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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대출 낀 집 물려줄 때… ‘양도차익’ 과세회피 막는다

    부모가 전세나 대출을 낀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부담부증여’를 할 때 절세 효과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부모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물려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회피할 빈틈을 차단하는 조치를 마련하면서다. 기획재정부는 주택 부담부증여 시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말에 공포해 시행할 예정이다. 부모가 2억원(기준시가 1억 6000만원)에 산 집의 전세가가 현재 3억원일 때 거래가 없어 시가가 불분명하면 주택가액은 3억원으로 본다. 전세를 낀 이 집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부모의 부채 3억원을 함께 물려받게 된다. 주택가액 3억원에서 보증금 3억원을 빼고 나면 자녀가 물려받은 순자산은 0원이다. 이때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도 0원이 된다. 정부는 이렇게 부담부증여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부모에게 양도세를 매긴다. 위 사례처럼 3억원의 부채를 물려준 부모는 3억원의 양도소득을 얻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 시가 기준 양도차익은 3억원에서 취득가액 2억원을 뺀 1억원이지만, 기준시가 1억 6000만원 기준 양도차익은 1억 4000만원이 된다. 은행 대출을 낀 상태로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대출 6억원을 받아 시가 10억원(기준시가 8억원)에 산 뒤 4억원에 전세를 준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시가 10억원이 아닌 기준시가 8억원을 뺀 2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 전세·대출끼고 집 물려줄 때 양도세 강화… 조세 회피 막는다

    전세·대출끼고 집 물려줄 때 양도세 강화… 조세 회피 막는다

    부모가 전세나 대출을 낀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부담부증여’를 할 때 절세 효과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부모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물려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를 회피할 빈틈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주택 부담부증여 시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준시가는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를 매기는 집값 기준으로 통상 취득가액보다 낮다. 부모가 2억원(기준시가 1억 6000만원)에 산 집의 전세가가 현재 3억원일 때, 거래가 없어 시가가 불분명하면 주택가액은 3억원으로 본다. 전세를 낀 이 집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부모의 부채 3억원을 함께 물려받게 된다. 주택가액 3억원에서 돌려줘야 할 보증금 3억원을 빼고 나면 자녀가 물려받은 순자산은 0원이다. 이때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도 0원이 된다. 정부는 이렇게 부담부증여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부모에게 양도세를 매긴다. 위 사례처럼 3억원의 부채를 물려준 부모는 3억원의 양도소득을 얻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 시가 기준 양도차익은 3억원에서 취득가액 2억원을 뺀 1억원이지만, 기준시가 1억 6000만원 기준 양도차익은 1억 4000만원이 된다. 즉, 정부가 양도세를 매기는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변경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은행 대출을 낀 상태로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6억원을 대출받아 시가 10억원에 산 집이 현재 12억원이고 이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자녀는 집값 12억원에서 대출 6억원을 뺀 6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하고, 부모는 탕감한 부채 6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부모가 대출 6억원을 받아 시가 10억원(기준시가 8억원)에 산 뒤 4억원에 전세를 준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자녀는 시가 10억원짜리 집과 함께 부모의 부채 10억원(대출 6억원+보증금 4억원)을 떠안게 돼 증여세는 0원이다. 이때 부모는 앞으로 양도소득 10억원에서 시가 10억원이 아닌 기준시가 8억원을 뺀 2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부담부증여를 활용한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기준시가 일원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달 말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 집 줄인 60세 1주택자, 연금계좌에 1억원 추가 납입 한도 부여

    집 줄인 60세 1주택자, 연금계좌에 1억원 추가 납입 한도 부여

    상속세를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물납은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허용한다.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는 품목은 문화재보호법의 유형문화재 또는 민속문화재로 지정·등록된 문화재, 회화·판화·조각·공예·서예 등 미술품이다. 상속세를 물납하려는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고, 문체부가 물납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하면 세무서가 납세자에게 허가를 내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는 또 퀵서비스 배달원·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나 학습지 방문 강사를 포함한 영세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개인의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 기조도 유지됐다. 우선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가 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 거래를 과세 대상에서 배제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 세무사 시험 토익 성적 인정 2년→5년 확대

    세무사 시험 토익 성적 인정 2년→5년 확대

    내년부터 세무사 시험에서 토익 등 공인 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내건 ‘공인 영어시험 성적 만료 연장’ 공약이 공공 부문에서부터 첫발을 뗀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에만 부과했던 개소세 과세 범위가 고가형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확대되고,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도 오른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와 같이 생활과 밀접한 내용들도 포함됐다. 우선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세무사 시험이 공인 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 변경의 첫 대상이 됐다. 대상 시험은 토익·토플·텝스·지텔프·플렉스 등 5개로 내년 1월 1일 이후 시행되는 세무사 시험부터 적용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확대하면 시험을 덜 보게 돼 수험생의 응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개소세 과세 범위를 늘리는 건 골프장 대중화를 위한 조치다. 그동안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만 1인당 1만 2000원(교육세·농어촌특별세·부가가치세 포함 시 2만 1120원)의 개소세를 부과해 왔다. 오는 7월부터는 비회원제 골프장을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에 회원제 골프장과 똑같은 세금을 부과한다.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특례를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은 4월 1일을 기해 ℓ당 각각 30.5원, 1.5원씩 오른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5.1%의 70%인 3.57%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맥주 주세는 ℓ당 885.7원, 탁주 주세는 44.4원이 된다.
  • 1주택 혜택 늘리고 전세 사기 잡고… 중산층 세부담 확 낮춘다

    1주택 혜택 늘리고 전세 사기 잡고… 중산층 세부담 확 낮춘다

    경기 연천·인천 강화·옹진군 지역 소재 주택을 포함한 2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상 1주택자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지역 주택들을 양도세상 주택수 산정 때 빼는 농어촌주택 범주에 포함시키며 생긴 변화다. 오는 4월부터는 보증금 1000만원이 넘는 전·월세에 거주하는 임차인은 별도 동의 절차 없이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다. 올해부터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물납도 허용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에 더해 중산층이 주로 부담하는 각종 조세 부담을 대폭 낮추는 조치들이 동반됐다. 연천·옹진에 이어 강화 지역 주택을 농어촌주택 범주에 포함시킨 건 기본적으로 수도권을 농어촌주택 소재지로 두지 않는다는 원칙에 예외를 둔 조치다. 정부는 종부세상 주택수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주택 적용 범위에 ‘수도권 중 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월세 거주 임차인이 계약일로부터 임차 게시일까지 전국 세무서 어디서든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어 볼 수 있게 하는 시행령 개정은 ‘빌라왕’ 전세 사기 사건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은 또 고령층이 집을 줄여 이사하는 주택 ‘다운사이징’에 대해 연금계좌 추가 납입 혜택을 주도록 설계됐다. 현재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간 1800만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는데, 고령층 1주택 가구에 1억원(누적 기준)까지 추가 납입 한도를 부여한다.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인 1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에 살다가 이보다 낮은 가격의 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기존 주택 양도 차익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상속세를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물납은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허용한다.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는 품목은 문화재보호법의 유형문화재 또는 민속문화재로 지정·등록된 문화재, 회화·판화·조각·공예·서예 등 미술품이다. 상속세를 물납하려는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고, 문체부가 물납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하면 세무서가 납세자에게 허가를 내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는 또 퀵서비스 배달원·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나 학습지 방문 강사를 포함한 영세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개인의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 기조도 유지됐다. 우선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가 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 거래를 과세 대상에서 배제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 국산차 20만~30만원 내린다… 골프장도 대중화 ‘시동’

    국산차 20만~30만원 내린다… 골프장도 대중화 ‘시동’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으로 경제 활력 돋우기에 나선다. 고물가에 신음하는 서민·중산층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양도세를 비롯한 각종 조세 부담도 대폭 낮춘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감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의 거래는 과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국민의 세 부담 완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도 대거 내놨다. 보증금 1000만원이 넘는 전·월세에 사는 세입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집주인의 동의 없이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다.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에서 드러난 세입자들의 보증금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다. 임차인은 계약일로부터 임차 개시일까지 전국 세무서 어디서든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어볼 수 있다. 단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소액 전세 물건에 대해서는 열람 권리를 두지 않는다. 정부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과세 형평성을 위해 개별소비세 과표 계산 방식 특례를 신설했다. 그동안 국산차는 유통·판매마진이 포함된 소비자 판매가격을 과표로, 수입차는 유통·판매마진이 포함되지 않은 수입 신고가격을 과표로 추계하면서 국산차의 개소세가 수입차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판매가격과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값을 판매가격에서 빼주는 방식으로 과표를 추계하기로 했다. 그러면 개소세를 매기는 과표가 낮아져 개소세가 20~30만원 줄게 되면서 국산차 판매 가격도 소폭 낮아진다. 정부는 골프장 대중화를 위해 회원제 골프장에만 부과했던 개소세 과세 범위를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확대한다. 요금이 비싼 비회원제 골프장에 사치세를 물려 세금을 내지 않는 저렴한 골프장이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만 1인당 1만 2000원(교육세·농어촌특별세·부가가치세 포함 시 2만 1120원)의 개소세를 부과해왔다. 오는 7월부터는 비회원제 골프장을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에 회원제 골프장과 똑같은 세금을 부과한다. 정부는 올해 4월 1일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을 ℓ당 각각 30.5원, 1.5원씩 올린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5.1%의 70%인 3.57%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맥주 주세는 ℓ당 885.7원, 탁주 주세는 44.4원이 된다. 지난해에는 전년도 물가 상승률 2.5%를 100% 반영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70%만 반영했다. 정부는 종부세상 주택 수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주택 적용 범위(비수도권 중 광역시·특별자치시가 아닌 지역)에 ‘수도권 중 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을 추가했다. 이날부터 인천 강화·옹진, 경기 연천 등에 집을 가진 2주택자는 종부세를 낼 때 1주택자로 간주된다.
  • 경기도,지방세 비과세·감면 3388건에서 242억 사후 징수

    경기도,지방세 비과세·감면 3388건에서 242억 사후 징수

    경기도는 지난해 부천 등 10개 시군에서 1만6000여건의 지방세 비과세·감면 물건을 조사해 3388건에서 242억원의 지방세를 사후 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감면 부동산에 대한 징수실적 140억원에 대비 72.9% 증가한 금액이다. 도는 2019년부터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천시를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원 41명을 채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징수액 증가는 지식산업센터, 산업단지, 노인복지시설, 농지 등 감면 대상 부동산을 직접 사용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자진 신고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A시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취득세를 감면받은 다수 입주자가 본인이 직접 사용해야 감면 대상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B시에서는 노인복지시설 설치자와 시설장이 다른 사례를 일괄 조사해 12억 7000만원을 추징했다. 시설 취득자와 설치자, 시설장이 일치하지 않으면 취득세 감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원삼 세정과장은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례 대상은 엄격하게 관리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면 유예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사전 안내해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 “예금 쏠린 역머니무브 멈출 것… 장기투자 세제혜택 적극 건의”

    “예금 쏠린 역머니무브 멈출 것… 장기투자 세제혜택 적극 건의”

    “예금으로의 역머니무브(자금 대이동)가 계속될 수만은 없습니다. 예금은 만기가 한정돼 있지만 자본시장을 통하면 양질의 고금리 인컴형 자산(정기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자산)에 길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진국처럼 장기투자 지원책이 도입돼야 합니다.”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기자들과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와 투자의 관점에서 올해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코스피가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시중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 회장은 “고금리가 영원히 지속되긴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건 힘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기회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금투업계의 4대 핵심 과제로 ▲유동성 위기 극복 ▲모험자본 공급·국민 자산관리 선진화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 완화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조로 증시가 위축되며 증권사들의 수익이 악화됐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레고랜드발 유동성 위기가 터지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서 회장은 “정부 당국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회사채·CP 금리 등 단기자금시장은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중소형 증권사 지원을 위한 1조 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가동됐는데, 현재 26%가량 매입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물경제 쪽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증시 호황기를 거치며 2021년 말 기준 주식투자자 수가 1384만명으로 2017년(505만명) 대비 크게 늘어난 점을 언급한 서 회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또한 밝혔다. 서 회장은 “주식 및 장기투자 세제 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민간 차원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도 중요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을 추진하고, 국제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제6대 금투협회장에 당선된 서 회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3년간이다.
  • 일시적 2주택자 처분 기한 소급… 2020년에 산 집도 혜택

    일시적 2주택자 처분 기한 소급… 2020년에 산 집도 혜택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1주택자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가운데, 2년 전에 집을 사 아직 한 채를 팔지 못한 일시적 2주택자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시행령 개정안을 ‘1월 12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집을 팔지 못한 2주택자에 대한 처분 기한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처분 대상 주택은 과거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재작년에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고도 아직 나머지 한 채를 팔지 못한 일시적 2주택자도 처분 기한이 3년으로 늘어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을 조건 없이 3년으로 연장했기 때문이다. 재작년 집을 산 시점으로부터 3년이 되기 전에 나머지 한 채를 팔기만 하면 1주택자분 양도·취득세가 부과된다. 기존 주택이 시가 12억원 이하 저가 주택이라면 양도세는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취득세율도 조정대상지역 중과세율인 8%가 아닌 기본세율 1~3%가 적용된다. 3년 전인 2020년에 주택을 산 일시적 2주택자도 이론적으로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주택자로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2020년에 이사 등의 목적으로 주택을 한 채 더 사들였다면 시행령 개정 전 기준(2년)에 따라 대부분 지난해에 집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다. 종합부동산세도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종부세는 지난해부터 2년 이내 주택을 처분하면 1주택 혜택을 유지해 주는 과세 특례가 도입됐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특례를 적용받은 사람들도 소급해서 3년 이내에 주택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간에 일시적 2주택자는 공시가 기준 12억원까지는 종부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20년 이상 장기간 보유했다면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 일시 2주택자 세금 혜택, 2년 전 집 산 사람도 받는다

    일시 2주택자 세금 혜택, 2년 전 집 산 사람도 받는다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1주택자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가운데, 2년 전에 집을 사 아직 한 채를 팔지 못한 일시적 2주택자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시행령 개정안을 ‘1월 12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집을 팔지 못한 2주택자에 대한 처분 기한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처분 대상 주택은 과거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재작년에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고도 아직 나머지 한 채를 팔지 못한 일시적 2주택자도 처분 기한이 3년으로 늘어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을 조건 없이 3년으로 연장했기 때문이다. 재작년 집을 산 시점으로부터 3년이 되는 내년이 되기 전에 나머지 한 채를 팔기만 하면 1주택자분 양도·취득세가 부과된다. 기존 주택이 시가 12억원 이하 저가 주택이라면 양도세는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취득세율도 조정대상지역 중과세율인 8%가 아닌 기본세율 1~3%가 적용된다. 3년 전인 2020년에 주택을 산 일시적 2주택자도 이론적으로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주택자로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2020년에 이사 등의 목적으로 주택을 한 채 더 사들였다면 시행령 개정 전 기준(2년)에 따라 대부분 지난해에 집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다. 종합부동산세도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종부세는 지난해부터 2년 이내 주택을 처분하면 1주택 혜택을 유지해 주는 과세 특례가 도입됐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특례를 적용받은 사람들도 소급해서 3년 이내에 주택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간에 일시적 2주택자는 공시가 기준 12억원까지는 종부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20년 이상 장기간 보유했다면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 일시적 2주택자, 집 한 채 3년 안에만 팔아도 1주택자 혜택

    일시적 2주택자, 집 한 채 3년 안에만 팔아도 1주택자 혜택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1주택자에 준하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기한 규제 완화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고금리 정책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지방세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가 과세 특례를 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시적 2주택자는 신규 주택을 취득한 지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1주택자로 간주돼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3년 안에만 팔아도 된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거래 부진이 장기화하며 일시적 2주택자가 종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분명한데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 내에 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행령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일시적 2주택자들은 종부세를 낼 때 지역과 상관없이 다주택자 기본공제액(공시가 9억원)이 아닌 1주택자 기본공제액(공시가 12억원)을 적용받는다. 집이 두 채여도 시가 약 16억원까지는 종부세가 면제된다는 의미다. 고령층과 20년 이상 주택 장기보유자에게 적용되는 최대 80%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는 비규제지역에 이어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갈아타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숨통을 틔우게 됐다.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은 시가 12억원이다. 취득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일반 2주택자에게는 8%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일시적 2주택자에게는 3년 내 주택을 처분한다는 전제로 1~3% 기본 세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2월 중에 개정 시행령을 공포·시행할 예정이나, 처분 기한 연장은 이날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종부세는 올해 납부분부터, 양도·취득세는 2023년 1월 12일 이후 종전 주택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 이사 등 개인 사정… 2주택자, 주택처분기한 늘린다

    이사 등 개인 사정… 2주택자, 주택처분기한 늘린다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새집을 산 후 3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지역에 관계없이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조치는 12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지방세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시적 2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로서 과세 특례를 적용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이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일시적 2주택자가 기존 주택 1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신규 주택을 취득할 경우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특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새집을 사고 3년 안에 나머지 집을 팔면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한다는 의미다. 주택 처분 기한은 세목이나 주택 소재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늘어난다. 종부세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세금 혜택을 준다. 이 기간 일시적 2주택자는 종부세를 낼 때 일반 기본공제(9억원)가 아닌 1세대 1주택 기본공제(12억원)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시가 기준 12억원까지는 아예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했을 경우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취득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증가한다. 지금도 비(非)규제지역에서는 신규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취득세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는 조정대상지역에서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주택을 갈아타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좀 더 여유 있게 주택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역시 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세대 1주택자로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는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은 현재 주택 시가 기준 12억원이다.취득세도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라면 8%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일시적 2주택자는 3년 내 주택을 처분한다는 전제로 1∼3% 기본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정부 출범 직후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데 이은 두 번째 기한 규제 완화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거래 부진이 장기화하며 일시적 2주택자가 종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분명한데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 내에 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부동산 가격 및 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주고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 처분 기한 연장은 시행령 개정 사안이므로 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정부는 새달 중 개정 시행령을 공포, 시행하되 처분 기한 연장은 이날부터 소급 적용한다. 이에 따라 양도·취득세는 이달 12일 이후 종전 주택 양도분부터, 종부세는 올해 납세 의무 성립분부터 각각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종부세는 지난해분 종부세에 대해 특례 신청을 한 경우도 혜택을 받는다. 종부세의 경우 지난해 일시적 2주택 특례가 신설됐는데, 해당 특례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주택 처분 기한을 3년까지 늘려주겠다는 의미다.
  • 15억 집주인, 10억 집 더 사면… 작년보다 稅 6000만원 덜 낸다

    15억 집주인, 10억 집 더 사면… 작년보다 稅 6000만원 덜 낸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시가 15억원 상당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올해 10억원짜리 집을 한 채를 더 사면 지난해 샀을 때보다 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6000만원가량 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완화한 결과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이 9일 특정 사례를 시뮬레이션 분석한 결과 서울 마포구에 시가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 A씨가 경기 광명의 10억원짜리 주택을 추가로 살 때 내야 하는 취득세는 3300만원으로 산출됐다. 마포와 광명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해제된 데 따른 취득세 일반세율(1~ 3%)을 적용한 값이다. 지난해 중과세율(8%)을 적용했을 때 취득세 8400만원에서 5100만원 줄었다. 집 두 채에 대한 올해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적용 시 420만원이었다. 올해 종부세 기본공제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3억원 올랐고 조정지역 2주택자에게 적용되던 중과세율(1.2~6.0%) 대신 일반세율(0.5~2.7%)이 적용된 결과다. 지난해 샀다면 마포와 광명 모두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중과세율이 적용돼 종부세를 1183만원 내야 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2주택자를 중과세율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세금이 763만원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올해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2주택자 종부세 부담액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득세 중과 완화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개정안을 2월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취득세 완화 혜택은 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21일 취득분까지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당 세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만 하면 지난해 연말 이후부터 법 통과 이전에 중과 세율이 적용된 취득세를 낸 사람은 세금을 일부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1주택자가 집 한 채 더 사면 작년보다 세금 6000만원 아낀다

    1주택자가 집 한 채 더 사면 작년보다 세금 6000만원 아낀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시가 15억원 상당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올해 10억원짜리 집을 한 채를 더 사면 지난해 샀을 때보다 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6000만원가량 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완화한 결과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이 9일 특정 사례를 시뮬레이션 분석한 결과 서울 마포구에 시가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 A씨가 경기 광명의 10억원짜리 주택을 추가로 살 때 내야 하는 취득세는 3300만원으로 산출됐다. 마포와 광명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해제된 데 따른 취득세 일반세율(1~3%)을 적용한 값이다. 지난해 중과세율(8%)을 적용했을 때 취득세 8400만원에서 5100만원 줄었다. 집 두 채에 대한 올해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적용 시 420만원이었다. 올해 종부세 기본공제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3억원 올랐고 조정지역 2주택자에게 적용되던 중과세율(1.2~6.0%) 대신 일반세율(0.5~2.7%)이 적용된 결과다. 지난해 샀다면 마포와 광명 모두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중과세율이 적용돼 종부세를 1183만원 내야 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2주택자를 중과세율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세금이 763만원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올해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2주택자 종부세 부담액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득세 중과 완화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개정안을 2월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취득세 완화 혜택은 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21일 취득분까지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당 세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만 하면 지난해 연말 이후부터 법 통과 이전에 중과 세율이 적용된 취득세를 낸 사람은 세금을 일부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고금리로 더 힘든 ‘영끌 직장인’… 장기 주택대출 소득공제 확대

    고금리로 더 힘든 ‘영끌 직장인’… 장기 주택대출 소득공제 확대

    장기 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한 ‘영끌’ 직장인들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올해 이자 납입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장기 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 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8일 전해졌다. 기재부는 올여름 전후로 최종 개편안을 제시해 내년 연말정산, 즉 올해 이자 납입분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장기 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대상 주택 가격 기준을 공시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소득공제 한도도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세부 방안은 올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만 밝힌 바 있다. 장기 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는 주택 매입을 위한 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과세 대상 소득에서 제하는 제도다. 1주택자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행 소득공제는 장기간에 고정금리로 분할상환하는 대출에 유리하도록 설계됐다. 변동금리로 만기 일시상환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투기 성향이 강하고 금리 인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유도하겠다는 게 제도의 취지다. 현행 제도는 상환 기간이 15년 이상일 때 고정금리면서 비거치식 분할상환인 경우 1800만원까지, 고정금리거나 비거치식 분할상환인 경우 1500만원까지, 변동금리거나 거치식 등 이 외의 방식에는 500만원을 공제한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로 인해 고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부 대출 이용자가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만큼 정부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소득공제 한도 격차를 줄이면서 전반적인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00만원으로 설정된 15년 이상 변동금리부, 300만원인 10~15년 고정금리·비거치식 주택 대출의 소득공제 한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1분기에 취약차주 등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대상도 확대한다. 현행 실직, 폐업, 질병 등의 경우 주택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만 대상이었지만 매출액 급감,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상환 부담이 급증한 차주도 포함된다.
  •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오는 6월 28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9620원으로 5% 올라 ‘시급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지난해 67만 6100원이었던 병장 봉급은 올해 100만원으로 47.9%(32만 3900원) 파격 인상됐다. 만 0세 아동에 대해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 대해 매월 35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가파른 집값 상승과 함께 급등한 종합부동산세는 올해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도 소폭 줄어든다. 고물가·저성장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보건·복지·고용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5% 올라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69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209시간)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부모급여 지급 기존의 영아수당을 확대·개편해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는 매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로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0세 아동에게는 부모급여(현금)와 보육료 바우처의 차액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준다. ●재난적 의료비 대상 확대 상반기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 외래 6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한도도 기존 연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한다. ●소비기한 표시제 본격 시행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 주는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이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말한다.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사회보험 지원 대상자의 월 보수요건(2022년 현재 230만원 미만)을 완화해 월평균 보수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 예술인, 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 참여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면서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에 부양가족(만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장애인) 1인당 1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취업활동 계획 수립 후 3개월 이내 취업 시 남은 구직촉진수당의 50%를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준다. ■조세·재정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됐다. 소득이 소폭 늘어나도 해당 구간 세율이 유지돼 세금이 줄어든다. 총급여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공제한도가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됐다. ●근로소득자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근로자의 식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가 현행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지원 강화 2022년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2021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 20%를 추가로 소득공제하며, 2023년 2월 연말정산에 반영한다. 적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7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된다.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적용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2년간 연장됐다. 감면 한도는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이다. ●다자녀가구 승용차 개소세 면제 만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가 승용차를 사면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가 면제된다.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청년 범위 확대 법상 청년 연령의 범위를 만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통일해 각종 감면 혜택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 자진신고 경감액 한도 인상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한도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 확대 올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기존 100억원인 과세특례 한도가 최대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교육·보육·가족 매년 기초학력 진단·맞춤형 지원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전면 시행 모든 학교는 새 학년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체계적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정한다.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실·학교·교육청 등에서 즉각적인 보정지도, 복합적인 기초학력 지원, 심층적 진단 및 맞춤형 지원 등이 제공된다.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구·인천·광주·경남에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 가사휴직·공무상 질병휴직 확대 4월부터 교육공무원은 가족의 간호가 필요함을 증빙할 필요 없이 부양하거나 돌보기 위한 경우에도 휴직할 수 있다. 공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공무원은 현재 3년만 휴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최대 5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지원 2023년도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습비 전액을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일정 기간 거치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지만 연령이 만 55세 이하여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이 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시간이 연 840시간(1일 3.5시간)에서 연 960시간(1일 4시간)으로 늘어난다. 정부 지원 대상도 8만 5000여 가구로 1만 가구 더 확대된다. ■문화·환경 텀블러 쓰면 최대 年 7만원 탄소중립포인트 ●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3월 28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는 제한관람가 등급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물의 등급을 분류해 원하는 시기에 제공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인센티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한 기관에 대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예산 범위 내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 배출가스 5등급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을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까지 확대 시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텀블러·다회용컵을 이용하면 회당 300원씩,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전화기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납하면 건당 1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금융 조정지역 2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종합부동산세 세율·세 부담 상한 조정 1월 1일부터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해 중과제도가 폐지됐다. 다주택과 일반주택을 이원화해 운영하던 세 부담 상한은 150%로 단일화됐다.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이 외 주택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인상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이 종부세 기준과 동일하게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인상됐다.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 무주택자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최대 12%에서 17%로 상향됐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인하액의 70% 세액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임대인의 미납국세 열람제도 개선 올해 4월 1일부터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이후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 4월 1일 이전에 계약해도 임차 개시일 전이면 열람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로 정부 기여금을 지원하고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계좌가 6월에 출시된다. ●연금계좌 세제 혜택 확대 연금계좌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연금저축 납입액은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퇴직연금 포함 시에는 7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행정·안전·질서 차선 밟고 주행하면 범칙금·벌점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 통일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법·사회적 기준이 통일된다.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만’ 표기가 없어도 법령·계약서상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게 된다.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신청 및 수령 가능 1월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해진다. ●차로통행 준수의무 강화 올해부터 차선을 계속 밟고 주행하는 차량에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차량 운전자는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자동차 채권 매입 의무 제도 개선 1600㏄ 미만의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던 채권 매입 의무가 3월부터 전국적으로 면제된다. 지자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공사·물품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지역개발채권 등의 의무 매입을 면제한다. ●주민투표권자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4월부터 주민투표권자의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한다. 전자서명을 이용해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표율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의 개표 요건을 폐지한다. ●민원 처리 공무원 보호 조치 강화 4월부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 처리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실에 영상정보처리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 증거 수집을 위한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장비 등을 운영한다. ■산업·통신 소상공인 누구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됐다. 아세안 국가와의 네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출 품목별로 무관세·관세 감축 혜택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침해 신고는 쉽게, 소송 부담은 낮게 4월 19일부터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신고 방식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관련한 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근로자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파 분야 규제 완화 올해부터 맞춤형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인 이음5G 망에서 이용되는 장착형 단말기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성방송국의 허가 유효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국방·병무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48% 파격 인상 ●병장 봉급 월 100만원으로 인상 올해 병장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만 3900원 올랐다. 상병은 80만원, 일병은 68만원, 이병은 60만원이다.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보상비가 지난해 6만 2000원에서 올해 8만 2000원으로 오른다. ●사회복무요원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 그동안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가 월 10만원까지만 지원됐는데,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4급 현역복무 선택자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 포함 신체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현역복무를 선택한 사람도 희망에 따라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으로 선발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 청년농 정착지원금 월 110만원 지급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확대·개편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선정 규모가 2000명에서 4000명으로 2배 확대되고, 정착지원금이 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연재난 피해농가 금융 지원 확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전체 농업정책자금(54개)으로 확대됐다. ●낙농제도 개편 원유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과도한 생산비를 줄이고자 유지방 최고구간이 4.1%에서 3.8%로 낮아진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출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가 12월 출범한다. 도매시장 경유 없이 산지에서 구매자가 지정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송하게 돼 거래·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가루쌀·논콩·밀·보리·호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한다. ●동물 진료 비용 게시 동물병원 개설자는 올해부터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 수술 등 중대 진료 전에 예상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시행 올해부터 5년간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추진된다. 어촌생활권 유형별로 일자리·생활복지·안전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금투세 2년 유예… 표면금리 낮은 채권 찾아 투자할 만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금투세 2년 유예… 표면금리 낮은 채권 찾아 투자할 만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해 금융시장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의 2년 유예가 확정됐다. 금투세 시행에 따른 세금 변화가 지금까지의 투자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관심이 높다. 다행히 당장 2년 유예가 되면서 큰 변화가 없는 새해를 맞았다. 정부 차원에서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할 것을 각 금융사에 요청하면서 정기예금같이 안전한 금융상품의 금리가 3주 정도 사이에 0.6%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채권 투자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금투세 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이다. 투자로 인한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금융상품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소액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던 것이 금투세 과세 대상으로 바뀌게 되고, 금융투자상품의 수익과 손실의 상계 처리를 통해 이익에 대해 현실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이 중요한 변경 사항이다. 최근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투세는 중요한 관심 포인트가 됐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유통시장의 채권에 투자하면 매매차익에 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이 매매차익은 비과세가 되나 금투세가 시행되면 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절세효과가 지금보다 떨어지게 된다. 즉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높은 금리에 매입하고 다시 매각했을 때 금리 차이에 따른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지금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지만 금투세 시행 이후에는 매매차익이 과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채권 투자를 하려고 했다가 제도 시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보류했던 투자자들이 많았다. 다행히 2년 유예로 확정된 만큼 표면금리가 낮은 안정적인 채권을 찾아 지금이라도 투자를 한다면 채권의 이자와 함께 매매차익에 대한 보너스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그런 가능성에도 최근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권의 금리 수준은 하락하고 있다. 금리의 방향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당분간은 2년 이내 표면금리가 낮고 신용등급이 높은 안정적인 채권의 매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 센터장
  • 원희룡 “지금도 집값 비싸… 빚내서 집 사라는 것 아니다”

    원희룡 “지금도 집값 비싸… 빚내서 집 사라는 것 아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도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4일 견해를 밝혔다.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한 원 장관은 “정책 목표와 대상이 빠르게 움직이면 우리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최근 집값이 급격히 하락해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책임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규제가 완화되니 당장 집을 사라거나 빚내서 집을 사라는 게 아니다”라며 “(부동산 가격이) 경제성장률이나 국민소득과 함께 갈 수 있어야 정상적인 가격대”라고 말했다. 이어 “무분별하게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다”라며 “추가 대출에 대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작동한다.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완화책이 실수요나 공포 수요 등의 숨통을 틔워 줄 것이란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원 장관은 “떨어지는 칼날은 맨손으로 잡지 않는다”면서 “두꺼운 쇠장갑을 주듯 정부가 청약이나 특별공급부터 밑단을 쌓아 나가는 것”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유했다. 원 장관은 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영끌과 매수 광풍이 불었던 것은 가격뿐 아니라 공급 자체가 불안했기 때문”이라며 “예측 가능한 공급 계획뿐 아니라 가격·지역 등을 제시해 주거 상향 인생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집 하나 있는 것이 죄가 되는 억울한 분이 많았다”며 이번 완화책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수요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왜곡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지금 우리 정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내 집을 편안하게 마련할 수 있는 것과 그 집을 장만한 뒤 징벌적 과세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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