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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범 뒤쫓다 시민 참변/차 가로 막자

    ◎범인들,그대로 질주… 깔려 숨져/피해소녀 “저사람이다” 제보/새벽에 종업원가 함께 나서/30대 식당주인/일당 3명 달아나다 교통사고 내고 붙잡혀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청소년 3명이 자신들을 붙잡으려는 음식점주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나다 차량사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상오3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 542의2 「상록수」식당 앞길에서 이 음식점 주인 서태오씨(32·재미교포)가 김모양(15)과 임모양(15)을 성폭행한 송재익씨(25·경기도 부천시 심곡2동 380)등 3명을 붙잡으려고 이들이 타고 있던 경기5로 3950호 12인승 마이크로버스를 가로막다 송씨가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나 차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씨는 이날 식당에 손님으로 자주 들르던 김양 등으로부터 때마침 입구에 나타난 송씨 일행이 바로 성폭행범이라는 말을 듣자 종업원 4명과 함께 뒤쫓아 사고차 앞에 두 팔을 벌리고 서 가로막다 변을 당했다. 범인 송씨 등은 함께 온 김모군(16·경기도 부천시 중동)이 10대 소녀 3명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동안 음식점앞에 마이크로버스를 세워놓고 대기하고 있었다. 송씨 등은 서씨를 치어 숨지게한 뒤 과속으로 달아나다 상오3시30분쯤 세종로 210 광화문 파출소 뒤쪽 버스 정류장 설치대를 들이받고 차가 멈춰경찰에 붙잡혔다. 송씨 등은 이웃 선후배사이로 지난달 21일 하오11시30분쯤 창신1동 B나이트클럽 앞길에서 집으로 가던 김양 등 2명을 마이크로버스에 태워 경기 부천시 소사동 H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했다. 경찰은 송씨를 살인 및 강간혐의로,김성언씨(24·서울 성동구 송정동 73의832)와 이모군(19·경기도 부천시 심곡1동)을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또다른 범행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숨진 서씨는 지난 81년 미국으로 이민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해오다 88년 결혼한 부인 김혜숙씨(27)와 지난해 귀국해 이 음식점을 운영해 왔다.
  • 과속차량에 꺾인 「60대 모정」/광주서

    ◎아들 윤화 목격자 찾아나섰다 역사 【광주=남기창기자】 뺑소니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아들의 사고현장 목격자를 찾아나선 어머니가 횡단보도에서 과속차량에 치여 숨졌다. 19일 하오8시쯤 광주시 북구 동운동 서강전문대 후문앞 횡단보도에서 송여금씨(62·여·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884의 18)가 과속으로 달리던 광주1거 1326지프(운전자 김용관·29)에 치여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송씨는 이날 하오7시30분쯤 자신의 사고현장에서 1백여m쯤 떨어진 곳에서 아들 조일출씨(45·우편취급소 소장·광주시 서구 농성동5의13)가 뺑소니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자 목격자를 찾기 위해 사고현장으로 가던 중이었다. 조씨는 『어머니에게 광주 화신교통소속 광주 4파××83호 택시운전사 김모씨(32)가 자신을 친뒤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으나 김씨가 이를 극구 부인하자 어머니가 목격자를 찾아내겠다며 사고현장으로 갔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프운전자 김씨를 교통사고 특례법위반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직행버스 트럭 추돌/15m 굴러 2명 사망

    【광주=조덕현기자】 11일 하오3시쯤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신촌리127 경춘국도 커브길에서 경기5카 2191호 대원여객 직행버스(운전자 서철호·52)가 과속으로 급회전을 하다가 경기7로 9027호 11t 카고트럭(운전자 권병열·33)을 들이받고 15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떨어져 승객 장영근(58·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604의5),김혜란씨(30·여·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등 2명이 숨지고 강홍식씨(32·충북 음성군 읍내리 328)등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금광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과속 마을버스 횡당보도서 살인질주

    ◎등교길 교사·국교생 참변/도봉 창도국교 앞길… 3명 중상 10일 상오9시45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1동708 한미약국 앞 횡당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서울6사3123호 마을버스(운전사 주정만·46)가 길을 건너던 등교길의 교사·학생등 5명을 치어 창도국민교 교사 석혜숙씨(31·여)와 이학교 5학년 김선호군(12)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승란씨(26·여)등 교사 3명이 다쳤다. 이마을 버스는 사고를 낸뒤 30여m쯤 그대로 달리다 앞서가던 서울1추5142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이필수·36)등 차량2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고는 마을버스가 편도 5차선도로에서 길가를 따라 방학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정지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멈추지못해 횡단보도로 내려선 석씨등을 덮쳐 일어났다. 숨진 석씨등은 이날 후기대 입시로 늦춰진 등교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다 1㎞ 남짓 떨어진 횡단보도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주씨가 난폭운전끝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주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고를 낸 마을버스는 35인승 중형버스로 전철 1호선 방학역에서 덕성여대앞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다.
  • 5년간 6,700억 투입,도로안전시설 확충

    ◎교통사고 줄이기대책 보고내용/「폭주족」등 10대 불법 집중단속/내무부/자동차 시험연구소 조기 건립/교통부/도로안내표지판·교차로등 부속시설 정비/건설부/유치원·초중고교에 안전교육교사를 배치/교육부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원년을 맞아 내무·교육·건설·교통부등 관련부처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정원식국무총리에게 부처별 추진대책을 보고했다. 한햇동안 교통사고로 1만4천여명이 숨지고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인 30만명이 부상을 입는 교통사고 세계1위의 불명예를 씻기위해 각 부처가 마련한 세부대책을 요약해본다. ▷내무부◁ 10대 불법운행에 대해 중점단속한다 ①음주운전 ②안전띠 미착용 ③총알택시 ④불법추월·중앙선침범 ⑤난폭·과속운전 ⑥과적차량·번호판가린 차량 ⑦버스·택시의 무질서한 정차 ⑧상향등조작·경적사용등 위협운전 ⑨폐차량 재운행 ⑩오토바이 폭주족 심야주행차량·버스·화물차등 사고위험차량에 대해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중점 단속하고 고속도·국도등 대형사고 우려지역,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에 단속요원 고정배치등 예방위주 단속을 강화한다.이면도로·교통혼잡지역등 주차금지구역의 불법주정차에 대해 주1회이상 일선행정기관을 총동원,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범칙금위주에서 운전면허정지등 행정처분 병행 실시및 처벌부과 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손해보험협회·자동차공업협회·도로교통안전협회·교통안전진흥공단등 교통관련단체의 참여를 통해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공중도덕 함양운동으로 승화시킨다.5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지정,교통안전유공자를 표창하고 계몽작품공모,웅변대회등을 개최한다. 현재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20인 이내로 구성,현안이 있을때만 운영되고 있는 「시도교통안전대책위원회」를 앞으로 매분기별로 회의를 개최,추진상황 자체평가및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등 활성화한다.시내 노상운전시험실시후 본면허를 발급하는 가면허제도 도입및 운전자교육을 대폭 강화한다.119구급대를 93년까지 1백8억원을 투입,1백16대로 늘린다. 지방도·군도상의 사고가 많은 2천9백9개 지점에 대해 향후 5년간 2천3백억원을 투입하고 협소·노후교량정비,버스정차대,지하통로설치등 도로안전시설 확충에도 향후 5년간 6천7백억원을 투입한다.이를 위해 교통범칙금의 40%를 매년 국가예산에서 확보,시도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한다. ▷교통부◁ 96년까지 사망자수를 8천6백명선으로 대폭 줄인다.역·터미널 등에 대형교통사고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사업용차량 운전자에 대한 교재개발,교육방법개선 등을 통해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노후차량의 자가용버스로의 용도 전환을 봉쇄하고 야간 운행제한 등 운전자의 과로방지대책을 강구한다.택시운전자격제 실시로 운전자의 자질향상을 도모하고 개인택시 면허제도를 3년이상 무사고에서 5년이상 무사고로 개선한다.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를 조기 건설,92년말까지 1단계사업인 성능시험연구동을 완비하고 시험장비를 설치한다.신호·통신시설을 개량,현대화한다.수도권 전철 종합 안전운행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건설부고소도로와 국도상에서 발생된 교통사고원인중 도로시설불비에 기인한 사고많은 지점의 개선및 철도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한다.급커브·시야장애등 도로구조가 취약한 위험도로및 노후·협소교량을 개축한다.오르막차선·버스정차대 등의 시설을 확충,교통소통능력을 높인다.도로 안내표지판·방호책등 도로부속시설을 정비한다. 도로상에서 사고발생시 교통정체의 신속한 해소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전화설치를 확대하고 긴급구난조의 순찰을 강화한다(4백29대에서 92년 4백79대로). ▷교육부◁ 유치원 초·중·고교별로 교통안전교육담당교사 1명을 지정하고 교과교육 및 특별활동을 실시한다.유치원의 경우 매일 10분이상 연간 30시간이상 교통안전 반복 지도를 실시하고 초·중학교도 연간 20시간이상 교육을 실시한다. 교통담당교사의 연수를 강화하고 교통안전교육지침서 등 교통안전 교육자료 보급을 적극 추진한다.학기별로 1회이상 교통안전 학부모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방송을 통한 교통안전을 계도한다.시 도 교육청별로 교통안전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초·중학교 교통안전교육 구 분 실시횟수 연가시간수 비 고 ­관련교과에서 교통안전 (연중) 6∼8시간 관련 교과단원 내용 지도 분석·지도 ­어린이회,학급회시 교 월1회 9시간 교통안전에 대 통안전관련 의제선정토 한 의식제고 의 ­교통안전관련 주생활훈 월1회 (1주간실천) 주훈에 대한 설정·실천 훈화 등 ­국교생의 교통안전현장 연1회 2시간 교통공원,시범 학습실시 학교시설활용 ­학교행사에 교통안전관 연1회 2시간 작품전시회 개 련 내용반영지도(웅변 최 대회,포스타그리기, 글짓기대회등) ­교통안전관련 강연회 학기별 2시간 유관기관 전문 개최 1회 가 초청등 계 21∼23시간 *독일에서의 교통안전교육시간(연간):국·중학교 학년당 각10·20시간
  • 교통사고 68% 안전수칙 외면이 원인

    ◎작년 “사상최대” 기록… 실태와 대책/보행자·어린이 사망률 선진국의 2배/“인명경시 풍조”… 난폭·음주운전 안줄어/초보운전때부터 철저한 안전교육 절실 한때 주춤했던 교통사고가 다시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25만7천8백여건이 발생,무려 1만2천8백여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는 경찰집계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0년은 전년도에 비해 0·2%의 교통사고가 줄고 그 사망자수 또한 2·2%나 줄어들어 하향국면으로 접어들던 교통사고가 91년에는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1·0%와 4·4%씩 증가,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이다. 요즘처럼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하에서 교통사고를 완전하게 예방할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안전운전의 불이행(63.7%)이나 안전거리 미확보(4.4%)등 아주 간단한 교통수칙을 무시하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날로 급증하는 차량대수를 따르지 못하는 도로여건 등으로 사소한 법규위반이나 부주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그가운데 상당수가 대형교통사고로 연결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6일 하오8시20분쯤 강원도 원주군 부림면 노림리 영동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서울4토 7409호 캐피탈승용차가 마주오던 동부고속버스 경기6마 2370호와 정면 충돌,캐피탈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신모씨(51)와 부인 현모씨(45)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들 M군은 중상을 입었다. 신씨는 맞은편 차선이 안보이는 커브길에서 앞차를 앞지르려다 참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2일 하오1시5분쯤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경원선 서남건널목에서 속셈학원 어린이 13명을 태우고 가던 마이크로 버스가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철길을 건너다 화물열차에 받혀 어린이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보행자 사고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우리나라 보행자의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가운데 52.3%나 된다.미국 14.7%,일본 28.9%,프랑스 15.0%에 비해 2∼3배 높은 수치다. 또 어린이 희생률이 매우 높다는 점도빼놓을 수 없다.14살 이하의 어린이 사망률이 12.5%로 5.6%인 일본의 2배를 넘고 있다. 이와함께 우리 사회에 짙게 깔린 인명경시 풍조로 난폭·과속·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초보운전자의 사고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점도 심각한 문제라할 수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차량보유대수와 신규면허취득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초보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초보운전자들이 기존 운전자의 난폭한 운전습관을 쉽게 본받아 교통사고의 공포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처럼 사상최악의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해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선언,오는 96년까지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를 91년의 7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신규면허 취득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리고 면허정지자에 대한 교정교육을 임의교육에서 의무화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고가 많은 전국 6천5백55개 지점에 2천억원을 투입,안전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교통경찰관 5천여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깊은 인식과 건전한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공동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보다 빨리,보다 거칠게」운전하는 습관을 벗어나 안전운전에 동참할 때 비로소 운전자 자신과 우리의 이웃을 죽음과 부상의 고통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경찰청의 허남오교통안전과장은 이와관련,『96년까지 1조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안전시설을 보완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상당한 개선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같은 교통여건의 개선에 앞선 시민의식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드디어 「사상최고」라는 불명예가 윤화통계에서 이루어졌다.지난해 교통사고 최종집계는 하루 35.8명꼴인 1만2천8백74명이 숨지고 또 무려 하루 8백88.6명꼴인 32만3천6백30명이 부상했음을 알리고 있다.90년대비,사망자 4.4%증가라는 수치도 있다.답답하고 창피하다.왜냐하면 이 사망률은 이미 「세계최다」였는데 더욱 그 자리를 굳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교통사고 사망자 비교는 인구 10만명당 몇명이냐로 본다.우리는 지금 29.9명,미국은 19.8명,일본은 9.1명,스웨덴은 7.6명 등이다.하지만 이런 수치로는 별로 실감을 전달하기 어렵다.우리 감각으로 하자면 매년 면단위 인구가 죽는다라고 하는게 더 낳을지 모르겠다.또는 연 재산피해가 2천억원을 넘는다라고 하는 것도 표현은 될것이다.이는 국민총생산액의 1%를 넘는 것이기도 하다.◆사망자의 20%가 26∼35세의 연령층이라는 사실도 조금은 유심히 봐야 한다.이 왕성한 생산력의 연대가 거의 죽지 않아도 될 교통안전부주의로 죽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한심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한번 더 세계적으로 낯 뜨거운 것은 해마다 사망자의 20%는 또 어린이 참변이라는 점이다.어린이 사망비율이 이렇게 높은 나라는 없다.◆90년 사고분석에서 사망자의 30%가 사고발생 때 핸들·유리·좌석 등에 부딪쳐 죽었다는 항목이 있었다.우리 자동차가 깡통처럼 허약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넘어가긴 어렵다.역시 운전자 스스로 안전띠 등의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올해 분석에는 난폭과 과속운전이 지적되는 모양이다.음주운전도 늘어났다.정부가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선포한 일에 그 경각심을 높이는 자료로서는 이번 윤화통계가 극적일지 모른다.◆그러나 이런 수치를 지금 몇년째 해마다 보아오면서도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실은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교통사고 줄이기야말로 운전자 개개인의 의식개혁 밖에는 길이 없는 일이다.죽고나서는 고쳐볼 일도 없다.
  • 교통사고 사망/작년 1만2천명 “사상 최고”/경찰청 집계

    ◎윤화 다시 늘어 25만7천건/피해보상등 경제손실 3조원/차 1만대당 31명 숨져… 선진국 10배/초보운전자 급증·난폭­음주운전이 주인 한때 줄어드는 듯했던 교통사고가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6일 지난해 1년동안 전국에서 모두 25만7천8백68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1만2천8백74명이 숨지고 32만3천6백3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90년에 일어났던 교통사고 25만5천3백3건보다 사고건수로 1%가 늘어난 것이며 사망자로는 90년의 1만2천3백25명 보다 4.4%가 증가한 것이다. 다만 부상자는 90년의 32만4천2백29명 보다 0.2%가 줄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명에 29.9명 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선진국인 미국의 19.8명,일본의 9.1명,스웨덴의 7.6명 등에 비해 갑절이 넘는 셈이다. 특히 자동차 1만대를 기준으로한 사망자는 30.6명 꼴로 미국의 2.4명,일본의 1.9명,스웨덴의 1.7명에 비해 10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교통사고로 80년이후 모두 3만5천여 가정이 자녀를 잃었고 6만여 가정에서 부모 가운데 한명 또는 모두를 여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통사고에 따른 재산피해 또한 엄청나 지난 한해 보험회사가 지급한 보험액만도 약2조원에 이르고 당사자끼리 직접처리된 사고비용까지 감안하면 3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지난 84년이후 해마다 평균 7.8%씩,그 사망자는 8.2%씩 늘어나다 90년에는 사고가 0.2%,사망자는 2.2%가 줄었었다. 이처럼 한때 감소추세를 보이던 교통사고가 다시 늘어난 지난해의 특징은 3명이상의 사망자나 20명이상의 부상자를 낸 대형사고가 90년보다 23%가 줄어든 1백88건에 그친 것으로 이 때문에 부상자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교통사고가 다시 늘어나게 된 이유로 차량대수가 90년의 3백40만대보다 24%가 는 4백20만대를 기록한데다 한해 1백만명이상이 운전면허를 새로 취득하는데 따른 초보운전자의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등을 들었다. 경력 2년미만의 초보운전자 사고는 88년 22.1%에서 90년 26.9%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30%에 육박한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사회일반의 인명경시 풍조에 따른 난폭·과속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음주운전이 늘어난 점도 사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를 원년으로 해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교통안전시설의 확충,자동차 안전도의 향상,운전면허 및 교육제도의 개선,교통지도단속의 과학화등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사설)

    지난주 정부는 국무총리주재로 새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2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교통사고방지 5개년계획을 확정한바 있다.노대통령은 주말 이를 한번 더 강조하여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운전자에 대한 교육체계를 전면 재검토하여 실질적 교육방안을 마련할것도 지시했다.실제로 우리의 세계 최악 교통사고율의 문제는 제도나 규칙에 있다기 보다 운전자의 의식과 행태에 있다는 점에서 사고줄이기 원년은 우선 사고 줄이기 운동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굳이 논의할 것도 없는 마땅한 선택이다. 우리의 운전자 의식이 얼마나 무모하며 한심하냐하는 것은 사고원인 분석표를 한개만 읽어도 알 수가 있다.90년에 일어난 25만5천건의 사고원인을 보면 안전운행 63.7%,중앙선침범 4.8%,안전거리 미확보 4.4%,무면허운전 4.4%,신호위반 2.8%,음주운전 1.6%,부당한 회전 1.6%,과속 1%등의 항목을 찾을 수 있다.무려 84%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조금만 규칙을 지키려는 습성이있었다면 무사고가 되었을 사고들인 것이다. 이런 사고때문에 또 한편 연간 1만2천명이상의 인명이 사망된다는 어이없는 참혹함이 생기고 있다.이 어이없음은 급기야 24일 아침 개문버스에서 떨어진 한 여인을 뒤차가 다시 친뒤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아 숨지게까지 한 목불인견의 사건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는 이 사태를 지금 그저 통계수치 비율로 말하고 있다.예컨대 89년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사망자수가 미국 18.9명,일본 9명,프랑스 18.7명,영국 9.2명인데 비해 우리는 29.7명이다라는 것 같은 어법이다.그러나 이런 수치를 읽는 것에서도 더 창피한 것은 이중 어린이 사망률이 어느 정도이냐 하는 것이다. 90년 교통사고사망자중 중학생이하 어린이가 1천4백34명,전체사망자중 12.5%에 이르렀는데 이는 일본 5.9%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치인 것이다. 결국 우리의 교통사고율은 「교통문맹」이라는 지적을 받기에 마땅하다.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이 자가운전에 나서기는 했지만 누구도 차라는 것이야말로 규칙과 질서의 교육을 받고 그것을 체질화시켜가지고서만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그저 내 기분 내키는대로 달리고 내 시간표가 급하면 내 일하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달려나가기만 하면 되는 자유의 도구 쯤이라고 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든 교통안전교육은 엄격한 것이다.독일만 보더라도 국민학교에서만 연간 20시간씩 끊임없이 교육을 지속한다.그러나 우리의 교육과정은 면허취득때 받는 단 2시간의 안전교육이 전부이다.이번 계획에 이 시간을 4시간으로 늘리고 일정기간 가면허제도를 도입하여 정식면허증을 받기전 시험기간을 두겠다는 항목들이 있기는 하다.그렇다 해도 우리의 평균적 행태속에서 이런 수준의 강화로 별로 효과가 있을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신호체계 개선이나 교통경찰 증원 등에 못지않게 다단계의 계속되는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질서지키기 캠페인이 중요해진다.하지만 2조5천억원예산에도 이 교육예산은 들어있는것 같지 않다.아직도 무척 어려워 보이는 목표이다.
  • 화물차 난폭운전 단속/정 총리 지시/심야 교통전담반 운영

    정원식국무총리는 23일 최근 화물트럭·버스등의 심야과속및 난폭운전으로 대형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지적,야간교통특별단속반을 편성해 화물차량의 난폭운전을 집중 단속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경찰청은 교통특별단속반을 구성,화물차량이 밀리는 연말 고속도로의 난폭운전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총리는 이와함께 연말을 맞아 시중에 나오는 연하카드등에 일본카드를 무분별하게 본떠 외설스럽고 저속한 내용의 만화그림을 담은 것들이 나돌아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지적,이에 대해서도 엄중 단속토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 주민 50명 국도점거 농성/과속·난폭운전 트럭 통금요구/광주

    【광주=한대희기자】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광동리 주민 50여명은 21일 상오11시쯤 동네앞 국도를 가로막고 「골재운반차량 통행금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3시간만인 하오2시쯤 해산됐다. 주민들은 이날 양평∼광주간 도로를 지나다니는 대형골재운반 트럭들이 과속과 추월,난폭운전을 일삼아 도로변 주택이 차량이 달릴때마다 흔들리는데다 소음과 먼지마저 심해 일상생활을 크게 해친다며 군당국에 대책을 요구했다.
  • 화물차,승용차 받아 기자일가 4명 절명

    【안성=조덕현기자】 16일 상오 8시20분쯤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월정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56.7㎞지점에서 대신정기화물소속 광주 8아3144호 8t화물트럭(운전사 이상천·24)이 서울 4노 5194호 승용차(운전자 이용주·34·조선일보 정치부기자)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부인 이종수씨(34),아들 준(8),딸 소영양(5)등 일가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50m앞이 안보이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 노면이 얼어 미끄러운 상태에서 이씨의 승용차가 앞서 발생한 14중 추돌사고 때문에 정차해 있던 것을 과속으로 달려오던 화물트럭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일어났다.
  • 음주운전 차에 받혀/단속 의경 절명

    7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강서구 개화동 4429 개화검문소 앞길에서 술에 취해 서울4고2177호 로얄프린스승용차를 과속으로 몰고가던 김장경씨(27·회사원·강서구 가양동 175)가 검문소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아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강서경찰서 교통과 문광호상경(21)이 튕겨나온 바리케이드에 복부를 맞아 숨졌다. 이날 사고는 김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취한 상태에서 시속80㎞의 속력으로 방화삼거리에서 강화도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 일어났다.
  • 승용차,트럭과 충돌/결혼하객 5명 숨져

    【정주=조승진기자】 23일 낮 12시30분쯤 전북 정읍군 소성면 등계리앞 도로에서 전북1거4413호 스텔라승용차(운전자 이재룡·45·소성면 용정리)와 전북7아1050호 5t트럭(운전사 신정호·21·정주시 장명동 61의 2)이 충돌,운전자 이씨와 승용차에 타고 있던김종두씨(58·정읍 소성농협장·정읍군 고부면 만수리)등 5명이 숨졌다. 사고는 정주에서 소성방면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트럭이 커브길을 돌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스텔라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씨 일행은 이날 하오 정주시내 모예식장에서 있은 동네 한권석씨(60)의 장남 결혼식에 가던중 변을 당했다.
  • 통학버스 만취 운전/서점 돌진,67명 부상/인천 정명여상앞

    【수원=조덕현기자】 19일 하오9시15분쯤 부천시 남구 심곡1동 산72의1 정명여상정문앞에서 이학교 통학버스인 경기5러8925호(운전자 김진섭·38)가 이학교 학생들을 태우고 가다가 길옆 정명서점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이차에 타고있던 김명숙양(18·정명여상2년)등 6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부천무주병원등에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술을 마신 운전자 김씨가 급경사에 커브길인 학교앞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일어났다. 경찰조사결과 운전사 김씨는 0.31%의 음주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 “지상자 회로 잘못 연결/사고후 은폐 보수 확인”/철도청장

    ◎개봉역 전철사고 지난달 30일 발생한 수도권전철 경인선의 개봉역 전동차추돌사고원인은 기관사의 신호무시에 의한 과속운전과 자동열차정지장치(ATS)의 선로상 감음장치인 지상자(지상자)의 고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신영국철도청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의 선행원인이 된 열차자동정지장치의 고장은 철도건설창 신호공사계장 유춘영씨(52)가 사고 3일전인 10월27일 지상자를 설치하면서 전기회로의 배선을 잘못 연결해 감음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신청장은 사고직후 1차 자체조사에 기초해 사고가 전적으로 기관사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나 일부보도와 기관사의 지적에 따라 정밀 재조사한 결과,사고역 주변 3개 지상자가 사고다음날인 10월31일 교체된 사실을 밝혀내 문제의 지상자보수여부를 확인한 끝에 5일 하오 유계장등으로부터 31일 상오10∼12시 사이 배선을 잘못 이은 것을 은폐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철도청,「추돌원인」 번복시인/개봉역 사고

    ◎신 청장/“지상자 고장… 열차 제어장치는 작동”/최종조사결과 오늘중 발표 신영국철도청장은 5일 서울 개봉역 전동차추돌사건과 관련,『사고전동차의 속도기록테이프를 정밀조사한 결과,열차내 자동제어장치(ATS)는 작동한 것으로 나타나 기관사 천정웅씨가 ATS를 차단,수동운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여러상황으로 보아 ATS의 선로상 감응장치인 지상자(지상자)의 고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신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관사 천씨가 ATS를 끄고 수동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지금까지의 철도청 발표를 뒤엎고 지상자고장이 사고원인이라고 발표한 경찰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이다. 신청장은 『사고직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입한 후속 전동차에도 지상자에 의한 감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당시 지상자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이 정밀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청장은 『지상자의 고장에 의한 사고라 하더라도 역구내서 감속운전을 않은 기관사의 책임은면할 수 없다』면서 최종조사결과를 6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버스 굴러 22명 사망/한계령 참사

    ◎결혼실 참석길 하객 23명 중경상/급커브 돌다 브레이크 파열된듯/“안전띠 매라” 운전사 고함뒤 추락/다리난간 부수고 5m계곡 아래로 【인제=임시취재반】 결혼식 하객을 싣고 강원도 양양을 떠나 서울로 오던 관광버스가 한계령에서 다리난간을 부수고 5m아래 계곡으로 추락,2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상오7시20분쯤 안개낀 한계령을 넘어 서울로 오던 명주군 주문진읍 나라관광소속 강원5바5702호 관광버스(운전사·박노만·35)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옥녀탕 맞은편 제2옥녀교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다리난간을 부수고 계곡아래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운전사 박씨와 승객 김춘옥씨(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등 22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가운데 1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은 병원으로 옮기던중 사망했다. 사고버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뉴월드예식장에서 있을 양양읍 남문리박호준씨(38)의 여동생 순복양(26)의 결혼식에 참석할 양양읍 남문리와 서면 장승리 하객 44명을 태우고 상오6시30분쯤 양양을 출발,서울로 오던 길이었다. 한편 이양은 이날 하오1시30분 예정대로 신랑 이주은씨(29)와 결혼식을 치렀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 ▷사고순간◁ 사고버스에서 눈언저리만 다쳤을 뿐 극적으로 살아 남은 임태희씨(50·양양군 서면 장승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 『운전사 박씨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으니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고함을 쳐 너도나도 밸트를 매는 순간 차가 무섭게 달리다 기우뚱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난간을 부수고 밑으로 곤두박질했다』고 말했다. ○바위 위에 곤두박질 ▷사고현장◁ 사고버스는 한계령 정상휴게소에서 12㎞,인제군 원통리에서 4㎞ 떨어진 곳인 폭 8m,길이 43m의 2차선 제2옥녀교 밑5m 계곡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암반에 곤두박질한 후,깊이 50㎝의 계곡물에 잠긴채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버스가 떨어진 땅바닥에는 1m이상 되는 바위들이 널려있어 사고차는 천장과 옆부분이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으며 버스안은 결혼식에 사용할 각종 음식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레미콘차 기사 신고 ▷구조◁ 사고버스를 뒤따라가다 사고순간을 목격한 번호미상의 레미콘차량 운전사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경찰은 인근 원통지역 군부대에 연락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0m 앞 안보일 안개 ▷사고원인◁ 경찰은 일단 운전사 박씨가 10m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급경사의 한계령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버스에 탔던 교통경찰관출신 김동각씨(65·속초시 청학동)는 『운전사의 모습을 자세히 봤는데 박씨가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고 기어를 뺀채 브레이크만 사용,브레이크디스크가 타는 냄새가 나며 장수대를 지난 뒤부터는 브레이크마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합보험 가입 확인 ▷사고 버스회사◁ 사고버스회사인 나라관광(대표 정정명·52)은 지난 83년 4월 관광버스 7대로 관광회사를 운영해오다 84년 6월 버스6대를 증차,현재 관광버스 13대를 보유하고 있다.사고버스는 지난해 서울 대한화재해상보험(주)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차량)에 가입돼 있다. ▷사망자 명단◁ ▲박노만(45·운전사) ▲김춘옥(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김순녀(56·여·〃) ▲박기준(30·김춘옥씨의 아들) ▲김혜숙(38·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신선녀(70·여·〃) ▲장향화(49·여·〃) ▲김준녀(58·여·〃남문4리) ▲서순래(62·여·〃) ▲박순자(62·여·〃) ▲김명희(55·여·〃월리) ▲김규덕(71·여〃) ▲신명원(여·〃남문리) ▲허순례(62·여·〃)▲박춘화(33·여·속초시 교동 남성주택 사동 302호) ▲최으뜸(3·여·박춘화씨의 딸) ▲박애자(33·주소 불명) ▲이종남(여·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박순예(32·여·속초시 교동 14의 5 남성주택 다동 302호) ▲김옥규(50·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김귀덕(55·여·양양군 양양읍 월리) ▲심정원(66·여·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249) ◎“웬 날벼락…” 유족 통곡/사상자 일가등 한동네 주민 ▷피해자◁ 사망한 승객 가운데는 김춘옥씨등 신부측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으며 김씨의 사위 최염씨(31)는 맏딸 보연양(6)을 안고 있었으나 2명 모두 무사했지만 부인 박춘화씨는 둘째딸 으뜸양을 안고 있다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부인 박순자씨(62)의 비보를 듣고 달려온 한재석씨(63·양양읍 남문4리)는 『새벽에 동네사람 결혼잔치에 간다고 하길래 바바리코트를 입혀주고 서울구경 잘 하고 오라고 했는데 불귀의 몸이 됐다』며 통곡했다.사고가 난 지점은 평상시에는 차량 통행이 2천여대에 불과하나 요즘과 같은 관광철인 주말에는 하루 2만여대가 오가는 등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곳이나 급커브와 경사진 곳이 많아 운전사들이 평소 조심운전을 해 사고는 적은 곳이다. □임시취재반 △사회1부 김민수·박성원·박찬구기자 △사회3부 정호성·조한종기자 △사진부 김윤찬·이호정기자
  • 자보료/음주운전땐 최고 220% 더내야

    ◎26세미만 보조운전자 있으면 25%까지 할증/인도 돌진·전치 2개월사고 형사처벌/면허시험 도로 주행 추가/재무부,12월부터 시행키로 오는 12월1일부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의 할인율이 현행 최고 50%에서 60%로 확대되고 음주·마약복용·뺑소니사고 경력자의 할증율이 현행 최고 1백20%에서 2백20%로 크게 높아진다. 또 현재 필기시험과 적성검사만 받도록 돼있는 운전면허시험에 도로주행시험이 12월중 추가되며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책임보험및 종합보험 의료수가도 내년중 법제화된다. 사망·뺑소니 사고나 횡단보도 사고등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규정된 8대중대 사고가 아닌 인도돌진사고나 2∼3개월이상의 중상사고도 형사처벌을 받도록 관계법을 내년중 개정한다. 재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율은 7년이상 무사고인 경우 현행 50%에서 60%로,5∼6년 무사고인 경우는 각각 45∼50%에서 50∼55%로 할인폭이 확대되며 사고를 많이 내 보험회사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사고경력에 따른 할증율(1백20%)이외에 최고 1백%까지의 추가할증률이 적용된다.26세미만인 보조운전자가 있는 경우에도 보조운전자의 성별·연령등에 따라 보험료가 2.5∼25% 할증된다. 정비업소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정비업소의 시설허가기준을 완화,1급정비업소는 현행 업장면적 6백평이상을 3백30평이상으로,2급정비업소는 현행 2백평이상에서 1백20평이상으로 낮추었다. 이밖에 사람이 다치지 않은 가벼운 사고인 경우 50만원미만의 소액수리비는 보험회사가 현금으로 지급토록 관련법규를 고쳐 제도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개선안 요지/무사고 할인율 최고 60%로 ▷의료비 지급제도◁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의료수가를 법제화 한다.이를 위해 책임보험의료수가를 교통부장관이 고시토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연내에 개정,내년초부터 시행하고 종합보험의료수가는 보사부장관이 책임보험의료수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토록 내년중 의료법을 개정,시행한다.▲병원이 보험회사에 의료비를 청구할 때통일된 양식의 진료비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현행 청구후 4주이내로 돼 있는 의료비 지급기한을 2주이내로 단축한다.병원의 보험회사에 대한 의료비 지불보증 요구를 금지하고 가해자·피해자의 보험카드 제시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12월1일부터 시행). ▷수리비 지급제도◁ ▲정비요금에 대해 정부가 조정명령권을 갖도록 하고 자동차제작회사의 수리용부품 공급을 의무화하도록 자동차관리법 관련규정을 연내에 개정,내년부터 시행한다. ▷서비스개선및 경영합리화◁ ▲7년이상 무사고운전자의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60%로 확대하고 26세미만인 보조운전자가 있는 경우 2·5∼25%까지 보험료를 할증한다.음주·마약복용운전·뺑소니사고 경력자는 최고 1백%의 추가할증제를 도입한다(12월1일부터 시행).▲50만원이하인 소액수리비의 현금지급을 제도화한다(〃).▲수리비지급 청구서류를 현행 11종에서 1종으로 통합·간소화한다(〃).▲종합보험가입시 책임보험도 함께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책임보험 보상한도를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1천5백만원으로 인상한다(내년초 시행).▲음주운전사고자등 불량계약자의 무한보험가입을 제한할 수 있게 한다.(12월1일부터 시행) ▷교통사고 감소대책◁ ▲형사처벌 대상에 현행 사망·뺑소니 및 신호위반·중앙선침범·과속·앞지르기방법 위반·건널목통과방법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무면허운전·음주운전등 8대중대법규위반사고이외에 인도돌진사고 및 2∼3개월 이상 중상사고를 추가 확대한다(내년중 시행).▲운전면허시험에 도로주행시험을 추가한다(연내 시행).
  • 과속 트럭,횡단보도 질주/벼베기 귀가길 일가 덮쳐

    ◎부부 숨지고 손녀등 4명 부상 【광양】 21일 하오 6시쯤 전남 광양군 광양읍 덕예리앞 속칭 「반상재」국도의 횡단보도에서 고려중기 소속 광주 06­6580호 13톤 덤프트럭(운전자 조왕훈·25·전남 승주군 승주읍 서평리 225)이 길을 건너던 임은주씨(45·전남 순천시 남정동 554의 34)부부등 5명을 덮친뒤 마주오던 전남1다3790호 코란도승용차(운전자 정인홍·37)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씨와 부인 임다남씨(47)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임씨의 언니 덕례(57) 종순씨(61)와 덕례씨의 외손자 오하나양(4),코란도승용차 운전자 정씨등 모두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순천병원등에 분산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덕례씨와 하나양은 중태다. 임씨 부부등은 이날 순천시 풍덕동에 있는 덕례씨의 논에서 벼베기를 한뒤 귀가를 위해 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광양에서 순천쪽으로 과속운행하던 덤프트럭이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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