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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 막게 정보공개법 제정을”/부정방지대책위 보고서

    ◎공직자 부패수사 전담기구 설치해야/법인통한 부이전수법 차단장치 필요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위원장 서영훈)가 13일 펴낸 「기업음성자금 실태및 방지대책」보고서는 우리기업의 음성자금이 94년 기준으로 한해에 1조8천억원 가까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적이다. 이 보고서는 구체적인 부패방지 방안으로는 고위공직자 부패수사나 고도의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사안의 수사를 위해 특별기구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아울러 「돈세탁 금지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경유착 차단 방안으로는 선거공영제 실시와 정치자금제도의 정착,전경련역할의 재정립을 건의했다. 후보자의 홍보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완전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조직중심의 선거운동을 홍보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정치자금법을 고쳐 모금및 사용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치자금의 수지내용공개 의무화및 선관위의 실사권을 강화하고 후원회제도를 소액다수제로 과감히 개선해야하며 지정기탁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이익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에서 벗어나게 하고 가입범위도 확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규제 완화 방안으로는 규제대상을 명확하게 열거,규정하고 나머지는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의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규제정책의 결정과 집행의 담당기관을 분리하여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들었다. 소유자 중심의 기업경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중심 경영으로 전환시키고 발행주식의 50% 이하로 되어있는 현행 무의결권 주식 발행한도를 줄여 소유분산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상속과세제도를 현행 「유산과세형」에서 「취득과세형」으로 전환하고 자본거래를 이용한 조세회피,특히 법인에 증여하는 방식으로 부를 이전하는 수법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보의 독점으로 인한 정경유착및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보공개법안의 제정이 시급하다.정보공개법은 ▲정보공개업무의 독립 및 전문화 추진▲공개제외대상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적시 ▲공개여부결정기간을 가급적 단축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공개거부심판기구의 설치를 규정해야할 것이라고 건의했다.〈서동철 기자〉
  • 물품대로 받은 어음·수표 부도액/새달부터 부가세 면제

    ◎대손처리기간 6개월∼1년 앞당겨/중소기업 연3천억 세금경감 효과 다음 달부터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나 수표가 부도가 날 경우 부도 발생일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3년이 지난 외상 매출금도 마찬가지다. 또 다음 달부터 세금을 간단하게 계산하는 간이과세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일반과세자에서 간이과세자로 바뀔 경우 지난 92년 1월 이후 취득한 건물 및 구축물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12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경원은 이 조치로 중소사업자들은 연간 3천억원 가량의 세금경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어음이나 수표 부도일부터 6개월이 지난 뒤 부가세 신고를 하면 바로 대손처리해 주도록 했다.이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를 신고한 뒤 부가세 신고때 대손처리해 주기로 했었던 당초 계획에 비해 부도어음 등에 대해 면제혜택을 받게 되는 시기가 6개월∼1년 가량 앞당겨 지게 됐다. 지금은 물품을 외상으로 판 뒤 거래 상대방이 파산이나 강제집행·사망·실종선고 등으로 인해 거래대금을 받을 수 없을 때에만 부가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정부는 또 다음 달부터 간이과세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일반과세자에서 간이과세자로 변경될 경우에는 지난 92년 1월 이후 사들인 축대 및 도로 등의 구축물이나 건물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신고·납부토록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부가세 납부시 일반과세자로서 건물이나 구축물에 대해 매입세액 공제를 받았던 과세자는 그간의 공제액을 오는 7월 25일 부가세 확정신고시 정산해야 한다.〈오승호 기자〉 ◎부가세법 시행령개정안 문답풀이/부동발생일부터 6개월 지나 신고/세금계산서·어음 등 사본 제출해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부도어음이나 수표에 대한 부가세 면제 제도는 모든 사업자에게 적용되나. ▲그렇지 않다.일반과세자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간이과세자나 과세특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실제로 부가세를 면제해 주는 대손세액 공제제도는 세금계산서가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교부하지 못하게 돼 있는 간이과세자 및 과세특례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부도어음이나 수표를 소지한 사람이 부가세를 면제받기 위해 갖춰야 할 서류는. ▲부가세 신고시 세금계산서 및 부도 어음 등의 사본을 내야 한다.세무서장이 나중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나가면 세금계산서와 장부를 보게 된다.그때 부도 어음 사본 등을 토대로 장부에 대손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가 나지 않았음에도 부가세를 면제받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 ▲이를 악용했을 때에는 면제받은 부가세를 다시 추징하게 된다.법상 장부를 5년간 비치·보관하게 돼 있기 때문에 세무조사시 악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지난 5월 10일 부도가 났다.언제 부가세를 면제받게 되나. ▲우선 부도일부터 6개월째 되는 96년 11월10일 장부상 대손처리한다.그런 다음 96년도 2기(7월1일∼12월31일) 과세기간의 부가세 확정신고 기한인 내년 1월1일∼25일 부가세 납부시 공제된다. ­외상매출금(외상매출채권)은 모두 3년(소멸시효)이 지나 회수할 수 없어야 부가세가 면제되나. ▲꼭 그렇지는 않다.외상매출금에 대한 소멸시효는 대부분 3년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을 뿐이다.때문에 예컨대 음식을 외상으로 팔고 1년이 지나도록 못받으면 부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오승호 기자〉
  • 거래허가 토지 이용 실태 조사/건교부 새달부터

    ◎투기우려지역엔 조사반 투입 건설교통부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거래된 토지가 허가 목적대로 사용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1일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말 이전에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과거 실태조사에서 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토지,유휴지로 결정된 토지,94년 6월말 이전에 취득한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시·군·구를 통해 조사를 벌이는 게 원칙이나 투기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건교부의 특별조사반이 투입돼 해당 시·군·구 조사반과 합동으로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은 토지소유자에 대해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해당 시·군·구에 지시하고,허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고 전매한 사람 전원의 명단을 작성해 국세청에 과세자료로 통보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 연매출 4,800만∼1억5,000만원 사업자

    ◎새달부터 부가세 대폭 경감/간이과세제 시행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연매출액(공급대가)이 4천8백만원이상 1억5천만원미만인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납세액이 줄어들고 내는 절차도 과세특례자만큼 쉬워진다. 국세청은 11일 일반과세자에 비해 사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10%의 세율은 적용하되 업종별로 13∼50%의 표준부가가치율을 적용해 소득금액을 간편하게 산출하는 간이과세제도를 새달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연간 부가세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 4천8백만원이상 1억5천만원미만의 사업자이며 중개·주선업 등은 1천2백만원이상 1억5천만원미만이다. 제조업 도매업 및 부동산매매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다만 제조업중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양복·양장·양화점은 해당된다. 세액은 매출액에 부가가치율을 곱해 산출한 소득금액에 세율 10%를 곱한뒤 공제세액을 제한 금액이다.부가가치율은 분류된 11개 업종에 따라 다르며 소매업이 13%로 가장 낮고 음식 숙박업 통신업등이 50%이다. 그러나 시행초기라는 점을 감안,매출액이 5천만원미만인 사업자는 적용상한을 올해 35%,내년 40%로 한정했다.예정신고는 하지 않고 7월과 12월에 확정신고만 한다.그러나 1∼3월,7∼9월 예정신고기간에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예외다.〈김병헌 기자〉
  • “종합과세 피히기” 가속/한은 1분기 동향

    ◎저축은 5년넘게·거액계좌 쪼개기·이왕이면 고금리/장기성 예·적금 늘고 거액계좌 감소 종합과세를 피해갈 수 있는 장기저축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금리의 하향안정화추세도 장기저축을 선호하게 하고 있다.5년이상의 장기저축상품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4분기(1∼3월)중 은행 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만기 2년 이상인 장기성 정기예금은 2백12만계좌로 70.2%였다.금액은 11조8천5백20억원으로 41%였다.지난해 말보다 각각 4.2% 포인트와 3.4% 포인트 늘어났다. 정기적금의 경우도 비슷하다.지난 3월말 현재 만기 3년 이상인 장기적금은 2백15만계좌로 전체의 46.7%였다.장기적금의 금액은 11조2천50억원으로 73.8%였다.지난해 말보다 각각 8.3% 포인트와 9.6% 포인트 늘어났다. 장기성 예금과 적금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두고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5년 이상의 예금과 적금의 인기가 높아진데다 금리 하향추세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수 있는 장기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말 처음 등장한 만기 5년인 정기예금의 경우 조흥은행은 5백9억원,상업은행은 3백96억원의 수신고를 기록,장기예금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3월말 현재 5억원을 넘는 저축성예금의 계좌수는 2만1천개로 지난해 말보다 오히려 8천개가 줄었다.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려고 거액의 계좌를 분리한 것도 주요인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하고 있다. 5억원을 넘는 계좌수는 저축성예금 계좌 9천6백49만2천개의 0.02%에 불과했지만 금액으로는 15조2천4백30억원으로 전체의 13.1%였다.5억원을 넘는 금전신탁의 계좌수는 4만7천개로 금전신탁의 계좌중 0.4%에 불과했지만 금액은 52조1천3백10억원으로 39.1%나 됐다. 3월말 현재 은행의 총수신 중 금전신탁의 비중은 43.3%로 지난해 말보다 1.6% 포인트 높아진 반면 예금의 비중은 44.9%로 지난해 말보다 1.6% 포인트 낮아졌다.〈곽태헌 기자〉
  • 겸영사업도 총매출 4,800만원 넘어야/간이과세제 문답

    ◎업종별 13∼50% 표준부가율 적용 산출/영수증·신용카드 매출표 등 발행해야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가. ▲없다.간이과세자로부터 받은 세금계산서를 토대로 다시 세액 공제를 받는 「2중공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대기업 납품 사업자 등 세금계산서를 꼭 챙겨야 하는 사업자는 일반과세자로 남는 게 유리하다.간이과세자는 영수증과 신용카드 매출전표,금전등록기 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 ­간이과세 대상업종과 기타사업을 함께 경영할 경우 간이과세 해당여부는 어떻게 판정하나. ▲간이과세 대상업종의 매출액에 4를 곱한 금액과 겸영사업의 매출액을 합한 금액이 4천8백만원 미만이면 과세특례,이상이면 간이과세로 분류된다.반면 일반과세와 구별할때는 대상업종의 공급대가와 겸영사업의 공급대가를 단순 합산해 과세유형을 판정한다. ­세액공제는 어떻게 받나.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매입세금계산서등에 기재된 세액의 10% 또는 20%를 받는다.부가가치율이 20% 이하면 10%,20%를 초과하면 20%를 공제받는다.­그러면 간이과세자가 될 경우 세금을 얼마나 덜 내나. ▲예컨대 한해 동안의 매출액이 1억원이고 매입액이 5천만원인 사업자는 일반과세자이며 매출액에 부가가치세율 10%를 곱한 매출세액 1천만원에서 매입액에 부가가치세율을 곱해 산출되는 5백만원을 뺀 5백만원을 세금으로 낸다.그러나 간이과세자면 부가가치율이 20%일 경우 매출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한 금액에 부가세율 10%를 다시 곱한 매출세액 2백만원에서 매입액에 부가가치세율을 곱해 나오는 매입세액에 업종별 공제율을 곱해 산출된 공제세액 50만원을 뺀 1백50만원만 내면 된다.〈김병헌 기자〉
  • 여행객들 휴대품 세관검사 간소화/관세청

    입국자가 자진신고하는 과세대상휴대품에 대한 세관검사가 간소화되고 관세를 나중에 내도 된다. 관세청은 6일 30만원이상의 휴대품을 갖고 들어오는 여행자가 자진신고할 경우 휴대품을 검사하지 않고 신고내용과 신원만 확인한 뒤 통관시켜주기로 했다.
  • 부산구청서도 도세/세무계직원과 짜고 2억여원 횡령

    ◎전병무 계장 등 2명 구속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정인창 검사는 5일 지방세 8천7백여만원을 횡령한 부산 사하구 감천2동장 김무상씨(57)와 사하구청 청소행정과 재활용계 직원 김장진씨(47·기능10등급)등 2명을 특정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등은 지난 93년 7월 병무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세무계 직원인 김씨 등과 짜고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대한제강(대표 오영수)을 과세대상에서 누락시킨 뒤 이업체의 92년도와 93년도 법인세 등 2억여원을 가로챈 협의다. 검찰은 대한제강측이 세금을 직접 구청에 납부하지 않고 김동장을 통해 납부한 사실을 중시,대한제강측 주민세를 적게 내기 위해 김동장에게 뇌물을 건네 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한제강 관계자를 불러 뇌물 상납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억제 종식… 인적자원 질향상 역점/정부 인구정책전환 배경과 의미

    ◎90년대 인구증가 1% 미만… 저출산 정착/노동력 부족·생비불균형 해소 장기 폭석 정부가 4일 출산억제 위주의 기존 인구정책을 전환하기로 공식 선언한 것은 저출산시대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산업인력의 부족·성비불균형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해소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지난 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가 경제성장을 위해 시작한 인구의 양적 통제정책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출산 관련 구호도 자연스럽게 변했다.「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에서 「잘키운 딸 하나 열아들 안부럽다」로 바뀌었다가 이제 「건강한 국민」으로 발전했다. 새 정책의 초점은 인구의 자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지난 해 한시기구로 발족된 「인구발전위원회」의 연구검토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현실적인 변화는 두자녀 이하의 가정에 주어온 각종 혜택과 다자녀 가정에 주어온 불이익이 모두 없어지게 된 점이다. 이미 폐지된 교육비 비과세 범위 2자녀 제한 등 각종 조치 외에 ▲의료보험 분만급여의 2자녀 제한 ▲부양가족 소득공제혜택 2자녀 제한 ▲2자녀 불임 가정의 공공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 ▲공무원의 학비보조수당 2자녀 제한 등이 올해 안에 모두 없어진다. 정책 전환의 기본 배경은 경제성장과 함께 가족계획이 짧은 기간에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지난 70년 2.04%였던 인구증가율은 80년 1.67%로 낮아졌으며 90년엔 0.98%로 더욱 떨어졌다.지난 해엔 0.93%에 머물렀다.선진국의 경우 1백년 이상 걸린 인구증가 억제가 채 30년이 걸리지 않았다. 인구증가율이 1% 미만이고 여자 1명이 가임기간(15∼44세)에 낳을수 있는 평균자녀수를 일컫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력」(합계출산율 2수준)을 밑도는 저출산 시대가 확고히 정착됐다.지난 해 합계출산율은 1.75. 그러나 대체출산력 수준이 30년간 이어지면 인구증가가 중지된다.80년대 중반이후 10년 이상 이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지난 해 4천4백85만명인 우리나라 인구가 2021년 5천58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웨덴·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의 예에서 볼수 있듯이 각종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대체수준 이상의 고출산으로 바뀌는 사례는 없다는 점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인간안보」차원에서 예상되는 부작용이 적지않다.2010년엔 15만명,2020년에는 1백3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해진다. 노인인구도 크게 늘어난다.95년엔 국민의 5.7%인 2백54만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3.1%인 6백63만명에 이른다. 다음은 성비의 불균형 문제.여아 1백명당 남아의 비율인 출생성비는 83년 1백7명에서 94년엔 1백16명이나 됐다.자연 성비인 1백5∼1백6을 크게 웃돈다.둘째아이는 1백14,셋째아이는 2백6이다.인공임신중절이 얼마나 성행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정부가 기존 가족계획 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정책의 초점을 가정복지 차원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추진될 새 인구정책의 목표는 「건강한 국민」에 두고 있다.선천성 장애아의 출산억제를 위해 연간 7만명에 이르는 신생아 전원에게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를 의무화한다.성비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인공임신 중절을 강력히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다만 통일 이후의 인구전망을 함께 고려하지 않은 것은 한계로 지적됐다.〈조명환 기자〉
  • 21세기 「녹색 환경의 나라」 청사진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쾌적한 삶터로/상수원은 1∼2급수… 무공해 자동차 달리고/생태계 보존 강화… 세계일류 환경국가 이룩 도심 곳곳이 녹색 공원이다.파란 잔디 위에선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논다.공원 옆 도로를 무공해 자동차가 달린다.전기·태양열로 움직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둔치에는 강태공들이 줄을 섰다.상수원의 물은 1∼2급수.누구나 수돗물을 주저하지 않고 마신다. 정부가 추진하는 21세기 「녹색 환경의 나라」 청사진이다.명실공히 자연과 인간이 공생한다. 단기적 목표는 괘적한 생활환경의 조성이다.장기적으로는 세계 일류의 환경 국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환경부가 조감해 본 21세기 「녹색환경의 나라」의 모습은 이렇다. 에너지와 자원이 합리적으로 활용돼 폐기물의 발생·수거·처리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자원순환형 사회」가 형성된다. 도심의 하천과 실개천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는다.쾌적한 녹색의 문화도시다.서울시민 한 사람당 11㎡의 공원녹지가 조성된다.도시의 다양한 활동이나 구조는 자연의 생태계와 함께 어우러진다. 다양한 토착종이 생존하는 한반도 전체는 하나의 생태계로 살아서 움직인다. 야심만만한 계획이다.하지만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다. 경제성장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의 증가에 따라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 뻔하다.종류와 독성도 더욱 다양해지고 독해진다. 자동차의 증가,과소비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의 급증 등으로 환경오염 부하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관광 및 위락에 대한 수요는 자치단체의 개발위주 정책을 촉발해 자연환경의 훼손 및 파괴를 가져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를 감안한 정부의 환경정책 추진방향을 살펴본다. ○맑은 물의 공급 오염원이 많고 수질오염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총량 규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배출기준을 설정하고 자치단체에 지역배출 기준의 설정권한을 부여한다. 도시 하천의 개수작업을 생태계 회복사업과 병행해 추진,홍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하천 주변 지역에 다양한 시민의 여가공간을 조성한다. 지역별로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처리된 하수를 재활용하는 등 하수 재이용체계를 강화한다. ○맑은 공기의 확보 우선 96년부터 2000년까지 청정연료 보급의 확대와 사업장의 배출시설관리개선,실내 생활공간 환경관리의 강화,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등을 추진한다. 청정연료의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황함유 기준을 강화하고 저황연료 사용 의무지역을 늘린다. 배출부과금을 총량에 따라 부과한다.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에 차등과세하는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2020년까지는 현재의 화석연료 자동차가 전기·태양열·수소·하이브리드 등 무공해자동차로 전면 대체된다. ○폐기물 관리체계의 강화 님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공무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만들어 환경적·기술적으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해 처리장을 확충해 나간다.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쓰레기 처리 요율의 현실화를 도모한다. ○자연환경관리 강화 개발 가능지역과 절대 보전지역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생태지구계의 개념에 따라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확대지정하고 관리한다.댐건설,준설,골재채취,제방건설,고수부지개발,하천수 이용,산림채벌,습지매립,수중보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강화한다. 자연생태계 및 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생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기본전략을 수립한다.DMZ지역을 「한반도 특별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함으로써 남북한 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벨트로 보전한다. 철새도래지를 포함한 생태계 연결지대를 보호하고 훼손된 곳은 복원,한반도 전체를 연결하는 거대한 순환적 생태계가 조성된다.〈노주석 기자〉
  • 상속·증여세 개편방안 주요내용

    ◎상속·증여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세대생략」 가산율 30∼40%로 대폭 강화/공익법인 2년마다 외부감사 의무화/상속세 물납 기준금액 1천만원으로 3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상속·증여세 개편방안을 요약한다. ◇배우자 상속공제=재산형성과정에서 부부공동 기여도를 인정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배우자 공제를 늘린다.대안으로 △1세대 1회과세 원칙상 법정상속지분내에서 전액 비과세하고 비과세분은 단기재상속공제 적용을 배제,잔존배우자 사망시 과세하며 이혼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비과세하는 방안 △결혼연수 기준에 의한 공제제도는 폐지하되 법정상속지분내 비과세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 정도로 늘리면서 이혼시 재산분할과정에서 배우자상속공제 초과분은 증여세를 과세하는 방안 △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결혼연수 공제를 연간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있다.1안의 경우 고액재산가의 세부담 완화로 부의 분산이 어려워 2안이 유력시된다. ◇배우자 증여공제=5년간 5천만원에 결혼연수당 5백만원씩을 공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5년간 5억원씩 공제하거나 5년간 2억원에 결혼연수당 1천2백만원을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속·증여공제제도=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되 물적공제는 폐지하며 자녀공제는 1인당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동산과의 형평성을 고려,8천만원 한도내에서 금융자산의 20%를 상속공제하는 제도를 신설한다.20세까지의 잔여연수당 3백만원씩 공제하는 미성년자공제를 연로자공제와 똑같이 3천만원으로 통일한다. ◇고액재산가 과세실효성 제고 ▲공익법인 관리방안=현재 출연자나 그 친족이 사용한 경우에만 공익법인에 증여세를 과세하나 공익법인의 임원과 특수관계법인 및 그 임원을 규제대상에 추가한다.93년12월 이전부터 소유하는 주식에 대해 20%까지 인정하고 있으나 3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5% 초과분은 처분하도록 의무화한다.2년에 1회 외부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한다. ▲차명주식에 대한 증여의제과세 실효성 제고=실명전환 유예기간(2년)중 실명전환한 주식에 대해서는 10%의 특별세율로 최저과세하나 유예기간내 실명화하지 않았거나 법시행일이후 새로 명의신탁한 주식에 대해서는 조세회피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를 신설하고 위장증여에 대한 자금출처조사의 근거를 마련한다.상장 여부를 불문하고(비영리법인 제외) 주식의 명의개서때마다 주주명부의 실명확인을 의무화한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세 과세강화=할아버지에서 손자로 넘어가는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가산율을 현행 20%에서 30∼40%로 강화한다. ▲단기재상속 공제제도 개선=7년이내 재상속시 1백% 공제하고,10년이내는 50% 공제하는 단기재상속공제제도를 개선,1년간격으로 10%씩 체감하거나 2년간격으로 20%씩 체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 및 부동산실명제 실시관련 보완=피상속인이 2년내에 1억원이상의 재산을 처분한 경우 그 용도를 상속인이 밝히지 못하면 상속으로 간주하는 것을 1년내 처분된 2억원 이상으로 완화한다. ◇세무행정 개선=상속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사망자 및 그 배우자에 대해 금융기관 전산실을 통한 일괄조회를 허용한다.상속세 물납 기준금액을 현행 2백4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한다.〈김주혁 기자〉
  • 중산층 상속·증여세 경감/내년부터

    ◎상속 배우자공제 30억으로 확대/지배주식 20% 할증 평가/부대무림 막게/증여세 신고기한 3개월 축소 내년부터 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가 대폭 경감된다.그러나 부의 분산을 유도하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및 고액 배우자상속인 등은 국세청에서 사람별로 특별관리하는 등 고액 재산가에 대한 상속·증여세의 과세는 한층 강화된다.〈관련기사 5면〉 현재 법정상속지분(배우자 1·5,자녀는 1인당 1) 범위에서 10억원까지로 돼 있는 배우자의 상속세 비과세한도를 법정상속지분 범위에서 30억원까지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부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상장법인의 지배주식에 대한 상속·증여에 대해서는 경영권의 프리미엄을 반영,시가를 일반주식보다 20% 높게 평가한다.증여의 취소 및 재증여를 통한 탈세를 막기 위해 현행 6개월인 증여세의 신고기한도 3개월로 대폭 줄어든다. 재정경제원과 조세연구원은 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상속세법 개편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재경원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한 뒤 올 정기국회에서 상속세법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재경원은 세제를 단순화하고 중산층의 상속·증여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1억원 이하는 10%,5억원 이하 20%,10억원 이하 30%,10억원 초과 40% 등으로 통합키로 했다.지금은 상속세의 경우 5천만원 이하는 10%,2억5천만원 이하는 20%,5억5천만원 이하는 30%,5억5천만원 초과는 40%다.〈오승호 기자〉
  • 「월드컵 관광지원단」곧 발족/숙박·쇼핑·교통시설 대폭 확충/정부

    ◎관광시설 여신금지 해제·과세 완화 문화체육부는 2002년의 월드컵축구대회 개최가 한·일 공동개최로 결정됨에 따라 「월드컵 관광종합지원단」을 발족키로 했다. 문체부는 1일 월드컵대회 기간동안 한국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35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숙박 및 국내 수송,쇼핑,관광 등 부족한 제반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월드컵조직위원회·한국관광공사 등 관련부처 및 기관과 합동으로 「월드컵관광종합지원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숙박 시설 확충과 대회뒤 시설유휴화 방지를 위해 「관광숙박시설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또 서울의 경우 하루·반나절·야간 등 짧은 일정의 코스를 개발하는 등 개최지역별 특성을 살린 월드컵 관광코스를 다양화하고 도자기·인삼 등 개최지별 특산품을 선정,월드컵 상품으로 육성한다. 문체부는 또 건교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관광안내체계 개선실무반」을 설치하고 관광·숙박·경기안내 등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도 월드컵 유치에 따른 국내 관광자원의 개발을 위해 관광시설에 대한 은행의 여신금리를 해제하는 방안과 함께 일부 관광시설에 대해 세금을 중과세하는 현행제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김민수·오승호 기자〉
  • 금융소득/세 공제 확대 검토/사치성 수입 수요줄여 저축확대 유도

    ◎여행적자 줄이게 콘도 등 여신 재개도 정부는 여행수지 적자를 줄여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관광시설 중 여신금지 대상으로 남아있는 콘도미니엄과 일반호텔 및 여관(갑 등급)에 대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여신규제를 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사치성 수입수요를 줄이고 저축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득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등 금융저축 관련 세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1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국제수지 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경상수지 적자의 절반 이상이 여행수지 등 무역외수지의 악화에 의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여행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기금을 확충하고 관광시설에 대한 여신금지 및 세금 중과세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KDI는 또 『현재 민간소비는 안정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나 소득증대 및 개방확대에 따라 지나친 사치성 수입수요가 유발되지 않도록 금융저축 관련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세제유인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여신규제 대상 중 콘도미니엄의 경우 일반 소비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여행수지 적자 개선은 물론 규제완화 차원에서도 여신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관광호텔과 음식점,이·미용업,여관(을 등급)등의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여신규제를 풀었다.또 관광호텔이 아닌 일반호텔의 경우도 제주도 등의 관광특구에 한해 시설자금에 대한 여신규제를 해제했다. 한편 KDI는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구조개선 및 수출경쟁력을 키우는 것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KDI는 또 최근의 경상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는 것은 반도체와 조선 및 철강 등 일부 중화학 품목의 수출부진에 있기 때문에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조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방어는 득보다 실이 크다고 강조했다.〈오승호 기자〉
  • 고법서 헌재결정 배치 판결/대법 안거친 첫 사례… 큰파문 예상

    ◎“90년 이전 양도자산 과세 부당 과세공백 경우 옛법 적용 마땅” 양도세 과세의 법적 공백 논란에 대해 일선 법원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배치되는 판결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고법 특별2부(재판장 신정치 부장판사)는 30일 이모씨 등 3명이 동수원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세무서측은 원고들에 대한 3천1백여만원의 양도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대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모든 양도세 관련 소송에서 공시지가를 세액산정 기준으로 적용토록 한 신 소득세법을 준용하면 공시지가가 최초로 고시된 90년 1월 이전의 양도자산에 대해서는 과세할 수 없다』며 『이러한 과세 공백의 경우에는 구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재의 결정을 적용하면 법적 공백으로 국가의 조세수입이 감소되고 납세 의무자들간의 형평이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을 거치지 않고 일선 법원이 독자적으로 헌법재판소와 배치되는 판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판결은 서울고법 특별부 판사들 사이에 일련의 논의를 거친 뒤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같은 사안에 대해 서울고법 특별6부는 지난 4월17일 『지난해 11월30일 헌법재판소의 구 소득세법 60조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공시지가 발표 이전에 매매된 부동산은 과세기준이 없으므로 양도세 부과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려 과세의 법적 공백 파동이 일어났었다.〈박상렬 기자〉
  • 환전상 설립 자유화/근로자 식대 비과세/각의,개정안 의결

    그동안 관광사업자 등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인가해 오던 환전상 개설이 자유화된다. 정부는 28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외국환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정한 자본과 시설 및 인력을 갖추어 신고하면 환전상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관련기사 4면〉 국무회의는 또 근로자가 회사로 부터 제공받는 식사나 일정한 범위의 식사대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소득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부양가족수가 적어 소득세 기본공제 대상인원이 2인이하인 근로자에 대해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신설,추가로 소득공제를 하도록 했다. 이밖에 산출세액 50만원이하분에 대한 근로소득세공제액의 공제율을 현행 20%에서 45%로 올리고,퇴직소득에 대해서도 일정한도안에서 산출세액의 50%를 공제하는 퇴직소득세액공제를 신설,각종 소득세 부담을 줄였다.〈서동철 기자〉
  • 전화로 과세정정 요구/원스톱서비스제 도입

    과세자료가 잘못 입력돼 세금이 엉뚱하게 부과됐을 때 세무서가 곧바로 시정해주는 원스톱서비스 제도가 도입된다. 세무서가 납세자 A와 B의 주민등록번호를 똑같이 기록해 B의 세금이 A에게 부과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이런 경우 지금까지는 A씨가 직접 동사무소와 파출소를 찾아 다니며 세무서의 잘못을 입증,정정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실시로 해당 세무서나 가까운 세무서에 가서 이의를 제기하면 「오류 시정 책임자」가 전담해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 납세자에게 통보해준다.세무서의 잘못임이 드러나면 사과문도 함께 보내준다.또 반드시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도 없고 전화나 편지로 정정을 요구해도 된다.〈손성진 기자〉
  • 집 5채이상 소유 21,780명

    ◎전국서 93년말보다 4,817명 증가/10채 넘는 사람도 2배늘어 7천여명 전국에서 집을 5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2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와 내무부는 25일 주택전산망에 입력된 재산세 과세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5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사람(법인포함)은 2만1천7백80명으로 2년전인 93년 말에 비해 4천8백17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10채 이상의 주택소유자는 7천1백24명으로 93년 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말 현재 전국의 주택수는 9백43만3백92채로 93년말보다 15.7% 늘어났고 주택 보유자수는 7백88만6천3백32명으로 13.5% 증가했다.
  • 상장주 상속땐 20∼30% 할증평가/내년부터

    ◎부세습 억제… 「경영권과세」는 철회 내년부터 지배주주가 상장주식을 자식 등에게 넘겨줄 때 해당 주식 가액이 시가보다 20∼30% 정도 높게 평가돼 그만큼 상속·증여세를 많이 내게 된다.그러나 경영권을 별도로 평가해 상속·증여세를 추가로 물리지는 않는다. 재정경제원 이근경 재산소비세 심의관은 23일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지배주주가 상장주식을 물려줄 경우 시가보다 20%나 30% 가량 높게 평가해 상속·증여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 달 3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할증 평가율을 확정,상속세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현재 지배주주가 물려주는 비상장 주식에 대한 10%의 할증률도 상장주식과 맞춰 20∼30%로 높일 계획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지배주주의 경영권을 평가해 주식가액과는 별도로 상속·증여세를 매기는 방안은 경영권을 개량화하기가 어렵고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등의 부작용을 감안,도입하지 않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 지자체 재정자립 기반 대폭 강화/「지방재정발전계획」 배경과 내용

    ◎재산세 위주의 지방세론 재정확충 한계/자구노력 평가… 지방교부세 배분에 인센티브제 도입/정부 위임 부담금 교부율·수수료 현실화 내무부가 21일 마련한 지방재정발전계획시안은 자치단체의 재정자립기반을 확고히 해 자치재정을 실현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난 5년동안 두드러진 문제점은 지방의 재정규모가 취약해 중앙에 대한 의존이 심하다는 것이었다.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을 유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 과감한 개선책이 필요했다.이번 시안의 기본적인 방향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재정자립기반의 확충,자주재정권한의 확대,중앙과 지방의 협력강화,지방재정격차의 완화·해소,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제고 등에 맞춰져 있다.핵심적인 내용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지방세제부문=현재의 세수체계는 소비·소득세를 중심으로 하는 국세와 재산세를 중심으로 하는 지방세체계로 나눠져 있으나 과세저항이 심한 재산세를 위주로 하는 지방세 과세만으로는 지방재정의 확충은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지방재정확충방안의 하나로 국세인 소비·소득세중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시켜 부과하는 중복과세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국민 개개인의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소득세 전체의 80%를 국세로 부과하고 나머지 20%는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지방재정조정제도부문=자치단체의 기본재정인 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교부세는 83년이후 14년간 내국세의 13.27%로 고정돼 있으나 국가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고 국가직공무원의 지방직화 등으로 지방재정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따라서 교부세를 내국세의 15.2∼16.4%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지방교부세 배분방식은 자치단체의 자구노력에 따라 차이를 두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야 한다.이를 위해 경상경비절감률·적정기구 및 정원관리·경상적 세외수입증가율·지방세 징수율 및 증가율 등 종합적인 재정운영실태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지방세외수입부문=자치단체 시설사용에 따른 사용료와 민원해결에 따른 수수료 등의 요율을 현재의 57%에서점차 1백% 상향조정해야 한다.이와 함께 자치단체가 법령의 위임을 받아 징수하는 부담금,특히 환경개선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 등에 대한 교부율을 현재의 10%에서 50%로 상향조정해 자치단체의 재원을 확충시켜야 한다. 이밖에 지방재정관리제도부문에서는 자치단체의 사무사업량을 최저한도로 유지하기 위한 기준적 경비와 자치단체간 동일한 행정수요가 유발되고 집행의 형평성이 요구되는 경비 등은 단계적으로 범위를 축소해 자치단체의 예산편성 자율성을 강화해야 하며 지방공기업관리부문에서는 장기적으로 지방공기업의 민영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또 자치복권의 발행규모확대방안 등도 검토돼야 한다.〈곽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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