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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곽 드러나는 김 당선자의 시각

    ◎DJ 재벌정책 “간섭않되 혜택 없다”/M&A 촉진·지주회사설립 허용 등 역점/공정위 심사기능 강화… 공정거래 감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 재벌 정책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김당선자는 지난해말 경제단체장들과의 오찬에서 “간섭도 하지 않고 혜택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5일 시무식에서는 “기업이 자기개혁을 하지 않으면 과거와 같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꼭 김당선자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에서는 재벌의 조속한 구조조정은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 됐다. 정부와 IMF의 합의사항과 김당선자의 대통령선거 공약,인수위 경제1분과가 구상중인 재벌 구조조정 정책을 종합하면 ▲기업의 인수 및 합병을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부실계열사 자진정리 ▲2000년으로 예정된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조속 시행 ▲소액주주에 대한 대표소송권 부여 ▲여신한도 엄정 시행 ▲상호지급 보증제도 개선 ▲계열사 상호보조에 대한 과세 ▲지주회사 설립 허용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 폐지 등을 꼽을수 있다. 특히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는 공정거래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과 기업결합심사제도를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99년까지 50대 재벌의 상호지급보증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경제1분과는 또 “어음제도가 전면 개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대기업이 하도급 업자에게 어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경제1분과는 공정거래위의 위상과 관련,“경제부처의 법령제안에 대한 심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공정거래위측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정거래위를 공정경쟁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권한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김대중 당선자는 지난해말 직접 공정거래위 관계자들을 불러 재벌과 물가 정책을 보고받은 바 있다.이렇게 볼때 새정부의 재벌정책은 공정거래위를 통해 수행될 개연성이 높다. 물론 재벌개혁보다는 경제회생이 상위 목표이기 때문에 김당선자측의 재벌정책은 시기와 여건을 봐가며 적절하게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는 특히 새정부가 특정 재벌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것처럼 비쳐서는 안된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함께 인수위 관계자들은 새정부 출범후 시작될 ‘경제청문회’도 주목하고 있다.
  • 부동산 규제 잇따라 완화/올 투자 최대변수로 부상

    ◎분양가 전면 자율화·금융실명제 보완·투자자 여신 확대·임대업 대외 개방 등 활성화 기애요인/환율시장 불안·실물경기 침체 지속·대기어 매물 증가로/위축 심화 예상 ‘팽팽’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자금지원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경제성장률,경상수지 규모,재정정책 및 통화정책,물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개혁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른 변화는 부동산시장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공급을 줄이고 대량 실업으로 개인의 구매력이나 투자의욕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긴축재정 운용으로 일부 공공공사가 연기되고 개발기대에 부풀었던 국책사업 예정지 주변의 땅값은 거품이 빠지는 등의 현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의 부동산 투자는 IMF 자금지원 체제와 관련한 △고금리·고환율·고실업을 비롯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정책 △기업부도 등에 따른 매물증가 △개인의 실질소득 대폭감소 등 예전과는 다른 복잡한 여러 요인들을 잘 따져 보고 손익을 계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올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을 살펴본다. ▷긍정적인 변수◁ ◆분양가 자율화 등 규제완화=이달 중 시행이 예상되는 아파트 분양가 전면자율화,금융실명제 보완,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여신확대 등의 규제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시중자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올 것으로 보인다.주택건설업체들도 분양가 자율화로 차별화된 주택상품의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기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대외개방=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이 개방된데 이어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지분이 50% 미만인 경우에 한해 부동산 임대업 및 부동산 분양공급업이 개방됐다.IMF체제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내국인과 똑같이 자유롭게 풀릴 가능성도 많아 외자유입에 의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토지개발 채권발행 및 토지거래규제완화=한국토지공사가 총 1조원 규모의 토지개발채권을 발행한다.이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부의 부동산건설산업 대책의 하나인 토지거래 신고지역 전면해제 및 허가지역 축소도 기업의 보유토지 매각을 활성화하고 일반인의 토지거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인 변수◁ ◆실물부문의 경기침체=부동산 경기는 실물부문의 경기순환과 유사하게 움직이거나 다소 뒤따라가는 추세이다.앞으로 2∼3년간 우리 경제는 ‘고비용저효율’에서 ‘저비용 고효율’구조로 변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물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부동산 시장도 상당기간 어려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은행이나 종합금융사의 대출이 끊어지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의 금리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정부는 이자율 최고한도를 종전의 연 25%에서 40%로 확대한데 이어 아예 이자제한법을 폐지,국내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장기 회사채 뿐만 아니라 단기채권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을 개방,외자유입을 유도하고 있다.그러나 환율시장이 불안해 실효성을 예측할 수 없고 금리차를 노린 국제투기자본(핫머니)이 성행할 우려도 있다.일반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불투명한 부동산 투자를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 ◆고환율=금융기관의 국제적 신용도 하락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직접 차입이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다.금융기관의 실사작업이 끝나는 상반기 중에는 달러당 1천300∼1천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구체화되는 하반기에는 1천100∼1천2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환율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다만 환율전망을 연구기관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무기연기와 무기명채권발행을 주요내용으로 한 금융실명제의 보완은 지하자금을 양성화,이의 증시 유입을 유도하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호재일 수 있다.그러나 계속되는 환율의 불안과 기업의 연쇄부도 우려 속에서 올해도증시는 침체상태를 헤어나지 못할 전망이다.증시가 어려우면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는 통상적인 자금 이동경로가 아닌 증시와 부동산이 함께 침체하는 복합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매물증가=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금융기관들이 부도기업의 부동산 등을 대거 매물로 내놓을 전망이다.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잃어 부동산 가격 폭락사태가 올 수도 있다. ◆긴축재정·소득감소=정부는 올해 세출예산에서 4조원을 줄이고 세금을 올려 3조3천억원의 세수를 늘리기로 하는 등 긴축재정(흑자재정)을 추진하고 있다.기업도 투자계획을 대폭 줄이는 등 감량경영에 들어갔다.근로자들은 임금동결과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에 따른 실질소득의 감소로 부동산에 대한 투자여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구조조정 가속화=주택건설 업계에서는 이미 건설회사들이 매년 구입해 오던 아파트 건설용 땅의 매입을 중단하는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부동산 수요를 줄이고 있어 대형 부동산의 거래에 활기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 “세대주만 3년 살아도 양도세 면제”/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3일 이모씨(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가 남양주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배우자와 일부 자녀가 함께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세대주가 3년 이상 한 집에 거주했다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세대 1주택 양도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취지는 주거생활 안정과 거주 이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므로 세대 구성원 전원이 한 주택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원고 이씨 가족이 한 집에서 살다가 자녀 통학을 위해 부인과 자녀 2명이 다른 집으로 전출했더라도 1세대 1주택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89년 6월 취득해 살아온 서울 중랑구 중화동 2층 주택을 92년 9월 김모씨에게 양도한 것과 관련,남양주 세무서가 “부인과 자녀 2명이 91년 11월부터 다른 집에서 거주한 만큼 1세대 1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5천1백여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 실명제 등 4개 법안 서명/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하오 국무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공포안과 예금자보호법개정법률공포안,한국은행법개정법률공포안,금융감독기구설치법률공포안 등 4개 법률공포안에 서명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기명장기채 발행 허용과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 등을 골자로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이 새해 1월1일부터 발효됨으로써 실명제는 실시 4년5개월만에 그 골격이 무너졌다.
  • “멀어지는 내집”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에너지효율 미달 제품 판금·전자주민증 발급/농기계수리사·운전요원 병역특례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 ▷금융◁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가 전면 폐지된다.채권에 대한 투자한도도 없어진다.외국은행과 증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단기 금융상품도 외국인에게 개방된다.이자제한법도 없어진다.상장사 주식의 최저 액면가가 100원 이상으로 완화된다.한해에 두번 배당할 수 있는 중간배당제가 허용된다.상장사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하려고 할 때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해야 하는 주식은 40%에다 1주만더 인수하면 된다.추가로 조건을 더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 소유한도 확대=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1인당 소유한도 4∼10%까지는 감독기관에 신고만 하면 취득이 가능해진다.10%를 초과할 때마다 단계별(10%,25%,33%)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국내 재벌은 1개은행에 대해서는 4%를 넘는 취득이 허용된다. ▲보험 광고규제=보험사가 보험료산출기준(보험가입금액,보험료 납입기간,납입방법 등)을 제시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표현해 보험료가 싼 것 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는 등 보험상품 부당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된다.주계약 보험료만으로 특별약관(선택계약) 내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할 수 없다.사고 발생 때의 보험급 지급 등에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제대로 밝히지 않아 아무런 제한이 없이 보장되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별소비세 대폭 인상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시행이 유보된다.원천징수세율은 올해의 15%에서 20%로 높아진다.긴급한 경제 및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중소기업 어음보험을 위한 채권,증시안정을 위한 채권 등 비실명채권이 발행된다.1백만원 이하의 소액송금과 외화가 우리 금융기관에 입금되는 외화의 환전,외화예금 및 외화표시채권 구입 등에는 실명확인 절차가 생략된다. ▲특별소비세 인상=에어컨 골프용품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영사기 촬영기 프로젝션TV 등의 특별소비세율이 30%로 올해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고급모피 고급사진기 고급시계 귀금속의 특소세율도 올해의 20%에서 30%로,고급융단과 고급가구의 특소세율은 15%에서 30%로 높아진다.룸살롱 등 유흥주점의 특소세율은 올해에는 15%였지만 20%로 높아진다. 골프장 입장에 따른 특소세는 올해의 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증기탕(터키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스키장은 2천500원에서 5천원으로,경마장은 58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30대 그룹 계열사 제외 ▷중소기업 진흥◁ ▲중소기업 범위 조정=건설업 상시 근로자수 기준 200인 이하에서 300인 이하(건물종합건설업 및 토목건설업은 400인 이하)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제외=30대 그룹 계열사는 모두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채권 발행한도 확대=적립기금의 5배이내에서 10배이내로 확대된다. ○에너지 가격 예시제 실시 ▷자원·에너지◁ ▲최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제도=최저 효율기준 미달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된다. ▲에너지가격 예시제=에너지 이용합리화기본계획에 에너지 가격 예시제를 포함시킨다. ▲검사 면제=열사용기자재 관리업체 중 검사시설 및 인력을 보유하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검사를 면제한다. ▲석유 수출입=석유업자의 석유제품 수출 때 대한석유협회의 추천 규정을 폐지하고 석유제품 수입 때는 건별 추천하던 것을 월별 포괄 추천으로 변경한다. ○수도권 공장 이전 간소화 ▷산업정책◁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원=단지 조성비 연리 7.0%,5년 거치,5년 균등분할상환에서 연리 5.0%,5년 거치,10년 균등상환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 공장이전 절차 간소화=공장 이전 때 이전 전과 이전후 지역에서 확인받도록 하던 것을 이전후 지역 승인만 받도록 간소화한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록변경 절차 간소화=입주계약 변경만으로 입주계약 변경 및 등록 처리를 완료하도록 한다. ▲수입 전기용품의 표시=원산지 표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일원화하고 제조업체명과 함께 제조공장의 소재지까지 표시한다.전기용품의 경우 수입·판매업체명과 주소,전화번호도 아울러 표시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폐지=72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된다. 무역 보조금도 폐지된다. ○토지 허가구역 대폭 해제 ▷건설◁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폭 해제=1월 중순부터 택지개발지구,산업단지,고속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지구 주변 가운데 부동산투기 우려가 현저히 낮은 곳은 해제한다.토지거래 신고 수리기간은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 및 소형주택 의무비율 일부 폐지=25.7평 이하는 평당 1백83만(15층 이하)∼2백4만원(16층 이상),25.7평 이상은 1백91만(15층 이하)∼2백14만원(16층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서울과 경기도의 소형주택 의무비율이 민간택지에 한해 완전 폐지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 실시=1년 이상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게 일정액의 퇴직금을 지급한다. ▲건설기술사제도 전면 개편=정원제 또는 합격인원 사전예고제 등을 통해 연간 3천명씩 배출한다.건설기술인력의 교육훈련 주기는 5년에서 4년으로 단축된다. ▲설계 등 용역사업자의 손해배상 보증 신설=7월1일부터 설계 등 용역사업자가 업무 수행 중 과실로 발주청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 ▲하천에 관한 권리·의무 이전절차 간소화=하천점용허가,연안구역내 행위허가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광역상수도 확충=보령댐계통 상수도(급수인구 65만4천명),수도권 광역상수도(5백43만2천명),주암댐 광역상수도(75만5천명) 사업을 준공한다.아산 공업용수도,광양 복선화 공업용수도 공급사업도 완공한다. ▲고속도로 연장 개통=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군산(22.7㎞),무안∼목포 구간(23.2㎞)을 준공·개통한다.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서진주 구간(50.2㎞),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서운구간(5.6㎞),부산∼대구간 고속도로 구포∼서부산 구간(3.9㎞),서울∼안산간 고속도로 서울∼일직구간(5.2㎞)도 각각 준공 개통한다. ▲물류관련업무 대폭 간소화=소화물 일관수송업무의 허가제,화물운송사업의 위탁관리 신고제,화물자동차의 운임요금 신고제 등을 폐지한다. ○배추 등 출하예약제 실시 ▷농림◁ ▲직접지불제 지원조건 완화=지급대상 연령이 65세에서 60세(건강장애 및노동력 부족의 경우)로 하향 조정되고 영농경력 요건도 신청 전 3년간 쌀농사에 종사한자에서 1년간 종사로 완화.보조단가도 ㏊당 2백58만원에서 2백68만원으로 증액한다. ▲축협회원조합 예금자보호안전기금 설치=98년부터 2007년까지 축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자보호안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위해 축협 조합별로 예탁금 평잔의 1만분의 6을 출연한다. ▲채소류 출하예약제=배추,상추,시금치 등 가격진폭이 크고 단일 출하물량이 많은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후계자 선정비율 확대=시장·군수가 10% 범위내에서 우선선발 가능했으나 이를 20%로 확대한다. ▲농업인후계자 육성사업지원 내실화=지원단가를 2천6백6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융자기간도 5년거치 5년상환에서 5년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한다.품목별 지원자금도 차등화해 쌀은 3천만∼5천만원,축산은 2천만∼3천만원,기타 2천만∼5천만원으로 책정한다. ▲민간유기농법에 대한 국가 검증사업 실시=우렁이농업,키토산농업,활성탄 및목초액 등 16개 민간유기농법을 대상으로 검증사업을 실시한다. ▲농기계 수리사와 농기계운전요원 병역특례자 지원 확대=병역특례자 배정인원을 408명에서 439명으로 늘린다. ▲농업경영자금 효율화=자금지원구조를 7가지에서 4가지로 통합해 일반농업경영자금,농기업경영자금,전문농업경영자금,재해대책자금으로만 지급한다.지원금액은 3조3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방제선·장비 의무 배치 ▷해양수산◁ ▲개정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기름유출사고에 대비,방제선 또는 방제장비의 배치를 의무화한다.유조선은 500t,기름저장선 1만t,일반선박 1만t 이상 선박이 대상이다. ▲상선과 어선의 선박검사업무 통합=어선을 선박안전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며 기존의 어선검사기관인 한국어선협회를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해 이 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국제선박등록제 시행=98년 2월23일부터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등록을 받는다. ▲항만시설사용 요율체계 개편 시행=사용료 종류를 8종에서 5종으로 단순화한다.화물입항료와 화물장치료는 항만이용로로 통합되고 접안료 정박료 계선료는 선석사용료에 포함된다. ▲항만운송사업관련 규제 완화=하역 검수 검량 감정 등 항만운송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항만용역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된다. ▲자율관리어업 시범실시=동해의 붉은대게(경북 울진·영덕 통발어업인),서해의 키조개(충남 보령의 잠수기어업인),남해의 개조게(경남 남해·사천·통영지역의 잠수기어업인)를 대상으로 연간 총 허용어획량 및 어선별 어획량을 설정한다. ▲취약 수산품목에 대한 조정관세 및 기본세율조정=활뱀장어 냉동꽁치 가리비 등에 조정관세를 부과한다.김냉동망은 현행 50%에서 10%로,굴치패는 20%에서 5%로 기본관세율을 인하조정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대상 확대=내수면 양식시설에 사용되는 석유류에대해 전액 과세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면세유류로 공급한다. ○4월부터 새 여권 발급 ▷외무◁ ▲신여권 발급=98년 4월부터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사람에 한해 새로운 형식의 여권을 지급한다.기존 여권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한다. ○민간전문가 공직 파견 ▷총무◁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 도입=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민간전문가를 2년이내의 기간동안 공직에 파견할 수 있다. ▲타분야 임시채용 휴직제 도입=정부내 우수인력이 타직종의 근무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타분야에 임시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기간은 휴직기간으로 한다. ▲해외근무 배우자의 동반휴직제 도입=배우자가 해외근무·유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경우 동반자가 휴직을 원하면 3년이내의 기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감은 본인 의사따라 ▷내무◁ ▲주민등록증 경신=12월부터 만 17세 이상에게 현행 주민등록증 대신 전자주민카드 발급.등초본사항을 싣고 인감은 본인이 원할 경우 수록. ▲재난관리법 개정=3월부터 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재난을 종합관리.또 재난상황에서 대피 퇴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현재는 벌금부과 외에 다른 방법이 없으나 앞으로는 강제 조치가 가능. ▲도농복합시 설치=4월 전남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을 전남 여수시로 통합.경기도 안성군 김포군을 각각 시로 승격. ▲내무행정정보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홈페이지 개설=11월부터 내무부통계 민원불편사항 공지사항 행사안내 등 12개 분야 118종에 대한 자료 제공.
  • 국회통과 금융개혁 18개 법안·1개 동의안 요지

    ◎개=개정/제=제정/금융실명제­특정채권 비실명발행 허용/금융감독기구법­금감원 무자본 특수법인화/한국은행법­한은총재 금통위의장 겸임/예금자보호법­원리금 상환 정부가 보증/아자제한폐지법­최고이자율 40% 제한 폐지/선물거래법­금감위에서 선물업자 감독/증권거래법­증권관리 권한 금감위 이관/상호신용금고법­위원회 예산 이사회서 의결/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재무제표 회계감사/금융산업 구조개선법­재경원장관 은행합병 인가권/은행법­은행영업소신설 허가제 폐지/종합금융회사법­금감위에 임원해고 권고 권한/특별소비세법­골프장 특소세 8천원 인상/보험업법­보험사업자 명령권 금감위로/신용협동조합법­조합임원 임기 4년으로 연장/신탁업법­금융감독위장에 인가·감독권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18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제정)=1백만원 이하의 송금거래와 금융기관에 의한 외국통화 매입,외화예금이나 채권의 수입 또는 매매 등의 경우에도 실명확인 절차를생략함.88년 12월31일 이내에 발행되는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등 특정채권에 대하여 비실명 발행을 허용함.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는 대상에 투자신탁회사의 벤처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를 추가하고 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의 출자시 건당 출자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출자부담금을 20%에서 15%로 인하함. 98년 1월1일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유보,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하고 분리과세원천징수율은 현행 15%에서 종전의 20%로 조정함.금율거래 정보에 대한 비밀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세무관서 및 금융감독기관의 자료요구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비밀보장의무 위반에 대한 벌칙을 강화,국회의 국정조사시에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함.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제)=국무총리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무자본특수법인으로 금융감독원을 설립하여 은행·증권·보험 기타 제2금융권에 대한 금융감독업무를 담당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재정경제원 차관·한국중앙은행 부총재·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재정경제원장관이 추천하는 회계전문가,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금융전문가,법무장관이 추천하는 법률전문가 및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 추천하는 경제계대표 등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함.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부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당연직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은 추천기관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 위원중 위원장·부위원장 및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금융전문가 등 3인은 상임으로 함.금융감독위원회의 사무처리를 위하여 금융감독위원회에 사무국을 두고,금융감독위원회의 조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관련된 규정의 제정 및 개정,금융기관의 경영과 관련된 인·허가,금융기관에 대한 검사·제재와 관련된 주요 사항등에 대하여 심의·의결하고,금융감독원을 지지·감독하도록 함.금융감독위원회에 증권선물위원회를설치하여 증권·선물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수행하는 증권·선물시장에 대한관리·감독 등의 업무에 대한 주요사항을 사전심의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금융감독원에는 집행간부로서 원장 1인,부원장 4인이내, 부원장보 9인 이내와 감사 1인을 둠.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원장을 겸임하고 부원장 및 부원장보는 원장의 제청으로 금융감독위원회가 임명하며,감사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함.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업무 및 재산상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이 법과 다른 법령의 규정에 의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함.금융감독원은 정부·한국중앙은행·금융기관의의 출연금 및 검사대상기관이 납부하는 분담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하도록 함. 금융감독원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금융기관과 예금자 등 금융수요자 및 기타 이해관계인 사이에 발생하는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함.한국중앙은행이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우와 예금보험공사가 그업무수행에 필요한 경우 금융감독원에 대하여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또는 공동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통화위원회 상호간에 자료협조가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하는 등 금융관련기관간의 긴밀한 업무협조에 관한 규정을 둠.정부는 2000년 1월1일까지 금융감독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하여 금융감독원의 정부조직화 및 직원의 공무원화를 추진하도록 함. ▲한국은행법(개정)=통화신용정책과 정부의 경제정책과의 조화도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와 상충되지 않는 범위에서 도모.한국은행 총재가 금웅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토록 함.총재가 한국은행을 대표해 국무회의에 출석토록 함.금통위 1인을 국회의장 대신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이 추천하는 위원으로 변경함.비은행금융기관에 긴급자금 지원근거를 규정하고 긴급융자시 한국은행이 당해 금융기관에 대하여 조사·확인할수 있도록 함. ▲예금자보호법(개)=예금보험공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시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수 있도록 함.예금자보호 및 신용질서의 안정 등을 위한 예금보험기금의 재원확충을 위하여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그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수 있도록 함.예금보험공사는 부실우려 금융기관 등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해당 부실우려 금융기관 등에 출자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이자제한법폐지법=금전대차계약의 최고이자율을 연 40%의 최고 이자율을 정한 현행 규제를 폐지함. ▲선물거래법(개)=선물거래위원회를 폐지,선물거래위원회가 담당하던 선물업자에 대한 감독업무를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함.선물시장의 개설신고,불공정거래의 조사 등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증권선물위원회에 이관하며,선물거래소의 회원보증금 및 거래증거금과 선물거래업자의 신탁증거금률을 선물거래소가 정하도록 함.재경원 장관이 담당하던 선물거래약관의 승인,불공정행위 유형의 지정,선물협회에 대한 감독,선물업자의 업무정지,장외거래 규제 등에 관한 업무를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함. ▲금융감독기구의 신설 등에 관한 법률제한 등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법(제)=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에 분산되어 있는 금융감독기능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통합·일원화됨에 따라 재경원 장관에게는 금융기관의 설립허가와 관련된 권한을 부여하고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는 금융기관의 영업에 관한 감독권한을 부여하는 등 36개 법률의 관련사항을 일괄 정비하려는 것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업집단에 대해 소속 계열회사간 내부거리를 상계하고 개별재무제표를 통합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여 회계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계열회사는 동 재무제표를 비치·공시토록 함.증권선물위원회는 매년 5월말까지 기업집단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 의무가 있는 기업집단을 확정하고 그 계열회사에 대하여 이를 통보하며 동기업집단은 통보받은 후 2주일 이내에 계열회사 중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 하나의 회사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신고토록 함. 증권선물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이 신설됨에 따라 종전 증권관리위원회가 수행하던 감독인 지정,감리 등의 업무를 증권선물위원회가 행하도록 함. 증권관리위원회가 정하여 재경원장관이 승인하던 감사기준,회계처리 기준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가 제정토록 함. 증권선물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증권관리위원회의 외부감사 관련 심의기구인 외부감사심의 위원회를 폐지함.기업집단결합제무제표는 2000년 1월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년도부터 적용하도록 함. ▲증권거래법(개)=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신설됨에 따라 증권관리위원회와 증권감독원을 폐지하여 그 권한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부여하고,재경원장관이 담당하던 증권회사 및 투자자문회사의 해외영업허가,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 및 증권예탁원의 겸업인가,증권거래소에 대한감사,증권업협회의 정관변경 승인에 대한 업무를 증권감독위원회에 이관함.증권관리위원회가 담당하던 내부자거래·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증권시장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의 심의 등의 업무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이관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정하도록 한 유가증권신고,공개매수신고,사업보고서 등에 관한 사항을 총리령으로 정함. 증권회사의 부채비율에 대한 규제,증권시장의 질서유지를 위한 포괄명령,증권업협회에 대한 매매거래상황조사요구제도 등을 폐지함.기업의 자금조달 지원 및 기업재무제표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저액면가를 인하하고 사업년도 중 1회에 한하여 금전에 의한 이익배당을 할수 있도록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개)=예금자보호법의 개정으로 예금보험기구가 예금보험공사로 통합됨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의 인수·합병 등에 대한 예금보험기구의 자금지원 관련조항 등을 삭제하고 이를 동법에서 규정함.부실금융기관의 판정,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기 시정조치의 기준 및 조치내용의 결정,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경영개선조치의 명령 등과 이에 따른 행정처분 등에 관한 재정경제원장관·금융통화운영위원회 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권한을 각각 금융감독위원회 또는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관함.은행 상호간의 합병인가 등에 관한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권한을 재정경제원장관에게 이관함. ▲은행법(개)=은행법에 대한 허가권을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재정경제원장관으로 이관함.은행의 영업소 신설·이전 등에 대한 허가제도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영업소의 신설·이전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정하도록 함.비상임이사의 구성비율을 현재 대주주대표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 추천 20%에서 주주대표 70%,이사회 추천 30%로 조정함.은행업무의 범위를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금융업종과의 업무영역조정기능을 일원화함.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자를 종전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와 그 지시를 받는 한국은행은행감독원장에서 금융감독위원회와 그 지시를 받는 금융감독원장으로 변경함.금융감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금융감독위원회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 ▲상호신용금고법(개)=상호신용금고위원회의 예산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기전에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려던 것을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함.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개)=종합금융회사의 건전 경영을 유도하고 금융기관법령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원의 자격요건을 정하는 동시에,금융감독위원회는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임원에 대하여 업무정지명령 또는 주주총회에 해임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에 대하여는 당해 종합금융회사의 장에게 문책처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종합금융회사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을 위하여 지점설치 허가,임원의 겸직허가,업무감독,업무정지명령 및 업무·재산상황검사 등 재정경제원의 감독권한을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함. ▲특별소비세법(개)=특별소비세 과세장소에 대한 세율을 골프장은 2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하하고 경마장은 현행 입장료의 50%에서 1인 1회의 입장에 대하여 5백원으로,증기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투전기장은 2천원에서 1만원으로,스키장은 입장료의 10%에서 20%로 인상함. ▲보험업법=재경원장관의 보험사업자에 대한 명령권 등을 금융감독위로 이관하고 보험심의위를 폐지.보험감독원을 폐지하고 보험보증기금의 관리 운영업무는 예금보험공사로,보험사업자 검사권 등은 금융감독원으로 이관. ▲신용협동조합법=중앙회장의 승인을 얻어 조합에 지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함.조합 및 중앙회 임원 임기를 3년에서 4년으로 연장.조합 및 중앙회임원이 고의 또는 과실로 끼친 손해에 대해 연대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함.조합원이 아닌 자도 조합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조합은 전월 말일 현재 예탁금 및 적금 잔액의 100분의10 이상을 상환준비금으로 보유토록 함.조합·연합회·중앙회의 3단계 체계를 조합과 중앙회의 2단계로 개편.중앙회 사업에 조합과 중앙회간 여·수신,내·외국환,지급보증·어음할인 업무 등을 추가.행정조치를 업무정지,경영지도,인가취소 및 파산신청 등으로 구분.중앙회의 안전기금을 예금보험공사에 이관. ▲신탁업법=재정경제원장관의 영업 인가권을 제외하고 업무와 관련된인가 및 감독·검사 등 모든 권한을 금융감독위 및 금융감독원장에 이관. ▲97·98년도 발행 예금보험기금 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발행액을 12조원 이내로 하며 발행방법은 공모 또는 사모로 하되,시장금리를 참작하여 발행금리를 결정함.상환기간은 채권발행일로부터 7년이내이며 5년거치 후 2년 균등분할 상환토록 함.
  • ‘실명제 대체법’ 국회 통과/금융관련 17개 법안포함

    ◎금융기관 정리해고는 1월처리/금감위는 총리실 산하에 설치 국회는 29일 재경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 18개 금융개혁 관련법안 및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부수법안과 예금보험기금채권 발행 동의안 1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186회 임시국회는 폐회일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마감됐으며 새해 1월중 제 187회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이번에 결론을 유보한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허용문제 등 IMF체제 출범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재경위는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의 관할권과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허용문제등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다. 금융감독위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느냐,재정경제원 산하에 두느냐 하는 문제의 경우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번갈아 열어 논란을 벌이다가 결국 총리실 산하에 두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리해고를 허용하는 방안은 한나라당측이 “금융기관만 예외조항을 두는 것은 법형평상 맞지않고 기본적으로 노동법의 정리해고 유예조항을 손질해야 한다”며 논의 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새해 1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이같이 금융기관의 정리해고에 따른 법적 뒷받침이 미뤄짐에 따라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확대와 단기채무상환기간 연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통과된 법안가운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법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년부터 전면 유보하고 내년 1년동안 한시적으로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임창렬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재경위에서 비실명장기채권의 도입으로 금융실명제가 손상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에 대한 정부의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의 이상득 의원을 운영위원장, 이웅희 의원을 재경위원장으로 가각 선출했다.
  • 실명제 서민 위한 보완도(사설)

    국회 재경위가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무기한 유보하는 대신 이자·배당소득 등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인상조정하고 예금주 비밀보장을 강화키로 하는 등 금융실명제를 대폭 손질한 것으로 보도됐다.경제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기 위해 실명제도 현실상황에 맞게 보완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지만 이자·배당소득세율을 현행 15%에서 20%로 올리기로 한 것은 조세의 응능부담 원칙에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종합과세의 유보로 일부계층인 고액 예금이자 및 배당소득자는 현행 최고세율 40% 대신 20%만 부담하면 된다.그러나 나머지 저소득·중산층은 현행 15%에서 20%로 오히려 세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융소득 규모를 구분,소득이 많을수록 세금도 늘어나도록 세율구조를 다단계화해야 할 것이다.또 현재 일부 저소득층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과세저축제도를 중산층에도 폭넓게 확대 실시함으로써 범국민적인 저축증대를 유도하고 고소득 중과·저소득 경감의 조세정의를 실현토록 촉구하는 바이다. 이와함께 무기명장기채권발행을 내년 1년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한 방침은 철저히 지키도록 강조한다.장롱속의 현금을 끌어내 산업자금화하려는 고육지책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자칫 바람직스럽지 않게 상속·증여세 등의 탈세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근로소득과 같이 땀의 대가가 아니고 단순한 부의 이전형태인 상속·증여소득이 실명제 완화로 탈루됨으로써 경제정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게끔 세무행정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실명제보완과 관련,우리가 지나쳐 버릴 수 없는 대외적 현안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반부패라운드 출범이다.국제적으로 경제활동의 투명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골격을 유지하면서 상황변화에 적응하는 실명제의 지속적 보완이 필요하다.
  • 비실명 장기채권 내년 10조원 발행/국회 재경위 소위 확정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 내년부터 1백만원이하를 송금할때는 앞으로 실명확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용안정과 중소기업 어음보험 재원마련을 위한 비실명 장기채권이 10조원어치 발행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시행이 내년부터 기한없이 유보된다.비밀보장 의무를 어길 경우 지금은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돼 있지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로 강화된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6일 법안 심사 소위원회를 갖고 현행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이같은 내용의 「금융실명 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안」으로 대체 입법키로 했다.비실명 장기채권을 구입하면 상속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며 이자에 따른 세금 20%만 내면 된다.때문에 발행금리를 실세금리보다 대폭 낮춰 발행된다. 환전이나 외화예금 거래 외화표시 채권 구입때에도 내년부터 실명확인절차가 생략된다.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유보하는 대신 이자소득에 대한 세율은 현행 15%에서 20%로 올리기로 했다.사채는 계속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골프장에 대한 입장료(특소세)는 현행 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증기탕(터키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벤처펀드 등에 대한 투자의 경우 자금출처 조사가 면제되며 실명으로 전환한 경우의 최고 과징금률은 50%로 조정된다.
  • 헌재­대법/법해석 권한 싸고 충돌

    ◎헌재 ‘법원판결도 헌소대상’ 결정 안팎/헌재­“판결도 헌법에 부합 할때만 유효”/대법­“법률 폐지 않는한 해석은 법원 몫” 헌법재판소가 24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따르지 않은 법원의 판결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된다고 결정함으로써 기본권을 침해한 재판에 대해 헌법소원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헌법 소원이 제기된지 1년 7개월만에 나온 이번 결정은 “단순위헌 결정뿐만 아니라 헌법불합치나 한정위헌 결정의 기속력을 따르지 않는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이 된다”는 취지여서 대법원이 반발하고 있다. 대법원은 법률을 포함한 법령에 대한 해석과 적용 여부는 헌재가 아닌 법원의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헌재는 법원의 법에 대한 해석 및 적용 권한은 헌법에 부합되는 때에 한해 가능하며 헌재의 ‘헌법재판권’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있다. 헌재는 그 근거로 헌재법 47조 및 75조에서 법률의 위헌결정이나 헌법소원의 인용결정은 법원을 포함한 국가기관과 자치단체를 기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나아가 헌재는 법률의 위헌여부 심판권을,대법원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법률을 구체적 사건에 해석·적용하여 재판하는 권한을 독립적으로 가지고있는 만큼 두 기관이 서로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당사자인 이길범씨뿐만 아니라 헌재가 양도소득세 부과기준에 대해 한정 위헌 결정을 내린 95년 11월30일을 기준으로 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번 결정으로 부동산 투기자들을 과세로 제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불리한 납세의무는 가능한 한 입법자가 법으로 정해야 하며 대통령령 등 행정부에서 자의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인 만큼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헌재가 대법원의 상급심인 4심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헌재가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다 하더라도 이같은 결정은 법원의 사실심·법률심에 대응하는 ‘헌법심’으로 부르는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앞으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 판결을 내릴 지주목된다.
  • 김용환 비상경제위 공동위원장(초점인물)

    ◎“IMF 합의 성실 이행”/부실은행 정리 얘기할 단계 아니다/정부·지도층·국민 삼위일체 중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을 100% 이행해 우리나라의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23일 첫 가동된 ‘12인 비상경제대책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 공동위원장에 기용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65)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첫 실천과제를 이렇게 제시했다.이어 “임창열 경제부총리 등 정부측은 물론 방한중인 조셉 라이스 IMF협상단장,데이비드 립튼 미국 재무성 국제문제차관 등과도 만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공동위원장은 지난 74년 석유파동때 재무장관을 맡은 이후 23년만에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최일선에 나서게 됐다.이날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정부측 위원들과의 상견례 겸 첫 회의를 가진 뒤 자민련 당사에 들러 “사태가 심각하다”고 걱정하면서 정부와 지도층,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삼위일체론을 제기했다. ‘꾀돌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이지만 이번 중책이 부담스러운듯 얼굴은 굳어 있었다.“거덜난 나라를인계받는 것 같아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가 곧바로 “국민들이 너무 걱정하니 거덜이라는 표현을 빼달라”고 조심스러움도 엿보였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은. ▲IMF측의 추가 주문이 와 있다.이를 포함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게 중요하다.최단시일내 정부 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반영해 국민들의 동참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IMF는 부실은행의 신속한 정리를 요구중인데 당장 취할 조치는. ▲정부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비공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정부와 수시로 만나 조치를 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정부조직 개편 방향은. ▲교통관련세와 부과세 인상 등 정부 저축을 최대한 늘리도록 IMF 합의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기구 인적 구성을 재정립해야 한다. ­개발독재 스타일로 이끌어갈 수가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글쎄,시대가 변했다. ­외환위기를 타개할 자신이 있나. ▲김당선자가 분명한 경제철학과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고,국민들이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했다.정부가 진솔하게 얘기하고 국민들이 동참하면 왜 극복하지 못하겠는가. ­내년 1월 비축 원유가 바닥난다는데. ▲구체적인 것은 다음에 얘기하자. ­김당선자의 방미 검토에 대해. ▲글쎄,사견인데 서둘러 나가는 것이 좋을지…
  • 지역감정,문화동인 승화를/민용태 고려대 교수·스페인문학(시론)

    ○좋게 해석하면 애향심 이번 대선에서도 지역감정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서로 지지표가 나뉘었다고 하지만,그 또한 자세히 보면 대립되는 지역 감정의 변형일 뿐이다.지역감정이란 좋게 보면 자기 고향에 대한 애정이나 고향 사람에게 더욱 마음이 가는 사람들의 성향이다.서반아에서도 안달루시아 사람과 카탈루냐 사람은 말도 안하는 경우를 본다.심지어 바스크 사람들은 나라로부터 독립하여 새 나라를 만들자고 폭탄 테러 투쟁을 한다.민족으로 보아 뚜렷한 이민족 사이여서도 아니다.서로 말이 약간씩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분리주의로 연결시킨 결과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 같은 한민족이고,말도 방언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는 정도여서 내 지방 사람,저 동네 사람 하고 차별하는 것은 아무래도 소인배적 근성이다. 우리나라는 그런 이상한 나라가 아니다.다만 미국 사람들이 동부 서부를 나누어 생각하듯이(그들은 남북전쟁까지 치렀지만),우리는 각기 자기 고장에 대한 각별한 정을 가진 민족이다.우리는 흔히 싸움을 말릴때,“어이이성을 갖고 이야기를 좀 해보자구”하며 설득한다.똑같은 말이 이제 선거도 끝나고,대통령 후임자도 결정된 마당에서 나와야 할 때이다.특히 오늘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 한파이다.외환 고갈로 빚어진 우리 경제 난국이 우리가 지금 당장 헤치고 나아가야 할 과제이다.이 어려운 시국에 우리는 과연 지역 감정이니,네 편 내 편을 가르면서,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힘을 모을 수 있을까.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닥친 돈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 보면 오늘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고생을 안해 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실제로 6·25때 보릿고개에 설음도 많이 받고 살아온 근대사의 주인공들인데,우리는 너무 쉽게 고생을 잊어버렸다.외제나 양주라면 ‘최고’로 치고,비싼 것은 좋은 것,‘싼 것은 비지떡’이라는 사고를 너무 오래,너무 분별없이 생활에 적용해 온 것은 아닐까.값이나 제품은 내가 붙인 것이 아니다.내가 그것을 고르고 살 때는,나의 취향이나 선택이 중요할 수 있다.그런데,우리는 그동안 너무 남만 믿고(내 것이나 나는 믿지 않고),남이 붙여준 가격만 믿고,내 스스로의 입맛,내 스스로의 선택의 눈은 무시한 것이 아닐까. ○사대·국수주의 모두 탈피 ‘신토불이’니 ‘국산품 애용’이라는 구호도 좋은 게 아니다.내가 좋은 것이 좋다.때로는 된장도 좋고 때로는 버터도 좋다.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우리는 지금 세계 시장 경제속에 살고 있다.외국 제품이 싸고 내가 보기에 좋으면 그것을 쓸 수 밖에 없다.진정한 애국은 우리가 세계인의 취향과 구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지 품질 나쁜 것이라도 우리것만 쓰자는 시대는 지났다.그런 위선적 애국의 강요는 실효가 없다.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좋은 지도자를 모시게 되어 행운이다.냄비처럼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우리의 감정주의로 경제난국을 해결할 수는 없다.이제야 말로 실력과세계 경제에 대한 상식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의 지역감정은 내 파를 만드는 소인배적 양식이 아니라 내 지역문화를 세계적인 명성으로 끌어올리는 데 써야 한다.예를 들어,‘광주 비엔날레’를 ‘베니스 비엔날레’ 이상으로 키우고,그 질과 특질에서 두드러진 예술성을 드러내도록 세계만방에 홍보하고 좋은 예술가들을 모셔야 한다.구라파의 작은 지방,작은 도시들도 이런 축제와 예술 행사로 세계적인 명관광지가 되었다.지방화시대에 있어서 우리의 애향심은 바로 이런 세계 관광객유치에 보다 뜨겁게 불길을 모아야 한다. 문화와 예술의 선양에는 우리의 감정주의 또한 좋은 뿌리가 될 수 있다.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일은 이제 시끄러운 애국주의나 감정만으로 되지 않는다.그런 일에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좋은 계획과 책략,외교와 신용으로 착실하게 다져나아가야 한다.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절제와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자들을 믿고 따르고 힘을 모으는 차분한 마음가짐이다.1∼2년 내에도 이루기 어려운 경제안정을 하루 아침에 이루려 하거나,그러지 못하는 정부를 비난하고 시끄럽게 설쳐대는 나쁜 애국심이 발광하면 큰일 난다. ○지역문화 상품화 토대로 이제야 말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경제와 안녕을 위해서,국정책임자에게 더 많은 이해와격려와 사랑을 모아드려야 한다.노래방 문화는 하루 이틀이 좋다.쉽게 울고 웃는 것이 문화의 전부는 아니다.양질의 문화와 문화인은 오래 참고 견디며,끝없이 담금질하고 가다듬는 데서 나온다.난국에 처한 우리 경제 또한 우리 모두의 양질의 문화인 되기의 바탕에서 소리없이 발돋움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립튼 미 재무차관 전격 방한 배경

    ◎“금융개혁 미흡” 정부에 따질듯/실명제 보완·부실금융기관 처리 불만/김 당선자 방미 시기 등 조율 가능성도 【연합】 데이비드 립튼 미 재무부차관이 전격 내한할 예정이어서 그의 방문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립튼차관은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청와대에 방한일정을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을 뿐 방한 목적이나 체류기간,면담희망자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따라서 우리 정부도 립튼이 서울에서 누구를 만나서 어떤 문제를 논의하려는지에 대해 아직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한 상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모처로부터 립튼이 내한한다는 사실만 통보받았을뿐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방한이 한국에서 야당출신 대통령 당선자가 탄생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방한기간중에 청와대,재경원 등의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물론 김대중 당선자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당선자가 미국과 IMF를 취임전에라도 방문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클린턴 미 대통령과 김당선자의 ‘만남’ 문제를 놓고 그 시기와 내용 등을 조율할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또 김당선자와 면담에서 IMF와 현 정부가 약속한 자금지원 이행조건을 한치의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분명한 약속을 받아내려 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조치에 대해 따지기 위해 내한했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IMF와 IMF의 최대 주주인 미국은 부실금융기관을 과감하게 정리하기를 희망해왔으나 최근 우리 정부의 조치는 그와 같은 기대에 미흡했다는 지적이있다.즉 우리 정부는 부실종금사를 폐쇄시키는 대신 업무정지처분을 내렸으며 제일,서울은행 등 2개 부실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현물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주는 등 시장원리에 어긋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미국 등이 불만스러워 했다는 지적이다. 실명제 보완이나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후퇴,미온적인 금융감독기구 통합 등도 ‘시빗거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에서 기본적인 합의를 이룬 무기명장기채 발행이나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무기한 유보와 같은 조치는 ‘실명제의 기본골격을 유지한다’는 IMF와의 합의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사실 재경원도 마찰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걱정하고 있는 대목이다.투명한 경제거래를 내세운 IMF와 미국이 실명거래를 대폭 후퇴시키는 무기명채권의 발행 등을 불만스러워 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또 IMF와의 합의문에서 감독기구를 통합키로 했으나 3당이 기존 3개 감독원을 그대로 둔 채 협의체 형태의 감독위원회를 두겠다고 합의한 점도 IMF와 미국측의 반감을 살 가능성이 있다. 특히 립튼은 이달초 우리 정부가 IMF협의단과 긴급자금 지원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할 때 극비리에 방한,IMF측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있어서 이같은 분석은 더욱 무게를 얻고 있다. 따라서 미국정부의 항의를 우리 정부에 직접 표명하고 미국정부의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금융기관의 대대적 구조조정,국내 은행지분의 외국은행 매각,금융시장 개방확대 등에 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후보의 당선 이후 한국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내한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물론 한국 정부 및 김당선자나 그 측근 등을 폭넓게 만나면서 50년만에 이뤄진 정권교체의 의미와 향후 파장 등을 탐색하기 위한 방문일뿐이라는 분석이 그것이다. 미묘한 시점에 전격 방한하는 립튼차관의 방문 목적은 방한기간중 누구를 만나는지를 보면 파악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사회의 최대 공휴일인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뤄진 그의 갑작스런 방문에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성인학원 부가세 부과/의사는 종전대로 면세키로/재경원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과 의사직종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부가세가 면세된다. 그러나 성인들이 다니는 학원과 변호사 회계사에 대해서는 내년 3월부터 부가가치세가 새로 부과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부가세 면세 및 감면대상자를 줄이기로 한데 따라 내년부터 학원에 부가세를 과세하기로 했지만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학원은 현행처럼 부가세를 계속 면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교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부분을 사교육에서 보충해주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다 IMF와의 합의로 초긴축을 펼수 밖에 없어 직장인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에까지 부가세를 과세하는 것은 학부모에게 부담을 전가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정부생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요리·운전·댄스·꽃꽂이학원 등 성인용 학원에만 부가세10%를 새로 과세하고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미술·피아노·어학원 등에는 부가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과세하기로 했지만 의사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면세하기로 했다.
  • 3당,“금융종합과세 유보” 합의/금융감독위 총리실 산하 두기로

    ◎내일 임시국회서 13개 금융개혁법안 일괄처리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은 22일 임시국회를 소집,한국은행법개정안과 금융통합감독기구설치법을 포함한 13개 금융개혁관련법안을 일괄처리하기로 했다. 3당은 또 금융실명제를 대폭 보완,▲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 ▲3조원 이상의 무기명장기산업채권 발행 ▲금융거래에 대한 비밀보장 강화등의 조치를 입법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해구·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1주일 회기로 열리는 이번 국회에서 무기명장기채권발행동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금융개혁관련법안 처리와 관련,은행감독원을 한국은행에서 분리해 증권·보험감독원과 함께 총리실 산하의 금융감독위원회에 통합하기로 했다. 3당은 그러나 한국은행의 건전성검사기능권을 한은법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고,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직토록 해 한은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무기명장기채권의 발행규모는 정부가 요청한 3조원보다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실명거래를 위반한 은행창구 직원만 처벌키로 돼있는 벌칙조항을 고객과 은행간부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쌍벌·연대책임 조항으로 바꾸는 문제가 검토됐다”고 밝혔다. 이해구 의장은 “개정될 한국은행법은 한은이 물가와 통화관리라는 고유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개혁법안 일괄처리 3당 합의 내용

    ◎3조 규모 무기명 장기채 발행/금융실명제 유보 대신 대폭 완화/거래 비밀보장 등 대선공약 입법화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의장의 20일 회동에서는 22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의 금융개혁관련법과 금융실명제 보완입법 처리방침이 원만하게 합의됐다.이날 회동에서 집권당이 된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이 가급적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제안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도 경제위기 극복에 필요한 입법은 적극협조한다는 자세로 나왔다.3당 모두 금융개혁법안 연내처리 및 금융실명제 골격유지라는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의 합의를 의식한 것 같다.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이상득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아,합의에 따른 구체적인 법안의 조정은 재경위로 넘어가게 됐다. ▷금융개혁관련법 처리◁ 3당은 한국은행에서 은행감독원을 분리하기로 합의했다.분리된 은행감독원은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과 함께 총리실 산하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들어간다.3당은 아직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체로 운영할 것인가,단순한 협의체로 할 것인가는 결정하지 못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의 개입폭을 줄이기 위해 3개 협의체로 운영하자는 입장인 반면,정부와 한나라당은 3개기구의 완전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을 떼준 한국은행은 물가와 통화정책을 관장하며,시중은행에 대한 건전성 감시기능을 행사하게 된다.한은특융의 운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중은행에 대한 현장조사,서류제출요구권 등을 한은법에 규정하게 된다.또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의장을 겸직한다. ▷금융실명제 보완◁ 대선전의 주요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금융실명제는 유보대신 대폭 보완의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3당 의장은 금융종합과세 유보,무기명장기산업채권발행,금융거래 비밀보장 강화 등 각당이 대선전에서 공통으로 제시했던 공약사항을 입법화하기로 합의했다.‘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을 금융실명제법으로 따로 제정할 것인지,조세법체계 등에 반영시킬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또 종합과세를 언제까지 유보할 것인지,무기명장기채권을 어느 정도 규모로 발행할것인지 등 좀더 구체적인 문제도 재정경제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무기명장기채권은 필요할 경우 정부가 제시한 3조원보다 더 늘려도 무방하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했다.또 금융거래 비밀보장을 위반한 은행 창구직원 뿐만 아니라 해당은행 간부,의뢰인까지 연대책임을 물린다는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기타◁ 한나라당은 기업간의 인수·합병을 쉽게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조정특별법안’을 제안했으나,입법의 원칙에만 합의하고 내용은 정부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개정안을 놓고 협의하기로 했다.
  • 휘발유값 인상… 인상… 또 인상/내년초 ℓ당 1,135원

    ◎재경원,유류세율 조정 2조1,000억 세수확대/에어컨·골프용품 등 특소세율도 30%로 올려 교통세의 인상으로 내년 1월초부터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이 현행 ℓ당 1천83원에서 1천135원으로 4.8% 올라가는 등 유류값이 4.0∼7.6% 오른다.또 에어컨 골프용품 고급융단 등 고급사치품의 특별소비세율은 현행 15∼20%에서 30%로 대폭 인상된다.골프장에 입장할 때 붙는 특소세는 현행 3천900원에서 2만원으로,증기탕(터키탕)의 입장료에 붙는 특소세는 1만3천원에서 3만원에서 큰 폭으로 뛴다. 재정경제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교통세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국제통화기금(IMF)와 약 3조3천억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이에따라 현행 ℓ당 618원에서 665원으로,등유는 619원에서,663원으로 각각 7.6%와 7.1% 오른다.프로판 가스는 600원에서 624원으로,부탄가스는 420원에서 444원으로 각각 오른다.유류의 가격은 현재의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과 원자재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진 ‘잠정’상태이므로 환율등이 변하면 다소 변동될 수 있다.한국전력이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유에 대해서도 ℓ당 85원의 특소세를 과세하기로 했다.지금은 면세되고 있다. 에어컨·골프용품·수렵용 총포류·모터보트·영사기·촬영기·고급모피·고급사진기·고급시계·귀금속 등의 특소세율은 현행 20%에서 30%로 높아진다.고급모피와 시계·귀금속은 1백만원 이상,고급사진기는 50만원 이상인 경우다.또 고급융단과 고급가구는 현행 15%에서 30%로 높아진다.고급융단은 1백만원 이상,고급가구는 3백만원 이상이다.룸살롱과 여 종업원을 둔 단란주점 등 유흥주점에서 붙는 특소세율은 15%에서 20%로 높아진다. 재경원의 이근경 재산소비세심의관은 “보다 여유있는 계층에 세율인상의 부담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유류 세율조정으로 2조1천억원,고급사치품에 대한 특소세 인상으로 5천억원의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3월부터 부가가치세의 면세폭과 감면폭을 줄이고 소득세와 법인세율도 다소 조정해 7천억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 국가신인도 높이고 외환확보 주력/대통령 당선자 경제정책 방향은…

    ◎실명제 보완·금융 개혁법안 조속 처리/은행소유한도 확대·적대적 M&A 관건 대통령 선거를 분수령으로 경제회생의 길이 가시화될 수 있을까.대선이 끝났다는 것만으로 경제가 나아지진 않겠지만 경제운용의 방향은구체화,명확화 될 것이 확실시 된다.당장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의 이행과 관련한 대통령 당선자의 분명한 입장은 대외 신인도를 크게 높일 것이다. 금융실명제 보완이나 금융개혁법안 처리 등 국회에서 표류하던 법률안들도 3당간의 이해관계가 느슨해져 조속히 처리될 전망이다.특히 차기 정권이 책임질 금융 및 산업구조 조정과 관련한 각종 제도적 보완장치는 탄력을 받을수 밖에 없다.이 과정에서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정책의 결정권을 쥐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된다. ▲IMF 체제이행=대통령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IMF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외환확보가 시급한 만큼 미셀캉드쉬 IMF 총재와의 회동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 등 우방국에 정부특사를 보내우리나라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다.당선자 본인의 해외방문도 검토되고 있다.정부특사는 방미중인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과 김기환 순환대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대통령 당선자가 IMF 합의사항을 지킨다고 선언하면 대외 신인도가 2단계 이상은 올라가고 해외 채권발행시 가산금리도 1% 포인트 이상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실명제 보완=3당 후보가 한목소리로 금융실명제 보완을 강조한 만큼 무기명 비실명거래 채권발행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3당은 실무합의를 통해 거래과정에서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3조원 규모의 채권발행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그렇지만 IMF가 금융실명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실명제는 대체입법을 통해 근간을 유지할 것 같다.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는 자금세탁방지법에 분리과세 최고세율 적용으로 일부 가미돼 있어 실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이다.자금세탁방지법에 포함된 고액현금자의 확인 및 자료보관 등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개혁법안 처리=대선과정에서 금융권의 반발을 우려해 유보했으나 대선이 끝난 상황에서는 지체할 여유가 없다.특히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IMF가 금융개혁법안의 처리를 요구,22일 임시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이와 관련,정부는 신설될 통합감독원을 총리실 산하로 두고 한국은행의 명칭을 그대로 두는 등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금융 및 산업구조 조정=금융개혁법안의 처리를 바탕으로 은행과 종금사 증권사의 대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은행 소유한도의 상한선 확대,금융기관 및 기업간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부실기업 인수시 정리해고제 한시적 허용 등은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할 몫이다.내년 1월에 총액출자한도 예외인정,기업분할 촉진방안 등의 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조직 개편=내년 1월중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키로 한 방침에 따라 정부의 인원 및 조직 정리방안이 성안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재경원의 분리와 총리실 위상의 강화 등이 주요 골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지하자금 양성화 시급하다(사설)

    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 등 3당이 비실명채권을 발행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한시적으로 유보키로 합의한 것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3당이 채권발행 규모를 3조원으로 한정하고 종합과세 유보기간을 1∼3년으로 정하는 등 금융실명제를 크게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지하자금의 양성화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 현재 우리경제는 대기업의 잇단 부도와 외환위기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금융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많은 경제정책을 개선하거나 잠시 유보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다.지금은 어떤 정책이 경제난국 타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가를 가려내어 이를 개선하거나 보완,국가경제를 하루 빨리 위기에서 탈출시켜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다.이런 관점에서 실명제 보완을 사실상 폐지로 확대 해석,쟁점화하는 것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한때 나타났다가 수그러들었던,장롱속에 돈을 넣어두는 이른바 화폐의 퇴장화현상이 최근 부실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와 은행정리문제가 표면화 되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장롱속에 퇴장된 자금이 3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퇴장된 돈을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저축을 늘리는 동시에 현재 외환위기의 주요요인인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 길이다.종합과세 유보 역시 과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실명제 보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예금자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이다.지하자금이 제도금융권으로 흡수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상당수 시민이 예금자 비밀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실명제보완에서 비밀보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손질되어야 할 것이다.
  • 무기명장기채 3조 발행/3당 대체입법 합의

    ◎금융종합과세 1∼3년 유보/빠르면 19일 공식발표 내년에 무기명 장기채권이 3조원가량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1년에서 최장 3년까지 한시적으로 유보될 것이 확실시된다. 1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나라당·국민회의·자민련 등 3당은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할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에 비실명 거래 장기채권 및 금융소득 종합과세 한시 유보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실무자협의를 통해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은 빠르면 대통령선거 다음날인 오는19일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거래시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비실명거래 장기채권 3조원을 발행하고 만기를 5년 이상으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시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고용보험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국제통화기금(IMF)와의 합의에 따라 저성장을 하기로 해 실업자가 대폭늘어나는게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로 국한해 입법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은 이같은 금융실명제 보완 방안이 IMF과 정부가 합의한 이행조건에 어긋나는 지를 이미 재경원을 통해 IMF에 질의했으며 IMF는 한국경제의 현실을 인식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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