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속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굴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중형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점자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7
  • 철도청,「추돌원인」 번복시인/개봉역 사고

    ◎신 청장/“지상자 고장… 열차 제어장치는 작동”/최종조사결과 오늘중 발표 신영국철도청장은 5일 서울 개봉역 전동차추돌사건과 관련,『사고전동차의 속도기록테이프를 정밀조사한 결과,열차내 자동제어장치(ATS)는 작동한 것으로 나타나 기관사 천정웅씨가 ATS를 차단,수동운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여러상황으로 보아 ATS의 선로상 감응장치인 지상자(지상자)의 고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신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관사 천씨가 ATS를 끄고 수동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지금까지의 철도청 발표를 뒤엎고 지상자고장이 사고원인이라고 발표한 경찰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이다. 신청장은 『사고직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입한 후속 전동차에도 지상자에 의한 감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당시 지상자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이 정밀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청장은 『지상자의 고장에 의한 사고라 하더라도 역구내서 감속운전을 않은 기관사의 책임은면할 수 없다』면서 최종조사결과를 6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버스 굴러 22명 사망/한계령 참사

    ◎결혼실 참석길 하객 23명 중경상/급커브 돌다 브레이크 파열된듯/“안전띠 매라” 운전사 고함뒤 추락/다리난간 부수고 5m계곡 아래로 【인제=임시취재반】 결혼식 하객을 싣고 강원도 양양을 떠나 서울로 오던 관광버스가 한계령에서 다리난간을 부수고 5m아래 계곡으로 추락,2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상오7시20분쯤 안개낀 한계령을 넘어 서울로 오던 명주군 주문진읍 나라관광소속 강원5바5702호 관광버스(운전사·박노만·35)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옥녀탕 맞은편 제2옥녀교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다리난간을 부수고 계곡아래로 굴러 떨어졌다.이 사고로 운전사 박씨와 승객 김춘옥씨(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등 22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제종합병원과 홍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가운데 17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은 병원으로 옮기던중 사망했다. 사고버스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뉴월드예식장에서 있을 양양읍 남문리박호준씨(38)의 여동생 순복양(26)의 결혼식에 참석할 양양읍 남문리와 서면 장승리 하객 44명을 태우고 상오6시30분쯤 양양을 출발,서울로 오던 길이었다. 한편 이양은 이날 하오1시30분 예정대로 신랑 이주은씨(29)와 결혼식을 치렀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 ▷사고순간◁ 사고버스에서 눈언저리만 다쳤을 뿐 극적으로 살아 남은 임태희씨(50·양양군 서면 장승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 『운전사 박씨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으니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고함을 쳐 너도나도 밸트를 매는 순간 차가 무섭게 달리다 기우뚱하더니 「꽝」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난간을 부수고 밑으로 곤두박질했다』고 말했다. ○바위 위에 곤두박질 ▷사고현장◁ 사고버스는 한계령 정상휴게소에서 12㎞,인제군 원통리에서 4㎞ 떨어진 곳인 폭 8m,길이 43m의 2차선 제2옥녀교 밑5m 계곡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암반에 곤두박질한 후,깊이 50㎝의 계곡물에 잠긴채 벌렁 드러누워 있었다. 버스가 떨어진 땅바닥에는 1m이상 되는 바위들이 널려있어 사고차는 천장과 옆부분이마치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으며 버스안은 결혼식에 사용할 각종 음식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레미콘차 기사 신고 ▷구조◁ 사고버스를 뒤따라가다 사고순간을 목격한 번호미상의 레미콘차량 운전사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경찰은 인근 원통지역 군부대에 연락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0m 앞 안보일 안개 ▷사고원인◁ 경찰은 일단 운전사 박씨가 10m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게 낀 급경사의 한계령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버스에 탔던 교통경찰관출신 김동각씨(65·속초시 청학동)는 『운전사의 모습을 자세히 봤는데 박씨가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고 기어를 뺀채 브레이크만 사용,브레이크디스크가 타는 냄새가 나며 장수대를 지난 뒤부터는 브레이크마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합보험 가입 확인 ▷사고 버스회사◁ 사고버스회사인 나라관광(대표 정정명·52)은 지난 83년 4월 관광버스 7대로 관광회사를 운영해오다 84년 6월 버스6대를 증차,현재 관광버스 13대를 보유하고 있다.사고버스는 지난해 서울 대한화재해상보험(주)종합보험(대인·대물·자손차량)에 가입돼 있다. ▷사망자 명단◁ ▲박노만(45·운전사) ▲김춘옥(67·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김순녀(56·여·〃) ▲박기준(30·김춘옥씨의 아들) ▲김혜숙(38·여·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신선녀(70·여·〃) ▲장향화(49·여·〃) ▲김준녀(58·여·〃남문4리) ▲서순래(62·여·〃) ▲박순자(62·여·〃) ▲김명희(55·여·〃월리) ▲김규덕(71·여〃) ▲신명원(여·〃남문리) ▲허순례(62·여·〃)▲박춘화(33·여·속초시 교동 남성주택 사동 302호) ▲최으뜸(3·여·박춘화씨의 딸) ▲박애자(33·주소 불명) ▲이종남(여·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박순예(32·여·속초시 교동 14의 5 남성주택 다동 302호) ▲김옥규(50·양양군 양양읍 남문리) ▲김귀덕(55·여·양양군 양양읍 월리) ▲심정원(66·여·양양군 강현면 회룡리 249) ◎“웬 날벼락…” 유족 통곡/사상자 일가등 한동네 주민 ▷피해자◁ 사망한 승객 가운데는 김춘옥씨등 신부측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으며 김씨의 사위 최염씨(31)는 맏딸 보연양(6)을 안고 있었으나 2명 모두 무사했지만 부인 박춘화씨는 둘째딸 으뜸양을 안고 있다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부인 박순자씨(62)의 비보를 듣고 달려온 한재석씨(63·양양읍 남문4리)는 『새벽에 동네사람 결혼잔치에 간다고 하길래 바바리코트를 입혀주고 서울구경 잘 하고 오라고 했는데 불귀의 몸이 됐다』며 통곡했다.사고가 난 지점은 평상시에는 차량 통행이 2천여대에 불과하나 요즘과 같은 관광철인 주말에는 하루 2만여대가 오가는 등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곳이나 급커브와 경사진 곳이 많아 운전사들이 평소 조심운전을 해 사고는 적은 곳이다. □임시취재반 △사회1부 김민수·박성원·박찬구기자 △사회3부 정호성·조한종기자 △사진부 김윤찬·이호정기자
  • 자보료/음주운전땐 최고 220% 더내야

    ◎26세미만 보조운전자 있으면 25%까지 할증/인도 돌진·전치 2개월사고 형사처벌/면허시험 도로 주행 추가/재무부,12월부터 시행키로 오는 12월1일부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의 할인율이 현행 최고 50%에서 60%로 확대되고 음주·마약복용·뺑소니사고 경력자의 할증율이 현행 최고 1백20%에서 2백20%로 크게 높아진다. 또 현재 필기시험과 적성검사만 받도록 돼있는 운전면허시험에 도로주행시험이 12월중 추가되며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책임보험및 종합보험 의료수가도 내년중 법제화된다. 사망·뺑소니 사고나 횡단보도 사고등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규정된 8대중대 사고가 아닌 인도돌진사고나 2∼3개월이상의 중상사고도 형사처벌을 받도록 관계법을 내년중 개정한다. 재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율은 7년이상 무사고인 경우 현행 50%에서 60%로,5∼6년 무사고인 경우는 각각 45∼50%에서 50∼55%로 할인폭이 확대되며 사고를 많이 내 보험회사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사고경력에 따른 할증율(1백20%)이외에 최고 1백%까지의 추가할증률이 적용된다.26세미만인 보조운전자가 있는 경우에도 보조운전자의 성별·연령등에 따라 보험료가 2.5∼25% 할증된다. 정비업소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정비업소의 시설허가기준을 완화,1급정비업소는 현행 업장면적 6백평이상을 3백30평이상으로,2급정비업소는 현행 2백평이상에서 1백20평이상으로 낮추었다. 이밖에 사람이 다치지 않은 가벼운 사고인 경우 50만원미만의 소액수리비는 보험회사가 현금으로 지급토록 관련법규를 고쳐 제도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개선안 요지/무사고 할인율 최고 60%로 ▷의료비 지급제도◁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의료수가를 법제화 한다.이를 위해 책임보험의료수가를 교통부장관이 고시토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연내에 개정,내년초부터 시행하고 종합보험의료수가는 보사부장관이 책임보험의료수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토록 내년중 의료법을 개정,시행한다.▲병원이 보험회사에 의료비를 청구할 때통일된 양식의 진료비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현행 청구후 4주이내로 돼 있는 의료비 지급기한을 2주이내로 단축한다.병원의 보험회사에 대한 의료비 지불보증 요구를 금지하고 가해자·피해자의 보험카드 제시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12월1일부터 시행). ▷수리비 지급제도◁ ▲정비요금에 대해 정부가 조정명령권을 갖도록 하고 자동차제작회사의 수리용부품 공급을 의무화하도록 자동차관리법 관련규정을 연내에 개정,내년부터 시행한다. ▷서비스개선및 경영합리화◁ ▲7년이상 무사고운전자의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60%로 확대하고 26세미만인 보조운전자가 있는 경우 2·5∼25%까지 보험료를 할증한다.음주·마약복용운전·뺑소니사고 경력자는 최고 1백%의 추가할증제를 도입한다(12월1일부터 시행).▲50만원이하인 소액수리비의 현금지급을 제도화한다(〃).▲수리비지급 청구서류를 현행 11종에서 1종으로 통합·간소화한다(〃).▲종합보험가입시 책임보험도 함께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책임보험 보상한도를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1천5백만원으로 인상한다(내년초 시행).▲음주운전사고자등 불량계약자의 무한보험가입을 제한할 수 있게 한다.(12월1일부터 시행) ▷교통사고 감소대책◁ ▲형사처벌 대상에 현행 사망·뺑소니 및 신호위반·중앙선침범·과속·앞지르기방법 위반·건널목통과방법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무면허운전·음주운전등 8대중대법규위반사고이외에 인도돌진사고 및 2∼3개월 이상 중상사고를 추가 확대한다(내년중 시행).▲운전면허시험에 도로주행시험을 추가한다(연내 시행).
  • 과속 트럭,횡단보도 질주/벼베기 귀가길 일가 덮쳐

    ◎부부 숨지고 손녀등 4명 부상 【광양】 21일 하오 6시쯤 전남 광양군 광양읍 덕예리앞 속칭 「반상재」국도의 횡단보도에서 고려중기 소속 광주 06­6580호 13톤 덤프트럭(운전자 조왕훈·25·전남 승주군 승주읍 서평리 225)이 길을 건너던 임은주씨(45·전남 순천시 남정동 554의 34)부부등 5명을 덮친뒤 마주오던 전남1다3790호 코란도승용차(운전자 정인홍·37)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씨와 부인 임다남씨(47)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임씨의 언니 덕례(57) 종순씨(61)와 덕례씨의 외손자 오하나양(4),코란도승용차 운전자 정씨등 모두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순천병원등에 분산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덕례씨와 하나양은 중태다. 임씨 부부등은 이날 순천시 풍덕동에 있는 덕례씨의 논에서 벼베기를 한뒤 귀가를 위해 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광양에서 순천쪽으로 과속운행하던 덤프트럭이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맥주 실은 차 뒤집혀/고속도 3시간 불통/대전 부근서

    【대전】 3일 하오7시20분쯤 대전시 대덕구 괴덕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회덕인터체인지 부근(서울기점 1백47㎞)에서 인천7아 2374호 11t 화물트럭(운전사 이상만·30)이 전복돼 적재함에 실려 있던 맥주 2만병이 고속도로변에 깨진채 흩어지고 트럭이 도로를 완전히 막아 하행선이 3시간이상 불통됐다. 사고는 서울에서 하행선을 타고 가던 화물트럭이 빗속에 과속으로 달리다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고속도로를 가로막아 차량통행이 두절됐으나 운전사 이씨는 무사했다.
  • 골목길서 놀던 어린이 2명/급커브 승용차에 역사

    ◎쌍문동서… 1명은 중태 골목길에서 놀던 어린이 3명이 과속으로 커브길을 운행하던 자가용승용차에 치여 2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26일 하오2시20분쯤 서울도봉구 쌍문동421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고있던 김현미어린이(4·여·쌍문1동122의3)등 3명이 삼거리길에서 이들 어린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급커브를 꺾은 서울1러4618호 로열승용차에 치여 김 어린이등 2명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나머지 한명도 인근 한일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다. 한편 사고승용차를 운전했던 허경천씨(26·수유1동461)는 사고 직후 어린이들을 병원에 데려다 놓고 도망갔다가 27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 각종 지표에 나타난 경제기상도

    ◎과열 건설경기 주춤·수출회복세 확연/내수진정 국면·고물가 고삐잡혀/땅값 4년만에 최저·집값 내림세/과소비·수입억제가 지속적 안정성장 과제로/노사분규 작년보다 26%나 줄어… 증시도 침체 늪 벗고 상승궤도에 고물가·과소비성향 등으로 남미경제로의 전락이 우려됐던 우리경제가 올들어 물가고삐가 잡히고 자금흐름이 건전해지는등 건실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투기와 노사분규·자금난등 불안했던 현상들도 주춤해지거나 호전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오랜 침체에 빠졌던 증시도 회생하면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물론 수입증가로 인한 국제수지불안과 과소비등 부분적으로 취약요소가 내재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우리경제가 내용면에서 혼란을 벗어나 개선돼가는 모습을 각종 경제지표들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장내용등 건실 ▷성장◁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우리경제의 성장속도에 가속이 붙어 있다.적정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만큼 성장에 불이 붙어 두자리수 가까운 고성장이 2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때 과속성장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자재난이 야기되기도 했으나 건설경기진정책에 힘입어 한풀 꺾이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또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이 지난 1·4분기에는 성장률을 밑도는등 성장내용도 건실해지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내수가 주춤해지면서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건설경기의 활황도를 나타내는 국내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올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건설수주규모는 올 상반기 17.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59.8%에 비해서는 현저히 둔화됐다.또 상반기 건축허가면적도 1.2%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제조업생산증가율이 올 상반기 8.2%를 기록,전년동기(9.0%)보다 다소 밑돌고 있지만 이 역시 높은 수준이며 제조업가동률도 이 기간중 80.1%로 전년동기(79.6%)수준을 웃돌고 있다. 상품 출하액기준으로도 내수용상품출하가 상반기 12.8% 증가해 전년 상반기(14.9%)보다 다소 둔화된 반면 수출용 출하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3.7%에서 4.2%증가로 반전되는등 올들어 수출회복조짐도 뚜렷하다. 소비부문에서도 상반기중 도·산매판매가 지난해 동기(14.8%)보다 낮아진 7.3%증가에 머물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지난해 상반기의 14.4%에서 13.5%로 떨어짐으로써 과소비가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도 건설경기의 활황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상반기 에어컨·냉장고·승용차·컬러TV등 내구용소비재 판매가 15.3%나 늘어나는등 과소비성향이 남아있기는 하다. ○수출 14.2% 늘어 ▷국제수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4월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돼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14.2%가 증가했다. EC·동남아및 북방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일본·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2·4분기들어 회복세를 탔다.그러나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경상수지의 적자폭이 늘어나 국제수지방어가 경제정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은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20.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유통시장개방과 수입의존적 수출구조외에도 건설자재와 시설재수입·소비재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6월에만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가 늘었고 수출용 부품중심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입도 36.7%나 증가했다.또 내수용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33.6%,수출용 수입도 12.5%가 늘었다. 이같은 수입급증세로 상반기동안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8억달러로 당초 예상한 연간20억달러적자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수입의 주종이 원유·기계류 등 원자재나 시설재이기 때문에 적자가 일시적이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오름세 물가 꺾여 ▷물가◁ 연초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오름세가 지난4월을 고비로 꺾였다. 7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들어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0.4%를 기록,연초이후 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매물가상승률도 연초이후 7월까지 1.3%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가 7.8% 오르고 도매물가가 1.3%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물가가 거의 잡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4월이후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연초 공공요금의 대거인상으로 추가인상요인이 없었던데다 유가인하와 채소류·과일등 계절상품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특히 이달이후 추석물가요인과 9월로 예정된 중·고교수업료인상(9%)등 불안요인이 없지 않지만 올해 소비자물가는 9%선에서 잡힐 것으로 물가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전세값 3% 내려 ▷부동산◁ 우리경제 최대골칫거리의 하나였던 부동산도 최근 완연한 진정세를 타고 있다. 증시회복으로 부동산쪽에 몰렸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는 냉기마저 감돌고 있다. 지난 2·4분기의 땅값 상승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으며 전국 주요도시의 집값이 최근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분기 전국 땅값의 평균상승률은 3.39%로 1·4분기의 4.69%,지난해 2·4분기의 3.73%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지난87년 3·4분기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 평균지가상승률이 8.2%로 지난해 동기의 10.93%보다 2.69%포인트가 내렸다. 주택은행이 전국39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주택가격도 집값이 전월보다 0.4% 떨어지고 전세값도 한달새 1.0%가 하락해 최근 석달간 집값은 1%가,전세값은 3.3%가 각각 떨어졌다. 또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아파트청약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대형아파트의 경우 채권상한미달 당첨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경기의 위축은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등 정책적인 요인에다가 신도시물량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이나 여전히 우리경제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노사관계 안정화 ▷노사분규◁ 지난 상반기중 노사분규발생건수는 모두 1백87건으로 전년동기 2백53건에 비해 26.1%가 감소했다.평균분규일수도 11.94일로 전년동기 12.4일에 비해 짧아졌다. 노사분규의 이같은 안정움직임은 87년이후 지속된 노사분규가 노사쌍방에 모두 이롭지 못하다는 인식과 함께 교섭경험이 쌓이면서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부발표에 따르면 88년과 89년에 3조∼4조원에 달했던 생산차질액이 90년이후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4월말에는 5천6백41억원으로 전년대비 58.7%가 줄어들었고 수출차질액도 1억2천6백만달러로 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빠른 회복세 ▷증시◁ 우리 경제의 국면전환을 예고하는 가장 분명한 신호는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9년4월1일의 종합주가지수 1천7을 정점으로 이후 2년여동안 줄곧 내리막을 걷던 증시는 지난 6월22일의 5백90선을 고비로 다시 급격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종합주가지수·거래량·고객예탁금 등 장세를 판단하는 3가지 지표가 모두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폭발장세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지속되면서 그동안의 장기침체에 대한 불안을 말끔히 씻어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7백41로 연중 최저수준인 지난 6월22일이후 46일만에 1백51포인트를 올려 놓았다. 거래량은 최근 며칠동안 하루 5천만주를 오르내려 지난해 연간 1일 평균거래량 1천86만주의 5배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가 상승국면으로 빠뀜에 따라 그동안 증시에 등을 돌렸던 시중의 유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급속히 몰려들고 있다. 지난 6월말 9천5백34억원에 불과했던 고객예탁금이 한달여만인 이달초에는 2조6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최근에는 1일평균 6백억∼1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회복세가 올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를 넓혀줌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하고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투기자금을 증시로 흡수해 부동산투기 진정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금난 완화될듯 ▷자금◁ 증시 활황과 함께 시중 자금사정도 좋아져 기업들의 자금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서비스업과 부동산시장에 집중됐던 자금의 흐름도 다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상화되는 기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시중 실세금리도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전을 반영,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연18.8%까지 뛰어올랐던 1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은 지난7일 18%까지 떨어졌으며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자금난이 극심했던 지난6월 19.4%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18.45%로 작년말수준 이하로 낮아졌다. 월말자금수요와 부가가치세 납기등이 맞물려 하루짜리 콜금리는 7월말 19%를 상회했으나 8월들어 18%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달 0.05%선이었던 부도율도 최근에는 0.02%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시중 자금사정의 호전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올 국제수지 적자 50억불 예상/IMF보고서

    ◎투자확대로 시설재수입 늘어/통화억제·재정긴축이 성장 부축 국제통화기금(IMF)연례협의단은 19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국제수지 적자규모는 경제기획원이 전망한 35억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 한국의 경제정책에 관한 연례협의를 해온 IMF연례협의단은 그동안의 정책협의 결과를 종합한 「한국경제에 관한 잠정평가 및 정책권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장 지속을 위한 최대과제로 재정및 통화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건설경기의 과열등에 따른 내수경기의 과열로 인플레 압력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통화증발에 따른 물가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협의단은 특히 현재 한국의 통화증가율은 실물부문의 확대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재정과 금융의 지속적인 긴축노력을 통해 인플레 압력을 억제,안정적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IMF협의단은올해 한국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확대에 따른 시설재수입 증가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어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GNP의 2%선인 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협의단은 GNP규모가 2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한국경제가 1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한 과속이라고 지적,성장률을 7%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7차5개년계획 총량 전망」에 담긴 뜻

    ◎“양에서 질로”… 안정성장·내실 추구/건설등 과열 막고 물가잡기에 역점/산업경쟁력 강화로 수지균형 도모/시장개방등 변수 많아 내년 흑자 쉽진 않을듯 정부가 12일 경제개발계획 조정위원회에서 잠정결정한 「7차계획기간중 경제총양전망」은 성장속도를 적정수준으로 감속,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한다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도성장보다는 안정성장을,양적인 성장보다는 성장의 내실화를 꾀해나가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과속을 하지 않고 안전운행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가 그동안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처럼 인식돼 왔던 「성장」을 과감히 억제하고 경제안정기조의 정착에 역점을 둔 것은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정책방향을 옳게 잡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이다.과성장에 따르는 폐해를 막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장률을 우리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올들어서도 건설을 주축으로 한 내수경기과열로 건자재난을 비롯,인력난·자금난을 가중시키면서 물가상승을부추기고 국제수지적자폭이 확대되는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최근에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도시아파트 부실시공만 하더라도 과열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충분히 예상돼온 문제였다.이같은 부작용을 막기위해 고성장을 목표로 해왔거나 성장쪽에 역점을 두어온 6차까지의 경제개발계획과는 달리 7차계획에서 「안정」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7차계획기간중 우리경제의 대내외여건은 급속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경제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성장률이 3.2% 수준으로 높아지고 교역량도 4.9%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제교역에 있어서는 종래의 가격경쟁에서 품질을 위주로 한 기술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협력체제가 미국·유럽공동체(EC)·일본 등을 중심으로한 3극체제가 형성되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후 세계교역질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국내적으로는 고용구조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경제활동인구의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함으로써 노동력 공급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3%씩 늘어났으나 7차계획기간중에는 2.2% 수준으로 낮아지고 97년이후에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30년간 우리경제를 지탱해온 성장의 원동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성장의 동인을 확충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다.이같은 대내외여건을 감안,경제안정기조를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체질과 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는 것이 7차계획총량전망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번 7차계획의 특징은 성장의 과감한 억제에 있다.현재와 같이 민간소비·건설투자등 내수부문의 증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성장률이 9%를 넘게되고 과성장이 이뤄질 경우 물가상승폭이 두자리수로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또 국제수지가 더욱 악화되고 인력부족이 심화돼 이른바 「비용인플레」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이긴하나 6차기간중10%에 달했던 높은 성장률을 갑자기 낮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7차계획 전반에는 성장률을 8%선으로,후반에는 7%선으로 낮춰 기간중 평균 7.5%수준으로 조절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 국제수지면에서는 내년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도록 내수를 진정시켜 수입증가를 막으면서 수출을 크게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정부구상대로 기간중 수입증가율이 11%수준으로 둔화되고 수입이 13%이상 늘어나게 되면 국제수지흑자가 누적돼 95년부터는 순채권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를 5%수준에서 억제하겠다는 데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곁들여있다.국제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진정 등을 통해 내수부문을 진정시켜 내년부터 93년까지는 5∼7%로,94년이후엔 5%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성장속도의 조절과 함께 통화량·이자율·임금·환율등 여러가지 경제변수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경제의 악순환구조를 앞으로는 선순환구조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7차계획총량전망은성장률을 과감히 억제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정부가 의도한대로 물가오름세 고삐가 잡히고 국제수지가 현저히 개선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물가만 하더라도 올해 9.5%의 높은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내년부터 5∼7%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또 국제수지에 있어서도 수출증가율이 수입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앞으로 시장개방과 과소비의 지속에 따른 수입증가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전망인 것같다.그런만큼 정부는 실물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나가면서 예견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야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도시지역의 18평이하 단독주택/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다/내년부터

    ◎읍·면의 녹지내 신축 조경의무도 폐지 도시에서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건평 18평이하는 내년부터 해당 시·구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또 읍·면지역 자연녹지에서 집을 지을 때도 정원을 대지의 40%이상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 건설부는 8일 국민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은 현재 도시지역에서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해당 시·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 건평 18평이하는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된다. 또 자연녹지지역에서 집을 지을 경우 40%이상의 조경의무가 읍·면자연녹지지역에서는 앞으로 면제된다. 다세대주택을 건축할 때 인접대지로부터 1∼2m 거리를 떼도록 하는 일조권 기준을 강화,그 거리가 2∼3m로 확대된다. 시장·군수가 지정하는 구역내에서 건설하는 농어업용 주택·창고 등의 신고범위도 주택은 60㎡이하에서 1백㎡이하로,축사·창고는 1백㎡이하에서 1백50㎡이하로 각각 확대 조정된다. 또 국토이용관리법에 따라 나누어진 용도지역 가운데 농지개발지구와 초지개발지구,채광지구와 채석지구및 채토지구등 유사한 지구를 통합,국민들의 경제활동이 보다 손쉬워질 수 있게 된다. 중기차량의 운행에 대해 규제조항을 신설,과적·과속의 경우 운행정지는 물론 면허정지·취소조치를 받게된다. 시장·군수가 건축물을 허가할 경우에 건설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하는 규모가 현재 31층이상 또는 연면적 20만㎡이상에서 40∼50층이상 또는 30만㎡이상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밖에 공연장과 집회장,축사와 부화장같이 같은 건축기준이 적용되는 건축물은 그 용도를 통·폐합 용도변경할 경우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며 재실·사당등에 대해서는 용도가 신설된다. 기존 건축물이 용도지역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용도 변경을 할 경우 현재 국토이용관리법과 건축법 및 공업배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동시에 신고해야하지만 앞으로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신고제가 폐지되고 나머지 2개법에 의해서만 신고를 하면된다.
  • 「동북아 안보와 일 군사력 증강」/국방대학원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일­북한 과속 접근은 한반도안보 저해/“주변국 핵무기 개발땐 일도 핵무장 확실/곧 세계무기시장 진입… 군사대국화 가속” 일본의 군사대국화 추구가 한국·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로부터 경계와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안보환경변화와 일본의 군사력증강」에 관한 국제안보학술세미나가 8일 하오 국방대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방위연구소 아태지역연구부장 다케사다 히데시교수는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일본방위정책과 역할」을,미해군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에드워드 올슨교수는 「일본의 군사적 역량증가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대만의 담강대학 토머스 리 교수는 「일본의 재무장과 아시아국제정치」라는 주제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다케사다 히데시교수는 『일본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한반도에서의 힘의 균형을 깨뜨려 불안정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일본과 북한관계의 너무 급속한 진전은 한반도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케사다 히데시교수는 『일본은 미일안보조약의 기본골격하에서 적정수준의 방어위주 군사력을 건설했으며 군사적 역할에 있어서 일본과 미국의 기능배분은 상호보완적인 것이지 상호교환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은 방위비분담에 의해 미군의 전진배치를 통해 일본의 방위 뿐만 아니라 지역안보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방위정책은 1957년 채택된 「국가방위기본정책」에 근거,적정수준의 방위력건설을 위한 노력과 아시아·태평양지역과 그 이외 다른 지역에서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미안보장치』라고 설명하고 『일본은 비핵원칙을 고수하면서 오직 방위지향적이고 타국에 위협을 주는 군사적 세력이 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온당한 방위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나 주변에서 침략이나 힘의 공백이 생기는 것을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택적인 군사력사용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날 올슨교수는 『일본은 한국에 대해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한 혁신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행동은남북한의 분단상태 존속을 확실히 하려는 계산된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에 한국을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편집광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주목을 끌었다. 올슨교수는 또 『일본인들은,시기심과 분개심에 가득찬 중국인들이 기회가 있다면 일본에 대해서 그들의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일본에 대한 중국의 잠재적 위협은 미미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이에 필적하는,그러나 보다 즉각적인 문제를 일본에 주고 있다.실제로 어떤 일본인도 가까운 시기에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약간의 일본인들은 한국이 일본에 위험을 가져다 줄 상황을 상상하고 있다.가장 일반적으로 인지되고 있는 위협은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한미및 미일 안보관계에 의해 한국의 안보 관심사항과 일본의 안보관심사항이 서로 유대를 가지며 이 때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6·25전쟁 규모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에서 일본이 전쟁에 연루될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가능성에 대한 공포는 일본 국민사이에 생생하며 북한의 호전적인 행동과 산발적으로 발산되는 무모함이 일본인들의 그러한 걱정을 크게 만들고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은 실제적인 것이지만 일본의 국가안보 계획에 중요하게 작용해 오지는 않았다.일본정부는 일본이 한국의 안보에 연루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며 일본의 중재자적 후원자로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일본인의 진정한 위협에 대한 인식은 소련의 군사적 위협과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위협으로,소련의 위협에 대한 인식이 가장 명백하게 일본의 전략적 계획을 지배하고 있으며 미국의 정책에 대한 반응도 일본의 위협에 대한 조치가 되고 있다.일본은 미국의 군사적·경제적·정치적 수단을 현실적인 위협으로 인식,이를 민감하게 안보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것은 장차 일어날 수도 있는 미일 무력분쟁의 전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이 핵세력으로서 커다란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은 두개의한국이 군비경쟁을 통해 핵무기 수준까지 도달해 지역적으로 핵긴장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차원을 벗어나 동북아시아 전체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마디로 일본은 동북아시아에서 핵무기경쟁을 시작하지는 않지만 어느 한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면 쉽게 선택하여 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소련·중국 또는 한국이 일본에 호전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현 일본지도자들이 동북아시아에서 보다 큰 군사적 역할을 추구할 기회는 거의 없으며 한국이 어떤 편집광적인 일본인에 대한 악몽을 제거하려고 할지 모르나 이를 시도하는 것은 한국의 이익이 커다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모험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담강대의 토머스 리 교수는 『중국인들은 일본의 재무장은 곧 일본기업들이 국제무기판매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일본은 이미 전자제품,광학장비,자동차,농기구 등 고도기술제품 제조에 우위를 보여왔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와같은 독점적 지배는 일본의 공격적인 경제정책아래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이 국제무기판매분야에 진입하기만 하면 지역및 세계적 긴장은 일본의 재무장을 위한 궁극적인 원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머스 리 교수는 『일본안에서는 자유주의자,급진좌익주의자,사회주의자들만이 재무장을 반대하고 있는데 그들의 수가 매우 적다』고 지적하고 『현재 대부분의 일본인은 재무장을 촉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재무장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과속버스 추락…47명 사상/경춘국도서/북한강변 아래로 30m 굴러

    【춘천=정호성 기자】 16일 하오 6시40분쯤 강원도 춘성군 서면 안보 2리 경춘국도상에서 춘천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삼용운수 소속 경기5차1007호 버스(운전사 황두식·50)가 간선도로에서 나오던 포니택시를 피하려다 30m 아래의 북한강 상류변 논바닥으로 굴러떨어져 박상돈씨(29·서울 중랑구 면목동 98의27) 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이민종씨(27·서울 송파구 잠실동) 등 42명이 중경상을 입고 춘천시 인성병원 등 춘천지역 병원에 입원,가료중이다. 사고 차량은 춘천을 떠나 서울로 향하다 사고현장에서 택시를 피해 과속으로 앞지르기를 하다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사고를 냈다.
  • KDI,내수·수출등 부문별 전망

    ◎“올 9% 과성장” 안정기조에 「그늘」/물가상승 9.7%,경상적자 38억불/과열경기 막게 통화증가 억제 긴요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과성장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과열경기를 진정시켜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3일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은 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와 건설경기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연말기준으로 지난해 상승률 9.4%보다 다소 놓은 9.7%에 달하고 경상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22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경제성장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연초에 예상했던 7.4%보다 1.6%포인트 높고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인 7%보다 2%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지난 1·4분기 성장률이 8.6%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이나 성장잠재력에 비해 과속성장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현재의 경제여건으로 보아 우리의 경제성장은 8% 내외가 적정수준이나 이를 넘어 9% 수준의 지나친 성장을 보일 경우 물가상승과 경상수지적자폭의 확대 등이 예견된다고 지적,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하여 내수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핏 생각하기엔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성장속도가 적정수준을 넘어 경기가 과열현상을 빚게 되면 초과수요를 유발,물가가 크게 오르고 수입이 격증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올해 경제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 걸프전쟁의 발발로 일시 주춤하는 듯했던 국내경기가 조기 종전으로 지난해의 활황세를 되찾음에 따라 지난해 실적인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용적으로는 지난해의 성장이 건설경기 활황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올해의 경제는 건설경기 등 내수부문이 둔화된 반면 수출이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점차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인력난과 자재난을 유발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던 건설경기는 「5·3 건설경기진정대책」에 따라 지난해 27.9%의 급신장에서 올해는 1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경기가 과열현상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의 증가율 12%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민간소비는 지난해의 경우 10.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그 동안의 물가상승에 의한 실질소득의 감소,임금상승세의 둔화 등으로 인해 8.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수지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의 무역적자규모가 44억달러에 이르는 등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수출이 회복되는 반면 수입증가세가 둔화돼 상당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소련·중국·동구권 등과의 북방교역이 활기를 띠는 데다 하반기 들어 원화가치절하와 일본엔화의 강세영향으로 미일 지역의 수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95억달러 많은 7백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은 상반기중엔 지난해높은 값으로 체결됐던 원유도입·시설재수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국제원유가격의 하락과 내수경기진정책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로 증가율이 둔화돼 지난해보다 1백7억달러가 늘어난 7백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을 종합해 볼 때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의 회복세로 내수와 수출부문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둔화가 완만하여 경기과열현상과 물가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총통화증가율이 정부의 억제선인 17∼19%선을 상화하거나 건설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최우선과제는 물가불안을 완화하고 수출회복과 국제수지개선의 전제조건인 내수의 지속적인 억제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대로 통화증가 억제선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또 물가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지나친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보유세제의 강화와 토지의 이용규제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빗길 고속버스 전복… 28명 사상/어제 낮 정읍서

    ◎과속질주… 가드레일 받고 논에 굴러/5명 절명… 부상자 전주서 치료 【전주=임송학 기자】 9일 낮 12시40분쯤 전북 정읍군 태인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1백4㎞ 지점에서 광주발 성남행 광주고속소속 전남6바1392호 고속버스(운전사 이문행·44)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3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승객 정종림씨(29·여·경기도 하남시 강이동)와 정씨의 딸 김진경양(5),아들 근성군(4) 등 일가족 3명을 비롯,5명이 숨지고 이야순씨(68·여·전남 함평군 대동면 덕산리)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전주 예수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정기범씨(31·경기도 성남시 태평2동 2238)는 사고 순간 『신문을 보고 있었는데 차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리자 승객들이 「어∼어∼」하며 비명을 지르는 사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바닥에 처박히면서 전복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차량 앞뒤에 다른 차량이 없었고 사고지점이 커브길도 아닌 점으로 미루어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부주의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과속성장」 제동,안정기조 회복 처방/정부 경제운용대책회의 배경

    ◎건설등 내수 진정… 물가억제 주력/설비도입 늘어 국제수지 위험 수위 판단/전기요금 인상은 절전실효성 싸고 진통 정부가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의 기조를 과열된 내수경기 진정에 둔 것은 현재의 경제동향을 진단해 볼 때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설부문을 포함한 내수경기를 가라앉히기로 한 것은 예상밖의 경기과열로 물가가 크게 들먹이고 국제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아직도 우리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력난과 자재난을 가중시키는 등 「미운 오리새끼」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은 시국상황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4월 이후의 물가오름세 둔화와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등 모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안정기조가 최근의 시국상황과 맞물려 훼손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4개월 동안 물가가 무려 5.4%나 오르고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10일 현재 65억달러를 넘는 상황을 맞고서야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은 뒷북처방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올 들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설비투자 활발·수출회복·소비증가와 건축활동의 활기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7%보다 높은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여건이나 형편에 비해 너무 지나친 성장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온다. 올해의 경제성장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극심한 과열현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상당히 둔화된 반면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수출이 회복되는 등 갈수록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들은 우리의 경제현황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7∼8%선이 적정선이나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9∼10%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성장률이 적정선을 넘어서게 되면 총수요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적자 규모가 확대되게 마련이다. 물가는 그런대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수지적자 규모의 확대는 심각한 상황이다.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 수출은 두자리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정도에도 못미치고 있다. 정부는 수입규제 등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내수경기진정을 통한 순리적인 방법으로 국제수지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수입 등 과소비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 된다. 또 총수요관리만 하더라도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 등으로 약 3조원에 가까운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총수요관리가 제대로 이행될지도 두고 볼 일이다. 유가조정문제와 관련,주무부서인 동자부의 입장은 경제기획원을 비롯,다른 경제부처와 다소 차이가 있다. 걸프전 종전 이후 국제원유값이 하향안정세를 유지,국내기름값에 인하요인이 발생한 사실은 동자부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해서 조정시기를 6,7월로 대폭 앞당기거나 모든 유종에 걸쳐 가격을 내리기에는 제반상황이 결코 여의치 않다는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우선 걸프사태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원유를 들여오면서 정유회사들이 부담하게 된 손실금의 보전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정부는 국내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지난해 8월부터 총 1조1천8백80억원을 지급해야 하나 돈이 없어 현재 8천3백59억원만 지급한 채 나머지 3천5백21억원은 갚지 못하고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현 국제유가가 배럴당 16∼1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원유도입 기준단가인 배럴당 19.40달러와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거둬들이는 대신 상계처리하고 있다. 상계처리된 액수는 3월 2백60억원,4월 3백80억원,5월 5백억원(잠정) 등으로 총 1천1백4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아직 2천3백여 억 원이 남아 있어 8월까지는 계속 상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국내 유가조정문제가 거론되자 동자부가 즉각 『그러면 아직 갚지 않은 손실 보전금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인출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휘발유와 등유값의 자율화 문제가 걸려 있다. 물론 국내기름값을 조정한 뒤에 일부 유종의 자율화를 단행할 수는 있지만 가격의 향배가 자율화의 기초전제임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게 동자부의 주장이다. 더욱이 휘발유에는 소비절약을 위한 특별소비세 인상문제가 남아 있어 과거처럼 조정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국내 유가 인하문제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외국과의 가격차이를 고려할 때 벙커C유 등 산업용 기름과 비수기에 들어가 수요가 적은 등유의 경우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휘발유는 특소세 때문에 가격을 내리더라도 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의 경우 실효성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와 당 일각에서 이의가 계속 제기되자 동자부는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동자부가 물가불안을 우려하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 것을 올 여름철 전기수급 상황이 위험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15% 선은 유지해야 할 전력공급 예비율이 4.5%정도밖에 안돼 대형발전소 1기가 불시공장을 일으키게 되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냉방수요를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해 6∼8월 3개월 동안 산업·업무용의 요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공급 예비율을 7%까지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1만∼2만원 정도 요금을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줄겠느냐』는 실효성 문제를 놓고 당에서 계속 반대입장을 보이자 다시 논의하겠다는 선으로 후퇴했다. 문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을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 적극 나서 추진했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해 백지화될 경우 전기부족뿐 아니라 일관성을 추구해야 할 경제기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현재 동자부가 구상중인 6월1일의 인상을 7월1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15일 돌아와야 정확한 결말이 나겠지만 이 방법만이 경제부처의 위상을 크게 다치지 않으면서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고성장속 적자누적」 타개모색/최 부총리/오늘 경제장관간담회 소집

    ◎물가대책·노사문제도 논의/「시국불안」 영향 최소화 대책 강구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겉으론 밝은 면을 보이고 있으나 과열조짐 속에 무역수지적자 규모 확대와 물가폭등 등 어두운 면이 갈수록 증폭됨에 따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같은 경제현안들이 시국불안과 맞물려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치·사회적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아울러 강구할 방침이다. 최각규 경제기획원 장관은 최근의 경제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에 비해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당초 계획했거나 의도했던 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점들이 많다고 판단,14일 상오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무역수지적자 규모 축소 ▲경제성장속도의 적정수준 조절 ▲물가안정 ▲노사문제의 조속해결 문제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상공부·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입은 무려 29.3% 늘어난 2백91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반면 수출은 2백25억7천만달러로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3.1%의 낮은 신장에 그쳐 올 들어 무역적자 규모가 무려 6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아 이달말까지 6%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성장도 과열 건설경기가 점차 둔화된 반면 제조업 부문의 활기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성장이 활력을 되찾는 등 내용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점차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건설경기와 설비투자에 의해 성장이 주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우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7∼8%가 적정성장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성장률이 9% 선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총수요 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크게 오르고 무역수지적자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최근의 투자추세는 건설투자 등 내수확대 영향으로 투자율이 저축률보다 2% 이상 웃돌아 상당한 초과수요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노사분규는 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왔으나 최근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근로자와 학생들의 잇딴 분신자살사건으로 시국이 불안해지면서 노사문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1일 현재까지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2천2백26억원에 수출차질액은 3천5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건설까지를 포함한 과감한 억제정책을 펴고 있으나 앞으로 수출촉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속적으로 늘려야 할 형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진정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되고 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등을 위해 올해 2조9천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하반기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예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으로 총수요 관리상의 문제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승용차,언덕 굴러/일가족등 셋 사망

    【영광=최치봉 기자】 28일 상오 10시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입석리 신대마을 앞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3노9584호 승용차(운전자 김선권·34)가 2m 가량의 언덕 아래로 굴러 이 승용차를 타고 가던 김씨의 처 김성애씨(28·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1270)와 아들 순태군(7) 등 3명이 숨지고 김씨는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성애 ▲김순태 ▲김성기(47·주소불명)
  • 빗길 고속도서 12중 추돌/3명 사망·10명 부상

    17일 하오 6시15분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38㎞ 경기 이천군지점에서 12중 차량추돌사고가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사고는 하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인명피해와 함께 심한 교통체증을 빚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제주도·거문도·고르바초프/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미국의 페리제독이 일본에 개국을 강요할 무렵 러시아의 푸티아틴 제독은 1854년 거문도에 함정을 대고 조선정부에 대해 개국교섭을 시도한 적이 있다. 승무원들 중에는 「오블로모프」 「평범한 이야기」 「군함 팔라다호」 등의 명작을 남긴 러시아작가 곤차로프도 끼어 있어 여행기를 남겼다. 조선 정국은 이때부터 러시아의 집요한 남하정책과 이에 맞서는 중·일·영·미 등 각축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 러시아가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하여 공산주의 소련으로 변한 후 다른 형태로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전후 소련은 새로운 열강의 자격으로 남북한 분단에 작용하고 북한을 도와 한국전쟁에 「간여」하더니 이제 또 한 번 세상이 바뀌면서 한국과 근교하는 이웃으로 새롭게 나타났다. 그 소련과 한국의 우호협력증진의 속도는 한마디로 「급속」이요 「과속」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소간 작금년에 걸친 관계개선을 눈비비며 바라보던 서방측의 많은 소련전문가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다음과 같은 분석으로 소련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즉 소련은 처음부터 북한과의 기본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남한과의 경제교류를 통한 실리를 꾀해 왔다. 국내적인 경제개혁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미국과 일본 그리고 서독에 경제원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미·일은 냉정했다. 어떻게 보면 소련의 경제적 파탄으로 나라의 존립이 어렵게 될 때까지 기다리려는 태도였다. 이에 당황한 소련은 동서독의 통일을 지원하여 이로부터 대소 경제지원을 꾀하는 한편 남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으로 경협을 이루려 했다. 또한 한소 수교는 소련의 대일본 북방도서협상 그리고 일본의 자본을 시베리아 극동 연해주로 끌어들이는 데 좋은 근거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소의 급속한 관계개선과 소련의 입장을 해석하는 이러한 시각은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소관계의 두 수레바퀴는 이제 쾌속으로 제 궤도에 들어선 것이다. 노 대통령의 모스크바입성과 그에 이은 고르바초프의 제주기착이 바로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이 시점에서 흔들리지 않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은 우리의 대소 시각이다. 소련의 한반도 정책은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을 기조로 해 매우 복잡한 변천과정을 보여 왔다 그러나 전체적인 관계구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두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소련의 대한반도 정책은 그들 범세계적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뚜렷한 대상이 아니었다. 정확히 얘기하면 다만 소련의 대미·대일·대중국 정책의 부수적 일환으로 한반도가 고려되었을 뿐이다. 둘째 소련은 한반도를 태평양으로 향하는 변방지역의 일환 즉 지정학적 요충지로 간주한 결과 이를 군사안보적 대상지역으로 생각해 왔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 하자면 소련에 있어 한반도는 정치·외교·경제·문화 등의 교류를 위한 주대상국이 아니라 군사전략적 부수대상의 하나라는 것이다. 비록 시대와 지도자에 따라 농도의 차이는 있었다 하더라도 이상과 같은 지적은 대체로 맞는 편이다. 『소련의 한반도 정책은 없었다』고 단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떤 서구학자는 『소련에게 있어 한반도는하나의 군사적 완충지대에 지나지 않는다』고까지 지적한 바 있다. 사실 스탈린 흐루시초프 브레즈네프 안드로프 체르넨코 등에 이르는 역대 소련지도자의 한반도 인식은 대개 이런 것이었다. 단 한사람 그 같은 고정시각으로부터의 탈피를 시도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이번에 한국 최대의,그리고 아름다운 섬 제주를 찾아오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다. 우리의 대소 인식에서 고려할 사항은 또 있다. 정상적인 관계발전 과정으로 본다면 한소관계가 적대관계에서 우호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기초적 준비과정을 최소한 3∼4년의 3단계로 본 것이 구미 전문가들의 견해였다. 그들에 의하면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2년간의 비정치적 무역대표부로 교역증진을 통한 사전조정기가 첫 단계이다. 둘째 단계가 올림픽 이후 2∼3년째가 되는 영사협정기간이다. 3∼4년째가 되는 기간으로 이 기간에 한소수교가 이뤄질 것으로 본 것이다. 한소관계에 관한 한 전문가들의 이러한 예측과 분석은 빗나갔다. 실제로 두 나라가 국교수립을 선언한 것은 서울올림픽 후 만 2년이 되는 때였다. 그 과정에서 앞을 달린 것은 한국이었고 소련은 그 뒤를 따른 것이다. 너무 앞서 달리다가 뒤를 돌아보니 두 나라간 과거지사로서 미처 처리되지 못한 일,정리했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특히 우리 민족사에 크나큰 비극을 안겨 준 6·25전쟁의 진상과 실상을 함께 규명하고 설명해 보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 국가의 무기력과 가슴찢기는 아픔을 남겨놓은 대한항공(KAL)여객기 격추사건에 대한 마무리도 없었다. 지난달 중순 소련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는 10회에 걸쳐 KAL기 사건의 내막을 취재 게재했고 최근 일본의 TV는 당시의 소련 조종사와 사고현장 잠수부들과의 회견내용을 방영함으로써 국제적인 뉴스거리가 된 바도 있다. 국교가 이뤄졌고 양쪽 정상들이 가고 오는 단계에서 당장 무슨 배상과 양보를 공식 논의하는 데는 현실 여건상 무리가 따를지 모른다. 다만 그것이 실리적이고 장기적인 한소협력의 바람직한 앞날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공동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적대관계는 적대관계이고 현재의 친구관계는 그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간 관계와 협상은 국익차원의 영원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아는 일이다. 우리의 대소인식이 보다 냉철해야 하고 그 정책이 의연해야 함은 이 때문이다. 소련은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는 세계의 대국으로서 우선 잘 살길을 찾고 있다. 한국은 소련이 갖지 못한 개발의 경험을 나누며 평양으로 가는 길을 모스크바에서 찾고자 한다. 모두들 그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 교통정리 고교생 앗아간 「살인트럭」/김재순 사회부기자(현장)

    ◎학교 앞서도 달리는 이 「무법」… 『아들녀석만 믿고 살아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9일 하오 서울 중랑구 면목동 기독병원 영안실에서는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김영보군(18·인덕공고 2년)의 가족들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김군은 학교 보이스카우트 대원으로 지난 8일 아침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등교해 학교 앞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다 변을 당했다. 이곳은 4개 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이 복잡하고 이웃에 공사현장이 많아 화물트럭이 건축자재나 돌을 가득 싣고 질주하는 등 사고위험이 많은 곳. 상오 7시15분쯤 차량이 지나가는 동안 도로 옆에서 기다리던 김군은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자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중앙선으로 가려고 손을 들고 차도로 걸어나갔다. 이때 14t 무게의 자갈을 가득 싣고 과속으로 달리던 덤프트럭(운전사 이영식·35)이 횡단보도 10여 m 앞에서 정지신호를 보고 속도를 늦추었으나 이미 늦어 김군의 몸을 허공으로 날리고 말았다. 트럭은 사고를 낸 뒤 급제동을 걸었으나 화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계속 밀려가다 횡단보도 앞 35m 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일부러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췄다. 이 때문에 버스에 타고 있던 등교길의 학생과 시민 2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군의 아버지 김용배씨(52)와 어머지 송재숙씨(46)는 아들의 시신 앞에서 망연자실했다. 아버지 김씨 역시 지난 20여 년 동안 택시와 트럭 등을 몰아온 운전사. 『운전으로 먹고 살아왔는데 난폭운전에 아들을 잃었으니 운전대를 잡기조차 싫어집니다』 김씨의 입에서는 한숨만 흘러나왔다. 『평소 성실하고 착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특히 정물스케치 솜씨가 뛰어났는데…』 김군과 함께 교통정리를 했던 신천재군(17)은 탄식과 함께 가슴을 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