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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장 교통과태료 체납 파문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이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뒤 과태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안 시장은 한나라당 계양·강화갑지구당 위원장이던 지난해 5월3일 투병중인 자신의 부인과 공동 명의로 고급승용차를 장애인용으로 구입했다. 장애인용 차량은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는다. 안 시장은 이어 5월13일 인천시내에서 과속주행을 하다 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인천시장 후보등록 직전인 지난 5월26일까지 과속·중앙선침범·갓길주행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교통위반 행위가 적발돼 4만∼9만원씩 모두 6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하지만 안 시장은 이 가운데 중앙선침범과 전용차선위반 등 2건에 대한 과태료 18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내지 않아 지난 4월 2일자로 차량이 압류된 상태다. 안 시장은 지난 6·13 선거운동 기간중에도 압류 상태인 차량을 타고 다니다 시장 취임 후에는 관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시민연대’는 “전직 국회의원인 데다 인천시장이 되고자 한 정치인이 장애인차량을 몰고다니며 상습적으로 교통 위반을 일삼는 것은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더욱이 시장이 된 뒤에도 체납 과태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은 인천시민이 되기를 포기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가자!교통월드컵] 대장정 마치며…전문가 좌담

    ***“교통문화도 5년내 4강 진입” 대한매일이 ‘2002 한·일 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6월1일부터 1년여에 걸쳐 연중기획으로 다뤄온 ‘가자! 교통월드컵' 캠페인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가자! 교통월드컵'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최악의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지향점을 제시했다.대한매일과 함께 이 캠페인을 주관한 건설교통부와 후원한 전국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화물운송사업공제조합 등 5개 사업용 운수사업자공제조합,심도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국무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의 좌담을 끝으로 ‘가자! 교통캠페인'을 매듭짓는다. 좌담에는 건교부 양성호(梁成鎬) 수송물류심의관,김수곤(金秀坤) 교통안전과장,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설재훈(薛載勳) 전문위원,교통안전공단 이홍로(李弘魯) 교육연수원장,전국버스공제조합 장봉수(張鳳壽) 상무, 전국택시공제조합 김형휘(金螢輝) 상무 등이 참여했다. ◇양 심의관= 먼저 1년여에 걸친 기획연재로 우리 교통문화가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대한매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그간건교부와 경찰청 등이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추진해 온 교통정책이 언론과 유관·시민단체 등 사회각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감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월드컵은 우리 교통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축구뿐아니라 교통문화도 5년 안에 세계 4강 수준에 진입되기를 기대한다. ◇설 전문위원= 총리실을 중심으로 건교부·경찰청 등 유관부처가 추진해온 교통안전대책은 지난 2000·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3200여명이나 줄이는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0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세계를 통틀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매년 10% 이상 감소시킨 나라는 우리뿐이다.아울러 교통법규 위반건수도 크게 줄었다.이같은 성과는 ‘최악의 교통후진국’으로 불려온 우리에게 월드컵 4강 진출에 버금가는 의미를 지닌다. ◇양 심의관=이같은 성과를 거둔 구체적인 이유는. ◇설 전문위원= 최근 교통사고와 위반건수가 줄어든 데는 ‘신고보상금제’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이는 일반 운전자들뿐아니라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줬다.무엇보다 교통법규 위반건수를 크게 감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경찰청의 집중단속이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진 게 교통사고를 줄이는 주요인이었다. ◇이 원장=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여온 교통정책은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마련된 단기대책으로 보인다. 규제 위주의 교통정책은 단기적으로 실효를 거둘 수는 있겠지만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근본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가령 교통안전 학습장이나 교통사고 체험장 등을 확대,실질적인 안전교육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양 심의관= 이 원장의 지적대로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는가. ◇장 상무=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사고 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버스의 경우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편이다.최근 몇년간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매년 10∼20% 가량 줄고 있다.버스연합회와 공제조합 차원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와 네거티브를 부여한 것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에서도 10년 무사고 등 모범운전자에 대한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상무= 택시의 경우도 버스와 마찬가지다.택시 교통사고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6%씩 감소했으며 올해는 2%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사망자수도 매년 10% 이상 급감하고 있다.사고를 자주 내는 지역과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 부담률을 높이는 등 네거티브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아울러 조합원사들이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 게 사고감소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과장= 이번 월드컵은 교통문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기간중 붉은악마들이 펼친 응원뿐아니라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게 나라 안팎의 평가다.이같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교통안전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본다.정부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다. ◇설 전문위원= 월드컵은 우리의 질서의식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자평해도 좋을 듯하다.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실시한 2부제는 대다수 도시에서 90% 웃도는 참여율을 보였다.월드컵 개막후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크게 줄었다. 특히 개최도시 시민들이 보여준 교통문화는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 원장= 문제는 월드컵 이후다.우리 교통문화가 월드컵을 계기로 반짝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개선돼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정부의 각종 교통대책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괄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은 반드시 연내에 시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특히 경찰청이 관리하는 자동차특별회계는 교통안전예산으로 사용돼야 한다.자특회계만 제대로 사용돼도 교통문화가 확 바뀔 것이다. ◇양 심의관= 이번 월드컵은 여러모로 우리 국민의 건강한 의식과 역동적인 저력을 과시한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우리의 성숙된 교통문화를 선보인 것은 교통안전을 책임진 건교부의 입장에서 볼 때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교통·수송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여론을 선도해준 대한매일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앞으로도 교통문화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교통월드컵 취재 여록/열악한 현실서 희망 발견 교통천국 신화를 만들자 ‘가자! 교통월드컵’을 통해 들여다 본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열악한수준이었다. 대부분의 도로는 과속·과적·무단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일부 보행자들의 신호위반과 무단횡단은 외줄을 타는 피에로의 곡예를 연상케 했다.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상황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특히 연평균 400명의 어린이와 2000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의시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올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71.9점을 얻어 일본보다 9.28점이나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몇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1500명 이상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20%가량 감소하고 있었다.교통문화지수도 지난해보다 14.6점이나 올랐다.특히 월드컵기간중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은 우리도 교통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다만 우리의 교통문화가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것이 단순히 정부의 단속과 규제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월드컵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진 시민의식의 발현이라고 믿고 싶다.그같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도 하루빨리 교통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만들어냈다.어디 그뿐인가.역대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가장 열광적이고도 질서정연한 응원으로 세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이것이 바로 한민족의 저력이다. 그런 국민에게 ‘세계 최악의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운전자는 보행자를,보행자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정이 넘치는 '교통천국의 신화'를 만들어 갈 차례다. 전광삼 산업팀 기자
  • ‘예비면허제’ 도입 추진 음주운전등 범칙금 인상

    정부는 18일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를 현재 5.5명에서 2006년까지 2명으로 대폭 낮추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운전면허를 처음 따는 운전자에 대해 예비면허를 부여하고 2년 뒤 정식면허를 주는 ‘예비면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과속·음주운전·무면허 운전 등 주요 위반사항에 대한 교통범칙금을 올리고,운전자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운전면허 취소자의 재취득 요건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922대인 무인단속카메라를 매년 1000대씩 늘려 2006년까지 총 5000대를 설치하고 시내 도로에 보도 및 차도 분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도로·교통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유조차·고속버스 빗길 충돌-15명 사망 18명 부상

    빗길을 과속운전하던 유조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맞은편 도로를 넘으면서 고속버스와 충돌,15명이 숨지는 등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3시30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압촌마을 앞 경부고속도로(부산기점 254㎞)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희방 소속 울산 80사 5394호 16t짜리 유조차(운전기사 이굉·61)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경기 70아 5860호 한진고속 우등버스(운전기사 권오기·52)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고속버스를 뒤따라 달리던 승용차와 트럭 등이 7중 추돌사고를 냈다. 충돌 사고로 버스승객 강병주(27)·이영순(63·여)씨 등 15명이 숨졌다.운전기사 권씨와 버스승객인 미국인 심스 토미 딘(Sims Tommy Dean·47) 등 18명은 근처 옥천 성모병원과 서울정형외과,대전 중앙병원 등에서 치료중이다.대부분 중상자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사고지점이 커브길로 비가 올 경우 더욱 안전운전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씨가 유조차를 과속으로 몰다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5∼6㎞ 이상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버스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을 출발,오후 6시40분 부산 도착 예정인 우등고속버스였다.27명 정원에 26명이 타고 있었다. 옥천 이천열기자 sky@
  • [가자! 교통월드컵] 보행자 교통사고 ‘후진국’ 오명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국민의 16강 진입 열망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월드컵 본선에다섯번이나 나가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만큼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그러나 정작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교통문화 수준을 세계 16강으로 진입시키려는 국민적 의지는 찾아보기힘들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5.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29위다.16강과는 거리가 멀다.더욱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8097명 가운데 보행중 차량에 부딪혀 숨을 거둔 사람이 3243명으로전체의 40%를 웃돈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OECD 교통통계 분석에서 전형적인 후진국으로 분류되는 실정이다. ●이거 횡단보도 맞아?=임효빈(서울 수유5동)씨는 최근 서울 동대문 스케이트장에서 창신동 방면 횡단보도를 건너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빨강·초록색으로 점멸하는 기존 보행등과 남은 보행시간을 알려주는 새로운 보행등의 신호교체 시간이 달랐기 때문이다.위에서부터 한칸씩 역삼각형모양의 초록색 등이 꺼지는 새 보행등은 아직 두 칸이나남았는데 기존 보행등은 이미 빨간등으로 바뀌어 있던 것이다. 이규현(서울 목5동)씨도 지난해말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무지막지(?)한 시내버스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신호는 초록색 보행등이 점멸하는 상황이었다.그런데도 시내버스 한 대가 버젓이 횡단보도 안으로 진입,사람들을 위협했다.이씨를 더욱 당황스럽게 했던 것은 이같은 일이 교통경찰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차에 치여 숨진 보행자 3000명 웃돌아= 우리나라에서는매년 3000명을 훨씬 웃도는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차에 치여 숨지고 있다.지난 90년대에는 연간 4000명이 넘는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는 모두3243명이었다.이는 전년 3890명보다 647명이나 줄어든 수치다.그러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40.1%로 전년의 38%보다 높아졌다. 이는 차량과 차량,차량 단독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는 20%이상 감소한 데 반해 보행자 사망건수는 전년 대비 16% 줄어든 데 그친 때문이다. ●보행자 사고 낮시간에 빈번=교통안전관리공단이 서울 강남·영등포·서부경찰서 관할 3곳과 경북 경주경찰서 관할 1곳을 표본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모두 546건의 보행자 교통사고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51.8%가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보행자 사고 관련 차종은승용차가 49.8%로 가장 많았다.이어 화물차 13.7%,버스 10.1% 순이었다. 특히 보행자 사고는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주간에 66.3%나 발생하지만 보행자 사망건수는 야간이 51.8%로 주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14세 이하 어린이와 61세 이상 노인들이 전체 보행사고 사망자의 45.3%,부상자의 42.9%를 차지했다. ●보행·운전자 안전의식 부재가 화근=우리나라 보행자와운전자들은 하나같이 “차야 달리든 말든,사람이야 길을건너든 말든 내 갈 길 간다.”는 식이다.이같은 안전의식부재가 보행자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의 녹색신호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허겁지겁 도로에 뛰어들고,운전자들은 신호등 색깔이바뀌기 무섭게 출발하는 게 다반사다.혼잡한 곳일수록 그렇다.출발하기 전 주위를 둘러보는 보행자나 운전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울러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시설의 부재도 주요한원인으로 꼽힌다. 비록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횡단보도 신호등이 제각기 다른 신호를 보내거나,교차로 신호등이 노란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넘어가는 등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대로는 안된다=양성호(梁成鎬)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은 “보행자 교통사고는 우리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특히 보행자 사고는 치명상이나 사망사고로 곧장 이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함께 범정부적인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환경친화적 도로 구현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서울시내도로의 대부분이 보행자들의 보행환경과 안전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건설교통부 규정이 도로의 폭이나특성에 관계없이 보도 너비의 최하 기준(3.5m)만을 제시,도로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면서“도로 전체 너비를 감안해 보행자 공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김수곤 건교부 교통안전과장 선진국의 경우 보행자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10%에 안팎에 불과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매년 40% 안팎을 오르내려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김수곤(金秀坤) 건설교통부 교통안전과장은 “운전자들의 과속도 문제지만 보행자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의지가필요하다.”고 말한다. 김 과장은 “대부분의 보행자가 도로 횡단시 좌·우를 주의깊게 살피지 않아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이는 보행자들의 자기중심적 사고와 안전의식 결여에서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들의 경우 규정속도가 시속 40∼60㎞로 정해진 도심에서도 길만 뚫리면 시속 60㎞ 이상 달리는 데다 보행자 보호구역이나 교차로,횡단보도 등지에서 일단정지나 서행 규정을 무시하기 일쑤다.그러다 보니 갑자기 바뀌는 신호나 무단횡단 등 돌발사태에 즉시 대응할 수 없게 된다는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도·단속·처벌 등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질서·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하며 이를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국민 교육·홍보가 장기적 전략과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와 함께 “도로에서는 운전자보다 보행자가약자인 만큼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 설치,효율적인 신호체계 마련,인간 중심의 지하도·육교 증설 등 교통기반 시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보행자 우선' 외국 교통환경 우리나라의 도로환경은 운전자 중심이다.대부분의 지하도와 육교가 보행자의 몫이라는 사실만으로도우리 교통정책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 입체교차로를 만들더라도 보행자들이 편한 길로 다니도록 하고 있다.지하도와 육교는 보행자가 아닌 운전자들의 몫이다. 이탈리아의 ‘대학도시’ 볼로냐는 보행자를 우선하는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도심에서 승용차나 트럭은 찾아볼수 없고 시내버스와 택시만 간혹 지나다닐 뿐이다.볼로냐의 명소로 꼽히는 네투노 광장과 마조레 광장에서는 시내버스와 택시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보행자들의 천국인 셈이다. 볼로냐 시의회는 지난 68년 도심 곳곳을 보행자구역으로선포,차량의 광장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이후 지속적인 교통통제 정책을 펼쳐 시내 주요지점의 승용차·트럭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등 도로여건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왔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볼로냐가 19세기 이후 조성된 어떤 신도시보다도 인간적이고 쾌적한 도시로 각광받기까지는 정책당국과 시민들의 철저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일본 도쿄의 번화가를 가로지르는 이노가시라(井之頭) 거리는늘 젊은이들로 붐빈다는 점에서 서울의 신촌이나 종로에 견줄 만한 곳이다.그러나 이곳의 교통환경은 우리와사뭇 다르다. 일방통행으로 시내버스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의 거리인데도 불편을 느끼는 보행자는 거의 없다.이곳 역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법주차한 차량들과 붐비는 보행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런 곳이 관할 경찰서와 시민들의 공동 노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인도의 폭을 넓히고 상업용 차량 우선 주·정차구역을 설치했다. 또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와 차도 사이에 방호레일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한 게실효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차도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던 보행자가 크게 줄었고 불법주차 차량도 시간당 평균 17대에서 7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뿐만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던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사고도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김은희 도시연대 사무국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웃간의정이 오고 가는 사랑방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골목길이 차량에 점령당한 지 이미 오래고 보행자들은 길 가장자리를 걸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게 됐다.”면서 “GNP로 삶의 질을 짐작할 수 있다면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몇 곳이냐 하는 것은 도시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 [가자! 교통월드컵] 노인 교통사고 ‘세계 최악’

    연간 2000명을 웃도는 노인(61세 이상)들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이는 OECD에 가입한 주요 선진국들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이들중 60%는 후진국 사고의 전형인 ‘보행중 사고’로 변을 당한다.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노인들이 교통사고에 취약한 것은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보행체계도 보행자보다는 차량위주로 돼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운전자들의 과속,난폭운전도사망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숨진 할머니 이야기] 김복자(가명·충남 서산) 할머니는 오는 6월17일로 칠순을 맞는다.서울에서 살고 있는 김 할머니의 4남매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적금을 부어가며 칠순 잔치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잔치를 4개월 앞둔 지난 2월 김 할머니는 이웃집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잔치를준비해온 가족들에겐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도 같았다. 김 할머니는 4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넌 상태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부딪힐 당시 신호등이 빨간불로바뀐 상태여서 이렇다할 보상도 받지 못했다. 김 할머니의 막내 아들 송현수(47·가명)씨는 “평소 관절염으로 고생해온 분이 제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기엔 무리였고 사고시점이 해질 녘이어서 운전자 눈에도 잘 띄지 않았을 것”이라며 “파란불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날마다 6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숨져] 주위를 둘러보면김 할머니처럼 애꿎게 목숨을 잃는 노인이 한둘이 아니다.노인을 배려하지 않는 신호체계와 성급한 운전자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살인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5.3%인2043명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매일 5.6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변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보행중 사고가 1238명으로 전체 노인 사망자의 60.6%를 차지했다.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는 ‘후진국형 교통사고의 전형’으로 꼽힌다.이유 여하를막론하고 보행자는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행중 교통사고로사망한 노인의 30% 정도가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넌 상태에서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이는 대부분의 신호체계가 노인들의 신체상태·보행속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OECD 가입국 가운데 최악] 시민단체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매년 노인 10만명당 70명 정도가 교통사고로 희생되고 있다. OECD가 지난 2000년 조사한 국제도로교통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10만명당 교통사고 희생자수는 67.9명으로 나타났다. OECD 가입국인 영국(8.5명)·노르웨이(10.4명)·독일(10.7명)·스웨덴(11.1명)·호주(12.7명) 등 주요 선진국들과는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치다.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 시급] 해마다 2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물론이고 교통 관련 연구기관들조차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분석이나 대책에대해서는 무관심한 실정이다. 정부는 매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연령별 교통사고 사망·부상자를 파악하고 있을 뿐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분석이나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이다.교통 관련 연구기관들조차 노인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대다수 연구기관이 노인 교통사고 관련 연구논문은 고사하고 이렇다할 보고서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다만 교통안전관리공단이 지난 96년노인 운전자들의 운전 특성에 대한 연구자료를 내놓은 정도다.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정부 차원의 계도와 개선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전광삼기자 hisam@ ■이용상 전북경찰청장 “교통사고는 어느 질병보다 무서운 재앙입니다.특히 노인층 교통사고 비중이 높아 운전자도 보행자도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이용상(李庸祥)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노인층 교통사고가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612명 가운데 보행자가 235명이고 이중 84.3%인 198명이 60세 이상노인이었습니다.” 이 청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생활농업 관련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노인층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교통관리과장·안전과장,경찰청 교통심의관을역임한 교통전문가인 이 청장은 부임과 함께 노인층 교통사고의 문제점 파악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새벽에 교회를 가거나 운동을 나가다 참변을 당하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청장은 노인층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은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이 동참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관내 종교지도자들에게 특별서신을 보냈다.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찰이 적극 앞장서겠으니교회나 사찰을 찾는 신자들에게 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해 달라는 것이었다.이와 함께 경찰서별로 교통안전교육 홍보반도 구성,운영하고 있다.도내 15개 경찰서 221개 지·파출소가 2643개 노인정을 찾아가 사랑방식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야간 보행시에는 눈에 잘 띄는 밝은색옷을 입고무단횡단이나 차도 보행은 위험하니 절대로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좌우를 꼭 살핀 뒤 건너도록 했다. 현장감 있는 교통사고 사진을 전시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마을별로 매일 아침·저녁에 홍보방송도하고 있다.홍보포스터 2700장을 부착하고 야광지팡이 1000개,야광어깨띠 800개를 노인정에 지급했다.최근에는 야광조끼 1000벌을 노인정에 전달했다. 경찰의 이같은 사고예방 활동은 노인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32.4%에 이르렀으나 올 들어서는 27.4%로 5% 줄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게 되면 한 가정이 파괴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합니다.” 이 청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없다.”면서 하나뿐인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나서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노인들 보행 행태 “해마다 많은 노인들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것은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들에겐 창피한 일입니다.” 설재훈(薛載勳)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전문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고 해서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후진국형 사회문제를 개선하려는 국민적 인식과 노력이뒷바침돼야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설 전문위원은 각종 실험 결과를 인용,일반인들의 평균 보행거리는 초당 1.2m인데 비해 노인들은 0.8m에 불과하며,특히 관절염 등 보행에 지장을 주는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는 일반인의 절반수준인 0.6m 이하로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그는 “횡단보도 신호체계가 초당 0.8m 이상인 경우 제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의 70% 이상이 도로를 거의다 건넜을 때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설 전문위원은 노인들의 무단횡단이 많은 이유와 관련,대부분의 노인이 신체적 불편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몸이 불편하고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무단횡단하려는 게 노인들의 보행 특성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또 노인들은 녹색신호가 켜진 뒤에도 한참 있다가 출발하는 것은 신호에 대한 반응과 운동능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설 전문위원은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먼저 노인들의 심리와 보행습관 등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신호체계를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취약한 보행자를 기준으로 설정하고,운전자들도 도로 위에서는 신호보다 이들의 움직임에 주의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광삼기자
  • ‘장기 무사고’ 보험기피 못한다

    25일부터 손해보험사들은 ‘장기 무사고’라는 이유로 자가용 운전자의 보험갱신 신청을 거절할 수 없게 된다.또 8월부터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직군 등에 종사하는 운전자의 보험료에 대해 어느 보험사에서나 똑같은 할증폭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보험계약을 거부할 경우,과징금을 자율적으로 부과하겠다.”며 12개 손보사가 신청해온 ‘불량물건 공동인수에 대한 상호협정’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손보사들은 일반적으로 4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의경우,40∼6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줘야 한다는 이유로 일부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계약갱신을 기피해왔다.지난해에도 4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의 2%인 9만 6000명에 대해 보험인수를 거절했다. 이와 함께 8월부터는 사고발생률이 높아 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인수,강제로 배정되는 ‘불량보험 계약’에 대해서도 똑같은 보험료율이 적용돼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현재 이같은 공동인수 물건에 대해 보험사들이 최고 40%의 할증료율을 부과하는 데다,보험사간 편차도 커 계약자들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보험가입 희망자와 21세 이하 운전자,연예인,유흥업·심부름센터 종사자,건설현장 근무자 등에 대해 사고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보험인수를 꺼려왔다.스포츠카·오토바이·지프 등은 과속·난폭·험로운행을 일삼는다는 이유로,외제차는 고가여서 손해율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인수를 기피해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가자! 교통월드컵] 후진국형 어린이 교통사고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가늠케 하는 지표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교통 후진국’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해마다 400명 안팎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 최근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어린이 안전’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고는 생각처럼 쉽게 줄지않고 있다.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후진국형 교통사고 다발국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 혼자 학교 보내기가 무서워요”=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최미영(崔美英·35)씨는 매일 아침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간다.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혼자 보내기무서워서다. 지난달 15일 최씨의 아들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 이웃 아주머니와 함께 집으로 들어섰다.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 넘어졌는데 달려오던 승용차가 코 앞에서 멈춘 것이다.급정거를 조금만 늦게 했어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지난해엔 이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도 있었다.최씨는 “더이상아이를 학교에 혼자 보낼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이 사고다발지역=정부가 지난 95년부터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 5702곳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했지만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은 유명무실한 상태다.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은 사고다발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국 스쿨존의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2만 3296건에 달했다. 불법주정차가 1만 2062건(51.8%)으로 가장 많았고,과속 4449건(19.1%),통행금지 위반 1793건(7.7%)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중 교통사고는 65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75명이었다.이 가운데 33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쳤으며 전체 사고의 61.5%가 하교시간인 정오부터오후 4시 사이에 집중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엔 부모도 한몫=가족나들이에 나선 자가용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두른 어린이는 거의 없다.더러는 앞자리에 앉아 아이를 안고 있는 부모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아이가에어백인 셈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05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장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가운데 9명이 승용차에탈 때 안전시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어린이용 보호장구가 아예 없다고 답한 비율도 849명(80.6%)이나 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OECD 국가 중 최악=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0년 2만 2133건에서 지난해 2만 456건으로 7.6%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000년 450명,지난해 399명이었으며 부상자는 각각 2만 4995명,2만 2983명이었다. 어린이 10만명당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1명으로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많다.이는 스웨덴(1.4명)이나 일본(1.7명)보다 무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황상규(黃常圭)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이는 안전벨트를 하더라도 다른 신체 부위에비해 머리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심한 충돌에는 목을 보호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다할 보호장구조차 갖추지 않은 차량에 버젓이아이들을 태우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곳곳서 아우성=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전국 대도시 주변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를 조사,안전시설 확보와 강도높은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실련 허억 실장은 “스쿨존에서는 주행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속방지턱을 20m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또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노란색과 흰색을 섞어서 눈에 띄게 쉽게 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도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전담경찰관을 정해 등하교 시간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스쿨존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를 ‘어린이안전 원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뿐 아니라 어린이 주변의 모든 위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보원 관계자는 “교통사고 중심의 어린이 안전대책을 이제생활주변으로 확대해야 할 때”라며 “공산품·식의약품·시설물 등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보호장구장착 왜 안하나 지난해부터 5세 이하 어린이가 차에서 유아용 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을 내도록 돼 있지만 부모들의 호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더욱이 6∼13세 어린이들의 탑승안전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법적 기준조차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부모들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제대로 된 보호장구가 고가에 시판되는 것도 어린이 보호장구 미착용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안전시트는 대부분 50만원을 호가하는 외국 제품들이다.국산품은 가격은 싸지만수요자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외면당하기 일쑤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압소바가 6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시판하고 있으며 세피앙이 영국 차량 안전시트 전문제조업체인 브라이택스 제품을 40만∼80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국산으로는 해피랜드와 아가방 등이 20만원 안팎의 안전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6∼13세용으로는 국산은 거의 없고 대부분 수입품들이다.미국 ‘이븐플로’와 일본 ‘아프리카’ 등이 40만원이 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들로서는 안전시트를 마련하는게 적잖은 부담이다.몇 년 사용하지도 못할 제품을 수십만원을 들여 구입하자니 이만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다.그러다 보니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하고 운에 맡기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6세 이상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이나 유치원 차량의 경우 어린이들의 체격을 감안한 안전벨트 장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실제 대다수 학원·유치원이 운전기사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외국선 교통안전 이렇게 교통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시행하고 있다.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엄격한 교육과 통제도 병행된다. ◆영국=1957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도하기 위해 조직된 ‘학교 횡단 순찰대’가 전국의 스쿨존에서 맹활약하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순찰대는 1960년 도로교통법에 명문화되면서 법적 지위와 강제력까지얻었다.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통학로 횡단지역을 통제,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조절하며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영국은 스쿨존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스쿨존의 주행속도는 25마일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어길 땐 300달러가 넘는벌금을 부과하고 있다.최근엔 스쿨존을 홈존으로 확대하고 있다.아이들이 뛰노는 지역사회 전체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미국=대부분의 학교 주변에 노란색 등이 깜빡거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평상시엔 시속 60∼80㎞로 달릴 수 있지만 점멸등이 켜지면주행속도를 시속 32㎞ 이하로 줄여야한다.또 1930년대부터 ‘학교순찰대’가 조직돼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학교순찰대는 일정 훈련을 받은 상급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의 도로 횡단을 지도하는 것으로 미국 운전자들 가운데 이들의 지시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물다. ◆일본=1972년부터 스쿨존 제도를 도입했다.초등학교·유치원·보육원 등을 중심으로 반경 500m(우리나라 300m)까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문부성은 1990년 교통안전 업무계획을 통해 통학로 안전점검,집단 등하교제도 등 어린이 통학환경에 대한 규정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특히 일본은 스쿨존에서의 주행속도를 세계 최저 수준인 시속 2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시속 30㎞를 적용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개인택시면허 웃돈 ‘껑충’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국내외 관광객이나 일반 승객들은개인택시의 바가지 요금과 과속·난폭운전을 조심해야 한다.월드컵 특수를 노려 비싼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개인택시 면허를 구입한 운전자들이 불법 운행을 일삼고 있기때문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지 5년이 지났거나 1년 이상의 장기 질병,해외 이주 등으로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면허를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웃돈 거래가 기승을 부리면서 질병진단서나 해외취업증명서를 허위로 꾸며 불법거래를 일삼는 사례도 늘고 있다. 21일 전국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5000만원안팎에 거래되던 개인택시 면허가 최근 지역별로 8000만∼1억원에 팔리고 있다.조합측은 지난 1∼3월 전국에서 거래된 개인택시 면허는 1800여건,웃돈 총액은 1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월드컵 경기가 열리거나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다. 웃돈을 주고 개인택시 면허를 사고 파는 행위는 IMF 이후 퇴직자들이 택시업으로 몰리면서크게 늘었지만,올 들어서는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웃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비싼 웃돈을 지불한 운전자는 단시일내에 투자비용과수익금을 뽑기 위해 과속·합승 등 불법운행을 일삼고 있다. 지난달 8000만원을 주고 서울지역 개인택시 면허를 넘겨받은 김모(36)씨는 “월드컵을 앞두고 프리미엄이 종전보다 3000만원 정도 올랐다.”면서 “본전을 뽑으려면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한몫을 챙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울산지역 택시운전사 이모(42)씨는 “프리미엄이 1억원까지 치솟으면서 허위 건강진단서를전문으로 발급해주는 의료기관도 있다.”고 귀띔했다.서울 D자동차판매상사 대표 김모(41)씨는 “면허 양도 자격이없는 운전사를 대상으로 해외취업증명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브로커들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래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개인택시 면허 양도·양수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최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건교부관계자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실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교통위반 함정단속 논란

    전북경찰청의 교통위반 단속이 강화되면서 실적위주의 함정단속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운전자들은 차량의 성능이 날로 좋아지는 반면 도로여건등은 이를 따르지 못하는 만큼 교통여건과 시설개선에 자치단체와 경찰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적발된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3월 말 현재 과속 46만여건 등 60만 7592건에 이른다. 이같은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 1487건보다270%나 많은 것이다.이처럼 교통법규위반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운전자들의 볼멘소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전북경찰청 홈페이지 ‘대화의 광장’ 공개토론방 ‘경찰발전을 위한 제언’ 코너에 오른글 100건 가운데 40여건이 경찰의 함정단속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들은 ‘전북경찰은 세무 공무원인가?’,‘정말 황당한단속',‘언제까지 숨어서 단속할 건가요’,‘숨어서 망보기’ 등의 제목으로 함정단속에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경찰의 함정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은 “과속 단속은 사고예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수 위주의 실적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빨리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4차로임에도 불구하고 제한속도가 60㎞로 불합리하게 낮거나,2차로이지만 제한속도가 40㎞ 미만인 곳 등에서 경찰이 이동식 카메라로 단속을 하는 곳이 많아 불만을더 사고 있다. 이와 관련,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20%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단속을 대폭 강화한 결과 실제로 교통사고 발생량이 4%가량 감소했다.”며 “함정단속은 없다.”고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독자의 소리/ 포천∼철원 도로신호 과속유발

    최근 강원도 화천에 성묘를 다녀왔다.포천∼철원 간의 넓고 쭉 뻗은 도로에는 80㎞라는 표지판이 촘촘히 있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없었다.운전자들이 과속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횡단보도와 마을에 진입하는 차들을 위한신호등이 너무 많아서였다.횡단하는 보행자와 마을 진출입차량이 없는데도 적색 및 좌회전 신호등이 입력된 순서에 따라 점멸되고 있었다.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운전자들은정지 신호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과속을 하는 것이다.이런 현상은 이곳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터이다.이런 곳은 보행자나 진출입 운전기사가 직접 점등하는 신호등으로 교체하면 과속도 막고 사고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또 진행중인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보니 대부분이 산을 깎아내는 절개공법을 사용하고 있었다.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부득이 확장공사를 해야 한다면 무조건 산을 훼손하는 것보다는 경비가 좀 더 들더라도 교량을 설치하는 것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산악도로의 경관을 지켜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승남 [서울 노원구 상계동]
  • 부산-서울 160㎞질주 100㎞보다 31분 빨라

    ‘과속해도 별로 빠르지 않다.’ 손해보험협회는 9일 최근 고속도로 구간(부산∼서울)에서 과속운전을 실험한 결과,과속차량의 서울 도착시간이 5시간40분으로 정속차량(6시간11분 소요)보다 불과 31분 더빨랐다고 밝혔다.그러나 과속차량의 연료비용은 5만 7462원으로 정속차량(3만 8628원)보다 무려 48.8%(1만 8834원)가 더 많았다. 실험에서 과속차량은 시속 160㎞ 정도로 달리면서 추월을 376차례,차선변경을 235차례나 했다.반면 정속차량은 시속 100㎞로 달리면서 추월 15차례,차선변경 30차례로 최소화했다. 서울시내(서울톨게이트∼시청) 운전실험에서도 버스전용차로 통행 및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 법규를 준수한 차량보다 도착시간은 겨우 11분 빨랐다.법규위반 차량은 10분 남짓 빨리 도착하려다가 벌점75점과 범칙금 31만원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스쿨존 교통위반 단속 한달새 2만3296건 적발

    경찰청은 지난 한달동안 전국의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단속한 결과,모두 2만 3296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불법 주·정차가 1만 2062건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과속은 4442건으로 19.1%,통행금지 위반은 1795건으로7.7%였다. 같은 기간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모두65건으로 75명이 다쳤다.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46명으로 61%나 됐다.또 40건이 어린이들의 하교시간인 낮 12시∼오후 4시에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중 절반 정도가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것”이라면서 “앞으로 매주 한 차례 이상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단속을 벌이겠다.”고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고속도 사고 6년새 절반 감소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6년새 절반으로 줄었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모두 3638건으로 사망자는 45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5년의 7049건 발생에 954명이 사망한 것에 비하면 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다.2000년고속도로 교통사고는 3910건에 사망 569명이었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졸음운전이 전체의 21.4%로 가장 많았고 전방주시 태만(19.7%),과속(18.1%) 등으로 운전자 과실이 전체 사고의 82.6%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타이어 파손(7.9%) 등 차량 결함이 12.6%순이었다.계절별로는 겨울(27%),가을(26%),여름(25%),봄(22%)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독자의 소리/ 오토바이 번호판 더 크게 해야

    교통체증으로 배달업체들이 기동력 있는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가 오토바이란 점을 이용해 차량과 차량 사이를 난폭 곡예운전하며 신호위반을 밥먹듯이 하고 있으나,단속에 어려움이 많다.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작고 뒤에만 부착되어 있어 교통사고시 번호판을 알아볼 수 없어 목격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과속이나 자동차 전용도로, 버스 전용차선 등을 운행해도 무인 카메라에 단속되지 않아 일부 운전자가 이를 악용하고 있다. 자동차와의 형평성을 생각해 오토바이도 번호판을 지금보다 크게 만들어 무인 카메라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오토바이로 인한 사고를 예방했으면 한다. 이경수 [서울 강동경찰서 둔촌1파출소]
  • 41㎞과속때 범칙금 9만원

    오는 7월부터 과속운전에 대한 처벌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청은 26일 과속운전 단속기준을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제한속도보다 시속 41㎞를 초과할 경우 범칙금 9만원과 벌점 30점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속운전에 대한 단속기준을 현행 시속 20㎞ 이하 위반과 21∼40㎞ 위반에서 41㎞ 이상 위반을 추가하고 위반 정도에 따른 범칙금을 3만원,6만원,9만원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또 철길 건널목 통과방법을 위반한 운전자에 대한 벌점을 15점에서 30점으로 올렸다. 자동차 운행기록계 미부착과 고장차 운전행위,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자에 대해서도 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을 물리도록 했다. 외국면허증 소지자에게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 면허증을 인정하는 독일과 프랑스,캐나다 등 52개국에서 딴 면허증은 학과·기능시험을 면제키로 했다. 국내 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영국 등에서면허를 딴 운전자는 학과 및 적성시험에 합격해야만 국내 면허가 발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가계대출’ 과속 막아야 사고 안난다

    ‘규모는 OK,속도는 NO’. 정부가 25일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계대출 동향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아직은 괜찮다=정부는 가계대출이 ‘위험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우리나라의 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90%.미국의 91년말 수준(88%)이다.지난해말 현재 미국의 비율은 107%다.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가계가 감내할 수 있는능력이 외국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연체율도 선진국보다낮다.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월 2.98%에서 지난1월 1.62%로 떨어진 상태다.미국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현재 3.8%로 우리보다 높다.가계대출의 70%가주택담보대출이어서 금융기관이 안고 있는 위험도도 낮다. ●경기회복에도 도움=정부는 가계대출이 늘면서 소비도 늘어 경기회복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안정적인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어느 정도의 내수가 뒷받침돼야 하므로 최근의 소비증가를 비판적으로만 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대출증가 속도는 예의주시=그러나 정부는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빠르다는 점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가계대출은 99년말 전년말대비 16.6% 늘어난데 이어 2000년말에는 24.7%,지난해말에는 28.0%가 증가했다.올들어서도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은행의 가계대출은 12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8000억원)보다 4.5배 정도 늘었다. 반면 이 기간중 기업대출은 3조 3000억원에서 9조 7000억원으로 3배 정도 늘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부실화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우선 가계대출 규모와 연체율 추이,대손충당금 적립현황 등을 다달이 점검하기로 했다.특히 카드사의 자산건전성 분류 및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은행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대생 피살’ 전단 배포

    지난 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여대생 하모(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숨진 하씨의 전신 사진을 실은 전단지 4000여장을 배포하고 신고자에게 포상금 300만원을 내걸었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의 납치,감금 등 범행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씨 주변 인물의 통화내역이나 피살 현장인 검단산으로 통하는 도로의 과속 단속차량 추적 등에서 뚜렷한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기자 hihi@
  • 盧캠프 “과속하다 사고날라”

    ‘노무현(盧武鉉) 돌풍’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노후보측에서 ‘속도 조절론’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나섰다. 빨리 끓은 냄비가 쉽게 식듯이, 며칠 사이 급등한 노 후보의 지지도가 자칫 잘못하다가 역풍(逆風)을 만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 후보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특히 지난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5%의 지지율로 33.6%에 그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무려 2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24일로 예정된 강원지역 경선에서는 당초 이인제(李仁濟)후보가 9개 지구당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부가 중립으로 돌아선 데다 한화갑(韓和甲) 고문등과 가까운 3∼4명의 위원장이 노 후보쪽으로 기우는 등현재 ‘노풍(盧風)’이 급속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강원도 내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38.4%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의 29.5%보다 8. 9%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원도민일보 사회조사연구소가 지난 18, 19일 도내선거인단 2224명가운데 722명을 지역·특성별로 무작위 추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1일 오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노 후보 지지를 선언한김원기(金元基) 장영달(張永達) 이미경(李美卿) 이재정(李在禎) 신기남(辛基南) 천용택(千容宅) 천정배(千正培) 이호웅(李浩雄) 박인상(朴仁相) 의원 등은 이런 상황을 인식한듯,당내 화합을 위해 세(勢) 불리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경선캠프의 외형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실에 충실하겠다는논리다. 조한종 홍원상 기자 wshong@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월드컵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벌의 대표도시광주와 전주가 월드컵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그러나 이들 도시의 교통문화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전주는 서귀포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경기장에 쾌적한 환경=광주월드컵경기장은 하늘을향해 반쯤 문을 연 듯한 돔 형태의 경기장으로 마치 거대한 로봇기지를 떠올리게 한다.경기장 주변은 풍암지구 등새로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단지다.경기장 앞을 지나는 왕복 4∼5차선의 풍금로는 출퇴근 시간에도 좀처럼 막히는일이 없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첨단시설이다.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통해 전주로 접어들면 호남의관문인 ‘호남제일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위용을 드러낸 이 경기장은 지붕의 빗물을 받아 경기장의 조경용수와 소화용수 등으로 사용토록 설계돼 있다. 주변은 탁트인 들판이어서 경기장을 돋보이게 한다. ◆열악한 교통안내=광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찾아가려면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 한다.광주역 맞은 편에 관광안내센터가 있지만 안내원이 부족해 영어를 구사하는 안내원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광주 영문 안내지도는 있지만 월드컵경기장 영문 안내지도는 없어 월드컵 손님이 제대로 찾아갈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인터넷을 통해 자국어뿐 아니라 영어·프랑스어·라틴어 등 외국어 안내지도를 즉석에서 인쇄해주는 독일 등 대다수 선진국의 관광안내소들이부러울 따름이다. 시내버스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안내방송이 우리말로만 돼 있어 외국인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전주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고속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진입하면서 경기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전주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안내시스템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특히 관광·쇼핑시설은 물론이고 숙박시설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거꾸로가는 교통문화=최근 들어 대다수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이 개선돼 가는 모습이다.그러나 광주와 전주의 교통수준은 더욱 열악해지는 추세여서 월드컵을 앞두고 이들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교통안전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개선기획단이 최근 발표한 2001년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 결과,광주와 전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1998∼2000년)간 평균치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발생건수가 이전 3년간 평균치보다 각각 7.2%,21.9% 증가했다.전주도 발생건수는 0.5% 줄었지만 사망자수는 8% 늘었다. 이들 도시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3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는 각각 6위와13위에 올랐다.10대 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4위와 9위에 해당되는 점수다. 광주의 경우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반면 안전띠 착용률과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교통안전시설의 원형보존율도 82.01%에 불과해전국 19위를 차지했고 도로변 소음도도 72.2㏈로 높았다. 전주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는 좋은 편인데 반해 교통안전은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났다.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속도 준수율(22위)을 제외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3가지 조사항목에서 3∼4위를 기록했다. 교통환경도 불법주차대수(14위)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이었다.반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07.52건으로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도 1333명으로 30개 도시 가운데 25위로 하위권이었다. ◆“이대로는 안된다”=교통안전개선기획단 설재훈(薛載勳) 박사는 “광주와 전주의 경우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있다는 게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교통질서의식 고취,지방자치단체와 교통 관련 단체들의 교통체계 개선 노력이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주부 최선희(崔善姬·41)씨는 “걸어다닐 때는 과속 차량들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 하고 운전대를 잡으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면서 “교통경찰을 증원해서라도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만난 회사원 김흥신(金興愼·32)씨는 “외국인을 맞기엔 부족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 “월드컵조직위나 시에서 월드컵기간만이라도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을 직접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광주 전주 전광삼기자 hisam@ ■진철하 전주 도시관리국장. 전주시 진철하(晉哲夏) 도시관리국장은 “월드컵 경기장전용도로 등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전국에서 가장 교통흐름이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차량통제와 승용차 2부제 운행,화물차량 시내진입 억제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경기시작 전·후 1∼2시간 동안 주차증을 가진 차량외에일반 차량의 경기장 접근로와 교통혼잡지역 운행을 전면통제한다. 경찰과 자원봉사요원 500여명을 배치해 경기장내 일반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1차 서신동 통일광장,2차 서곡교,3차서곡광장 등에서 구간별 통제를 한다.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19일간 전주시내 전역에서 승용차 홀짝제도 시행된다. ◆관람객 수송대책은. 무료셔틀버스 50대를 운행한다.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1시간 뒤까지 10∼20분간격으로 운행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셔틀버스에는 자원봉사 안내요원이 탑승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종합경기장,동물원,전주역,평화동,삼천동 등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도 노선을 변경,연장운행토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 수송방안은. 선수단은 군산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전용 리무진버스로 이동한다.임원진과 심판진은 자원봉사 운전자 30명이 군산공항에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경기장까지 승용차편으로 편의를 제공한다.또 호텔과 경기장 등에 항상 승용차를 배치해 선수단과 임원진,심판진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 갈수 있도록배려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이교만 광주 도시교통국장. 광주시 이교만(李敎滿) 도시교통국장은 “월드컵이 열리면 경기당 5∼6만명 등 모두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이라며 “경기장 주변 차량 우회와 분산,충분한 주차장확보 등을 통해 경기 당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자가용 차량의 경기장 주변 진입을 막고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이를 위해 경기장 진입 주 간선도로인 원광대병원 입구,염주사거리,마재초등학교 입구등지에 경찰 및 자원 봉사자 500여명을 배치,버스와 택시 등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유지한다.또 예선 2경기가 예정된 6월 1일부터 4일까지와 8강전이 열리는 22일에는 승용차 홀짝수제를 운영한다.도심을 관통하면서 경기장 주변도로와 이어지는 지하철 1단계구간(11.96㎞)복공판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관람객 수송 대책은. 외국인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회기간동안 인천∼광주공항간 임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중국-코스타리카전이 예정된 만큼 상하이(上海)∼광주간항공편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베이징(北京)·센양(瀋陽)∼광주간에 전세기도 띄울 예정이다.셔틀버스 100여대를 확보,경기장과 광주역·공항·버스터미널·송정리역을잇는 구간에 수시로 운행한다.특히 호텔 등 외국인 숙소를 지구별로 사전에 파악,셔틀버스가 이들의 숙소를 경유하도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등의 수송 방안은. 월드컵조직위 운영본부가 리무진 전용버스를 숙소∼경기장 구간에 투입,선수단 등을 실어 나른다.행사 진행차량과 귀빈 등을위해 경기장 주변에 234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상무지구 빈터와 화정초등학교 등 8개교에 마련된 4000여면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주차장과 경기장간 셔틀버스도 수시 운행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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