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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심야영업 반대” 76%/극동조사연 1천5백명대상 설문

    ◎“사회질서 문란·불량 청소년 증가 우려” 성인 10명 중 8명 정도가 유흥업소의 심야영업 전면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극동조사연구소가 20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에 관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6.2%가 심야영업 전면허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찬성하는 비율은 22.5%에 불과했다. 연령별 반대의견 비율은 ▲20대 61% ▲30대 78% ▲40대 81.8%▲50대 이상 89.5%로 나이가 많을수록 심야영업 허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26.5%가 「사회질서 문란이나 도덕성 상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은 ▲불량 청소년 증가(18.6%) ▲낭비 및 과소비 증가(10.1%) ▲범죄 증가(9.6%) 등을 지적했다. 한편 유흥업소를 제외한 일반 음식점의 심야영업 허용에 대해서는 반대가 29.3%인데 비해 찬성은 69%로 월등히 많았다. 심야영업 허용에 찬성하는 경우 자율적 시행(37.6%),규제완화의 필요성(10.7%),영세상인 보호(9.8%)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 한·미 차협상 이견 팽팽/한­“관세·특소세 인하… 할만큼 했다”

    ◎미­“개방조치 미흡… 일 수준 열어야”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의 통상법 슈퍼301조 적용대상국 발표가 오는 28일로 임박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예정으로 워싱턴에서 양국통상 최대현안으로 부각된 자동차협상에 들어갔다. 한국 자동차시장의 외제차 점유율이 0.4%도 안된다며 강력한 개방압력을 펴고 있는 미국정부는 지난 6월 한·미경제협의회 이후 ▲과소비억제 캠페인등 소비자인식 ▲승용차관세 추가인하및 자동차관련 세제개선 ▲형식승인 간소화 ▲할부금융회사 외국인투자문제등을 주요관심사로 계속 지적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주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18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반기의 관세인하와 이번 자동차특소세 인하안 등 미측의 주요관심사항에 대해 우리로서도 할 만큼은 했다』고 강조했으며 『형식승인완화등에서 타협이 이뤄져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8일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18일 미 CNBC­TV와 가진 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캔터대표는 이날 『미·일간에 맺어진 것과 동일한 내용의 한국 시장개방을 원한다』면서 한국이 최근 세제부문에서 취한 양보조치는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안될 것”/형식 승인·차세제 개편 신축 대응”/정부 당국자 한·미간 자동차협상과 관련,우리나라가 미국의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의 지정에서는 일단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이날부터 20일까지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자동차실무협상에서 우리 측은 2천㏄이상 대형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25%에서 20%로 내린 데 이어 배기량기준으로 차등과세되는 자동차세의 개편에 대해서도 신축적 입장을 보일 것이라며 『형식승인개선 등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미국도 인정하고 있어 슈퍼 301조에 따른 PFCP 지정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실무협상에 앞서 재정경제원 국장급 인사를 미국에 보내 특별소비세 등 미측이 불만을 제기하는 사항에 대해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미측으로부터 긍적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자동차시장개방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형식승인과 자동차세제 개편문제가 집중거론될 전망이며,원만한 타결을 이룰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협상이 의외의 난항에 빠져 미측이 미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수용,한국을 PFCP로 지정할 경우 심각한 통상마찰이 예상된다.
  • 생활용품 특소세도 내려야(사설)

    재정경제원이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대형승용차 보석·모피류 고급사진기 모터보트등 13개 고가품의 특별소비세를 낮추기로 한 간접세법개정안은 일단 여러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적용세율이 25%에서 20%로 낮춰지는 만큼 소비자 가격도 인하됨으로써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다.또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사진기 등 고도정밀산업제품들은 내수기반이 넓어지고 기술개발 여력도 축적됨에 따라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장기적인 정책방향에 의해 얼마전 법인·소득세 등 직접세부문의 최고세율을 내리기로 한 조치와 관련,간접세인 특소세의 높은 세율도 낮추는 등 전반적인 저세율체계를 이뤄가겠다는 재경원 설명도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우리는 고가품과 함께 당국이 냉장고 컬러TV 세탁기등 거의 모든 가정에서 쓰는 생필품화한 가전제품을 비롯,설탕과 같은 식료품등 대부분의 생활용품에 대한 특소세율도 인하조정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특별 소비」가 아닌,지극히 일반화한 소비품목들은 특소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이들 품목에 이미 붙여진 10%의 부가가치세만으로도 납세자는 적정의 세부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재경원이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위해 대형승용차 특소세율을 인하한 조치는 어쩔 수 없는 정책의 선택으로 볼 수 있겠으나 생활용품을 제외한 고가품 세율을 낮춘 것은 조세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때문에 어느정도 세수부족이 예상되더라도 생활용품의 특소세인하를 통해 조세의 소득재분배효과에 의한 서민생활보호에 힘써야 할 것이다.세율인하에 따른 매출증대로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도 적잖이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고가품 세율인하조치가 자칫 고소득층의 과소비를 부채질하거나 같은 종류의 사치성 외국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국이 이들 고가품목 취급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통해 탈루세금을 철저히 추징할 것도 촉구한다.
  • 심야영업 허용의 전제조건(사설)

    정부와 민자당은 유흥업소 심야영업제한 철폐방침에 합의했다.이제부터는 언제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등이 모두 시·도지사에 달려 있다.물론 문제의 찬반논의는 남아 있다. 정부가 심야영업제한을 하면서 내세운 명분은 범죄예방과 과소비억제였다.경제활동자유와 사유재산권침해의 논란속에서도 조직폭력배와 청소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과소비·향락문화가 사회의 하부구조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는 입장이 우세하여 규제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해제에도 이 문제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점검해봐야 한다.경찰청자료로 보면 89년까지 연평균 범죄증가율은 6.2%였으나 심야영업 제한조치가 있은 90년이후 2.8%로 줄었다.이중 영업제한이 해제된 5개 관광특구의 경우를 보면 94년9월부터 3개월간 93년대비 23% 증가했다.93년은 92년대비 -6%였고 92년은 91년 대비 -3%였다.심야영업이 범죄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통계상으로도 실증되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의 범죄억제력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지자체들은심야영업이 세수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나 치안유지비용을 감안한다면 그 실익률은 매우 적거나 또는 손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난제는 청소년문제에 있다.미국은 올해 들어 워싱턴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청소년의 야간통행금지제를 실시하고 있다.청소년보호를 위해 가장 강력한 자유의 규제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 풍토에서는 청소년출입금지는 커녕 유흥업소에서 미성년을 종업원으로 채용하고 술접대원으로까지 쓴다.이를 발판으로 범죄조직이 이루어진다.유흥업소와 청소년보호문제는 특히 한국적 병폐를 갖고 있는 것이다.이 문제에 대한 대책 역시 다시 한번 분명하게 정립이 돼야 한다. 심야영업제한해제는 좋으나 사태에 대응하는 응분의 치안력과 청소년보호책이 설득력 있게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 종합과세 정착에 힘쓸 때다(사설)

    정부와 민자당이 채권·양도성예금증서·기업어음 등을 만기 전에 파는 경우에도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 포함키로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경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종합과세대상의 예외적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 때문이다.이들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는 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부과하여 조세정의을 구현하자는 금융실명제의 본뜻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또 민자당의 건의에 따라 국민과 기업의 세부담을 경감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종합소득세의 과세표준을 조정하여 세부담을 경감한 것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세부담의 경감을 기대하는 근로소득자 등 성실한 납세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획기적인 조치인 것이다. 법인세를 2%포인트 인하한 것도 마찬가지다.종합과세 실시에 따라 세수가 증대될 것이므로 법인세 인하가 가능하고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1가구 1주택 양도세 인하는 안정세에 있는 주택가격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실명제와 부동산전산망의 가동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금융소득종합과세방안이 확정되었으므로 이제부터는 정부·금융기관·국민이 역할을 분담해서 종합과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장점을 살려 탈루소득과 불로소득을 찾아내어 모두 과세,조세정의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힘쓰기 바란다. 각 금융기관은 종합과세 실시이후 일부 예상되는 자금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저축상품개발과 금융서비스강화 등의 역할과 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특히 금융기관은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 및 기업어음에 대한 과세로 인한 자금이동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이들 상품에 대한 과세로 5조원정도 자금이동이 예상된다. 시민은 종합과세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이 되지 않는 사람은 종합과세대상이 아니다.종합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예금을 인출하여 신과소비를 일으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대구 5개대/학생증·신용카드 겸용 “붐”/학사관리 쉽고 비용 절약

    학생증과 현금카드를 겸용하는 추세가 일반화되고 있다.학생증으로 신분증명과 도서열람은 물론 은행 계좌에서 예금까지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지역 대학들이 고려대와 전남대에 이어 학생증에 신용카드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학생증을 잇따라 발급하고 있다. 효성카톨릭대학은 분실시 불법복제와 내부정보 탐독이 어려운 마그네틱(자기) 띠를 부착함으로써 현금카드를 겸용하는 플라스틱 학생증을 발급키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신청받고 있다.이미 1천여명이 신청했고,마감일인 15일까지는 2천여명이 신청할 전망이다.내년부터는 전교생으로 확대할 계획. 경북대학도 대구은행과 제휴해 마그네틱 카드보다 기억용량이 20배가 넘는 집적회로(IC) 카드로 학생증을 제작,내달부터 원하는 학생들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영남신학대학 역시 내달부터 전교생에게 새로운 학생증을 발급할 예정이며,영남대학도 대구은행과 협의 중이다. 경북실업전문대학도 지난 5월부터 졸업반을 제외한 재학생 전원에게 새로운 학생증 신청을 받는 것과 함께 전산망 구축작업을하고 있다. 은행측의 고객확보 차원에서 시작된 학생증의 카드화 바람은 학생들에게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그러나 학교측은 학사관리가 쉬워지고 학생증 제작비용을 은행이 부담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설명한다.
  • 과소비 조장… 잔액지불 거절 일쑤/상품권 폐해 크다

    ◎액면가 40%까지 할인 “질서교란”/카드업자와 결탁… 수억 불법유통 추석을 앞두고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꼽고 있는 상품권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부추길 뿐아니라 이를 악용한 범죄까지 잇따라 상품권의 폐해를 꼬집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현행 상품권법이 지나치게 사업자편에 치우쳐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도 제대로 호소할 길이 없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시민단체들도 상품권이 건전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관련법규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돌고 있는 상품권은 백화점 상품권등 유가증권 성격을 띤 현금 상품권과 구두·의류·도서 상품권등 물품 상품권,헬스·골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용역 상품권 등 크게 세가지.이 가운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백화점 상품권은 상품권법에 따라 액면 금액의 80%이상인 상품을 구입할 때만 쓸 수 있는데다 잔액을 현금으로 받지 못하게 해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부채질하고 있다. 10만원짜리 상품권 두장으로시내 백화점을 찾은 양승구(26·서대문구 홍은동)씨는 『12만원짜리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서 2만원은 액면가의 80%가 되지않아 따로 현금으로 지불,물건을 샀다.백화점측은 10만원짜리 상품권을 1층 상품권코너에서 1만원짜리로 교환해준다고 했으나 현금과 같은데 왜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나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교환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쳐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5일 검찰에 적발된 대형 구두회사 간부와 악덕 신용카드 할인업자들의 구두상품권 대량 불법유통 사건은 「건전한 상품권 문화」의 정착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상품권의 폐해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김상희)는 이날 카드할인업자들과 짜고 2억9천만원대의 상품권을 불법유통시킨 금강제화(주) 종로지점 부지점장 박길상(34)씨등 이회사 직원 6명과 호선규(50·대영상사 대표)씨등 카드할인업자 4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같은 사례가 백화점 등 다른 상품권 발매 업체들에서도 성행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구두상품권은 세일기간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다 이번 검찰수사에도 드러났듯이 구두상품권이 시중에서 최고 40%까지 할인,유통돼 현금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만 회사의 얄팍한 상혼에 우롱당하고 있는 꼴이다.
  • 「성실납세」위한 세정/우홍제 논설위원(서울논단)

    세금보다 무서운 것이 없다고 한다.그래서 고대중국의 성현인 공자도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가정맹어호)』고 했다.제자들과 천하를 돌때 어느 깊은 산속에서 호랑이에게 물려간 남편을 생각하며 울고 있는 아낙네에게 『왜 번화한 마을 네거리에 가서 살지 않고 깊은 산에 살면서 변을 당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낙네가 『마을에선 세금때문에 더 못살겠다』고 대답한데서 생겨난 일화다.세금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조세저항은 없게 세금은 국가존립의 필수적 재원이며 사회복지제도의 실시에 의한 소득 재분배등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맡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납세자의 입장에서 보면 즉각적인 반대급부 없이 징수되기 때문에 반사적인 저항감,즉 조세저항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때문에 가장 바람직한 세정이란 이러한 조세저항이 극소화된 상태에서 납세자들이 기꺼이 세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것일 듯싶다. 같은 맥락에서 국세청이 내년에 개인사업자들이 물어야할 세금을 크게 줄이고 억울한 과세행위가 없게끔 해당세무공무원에 대한 직접 감사에 나서기로 한 것등은 성실한 납세풍토의 확립을 위해 환영할만한 조치로 높이 평가한다.보도에 따르면 추경석국세청장 주재로 지난 4일 열린 전국 지방청장회의에서 확정된 세무행정 집행방향은 내년 3월까지 개인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산출하는데 적용할 표준소득률을 대폭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준소득률을 전체 매출액에 곱하면 소득금액이 나오고 이에 다시 단계별 종합소득세율을 곱해야 최종적인 납부세액이 산출되는 것이다.이처럼 표준소득률의 높낮이가 사실상 세부담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 비율은 제2의 세율 또는 실질세율로도 불린다. 국세청은 또 업종과 업태에 따라 모두 1천7백여개에 이르는 표준소득률종목도 8백여개로 절반정도를 줄여 전산처리를 쉽게 하고 일선세무서의 공평과세위원회도 세무서직원들외에 공인회계사·세무사등 2인이상의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부당한 과세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는 것이다.지방국세청장의 승인없이는 세무조사에 나선 세무공무원들이 법인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회계장부를 가져가지 못하게 한 것도 사업활동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납세자의 편에 서려는 세정이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납세자의 편에서 우리는 특히 표준소득률이 적용되는 영세중소상공인등 90여만명의 개인사업자들이 대부분 경기침체국면에 있는 경공업부문에 종사하는 점을 들어 올해의 영업실적에 적용될 내년도 표준소득률 대폭인하조치는 경기양극화현상을 누그러뜨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따라서 올해에 수해를 많이 입은 농축수산물 관련 업종을 비롯,원가와 임금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종사자에 대한 표준소득률이 보다 큰 폭으로 낮춰지기를 세정당국에 촉구하고 싶다. 반면 과소비를 유발하는 고급요정·룸살롱 등의 유흥업소는 표준소득률을 올림으로써 사회전반의 소비성향이 낮아지게끔 유도하고 부족한 국내 노동인력이 과소비업종에 지나치게 몰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값비싼 외제수입품등을 취급하는 고급백화점등 사치성 유통업체에 대해서도,올해에만도 1백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무역수지적자를 감안할때 소득률을 인상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치·과소비 억제 이와함께 내년부터 사업자의 소득세 납부방식이 개인신고납부제로 바뀌는 것과 관련,소득신고절차나 세금계산방식을 크게 간소화해서 까다로운 서식때문에 납세자들이 겪어야 했던 당혹감이나 불편도 모두 없애 줘야 할 것이다.또 규모가 작은 개인사업자들의 세부담경감조치와 함께 세정당국에서 지나쳐선 안될 것이 대기업들의 교묘한 조세 회피행위와 불로소득자들의 거액 음성세원을 철저히 적발해내는 작업이다.이는 공평과세원칙에 충실하면서 사회저변의 조세저항 또는 마찰의 가능성을 없애 성실납세분위기를 조성하는 길이기도 한 것이다.
  • 무역적자 방관할때 아니다/최택만(경제평론)

    95년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무역적자가 77억달러를 기록,이미 지난 한햇동안 적자규모를 넘어섰고 연말에는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마디로 1백억달러 적자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올들어 무역적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롯되고 있다.7월말까지 선진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한 적자가 무려 1백79억5천만달러에 달한다.이같은 선진국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올들어 7월말까지 전체 무역수지 적자 77억달러의 2배를 넘고 있다. 무역적자가 7개월만에 77억달러에 달하고 대선진국 무역적자가 전체 적자의 배를 넘는다는 것은 우리의 수출입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미국 등 선진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것은 선진국시장에서 저가상품의 경우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 밀리고 고부가가치상품은 일본 등 선진국 제품에 눌리는 등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데 기인한다. 우리나라는 해가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대선진국 무역에서 적자가 누증되고 있다.통상당국과 기업이 힘을 모아 종합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있으나 자본재 산업육성대책이외는 별다른 대책이 없고 그동안 우리수출의 견인역할을 했던 엔강세가 퇴조하고 있어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 무역협회가 한달전 무역적자확대를 걱정하면서 대책을 촉구했으나 별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몇년전만 해도 상상할수 없는 적자가 발생했는데도 당국이나 기업이 별문제가 아닌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최근 엔고마저 퇴조하고 있어 무역적자문제를 그대로 방관할 때가 아니다.물론 우리의 수출입구조로 미루어 단기간내에 적자해소는 어렵다고 본다.그러나 비록 장기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적자를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수출산업의 기술혁신과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이다.이 방법을 택하지 않고 지름길로 가려한다면 그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국제학술지에 기고된 논문편수를 기준으로 할 때 우리의 기술수준은 세계 38위에 머물고 있다.지난해 우리의 수출순위는 세계 13위다.기술수준과 무역순위간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한마디로 우리는 선진국의 기술을 빌려서 제품을 만들어 힘겹게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힘겨운 수출에서 벗어나려면 기술인력의 확충과 기술투자의 획기적 제고가 최선의 방법이다.기업들이 설계도면을 해외에서 들여와 제품을 만드는 조립식 생산방식보다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연속적인 기술혁신을 가능케하는 자체기술 개발에 의한 상품개발에 주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또 국제분업구조의 동태적 변화·토지·인구 등 우리의 기본적인 자원부존여건을 감안하여 수출전략산업을 발굴하는 일이 시급하다.기술과 자본 등 비교우위의 결정요소를 선진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전제아래 전자·기계·자동차 등 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본다. 한편 섬유·신발 등 과거 수출주종품목은 구조적인 혁신,즉 고부가가치화를 통해서 후진국의 추격을 막아내는전략이 요구된다고 하겠다.지금까지 우리가 쌓아 올린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살려 신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한다면 경쟁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수출제품이 대기업 제품위주로 되어있는 점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이다.대량생산위주의 수출전략은 국제경기와 정보화시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취약점을 갖고 있다.정보화시대가 진전되면 될수록 소비자는 제품의 고품위와 개성화를 추구하게 된다.이런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이다.또 날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업도 중소기업이다.약자를 보호한다는 차원의 중소기업육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시책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장기대책과 병행해서 현안의 무역수지 불균형 심화를 방지할 수 있는 단기대책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정책당국은 엔고의 진정을 계기로 원화절상을 지양,업계에 수출의지를 붙돋워 주고 소비자들의 외제선호현상과 고가선호심리를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사치품과 대형내구소비재 수입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해 고가외제품을 구입하는 신과소비를 차단해야 한다.
  • 추석·수해 물가관리 철저히(사설)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농수산물값이 크게 올랐다.또 경기·충청을 비롯한 지방공업단지가 침수되고 철도등 수송로가 끊김에 따라 수송물량이 큰 철강·시멘트·중장비중심의 제품생산및 출하가 늦춰짐으로써 가격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공급물량이 크게 달려 다른 생활필수품도 연쇄적인 가격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한 모든 정부기관이 총력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추진,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한다. 정부는 우선 철도등 각종 수송로의 보수공사를 빠른 시일안에 끝내서 농수산물과 주요 공산품등의 반입이 원활하게끔 힘써야 할 것이다.또 정부비축 농수산물의 방출을 크게 늘리고 부족예상품목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에 의한 긴급수입을 통해 품귀소동과 가격폭등을 막아야 한다. 추석 성수품은 물론 수해복구용 건축자재 등의 생산업체가 출하량을 고의로 줄이거나 유통업체들이 중간에서 매점·매석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부당이득의 중과세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하수도나 교통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경비절감노력으로 자체 흡수하고 이·미용료같은 개인 서비스요금도 해당 업소에서 인상을 자제,물가오름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토록 당부한다. 이처럼 실물측면에서 공급을 늘리거나 값인상을 억제하는 것외에 통화량 금리 국제수지등 거시경제의 정책지표들도 안정지향적으로 연계 운용하는 등 총체적인 물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특히 과소비의 성향때문에 값비싼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이 급증하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밖에도 가계를 중심으로 추석검소하게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물가안정을 뒷받침하도록 촉구하고 싶다.범국민적인 노력으로 추석물가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할 것이다.
  • 과소비성 미 제품 수입 급증/올 상반기

    ◎카펫·시계·니트 최고 3백67%/음료는 무려 5백19% “껑충” 【워싱턴 연합】 아침대용식으로 특히 젊은층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시리얼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상반기중 미국으로부터만 모두 6억4천4백만달러어치의 시리얼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4백23%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 소재 민간 기관인 세계무역정보사(GTIS)가 미 정부 통계 등을 근거로 종합한 미국의 부문별 최근 대한 수출입 내역에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음료,시계,카펫류,니트직물,육류 등 대부분 과소비성이 강한 미국상품의 수입이 급증,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대미 무역적자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한 음료 수출은 올들어 지난 6월까지 2천2백만달러어치로 전년동기비 무려 5백19%나 늘었다. 올상반기중 또 ▲니트 직물(3백만달러·약 3백67% 증가) ▲시계(4백만달러·약2백24% 증가) ▲채소(6백만달러·약 1백80% 증가) ▲유제품 새알 등(1천만달러·약1백62% 증가) ▲예술.골동품(3천만달러·약 1백34% 증가) ▲과일.견과(3천3백만달러·약1백16% 증가) ▲카펫류(4백만달러·약 1백5% 증가) 및 ▲조미료 커피 홍차(4백만달러·약 1백% 증가)의 대한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 엔저,적극 대응방안 세워야(사설)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에 따른 우리 수출산업의 경쟁력 약화등 갖가지 마이너스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국제외환시장에서 지난 4월 달러당 70엔대로 강세이던 엔화의 값어치는 최근 99엔 안팎으로 급락,엔고시대를 마감하고 「달러 고·엔 저」의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환율구조 반전의 주된 이유는 미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 흑자가 크게 줄어들고 일본경제가 침체현상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강도 높게 지속돼온 미측의 엔고압력이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엔화의 약세는 일본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을 의미하므로 우리 산업의 경우 그들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조선·자동차·전자등 중화학공업 분야의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물론 엔화뿐 아니라 우리의 원화도 달러에 약세이기 때문에 일본과의 경쟁에선 불리하더라도 달러화로 우리 제품을 살수 있는 구매력이 늘어나는 상쇄효과가 없지는 않다.그렇지만 중화학부문은 수출비중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주도업종이어서잃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 업계가 환율변동의 충격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서 수출전략에 차질이 없게끔 기술혁신에 주력,부가가치가 높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이른바 비가격경쟁력을 높이도록 당부한다. 각종 부품·기계류의 국산화 전략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일본제품의 가격인하로 대일수입이 급증,무역역조는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될 것이다.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금리 안정으로 업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 우리는 또 원화가치의 절하에 의한 수입제품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으므로 고가사치성 수입을 줄이는 등 과소비 억제책을 씀으로써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데 힘쓰도록 당국에 촉구한다.
  • 제3세계/물 부족… 군사분쟁 위험/중동·인등서 지역안보 위협

    ◎중·미 등 지하수 과다개발도 문제/미 물 전문가 경고 【스톡홀름 AFP 연합】 선진국들의 물과소비와 제3세계의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즉각 정치적으로 조정되지 않으면 군사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물 전문가가 14일 경고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세계물정책연구소의 샌드러 포스텔 소장은 세계은행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주관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물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부족과 수자원을 둘러싼 빈곤국들의 점증하는 갈등이 해당 지역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텔소장은 중동의 요르단강,아프리카의 나일강,인도­방글라데시 접경의 갠지스강 등은 이 강에 똑같이 의존하는 인접국가간의 물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세계 거대 농업지대인 중국 북부,남부아시아 펀자브 지역 및 미국 등지에서 땅속으로 스며드는 양보다 더 많은 지하수를 퍼올리는 것도 또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스텔 소장은 물부족 사태는 풍족한 관개지역의 점차적인감소,인구폭증 사태와 겹쳐 심각한 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도시 거주 인구가 2005년까지 현재의 25억명에서 2배인 50억명으로 늘 것이라고 우려했다.
  • 교통세율 3백%로 인상/민자당 방침 발표

    ◎자동차세제개편 부처 논란/“탄력세율 적용땐 최고 3백90%… 비정상”­재경원/“이용세에 비중둬야… 유가 종량제 전환을”­통산·건교부/“교통체증·환경오염 개선 필요” 총론엔 일치 자동차세금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민자당이 최근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3백%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세개편안을 마련하자 부처마다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는 평가가 있는 가하면 『턱도 없는 소리』라는 반응도 있다.이 기회에 아예 휘발유세를 종량세로 바꾸자는 주장도 나온다.개편안 소식에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조차 주춤하는 모습이다. 민자당의 개편안은 자동차세부담을 보유중심에서 운행중심으로 바꿔보려는 건설교통부의 생각이 많이 담겨 있다.1백50%인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올려 내년에는 3백%로 하고 경유는 20%에서 60%로 올리는 게 골자다.1천5백㏄ 이하는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배기량별로 25∼80%까지 경감해주는 것도 포함돼 있다. ○신규 차구입 주춤 그러나 세정당국인 재정경제원은 이 개편안에 시큰둥한 것은 물론 냉소적이기까지 하다.재경원은 과연 3백%까지 세금을 물릴 수 있느냐는 문제를 제기한다.한 당국자는 『세금을 올리자는 데야 세수를 책임진 입장에서 뭐라 하기 어렵지만 3백%는 여러 면에서 무리』라며 『단순논리로 접근할 수 없다』고 했다. 휘발유의 교통세율(기본세율)은 1백50%이나 탄력세율을 30%까지 적용,지난 12일 이미 1백95%로 올린 상태다.따라서 이를 3백%로 하면 최고 3백90%까지 세금을 징수할 수 있어 누가 봐도 「정상적인 세금」이 아니라는 얘기다.또 교통세는 공장도가격에 적용하는 것이어서 공장도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가격이 크게 올라 가짜휘발유의 유통우려도 크다고 지적한다.소형차의 자동차세 면제 역시 1가구 2차량시대를 급속히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편다.그 외에 물가부담도 있고,교통세율은 올리고(중앙정부의 과) 지방세인 자동차세를 깎아주는(지방정부의 공) 접근방식에 대한 못마땅함도 깔려 있다. ○선진국보다 높아 반면 통상산업부는 기본적으로 민자당이나 건설교통부의 시각과 비슷하다.보유세와 이용세가 66대 34로 돼 있는 현행 세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다.교통세·부가가치세·교육세·등록세 등 12가지나 되는 세금의 가짓수를 줄이고 전체 세부담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자동차 관련세수(올 10조6천억원 추정)가 전체 세수의 15.2%로 미국(4.7%)이나 일본(7.3%) 등 선진국보다 높다는 게 한 이유다.물론 산업을 고려한 주장이다. ○물가에 부담될 것 여기에 유가자유화를 앞두고 현행 종가세를 「ℓ당 얼마하는」 종량세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예컨대 휘발유 공장도가격이 10원 떨어지면 세수감소는 19원50전이나 돼 유가자유화시 현행 종가세체제로는 세수결함이 큰 게 사실이다.정유사들이 이 점을 악용,가격인하경쟁을 벌일 경우 시장개방을 앞둔 정유업계가 설땅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재경원도 이 대목은 일리있게 받아들인다. 이처럼 자동차세금을 둘러싼 입장은 부처마다 제각각이다.서울시의 주행세구상(자동차세 폐지,보험료의 교통세포함)까지 치면 그야말로 중구난방이다.교통체증과 환경오염,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고 도로망확충 등 시설투자를 늘리려는 정책목표는 같지만 목표접근방식이 천차만별이서서 전도가 평탄치만은 않다.
  • 전력예비율 7%선… “수급 비상”/여름철 전력난 현황과 절전요령

    ◎에어컨 급증… 예측 빗나가기 일쑤/폭염 기승 다음주가 올 최대 고비 폭서가 지속되면서 전력수급이 비상국면으로 치닫고 있다.피서철이 끝나고 찜통더위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제한송전도 우려된다. 전력은 통상적으로 8월 둘째주가 고비다.지난 해엔 이상고온때문에 예상 외로 전력수요 피크가 7월에 걸렸다.당시 공급예비율(공급여력/수요)이 위험수위인 2.8%까지 떨어져 원자력발전소가 한곳(1백만㎾)만 정지돼도 전력공급을 부분적으로 중단해야 할 비상상황까지 갔었다.물론 67년(예비율 ­10%)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제한송전이 된 적은 없다. 올해에도 이미 공급예비율이 7%대로 정상수준(12∼15%)을 밑돌아 마음놓을 상황이 아니다. 폭서만큼이나 전력당국을 진땀빼게 하는 전력난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답은 간단하다.공급부족과 과잉수요때문이다.그 중에서도 수요초과가 주범이랄 수 있다. 전력당국은 2006년까지를 장기 전력수급 계획기간으로 설정,연차적으로 발전소를 건설을 늘려 공급예비율을 11.7∼16.5%로 유지할 계획이었다.이를 위해 해마다 전력공급 능력을 경제성장률보다 높게(8∼13%) 확충해 오고 있다. 그러나 공급능력 확충도 최근 2년새의 수요폭증엔 역부족이었다.지난 해만도 여름 전력수요가 예측치를 무려 2백만㎾나 웃돌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깨고 전력당국을 한계상황으로 몰고갔었다.지난 해 전력최대수요(2천6백69만㎾)는 전년보다 무려 22%나 늘어난 것으로 이쯤되면 한국전력도 손을 들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올들어서도 이미 영광원전 3호기 등 크고 작은 발전소 9개가(3백6만㎾)가 준공됐지만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예비전력이 2백만㎾에 불과할 것이란 게 당국의 설명이다. 전력공급을 하루아침에 늘릴 수는 없다.50만㎾짜리 내외의 화력발전소 하나를 짓는 데도 최소 2∼5년이,2조원이나 드는 원전(1백만㎾) 1기에는 부지선정부터 10년 이상이 걸린다. 이렇게 보면 문제는 사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있다.경기활황 여파로 전력수요가 기본적으로 는 데다 전력 과소비경향과 찜통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수요가 급격히 늘었다.에어컨 보급대수만 3백50만대로 지난해 보다 50만대가 늘었다.이들의 전력수요가 5백80만㎾로 전체 20%에 해당한다. 전기는 저장이 되지 않는다.저장기술이 개발된다면 전력난은 걱정할 일이 못된다.때문에 최대수요에 맞게 공급능력을 갖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최대수요가 발생하는 시간(여름철엔 2∼4시)이 지나면 전력사정에 숨통이 트인다.심야에는 전기가 남아돌아 심야전력 요금이 낮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책정돼 있다.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끌어올렸다가 한낮에 발전하는 양수발전소가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력피크가 발생하는 8월 둘째주에 전력 대수요처(주로 대기업)에 집단 휴가를 가도록 한전이 요청하는 것이나 「심야전기로 물을 얼렸다 낮에 냉방에 이용하는」 빙축열시스템,피크시간대 전기를 절약하면 전기 값을 깎아주는 요금감면제도 등이 모두 수요를 줄여보려는 고육지책이다.전력난 심화로 제한송전이 될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기란 어렵지 않다.찜통더위속에서 선풍기와 에어컨이 꺼지고 냉장고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한전 「중앙급전소」를 가다/“전력상황판 이상 없음”/직원 20명 긴장의 24시/일·주·월간 전력공급 계획 짠뒤 점검/해마다 8월이 오면 “예비율과 싸움” 「설비용량 3천1백81만㎾,공급능력 2천9백10만6천㎾,현재 부하 2천4백70만9천㎾,예비전력 4백42만4천㎾,예비율 17.8%…」 지난 1일 하오 3시 15분 서울시 삼성동 한국전력 지하 2층에 있는 중앙급전소.전국의 전력수급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력계통판이 「전력상황 이상없음」을 알려준다. 중앙급전소는 4천5백만 국민이 매일어렵지 않게 전력을 쓰도록 수급을 조절하는 전력행정의 사령실이다.그러나 시설(국가보안시설)이나 일의 중요성에 비해 외견상 사무실은 여느 사무실 모습과 다를 게 없다. 그러나 김재기 소장을 비롯,20명의 급전소 근무자들은 하루하루 긴장의 나날을 보낸다. 급전소는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일간·주간·월간 급전계획을 짠다.김소장은 『급전소에서는 발전소·송전소·변전소·전주를 거쳐 각 가정과 사무실·공장으로 가는 전력계통 상황과 발전소의 발전량을 파악,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컴퓨터를 통해 각 발전소에 조작지시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김소장이 이날 총괄부장인 신부웅 부장으로 부터 하오 3시 현재 「전국의 발전소와 급전소에서 보내온 출력량」자료를 보고받는 동안 전력계통판에 표시된 현재 부하는 계속 2천4백70만㎾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무주,무주… 발전기 한대를 더 넣어줘야겠습니다』『서인천 1B…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지금 얼마나 때고 있습니까.서인천 2B,지금 연료는 뭘 때고 있습니까』발전량을 체크하는 근무자들의 목소리가 하오 3시를 고비로 높아졌다. 지령대 앞에 앉아있던 양공석 과장은 전력계통판과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 1백50여개 발전소·변전소의 수력수급현황을 대조하다 문제가 있어 보이는 곳을 연신 전화로 불러댔다.『태안,태안.발전된 출력량과 스크린에 표시된 수치사이에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확인해서 바로 잡아주세요』 전화통화가 오가는 동안에도 중앙급전소 한쪽 벽을 가득 차지한 전력계통판 곳곳에는 현재 가동중인 전국의 발전소 현황과 발전량,송전방향등을 알리는 빨간색 전등과 숫자들이 수시로 바뀌었다.원자력발전소는 노란색,수력발전소는 파란색,화력발전소는 빨간색으로 돼있고 발전소와 발전소,발전소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선도 전기용량에 따라 빨강과 노랑색으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계통판 옆에는 한강의 주요댐 수위를 알리는 수계 운영판이,그 아래에는 위성으로 매 시간마다 수신되는 기상위성 사진과 전국 주요지역의 기상상황표도 걸려 있었다.
  • 본격적인 금리 경쟁시대 개막(사설)

    재정경제원이 오는 24일부터 시행키로 방침을 밝힌 제3단계 금리자유화조치는 우리 경제에 본격적인 금리경쟁시대를 도래케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지난 9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온 금리자유화는 사실상 이번 조치로 완결되는 셈이고 이제 남은 규제대상은 요구불예금을 비롯한 단기저축상품과 일부 정책자금 금리뿐이기 때문이다.이번 조치는 또 최근 시중 자금사정이 비교적 호전돼 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짐으로써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소재부품생산자금 등 주요 정책자금금리를 자유화한 것은 은행의 자율경영을 촉진,금융산업의 체질강화를 크게 뒷받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그러나 각 금융기관들이 예금유치를 위해 이자율을 높이는 치열한 금리경쟁을 벌일 경우 수지악화에 따른 경영부실로 도산할 수 있음을 지나쳐선 안될 것이다. 때문에 고객들은 저축상품과 금융기관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당국은 내년도설립예정인 예금보험공사(가칭)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예금자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한다.금융기관들엔 금리경쟁외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경쟁에 의한 차별화 전략이 요청된다.이번 조치로 늘어나게 되는 중소기업 자금부담을 완화해주는 별도 지원대책도 필요할 것이다.이와 함께 우리는 금리자유화 성공의 관건은 안정지향의 경제운용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국내금리가 국제수준보다 두배가량이나 높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금리자유화조치는 국내외 금리차 해소에 따른 전체산업의 경쟁력강화가 대명제다.따라서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필요충분조건인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다.특히 과소비를 억제하고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부동하는 거액여유자금을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흡수하는 단기처방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 한·미·일 합작 산물 「프라이드」(자동차 이야기)

    지금 이 시간 지구촌에 등록된 자동차는 8억2천만대가 넘는다.우리나라에는 그 중 1.3%인 8백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있다. 우리 자동차 역사에서 자동차의 종류에 관한한 프라이드 만큼 큰 충격을 준 모델은 없었다.이 차는 지난 87년에 데뷔했다.이제 8년 정도 된 차를 장수모델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면도 없지 않지만,우리나라에서는 나무랄데 없는 장수 모델이다. 프라이드는 자동차 합리화 조치 해제의 산물이다.기아가 승용차 생산을 중단한 지 6년만이었다.기아는 생산을,미국의 포드는 판매를,일본의 마쓰다는 개발을 하는 한·미·일 3국 3사의 협동체제 산물이다. 뒷 꽁무니가 싹둑 잘려 있는게 프라이드다.전문용어로 핫(HOT) 해치형.처음 선을 보일 때만 해도 입방아에 많이 오르내렸다.모양이 낯설고 약간은 우스워서다.당시 베스트셀러였던 포니 시리즈는 정통 해치백형 스타일이었다.해치백은 트렁크가 없고 뒤쪽에 실내로 통하는 도어가 있다. 프라이드는 그러나 약간은 우스운 생김새로 우리에게 자동차 스타일이 어떻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업적이 있다. 점잖지 못하다는 좋지 않은 소리도 들었고,팔리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그러나 프라이드는 보란 듯이 베스트 셀러카가 됐다.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엑셀과 함께 선두를 다툰 모델이다. 지금은 기세가 많이 꺾였다.프라이드보다 등급이 높은 쏘나타Ⅱ·아반떼·세피아 등은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데 반해,프라이드는 월 3천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를 두고 국내 소비자들의 과소비가 심하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의 자동차 소비구조는 1가구 2차량 중과세라는 제약에 묶여있다.그래서 이왕이면 좀 큰 차로 오래 타자는 생각을 한다.과거 프라이드를 탔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른 차로 바꿀 시기도 됐다.대체 수요자들은 대부분 한 등급 위의 모델을 찾게 마련이다. 또 한국의 자동차 가격은 공산품 중 인상률이 낮은 편이다.반면 소득은 많이 높아졌다.과거 차를 살때와 같은 감각으로도 좀 더 큰 차를 살 수 있게 됐다.중형차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아반떼가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중형차인 크레도스도 주문이 밀려 즐거운비명을 지른다. 프라이드는 우리 자동차 역사에서 엔트리카로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그것으로 프라이드의 의미는 충분하다.
  • 백화점 거듭나야 한다(사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이후 백화점마다 안전점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백화점들은 옥상에 쌓아 놓은 각종 물품더미를 치우고 비상통로에 보관해 오던 각종 상품과 반품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들의 이런 일은 안전점검이라기 보다는 상식에 어긋난 일을 시정하는 것에 불과하다.지금까지 비상시 고객이 대피해야 할 비상통로에 물품을 쌓아 놓은 것은 그 자체가 명백한 불법행위다.고객에 대한 안전과 서비스는 외면하고 법을 어기면서 매출액만 올리면 된다는 업계의 「매출지상주의적」사고와 자세가 삼풍백화점의 경우와 같은 참사를 빚어낸 것이다. 백화점 업계는 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새로 태어나야 한다.안전관리에서부터 판매방법과 교통혼잡 등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온 제반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건물의 안전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화재 등 비상시 고객의 안전대피를 위해 전종업원을 상대로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안전관리 수칙조차 모르는 일용직직원(아르바이트)은 채용을 가급적 억제해야 한다. 백화점업계는 이번 기회에 판매방법도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그동안 업계는 바겐세일 행사를 위해 별도로 상품을 제조하거나 세일 때 가격을 고려하여 평상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얄팍한 판매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또 백화점의 일부 코너는 외제상품의 전시장 역할을 해왔다.이번에 사고가 난 삼풍백화점의 전자제품코너는 70%이상이 외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업계는 앞으로 고객을 속이거나 과소비를 조장해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천박한 상혼을 버려야 한다. 또 백화점은 동시 다발적인 세일행사를 벌여 교통혼잡을 가중시켜 왔다.세일기간을 분산시켜 시민들의 교통난을 덜어주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경찰당국 또한 차량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는 백화점앞의 좌회전 차선과 U턴 차선을 재 조정할 것을 촉구한다.
  • 실업률 1.9%(외언내언)

    우리나라 실업률이 사상 최저다.지난 5월중 실업률이 1.9%로 정부가 실업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62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통계학적 개념으로는 이른바 완전고용의 수준에 이른 것이다.만 15세이상의 남녀로서 재화와 용역의 생산을 위해 노동제공의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가운데 일부 질병을 앓거나 취직을 위해서 대기중인 자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취업상태에 있다는 얘기다.6·25동란으로 전국이 폐허가 된 지난 50년대와 60년대 초기의 너무나 가난했던 시절,대학졸업장이 고등룸펜자격증 정도로 치부되던 그때와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의 상황이다. 현금으로 보수를 받는 것은 고사하고 밥먹여 주며 잠재워 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서 궂은일 마다않고 뼈빠지게 닥치는 대로 일하던 그 시절 근로여건에 비하면 요즘의 3D업종 구인난이나 외국근로자 채용은 꿈속에서나 들을수 있는 얘기고 사치스런 한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1.9%의 실업률은 세계적으로도 최저수준에 속한다.대만 홍콩등 일부지역만 우리보다낮을뿐 일본 3% 미국 6.2% 프랑스 12%이다. 물론 통계숫자와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에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국제노동기구(ILO)방식에 의한 실업률조사는 일주일에 한시간이상만 일하고 급료를 받으면 취업자에 포함되고 가사노동의 경우엔 급료를 안받더라도 일주일에 18시간이상 일하면 실업자가 아니기 때문이다.일부 유럽국가에선 한푼이라도 실업보험을 타는 사람은 실업자로 간주하므로 ILO방식을 채택하는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감안하더라도 우리의 실업률은 매우 낮고 국내경기는 활황국면의 정점을 향하고 있다.좋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과소비억제등 총수요관리를 통한 성장의 내실화가 절실한 시기임을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휘발유·가스값 대폭 현실화/정부/국제수지 개선·에너지 절약 유도

    ◎휘발유 교통세율 25%P 인상 정부는 국제수지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하반기중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크게 올리거나 대폭 현실화할 방침이다. 25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오름세 속에서도 유류의 과소비가 억제되지 않아 경상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소비절약과 경상수지적자 개선을 위해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올리고 LPG 도입기준가격과 LNG의 도매가격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현행 휘발유 공장도가격의 1백70%인 교통세율을 1백95%까지 올리고 LPG의 도입기준가격을 t당 1백49달러에서 1백80달러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한편 LNG의 도매가격도 ㎥당 1백76원59전에서 1백89원90전으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특히 7월 1일부터 원유의 할당관세를 2%에서 3%로 올리는 데 이어 점차 5%까지 높이고 현재 원유를 도입할 때 배럴당 1.7달러씩 부과하는 에너지특별회계의 부과금도 배럴당 2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90년대 들어 지난 해를 제외하고는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등 에너지 과소비가 심화되고 있으며,이에 따라 원유도입량의 증가로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올들어 물가가 안정세에 있어 유류 등 에너지가격을 선진국수준에 맞게 현실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너지 소비증가율은 90∼93년까지 연 9.4∼14.1%로 경제성장률(5.1∼9.5%)을 웃돌았으며 휘발유 소비의 경우 같은 기간 증가율이 연 20∼29%에 달했다.휘발유 소비자가격은 한국을 1백으로 할 때 일본(1백73),영국(1백11),프랑스(1백49),독일(1백31) 등이 모두 높아 과소비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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