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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온 결빙과 추락 무관” 방사청, 감사원에 반박

    방위사업청은 27일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체계 결빙(기체와 날개 등에 얼음이 형성되는 현상)과 엔진과열 등에 의한 3차례의 추락사고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엔진 자체에 방빙(防氷) 능력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체계 결빙이 엔진 이상으로 이어져 수리온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감사원은 앞서 “체계 결빙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채 수리온이 전력화됨에 따라 3차례 발생한 추락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수리온에 비가 새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패킹 노후 등으로 기체 내부에 물이 스며드는 문제가 있었지만 형상 변경 등으로 이미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체계 결빙 관련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한 대책과 관련, “후속 시험 계획을 확정했다”면서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기준에 못 미친 29개 항목 시험을 미국 현지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수리온 개발사업 감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청이 2015년 10월∼2016년 3월 미국에서 진행한 체계 결빙 성능시험에서 수리온은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의 기준에 미달했다. 감사원은 방사청이 관련 결함을 해결하려는 조치가 없었는데도 납품을 재개하도록 하고 전력화 재개를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체계 결빙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력화한 이유에 대해 “체계 결빙 시험의 특수성 때문에 해외 주요 항공기도 개발 종료 이후 전력화와 병행해 2∼5년에 걸쳐 입증한다”고 해명했다. 군이 운용 중인 미국산 UH60 ‘블랙호크’도 1976년 개발이 완료됐지만 체계 결빙 시험은 1979∼1981년에 통과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초 개발하면서 체계 결빙 시험을 하기로 계획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국내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완성 이후에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최초 계획상 실수를 인정했다. 감사원의 전력화 중단 권고 등에 대해 “이의제기 등 소명절차가 있다”며 곧바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여름 빗길·과열 도로에서도 안전 주행

    여름 빗길·과열 도로에서도 안전 주행

    알티마가 여름철 교통사고의 주범인 미끄러운 빗길과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도 안전한 주행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알티마는 코너링 시 차량의 안쪽 앞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축의 움직임을 높이는 액티브 언더스티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젖은 도로에서 빗길 사고를 방지한다. 아스팔트 고열로 취약해지는 타이어는 타이어 공기압 감시 시스템이 관리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계기판에 표시해 주는 기능과 정확한 타이어 압력을 유지해 주는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타이어 압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에어컨 세팅부터 통풍 기능을 쉽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지능형 기능으로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9개의 스피커와 우퍼를 통해 생생한 음질을 전달하는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장착됐다. 한국닛산은 이달 한 달간 알티마 구매 고객에게 특별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알티마 2.5 SL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 개방형 플랫폼으로 한국형 AI 생태계 주도

    개방형 플랫폼으로 한국형 AI 생태계 주도

    “이 슈퍼 컴퓨터 안에선 72만개에 이르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코어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덕분에 통상 일주일 정도 걸리던 음성 데이터 학습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25일 서초구 우면동 KT융합기술원 2층에 위치한 AI(인공지능) 테크센터. 섭씨 18도인 테크 존 실내는 동굴처럼 서늘했다. 캐비닛 크기의 슈퍼 컴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6일 문을 연 AI 테크센터의 슈퍼 컴퓨터는 국내 최고 수준 연산 능력으로 딥러닝과 AI 연구를 하고 있다. KT 측은 “인공지능이나 딥러닝 연구를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연산 능력이 필요한데 이곳 컴퓨터는 연산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전 세계 슈퍼 컴퓨터 순위(Green Top 500)로는 10위권, 연산량 기준 세계 400위권 수준이다. 집 거실처럼 꾸며 놓은 음성 성능 평가실에서는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하루 수천건씩 테스트한다. KT는 지난달 기가지니의 개발도구(SDK)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는 9월엔 ‘음성 오픈 플랫폼’을 연다. 40여개 제휴사가 신규 어휘를 기가지니 음성엔진에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면 더 빠르고 똑똑한 기가지니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KT 관계자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만들어야 글로벌 지능형 플랫폼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호텔·아파트 건설업체까지 다양한 제휴업체들이 온라인 뱅킹, 주가 조회, 114 서비스, 홈 비서 등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기가지니로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는 ‘카우치 뱅킹’, 통장 조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한 KT 융합기술원 AI 테크센터장은 “AI 시장은 특정사업자 혼자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관련 업계가 더 협력해야 한다”면서 “기술을 외부에도 공개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무딘 하반기 정책 방향에… 부동산 시장은 시큰둥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지역별·맞춤형 대응 전략을 펴겠다는 내용을 밝히는 데 그쳤을 뿐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메가톤급 대책은 일단 빠졌기 때문이다. 지역별·맞춤형 대응 전략은 지난해 나온 ‘11·3대책’과 지난달 발표된 ‘6·19대책’에도 포함됐던 내용이다. 특정 지역의 집값이 급등락할 경우 지금은 관련 법률을 고쳐야 손을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심의회를 거쳐 바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지적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방침을 내놓지 않은 것은 경제 전반에 걸쳐 부담이 클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장 집값이 떨어지거나 주택 거래가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 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 목적의 부동산 구입으로 돈을 빌리는 경우 금융권이 해당 부동산의 수익성과 전망, 대출자의 자금 사정 등을 지금보다 깐깐하게 따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보호 대책 일환으로 상가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터라 부동산임대업에 대한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 소형 빌딩이나 상가 투자는 움츠러들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다음달 나올 가계부채 대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만약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한다면 투자 수요가 줄어들어 집값이 떨어지고, 주택 거래량도 줄어들 수 있다. 세제 개편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택임대사업 투명성 확보, 보유세 강화 등의 조치가 나오면 즉각 집값 하락과 주택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아파트 청약 규제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이 시행되면 청약 과열도 식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남 통영서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로 공무원 1명 사망

    경남 통영서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로 공무원 1명 사망

    25일 오후 4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선박 계류장에 있던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에 이어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폭발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4명 가운데 김모(29)씨가 크게 다쳐 헬기로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또 장모(35)·정모(46)씨도 많이 다쳐 헬기로 부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김모(34)씨는 경상을 입고 통영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도 제주시 제주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국가어업지도선은 500t급으로 지난 20일 제주항을 출항해 통영과 남해 해상에서 불법 어업 등을 지도·단속하고 오는 27일 귀항할 예정이었다. 국가어업지도선은 한번 출항하면 일주일쯤 바다에 머물며 불법 어업이나 불법 어구 적재 등을 단속한다. 남해어업관리단은 기동성 있는 단속이 필요할 때는 어업지도선에 딸린 고속단정을 가동해 지도·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어업관리단과 해경 등에 따르면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공무원들은 이날 통영항에서 불법 어구를 단속하고 돌아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폭발했다”는 선원들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고속단정은 길이 6.5m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된 구조다. 통영해경은 엔진과열이나 기계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슈 포커스] 스마트폰 金추출량 금광석의 30배…국내서는 재활용 6%대 ‘지지부진’

    [이슈 포커스] 스마트폰 金추출량 금광석의 30배…국내서는 재활용 6%대 ‘지지부진’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화 사건으로 회수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친환경 처리’에 들어갔다. 스마트폰을 분해해 디스플레이,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등은 재활용하고 금, 은, 구리 등 부속에 쓰인 20여종의 광물을 추출해 내는 작업이다. 300만여대의 스마트폰이 세계 각국의 삼성전자 법인에서 처리되며 광물 회수량은 총 157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친환경 처리에서 주목받는 것은 157t에 이르는 광물이다. 광물자원의 재활용이란 관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해마다 세계적으로 15억여대의 스마트폰이 생산되고 교체 주기도 2년 2개월(미국 기준)에 불과하다. 광물자원 매장량은 한정돼 있는데 희귀 광물을 공급하는 아프리카에는 일부 광물에서 비롯되는 방사능 피폭, 토지 황폐화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선진국은 환경 문제와 미래 자원전쟁에 대비해 폐가전제품, 자동차 등에서 광물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24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수거율은 목표치(1348t)의 6.5%(88t)에 그쳤다. 대형 가전제품은 목표의 115.6%, 중형과 소형은 각각 90.4%, 89.3%가 회수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정이 더 심각해 단 27t만 회수됐다. 지난해 상반기(38t)보다도 28.9%(11t)가 줄었다.공제조합 관계자는 “폐냉장고 같은 대형 제품의 회수 문의는 많지만 스마트폰은 중고로 판매할 수 있고 부피가 작아 서랍 등에 넣어 놔도 부담이 없는 데다 일반 인터넷 기기로 이용할 수 있어 잘 버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폴더폰에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회수량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폐스마트폰은 도시광산의 측면에서 ‘노다지’로 통한다. 금광석 1t을 가공해 봐야 고작 5g의 금이 나오지만 스마트폰 1t에서는 금 150g, 은 1.5㎏이 나온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4년 판매된 스마트폰에는 총 2만 8851t의 알루미늄과 1만 9665t의 구리가 사용됐다. 마그네슘(7213t), 코발트(7002t), 주석(1573t)을 포함해 20여종의 광물이 사용됐다.우리나라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은 자국 내 도시광산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 폐스마트폰 수입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1년 ‘순환형 사회형성추진기본법’을 도입한 일본은 도시광산에 40조엔(약 416조원) 규모의 광물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 금을 모두 추출할 경우 세계 매장량의 16.4%에 이른다. 유럽연합(EU)도 폐전기전자제품의 최소 수거율을 현재 45%에서 2019년부터 65%로 높인다. 도시광산의 중요성은 환경이나 인권 문제와 연결돼 있다.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에 쓰이는 은의 경우 납아연 광석에 들어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광산 근로자와 주변 주민에게 납중독을 유발한다. 납아연의 주요 생산지였던 잠비아 카브웨는 환경보호단체인 미국 블랙스미스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대 유독물질 위험지역 중 하나다. 우리 정부도 도시광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속 수입 의존도는 99.6%로 사실상 전량 수입하고 있다. 반면 국내 폐금속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46조원이나 된다. 도시광산의 재자원화 규모는 연 19조 6000억원으로 국내 금속 수요(89조 5000억원)의 21.9%에 이른다. 미래 자원전쟁은 불가피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금의 가채연수는 18.7년이다. 은 20.9년, 구리 38.5년, 철 57.2년, 코발트 57.3년, 탄탈륨 83년 등 길게 잡아도 2100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추정된다. 폐휴대전화에서 금속 등을 추출하는 기술은 선진국의 84%까지 따라왔지만 도시광산 산업은 아직 영세하다. 종업원 10인 미만 업체가 58.1%(483개)인 반면 종업원 101명 이상인 업체는 5.9%(49개)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미래 유망산업이라는 전망에 연평균 10%씩 업체가 늘면서 과열경쟁 양상까지 나타났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익성 저하로 기업들이 줄줄이 사업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실제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리싸이텍코리아는 지속된 손실로 자본잠식이 일어나자 2015년 초 다른 자회사와 합병됐다. 포스코엠텍도 2014년 11월 1100억원의 손실을 본 뒤 도시광산사업부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광산업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용자원을 단순 소각하는 기업에 재활용 비용에 버금가는 부담금을 부과하고 기업마다 자원순환목표를 달성하면 재정적·기술적 인센티브를 준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광물자원의 수요가 높지만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석유·석탄과 달리 소재 분야의 자원은 유한하다”며 “도시광산 산업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하고 육성할 정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벌써 과열 조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벌써 과열 조짐

    오는 10월 12일 치러질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 후보의 선거운동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일부 스님들에 대한 징계와 승적 박탈이 출마를 차단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교구 본사 주지들이 이례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결의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최근 선거와 관련해 한 후보의 언행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과열의 대표적인 징후이다. 한 교계지가 ‘총무원장 유력후보 A스님 금품 살포’ 기사를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이 교계지는 “A스님이 전국 교구본사를 찾아다니며 선원 대중공양과 함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장단 등 소임자 스님들에게 거액의 공양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사자인 A스님은 기자회견을 열어 “승가의 전통처럼 이어져 온 대중공양을 문제 삼는다면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며 “불법 선거로 몰아가기 위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A스님은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자신의 불출마를 권유하고 외압까지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총무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거꾸로 A스님이 총무원장 스님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총무원장 스님은 그럴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총무원 호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라 징계를 받은 영담·명진 스님의 거취도 선거와 관련해 꾸준히 회자되는 사안이다. 영담 스님은 지난해 4월 종단을 비판했다는 등의 이유로 공권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지난 4월 종단 비방과 함께 사찰재산에 대한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다. 현 집행부의 반대편에 서 왔던 두 스님에 대한 조치를 놓고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차기 총무원장 출마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꼼수”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하지만 조계종 집행부는 “해종 행위를 한 스님들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린 정당한 조치”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이처럼 선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면서 교구 본사 주지들이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전국 24개 교구 본사 주지들로 구성된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최근 해인사에 모여 3개 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부당행위도 배척하며, 입후보 관련 인물이 제공하는 일체의 공양물과 선물에 대해 명목을 불문하고 단호히 거절한다”면서 “후보자의 비전과 종책, 종단 발전을 위한 원력이 교구 구성원에게 널리 바르게 전해지도록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적인 인연에 얽혀 이미 금품을 받은 스님이 있다면 전액 되돌려주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차기 총무원장 후보군은 6명 정도로 압축된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 스님,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그들이다.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없지만 후보를 중심으로 각종 종책모임들의 움직임이 부산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불교광장’은 중앙종회 의원의 절반이 넘는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교구 본사 주지의 상당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불교광장이 조율을 거쳐 원만하게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산 등 부동산 과열지역 10월 말부터 ‘탄력 규제’

    이르면 10월 말부터 부산 등 지방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전매 제한 조치가 내려진다. 공공임대주택 임차권을 받았다가 불법으로 양도하는 얌체족은 퇴거 조치되고 4년간 입주 자격이 제한된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은 공포 후 3개월 후인 10월 말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주택 분양시장이 과열됐거나 과열될 조짐이 있는 지역을 주택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전매 제한 등 청약 규제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주택청약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종전보다 3~5개월가량 단축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수도권 외 지방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전매 제한 기간을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전매 제한 기간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부산 등 최근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인 지역의 민간택지에 대해 전매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게 됐다. 공공임대 임차권을 불법 양도한 임대인에 대해 입주자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를 통과했다. 지금까지는 불법 양도를 해도 벌금 등 처벌만 가해지고 입주 제한 조치는 따르지 않았다. 앞으로 공공임대의 임차권을 불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임대주택을 전대하면 계약이 해제되고 4년간 입주자 자격을 얻지 못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집값 관련 토론회에서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 관계부처와 함께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상 최대 전투함 만든 중국, 핵전함 준비하는 러시아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상 최대 전투함 만든 중국, 핵전함 준비하는 러시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미국의 전략가 알프레드 마한(Alfred T. Mahan) 제독이 19세기 말 자신의 명저 ‘해양력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The Influence of Sea Power upon History)을 통해 남긴 이 명언은 제국주의 열강들 사이에 해군력 증강 경쟁을 불러 일으켰다. 열강들의 해군력 증강 경쟁은 누가 더 크고 강력한 전함을 더 많이 만드느냐를 겨루는 것이었고, 경쟁 과열 속에 1척 건조비가 해당 국가 1년 예상의 1~5%에 달하는 거대한 전함들이 속속 등장했다. 당시 이러한 전함들은 각 열강들의 경제력과 기술력, 군사력을 과시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였으므로 각국은 심각한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거함(巨艦)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큰 대포를 장착한 거대한 군함, 이른바 거함거포(巨艦巨砲)의 시대는 항공모함의 발달로 인해 막을 내렸지만, 최근, 일부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거함의 시대 부활을 알리는 조짐들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역사상 최대의 전투함 공개 지난달 28일, 상하이에 있는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중국해군 역사상 최대의 수상전투함인 055형(Type 055) 구축함이 진수와 동시에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그동안 관련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이 군함은 공식적으로는 구축함이라는 분류가 적용되었지만, 7500톤급 규모의 052D형 구축함에 비해 길이는 거의 30m, 배수량은 3000~5000톤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크기만 놓고 보자면 구축함보다는 순양함에 가까운 규모를 자랑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빠른 속도로 대형 구축함을 건조해 왔던 중국은 052형 구축함(4800톤급)을 시작으로 051B형(6100톤급), 052B형(6500톤급), 052C형(7000톤급), 052D형(7500톤급) 등 주로 6000~7000톤급 구축함을 건조해 왔었다. 055형 역시 비슷한 체급에서 약간 더 커진 수준으로 건조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1만 톤을 훌쩍 넘는 거대한 덩치로 완성됐다. 1척 건조비가 60억 위안(약 1조 142억 원)으로 항공모함과 원자력 잠수함을 제외하면 중국해군에서 가장 비싼 군함인 055형은 그 덩치와 가격에 걸맞게 중국이 현재까지 도입한 구축함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국판 이지스 레이더’인 346B형(Type 346B) 위상배열레이더를 비롯해 다수의 신형 레이더와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128기의 미사일 수직 발사대에서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은 물론 ‘중국판 토마호크’라 할 수 있는 장거리 함대지 순항 미사일도 탑재된다. 중국은 이 구축함에 장착한 130㎜ 함포를 2020년대 중반께 현재 개발 중인 레일건으로 교체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성능이 모두 갖춰진 055형 구축함은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에 버금가는 강력한 전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이와 같이 거대한 고성능 전투함을 만들어낸 것은 2020년대 중반까지 적어도 4척이 전력화될 예정에 있는 항공모함을 호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당국은 055형 구축함을 최소 6척 이상 건조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중국은 이미 ‘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052D형 구축함 14척을 도입 중에 있으므로 055형 구축함 6척 전력화가 마무리되는 2020년대 초가 되면 극동 지역 미군, 즉 제7함대 전력과 어느 정도 겨뤄볼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갖출 것을 보인다. ‘핵전함’ 준비 중인 러시아 이처럼 거대한 고성능 구축함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중국뿐이 아니다. 중국이 055형 구축함을 진수시켰던 바로 그날, 러시아도 사상 최강의 구축함 건조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는데, 러시아가 공개한 차세대 구축함의 스펙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가히 무지막지한 수준이었다. 러시아 해군 전력 건설 업무를 총괄하는 빅토르 부르스크(Victor Bursk) 해군참모차장(중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 박람회(IMDS 2017)에서 기자들을 모아놓고 러시아 해군의 미래 전력 건설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르스크 제독이 내년부터 건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차세대 구축함, 일명 리데르(Lider)급 구축함(러시아 해군 분류명 Project 23560)의 대략적인 제원을 전해들은 기자들은 이 구축함의 엄청난 목표 성능에 대해 놀라워하는 동시에 과연 러시아가 이러한 수준의 전투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을 쏟아냈다. 현재 공개된 리데르급의 크기는 길이 200m, 배수량 약 1만 8000톤 수준으로 중국해군의 055형 구축함이나 미 해군의 줌왈트급 구축함을 압도한다. 동력원으로는 원자력이 결정됐고, 거대한 선체 위에는 마치 탑을 연상시키는 통합형 마스트가 설치되고, 선체 곳곳에 가공할 수준의 각종 첨단 무기들이 빼곡하게 채워질 계획이다. 최소 200기 이상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일 수직발사대에는 러시아의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인 S-500에 사용되는 77N6 계열의 미사일이 들어간다. 이 미사일은 기본형은 400km, 개량형은 1100km의 사정거리를 가지며, 최소 24개의 항공기와 미사일은 물론 외기권을 비행하는 탄도미사일까지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 여기에 사정거리 약 400km, 최대속도 마하 8에 달하는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3M22 지르콘(Zircon)은 물론 최근 중동에서 IS 타격작전으로 유명세를 탄 ‘러시아판 토마호크’ 3M54 칼리브르(Kalibr) 순항 미사일(사정거리 2500km)도 탑재될 예정이다. 러시아 해군은 리데르급 구축함을 12척 건조해 이 가운데 6척을 태평양함대에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이에 대해 미 해군 정보국(ONI)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구축함은 강력한 대공·대함·대잠·대탄도탄 전력의 통합체이며 실전에 배치될 경우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중국과 러시아는 앞을 다투어 고성능 대형 전투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러한 전투함의 대부분을 서태평양 일대에서 집중 운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전투함들이 모두 배치되더라도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세력 균형의 판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추격을 받고 있는 미국도 가만히 놀고만 있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제2 타미플루’ 쏟아진다… 마케팅 전쟁 시작

    ‘제2 타미플루’ 쏟아진다… 마케팅 전쟁 시작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던 ‘타미플루’의 특허가 오는 8월 20여년 만에 만료된다. 이에 따라 독감 치료제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미 국내 제약사에서만 100여개의 복제약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타미플루는 1996년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해 스위스의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고 있는 독감 치료제다. 길리어드가 로슈에 타미플루에 대한 기술 이전을 하면서 현재는 로슈가 타미플루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로슈의 한국법인인 한국로슈가 2000년 판매 허가를 받고 타미플루를 들여왔다. 지금은 종근당이 국내 타미플루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미약품이 타미플루의 특허를 회피해 ‘한미플루’를 내놓기 전까지는 타미플루를 대체할 약이 없었다. 그야말로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국내 독감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타미플루와 한미플루,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흡입식 독감치료제 ‘리렌자’ 등이 시장에 나와 있다. 이 중에서도 먹는 알약 형태인 타미플루와 한미플루가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그동안 매년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시장에서는 치료제 공급 대란이 반복돼 왔다. 특히 지난해 말 초·중·고 조기 방학이 실시될 정도로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치료제 시장도 덩달아 호황을 맞았다.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표본감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주일간 독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86.2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덕에 지난해 타미플루 매출은 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미플루의 매출액도 148억원으로 뛰었다. 올겨울에도 맹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사람들의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올해 말에도 독감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독감 백신의 예방률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60~80%,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의 경우 50%에 그쳐 아무리 철저히 대비해도 독감을 완전히 피해갈 수는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타미플루는 지난해 2월 물질특허가 만료된 데 이어 다음달 말 ‘약품 성분구조에 대한 특허’(조성물 특허)까지 만료되면서 특허의 빗장이 완전히 풀리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8월 타미플루 조성물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복제약을 출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와 동일한 성분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 족히 100여개에 달한다.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 국내 제약사 39곳이 이미 복제약 허가를 받은 상태다. 타미플루의 유일한 대체제였던 한미약품의 한미플루도 시장 지키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약품 측은 이미 다른 복제약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올겨울에는 독감 치료제의 수급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복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가격이 낮기 때문에 소비자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가격은 기존 약가보다 30% 내려가고, 복제약은 1년 동안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 대비 59.5%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타미플루를 종전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타미플루 75㎎ 알약의 가격은 2586원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독감 치료제는 어느 정도 수요가 보장되는 시장”이라며 “과거에는 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치료제 품귀현상이 나타났지만 복제약이 늘면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지나치게 많은 복제약이 출시되는 데 따른 과열경쟁의 우려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사한 효능을 가진 복제약 100여개가 동시에 쏟아지면서 업체별로 시장 선점을 위해 마케팅·영업 경쟁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시장 진출 경험이 부족한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섣불리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대형 제약사들과의 영업 경쟁에서 뒤처지면 오히려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6개월 문닫은 롯데 “손실액 최소 4400억”… 내부 분노 목소리

    2015년과 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부의 점수 조작으로 결과가 뒤바뀐 사실이 11일 드러나자 면세점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감사원 발표에서 최대 피해자로 밝혀진 롯데면세점은 “검찰의 수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분노의 목소리가 분출됐다. 한 관계자는 “조작된 결과 때문에 약 6개월 동안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문을 닫으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월 평균 매출액 600억원으로 계산한 매출 손실 3600억원을 비롯해 점포 유지비, 매장 관리 직원 유급휴직비, 재고관리 비용 등을 합치면 눈에 보이는 손실액만 최소 44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브랜드 이미지 타격, 인근지역 집객효과 저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까지 따지면 피해를 추산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대로 혜택을 입은 것으로 나타난 한화갤러리아는 “당시 사업자 선정 공고를 기준으로 계획서를 제출했고, 면세점 선정 과정이나 세부항목 평가점수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던 상황이라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특별히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두산도 마찬가지로 말을 아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관세청의 무리한 특허입찰 추진에 따른 업체들의 경쟁 과열이 초래한 결과”라며 “결국 업계 전체가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면세점업계가 내실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사업자 선정 과정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향후 정부 차원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부산 집값 상승은 투자수요 유입 탓...국토연구원 조사 결과

     서울, 부산지역 집값 상승 원인은 수급 불일치라기보다는 투자수요 유입 증가 탓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11일 ‘지역별 주택수급 진단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주택자 등 수요 증가가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는 정부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연구원은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2016∼2018년 주택수급 상황을 수요 과다, 수요 초과, 수급 균형, 공급 초과, 공급 과다 등 5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차별화된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등은 수급 균형 예상 지역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수급 균형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오르는 이들 지역에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수요관리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주장했다.  대전은 수요 초과 예상 지역, 경기도·울산·대구는 공급 초과 예상 지역으로 꼽혔다. 충남(세종 포함)·경북·경남·제주도는 공급 과다 예상 지역으로 분류됐다. 공급 과다 예상 지역인 경북·충남·울산 등은 공공부문 택지 공급 축소, 건설사 보증 한도 제한 및 심사 강화, 준공률을 고려한 후분양제 탄력 도입, 매입형 임대사업 확대 등의 공급관리정책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또 올해 5월 대비 6월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비교해 전국 평균(0.21%)보다 높은 세종(1.67%), 서울(0.66%), 부산(0.38%) 등을 시장 과열 지역으로 꼽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규제 강화·금리 압박… 겹악재 주택 시장 ‘고드름’

    규제 강화·금리 압박… 겹악재 주택 시장 ‘고드름’

    하반기에는 주택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투자와 대출 규제가 강화됐다. 입주 물량 급증, 금리인상 압박 등도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세입자 보호 대책이 발표되면 투자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전망이다. 정부는 주택시장 과열이 확산할 경우 추가 조치를 내놓기로 한 만큼 강도 높은 수요 억제 정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겹겹 악재가 드리워져 있는 만큼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분양받기 위해서는 시장환경 변화를 먼저 파악한 뒤 실행에 옮기는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먼저 6·19 대책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던 재건축 시장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가구 수와 상관없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한 채만 허용된다. 실수요자 외의 투자 수요를 막는 정책이기 때문에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자라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투자자의 경우 사업 진척이 빠른 단지를 찾아 조합별로 분산 투자를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과 유예가 올해 말 끝나기 때문에 연말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한 단지에 여러 채를 보유하지 말고 각각 다른 조합의 아파트에 투자하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 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시장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울, 과천, 광명 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완전히 금지된다. 그 밖의 청약조정 대상 지역에서도 상당 기간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단기간에 되파는 투기성 거래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된서리를 맞게 된 만큼 청약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금리 인상도 하반기 주택시장의 큰 변수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투자에 몰렸던 돈이 빠져나가고 신규 투자 의욕도 꺾인다. 대출을 받아 주택시장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 오랫동안 저금리 기조에 둔감해져 있기 때문에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주택시장은 즉각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률을 따질 때 미래 금리 인상을 감안해야 하는 이유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포함될 대출 규제도 주택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6·19 대책에서는 조정 대상 지역에만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했지만 DTI, LTV 강화 조치가 확대될 경우 주택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소득이 적은 사람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려워진다. 부채상환 능력에 더해 미래소득까지 반영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지는 대출 규제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다른 대출의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만 따지는 현행 DTI보다 강력한 규제책이다. 아파트 입주 대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0만 721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14만 9023가구) 입주량의 72%에 해당하는 물량이 3분기에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4분기에도 12만 가구가 더 나와 하반기에만 23만여 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 기존 주택을 처분하려는 매물이 증가하고, 전세 물량도 크게 늘어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입주 물량 급증은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국에서 시장 급랭을 막는 선제적 정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경제민주화 정책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제를 비롯해 다주택자 임대소득 투명성 확보 정책 등의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주택투자 수요는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 결국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아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규제 강화와 수요 감소로 집값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갤럭시노트FE 벌써 완판 조짐

    갤럭시노트FE 벌써 완판 조짐

    지난해 발화사고가 났던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의 초반 돌풍이 매섭다. 출시 직전 69만 9600원이란 가격이 예상보다 높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경쟁 신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독주를 하는 형국이다.9일 오전 한 온라인쇼핑몰에서 ‘갤럭시노트FE 공기계 품절’ 안내문이 떴다. 쇼핑몰 측은 “통신사 약정 없이 유심칩만 끼면 되는 제품으로 1000여대를 준비했지만 출시일인 7일부터 주말을 거치며 단 이틀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들은 2~3주 정도면 삼성전자가 예정하고 있는 전체 물량 40만대가 전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 8000건에도 미치지 못했던 번호이동 건수도 지난 8일 2만 3972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 4000건의 턱밑까지 찼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갤럭시S8’ 출시 이후 주요 신제품이 없었고 정부가 통신비 경감 대책을 예고하면서 그동안 관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의 가격이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보다 30만원 이상 싼 가격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노트FE는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40만원대 초반에 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썼던 기계를 손본 ‘리퍼비시’ 제품이 아니라 배터리 등 일부만 재고 부품으로 교체한 ‘신제품’이라는 점, 40만대 한정으로 출시하는 마케팅 전략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0만대의 물량이 소진돼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약 1순위 2년으로… 가점제 비율 확대

    청약 1순위 2년으로… 가점제 비율 확대

    투기 수요 차단 위해 3년 만에 개선…과열 심화될 경우 추가 안정화 조치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가점 대상 주택을 확대하는 대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청약통장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수요자가 집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청약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오랫동안 무주택으로 지냈거나 부양가족이 많은 가구에 대해서는 당첨 기회가 많아지도록 청약가점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주택자에게 적용되는 가점 자체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가점제 적용 대상 주택 비율을 높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지구 내 보금자리주택은 100%, 민간분양주택은 40%가 가점제로 당첨이 이뤄진다. 김 장관은 또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목적의 단기 수요가 청약 과열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청약통장의 1순위 자격을 얻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현재 지방은 6개월, 수도권은 1년인 1순위 통장 가입기간을 최대 2년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4년 9·1 대책을 통해 수도권의 청약 1순위 기간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으나 이번에 회귀하는 셈이다. 김 장관은 ‘6·19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고, 어느 정도 시장이 진정된 측면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열이 심화하면 추가적인 안정화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임대사업자 등록제를 먼저 정착시키고 단계적으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추진하겠다”면서 “전월세 등 임대주택을 주택거래신고제처럼 투명하게 노출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사업자 등록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안이 이미 제출돼 국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당초 민자사업으로 계획했던 서울∼세종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에 맡겨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 공약과 맞닿아 있다. 김 장관은 “서울 외곽 북부 민자고속도로 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마지막 단계 협상을 하는 중”이라면서 “이 결과를 가지고 천안∼논산, 부산∼대구 등의 고속도로 순서로 통행료 인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출규제 시작으로 ‘수익형 부동산’ 반사이익 누리나

    대출규제 시작으로 ‘수익형 부동산’ 반사이익 누리나

    이번 주부터 6.19 대책으로 인한 대출규제가 시작된 가운데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19 부동산대책은 일부 지역의 부동산시장 과열과 주택가격 급등에 대비한 것으로 내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강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일대 등의 지금까지 분양 과열양상을 보인 일부 지역이 규제를 받게 돼 향후 투자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직후 시중 은행들의 창구는 평소보다 한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TV, DTI 강화 등 일부 지역에서 대출 규제가 시행되다 보니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아파트에 비해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부동산대책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것. 또한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상업시설 등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상품에 인기를 더하는 요소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분양하는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집합상가인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KTX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는 물론 다양한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갖춰 KTX광명역세권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의 장점인 평일 고정수요와 KTX광명역(1호선 포함), 새물공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풍부한 주말수요까지 확보한 주7일 상권, 365일 수익이 이어지는 쉴 틈 없는 깔대기 독점 상권을 갖췄다. 특히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약 2만 7000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로 눈길을 끈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과 연접해 있는 광명역파크자이 1, 2차 2,653세대의 입주민 수요 약 7,063명(‘16년 12월 말 기준 광명시 세대당 인구비율 2.66명 적용)과 광명역자이타워 근무수요 5,679명, 무역센터 근무수요 3,192명, 석수스마트타운 근무수요 1만 531명(‘14년 6월 국토교통부 종전 부동산 매각 전략 수립방안 연구- 1인당 오피스 점유면적 21.04㎡ 적용 시)등 고정 배후수요가 약 2만 7,000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광명역파크자이 아파트를 따라 약 800m 길이로 이어지는 자이 브랜드타운 스트리트몰로 설계된다. 길을 따라 상가들이 배치되는 스트리트몰 특성상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높이고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해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지역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자이타워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로 광명종합터미널 1층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자 발목 잡는 대출규제…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인기

    수요자 발목 잡는 대출규제…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인기

    정부가 부동산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전매 제한과 대출규제를 포함한 6.19대책을 시행하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각광 받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분양가의 50~60% 정도인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택을 구매하는 계약자 입장에서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이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덕분에 분양가 인하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작년 11.3대책 이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중도금 대출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아파트들이 많아졌다. 여기에 이자 부담이 늘어나 실질적인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이자 후불제를 채택하는 단지들도 늘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까다로워진 대출규제와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가격인 만큼 이런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아파트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A2-1블록)’와 ‘비전 3차 푸르지오(A4-2블록)‘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들은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금융혜택뿐만 아니라 뛰어난 입지와 우수한 상품력도 갖췄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와 비전 3차 푸르지오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 용죽지구에는 ’평택 비전 1·2·3차·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와 함께 총 36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 중이다. 이에 따라 풍부한 인프라 형성은 물론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푸르지오 타운’이 들어서는 용죽지구는 SRT평택지제역이 반경5km내 위치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평택 도심을 비롯해 외곽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등의 교통망도 갖췄다.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 중인 만큼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이 인접하고 소사벌지구의 중심상업지역도 가깝다. 여기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브레인시티, 스타필드 안성(2019년 예정) 조성까지 예정돼 생활 인프라가 더욱 확충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죽지구는 안심교육타운이 조성돼 초∙중∙고교가 신설 예정이며, 평택시의 대표 학군인 평택고등학교가 가깝다. 비전동 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가 위치한 평택은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 규제적용을 받지 않는 수도권 비조정지역에 해당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총 621세대, 전용면적 65㎡~173㎡로 구성된다. 4~5.5Bay에 이르는 다양한 설계가 적용되며,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통해 실속 있는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용면적 140㎡, 165㎡는 6m 이상의 광폭 거실 적용과 인근 공원 조망을 확보해 특별함을 더했다.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체육관, 유아풀 및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주동 현관 출입구 전체에 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과 현관 앞에 접근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을 설치해 단지 내 보안의 사각지대도 없앨 계획이다. ’비전 3차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73㎡~97㎡, 총 977세대로 공급된다. 전세대 4Bay 이상의 구조와 남향위주 배치로 세대의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팬트리, 보조주방,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 세대 안방욕실의 세면대를 샤워 공간과 분리해 건식 파우더 공간과 함께 배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욕실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조성을 비롯해, 옥상 조형물 특화 디자인으로 단지 외관에서도 차별화를 더했다. ‘비전 3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평택 비전동에 위치하며,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평택 비전동 소사벌 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 내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양이 19마리 둘러싼 실종 및 독살 사건

    고양이 19마리 둘러싼 실종 및 독살 사건

    한 마을에서만 19마리에 달하는 고양이가 사라졌다. 이중 4마리는 치명적인 독극물에 중독돼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영국 펨브룩셔의 한 작은 마을 주민들이 최근 일어난 일련의 고양이 실종 및 독살 사건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가족으로 여기며 애지중지 보살펴 오던 반려동물 중 유독 고양이만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곳 주민인 히더 제임스가 키우던 9살 된 고양이 ‘삭스’가 실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은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삭스의 장기에서 자동차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것이 죽음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내연 기관의 과열을 방지하고 부식을 막는데 쓰는 부동액은 물과 에틸렌글리콜이 섞인 화학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자동차 부동액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삭스를 잃은 제임스는 “매우 화가 난다“면서 ”누군가 우리 동네에 들어와 고양이들을 데리고 나가고, 동시에 독살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현재까지 이 마을에서 사라진 고양이는 총 19마리이며, 지난 한 주 동안 제임스의 고양이 ‘삭스’를 포함한 4마리가 비슷한 사인으로 죽은 채 발견됐다. 또 다른 피해 고양이의 주인인 카티나는 “지난 달 16일 사라진 반려묘가 13일이 지난 29일, 집 근처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남은 두 마리의 고양이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까봐 두려워서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측은 “이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양이 실종·독살 사건이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죄인지, 의도치 않은 참사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극물로 의심되는 것을 발견한 주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반려동물들을 독극물에서 떨어뜨린 뒤 곧바로 수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world 특파원] 日 ‘고향세’ 유치 과열… 진주귀걸이 답례까지

    ‘후루사토 납세’의 기부자 유치를 위한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의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답례품 과열 및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일본 중앙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자, 각 지자체는 이를 비켜 나갈 묘안을 짜내면서 새로운 답례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후루사토 납세는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소도시에 대한 기부 및 기부자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후루사토는 일본말로 고향(故鄕)이란 뜻이다. ●“선물 챙기려고 기부자 많아져” 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총무성은 최근 후루사토 납세와 관련, 기부액의 3할 이내로 답례품을 제한해 달라는 가이드라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지자체가 기부자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답례품의 호화·고가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각 지자체는 처음에는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 표시로 각 지역이 생산한 해산물, 소주, 농식품 등 소박한 특산품을 보냈다. 그러나 곧 지역 간 답례품의 호화·고가 경쟁이 시작되면서 수만엔대의 홋카이도산 게와 수만엔대의 고가 어류인 긴메다이 등 해산물 등 기부액의 6~7할가량에 해당되는 특산품이 답례품으로 기부자들에게 돌아가는 일도 일반적이 돼 버렸다. 종류도 450여종으로 늘었다. 미야자키현의 경우 기부액의 5~6할대의 와규(일본소고기)나 고가 소주 등의 답례품으로 대박을 친 바 있다. 답례품의 위력은 대단했다. 홋카이도의 네무로시는 2015년 6월부터 꽁치나 게, 성게 등 신선한 것으로 이름난 지역 해산물을 답례한 뒤 기부액이 전년도에 비해 380배가 뛰어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기부액 전국 11위를 기록한 지바현 가쓰우라시는 기부액의 7할 상당에 해당하는,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답례를 일단 중단했다. 대신 다이빙이나 낚시, 숙박 등 기부자들이 지역을 방문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답례’ 등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진주 양식이 주산업의 하나인 미에현 시마시와 토바시는 목걸이, 귀걸이 등 진주 제품을 답례로 기부자들에게 돌려 지난해 각각 7억 8700만엔(약 80억원), 5억 4700만엔의 기부금을 기록했다. 중앙정부가 진주 제품 답례에 “자산성이 높다”며 문제를 지적했지만,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이라며 버티고 있다. ●기부액도 4년째 사상 최고 기록 일본 총무성은 4일 2016년도의 후루사토 기부액이 2844억엔으로 4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총무성의 “기부금 3할 이하의 답례품”이란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실행되기 전에 기부해 세금 감면도 받고, 고가 답례품을 챙기려고 최근 기부가 많아졌다는 지적도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경제를 살리고, 지방과 도시의 세수 격차를 줄이는 방안으로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한국의 지자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6.19 부동산대책 풍선효과… 지방민간택지 아파트가 뜬다

    6.19 부동산대책 풍선효과… 지방민간택지 아파트가 뜬다

    지난 19일 정부가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 일명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 광명, 부산 진구와 기장군 등이 조정 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었고, 서울 전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소유권 등기 시까지로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양상이 조금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부산 등 부동산 열기가 높은 대도시를 타깃으로 한 핀셋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방민간택지 아파트가 풍선효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 집단대출규제 등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어 있는 제재사항을 적용 받지 않기 때문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최근 항공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경상남도 사천시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물론 항공산업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가 항공산업단지로 사천과 진주가 지정되면서 앞으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봤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 있는데다 향후 항공MRO 사업까지 지정되면 미래가치도 충분해 사천의 아파트 시장은 계속해서 고공비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확장되는 국가 항공산업단지의 유입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배후 주거단지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예수지구를 비롯해 3개 지구에 총 10000여 가구가 새롭게 들어선다. 대규모 주택단지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단연 사천지역 단일단지 최대규모로 들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사천 KCC 스위첸’이다. 전용면적 59~102㎡로 구성되며, 지하 2층 ~ 지상 최고 19층 28개동 총 173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사천강과 수변공원인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뒤쪽으로는 구룡산이 위치해 조망권도 확보했다. 또 사천지역 최초로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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