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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기는 올바른 식습관으로/미 여성지“단기간다이어트는 해악”충고

    ◎전문가도 「장기에 걸친 음식과 승부」 강조 건강을 위해 체중줄이기에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최근 단기간의 식이요법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견해가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다. 미국의 월간 여성지 「워킹 우먼」최근호는 이제 다이어트는 체중조절을 위한 해결책이기 보다 오히려 문제의 하나로 보는 사고가 지배적이라면서 체중을 줄이려면 단기간의 식이요법에 기대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식습관을 바꿔보라고 충고하고 있다. 실제로 식이요법을 써서 체중감량을 해본 사람들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체중이 줄어들었으나 장기적으로는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았다. 「과식을 극복하는 법」을 쓴 캐롤먼터와 제인 히슈만은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음식과 정면승부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을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인 결핍감을 극복하기 위해 식사습관을 점진적으로 바꾸고 운동시간도 점차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한량쇠고기맛 어떻던고(박갑천칼럼)

    음악은 천사의 언어라는 말이 있다.천사의 언어이기에 그런다는 것일까,얼핏 감각이 없다고 생각되는 식물한테까지 감흥을 안긴다.그 감흥이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온 지도 오래다. 1950년대 후반,미국의 꽃장수 아서 로카란 사람은 『음악을 들려준 꽃은 생장도 빠르고 수명도 길다』는 보고를 했다.같은 시기 캐나다의 기술자 유진 캔비란 사람도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보리한테 들려주어 보통보다 66%의 증산을 보았다.바흐의 음악은 비료보다 효과가 컸다』면서 좋아했다.그런 사례는 그밖에도 많다.조지 스미스라는 농업연구가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들려주어서 키운 옥수수는 발아·성장도 빨랐고 수확도 많았다… 등등. 식물도 이렇게 감정을 갖는다.의사 표시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그렇다할때 사람이 못듣는다뿐 도끼질 당하는 나무는 비명을 지르는 것인지도 모른다.하지만 일반 사람들로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대목이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본의 한 제약회사가 대머리 보조치료제로서 모차르트의 음악을들고 나온 것은 또 어떤가.다이이치(제일)제약회사는 『이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 음악요법과 병행하여 두발 회복제를 쓰고 머리를 마사지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10곡이 든 콤팩트 디스크를 판매해 온지 반년이 되었다.식물도 감흥을 느끼는 「천사의 언어」이거늘 사람에게 붙어있는 모근이 그걸 못느끼랴 싶어지기도 한다. 이러고보면 동물에게 음악 들려주는 시도는 너무 당연해진다.예컨대 닭한테 들려주었더니 산란율이 높아졌다는 따위.그래서 상오에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하오에는 경음악을 들으면서 자라는 식용 한우(한오)도 생겨났다(서울신문 10월9일자 6면).멍에 쓰고 쟁기 끌어 논밭 갈아주면서도 매맞기 일쑤였던 그 조상의 슬픈 운명에 비기자면 한량 신세.뷔페식으로 「식사」도 하고 마사지 받으며 1주일에 2∼3병씩 맥주까지 든다.백화점에서 목장에 위탁사육하는 것인데 체중은 일반 한우보다 2백㎏ 정도 더 나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장삿속이다.인도도 아닌터에 소를 위해 주는 짓들이라고야 하겠는가.당연히 보통 쇠고기 값보다 비싸다.비쌀수록 잘 팔리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묘한 시장논리.더구나 이게 어디 보통 소인가.음악 들으며 뷔페식하고 한잔씩 걸치기까지 하며 자란 귀족 한량 소가 아닌가.「불티나게」팔린다고 한다.그래,육질 좋다는 한량소의 고기맛은 긔 어떻던고.바따라지던가,달보드레하던가.아니면 달골새곰하던가,알근달근하던가.한량이 못돼선지 마뜩찮아지는 마음이다. 「문명화(시빌리제이션)는 암화(캔서리제이션)」라는 말들을 해온다.이는 미식의 과식과 많이 관계되는 말. 동양에서 장수의 비결로 쳐오는 소식·조식의 다작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한다.
  • 자귀나무/우산모양 연분홍 꽃6∼8월에 활짝(나무이야기)

    ◎잎 20여쌍 밤되면 마주 포개 수면활동/부부금실 좋게 기원하는 뜻으로 심어 자귀나무는 우리나라·중국·일본 뿐아니라 인도·중동지방에까지 폭넓게 분포하는 콩과식물이다.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 특히 남부지방에 잘 자라며 양지바른 산록에 많이 분포한다.키가 약 5m정도에 이르는 낙엽 소교목으로 연분홍색 꽃이 약 5㎝정도의 꽃자루에 우산모양으로 6∼8월까지 피어 아름답다. 잎은 마치 아카시아 잎을 축소한 것처럼 긴 잎자루의 양쪽으로 길이 6∼15㎜,너비 3∼4㎜크기인 소엽(소엽)이 20쌍 정도 달려있다.약 15㎝ 길이의 꼬투리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자귀나무 종류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하고 화려한 꽃에 있다.마치 공작새의 꼬리모양처럼 피는 꽃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분홍색을 띤 수십개의 수술대가 길게 밖으로 나와 둥근모양을 형성함으로써 비단실이 바람에 춤추듯한다.서양에서 이 나무를 실크트리라 부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나무의 속명은 이 식물을 처음 유럽에 소개한 이탈리아 식물학자 CFDegeliAlbizzi를 기념해 붙여졌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백∼1백50여종이 주로 열대와 아열대지역에 자란다.우리나라에는 자귀나무와 남부해안·제주도에만 분포하는 왕자귀나무등 2종류 뿐이며 일본에도 역시 2종류가 분포한다.그러나 중국에는 약15종류가 분포하고 있다. 이 나무의 한자이름은 합환수·야합수·유정수 등이 있고 우리말로는 자귀나무·소쌀밥나무 등이라 불린다.중국에서는 이 나무가 속한 속명을 합환촉이라 하는데 잎의 특성을 나타내는 뜻을 갖고 있다.즉 밤이 되면 서로 마주보는 2장의 소엽이 잠을 자듯 접혀지는 성질 때문이다.식물체의 생리적인 수면운동인 셈이다.합환수니 야합수 하는 이름은 결국 이러한 특성을 사람의 결혼관에 비유하여 부른 것이라 생각된다.지금도 시골 농가에는 결혼한 부부가 평생 금실이 좋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흔히 심고 있다.자귀나무라는 명칭도 소엽의 수면운동을 세속화해서 잠자는데 귀신같다는 뜻으로 지은게 아니겠는가? 또한 소쌀밥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이 나무의 어린 순을 소가 잘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번식은 종자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10월께에 종자를 채취한후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된다.
  • 외언내언

    얼마전 칠레 남부지역에서 3백여마리나 되는 야생토끼가 눈이 먼채 들과 산을 방황하다가 주민들에게 잡힌 일이 있었다.오존층파괴로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을때 무엇보다 먼저 나타날수 있는 현상이 실명이라는 이야기를 해오고는 있었지만 야생토끼의 집단실명 사태는 실은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다.◆현재 지구 남반부에 사는 사람들은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아예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다.이 시간에 연간 30회이상 노출되면 피부암이 생긴다는것도 이제는 가설이 아님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분야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미국 환경보호청(EDA)의 설명은 이렇다.오존이 1% 감소하면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2% 증가하고 비흑색인의 피부암은 3%씩 늘어난다.◆또 오존층이 1% 감소하면 백내장이 0.5% 증가할뿐아니라 콩과식물의 수확량도 1% 감소된다.콩의 질도 떨어지는데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5% 줄어 든다.이런 추계로 현재 몬트리올 의정서가 정한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방출량이 축소되지 않을때,90년대에 전세계적으로는 1백20만명의 백내장환자,1억3천7백만명의 피부암환자,2천7백만명의 피부암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서 더디게 진행되게 마련인 국제외교에서,그것도 더 더딜수밖에 없는 환경외교에서 오존에 관한 협상은 불과 2년여에 급진전을 이루었다.때문에 우리 지면들에도 지난주말 너무 선명하게 보도된 구멍뚫린 하늘 오존층사진은,이 사진을 만들어낸 기술적 성과의 느낌보다는 상황에 대한 상당한 두려움을 먼저 갖게 한다.지구는 과연 오존층 회복에 성공할수 있을까.아시아지역에는 언제쯤 사태가 악화되게 될것인가.이런저런 염려들이 떠오른다.◆오존협상에서 프레온가스소비감소에 대한 지원기금으로 91년까지 5천3백만달러를 모금하기로 했던 일이 있었다.그러나 이 기금은 현재 2천2백만달러만 모였다.우리는 돈을 내는쪽도 받는쪽도 아닌 지점에 있다.우리로서는 피부암만이 아니라 경제적 살림의 걱정도 있다.
  • 난 기르기/자생란 20분이면 사철 꽃 감상

    ◎동호인 10만명… 종류·구입법·여름철관리요령 총가이드/풍란등 7만종 자생… 값은 천차만별/“뿌리 하얗고 잎에 윤기돌면 건강체”/실내돈도 30℃ 안넘게… 물은 2∼3일에 한번 “흠뻑” 고고한 기품과 은은한 향기로 집안의 격조를 높여주는 난.그런 멋에 난을 취미로 기르고 감상하는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생란보존회에 따르면 50분 이상의 난을 키우며 취미활동을 하는 전국 애란인수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난재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갖는 동호인 모임도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에 이르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도 1천5백여명에 달한다.한국자생란보존회의 경우 전국 25개지회에 6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전문판매점 360곳 산재 이에따라 난을 전문적으로 재배 분양하는 난재배농가와 전문판매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애란인모임들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 난전문재배농가는 70여가구.난전문점은 3백60여개소에 이른다. ▷난의 종류와 가격◁ 지구상에 번식하고 있는 난과식물은 7만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는 소란·춘란·한란·풍란·사철란·제비란·복주머니란·새우란 등 1백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한란과 남해도서지방에서 자라는 풍란·석곡 등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힌다. 특히 여천 백도와 신안 홍도의 풍란은 향기가 요란해 10리길 짙은 안개속에서도 향기를 맡고 섬을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칭송이 대단하다. 춘란은 북쪽 백령도에서 제주도 최남단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춘란 중에서는 욱·영주도·탐라도·제주도·유향·진도자·옥녀아리랑­품·진해·홍도·내산등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꽃을 피우는 한란은 춘란·소심란과 함께 동양란 중에서 가장 깨끗한 청향(맑고 은은한 향기)을 자랑한다. 한란은 잎새가 비교적 풍성해 보이는 춘란과는 달리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가져 마치 깊은 산속에 숨어사는 은자와도 같은 고고한 멋을 풍긴다.한란은 보통 제주계 대만계 일본계의 3종류로 대별되지만 품질로는 제주한란이 단연 으뜸이다.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제1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촉당 1만∼3만원선 값은 난의 품종과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싼것은 촉당 2천원짜리가 있고 비싼 것은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그러나 1만∼3만원안팎이 보통이다.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자생춘란의 경우 1천만원을 호가하는 예도 있다. 이에대해 한국자생란보존회의 이성보전무이사는 『투기목적이 아니라면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왜냐면 수억원짜리 외국산 난이 엄연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것만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간 상거래 도덕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난을 구입할때는 잎이 윤기가 돌아 신선한 느낌을 주고 뿌리가 하얗고 실한것,줄기와 뿌리가 연결되는 부위의 벌브(의구경)가 통통하게 살찐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 요령이다. 난의 건강상태를 잘 알수 없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애란가 또는 믿을 수 있는 난전문업자를 찾아서 입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그럴 경우 혹시 품종이 틀렸거나 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교환 받을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특히 꽃란은 꽃을 보고 입수하도록 한다.난은 동호인회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에 맞는 품종◁ 초보자가 가장 쉽게 난을 구입할수 있는 경로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서울의 난전문상가는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의 통일로를 따라 10여개가 밀집해 있으며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도 6개 난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다.이곳에서는 시중보다 10∼30%까지 싼값에 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점이 최고 30% 싸 이성보한국자생란보존회전무이사는 화분 20개 정도면 1년 내내 계속해서 난꽃을 감상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초보자가 가꾸기 쉬운 춘란으로는 송매·집원용자·장하소·노분단소등 중국춘란을 추천한다.또 여름용으로는 풍란·옥화·건란을 들었으며 가을용은 관음소심·겨울난은 제주한란·일본한란·산천보세등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키우기쉬운 양란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신디비디움·덴드로비움·온시디움·파피오페딜룸·팔레놉시스·카틀레야등이 인기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여름철 관리요령◁ 우선 실내온도가 섭씨 3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때때로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돌려서 환기를 시켜주며 물은 보통 2∼3일에 한번씩 서늘한 저녁에 흠뻑 주도록 한다. ○열흘마다 살균제 뿌려야 또 열흘에 한번꼴로 살균제(다이젠·벤레이트·톱신서등)와 살충제(스미치온·스프라사이드등)를 뿌려주고 달팽이가 뿌리를 갉아먹기 쉬우므로 달팽이가 좋아하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화분주위에 놓아두었다가 달팽이가 몰려들면 없애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하다.이달은 특히 춘란의 꽃눈 틔우기를 하는 시기.이달말까지 비료시비를 삼가고 중순까지 일주일 정도 물주기를 중단하면 꽃눈이 올라온다.꽃눈틔우기는 내년에 꽃을 볼수 있는 분을 골라서 하되 3촉이상의 건강한 난을 골라야 한다.
  • 타박상땐 찬물수건 찜질을/피서지돌발사고 응급처치법을 알아보면

    ◎식중독/음식물 토하게한뒤 안정필요/물에 빠지면/입안 이물질 제거후 몸 따뜻이 여름휴가로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휴가중 돌발사고에 대비해 카 ■식중독=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인 식중독은 구역질·구토·배앓이·설사 등이 주요증세이다.응급조치로는 원인음식을 먹은 후 3∼4시간만에 나타나면 스포츠음료나 묽은 식염수 등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한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10시간 이후에 증세가 보이면 가볍더라도 빨리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또 환자의 먹다남은 음식이나 토한 것을 비닐봉지에 넣어가지고 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단에 도움을 준다. ■화상 및 햇볕에 탔을 때=화상의 경우는 즉시 덴 부위를 흐르는 차가운 물로 식히고 얼음찜질을 한다.옷위에 뜨거운 물을 뒤집어썼을 때는 옷을 벗기지 말고 그 상태로 식히며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한다.특히 신체의 30%이상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는 생명에 위협을 주므로 곧바로 병원에 후송해야 한다.햇볕에 덴 상처는 통증이 있을뿐 보통 며칠 지나면 나으므로 얼음찜질을한다.심하면 얼음찜질후 칼라민로숀을 바른다. ■물에 빠졌을 때=물을 먹은 경우 엎드린 상태에서 배를 잡고 들어올려 물을 토하게 한다.이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안의 이물질을 없애 숨을 쉴 수 있도록 한다.또 재빨리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힌 다음 눕혀놓고 전신을 마사지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병원을 옮기는 도중이라도 꼭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계속한다. ■물속에서 장딴지 등에 쥐가 났을 때=물에 들어가기 전에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5∼10분동안의 준비운동이 예방의 최선책이다.쥐가 났을 때 몸을 둥글게 오므려서 물위로 뜬다.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 얼굴을 집어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앞으로 꺾어서 잡아당긴다.한번 쥐가 난 곳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통증이 없어졌을 때 그곳을 마사지한다. ■뱀에 물렸을 때=독사에 물렸을 때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안정하게 눕힌다.상처부위를 씻어내고 소독을 한다음 물린자리에서 심장쪽으로 약10㎝에 지혈대를 너무 단단하지 않게 감는다.이어 입안에 상처가없는 사람이 상처에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내 재빨리 뱉는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벌등 벌레에 쏘였을 때=벌에 쏘였을 때는 침이 피부에 꽂힌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뽑은 후 소독하고 칼라민로숀을 바른다.이외 벌레나 해파리,독나방 등에 쏘였을 때도 얼음찜질후 칼라민로숀을 바른다. ■팔다리의 타박상·탈구·삐었을 때=타박상의 경우 상처가 없을 때는 찬물수건으로 찜질하면 된다.상처시에는 이 부위를 소독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고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없어지면 더운 물수건으로 찜질한다.탈구나 삐었을 때는 젖은 물수건이나 찜질약 등으로 식혀준다.이후 있는 상태 그대로 부목을 대 고정하고 안정을 유지한다.특히 탈구시 스스로 치료하지 말고 곧바로 정형외과를 찾는다. 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교수의 도움말로 간단한 응급조치법에 관해 알아본다. ■차멀미=원인은 시각이나 평형감각 불일치,멀미하기 쉬운 체질,기분·환경 등이 대부분.몸에 꼭죄는 옷,과식,수면부족·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준다.따라서 예방은피서를 떠나기전 충분한 잠을 자는등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휴가를 떠날 때는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먼곳을 보는등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교통편이용시 진동이 적은 자리에 앉도록 하며 승선했을 경우는 멀리 수평선을 바라본다.버스를 탔을 때는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는 것등.이밖에 꼭죄는 옷이나 안전벨트 등을 조금 느슨하게 해준다. ■준비해야할 구급약품=얼음주머니·지혈대·소독거즈 및 붕대·항생제연고·과산화수소 등의 소독약·칼라민로숀·아스피린 등의 소염진통제·멀미약등.
  • 거식증/대식증/20대여성 「식이장애」 늘고 있다

    ◎거식증/비만 두려운 신경성 식욕부진/대식증/스트레스 받을땐 무조건 “폭식”/심리적안정 취하고 약물요법 병행해야 비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으로 식사하는 것을 거부한다.심리적 스트레스나 가족내 갈등이 있을 때 많이 먹음으로써 해소하려 한다.이처럼 극단적인 식습관 형태가 「식이장애」.이 증후군은 주로 사춘기및 20대여성 1천명중 7∼8명꼴로 발생하고 발병률 또한 증가추세여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정신과 한오수교수는 『최근 여성들에게 서구인과 비슷한 날씬한 몸매를 요구하는 사회문화적 변화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식습관을 바꾸게 했다』고 전제,『식이장애중 신경성식욕부진증은 주로 10∼20대 초반의 여성에게,대식증은 18∼30세 사이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발병률이 증가추세』라고 설명한다. 식이장애는 크게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대식증으로 나뉜다. 식사를 거부하므로 거식증으로도 불리는 신경성식욕부진증은 비만에 대한 망상및 착각등이 증폭돼 지나친 체중감소를 위해 나타나는 특이한 식이행동.식욕이 있으면서도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식욕이 없어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다.식사를 하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마르거나 심하면 몸무게가 25∼30㎏까지 빠져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한다.증상은 마른 체형인데도 뚱뚱하다고 착각,비만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별다른 병변이 없이 단순히 먹지않아 본래의 몸무게 보다 적어도 15%이상 빠지거나 자신의 정상체중의 최저선을 넘지않겠다고 식사를 거부하는것 등이 해당된다.특히 질병을 부인하는 성향이 강해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므로 주위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 한편 신경성대식증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조바심이 나면 무조건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폭식을 하는 반면에 비만에 대한 공포로 스스로 구토를 유도한다.과식한 후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복용,몸무게를 무리하게 빼려는 특성 등도 있다. 증세는 폭식 식습관이 하루에도 자주 반복한다.폭식과 단식을 반복하므로 체중의 변화가 심하다.식습관이 비정상적인데도 자각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의지로 폭식을 그칠수 없다는 두려움을 갖고 폭식한후 우울해 보이거나 자신을 탓하는 것 등이다. 예방책이 없는 식이장애의 치료는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을 이해,근본적인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이밖에도 항우울제 등의 약물요법,행동요법,친구사이의 소외감을 극복하게 하거나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는것 등이 필요하다.
  • 하루2번 기분좋은 상상을/미월간지,스트레스 해소법 소개

    ◎잡념잊고 15분간 편한자세 취하길/주3회 에어로빅운동을… 과식은 역효과 미국의 월간 글레머는 최근호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하고 있다. ▲매일 두번정도 15분씩 긴장을 해소한다=긴장을 푸는 법은 몸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우선 편안하게 앉거나 눕는다.잡념을 버리고 5분간 호흡을 조절한다.한 손을 가슴아래에 대고 횡경막의 오르내림을 느껴가면서 정신을 집중시킨다.약 5분간 각 근육을 3 ∼ 4차례씩 반복해 이완·수축시킨다.이마·볼·턱에서 시작해 발끝에서 그친다.마지막 5분간 자신을 해변의 벤치나 숲속의 흔들의자 등 쾌적한 상상의 장소로 인도한다.선택된 장면의 경관이나 소리·냄새 등으로 감흥을 불러 일으키면서 긴장을 풀고 즐거움의 세계로 빠져든다. ▲매주 3회 30분씩 에어로빅 운동을 한다=에어로빅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면서 기분을 좋게해 문제 해결능력을 높인다. ▲식습관을 바로 잡는다=사람들이 불안하거나 긴장하게 되면 지방이 많거나 단 음식을 많이 먹고 카페인 음료나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경우가 있다.이같은 식습관은 비만으로 연결돼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과일·야채·곡류와 함께 저지방 요구르트와 우유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스트레스와 관련된 몸의 증상은 대개 질병이나 신체기능 저하에서 오는 수가 많다.새로운 증세가 나타나거나 불편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면 스트레스라고 단정하기 전에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 규칙적 식사가 위보호 지금질(건강한 삶)

    요즘같은 바쁜 직업생할에서는 아침을 거르기가 쉽고 또한 저녁에는 과식을 하게 되기가 십상이다.또한 빠른 시간에 식사를 하다보니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편식하게 된다.이래서 생기는 병이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의 질병중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기능성 위장장애라는 병이다.상복부가 쓰리고 아프다든가 소화불량,식욕부진,가스가 찬다 등이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세이지만 목구명이 답답하고 뒷목이 뻣뻣하고 뒷골이 아픈 긴장성 두통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놀라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불안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이런 환자들은 대개 위암에 대한 불안감때문이나 또한 확실한 것을 알고 싶어서 X선으로 하는 위투시나 내시경검사를 하게 된다.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운 것이 보통인데 「정상」이라든가 단지 「신경성」이라는 말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많은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기능성위장장애의 정체는 무엇일까.사람의 위장관은 식도로부터 시작하여 위,십이지장,소장,대장의 순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부분은 각각이 또는 다른 부분과 협조하여 운동및 소화액 분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기능성위장장애는 바로 이러한 위장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염증이라든지 궤양 또는 암같이 위장관의 형태 자체에 이상이 생긴 것하고는 다르다.기능성장애가 있는 위장관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때에는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는가 하면 필요없을 때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위경련」은 기능성위장장애의 이러한 일면을 가리키는 말이며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위장관은 가스를 적절히 배출치 못해 헛배부름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들 위장병의 주요원인으로는 스트레스·운동부족과 함께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을 들 수 있고 남자에서는 술과 담배가 또다른 원인이다.약화된 기능은 대개 2∼3주의 약물요법으로 회복되지만 재발하기가 일수인데 그 이유는 그 원인인 스트레스·운동부족·불규칙적인 식생활과 흡연및 음주습관이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병이라 일컫는 위의 위장병들은 식사습관을 규칙적으로 하고 음식물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면대부분이 해결된다.미리 계획하여 짜증스럽고 어쩔 수 없이 하는 식사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이 넘치고 기다려지는 식사로 전환하여야 한다.아침을 거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지마는 과학적인 근거는 희박하다.오히려 대규모 연구조사는 아침식사를 꼭 하는 사람들이 위장병에 덜 걸리고 또한 장수함을 밝힌 바 있다.여기에 아침산책이나 도수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곁들일 수 있다면 값비싼 약을 먹거나 고통스러운 검사를 자주 받지 않고도 이 질환을 고칠 수 있으며 더욱이 그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 외언내언

    독설가 버나드 쇼는 25살 때부터선가 철저한 채식주의자가 된다.친구들은 고기 안먹으면 영양부족으로 일찍 죽는다고 경고한다.하지만 경고한 친구들보다 오래 살았다.94살에 타계했으니까.◆시도 쓰고 탐정소설도 쓰고 평필도 들었던 체스터턴은 뚱뚱보였던 모양.채식을 한 때문이었던지 대조적으로 말라깽이인 쇼가 쏘아댄다.『땀 흘리고 씩씩거리긴….내가 만에 하나 자네 같은 뚱뚱이가 된다면 차라리 목을 매어 죽고 말지』 이 말을 들은 체스터턴은 불룩 나온 배를 쓸어내리면서 되쏘아붙였다.『만약 제가 어느때 목을 맨다면 선배님을 목매는 노끈으로 쓰고 말겁니다』◆체스터턴은 쇼보다도 18살이 손아래.그러면서도 저승으로는 쇼보다 14년 먼저 갔다.62살에.쇼는 말라서 오래 살고 체스터턴은 살이 쪄서 그보다 못살았던 것일까.복실복실 살집이 좋은 처녀한테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 덕담하고 아랫배 튀어나온 사내에게 「사장감」이라 치켜세웠던 것은 옛얘기.지금은 체중 많이 나가는 것을 모두 꺼려한다.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면서.그렇건만 서울 어린이의 경우 5명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살이 붇는 사람은 물만 먹어도 체중이 는다고 푸념이다.먹고 싶어도 체중 느는 것이 두려워서 참는 사람도 적지않다.그러나 식욕은 사람의 본능.보고서 안먹을 수도 없다.그래서 먹고 운동은 부족하고.많은 도시인들은 체중때문에 고민한다.특히 중년여성들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그들은 체중을 줄일양으로 다이어트 식품도 먹어온다.그런데 소비자 보호원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효과 없었다」가 87%.부작용도 겪은 것으로 나타난다.◆「약」을 먹어 살을 급하게 빼려 드는 건 잘못.미식·과식을 삼가는 가운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근원적 접근법이다.체중은 그렇게 천천히 줄여 나가야한다.
  • 안필준보사장관에 들어본 국민보건 시책/대담=김종일 사회2부장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서둘러 제정”/내년까지 병상 1천4백개 추가 증설/식생활 개선등 각자의 「건강노력」 긴요/“책임있는 행동 앞서면 에이즈 무서울것 없죠” 국민보건을 떠맡고 있는 보건사회부는 올해 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등 10대 역점사업을 확정,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의료계의 오랜 숙원이던 의료분쟁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화되고 있고 또 1백만명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자를 국가가 맡아 치료해주기 위한 제도적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올해로 스무번째 맞는 보건의 날(17일)을 즈음해 국민보건과 관련한 정부주요시책방향·국민보건의 현주소를 안필준보사부장관을 만나 들어본다. ­지난해엔 10년만에 콜레라가 발생하는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국민건강과 관련,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건강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인류의 희망입니다.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을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또 국민개인이 해야할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흔히 국민건강이 나빠지면 정부가 잘못해서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부로서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또 병원을 많이 지어 병에 걸린 국민을 적기에 치료해야겠지요.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건강하려는 노력이지요. 요즘 우리주변에선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해 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릇된 생각입니다. 또 국민의 위생관념이 문제입니다. 된장 고추장 젓갈 막걸리등 「발효음식문화」에 익숙해진 탓인지 우리 국민들은 음식이 좀 상한 것이나 곰팡이가 낀 것등을 예사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담배를 줄이고 알맞은 식사를 해야하며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소위 「건전한 생활습성」도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과음·과식 세계 1위 우리 식생활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과음 과식하는 국민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요.이제 우리는 『많이 드십시오』에서 『알맞게 드십시오』로 인사말 자체를 바꿔야 할 때라고 봅니다.이런 의미에서 나온 것이 바로 「좋은 식단제」아니겠습니까. 한가지를 더 든다면 현재 국민들의 5%만이 실시하고 있는 건강진단을 많은 국민이 실시해 자기건강의 이상 유무를 파악해야겠습니다. ­전국민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요즘 국민들이 병원가기가 짜증스러울 정도로 불편하다는 소리가 있는데 의료서비스개선에 어떤 복안이라도 갖고 계신지요. ▲병원이용에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병상부족때문입니다.그래서 지난해 1백13개 병원에 1천억원을 지원,이미 1만5천여 병상을 증설했고 의료시설투자에 대한 손비인정등 병원세제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 내년까지 2천억원을 지원해 병상 1천4백개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이와는 별도로 진료예약제의 도입,타과입원실의 상호전용등 병원입원실의 운영개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의사·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제도도입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그러나종합병원만 선호하는 국민의식이 하루 빨리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좋은 병원만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병에 대해 「조기발견」을 위한 관심을 높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지난 겨울 이상난동으로 올해는 어느해보다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데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50만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고 우리나라에도 10년만에 콜레라가 들어와 1백13명의 환자발생에 4명이 사망했습니다. 올들어 3월까지 남미페루의 7만명을 비롯해 세계33개국에서 13만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했습니다.우리나라도 최근 해외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또 지난 겨울날씨가 따뜻해 콜레라발생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판단됩니다.이에따라 보사부는 콜레라등 전염병예방을 올 역점사업중 최우선 순위에 놓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사소한 설사병환자도 즉시 보고,관리하게 하는등 전국 2만5천개 각급 의료기관에 대해 이미 질병모니터망을 확보해 가동중입니다.또 전국의 항만과 공항의 검역체계를 강화해 감염원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보균자의 색출을 위해 45만명에 대한 채변검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보다는 국민개개인이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먹고 병원균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등 개인위생에 앞장서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만·공항검색 강화 ­지난해 웅진여성사건을 계기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관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또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십니까. ▲최근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민들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또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팽배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그러나 에이즈는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전파되지 않습니다.에이즈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개개인이 책임있는 행동만 한다면 두려워 할 대상은 아닙니다.정부는 지속적인 보건교육·홍보등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감염위험계층인 윤락여성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자의 경우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보건교육과 정기적인 증상파악등 감염자의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혈로 인한 감염우려도 크지만 이는 현재 연구중인 감염조기진단발법이 개방되면 자연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보건 지표상에 나타난 우리 국민들의 건강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사망자를 사망원인별로 볼때 90년 통계를 보면 암환자가 전체 사망자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암센터가 한군데도 없어 안타깝습니다. 다음이 뇌혈관 질환자로 2만6천여명,불의의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2만3천여명,심장질환자 1만6천여명,고혈압성 질환이 1만2천여명 순이었습니다.이같은 희생 모두가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 노력등 국민·정부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사망원인별로 하나하나 대책을 세워나갈 것입니다.경기도 일산에 암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 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암연구 부문에서 곧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측으로부터 기술이전의 약속도 받아놓고 있습니다. ­금년은 특히 정신보건법등 보건입법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의료사고의 증가로 환자와 의사간의 분쟁이 자주 일어나 폭력까지 동원되는 경우가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사부는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의사들이 사고가 두려워 시술을 거부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정신보건법인데 일부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은 「강제입원=인권유린」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현재 1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정신질환자 대부분이 기도원등에 방치된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누가 이들을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국가지요.인권과 관련된 일부 문제만 보완하면 입법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봅니다.뇌사 인정문제는 언젠가는 해야하지만 보사부가 앞장서지는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때가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뇌사인정문제 검토­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안전하고 우수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은 있는지요. ▲최근 식품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농약·중금속등 유해물질의 오염기회가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뿐만아니라 오염경로 또한 다양한 실정이며 대량생산·대량유통 단계에서 사용이 불가피한 식품첨가물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식품오염물질이나 식품첨가물은 과용하거나 오용했을 경우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기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보사부는 지난85년부터 어패류의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을 만들어 시행중에 있고 앞으로도 식품오염물질의 잔류실태조사를 계속 강화해 나갈 작정입니다.이와 함께 식품첨가물에 대해 사용기준을 엄격히 설정,가급적 사용을 규제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할아버지 심장질환 사망한가계/손자들 소아비만증 위험높다(건강의학)

    ◎미 대학 공동연구팀,논문발표로 밝혀져/확률 3분의2… 가족적요인 중요성 확인/운동부족·과식으로 피하지방이 쌓여/뚱보어린이 국내는 10명에 1명꼴… 규칙운동 바람직 할아버지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집안의 경우 손자들은 대부분 어린이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로이터통신이 미 아이오아·미시간대학 공동연구팀의 논문을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 미 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사가 확인된 노인 3백87명의 손자들은 분석결과 3분의 2가 어린이비만으로 나타났다.또 이 비만은 식·생활습관,주위여건 등이 같은 가족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경종을 울린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과 이병철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비만은 10∼15%로 구미 선진국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증가추세』라면서 『주로 한살 이전의 영아기나 다섯살 전후및 청소년기에 발병하기 쉬우므로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린다. 어린이비만은 몸속에서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한 나머지영양소가 피하지방조직에 지나치게 쌓임으로써 키에 대한 표준 몸무게보다 20%이상 무거운 것을 말한다.이 비만도는 영·유아기때는 몸무게(g)의 수치를 키(㎝)를 제곱한 수치로 나누어서 곱하기10을 하는 카우프지수를 이용하고 학동기는 나이·키·몸무게 전국표준치를 기초로 산출한 수치를 비교하여 측정한다. 원인은 과식이 가장 큰 인자.또 운동부족 등으로 없어지는 에너지가 적으면 남은 영양소가 중성지방으로 바뀌어져 몸속에 쌓이면서 일어나기도 하고 특히 가족적 요인이나 살찌기 쉬운 유전적 소인(보통 부모중 한쪽이 비만일때 40%,부모 모두 비만일때 80%)도 관계된다.더욱이 요즘들어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혼자 군것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어린이비만은 고혈압·당뇨병은 물론,혈액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질이 많이 끼므로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인 고지혈증·지방간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고 대부분 성인때까지 이어져 각종 성인병의 온상이 된다.따라서 예방및 치료를 해 성인병으로 전이되는 것을막아주어야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있다.식이요법으로는 ▲음식을 되도록 싱겁게 ▲인스턴트 스낵종류의 간식을 줄이며 ▲초콜릿·빵·사탕 등의 당분이나 지방분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 간식의 경우 하루 세번의 식사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정도로 칼슘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우유·요구르트·치즈 등의 유제품과 과일·감자·콩등을 섭취하는 것이다.운동요법은 탁구·줄넘기·자전거타기등 하루 1시간이상,주말에는 2∼4시간씩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외언내언

    오늘날의 부모들,특히 대도시의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보면서 가끔씩 「별종」을 느낀다.생각하는 것이나 행동양식 등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발견하기 때문이다.◆도시의 경우,첫째 먹는것부터가 다르다.가장이 좋아하는 청국장이건만 그걸 끓일 수가 없다.냄새가 역겹다면서 온 창문을 열어 젖히는 자녀들.부모와 한 식탁에 앉는 것도 탐탁잖아 한다.먹거리의 내용이나 호악가 다르니 그럴밖에.팝콘이나 비스켓 따위를 먹어대면서 끼니 자체를 잊기도 한다.라면을 생으로 씹어먹기도 하고.아무튼 식사라 하면 밥에 김치에 국물이라는 정석은 허물어져 간다.◆보건사회부에서 조사한 「국민식품 소비형태 분석」에도 그런 흐름은 반영된다.아침·점심중 한끼는 빵으로 때운다는 층이 적지 않고 『점심은 라면으로』도 23·2%.주목되는 것은 아침을 거르는 층이 도시인의 경우 10·9%에 이른다는 점이다.이 아침 결식률은 여고생이 단연 높아 12·6%.「쌀밥에 고깃국」이 없어서 못먹는 게 아니라 체중 늘고 있는 것이 두려워서 참는 경우들이다.◆아침 거르는 일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 건강에 나쁘다는 경고를 한다.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1일2식이 건강에 훨씬 좋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아침식사 폐지건강법의 주창자 웨버박사는 요중독소의 배출량 조사로써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기도.그같은 의학계의 견해 여하에 관계없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간소화해 버리는 층들은 늘어난다.특히 도시인들에게서.이는 스스로 영양과잉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1일2식의 장점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된다.그러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듯.육체노동자의 경우는 무리이기도 하다.다만 미식·과식은 누구나 항상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 김숙희교수의 건강식 강좌(먹는 즐거움 먹는 두려움:2)

    ◎건강­자신감 회복이 중요 BC 2세기경에 살았던 히포크라테스는 만병의 근원은 과식이라고 하였다. 이 말을 하게 된 히포크라테스의 건강관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한듯 싶다. 과거 희랍사람들의 건강관리법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과식을 피해야 하며 병에 걸리면 이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되찾는다고 생각하였다. 소위 요즘 말하는 예방의학의 차원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생각과 병에 걸리면 이를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는 두 차원을 모두 생각하였다. 그러면 병에 걸렸다고 하는 상태는 어떤 상태를 지칭하는 것일까? 병의 정의는 무엇일까? 물론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병이라고 한다. 질병도 시대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달라져 왔다. 인간의 생활환경에 따라서 발생하는 질병도 변화되어왔다. 인간의 주택이 동굴인 때나 침대나 요를 사용하기 이전,즉 땅에다가 몸을 대고 자던 시대에는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에 몸이 지탱이 되지않고,사고로 인해서 골병이 많이 있었다. 그 이후 인간이 집단을 형성하고 부족이 이뤄지고 상하 계급이 생기면서 소수의 상류사회인을 위해서 대다수의 하류내지 노예계급의 중노동에 의한 과로와 충분한 식품섭취 부족에서 오는 피곤병과 폐병이 많이 퍼져갔다. 그러나 유럽이 중세 이후가 되면서 인구 증가속도가 빨라진 1750년경 이후부터 생활공간이 밀집되는 산업시대로 돌입이 되면 병원균에 의한 각종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식품 공급을 자급자족하던 전원 시대에서 공장 건설이 이루어지면서 도시가 형성이 되고 자급자족의 식품공급수단이 중단되면서 시장에서 식품 구입을 해야하는 사회 체제로 이행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노동자 계층에서는 충분한 식품 구입이 어렵고 주택환경은 밀집된 빈민 아파트 형태로 변화되면서 각종 비타민 결핍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와같이 소위 고전병의 발생상황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확실히 인류가 고생해온 질병도 인류가 형성해온 생활문화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이 고민하고 있는 소위 각종 성인병도 현대 사회가 낳은 생활문화의 소산이라고 본다. 과거의 질병은 건강한 상태와 확연히구별이 되는 질병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병의 상태와 병이 나은 상태가 분명히 구별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현대인이 고민하는 대부분의 질병은 현재 내가 병이 없는 상태인지 또는 나도 모르게 병이 지금 몸 어디서 진행되고 있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는데에 고민이 더 가중된다. 즉 현대인이면 누구도 자기 건강에 대해서 완전하다고 자부하는 이가 없이 모두 자신없어 한다. 그래서 현대인은 건강 증진이 되면 일이라면 어떤 무리한 일이라도 다 하려고 욕심을 부린다.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괴상한 동식물을 구해 먹는다든지,자기 나이와 형편에 걸맞지도 않게 소위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무 장소에서나 이상한 복장을 입고 이상한 몸짓을 한다. 한 집단의 정상은 그 집단의 평균 ±2표준편차의 범위로 한정하였다. 즉 정상의 개념을 건강의 개념으로 놓고 본다면 나의 건강은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중간정도만 되면 대충 된다는 자신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내나이 또래에서 또는 내 경제 형편에서 또는 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중에서 등등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여러가지로 생각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확립하는 태도가 건강한 사람이다.
  • 「나누는 기쁨」 우리는 잊었는가/1991 세밑에서(특별기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있다.고등학교 1학년때의 크리스마스였던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쌀을 가져오라해서 한가마니쯤 모아진 것을 싣고 한강 다리밑 빈민촌으로 갔었다(정말 옛날이야기다). ○「내… 」만 돌보는 사회 그곳에는 천막속에 가마니때기를 깔고 살고있는 손이 오그라진 나병환자,매독으로 귓불이 목까지 늘어진 사람,폐병으로 콜록이는 청년등 마치 환자들의 전람회장같은 곳을 일일이 돌며 쌀을 나누어 주었다.우리는 마음아픔과 뿌듯함을 양쪽 가슴에 안고 돌아왔다.나중에 알고보니 선생님은 순진한 학생들에게 진정한 인생공부를 시키려하셨던 것이다.그리고 남에게 준다는 것,줄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가르치려는 의도로 그곳으로 데리고 가셨던 것같다. 내가 잘아는 어느 양로원과 고아원 원장이 이런 푸념을 뱉는 것을 들었다.사람들이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한꺼번에 몰려와서 과자를 준다,떡을 준다하고는 그것을 자기들이 보는데서 먹으라고하니까 노인이나 아이들이 배고팠던 속에 갑자기 과식을하니 그뒤로는 배탈이 나고 소화불량에 걸려 뒤치다꺼리가 더 큰 일이라고.그러나 금년에는 불경기라서 그런지 인심이 점점 더 매말라가는 건지 그런 사람들조차도 구경하기가 어려워서 서글프다고 한숨을 쉬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구호처럼 외치고 있는 이웃돕기는 정녕 구호로만 끝나버리고 말것인가.남보다는 내자녀 내가족 내친척 내동창 내고향사람등 「내자」만 사랑하고 관심을 갖으니 성경의 마가복음 누가복음보다 내가복음이 더 성행한다고 비웃는 말을 들었다.그렇게 내가내가하고 내세운 결과는 어찌된단 말인가.사회는 기름끼없는 바퀴처럼 더 뻑뻑하니 돌아가질 않고 이웃간의 반목은 더욱 심해져가니 그게 될말인가. 올해도 불경기라고 모두 찌푸리고 다닌다.시장이나 가게에 가보면 무슨 크리스마스나 연말경기가 이러냐고 가게 주민들은 울상을 짓는다.그것은 사실일게다. 그러나 사실은 가진 것이 풍부해서,남아돌아가서 남을 주는 사람을 보았는가.가진게 없는 사람이 어쩌다 한개 생기면 저사람은 얼마나 더 필요할까 하고는 자기것을 선뜻 내놓는게 아닌가.그렇게 줄때만이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기쁨에 가득차게 되는 것일게다.그러기에 기쁨은 나눌수록 늘어나고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든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린 죄수들이 있는 소년원에 갔을 때도 우리가 주는 것을 받는 그들의 표정보다 자기들이 손수 만든 것을 우리에게 줄때의 그 아이들의 표정은 반짝반짝 빛났고 우리가 받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탄성을 올렸던 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실로 짠 책상보다 정성껏 쓴 붓글씨,혹은 풍경화등 별로 값나가는 것은 아니었으나 우리에게는 소중한 보물처럼 여겨지는 것은 그들의 정성이,사랑이 담겨진 것이기 때문이리라. ○없을수록 나눠 써야 사랑은 주는것,무조건 주고싶어 지는 것이기에 인생에 꼭 필요한 아기예수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기쁨은 또 얼마나 컸을까.그보다 아기예수를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감사히 여기는 사람들을 굽어볼때 하나님의 기쁨은 더 컸으리라. 올해는 누가 뭣을 갔다주지 않나 하고 기다리기보다는 내게 있는 것을 누구에게 줄까하고 모두가 마음을 쓰며 기쁨을 찾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됐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 외언내언

    세상에는 식도락가들이 적지않다.그래서 무슨 집의 주물럭,어떤 골목의 추어탕,과부댁이 하는 복국집을 찾는다.하지만 끼니 때우는 일이 귀찮은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다.그럴때 하는 말­『영양이 농축된 알약같은 것은 없나?』◆말이 그렇지 「알약식사」를 한다고 해도 계속할 수는 없다.위기상황등 특별한 경우 말고는.두어번만 하고 나면 김치·된장찌개 생각이 간절해질 것이다.식욕이란 인간 본연의 욕망.미각과 포만감을 즐기면서 행복해지는 것이 인간 아니던가.『먹기 위해 사느냐,살기 위해 먹느냐』는 말이 나오는 까닭도 여기 있다.치아·타액을 비롯하여 내장에 소화기능을 점지한 섭이의 뜻에 어긋난다 할 것인지도 모른다.◆사람은 문명화함에 따라 차츰 미각을 즐기는 쪽으로 기울어 온다.식사를 하되 어떻게 맛있게 하느냐 하는 생각.그 생각으로 처음에는 자연에서 갖가지 조미료를 만들어 냈다.그러다가 인공이 가해진 화학조미료로 발전한다.그것이 많이 일반화해 버린 근년 들어 그에 대한 성찰도 일고 있다.미각을 즐기는 것은 질병과 죽음으로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확산되면서이다.◆미각에 젖다보면 첫째,과식을 한다.과식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그러면서도 불지불식간에 과식하는 것이 인간의 식욕.이 과식을 화학조미료가 유도한다.맛에 취하게 하기 때문이다.그 다음,화학조미료 그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가는 것은 사실.인체에 좋지 않다고들 생각한다.이번 한 「시민의 모임」이 「조미료 안먹는 날」(16일)을 맞아 조사한 결과에도 그런 의식은 나타나고 있다.◆가정의 식탁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없애거나 줄여가는 흐름이다.그래도 대중음식점의 경우 99.5%가 「맛」을 그것으로 낸다.「시민의 모임」에 의할 때 우리의 사용량은 「세계 최고수준」.미각과 건강의 관계를 생각은 해봐야 할 때다.
  • 환절기 심장병 돌연사 급증/평소의 4배…거의가 40∼50대 직장인

    ◎혈관 축소로 협심증 악화/과로·과음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관상동맥이상·부정맥환자 조심해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를 맞아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창 연령의 40∼50대 직장인들이 돌연 사망하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경계를 요한다. 돌발적인 사망의 원인은 협심증,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심장의 박동이 고르지 못한 부정맥으로 압축된다.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은 심장근육에 혈관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혈관이 꽉 막히는 심근경색증이다.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김현승교수(심장내과)에 따르면 관상동맥은 직경의 길이가 반으로 줄어들어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3분의 2이상 좁아지면 앞가슴중앙의 압박감 및 통증,숨이 차는 등의 협심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차가운 가을이나 겨울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관상동맥과 모세혈관이 추위로 오므라들면서 협심증이 악화돼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사망하는 일이 많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평소에는 월평균 1백여명이 심장질환으로 찾아오나 가을 및 초겨울에는 부쩍 늘어 3백∼4백명씩이나 된다. 심장마비의 또 다른 원인인 부정맥은 협심증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한창 일할 나이의 직장인층에서 심근경색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긴장이나 갈등·경쟁의식 등 스트레스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크고 운동부족·과로·흡연·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섭취 등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일본의 영양생태학자 스가하라(관원명자)박사는 연구를 통해 ▲책임감이 강해서 언제나 무리를 해서라도 업무를 계속하는 형 ▲상관·부하 모두에게 마음을 많이 쓰는 형 ▲젊은 시절 체력단련으로 몸에 자신이 있고 밤늦게까지 교제·음주한 후 수면부족상태하에서 업무하는 형 ▲높은 칼로리의 식사·과식·고콜레스테롤의 미식을 하는 형 등이 심장질환으로 위험을 겪거나 돌연사할 확률이 높다고 분류하고 있다.
  • 미 심장병 사망률 불·이보다 높다(세계의 사회면)

    ◎즉석식품 빨리 먹는 식생활 탓/와인 대신 콜라 좋아해 더 위험 유럽의 요리는 대개 기름지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는 더더욱 그렇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가 「세계최고」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들 나라의 요리는 기름진만큼 미국의 그것에 비해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대다수 사람들은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들이 미국인보다 심장병으로 더 많이 사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숫자는 미국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숫자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미국인 3백15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반면 프랑스인은 1백74명,이탈리아인은 2백18명만이 사망할 뿐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장병에 안걸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첫째는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즉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음식 천천히 먹기 운동협회의 대변인 마기 네그로씨는 『심장병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이 아니라 스트레스』라고 지적하며 『패스트푸드가 몸에 나쁜 것은 음식 자체가 나빠서가 아니라 빨리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는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심장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는 일정하게 식사하는 것이다. 하루 3끼를 제시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보건연구소의 진 마리에 보우레 박사는 『군것질을 하게 되면 대뇌가 위로부터 어떠한 신호도 받을 수 없게 되어 그 결과 과식을 하거나 공복감을 느끼지 못해 식사를 거르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미국인들의 간식유형을 예로 들며 시도 때도 없이 포테이토칩에 콜라를 마셔대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셋째는 식사와 함께 마시는 음료수이다. 미국인들은 식사 때 콜라 등과 같은 소프트드링크를 마시는 반면 지중해 연안국가 국민들은 와인을 마신다.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들은 1ℓ당 1백60g 이상의 당분이 함유된 음료수는 식탁에서 배제하고 있으며 그 대신 콜레스테롤 예방에 효과가있는 와인을 즐기는데 이같은 음료가 심장병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WHO가 제시한 자료도 이같은 음료수의 차이가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히고 만일 콜레스테롤 수치가 3백이라면 아침에 한잔의 와인을 매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 4천억원어치의 「금지된 약」(사설)

    약효도 없는 소화제를 우리는 날마다 엄청나게 먹어온 꼴이 되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이미 지난해에 금지시킨 11가지 성분들이 국내에서 나오는 유명소화제에는 여전히 함유된 채 사용되어온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 약들은 TV광고가 날이면 날마다 선전광고를 해대서 상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그 이름을 익히고 있는 것들 뿐이다. 이런 약들에 「금지품」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금지성분들이 곧바로 유해성분인 것은 아닌 듯하고,일부 함유된 성분이므로 전체 약효가 무효하다는 뜻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같은 사실에서 충격을 받는 것은 우리 제약계와 그것을 관장하는 당국이 약을 다루는 일에 여전히 그렇게 무신경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약이란 생명을 직접 좌우하는 물질이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FDA가 「넣지마라!」고 결정내린 것에는 그럴만한 까닭이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유해한 성분은 아니어도 안넣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1년 가까이 되어가도록 여전히 우리는 그 성분을 넣고서 제조하여 확성기에 대고 요란스럽게 선전해가며 복용을 강요한 셈이다. 그러다가 겨우 「소비자 감시기구」에 의해서 그것이 드러났다. 유해·부정·금지성분이 항상 이렇게 소비자기구에 의해서나 「발각」되는 일이 또한 우리를 우울하고 걱정스럽게 한다. 보사부당국이나 제약업계에 이런 정보가 즉시즉시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일까. 그렇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만약에 그렇다면 근원문제부터 해결할 일이다. 소비자의 불만이 노출되기까지 시치미를 떼고 유통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 이런 현상이 거듭되고 있다는 사실이 큰 문제다. 금지된 성분이 함유된채 팔린 약값이 4천2백억원 규모라고 한다. 이 약들의 대부분이 위장약이어서 그 수요가 엄청나게 많은 것이다. 운동선수가 광고에 나와서 과식을 의도적으로 촉진시켜 가면서 「소화제」가 있으니 막 먹으라고 권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 소화제다.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을 해주어야만 소화제 한알이라도 구입할 수 있는 사회라면 걱정은 덜 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온갖 자가진단을 스스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마음대로 약을 사먹는 사회다. 약국 또한 소비자가 요구하면 무슨 약이든 팔고보는 사회다. 유해하거나 효능없는 성분이 함유된 약품의 제조를 감시해 줘야 하는 일이 어느 사회보다 절실한 것이 우리인데 언제나 시차가 심하고 무신경한 것이 보건당국의 처사다. 또한 제약업계나 약을 다루는 약사 등 관계자들도 이제는 제발 이런 타성에서 벗어나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위해가 판명되었을 경우 조차도 「만든 것은 다 팔고」 생산만 더하지 않는다는 태도는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한 모리행위 밖에 안된다. 제약업자로서 파렴치한 짓이다. 더욱이나 의약품도 이제는 개방을 피치못할 시기가 다가온다. 우리의 약품들이 이토록 부도덕한 제조의식을 지녔다는 것이 알려지면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약간의 재물을 모으는 대신 뿌리가 뽑히는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각성을 촉구한다.
  • 외언내언

    지금까지의 우리 교통 사정을 속식의 과식과 음식문화 부재에 비유해 볼 수가 있다. 음식이란 천천히 잘 씹어서 적당히 먹어야 하는 것. 그러지 못하고 식욕만을 앞세울 때 탈이 나고 말 것은 자명해진다. ◆그렇건만 식탐하는 사람의 속식과도 같이 단시일 안에 쏟아져 나온 차. 1인당 도로 길이 1.3㎞로 미국의 20분의 1밖에 안되는 땅에 쏟아 놓은 그 차를 작은 위장이 감당해 낼 수가 없었다. 10년 안팎을 두고 행해진 이 속식의 과식은 자동차 문화의 부재와 합세하여 마침내 전신장애로 이어졌던 것이 사실. 교통사고율 세계 제1위는 당연한 결과였다. ◆지난해부터 이에 대한 자기반성이 시작된다. 모든 도로에서의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그 첫째. 이 조처 후에도 차량은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교통사고율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이어서 음주운전과 주정차 위반에 대해서도 단속이 강화되었다. 그러자 대도시 간선도로의 주행시간이 빨라지기 까지. 지난 연말의 집계는 사상 처음으로 교통사고율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음을 알려준 바 있다. 자동차문화정착의 첫걸음마라고나 할까. ◆이와 맥을 함께 한다 싶은 것이 이번 연말 연시의 고속도로 사정. 1백% 원활한 소통이었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좋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자가용 탄 귀향에는 과시심리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옛얘기」. 그래저래 차끌고 가는 나들이가 줄어들면서 질서의식까지도 나아진 결과가 아닐는지. 어쨌든 「교통전쟁」 피하자는 심리가 일반화해 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듯. 물론 윤화도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속식의 과식이 주는 해악을 뼈저리게 경험한 우리들이다.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고 사고율이 줄어든 것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자각ㆍ자제와 법규준수로써 이 흐름을 영속화해야 한다. 문명의 이기는 선용할 때 명실공히 이기가 되는 것임을 새삼 깨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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