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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불안 조속 해소”/노 대통령 지시

    ◎장단기대책 꾸준히 추진을/근로자 장기저축 한도액 확대/외화 대출은 내년중 폐지키로/경제장관 보고내용 노태우대통령은 17일 『경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해서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보고가 끝난뒤 『최근 국제수지와 물가가 불안하여 경제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큰만큼 각 경제부처는 당면 경제현안에 대한 장단기대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제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생산성향상과 관련,『기업들은 노사화합분위기를 개선하여 노동생산성을 높여나가고 정부는 잘못된 노동관행과 제도를 개선해서 건전한 노사관계가 정립돼 나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노대통령에게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올 4·4분기중 총통화(M₂)증가율을 1∼8월중 평균인 18.4%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또 당좌대출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리 자유화등 금리자유화 1단계 조치를 연내에 시행하되 3년 이상 장기예금금리도 포함시키고 5% 분리과세되는 소액가계저축한도를 현행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의 한도를 월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올 11월쯤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내년중에 외화대출제도를 전면 폐지,원화금융으로 통합하고 기업접대비 지출의 신용카드 의무사용 비율을 현행 35%에서 내년부터 40%로 올려 국제수지적자와 과소비를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 「의제밖 폭언」으로 끝내 유산(국감초점)

    ◎일부 의원 정치성 발언·인신공격이 도화선 ▷내무위◁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사망사건을 주로 거론한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내무위국정감사는 시작된지 2시간30분만에 민주당 이찬구의원의 돌발적인 발언때문에 난장판으로 변해 끝내 공전하고 말았다. 문제의 발단은 2번째 질의에 나선 이의원이 질의도중 『노태우대통령은 한씨와 우리국민을 차례로 죽였고 또 계속 죽일것으로 보는데 서울경찰청장의 견해는 무엇인가』라고 운을 뗀뒤 『노대통령은 한씨의 빈소를 찾아가 그 영전에 무릎을 꿇고 「당신을 죽게한 것은 저의 탓입니다」라고 사죄해야 한다』고 발언한데서 비롯됐다. 이에 민자당의원들은 『발언을 취소하라.속기록에서 문제발언부분을 삭제하라』고 고함을 질렀고 민주당의원들도 맞서 『의원의 발언을 취소하라 마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소란을 부려 감사업무자체가 마비됐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 일정에 따르면 내무위는 이날 지방관서에 대해 감사를 하게되어 있었다.그러나 17일 밤 발생한 파출소기습사건으로숨진 한씨 사망사건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일정을 바꿔가며 이날 감사를 벌였다. 의원들은 과학적인 원인규명과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하기는커녕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망발을 부렸다. 일부 의원들이 이처럼 이성을 잃고 있던 거의 같은 시각에 서울대병원에서는 한씨의 부검을 끝내고 「탄환이 유탄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내용의 부검결과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동안 내무위 의원들은 무엇 때문에 모여 헛시간을 보냈는가. 더구나 의원들이 삿대질과 욕설을 퍼부으며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자는 그들이 국정감사보다는 정치적인 발언으로 인기에만 영합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문제의 발언을 한 이의원과 정균환·이영권의원(민주)등은 민자당내 민주계 의원들을 겨냥,『야당하다 여당에 간 사람들이 더 심하다』고 인신공격을 하는등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하오 2시 10분에 시작된 감사는 2시간30분이 지나는 동안에 이인섭 서울경찰청장의 사건보고와 겨우 2명째의 질의에서 사단을 빚고 말았다. 이것은 결국 사건에 대한 진지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바라는 국민의 관심을 짓밟아버린 자질 떨어지는 「국회의원」에 의한 「정치적 과소비」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 대기업,과자류 대량 수입/7개사

    ◎껌·캔디등 2년간 3,500억 어치/보사부,국감 자료 호화·사치성 과소비풍조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기업들이 껌·캔디·초콜릿등 과자류와 통조림등 식품을 외국에서 무분별하게 수입,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럭키금성·해태·크라운제과·농심등 7개 대형 수입상사와 식품업체들이 지난 8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3천5백억원 어치의 각종 식품을 수입,국내에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럭키금성은 이 기간동안 1백26억원어치의 초콜릿·햄통조림등을 수입했으며 해태상사는 61억여원 어치의 캔디·바나나칩·인스턴트커피·영지버섯등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산과 스위스네슬레가 합자한 네슬레식품의 경우 2년반동안 8개국에서 커피류와 초콜릿·소스·통조림·주스등을 무려 2천4백여억원어치나 국내로 들여왔으며 농심은 말레이시아로부터 47억원규모의 팜식용류를 사들이는등 7백50억원 상당의 해외식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 「근검절약 생활화」 국교생에 교육

    ◎내무부,「새 질서」 실천방안/시·도별로 교재도 개발/민간단체 창설 권장,참여 극대화/매주 금요일 「가족대화의 날」 지정/표준식단모형 개발 업소에 보급 내무부는 18일 과소비및 사치풍조를 막고 근검·절약하는 건전사회기풍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10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국민들을 상대로 한 「근검실천운동」정착을 위해 감수성이 예민한 국민학교 저학년에 대해 근검교육을 실시토록하고 각 시도별로 교재를 개발,보급키로 했으며 대학생 아르바이트 알선때도 건설 노동현장에 중점배치하는등 근로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민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한가지 덕목 실천하기」운동을 확산 보급키로 하고 시·군·구에 관리창구를 설치,동창회 친목회 조기축구회등 소규모 지역단위 민간단체의 참여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기존의 국민운동단체에 대해서 단체성격에 맞는 실천운동도 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바른 삶 실천 캠페인」을,한국부인회는 「건전가정 운동」을,주부클럽은 「합성세제 안쓰기」,여학사회는 「올바른 부도 가꾸기」,새마을부녀회는 「자원되쓰기 실천」등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국민운동 실시와 관련된순수민간단체의 창설도 적극 권유키로했다. 음주문화의 바른정착을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을 「가족과 대화하는 날」「건전영업하는 날」로 지정,업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자정(자정)운동을 펴나가도록 하며 우수업체는 모범업체로 지정,위생감시를 면제해주는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과소비에 따른 식생활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문식단제를 보완,업소와 음식의 유형별로 표준식단모형을 개발,보급키로하며 가정에서의 간소한 상차리기를 권장하는 한편 여중고교 여성단체등에 순회강습을 실시토록 했다.
  • “골프장 산림훼손 현지단속 강화”/18일(국감중계)

    ◎화염병 39% 증가… 방지대책은 무엇/타입대등 변칙금융 근절 방안 있나/“쓰레기 매립장 주변 주민 이주대책 철저히 수립” ▷내무위◁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하철 재원조달문제 ▲폐놀오염및 비산염색공단 폐수유출 ▲대구국제공항 승격추진 ▲수질오염 방지대책등을 집중적으로 질의. 김근수의원(민자)은 대구지하철 건설과 관련,『국고 지원이 30%일 경우 대구시의 재정 전망과 부채성 자금의 예상도입규모및 상환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정균환의원(민주)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범물지구 공영택지 개발사업을 하면서 특정업체에 택지공급 특혜를 베푼 것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고 추궁. 또 김일윤의원(민자)은 『대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주도록 건의한 바 있는데 추진 대책은 무엇이냐』고 묻고 『방천동 쓰레기 매립장등 각종 혐오시설이 지역이기주의로 집단민원화하고 있는데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이에대해 이해봉대구시장은 공영택지 특별분양은 56%에 지나지 않는 무주택 시직원들을 비롯,일선 공무원들의 사기앙양과 단계적으로 무주택 공무원을 해소시킨다는 정부시책의 순수한 동기에서 직장연합 주택조합에 택지를 분양했을뿐이라며 특혜는 아니라고 답변. 또 전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경찰청발족이후 경찰위상 제고,이 지역의 평화적 시위문화정착 여부,학생들의 화염병사용방지 대책등을 질의. 최정식의원(민자)은 『올들어 학생들의 시위때 투척된 화염병이 6만6천여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9%가 늘었다』며 시위문화정착을 위한 대책을 추궁. 최의원은 특히 학생들이 신성한 교육의 장인 대학에서 화염병을 공공연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민주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므로 이를 철저히 봉쇄해 강력한 경찰상을 정립할 것을 강조. 이어 전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의원들이 농어촌문제,지역개발사업,원전건설문제 등 주민숙원사업에 관해 집중 추궁. 나창주의원(민자)은 『전남도의 재정자립도가 전국평균의 절반수준인 33%에 불과한 것은 상대적으로 도내 농업인구의 비율이 50%로 전국평균치 18%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농업인구를 줄여나가며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 제시를 요구. ○은행 「꺽기」 73건 적발 ▷재무위◁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이른바 「꺾기」,타입대등 금융부조리와 한은특융의 회수부진등을 집중거론. 최운지의원(민자)은 『자금난에 몰린 기업들이 조달해 쓰는 하루짜리 급전인 타입대나 20일 이내의 일시대규모가 지난 7월말 현재 일반당좌대출잔액 3조7천만원의 37.3%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됐으나 실제 규모는 훨씬 많다』고 주장하고 변칙금융방지대책을 추궁. 이경재의원(민주)은 『올 상반기중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하면서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를 구입케하거나 예금을 들도록 하는등 「꺾기」를 한 사례가 국내은행의 경우 1백20개 업체에 대해 29건,외국은행의 경우 14건,투자은행 28건등 모두 73건이 은행감독원에 적발됐다』고 지적,『이는 중소기업과 제조업체들의 대외경쟁력 상실을 유발해 무역적자확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대책제시를 요구. 유인학의원(민주)은 『올 8월말 현재 상호신용금고 여신한도 취급액수는 4백95억7천만원으로 한도액의 9배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이 돈이 사실상 부동산투기와 과소비·향락을 부채질하고 있는데도 감독원측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공박. ○“산림훼손 최소화” 약속 ▷농림수산위◁ 산림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 건설등에 따른 산림훼손문제를 집중 추궁. 특히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림훼손관련자에 대한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두차례 정회까지 했으나 이 문제는 표결끝에 부결처리. 김영진의원(민주)은 윤세영태영레저대표·정기련화산개발대표등 6명에 대한 증인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날 한명도 출석치 않은데 대해 정부와 민자당 측에서 골프장과 관련된 건설비리를 비호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 정창화위원장(민자)은 이에대해 골프장건설과 관련된 비리를 비호하고 있다는 주장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 것으로 동료의원을 음해하고 국회권위를 해치는 행위라며 정회를 선포. 박태권의원(민자)은 『지난 여름경기지역 일원이 엄청난 수해를 입은 것도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림면적의 감소와 산림훼손이 근본원인이었다』며 산림청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문.답변에 나선 최평욱산림청장은 『보전임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한 산지면적이 올해들어 6월말까지 9백42㏊로 지난해(4천1백㏊)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산지의 전용에 대한 기준을 강화,산림훼손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 최청장은 또 산지관련법 이외의 법규에 의한 산림훼손도 복구비 예치후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훼손허가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현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답변. ▷건설위◁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회건설위 국감에서 김윤환의원(민자)은 『대청댐을 비롯,4개 다목적댐에 허가된 가두리양식장이 모두 1백5개소에 달하고 양어용 사료 투여량도 연간 1만8천3백여t이나 돼 수질오염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1등급이 한곳도 없는 식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수자원공사의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 달라』고 요구. 김광일의원(무)은 『9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중인 경인운하건설계획은 6천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형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은 낭비성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운하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 ○대청호 오염방지 대책은 ▷보사위◁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청호의 수질오염방지책,사회복지법인 신생원의 인권유린여부,쓰레기매립장문제,영세민복지대책등을 집중추궁. 김문기의원(민자)은 『신생원에서 올해들어서만도 6명의 원생이 의문사했다』고 지적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힐것을 요구. 이돈만의원(민주)은 『대청호의 수질이 부영양화가 일어나는 8∼10월에는 3급수로 전락해 현재의 정수처리시설로는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청호 유역 공장들의 폐수처리개선에 대한 환경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답변에 나선 홍선기대전시장은 금고동쓰레기매립장문제와 관련,『공익사업인만큼 사업추진은 불가피하고 금고동이외의 적지가 없다』며 『피해주민들을 위해 이주대책등을 완벽하게 수립하는 한편 과학적인 위생매립방식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홍시장은 또 『신생원측이 정상인을 감금,수용한 사실은 없고 질서유지를 위한 약간의 기합이외에는 심한 구타및 강제노역등 인권유린사례는 적발하지 못했다』고 답변.
  • 노 대통령 사정활동강화 지시의 배경

    ◎과소비/사치향락/불로소득/투기/사회분위기 쇄신차원서 “철퇴”/사회지도층 수범… 「일하는 기풍」 진작/집권종반 즈음,공직기강 해이 방지/호화별장 제재등 하반기 특별과제 선정 입체 단속 노태우대통령이 17일 사정장관회의를 주재,정부의 사정활동강화를 지시한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그 배경을 짚어볼 수 있다. 첫째는 과소비풍조진정등 사회분위기 쇄신을 통치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과소비,사치향락주의와 함께 근로의욕의 감퇴라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과소비,사치의 근저에는 불로소득,투기,공직자 비리가 도사리고 있고 근로의욕감퇴의 바닥에는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사치가 「가진자」와 「덜 가진자」간의 위화감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과 일부 계층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 통치권행사 차원에서 정부내 모든 사정기관의 역량을 총동원,철퇴를 가한다는 것이다. 둘째 집권종반기를 앞두고 일어나기 쉬운 공직자의 기강해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내년에 있을 일련의 정치일정수행에도 불구하고 국정집행에는 추호도 차질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차제에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내년 봄엔 국회의원총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권후보결정,내년말 대통령선거등 일련의 정치일정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무사안일에 빠지거나 눈치를 보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이에 대해서는 단호히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집권종반기에 초래되기 쉬운 공권력의 기강해이,경제질서문란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아울러 지자제실시이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집단이기주의·지역이기주의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이번 통치사정강화의 맥을 이루고 있다. 이날 노대통령의 지시는 ▲일부 사회지도층의 비리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일선 행정기관의 엄격한 법집행 ▲구조적이고 관행적인 잔존 부조리의 척결 ▲사정기관의 자정활동강화등 4가지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특히 사회지도층의 각종 불법,탈법에 대해 엄중히 다스리도록 지시한 것은 사회지도층의 자숙·자제와 솔선수범이 없이는 과소비억제나 일하는 기풍 진작에 국민동참을 끌어낼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그린벨트내 호화별장,사치해외여행,고액과외등 일부 부유계층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비리의 근원에는 일선공무원의 개입이나 투기,불로소득이 있기 때문이라는 실정을 직시,이번에 확실히 그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검찰·경찰·내무부·국세청·관세청등 정부내 전 사정기관이 호화사치생활자의 음성·탈루소득의 추적,그린벨트내의 호화별장·대형음식점의 철거및 원형복구,밀수및 상습부동산투기행위 근절등을 하반기 특별과제로 선정,입체적 총력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 바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10월 한달을 토지관련 불법행위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은평구,경기도 하남시,광주군,용인군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시·군·구별로 단속전담반을 투입키로 한 것은 이번에는 결코 유야무야식으로 넘어가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강력한 사정활동지시와 정부의 철저한 실천은 호화사치·향락·밀수·마약·투기등 이른바 「망국병」을 조속히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 “폐수 배출 허용치 넘는 업체 조업 정지”/17일(국감중계)

    ◎토개공 거액 개발이익 어디에 썼나/F­16기 성능 F­18과 대등한 수준 ▷보사위◁ 대구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구비산염색공단의 폐수 무단방류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과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에도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등에 대해 집중 추궁. 김한규의원(민자)은 『두산전자의 페놀사건 이후에도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지고 대구시민들의 맑은물 공급을 위해 두산전자에서 내놓기로한 2백억원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했느냐』고 질문. 이철용의원(무)은 『비산염색 공단에서 7년동안이나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중앙의 특별기동단속반이 나오면 공단과 환경청이 사전 협의하는등으로 낙동강을 오염시킨 주범은 무책임한 환경 당국과 무책임한 기업의 결탁내지 유착 때문』이라고 질책한후 『근본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지기도. 유시경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난 5일 채취한 염색공단의 최종방류수가 측정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1백㎛을 초과하면 개선명령 불이행으로 9월말쯤 조업정지 하겠다』며 『염색공단이 84년 이후 16회의 방류수 측정에서 모두 기준을 초과해 지금까지 81억7천만원의 배출부과금을 물었다』고 답변.유청장은 또 『90개 염색업체를 일시에 조업정지시키면 지역사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염공의 근본적인 조치가 없는한 조업정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 ▷경과위◁ 경제기획원 감사에서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국제수지적자누적과 물가불안 팽창예산문제를 집중 거론. 김태식의원(민주)은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통화긴축등 총수요관리가 절실한데 정부가 한쪽으로는 총수요관리를 내세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와 재정팽창을 기도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기조를 비난. 이해찬의원(무소속)은 『지난해 통합재정수지적자가 1조8천8백30억원에 달하는등 6공들어 통합재정수지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재정이 지나치게 방만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질책하고 『각종 기금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방만한 운용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은의 분석도 있다』고 힐난. 이에대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과소비등 경제현안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총수요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에 동감한다』며 『그러나 경제정책기조를 하루 아침에 변경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서도 급진적인 정책변경은 어렵다』고 답변. 최부총리는 또 재정의 통화팽창문제와 관련,『재정팽창이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나 실제 통합재정과 통화량의 관계를 보면 지난 82년 이후 오히려 정부부문에서 통화환수가 이루어져 왔다』고 역논리를 전개. 한편 최부총리는 『양곡관리기금의 결손보전을 위해 세계잉여금의 일부를 예산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회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주)과 태평양화학(주)의 노사분규및 백산전자 사태등을 집중추궁.여야의원들은 특히 이날 아침 보도된 부산 금호상사의 시국관련자 8천여명의 블랙리스트 작성사건과 관련,『이에대한 해명과 관내 해고노동자의 현황을 밝히라』고 요구. 김동인의원(민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노사분규와 관련해 현재 노사간 쟁점이 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과 징계조치한 실상및 그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홍기훈의원(민주)은 『태평양화학 노사분규로 인한 지금까지의 구속자및 해고근로자의 현황과 이들의 퇴직금압류 사실등을 밝히라』고 요구. ▷건설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매년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토개공의 「땅장사」시비가 재현. 이협의원(민주)은 『토개공이 86년부터 5년간 전국의 토지를 개발공급해 모두 1조1천2백여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겼으며 92년부터 96년까지는 약2조4천8백억원의 개발이익이 추정된다』며 토개공이 시세차익을 노린 땅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추궁. 무소속의 김광일의원도 『토개공이 지난 79년 설립이래 전답·대지등 일반토지 1억9천4백만㎡를 매각,총1천90억원의 판매차액을남겼다』며 『이같은 토개공의 토지사업이 결과적으로 지가폭등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영진 토개공사장은 『사업비투입후 2년6개월후에 19.6%의 매출액이익률을 얻게돼 연간 평균이익률은 7.8%에 불과해 같은 기간 동안의 평균지가상승률 20.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발생한 개발이익은 해당 사업지구의 공공편익시설 설치와 저개발지역지원에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 김운환의원(민자)은 『정부가 중국 천진지역에 한국전용공단 건설을 추진하면서 토지사용료를 ㎡당 10∼15달러를 지불하려하는데 미국은 같은 지역에서 3.25달러에 계약을 한다고 알고 있다』며 『미국에 비해 거의 3배나 되는 비싼 가격에도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 복안을 밝히라』고 촉구. 김 토개공사장은 이와 관련,『미국측의 계약토지는 현재 염전상태로 하부기반시설이 부족한 반면 우리측이 협상하고 있는 후보지는 하부기반시설이 완비된 조건』이라면서 『따라서 토지사용비에 대한 미국과 우리측간의 차이는 개발여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일뿐』이라고 해명. ▷국방위◁ 공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한주석공군참모총장은 차세대전투기종 변경과 관련,『협상도중 F18가격인상으로 70∼75대밖에 도입할 수 없게된 반면 F16은 노후기 교체대상 1백26대를 모두 확보할 수 있고 성능면에서도 중거리 공대공유도탄 장착이 가능토록 보완되어 F18과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설명. 한총장은 또 『북한의 전투기 8백40대중 미그29기등 고성능전투기가 4백50대에 달하고 중국이 1천8백대,일본이 7백여대,극동소련공군기가 2천여대임을 감안할때 우리공군 전투기 보유수준인 5백대선은 필수적인 최저소요』라고 말하고 『91년말 현재 우리공군력은 전투효과 지수면에서 북한공군의 74% 수준의 열세에 있으나 조종사 기량면에서는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
  • 외언내언

    흔히 노사분규가 한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 넣은 대표적인 사례로 70년대의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꼽는다.아르헨티나는 페론주의자들이 집권했던 73∼76년까지 노사분규가 매우 극심했다.이들의 집권 마지막해인 76년 노사분규 건수가 전년보다 2백30%나 증가했다.이로인해 다음해 물가상승률이 4백44%에 달하고 성장률은 마이너스 3.2%를 기록했다.◆터키는 76∼80년 사이에 노사분규가 만연했었다.경제파탄이 빌미가 되어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80년 인플레율이 1백10%이고 성장률이 마이너스 1.1%였다.혹독한 노사분규를 경험한 이들 두나라는 아직도 경제가 회생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근로자들이 일하지 않고 노동쟁의를 일삼을 때 그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는가는 이 두나라의 사례가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7년 정치의 민주화 이후 노사분규가 해마다 증가해 왔고 그 여파로 지저분하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싫어하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이른바 제조업 기피현상이 발생,이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선진국이 아닌 국민소득 5천달러의 우리가 일하기보다는 휴가 즐기기에 열중한다면 나라경제가 어떻게 될까.◆이런 상황에서 어느 보험회사노조가 노사협의가 잘 안된다는 이유로 설악산과 해운대 등지의 콘도와 여관에서 거액의 돈을 써가면서 원정임금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회사측이 모임을 방해하여 원정모임을 갖고 있다고 노조측이 해명하고 있으나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특정회사의 노사문제에 대해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으나 원정임금투쟁이라는 신종임금투쟁방식이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게 한다.지금은 과소비추방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때이다.또 이 회사 노조는 화이트칼라노조이다.우리경제의 현실을 알고도 남을 만한 전문직종의 노조원들의 행동이기에 더더욱 수긍할 수가 없다.
  • 과소비 어디까지 왔나(경제촛점)

    ◎골동품 사재기… 외제차 불티… 엄청난 과외비/기획원 백서서 드러난 실태/툭하면 외식… 4년동안 갑절로 늘어나/해외관광 러시… 경비도 외국인의 2배 씀씀이는 헤퍼지고 일하기를 싫어하는 풍조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수입증가로 국제수지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너도나도 해외관광길에 나서 여행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는등 경제의 병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소비성향으로 올들어 지난7월까지 골동품과 조각품·그림등 사치성소비재의 수입규모가 품목에 따라 전년보다 최고 70배까지 급증했고 고급승용차 선호추세로 지난해 배기량 2천4백㏄ 이상의 대형승용차 판매실적이 무려 1백60%나 늘었다. ○…여행수지 3억불 적자 또 가계지출 가운데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새 2배가까이 뛰었고 해외여행자가 외국에 나가 쓰는 돈이 평균 1백30만원이나 됐다. 과잉교육열로 유치원과 국민학교등 어린자녀에 대한 사교육비도 5년새 배이상 늘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이 16일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낸 「과소비백서」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가계지출가운데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82년 2.4%에서 86년 3.3%로 커지고 지난해에는 6.5%로 다시 배가까이 높아졌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 쓴돈도 1인당 평균 1천8백2달러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여행경비의 2배에 달했다.특히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관광객의 여행경비는 지난 88년 1인당 1천3백32달러에서 지난해에는 9백1달러로 크게 줄어든 데 비해 한국인의 해외여행경비는 85년 1천2백51달러에서 88년 1천6백61달러,90년 1천7백73달러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까지 흑자를 보였던 여행수지도 올들어 지난 7월말현재 3억3천만달러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조각 수입 70배로 급증 소형승용차의 경우 지난해 국내판매량이 37만8천5백2대로 전년에 비해 14%증가에 그쳤으나 1천6백∼2천㏄의 중형차판매가 20만8천9백19대로 28%,2천4백㏄급 이상 대형승용차의 판매는 1만6천8백17대로 1백66%나 급증,고급승용차 선호경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과소비에 편승한 소비재수입도크게 늘어 골동품수입액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천1백49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5배나 늘었고 조각품수입은 3백49만달러로 70배가,그림은 2천31만달러로 3배가 각각 늘어났다.VTR·비디오카메라도 7월까지 1억5천4백만달러·1억1천7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백36%및 74%가 각각 증가했다. ○…노동비용 상승률 29% 또 지난해 부모들이 과외비와 학원비등 사교육비로 지출한 돈은 유치원의 경우 2천1백49억원,국민학교가 3조9천5백91억원,중학교 1조6천6백98억원,인문계고교 1조2천8백57억원등 모두 7조1천2백95억원으로 85년에 비해 1백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87∼90년까지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상승률(명목임금상승률에서 생산성증가율을 뺀 것)은 28.9%로 같은 기간 일본(12.9%감소)이나 대만(15.1%증가)보다 매우 높아 임금상승에 비해 제조업생산성이 경쟁국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골프장 허가 정부감독 강화/16일(국감중계)

    ◎「5공 미제사건」 재판 왜 계속 미루나/기여입학생 1%선… 공개선발 검토 ▷법사위◁ 대법원과 감사원에 대한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뚜렷한 쟁점이 없는 탓인지 재판지연 사유,사법권 독립문제,사학재단 및 수서사건에 대한 감사대책등을 백화점식으로 추궁. 김영순감사원장은 청와대·안기부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오탄의원(민주)의 질문에 『청와대등은 예산의 대부분이 경직성경비인 인건비인만큼 인력이 한정된 감사원으로서는 서면감사만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강신옥의원(민자)은 유성환 전의원사건등을 예시하며 『5공때 시작한 재판을 6공 마무리 시점인 지금까지 질질끌어 사법부 독립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케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고 이에대해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으로서도 형사장기 미제재판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매년 하급법원에 지시하고 있다』면서 『오지라면사건의 경우 현재 공판이 8차례 정도 진행됐으나 피고인측 증인 10여명이 해외출장 등으로 불출석하고 있고 이 사건 재판관이 김태촌사건으로 시간을 빼앗기고 있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 ▷행정위◁ 국무총리 비서실과 행정조정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과소비,불법호화주택건설,ILO(국제노동기구)가입에 따른 정부의 노동정책변화및 정부의 방송장악기도등에 대해 집중추궁.특히 골프장난립과 이에따른 환경파괴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의원 공히 정부의 실책을 공격. 김우석의원(민자)은 『88년 이후 승인된 1백20개의 골프장을 건설하는데 3조6천억∼4조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자본금 2억∼3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1만5천∼2만여개를 창업할 수 있는 자금이라고 주장. 양성우의원(민주)도 『현재 건설중인 골프장이 완공되면 그 총면적은 무려 6천1백만평에 이르게 된다』면서 『조사에 따르면 1㏊당 연간 48㎏의 맹독성농약이 살포되고 있으며 이를 전체규모로 따지면 1t트럭 1천여대의 물량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식수원 오염과 생태계파괴를 추궁. 심대평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은 『올해초 예비군 대상연령을 35세에서 33세로 낮췄고 민방위대상도 41세이상은 연간3차례 비상소집훈련만 실시키로 해 사실상 대상연령을 낮춘셈』이라면서 『앞으로 안보정세의 변화에 따라 예비군및 민방위의 대상연령을 하향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변. 심실장은 또 『정부도 골프장난립에 따른 폐해를 절감하고 있다』면서 『골프장건설및 운영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각 시·도가 행사하고 있는 골프장허가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휘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 ▷내무위◁ 지자제실시 이후 첫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 내무위는 감사반을 2개반으로 편성,이날 1반(반장 문정수 민자의원)은 부산직할시,2반(반장 최락도민주의원)은 경기도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오한구위원장은 1,2반을 오가며 독려.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균환의원(민주)은 지난 7월 용인군 지역의 수해는 골프장 건설공사를 위한 무리한 산림훼손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전제,무더기로 골프장건설사업을 승인해준 경위와 호화별장등에 대해 1시간여동안 집중 추궁. 답변에 나선 이재창도지사는 『골프장건설사업 승인이 많이나간 것은 수도권지역의 골프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골프장 관련규정이 마련되기전인 지난 89년 이전에 승인됐기 때문』이라며 『산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화별장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전용된 농지를 적발되는 즉시 원상복구조치했고 농지에 잔디를 심는등 사안이 경미한 경우 고발하지 않았다』며 『위법여부를 다시 조사해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 ▷국방위◁ 현황보고에 이어 첫 질문에 나선 이광로의원(민자)은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관련,병영내의 의식주문제 개선방안과 육군의 기술인력 양성방안에 대해 질문했으며 김성용의원(민자)은 『합동군으로 직제가 개편된 이후 장교계급연장에 따른 인사 정체현상은 없느냐』고 질의. 답변에 나선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현재 육군은 주력 전차인 88전차에 먼지·안개·연막등을 투과할 수 있는 최신형 GPTTS조준경을 부착하기 위해 개발중에 있으며 현재 부착된 포수조준경 GPS의 명중률도 89% 이상으로 그 성능이 대단히 우수하다』고 답변. ▷교청위◁ 대입부정사건,사학재정난,전교조문제,교원처우개선,불법과외근절등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져 상오 10시 시작된 감사가 차수를 변경해가며 17일 새벽까지 계속. 신경식의원(민자)은 『기여입학제도는 계층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대학캠퍼스생활에 이질감을 불러 일으키며 운동권 학생들에게 투쟁명분만 강화해준다』고 지적. 윤형섭교육부장관은 『기여입학제는 일정 수준의 학력이 있는 학생에 한해 정원의 1% 이내에서 공개적으로 선발하는등 엄격한 조건하에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입·퇴학이 각 대학 총장의 고유권한이라는 차원에서 기여입학제도도 고려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해 기여입학제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그 채택여부는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길 것임을 시사. 윤장관은 또 1천5백여명의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문제와 관련,『전교조 해직교사들이 아직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혀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 복직문제를 거론하기가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이들을 복직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보사위◁ 이날 상오 10시 광주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에서 쓰레기매립장확보 방안,대기수질오염방지대책,여천·광양공단 산업폐수처리문제등을 집중 질의. 이돈만의원(민주)은 『전남도내 환경영향평가 협의조건미이행 10개사업중 목포·순천·여천시청이 4건,토지개발공사 1건,포철계열사 1건 등으로 정부기관및 공공투자기관이 앞장서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다』며 『이에대한 환경청의 대책을 밝히라』고 맹공. ▷농수산위◁ 여·야의원들은 추곡수매가문제,농수산물의 무차별 수입문제,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책등을 집중추궁.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지난 15일 현재 전국의 벼농사 작황이 집계,분석되면 전체 경제여건을 감안해 적정선에서 결정할 계획이지만 통일벼는 당초 예시한대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1백50만섬만 사들일 방침이며 일반벼 수매량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 ▷재무위◁ 통합야당인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수서사건 진상규명을 통해 현정권의 비리를 적발해 내겠다고 공언한대로 야당의원들은 한보에 대한 특혜여부 시비를 가리기 위해 정태수전한보그룹회장은 물론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여당의원들과 입씨름끝에 한차례 정회하는등 신경전. 양당간사인 심정구(민자) 유인학의원은 별도로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여당측이 『정전회장이 재판에 계류중인만큼 증인채택은 재판결과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논리로 반대입장을 견지,결론없이 하오 4시쯤 산회.
  • 과소비 지금 막아야한다(사설)

    경제기획원이 내놓은 과소비백서를 보면 한심스럽다는 차원을 넘어 무서운 생각이 앞선다.오늘날 우리경제를 어렵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과소비고 그 과소비가 이제는 물질에만 그치지않고 정신적 도덕적타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데서 그렇다. 조각품수입은 1년새 70배나 증가했고 대형승용차는 소형보다 2배 앞질러 늘어나고 있다고 백서는 밝히고 있다.해외유학생은 그 나라 근로자가 10년이상 벌돈을 한달사이에 탕진하는가 하면 해외여행자들이 외국에 나가 흥청대고 쓴 돈은 외국인이 국내여행에서 쓰는 것보다 두배를 넘는다고 한다. 1백만원 가까운 속옷도 있고 값비싼 호화음식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일부 특정계층이나 특수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거의 모든 품목에,계층에 이미 깊숙히 배어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의 과소비 실태다. 이러고도 국제수지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지 않는다든가,경제가 어렵지 않다면 그것은 오히려 이상현상이 아닐수 없다.지금 사회각계 민간단체들이 앞장서서 과소비추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거울에 비쳐본우리의 모습이 그런 단발성의 캠페인 정도로 치유될수 있는것인가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다.병인이 너무 깊은 곳에 있고 그 맹독성이 온몸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경제의 건전화는 둘째치고라도 국민정신의 소생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국민도덕재무장이 일어나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되고 생활의 질이 높아진다고 해도 도덕률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타락과 좌초이외 아무것도 가져올수가 없다. 건전한 소비는 공동선을 위해 필요하고 충족돼야한다.그러나 우리가 지금 앓고있는 과소비병은 소비의 근본개념에서 상궤를 벗어난지 오래이며 공동악만을 자초하고 있다. 우리사회에 있어서 과소비의 발원은 거품경제나 불로소득에 있다고 본다.진심으로 땀흘려 번돈이라면 과소비를 하라고 해도 할 수가 없다.부동산투기 다해서 어느날 아침에 졸부가 되다보니 돈가치를 제대로 알수가 없고 땀흘린 돈의 신성함을 모른다.경제의 덩치가 커지고 자신의 소득이 다소 오른 것을 놓고 부자가 된 환상에 젖어든 것이다.차제에 국가나 각종사회단체들도 과소비 조장에 처절한 반성이 있어야만 한다. 그들이 갖는 행사나 행위의 화려함이 알게 모르게 과소비의 만연을 부채질해온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지금 우리는 이 병을 고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뿌리를 잘라내야한다. 그러자면 첫째로 해야할 것이 불로소득의 발본이다.투기도 없애야 되겠고 남의 돈으로 흥청대는 비리도 없애야한다.국가적 사회적 행사도 국민들 눈에는 초라하게 보일정도가 돼야한다.또 우리경제에서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과소비로 인한 도덕성상실은 이점에서부터 막아야하는 것이다.그러면 건전한 근로의욕도,소비문화도 일어날 것이다.캠페인에 참여하는 몇사람만이 부르짖을 일이 아니라 거국적으로 들고 일어나야 고쳐질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절약운동은 통상 문제 아니다(사설)

    최근 국내에서 일고 있는 과소비자제움직임과 관련,미국이 통상압력차원의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직 미국정부의 공식반응은 없으나 미국내 일부 여론과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한국내의 과소비추방운동을 수입규제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대한통상압력을 은연중 촉구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미측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둔다.1년전 우리의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경제의 기반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과정에서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과소비억제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났을 때도 미국은 통상압력의 으름장을 놓으면서 국내시장조사까지 벌인 적이 있다. 그런데도 미국이 또다시 동일한 행동을 보이려 하고 있는 것은 근검절약이라는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이해의 부족탓만도 아닌 것 같다.오히려 우리경제의 실상에 대한 시각차이에서가 아닌가 보고 싶다. 외형적으로 우리경제모습은 번지르하게 보일 수 있다.높은 성장률에다 낮은 실업률,거기다 일부이긴 하지만 소비생활의 호사스럼이 우리경제 전부인양 비쳐지지 않았나 본다. 그런 시각에서만 본다면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물가가 10년내 최고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것 자체를 한국경제의 위기가 아닌 과도기적 현상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한국경제의 실상을 이해하는 미국의 실업인,통상관계 전문가들이라면 우리경제가 구조적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상실해 있고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 쯤은 익히 알고 있을줄로 믿는다. 특히 최근의 과소비 자제운동도 어떤 경로로 일어나고 있는가도 이해할 것이다. 우리경제가 실속없이 과열되어 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경제의 좌절이 올 것이라는 것을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다수 여론이 지적했다.이에따라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들이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자생적으로 과소비자제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말하자면 경제의 건실화를 위한 국민적 움직임이다.또 이와는 달리 정부가 하고 있는 룸살롱등 향락·퇴폐업소의 단속은 미풍양속을 저해하거나 세금을 포탈하는 이른바 범법행위방지 차원이다. 미국에서도 과소비억제나 저축을 권장하는 민간운동이 적지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어느 나라나 근검절약을 권장하고 있지 않은가.물론 개방화·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수입차별적 행태도 곤란하지만 건전한 소비절약운동마저 통상문제와 연결지어서는 양국의 이해에 도움될 것이 없다는 것을 미국은 유의해야할 것이다.한국의 시장은 거의 개방되어 있고 국제규범에 따라 미개방분야도 개방이 진행되고 있다.차제에 미국 스스로도 한국농산물수입에 대한 통관지연,섬유의 쿼터제,무차별적인 반덤핑제소등 대한 불공정무역행위의 제거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미국의 잘못을 거론하자는 것이 아니라 통상의 확대발전을 위해서는 호혜원칙이 기본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 변칙 운행 백화점 셔틀버스/“과소비조장” 강력 단속/교통부 지시

    앞으로 백화점의 셔틀버스 변칙운행이 강력 단속된다. 교통부는 15일 최근 대도시 일부 대형백화점에서 백화점내 스포츠센터 회원전용버스를 백화점 일반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운송수단으로 변칙운행,호화사치등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9월10일자 17면보도)에 따라 이같은 운송질서문란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각시도에 지시했다. 교통부는 백화점 셔틀버스들이 스포츠센터 회원전용으로 사용목적을 신고하고 백화점 일반고객을 수송하는 것이 적발됐을 경우 운수사업법에 의해 엄중히 처벌키로 하는 한편 변칙운행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 최고급 의류·첨단 가전품·고가 위스키…/사치품 밀수가 늘고 있다

    ◎올들어 5백6억 어치나/참깨·홍어등 농수산물도 33% 증가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면서 첨단 가전제품이나 값비싼 고급 의류·위스키류등 외국산 사치품의 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외여행 자유화를 틈타 해외여행자를 가장한 전문 밀수조직에 의해 주로 국내에 밀반입되는 사치성 소비재 가운데는 캠코더 컴팩트디스크플레이어등 첨단 가전제품과 구찌 크리스챤디오르등 세계적 유명상표가 달린 고가의류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특히 이들 사치성 밀수품들은 용산전자상가나 남대문 외제상가 뿐만 아니라 주요 백화점등의 외제상품 진열대에 정상수입된 물품과 섞여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호화 사치성 소비재의 밀수가 성행하면서 이들 제품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세관에 적발된 사치성 밀수품은 캠코더 오디오제품등 각종 가전제품이 69억7천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전제품 밀수단속실적(18억6천1백만원)의 3.7배에 이르렀다. 또 고급 양주류의 밀수도 급격히 늘어나 올들어지난 8월까지 적발된 것만 71억5천7백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2백만원에 비해 4배이상으로 증가했다. 고급의류는 지난 8월말까지 15억9천6백만원어치가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9천1백만원에 비해 2.3배로 늘어났다. 이밖에 중국산 땅콩 참깨와 냉동 홍어등의 농수산물도 수입이 가능한 북한산으로 위장,수입하는 사례가 많아 농수산물의 밀수적발규모는 83억1천2백만원어치로 지난해의 62억3천6백만원 보다 33%가 늘었다. 녹용 마약류등은 1백39억5천9백만원 어치가 단속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했다.그러나 기계·기구류는 지난해보다 20%가 줄어들었고 금괴 시계 보석류등은 47억4천2백만원 어치가 적발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말까지의 전체 밀수적발규모는 5백6억2천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밀수적발규모는 지난해 1년동안의 전체 적발규모(5백37억8천5백만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최근 남대문외제상가에 대한 밀수품 기습단속을 편데 이어 서울시내 주요상가에서 밀수추방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14일에는 김기인관세청장이 서울시내 상가연합회및 백화점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밀수품을 취급하지 않는등 밀수품추방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 과소비 여파… 저축률이 떨어진다

    ◎88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작년부턴 투자율을 밑돌아/여름 여행수지는 2억불이나 적자 저축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89년 이후 물가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과소비풍조가 만연되면서 국민들의 저축의욕이 감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값이 투기로 인해 턱없이 뛰어 한푼 두푼 모아서 내집을 마련하기는 어려워져 너나없이 먹고 노는데 씀씀이가 커졌다. 이같은 최근의 과소비풍조로 국민총저축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총저축률이 88년을 고비로 감소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86년 32.8% ▲87년 36.2% ▲88년 38.1% ▲89년 35.3% ▲90년 35.3%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33.7%(추정)로 낮아졌다. 이같은 저축률의 감소는 그만큼 국내투자재원의 부족을 초래,외자도입을 증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저유가·저금리·저환율등의 3저현상이 나타난 86년이후 국내저축만으로도 투자재원조달이 가능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오히려 투자율이 높아 경상수지적자를 가져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6년 저축률은 32.8%로 투자율 28.9%를 웃돌았으나 흑자시대가 끝난 지난해에는 투자율(37.1%)이 저축률을 웃돌았다. 특히 총 저축률에서 정부부문을 제외한 순민간저축률은 88년 30.0%에서 89년 27.0%,90년 26.6%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을 보더라도 개인의 저축이 기업의 부족한 투자재원을 메워주는 비율인 기업의 자금 부족보전율이 4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5년 1·4분기 이후 6년만의 최저치로 그만큼 저축률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비해 민간소비증가율은 지난 1·4분기 걸프전의 영향으로 8.%에 그쳤으나 2·4분기들어 다시 9.3%로 다시 높아지면서 실질GNP증가율(9·2%)을 웃돌았다. 이같은 과소비 경향은 여름 휴가철인 7∼8월의 여행수지에도 그대로 나타나 이 기간 적자만도 2억3천만달러를 넘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은 전년보다 30%가 는 7억8천5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돈은 6%가량 준 5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저축률이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데 대해 한은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가격의 폭등으로 저축을 해도 집한칸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식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 「10% 절약운동」 전국서 “시동”

    ◎바르게살기협/70개시서 8만명 결의대회/“사치·허영 추방… 경제난 타개” 다짐/전단 20만장 배포 가두 캠페인도 바르게살기중앙운동협의회는 13일부터 전국주요도시에서 사회분위기를 바로잡고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위한 「10%소비절약운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상오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 70여개 도시에서 각 지역별로 모두 8만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소비절약풍토가 정착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다. 김동수중앙협의회회장은 이날 캠페인을 벌이기에 앞서 『우리경제는 지금 어려운것은 물론 수출부진탓도 있겠지만 외제선호 과소비등 잘못된 소비행태의 영향이 크다』면서 『각 가정과 직장등 모든 국민이 소비를 10% 줄이는 절약운동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거리 계몽을 벌이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절약생활을 당부하며 「사치 낭비추방과 해외여행자제」「물자및 에너지 절약」「열심히 일하는 사회 조성」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20만장을 나눠줬으며 거리 곳곳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거는등 절약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9시10분쯤 서울시협의회 회원 1천5백여명이 종로구 종로4가 종묘공원에 모여 결의대회를 갖고 『진실·질서·화합 3대이념과 새 생활 새 질서 실천을 생활화하여 건전한 소비생활로 풍요한 사회를 만들자』는등 6개항을 결의했다. 부산에서는 회원과 시민 7천여명이 참가,상오 7시30본부터 1시간동안 시청앞 역광장등 시내 20여개곳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주지역에선 협의회회원과 광주지역여성단체협의회등 10개 단체와 구의원들까지 함께 참여,대대적인 「과소비 추방캠페인」을 펼쳤다. 제주협의회에서도 이날 캠페인과 함께 제주공항과 주요관광지에서 신혼부부를 상대로 「절약서명운동」을 전개,큰 호응을 얻었다.
  • “물가불안등 경제난 극복/기술­인력개발로 풀어야”

    ◎국민경제연,간담회서 지적 국제수지적자·물가불안등 최근의 경제 어려움은 단기적이고 계절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환율조정등 단기적 정책대응보다 기술및 인력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등 장기적인 접근방법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경제제도 연구원은 12일 충남 도고에서 열린 「언론인초청 경제기획원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국제수지적자등 최근의 경제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상들에 대한 해결방안들은 서로 상충되는 정책효과를 지니고 있어 정책선택의 폭이 좁다』고 지적하고 『과소비경제와 기술개발등 경제주체들의 합리적인 행태와 함께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경제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이 과소비 억제 앞장서야(사설)

    노태우대통령은 엊그제 민간단체장등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사회발전의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는 사치낭비추방과 일하는 기풍진작을 위해 사회지도층과 모든 단체들이 보다 강도 높은 차원에서 총체적인 국민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노대통령의 지적대로 근로자들로 하여금 근로의욕을 감퇴시키는 요인이 될 뿐아니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어느 외국언론이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었다』고 지적할 정도로 우리사회의 과소비문제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 과소비를 추방하려면 누구보다도 먼저 사회지도층과 기업이 솔선하여 소비생활을 자제하고 기업을 알뜰하게 경영하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과소비추방에 가장 앞장서야할 곳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기업은 알게 모르게 과소비에 대한 조장적 기능이 어느 경제주체보다도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보도된 기업관련 자료만 보아도 그 사실이 분명해 진다.한 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상장제조업체 2백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늘지 않으면서 과소비의 조장적기능을 갖고 있는 접대비와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는 엄청나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중 유흥업소와 골프장에 뿌려진 팁 액수만도 자그마치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연말까지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유흥업소에 뿌려지고 있는 과다한 팁 역시 기업의 접대비에서 흘러 나오거나 일부 부유층의 불로소득이 그 원천이다.일부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허위 또는 과장광고까지 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소비를 조장토록 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수입개방시대가 열리자 기업들은 고가·호화·사치품을 수입하기에 열중하고 있다.심지어는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가전제품·화장품까지 수입하여 부유층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기업이 생성하고 있는 이러한 과소비의 폐해가 시정되지 않는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은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므로 기업들이 어느 경제주체 보다 먼저 과소비를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해 주길 촉구한다.기업들이 접대비와 기밀비의 일정비율,예컨대 10∼15%만 줄인다면 그 효과는 대단하리라고 본다.직접적인 기업경비절감효과 뿐이 아니고 근로자들로 하여금 과다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토록 하는 2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다한 접대비와 광고비를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연구개발 투자에 돌린다면 기업의 성장력이 그에 비례하여 배양되고 나가서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수출부진 현상이 타개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아울러 기업들은 자사가 수입하고 있는 외국제품을 수입하여 소비를 조장할게 아니라 외국제품보다 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업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다.그래서 기업들의 과소비추방을 촉구하는 것이다.
  • 산업 인력난 해소대책 왜 나왔나

    ◎「쉬는 공장」 없게… 일손 확충 “다원포석” 풍부한 노동력을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어느덧 인력난시대에 접어 들었다.인력이 부족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서 기능공을 빼가기 바쁘고 기능공을 빼앗긴 중소기업은 사람을 못구해 조업을 단축하거나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다.고용관계전문가들은 멀쩡한 사람들이 수위·매표원·엘리베이터걸등에 종사하는 것을 상당히 아쉬워 한다.일손이 모자라는 판에 젊은 노동력들이 단순·반복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것은 인력관리라는 측면에서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고령자고용촉진 ▲기능공 정년 2∼7년 연장 ▲해외연수생 활용 ▲여성인력 흡수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추진중에 있다.우리 산업체의 인력난은 어느 정도며 정부가 마련중인 대책은 어떤 것인가를 살펴본다. ◎실태와 원인/「3D현상」 반영,쉽고 편한 일만 선호/기능인력 양성 외면한 기업도 문제/일부 업체,주문 받고도 일손 달려 선적 못하기도 공장 문은 열려져 있으나 일할 사람이 없어 가동되지 않는 공장이 적지않다. 또 외국인 불법취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돼 추방되는 사례도 부쩍 늘고있으며 값싸고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등 동남아로 공장이전을 검토하는 회사도 한둘이 아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해외인력을 수입해 써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노동부가 해마다 상용근로자 10인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고용전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조사대상업체의 부족인원은 19만2천55명 이었으며 인력부족률은 4.34%로 나타났다. 올해는 아직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부족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용관계전문가들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인력난은 최근 5년간 거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올 25만 부족 예상 인력난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사무직 보다는 기능직에서 훨씬 심각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오늘의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제조업이 공동화(공동화),파멸의 길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져가고 있다.구로공단 구인광고란에는 일년내내 구인광고가 빽빽이 붙어 있으나 생산직 사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이 때문에 공단업체들은 지방원정은 물론 공고등에 입도선매의 극약처방까지 쓰고 있으나 기능공배출 인력이 절대부족,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핵가족 추세도 한몫 공단 인사담당자들은 이번 추석때 귀성 근로자들에게 고향에서 친구들을 데려오면 포상금까지 주겠다고 제안하고 있으나 과연 어느 정도 유인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의 기능공 부족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모형기관차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는 S사는 올들어 불어닥친 완구류의 수출부진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경영을 유지하고 있지만 월평균 40명이 넘는 인원이 나가버려 인력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여상 졸업생 가운데 사무직으로 취업하지 못한 사람을 데려오기도 하지만 요즈음은 그것도 기업간의 경쟁이 심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털어놓고 있다. 봉제를 비롯한 섬유업계도인력난의 된서리를 맞기는 마찬가지다. 군용 배낭과 천막·담요등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지난 중동전때 군수물자 특수경기로 주문을 많이 받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제때 납품을 못해 손해배상을 물기까지 했다.종업원이 불과 2∼3년 사이에 50%가량이나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울 구로구 독산동에 있는 콘덴서 제조업체는 올 3월 이후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나 공장 가동률은 80%선에 지나지 않아 납기내에 주문을 대지 못해 해외바이어들에게 변명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각 기업체는 구인이 안될 바에야 이직이라도 줄이기 위해 임금을 대폭 올리고 공장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등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기능인력의 부족으로 생산직 사원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업은 인건비 부담까지 안게 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감이 밀려도 직원의 비위를 건드릴까봐 제대로 독려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구미공단 한 생산부장의 말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제품불량률은 6%에 이르러 물품을 선적하는선박에 제품을 손질하는 인력을 딸려 보낼 지경에 이르렀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장문을 닫거나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회사도 적지 않다. ○향락업 인력 집중 이처럼 일손 부족이 심화된 가장 큰 원인은 핵가족화 추세에 따른 산업현장에 신규 유입될 생산기능활동인구가 절대 부족하다는 구조적인 이유때문이다. 또 기업 스스로가 기능인력 양성을 게을리해온 책임도 적지않다. 이는 직업훈련기본법에 따라 기업 스스로 인력을 기르도록 돼 있는 사업내 직업훈련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체가 4%에 불과한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와 함께 생활수준의 향상,고학력화 추세등에 따른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하기를 꺼리는 이른바 「3D현상」(difficult·dangerous·dirty)이 심화된 것도 최근의 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우리사회에 과소비·사치풍조가 만연되면서 젊은층들이 땀흘려 돈을 벌려기보다 벌이가 좋고 힘안드는 술집등 서비스업에 몰려가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치유대책/단순 업무 22종엔 중·고령자 우선 충당/외국 연수생,근로자의 5%선으로 상향 조정/1백30만 여성 노동인력 효율적 활용 정부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주요한 처방은 중고령자 고용촉진,기능직 정년연장,해외연수생및 여성인력활용,고용보험제의 실시등으로 요약된다. 현재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가용인력은 실업자 47만명,임시·일용직등 불완전 취업상태에 있는 「추가취업희망자」24만명,구직활동을 하지않고 있으나 일할 의사가 있는 잠재노동력 1백69만명을 포함,모두 2백4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들 가용인력을 활용하면 인력난을 상당히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보고 이같은 대책을 내놓았다. ▷중고령자 활용◁ 정부는 경비원·검표원·주차단속요원등 22개 직종의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중고령자들을 우선 취업시킴으로써 인력낭비를 절감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정부부터 해당직종에 중고령자를 대거 고용하고 정부투자기관·민간부문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능직 정년연장◁ 현재 기능직 정년은 53∼58세로 분포돼 있다.정부는 내년부터 기능직의 정년을 적게는 2년,많게는 7년까지 늘려 기능직 정년을 최고 65세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기능공의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선 노동관계법의 손질이 뒤따라야 한다. 정년을 늘리면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로 인해 기업은 퇴직금과 급여의 부담을 안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년이 연장된 부문의 임금과 퇴직금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로 재조정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다. ▷장애자 고용촉진◁ 현재 장애인고용촉진법에 2%는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돼있으나 실제 장애인고용률은 0.5%에 불과하다. 정부는 장애인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사용자들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여성노동력 활용◁ 2백40만명의 가용인력 가운데 절반이상인 1백30만명이 여성노동력이다. 가정에서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직장탁아소의 건립이 급선무다. 내년부터 정부가 5백인이상 사업장에 직장탁아소를 짓도록 하고 이를 지원해주겠다고 한 것이바로 주부노동력을 겨냥한 것이다. 직장탁아소 건립 역시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 일손부족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진 현실에서 탁아소건립지원책이 대기업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에서도 직장탁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해외연수생 활용◁ 현재 우리나라는 연수생이 아니고서는 해외인력의 국내 취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는 연수생제도의 폭을 늘려 해외인력의 국내 유입의 물꼬를 터줄 방침이다. 정부에서는 1% 범위안에서 해외연수생을 쓸 수 있는 것을 일본과 비슷한 5%로 상향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보험제◁ 정부는 또 7차경제사회계획 기간인 95년쯤부터 고용보험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보험이란 노사가 고용과 관련된 사고에 대비,미리 돈을 모아 사고자들에게 부조해 주는 것으로 실직자들에겐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산업구조조정등으로 기업이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거나 인원을 줄여야 할 경우에는 휴업급여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실직자들에겐직업교육을 시켜 재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고용보험제이다. 고용보험제가 실시되면 실직자들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모두 직업안정기관에 등록,인력풀이 형성돼 정부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인력난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내직업훈련 강화◁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도에 2개의 전문직업훈련원이 신설되고 기업 스스로 인력을 양성하도록 돼 있는 사업내 직업훈련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사업내 직업훈련 적용대상사업장의 규모가 내년도에는 2백인이상에서 1백50인이상 확대되며 직업훈련실시비율 역시 올해보다 29% 증가한 0.619%로 상향 조정됐다. ◎극복의 사례/부업학생·유아교사 채용 활용/「결혼퇴직」 막게 「기혼」으로 대체 ◇이형림씨(주식회사 로브인 업무부차장)=우리회사는 20여명의 인력이 부족해 지난 여름에는 방학을 맞은 여대생 9명을 하루 1만5천원에 장학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주고 고용했었다. 이 정도 봉급이면 한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 봉제업체가 모두 그렇지만 주로 미혼여사원이 많다.그러나 미혼여사원은 결혼과 동시에 퇴직하는 경우가 많아 숙달된 기능공을 필요로 하는 봉제업계에서는 점차 기혼 여사원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우리회사도 마찬가지여서 최근엔 유아교사를 채용한 뒤 유아원을 설립,3년 전부터 기혼여성의 취업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회사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평균 82%로 다른 업체보다 10%가량 높은 편이다. 서비스업 특히 식당의 접대일만 하더라도 임금이 우리보다 높고 훨씬 자유로운 탓에 인력을 제조업으로 끌어들이기가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는 정부보다도 오히려 대기업등이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봉제공업육성의 필요성을 느껴 거시적·장기적 투자에 앞장서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선진국처럼 장인정신을 배우려는 풍토가 빨리 확립됐으면 한다.
  • 외화 해외 밀반출 사범 급증

    ◎올들어 3백52건,70억 적발… 88년의 16배로/“호화여행등 과소비 영향”/경찰청 경찰청은 13일 지난 88년 72건에 그쳤던 우리나라 돈이나 외화를 해외로 불법유출한 사건이 89년에는 1백42건,90년에는 3백40건으로 는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벌써 3백72건에 이르러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반출 직전 압수한 돈의 액수도 올들어 8월말까지 미화 3백24만1천2백31달러(약 23억6천7백만원),일화 8억3천2백만엔(약 44억9천3백만원),한화 1억4천8백21만원등 모두 70여억원으로 지난 한햇동안 압수된 61억7천여만원을 웃돌고 있다.올해 압수된 금액은 지난 88년 압수금액 4억3천여만원에 비하면 무려 16.5배에 이르는 것이다. 올들어 외화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3백79명으로 이가운데 외화사용액이 3만달러를 넘는 7명이 구속되고 3백72명이 입건됐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관광여행이 급증하면서 해외 현지에서의 골프·낚시등 레저시설 회원권구입이 크게 늘고 있고 ▲여행자 수표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과다소비가 늘고 있으며 ▲해외이주자들이 국내거주 친지를 통하거나 국내발행 신용카드를 이용해 외화를 유출시키고 있고 ▲기업체들이 수출입 가격을 조작하거나 해외지사 유지비등으로 과소비를 일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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