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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 문답풀이

    재정경제부는 임시국회에서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을 고쳤다.공포를 거쳐 9월부터 시행된다. ■ 근로소득세 공제?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이 얼마나 주나. 대부분의 봉급생활자들은 오는 9∼10월에 월급에서 근로소득세를 거의 떼지 않는다.소득세법이 올 1월부터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1월부터 8월까지 이미 원천징수한 세금 중 초과금액만큼을 9월 이후 낼 세금에서 빼준다. ?구체적인 세금감면 혜택 규모는. 월급여가 200만원이고 4인가족의 경우 봉급생활자는 8월까지 매달 5만7,450원의 근로소득세를 이미 냈지만 세법 개정으로 월 부담액이 4만7,140원으로줄었다.차액인 1만310원에 8을 곱한 8만2,400원을 더 낸 셈이 된다.이를 9월이후 원천징수되는 세금에서 빼준다.결과적으로 9월에는 월급에서 세금을 한푼도 안떼고 10월에는 1만1,880원만(47,140원-35,260원)을 원천징수한다. 11월과 12월에는 4만7140원씩을 낸다. 또 월급여 100만원 2인가족의 경우 근로소득세가 월 8,340원에서 3,290원으로 준다.차액인 5,050원에 8을 곱한 4만400원을 돌려준다.9∼12월까지 넉달 동안 내야 할 세금을 모두 감면해도 2만7,240원이 남아 이 부분은 내년 1월 연말정산때 되돌려받는다. ?세법 개정 전에 퇴직한 사람은 어떻게 세금을 감면받나. 내년 5월 소득세 확정신고 때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옛 직장에서 발급해준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면 세액을 다시 계산해 차액만큼 빼준다. ■ 신용카드 소득공제?공제 대상 신용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의 신용카드,직불카드,백화점카드 등이 포함된다.선불카드와 외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는 제외된다. ?공제 대상 기간은.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3개월,내년부터는 전년도 12월부터 당해연도 11월까지의 1년간이 대상이다.소득공제 대상은 이 기간 중 급여액의 10%를 초과해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10%를 소득공제해주며 공제한도는 올해는 100만원,내년부터는 300만원과 연급여의 10% 중 적은 금액이 된다.내년의 경우 연봉이 2,000만원인 봉급생활자는 연간 카드이용금액이 200만원이 넘어야만 초과한 금액의 10%에 대해 최고 200만원까지소득공제를 받는다. ?공제 대상 카드사용자 범위는. 배우자나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인 직계존비속,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사용한 카드사용금액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각종 보험료·공제료,유치원·초·중·고·대학 및 대학원 수업료와 등록금,국세·지방세,전기료·수도료·전화료·가스료·TV시청료 등이다.또 외국에서 사용한 금액도 포함되지 않는다.개인카드로 접대비를 낸 경우도 포함되지 않는다. ?공제금액의 확인 및 공제 신청 절차는. 신용카드회사는 매년 12월에 전년 12월∼당해연도 11월까지의 신용카드사용액이 적힌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확인서’를 사용자에게 통보해준다. ■ 세금우대저축 중복 가입자에 선택권 부여?세금우대저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비과세저축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근로자우대저축,조합,새마을금고 예탁금·출자금과 10% 저율과세저축인 소액가계저축·소액채권저축·노후생활연금신탁·가계생활자금저축,입주자저축 등이다.98년 말 폐지된 비과세저축인가계장기저축과 근로자주식저축도 포함된다. ?세금우대저축 중복 가입자에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지금까지는 1인 1통장 또는 1세대 1통장으로 요건이 정해져 있는 세금우대저축에 2개 이상 가입했을 경우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먼저 가입한 통장에 세금우대가 적용됐다.앞으로는 가입자가 가입시기에 관계없이 세금우대 혜택을받을 저축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중복 가입자가 나중에 개설한 통장을 세금우대저축으로 바꾸려면. 먼저 개설해 현재 세금우대를 받고있는 통장을 개설한 금융기관에 가서 세금우대적용배제를 신청,금융기관으로부터 세금우대배제확인서를 발급받아 새로 세금우대를 받을 통장이 개설된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의사·변호사등 12개 전문직종 月기준소득 상향 조정

    국민연금 소득신고 당시 하향신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의사,변호사 등 12개전문직종의 월평균 소득액이 상향조정됐다. 24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2만7,000여명에 이르는 12개 전문직 소득신고자 가운데 7,620명의 소득이 상향조정돼 이들의 평균소득은 지난 4월 236만732원에서 7월 말 261만331원으로 24만9,999원 늘어났다.공단측은 이는이들 직종의 과세소득 평균액 242만2,335원을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종별로는 의사가 26만2,396원 올라 월평균소득이 299만6,481원으로 늘어났으며 변호사는 23만2,132원 증가한 328만1,394원이었다.치과의사는 283만3,490원,한의사는 256만7,056원으로 상향조정돼 각각 27만9,477원,28만5,020원 늘어났다. 이로써 도시지역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이 당초 84만2,473원에서 87만4,116원으로 3만1,643원 상향 조정되면서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들의 월 평균소득도 일부 늘어나 기존 가입자들의 손실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그러나도시지역 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에 대한 공단의 목표치인 101만7,000원에는훨씬 못미쳐 앞으로 1∼2년간 연금 신규수급자들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한편 도시지역 연금 가입자들의 7월분 보험료 납부율은 74.7%로 첫 보험료가 부과된 4월분 납부율 60%보다 14.7%포인트 상승하는 등 보험료 납부에 대한 저항감이 상당부분 줄어들고 있다.보험료 납부를 위한 자동이체율도 처음에는 29.7%였으나 8월 현재 44.3%를 기록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주택임대사업] 임대사업 節稅 이렇게

    주택 임대사업을 하려면 두채 이상 주택을 매입해 거주지 구청 주택과에 사업자 등록을 하면 된다.임대개시 10일 전까지 임대료 등 임대조건을 신고해야 한다.임대 중 임대차 조건을 바꿀 때도 변경 10일 전에 자진 신고해야 한다.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또 일정기간이 지난 뒤 임대주택을 팔 때는 거주지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증,임대차계약서 사본,등기부등본,임차인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갖춰 양도세 감면신청을 해야 한다. ? 절세 요령 취득·등록세의 경우 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축하거나 최초로 승계 취득(신규 분양 포함)할 때만 세제 감면혜택이 있다.그래서 주인이 한차례 이상 바뀐 주택은 임대사업으로 적당치 않다. 또 전용면적 18평 이하인 주택은 취득·등록세를 전면 면제,18평 초과 25.7평 이하 주택은 25% 감면해 주기 때문에 임대 가능성과 세제감면 혜택을 따져 주택을 사야 한다.소형 주택으로 세제 혜택을 많이 받을 것인지,임대가잘되는 중형 주택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유리한 지를 저울질해봐야 한다는얘기다. 종합토지세와 재산세도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만 세제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의 경우 종합토지세가 0.2∼0.5% 분리 과세되며,재산세는 50% 감면된다.전용면적 12평 이하인 영구임대주택은 종토세와 재산세가 완전 면제된다.따라서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은 될수 있으면 소형 주택을 사야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양도소득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임대주택을 5년 이상 임대 후 양도시 86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사람은 50%,95년 1월1일 취득한 사람은 100% 세제 감면혜택을 받는다. 이러한 세제감면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몇가지 절세방안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개인이 주택 임대사업을 할 경우 연간 임대료(보증금 제외) 수입을 4,800만원 미만이 되도록 보증금과 월세비율을 조정하는 게 좋다.정부는 지난 1월1일 발효된 개정 소득세법시행령에서 ‘간편장부제도’를 도입,연간 임대료수입이 4,800만원 넘는주택 임대사업자가 당해 연도 소득을 추계해 신고할경우 ‘무기장(無記帳)가산세’를 10% 물도록 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연 임대료 수입이 4,800만원 이상∼7,500만원 이하일 경우 간편장부를 기록하는 것이 유리하다.7,500만원이 넘으면 공인회계사나 세무사가 작성한 ‘외부조정계산서’를 첨부해 신고해야 가산세가 붙지 않는다. 박건승기자 ksp@
  • 고급주택 양도가격 거짓신고땐 가산세율 2배 올리기로

    고급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이 내년 1월부터 국세청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액으로 바뀜에 따라 양도가액의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허위신고에 대한 가산세율이 대폭 오른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할 경우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실거래가액을 축소 신고할 우려가 있어 허위신고분에 대한 가산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2배 올리기로 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양도가액의 기준이 국세청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뀔 경우 고급주택의 양도세액은 최고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세청이 정한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의 평균 60∼70% 수준이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도소득세 연체(미납분)에 대한 가산세율은 현재 납기일을 하루만 넘겨도 일률적으로 10%씩 부과하던 것을 하루에 0.0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
  • 「국민의 정부 1년6개월」5개분야 주요 성과

    25일이면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1년6개월이 된다.이 동안 국민의 정부가 이뤄낸 경제 4대 개혁,사회개혁,4강 외교와 포용정책,중산·서민층 안정화대책,공직자 기강확립 등 5개 분야의 주요 성과를 간추린다. 경제 4대 개혁 금융개혁을 위해 모든 금융기관의 ‘클린 뱅크(clean bank)’화를 추진했다.5개 은행,16개 종금사,6개 증권사 등 부실 금융기관을 퇴출시켰고 64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재무구조를 국제수준으로 개선했다. 기업개혁과 관련,기업회계기준을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고 부당한 자금 지원등 내부 부당행위를 근절,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였다.계열 회사간 신규 채무보증을 금지하고 기존 채무보증은 2000년 3월까지 해소하도록 의무화했다. 5대 그룹별로 올해까지 부채비율을 평균 200%로 낮추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대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제도화했다. 공공부문의 개혁과 관련,21개였던 중앙행정기관을 17개로 줄이는 등 정부기능을 핵심 역량 위주로 개편했다. 중앙부처의 공무원을 2001년까지 16% 감축하는 것을 비롯,공무원의 수도줄이기로 했다.중앙인사위원회를 발족,개방형 인사제도와 연봉제를 도입키로했다. 24개 모기업 중 11개 기업을 2002년까지 민영화하는 등 공기업 민영화 및경영혁신을 추진했다. 노동부문 개혁을 위해 노사정위원회가 출범,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짰다.노사정합의를 통해 고용조정 및 파견근로제를 도입,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였다. 사회개혁 인권옹호와 신장을 위해 인권법 제정과 인권위원회 설립을 추진했다.남녀 평등 실현을 위해 국적법·가족법을 개정했다.교도소내 신문구독과 텔레비전 시청을 허용,재소자의 인권신장 및 사회적응을 지원했다.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수용,사상전향제를 폐지하고 준법서약제를 도입했다.인권침해 소지로 논란을 일으킨 국가보안법 개정을 추진중이다.노조의 정치활동과 교원노조 설립을 허용했다. 법령에 근거없는 규제를 폐지하고 정부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50%를 철폐했다. 남녀고용평등법·성폭력방지 특례법을 개정했다.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를 2002년까지 연장키로 하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했다. 2002년부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대입전형제를 대학별로실시하는 교육개혁을 단행했다.고용보험을 전 사업장에 확대적용,실업자를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 4강외교와 포용정책 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장의 방북을 허용하고 수시방북 제도를 늘리는 등 남북경협을 활성화했다.금강산 관광이 실현됐다. 남북한 사회·문화 교류가 확대돼 인적 교류가 크게 늘었다.98년 방북자는금강산 관광객을 빼고도 3,317명으로 89∼97년 9년간 방북자 2,408명을 능가했다.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당국간 회담 개최시 이산가족문제를 우선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4강이 모두 우리의 정책을 지지하는 등 한반도 안보와 평화환경을 조성했다. ‘슬림화,핵심기능 보강’의 방향으로 군구조를 개선하는 국방개혁을 추진했다. 중산·서민층 안정화대책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을 줄였다.과세표준에서 공제되는 소득규모를 연간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 공제범위를 확대했다. 서민생활에 부담이 큰 교통비 의료비 주택비 지원을 확대했다.학자금 융자혜택을 받는 사람이 6만1,000명에서 21만5,000명으로 확대된다.근로자가 주택을 살 때 받는 자금융자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랐다. 공직자 기강확립방안 직무와 관련,향응이나 골프 접대를 못받게 했다.직위를 이용,경조사를 알리거나 축·조의금을 받는 행위도 금했다.경조사나 이·취임시 화환이나 화분도 주고받지 못하게 했다.전별금은 물론 5만원 이상의선물도 못받게 금지했다.고위 공직자 부인 모임도 전면해체했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소득 종합과세 조기부활 시사

    청와대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22일 금융소득종합과세 부활시기와 관련,““국민회의에서는 2001년에 재실시한다는 방침이나 정부 일각에선 당장 내년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히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재실시 시기는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혀 조기에 실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수석은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위의 활동에 대해서는 “반부패특위가 제보받은 부패사례의 조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은 이를 검찰에 신설될 비리조사처(가칭)에적절한 절차를 거쳐 조사토록 지시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리조사처가 외부의 영향력을 받지 않도록 예산면에서 어느 정도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해 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 공정위 계좌추적권 시한 연장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 발동시한이 내년 말에서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가 근절될 때까지로 연장될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와 순환출자를 차단하기 위해 30대 그룹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내년부터 부활시키고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발동시한연장 및 지주회사 설립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정·재계,채권단 간담회에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지주회사 설립요건은 현재 부채비율 100%이내,자회사 지분 30%(비상장사는50%)이상으로 돼 있으나 재계의 요구를 감안,부채비율 200%이내,자회사 지분 30%(상장·비상장사 모두)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비상장 제2금융권에도 사외이사제를 도입하고 현행 소액주주권 행사요건을 상장법인의 50%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금융기관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또 제2금융권의 자기계열에 대한투자한도를 강화,보험의 경우 자기계열투융자한도는 총자산의 3%에서 1∼2%로 낮추고 투신사는 투자한도를 10%에서 7%로 하향조정할 계획이다.재벌들의 변칙상속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장사 주식 증여시 상장후의 주식가액을 추적 과세하며,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주주범위를 확대하고 세율도 20% 단일세율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재계 간담회 뭘 논의하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오는 25일 주재하는 정·재계,채권은행단 간담회에서는 김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순환출자와 부당내부거래 억제,재벌들의 제2금융권 지배 차단,변칙상속 차단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제시될 것 같다.간담회에서 논의될 내용을 알아본다. ● 선단(船團)식 경영에서 소그룹화로 상호지급보증과 순환출자 등 문어발식으로 얽힌 현재의 재벌 모습을 주력기업 중심으로 바꾼다.정부는 계열사간 내부결속을 완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하려는 게 이런 맥락이다.출자총액제한제도가 부활되면 A에서 B로,B에서 C로,C에서 A로 출자하는 순환출자를 통해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재벌의 계열사간 연결고리를 끊는 데 효과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계좌추적권을 이용해 5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이 권한은 내년 말이면 시한이 끝난다.그래서 공정위는 시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신 지주회사설립요건은 완화될 것 같다.부채비율 100% 이내,자회사 지분 30%(비상장사는 50%) 이상인 현행 지주회사 설립요건이 부채비율 200%선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차단 제2금융권의 사외이사제 도입시기와 사외이사 비중을 명시하고 중립적 인사가 선임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상장사의 50% 수준으로 완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도 확정할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제2금융권에 대한 소유지분제한을 두고 5대 그룹에 대해 대출 및 투자총액한도제를 도입하는 방안은 중장기 검토과제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 변칙상속 차단 재벌들의 변칙적인 상속을 막기 위해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주주의 범위를 확정한다.현재는 지분율 5% 이상이지만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대상자가 늘어날 것 같다.또 3년간 누적해서 1% 이상 거래할 때만 과세해왔지만 모든 거래에 과세하도록 하고 세율도 20%의 단일세율에서 금액에 따라 20∼40%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대통령 8.15 선언] 주거안정대책 문답풀이

    건교부가 발표한 중산층 및 서민 주거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임대주택사업을 하려고 한다.주택 매입시기나 규모에 대한 제한이 있나. 집을 2가구 소유하고 있거나 이를 매입하기 위해 계약(분양계약 포함)을 했다는 증빙서류만 있으면 된다.임대주택사업자 등록기준상 주택매입시기나 규모에 대한 제한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0년 전에 1가구를 사서 임대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가구를 새로 사서 2가구를 채우더라도 사업자 등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규모도 마찬가지다.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주택으로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다만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면 세제감면 혜택이 없다. ■집을 1가구 갖고 있다.1가구를 더 사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나. 2가구를 모두 임대용으로 사용해야 사업자 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자신이 사는 집(자가)을 포함해 3가구가 있어야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단사업자가 전셋집에 살 경우 2가구로 가능하다. ■임대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가 부과되나.임대주택 보증금에 대해서는 소득세가 붙지 않는다.소득세법 25조에 주택임대로 생기는 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사업자 등록은 어떻게 하나. 매매계약서를 갖고 거주지 구청 주택과에 가서 하면 된다.단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잔금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을 해야 한다.취득·등록세의 경우 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최초로 승계·취득(신규 분양 포함)했을 때 감면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매매임대사업자와 건설임대사업자는 어떻게 다른가. 건설임대사업자는 주택건설업체가 직접 주택을 지어 임대하는 것으로 주공임대아파트와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임대아파트가 해당된다.매매임대사업자는다른 사람이 지어놓은 주택을 사서 사업자로 등록해 임대를 하는 경우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매매임대사업에 적용되는 것이다. ■주택건설자금과 분양중도금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는. 주택건설 자금의 대출이자를 1∼2%포인트 인하함으로써 주택건설업체에 연간 426억원의 비용절감을 가져오게 된다.주택분양을 받은 사람은연 385억원의 이자부담 경감혜택을 볼 전망이다.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의 설립은 언제 되며 주택자금은 언제부터 지원되나.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 추진중인 ‘한국주택금융주식회사’는 올 9월 중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 회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근거로 올해안으로 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3년 후에는 2조원 이상의 증권이 발행될 전망이다.저당채권을 이용한 자금지원은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 받을 수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임대주택 크게 늘린다

    내년 초부터 집을 두채 이상 임대용으로 등록하면 주택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은 해당 주택의 면적에 관계 없이 할 수 있지만 등록·취득·재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전용면적이25.7평 이하여야 한다. 다음달 초부터 근로자 전세자금 지원 규모가 가구당 1,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근로자 주택구입자금 지원액도 가구당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확대된다.생활보호대상자 등 도시 영세민을 위한 전세자금 지원규모도 가구당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건춘(李建春)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당정협의를 거쳐 대통령의 8·15경축사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중산층·서민 주거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건교부는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을 현행 5가구에서 2가구로 완화,이르면 내년 초 시행하기로 했다.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임대주택은 취득·등록세를 100% 면제받고 전용면적 18평 초과∼25.7평 이하는 25%를 감면받는다.또 임대주택(25.7평 이하)을 5년 이상임대한 뒤 양도할 때는 양도소득세 전액이 감면된다.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임대주택은 종합토지세가 0.2∼0.5% 분리과세되며 재산세는 50% 감면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4만3,000가구에 불과한 임대주택이 크게 늘면서 최근수급불안을 보이고 있는 전세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특히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매년 10만가구가량의 공공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가구당 지원금액도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이밖에 재건축조합의 요건을 완화,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도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했다. 박건승기자 ksp@
  • 국세청 내년부터 ‘영수증 복권제’ 시행

    내년부터는 신용카드를 쓰다가 갑자기 ‘돈벼락’을 맞을지도 모른다.신용카드영수증이 ‘복권’ 기능을 겸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체청은 19일 신용카드 사용의 활성화와 자영업자의 과세표준(과세기간 매출액)양성화를 위해 ‘신용카드영수증 복권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매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영수증의 결제승인번호나 회원번호를 추첨,당첨자를 뽑는다.사용횟수가 많은 법인명의 신용카드영수증은제외된다. 또 금융기관들이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국세청에 넘겨주는 만큼 개인이 복권 추첨을 위해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추첨은 상위 5등까지는 TV생방송으로,나머지 등위는 컴퓨터로 이뤄진다. 당첨금은 1등 5,000만∼1억원이며 2등 이하에게는 소액이 배정,매달 5,000명정도가 혜택을 받는다.동일인이 복수당첨됐을 때는 고액 1건만을 받는다.당첨금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계좌에 상금이 자동이체방식으로 지급된다. 국세청은 위장가맹점이나 카드 불법대출 등 불법거래분은 당첨됐더라도 무효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기획예산처와 협의,11월 중 당첨금 규모 등 복권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지만 신용카드 이용이 활성화돼 세수도 늘어나는 만큼 어려움은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국세청은 부가세법에 복권업무 조항을 둬 이번 정기국회 중 통과시킬 계획이다. 추승호기자 chu@
  • [대한시론] 국세청이 해야 할 일

    재벌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세청에 이런 저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재벌의 재산축적 과정에서 국세청이 철저하게 세금을 부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특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요구하고 나섰다. 국세청은 국회가 제정한 세법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기관이다.따라서 세법상 과세대상이 아닌 사항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할 수 없는 것이다.세법규정상 과세대상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세법상 과세대상으로 규정되지 않은 사항을 여론에 몰려 과세한다면 이는 위법,부당한 과세처분으로 직권남용이 되는 것이다.세금을 부과받은쪽에서 가만히 있을 리 없고 행정 불복절차와 사법적 구제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세무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국가는 소송비용뿐만 아니라 이미 징수한 세금에 고율의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어야 한다. 세법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 권한은 원칙적으로 국회가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은 법률제안권과 거부권을 통하여 제한된 범위 내에서 간여하게 된다.세금과 관련된 정부의 법률제안권 관련 사무는 재정경제부 세제실이 담당한다.대통령이나 재정경제부 장관의 경우도 세법 개정 방향을 밝히는 것은 국회에세법 개정안을 제출하여 심의를 요구하겠다는 뜻일 뿐이다.국세청은 현행 세법체계에서 과세대상으로 정해진 사항을 누락 없이 모두 포착해 세금을 부과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근래 들어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와 간이과세가 세금포탈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의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세특례란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월 매출액으로는 400만원 미만의 영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하루에 14만원의 매출을 통해 5만원 정도 소득밖에 얻지 못하는 사람에게 세금계산서를 일일이 발행,교부하도록 하는 것은무리한 처사이다.문제는 매출액을 줄여 신고한 위장과세특례자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과세특례와 간이과세를 폐지하고 일반과세자로 바꾼다고 해서 탈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국민이 적법한 영수증을 챙기지 않는다면 탈세의 고리를차단할방법이 없는 것이다. 과세특례자가 무심코 넘겨준 간이계산서 빈 양식에 적당히 적어 증빙으로사용하는 경우도 많다.심지어는 신용카드 가맹업소에서 업소 이름이 인쇄된카드영수증을 얻어다가 숫자를 적당히 적어넣고 증빙으로 사용하는 경우도있다.영수증을 챙기더라도 국세청이 이를 집결하여 상호검증하지 않으면 매출을 누락하거나 가공경비를 계상하는 사례를 적발하기 어렵다.정직한 영수증 교부 관행이 자리잡을 때까지 국세청에서 모든 영수증을 집결하여 철저히 상호대조하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 우선 관련법규를 개정하여 공공부문이나 기업부문은 교부받은 영수증의 발행일자,금액,교부한 사업자의 등록번호가 포함된 전산자료를 국세청에 집결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세대별로 수신자부담 봉투를 나누어주고 매월 교부받은 영수증을 동봉하여 국세청에 보내도록 할 필요가 있다.집결된영수증에 대해 영수증 보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발행일자,금액,교부한 사업자의 등록번호를 아르바이트 학생이나 시간제 재택근무자를 동원하여 전산입력하여 상호검증한다면 사업자는 매출액을 속일 수 없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제대로 납부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영수증을 제출할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추첨에 의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이 경우 영수증 금액이 많을수록 당첨확률이 높은 금액비례표본추출법(Probability Proportional to Size)을 사용할수 있을 것이다. 국세청은 세법을 제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해진 세법에 따른 세정을 집행하는 기관임을 국민에 알려야 한다.그리고 효율적인 세정 운영을 위해 영수증을 집결하여 상호검증하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李晩雨 고려대 교수·경영학]
  • 고가품 특소세폐지 형평성 논란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특별소비세 폐지 대상에 대당 가격이 1,600만원에 이르는 첨단 TV 등 고가의 가전제품이 포함돼 과세의 형평성 시비를 낳고 있다.일부 부유층만 소비하는 호화·사치품에 대한 세금까지 면제해 특소세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유층에 세금을 무겁게 물린다는 특소세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위해서는 품목에 따라 일률적으로 특소세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가격대별로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16일 특소세 부분적 폐지 방침을 발표하면서 TV와 냉장고,세탁기 등 일부 가전제품에 적용되던 10.5%의 특소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40인치 PDP TV(1,600만원)와 대우전자의 42인치 PDP TV(850만원),LG전자의 디지털TV(1,690만원),삼성전자의 753ℓ급 지펠 냉장고(348만원),삼성전자의 61인치 파브 프로젝션 TV(758만원) 등 고가품도 내년부터 가격이 12% 가량 인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비슷한 가격의 외제 고급 가전제품들도 똑같이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어서 가전과 유통업계는 경기호황과 맞물려 이들 고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정부가사치품에다 전력 다소비품목이란 이유로 특소세 폐지 대상에서 제외한 에어컨의 경우,15평용이 200만원대로 고가 TV,냉장고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싼편이고 전력도 그리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특소세 폐지대상을 전 가전제품으로 할지,저가품 위주로 정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좀더 논의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대한포럼]‘재벌개혁’논란 문제있다

    재벌개혁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자의적 확대 해석의 거친 주장들이 빚어내는 저간의 논란에 문제 있음을 강조한다.이는 자칫 재벌개혁의 본질을 흐리게 해서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경제회생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때문이다.재벌개혁의 필연성과 당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범국민적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재벌개혁을 둘러싼 논란은 재벌개혁과 중산층 중심의 경제운용을 강조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내용에 대해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를재벌해체로 확대 해석하고 정부측에 대안을 채근하는 성급함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앞으로의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재벌과 중산층의 대립개념으로 정의하고 사회주의식 발상으로 몰아붙이는 위험스런 주장도 있다.다분히 계층간 위화감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잠재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정부는 재벌개혁이 자칫 ‘재벌말살’로 잘못 비춰질 것을 우려,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재벌개혁과 중산층 육성에 대한올바른 인식이새삼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 재벌개혁은 어떻게 이해돼야 할 것인가.항간의 말처럼 재벌해체가목적일까.결코 아님을 강조할 수 있다.재벌개혁의 목적은 한마디로 ‘국가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지향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재벌기업들이 그동안 과다한 부채경영과 문어발식 확장으로 이상(異常) 비대현상을보였고 결국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힘없이 주저앉게 된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그릇된 정경유착 관행과 무분별한 과잉 중복투자로 손대지 않은 업종이 없을 정도여서 세계시장에 쏟아붓는 상품은 많아도 대부분이 잡제품(雜製品)일 뿐 이렇다 할 초일류상품은 거의 없는 부끄러운 실정이었다.이 때문에 비대하지만 허약하기 견줄 데 없는 몸집 줄이기와 업종전문화 노력으로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을 할 수 있게끔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돼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물론 재벌이 그동안경제성장의 견인역할을 해온 점은 평가돼야 할 것이다.그러나 지나친정부의 시혜의존적인 경영관행과 재벌총수 1인의 전횡,부(富)의 부당한 대물림과이에 따른 탈세 등의 해악은 건전하고 경쟁력 갖춘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더이상 용납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통해 재벌기업인의 주식거래 중과세,공익법인의 계열사지배 방지,상속·증여세 과세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부와 경영권의세습관행을 차단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원리에 의해 기업체질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따라서 정부의 재벌개혁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시장원리에 의해 경쟁력이 약한 재벌그룹의 선단(船團)경영은 저절로 무너지고 개별기업또는 소규모 그룹의 전문·특화 업종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재벌기업 경영권의 세습도 세정(稅政)의 강화로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이러한 변혁은 재벌해체라기보다는 국부(國富)증대를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측면에서 이해돼야 한다. 재벌개혁을 통해 국내 하청중소기업들에 대한 재벌의 갖가지 횡포가 사라질 경우 중소기업은 설자리를 넓히고국제경제 환경의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함으로써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이는 바로 국내 산업의 자생(自生)기반을 튼튼히 함과 아울러 중산층을 늘리는 길이기도 하다.경쟁력을 갖춘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국제경제환경의 급변에 따른 충격의 완충지대가 됨으로써 다른 건전한 재벌기업도 살아남게끔 상생(相生)의 기능을 할 것이다.바꿔 말하면 건전한 경영체제의 재벌과 중산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대립 아닌 상호보완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몇몇경쟁력 없는 재벌그룹이 경제를 좌지우지하다 해외충격으로 비틀거리고 결국 국가와 국민을 심한 고통에 빠뜨리는 과오의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재벌개혁에 대한 소모적 논란이 불필요한 까닭이기도 하다. hjw@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TV등 가전품 특소세 폐지

    내년 1월부터 TV,냉장고 등 일반 가전제품과 식음료 등 생활필수품,스키장볼링장 퍼블릭골프장 등 대중 스포츠시설 입장료,화장품 피아노 등에 대한특별소비세가 폐지돼 가격이 현재보다 10∼30% 정도씩 내린다.그러나 보석이나 모터보트·에어컨 등 고가 가전제품 및 승용차·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골프장 입장료 등에 대한 특소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전용면적 50∼73평의 아파트도 고급주택으로 분류돼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내년부터 4%로 올리고,빠르면 이달 말부터 국세청이 실거래가액을 추적해 과세한다.또 앞으로 재벌의 문화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가 어려워져 사실상 재벌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은 1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세제개혁 추진방향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당정은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제도를 폐지하고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위주로 개편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제 개선안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시행시기에는 이견을 보여 앞으로 더 논의키로 했다.당정은 30대 재벌이 81개나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이 사실상 지주회사로,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공익법인의 총 재산가액 중 전체 계열사 주식 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10년간 계속 매년 시가의 5%에 해당하는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현재는 액면가 기준 20%의 가산세를 1회만 부과하고 있다.또 주식 양도차익이 과세되는 기업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 이상에서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변칙 상속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상장후 3개월 시점의 주가가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높거나 5억원이상 차이가 나면 증여세를 추징하기로 했다.이밖에 상속·증여세 최고율을현행 45%에서 50%로 높이고 최고율 적용 기준액을 50억원 이상에서 30억원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호화주택 과세 문답풀이

    호화·사치 주택에 대한 과세 강화는 빠르면 이달말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고급주택에는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한다는데. 그렇다.현재 고급주택을 팔 때 적용하는 기준시가는 시가의 60∼70% 수준에불과해 국세청이 실거래가액을 추적해 과세할 방침이다. 고급주택의 범위가 넓어졌다는데. 취득세 기준에 따른 고급주택은 현재 ▲아파트 전용면적 74평 이상 ▲단독주택은 건평 100평 이상 또는 대지 200평 이상이고 시가표준액 2,500만원 이상이다. 앞으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0∼73평,단독주택은 건물 80∼99평,또는 대지 150∼199평이며 시가표준액 2,000만원 이상도 고급주택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이들 중간규모의 고급 주택 취득세를 현행 2%에서 4%로 올리기로 했다. 고급주택은 1가구 1주택이라도 양소소득세를 과세하나. 현재처럼 1가구 1주택이라도 과세한다.그러나 양도차익 전부에 대해 세금을매기는 것이 아니라 5억원 초과 부분에 해당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 고급주택의 재산세를 무겁게 매긴다는데. 현재 재산세 과표는 시가의 30% 수준에 불과하다.예컨대 서울 양재동 89평빌라의 경우 시가가 11억원이지만 시가표준액은 6,500만원이며 따라서 재산세는 연간 100만원에 불과하다.중형 자동차의 자동차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고급주택의 재산세 과표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고가의 건축자재를 사용해 평당 건축비가 높은 경우 재산세 과표가 특히 상향조정될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상속·증여세제 개정 문답풀이

    상속·증여세제 개정안의 골자는 재벌 등 대주주의 첨단 금융기법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를 차단하는 데 있다.이를 위해 변칙적인 대물림 수단으로악용된 비상장주식의 상장차익에 대한 과세가 새로 도입됐고,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했다. 상속·증여세율이 어떻게 달라지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구간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하향조정했고 최고세율도 45%에서 50%로 높였다.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100억원일 경우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법정최고한도인 30억원을 뺀 65억원이과표가 된다.현재까지는 45%의 상속세율을 적용,25억1,500만원을 상속세로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7억7,900만원으로 2억7,500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상속·증여세의 과세시효가 연장되나. 사기·무신고·허위신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는 경우,현재 15년에서 평생으로 시효를 연장했다.그밖의 경우에는 현재대로 10년이 유지된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어떻게 강화되나.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을 감안,전면 실시보다는 경영권 이전과관련된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지분율 5% 이상으로돼 있는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 대주주로 확대했다.시가총액 기준을 도입,대기업 주주와 중소기업 주주간의 과세 불균정을 시정했다.과세가 되는 거래도 3년간 1% 이상 거래에서 단 한 주를 거래해도 과세를 하도록 강화됐다.적용세율도 20%에서 부동산 양도차익과마찬가지로 20∼40%의 누진세율로 과세한다.대주주는 상장·비상장 주식의구분없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새로 도입되는 비상장주식의 상장시세차익 과세제도란. 내부정보를 이용해 상장(또는 등록)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상장 전에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비상장주식을 증여할 경우,현재는 증여시점에서 과세하고 상장시세차익은 과세할 수 없어 변칙상속·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배주주 또는 지분율 25% 이상의 대주주로부터 특수관계자가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주식을 증여 또는 유상취득한 경우취득가액을 상장후 3개월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 실제 주식가액이 당초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차이가 나거나 5억원 이상 차액이 생기면 상장후 실제가액으로 증여세를 과세,차액을 추징한다.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 방지책은. 계열사 주식의 과다보유를 막기 위해 동일회사 주식 5% 초과보유분에 대해현재는 액면가액을 기준으로 20%의 가산세를 1회 과세하는데 실효성이 없다. 앞으로는 10년간 초과보유분을 완전히 처분할 때까지 매년 시가의 5%를 증여세 가산세로 부과한다.범위도 출연자와 그 친족 등에서 기업 및 그 임원이출연한 주식까지 합산한다.또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의 이사 취임·선임 금지조항을 신설했다.일부 재벌의 경우 계열사 주식보유비율이 70∼80%가 되는 곳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특소세 개정 문답풀이

    특별소비세는 지난 77년 도입된 이후 소비가 대중화된 생필품에 대한 과세로 서민층에게만 세금을 더 부담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어왔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식음료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특소세를 면제해주기로한 것이다. 특소세 면제대상 품목은. 우선 식음료(사이다와 콜라 등 청량·기호음료,설탕 등),가전제품(TV와 냉장고 등),생활용품(화장품,크리스탈유리제품과 피아노),대중스포츠(스키,볼링용품,스키장 및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 등이다.그동안 소비가 대중화됐거나 생필품화된 품목들이다.구체적인 대상품목은 앞으로 정부가 좀 더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여전히 특소세를 과세하는 대상은 어떤 품목인가. 보석류,모터보트와 에어컨 등 고가와 에너지 다소비 가전제품,승용차,휘발유 등 석유류,골프장(퍼블릭은 제외) 및 유흥장소 입장료 등이다. 특소세가 면제되면 어느 정도 값이 내리나. 스키용품 30%,냉장고와 TV 등 가전제품 10.5%, 커피와 코코아는 15%,설탕과 사이다 등은 10% 각각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이들 물품은 내년에 사는 것이유리한가. 그렇다.특히 가격이 높은 특소세 면제대상 가전제품과 스키용품 등은 내년에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이로 인해 특소세 면제의 선행효과로 올 연말 관련 제품의 판매부진도 예상된다.다만 식음료제품은 특소세로 인한 가격인하폭이 크지 않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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