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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맞은 우리농업/농특세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김동희(특별기고)

    세금은 적을수록 좋고 목적세는 없을수록 좋다는 것이 일반의 여론이다.그러나 우리는 과거 방위세를 물었고 지금은 교육세를 내고 있다.둘 다 목적세이다. 요즈음은 수천년동안 우리 민족의 생존과 문화를 지탱했고,지난 40년간 경제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 온 농·어업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통계를 나열하지 않더라도 온 국민이 알고 있으며,특히 농어민의 허탈과 불안감은 형용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농어촌특별세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우리의 취약한 농어업이 개방경제 체제에서 숨을 거두지 않도록 응급수혈을 하는 한편 보약을 투여해 튼튼한 체질을 갖도록 총력을 기울이자는 의지로 볼 수 있다.정부의 이런 의지는 과거에 없던 일로 농어민들로부터 전폭적으로 환영받고 있다.지난 수년동안 농협 등 농민단체들이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한 것이 농촌부흥세의 신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농어촌특별세를 비판하고 있다.유감스러운 일이다.「국제화시대」에 접어드니 국내 농업이 없더라도식량안보에는 염려가 없다는 인식인지,아무리 투자해도 우리의 농어업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농특세는 하루 빨리 도입돼야 한다.대신 형평성을 고려해 적용해야 한다.특정한 정책에 따라 얻는자와 잃는자가 분명하다면 정부가 양자간의 이해를 제도적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특세 부담은 개방으로 직접 혜택을 보는 사업자·사치품·자산소득을 많이 얻는 계층에 얹어야 한다.가격하락의 혜택을 입는 소비자도 고통을 분담한다는 입장에서 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 정부는 UR타결이 우리의 총체적 국민 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확신에 따라 이 협상에 동의했을 것이다.그러나 UR때문에 농어업이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명백하다.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문이 활짝 열리는데 힘입어 수출을 비롯한 도시산업이 성장하면 농어가에 대한 고용이 확대되고 일부 생산물의 시장도 넓어져 보탬이 될 수 있다.그러나 이런 기회도 농어업의 생산성이 높아져 국내 시장에서 수입품과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기대할수 없다. 그렇다면 한국 농업은 과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생산기반에 꾸준히 투자하고 유통조직과 경영방식에 혁신을 기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우리와 비슷한 조건을 지닌 일본은 농지자원과 산촌개발 등 농업기반에 엄청난 투자계획을 세웠다.또 규모화를 위해 가족농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생산조직을 육성했다.지난 28년동안 토지개량에만 48억엔을 투자했고 앞으로 10년간 41조엔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일본의 농지 면적은 우리의 2.5배이다). 우리나라도 농어촌발전 종합계획(92∼98)에 따라 42조원의 투자를 진행중이지만 이것만으론 크게 부족하다.농지기반에 관한 추가수요만 보자. 정부는 쌀의 경우 2001년에 가더라도 현재의 자급수준 97.3%를 유지하겠다고 한다.이를 위해 97만㏊의 논에 벼를 심고 기술혁신과 규모화를 통해 생산비를 47%나 낮추겠다고 한다.현재 수리답률이 74%라고 하나 5년 빈도의 가뭄에 견딜 수 있는 논은 겨우 52만㏊에 불과하다. 나머지 45만㏊를 이 수준까지 보강하는데 앞으로 7조5천억원이 든다.효율적인 기계화 영농을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경지정리와 집단화에도 9조원이 소요된다. 대단위 영농의 최적지는 간척 농지이며,이미 착수중인 9개 지구는 앞으로 10년내에 2조7천억원을 들여 완공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17만㏊의 국토가 생긴다. 물의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용수로의 대부분이 흙으로 돼 있어 낭비가 많다.이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바꾸려면 2조8천억원이 든다. 이밖에 영농규모화 사업,기계화 지원,농어촌 하부구조 확충 등을 제대로 하려면 2010년까지 위에 열거한 추가적 투자수요 외에도 훨씬 많은 공공재원이 필요하다.
  • 1급이상 재산변동내역 월말쯤 공개/공직자 재산실사 어떻게 하나

    ◎새달부터 3개월간 과세자료 추적/입각­승진 13명·퇴직 27명도 공표 전국의 재산등록대상 공직자 3만4천여명의 재산변동신고가 모두 마감됐다. 이들 가운데 재산공개대상자인 1급이상 공무원과 국회의원 지방의원등 6천9백명의 변동재산내역은 이달 안에 관보·공보를 통해 공개된다.이어 3개월동안 각 공직자윤리위에서 그 내용을 심사해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달말 혹은 5월쯤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재산사정바람이 지난해처럼 강하지는 않겠지만 또 한차례 불어올 수도 있다.연말연시의 해이해진 분위기를 틈탄 일부 공직자들의 비정상적 축재가능성도 있어 공개및 심사결과가 주목되는 것이다. ▷행정부◁ ○…1급이상공직자 6백82명의 재산변동내역이 이달 중순쯤 공개될 전망이다.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각료와 연말에 승진한 1급공직자 13명의 재산은 처음으로 공개된다.아울러 퇴직공직자 27명의 재산변동사항도 함께 공표될 예정. 재산변동사항의 심사방법은 지난해 첫공개 때와 같다.즉 부동산에 대해서는 내무부·건설부·국세청으로부터 과세자료등을 넘겨받아 누락재산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예금등 동산에 대해서는 주소지와 근무지 주변의 금융기관 점포 5백여개를 임의선정해 미신고계좌여부를 점검하고 자금흐름을 추적할 계획이다. ▷국회◁ ○…정부공직자윤리위에 신고서를 제출하는 서청원정무1장관등 민자당 입각의원 4명을 뺀 국회의원 2백95명 모두가 신고를 마쳤다. 이들 가운데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은 오는 21일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이달말쯤 국회공보에 게시되고 3월부터 3개월동안 실사를 받게 된다. 이번 신고는 지난해 공개 때 상당수가 홍역을 치렀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인지 여야를 막론하고 『눈에 번쩍 뛰는 케이스가 별로 없다』고 윤리위 관계자들은 말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청구동자택을 포함,24억5천4백만원으로 지난8월 공개내역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이만섭국회의장은 처음 신고한 13억3천5백만원에서 인상된 세비와 예금이자등 2천5백만원가량 늘어나 13억6천만원이 됐다고 신고. 대부분의 의원과 여야당직자들의 재산변동액도 1백만∼1천만원가량이다. 첫신고 때 부실신고로 경고를 받은 금진호의원은 39억5천5백만원에서 세금을 내고 저축금이 조금 늘어 1천2백84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금의원과 박재홍의원은 지난번 재산일부를 누락시켰다가 홍역을 치렀으나 이번에는 당시 누락분에 대해서는 재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법규정 때문에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등록. 결국 지난해 50∼60명의 의원들이 고의 또는 착오로 재산신고를 누락,보완통고를 받았음에도 제도상 허점으로 이들 누락분이 공개대상에서 영구히 빠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 “한­중 이젠 「의존」 넘은 「연쇄관계」/황병태 주중대사 인터뷰

    ◎양국현안 정상회담서 모두 타결될것 황병태 주중대사는 1일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관계는 이제 수교한지 1년5개월 밖에 안된 나라라기보다는 마치 30년이상 사귄 친구처럼 원숙한 관계에 와있다』고 말했다. 2일 열리는 해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귀국한 황대사는 『21세기에 대비,중국과는 다른 우방들과는 다른 새로운 협력관계의 틀을 마련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황대사는 그것을 「상호의존관계」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상호연쇄관계」라고 표현했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중국은 한반도에 대한 세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첫째 핵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둘째 분쟁이나 평화를 위협하는 사태가 있어선 안되겠다.셋째 남북한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이것이 중국의 한반도를 보는 원칙이다.중국은 최근 북한 핵문제에 한발짝 더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 같다. ­해결에 대한 시각은. ▲중국 지도층은 핵문제를 크게 보고있지 않다.한 당국자는 『북한이 외부세계와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누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말을 한적이 있다.해결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게 확실하다. ­김일성북한주석의 방중은. ▲일반론적인 측면에서 보면 언제든 이뤄질수 있다고 본다.그러한 분위기가 성숙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김일성은 그동안 39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92년 이후부터는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북한이 개방을 결정했다는데. ▲그동안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어느정도 개방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지난해 11월 중앙인민대의원대회에서 북한은 「경공업제일주의」「교역제일주의」를 천명한 바 있으며 지도체제를 바꿨다. ­한중정상회담의 논의내용은. ▲항공·문화·이중과세방지 협정등 갖가지 미타결협정이 매듭지어질 것이다.또 두나라의 산업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산업공동협력위」를 발족시킨다.
  • 제주에 레저타운 꿈/장영자씨 성읍목장 2백만평

    ◎가압류·개발규제 상태서 종합개발 추진/7년부터 매입… 두차례 사기에 이용한듯 제주도 남제주군 성읍목장이 장영자씨의 2차 어음부도사건의 빌미였다는 사실이 가시화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영자씨는 돈을 마련하여 성읍목장에 한국판 디즈닐랜드를 세워 말 그대로 세계적인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하려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와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일대에 걸쳐 있는 2백95만2천여평의 성읍목장이 장씨부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4년9월이었다.장영자·이철희부부는 그후 82년 「단군이래 최대의 금융사고」라는 1차 어음부도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광활한 4백73필지의 초지를 다 사들였다. 장씨부부가 82년 구속되자 1천9백30여마리의 육우가 사육되던 국내굴지의 성읍목장은 83년1월 폐쇄돼 쇠락의 길을 걸었다.목장에는 관리사 1명이 1백여마리를 소를 길러 목장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뿐 2백40만여평의 초지와 46개동에 이르는 축사,사일로시설등은 풍설에 방치된 채 시달리고 있었다.내무부 과세시가표준액이 55억8천4백만원으로 종합토지세등 각종 세금 1억6천8백59만원이 부과,징수됐지만 실거래가는 최고 4백억원선에 이르고 있어 장씨가 특유의 야심을 불태워볼만도 했다.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장씨의 야망은 신기루였고 결국 2차부도는 이 땅을 빌미로 또한차례의 사기행각을 꾸미려 한 데서 비롯됐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은행부채와 국세체납등 4백20억원에 채무관계로 이 땅은 조흥은행등에 가압류라는 사슬에 매어 있고 장씨가 지난해 이 목장을 재일교포에게 매각하려 했지만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압류조치 말고도 성읍목장은 제주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개발이 업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한라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장씨의 야심은 원천적으로 무리수였다는 게 목장주변사람들의 지적이다.
  • 세금과 성직자/이재정 성공회 신학대학장(굄돌)

    교회나 사찰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성직자가 세금을 내야 한다느니 또는 내서는 안된다느니 하는 논쟁이 심심치 않게 일고 있다.법리적으로는 성직자가 교회나 사찰에서 받은 생활비나 사례도 역시 소득의 하나이기 때문에 과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더구나 일부 초대형 교회의 경우 일년 예산이 수십억원이나 되고 성직자가 받는 사례도 상당한 액수라는 심증을 가진 사람들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열을 올린다.반면에 성직자의 근로란 그 자체가 불특정 다수를 위한 봉사일뿐 근로계약이나 어떤 조건,즉 이익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근로의 개념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주장 또한 만만치가 않다.그 논거는 성직자의 업무는 일정한 한계를 갖는 것이 아니라 무한의 봉사를 감당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지도력을 행사하고 있다는데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보다는 이 시대,이 땅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성직자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성직자가 빛의 역할을 하고 예언을 통해 정의의 파수꾼이 되어준다면 우리는 그런 성직자를 지키고 보호해야 할 것이다.이는 성직자가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과 직결된 그런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자기 희생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내다보며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요즘 우리가 성철스님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그분의 고귀한 삶이 이 시대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서구세계에서는 이미 성직자의 일도 단순히 하나의 직업일 뿐이다.그곳에서는 기능만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동양의 세계는 달라야 한다고 본다.성직자의 일을 세금의 대상으로 격하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도록 높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이것은 평등이나 국민의 의무라는 개념과는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귀한 것을 귀하게 볼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 월10만원 10년불입자 연금43만원/5월 시행 개인연금제 문답풀이

    ◎5년내 중도해지땐 감면세액 추징/만기이후 적립금 이자에도 비과세 개인연금제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제도의 도입배경은. ▲점차 늘어나는 노령인구가 퇴직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국민의 저축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국민연금에 퇴직금을 합친 금액을 퇴직당시의 평균임금과 비교한 임금대체율은 52.5%로 선진국의 64∼70%에 비해 훨씬 낮다. ­이 제도로 임금대체율이 얼마나 높아지나. ▲64.5∼77.5%로 높아진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조세감면규제법의 시행령을 고칠때 비과세 한도가 결정될 예정이다.월평균 20만∼30만원수준인 연 2백40만∼3백60만원의 이자소득에 비과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소득공제는 어떻게 되나. ▲연간 불입액의 40%,최고 72만원까지 소득세과표에서 공제해 준다.즉 월15만원,연1백80만원의 불입액까지 공제해 주는 셈이다.연 불입액이 1백8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는 소득세를 물린다.그러나 가입후 5년내에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감면받은 소득공제액에 세금을 추징한다.추징세액은 최고 연7만2천원이다. ­개인연금신탁과 개인연금보험은 어떻게 다른가. ▲신탁은 저축기능만 있고 보험은 여기에 보장성기능을 추가한 것이다.따라서 신탁은 연금이 많고 사망시에도 상속인에게 만기시까지 연금이 지급되는 반면 보험은 종신연금이 가능하나 연금액이 적고 사망시 연금지급이 중단된다.보험의 경우 납입기간중 장해를 입으면 피해정도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된다. ­금융기관에 따라 연금액수가 다른가. ▲금융기관이 자금을 운용한 실적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므로 연금액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45세의 남자가 매달 10만원씩 10년간 신탁에 가입한뒤 5년동안 매달 받는 연금은 얼마인가. ▲연 이자를 10%로 잡으면 가입 10년뒤 원리금은 2천41만8천여원이며 지급받는 연금은 매달 43만1천7백15원이다.매달 12만원을 내면 51만원,15만원을 불입하면 64만7천5백원씩의 연금을 받는다. ­40세에 가입한 남자가 10년의 만기가 끝난뒤 연금지급 개시(55세)전까지 원리금을 계속 적립할 경우 그 이자에 세금을 물리나. ▲만기이후 연금개시이전까지 적립되는 원리금의 이자에도 비과세한다. ­40세 남자가 월10만원씩 15년간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금은. ▲이자율을 9.5%로 잡을 경우 만기후 55세에는 월 연금이 42만3천원이고 65세이후 사망시까지는 63만1천원이 나온다.보험은 신탁과 달리 보험료의 불입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연금액도 6.7%씩 늘어나기 때문이다.가입기간에 사망하면 연금이 나오지 않는 대신 1천8백73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고 장해를 당하면 피해정도(2∼6급)에 따라 1천3백11만∼1천8백7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40세 남자가 92년 기존 연금보험에 가입해 1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55세이후 연금을 받기로 한 경우 세제혜택이 있나. ▲오는 7월1일 개인연금보험으로 계약을 바꿀 경우 잔여계약분이 10년이 넘는 13년이 남았기 때문에 전환계약만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농특세 대상/종토세·고급소비재 추가

    ◎저소득층 우대저축 등 6개부문은 제외/당정,과세대상 재조정 농어촌특별세의 과세대상에 연 5백만원이 넘는 종합토지세의 고액납세자와 고가소비재 및 골프장입장료가 새로 포함된다.반면 월소득 60만원이하의 저소득자가 가입하는 세금우대저축과 면소재지의 농가주택취득세,중소제조업체의 특별세액감면 등 6개 부문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당정협의를 갖고 농특세의 과세대상을 이같이 조정키로 했다. 종토세 고액납세자에 대한 농특세율은 연간세액이 ▲5백만원초과∼1천만원이하의 경우 10% ▲1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15%를 물린다.이 경우 새로 농특세를 내는 고액납세자는 전체 종토세납세자 8백90만명의 0.13%인 1만2천명이며 세수는 연간 9백60억원이 늘어난다. 고급소비재에는 특별소비세액의 10%를 추가로 물리기로 했다.고급모피·투전기·고급가구·골프용품·수렵용품·특수화장품 가운데 어느 물품에 부과할지는 추후결정키로 했다. 농특세 부과가 제외되는 조세감면대상은 ▲기술개발투자시의 세금감면 ▲연구·훈련시설용 종합토지세와 재산세감면 ▲지방이전 기업의 부동산양도차익감면 등 6개 부문이다.
  • 개인연금제 5월 시행/은행·보험 2종… 20세이상 가입 기능

    ◎10년이상 불입… 55세이후 지급/불입액의 40%(72만원 한도)소득공제 빠르면 오는 5월부터 20세이상이면 누구나 들 수 있는 개인연금제도가 도입돼 연간 72만원까지 연금불입금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받고 이자 및 보험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전액면제받는다. 재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개인연금제도」 도입방안을 마련,오는 2월 임시국회에 조세감면규제법의 개정안을 상정,통과되는대로 오는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개인연금상품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개인연금신탁과 생명보험사가 파는 개인연금보험 두가지로 투자신탁사와 우체국도 취급할 수 있다. 가입자격은 국민연금과 같이 만 20세이상의 국내거주자이며,10년이상 불입한 뒤 반드시 55세이후에 5년이상에 걸쳐 연금을 받을 수 있다.가입금액은 매달 1만원이상씩 1만원단위로 하되 이자에 대한 비과세한도를 고려,월 가입규모를 20만∼30만원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연금은 월단위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수익자의 요청에 따라 3,6,12개월단위로 지급할 수도 있다.물론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연금상품은 금융기관이 가입자의 예금을 대출이나 유가증권 투자 등으로 운용한 실적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는 실적배당상품이다.따라서 연간 수익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이자율인 8.5%를 다소 웃돌 전망이다. 연간 불입액의 40%가 소득세과표에서 공제되며(공제한도 연 72만원),만기시 연금으로 받으면 이자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그러나 가입 5년내 중도해지하면 감면받은 소득공제액과 이자에 세금을 추징하며,만기시 연금을 일시불로 찾을 때도 과거의 이자소득분에 소급과세한다. 정부는 생보사가 현재 팔고 있는 연금보험(노후복지연금보험은 제외)에 가입한 사람들이 이 제도의 도입 이후 개인연금보험에 가입을 원할 겨우 계약전환을 허용,소득공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 사채양성화·금융개혁 급하다(사설)

    이번 장영자씨 거액어음사기사건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우리경제의 금융개방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발생했기에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노라면 과연 우리나라 금융풍토는 쇄신이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같은 사람에 의해 12년전과 비슷한 수법의 금융비리가 또 저질러질수 있었던 현실은 금융계가 얼마나 자기변혁과 개선노력을 게을리 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우리 금융계는 구태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랜 오명을 아직도 씻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더욱이 금융실명제가 82년의 이철희·장영자부부 어음사기사건에서 태동한 것이고 이 제도가 불법 편법의 차·도명 금융거래를 단절시키기 위한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금융계 인사들이 이를 위반한 것은 현재의 불완전한 실명제를 하루 빨리 다각적으로 보완토록 촉구하는 경종으로 이해돼야 할 것이다.이와 관련,정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12년전과 같은 거액의 사채동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야 할 것이다. 금융실명제가 사채양성화의 효과에 큰 비중을 둔 것임에도 사채이자등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기가 늦춰지고 사채업자에 대한 규제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함에 따라 사채를 대상으로 한 예금실적 올리기 행태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종합과세시기를 앞당기기 힘들 경우 사채에 대한 단속을 강화,중과세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질서 교란 요인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게다가 사채가 제도금융권에 정착,양성화하면 정상적인 대출 재원증대에 따른 금리인하로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될 것이다.이러한 효과들이 현실로 나타날때 경제혁명으로까지 평가되는 실명제 본래의 정책의지가 제대로 살아날 것이다. 또 모든 금융계인사들은 과거처럼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날때면 말로만 부르짖던 의식개혁을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실천하는 대대적인 개혁운동을 항구적으로 펴 나갈 것을 촉구한다.정부가 금융국제화를 겨냥,오랜 관치금융의 틀을 깨뜨리고 금융계가 자정·자율노력을 하도록 배려를 다하는 실정이니만큼 금융산업종사자들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첨병역할을 다하기 위한 자기성찰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개방화에 따라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하고 진출하는 외국금융기관들에게 국내시장을 빼앗기게 됨은 물론 제조업을 비롯한 전체 국가산업도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다툼에서 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 중,외국기업 세제혜택 확대/외자유치 일환/일부업체엔 이중과세 폐지

    ◎융자액도 늘여 【북경 UPI 연합】 중국은 최근 외국기업인들의 투자불안 심리등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기업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조치를 취하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외국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융자확대와 세법 손질등 해외투자가들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마련된 새로운 세법은 일부 전기제품의 세율을 10∼15% 인하하고 일부 외국기업에 대한 이중과세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행은 외국기업에 대한 융자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외국기업에 융자를 제공하는 정책을 계속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외국기업에 대한 융자액은 43억달러 규모였다. 중국당국은 이와 관련,인플레를 막기 위해 국내기업에 대한 융자를 삭감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 수석교사제·자격증 유효기간제 신설/교육부 올 업무보고 요지

    ◎국교 4학년이상 기초생활영어 교육 ◇초·중등교육의 강화 ▲기초교육=과학교과의 교수·학습방법을 탐구·실험 중심으로 전환.국민학교는 올해에,중·고교는 내년에 1교1실 컴퓨터 보급을 완료.선택·단답형 평가를 지양하고 서술형·주관식 평가를 확대.학업성적 위주의 시상에서 탈피,다양한 시상제도를 신설 ▲우수교사 확보=교직수행에 부합되는 「교원복무규정」제정.수석교사제를 신설하고 자격·임용·역할등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고 교원의 명예퇴직 가능 연령을 55세에서 50세로 낮추어 교직사회를 활성화한다.교사자격증의 유효기간제 도입 방안을 강구. ◇대학·대학원교육의 쇄신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제고=면학분위기를 정착시켜 입학만하면 졸업한다는 그릇된 교육풍토 쇄신.대학에 대한 행·재정지원 기준에 면학실상을 반영하고 교수인사 절차를 객관화하고 교수직제를 다양화.대학교수 업적평가제 도입 ▲대학의 자율확대=수도권 이외의 이공계 대학까지도 증원규모내 학과 신·증설 또는 학과별 정원책정을 자율화.사학운영의 자율권을 확대 ▲대학별 적정 역할분담 유도=학사과정의 축소 및 학과세분화를 지양하고 대학원과정과 부설연구소의 연구활동을 연계.석·박사과정을 통합하고 최종학위는 박사를 원칙으로 함 ▲대학 행·재정의 차등지원=산업권역별로 우수 이공계대학을 엄선,집중지원하여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대학의 자구노력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 ▲대학원 교육제도의 개선=전문학위과정의 도입추진.학위과정 이수학점을 상향 조정하는 등 대학원 교육과정 강화 ▲대학입시제도 개선=2월중 95학년도 입시제도 개선책 제시. ◇국제교육의 추진 ▲외국어교육의 개선=국민학교 4학년이상 기초적 생활영어교육을 실시. ◇교육관련 제도 정비 ▲학기제 다양화=학업성취 수준 및 능력에 따른 월반·속진제운영을 제도화.대학 학기제를 2학기제 이외에 3학기제·계절학기제 운영등으로 다양화.
  • 중기·재형저축/농특세 부과안해/당정회의서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농어촌지원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특별세의 부과대상에서 중소기업및 첨단기술의 조세감면분야와 재형저축등 세금우대 저축가입자를 제외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수산분야 관련,당정회의를 갖고 농어촌특별세의 일부 과세대상이 국제경쟁력 강화및 가계저축률 제고에 역행한다는 당쪽의 지적에 따라 대상을 이같이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농특세 부과대상 재조정/정부/저소득층 저축 비과세… 종토세 추가

    정부는 농어촌특별세의 부과대상을 일부조정하기로 했다.이회창국무총리는 22일 『농어촌특별세를 기업과 근로자 등 생산적 부문에 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과세대상을 재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경제기획원 이석채예산실장 주재로 재무부·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 등 관련부처 1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무부가 21일 입법예고한 농특세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과세대상을 일부 손질하기로 했다. 재무부의 이근영세제실장은 이 자리에서 ▲근로자재형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농어가목돈마련저축 등 저소득층을 위해 현재 비과세하는 저축상품에는 농특세를 부과하지 말고 ▲중소기업이나 첨단기술에 대한 조세감면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재무부안에 비과세대상으로 돼 있는 종합토지세에는 농특세를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실장은 이날 각 부처가 제기한 의견을 수렴,오는 25일 열리는 차관회의 및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할계획이라고 말했다.
  • 변호사 실제수입 기준 과세/서울변협,명세서 제출키로

    서울변협(회장 김창국)은 22일 변호사들의 과세방식과 관련,『앞으로 실제수입금액을 신고한 뒤 이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자율과세방식을 채택키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변협소속 변호사들은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지난해 수임사건수·사건종류·착수금·성공사례비등 실수입 산출근거를 기재한 「세무신고명세표」를 국세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 농특세 경쟁력강화에 써야(사설)

    이번 농어촌특별세(농특세)는 목적세로서 필요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목적세는 그 도입목적에 대해 국민의 광범한 지지를 받아야 하고 시행시한을 분명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이후 우리농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있어야 하고 지원재원마련을 위해 특별세 신설이 불가피하다는 데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 농어촌을 하나의 산업기지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정주생활권의 관점에서 지원을 해야 할 시점에 있다.그렇지만 무작정 특별세를 거두어 농어촌을 지원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시한을 명백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농특세시한 10년은 농업투자가 장기간을 요한다는 점에서 적정하다고 본다. 다만 특별세의 부가방법과 사용용도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겠다.이번 농특세 부가대상에서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제외되고 있는 것은 물가안정과 근로소득자보호의 측면에서 볼 때 타당하다고 본다.재무부는 농특세 부가대상을 조세감면부문,세금우대저축,증권거래금액,법인세(과세소득1억원 초과금액),취득세,마권세 등으로 국한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부가대상의 투명성이 결여된 느낌을 받는다. 법인세의 경우도 2년간만 농특세를 부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조세감면부문은 그 자체가 언젠가는 없어지게 되어 있는 데 그 부문을 주요부가대상으로 한 것은 미덥지가 않다.도시민이나 기업이 농촌을 지원하는 뜻에서 목적세를 도입한 것이라면,그리고 그동안 공업화과정에 혜택을 받은 측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촌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법인세부문이라도 2년 한시시한을 확대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법인세 부가기간을 확대하는 대신 보유과세에 속하는 취득세를 낮추거나 근로소득자를 위한 세금우대저축에 대한 농특세부가를 줄이는 방안을 이 법안의 입법예고기간 검토했으면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조세감면의 축소 내지는 폐지의 걸림돌도 제거될 것이다. 농특세로 조달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농림수산부는 농업경쟁력강화사업에 6조원,도로건설등 기반정이사업에 6조원,농어민복지등 지역균형개발사업에 3조원을 각각 투자키로 잠정결정했다.도로건설 등 기반정리사업의 비중을 농업경쟁력강화사업과 같게 두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를 재검토하기 바란다. 농특세를 통해 새로 조달되는 재원은 그 목적대로 쓰여지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의 우선순위가 보다 명료화돼야 할 것이다.도로건설 등은 최대한 사회간접분야 예산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새 재원은 농업경쟁력강화와 복지증진분야에 집중투자해야 한다.
  • 과세대상 넓혀 저항 최소화/농특세법안 기본방향과 특징

    ◎기업 등 「감면」 부문에 중점 부과/조세 공평성·서민부담 경감 고심 농특세 법안의 내용은 조세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대상에 세금을 조금씩 나눠 부과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모든 신세는 악세라는 말대로 아무리 절박한 필요성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데는 저항이 따른다.특히 목적세는 재정의 경직성을 가속화 한다는 점에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일로 돼 있다. 그래도 농특세의 도입에 관해서는 웬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다.UR타결을 계기로 농어촌을 발전시키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데 커다란 이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담의 증가를 달가워할 납세자는 없다.농특세로 국민이 지게 되는 추가부담은 1인당 연 평균 3만3천7백원으로 적은 액수가 아니다. 이때문에 과세대상을 이제껏 세금을 덜 물거나 감면을 받아온 부문,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및 기업으로 정했다.비과세 및 저율과세,저축상품과 증권거래세에 농특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조세의 공평성을 높인다는 신경제 계획의 방침에도 부합된다. 과세소득 1억원 이상의 1만2천개 대기업에 대한 과세방침은 이미 전경련과 상의 등 재계가 기꺼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감면의 축소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이 다소 늘겠지만 이 역시 UR타결의 혜택이 결국 제조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만을 표할 일도 아니다. 당초 검토되던 농산물에 대한 과세는 기존 특별회계와 중복되기 때문에,담배세와 재산세 및 부가가치세에 대한 과세는 일반인의 조세저항을 우려해 각각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농특세 법안 문답풀이/근로소득공제 혜택 월급자엔 영향없어/비과세저축상품 이자소득의 2% 부과/국민주택규모넘는 집살때 취득세의 10% 추가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드는가. ▲아니다.조세감면규제법이나 관세법,지방세법 등에 의해 조세감면을 받는 경우에만 감면폭이 줄기 때문이다.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 공제는 과세대상이 아니다. ­세금우대 저축 가입자들은 얼마나 세부담이 느는가. ▲비과세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새로 2%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5%의 저율로 과세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1.5%포인트가 추가로 과세된다.따라서 오는 7월1일 이후 근로자 장기저축 등 현재 완전히 비과세되는 저축의 가입자는 2%의 세금을 내야 한다.소액가계저축·노후생활연금·우리사주조합저축 등 현재 이자소득의 5%만 내는 5개 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는 모두 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새로 2%의 세금이 부과되는 비과세 저축상품은 무엇인가. ▲현재 비과세 상품은 13개이다.이중 근로자 장기저축·장학적금·근로자주택 마련저축·주택청약저축·국민주신탁·장기저축성보험·근로자 장기증권저축·근로자 증권저축·신협출자금과 예탁금 등에는 농특세가 붙는다.그러나 근로자 재형저축과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기주택 마련저축 등 3개는 계속 비과세된다. ­주식을 사고 팔 때도 농특세를 내는가. ▲팔 때만 부과한다.증권거래세의 기본세율은 0.5%이나 탄력세율을 적용,0.2%만 부과하고 있다.앞으로 세율이 0.5%로 오르더라도 농특세 0.1%포인트는 똑같다. ­전용면적 25.7평(32평형) 이하의 국민주택을 살 경우에도 농특세를 내는가. ▲아니다.국민주택 규모 초과시의 부동산을 취득할 때만 농특세가 부과된다.전용면적이 25.7평이 넘는 주택을 산 사람은 취득세액의 10%를 농특세로 내기 때문에 오는 7월부터는 현재 2%만 내는 취득세가 2.2%로 높아진다. ­취득세 부과대상 중 농특세 대상은. ▲부동산과 차량 이외에 골프·콘도회원권,항공기,중기,목재 등이다. ­경주·마권세액에 농특세를 물리면 경마장 입장료도 오르는가. ▲경마장 입장료와 마권금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현재 경주·마권세는 마권발매 금액에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농특세를 20% 더 붙인다.마사회의 경마장 수수료가 줄거나 당첨자의 배당금이 줄게 된다. ­기업의 법인세에 농특세를 몇년간 물리는가. ▲과세소득 1억원이 넘는 법인세에 한해 올해와 95년 2년간의 소득분에만 물린다.
  • 농어촌특별세/취득·법인세 등 6종에 얹어 부과

    ◎올하반기 3천3백억 징수/과세대상 확정/내년부터 10년간 15조원/주요 사용처/농업경쟁력 강화사업 6조/도로건설 등 기반정리 6조/농어민복지 등 지역개발 3조 오는 7월부터 주식을 팔 때 현행 증권거래세(매도금액의 0.2%)외에 농어촌 특별세(매도금액의 0.1%)를 더 내야 하고,집이나 자동차를 살 때도 취득세(취득금액의 2%)외에 취득세액의 10%(취득금액의 0.2%)를 농어촌 특별세로 더 물어야 한다. 법인세와 마권세에도 농어촌 특별세가 얹히고 각종 조세감면 및 세금우대 저축의 이자 감면분도 일부 농어촌 특별세로 다시 환수된다.이렇게 걷은 돈은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어촌을 개발하는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제대로 쓰이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특별관리 제도가 도입된다. 재무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특별세법안을,농림수산부는 농특세 신설 및 운용방안을 각각 발표했다.법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농특세를 징수하기 시작,올 하반기에 3천3백억원,내년부터 매년 1조5천억원씩 오는 2004년 6월까지 10년간 한시적으로총 15조원을 걷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목적세는 기존 교육세(연간 2조5천억원)·교통세(3조3백억원)에 이어 3가지로 늘었고 이들 목적세 부담만 연간 전체 국세의 6분의 1 수준인 7조원을 웃돌게 됐다. 구체적인 농특세 과세대상은 ▲조세 감면액의 20% ▲비과세 이자소득의 2% 및 저율과세(5%) 이자소득의 1.5% ▲증권 매도액의 0.1% ▲취득세액의 10% ▲마권세액의 20% ▲법인세 높은 세율(32%)에 2% 가산 등 6종류이다.이 가운데 법인세에 부가하는 농특세는 처음 2년동안(94∼95년 소득분)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정부·농어민·외교관 등에 대한 조세감면 ▲국민주택 규모 이하(전용면적 25.7평) 주택의 취득세 ▲장기주택 마련저축·개인연금 등 장기저축 상품의 이자소득 등은 농특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같이 걷힌 돈은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에 6조원 ▲도로건설 등 기반 정리사업에 6조원 ▲농어민 복지 등 지역 균형개발 사업에 3조원이 쓰여진다.구체적 투자계획은 대통령 직속의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각계 의견을 수렴,상반기에 확정한다.
  • 공항휴대품검사 5초만에 “끝”/3월부터 입국절차 대폭 간소화

    ◎여행자 90% 세관조사 생략/이삿짐·외화만불이상 소지자만 신고 오는 3월1일부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 10명 가운데 9명은 세관으로부터 휴대품 검사를 받지 않는다.입국시의 검사제도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공항처럼 선진화되는 것이다. 관세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공항세관 검사제도의 혁신방안」을 마련,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한국 방문의 해」에 맞춰 입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다. 지금은 신분이 확실한 외교관 등 입국자의 24%만 검사가 면제되고 나머지 76%는 가방만 열어보는 간이검사나 내용물을 전부 뜯어보는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마약 및 농수축산물 밀수,위해물품 반입과 관련된 여행자,기타 범죄와 관련된 정보가 있는 사람만 정밀검사를 받는다. 10%에 해당하는 정밀검사 대상자는 X레이와 금속탐지기를 통한 과학적 검색,그리고 정보자료를 통해 선정한다. 반면 휴대품이 적거나 무역상담 방문자,유럽과 미국인 관광객 등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일반 여행자는 일체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따라서 여행자 한명에 걸리는 휴대품 검사시간은 현 2∼3분에서 5초로 줄어든다. 기내에서 쓰는 세관신고서는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소지한 사람과 30만원초과 과세물품의 소지자,이삿짐이 있는 여행객만 예외적으로 쓰면 된다. 지난 해 여행자 수는 하루 평균 2만7천9백97명으로 88년보다 79% 증가했으나 휴대품 반입량은 1인당 9.2㎏으로 39% 감소했다.휴대품 면세한도 30만원을 초과해 세금을 문 사람은 총 입국자의 0.9%에 그쳤고 부과금액은 54억8천만원이었다.
  • “선진국 무역·관세제도 적극 도입해야”/국회 UR공청회 지상중계

    ◎자본·기술집약 농업 전력적 개발 시급/농업복지정책,구조개선과 연계 추진/기업적 가족농 중점 육성… 재벌 영농참여 배제를 국회 우루과이 라운드(UR)대책특위는 20일 농·축·수산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학계등의 전문가들을 초청,공청회를 열어 앞으로의 농정방향등에 대해 논의했다.주제발표자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UR이후 농업·농촌발전 방향과 농협의 대응)=기업적 가족농을 중점 육성하고 재벌기업의 영농참여는 배제되어야 한다.농민후계자에 대한 교육과 자금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농지의 대규모화를 추진하고 자본·기술집약 농업의 전략적 개발과 기술혁신이 시급하다.우량농지를 확보하고 임대차 활성화 및 농지신탁제도의 도입등 농지거래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농가피해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양정을 개선해야 한다.청과물의 유통구조가 개선되고 농업금융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농산물 밀수단속 특별법 제정등 수입관리제도를 강화하고 산업피해구조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농촌특별세외에도 무역특계자금이나 담배인삼공사수익금을 농업부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농협은 단위조합의 광역·합병을 추진하는등 개편이 요구된다. ▲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UR이후 농어촌정책의 기본방향)=농업,농촌,농민정책을 정책대상별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농업은 전문화와 품질고급화,고부가가치의 가공산품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농촌은 다양한 2·3차산업이 들어올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시수준의 생활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농민복지정책은 구조개선과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한다.농업인력정책은 「농업경영체」육성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영농조합법인과 위탁영농회사를 「농업생산법인」으로 일원화하고 엘리트 농업교육체제를 도입해야 한다.유통개선,연구개발투자등 간접지원방식을 적극 개발하고 농작물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송찬원축협중앙회장(UR극복을 위한 축산업 육성방향)=국내 축산업은 생산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라 2000년까지 5조6천5백6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전망된다.특히 쇠고기는 3조여원,돼지고기는 2조3천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유가공품 수입급증으로 국내 낙농업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다.정부가 분명한 축산정책을 제시,최소한의 양축농가 수를 유지해야 한다.축산물 생산 원자재에 대한 추가적 세제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축산폐수처리 시설비를 전액 보조해 주어야 한다.도축장의 현대화와 공영화를 이루고 생산자단체의 가공·유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수입동식물 검역기준과 농약,중금속등 잔류허용기준치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다.농가부업 축산에 대한 비과세범위를 확대해야 하며 축사시설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 ▲김성훈중앙대교수(UR협상의 평가와 향후 대책)=앞으로의 UR협상전략을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대외적으로는 쇠고기·감귤등 BOP품목에 대해 오는 2월15일로 예정된 최종이행서 제출 때 공란으로 기재하고 한미간에 재협상을 실시해야 한다.슈퍼301조,반덤핑제도,수출보조금이 지급되는 농산물의 수입금지,방역검역검사제도등 선진국의 각종 무역제도와 관세 및 비관세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UR가 허용하고 있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대내적으로는 상공자원부 산하의 무역위원회를 중립적인 총리실 또는 국회산하로 이관하고 준사법적 기능을 갖는 독립기구로 승격해야 할 것이다. ▲황인정한국개발연구원장(UR이후 경제정책기조와 농정의 대전환)=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국민대응이 요망된다.대내적 조정정책의 기본방향은 산업 경쟁력의 제고·규제완화·자율화보장·외국과의 산업협력 및 제휴·취약구조 재조정등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구조조정은 시장원리에 입각한 산업합리화를 추진해야 한다.농산물시장은 우리 쌀 생산비가 외국보다 3배이상 높기 때문에 구조개선이 불가피하다. 기존 농정의 한계를 탈피하고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농업의 대내적 개방부터 서둘러야 한다.
  • 농지세 면제범위 확대/UR 등 대비,부과기준 샹향조정

    ◎김 농림수산 밝혀 정부는 농민의 조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지세 부과 기준면적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19일 상오 민자당 당무회의에 UR대책등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세금징수에 따른 경비가 더 많이 소요되는 농지세의 기준면적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그러나 『국민개세의 원칙상 농지세를 폐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박정수의원이 『징수하는 세금보다 징수를 위해 소요되는 경비가 더 드는 농지세를 조세부담 경감조치의 일환으로 전면 폐지를 하거나 일정기준면적 이상에만 과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 정순덕의원은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대책에는 수산업이 제외돼 있다』고 지적하고 『농림수산부에 수산국을 별도로 두거나 수산청과 항만청을 합쳐 해양수산부를 신설하는등 정부차원의 조직과 기구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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