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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은행대출금 증가분/제조업에 57.4% 집중

    ◎총 여신 44.6% 차지 지난해 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시책으로 은행대출금이 제조업부문에 집중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지난해 산업별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금증가액 15조3천8백70억원 가운데 제조업부문의 증가액이 전체의 57.4%인 8조8천2백48억원으로 전년의 증가율 44.9%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따라 전체대출금 89조4천1백56억원에서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보다 2.6%포인트가 높아진 44.6%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5월 정부의 주거및 상업용 시설에 대한 건축규제조치에 따라 건설부문의 대출금은 전년보다 1백40억원이 줄었으며 총대출금중 건설업비율이 8.7%에서 7.2%로 낮아졌다. 또 주택자금을 비롯한 소비성 가계자금대출이 과소비풍조의 만연으로 전년보다 20.3% 증가한 18조1천7백36억원에 달했다.
  • 외제 타이어가 몰려 온다/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우리 시장에 승용차용 외국산 타이어가 카레이스 벌이기라도 하듯 재빠른 속도로 굴러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다.지난해 유통시장이 개방되자 기다렸다는듯이 진출,단 6개월만에 판매망 조직을 완성했다.프랑스의 미쉘린과 미국의 굿이어가 그들 기업으로 26개 판매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미처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외국 기업들은 한국산 타이어 유통망을 활용,우선 진출하고 보자는 식으로 벌써 전국에 자사 제품 타이어를 깔아놨다는 이야기도 들린다.한국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일본 브리지스톤의 경우 사탕발림의 후한 유통마진으로 국내 유통망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과소비 추방운동이 여기 저기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긴 했으나 외국기업 눈에는 한국시장은 여전히 물렁해 보였던 모양이다.지난해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물량은 1백80억원어치에 90만개이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물량면에서는 32.9%가,돈으로 쳐서는 35.5%가 늘어난 것이다.그리고 외제 타이어를 골라 사서 쓴 층이 90년엔 11.3%에서지난해엔 13%로 크게 늘어났다.그야말로 일로확산이다. 국산타이어의 품질수준은 세계적이다.지난해에는 1백50개국에 6천5백억원(9억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은 국산 타이어의 고품질을 입증하는 것이다.그럼에도 외국산을 불처럼 넘보는 부나비계층은 국산을 외면하고 있다.여기서 구태여 승용차 타이어를 끄집어내는 까닭은 행세깨나 한다는 이들 「깨나하는 계층」이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산 타이어의 소비 수치는 판매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때의 기록이다.올해부터는 외국 타이어 기업들이 전국 판매망을 거미줄처럼 쳐놓았으니 부나비같은 사치꾼들이 얼마나 더 걸려들런지….걱정이 아닐 수없다.
  • 너무 먹고 너무 사치했다(사설)

    지난 1년동안 국내에서 먹고 쓰기 위해 수입된 소비재의 금액이 80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 1년동안 불어닥친 과소비열풍에 비한다면 적은 금액이라고 일말의 위안도 될수 있는 숫자이나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같은 소비재수입증가의 템포는 당분간 수그러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소비재수입의 실상 하나만으로도 우리경제가 왜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는 가를 설명하는 반성자료로서 충분하다.91년 한햇동안 수출부진과 수입증가로 무역적자는 70억달러에 이르렀다.사상 최대의 적자폭으로 기록되고 있다.이같은 무역적자의 뒤에 80억달러라는 소비재수입의 폭증이 없었다면 하는 가정을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물론 소비재수입이 80억달러에까지 이르는 과정은 여러 이유로 설명될수 있다.소득수준의 향상과 개방화의 상승작용도 있고 일부는 국내물가안정을 위해 수입해야할 필요성도 없지 않다.그러나 수입품내용을 보면 과소비이외는 달리 설명할 길을 찾을 수 없다. 소비재수입품중 양곡을 제외한 바나나등 먹는 것이 38%나 증가했고 그림이다,칫솔이다,보석류다 해서 들여온것이 많게는 23배까지 늘어났다.한때는 우리가 안먹고 아껴서 한푼이라도 벌어쓰기 위해 일본에 수출했던 고급생선류마저 지금은 무역적자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대일무역적자축소를 위해 성의표시해달라는 우리 관계공무원이나 무역상사직원들을 그들이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을 겪으면서 뼈아픈 반성의 도마위에 서지도 않고 경제의 어려움을 푼다거나 발전의 미래상을 그려볼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닐수 없다.지금 처해있는 경제난을 풀고 미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국민경제의 적자,무역적자를 해소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무역적자는 한 나라경제의 과소비를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다.국내경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책적 마찰도 적지않다.그러나 소비재수입의 폭증이나 그 내용은 소비자인 국민 모두가 책임이 크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소비재수입 80억달러중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한 쇠고기 참깨등 농축수산물은 6억7천만달러에 불과하다.이 자체도 논란이 있을수 있으나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불가피했다고 인정하더라도 나머지 73억달러 이상은 불요불급한 사치성이거나 과소비용인 것이다. 사치나 과소비는 정책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고 국민 하나 하나가 국가 경제를 생각하고 막지 않으면 안된다. 흔히 우리와 같은 상황의 소득증가시기에는 소비욕구의 폭발을 가져올수 있다.그것은 경제가 탄탄한 기초위에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이며 더욱이 과소비가 경제에 큰 주름살을 주지않을 한도내에서다.다행히 과소비의 큰 바람은 지나가고 있다.그러나 경제요소요소에 과소비의 불씨는 남아있고 지난해의 수입행태를 보면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제의 모양을 얼마나 좋게 만드느냐의 여부는 정책보다는 국민각자의 건전한 경제행위에 달려있다는 것을 새삼 명심해야 할것이다.
  • 유흥업소 폐업 속출/국세청의 입회조사등 세무관리 강화 영향

    ◎지난해만 과세업소 358곳 문닫아/술집종사자수도 30%나 줄어 지난해부터 과소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호화사치성 소비업소및 유흥업소등에 대한 국세청의 입회조사·특별세무조사및 세법위반행위등 세무관리가 강화되면서 이들 업소의 폐업·업종전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햇동안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와 고급 유흥업소등 과세유흥업소가 1천4백21개에서 3백58개 업소가 문을 닫아 1천83개업소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서울에서만 3백38개 업소가 폐업 또는 업종을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무관리가 강화되면서 세부담이 증가하고 손님들도 줄어 수지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 87년초부터 고급 수입의류등의 전문판매점들이 들어서기 시작,중산층의 과소비를 부채질했던 서울 압구정동의 한양쇼핑센터에서 강남구청에 이르는 속칭 「로데오거리」도 최근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하루 매상도 지난해초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롱등 사치성 유흥업소도 심야영업금지·세무규제와 함께 불법영업업소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업소의 폐업·종업원의 전업이 잇따르는등 전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 특히 술소비량은 지난해초 월29만㎘에서 연말에는 23만㎘로 21%나 감소했으며 유흥업소 종사자수도 업소당 평균 7명에서 5명으로 30%정도 줄었다. 국세청은 그러나 앞으로 선거분위기를 틈타 과소비풍조와 함께 이들 업소의 탈세행위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성실납세가 이루어질 때까지 세원관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를위해 오는 3월7일까지 전국 2만4백34개 유흥·음식·숙박및 서비스업소에 대해 과세를 위한 추정수입금액(사후심이기준)을 업소별로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올해 부가가치세신고때 신고금액이 심리기준보다 낮은 업소에 대해서는 입회조사·특별세무조사등을 불시에 실시키로 했다.
  • 수입 쇠고기값 19% 인상추진/과소비 억제… 돼지고기 수요 늘리게

    농림수산부는 산지 돼지값이 폭락하고 수입쇠고기 소비량이 금년들어서도 계속 증가함에 따라 쇠고기 수요를 돼지고기쪽으로 돌리기 위해 수입쇠고기포장육 가격을 현재 5백g당 2천8백50원에서 3천4백원으로 19.3%인상키로 하고 금명간 경제기획원측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산지돼지값(90㎏ 어미기준)이 현재 마리당 10만7천원으로 지난해 6월의 18만4천원에 비해 무려 41.8%나 폭락했는데도 지난 1월중 수입쇠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17%가 증가하는 등 쇠고기 소비량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쇠고기 포장육가격을 올리는 한편 자유화되어있는 돼지고기값의 인하를 강력히 독려해 쇠고기 수요를 돼지고기쪽으로 돌려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90년 11월 수입쇠고기 포장육값을 3천3백원에서 2천8백50원으로 인하한 이후 계속해서 이를 동결시킴에 따라 포장육값이 돼지고기등 다른 축산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 수입쇠고기 수요가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현재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산지돼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도 포장육값의 인상이 긴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 해외여행 수지/9년만에 적자/작년 3억4천만불

    과소비 풍조가 만연한 가운데 해외여행 자유화가 본격화되면서 해외여행수지가 9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에서 사용한 외화는 모두 32억5천만달러에 이른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사용한 외화는 29억1천만달러에 달해 3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82년 해외여행수지가 1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후 9년만이다.여행수지는 83년 4천1백만달러 흑자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늘어나 88년 19억1천만달러로 최고에 이르렀다가 90년 3억9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해외여행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외국관광객의 증가추세가 둔화되는데다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외화도 거의 늘지 않는 반면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해외에서 사용하는 외화 규모는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GNP 6천불 시대의 호화 빌라/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수입된 건축관련자재는 60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상당한 외화가 불요불급한 호화건축자재 수입에 낭비되었다. 오스트리아산 4백만원짜리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있는가 하면 미국의 아메리칸 스탠더드사나 일본 토토사의 1천5백만원짜리 욕조도 끼었다.욕조만으로 성이 차지않아 욕실 바닥에는 이탈리아산 대리석 타일을 까는 것은 물론이다.또 캐나다등지에서 수입한 가문비 또는 삼나무로 벽치장을 해야 제격이고 그 냄새를 맡지않으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계층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이런 치장을 한 빌라의 값은 평당 최고 1천5백만원.60평짜리 빌라 1채값이 자그만치 9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이런 현상들을 보면 지금의 국민소득 6천달러시대는 「마의 벽」처럼 보이기도 한다.소득은 6천달러,소비는 2만달러시대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든다.먹고 마시는 것으로 부족해서 작게는 몸치장으로 크게는 집치장으로 과소비를 부추겼으니까.집치장은 결국 건전한 경제성장을 저해한 건축경기과열을 몰고 왔을뿐 남은 것은 외화내빈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요즘들어 천민자본주의란 말을 자주 쓴다.돈이 될일이라면 남 부끄럼없이 뛰어들어 재물을 손에 쥐는 사람들,그렇게 번돈을 마구 써버리는 사람들이 바로 천민자본주의 시대의 대표들이라 할 수있다. 국민소득 6천달러 시대 몸살은 우리만이 앓아온 것은 아니다.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에서도 각종 사회범죄,무분별한 향략풍조,집단 이기주의,3D현상등 국민소득 6천달러시대의 아픔이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혼돈된 가치관을 툭툭 털어버릴만큼의 저력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는 자주 일본을 거론하는데 그쪽에는 어떤 재벌 총수도 오두막에 산다고 전해진다.보통의 사람들은 토끼장 같은 아파트가 보금자리다.우리가 집치장으로 열을 올리고 있을때 그들은 산업설비나 기술개발에 투자를 했다.이제 우리도 천민 자본주의적 부동산 투기꾼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산업을 일으키기위한 기술 투기꾼으로 변신하자.그것만이 「마의 벽」6천달러시대를 뛰어 넘는 길일 것이다.
  • 작년 광공업 8% 성장에 그쳐/대구·광주 생산량은 마이너스 기록

    ◎통계청,「91 시도별 동향」발표 지난해 국내 광공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생산재보다는 소비재생산이 활기를 띠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승용차·에어컨등 내구소비재와 휘발유·맥주·아이스크림등 비내구재의 생산이 10%이상 늘어 과소비풍조가 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시·도별 광공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증가율은 8.1%로 90년 8.6%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고 제조업생산 증가율도 8.3%로 90년(8.9%)보다 낮았다.특히 제조업 생산의 경우 생산재는 설비투자감소 등으로 10.9% 증가에 머물러 90년(12.5%)에 비해 신장률이 낮아진 반면 소비재는 90년 3.7%에서 지난해에는 4.4%로 증가율이 높아졌다. 한편 지역별로는 지난해 전남의 광공업 생산이 20%가 증가,가장 활발했고 다음이 경남(17.1%) 경기(16.1%) 전북(8.9%) 경북(8.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은 3.5%가 줄어들었고 대구(­1.1%) 광주(­6.6%) 강원(­1.4%) 제주(­2.8%)지역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 “「뉴키즈 소동」 사회 공동의 책임”

    ◎「비뚤어진 상술·어른 무관심」 자성론 비등/과소비·외제선호 확산 부채질/잘못된 2세교육 전기삼아야 17일 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일어난 「뉴키즈 온 더 블록」공연장사고를 계기로 철부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돈벌이에 급급한 비뚤어진 상술을 질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돈만 벌수 있다면 뭐든지 할수있다』는 파렴치한 상혼을 비난하면서 자녀들을 이지경에 이르도록 버려둔 학부모들의 무지와 우리사회의 공동책임을 되새겼다.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학부모 박명희씨(48·여·서울 도봉구 번1동)는 『10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외국가수를 불러 외제껌의 판촉활동을 하는 부도덕한 상혼에 말문이 막힌다』면서 『왜 이러한 공연을 당국에서 허락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술은 지난 14일의 이른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이 날의 유래도 잘 모르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도록 대대적으로 알린 제과점과 백화점들에게서도 나타나 빈축을 샀었다. 또 국산제품보다 2∼3배나 비싼 6만원짜리 일본제 「미래세계의 기계동물장난감로봇」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수입회사측이 사자 공룡 익룡들을 변형한 이들 장난감의 조립과정이 복잡한 점을 오히려 지능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선전,학부모와 국민학생들의 구매충동을 부추긴데 따른 현상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의 사치심리를 이용,외국유명상표만 붙인 재고품할인판매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시내 대부분의 백화점에선 지난달 「폴로」(POLO)상표를 붙인 재고품을 할인특매라고 선전,철없는 청소년고객들을 상당수 끌어모았다. 이밖에 서울시내 일부 호텔은 호화쇼를 곁들인 만찬에 중·고교생 자녀를 함께 데리고 입장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S호텔은 지난해 7월부터 매일 하오5시와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1백분동안 공연되는 영국쇼에 부모들과 함께 오면 어린이도 입장시키고 있다. 17일 사고로 서울 중앙병원에 옮겨진 김모양(16·중3)은 겨우 응급치료를 받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뉴키즈공연이 어떻게 됐나』고 말할 정도로 나이어린 극성팬들의 무분별한 광란 행위와 학부모들의 무책임한 자녀교육방식 또한 이번 사건의 큰 교훈이라 할수있다. 이번 공연에서 부상한 소녀들의 입원기록이 거의 가명과 거짓주소로 밝혀진 사실 또한 주목할 일이다. 이같은 10대소년소녀들의 열광속에 「뉴키즈」그룹은 지난16일 공항입국때는 사진기자들에게 5천달러의 촬영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공연당일엔 공연이 재개된 뒤 2곡을 부를때만 사진 촬영을 허용하며 또다시 5백달러를 요구해 모든 것을 돈과 연결시키는 속마음을 보였다.
  • 산업인력이 선거판으로(사설)

    선거는 산업생산과 수출,설비투자 등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선거가 산업생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크게 나눠 2가지로 집약된다.선거기간동안 산업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가고 선거일이 휴무일로 되어있는 점이 그것이다. 선거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가운데 산업인력의 선거운동원으로의 이동은 지난해부터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과거에는 선거때 통화증발과 인플레기대심리에 의한 물가불안이 현안과제로 부상했고 이에대한 대책이 촉구되었다.물론 올해 선거에서도 통화증발이 걱정되고 있지만 부동산 값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인플레문제에 관심이 덜 쏠리고 있다. 올해 총선에서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제조업근로자들의 이탈현상이다.그렇지않아도 위험하고 까다롭고 지저분한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으로 인해 제조업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지난해 말에는 건설업경기의 진정과 유흥업소에 대한 규제강화로 제조업의 인력난이 완화되어 오다가 1월 중순쯤부터 인력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현재 도금·가방·편물·모피·광학기계 등의 업종이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제조업 전체로 24만8천명정도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다.여기에다 올 총선에 동원될 인력 80만명 가운데 최소한 20만명 정도가 제조업 분야의 인력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부족 인력과 앞으로 이탈인력을 합치면 제조업분야 부족인력은 44만명 정도가 된다.이 숫자는 전체 제조업 인력의 9%에 해당되는 엄청난 숫자이다. 더구나 선거때 이탈한 근로자들이 선거가 끝난 후에도 상당기간동안 산업체로 복귀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지난해의 예를 보면 선거때 이탈한 인력이 산업체로 복귀하는 데는 대략 6개월이 걸렸다.올해는 총선에 이어 연말에 대통령선거가 있어 산업체로 복귀가 더 늦어질 것으로 예견된다. 산업인력의 이탈현상은 산업생산을 감소시키고 수출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 설비투자를 축소시킨다.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는 일하기 싫어하는 풍조를 확산시킨다.제조업근로자가 아닌 부녀자와 학생들의 선거운동 참여도 마찬가지다.올해선거운동원의 일당이 지난해 10만원선에서 12만원선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거가 학생들에게 근검과 절약과는 거리가 먼 황금만능의 실상을 보여주고 학생 스스로에게도 과소비풍조에 물들게 하고 있다.선거인력의 일당은 이처럼 여러가지 폐해를 유발하고 있다.그러므로 선거관리위원회는 금품·타락선거에 대한 엄단은 물론이고 선거원들에게 법정일당이상의 돈이 지급되지 않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제조업들은 모자라는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여 충원하고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대우를 강화하여 근로자들의 이탈현상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정부당국 역시 건설경기의 진정과 유흥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규제를 통해서 제조업인력의 누수현상을 차단하는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바란다.
  • 형평의 원칙/김기옥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굄돌)

    우리사회에 형평의 개념이 존재하는가에 대하여는 회의적인 견해가 지배적인 것 같다.부동산투기 과소비등에 의한 부의 왜곡현상과 사회적 위화감이 만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형평의 핵심정책인 금융실명제를 포기하고 토지공개념 및 세제개혁관련정책을 대폭완화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지적이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소유 편중만 봐도 그렇다. 토지소유의 편중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우리나라 인구 1.3%에 지나지 않는 54만여명이 전국임야의 84.1%,전국대지의 59.7%를 소유하고 있으며,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 보면 소유편중은 더욱 뚜렷해 상위 6.2%가 전체 사유지의 77%를 점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도시에서 2백평이상의 대지를 소유한 사람은 전체 대지소유자의 4.7%에 불과하나 이들이 소유한 택지는 전체 대지의 33.3%인 3천1백56만평에 이르고 있으며,서울의 경우 전체 가구의 71.9%,부산의 66.9%,대구의 61.7%,인천의 69.9%,광주의 30.3%,대전의 63.8%의 가구가 단 한 평의 땅도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만평이상의 토지보유자(4만2천8백80명)가 가진 땅은 전국 사유지의 23%에 달하며,특히 목장용지와 임야의 경우는 이들이 각각 44%,36%를 차지하고 있다. 토지소유의 지역별 편중을 보면,서울사람들이 경기도 토지의 약3분의1을 제주도 토지의 약5분의1을 소유하고 있어,토지투기와 투기이익이 서울 사람들에 의하여 형성되고 그 소득도 서울로 집중되어 지역경제의 파행을 낳고 있음을 실증하고 있다. 이러한 실태를 형평이라는 차원에서 시정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인가.문제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부의 재분배가 단시간내에 이루어지기 어렵다는데 있다. 형평에 관한 인식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있는 영국에 있어서도 상위 10%계층의 부의 점유율을 28%(1928:89%∼1976:60.6%)낮추는데 무려 48년이 걸렸다고 한다. 「우국지사」들이 그 어느때보다 판을 치는 이 정치의 계절에 이 땅의 위정자들이 이땅에 필요한 형평이 무엇인가를 깊이 성창해 볼 일이다.
  • 안정화추진 일관성있게(사설)

    경제정책추진에 있어 일관성문제는 계속 제기되어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경제동향과 전망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문제를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KDI의 이번 일관성문제제기는 시기상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을뿐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문제가 자칫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관심을 끈다. 최근의 우리경제는 크게 보아 지난해의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다.물가가 크게 진정된 것도 아니고 국제수지적자가 완화된 것도 없다.외형적으로는 그렇더라도 내용면에서는 달라지는 기미만은 보이고 있다는 증거들은 많다.우선 내수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성장이 잠재성장력수준으로 낮아져 실질적인 내실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또 물가상승률 역시 1월중에는 지난해의 절반수준이하로 떨어졌고 1·4분기중 상승률도 소비자기준 지난해의 4.9%에서 올해는 3.5%로 낮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무역적자는 아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있으나 수출증가율이 회복되고 수입증가율은 둔화되는 다소 희망적인 싹이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전개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면 그동안 나타났던 경제에 대한 우려의 상당부분은 해소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기대는 지금의 안정화시책이 줄기차게 이어질때만이 가능하다.그러나 경제를 둘러싼 모든 상황논리를 감안한다면 정책의 일관성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의문이다.이것이 KDI가 우려하는 것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걱정스럽게 여기는 대목이기도 하다.올해는 경제성장이 7.5%로 지난해의 8.7%에 비해 낮아지고 1·4분기중만 하더라도 지난해의 8.9%에서 7.3%로 크게 감속될 전망이다.이러한 현상은 안정화시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과소비 등으로 야기됐던 거품경제가 사라지고 경제자체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고싶다.KDI나 한국은행등도 이같은 분석에 이의를 달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적어도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거치는 과정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걱정과 경기진작을 요구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정치권은 선거를 의식,이를 수용할 가능성도배제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경제안정화시책은 모든 경제주체가 당장의 고통을 참고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것으로 정치권으로서는 인기없는 정책임에 분명하다.최근 우리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이 경제논리에 의해 경제정책이 추진되지 못하고 정치논리를 앞세운 때문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다.전적으로 옳다 그르다는 차원을 떠나 적어도 중요한 원인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지금 우리가 그같은 전철을 또다시 밟을 때도 아니거니와 경제외적인 요인에 의해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무너진다면 물가를 안정시킨다든가 경쟁력을 확보해서 무역적자를 줄인다는 노력은 무위로 끝날 것이다.어려워진 경제를 치유하는데는 좋은 처방도 있어야겠지만 시간과 줄기찬 인내가 더없이 요구된다.
  • 선거과열 잠재워야 한다/권기진 편집부국장(서울칼럼)

    뭔가 좀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맞은 새해였지만 2월에 들어서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것 같다.신정과 설날연휴는 그런대로 조용히 보냈으나 그밖의 날에는 여기저기서 예년처럼 어둡고 우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가 그러하며 사회 또한 마찬가지다.14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여야는 지금 심한 공천후유증을 앓고 있다.신당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등 꼴사나운 모습들이다. 경제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설연휴로 제조업체는 생산 및 수출차질을 빚고 있으며 각종 서비스요금과 버스요금이 오르는 등 물가 역시 불안한 실정이다. 사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2월들어 현역 하사관이 부대에서 총을 훔쳐 팔아 먹는가하면 경관이 변심애인을 찾아다니며 카페에서 수류탄을 터뜨리는 한심한 일들이 일어났다.지난 1월에는 현대자동차 등이 심한 노사분규를 겪었고 후기대입시문제 도난사건이 터져 국민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어두운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밝은 소식이 없지 않아 우리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우선 무엇보다도 밝은 소식은 작년말부터 추진된 일 더하기와 과소비추방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다.부산의 신발업체를 비롯한 상당수 업체 근로자들은 설연휴로 밀린 일감들을 처리하기 위해 잔업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또 과소비분위기가 진정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저조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비싼 외제의류품 판매상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폐업한 가게도 눈에 띄고 있는 실정이다. 호화사치성 해외여행도 자제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지난 설연휴기간중 서울지역 5개 주요여행사의 예약동향을 보면 전년동기에 비해 37%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사회는 사치와 호화의 낭비풍조로 마치 중병에 걸린 것 같았다.일부 부유층은 외제만을 찾았고 「보신관광」이니 「싹쓸이쇼핑」「섹스관광」이니 하는 추태도 벌였다.그러나 새해들어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잡혀 가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일반으로 호화사치풍조와 낭비추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정부기관과 일부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도 적지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출퇴근시간의 주행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등 교통난이 덜어지고 있고 주차사정도 다소 좋아지고 있다고 들린다.정부는 오는 4월부터는 모든 기업체와 민간단체도 참여토록 유도하고 6월부터는 서울 등 6대도시의 모든 자가용승용차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승용차 10부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하고 대국민홍보와 계도가 지속돼야 할 것이다.결코 일과성행사로 그쳐서도 안되며 강제성을 띠어서도 안된다.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그 효과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같이 사회분위기가 잡혀 가고 있는 시점인데 14대 총선열풍이 불면서 진정된 분위기가 다시 흐트러질 우려가 있어 걱정스럽다.선거운동이 과열되는 가운데 물가가 뛰고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생산인력이 공장에서 빠져나와 유세장에 몰리는 등 사회분위기가 들뜨게 된다면 우리경제는 주저앉아 버리고 말 것이다. 여야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깨끗하고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도록 노력해야 마땅하다.유권자들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어느 후보가 혼탁·과열·타락·불법선거를 부채질하는가를 똑똑히 지켜 보고 한표를 제대로 행사해야 한다. 우리는 더이상 「후진추락」의 고비에서 비틀거려서는 안된다.모처럼 일고 있는 소비절약과 일하는 분위기를 살려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지금 세계에서는 남미국가들이 다시 일어나고 있고 동남아국가들이 달려오고 있는데 우리만이 주저앉을수는 없다. 다행히 세계 경제여건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금융완화정책을 펴고 있고 유가도 하락세에 있다.이른바 저금리·저달러·저유가의 신3저의 호기를 놓치지 말고 제2의 도약을 기필코 이룩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서둘러 국제경쟁력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일 더하기와 근검절약운동을 지속하여 우리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한은,최근 경제동향 분석

    ◎한국경제 어려움은 산업구조 조정기 현상/석유파동 겪은 80년대 초반과 비교는 무리 우리 경제가 최근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는 구조 조정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모든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분담,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3일 「최근의 경제동향과 현경제상황에 대한 경제인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수길조사1부장은 『최근 2년간 국내경제가 수출부진과 내수과열로 국제수지적자확대와 인플레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2차 석유파동이후인 80년대 초반과 비교해 위기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견강부회』라고 말했다. 예컨대 81년 경상GNP(국민총생산)대비 7%에 달하던 경상적자는 지난해 3.3%로 낮아졌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3.8%에서 9.5%,총통화증가율이 27.4%에서 18.6%,회사채유통수익률이 24.2%에서 18.9%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현재 총외채는 3백91억달러로 GNP대비 비중이 81년 48.8%에서 14.4%로 떨어졌으며 외채원리금 상환능력이 국제수준에 비춰볼때 전혀 걱정할 수준이 안된다. 그러나 국내 성장여력을 뛰어넘는 과열성장과 저축률이 하락,과소비풍조등이 경상적자확대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의 중복투자가 경쟁력이 떨어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도산사태가 잇따랐으며 높은 임금상승과 제조업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건설진정책과 통화량축소등 총수요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간접시설투자와 안정성장을 통해 기업경쟁력강화및 산업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은은 이같은 구조조정기에는 기업들도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감량경영·선별투자·기술개발 등의 자구노력에 힘써야 하며 국민 개개인은 건전한 소비형태의 진작및 근로의욕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주한 외국인 54% “한국시장개방 미흡”/상공부,외국인 설문조사

    ◎“과소비 억제운동은 수입억제정책” 절반이 불만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한 외국인의 절반이상이 우리나라의 북방정책에 대해 『너무 성급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상공부가 한국무역협회와 성균관 대학교 무역연구소에 의뢰해 주한 외국기억인 외국경제단체관계자,외교관 등 1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통상정책에 대한 주한외국인 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북방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1.7%인 59명이 『취약한 정치경제적 환경을 고려할때 너무 성급했다』고 답변했다. 반면 『적절하다』는 대답은 32.5%였으며 『구매잠재력을 고려할때 더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반응도 15.8%였다. 주한 외국인들은 이밖에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과소비 억제운동에 대해 50%인 57명이 『수입억제정책으로 중지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13.2%가 『국내문제로 수입과 무관하다』고 대답했고 36%는 『한국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리경제의 장래에 대해서는 『현 난관을 극복하고가까운 장래에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49.1%였으며 『현 난관이 구조적이어서 수년내 선진국 진입은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43.9%,『준NICS에 추월당해 남미국가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응답도 5.3%였다. 한국의 시장개방정책에 대해서는 『국제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54.4%였고 48.3%는 『한국정부가 시장개방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와함께 우리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39.5%가 문화·상관습·유통구조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28.9%는 시장장벽,24.6%는 노조활동 및 임금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 “기적의 한국경제 계속 휴면”/독일 디벨트지 경제특집서 분석

    ◎과소비 풍조속 생산의욕 감퇴/국제수지적자·인플레로 고통” 한국은 지난 20년간 제3세계 개발도상국의 모범이 되어왔으나 점증하는 국제수지적자와 인플레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돼 한국경제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게 될지가 관심의 대상이 된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10일자 한국경제특집을 통해 분석했다. 이 신문은 「기적의 나라 한국은 올해도 휴식을 취할 것인가」라는 전면기사를 통해 한국은 90년도에 4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는 96억달러로 역사상 최대의 적자를 보였으며 지난 1월에만도 19억달러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으로는 소비증대·인플레·생산의욕 감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공식통계로는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비공식으로는 15∼18%이며 대외부채는 89년 2백94억달러에서 지난해 4백2억달러로 늘어났으며 올 연말에는 5백억달러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 벨트지는 국제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임금상승으로 노동조합과 노동쟁의가 허용된후 88년에서 91년 사이에 임금수준이 2배나 뛰었으며 노동력까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노동의욕이 점차 감퇴,한국상공회의소가 6백44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로자의 70%가 시간외근무를 하고싶지 않다고 답변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와함께 개인소비가 크게 증가,수입이 늘고 정부 또한 금년초 43개 품목에 대한 수입장벽을 철폐하고 관세는 평균 11.4%에서 10.1%로 낮춰 수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개인소비의 급격한 증가는 인플레를 유발,수출에 있어 가격우위를 상실했다』고 분석하면서 『한국 경영자총협회는 올해 비용인플레를 억제하고 생산성 증가를 위해 임금인상폭을 4.7%,정부는 5%,노조측은 지난해보다 낮은 7∼9%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디 벨트지는 이어 『한국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므로 금년에도 높은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무역협회는 1992년 무역적자를 98억달러로 잡고 있다』고 소개,『모든 경제관측통들은 물가상승률이 금년에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고성장에서 안정으로 바꿨고 금년의 실질경제성장률을 7%로 잡았는데 이는 작년 8.6%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선거철 공직자부조리 암행사정”/정부 합동특감반 이충길반장

    ◎기강확립·행정누수 막기 총력/처벌보다 예방 위주… 「문제 인물」은 수사 의뢰/감찰요원 1백명 3개반 운영 『사정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습니다.조용한 가운데 소리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일 발족한 「정부합동특감반」반장 이충길국무총리실 제4조정관(52)은 향후 활동상황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차분한 목소리로 털어놓았다. 그는 집권후반기를 맞아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룰 내각차원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며 특감반의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또 공직사회의 의식이 어느때보다 높아졌고 이제 우리 공무원들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국가기강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직사회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정부합동특감반의 설치 배경은. ▲올해는 사실상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데다 총선·대선 등 각종 선거가 겹쳐 있어 무척 중요한 해이다.공직사회의 안정과 기강이 어느때보다 튼튼해야 하고 근검절약으로 과소비를 추방,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국가적 당면과제까지 산적해 있는실정이다. 이같은 국가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지난해에 「대민행정특감반」이 있었는데 합동특감반으로 확대,개편한 이유는. ▲대민행정특감반은 조세·보건·교통·위생·소방 등 대민행정의 부조리를 개선하기위해 설치된 기구다. 올해는 국가중요정책과제를 원활히 수행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한차원 높은 내각차원의 사정활동이 필요했다. ­주요 활동상황은. ▲특감반에는 「기강점검반」「대민행정점검반」「정책추진점검반」등 3개반을 두게된다.기강점검반은 공직기강에 대한 전반적인 예방점검 활동을,대민행정점검반은 민원업무의 불합리한 제도절차 개선을,정책추진점검반은 불법·무질서행위의 근절및 공직자 새질서·새생활운동 실천상황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특히 기강점검반의 경우는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의 기회보신 무사안일 부조리 등의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면서 노출되지 않는 암행활동을 할 계획이다. ­인원구성은. ▲총리실의 기존 감찰요원과 각 부처 감사관실에서 엄선한 감찰요원 50여명을 상설요원으로 구성했다.필요할 때는 비상설요원으로 50명을 추가로 편성,전국적인 활동을 하게된다.각 반별로는 10∼25명정도로 나눠 운영하게 되는데 기강점검반의 인원이 가장 많다. ­사정활동이 강화되면 이에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물론이다.공직사회가 경직화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때문에 비위사실을 적발,처벌하기보다는 예방차원의 노력에 우선 순위를 둘 계획이다.사정활동을 자발적으로 이해하고 촉진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활동요령은. ▲실제 현장에 나가서 활동상황을 점검,확인하고 민의를 수렴,지도하는 측면이 강조될 것이다. 비위사실이 적발될 경우 직접 처벌보다는 우선 기관장에게 일임하고 문제인물만을 수사기관에 이첩할 방침이다. 그는 『특감반은 대통령의 소명사항 즉 통치행위를 뒷받침하는 기구이므로 현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폐지된다』면서 『특감반의 활동을 통해 바르고 건전한 사회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근검절약풍토 되살아난다/설 연휴 정부특감반 점검 결과

    ◎해외여행 줄고 관광지등 한산/「새질서 새생활운동」 성과 입증 이번 설연휴 기간동안 우리사회의 근검·절약풍토가 어느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로 경제흐름이 끊기고 수출실적·물가안정등에 다소 차질을 빚긴 했으나 들뜨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정부합동특감반이 지난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6일동안 백화점 호텔 휴양지 등을 대상으로 「설날 기강확립을 위한 특별점검」결과 드러났다. 물론 경기침체와 사정기관의 사정활동 강화가 작용하긴 했지만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한 건전 설날보내기운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설연휴기간의 두드러진 특징은 과거와 달리 정부 산하기관,관변단체,대기업등이 적극적으로 참여,선물구입을 자제했고 구입하더라도 저가의 생필품 위주의 선물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예년에 비해 선물주문 감소로 매출액 신장률이 크게 떨어졌으며 휴양지 호텔의 경우도 예약률이 아주 저조했다. 점검기간동안전국 52개 주요 백화점의 판매동향을 보면 총매출액은 1천4백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68억원보다 불과 3백12억원 증가한데 그쳤다. 경제규모가 해마다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매출 신장률은 예년보다 7.9%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다. 또 부유층이 주로 찾는 서울의 고가외제의류품 판매상가 밀집지역인 「로데오거리」점검결과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격감했음은 물론 폐업한 가게도 4곳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광지나 휴양지 숙박시설의 예약상황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연휴기간이 4일이나 되는데다 총선을 앞두고 선심관광이 크게 성행,어느때보다 붐빌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부산 해운대의 경우 전년에 비해 11.7%나 감소한 것을 비롯,대전 유성 11.5%,부곡 하와이 33.8%,제주 그랜드 23% 등 평균예약률이 12.23%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여행의 경우도 서울지역 5개 주요 여행사의 예약실태 점검결과 관광객수는 1천5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7.4%나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해외여행을 한 공직자의 수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점검반의 한 관계자는 『설날이 우리 고유의 명절로 자리잡아가는데도 그 원인이 있지만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새질서·새생활」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같은 근검·절약기풍이 보다 다져지게 되면 현재 당면해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땅값 상승이 과소비 불러”/금융경제연 분석

    80년대들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땅값 상승이 과소비를 초래했으며 투자를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소 김경환박사팀이 펴낸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과 물가에 관한 실증분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0년초부터 90년말까지의 주요 물가와 부동산가격의 추이를 근거로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지가의 일반물가 (GNP 디플레이터) 탄성치는 2.1로 드러났다. 이는 물가가 1백% 상승했을때 지가는 2백10% 오른 것으로 지가가 물가보다 두배이상의 속도로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80년초의 지가수준을 1백으로 했을때 90년말 지가수준은 7백6으로 나타났으며 일반물가는 80년초 1백으로 했을때 90년말 2백6이었다. 지가나 주택가격 상승은 자산가치 상승을 통해서 일반인들의 소비와 저축에 영향을 미치게되며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분을 유동화할수 있는경우 소비에 미치는 효가가 더욱 큰 것으로 지적됐다.
  • 「폭탄주」는 이제 그만(사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술을 약주라고 했다.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게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일깨워 주고 있다.그러나 지금의 우리 사회에는 약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독주를 마시는 악습이 팽배해 있다.이 때문에 몸을 망치고 가정을 파괴하는 일들을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된다. 우리가 고쳐나가야할 사회적인 병폐는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음주문화를 개선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이다.그런데 최근 군에서 음주악습을 추방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육군본부는 지난해 12월초 김진영참모총장이 취임한 이래 「군음주·회식문화 개선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요즈음 이것이 각 예하부대로 번져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를 환영하면서 이 운동이 사회 각계에 파급되기를 기대한다.우리 사회의 음주문화는 사실상 군에서 비롯된 점이 적지않아 군이 앞장설 경우 그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한다. 군은 혈기방장한 젊은이들의 거대한 집단인만큼 술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런 중에 음주악습이 생겨나 그것이 사회로 파급되는것으로 보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폭탄주」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육군본부가 최근 내놓은 「건전한 음주문화 확립방안」도 폭탄주 추방을 첫 과제로 삼고 있다.80년대에 등장한 폭탄주는 음주악습의 전형으로 지금 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다.이 방안은 또 술잔을 놓거나 마신후 털지말라는 「놓털카」,술잔을 입술에서 떼거나 오래 붙들고 있지 말라는 「찡떼오」등 술자리에서의 갖가지 악습도 없앨 것을 제창하고 있다.이와 함께 건전한 음주모형도 제시하고 있다. 군에서 마련한 이같은 추방사례와 음주모형은 군인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술꾼들이 한번 생각해 볼만한 계명이다. 경제기획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57%가 술을 마시고 있으며 이중 5.8%는 거의 매일,12.4%는 주 2∼4회씩 마시고 있다.술소비량은 지난해의 경우 출고가 기준으로 2조4천4백48억원에 이른다.인구 1인당 5만6천원 꼴이다.그러나 이 액수는 하수일 뿐이다.도매상에서 출고된 술이 유흥업소로 옮겨지면 5∼6배로 뛰고 안주값까지 합친 「진짜술값」은연간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술집에서 팁으로 뿌려지는 돈도 연간 3천5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술 과소비현상은 퇴폐·향락산업을 부추겨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시키고 있으며 산업구조까지 왜곡시키고 있다.육군본부는 군인범죄의 70%가 술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사회 전체범죄에 적용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술마시는 것까지 경쟁하는 파행적 음주악습이야말로 술 과소비의 주범이다.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셔야 호기롭게 받아들여지는 우리네 음주풍토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음주문화의 개선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파행적인 음주악습이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나아가 사회를 좀먹는 망국병임을 자성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나간다면 건전한 음주문화도 서서히 뿌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그런 의미에서 군이 앞장서고 있는 음주문화 개선운동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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