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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발급 엄격히(사설)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용카드 이용액수가 사상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과소비 억제시책은 구두선에 그쳤다.국내 8개 신용카드회사의 97년 총매출액은 73조1천7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6.1% 증가했고 신용카드 신규발급건수는 11.4% 늘었다. 신용카드가 미성년자 또는 무자격자에게 발급됨에 따라 연체가 늘고 있는 것은 알려진 일이지만 작년 한해 동안 연체액이 무려 6천6백억원에 달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무자격자 신용카드 발급 못지 않게 신용카드 운용실적이 본래 목적을 벗어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신용카드 이용액을 유형별로 보면 현금서비스가 전체의 45.9%인 33조5천6백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신용카드가 본래 목적인 상품 신용구매보다는 현금대출을 위한 것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신용카드는 급전구하기용으로 악용되고 있기도 한 것이다.사채업자는 최근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카드로 물건을 산 것처럼 허위로 꾸며 연 200%에 달하는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가 충동구매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외에‘현금대출’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카드발행사는 무자격자가 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도록 심사기능을 강화하고 관계당국은 연체비율이 높은 카드사에 대해 신규발급을 중단시키는 규제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금융당국과 신용카드회사는 사채업자의 급전대출 등 각종 변칙·불법적인 신용카드거래를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카드소지자의 상품구매비율과 현금서비스비율을 면밀히 체크,일정률 이상 현금서비스를 이용했을 경우 주의경고를 하는 등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겠다.또 카드회사는 사채영업을 하는 변칙가맹점을 색출하기 위해 국세청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 IMF 위기감 풀어지는가/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간 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 많은 난관들을 헤쳐오면서 이나마 수습의 가닥을 잡고있는 것은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우려했던 3개월 이전의 상황과 단기외채의 만기연장협상이 타결된 지금을 비교한다면 잠시 여유를 가질 법하다. 상황의 호전이 거저 온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크게는 국민 전체가 분노를 삭이면서 IMF체제 극복을 위한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진 끝에 노사정의 대타협을 이뤄냈다.생활곳곳에 도사린 거품 제거작업도 있었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이른바 아나바다운동도 일어났다.금모으기운동은 외환위기극복을 위한 실천적 국민운동으로서 해외로부터 한국민의 진면목이 바로 이것이 아니겠느냐는 찬사마저 받았다. 지금은 은모으기와 고철모으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직장에서 밀려나고 월급이 깎이더라도 별다른 불만을 표출하지도 않았고 자가용 이용을 절제하고 자녀의 유치원교육도 포기했다.해외동포들은 모국상품사주기에 주력하면서 달러보내기운동도 하고 있다.이를 악물고 허리띠를 졸라맸다.이런 하나하나의 의식과 행동들을 통해 그동안 잃었던 신뢰를 되찾기 시작함으로써 위기극복이 가능한 길목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우리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몇가지 현상을 보면 단단한 것처럼 보였던 IMF극복심리가 불과 3개월여만에 이완되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갖게 한다.정치권은 다시 힘겨루기를 시작하고 있으며 노사정 대타협을 무너뜨리려는 노조의 움직임도 심상치가 않다.국난 극복에 발벗고 나서도 될까말까한 국회가 보인 최근의 행태는 IMF체제와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IMF와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마련된 추경예산안은 뒤로 밀어놓고 정부조직법이 지향하는 정부구조조정의 진의는 당리당략에 그 빛이 퇴색해버렸다. ○노사정 모두 방심은 일러 위기를 맞고서도 구태만은 여전하다.정치인이 정치를 할 의사가 진정 있는 것인지가 의심스럽다.외환위기 초기에 잠시나마 보였던 여야의 일치된 협력과 위기극복의지를 요즘은 볼 수가 없다.민주노총이 보인 행동은 참으로 실망스럽다.대타협이 이뤄질때만 해도 모두가 박수를 보내고 그런 정신이라면 위기극복은 시간의 문제로만 남는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민노총은 타협안의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파업불사를 들고 나왔고 결국 파업은 철회됐지만 불씨를 그대로 안고있다.파업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파업운운 자체가 어떤 파장을 초래할 것인가를 민노총이나 서울지하철노조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재벌이나 은행들은 서로가 위기의 주범이 아니라고 강변하면서 마지못해 구조조정에 동참하고 있는 인상이다.재벌들이 제출한 개혁안은 회장이 종전과 다름없는 무소불위의 기업통치의지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의식이 배어있다.금융권은 정부가 예금원리금을 보장한 것을 기화로 터무니없는 금리인상경쟁을 벌이고 있고 사망선고를 받은 종금사는 청산업무를 거부한채 분풀이를 하고 있다.모두가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해야할 처지에 아직도 지은 죄를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부 국민들 사이에는 과소비풍조가 재연되고 있다고 한다.그동안 현격한 감소를 보였던 해외여행이 2월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자가용과 골프연습장,고급음식점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마치 금모으기나 대타협으로 모든 위기가 일거에 해소된 양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다. ○긴장 이완이 더 큰 위기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할때 외국인들은 세계경제의 모범생이라고 극찬했다.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할때는 샴페인잔을 너무 일찍 들었다고 조롱했다.바로 얼마전 그들은 우리의 금모으기운동에 감탄하고 신용등급을 올려주었다.지금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식의 이완현상을 본다면 이번에는 어떤 표현으로 비아냥거릴지 참으로 두렵다. 위기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앞으로 2년이 걸릴지,3년이 걸릴지 모른다.이제 겨우 그 10분의1 정도밖에 지나지않은 과정에서 위기감이 풀리고 있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큰 위기라고 할수있다.제2의 외환위기가 도래해야만 정신이 들 것인가.진정 IMF초기로 돌아가서 각오를 새롭게 하지않으면 안될 것이다.
  • 과소비추방본부 정책회의 김용서 교수 주제 발표

    ◎정치·행정·문화 과소비가 더 문제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는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IMF경제 극복을 위한 종교·시민단체 대표 정책회의’를 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화여대 김용서 교수가 ‘과소비추방 국민운동의 올해 목표와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간추린다. ○국가위기 책임자 처벌을 온나라가 총체적으로 붕괴된 IMF시대를 맞았다.이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자기기만과 자체모순의 결과이다.따라서 지난 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앞으로의 과제를 정확히 인식하는 합리적 과소비추방 국민운동의 전략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선 우리는 왜 이러한 국가적 위기가 조성됐는지를 철저히 점검,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부패와 부정,무능과 허세로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 권력자들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기강이 제대로 설 수 없다.이와함께 권력이나 지위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거짓이나 허영에 넘친 생활을 했거나 위선과 허위의 권력에 동조했다면 그만큼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또 과소비 추방운동의 경험을 돌이켜 지난 날의 운동방향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간의 우리 운동은 시야가 좁고 소극적이었다.정치적·행정적·문화적 과소비의 문제가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사치성과 소비 추방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 과소비 추방운동을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구조개혁으로 한 차원 높여 사회구조를 총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사치 추방 위주 벗어나야 그런 면에서 우리 국민이 오래 전에 스스로 했어야 할 일을 못하니까 외부의 IMF가 강제로 실현시켜 준다는 국민적 인식의 형성도 필요하다.외국 자본이 국내 기업을 매수하여 합리적으로 경영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평등화와 분배 우선주의보다는 철저한 경쟁논리와 생산성 중심의 원리를 도입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동안 경영자 우선주의보다 노동자의 인권과 복지화를 앞세우는 바람에 업적의 많고 적음에 대한 구별이 없어졌고,생산성을 무시한 인권주의적 임금상승을 정치적으로 수용해 왔다.외형은 자본주의지만 내실은 사회주의와 정치의 논리가 지배해 온 것이다. 과소비 추방운동이 단순한 현상만이 아니라 과소비의 토대가 되는 구조적 측면을 분해,근본적인 논리나 원리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성공과 실패의 책임을 개인·기업 등 행위 주체자에게 국한시키는 원칙을 제도화하도록 해야 한다. ○구조개혁으로 발전해야 합리화운동과 금욕적 훈련을 통해 모든 분야에 자본주의적 논리가 자리잡게 해야 한다. 국회의원을 2백여명으로 줄이고 지구당을 폐지하는 등 정치권부터 구조개혁과 정리해고가 솔선수범돼야 사회의 기타 분야에서 합리화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우리는 현 위기상황을 결코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얄팍한 인기주의나 민족주의적,또는 민중주의적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해도 큰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이같은 방법을 갖고 전 국민이 지역별·직장별로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생활화를 통한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이다.
  • 소보원 과소비행태 지적… 건전생활 과제 제시

    ◎신용카드 1개만 사용·가전품 10년 이상 쓰기/건전소비 생활로 IMF 극복 ‘혼례비용 1회 평균 7천5백만원,연간 25조3천억원’‘교통혼잡 비용이 14조7백억원’….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IMF혹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 못지않게 가계의 건전한 소비생활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4일 펴낸 ‘97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보면 그간 우리국민의 소비행태가 과소비 일색이었음을 알 수 있다. 가구당 부채는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3개월치에 해당하는 7백16만원이다.소득증가율(7%)을 앞서는 소비증가율(8.2%)이 낳은 결과다.저축률이 95년 25.7에서 96년 23%로 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용카드 보유와 이용액도 많다.97년 6월말 기준으로 성인 1인당 2개꼴인 4천1백24만장을 보유하고 있고 연체금액도 96년 9천3백억원으로 연체비율이 미국과 일본의 4배에 달한다. 외식과 소비도 만연해 있다.월평균 4.7회 외식한다.소득이 우리의 몇배인 일본은 2.6회에 불과하다.소비지출 중 외식비 비중이 최근 10년간 2배이상 늘어났다. 소득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대형만 찾는 버릇도 있다.배기량 1천㏄이하의 경승용차는 일본의 6분의 1수준이지만 400ℓ 이상의 대형 냉장고 비중은 일본의 2.5배다.물건도 자주 바꾼다.냉장고는 7년,세탁기는 6년,컬러 TV는 7년,자동차는 3년이면 새 것으로 바꾼다.미국은 냉장고는 15년,세탁기는 13년,컬러TV는 11년,자동차는 7년이 돼야 바꾼다. 소보원은 이처럼 분수에 넘치는 낭비와 사치성 소비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국민 스스로가 근검·절약하는 자세와 소비생활을 합리화하도록 101가지 실천과제를 마련,지켜나갈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내놓은 101가지 건전소비생활 실천과제중 일부다. ▲생활비 10% 우선 저축 ▲축하 인사는 전화로 ▲신용카드는 1개만 사용 ▲청소년 신용카드·휴대폰 주지않기 ▲생활비중 옷값 줄이기 ▲외식 횟수 줄이기 ▲아파트 내부 개조하지 않기 ▲세탁기 냉장고 10년 이상 사용 ▲출퇴근시 승용차 함께 타기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기 ▲자녀 사교육비 줄이기 ▲휴대폰.삐삐 사용 줄이기 ▲다이아몬드를 결혼예물로 주고받지 말기 ▲경조사비 줄이기 ▲돌,회갑연,칠순 잔치는 가족행사로
  • 수도권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문답풀이

    ◎국민주택·공공택지 건설은 제외/청약예금·부금은 민영 우선분양권 건설교통부는 26일 발표한 수도권 분양가 자율화 확대실시에 대해 “IMF 자금지원과 금융경색 등에 따른 주택업체의 어려움을 해소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집값의 안정으로 자율화에 대한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약가입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데 ▲이번에 자율화되는 주택은 96년 기준으로 한해 공급량의 29%(7만1천여가구) 수준이다.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주택’과 청약대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주택’은 자율화 대상에서 제외했다.따라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서민(수도권 35만명)은 피해가 전혀 없다.청약예금(73만명),청약부금(76만명) 가입자들도 대단위 공공택지가 자율화 대상에서 빠져 있고 민간택지의 아파트를 산다해도 분양가와 시가의 차이(서울 분양가는 시가의 85∼95% 수준,경기도는 80∼90%)가 거의없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다. ­청약예금·청약부금 제도는 계속 유지되나. ▲청약예금·부금에 가입하면 민영주택을 우선 분양받을 권리를 준다.따라서 자율화 이후에도 존속되며 장기적으로 주택부족이 완전히 풀릴 때까지는 이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치로 민영주택에 대한 채권입찰제는 어떻게 되나. ▲채권입찰제는 분양가와 주변 시세와의 차이가 30% 이상인 민간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이번 조치로 분양가가 자율화되는 민간보유택지에서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전망이다.다만 수도권내 공공택지지구의 아파트는 자율화가 안돼 분양가와 시세의 차액이 크면 채권입찰제가 실시된다. ­집값 규제가 풀리면서 호화사치주택의 건설 우려는 없나. ▲IMF 지원이후 대형 주택일 수록 집값과 전세가의 하락폭이 크다.사회전반적으로 과소비가 사라지는 분위기여서 주택건설업체들이 과거처럼 수입자재를 대량으로 사용해 집을 짓기는 어려울 것이다.
  • 작은 절약이 큰 경제 살린다/한석규 안성군 부군수(공직자의소리)

    IMF(국제통화기금)시대를 맞아 우리경제를 되살리는데는 소비자의 역할과 자세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우리경제의 총체적 위기상황은 이제 소비자들 스스로의 역할 인식과 이를 통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자 10대 과제 추진 전세를 살더라도 자가용 승용차를 소유해야 하고 한번쯤은 해외여행을 다녀와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는,그같은 사회적 과소비 풍토가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 병들게 한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인 우리 안성군은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경제살리기 공직자 10대 살천과제와 4대 군민 실천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실천과제들은 언론매체를 통해 익히 알고있는 것들이지만 작은 실천이 모여 경제살리기라는 큰 흐름의 가닥을 잡아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공직자부터 먼저 솔선수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공직자의 첫번째 실천과제로 ‘저축 10% 더하기’를 추진하고 있다.봉급의 10% 상당액을 1년이상짜리 정기적금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올해말까지 1인당 평균 8만원씩의 적금을 매월불입할 경우 안성군 8백여 공직자가 월 6천4백만원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을 또박또박 납입하게 되어 지역기업 활성화 자금으로 지원된다. 두번째의 공직자 실천과제로 ‘외화 환전하기와 금붙이 환금하기’행사를 벌이고 있다.이런 행사 자체가 공직자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라의 운명과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책무를 느끼게 했다. ○전과 달라진 실천의지 셋째는 불요불급한 경비줄이기,넷째 공적 사적인 행사의 간소화,다섯째 장기 미해결 기업민원 조기해결,여섯째 기업민원 일괄처리제 실시,일곱째 집중근무의 날 운영,여덟째 승용차 10부제 운행,아홉째 경조사비 줄이기,열째 해외여행 자제하기 및 외제품 선물안하기 등 지방적 차원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항목들을 10대 과제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작은 것들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근검절약이라는 ‘공동의 선’으로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금의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공직자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근검절약 분위기가 정착되리라고 본다.아주 작은 것부터 솔선해서 먼저 실천하자.
  • 패션업계 광고출연료 거품빼기 바람

    ◎사라진 빅모텔… ‘절약’이 대신 보여요/연예인 대우의 5분의 1/회사직원 자체 기용도/선발대회 수상자 모델로 “원가 줄여 고객에도 도움” IMF한파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비용절감을 위해 ‘모델비 거품빼기’에 나섰다. 상품 특성상 억대를 호가하는 빅모델전략을 주로 써왔던 패션업체들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모델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인모델을 기용하거나 아예 사내모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모델비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주)진도는 최근 ‘마리끌레르’와 ‘리씨’의 전속모델을 탤런트 엄정화,이본에서 전문모델 임상효와 신인탤런트 조하나로 각각 교체했다.이들의 전속모델료는 연간 2천만원선.엄정화와 이본이 1억∼1억5천만원을 받았던 것과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진도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신인으로 모델을 바꿈으로써 모델료도 아끼고 브랜드 이미지도 새롭게 정립하는 이중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패션은 신사복 ‘타운젠트’와 캐주얼 ‘티피코시’의 올 봄·여름 캐털로그 모델들을 아예 사내에서 발굴했다. 인기가수 박진영의 뒤를 이어받아 ‘타운젠트’모델이 된 주인공은 다름아닌 타운젠트의 기획담당 사원 현상민씨.또 외국인모델들이 등장했던 ‘티피코시’모델로는 디자이너와 일반사무직 등 남녀직원 5명이 선발됐다.지난해 박진영에게 1억2천만원의 모델료를 주었던 LG패션은 이들 사내모델들에게 별도의 모델료없이 기념품 정도만을 주었다. 신원은 남성복 ‘지이크’의 봄 캐털로그 모델로 지난해 지이크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조권탁군 등 수상자들을 내세웠다.지난 대회때 50만∼5백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이들은 이번 캐털로그 촬영에서 일당 정도의 모델료만 받았다고 신원측은 밝혔다. 신원 홍보실 관계자는 “IMF시대에 외국 모델 대신 국내 신인모델을 써 제품원가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도 낮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과소비풍조가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분위기에 따라 이같은 패션업체의 모델료 아끼기풍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 방송의 공공성 회복(사설)

    방송계가 과감하게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면서 방송문화 개혁에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다.MBC가 지난 주 10대 취향의 인기 쇼프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KBS와 SBS가 21일 더욱 강도 높은 개선안을 내놓았다. 두 방송사는 새벽 1시에 끝내던 방송시간을 1시간 줄여 자정에 끝마치기로 했다.과소비와 선정성 시비를 낳은 드라마와 청소년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비난을 받아 온 쇼·코미디 프로들도 대거 없애기로 했다.특히 KBS는 2TV의 청소년 시청자를 겨냥한 대형쇼 3개를 모두 폐지하고 드라마도 5편이나 줄였다.이 가운데는 시청률이 높은 간판프로까지 포함돼 있어 방송사의 개혁의지를 읽을 수 있다. KBS는 이번 편성으로 호화 저질 폭력 등 상업주의를 완전 추방해 1TV는 BBC·NHK같은 세계 공영방송과 경쟁하고 2TV는 종전의 1TV 수준으로 공영성을 높인다는 다짐이다.SBS도 주요 시청시간대만 손질한 이번 프로개편에서 더 나아가 2월초에 전면적인 손질을 해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모든 방송시간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두 방송사의 약속이 충실히 지켜진다면 그동안 실종된 우리 방송의 공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송 개혁의 물꼬를 튼 MBC도 전면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 회복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방송계의 이같은 변화는 국제통화기금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IMF사태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 방송이 환골탈태할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방송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이번프로 개선안은 방송의 뼈대를 바꾸는 첫 시도일 뿐이다.방송의 구조 개편과 함께 방송제작자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방송제작자들이 시청률 경쟁에 매달리는 한 진정한 방송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다.
  • 조선족도 과소비 배격 운동/한국에서 목돈 벌어 귀향

    ◎흥청망청 소비문화 만연/“모국 위기 거울로” 열기 【북경=정종석 특파원】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이기기 위해 뒤늦게 과소비 배격운동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조선족 사회에서도 그 동안 한국의 영향으로 과소비가 크게 문제되고 있다. 20일 북경에 도착한 중국 흑룡강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길림·흑룡강·요령 동북 3성의 조선족들은 92년 한국과의 수교를 전후로 붐을 이룬 ‘코리언 드림’과 ‘한국행’으로 돈을 벌어온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의 생활습관을 본떠 과소비 풍조가 일어났다.그러나 최근 금융위기로 한국이 일대 경제난에 봉착하자 이를 거울로 삼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20일 북경에 도착한 중국 흑룡강신문 최근호는 흑룡강성의 한 조선족 여성변호사인 김연자씨(30)와의 인터뷰 기사를 싣고 김씨가 “주제 넘는 소리 같지만 한국의 금융위기는 과소비 풍조와도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민족적인 습성이 나라 정책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현재 식을 줄 모르는 조선족의 과소비 풍조는 민족 전체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래의 발전에도 병근을 심고 있다.예컨대,한국을 다녀온 조선족들은 손님이 와도 자기 집에서 따뜻이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2차,3차 하면서 그날 밤이 가고 이튿날 새벽이 되도록 노래방을 누빈다.그래서 한국구경을 못가본 월급쟁이들까지 부득불같은 시늉을 해야 하니 황새를 따라 잡으려는 뱁새 신세이다.음식점에 가서도 손님의 의사와 요구를 존중해 음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고급으로 많이 시켜야만 성의를 보이는 것으로 간주하며 돈을 낼 때도 부질 없이 대범함을 자랑한다.음식문화에서 뿐만 아니라 거주,여행,옷차림에서도 비슷한 과소비 현상이 보편적이이서 결과적으로 한족들의 코웃음을 산다. 한국인들의 중국 현지 과소비는 소문이 높다.유럽에서도 한국 관광객들의 과소비는 알아준다.그런데 지금에 와서 우리 조선족들은 거의가 한국인을 좀스럽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정도이다.이 말 자체가 조선족의 소비관념과 과소비 풍조에 대한 웅변적인 실증이 되고 있다.민족의 미래발전을 위해 과소비를 배격해야 한다.
  • 교통개발연 토론회 홍갑선 실장 주제발표 요지

    ◎간선 교통시설 우선 투자 바람직/재원축소 대비 경제활동 촉진분야 비중높여야 교통개발연구원은 20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IMF시대의 교통부문 투자조정 및 도시교통 정책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환율 상승과 기름값 인상등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교통분야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연구원 홍갑선 교통경제연구실장은 “IMF의 영향으로 정부의 예산감축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투자재원 감축 및 수송수요의 정체가 예상되므로 교통투자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면서 “휘발유 값을 매년 10% 수준에서 인상하는 등 고유가정책을 유지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이 줄어들 경우 일률적인 축소보다는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국도 산업도로 철도 등 간선교통시설에 우선 투자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주제발표문 요약. ○일률적 투자감축은 무리 최근의 환율상승 및 유류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10∼12월 3개월간 휘발유소비량은 약 23.7% 줄었다.따라서 교통세액을 인상한다해도 교통세수는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유류가격의 인상은 교통수요의 감소를 가져오지만 교통 통행량의 감소보다는 대중교통이용 증가,경승용차 증가,경유사용차 증가 등 교통수단이 전환되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앞으로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수송수요도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국내총생산(GDP)이 1.3% 떨어질 경우 여객 수송수요는 4.5%,화물 수송수요는 9.4% 감소해 실질적으로 수송수요가 1∼2년 정체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된다. 이같은 교통수요 변화에 따라 기존의 교통시설 투자 계획도 재조정돼야 한다. 그러나 교통시설 부족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비용과 교통시설 투자가 유발시키는 고용 효과를 고려,일률적인 투자 감축보다는 사업별로 선별적인 투자규모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세수 감소로 투자재원의 부족이 예상되므로 외채상환 부담이 줄어들 때까지 1∼3년간 신규 교통시설의 착공을 연기하거나 공기를 연기해야 한다.교통시설의 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기간교통망을 형성하는 국도와 산업도로 등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신규 시설 착공 연기해야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등 대규모 사업의 규모를 조정하고 6대 도시 지하철 건설이나 지방공항 건설 등 신규사업을 연기해야 한다. 아울러 민간자본을 활용함으로써 정부 투자재원의 소요를 줄이고 교통시설의 효율적인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현재 추진 중인 민자유치 사업도 민간사업자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여력을 감안해 추진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민자유치사업에 해외자본을 적극유치하고 교통시설의 민간 위탁운영도 확대해야 한다. 도시교통정책은 환율안정과 관계없이 교통세액을 인상해 유류 값을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고유가 정책을 유지하되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유가 정책은 계속 유지 휘발유 세액의 인상은 부족한 교통시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며 대중교통이용을 촉진시켜 교통혼잡을 완화시키는 측면에서도 필요하다. 고유가 시대에 맞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촉진하는 동시에,승용차 이용은 억제하는 시책을 강화해야 한다.에너지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보유율이 4.5% 수준인 경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대중교통지원 재원 및 교통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중교통지원기금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일반재원 전입,과징금,과태료,범칙금등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교통세 재산세 주민세에 일정비율을 추가로 부담시켜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거나 현행 지방도시 교통사업 특별회계를 확충해야 한다.
  • 네티즌 대학생 과소비 논쟁/“하루 술값이 200만원 이라니”발단

    ◎“과거 고액과외로 흥청망청…” 질타/자기돈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에/“지금이 어느땐데…” 비난 빗발 “IMF시대에 하루 술값이 2백만원이라니…” 요즘 PC통신 하이텔에는 최악의 경제난에도 여전히 흥청망청 지내는 젊은이들을 두고 격론이 한창이다.토론은 지난 5일 한 네티즌이 ‘국가위기와 무관한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입시를 치르고 있는 친구와 후배들 몇몇이 비싼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논술 준비도 못한 채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데 일부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수백만원을 써댄다는 보도를 접하고 난 뒤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토론은 급속히 번져 나갔다.보름이 넘도록 다양한 반응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대학원생은 “지난 수년간 대학생들의 소비행태가 엄청나게 바뀐 것은 학교 주변에 가득한 단란주점과 룸살롱 등이 증명한다”면서 “고액과외 등으로 돈을 번 대학생들이 직장인들보다 더한 소비생활을 해오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반론도 적지 않았다.한 대학생은“밥값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 와 컵라면에 말아 먹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한다”는 자신의 생활을 소개한 뒤 “대학생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의견이 계속 제기되자 3일만에 토론 제목이 ‘…대학생’에서 ‘…젊은이들’로 바뀌기도 했다. 어떤 토론자는 “방학기간 귀국해 돈을 물쓰듯 하는 유학생이 문제”라며 유학생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가 “열심히 공부하는 유학생도 있다”는 한 유학생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배금주의 네티즌도 등장했다.“자기돈 쓰는 데 무슨 상관이냐” “누구나 돈을 쓸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은 “현재 나라의 어려움은 그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온 것이다”는 많은 네티즌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 시련인가 기회인가 IMF체제:하(눈높이 경제교실)

    ◎언제쯤 끝날까/“회복국면 거쳐 최장 5년 소요” 중론/우리 노력하에 따라 조기조업 가능 IMF체제를 졸업하는 데는 최장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이같은 전망은 우리 경제가 IMF요구에 따른 경제 운용체제를 경제 주체들이 받아들이는 데 2년 정도 걸리고 3년 정도의 회복국면을 거칠 것으로 본데서 나왔다. 그러나 기간의 길고 짧음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IMF의 자금지원을 받은 멕시코와 영국의 전례는 퍽 대조적이다.지난 82년 8월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던 멕시코는 불과 1년 남짓만에 이른바 ‘데킬라 위기’를 극복했다.위기의 원인이 된 방만한 재정지출을 삭감,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7.6%에서 8.6%로 줄였다.경상수지 개선에 전력을 다해 82년 65억8천4백만달러 적자에서 83년엔 55억5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시켰다.영국은 어떤가.70년대 초 IMF로부터 일정한도에서 아무제한 없이 자금을 쓸 수 있는 ‘스탠바이(Stand­by)차관’을 쓰고도 막강한 노동조합의 기세에 눌린 노동당 정부의 무능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임금상승률이나 복지수준이 생산성을 앞지르는 정책을 편 결과 경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다 80년대 ‘철의 여인’ 대처수상이 집권하며 가까스로 불안을 벗었다. ◎IMF체제 위기극복 어떻게/만기 외채의 ‘장기’ 전환 급선무/이행프로그램 부문별 실천사항 준수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외환 금융 기업의 3개 부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출발은 어디부터 해야 할까. 먼저 위기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끊임없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를 장기로 순조롭게 전환해 나가야 한다.정부는 JP모건은행 등 미국의 채권은행단과 협상에 들어갔다.올 1·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외채규모만도 모두 3백억달러에 이른다.1월 1백22억달러,2월 50억달러,3월 43억달러 외에 지난 해 만기를 연장한 단기 외채도 있다. 대외 신인도 회복도 시급하다.외국 자본의 국내 유입을 위해서는 지난 해 부실채권인 ‘정크본드’수준으로 떨어진 신용도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베트남과 같은 수준으로 신용이 추락한 나라에 투자할 기업은 없다.다행히 환율이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이고 무디스나 S&P(스탠더드 앤 푸어스)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은행 등 관련기관을 방문,조사를 마쳐 조만간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이 기대되고 있다. IMF 이행프로그램의 부문별 실천도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약속 사항의 실천을 게을리하거나 말을 뒤집는 다면 문제는 바로 꼬인다.IMF 등의 자금유입이 끊기는 것은 물론,외국인투자자금의 회수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지난 해 11월 불과 한달 사이에 2백억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도 신용하락에 따른 단적인 예다.외국자본의 회수 뒤에는 주가폭락과 환율폭등이 따르게 마련이다. IMF의 개혁요구를 거부하다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위기에 까지 몰린 인도네시아의 예는 우리에게 교훈이다.인도네시아는 재협상 끝에 결국 백기를 들고 상처만 받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IMF가 가장 강도높게 요구하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부실 금융기관정리 등에서 빨리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필요하다.‘노사정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각계 각층이 고통분담을 위한 국민적 합의도 이끌어내야 한다.새 정부의 정치적인 리더십이 요청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주체가 갈길 ○가계­과소비 지양·국산 애용 자세 확립 범국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에서 보듯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면 IMF체제의 극복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소비자 파산’은 IMF시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다.때문에 절제는 IMF체제 극복을 앞당기는 방안의 하나다. 연간 술로 마셔버리는 돈이 9조8천억원,음식물쓰레기로 8조원,과다혼수 등 혼례비용이 25조원 등 사치와 과소비 행태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에너지 절약 등 쉬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달러를 들여 수입해야 하는 외제품의 사용은 자제될 수 록 좋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아 불가피하게 수입해야 할 원유대금만 연간 2백50억달러 내외에 이른다. IMF체제에 들어가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는 있다.그동안 줄곧 적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크게 줄면서 무역외 수지가 바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 이같은 영향 때문이다.해외여행자 수의 급감에서 보듯 IMF체제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것만은 분명하다. 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KDI)부원장은 “기름 값이 크게 오르자 차량운행이 현저히 줄어들고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있어 개인 차원의 소비절약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국민의식이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비를 죄악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급여가 줄고 물가가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수준을 종전의 70% 수준으로 줄여야 하지만 무턱대고 모든 소비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전체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자칫 물건이 팔리지 않아 장사가 안되면 기업의 자금흐름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투자가 위축돼 감원을 불러오고 결국 경기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절약하되 ‘적정한 정상소비’는 오히려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업­국제적 경영·회계 기준 갖춰야 기업은 IMF개혁 프로그램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새롭게 태어나야 할처지다.개혁의 대상이면서도 경제를 부흥시키는 주역이 기업이다. 새 정부와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의 경쟁력 확보 등 5개항에 합의하고 경제계도 이를 지지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고 할 수 있다. 기업으로선 이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목표다.과다차입 해소나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은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다. 자동차회사인 미국 GM사의 경쟁력 확보과정은 우리 기업들도 본받아야 할적절한 사례다.포춘지 ‘글로벌 500’의 세계최대 회사인 GM.GM은 96년말 기준 1천5백80억달러의 매출과 50억달러의 이익을 내는 종업원 64만7천명의 거대회사다.이 회사는 81년부터 10년간 리스터럭처링을 했지만 수박겉핥기에 그쳐 91년부터 3년연속 적자를 내자 ‘진짜 개혁’에 들어갔다.일본기업에 비해 자동차 개발기간은 2배나 걸리고 조직간 알력으로 자동차 제품수가 200여종에 이르는 등의 각종 낭비요인을 찾아냈다.사외이사들이 주축이 돼 최고 경영진을 교체하고 24개의 공장 폐쇄와 6만명의 인력감축 등 슬림화(몸집줄이기)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96년에는 매출액 이익률 3.2%의 경쟁력을 갖춘세계 1위 제조업체로 복귀했다.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한국식 경영’도 이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IMF가 요구하는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도입 등은 미국식 경영을 도입하라는 요구에 다름아니다. ○정부­정책 운용 경제논리로 풀때 새 정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민주적인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문민정부는 말로만 개혁을 외치다 실패하고 말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경제문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경제논리로 풀어가는 정책운용 기조가 정착돼야 한다. ◎졸업요건/해외 패키지론 상환·경제 회복 관건/조명환 서울신문 경제부차장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는 우리에게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많은 국민들은 벌써 ‘고물가 고실업 저성장’의 삼중고를 체감하고 있다. IMF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소비 등 각 부문의 거품도 급속도로 걷히고 있다. 강요당하고 있는 IMF 체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려면….우선 외채상환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IMF 등으로부터 빌려오는 자금도 마찬가지다. IMF2백10억달러를 비롯,아시아개발은행(ADB) 40억달러와 세계은행(IBRD) 1백억달러,G7국가 2백억달러 등의 패키지 론이 바로 그것이다.그렇지만 우리경제가 구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야 하며,이를 통해 외채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중·장기로 전환된 외채도 언제가 상환부담으로 돌아온다. 경제체질이 개선돼 흑자규모가 커지면 경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 IMF와의 혐의아래 이행프로그램이란 이름의 ‘규제’를 예정보다 앞당겨 벗어날 수도 있다. ◎돌파구는/수출 증진·절약만이 회생 지름길 IMF체제는 경제를,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을 요청한다.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산업쪽에서의 수출과 절제뿐이다.부존자원이 없는 수입의존적 산업구조상 모든 것을 수출에 걸 수 밖에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입대금 등 대외지출을 빼고도 빚을 갚을 만큼 열심히 벌어들여야 한다는 얘기다.한 해 1백억달러씩 남긴다해도 IMF 등에 진 빚 5백50억달러를 갚는 데 무려 5년반이 걸린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민간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상수지 전망을 보면 이같은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지 않다.이들 연구소들은 내년에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에서 90억달러 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 과소비 부유층 자녀 부모명단 공개/경찰 추진

    ◎불법심야 유흥업소는 세무조사 서울경찰청은 13일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경제위기에 아랑곳없이 심야 록카페 등에서 수십만원짜리 양주를 마시는 등 과소비와 탈선을일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불법 심야 휴흥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이곳에서 적발된 청소년들의 부모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적발된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지시문에서 “경제난국으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 속에서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부유층 자녀들이 출입하는 업소의 불법영업을 철저히 단속하고 출입자 부모의 명단 공개 및 해당업소에 대한 세무조사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부유층 자녀들을 고급 외제차를 몰고 서울 강남과 신촌 일대 심야 록카페와 재즈카페 등을 찾아다니며 돈을 물 쓰듯 뿌려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서울 시내 변두리 지역에서 얼마 전부터 성행하는 ‘티켓다방’ 종업원들의 윤락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 서울대 논술 ‘동물농장’ 인용

    ◎“성실한 근로자 희생과 사회 문제점은”/면접선 박찬호 병역 등 질문 서울대 등 ‘나’군에 속한 67개 대학이 12일부터 논술 및 면접,실기고사 등의 전형에 들어갔다. 서울대 논술은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 중 성실하게 일하던 ‘복서’라는 늙은 말이 부상하자 농장 지배자인 ‘나폴레옹’이 그를 도살장에 팔아넘기고 ‘복서’의 죽음을 이용해 독재체제를 강화하려 한다는 대목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복서’의 죽음을 통해 암시되는 인간사회의 문제점을 글의 내용에 근거해 서술하고 ‘복서’의 죽음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묻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계열별로 구분없이 출제됐다. 이어 총점의 1%(8점)가 반영되는 서울대 면접시험에서는 논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었던 지난해와 달리 ▲혈연 중심의 사회가 공직사회에 끼치는 해악 ▲IMF시대의 과소비 극복 ▲여성취업 확대 등의 대책이나 해결책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박찬호는 군대에 가야하는가’(법학),‘고전 시조 한 수를 외워보라’(국문), ‘풀만으로에너지 섭취가 가능한 이유는’(자연과학부),‘외계인이 있다면 우리와 같은 논리를 가지고 있을까’(원자핵공학),‘풍랑 때문에 배에탄 승객 몇 명을 바다에 던져야 하는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사회교육) 등 엉뚱한 질문들도 많았다. 13일에는 동국대 등 3개대 ▲14일 중앙대 등 4개대 ▲15일 서강대(나군 분할모집)등 2개대 ▲16일 고려대(나군 분할모집)등 2개대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 경차가 활개치게(사설)

    우리 사회의 거품현상 가운데 아직도 심각한 것 중 하나가 고급 대형차를 선호하는 허세다.배기량 800㏄이하 경차에 대한 정부의 각종 혜택 부여 등 장려책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고유가 등에 밀려 대형승용차 선호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 정부는 경차에 대해 구입단계의 각종 세금할인,공용주차장 주차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절반할인 등에 이어 도심혼잡통행료와 지하철 환승 주차료 면제 혜택 등의 추가를 검토중이다.각종 혜택과 보험료 연료비절약 등을 감안할때 경차 한대를 8년간 사용하면 중형차에 비해 연평균 8백13만여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통계도 나왔다.휘발유에 주행세 성격의 세금이 중과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12월 전체 승용차 판매가 17.5% 줄었으나 경차만은 25% 가까이 늘었다는 반가운 통계가 나왔다.그러나 지난 7월로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의 경차비율은 아직 4.5%에 불과한 실정이다.중형이 31.5%,준중형이 25.1%,소형이 16.8%이고 경차는 대형승용차 6%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경차비율이 55%나 되는 이탈리아,39%인 프랑스는 물론 26%인 이웃 일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국민소득이나 국토 면적이 이들 나라에 뒤질뿐 아니라 도로사정은 우리가 더욱 뒤쳐져 있다.국토 1㎢당 도로의 길이를 보면 우리는 0.75㎞인데 비해 프랑스는 1.49㎞,영국은 1.6㎞,일본은 3㎞나 된다.땅과 길은 좁고 휘발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큰 자동차만 좋아하는 허세를 부리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경차 보급률을 일본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 해마다 1백만㎘,수억 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차는 대기 오염을 감소시키기 한다. 그럼에도 경차가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것은 자동차를 실용적 교통수단보다 신분 과시용으로 여기는 허세와 과소비성향 때문이다.심지어 대형차를 운전하며 주차를 제대로 못해 쩔쩔매는 중년부인이 심심찮게 목격되는 것이 현실이다.IMF 한파가 아니더라도 이런 허세나 낭비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호텔이나 관공서 정문에서부터 대형차를 우대하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공직자,대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선진국에선 고관이나 국회의원들이 소형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관용차와 업무용 차량을 대거 경차로 바꾸고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경차와 소형차를 타야 한다.정부청사 주차장부터 경차로 가득 찰 때 대형차 허세가 사라지고 소형차 운전자를 얕잡아 보는 속물적 시각도 고쳐질 수 있을 것이다.
  • ‘이태원 특구’ 영업시간 규제풀자/설송웅(공직자의 소리)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요청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우리경제의 허상 앞에서 요즘 국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와 실의에 빠져있다. 졸지에 국제적 채무국이 된 우리나라는 달러화의 확보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며 절박한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우리 용산구에서도 다른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달러화 확보의 일환으로 장롱속의 금모으기 사업을 추진해 1천5백여 돈을 모아 금 수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관광수입 늘려 달러 확보 하지만 달러화를 확보하는데는 우리나라의 관광수입 증대가 더 시급한 과제다. 용산구의 이태원지역이 지난해 9월29일,서울시의 유일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는 관광수입 극대화를 위해 관광특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관광객의 유치와 편의를 위해 특구지역내 영업시간규제를 완화토록 한 관광진흥법의 규정에 의해 이태원을 제외한 전국 18개관광특구지역에서는 영업시간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이태원 지역만은 관광특구로 지정된지1백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영업시간 규제완화 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태원의 관광객수는 최근 환율인상으로 전보다 40%이상 늘어나고 있다. 물론 영업시간 제한해제로 청소년의 탈선과 내국인의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여론이 있는 줄 알지만,우리구는 이미 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대책을 마련했고 불법·퇴폐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어려운 IMF시대에 과소비할 국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태원지역이 환락가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하여 계속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것은 마치 “구더기 무서워 간장을 못 담그는”격이라 할 것이다. ○퇴폐 영업 근절대책 확보 우리보다 앞서 IMF구제금융을 받았던 태국의 경우 정부차원의 민속축제를 개최하는 등 관광수입 증대에 국력을 기울이고 있음은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이제 우리도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굴뚝없는 미래산업’인 관광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꾸준히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지 않으면안된다. 행정의 경직성 탓으로 관광수지 개선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절호의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사치·향락업소 중점 세무관리/국세청

    ◎고가 의류·보석 판매 등 1만2,000여곳/26일 마감 부가세 자료 분석… 탈세액 추징 1만2천여곳에 이르는 과소비 사치 향락조장업소와 대형 음식점 숙박업소 등이 국세청의 중점 세무관리를 받는다. 국세청은 8일 ‘97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안내’를 통해 ▲고급 유흥업소 고가 의류·보석류 판매업소 등 불건전 소비 사치 향락업소 5천200곳 ▲연간 외형 5천만원 이상의 음식 숙박업소중 신용카드에 가맹하지 않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2천500곳 ▲부정환급 혐의자 4천명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또 무자료 거래업소 및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사재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밀가루 라면 식용유 설탕 등 생필품 취급업소 등도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중점관리 업소에 대해 과거 신고내용 및 그동안 수집된 과세자료 등을 정밀 분석해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탈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하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제조·수출업체,경영애로 기업에 대해서는 일체의 세무간섭을 배제하고 환급금도 종전 15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단축해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간이과세자 또는 과세특례자에 해당하는 영세 사업자에게는 우편신고가 가능하도록 신고서와 납부서 등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개별 우송하기로 했다. 이번 부가세 신고·납부 마감일은 26일이며 신고대상자는 법인 17만명,개인일반과세자 95만명,간이과세자 38만명,과세특례자 1백22만명 등 모두 2백72만명이다.
  • 새뮤얼슨 WP 칼럼니스트 IHT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일 소비억제 아주위기 부채질 워싱턴 포스트의 로버트 새뮤얼슨은 지난 3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완고했던 일본 역시 아시아 경제위기의 일부분이다’는 사설을 통해 일본이 그동안 성장을 구가해오면서 자기 혁신에 뒤졌기 때문에 경제위기가 닥친 아시아가 위기를 벗는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그는 과잉이익을 내며 소비를 억제한채 수출증가란 환상에만 빠진 일본이 이제 침체의 늪에 빠져들면서 세계경제에 주름살을 더 만들 것이라고 일본의 개혁을 촉구했다. 다음은 사설 요지다. ○한·태·비 등 지원 했어야 일본은 자기경제가 어렵게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거의 무한대의 부인능력을 가졌었다. 1990년대 대부분 기간동안 그들은 자기 경제가 근본적으로 건실하다고 확신해 왔다. 미미한 경제성장(1992년부터 계속 1%정도의 성장만 보였다)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낮았는데 이는 기업들이 오랜 기간동안 해고를 싫어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으며 생활수준은 그리 올랐다고 볼 수 없는데도 높게나타났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근본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늦었다. 그 문제들이란 연약한 은행체계와 소비가 주도하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능력의 부재란 것이다. 그결과 지금 세찬 바람을 맞고 있다. 경기후퇴의 조짐이 강하다. 이에 대해 심지어 일본인들 역시 지금은 상당히 놀라고 있는데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경기부양을 위해 1백54억달러의 세수삭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세계경제의 침체가 일본에서 시작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본 은행들을 보완시켜주는 이런 저런 시책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경기후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가 일본만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여타국가에도 여파를 불러일으킬 것이란 하시모토 총리의 말이 맞아 보인다. 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그리고 필리핀등 아시아 금융위기의 당사국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수출을 늘려야 한다. 그들은 외환보유고가 바닥났으며 외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기 때문에 물품을 사들이고 빚을 갚기 위해­다시말해 그들의 경제를 굴러가게 하기위해­외화를 벌어들여야 한다. 경제가 건실했던 일본은 그들의 수출시장인 이들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했어야 한다. 그러나 그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었다. ○수출 늘리기에만 급급 일단 일본의 경기가 좋지 않으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일본이 아시아국가들로부터 사들이지 않고 자신의 물건을 더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앞으로 모든 경제의 위협이 일본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아시아 경기침체가 그 자체를 키우고 있다. 즉,엄청나게 많은 팔 사람이 너무 적은 살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의 휘청거리는 경제를 위해서는 수요가 많은 것이 공급이 적은 것보다 효과적이다. 궁극적으로 일본의 전략은 자기 기만이 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도쿄는 절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미국의 비난에 대꾸도 하지 않았었다. 그들은 소비를 훨씬 넘는 저축을 좋아했고 관료주의 힘은 시장을 지배했다. 각종 아이디어는 다발로 안겨지는 투자와 함께 수출을 효과적으로 늘리는데 기여했다. 가정에서와 정부는 각종 그룹들(고비용의 농부들,적은수의 소매상점주들,기업카르텔등),즉 일본 일상생활의 주역들을 보호해 왔으며 심지어 소비자 가격을 높게 유지하기도 했다. 사회안정성과 경제성장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80년대 중반까지 이 시스템은 붕괴해오고 있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수출이 더 이상 증대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세계가 증가분을 흡수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에는 엔화의 강세와 각종 수입규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런 것들을 절대 수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시의성 놓친 소비세 인상 소비를 저지하는 반경쟁적 행위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소비가 GDP의 68%를 보였던데 비해 일본에서는 60%만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일본경제는 정체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일본내 회사들이 은행의 지원이 없어지면서 붕괴되기 시작했다.평생고용의 신화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일본이 그들의 새로운 실체를 거부해온 결과이다. 최근까지도 그들은 낮은엔화가 수출을 촉진시켜줄 것이란 희망을 해왔다. 이것은 성장을 추구하는 나라에서 낯익은 측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허상에 불과한 것이기도 하다. 수출은 혜택을 가져다 주나 그 효과는 다른 약점과 몇몇의 실정자들에 의해 뒤집어졌다.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소비세를 3%에서 5%로 높였는데 그것은 소비행태와 가정경제를 황폐화시켜 버렸다. 일본의 정책지도자들은 소비세의 인상은 시기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를 무시했다. 왜 일본은 과소 소비가 만연한 때 소비세를 더 부과했을까? 좋은 질문이다. 그것은 일본 자체가 바로 아시아문제를 담당하는 한 부분이란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 서울Y 고교생 회원들 ‘경제 파수꾼’ 자임

    ◎“청소년 과소비 이젠 가라”/중고생 무분별 외제 사용 TV 소비문화가 부채질/국산 학용품 쓰기 생활화/생활 주변 거품빼기 솔선 “이번 겨울방학은 과소비 감시원으로 보낼래요“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 산하 고교 YMCA 회원 고교생 2백여명이 이번 겨울방학기간 동안 ‘경제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섰다.이들은 구랍 20일부터 TV나 라디오에 나오는 소비문화의 문제점을 모니터해 오고 있다. TV방송에 나오는 출연진의 의상이나 광고사 협찬품 등이 시청자들의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게 이들의 일이다.또한 청소년의 의·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전반에서 외국제품 사용실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다.학생들은 각자 조사한 내용을 모아 이달 중순쯤 ‘이야기 마당’으로 꾸며 토론을 할 계획이다. “청소년들까지 나서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요.하지만 TV매체가 일반 대중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선미양(16·금란여고 1년)은 “한 TV프로그램에서 유명여배우가 프랑스 브랜드의 악세사리로 치장하고 나오자 서울 강남 등 유명백화점마다 이 브랜드 코너가 신설돼 지금까지도 발디딜틈 없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그 파장을 설명했다. 이현진군(16·삼성고 1년)은 “최근 각종 경제 살리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들조차 착용하고 있는 의류와 신발,악세사리 등이 수입브랜드 일색이었다”면서 “연예인들은 누구누구 헤어스타일,누구누구식 패션 등 TV의 쇼나 드라마가 만들어내는 유행에 청소년들이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은 구랍 13일에는 ‘나라경제살리기,청소년도 함께 합니다’는 제목의 행사를 갖기도 했다. “외국인이 쓰다 버린 청바지와 신발이 10만원이 넘는 돈으로 거래돼 우리의 멋내기용으로 쓰인다니…” “아무 생각없이 먹는 햄버거 콜라 하나에도 로열티가 포함돼 하루에 수천만원의 외화가 국외로 나간다니”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비성향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 안산시 ‘20­20 운동’ 전개

    ◎음식 값 20% 내리고 쓰레기 20% 감량/음식점 등 상대 과소비·낭비 없애기 유도/단란주점 수입 양주 대신 소주팔기 권장 【안산=김병철 기자】 “다 함께 허리띠를 졸라 맵시다” 경기도 안산시가 생활주변의 과소비 풍조와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관내 5천여 음식 및 유흥업소들을 대상으로 ‘20­20운동’과 ‘단란소주 운동’을 벌인다. IMF 한파를 이기고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6일부터 무기한으로 벌이는 이 운동은 시민들 스스로 검소한 생활습관과 절약정신을 몸에 배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20운동’이란 음식값과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내리거나 줄인 업소에 각종 혜택을 주는 것.업소가 받는 인센티브는 무척이나 실속있고 다양하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업소에게는 먼저 상수도요금을 30% 줄여 준다.또 업소들의 정기 또는 불시 위생감사가 면제되며 시설을 개선하려는 업소에는 3천만원까지 저리로 융자해 준다. 특히 참여 업소의 매상을 올려주기 위해 홍보는 물론,시 또는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때 이들 업소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시는 앞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참여 업소에 공영주차장 이용권과 쓰레기봉투를 무료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단란주점을 상대로 한 ‘단란소주 운동’도 눈길을 끈다.단란주점은 당초 서민들이 부담없이 술을 마시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만든 업종이었으나 업주들이 비싼 양주와 맥주만 팔고 것이 현실. 이에 따라 시는 한해 2억6천만달러어치에 달하는 수입양주 대신 우리 술인 소주를 팔도록 ‘단란소주 운동’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백성운 안산부시장은 “최근 물가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크게 늘고 있지만 업소들이 자율으로 값을 내리도록 시가 앞장 서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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