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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롯머신」 업소 7월부터 중과세

    슬롯머신 업소에 대한 과세가 오는 7월부터 강화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22일 『슬롯머신 업소들의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 신고수준이 실제 수입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과세강화 방침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제1기 부가가치세를 확정,신고 납부해야 하는 오는 7월부터 슬롯머신 업소들에 대한 과세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세무서가 업소 별로 정하는 추정 수입금액을 대폭 올려 신고금액이 추정 금액에 따라오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중과세 방지협약/한­멕시코 가서명

    한국과 멕시코는 21일 이중과세방지협약에 가서명했다고 외무부가 22일 발표했다.
  • 명동 국민은 땅/평당 1억4천만원 “최고”

    ◎송파구 등 17곳 땅값 하락/서울시,개별공시지가 구별 공고 서울시내 땅값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 서울시는 22일 93년도 개별지가(1월1일기준)가 건설부의 심의를 거쳐 확정됨에 따라 조사대상 95만1천6백7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2개 구청별로 결정,공고했다. 올해 가장 높은 개별지가를 보인 곳은 중구 명동 2가33의1 국민은행 명동지점 자리로 한평에 1억3천9백9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개별지가를 나타낸 명동2가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의 1억4천2백14만9천원 보다 2백22만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서울시내 지가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2.78% 하락했다. 건설부가 지난2월 개별지가 표준지로 지정한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는 올해 서울시의 개별지가 조사에서 제외됐다. 올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한평에 1만8백90원인 도봉구 미아동 8의409일대 녹지지역으로 지난해 최저 개별지가를 기록한 도봉동 산29의1의 임야 1만2천5백40원보다 1천6백50원이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의 땅값 상승을 주도해온 강남구의 경우 최고 개별지가를 나타낸 대치동946 상업지역은 지난해 평당 5천3백46만원 보다 2백64만원이 오른 5천6백1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22개구 가운데 최고개별지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졌거나 같은 곳은 중구,서초구,송파구등 17개구이고 땅값이 오른곳은 강남구·종로구·중랑구등 5개구이다. 이날 공고된 개별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들은 공고일로부터 60일안에 토지가 있는 해당구청에 재조사를 청구할수 있다. 이 개별지가는 토지초과이득세,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등의 국세를 부과하는 기준이 되거나 지방세인 종합토지세의 과세지가 표준액을 조정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 황해 연안개발사 한­홍콩합작 설립

    【홍콩 AFP 연합】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및 중국의 양자강 북부지역에 투자초점을 맞춘 황해연안 개발회사가 20일 홍콩에서 설립됐다. 이날 설립된 황해투자회사는 한국의 한 회사와 홍콩 이스트아시아은행 계열사인 자산운영회사 이스트아시아 해먼사가 공동 설립했다. 이스트아시아 해먼사는 이 회사가 한국과 아일랜드간에 체결된 이중과세방지 협정의 이점을 이용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휴 사이먼 상무는 『초기에는 자산의 75%는 한국,20%는 중국과 홍콩에 각각 투자하고 일본에는 최고 5%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중국의 양자강 이북지역이 수년내 남부지역보다 더 빠른 성장을 할 것이며 이때 한국은 홍콩처럼 이 지역에 대한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 토초세 과세대상 축소/3년간 땅값 45%이상 오른 토지로

    유휴토지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정기 과세하는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과세대상이 지난 3년간 땅값이 약 45% 이상 오른 토지로 정해졌다.또 납세자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과세대상도 원래 세법에 정해진 것보다 다소 축소된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토초세 과세대상은 지난 92년12월31일의 공시지가가 3년 전인 90년1월1일에 비해 44.54% 오른 유휴토지로 정해졌다.토초세는 3년간의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30% 이상 값이 오른 유휴토지를 대상으로 부과하게 돼 있다.지난 3년간 전국의 평균 지가 상승률은 평균 34.26%였다. 국세청은 나대지의 경우 건물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공한 사실만 확인되면 토초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현 토초세법에는 나대지의 경우 건물 신축공사가 일정 수준을 넘어야만 과세를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토초세에 대한 납세자의 불만이 많아,법대로 엄격하게 집행하면 민원이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입법정신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집행을 다소 완화,민원을 줄이기로 했다』고밝혔다. 토초세는 오는 9월1일부터 말일까지 한달동안 신고 납부해야 한다.
  • 실명제·형실효 법개정안/민주,오늘 국회 제출

    민주당은 19일 당무회의를 열어 2단계 금융실명제 실시를 골자로 한 금융실명에 관한 법개정안과 이에따른 일부 세법개정안,형실효등에 관한 법개정안을 확정하고 20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의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개정안은 우선 1단계로 지하경제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모든 금융자산을 실명거래화하고 3천만원 이상의 금융거래는 반드시 국세청에 통보토록 규정했다. 2단계에서는 현재의 종합과세에 이자,배당소득,주식매매 차익및 기타 금융자산소득을 합산하는 종합누진과세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 공직자윤리법 요약표

    ●등록의무자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등 정무직 공무원 4급이상 일반·별정직·외무공무원 4급이상 안기부직원·군무원 법관·검사 대령이상 군장교 국공립대 총장·부총장·대학원장·학장,전문대학장,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장,시·도 교육감·교육장·교육위원 총경이상 경찰공무원 소방경이상 소방공무원 정부투자기관장·부기관장·감사,한은총재·부총재·감사 은행감독원장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세무·검찰사무직(직급미정) ●공개의무자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등 정무직 공무원 1급이상 일반·별정직·외무공무원 고법부장판사이상 법관·검사장급이상 검사·차장검사를 둔 지청장 중장이상 군장성 지방국세청장이상 세무공무원 국공립대 총장·부총장·대학원장·학장,전문대학장,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장,시·도 교육감·교육장·교육위원,치안감이상 경찰공무원,시·도 경찰청장 지방국세청장,3급이상 세관장 종부투자기관장·부기관장·감사,한은총재·부총재·감사,은행감독원장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단체장은 민선후 적용)공직선거후보자(등록시)대법원장및 감사원장등 국회임명동의를 요하는 공직자(내정시 재산신고서제출및 공개)이상의 직에서 퇴직한 자 ●친족범위 본인 배우자 직계준비속(부양가족이 아닌경우 등록거부권인정,거부할 경우 사유명시,출가한 딸 제외) ●등록재산 합계액 1천만원이상 현금 합계액 1천만원이상 예금 합계액 1천만원이상 주식·국공채·회사채등 유가증권 합계액 1천만원이상채권·채무 합계액 5백만원이상 금·백금 품목당 5백만원이상 보석류·골동품·예술품 5백만원이상 회원권 ●가액산정 토지:공시지가,아파트·연립주택:기준시가,주택·상가·빌딩·오피스텔:대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과세표준액 예금·채권·채무:금액,주식:상장주식은 등록기준일 증권거래소 가격,비상장주식은 액면가 어업·광업권:취득가액(종류,수량,내용 명시)유가증권:액면가액 금·백금:중량,보석류:종류,수량,크기,색상 골동품·예술품:종류,수량,크기,작가,제작연대 명시 회원권:기준시가(골프회원권은 시세)●등록기관 헌법기관(국회·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등):각 사무처 행정부(원,부,처,청):각 기관 대학 총·학장:교육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각 사무처 ●등록및공 개시 기등록:의무자가 된 날로부터 1개월이내 공개: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등록사항서류심사: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심사:공개만료후 3개월이내 변경사항신고:매년 1월중,퇴직후 1개월이내 ●심사기관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 ●윤리위구성 국가기관및 광역지방자치단체:9명(일정비율 외부인사 포함)기초지방자치단체및 의회:5명(〃) ●윤리위권한 등록의무자에게 자료제출 요구,사실확인조사 등록의무자에게 해명및 소명자료제출기회부여 허위등록,재산은닉,부정축재등 혐의 있을 경우 해당기관장에게 사실통보,징계요구,수사당국및 세무당국에 고발 ●징계 등록거부,허위등록시 해당기관장은 공직자윤리위의 통보즉시 징계작업착수(국회의원및 지방의원:제명·출당·출석정지등,공무원:파면·해임·정직등) ●형사처벌 직무상비밀 이용한 재산취득죄:5년이하징역,5천만원이하 벌금 등록재산누설죄:1년이하징역,1천만원이하 벌금 ●시행 시행일:공포후 1개월이내 등록:시행일로부터 1개월이내 공개: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 고속버스 터미널 세제지원을 검토.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상업용 토지와 동일한 종합토지세율이 적용됨으로써 재정난을 겪고있는 전국 고속버스 터미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우선 금년도 종합토지세액이 정류장매출사용료 수입을 초과하게 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대해 매년 상향조정되는 종토세 과세등급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18일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임사빈민원실장 주재로 내무·교통부와 서울시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원처리 당정실무자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 상속세과세 강화 신중해야/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가계저축 위축·재산 해외도피 부작용/세율인하 통한 장기채권투자 유도를 정부는 신한국창조의 기치아래 금융실명제의 실시,부동산투기근절과 가격안정을 위한 세제개혁,기업에 대한 규제의 완화등을 포함한 일련의 경제개혁조치를 추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들 개혁조치들은 하나같이 여론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지당한 정책이어서 여기에 누군가가 의견을 더한다면 오히려 사족으로 보일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경제에 장기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제개혁이 그 경제적 효율성이나 거시경제적 효과등에 대한 사전평가 없이 단지 여론이나 국민정서에 부응하여 이루어지는 경향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 요즈음 정부와 여당이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속재산에 대한 과세강화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상속세와 증여세를 포함한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의 강화는 재벌의 소유집중,사회지도층의 부동산 과다보유 등을 목격해 온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소위 국민정서에 부응하는 정책이다.자식에게 물고기를주지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씀도 있지 않은가.그러나 상속재산에 대한 지나친 과세는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이외에도 가계의 저축을 저해하고 재산의 해외도피를 초래하여 우리 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만큼 상속세 과세강화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10%에서 55%까지,증여세는 15%에서 60%까지 다섯 단계의 세율을 가진 누진세 체계로 되어 있는데,법정세율 자체는 결코 낮은 수준이라 할수 없다.그러나 실제로는 사전상속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상속재산중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의 상당부분이 과표로부터 탈루되기 때문에 실효세율은 법정세율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다.따라서 상속에 대한 법정세율을 구태여 인상하지 않더라도 실명제의 실시,금웅 전산망구축,조세행정상의 비리척결 등이 이루어지면 과표로부터 탈루되는 상속재산이 줄어들어 상속재산에 대한 실효세율은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실효세율의 상승은 가계의 저축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그 이유는 상속이 가계저축의 중요한 동기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가문의 번성을 중요시하는 유교문화권에 속한 나라의 경우 상속을 목적으로 한 저축동기가 매우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실제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계저축률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제국의 가계저축률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인데,그 원인이 민족성이나 문화적요인에 있다는 주장도 팽배하다.이처럼 저축의 상당부분이 상속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상속재산에 대한 과도한 과세는 상속을 위한 저축의욕을 감퇴시키고 오히려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다.극단적인 예로 상속세율이 1백%라면 아무도 구태여 상속재산을 남기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경제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조달에 큰 몫을 담당해 왔던 가계저축은 80년대 후반부터 과소비현상이 만연함에 따라 크게 둔화되었다.이러한 한국병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상속세 과세강화로 가계저축을 더욱 위축시킨다면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을 어렵게 만들고 경상수지적자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따라서 정부는 단순히 상속재산에 대한 과세 강화만을 천편일률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가계저축이 위축되고,재산이 해외로 도피되어 투자재원이 잠식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상속재산이 과표로부터 탈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과세강화는 조세형평의 차원에서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과세강화에 따라 실효세율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오히려 법정세율을 하향조정하는 한편 기초공제 규모를 늘리고 과세구간을 재조정하여야 한다. 둘째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개편을 통해 상속재산의 구성에 있어서 부동산보다는 투자재원의 조달에 유리한 장기채권등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특히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회간접자본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회임기간이 매우 길므로 장기채권에 의해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상속세를 통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증가를 유발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하의 장기채권상속에 대해 비과세하거나 차등과세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겠다.
  • 상속·증여소득 과세 강화/이 부총리/금융기관 업무영역 조정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8일 재벌의 소유집중 문제와 관련,『규모의 경제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재벌은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낮 전경련 회원사 월례회에 참석,『현재의 대기업은 기술적으로 고도화돼야 하며 규모도 더 커져야 하지만 기업군의 지나친 다각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앞으로 상속·증여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며 『특히 그 기반이 되는 금융실명제도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국내 금융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금융기관간 지나친 업무영역 분할은 재조정하되 원칙적으로 은행·증권·보험의 큰 골격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은행을 대기업이 지배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금융기관과 대기업간의 관계도 명백히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본회의,규제완하법 등 20개 법안 처리/소말리아 파병안 의결

    ◎북핵해결 촉구 결의안도 채택 국회는 18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20개 법안과 3개 동의안,1개 결의안등 24개 안건을 처리했다. 국회는 또 민주당이 제출한 황인성국무총리해임건의안을 이날 본회의에 보고,19일 표결처리할 예정이나 민자당이 해임건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부결이 확실시된다.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인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은 회기 마지막날인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이 기업활동규제완화특별조치법처리와 관련,『상수원 보호구역이나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등으로 고시되지않은 지역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원칙적으로 공장설립을 허용하도록 한 조항이 환경파괴의 우려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법안이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는 1개 대대규모의 군병력을 1년간 소말리아에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공병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 참여동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이 동의안은 부대의 파견일시는 국회동의획득후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로 하고 파견경비는 우선 정부예산에서 지출하고 추후 유엔으로부터 보전받도록 하고 있다. 본회의는 이와함께 지난 11일 통과된 유엔안보리 결의의 즉각적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거한 남북상호사찰수락및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보유포기등 5개항으로 구성된 북한의 핵문제해결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20건)=▲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등기특별회계법(제)▲국방군사시설사업법(개)▲전쟁기념사업회법(개)▲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제)▲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법(개)▲농업재해대책법(개)▲산림조합법(개)▲축산법(개)▲어항법(개)▲어선법(개)▲기업활동규제완화특별조치법(제)▲일제하 일본군위안부 생활안정지원법(제)▲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개)▲환경영향평가법(제)▲중기관리법(개)▲건설기술관리법(개)▲개발이익 환수법(개)▲도로공사법(개) ◇동의안(3건)=▲한국공병부대의 소말리아유엔평화유지단 참여동의안▲한·러 기본관계조약비준동의안▲한·러 이중과세회피협약 비준동의안 ◇결의안(1건)=▲북한의 핵문제 해결촉구결의안
  • “북핵 해결국면 확신” 분석/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왜 오나

    ◎남북 직접대화가 의제… 북 메시지 휴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은 북한핵문제의 순조로운 해결을 암시한다.전부장이 북한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한국행을 결정한 것은 26일 이전 미·북한 고위급접촉등을 통해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관과 차관이 한꺼번에 온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전부장을 수행하는 당가선은 5명의 외교부 부부장가운데 한명으로 아주담당 차관.외교부의 수뇌가 총출동해야 할만큼 중대한 외교사안이 한국과 중국간에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당부부장은 지난 4월초 평양을 방문,김일성과 직접 면담했던 인물.북한측의 메시지를 휴대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전부장보다 더 관심을 끄는 사람이다. 전부장이 방한기간중 꺼낼 의제는 남북 직접대화.중국은 12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1차 결의안 채택과정에서 『북한핵문제는 안보리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 남북한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권한다』고 입장을 밝혔었다.중국측은 자신의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엄살섞인 설명으로 우리측에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우리측은 중국의 이같은 요구를 묵살할 수 없는 입장.따라서 전부장의 방한을 기점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일 공산이 짙다. 우리 정부가 이미 제시한 대북 유인책의 내용과 폭을 확대하라는 요구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그리고 이같은 요구는 미·북한 고위급접촉 결과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양국간의 현안은 북한핵문제 이외에도 많다.항공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강택민 주석의 방한등이 외무장관회담 테이블에 올려질 예정이다. 전부장의 방한은 91년 11월 제3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참석에 이어 두번째.그러나 이번에는 오로지 한국 지도자들과 외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온다.정치적인 무게가 실리지 않을 수 없다.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은 한·중 양국간의 협력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이다.
  • 슬롯머신/철저과세·내국인출입억제 필요/문제점·대책을 알아보면

    ◎84년후 급증… 폭력배 끼고 정·검·경 밀착/일부선 “없애버리자” 극약처방 제시도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슬롯머신 업소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폐해를 끼쳐왔는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특히 이들 업소는 탈세와 탈법운영을 위해 조직폭력배와 손잡고 갖가지 비리를 저질러 왔음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통해 검은 돈을 뿌리며 그들을 자신들의 보호막으로 이용한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슬롯머신업소의 실태와 문제점·개선대책등을 알아본다. ▷현황◁ 현재 투전기업소는 서울 79개소등 전국적으로 모두 3백37개소.슬롯머신으로 불리는 투전기업소가 국내 호텔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지난63년 서울 성동구 광장동의 워커힐호텔 투전기업소를 효시로 서울 매트로·세종·서린호텔과 전주 관광호텔등 전국에 10여개소밖에 없었다. ○전국 3백19곳 성업 70년대에도 전국적으로 20여개소에 불과했으나 투전기업소가 갑자기 증가하게된 것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전후한 84∼88년도이다. 현재 영업중인 업소의 절반에 가까운 1백39개소가 이때 문을 열어 사회적인 향락풍조와 조직폭력배들의 대형화와 궤를 같이해 급증하게 됐다.또 70년대만 해도 외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업주들이 이때부터는 내국인의 호주머니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검찰과 국세청관계자들은 투전기업자들이 탈세와 투전기조작,변칙적인 시상금제시를 통한 고객유혹등의 방법으로 떼돈을 벌고 있다고 말한다. 국세청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심부의 몇몇 곳에선 한업소가 최고 투전기 한대당 하루 평균 2백만원씩 1달에 20억원가량(40대기준)을 벌어들인다고 한다.또 전국적인 한달 매상 평균치도 1개업소당 6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다. 국세청 간세국의 한 관계자는 『이들 업소가 폭력조직과 연관돼 있는데다 이곳저곳 힘있는 곳에서의 외압때문에 대대적인 조사를 한 적이 한번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투전기업소들이 고객유치의 전형수법중 하나는 법으로 정해진 시상금을 높이는 방법으로 고객들의 기대심리와 사행심을 최대한도로 자극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일부 투전업소에선 법정최고 시상금이 10만원인데도 무려 22배인 2백20여만원까지 올려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김모씨(34·회사원)는 요즈음 가정과 직장에서 「거짓말 하는 가장」「신용없는 사원」으로 낙인 찍혀 버림받고 있다. 2년전 친구와 함께 슬롯머신에 빠져든뒤 빚더미에 올랐기 때문이다. ○죄책감없이 몰두 김씨는 처음에는 월급·상여금을 털어넣다 회사에서 빌린 돈과 처가집에서 변통한 돈까지 모두 슬롯머신에 집어넣었다. 김씨는 『원금만 찾으면 그만두겠다고 달려들다 보니 결국 이 지경이 되고 말았다』면서 『결국 이 일로 아내와는 파경의 위기에까지 몰렸고 직장 동료들로 부터는 빌린 돈을 갚지않는 사람으로 지목돼 기피인물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슬롯머신은 화투 포커와는 달리 기계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박」이라는 죄책감을 잊어 버리고 쉽게 빠져든다』고 말했다. 투전기업소를 담당하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한경찰관은 수백만원의 목돈을 날리고 기계조작등을 의심·호소하는 피해자들도 간혹 있지만 투전기가 과거처럼 기계식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화돼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책◁ 교통부의 이차환 관광국장은 『투전기업소의 탈세예방과 기기조작방지감시가 이 문제해결의 본질』이라며 『이 업소들이 돈을 잘 벌수 있는 투자대상이 아니라 호텔의 부대시설로서 기능할 수 있는 제도개선책과 내국인 이용억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90년부터 올 4월까지 3년여동안 투전기업소의 불법영업단속에 나서 그동안 57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모두 현장적발감독이 가능한 시상금위반과 혼자서 투전기 2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만을 적발했을뿐 기기조작등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요행심리 추방 절실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신대균목사는 『투전기와 관련된 각종 비리와 병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과세제도개선과 세정활동강화,경찰의 공정한 단속등이 필요하지만 사행심이 만연돼있고 불로소득·요행을 바라는 사회풍토와 가치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아예 없애버리자는 극약처방책을 제시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형사정책연구원 이재상부원장은 『슬롯머신은 선용하면 오락도 될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행심이 깃들어 있어 도박』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유치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내국인인 만큼 이번 기회에 업소를 모두 폐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슬롯머신업소를 특정지역에 한해 허용하고 내국인이용을 불허하는 것등을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제도적 보완론자와 폐지론자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미지수지만 슬롯머신 이용자가 극히 제한적인 반면 그 폐해는 이번사건에서 처럼 엄청나다는 측면을 고려할때 현명한 처방책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이다.
  • 한국,베트남진출 가속화될듯/키엣총리 오늘 내한

    ◎투자보장협정 등 체결 베트남 정부의 개방정책과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정책,그리고 지난해 한·베트남 수교로 본격화된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13일 키엣 베트남 수상의 방한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키엣수상은 이번 방한 중 우리나라와 투자보장 협정과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체결하고 항공·조선·통신·철강·화학비료·시멘트등 베트남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산업분야의 대표 20여명을 대동,우리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것으로 알려져 대베트남 경제협력의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협력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투자는 지난 4월말 현재 29개 프로젝트·3억4천3백36만1천달러에 달해 대만 홍콩 프랑스 호주 일본에 이어 제6위의 대베트남 투자국.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현지의 풍부한 저임 노동력을 활용한 섬유·가방·운동용품 등의 임가공 형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키엣수상의 방한중 도로·항만·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건설을 위한 대규모 공사를 따낼 계획으로 대베트남 투자가 중소규모에서 대형 프로젝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컨테이너 공장과 비료공장 등의 합작사업을 추진중인 삼성은 투자사업을 더욱 다각화하고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될 경우 각종 자금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내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 「박태준씨 비자금」 찾기 3개월/포철 세무조사 중간점검

    ◎가족·측근·거래기업 자금 정밀추적/“거액조성 적발” 소문 불구 확인 안돼 포철에 대한 국세청의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세청은 지난 2월13일 포철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가 지난달 26일로 예정됐던 조사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면서 자회사와 거래기업까지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정기조사라고 발표했지만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박태준전포철명예회장의 정치행로와 관련,비자금등 그의 비리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그동안 서울청과 대구청의 정예요원 30여명과 수시파견 요원등을 포함,모두 90명의 인원을 동원해 박씨 및 포철의 비리와 탈세혐의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금까지는 「전과」가 미흡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이다.때문에 「대어」를 기대했던 국세청이 난감해한다는 후문이다. ○요원 90명 철저조사 국세청이 지금까지 공식으로 밝힌 것은 포철의 기업회계가 일부 세무회계와 다르다는 것 뿐이다.세법상 당연히 과세되어야 하는 부분을 포철이 다르게 해석해 장부상 비과세 부분으로 처리했다는 뜻이다.그렇다고해서 탈세했다는 뜻은 아니다.단지 세법에 대한 견해 차이일 뿐이고 어느 기업에서건 세무조사 때마다 제기되는 문제이다. ○TJ 비리찾기에 초점 국세청은 그동안 박씨의 예금계좌는 물론 박씨 가족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박씨와 가까운 포철 임직원들의 예금계좌도 조사했으며 단자사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박씨의 측근인 황경로전포철회장이 동부그룹 계열의 동부제강 회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동부증권까지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이밖에 거양개발등 포철의 20여 자회사(계열사)는 물론 삼정강업등 협력업체(하청업체)를 비롯,포항과 광양공장의 설비공사에 참여한 동아건설 대림산업등 건설사,수출대행사인 삼성물산 대우등 종합상사도 조사하는등 거래기업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지,또 찾아낸 결과를 어느 정도나 발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토지정책 공급위주로 거래세 경감… 이용 부축”/상의 심포지엄

    기업에 대한 토지정책은 기업이 필요한 토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공급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기업부동산 정책의 현황과 개선방향」심포지엄에서 김성배 국토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의 기업 토지정책은 주로 다른 목적을 추진하기 위해 수립돼 기업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대부분인데다 기업의 생산요소로서의 토지공급에 초점을 맞춘 정책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연구원은 앞으로 기업의 토지정책은 그 목표를 기업이 생산활동에 필요한 토지를 적기적소에서 확보해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데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주제발표에 나선 조주현 건국대 교수는 토지에 대한 보유과세와 양도세 강화 움직임은 개발토지의 공급지연과 거래동결 효과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거래과세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폭 경감하고 개발이익환수제와 지방세를 구분해 조세체계를 정비할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부정대입 학부모 추가공개/오 교육,상위 답변

    ◎“6백18명 전원 밝히겠다”/「금융거래 실명화」 5년내 꼭 실시/이 부총리/부정대입 학부모 추가 공개 국회는 10일 교육위를 비롯,재무·국방위등 12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국방위에서는 3군참모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여야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과 군인사비리관련사항등을 추궁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대학입시 부정과 관련해 공개가 안된 학부모명단은 대부분 사안이 경미한 경우이며 각 학교에 독촉해 하루빨리 자료를 입수,교육위에 제출하겠다』고 말해 학부모명단추가공개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8일 86년도이후 대입부정입학자명단 1천69명을 발표하면서 학부모는 4백51명만 밝혀 나머지 6백18명의 명단을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오교육부장관은 또 『지난 8일의 대입부정입학자및 학부모명단공개는 청와대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며 본인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밝혀 교육부가 청와대등과 사전조율을 거쳐 발표대상자를 고의누락시켰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재무위에서 고액 금융재산 해외도피에 대한 방지책으로 『도피가능 거래에 대한 심사를 사전에 철저히 하고 출국시 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동화은행 수사진행상황과 관련,『자세한 검찰통보를 받은바 없어 현재로선 알수없다』며 금융감독청 설립에 대해서는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경과위답변에서 『금융실명제는 5년내에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러나 금융거래 실명화단계까지만 갈지 종합과세단계까지 갈지는 아직 검토단계』라고 밝혔다.이장관은 그러나 『최소한 금융거래실명화까지는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교육부가 적발한 부정입학생과 학부모의 명단을 전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날 『교육부의 명단공개는 입시부정을 뿌리뽑겠다는 의지에서 단행된 조치』라고 말하고 『그러나 입시부정을 저지른학부모와 학생의 명단이 극히 일부분만 공개됨으로써 형평성에 큰 문제를 던져 주었다』고 지적했다. 민자당은 지난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 당정회의에서도 교육부의 부정입학생명단 제한공개를 비난하고 명단의 전면공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이날 교육부가 적발한 87∼93학년도에 부정입학학생 가운데 전문대를 포함,전국 68개 대학에서 1천8백23명을 누락시키고 1천4백12명만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금품수수에 의한 성적변조등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경우만 상정한 것이어서 채점착오및 예체능실시평가 부적정 경우까지 포함할 경우,모두 2만4천여명에 이른다고 박의원은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0일 전주 우석대,동국대등 해당대학에 부정편·입학생 및 학부모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토록 긴급 지시했다.또 지난 8일 부정편·입학사례에서 동국대등 명단이 누락된 6백여명의 부정편입학생의 명단도 확보되는대로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정편·입학사례를 발표하면서 감사 당시 감사관의 재량에따라 부정편·입생명단이나 관련 학부모 명단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 금융자산 종합과세 5년내실시/정부/토지취득·등록세 96년부터 통합

    ◎고소득자 조세부담율 늘려/상속증여세율도 대폭 올려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중 실시할 예정인 금융실명제를 토대로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재 분리과세 체제에서 소득의 다과에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원천징수되는 이자소득세의 불합리성이 시정돼 고소득자는 높은 세금,저소득자는 낮은 세금을 각각 물게돼 조세형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은행 예금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실명 20%,가명 60%로 각각 분리과세되고 있다. 경제기획원 강봉균차관보는 8일 서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경실련 대표와 기획원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경제 5개년계획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선거공약인 금융실명제 시행문제에 관해 대통령의 임기내에 실시한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정부 당국자가 금융자산에 대해 종합과세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차관보는 땀흘리지 않는 계층에게 돌아가는 몫을 줄이기 위해 재산과세가 강화되고 상속증여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오는 96년 종합토지세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토지취득세와 등록세를 통·폐합하거나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밖에 종합토지세 가운데 사무실·상가등에 대한 별도 합산과세를 종합 합산과세와 통합,단일세목으로 만들고 종토세의 최저세율인 0.2%를 적용받는 과표를 크게 높여 서민들의 세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기획원의 한성택지역투자계획과장은 『임대목적의 다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등을 통해 세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임대료 상승의 적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금융실명제와 관련,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부동산 상속세의 당면과제는 세율인상보다 세원 포착률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가구1주택이나 공장용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폐지는 서민들의 부담문제,산업경쟁력등을 감안,당분간 채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기형아 출산 막을 수 있다/부부의사가 국내 첫 지침서 발간

    ◎조기진단 통한 예방·치료법 상세히 소개/김창규·박정순부부 건강하고 정상적인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자 가정의 축복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부부도 원인모르게 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30대부부 의사가 기형아출산을 막기 위한 국내 첫 지침서를 공동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산부인과영역 가운데 속칭 「돈벌이가 잘된다」는 불임분야를 마다하고 기형아문제에 집착,활발한 학술·임상활동을 벌인 끝에 「기형아­예방할수 있다」를 출간한 김창규(38)·박정순(34)부부(연이유전병 기형아진단센터 공동원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형아출산을 두려워하면서도 이에대해 너무 무지한 실정입니다.임산부나 남편,가족들은 기형아문제를 입에 담는 일조차 터부시하기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처치를 통해 정상아를 분만할수 있음에도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지요』 김원장은 임신중 조기진단을 통한 기형아 예방및 치로법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선천성 기형아가태아 1백명에 4명꼴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국내에서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70만명 가운데 2만8천여명은 선천성심장병·무뇌아·콩팥장애·육손이·언청이등 기형아인 셈이지요.더욱 중요한 것은 기형아발생 원인의 50%는 남편 책임이라는 점입니다』 임신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박원장은 강조했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임신기간의 불안해소방법,임신중의 주의해야할 증상,이상임신의 증상,유전질환및 기형아 조기진단법,약물중독증세등을 담고 있다.특히 선천성기형아를 식별하는 1차진단법으로 매우 유용한 형청 태아당단백질(AFP)검사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김원장은 지난 89년 한국인에 맞는 AFP검사법을 개발,지금까지 1만명의 임산부에 적용해 98.8%의 기형아진단률을 기록하고 있다.세계 선천성기형아학회 학술자문이기도 한 김원장은 이 기법을 지난달 홍콩 국제산부인과세미나서 발표,주목을 받기도 했다.
  • “정부조직 개혁차원서 재검토”/황 총리 국회답변

    ◎북 변화 있어야 보안법 개정 검토 국회는 3일 황인성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이는등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시작했다. 황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김영삼대통령의 단호한 결단력과 국민의 압도적 지지아래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혁은 속도를 늦추지 말고 계속되어야 하며 부정부패의 근원이 발본될 때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불로소득에 대한 조세강화,상속·증여세 공평부과,부동산보유 중과세등 조세제도를 대폭 개혁할 것임은 물론 현 정부조직과 기능의 골격을 개혁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지난해 6월 정부가 이미 법안을 제출한대로 95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현행 국가보안법유지가 정부의 기본 입장이며 북한태도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때에야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뒤 ▲전직 대통령의 재산상태조사 ▲부정부패방지법 제정 ▲부정축재 재산환수 ▲통합의료보험제도입등은 현행법·행정제도아래 실시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화해와 협력의 바탕아래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등 남북연합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두희 법무장관은 추가사면복권실시여부와 관련,『시국사범등의 사면복권은 지난 3월6일 실시한지 두달밖에 안돼 현단계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 필요한 시점이 되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언론사의 소유와 경영분리문제에 대해 『인쇄매체의 소유·경영분리문제는 정부가 간여할 문제가 아니며 전적으로 언론사가 판단·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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