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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大자로 누운 ‘민식이법 놀이’에 운전자 공포

    도로 위 大자로 누운 ‘민식이법 놀이’에 운전자 공포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민식이법’의 취약점을 노려 운전자에게 공포감을 주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아이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한 사진을 보면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에 두 아이가 누운 채 태연하게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도 두 아이가 사거리 건널목에 대(大)자로 누워있다.이 같은 행동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들어온 차량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고의로 장난을 치는 놀이는 일명 ‘민식이법 놀이’의 목적으로 보인다. ‘민식이법 놀이’는 일부 어린이, 학생들이 이 법을 악용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부러 자동차에 와서 부딪히거나 운전자에게 겁을 주는 행위를 뜻한다. 민식이법에 따르면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어린이를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음주 운전 만나면 어쩌려고”, “밟을 수 있으면 밟아보라는 건가”, “시야 좁은 초보 운전자는 못 볼 수도 있겠다”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민식이법 취지는 참 좋지만, 어린이 잘못이 훨씬 더 큰 때도 있다”며 “운이 나쁘면 어린이가 넘어지면서 사망할 수도 있는데, 사망사고면 벌금형이 없고 오로지 3년 이상의 징역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김민식 군 사망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법이다. 2020년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교통공단은 1954년 도로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70년 가까이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기틀을 다지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공단은 ‘도로 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 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운영, 교통안전시설과 단속 장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맞춰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 사고분석 기법 개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과 AI 기술 발전에도 도로 위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각종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2021년 2월부터 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시대에도 도로교통법 등 교통안전을 위한 제도는 있어야 한다”며 “경찰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 도로교통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면허로 운전 능력을 검증하는 현재 제도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공단은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이를 분석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기존의 사고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고 원인과 특징을 분석해야 사고예방 대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데이터 기록장치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경찰 교통사고 조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풍·폭우 견디는 교통 시설물 관리 아울러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에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교통신호 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2017년부터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기술 실증을 거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적용에 관한 검증을 마쳤다. 2022년 3월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신호정보 잔여시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대전 일부 지역에서는 카카오나 티맵 등 내비게이션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공단은 교통시스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맞춰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기술 개발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단 업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과속·신호단속 카메라, 신호등, 교통안전표지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과 장비 관리를 하는 것도 공단의 고유 업무다. 또 기하 구조, 교통환경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장치인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통한 위험한 도로구조 개선으로 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호등이나 단속카메라 등은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되는 장비다. 자칫 오작동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공단에서는 강풍, 폭우, 낙뢰, 고온, 다습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교통안전 시설물이 견딜 수 있는지 정밀 시험을 진행한다. 또 공단은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을 통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서는 도로환경 개선에 나서기도 한다. 이 이사장은 “2021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교통AI빅데이터 융합센터를 설립했고 교통사고 관련 DB도 총괄 관리하고 있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지역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자·PM 사고 대비 교육 강화 어린이, 고령자, 보행자 교통사고를 비롯해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등 각종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공단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공단은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보행안전 특화 교육은 물론 어린이 대상으로는 체험형 교통안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이사장은 “교통안전 교육이 생애주기별로 이뤄져야 한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 보행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자전거 운행 때 안전교육을, 중고등학생 상대로는 PM 관련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운영·관리와 면허제도 개선 등도 공단의 업무다. 또 공단은 TBN 한국교통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교통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뿐 아니라 태풍이나 폭우 등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재난방송의 역할도 한다.
  • “다시는 어린이 희생 없도록”…수원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대폭 개선 나서

    “다시는 어린이 희생 없도록”…수원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대폭 개선 나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수원시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 어른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지난 5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던 수원시 한 초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100일이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현장을 찾았다. 이재준 시장은 눈에 띄게 변한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시설들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횡단보도는 물론 대부분의 시설물들이 노란색으로 바뀐 현장을 둘러보던 눈길이 한 곳에 멈췄다. 인근 공사현장을 가려둔 펜스에 “XX에게, 우리는 네가 천국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이 자리에는 방지턱도, 우회전을 금지할 수 있는 것도 생겼어. 사랑해.”라고 적힌 메모였다. 현장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및 학부모폴리스회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현장 시설물은 물론 어린이 안전을 위한 의견을 가감 없이 나눴다. 등교시간은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안전관리가 용이하지만 하교시간에 지도 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모아졌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보강이 다른 지역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더해졌다. 이재준 시장은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교육에 학부모들의 절절한 이야기가 전해져 호소력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겠다”고 의견을 더하며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것을 잊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을 위한 일에는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그동안 어린이 사망사고가 난 지점은 물론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민을 거듭했다. 우선 사고 현장의 안전이 대폭 강화됐다. 횡단보도 주변 도로에 미끄럼방지 유색포장을 도입해 도로가 붉은색으로 눈에 띄게 변했고, 노란색 횡단보도로 시인성을 높였다. 보행자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할 때도 눈에 띌 수 있도록 인도 노면을 노란색으로 칠한 ‘옐로카펫’과 음성안내보조장치도 설치했다. 노면표시 및 표지판을 정비하고, 우회전 차로와 직진 차로 사이에 노란색 시선유도봉, 펜스반사지 등 운전자가 주의할 수 있는 장치도 늘렸다. 우회전 차로에 과속방지턱을 추가 설치하면서 정지선도 후방으로 이설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각 동 어린이보호구역 201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돼 있는 모든 안전시설물을 확인하고, 옐로카펫, 안전펜스, 보행신호등, 불법주정차, 과속방지턱 등 요청사항도 확인했다. 인지와 속도 등 위험 요소까지 평가해 꼼꼼하게 전수조사를 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수원시는 3년간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전체의 안전을 강화하는 단계별 안전대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3년간 순차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정비와 어린이보행안전지도사 추가 배치, 버스 시야확보 감지시스템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수조사에서 평가된 우선순위에 따라 1단계는 74억원을 투입해 18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이 우선 추진되고, 이후 2단계 100개소(96억원), 3단계 83개소(69억원) 등을 순차 진행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한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공사차량 등의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도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관할 경찰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로의 통행금지 및 제한은 관할 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통학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된 화서초와 세류초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통행제한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또 어린이들이 등하교시 홀로 보행하지 않도록 돕는 보행안전지도사업의 정원을 2학기부터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한다. 운수종사자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원시가 주관하는 안전교육을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운수회사가 필요시 진행하던 자체 교육을 매월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버스기사가 내부 모니터를 통해 AI 기반으로 버스 사각지대 주변 360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 시야확보 감지시스템(어라운드뷰)’ 설치도 추진한다.
  • “무인택시서 성관계했다”…‘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에 美시끌

    “무인택시서 성관계했다”…‘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에 美시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움직이는 러브호텔’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최근 이 택시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의 사례가 나오면서 또다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 웨이모는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영해오다 지난 10일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와 교통 방해 등의 위험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반대했고, 결의안이 통과된 후에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크루즈와 웨이모는 “로보택시는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인 과속은 물론 절대 피곤하지도, 주의가 산만하지도, 술에 취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들어 오히려 사람 운전자보다 훨씬 안전한 운행 시스템이라고 반박한다. 美매체, 로보택시서 성관계 가진 사례 소개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5일(현지시간) 로보택시가 성적 접촉 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매체는 로보택시 내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로보택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30대 남성 알렉스(가명)는 택시에서 성관계를 3번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선구자(trailblazer)인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자랑했다. 알렉스와 동승했던 20대 여성 메건(가명)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는 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메건은 “한번은 다른 차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 차 안을 들여다 봤다”면서 “(그들은) 우리 차 안의 상황을 알아차리고선 웃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부정적인 반응은 아니었다”며 “공공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덧붙였다. 로보택시의 창문은 안전상의 이유로 선팅(빛가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 내부를 밖에서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차량 내 성관계는 수년 전부터 제기됐던 문제로, 이 같은 경험담들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2018년 ‘관광 연구 연감’(The Annals of Tourism Research)이라는 저널에 실린 한 보고서는 “시간 단위로 이용되는 호텔이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이동하는 테슬라에서 성관계를 갖는 한 커플의 영상이 퍼졌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렇게 될 줄 알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한 바 있다. “차량 내부에 카메라·마이크 있다” 매체는 “일탈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행한 이야기지만 운행 중인 로보택시 차량에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고 했다. 이들 기업은 승객 안전과 지원을 위해 운행 중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런 기기가 사용되며, 마이크의 경우 탑승자 지원 통화 중에만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웨이모 측은 청결, 안전, 충돌 또는 분실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녹화물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수집한 영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경찰이 범죄 해결을 위해 웨이모와 크루즈에 영상을 요청하기도 했다. 매체는 무인택시 내 성관계는 이용 규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해야 한다”면서 “차량 내 성관계는 ‘부적절한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반하는 이용객들에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밤중 도로 위 누운 ‘쩍벌女’…“범죄자 될 뻔”(영상)

    한밤중 도로 위 누운 ‘쩍벌女’…“범죄자 될 뻔”(영상)

    한밤중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도로 위 누워있던 여성을 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도로에 누워있는 이 여성,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는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에서 야간 출근 중 겪은 일을 공유했다. A씨는 “이 도로가 시속 50㎞ 도로인데, 이 시간에는 차량이 없어 보통 70㎞ 이상 달리는 차들이 많은 곳”이라면서 “저는 안전 운전하는 편이라 신호 바뀌고 천천히 출발했고, 40㎞ 미만 정도로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운전 중이던 A씨는 도로 위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했다. 그는 “도로 왼쪽에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어서 노란색 안전 펜스가 떨어져 나온 줄 알았는데, 점점 소름 끼쳤다. 사람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두운 도로를 달리던 A씨 차량 앞에 갑자기 한 사람의 모습이 드러난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반바지에 맨발 차림의 여성이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누워있던 것이다. 깜짝 놀란 A씨가 경적을 울리자 이 여성은 손짓하기도 했다.A씨는 “다리가 떨려서 우측에 정차했다. 별생각이 다 들더라”면서 “제가 전방주시 태만 또는 과속으로 그냥 지나쳤다면 아마 범죄자가 돼서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술을 좀 마신 것 같더라. 정말 화가 난다. 운전자는 무슨 죄냐”라면서 “당시 1차선에 정차 후 비상등 켜고 112 신고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고 왔어야 하는데, 그때는 그 생각을 왜 못 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사망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만약 운전자가 이 사람을 쳤다면 무죄를 받기 어렵다”면서 “쭉 뻗은 직선 도로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누워있는 사람 숨지게 해 벌금형 선고받기도 이처럼 야간 시간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에서 인지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법원에서는 운전자가 누워 있던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을지 여부 등을 살펴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한다. 지난해 8월 새벽 울산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누워있는 사람을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운전자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이 운전자는 차량을 시속 30㎞가 채 되지 않게 차를 몰고 있었다. 숨진 피해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어두운색 옷을 입은 채 도로에 누워있었다. 울산지법은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도로에 누워있던 것이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고, 유족과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18년 7월 1일 오후 8시 45분쯤 대전 동구 한 버스정류장 앞 2차로에서 시속 10㎞로 우회전하던 중 술에 취해 정류장 앞 도로에 쓰러져있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스기사의 경우 1심에선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금고 8개월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만취해 차도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의 사정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용인시, 올해 17여억원 들여 단속카메라 57곳 설치…보행안전 강화

    용인시, 올해 17여억원 들여 단속카메라 57곳 설치…보행안전 강화

    경기 용인시가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8개월간 모두 57곳에 신호·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운전자들이 해당 구역 내 규정 속도와 신호를 준수하도록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로 국·도비와 시비 등 17억3700만원을 투입했다. 시는 우선 어린이 통학 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처인구 모현읍 능원초 앞, 포곡읍 라온제나어린이집 앞, 기흥구 동백동 동백초 정문, 마북동 구성초 앞, 수지구 신봉동 신리초교삼거리, 풍덕천동 토월초교사거리 등 38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최근 3년간 1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죽전동 죽전중고교앞 사거리를 비롯해 서원초와 솔개초 학생들의 통학로인 상현1동주민센터 사거리도 포함됐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을 위해서도 지역 내 노인보호구역 2곳과 장애인보호구역 3곳에 카메라를 달았다. 처인구 원삼면 청룡마을입구사거리, 백암면 근삼2리마을회관, 유방동 처인장애인복지관, 기흥구 보정동 기흥장애인복지관 앞 등이다. 이 밖에도 처인구 운학동 마평교차로, 기흥구 보정동 소실마을입구(남)사거리,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사거리 등 불편 민원이 접수됐거나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한 일반도로 14곳에도 카메라를 각각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보행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호·과속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했다”며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무분별한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교통질서를 해치는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 4분기에는 관할경찰서 협의를 통해 이륜차 단속 기능이 있는 후면과속 단속카메라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 더 안전해지는 우리 아이 통학로…강동구, 성일·명일초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더 안전해지는 우리 아이 통학로…강동구, 성일·명일초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서울 강동구는 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성내동 성일초등학교와 암사동 명일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신설 및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생활권 내 보행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수단으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면도로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와 배려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성일초교 통학로(양재대로89길)를 보행자우선도로로 신규 지정하고, 보행자 우선도로이지만 노후된 명일초교 통학로(고덕로38길)도 재포장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통학로에는 보행자우선도로 디자인이 적용된다. 구는 올 하반기까지 지시표지와 노면표시를 설치하고, 노후 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은 교체 및 재도색해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도로 이용 특성에 맞게 기존 주거지 주차구획선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주차를 제한하고 불법주정차는 수시로 계도 및 단속하기로 했다. 통학로 개선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구는 지난 6월에도 선사초교 통학로에 바닥 신호등, 활주형 횡단보도, 옐로카펫 등을 조성하여 연말에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보행자우선도로를 통학로에 조성하여 어린이를 비롯한 구민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 예산을 확보해 바닥신호등 설치 및 보행친화적 공간 조성 등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누구나 제약 없이 시설·서비스 이용… ‘유니버설 디자인’ 눈길

    누구나 제약 없이 시설·서비스 이용… ‘유니버설 디자인’ 눈길

    부산시는 장애 여부, 나이, 성별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약을 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시 곳곳에 도입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하고 저상버스 125대 도입,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28만 3000회 운행 등의 성과를 냈다. 2017년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특별전담팀을 구성, 운영한 결과다.2020년부터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교통도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5개 역사에 ‘배리어 프리 내비게이션’ 키오스크 48대를 설치했다. 휠체어 이용자,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특성에 따라 도시철도 역사 내외를 가장 편리하게 이동하는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등 10곳에는 보행자의 접근과 이상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 과속을 방지하고 보행자를 보호하는 배리어프리 세이프티존도 만들었다. 관광 분야에서도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차 동반 방문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D벤치를 설치하고 관광지 곳곳의 높낮이 차를 없애고 있다. 이 밖에 무장애 부산관광 홈페이지를 개설해 무장애 관광코스를 제시하고 주요 관광지의 무장애 시설을 조사해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2500곳을 조사해 정보를 게시하면서 접속자 수가 전년보다 6배나 늘었다.
  • 춘천시, 모든 택시에 영상기록장치 설치

    춘천시, 모든 택시에 영상기록장치 설치

    강원 춘천시는 택시 영상기록장치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춘천지역 택시 1694대다. 영상기록장치는 차량 이동 경로와 차량 내부, 전방 교통상황 등을 기록해 저장한다. 영상기록장치는 설치 5년 이내 임의로 폐기나 양도할 수 없다. 또 시가 요청하면 영상기록을 제공해야 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속 등 교통 법규 위반과 부당요금 징수, 승차 거부, 불친절 행위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영상기록장치가 있으면 운송 서비스가 나아질 것”이라며 “4일까지 중도주차장에서 설치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 韓유튜버에 사기 친 인도 경찰…현지 발칵 “해당 경찰 정직 처분”

    韓유튜버에 사기 친 인도 경찰…현지 발칵 “해당 경찰 정직 처분”

    구독자 13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인기 유튜버 ‘핏블리(FITVELY)’가 인도 여행 중 현지 경찰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도 현지 언론은 한국 인기 유튜버의 사기 피해 사실을 보도했고, 해당 경찰은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핏블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인도 뉴스 여러곳에서 제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인도 친구가 연락와서 ‘너 인도에서 유명해졌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앞서 핏블리는 최근 잇따른 사업 실패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공개된 인도 여행 영상에는 핏블리가 렌터카로 운전을 하던 중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인도 경찰은 핏블리가 황색선을 침범했다며 벌금 5000루피(한화 약 7만 8000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핏블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3000루피 남짓이었다. 이에 경찰은 손에 들고 있던 현금만을 챙기면서 여유롭게 500루피를 돌려주기도 했다. 핏블리는 “해당 경찰이 사기친 게 맞았다”면서 “인도사람들이 신고해서 (해당 경찰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인지하고 영상 속 경찰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정칙 처분을 받았다”면서 “델리 경찰은 부패에 무관용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은 핏블리에게 벌금 영수증을 줄 예정이었으나, 영수증이 생성되기 전에 그가 자리를 떴나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핏블리는 “뭔가 이상하긴 했다. 갑자기 잡더니 노란색 라인을 넘었다고 5000루피를 달라고 하고 현금만 된다고 하고, 현금이 얼마 없으니까 500루피를 깎아주기까지 했다”면서 “댓글 보면 해당 경찰 가족이 무릎꿇고 사과하는 영상이랑 돈 돌려준다는데 일이 커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핏플리는 렌터카 직원의 업무 처리에도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렌터카 직원이 과속이랑 신호위반이라고 21만원을 받아 갔다. 시속 60㎞ 구간에서 1㎞만 넘어도 카메라가 찍힌다고 했는데, 사실 과속카메라는커녕 신호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호등도 없고 도로 신호 자체가 없는데 어떻게 찍힌 거고, 문자로 바로 날아와 청구했던 게 지금 와서 생각하니 되게 이상하다. 분명 차도 부딪힌 적 없는데 렌터카 직원이 왔을 때 진흙이 묻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핏블리는 “중요한 건 렌터카 빌릴 때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250만원을 결제했는데 아직도 못 돌려받고 있다”며 “일단 렌터카는 여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빌린 거라 컴플레인을 넣어보고 경과 공유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할 때 만난 인도 친구들은 순박하고 친절하고 진짜 행복한 여행이었는데 소수의 나쁜 사람들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영상을 본 인도 네티즌들은 “인도 시민으로서 미안하다”, “나라 망신”, “그 경찰은 부패했지만 인도 전체를 그렇게 보진 말아달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유튜브 ‘혼쭐나러갑니다’ 출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유튜브 ‘혼쭐나러갑니다’ 출연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서울시의회 SNS 유튜브 프로그램인 ‘혼쭐나러갑니다’에 출연해 지난 5월 15일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도곡시장을 방문 상인·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했으며, 지난 21일 노후가로등 교체,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 민원 6건을 성공적으로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당시 도곡시장 상인들로부터 ▲야간에 시장길이 어두워 주민, 학생들이 불안해한다 ▲시장길이 보도·차도 혼용 도로라서 과속차량이 많다 ▲야채가게, 만두가게, 생선가게 등 판매대 단속이 심하고 기준이 없다 ▲시장 내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비싼 LPG를 사용하고 있다 ▲주차장이 없어 시장 나온 주민들의 불만이 심하다 등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민원을 요청받았다.이후 김 의원은 2달여에 걸쳐 민원 처리에 나섰는데 ▲어두운 시장길은 한전주 부착 노후 등기구(50W)를 고효율 LED등기구(75W)로 교체 및 3개 신규설치, 1.5배 길이 보안등 신규 암대 교체 완료(천막 앞쪽 보도 위 조명이 밝아지는 효과) ▲시장길 과속차량건은 우천 시 배수 문제에 따른 물 고임, 상인 가판대 피해 등 문제가 예상되어 이미지형 과속방지턱 설치 완료 ▲판매대 단속건은 시장길내 인도선 바깥 자율정비성까지는 단속하지 않도록 협의 ▲일방통행로 지정 검토 ▲도시가스 공급 민원건은 ㈜코원에너지서비스에 도시가스 공급 가능 여부 확인 및 검토, 시설부담금 납부 후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시행하여 도시가스 공급·사용 가능 확인 후 민원인에게 전달 ▲주차장 설치 민원건은 강남구청과 협의 2023년 8월 ‘강남구 노상공영주차장 설치’시공 예정 등 6건을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 시속 168㎞ 과속운전 적발…법원 “무죄” 이유는

    시속 168㎞ 과속운전 적발…법원 “무죄” 이유는

    암행순찰차에 시속 168㎞로 달렸다고 적발된 과속 운전자가 “굽은 도로에서 과속했다고 보기에 어렵다”는 취지의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18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전남 나주시 국도 1호선 도로(최고속도 시속 80㎞ 제한)를 시속 168㎞로 과속 주행한 혐의로 단속됐다. 제한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한 것을 뜻하는 ‘초과속 운전’으로 단속된 A씨는 행정처분으로 면허정지 80일을 사전통지 받고, 30만원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순찰차에 탑재된 단속 장비로 속도를 측정(암행단속)했다. 다만 A씨는 “과속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단속 장비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단속지점은 굽은 도로이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에 시속 168㎞로 과속했다고 하기에는 위험해 믿기 어렵다”면서 “암행순찰차에 탑재된 교통단속장비에 의한 속도 측정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속 장비 검사 성적서상 장비가 피고인의 차량을 단속한 장비인지 확인할 수 없고, 피고인이 증거로 동의하지 않아 증거 능력도 없다”고 밝혔다.
  • 고흥 군내버스 논두렁 빠져…3명 중상·4명 경상

    고흥 군내버스 논두렁 빠져…3명 중상·4명 경상

    5일 오후 1시 17분쯤 전남 고흥군 과역면 신곡리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군내버스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논두렁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군내버스 운전자가 마을 진입로 삼거리 커브길에서 과속을 하다 도로를 이탈해 논으로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7명 중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탑승객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노원구, 초등학교 통학로 42곳 맞춤형 정비… 과속 방지턱·바닥 신호등 설치

    노원구, 초등학교 통학로 42곳 맞춤형 정비… 과속 방지턱·바닥 신호등 설치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42곳에 대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먼저 초등학교 통학로 42곳의 환경·시설적 특성을 고려해 안전 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학교 수요 조사를 반영해 안전 펜스, 과속 방지턱, 바닥 신호등, 옐로 카펫 등 교통 시설물을 올 하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올해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 보호 구역 시·종점 표시와 노란색 건널목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도로가 좁아 보차도 구분이 없는 통학로가 있는 학교에는 어린이 보호 구역 제한 속도인 ‘30’이 쓰인 ‘가방 안전 덮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도 도입한다. 구는 보차도 구분이 없는 월계동 선곡초등학교에 먼저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후문 통학로 주변에 각종 알림 내용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구는 또한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도 구성했다. 교통안전지도사,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 75명이 참하며 이들은 통학로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린이의 시각에서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찾아 통학로 상황에 따른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어린이 보호구역 양방향 CCTV 설치, 아이들이 더 안전해집니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어린이 보호구역 양방향 CCTV 설치, 아이들이 더 안전해집니다”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의 도로에는 과속 단속 CCTV(무인 교통단속용 장비)를 우선으로 양방향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해 어린이 교통안전이 대폭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 통과됐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횡단보도가 이어지는 반대편 도로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과속 단속 CCTV를 우선으로 설치해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 유치원 앞 등은 과속 단속 CCTV가 설치되어 자동차들이 서행하고 있으나, 반대편 도로는 과속 단속 CCTV 미설치로 속도를 제한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최 의원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 갖게 된 의문과 우려에서 출발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기까지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었다”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빈틈이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사각지대를 없애, 어린이 교통안전이 대폭 상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발의,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고광민 서울시의원 발의,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8일 개최된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서울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은 어린이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례로 규정했다. 조례안에서 말하는 어린이란 13세 미만의 사람을 의미하며, 조례안 제4조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어린이 안전보장 정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하여 매년 어린이 안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제5조에 시장은 어린이 안전보장을 위해 ▲어린이 안전보장을 위한 조사·연구·홍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운영 ▲어린이 안전보장을 위한 위험요소 제거 및 보호 활동 ▲어린이 안전보장에 필요한 시설, 설비, 용품 등의 확충ㆍ정비와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나 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도 삽입했다. 이어 제6조에는 ‘시장은 어린이 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어린이에게 안전용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과 함께 ‘보호자는 어린이의 등하교 및 현장체험활동 등 외부 교육활동을 실시하는 경우 어린이가 안전보장을 위한 안전용품을 착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해당 규정들은 이미 제정되어 운용 중인 타·시도의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항들이다. 이에 고 의원은 “영·유아 및 초등학생의 경우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탓에 등하교 및 야외 활동 시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잦고 돌발행동도 많아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며 “그동안 카시트 장착 등을 통해 자동차 승차 중 어린이 사망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은 이뤄져 왔으나 보행 중 사고에 있어서는 보호자의 인솔 및 스쿨존 과속방지턱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사회적 조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러한 취지에서 형광조끼, 야광 가방 덮개 등 야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어린이들에게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을 조례에 규정하고 보호자에게도 어린이들의 안전용품 착용 노력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길 및 야외활동을 지원하려는 의도에서 마련한 조항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지난 2020년 5월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어린이 안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으므로 서울시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을 통해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장 등의 책무, 시행계획 수립·시행, 어린이 안전보장 지원사업 등의 사항을 세부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생각되어 동 조례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동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어 공포됨에 따라 서울시 차원에서 어린이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 향후 어린이 안전수준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조례안 통과 소감을 밝혔다.
  • 인구 4명인 ‘이나라’…“대통령에 육·해군 병력까지 갖춰”

    인구 4명인 ‘이나라’…“대통령에 육·해군 병력까지 갖춰”

    인구 4명, 반려동물 24마리가 사는 몰로시아 공화국. 육·해군 총 2명의 병력과 대통령이 있는 이 곳은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총면적 5.8㎢의 ‘작은 나라’로 방문 전 메일로 허가를 받으면 대통령이 직접 45분간 가이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권에 도장도 찍어주며 체류시간은 최대 3시간을 넘길 수 없다. 이민자를 절대로 받지 않기 때문에 총 국민 수는 가족 4명에 반려동물 24마리까지 합친 28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런가하면 크록스가 불법인 나라도 있다. 캘리포니아 사막에 위치한 신생 국가 슬로우자마스탄에서는 크록스를 신으면 한 짝을 벗겨서 머리를 때리는 게 형벌이며, 1년 중 6월 31일 하루만 크록스를 허용해 CNN 등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라디오 DJ 랜디 윌리엄스가 2021년 세운 이 곳은 멈블랩과 이메일 모두 답장, 과속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도로변의 쓰레기를 치우거나 랜디 윌리엄스 발을 마사지해야 한다고 명시됐다.어떻게 개인이 나라를 세웠을까 랜디 윌리엄스는 UN에 등록된 193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걸 삶의 목표로 세웠고,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끝으로 목표를 이루자 자신이 194번째 나라를 만들겠다며 캘리포니아 사막 약 4만 5000㎡의 땅을 샀다. 개인이 세운 초소형국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개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때때로 민주주의인 독재 정권”이라며 “가끔 국민투표를 진행할 것이다. 최근 어떤 과일과 스포츠, 동물이 이 나라를 대표할지 투표했다”고 말했다. 1933년 몬테비데오 협약에 따르면 한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선 영토, 국민, 정부, 외교 능력 등이 필요하다. 윌리엄스는 슬로우자마스탄이 이 조건들을 충족했다며, 5000명 이상이 슬로우자마스탄 국민이 되기 위해 대기 중이라 주장했다. 80만원 받고 “귀족 지위” 마케팅 슬로우자마스탄을 비롯한 초소형국가는 자신들이 주권을 가진 독립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인정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초소형국가라는 용어는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는데 대부분은 유럽에서 민주주의가 왕성하게 꽃핀 1960~1970년대부터 만들어졌다. 1967년 영국 동쪽 연안에 세워진 시랜드공국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버려진 해상 요새에 육군 소령이었던 패디 로이 베이츠가 독립을 선언하고 지으며 시작됐다. 인구는 5명을 넘은 적이 없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귀족 지위를 팔고 있다.한화로 약 80만원을 주면 공작 작위를 살 수 있어 온라인커뮤니티에 ‘시랜드 공국 귀족이 됐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광부 제리미야 히튼은 7살이 된 딸이 공주가 되고 싶다고 하자 아프리카의 주인 없이 버려진 사막에 북수단 공화국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외적으로 자치권을 인정받은 호주 퍼스 북쪽의 헛리버공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의 관광업이 초토화되자 2020년 8월 50년 역사를 끝으로 멸망했다. 중국에서도 여러번 초소형국가를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당국에 발각돼 실패했다.‘빙하공화국’ ‘쓰레기섬왕국’ 목적 남미의 빙하에는 자원 개발로 파괴되는 빙하를 지키기 위해 그린피스가 빙하공화국을 건설하기도 했다. 빙하는 법적으로 주권이 미치는 대상이 아니라는 칠레의 법을 이용해 빙하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권을 발급해주기도 했다. 2017년에는 전세계의 환경운동가와 연예인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쓰레기섬 왕국을 만들었다. 쓰레기섬을 치워 없애기 위해 이를 정식 국가로 승인받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국민을 모집했다.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지폐를 만들고 여권도 만들었으며, 세계 각지의 유명인들이 국민이 되겠다고 지원해 화제가 됐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호 국민이 되었으며, 배우 주디 덴치는 여왕, 프로레슬러 존 시나는 국방장관이 됐다.
  • ‘음주운전’ 이루, SNS에 父태진아 사진 “나쁜 아들” 심경

    ‘음주운전’ 이루, SNS에 父태진아 사진 “나쁜 아들” 심경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심경을 전했다. 이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Parents Bad Son”(좋은 부모, 나쁜 아들)“이라고 적었다. 이는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와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고 동승자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를 받는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했다.
  • 태양광 비리 감찰 지시한 尹 “의사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

    태양광 비리 감찰 지시한 尹 “의사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의 태양광 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에서 감사를 미처 하지 못했던 부분을 공직 감찰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감찰 결과에 따라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 있고, 법 위반이 명백하면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전임 정부의 의사결정 라인을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임 정부의 라인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태양광 비리와 관련된 라인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의사결정은 해당 부처와 부처를 감독하는 기관에서도 할 수 있고 의사결정을 했던 분이 부처에 남아 있을 수도, 다른 곳에 갈 수도 있으니 그 라인을 전반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중대한 비리와 관련해서는 감사로 밝혀낼 수 있는 부분과 수사로 밝혀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 감찰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하는 건 감찰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그 부분이 또 다른 수사나 감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감사가 전임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속도가 빨라졌고 대단히 빠르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진단하며 “재생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차관은 이어 “사적 이익을 취했거나 불법을 공모한 것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혁신이 필요하다”며 “감사가 마무리되면 확인된 내용을 보고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해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 태양광 비리 감찰 지시한 尹 “의사 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하라”

    태양광 비리 감찰 지시한 尹 “의사 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하라”

    대통령실, “공직감찰비서관실 결과따라 징계·수사”문재인 정부 신재생에너지 겨냥한 감사 논란에산업부 2차관 “확산 과속 부작용, 혁신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의 태양광 비리 감사 결과 관련,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에서 감사를 미처 하지 못했던 부분을 공직 감찰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감찰 결과에 따라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고, 법 위반이 명백하면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전임 정부의 의사결정 라인을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임 정부의 라인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태양광 비리와 관련된 라인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의사결정은 해당 부처와 부처를 감독하는 기관에서도 할 수 있고 의사결정을 했던 분이 부처에 남아있을 수도, 다른 곳에 갈 수도 있으니 그 라인을 전반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중대한 비리와 관련해서는 감사로 밝혀낼 수 있는 부분과 수사로 밝혀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 감찰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하는 건 감찰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그 부분이 또 다른 수사나 감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감사가 전임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속도가 빨라졌고 대단히 빠르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진단하며 “재생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차관은 이어 “사적 이익을 취했거나 불법을 공모한 것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혁신이 필요하다”며 “감사가 마무리되면 확인된 내용을 보고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해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전날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진행된 사업 여러 건에서 비리 혐의를 발견하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산업부 전직 과장 2명 등 13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관련 민간업체 대표·직원 등 25명을 수사 참고사항으로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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