족 등이다. 미국 브로드웨이를 뺨칠 만큼 편수가 많은 뮤지컬의 경우, 과열 경쟁으로 인한 로열티 상승이 티켓값 상승의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힌다. 국내 뮤지컬 제작·수입사들이 영·미권의 히트 뮤지컬에 눈 부릅뜨고 달려든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과열 경쟁으로 로열티가 올라간 작품들로는 흔히 ‘빌리 엘리엇’‘사춘기’‘메리 포핀스’‘위키드’ 등이 꼽힌다. 출혈 경쟁의 원인은 무엇보다 공급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영화계의 불황으로 발을 뺀 투자사들이 대거 뮤지컬 시장으로 몰려들었고 신생 제작·수입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생겨났다. 비빌 언덕이 많아진 제작사들은 ‘일단 가져오면 돈 번다.’는 심산에 판권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춘기’는 한때 100만달러까지 치솟았고 이에 못지 않았던 ‘빌리 엘리엇’은 추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문화부의 방침에 대한 공연계의 반응은 갈렸다.“시장에 맡기고 순수 예술지원에 보다 신경쓰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정화가 필요하다.”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쪽도 있다. 윤호진 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공연예술이 무슨 아파트인가.”라며 “시장에 맡기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투자사, 기업 협찬만 믿고 무턱대고 비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기업 협찬이 차지하는 부분은 공연 전체로 볼 때 미미할 뿐 아니라 작품이 안 좋으면 관객은 돌아서고, 그러면 공급자가 더 다급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국립극장들의 대관 행태(다른 공연에 비해 대관료를 높여 받는 뮤지컬을 선호)의 변화와 대관료에 대한 부가세 면제 등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제작사들을 ‘손 본다.’는 식의 조치는 무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연계가 영화계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고 있다면서 “앞으로 2∼3년간 이같은 광풍이 계속 될 것”이라며 시장논리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신시뮤지컬 박명성 대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말도 안 되는 작품들도 수입하겠다고 달려드는 경우도 많다.”며 “투명한 제작·수입·투자사만이 활동할 수 있도록 뮤지컬협회 차원이든 정부 차원이든 분위기 정화에 나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방침에 대한 찬반 반응과 별도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거품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가격을 내리게 할 강제 수단을 강구할 수 없는 이 같은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문화부 황성운 공연예술팀장은 “공연요금 합리화 정책은 전용관 추가 건립이나 일반 문화 소비층 지원 검토 등 적정 가격 산정을 위한 향후 정책을 수립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고가 공연의 자세한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여론을 환기시켜 제작사들이 ‘알아서’ 가격을 내리는 바람직한 상황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전 유성구 등 16곳 투기지역 해제

    정부는 29일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토지 투기지역 16곳을 해제했다. 인천 중구와 경기 동두천시는 주택투기지역에 새로 지정됐다. 효력은 다음달 3일부터 발생한다. 이날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린 곳은 대전 유성구, 충남 공주시·연기군, 경남 창원시·진주시, 강원 원주시 등 6곳이이다. 토지투기지역에서 해제된 곳은 대전 서구. 대덕구, 청주시 흥덕구, 충남 충주시·논산시·보령시·금산군, 강원 원주시, 전북 완주군, 남제주군 등 10곳이다. 이에 따라 주택투기지역은 수도권에서 71개 지역, 지방에서 충남 천안시·아산시, 울산 남구·중구·동구·북구 등 6개 지역 등 77개 지역만 남게 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풀리면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이 배제된다. 토지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토지수용 뒤 다른 부동산을 대체 취득하면 취득·등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토지분할시 사전 인·허가 의무도 사라진다. 정부는 이에 앞서 28일에는 부산 수영구 등 전매금지 적용을 받는 투기과열지구 10곳을 해제했다.정부가 일부 주택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경기 회복에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방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태라 투자 메리트가 떨어져 있다.”면서 “지방의 경우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세금 관련 규제까지 풀어주지 않고서는 시장이 살아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지방 10곳 투기과열지구 해제

    정부는 28일 부산 수영구 등 투기과열지구 10곳을 해제한 데 이어 29일에도 주택투기지역 가운데 일부를 푼다. 꽁꽁 얼어붙은 지방 건설경기를 감안한 조치이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불안이 여전히 남아 있는 수도권은 해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대전 유성구 ▲울산 중구ㆍ동구ㆍ북구 ▲충남 공주시·연기군 ▲경남 창원시 등 10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건교부는 “집값 안정세가 지속돼 청약과열의 우려가 없어진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는 수도권 전역(자연보전권역과 접경지역 등)과 부산 해운대구, 울산 남구·울주군 등만 남게 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아파트 전매가 자유로워지지만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6개월 전매제한은 유지된다.1가구 2주택자와 최근 5년 이내 당첨자 등에 대한 청약 1순위 자격을 주지 않던 것도 없어진다. 재정경제부는 29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 일부를 추가로 해제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6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도 받지 않아 주택 거래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9월 대전 서구와 대구 동구 등 12곳이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됐으나 아직 서울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 250개 행정구역의 32%인 81곳이 투기지역에 묶여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