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소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휘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문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포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59
  • 하반기 강력한 사정 활동/17일 노 대통령 주재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잔존부조리를 척결하기위해 하반기에 강력한 사정활동을 펼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17일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해당기관별 사정활동계획을 보고받고 이에따른 대통령의 강력한 공직기강확립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이와관련,김영일청와대사정수석비서관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대검차장,감사원사무총장,국무총리실행정조절실장,내무부차관,국세청장,관세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관계관회의를 열고 공직자 기강확립및 잔존부조리척결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의 사정관계당국자는 사정활동강화및 공직기강 재확립방침과 관련,『과소비·사치향락추방과 근로정신의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공직자,사회지도층의 자숙·자제와 솔선수범이 있어야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공직자의 복무자세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정부내 사정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 팁/상반기 1,650억 뿌렸다

    ◎지난해보다 18%나 늘어나/과소비 세태반영… 한달 2백70억 “물쓰듯”/GNP 증가율의 2배에 육박/연말까진 3천5백억 웃돌듯 올 상반기중 술집등 유흥업소와 골프장등에 뿌려진 팁액수가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천3백97억원보다 18%정도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이후 계속된 과소비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팁규모의 증가율은 올 상반기 국민총생산(GNP)증가율 9.1%와 음식숙박업 성장률 9.6%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12일 금융당국은 올상반기 전국의 1만8천여 숙박업소·유흥업소·음식점·골프장등지의 무급종사자들의 숫자와 이들이 직종별로 받고있는 팁액수를 조사,이같이 추산했다. 이같은 팁규모는 올상반기 경상GNP 64조7천3백18억원의 0.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팁규모가 GNP에서 차지한 0.17%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올 한햇동안의 팁규모는 3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월급을 받지 않고 팁에 의존하고 있는 종사자수는 전체서비스업종사자 2백10여만명의25%선인 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있다.금융당국의 관계자는 『그러나 무급종사자수는 노총통계에 나타난 수치를 근거로 했기 때문에 실제는 이보다 많을 것이며 직종별 팁액수도 추정치이기 때문에 서비스부문의 실제 팁규모는 추산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팁규모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85년이 전년보다 11.2% 늘어난 1천6백25억원 ▲86년 10.8% 증가한 1천8백억원 ▲87년 8.6% 증가한 1천9백56억원이었다.88년에는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 2천1백70억원 ▲89년에는 16.6% 증가한 2천5백25억원 ▲90년에는 17.1% 증가한 2천9백50억원에 이르렀다. 추산에 응용된 주요직종별 팁액수는 서울 강남 룸살롱의 팁값이 5만원,무교동 3만원,골프장 캐디료가 2만5천원등이다.
  • “불로소득을 원천 봉쇄하라”/권정현 한은 조사1부부부장(특별기고)

    ◎과소비 진단과 처방/헤프게 번 돈은 헤프게 쓰기 마련이다. 요즘 우리 국민들의 소비풍조는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물건이든지 비쌀수록 잘 팔리고 자동차를 사는데 2개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예사인가 하면 세일이라는 이름아래 30만원이 넘는 수입 반바지가 매장에서 동이 난다고 한다. 토막연필이라도 아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까지 쓰던 옛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고 반도 채 안쓴 연필,한두자 끄적거린 백지가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으며 고철과 폐지를 한해에도 몇억달러씩 수입하는 처지에 국내에 널려 있는 폐품을 수집하려는 노력은 없어졌다. 일부 부유층들은 국내에서 돈쓰는 것이 성에 차지않아 해외여행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대량쇼핑과 보신관광으로 현지인의 혐오감을 사 나라망신까지 시키고 있다. 통계를 이용하여 최근의 소비를 분석해 보면 몇가지 특징이 나타난다.제일 먼저,소비증가가 매우 높고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80년대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연간평균 7%미만에 머물던 민간소비 증가율이 86년 이후 8%를 넘어서 연6년째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89년 이후에는 민간소비증가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물자수급에 불균형이 생겨 물가가 오르게 된다.또한 저축률이 떨어지고 투자재원이 부족해져 대외부채가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성장이 둔화된다.우리나라의 저축률은 88년의 38%를 고비로 지난해말 35%로 떨어졌다. 소비증가에서 두번째로 나타나는 특징은 고급화 현상이다.생활에 꼭 필요한 지출보다는 생활의 편안함,여가와 오락을 즐기려는 지출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같은 물건이라도 보다 고급스러운 것을 찾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고급품을 찾는 경향은 수입자유화폭의 확대에 편승하여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을 크게 늘려 금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침구류가 전년 동기에 비해 1백53%,녹음녹화물이 50%이상씩 늘어났다.최근 확대되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의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소비재 수입증가에 있음은 물론이다. 세번째 특징은 소비증가가 과거에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데 반해 최근에는 중간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전 계층에 걸쳐 골고루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내집장만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던 저축의 미덕이 퇴색되고 우선 자동차를 장만하여 여가를 즐겨야겠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음이 바로 이러한 현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우리경제의 발전을 모든 면에서 뿌리째 흔들어 놓는 과소비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근년 들어 과소비 풍조가 만연하게 된 것은 불로소득이 크게 늘어난데 무엇보다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땀흘려 번 돈은 아껴 쓰지만 쉽게 번 돈은 헤프기 마련이다.그러므로 과소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불로소득의 원천을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특히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서민가계를 안정시키고 이들의 저축의욕을 되살리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소비 억제를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통계청의 90년 가계수지 분석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학력자와 고급관리직·전문직 종사자의 씀씀이가 여타 계층에 비해 높아 사회지도층이 과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도 손쉽게 돈을 벌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대기업들이 과소비 풍조에 편승,외제품수입에 앞장서 이윤을 올리는데만 급급해서는 안되겠다.대만의 가전제품 생산회사가 일제가전제품의 수입경쟁에 열을 올리다 결국은 판매 대리점으로 전락한 선례를 우리 기업들은 답습해서는 안될 것이다.특히 기업들은 스스로 불필요한 경비절감노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값싸고 좋은 물건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렇다 하게 내세울 만한 자원이 없으면서도 오늘날 이만큼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열심히 일하고 절약 저축하는 정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다.이처럼 근검절약하는 전통적인 미덕이 사라지고 일은 적게 하고 쓰는 것은 늘리려 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아시아의 4마리의 용의 하나라고 일컬어지던 우리나라가 지렁이로 전락했다는 조소를 받을 수는 없지 않은가.우리 모두 심기일전하여 과소비를 몰아내고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되살릴 때다.
  • 하루 술매상 1천만원… 세무 신고 250만원

    ◎대부분 3분의 1 이하로… “납세사각지대” 확인/국세청 입회 조사 호화 룸살롱 르포/3백32업소 연말까지 지속 조사/“예상 넘는 거액 탈세” 국세청도 놀라 10일 하오 8시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M룸살롱.서울지방국세청 소비세과 조사반원 6명이 입회조사를 위해 룸살롱 안으로 들어섰다. 강남의 대표적인 룸살롱인 이곳에는 지하1층과 지상1,2층에 4∼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호화판 룸 26개와 호스티스 1백여명이 손님을 맞고 있었다. 이미 14개의 룸에서는 기업체 간부·회사원및 자영업자 2백여명이 술에 만취해 밴드소리에 맞춰 흥청대고 있었다.룸들은 대부분 3평안팎의 노래 무대와 자체 화장실을 갖추고 최고급 소파와 호화찬란한 샹들리에로 장식돼 있었다. 이곳에서 파는 VIP·패스포트·썸씽등 국산양주(대)는 1병에 12만원,안주는 5만∼6만원씩 했다.호스티스의 팁은 5만원이었고 밴드사용료도 시간당 5만원씩이었다.4명의 하룻저녁 술값이 보통 1백만원 정도이다. 이 업소의 문모전무(55)는 국세청 조사반원이 들이닥치자 별 거부감 없이 최근매출전표등을 내놓으며 조사반원을 룸으로 안내했다.문전무는 『하루 평균 20개 룸이 가득차나 토·일요일을 감안할때 하루 평균 매상은 2백만원에 불과하다』고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이날 자정까지 조사반원이 확인한 금액만도 2배가 넘는 5백34만원이나 됐다.이 업소는 그동안 하루 평균 매출액을 2백29만원으로 낮추어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시간 이웃 R나이트클럽. 홀 안의 1백여개 테이블에는 술마시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절반이 차있고 무대에는 20여명이 현란한 조명아래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반장은 들어서자마자 신속히 12명의 요원을 출입구·주방·계산대·후문·사장실에 각각 2명씩 배치하고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장부 검사에 들어갔다. 조사원들은 일단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수를 체크하고 주방에서 나가는 음식전표와 카운터에 계산된 전표를 일일이 확인했다. 자정무렵 하루 매출액을 합한 결과 이 업소가 신고·납부를 위해 국세청에 제출한 하루 평균 매출액 2백49만원보다 5배에 가까운 1천1백75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호화사치,과소비 풍조를 추방하기 위해 호화사치소비재 판매업소에 이어 이날 전격적으로 실시한 입회조사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의 K나이트클럽은 하루매출액이 실제로는 4백95만원에 이르렀는데도 3백88만원으로,강남구 논현동 H룸살롱은 실제매상 3백38만원의 3분의1인 1백12만원으로 신고·납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세청의 입회조사는 서울을 비롯,부산·대구등 전국 6대도시 25개 유명·대형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결과 서울의 5개 나이트클럽은 신고금액의 3.3배,5개 룸살롱은 2.1배씩의 매상을 올리고 있었다.결국 이들은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줄여 신고·납부함으로써 탈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이 이날 불시에 입회조사를 벌인 유흥업소들은 부가가치세 과세기간인 6개월간 매출액이 1억원이상인 업소들이다. 이날 입회조사에 참여했던 강남세무서 부가가치세과의 한 직원은 『유흥업소들이 수입금을 턱없이 줄여 탈세를 하고 있다는 짐작은 했으나 차액이 이렇게 클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국세청은 이번 입회조사를 받은 업소들에 대해 올해말까지 4차례의 조사를 더 한뒤 입회조사 기준금액을 토대로 세금을 물릴 계획이다.국세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1차로 9월중 수정신고를 하도록 종용하고 불응할 경우 부가가치세법 시행령(69조1항)과세근거에 의해 추계세금을 중과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올해말까지 서울 1백93개업소,경인지역 60개,대전 17개,광주 20개,대구 29개,부산 63개등 모두 3백32개 업소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업소당 4회 이상 입회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사반원도 업소의 규모에 따라 3∼12명을 1개 반으로 편성,1천5백명을 집중 투입해 사치·향락및 퇴폐조장업소에 대해 세정차원에서 강력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탈세업소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소득세·법인세를 비롯,자금출처및 용도를 가리기 위해 부동산투기 여부까지 확대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국세청의 입회조사대상은 ▲89년이후 세무조사를 받은 업소중 조사후 신과표가 조사시의 경정과표에 미달하는 업소 ▲접대부를 다수 고용하거나 고가의 실내장식에 외국무희등을 출연시켜 퇴폐적인 쇼를 벌이는 업소 ▲심야·변태및 퇴폐영업행위로 2회이상 적발된 업소▲ 수입금액노출을 은폐하기 위해 영수증발행을 기피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피하는 업소 ▲실내골프장·고급사우나·종합스포츠시설을 갖춘 대형 헬스클럽 고객을 상대로 한 업소등이다. 이날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서영택 국세청장은 『아직도 입회조사 결과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탈세혐의가 짙은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될 때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업자들로하여금 국세청의 입회조사를 받으면 수입금액을 현실화하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사후관리에도 허점이 없도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 과소비 자제… “올 추석 차분”/고물가등 영향,알뜰 구매 확산

    ◎백화점·시장선 매출 목표 낮춰/작년보다 짧은 연휴도 한 원인 올 추석은 비교적 차분하고 검소한 명절이 될것으로 보인다.많은 시민들이 사회 각계에서 일고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에 적극 호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백화점에서는 추석이 10여일 남았으나 올해는 경기가 예년같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매출목표를 줄여 잡는가하면 고가상품보다 저렴하고 실용성이 많은 기획상품의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제수용품이나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줄을 잇고 있으나 물가가 크게 오른 탓인지 구매량이 전만같지 않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각종 물가가 크게 오른데다 사회각계에서 일고있는 과소비추방운동등이 시민들을 크게 자극,추석을 검소하게 보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기업체나 관공서등에서 추석연휴를 지난해의 5일에 비해 2∼3일로 줄인 것도 추석경기를 차분하게 하는 요인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11일 서울 L백화점에 따르면 당초에 올 매출목표액을 물가인상등을감안,지난해의 4백39억원보다 1백61억원 늘어난 6백억원으로 책정했었으나 최근 매출목표액을 5백40억원으로 10% 낮췄다는 것이다. 대구 C백화점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상당량의 선물상품이 판매됐으나 올해는 아직까지는 평일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특히 선물상품은 예년의 3분의1 정도판매에 그칠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아동복을 전문적으로 팔고있는 김진희씨(34)는 『예년 이맘때 같으면 지방에서 올라온 도매상들로 붐볐으나 올해는 발길이 뜸하다』며 『올해는 추석경기를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제조업 경쟁력강화 지시·토론 요지

    ◎과소비 만연 안일한 대처가 문제/“근로자·경영자 의욕 되살아나야/인력·기술개발 중장기 대책 수립 긴요 노태우대통령은 11일상오 청와대에서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2차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날 약1시간40분간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의 노대통령의 당부사항및 토론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당부◁ 현재 우리 경제가 불안한 요소를 갖고 있고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성장·제조업·투자·생산·수출면등을 볼 때 궤도를 벗어났거나 후퇴한 것은 아니다.노사관계도 작년에 비해 안정되고 있고 기술개발도 이제 불붙기 시작했다.다만 물가가 불안하고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으며 사회에 과소비풍조가 일고 있는데다가 정부나 경제주체가 여기에 안일하게 대처하는데 문제가 있다.또 근로자의 근로의욕과 기업인의 의욕이 떨어지는데 문제가 있다. 정부는 물론 경제주체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우리의 지금 경제운용방향은 확실하다.안정위에서 장기적으로 성장기반을 확충해나가자는 것이다.경제대처방향은 확고하다. 단기적 처방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나가야 한다.옛날처럼 단기적으로,지시행정식으로 경제운용을 할수는 없다.성장·물가·분배·국제수지를 조화시켜가면서 제조업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도 필수적이다.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인력양성과 공급,사회간접자본 확충,노사관계 안정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토론내용◁ ▲이봉서상공장관=산업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하다.기업체에서 산업기술대학을 설립할수 있도록 법을 내놨는데 교육부와 합의가 안되고 있다. ▲윤형섭교육장관=과학기술계는 과학기술대,체육계는 체육대,문화예술계는 문화예술대를 저마다 설립한다면 문제가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교육체계안에서 대학이 설립되어야 한다. ▲노대통령=교육의 체계는 지켜가되 산업체가 기술인력을 양성할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라.그리고 이공계 4천명 증원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윤교육장관=교수,시설,실험기자재의 내실이 문제이고 이것은 곧 예산의 문제다.서울대의 경우 증원을 기피하고 있다.서울공대에서 80억원의 예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20억원만 배정되었다.9월중에 증원문제에 대한 조정을 끝내겠다. ▲최각규부총리=재정의 범위안에서 지원되어야하고 현실적으로 타결되어야 한다. ▲윤교육장관=사학지원자금은 작년 2백억원에서 올해 3백억원으로 늘었다.그러나 태부족이다.사학의 연간운영자금은 2조원인데 선진국에선 10%를 정부가 지원한다.이런 수준으로 할려면 2천억원은 지원해야 한다. ▲최부총리=뭐든지 재정의 테두리안에서 생각해야 한다.기부금입학제등을 교육부가 과감히 추진해야 할것이다.각 분야가 자체재원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지 모든것을 재정에 기댈수는 없는것 아닌가. ▲김종인경제수석=4천명은 증원되어야 한다.이는 산업계의 요청이고 재계에서도 재원을 부담하겠다고 한다. ▲최병렬노동장관=산업현장에 가보면 인력난이 심각하다.살아남으려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의 경쟁력향상이 제고되어야 한다.기업차원에서도 근로의욕 고취,생산성향상을 위해 구조적으로 개선할 문제가 많다.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할 형편이나 문제가 많다.주부인력을 끌어내기 위해 탁아소건립을 획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최부총리=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면 대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경제력집중이 개선되어야 한다.개별품목의 경쟁력향상은 기업의 책임으로 해야하나 기업이 할수 없는 것은 정부가 해야한다.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임금이 오르지 않아야하고 물가를 잡아 안정기조를 확고히 해야한다.인력양성은 정부가 해야한다.인력이 부족하면 임금을 잡을 수가 없다.건설·경기과열을 진정시키고 공업입지,사회간접자본 부족도 정부가 해소해주어야 한다. ▲노대통령=이런 여러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재정의 범위내에서 할수 있다.그러므로 각료들이 무릎을 맞대고 우선순위를 잘 정해 내년예산에 반영할것은 하도록 하라.정부·기업·근로자·소비자가 해야할일의 실상을 솔직히 털어놓고 협조를 구할것은 구해가며 극복해 나가자.
  • 기술교육제도 획기적 개편/노 대통령 지시

    ◎인력 수급 불균형 조속히 시정/청와대 제조업 경쟁력강화 대책회의/이공계대 정원 4천명 증원/기업부설 산업대 설립 추진/기술개발에 천5백억 지원/부처별 보고내용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2차점검회의를 주재,『제조업 경쟁력강화는 우리경제가 당면한 과제일 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어떤 경우에도 동요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최각규부총리를 비롯,이용만재무·이봉서상공·윤형섭교육·진념동자·이진설건설·최병렬노동·송언종체신장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처별로 추진상황을 장관이 직접 점검,독려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개발에 착수한 많은 생산기술이 조속히 기업화 되어 수출로 이어 지도록 하고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하여 기술교육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우리사회의 과소비풍조와 노는 풍조가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물가안정도,국제수지적자해소도,장기적인 산업의 경쟁력 제고도 모두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국민들이 이러한 잘못된 풍조를 몰아내는데 자발적으로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등 근검절약하고 일하는 사회기풍을 진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부족한 산업기술 인력의 확충을 위해 내년도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정도 늘리고 기업체 스스로가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체부설 기술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왔던 국립공과대학 설립방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광주첨단과학 기지내에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까지 설립,석·박사 5백80명등 고급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업체의 사내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과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에 대해서는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학위를 딸 수 있는 「독학 학위제」의 시험과목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최부총리는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개발사업은 상공부등 관계부처별로 총7백개 과제를 선정해 개발중』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금년수준과 같은 1천5백억원의 기술개발사업자금을 확보해 9백19개 생산기술개발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윤교육부장관은 고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중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이공계대학과 특성화공대및 지방공대의 전기·전자·기계등 첨단산업관련 학과 정원을 2천명씩 각각 늘리고 산업체의 특약학과인 자동차공학과·전파공학과등 2개 학과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출 경쟁력 높여라”/이 상공,경제5단체장과 간담회

    이봉서상공부장관은 국제수지 적자를 줄일 수 있도록 민간업계가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우리 기술수준에 맞는 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이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1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경제5단체장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제수지 개선과 임금안정·기술개발등 최근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설명하고 과소비의 추방및 근검절약풍조의 정착등 새생활·새질서운동에 민간업계가 솔선해 줄것도 요청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일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자금 2천억원의 지원기준을 조만간 마련하고 ▲하반기중 섬유와 소비재등을 중심으로 대일 수출촉진단을 파견하며 ▲내년에 수출보험기금을 1천억원으로 확대,수출업체의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를 해외시장 개척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상반기 소비성 대출 16조 넘었다/작년비 23% 증가

    ◎주택 건설 붐·과소비 영향/총대출의 20% 차지/한은 집계 과소비풍조와 주택건설붐을 반영,개인이 은행에서 빌려쓴 소비성대출금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97개 예금은행을 통해 대출된 개인소비금융은 16조9백60억원(말잔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3.2%(3조3백57억원)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기간 동안의 총대출증가율 17.9%를 크게 웃돈 것이며 이에따라 개인소비금융이 총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3%에서 20.2%로 높아졌다. 개인소비금융이란 법인과 자영업자를 제외한 일반개인이 예금은행으로부터 빌린 주택자금과 일반가계자금을 말한다. 현재 예금은행에서는 일반가계자금의 경우 부동산담보및 신용에 따라 최고 개인당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개인소비금융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구입및 전세대출금은 올 6월말 현재 전체의 50.5%인 8조1천2백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31.8%가 급증했다. 또 일반소비대출금은 전년동기보다 15.6%가 증가한 7조9천7백54억원에 달했다. 이 일반소비자금은 일반가계가 자동차구입비·증권투자·신용카드외상금·치료비·교육비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무역 적자 탈출의 길/김적교 대외경제정책연원장(특별기고)

    ◎대기업,기술 개발 투자에 과감하라/연구비 비중 줄이고 접대비 늘리다니… 최근 국제수지에 비상이 걸렸다.경상수지적자는 8월말 현재 통관기준으로 88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이런 추세로 간다면 연말까지 1백억달러는 넘어서고,국제수지 기준으로도 70억∼80억달러나 되어 GNP대비 3% 수준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금년도 무역수지 적자는 7백억∼8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이는 미국의 GNP를 약5조5천억달러로 본다면,GNP의 1.5%에 불과하다.따라서 우리의 국제수지 적자규모가 GNP의 3%에 이른다는 것은 국제적기준으로 보더라도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닌것이며,더욱 우려가 되는것은 이러한 적자규모가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다는데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최근 몇년동안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아야할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지난 4∼5년동안 우리경제는 우리의 능력이상으로 성장하여 왔다는데 주원인이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우리나라의 잠재적 성장률(노동생산성증가율+노동력증가율)은 7∼7.5%에 불과한데 86∼90년사이의 실제성장률은 거의 11%에 달해 모든 부문에서 물자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인플레가 유발되지 않을수 없었고,노동력의 일반적인 부족현상과 정치적인 민주화로 인한 노동자의 욕구분출은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이어짐으로써,우리나라 수출의 국제경쟁력은 급격히 악화되었던 것이다. 또한 고도성장에 따른 내수의 급속한 증대와 수입자유화에 편승한 일부 계층의 과소비현상은 수입의 급증으로 이어짐으로써 무역수지가 급속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오늘날의 국제수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총수요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기조를 조속히 회복시켜야 함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이라 하겠다.최근에 와서 수출과 관련해서 우려되는 사실은 미국 일본 EC등 우리의 주요시장에서 자동차·전기·전자·섬유등 우리의 주력상품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며 이들은 주로 우리나라의 대기업,특히 재벌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인 것이다.지금까지 이들 상품들의 수출이 잘되었던 것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에 있었던 것이나 이제는 높은 임금 때문에 가격경쟁력의 유지는 어렵게 되었으니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길 밖에 없다고 하겠다.그러나 대기업이 기술개발에 얼마나 열을 올리고 있느냐하는 것이 문제이다. 최근 한 민간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지출은 최근와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연구개발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년에 1.8%에서,89년에는 1.0%,90년에는 0.9%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선진국에서 기업들의 연구개발비율이 3∼4%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비율자체도 크게 낮을 뿐 아니라 그것마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이와같이 연구개발 투자는 부진한 반면 기업의 접대비와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와 기부금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는 대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얼마나 소홀히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대기업들은 대금상승등 국내여건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새로운 시설합리화를 위한 설비투자나 기술개발 투자보다는 지나치게 해외로 진출하는등 손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피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국제수지 적자기조 아래서 지나친 해외투자는 외채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않기 때문이다.국내여건이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은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투자하여 국내에서 경쟁력 기반을 튼튼히해야 장기적으로 기업도 살고 나라경제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력수출시장에서 주력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하지 않고서는 가까운 시일안에 국제수지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오늘날과 같이 국제화·개방화 시대에서 인위적으로 수입을 줄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 전처럼 수출을 무작정 지원할 수도 없다.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물가안정등 경영환경을 개선해 주고 총수요관리를 통해 수입수요를 적절히 조절해주는 길밖에 없다.따라서 근본적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하나하나가 경쟁력을 갖추는 길밖에 없으며 이는 기업 또는 기업인 스스로가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기술개발을 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대기업들이 수출보다는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고 기술개발보다는 해외투자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것은 국제수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대기업들의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수입보다는 수출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더 중요한 것이며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주력상품의 경쟁력 회복도 어렵고 수출의 지속적 증대도 어려운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날의 국제수지 문제는 대기업의 자세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정부의 정책,국민의 소비행태,노동자의 자세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은 사실이나 대기업이 우리 수출이나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비중을 감안할때 대기업의 자세와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겠다.
  • 유흥업소 한밤 입회 조사/국세청/연매출 1억이상 50여곳

    ◎1천5백명 투입 국세청은 10일 하오8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강남 일대의 불건전 소비성유흥업소 50여곳에 대한 입회조사를 벌였다. 연간 매출액 1억원이상 규모의 업소를 중심으로 세무공무원이 입회해 직접 확인한 이날 조사에는 3∼12명을 1개반으로 편성,모두 1천5백여명의 조사요원이 투입됐다. 이날 조사에는 부가가치세 성실신고 여부를 집중조사했으며 업소의 신고액이 입회조사기준액보다 미달된 업소에 대해서는 9월중 수정신고를 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이날 조사는 그동안 이들 소비성 서비스업소들이 세금 성실신고를 하지 않고 과소비 풍조를 조장해 왔다고 판단,실시된 것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입회조사를 9월중 2회,10∼12월중에 2회이상 실시해 사치·향락및 퇴폐조장업소에 대해 세정차원에서 강력히 규제해 나갈 방침이다.
  • “경제정책 극약 처방 배제”/김종인경제수석,수출업자들과 간담

    ◎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우선 역점/“통화 긴축·투자 축소 고려 안해/과소비·수입 폭증이 경제 침체 요인”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은 10일 무역협회주최로 열린 수출업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은 선진국 수준이 아니라 아직도 개발도상국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내부적·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위기」상황이라고는 단정하고 싶지는 않으며 정부는 경제성장을 비롯,국제수지·물가·분배등의 경제정책을 현행 기조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대책으로써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제조업의 경쟁력향상및 사회간접투자에 보다 역점을 두고 정부투자축소·통화긴축·소비억제등 단기적 해소방안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에서 경제 불안요인을 정부의 경제 정책의 실패라고만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이며 현재의 국제 경제 분위기에서 정부가 극약처방을 쓸 경우 통상압력의 가중등 더 복잡한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경제의 침체요인으로 ▲정부가 과거처럼 수입을 억제하고 수출주도의 정책을 추진할수 없는 상황이며 ▲노사관계악화로 임금은 상승됐으나 생산력은 저하되고 ▲최근 2∼3년간 흑자분위기 속에서의 과소비현상팽배등을 꼽았다. 김수석은 그러나 『경제는 기적이나 공짜가 있을 수 없다』고 전제,『정부의 장기경제대책이 그 효과는 더딜지 모르나 근로자·기업·정부가 참고 견디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을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출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지난 60·70년대처럼 수출분위기를 전 국민적 후원차원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안은. ▲정부의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현 상황에서 눈에 띄는 수출진흥책을 쓸 경우 통상 상대국으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이 오고 또다른 경제·정치·외교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도 선진국의 무역제도가 완벽하게 도입된 상황이다.국제무역수지 변화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그때가서 조치를 취하겠다. ­정부의 경제정책공개및 과소비와 근로자 태업문제의 해결방안은. ▲정부로서는 솔직하게 정책을 공개해서 국민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과소비문제는 소비자 개개인이 인식하고 자제해야 한다.소비억제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효과가 없으며 정부로선 국민의 소비자제를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또 고소득 근로자의 태업문제는 정부로서도 함께 우려하고 있다.작업현장에서 능률만 제대로 발휘된다면 현재보다 20∼30%이상 생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시설이 포화상태에 있어 수출경쟁력의 약화요인이 되고 있다.정부의 이 부문에 대한 투자방안은. ▲정부가 그동안 민생에 치중하다보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미흡했다.부산∼인천간 고속도로가 현재 확장중이며 항만의 부두시설확장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제조업 경쟁력향상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제조업의 육성만이 우리경제가 살길이다.선진국의 예에서 보듯이 앞으로 경제정책은 제조업육성에 최우선을 두려한다.
  • 비제조업 대출 강력 억제/정부/생산부문에 자금유입 유도

    ◎골프장등 사치산업에 포함/이 재무/대일 수출 선수금 50%로 확대 정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적인 부문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비제조업분야에 대한 대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사우나·안마시술소·주점업(유흥음식점 포함)·부동산업등 현재 13개인 여신금지업종에 관광호텔·골프장등 과소비를 조장하는 사치·향락산업을 추가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용만재무장관은 10일 서영택국세청장,김기인관세청장,김건한은총재,이형구산은총재등이 참석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정·금융정책 보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무부는 특히 수출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일수출선수금을 현행 수출대금의 20%에서 50%로 대폭 확대하고 일본산 원자재및 시설재 구입자금의 대출기간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김한은총재는 이날 하오 긴급 은행장회의를 소집,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및 소비억제시책이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소비성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노후신탁상품등 일정기간 불입금을 내면 목돈을 대출해주는 소비조장적인 자동대출관련상품의 개발과 운용을 자제토록 지시했다.
  • “「타협정치」로 민생·경제 현안 해결 기대”

    ◎13대 국회에 바란다/각계 의견/신뢰 받는 국회상 보여 주길/노동관계법 전면 개정 시급/청소년·공해문제도 관심을/현실 바탕둔 예산 심의 하길 13대 마지막 국회가 막을 올렸다. 국민들은 이번 국회가 국내의 정치·경제·사회적 과제를 마무리 짓고 보다 성숙되고 건전한 의정을 펼쳐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파행 의정 이제 그만 ◇전무송씨(탤런트)=나라의 살림살이와 민생의 불안에도 불구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있는 듯이 국민의 눈에 비춰지고 있으니 착잡하다. 그러나 이번 국회부터는 과거를 밑거름 삼아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신뢰받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의 희망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끔 제모습의 국회상을 찾았으면 한다. 청소년·공해문제등 산적한 과제들을 성숙하게 풀어나가는 국회가 되라.민족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간디같은 지도자가 우리 국회에서도 나오기를 바란다. ○국민의 이익 대변을 ◇이용필교수(서울대)=여야의 지나친 투쟁과 반목으로 경제·사회·문화등 다른 부문에 비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 정치가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타협의 정치」를 뿌리내려야 한다.13대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인 이번 회기동안 여야의원들은 당리당략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체 국민의 염원과 이익을 대변한다는 대의정치의 참뜻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특히 밖으로는 소련사태 등 국제정세의 급변,이로 인한 남북관계의 미묘한 상황변화,그리고 안으로는 물가·국제수지등 경제난국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도권 정치가 안정속에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그렇지 않고서는 집단이기주의에 의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제불안등을 결코 극복할 수 없다. ○과거 잘못 반성부터 ◇김봉석(노총국제국장)=6·29선언 이후 전국민의 기대와 희망속에서 민주화를 향한 힘찬 돛을 올렸다.13대 국회가 불신과 파행을 뒤로 한채 마지막 회기를 남겨놓고 있다. 87년 출범당시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등 노동관계법과 민생관련법안을 개혁적으로 통과시켰던 국회가 이합집산의 분파적 당리당략에 얽매이면서 비생산적인 대립과 반목만을 일삼았다는 국민적 빈축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13대 국회는 그간의 국민적 비판과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남은 회기동안 계류중인 각종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비롯한 민생문제와 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렇게 될때 비로소 정치로부터 멀어졌던 민심을 추스릴 수 있을 것이며 차기선거에서의 국민적 심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익이 제일 중요해 ◇최창회(변호사)=국민복리보다는 당리당략에 치우쳤던 13대 국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관련법등을 둘러싸고 지역및 파당적 이해에 얽혀 파행적으로 운영될까 걱정스럽다. 게다가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는대로 국회의원들 모두가 다음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돼 민생관련 법안과 예산심의가 소홀히 되기 쉬운 상황이다. 최근 우리의 경제상황이 매우 악화됐다.이번 회기가 끝나는 대로 국회에 상정된 법안들이 모두 폐기되는만큼 국회의원들은 예산심의를 철저히 하고 민생및 국익에 관련되는 법안들은 꼭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물가 불안 해소부터 ◇차동세씨(럭키금성경제연구소 소장)=각종 정치관계법안이 산적해 있고 경제문제도 우려의 정도를 넘어서 기업·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해야할 지경에 이른 지금 13대 정기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 특히 예산을 심의할때 산업의 경쟁력이 날로 약해지고 과소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지금의 경제현실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금년부터 급격히 팽창된 재정이 과소비와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한 요인이 되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과다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대규모의 예산편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예산심의를 정치사안과 연계시키거나 지역구에 대한 배려만을 앞세우거나 단순한 숫자상의 계수조정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박 의장 국회 개회사

    13대 국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1백56회 정기국회에서는 현안문제와 경제·사회·교육·예산등 제반문제에 걸쳐 구체성있고 전문화된,그리고 충분한 토론을 하는 바람직한 의회운영을 해야 하겠습니다. 토론문화의 정착과 더불어 정치의 공개성과 투명성이 수반된다면 금상첨화격이 될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TV를 통한 의정운영의 공개를 위한 절차도 조속히 마련돼야 하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3년동안 천여건의 의안을 처리했습니다.남은 의안도 14대로 물려주지 말고 이번 회기내에 모두 처리 해야겠습니다. 선거풍토와 제도에 있어서도 우리는 일시적인 당리당략을 떠나 국제적인 안목과 역사적인 전망아래 살신성인의 일대 개혁을 단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국회와 정당만이 앞장서 바로 잡을 수 있는 일입니다.우리 자신에 대해 정직하고 역사에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그리고 민주주의를 형해화시키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진솔한 의견교환을 함으로써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에 우리의 양심의 등불을 비추어 봅시다. 제13대 국회를 마감하는이 마당에 정부와 국회,그리고 사회 각계각층 할것 없이 우리 모두는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알찬 민주화를 위해서 스스로가 해 온 일과 아직 하지 못한 일들을 한번 정리해 볼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5천달러 소득을 2만달러 소득인 양 과소비하는 데도 경제발전이 이룩된다는 타파돼야 할 환상,선거만 거듭하면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엄청난 환상,전통적 윤리도덕과 현대화는 양립하지 않는다는 유치한 환상등 수많은 미몽에서 우리들은 깨어나야 합니다. 정치면에 있어서는 윤리성·도덕성·정직성·공개성·투명성등이 보다 더 강조돼야 할 것입니다.노사문제·학원문제·경제문제·지역감정문제등등에 걸쳐 이제 우리 정치인들이 비록 선거를 앞둔 오늘부터라도 옳은 말을 분명하게 또한 용기있게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그래야만 우리 13대 국회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백강관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국회·정부·언론계등 사회 각계 지도층 우리 모두가 힘과 정성을 다하면 빛나는 흰 무지개가 태양까지도 뚫듯이 찬란하고도 번영된 민주통일 한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 경제각료 직접 나서 대책 제시”

    ◎노 대통령,긴급 경제장관 회의서 지시/경제 정책 일관성 유지/공직자의 눈치·정치영합 경고/불요불급 내년 예산 최대 절약/호화·사치·향락산업 과감 척결 노태우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소집,『경제각료 모두가 국민앞에 직접 나서 확고한 경제대책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원식국무총리와 최각규부총리를 비롯한 12개 경제부처장관·국세청장·관세청장·한은총재·산은총재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전경제장관들이 직접 나설때 과소비억제·물가안정·국제수지적자축소등에 기업·소비자·국민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합심하여 강력하게 대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소비억제차원에서 내년 예산중 정부청사신축,해외출장비등 외화예산,문화예술비용등 불요불급한 사항은 최대한 절약토록 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과소비·사치향락산업의 진정이 시급하다』고 지적,『이들 산업을 억제할수 있도록 금융·조세정책을 과감히 조정하고 세무관리 등을 철저히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추석을 전후로 한 물가대책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하고 경제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정부가 책임을 지고 강력히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제반정책을 수립·시행함에 있어 공직자들이 눈치나 보고 정치에 영합하는 풍조는 용납될수 없다』고 경고했다. 노대통령은 또 『무역수지개선을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할것』이라고 말하고 『제조업 경쟁력강화,생산성향상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건설경기 진정대책과 관련,『주택 2백만호 건설목표는 8월말로 달성된만큼 앞으로는 우리 국내에서 공급할수있는 자재와 인력의 범위내에서 주택정책을 추진토록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림수산장관은 농민의 입장만 생각지말고 국민경제전체의 입장에 농정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금년 추곡가도 우리 경제상황에 맞는 선에서 책정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과도한 임금인상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넘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근로자들이 이같은 인식을 갖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노대통령의 불요불급한 예산절약 지시와 관련,『내년 예산규모를 축소하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절약분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이나 예비비로서는 부족한 수해복구사업에 전용될것』이라고 말해 총규모면에서는 변동이 없을것임을 비쳤다.
  • 소액저축 면세 대폭 확대 추진/근로자저축등 비과세 한도 높여

    ◎이 재무 “과소비 억제… 근검절약 유도” 정부는 소비억제와 저축증대를 위해 가계및 근로자의 각종 소액저축에 대한 면세혜택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만재무장관은 9일 『당면 경제현안인 국제수지 적자 해소와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모든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소비를 억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근검절약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특히 일반가계와 근로자들의 저축의욕을 높이기 위해 중산층이하의 소액저축에 대한 세금감면폭과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소비억제및 저축증대방안」을 오는 10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재무부가 마련중인 소액저축자에 대한 세금우대방안은 현재 시행중인 근로자장기저축및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의 이자소득 비과세한도를 현행 월30만원에서 40만∼50만원으로 확대하고 이자소득에 대한 면세및 근로소득세 15%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는 근로자재형저축의 가입자격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재무부는 또 현재 20%인 이자소득세율을 5%의 저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주고 있는 소액가계저축의 범위도 1인당 8백만원에서 1천만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과 일반가계대출등을 소비성 자금대출을 적극 억제하는 방안등도 강구중이다.
  • “경제 현안 풀기” 고단위 처방/경제장관회의 긴급 소집의 함축

    ◎과소비 없게 정부가 “예산절약” 수범/국민의 경제난 극복 동참유도 겨냥 국제수지·물가안정등 당면 경제현안 타개를 위해 노태우대통령이 직접 지휘에 나섰다. 노대통령은 9일 상오 정원식국무총리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2개 경제부처장관전원,그리고 국세청장 관세청장 한은총재 산은총재를 청와대로 불러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노대통령은 전에 없이 강한 톤으로 경제팀들에게 「비상한 노력과 과감한 대책」을 촉구한 뒤 참석장관들에게 일일이 소관업무별 지침을 시달했다. 지난 4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미 김종인경제수석을 통해 경제장관들의 경제현실에 대한 낙관론적인 전망을 강하게 질책한 바 있는 노대통령이 이날 긴급장관회의를 소집,또다시 「고삐」를 죄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배경이 있다. 하나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병폐인 근로의욕감퇴,과소비·호화사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솔선수범을 보여야겠다는 판단이다. 정부 스스로 소비를 억제하는자세를 보이지 않고는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이다. 지난 7일 당정회의에서 새해예산규모에 관해 사실상 정부원안대로 처리할 것을 합의했음에도 노대통령이 이날 소비억제차원에서 예산을 절약하도록 지시한 것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노대통령은 『정부가 소비억제차원에서 정부청사신축,해외출장비등 외화예산,문화예술비용등을 최대한 줄여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의 지시는 어디까지나 「불요불급한 예산」의 최대한 절약에 역점이 두어져있기 때문에 내년예산 33조5천억원 가운데 그 규모가 얼마나 삭감될지는 미지수이나 큰 삭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부가 소비억제를 솔선수범한다는 측면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상징적인 삭감이 예상된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만약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약하더라도 그 절약분은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나 수해복구비등에 투입되며 예산안의 총규모면에서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둘째는 경제지표와 국민체감경제간의 괴리를 좁혀야만 국민들로하여금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8월말 현재 물가가 8.3% 올랐고 연초엔 30억달러로 전망하던 국제수지적자폭이 87억달러로 늘어났으나 경제부처들은 안일한 이유를 대면서 무엇인가 국민들과 호흡이 맞지않는 경제운용을 하고있다고 본 것이다. 8월중의 물가 1.3% 상승분에 대해서는 수송대로,야채류값의 상승등 계절적 요인으로 치부하고 국제수지적자증가는 최대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국민체감경제와는 거리가 먼 「변명」으로 들린다고 대통령은 느끼고 있는 것이다. 노대통령이 이날 『지금 어느부처 하나도 이렇다할 확고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은 답답해하고 정부가 아무일도 않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고 지적한 대목이 바로 이를 반증한다. 노대통령이 그동안 부총리가 과천 경제기획원청사에서 주재해온 월례 경제장관간담회도 『내가 주재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정최고책임자인 자신이 직접 일선에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셋째 경제각료들의 경제정책추진과 그 결과를 지켜본뒤 필요하면 연말께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1차 예고로도 해석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통한 수출확대,건설경기진정및 소비억제,사회간접자본확충등 현 경제정책의 기로를 변경시킬 필요는 없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각 경제장관들의 부문별 정책집행에 문제가 있을 경우 연말쯤 개각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경제장관회의에서 노대통령은 6개부처장관에게 구체적인 지침을 시달했는데 이에 대한 실적평가가 연말에는 이뤼질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문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당면 경제현안과 장관인책관계에 대해 『경제팀에 대한 질책은 더 큰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라는 독려의 뜻』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연말에 가면 개각요인이 누적될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노 대통령이 부처에 시달한 지침/“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정책 동원/사치·향락산업 금융·조세관리 강화를” 노태우대통령이 9일 청와대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지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괄지시 작금 사회전체가 흥청망청 과소비로 치닫고 있어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정부는 안일한 판단과 낙관으로만 일관하지 말고 장관이 앞장서 비상한 노력으로 과감한 대책을 수립,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어느 부처하나도 이렇다할 확고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은 답답해하고 정부가 아무일도 않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과천에서 계속되어온 경제장관간담회도 내가 한번 나가 직접 주재하겠다. 제반 정책수립·시행에 있어 공직자들이 눈치나 보고 정치에 영합하는 풍조는 용납될 수 없음을 경고해둔다. ◇이용만재무장관에게 ▲금융·세제·산업·증권부문에서 제도를 많이 바꾸고 있으나 시행착오가 거듭되고 있다.효과가 좋다고해도 부작용을 감안해서 제도를 개선해야한다 ▲지나친 소비와 향락산업의 번창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금융·조세정책을 과감히 조정하고 세무관리도 강화하라 ▲제조업체에 대한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기하되 소비·사치·향락산업에 대한 자금의 제공은 억제되도록 하라 ▲재무부관리들이 고압적이라는 말이 많은데 각별히 유념토록 하라. ◇이봉서상공장관에게 ▲무역수지개선을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라 ▲경제를 2∼3개월 앞서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제조업경쟁력강화,생산성향상을 위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라.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에게 ▲농민위주로만 생각말고 국민경제전체 입장에서 농업 정책을 추진하라▲추곡가도 전체경제에 부합되는 수준에서 결정토록 하라. ◇이진설건설장관에게 ▲주택2백만호 건설목표는 8월로 달성되었으니 앞으로의 주택건설에는 국산자재와 인력수급등의 범위내에서 조정토록 하라 ▲신도시 건설,항망·도로등 사회간접자본공사에 부실함이 없도록 하라. ◇최병렬노동부장관에게 ▲높은 임금상승으로는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없고 기업이 넘어지게되니 근로자들이 보다 직업정신을 발휘,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린다는 결심으로 일하도록해야 한다. ◇김진현과기처장관에게 ▲산업기술향상을 위한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하라 ▲핵폐기물처리장소 선정도 우물거리지말고 주민을 설득하여 확고히 추진하라.
  • 탈냉전시대와 한국인(특별기고)

    ◎“이젠 미래에 눈을 돌리자”/21C엔 경제·기술 강국만이 살수 있다 아프리카의 제3세계 지역국가들을 여행해 보면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에 어깨가 우쭐해지며 구제받지 못할 국가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지난날 우리의 삶과 비교하면 오늘날 한국은 적어도 외양적으로는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한두집 건너 자가용이 즐비하며 1인당 국민소득은 6천달러인데 생활은 2만달러 수준으로 하고 있는 이웃을 쉽게 볼 수 있다.덕수궁 돌담길에서 종종보던 젊은 노랑머리의 배낭족이 아직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이제 구라파의 기차역은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쉼터가 되었다.사회전반의 민주화 진전에 따라 근로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지방의회가 구성되면서 「지도급 인사」가 증가하고 정치목소리도 다양해졌다.풍요로운 물질적 삶을 추구하는 노력과 정치·사회·경제적인 제몫 찾기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열을 쏟고 있는 사이에 바깥 세상은 엄청나게 변하고 있다. 2차대전이후 세계를 지배해오던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얄타체제는 종식되었고,74년간 유지되어 온 소련 공산당의 해체로 중국·북한·베트남·쿠바를 제외하고는 공산당의 지배하에 있는 국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요인이 이데올로기로부터 경제와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걸프전쟁은 많은 신화를 남겼다.42일만의 전쟁에 연합군은 2백19명의 희생자를 낸 반면 이라크군은 40개 사단이 궤멸되고 10만명의 전사자와 17만명의 포로가 발생하였다.하루 전쟁비용은 무려 3억달러의 엄청난 액수에 달하였다.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무기의 정확도와 파괴력 수준의 향상은 말할 것도 없고 전세계 국민이 안방에 앉아서 전쟁게임을 볼 수 있게 되었다.걸프전쟁은 21세기의 전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수년전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질적 변화에 따라 선진국이나 앞서가는 중진국들은 모두들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성격규명과 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지위약화문제를 놓고 학계의 논쟁이 확산되고 있으며 영국을 비롯한 EC국가들은 기왕의 민주국가단위를 초월하는 유럽 경제단일공동체를 지향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어느 나라 보다도 열띤 21세기논쟁은 이웃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다.도쿄의 책방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의 대부분은 미래의 일본문제를 다룬 책자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정치인·관료·언론인·지식인들은 하나같이 21세기의 일본의 역할과 강대국에 걸맞는 국제적 일본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눈을 우리의 문제로 돌려보자.독일통일이 우리에게 준 최대의 교훈은 통일의 여건이 일단 성숙되면 통일은 복잡한 과정을 거칠 여유없이 단기간에 이루어 진다는 점이며,또 다른 하나는 동구에서 가장 발전수준이 높은 동독의 경제사정이 그간 서독에서 알고 있었던 것보다도 훨씬 나빠서 통일에 따른 비용이 천문학적 숫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절반이상이 금세기안에 통일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북한의 국제적 고립화와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사정과,그리고 최근의 소련사태등은 북한 정권의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북한이 향후 몇년간이나 그들의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불안함을 갖게하는 것이 사실이다.이렇게 보면 오늘의 현실은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듯 하다. 변화하는 국제질서는 이데올로기적 대립시대에 적응하여 만든 국내제도와 틀을 바꾸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세계적 탈냉전과 남북대결의 냉전체제가 공존하는 2중적 현상은 상황대처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통일의 대비라는 차원에서 보면 할 일은 더욱 많아진다.문화적 동질성 회복,남북한 산업의 접목,사회간접자본의 엄청난 소요에 대비한 재원조달등 통일후에 한민족이 세계 최대 강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번영을 유지하기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통일한국이 2010년에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통일된 우리의 국토면적은 소련의 1백분의 1,중국의 44분의 1,미국의 44분의 1,일본의 2분의 1에 불과하다.인구면에서 보더라도 중국은 통일한국의 18배,소련은 4.2배,미국은 3.7배,일본은 1.6배이며 국민총생산면에서는 미국이 9.5배,일본이 7배,소련이 2.8배,중국이 2.1배가 되어 향후 20년 후 통일한국을 상정해도 우리는 동북아지역에서 왜소한 위치를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국민은 눈을 미래로 돌려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금년의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밝지 못하고 또한 오늘날 국가간 산업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사정이 더 나아질 것 같은 자신도 없는 국가적 상황인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의 결집이 보이지 않으며 더욱이 지역간 갈등,노사대립,정치인들의 소모적인 정쟁의 지속,과소비와 사치풍조의 만연등 「나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고가 우리들의 행동을 지배하고 있는 듯하다. 21세기의 통일한국의 번영은 절대로 그냥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미래의 꿈을 갖지 못한 개인이 보람있는 삶을 성취할 수 없듯이 미래를 위한 꿈을 함께 나누며 지금의 나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고 화합하지 않는 민족이 선진국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시대적 조류와 국내외 여건은 평화적 통일 추진에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독일의 통일이 독일민족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의 구비와 민족적 결단에 의해 가능하였듯이 우리에게도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멀리,그리고 넓게 생각하고 깨어서 준비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 산업 경쟁력 강화가 「6공 경제」 목표

    ◎김종인경제수석이 분석한 당면 과제/선진국 착각속 과소비 만연은 큰 병폐/경제 여건,3공·5공때완 엄청난 차이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은 6일 물가는 이변이 없는한 연말까지 한자리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국제수지적자도 당초 예측보다는 크게 불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우리경제가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김수석은 이날 상오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주최로 프레스센터20층에서 열린 조찬회에서 「우리경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연설을 통해 『3저의 효과로 과거 수년간의 국제수지흑자를 내면서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선진국이 다 된것같은 착각에 빠져 우리경제는 지금 제조업의 경쟁력약화 과소비등으로 병들어있다』고 지적하고 『이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등 정부의 기존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길밖엔 없다』고 말했다. ▷연설요지·1문1답◁ 경제현상이 하루아침에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경제현상은 오랜 과정에서 누적된 결과로 이를 치유하기위해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한때 외채망국론이 고개를 들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소위 저유가등 3저현상에 힘입어 수출이 늘고 흑자가 나자 우리경제가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모두들 착각했다. 불어나는 흑자관리를 위해 해외투자·수입개방·해외여행자유화를 추진,국내경제여건이 선진국처럼 바뀌었다.기업들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리라는 생각속에 기술혁신과 신상품개발에 소홀했다. 이런 과정에서 과소비등 경제행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경제민주화로 노사분규가 심해지면서 3년간 임금상승이 1백%나 됐고 소비분출도 계속됐다.그러다 89년 성장률이 떨어지자 경제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나는 아직 우리경제가 개발도상국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민간·공공부문 모두에 공급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있다. 물가·국제수지 얘기가 나오면 모두들 긴축이라는 원론을 제기한다.그러나 이같은 논리는 성숙된 경제에 기초하고 있는 경제원론에서나 나올 수 있는 얘기다.우리경제가 선진이면 그러한 틀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경제는 도로 항만등 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의 공급을 확대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현 상황에서 경제운용의 방향은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두어져야 한다.미시적 정책이지만 이를 통해 거시경제지표의 개선을 유도해나가야 한다. ­올해 한자리물가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7월까지만해도 모두들 한자리물가가 달성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그러다 8월에 물가가 1.3%가 오르자 갑자기 한자리수 물가에 대한 우려가 싹트고 있다.그러나 8월물가는 장마와 수해등으로 야채반입이 제대로 안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가을들어 채소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큰 이변이 없는 한 한자리물가는 달성되리라 본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을 위해 민간기업에 특혜를 주는 특례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같은 법안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보도과정을 조사해보니 실무자가 발상한 것이 언론에 흘러나가 보도된 것으로 확인됐다.실무자선에서는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재원마련이 어려우니까 나름대로 구상한 모양인데 그와 같은 법은 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민간의 수익성 사업으로는 될 수 없고 정부가 해야할 공공재화의 서비스이다. ­국제수지적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적자가 왜 생겼는지 알 필요가 있다.국민이 능력이상으로 생활한 데 있다.또 하나는 경쟁력약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이유다. 물론 현재의 적자누적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경상수지는 균형이나 약간의 흑자가 바람직하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당초 30억달러 적자전망이 잘못됐다는 점은 시인한다.그러나 당초 전망치를 만들때 전제했던 가정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차질이 온다.미국시장만해도 연초 호황을 보이리라 했는데 이 예상이 빗나갔다. ­과소비로 경제가 구멍이 났다.재정팽창등 정부의 과소비도 지속되고 있는데. ▲도로 항만 전력등 공공부문의 재화공급이 불균형이다.도로·항만·전력·물문제등 모두 공공부문이 맡아야 하는 것들이다. 근본적으로 소비절약을 유도해야 한다다.그래서 유류세를 인상해서라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려고 시도해보았지만정치적 제약때문에 잘 안됐다. ­6공의 정책이 미시적 경쟁력강화라고 했는데 환율요인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는데도 수출은 안되고 있지 않은가. ▲원화환율이 많이 올라 환율요인으로 경쟁력이 제고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제조업경쟁력강화시책이 시행에 들어간지는 불과 6개월에서 1년남짓이다.수출이 뒷걸음치는 게 아니다.최근에도 수출은 10%가까운 신장을 보이고 있다.또 제조업경쟁력강화책에 따라 설비투자한 것이 생산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3공은 성장을 이뤘고 5공은 물가안정을 가져왔다.6공은 무엇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의 현실은 3공화국이나 5공화국의 경제여건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3공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성장일변도로 갈 수 있었다.1·2·3차 5개년계획으로 절대빈곤은 해소했으나 변화하는 국민의식을 수용하지 못해 파행으로 끝났다. 5공의 물가안정도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가능했다.추곡가나 예산도 다 묶을수 있었다.그러나 권위에 의한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경제흐름 전체로 볼때 나중에 부담요인이 된다. 6공들어 각계에서 자기목소리가 높다.물가 성장 분배등 다양한 정책을 조화시키지 않으면 안되게 돼있다.성장이냐 안정이냐와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