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하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국평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품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91
  • [자치단체장 25시] “최고 생산성은 주민 참여”… ‘협치 은평’으로 지방자치 완성

    [자치단체장 25시] “최고 생산성은 주민 참여”… ‘협치 은평’으로 지방자치 완성

    “집단지성이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주민 자치가 바로 그것입니다.”김우영(48)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18일 은평구청 사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능력 있는 카리스마형 지도자나 계몽군주가 주도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한 명의 뛰어난 리더보다 다양성이 훨씬 더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길”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주민참여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참여 행정’은 민선 5~6기를 관통해 온 김 구청장의 소신이자 최대 성과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 행정이 성공해야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이 가능하다고 보고 취임 초기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2010년 7월 민선 5기에 취임한 이후 그해 12월 서울시에서 최초로 ‘주민참여 예산제’를 시행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공무원이 아닌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 낭비를 막아 지방재정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참여민주주의 제도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 기본조례안’을 제정해 참여 자치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어 2011년 11월에는 주민 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부터는 인터넷, 모바일 투표도 시행하며 주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왔다.김 구청장은 “처음에는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 자치에 대해 절차가 복잡해지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면서 “전문가 용역을 통해 이러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설득해 가면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은평구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서울시가 이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은평구는 2011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공모해 ‘구산동 도서관마을’ 조성 관련 예산 24억원을 얻어내며 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자본을 마련했다. 이후 노후 다가구와 다세대주택들을 리모델링해 만든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제10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는 성과도 이뤘다. 불광천변 공중화장실 설치, 갈현동 비탈길 소형제설차량 구입 등도 모두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올해 3월에는 한발 더 나아가 민관협력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지원하는 ‘은평구 민관협치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또 지난 8월 ‘협치은평선언 대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시민사회, 행정이 협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자치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방자치는 현재 중앙이 독점하고 있는 권력을 지방으로 분배하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가지는 권력을 그 힘의 원천인 국민에게 돌려주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은평구는 도시재생사업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김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두꺼비하우징이라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었다. 첫 사업 대상지는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이었다. 1960~70년대 망원 지역 수해민들이 이주해 온 지역으로 재개발 사업성이 없어 낙후됐었다. 이에 구는 10억원 정도를 서울시로부터 받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들과 공무원이 몇십t의 쓰레기를 치워 텃밭을 만들었다. 보도블록 하나도 주민이 고르고 설계했다. 그 결과 산새마을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주민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마을로 재탄생했다. 은평구에서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은 서울시 정책이 되고,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토대가 됐다. 김 구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건물에 페인트를 칠하고 마는 게 아니라 공동체를 복원시켰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면서 “산새마을은 주민들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텃밭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관계망이 형성됐다. 주민의 삶이 운영되는 원리를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불광동 향림마을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불법 주정차 폐쇄회로(CC)TV 구축, 홀몸 어르신의 집안에 센서를 설치해 위기상황에 대비하는 홀몸 어르신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구이기도 하다. 이에 김 구청장은 공공 노인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2004년 150명이 참가했던 일자리 사업이 올해는 68개 사업에 2805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김 구청장은 문화를 통한 지역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임기 내내 힘써 왔다. 북한산과 불광천 등 자연환경이 좋고 많은 문인과 예술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는 변방이지만 역사와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면서 “교육과 문화를 통해 품격을 높이는 방법으로 도시 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2015년 한문화체험특구로 지정받은 진관동 북한산 일대를 북한산둘레길, 은평역사 한옥 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등과 연계해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자들이 모여 살았던 기자촌 지역에 언론기념관을 짓고 한국 고전번역원 등이 건립되면 기자촌~은평한옥마을~북한산을 잇는 문화체험 관광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평구는 남북을 잇는 통일로의 접점지역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이에 구는 최근 ‘분단문학의 거장’ 이호철 작가를 기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제정했다. 이 작가는 은평구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며 분단 현실과 사회 갈등을 다룬 글을 쓰다가 지난해 별세했다. 김 구청장은 “통일로는 도로 명칭이기도 하나 통일이라는 목표를 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전 이 작가와 함께 공을 들였던 국립한국문학관 유치가 무산 위기에 빠지면서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정부는 2015년 서울 4개 자치구와 세종시를 대상으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 및 심사를 벌여 은평구 기자촌을 문학관 설립 적격지로 결정했다. 공모 결과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유치전이 치열해지자 문체부는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이유로 공모를 취소했다. 김 구청장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립문학관 유치를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남은 임기 동안 수색역사를 문화 역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수색역은 통일의 관문이고 인천공항철도와 경인선이 만나는 교두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수색역 개발 문제를 민간 자본에 의지해 추진하려다가 사업이 늦춰졌다”면서 “공공 개발 방식으로 바꿔 수색역세권을 문화·교통 전진기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우영 구청장은 누구 민선 5기 41세 최연소 당선… 정치·행정 두루 경험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고 장을병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 이미경 의원 입법보좌관으로 10년 가까이 일했으며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당시 41세로 ‘최연소’ 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민선 6기 구청장을 맡고 있다.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두루 거치면서 정치와 행정 분야 양쪽에서 경험을 쌓았다.
  • 분양권 불법전매에 ‘징벌적 벌금제’

    분양권 불법 전매로 3000만원 이상 차익을 챙기다 적발되면 수익의 최대 3배를 내는 ‘징벌적 벌금제’ 도입이 추진된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법률검토소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지금은 불법 전매를 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개정안은 벌금 조항을 강화해 불법 전매로 생긴 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해당 액수의 3배까지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차익이 3000만원 미만이면 현행 벌금 규정이 적용된다. 대상은 투기과열지구 등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모든 지역의 주택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려면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 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동산대책에 풀죽은 세종시 아파트, 상가로 투자수요 몰린다

    부동산대책에 풀죽은 세종시 아파트, 상가로 투자수요 몰린다

    8.2부동산 대책으로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인 듯 하지만 상가 시장은 오히려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구로 동시에 지정됨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 시장은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이로써 한때 아파트 투자 노른자위로 꼽히며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인 세종시 아파트 시장의 투자여건이 대폭 열악해졌다. 이처럼 세종시 내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대폭 하락하면서 오히려 상가 투자시장의 인기는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세종시의 높은 미래가치를 아파트와 상가가 나눠가졌으나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크게 낮아지면서 상가 투자시장이 반사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활발히 개발되며 수많은 정부부처 기관이 계속해서 이전해오고 있는 세종시의 투자가치를 상가가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종시에 2-4생활권에 공급되는 초대형 스트리트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이 이번 부동산대책의 반사효과로 투자 수요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1블록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포함해 총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은 총 길이 약 1.4km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공급된다. 특히 상업시설 및 전시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전망공간 등으로 구성되는 P1블록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어반아트리움의 5개 블록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춰 사업제안 공모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블록으로, 파인건설은 도시와 길, 사람을 잇는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풍경을 제시해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지하 3층~지상 12층, 2개동, 연면적 약 55,980.16㎡ 규모로 지어진다. 1~4층에는 상업시설 및 전시시설이 들어서며, 5~6층 오피스(업무시설), 7~11층 오피스텔, 최상층인 12층은 전망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블록별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어반아트리움의 특성에 맞춰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에는 전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 가족 단위 수요층은 물론 연인, 친구 등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연령대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인근에 상주하는 고정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어반아트리움이 들어서는 2-4생활권은 주변으로 다양한 정부 기관 및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세종정부2청사가 인접해 국세청,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한국 정책방송원 등에 상주하는 약 2천여명의 임직원은 물론, 청사 업무 관련 유동 인구를 포함해 약 3만여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어반아트리움 5개 블록 중에서도 우수한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우선 향후 백화점 입점 시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유동 인구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과 백화점 예정 부지 사이에는 대규모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어반아트리움 내 첫자리에 위치하여 관문 역할을 담당하며 세종시의 대중교통 버스 노선인 BRT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차량은 물론 대중 이용객들의 동선 확보도 가능하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이 들어서는 P1블록은 3,500여세대의 인근대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인접해 있어 보다 많은 고정 배후 수요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이 주상복합단지는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어서 차후 어반아트리움의 최첨단 외관디자인, 수려한 야간조명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형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두 개의 포인트타워와 다양한 테라스를 갖춰 다채로운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종시는 물론 대전, 충청, 나아가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도 찾는 랜드마크급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의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개인의 내 집 마련 계획/문소영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개인의 내 집 마련 계획/문소영 금융부장

    “금융당국이 우려한 ‘8?2대책 풍선효과’에 한몫을 하겠네.”최근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한도까지 받았다.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정부 정책에 대항하는 것이냐고? 절대 아니다.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증시 격언도 있지 않은가. 다만, 정부의 정책도 집행의 목적이 있겠으나, 개인도 다들 살림살이의 계획이 있다. 정책과 개인의 계획이 같은 방향이면 순하게 일이 진행된다. 만약 그 반대라면 개인사는 정부가 막아 놓은 길을 벗어나 우회로를 찾는 등 고난의 대장정을 펼쳐야 한다. 나의 사례가 그렇다. 엄마 책을 더는 이고 지고 살 수 없다는 식구들의 분통에 집을 넓혀 보기로 했다. 그때가 1월이었다. 다행히 현재 사는 아파트에 몇천만원을 보태면 될 것 같았다. 1인 가구 시대 덕분에 소형 평수가 사랑받고 대형 평수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모자란 돈을 은행에서 변통할까 궁리를 하던 중에 집안에 애사가 생겨 이사 계획은 흐지부지되었다. 그런데 5월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 집값이 들썩인다고 해 이사 계획이 떠올랐고, 지난 1월에 알아보던 아파트를 다시 찾았다. 6월에 덥석 계약을 하고 10월에 이사를 하기로 했다. 정부의 ‘8?2부동산대책’이 이런 중에 나왔다. 부동산 투기 종합대책이었다. 금융부문에서는 서울 전역과 세종시, 경기 과천시 등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조이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일은 저질러졌다. 다만, 지역이 투기과열지역이 아닌 조정지역이라 큰 영향은 없었다. 그런데 ‘8?2부동산대책’ 앞에 ‘6?19부동산대책’의 존재를 알게 됐다. 금융부장이 그것도 몰랐느냐고 비판할 수도 있겠으나, 이쪽도 할 말은 있다. 금융부장에 발령을 받은 날이라, 정신이 없어서 기억망에 관련 정책을 넣어둘 틈이 없었다. 오히려 6?19대책이 뭐지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8?2대책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로 줄였다면, 6?19대책은 앞서 LTV를 70%에서 60%로, DTI를 60%에서 50%로 줄인 정책이다.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하다면 아주 중요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에 매매계약을 해 주택담보대출을 해야 할 당사자였는데도 몰랐다. 뭔가 수상해 계약금 송금일을 보니 공교롭게도 6월 19일이었다. 금융당국은 8?2부동산대책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이날 이전 주택계약자에 한해서 대출을 조이지 않는 것으로 정책을 다시 손봤다.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했다. 나 역시 은행 대출창구에서 “고객님은 계약날짜가 8월 2일 전이라 담보물건의 50%를 적용받는다”는 환한 답변을 받았다. 정부는 정책을 발표하면, 당연히 이해당사자들이 다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시민들이 정책에 협조하길 바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정책의 확산 속도는 빠르지 않고, 확산의 방향도 비교적 정확하지 않다. 신문도 방송뉴스도 안 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언론이 중요한 뉴스라고 기사에 순위를 매겨서 보도하는 관행을 비웃는 디지털미디어시대가 아닌가. 소셜미디어서비스 환경에서 경제뉴스는 비교적 잘 소비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240번 버스 기사 사건’처럼 폭발적으로 확산하듯 하지는 않는다. 다 끝났느냐고? 아니다.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두 집의 계약날짜가 잘 안 맞아서 일시적으로 억대의 잔금용 급전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신용대출을 받았다. 본의 아니게 8?2대책 풍선효과에 일조한 셈이다. 시민이 정책을 숙지하고 협조하기 바란다면 정부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공감을 끌어내고 집행해야 한다. 6?25전쟁이 난 줄도 모른 채 농사짓고 살았다는 경북 영주시 항상골 촌부를 염두에 두고 ‘노오력’해 주길 바란다. symun@seoul.co.kr
  • 방통위, KT에 구두경고…갤노트8 불법보조금 등 시장과열

    방통위, KT에 구두경고…갤노트8 불법보조금 등 시장과열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출시로 지난 주말 일부 이동통신 집단상가에서 불법보조금 살포 등 시장 과열 현상이 나타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KT에 구두경고를 했다.방통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리베이트 살포 경쟁 등 일부 과열이 생겨 이런 상황이 생기도록 한 데 책임이 큰 KT에 오늘 공식으로 구두경고를 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런 일이 지속·반복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시로 구두경고 등을 내릴 것”이라고 18일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봄 갤럭시S8 발매 당시와 비교해 보면 아직 과열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당장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지금으로써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구두경고에는 만약 이런 일이 지속·반복될 경우 모니터뿐만 아니라 현장조사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8은 사전 예약자 대상의 개통 첫날인 15일 약 20만대가, 다음날인 16일에는 약 7만대가 각각 개통됐다. 이동통신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잣대인 번호이동 수치는 15일 3만 8000여건, 16일 2만 6000여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는 시장과열 기준(하루 2만 4000건)을 이틀 연속으로 넘었다. 17일에는 전산 휴무로 번호이동이 없었다. 일부 집단상가와 SNS 등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법적 상한선(3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불법 보조금이 유포됐다. 방통위가 15일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나, 시간대별로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스팟성) 보조금이 기승을 부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값 거품 빼자”… 민간 택지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값 거품 빼자”… 민간 택지도 분양가 상한제

    분양가 시세보다 10~15%↓ 예상 법 적용 후 공급 아파트 청약 유리 ‘보금자리’처럼 청약 과열 우려도 민간 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거품을 빼는 수단이 되겠지만, 당첨자에게 ‘로또 아파트’를 안겨 주는 부작용 발생도 우려된다. 분양가 거품이 일부 빠지면서 청약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분양가의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분양가 상한제는 분양가가 과도하게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을 책정할 때 땅값과 표준건축비, 일부 가산비를 더해 결정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도 언제 청약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고, 앞으로 주택시장 추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정부가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한 것은 고분양가 아파트가 주변 집값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만 적용됐다. 민간 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시장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2015년 4월 상한제 적용을 폐지했다. 그 결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는 규제의 고삐가 풀리면서 3.3㎡당 4500만원을 넘었고 주변 집값 상승과 이후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 산정 기준으로 굳어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정부가 직접 분양가를 규제하지 않으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 보증 발급 과정에서 고분양가를 간접 규제했지만 한계가 따랐고, 그래서 정부가 민간 택지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를 규제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우선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했다. 적용대상 지역을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지역 중에서 ▲1년 평균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곳 ▲ 분양 직전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일반주택은 5대1, 국민주택 규모(85㎡) 이하는 10대1을 초과한 곳 ▲3개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곳을 놓고 하나라도 해당되면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선정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분양가는 일단 잡힐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벌써부터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낮게 책정하는 등 눈치를 보고 있다. 업계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10~15%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주택법 시행령을 고쳐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민간 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적용 시점은 일반분양 아파트는 상한제 시행 이후 ‘최초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다. 반면 도시정비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최초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주택’이다. 이에 따라 법률 개정이 이뤄진 뒤에도 내년까지 서울에서 공급될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거의 적용받지 않는다. 이들 아파트는 이미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끝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민영 아파트는 거의 재건축·재개발 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당분간은 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1년가량 뒤에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예를 들어 내년 3월쯤 분양될 청담동 ‘청담삼익 롯데캐슬’(청담삼익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최근 분양한 개포동 삼성 포레스트 아파트 역시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시기는 2015년이다. 시행령 개정 이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본격적인 거품 제거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분양가만 따진다면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내년 이후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가점이 높아 당첨 가능성이 높은 통장 가입자는 입지가 빼어난 지역을 골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후 공급되는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싼값에 아파트를 마련하는 길이다. 다만 상한제 적용 이전이라도 건설사들의 눈치보기 경쟁으로 분양가 거품은 어느 정도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은 분양가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 ‘8·2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이어 ‘9·5 대책’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하자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책정 눈치보기에 바빠졌다. 직접적인 규제는 아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서를 내주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간접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이다. 최근 공급된 서초구 센트럴자이 아파트와 개포동 삼성 래미안 포레스트 아파트 분양가 책정 과정에서 보듯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시공사와 조합이 스스로 분양가를 낮췄다. 그러나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분양가를 낮춰 공급한 보금자리주택처럼 벌써부터 로또 아파트에 대한 청약 과열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사실상 전부인 강남 아파트는 당분간 청약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칼 빼든 단독주택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전매 제한이 강화된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진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공급 방식이 추첨에서 경쟁입찰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및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 원칙적으로는 전매가 금지됐지만, 자금난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잔금 납부 전이나 공급 계약일로부터 2년이 지나기 전 공급 가격 이하로 전매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개정안은 공급 가격 이하의 전매도 금지하도록 했다. 해외 이주나 채무 불이행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전매를 허용했다. 공급 가격 이하로 거래하는 것처럼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뒤 실제로는 높은 가격에 팔아 전매 차익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대1을 기록했고 일부 과열 지역은 경쟁률이 9000대1까지 상승했다. 최근 5년간 LH가 공급한 단독주택용지의 61%가 1회 이상 전매됐으며 이 중 65%가량은 공급된 지 6개월 이내에 전매된 것으로도 조사됐다. 국토부는 또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 방식을 기존 추첨식에서 높은 가격을 써낸 이에게 판매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저층에 상가가 있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지 가격을 시장 수요를 반영해 현실화하고 전매 차익에 대한 기대 심리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령 및 지침 개정안은 다음달 30일까지 예고한 뒤 11월부터 시행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카탈루냐·쿠르드 분리독립투표 바람… 주변국엔 도화선

    카탈루냐·쿠르드 분리독립투표 바람… 주변국엔 도화선

    700여명 단체장 중앙정부 맞서 25일엔 이라크 쿠르드족 강행 터키 총리 “투표 땐 제재” 경고 주변 독립 움직임 영향 끼칠 듯스페인 카탈루냐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분리독립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탈루냐는 다음달 1일, KRG는 오는 25일 분리독립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이 지역 분리독립이 현실화될 경우 주변 지역이 연쇄적으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카탈루냐 자치정부 건물에 자치단체장 700여명이 모여 카탈루냐 분리독립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결의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중앙정부에 “카탈루냐인들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카탈루냐인들은 스페인 정부의 투표 금지 방침에도 앞으로 나아갈 결의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분리독립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 자체를 헌법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복종 행위로 규정했고 검찰은 자치단체장들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그러나 소환장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이 한데 모여 ‘불복종’을 재천명, 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중앙정부에 맞섰다.‘세계 최대 유랑 민족’인 쿠르드족의 국가 건설 분위기도 과열되고 있다. 이라크를 비롯한 주변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KRG가 투표 강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전날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제재 카드’까지 꺼내들며 KRG에 강력 경고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우리는 KRG에 제재를 부과하기를 원치 않으나 그런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면 이미 계획한 대로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터키는 KRG에서 생산하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구매자일 뿐만 아니라 이라크 북부 경제가 터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이라크 접경의 하부르 검문소만 폐쇄한다면 내륙에 자리한 KRG는 수출·수입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도 16일 이번 투표를 ‘불장난’이라고 부르면서 “이라크 국민이 불법적인 힘에 위협받는다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탈루냐와 KRG 독립운동의 향배는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카탈루냐 독립 여부는 스페인 내부 문제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에서만 분리독립 요구를 외치는 지역이 15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민투표가 부결된 영국 스코틀랜드부터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등이 카탈루냐의 독립을 기점으로 독립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KRG도 마찬가지다. 쿠르드족 3000만명은 이라크와 시리아, 터키, 이란 등에 걸쳐 거주하고 있다. 특히 터키에만 1400만명의 쿠르드족이 살고 있어 터키 정부가 KRG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분리독립에 성공한다면 각국 내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 지역의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변국뿐만 아니라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쿠르드족을 앞세웠던 서방조차 중동 질서 교란의 위험이 있다는 명분으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반대하고 있어 쿠르드족의 염원인 국가 건설의 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갤노트8 첫날 20만대 개통…40만원대까지, 떴다방식 불법 보조금 등장

    갤노트8 첫날 20만대 개통…40만원대까지, 떴다방식 불법 보조금 등장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시장에 풀린 첫날 약 2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갤노트8 실구매가가 40만∼5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는데 ‘떴다방식’ 영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갤노트8 사전 개통이 시작한 전날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물량은 약 20만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약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의 첫날 개통량 26만대보다 적은 수치이지만, 갤노트8의 예약판매량이 S8보다 20만대가량 적은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이다. 지난해 나온 전작 갤럭시노트7 첫날 개통량은 15만∼16만대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3사에는 종일 개통 신청이 몰렸으나 별다른 차질 없이 개통이 이뤄졌다. 물량을 넉넉히 받은 일부 판매점에서는 예약 구매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번호이동 수치도 크게 뛰었다. 전날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만 8452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 4000건을 훌쩍 넘었다. 갤럭시S8 개통이 시작한 4월 18일 4만 6380건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612명 순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435명, 177명 순감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법적 상한선(33만원)을 뛰어넘는 불법 보조금이 등장했다. 지원금을 받는 번호이동의 경우 갤노트8 64GB의 실구매가가 40만∼50만원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었다. 64GB 모델의 출고가가 109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공시 지원금 외에 보조금이 40만원 이상 추가로 지급된 셈이다. 갤럭시S8 보조금도 함께 뛰면서 10만∼2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대부분 시장 단속이 취약한 심야 시간대 밴드 등 SNS를 통해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 영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했지만, 이번 주 LG V30가 출시되고, 대목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시장은 당분간 술렁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년 뒤 파리올림픽선 ‘에펠탑 마라톤’ 본다

    7년 뒤 파리올림픽선 ‘에펠탑 마라톤’ 본다

    두 대회 개최지 최초 동시 결정 파리 대회, 베르사유서 승마 열려 LA올림픽, 야구 존속 기여할 듯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트라이애슬론, 마라톤, 장거리 수영 경기가 펼쳐진다.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서는 승마 경기가 열린다.7년 뒤 하계올림픽에선 파리의 관광명소가 올림픽 명소로 탈바꿈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131차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했다. 두 대회 개최지가 한번에 결정된 것은 처음이다. 유치 도시들의 과열 경쟁을 막고 올림픽 운동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화상으로 파리의 올림픽 개최를 희망한다고 힘을 보탰다. 이어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가능한 한 많은 도시들에 영감을 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파리는 세 차례 좌절 끝에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다. LA 역시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LA는 당초 2024년 유치를 강력히 바랐으나 IOC의 펀드 지원 약속을 받아내고 4년 뒤에 열겠다고 양보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에펠탑의 남동쪽 샹드마르스 공원에서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고 투르드프랑스 마지막 구간의 종착점인 샹젤리제 거리에 사이클 도로 경주의 결승선이 차려진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결승이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육상 경기가 열리게 된다. LA는 유치 과정에 ‘우리가 지으려는 건 기존의 것이 아니다’라는 이색 구호를 내걸었다. 럭비와 근대5종 경기를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의 홈 구장인 스타헙 센터에서 치르고 배구 경기는 샌타모니카 해변을 활용할 계획이다. 야구의 인기가 높은 곳이라 올림픽 야구의 존속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도 낳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집값 과열에 ‘도시재생 뉴딜’ 110곳→70곳 대폭 축소

    집값 과열에 ‘도시재생 뉴딜’ 110곳→70곳 대폭 축소

    광역지자체가 시범지 45곳 선정 국토부가 15곳… 세종 1·제주 2곳 공공기관 제안 10곳 내외로 추진 규모별 5개 유형… 평가위서 선정 김현미 “지역 맞춤 재생모델 지원” 올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가 당초 계획했던 110곳에서 70곳으로 대폭 축소됐다. ‘8·2 대책’과 그 후속 조치로 집값 폭등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등 모두 29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도시재생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14일 광역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 선정 기준과 방식, 유형 등을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시범 사업지로 110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시장 과열이 발생한 지역을 제외하면서 40곳 정도를 줄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이 오르는 지역의 주거환경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개선되면 집값은 더 오르고, 전·월세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커지게 된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110곳을 하겠다고 하면 불요불급한 곳도 선정돼 예산을 낭비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범 사업지는 광역지자체가 45곳, 국토부가 15곳을 선정한다. 규모가 적은 세종시는 1곳, 제주시 2곳으로 사업 수를 제한했다. 또 공공기관 제안 방식으로 10곳 안팎이 선정된다. 광역지자체는 국토부가 제공한 57개 사업 모델을 참고해 15만㎡ 이하 규모인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등 3개 유형 중에서 최대 3곳을 신청하게 된다. 국토부는 파급효과가 크고 범정부 협력이 중요한 20만~50만㎡ 규모의 ‘중심시가지형’과 ‘경제기반형’ 사업지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은 2곳 내외로 선정한다. 또 공공기관은 공적임대주택과 공공임대상가 공급 등 공공성이 강한 사업을 발굴해 10곳 내외를 제안한다. 국토부와 광역지자체 각 10명 내외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 및 컨설팅, 종합평가를 거쳐 사업지를 최종 선정한다.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의 효과를 기준으로 평가하되 초단열주택(패시브하우스), 사회적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국정 과제와의 연계성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평가 배점은 100점 만점에 ‘사업계획 타당성’이 40점, ‘사업 시급성 및 필요성’이 30점, ‘도시재생 뉴딜 효과’가 30점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 효과 중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10점, 부동산 시장 불안 대응에 5점이 주어진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재정 2조원, 기금 4조 9000억원의 공적재원 및 연간 3조원 이상 공기업 투자를 유도해 재생지역에 집중 투자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도시재생 뉴딜이 성공하려면 지역 맞춤형 재생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범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자체가 지역별 대표적인 도시혁신 사업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의도 카페] 자율차 시대 대비 술 관련주 사라니

    [여의도 카페] 자율차 시대 대비 술 관련주 사라니

    요즘 증권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수혜주 찾기에 한창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연관된 기업들이 급부상하죠.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운전자들이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다며 주류업계가 크게 성장한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과도한 투자 기대감에 수혜주 찾기가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동시에 주류업계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0년간 주류업계가 매년 0.8%씩 더 성장한다는 겁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운전할 필요가 없다면 얼마나 더 술을 마시게 될지 질문을 던집니다. 보고서가 인용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보면 2015년 미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9%가 음주와 관련돼 있습니다. 그는 “자율주행차로 인해 운전자들이 차에 오르기 전은 물론 심지어 차 안에서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자율주행차 영향으로 주류업계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아직은 기술 개발, 규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죠.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버블 당시 몇 년이 지나면 재택근무가 일반화돼 도로에 출퇴근 차량이 없어질 것이란 보고서도 나왔었다”면서 “앞으로 20년 내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4차 산업혁명 수혜주 종목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테마주 형태로 보고 있다”면서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반짝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하겠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8월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다

    주담대 3兆↓ ‘기타’ 3.4兆↑ 8·2부동산대책 풍선효과 생겨 8·2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이 사상 최대치로 늘어나 우려한 ‘풍선효과’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보험·상호금융·저축은행·여신전문·새마을금고 등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에 비해 8조 8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 14조 3000억원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1~8월 가계대출 증가분도 58조 50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74조 6000억원 대비 21.6% 줄었다. 은행권은 지난달 6조 5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 8조 6000억원에 비해 2조 1000억원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6조 1000억원에서 3조 1000억원으로 3조원이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만기상환된 중도금대출이 많았고, 8·2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신청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선 8·2 대책 시행 전인 지난달 1~22일 하루 평균 1092건의 주택담보대출이 신청됐으나, 그 이후에는 464건으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지난달 3조 4000억원이 늘었다.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월 이후 최대규모다. 7월 27일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1조원의 신용대출을 집행했고, 일부 은행이 우대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자 신용대출로 옮겨 간 풍선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 물량 증가로 집단대출 확대가 예상되고 풍선효과도 우려돼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동연 “보유세 인상 검토 안 해”

    김동연 “보유세 인상 검토 안 해”

    “증가율 한 자릿수로 낮출 것”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부동산 투기 억제 대책으로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유세 인상 주장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의 부동산 대책은 과열이 있는 일부 지역에 맞춘 것”이라면서 “그러나 보유세는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이고 (매매에 따른) 실현 이익이 아닌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과세여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일부 정치권에서 보유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이해는 되지만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보유세와 거래세 인상은 바람직한 조세정책 방향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검토하면서 국민 공감대를 거쳐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는 하반기에 구성될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증세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 금융시장에 넘치는 자금, 즉 ‘과잉 유동성’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그는 “집값 상승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과잉 유동성을 부동산 문제의 원인으로 보려면 에비던스(근거)를 좀더 살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부채 대책을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가계부채 대책의 방향에 대해 “한꺼번에 부채를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두 자릿수 이상이었던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한다. 김 부총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로 주민 갈등이 첨예한 경북 성주와 김천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여부와 관련해선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광판서 비트코인 시세 보고… 바로 옆 ATM 출금

    전광판서 비트코인 시세 보고… 바로 옆 ATM 출금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는 온라인상에만 존재하며 온라인 거래로만 이뤄집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해 이해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11일 서울 여의도 에스트레뉴 빌딩 3층.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이날 330㎡ 규모로 개소한 ‘코인원블록스’는 증권사 객장과 비슷한 풍경이었다. 한가운데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코인원에 상장된 주요 가상화폐 6종의 시세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됐다. 전광판 뒤에는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기(ATM)가 설치돼 있어 언제든지 현금과 교환이 가능했다. 스마트폰으로 받은 QR코드를 스캐너로 인증만 하면 됐다. 한 번에 거래할 수 있는 금액은 2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쪽에는 노트북이 비치돼 가상화폐를 다른 투자자와 거래하거나 이동식저장장치(USB) 형태의 전자지갑(하드월렛)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상화폐가 기반으로 하는 기술인 블록체인(모든 거래 참여자가 정보를 나눠 보관하는 분산원장기술) 전문가가 상주해 무료로 상담을 진행했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래소인 셈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은행이나 증권 등 전통 금융이 점포를 줄이고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지만, 대고객 접점을 모두 없앨 수는 없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오프라인 거래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오프라인에 설치한 건 코인원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코인원블록스가 가상화폐 투기를 더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5배 이상 폭등한 개당 500만원을 웃돌았다. 국내 거래소 거래량은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하루 거래량이 2조 6000억원을 돌파해 코스닥 거래규모를 앞질렀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연말까지 가상화폐 거래자에 대한 은행 실명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규제에 나섰다. 신원희 코인원 최고업무책임자(COO)는 “지난해 대신증권 본사가 명동으로 이전해 여의도에 증권사 객장이 모두 사라진 걸 안타깝게 여기다 가상화폐 생태계를 건전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코인원블록스를 기획한 것”이라며 “가상화폐는 불법 기술이나 도박이 아닌 혁신적인 핀테크인 만큼 조만간 우리 실생활에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존 대출 원금 반영 ‘新DTI’ 도입

    ‘가계부채대책’ 발표 추석 후로 DSR 도입 로드맵도 담길 듯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실행 중인 차주는 새로운 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 대출의 원금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금은 기존 대출의 이자만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다주택자는 사실상 추가로 담보대출을 받는 게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이런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현행 총부채상환비율(DTI) 산정 방식을 개선한 신(新)DTI를 내년에 도입해 다주택자에 대한 담보대출을 더욱 옥죄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담보대출을 끼고 집을 가진 차주가 집을 한 채 더 사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기존 대출의 연간 이자 상환액만 DTI에 반영한다. 그러나 신DTI는 기존 대출의 원금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추가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DTI가 30%로 강화된 상황에서 신DTI까지 도입되면 다주택자가 대출을 통해 추가로 집을 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 대책에는 대출심사 모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로드맵도 담길 예정이다. 2019년 전면 도입되는 DSR 한도 규제는 DTI에는 없는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금,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의 원금도 심사에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깐깐하다. 금융위는 DSR 규제는 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취지에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할 방침이다. 신DTI와 DSR이 도입되면 주택구입자금이 아닌 집을 담보로 한 생활자금 조달 등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DTI나 DSR이 높은 대출의 비중을 은행마다 5∼10% 정도 허용하는 방안도 대책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지난달 발표될 예정이던 가계부채 대책은 이달 중순으로 미뤄졌다가 추석 이후로 또 한 차례 미뤄졌다. 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 대책에 따른 시장 상황 점검과 부처 간 이견 조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생활권 대단지 프리미엄 ‘지축역 한림 풀에버’ 금일 견본주택 오픈

    서울생활권 대단지 프리미엄 ‘지축역 한림 풀에버’ 금일 견본주택 오픈

    한림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고양지축공공택지지구 B2블록에 공급하는 ‘지축역 한림 풀에버’가 오늘(9월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축지구 내 유일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1,102세대이며 72㎡A/B 각 214세대, 84A/B 각 33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산과 창릉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요 택지지구 중 서울접근성이 가장 좋아 서울의 대체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지축지구의 가치와 85㎡ 이하의 중소형 대단지라는 장점으로 오픈은 말 그대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오픈식에는 여러 가지 공식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며 오픈 당일부터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빠른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서울 전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으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기 때문. ‘지축역 한림 풀에버’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였을 뿐만 아니라 통일로IC가 인근에 있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노선 삼송역(예정)과 2023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신내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져 더 완벽한 강남생활권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몰은평점, 하나로클럽삼송점, 스타필드고양, 이케아&롯데아울렛 고양점(10월 예정)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카톨릭대 은평성모병원(2019년 개원 예정) 등의 의료시설도 가까이 위치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도보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밖을 프리미엄으로 채웠다면 단지 안은 실수요자들을 위한 생활가치로 채웠다. ‘지축역 한림 풀에버’는 전용 72㎡, 84㎡의 중소형 평면으로 전 세대가 남향위주 4Bay로 설계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경과 공원이 풍부하며 단지 내에 최신 트렌드에 맞춘 캠핑장까지 마련된다. 1,102세대 대단지답게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게스트하우스, 휘트니스 및 GX룸,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동호인실, 주민카페 등이 조성된다. 특히 남녀 탕을 구비한 사우나시설은 대단지 특화 커뮤니티의 백미로 꼽힌다.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건축설계를 일컫는 셉티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도 활용되어 더 안전한 단지로 완성된다. 견본주택의 위치는 경기도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재인 시계 이어 ‘찻잔’까지...‘이니 굿즈’ 관심 커져, 허위 거래 주의

    문재인 시계 이어 ‘찻잔’까지...‘이니 굿즈’ 관심 커져, 허위 거래 주의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굿즈’를 사고팔려는 행위가 늘고 있다.8일 온라인 상에서는 단가 4만원짜리 문재인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가 최고 90만원가량에 거래가 시도되는 등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문 대통령 관련 물품들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물건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속여 파는 글이 올라와 피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가짜 문재인 시계’나 사기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에 지난 7일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에 ‘모니터링을 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니 굿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문 대통령 시계는 청와대 초청행사 참석자들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청와대는 이 시계를 직원들에게도 주지 않았다. 실제로 청와대 직원들은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에서 문 대통령에게 시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문 대통령은 “나도 아직 못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문 대통령 시계 외에도 문 대통령의 사인과 봉황 문양이 들어간 ‘찻잔’도 기념품으로 만들었다. 이 찻잔은 주로 김정숙 여사의 외부 활동 때 사용된다. 청와대가 공식 기념품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니 굿즈’로 관심을 받는 상품들도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대표적이다. 또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선 때 자신을 취재했던 ‘마크맨’ 기자과 등산을 하면서 착용한 등산복이 ‘문재인 재킷’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문 대통령이 신은 수제화 브랜드도 ‘이니 굿즈’ 중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성 “알뜰폰과 상생해 달라”

    이효성 “알뜰폰과 상생해 달라”

    유통업계와, 이동통신 3사와… 두 수장의 ‘상생 간담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갑을 관계에서 벗어난 상생”을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알뜰폰 사업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통신,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통신시장의 혼탁과 마케팅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 및 서비스 경쟁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대표들은 상생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라 새로운 시장질서가 필요한 만큼 공시제 개선책을 내 달라”고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통신방송 이용자 보호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먹거리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통신비 인하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의 눈] 언제까지 급한 불만 끌 텐가/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언제까지 급한 불만 끌 텐가/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출범한 지 4개월도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만 세 번 발표했다. 지난 6월 19일 서울 등 집값이 오르고 있는 40곳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8월 2일에는 27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달 5일에는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에 추가하면서 사실상 사문화됐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되살렸다.정부는 이를 ‘8·2 대책’ 후속 조치라고 규정했지만,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남아 있던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9·5 대책’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지 싶다. 이전 정부와 달리 “부동산 시장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조치가 타당해 보인다. 국민 대다수인 1주택, 무주택자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처를 긍정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집값이 오르는 지역의 규제만 강화하는 지금의 방식으로 ‘집권 5년’ 내내 버틸 수 없다는 점이다. 벌써 다음에는 어느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대와 달리 ‘풍선’이 터지지 않고, 집요하게 다른 곳으로 날아가고 있는 것이다. 투기 세력은 실수요가 없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실수요가 몰리는 곳은 주거환경, 특히 교육환경이 좋다. 서울 강남으로 거슬러 갈 필요도 없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분당과 수성구 역시 각각 경기도와 대구시에서 서울권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이른바 ‘교육특구’다. 그런데 학벌주의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녀를 좋은 대학 보내려 빚을 짊어지고 학원 밀집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부모들을 한심하다고 손가락질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정부는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지금 급한 불은 급한 대로 끄면서도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지역균형발전과 학벌주의 타파부터 대학 및 고교 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감축 등 주택시장을 고려한 입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제대로만 되면 저출산도 막을 수 있다. 당장 효과가 있다고 근시안적 규제만 거듭하다 보면 “이 정부 끝날 때쯤엔 전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일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