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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직업/과세형평 논란 재연/박 전 보사사건 계기로 표면화

    ◎의사·변호사 등 수입 20∼30% 신고/성실납세봉급자 “조세행정 개선을” 부동산 투기문제로 사임한 박량실전보사부장관의 소득세 신고 결과를 놓고 의사 등 자유직업 소득자에 대한 세금이 너무 낮다는 지적과 함께 세금의 형평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박전장관의 경우 서울 중심부에서 이름난 산부인과 병원을 30년간 운영해 오면서 최근에 신고한 연간 소득이 지난 89년 8백98만원,90년 1천1백95만원,91년에 1천8만원 등으로 드러나자 월소득 1백만원 안팎의 일반 봉급생활자들은 『의사의 소득이 어떻게 우리보다 적으냐』는 반응들이다. 봉급생활자들은 세원이 모두 노출돼 탈세란 있을 수 없다.그러나 의사나 변호사·공인회계사·연예인·직업운동선수 등 이른바 국세청이 자유직업소득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확한 소득 추적이 쉽지 않다.국세청은 이들 자유직업 소득자에 대해 소득표준율을 정해 그 이상 신고·납부만하면 세무조사 등을 하지 않는다. 소득표준율은 국세청이 업종마다 지역별·규모별 표본조사를 통해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때문에 유명도에 따라 사무실유지도 어려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버는 경우가 있는등 능력에 차이가 많은 의사나 변호사들은 늘 문제가 되고있다. 현행 세법상 산부인과 의사는 의료보험 수입의 11.5%와 일반진료 수입의 40%만 신고하면 된다.따라서 박장관처럼 수백억대의 재산과 고급승용차를 4대씩이나 갖고 있어도 연간 1백만원 남짓한 세금만 내면 되도록 세법이 엉성하게 돼있다. 이같은 불합리한 세법의 적용으로 이른바 고소득자로 알려진 의사와 변호사 등은 부유한 생활을 하면서도 세금은 봉급생활자에 비해 훨씬 덜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88년4월 충남 금산읍에서 안과개업의였던 안모씨(당시 30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그때 안씨가 세무서에 신고한 월 소득은 1백52만원.그러나 유족들은 월 소득이 6백47만원이라고 주장,아직도 보험사와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법정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또 지난 89년 6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변호사 성모씨(당시 50세)의 경우도 세무서에 월소득을 2백34만원이라고 신고했으나 실제 소득은 7백여만원에 이른다는 가족들의 주장으로 보험금 지급 결정이 아직도 미루어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때 의사와 변호사 등이 실제 수입금액의 20∼30%밖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의사와 변호사 등의 경우 사회적 지위나 명예,진료 및 상담등을 고려해 유흥업소나 일반 숙박·음식업소 등처럼 엄격하게 입회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는 점도 이들의 탈세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 “개혁 동참”… 재산공개 당위성 공감/민자,원칙·기준·방법 구체화

    ◎치부를 부정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의원·당무위원만 우선 대상에 포함 민자당은 요즘 「춘래불사춘」이다.인원및 기구 감축,재산공개라는 「한파」에 움츠러들고 있다. 특히 재산이 많거나 축재과정이 석연치 않은 의원들은 벌써부터 다음 선거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하는 실정이다. 10일 당무회의를 열어 재산공개의 원칙·기준·방법등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이 정해지지 않아 난상토론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산공개자체가 너무 엄청나고 어려운 일인 만큼 당무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이번 재산공개를 계기로 여권이 재편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특히 민정계와 공화계의 일부 의원들은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해와 상대적으로 청렴한 것으로 볼수 있는 민주계 쪽에서 물갈이를 시도하지 않겠느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재산을 공개한 마당에 국회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정치권의 개혁이 이루어질수있겠느냐는 데에는 전부 공감하고 있다. 재산공개에는 야당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여당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면 야당도 공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재산공개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지 민주당의원들의 재산공개여부는 상관할 바가 아니다 라는 태도다. 민자당은 재산공개에 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큰 줄기는 대체적으로 합의를 이루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한결같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재산공개가 「인민재판」식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재산이 많다는 것이 곧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지탄을 받아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의원들은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오르다보니 요즘 웬만한 아파트나 집한채면 수억원을 호가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기업을 경영했던 일부 의원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정당하게 돈을 벌고 축재를 한 것은 칭찬을 받지는 못할 망정 손가락질을 받을 이유는 못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개의 기준은 김영삼대통령의 예에 따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자동차·어업권·일정 규모이상의 예금·헬스클럽회원권등을 공개했었다. 이와함께 의원자신이 재산내용을 양심적으로 공개한다는 데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양심적으로 공개한다는 것은 공개한 내용에 대해 실사나 검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이제 가족들의 부동산소유까지 알아볼수 있는 전산망이 완성되고,금융실명제까지 실시되면 재산내용을 숨기기는 어렵다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양심을 속이고 재산을 공개한 의원은 오히려 더 문제가 돼 정치생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8일 이와관련,『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조사해 볼 필요가 있을 때 조사하는 것이지 의원들이 공개한 재산의 내용을 일일이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사정기관이 재산내용에 대해 철저한 실사를 벌이는 것은 무방하지만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자신의 재산에 대해서는 취득시기와 경위,그동안의 집값상승등과 같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부분은 해명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토지나 임야는 정부의 토지수용가격기준인 공시지가로,건물은 국세청의 과세표준인 기준시가로 신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공개시기는 아무래도 차관급이상 공무원들의 재산공개가 끝나게 된 뒤에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의 대상은 우선은 국회의원과 당무위원에 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산공개의 방법·범위등을 어떻게 확정하든간에 상당기간동안 후유증을 겪을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5월 확정신고때 양도세 분납되나(경제살롱)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동에 있는 토지를 팔았다.오는 5월 확정신고 기간동안 양도소득세 3천5백만원을 신고하려 한다.분납이 가능한가. ○세무서에 신청을 자진납부할 세액이 2천만원 이하이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납부기한 경과후 45일 이내에 분납할 수 있다.또 2천만원을 넘으면 내야할 세금의 50% 이하를 납부기한 경과 후 45일 이내에 분납할 수 있다.귀하는 낼 세금의 절반인 1천7백만원 이하를 분납할 수 있다.분납을 원할 때는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자진납부 계산서에 분납세액을 적어 5월31일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청하면 된다.(국세청 민원봉사실)
  • 토지초과이득세 어떻게 부과되나(경제살롱)

    토지초과이득세는 어떻게 부과하는가. ○지가 상승분 50% 토지초과이득세는 유휴토지등의 땅값이 올라 그 소유자가 얻는 초과이득에 대해 물리는 세금으로 과세기간은 3년이다.과세기간 종료일의 땅값에서 과세기간 개시일의 땅값을 뺀 금액에서 정상 지가상승분(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과세기간 개시일의 땅값)과 유휴토지에 지출한 개량비를 공제한 금액의 50%가 세액이다. 그러나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주변지역 등 지가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오를 우려가 있는 토지로,국세청장이 관계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지가 급등지역 내의 유휴토지에 대해서는 1년마다 과세한다.즉 땅값이 전국 평균상승률의 1·5배 이상 오르면 매년 그 초과분에 대해 50%의 세율로 과세한다.이는 예정과세이므로 과세기간 3년이 되면 세액을 정산하는데,예정과세시 더 많은 세금을 냈다면 당연히 더 낸 금액을 납세자에게 되돌려준다.(정부경제상담전화)
  • 계약금 낸 상태서 입주권 양도하면(경제살롱)

    민간 건설업자의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후 계약금을 낸 상태에서 아파트 입주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했다.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하나. ○양도소득세 내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 소득이 생기면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아파트 입주권 양도는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가운데 「권리의 양도」에 해당된다.이 경우 양도소득세는 양도가액과 취득가액 모두 실거래가액을 적용한다.(국세청 재산세1과)
  • “실명제 단계적 실시/초기엔 금융소득 분리과세 바람직”

    ◎이 부총리 밝혀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실시초기에는 금융자산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TV 3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음에는 분리과세를 한뒤 일정기간이 지난후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완전하게 갖추어지면 종합과세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종합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실명제가 실시되고 금융자산 종합과세가 도입될 경우 누진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등 세율구조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주식거래에 대한 종합과세는 당분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임금인상 8%선 접근/노총·경총/물가억제·성과급비과세 요구

    노총과 경총은 3일 임금인상의 단일안마련을 위한 4차실무협상을 가든호텔에서 갖고 『임금의 안정을 이루어 기업이 국재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특히 정부는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보장되도록 물가와 부동산가격의 안정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과 경총은 또 정부는 정치자금등 기업의 준조세를 철폐해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총과 경총은 이밖에 ▲금융실명제를 빠른 시일내에 단계적으로 실시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보장되도록 인센티브성격의 성과급에 대한 비과세 ▲불로소득자에 대한 중과세 ▲고용보험제 조기실시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키로 했다. 노총과 경총은 근로자들도 스스로 고통분담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높은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기업들도 임금인상에 따른 부담을 공산품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에게 넘기는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나 생산성향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노총과 경총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는 합의하지 못했다.노총과 경총은 이번주내 8∼9%선의 인상에 합의할것으로 보인다.
  • 경제활력 어떻게 되살리나(출범 김영삼신한국:6)

    ◎일한만큼 보상받는 「신경제」 실현/잘못된 행정규제·금융관행 개혁/국민 자발적참여·고통분담 절실 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처방전으로 금융·세제개혁 등 순수 경제적 정책수단 못잖게 부정부패 척결과 각종 행정규제완화 등 비경제적 수단도 중시한다. 우리 경제의 작금의 어려움이 일시적인 경기순환 현상이라기 보다 총체적 정치·사회적 모순과 국제환경의 변화와 맞물린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보기때문이다. 다시 말해 부정부패의 만연,근로의욕 감퇴 등 이른바 「한국병」을 고치지 않고서는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해도 경제재도약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사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해 「국제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다시 뛴다」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 고통을 분담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게 중론이다.왜냐하면 어차피 제도개혁이나 기술투자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국 단기적으로 전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고통분담」의 바탕 위에서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금융·세제·토지·농정 등 중장기적 제도와 관행의 개혁과 지속적인 기술드라이브정책을 펴 나가는 것이 선진국진입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들은 대처 전영국총리의 이른바 「영국병」치유과정을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다. 우리와 70∼80년대의 영국 경제상황이 반드시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제조업 투자의욕 부진 등으로 경제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에서 유사한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각계각층이 일하기 보다는 제몫찾기에 급급하고 국제수지적자·고물가·성장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등이 대표적 사례다.우리의 경우 여기에다 부동산 투기심리와 부패까지 만연해 한국병이 어떤 면에서 영국병보다 더욱 악성이라고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은 바로 이같은 증상들을 건전한 경제의욕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으로 보는 듯하다.김대통령이 청와대를 포함한 사회지도층의 「윗물맑기운동」을 통한 강력한 부조리 추방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이는 얼핏 경제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부정부패 척결이 경제회생의 최우선 선결과제라는 인식을 같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제회복을 위한 또 다른 필수 선행요건은 경제주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국내외 여건의 변화에 발맞춰 과거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계획과 통제는 이제 국민의 능동적·창의력 발휘로 바뀌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차적으로 과감한 경제행정 규제완화로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제조업 투자증가율이 90년 25.2%에서 91년 15.2%,92년 9.8%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선택이라 할수있다. 새 정부가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례법」제정 등 획기적인 규제완화 공약을 내걸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을 깔고 있다.불필요한 정부기구의 축소개편과 기업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부처의 기능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작은 정부론」도 따지고 보면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극대화하겠다는 발상의 연장선 위에 있다. 물론 정부차원의 고통분담론이랄 수 있는 규제완화와 함께 단기적으로 우리상품이 국제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임금안정이 필수불가결하다는데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않다.그러나 근로자를 포함한 봉급생활자들에게 임금안정을 통한 고통분담을 요구하기 위해선 경제정의 실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영삼대통령의 경제참모들이 땀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신경제」구상과 함께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등 과감한 제도개혁을 약속하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불로소득 계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재벌의 소유집중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경제회복과 선진경제 건설에 가능한한 많은 국민을 동참시키기 위해선 경제정의 실현여부가 최대관건이 이닐 수 없다. ◎전문가의 시각/부양조치보다 시장기능 정상화 필요/준조세 철폐… 지하경제 과감히 척결/이필상 고대교수·경영학 최근 우리경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거의중단된 가운데 극심한 침체현상을 맞고 있다.특히 지난해 4·4분기부터는 경제성장률이 2%대로 급락하였는데 현추세가 계속될 경우 기업의 도산은 물론 실업률 급증으로 인한 경제불안이 심각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경제의 난관은 대규모 거품이 꺼진후 기업의 생산활동과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이 동시에 가라앉아서 생기는 구조적 현상이다.우선 부동산이나 증권에서 오는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여 국민들의 소비활동이 급랭하게 되었다.또한 과격한 노사간의 대립과 투기과열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과 기업의 투자의욕을 격감시켰다.이렇게 되자 소비 및 생산활동 모두가 맥이 끊기고 경기가 무력하게 주저앉고 있는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고가품은 선진국에 밀리고 저가품은 후진국에 밀려 우리나라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설 땅을 잃고 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새정부가 출범했는데 막상 쓰러져가는 경제를 살린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현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일단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시켜보자는 마약성 경기처방을 내놓는 것이다.경제의 지지기반이 거의 붕괴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무조건의 경기부양조치를 취할 경우 물가와 투기 등 불안을 다시 자극해서 경제를 더욱 회생이 어려운 상태로 몰고갈 수 있다. 사실 거품경제가 꺼진 후 우리경제는 홍수에 침수되었던 집처럼 내부구조가 거의 헐은 상태이다.여기에 일시적 부양책을 쓰는 것은 집의 붕괴를 우려해서 다시 흙탕물을 채워넣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우리 경제는 지난 90년 4·4경제활성화대책의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당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는 재정지출과 금융완화를 대폭으로 확대했는데 이에따라 건전한 경기활성화보다는 과소비로 인한 경기과열과 물가불안 그리고 국제수지의 악화등 거품만 키운 적이 있다. 현상태에서 우리 경제는 부양조치보다는 효과적인 개혁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흔히 개혁하면 기존질서나 체제를 부정하는 충격적인 조치로 인식된다.그러나 현재 우리경제가 필요한 개혁은 이러한 제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이 아니라 왜곡된 시장기능을 정상화시키자는 보완적 성격의 개혁이다. 우선 단기적 개혁조치로 큰 무리없이 추진될 수 있는 것이 불필요한 행정규제와 준조세의 철폐이다.공장을 하나 세우려면 30개의 법을 거쳐야 하고 3백건 이상의 서류가 필요하다.각종 성금과 사례비등 기업의 준조세 부담은 매출액의 10%나 된다.이것만 우선 대폭으로 개선해도 목이 조여지다시피한 기업들에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한편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가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기 어려운 것이다.금융기관의 문턱이 아직 높은 상태에서 담보가 없으면 대출이 거의 불가능하고 꺾기등 추가적 부담이 보통 큰 것이 아니다.은행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82%가 꺾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문제의 심각성이 큰가를 시사한다.따라서 이러한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시정하여 원활한 자금공급을 해주는 것이 기업들에 무엇보다도 절실한 개혁이다. 또한 현재 우리 경제에서 바람직한 조치는 인력과 자금의 흐름을 서비스와 소비산업에서 제조업으로 돌리는 것이다.그동안 3D기피현상에 따라 제조업은 공동화현상이 진행되어 왔다.이러한측면에서 제조업부문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를 대폭으로 내리고 불건전한 사업에 대해서는 세금부과를 증가시키는 세제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해야 할 개혁조치는 금융실명제 실시,중앙은행 독립,토지공개념 도입 등 제도개혁이다.우리 경제는 정경유착과 정치자금수수,투기와 탈세,경제력 집중과 부의 세습 등의 지하경제 창궐로 경제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음성적인 지하경제의 규모는 국민총생산의 25%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제가 이것에 발이 묶여 있다.실로 지하경제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스스로의 구조적 모순에 빠져 그대로 침몰할 수 있다.따라서 지하경제 척결을 위한 제도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서 모든 국민이 희망을 공유하게 해야 한다.이러한 개혁조치들을 추진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이 일부 기득권계층의 반발이다.그러나 새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통성을 인정받은 이상 이들의 반발에 구애받아서는 안된다.
  • 금융실명제(새 경제팀의 과제:1)

    ◎“충격 최소화” 단계적 실시 확실/“모든 소득 종합과세” 대명제/재산도피·돈흐름왜곡 우려/상반기중 확정… 내년 1단계시행 예상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실명제의 실시여부에 재계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선거공약으로 「조기 실시」를 내세운 김영삼대통령이 최근 첫 국무회의에서 각료들에게 개혁을 강조하고 새 경제팀도 금융실명제의 실시를 본격적으로 논의함에 따라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이제 실시 시기와 방법만이 남아 있다.홍재형신임재무장관은 이와관련,상반기중 이 제도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공식적인 정부의 입장을 설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금융실명제란 한마디로 모든 소득을 실명화하여 종합과세하려는 제도이다.따라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자금의 흐름이 유리알을 들여다보듯 투명해져 부의 불법세습과 투기 등으로 얻는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그 결과 한국병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각종 부정부패,상대적 빈곤감이나 갈등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새경제팀은 이 제도의 구체적 실시시기와 방법 등 각론에 들어서면 「신중」을 강조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는 이 제도를 단지 거론만해도 자금이 도피처를 찾아나서는 등 경제 전반에 만만치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재무부가 89년4월부터 무기한 연기를 확정했던 90년 4월까지 우리금융시장을 조사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증시자금 4조원이 이탈하고 은행 등의 장기성예금은 8천억원이 준 대신 도피기회를 엿보는 단기성자금은 3조5천억원이나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부가 각론에서 신중론을 펼치는 것은 바로 이같은 부작용이 되풀이돼 만에 하나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길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새정부는 과연 금융실명제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실시할까. 시행방법에 대해서는 충격을 최소화 하기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이경식신임부총리는 취임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고 홍재무장관 박재윤경제 수석 역시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의 언급을 종합하면 정부는 앞으로 충분한 검토를 갖고 단계적 실시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부가 올 하반기에 실시방침을 확정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시시기는 빨라야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실무자들도 전산망 확충과 행정종사자의 교육및 준비에 적어도 1년쯤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정과 방법은 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한 관계자는 『실명제란 한국병 치유의 차원에서 거론된 것으로 통치권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미 몇차례 실시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당장 실시한다 해도 시행에는 문제가 없으나 경제정의를 확립하는 문제 못지않게 침체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는 문제도 중요하므로 통치자의 선택만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자 의견/“부작용고려 충분한 검토후 추진”/김영섭 재무부 세제심의관 금융실명제는 실시돼야 한다.경제정의의 실현과 조세형평의 증진을 위해 사회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우리의 오랜 금융관행과 사회의 기존질서를 크게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너무 성급하고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충격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실명제는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실명제로 거둘 수 있는 모든 효과와 준비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뒤 실시돼야 한다. 실명제를 어느 단계부터 실시할 것인지,종합과세는 금액과 관계없이 한꺼번에 모두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일정규모 이상만 우선 시행할 것인지 등등의 모든 문제를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과정을 통해 당국이나 국민 모두가 합의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금융실명제 추진상황 ▲82년7월3일:정부,실명제 83년 실시 발표 ▲82년8월17일:민정당,가명예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불문등 보완책 마련 ▲82년12월23일:국회,86년이후 「대통령이 정하는날」로 실명제를 연기하는 내용의 금융실명 거래에 관한 법률수정안 의결 ▲88년7월29일:금융실명제 91년 전면실시 발표 ▲89년4월11일:재무부,금융실명거래 실시준비단 2년 기한으로 설치,각 금융단,추진위 구성 ▲90년4월4일:실명제실시 유보,재무부내 준비단등 해체
  • 토지등급 없는땅 팔면 양도·취득가 산정방법(경제살롱)

    본인이 소유한 농지와 하천부지를 양도하려고 한다.농지는 토지등급이 있으나 하천부지는 토지등급이 없다.양도 및 취득가액을 어떻게 산정하나. 양도 또는 취득 당시 설정된 토지등급이 없을 때는 먼저 각종 재산관련 세금의 과세대장에 등재된 토지등급을 원용한다.이것도 없을 경우에는 관련 토지와 정황이 비슷한 인근 토지의 등급가액을 참작,시장(또는 구청장·군수)이 결정한 가액으로 정한다.관련토지와 정황이 비슷한 인근 토지도 없을 때는 관련토지가 있는 동(또는 이)내의 최하등급으로 정한다.
  • 미/“탈세 없는 세리 없다” 실증(특파원코너)

    ◎작년 1천2백억불… 20년간 42배 증가/소규모 기업체 인정과세 악용/개인수표 결제수법으로 세포탈 세무당국의 철저한 사찰에도 불구하고 세제상의 허점을 이용,세금을 포탈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의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국세청(IRS)이 추산하는 연간 탈세액은 약 1천2백70억달러로,20년전인 73년의 세금포탈액 30억달러에 비하면 무려 42배나 증가한 액수다.그러나 경제연구소들이 최근 집계한 미국의 지하경제규모는 연간 약6천억달러로 이는 미전국기업활동의 약10%에 달한다.미국세청이 추정한 것보다 훨씬 많은 규모이다. 이중 약 3분의2가량은 매춘이나 마약거래등 불법경제활동에 의한 것이지만 3분의2가량은 정상기업활동을 하는 각 기업체들이 세무당국에 보고하는 세금액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포탈하는 세금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두 여성후보들의 클린턴대통령에 의한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의 경우도 따지고 보면 탈세와 관련된 것이었다.지하경제활동연구의 권위자인 위스콘신대의 블루스 위건교수는 『불법체류자를 가정부로 채용,그에 따른 사회보장세를 내지 않았음이 밝혀져 법무장관이 되지 못한 두 여성후보의 경우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금포탈이 공공연히 이뤄지는 대표적 업종은 식당의 웨이트리스를 비롯,농장의 인부들,건축공사장의 건설노동자들 등이며 최근엔 일부 의사들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사우스 캘리포니아주 일원에서는 봉제업 종사자들이나 업주들이 세금포탈의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고 있는데 봉제업은 유태인들로부터 그 상권을 거의 빼앗아 로스앤젤레스 교민사회의 주종업종으로 돼있기도 하다. 식당의 웨이트리스들이나 건축공사장의 인부들에게 지급되는 팁이나 현금 급료의 상당 부분이 세무당국에 수입으로 보고되지 않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인정되다시피 하고 있다. 기업체들이 세금을 포탈하는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매출·입액수를 줄이거나 임금이나 물건구입 결제대금을 현금이나 회사수표가 아닌 개인수표로 지불함으로써 기업활동의 규모를 줄이는 방법들이다. 특히 급료의 현금지급은 고용주와 피고용자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쉽사리 이뤄지고 있다.불법체류자가 피고용자의 대부분인 농장인부나 봉제업종사자의 경우 자신들의 신분노출이 두려워 아예 현금지불을 요청하는게 관례화 되다시피해 있는가 하면 불법체류자의 고용금지나 미국의 까다로운 각종 법규를 준수해가면서 기업의 채산을 맞추기란 어렵다는 고용주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세금포탈은 미국정부예산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주고 정상기업활동을 하는 업체들에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은 미국 전체 경제발전의 큰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탈세행위는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인정과세를 근간으로 하는 현행 미국의 세금제도의 허점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 담보용토지 등기 마쳐 채무해결로 돌려줄땐(경제살롱)

    지난 90년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고 그 담보로 친구 소유 토지를 가등기한 후 지난해 본등기까지 마쳤다.그후 채무자가 찾아와 간청을 해 원금과 밀린 이자를 받고 토지를 되돌려 주었다.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하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채무자소유 토지를 담보로 잡았다가 되돌려 주는 경우(채무담보의 환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그러나 채무자에게 토지를 돌려주는 경우라도 채무와 무관한 별도의 양도인 경우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귀하의 경우처럼 본등기까지 마쳤다면 원칙적으로 별도의 양도로 보아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즉 귀하는 본등기를 함으로써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담보권을 행사해 토지 소유권을 넘겨 받은 것이 되며,채무자는 귀하로부터 문제의 토지를 되산 것으로 본다. 다만 예외적으로 채권·채무계약을 맺을 때 쌍방간에 채무변제를 보장하기 위해 토지를 채권자에게 양도하되 채무자가 계속 사용·수익하고,채무를 갚으면 되돌려 주기로 약정한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이 경우 반드시 이같은 내용이 기재된 채권·채무계약서 사본을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
  • 외자유치·경제개방 본격화 포석(오늘의 북한)

    ◎외국인 세금법/외화 관리법/자유무역 지대법/「합작법」 등 이은 3개법 마련의 의미와 내용/“공화국밖 조선동포에도 적용” 남측투자 희망/「경제특구」에선 무사증제도 시행/외국인 소득세율 중국보다 낮게 북한은 지난달 31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를 열어 「외국인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외화관리법」「자유무역지대법」등 3개 법안을 채택한 뒤 곧바로 그 내용을 공개,경제개방의지를 대외에 거듭 천명했다. 이들 법안은 북한이 외국인의 대북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채택·공개한 「외국인투자법」「합작법」「외국인기업법」등 3개 법률의 후속조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이로써 대외경제개방을 위한 북한의 법적·제도적 장치의 골격은 일단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이들 3개법안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소득세율을 중국보다 낮게 책정,두만강개발계획과 관련해 중국과의 경쟁을 선언했는가 하면 자유무역지대내에서의 무사증제도시행,외국선박및 선원의 자유통행등 획기적인 특혜조치 보장을 밝혔다.북한은 또 이들 법안이 「공화국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명시,남측기업의 대북투자에 대한 희망을 강력히 표명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북한 경제개방의 추진방향이 이미 잡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보다 구체화된 사업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3개법안의 내용을 분석해볼 때 북한의 경제개방은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 경제개방이 될 것이며 철저하게 중국식 모델을 따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개법안의 주요골자를 정리한다. ▷외자기업·외국인세금법◁ ■세금납부 방법및 통제=조선 「원」화로 계산하고 수익인이 직접 납부하거나 수익금을 지불하는 단위가 공제해 납부. ■적용범위=북한영역 안에서 거래를 하거나 소득을 얻는 외국투자기업과 외국인.북한영역 안에서 거래를 하거나 소득을 얻은 공화국영역 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 ■기업소득세 부과대상=북한영역 안에서 기업활동으로 얻은 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고정재산의 임대와 판매소득,재산양도소득,공업소유권,기술비결및 경영관련 봉사를 제공하여 얻은 소득을 비롯한 기타 소득.북한영역 밖의 지사,출장소,자회사 등에서 얻은 소득등. ■소득세율=외국투자기업의 소득세율은 결산이윤의 25%.단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설립된 외국투자기업의 소득세율은 14%.첨단기술부문,자원개발과 하부구조건설부문,과학연구및 기술개발부문의 기업소득세율은 10%.배당소득,이자소득,임대소득,특허권사용료를 비롯해 기타 소득을 얻을 경우 소득액의 20%세율 적용.자유경제무역지대에서는 10%세율 적용. ■개인소득세 납세의무자=북한영역 안에서 소득을 얻은 외국인.1년이상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은 북한영역 밖에서 얻은 소득에 대해서도 개인소득세 납부. ■개인소득세율=노동보수에 의한 소득세는 노동보수액이 2천원 이하인 경우 면제.배당소득,공업소유권과 기술비결·저작권제공에 의한 소득등은 20%.재산판매소득,개인기업소득은 25% 소득세율 적용. ■재산세 부과대상=외국인이 북한내에 가지고 있는 건물,선박 및 비행기.자유경제무역지대내 건물에 대한 재산세는 5년간 면제. ■외국인재산의 등록 변경및 취소=소유한 때로부터 20일내에 거주지 재정기관에 평가가격으로 등록.소유자와 등록가격이 달라졌을 경우 20일내에 변경 등록.재산은 매년 1월 1일 현재로 평가하여 2월중에 재등록.재산을 폐기했을 경우 20일내에 등록취소 수속. ■거래세 과세대상=생산부문에서는 생산물 판매에 의한 수익금.상업부문에서는 상품판매액.교통운수,금융,관광 등 봉사부문에서는 봉사수익금. ■납부기간=생산부문은 다음달 10일내에 소재지 재정기관에 납부.상업,교통운수,금융,관광 등 봉사부문은 봉사기관이 달마다 10일내에 소재지 재정기관에 납부. ■거래세 감면대상=수출상품은 거래세 면제.수출제한상품은 따로 정한데 따라 거래세 납부.자유무역지대내 상업,교통운수,금융,관광 등 봉사부문에 대해서는 거래세를 50%로 감면. ▷자유경제무역지대법◁ ■자유경제무역지대 관리기관=중앙집행기관(대외경제위원회)과 현지 집행기관 대외경제담당부서로 구성. ■대외경제위원회의 임무=자유경제무역지대의 개발·경제관리운영에 관한 집행대책.하부구조건설부문에서 총투자액 2천만원 이상의 대상과 그외 부문에서 총투자액 1천만원 이상의 대상을 심의·승인. ■지대당국의 임무=모든 투자신청 접수,하부구조건설부문은 2천만원 이하,그외 부문은 1천만원 이하의 대상을 심의·승인.기업등록 및 영업허가.토지와 건물의 임대및 양도등. ■기업창설 승인기간=투자신청 문건을 받은 날로부터 합작기업·합영기업은 50일,외국인 기업은 80일내에 승인 또는 부결 결정. ■경제활동 보장내용=모든 상품의 지대내 반출입.국가안전,사회도덕생활,건강유해 상품금지.외국투자가는 지대에 기업을 설립·운영할 수 있고 지사,대리점,출장소 설치.북한기업도 단독·합영·합작형식으로 투자 가능.경제무역지대내 상품의 가격은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이 경우 일부 필수품 가격은 제외.자유경제무역지대내 무역항에 무역선과 선원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출입.외국투자기업은 원료,원자재와 부분품의 가공을 지대밖에 있는 북한기업에 위탁.위탁가공액이 기업 전체생산액의 40%를 넘지 않을 경우 지대내 생산활동으로 인정. ■관세=자유경제무역지대내 특혜관세 제도와 무사증제도 실시.면세대상 상품은 가공수출용상품,지대내에서 생산한 수출상품,지대건설에 필요한 물자,통과무역화물 등. ■관세부과=외국상품을 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서 팔기 위해 들여오는 경우.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서 생산,수입한 상품을 북한의 타지역에 팔기위해 내가는 경우(외국투자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지대내에서 판매하는 경우). ■자유경제무역지대내 유통화폐=조선「원」화로 하며 모든 거래에 대한 결제는 조선「원」 또는 태환성 외화.외국투자기업과 외국인은 북한및 외국금융기관에서 대부 가능. ▷외화관리법◁ ■외화관리법이 적용되는 외화의 종류=태환성 외국화폐,국가채권,태환가능 회사채권을 비롯한 외화유가증권,수형(약속어음),행표(수표),양도성 예금증서.금·은·백금과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화,은화등 귀금속. ■적용범위=외화를 이용하는 북한의 기관,기업소,단체및 국민.북한내에서 외화를 이용하는 외국기관,외국투자기업,외국투자가,외국인.북한영역 밖에 거주하는 조선동포. ■외화관리법의 적용대상=무역계약과 지불협정에 따른 거래,무역의 거래,조선 「원」화의 매매,자본거래. ■대외경제거래방법=송금,대금청구,지불위탁. □외화이용 규정=북한상주 외국대사관,영사관,무역대표부등 외국기관은 무역은행에 구좌설정. ■외화반입=외화현금과 외화유가증권 귀금속은 제한없이 반입 가능. ■외화반출=외화현금은 발행한 외화교환증명 문건이나 입국시 신고한 금액 범위내에서 반출 가능.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서는 외화현금,외화유가증권을 해당문건이나 세관신고서 없이 반출 가능. ■소득금 해외송금 규정=외국투자가는 기업이윤과 기타 소득금을 세금없이 전액 송금하거나 제한없이 자기자본 이전 가능.
  • 부동산 과표 상향조정/토지·주택관련세제 전면개편

    ◎시가에 근접되게 인상… 투기방지 새 정부는 조세형평의 실현과 부동산투기 억제 등을 위해 재산관련세제를 대폭 개선,종합토지세 등 각종 재산보유과세의 과표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제기획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토지·주택 등 각종 재산보유에 따른 세금이 지나치게 낮아 투기심리를 부추기고 조세형평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이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부동산이 더이상 재산증식 수단이 될수 없도록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단계적으로 시가에 근접시켜 부동산보유에 따른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7차 5개년계획 기간중 해마다 종토세의 과표를 25∼30% 가량 인상할 방침이었는데 과표현실화율을 이보다 더욱 높이는 대신 그로 인해 일시에 과중한 세금부담이 부과되어 조세저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율구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종토세의 과표현실화율은 지난 91년에 15·6%,92년에는 17%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작년말 과표를 평균 20% 내외로 인상함에 따라 올들어서는 19∼20%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여전히 시가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또 이같은 과표현실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있는 서울 등 대도시와 농촌지역간의 과표현실화율을 평준화해나갈 방침이다.특히 토지과다보유자나 대형주택을 갖고있는 사람 등에 대해서는 세율적용시 누진과세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변동일씨 국세청 세무주사 창안상 동상수상(아이디어맨)

    ◎부당한 기업합병 규제… 세수증대 기여 기업합병이란 2개 이상의 회사가 상법상의 특별규정에 의해 합병회사간의 계약에따라 회사의 일부 혹은 전부가 해산하고 그 재산은 청산절차를 거치지않고 잔존회사 혹은 신설회사에 이전하는 법률행위이다. 기업합병은 경영의 합리화,기업규모의 확대,제품의 다양화,기술의 획득,시장점유율의 확대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업합병은 본래의 취지를 떠나 그룹기업간의 정리수단,부실기업의 구제,합병당사 법인간의 소득조정,부동산양도차익과세회피,지배주주의 증여세 및 상속세등의 조세회피 목적으로 남용되고 있다. 변동일씨는 부당한 합병거래를 개선하여 합병유형에 따른 차등과세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연간 약 2백59억원의 국가재정수입을 확대하게 했다. 변씨는 합병의 기본적 구비요건을 갖추지 못한 법인은 부당한 합병으로 보아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46조의 조세의 부담을 부당히 감소시킨 것으로 인정하여 과세토록 하고 부실기업의 이월결손금을 공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기업측면으로는성실한 합병기업에 비과세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도록하고 과세측면에서는 부당한 합병거래를 규제함으로 조세권의 실현과 세수증대를 이룰수 있게 했다.
  • 공직의 뒤안길/안필준 보사부장관(굄돌)

    이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 서서 필자는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며 갖가지 감회가 교차함을 느낀다. 보람과 긍지를 느낀적도 많았고,주변의 격려와 찬사속에 열심히 일했던 기억도 생생하다.그러나 지난 41년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적지 않았다. 이제는 옛날일이지만 저축증대운동이나 근검절약운동에 공직자들이 앞장섰던 적도 있었고,71년말에는 외식이 금지되어 공직자들 모두가 한동안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적도 있었다.공직자들의 가족들도 남의 눈을 의식해서 외국여행은 물론이고 국내여행도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피해 다녀야 했고,골프약속도 일체 하지 못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여러해전의 얘기로 정부에서 이중과세를 금지하고 신정을 장려할 때는 주변의 이웃과 친지들이 고향에서 설날을 보낼 때 공무원들은 사무실책상에 매달려 하루를 보내야 했던 적도 있었다.또,지난해에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한여름 찜통더위를 에어컨없이 부채하나로 버텨내야 했다.「30분 더일하기 운동」,「차량10부제운행」등 지킬 것,안지킬 것이 적지않았고,그나마 1년에 한번 갖는 여름휴가도 6일에서 4일로 줄여 보내야 하는 것이 공직자들이다. 필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아이들 셋을 길러 차례로 결혼시키면서 청첩장한번 내지 않았고,축의금도 한번 받은적이 없다. 필자는 우리주변의 많은 공직자들이 불평없이 정부방침대로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해왔고,지금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공직사회」하면 무사안일에다 권위주의에 물들어 있는 못된 집단으로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어 참으로 유감스러움을 금할 길 없다.밤늦은 시간에도 불켜진 정부청사 사무실이 많고,공적인 일에 자기돈을 보태는 공직자들이 허다하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물론 공무원의 숫자가 86만명에 이르다보니 맑은 옹달샘에도 띠끌이 들어가고 거품도 일듯이 일부 부패와 비리가 없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띠끌과 거품에 대한 나무람보다는 깊고 맑은 물에 대한 찬사가 참으로 아쉽다. 누가 뭐라고 해도 공직자는 우리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대들보요,주춧돌이다.공직자들의 희생과봉사에도 눈을 돌려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줄 수는 없을는지.
  • 전국땅값/평균 1.27% 하락/올 공시지가/89년 시행후 최초

    ◎명동 평당 1억4천만원 최고/전남 여천 임야 등 11곳 1백32원 최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올해 전국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1·27%가 하락했다. 공시지가가 내린것은 지난 89년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후 처음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9.35%가 떨어졌으며 전북지역은 1.64%가 올랐다. 건설부가 23일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전국 29만5천9백10개 표준필지의 올해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16만6천원으로 평가됐으며 가장 싼곳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산 131외 11개 지역 임야로 평당 1백32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른 표준필지는 전체의 17%인 4만8천6백17필지였고 내린곳은 24.1%인 6만8천7백39필지였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의 차이는 1백6만배나 됐다. 지역별 용도별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않아 주거용지의 경우 전국평균 땅값을 100으로 했을때 ▲서울 866.7▲충남 7.1▲전북 5.4 ▲전남 3.7이었다.또 상업용지도 ▲서울 186.4 ▲충남 40.9 ▲전북 45.5 ▲전남 30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비싼곳은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664의6의 평당 4천6백28만1천원 ▲공업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78의1의 평당 2천16만5천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99의5의 평당 6백77만7천원이었다. 건설부는 이날 발표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전국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확정,공시하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4월25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이번에 확정된 공시지가는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의 기준이 되며 각종 세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 세일즈맨 빌 클린턴/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만약 정부지출을 삭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한테 한푼의 세금도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지않고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는다면 미국경제는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지난 17일 증세를 골자로 한 종합경제개혁안을 발표한뒤 연 이틀째 전국을 누비며 자신의 경제처방이 『비록 쓰지만 양약』이라고 전국민의 호응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18일엔 중서부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일대를 돌면서,19일엔 영하의 한파속에서 오하이주를 거쳐 뉴욕의 하이드 파크에서 국민들에게 직접설득을 벌였다. 대통령뿐만아니라 클린턴행정부의 모든 각료와 각료급 고위인사들을 총동원,전국의 각 주를 분담하여 대대적인 홍보작전을 벌이고 있다.마치 지난해 가을의 대통령선거유세가 다시 시작되는 듯하다. 클린턴대통령은 물론 이곳 언론들도 『새 경제시책을 국민들에게 「팔기위해」행정부가 총동원되었다』는 표현을 썼다.말하자면 정부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 회사이고 국민은 이를 사서 쓰는 소비자인 셈이 됐다.정부는 소비자들이 자기들의 신상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상품의 내용과 질을 최선을 다해 선전하고 홍보한다. 민주당행정부에 역시 민주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클린턴대통령의 경제개혁안을 입법으로 뒷받침하지 않을 수가 없고 세법이 제정되면 국민들은 이에 따라 세금을 내야한다.그러나 클린턴행정부는 의회보다 오히려 국민설득에 더 힘쓰고 있다.정부와 의회가 입법을 한다고해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르지 않으면 그 법은 이미 법으로서 가치가 없고 제대로 이행될 수도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개혁안은 연간과세소득이 3만달러이상인 미국의 중산층이상 모든 사람이 세금을 더내야하는 것이지만 전국민의 75∼80%가 이를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클린턴대통령의 경제처방이 일단 국민적 호응을 받고있음을 의미한다.세일즈 맨 클린턴의 상품판매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정부가 획기적인 조치나 입법을 깜짝쇼하듯 발표해놓으면 국민들이야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사고방식이 체질화되어있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새삼 갖는다.
  • 증세 통한 재정견실화 모색/클린턴 의회연설 무슨내용 담겼나

    ◎적자 42% 감축… 97년에 2천65억불로/감세 공약 무시… “고통분담” 설득 난제 클린턴미국대통령이 17일밤(현지시간)의회연설을 통해 밝힌 종합경제개혁안의 핵심은 증세라고 할수있다.앞으로 4년동안 재정운영의 골격이라고 할수있는 이 경제개혁안은 세금인상과 정부지출의 삭감,단기적인 경기부양을 주요내용으로 하고있다. 앞으로 4년동안 세금인상과 지출삭감을 통해 연5천억달러의 연방재정적자를 감소시키고 단기적으로는 3백10억달러규모의 경제부양책을 통해 50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적인 실행방법은 소득세인상대상과 인상률,에너지세의 신설등 증세대목으로 클린턴의 정치적 성패와도 직결돼 있다. 세제개혁안은 연간 3만달러이상의 소득을 갖는 모든 가구가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것이다.그러나 새로 늘어난 세부담의 70%는 연간과세대상소득이 10만달러이상인 고소득층(전체의 4.4%)이 부담하도록 누진적용되므로 중산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연간 3만∼10만달러의 소득계층(전체의 45.8%)은 30%의 부담을 안는 것으로 볼수있다.이 대목은 물론 선거유세중에 공약한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주장을 식언으로 만들고 있다. 또 연간 25만달러이상을 버는 최고소득계층에 대해서는 10%의 가중세율을 적용,최고세율을 39.6%로 끌어올린다. 에너지세는 당초 구상했던 휘발유세의 대폭 인상대신 유류,석탄,전기,천연가스등 모든 연료에너지에 대한 세금을 신설 또는 인상하는 쪽을 택했다.다만 공해배출정도에 따라 연료별 부과세율을 크게 차등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세의 신설은 미국의 중산층이하 소득계층에게 부유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압박을 준다는 비판이 비등하고있다.이에 대해 로저 앨트맨 재무차관은 에너지세 신설의 부담은 연간 7만5천달러정도의 소득계층이 한달에 10달러가량 세금을 더 무는 꼴이 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에너지세의 신설등으로 연간소득 3만달러이하의 가구가 세금피해를 입는 것을 상쇄하기위해 이들에 대해서는 현행 소득세공제등의 특별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경제개혁안은 오는 97년의 연방재정적자 규모를 2천65억달러로 산정하여 짠것으로 적자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당초의 선거공약에 비해서는 후퇴한 것이다.세제개혁이 없다면 4년후의 연간 적자규모는 3천4백60억달러가 될것으로 추계되고있으므로 적자감축규모는 절반에서 다소 모자라는 42%가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의료제도를 개혁,4년동안 7백70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이가운데 5백50억달러는 노인들의 의료보호지출에서 줄여나갈 예정으로 노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의사,병원,기타 의료공급자들에 대한 지급액을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클린턴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국가경제전략의 한 부분으로서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그의 강경한 대외통상정책이 지속될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증세에 상응하게 재정지출도 같은 규모로 줄여나갈것을 다짐,앞으로 1백50개항목의 지출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클린턴이 지난주 백악관직원의 25%를 줄이고 앞으로 연방공무원 10만명을 줄이겠다고 밝힌것은 국민들의 증세에 앞서정부 스스로가 긴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고 할수있다. 클린턴대통령의 의회연설에 앞서 16일 뉴욕 증권시장의 다우존스 지수가 15개월만에 최저기록인 89.94포인트까지 하락함으로써 새 행정부의 증세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었다.공화당은 클린턴의 개혁안이 「지출과 증세」라는 전통적인 민주당정책의 재연이라고 비난하고 『지갑을 조심하라』(부시대통령의 민주당정책비판구호)는 말을 되풀이하고있다. 클린턴의 경제처방은 증세라는 비인기 카드로 정면승부를 거는 방식인데 미국민들의 고통분담과 동참을 유도하기위해서는 상당기간 설득작업이 필요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불건전기업」 상시 세무관리/사주와 연계조사

    ◎회사돈 유용·투기 등 색출 국세청은 소비성 경비를 남용하거나 회사자금을 기업주 개인이 유용하는 등 경영이 건전치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전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시 세무관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고액 및 사전·변칙상속과 증여행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지하경제를 주도하는 부동산 투기자와 음성·탈루소득자,향락 과소비자 등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18일 국회 재무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실한 납세자와 탈세자를 엄격히 구분,차등 관리함으로써 세부담의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세무 행정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청장은 이어 『특히 계열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세무상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조사반을 투입,해당 기업은 물론 기업주 개인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세부담의 형평을 위해 ▲불로자산소득 ▲유통질서 문란업종 ▲신종 호황업종 ▲무자료 거래자 등에 대해서는 과세기간마다 세원 추적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변호사·한의사·학원·유명연예인 등 주요 전문직종에 대해서도 수입금액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 과세 수준이 70∼80%에 머물고 있는 사치 낭비조장업 및 향락·서비스업종의 실제 수입금액을 추적,과세 현실화를 계속 추진하고 상속증여시 전산망을 통해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철저히 가려내 탈루 재산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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