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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醫保·국민연금 내실화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는 27일 당정회의를 갖고 의료보험 통합 및 농어촌지역 노령연급지급 등을 골자로 한 의료보장 종합대책 및 국민연금 내실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의료보장 종합대책 먼저 의료보호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오는 5월 실시 예정인 소득·재산 등의 조사결과에 따라 의료보호의 수준을 대상자별로 구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총진료비의 18.5%를 차지하는 정신질환자 진료비를 억제하기 위해 입원 심사를 강화하고 지역정신보건센터나 사회 복귀시설 등과 연계해 장기 입원을 지양하고 사회 복귀를 촉진한다. 상반기 중 의료보호법을 개정해 의료보호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의료보험 심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을 설립한다. 특히 오는 7월로 예정된 의료보험 조직통합을 차질없이 추진,보수가 같으면같은 보험료를 내도록 한다. ◆국민연금 내실화 대책 우선 오는 7월부터 95년 농어촌지역 국민연금에 가입한 60세 이상 농어민 등 9만9,000여명에게 7만∼20만원의 특례노령연금을지급한다. 국세청의 과세자료 등 공적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납부 예외자 및 소득 미신고자를 최대한 줄여 나간다.도시 지역 가입자의 보험료를 상향 조정하고,오는 10월까지 자영업자의 실제소득이 반영되는 합리적인 부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직장 가입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마련,시행한다. 오는 10월부터 임시일용직 및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를현재의 지역 가입자에서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시켜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을낮춘다. 기금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외부평가제를 도입하고 올해 4개 민간투자회사에 2,000억원을 위탁 운영하는 등 민간위탁투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민원방문이 어렵고 징수율이 낮은 지역에 ‘민원상담소’를 배치하고 연금상담전화(1355)를 확충,서비스를 개선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남북관계 해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남북 정상회담 제의 의사’를 확인한 것은최고지도자가 직접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겠다는 대내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총선 이후란 시점은 국민적 합의와 지지 아래 이 문제를 다뤄나갈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연두기자회견 답변에서“총선 후 어떤 방식으로,언제 제안할 것인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일 새천년민주당 창당사에 이어 정상회담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일관성 있는 포용정책의 추진 속에서 대북관계 개선의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북한에 대한 비료 지원 의사가 있다”는 김 대통령의 언급은 북측이 당국간 대화에 응한다면 인도적 차원의 지원 이외에도 당국 차원의 대규모 지원으로 화답하겠다는 메시지다. 이같은 메시지들은 그간 경제교류 등 민간교류의 성과가 이제 당국간 접촉을 필요로 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과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볼수 있다.“민간차원의 경협에는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이 필요하고 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나 “남북간 경협기구 설치의 필연성” 등의 강조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이 정상회담이나 당국간회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그러나북한이 정상회담 제의에 대해 이례적으로 아직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상당히 좋은 조짐으로 기대를 갖게 한다.북한은 그동안 남측 제의가 나오면 며칠 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었다. 김 대통령은 “북일 관계개선 및 일본의 대북 식량 지원 등이 한·일간의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복귀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북측의 남측에 대한 고립 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하기도 했다.김 대통령은 또 그간의 주변 4강이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조용하고 실리적인 외교의 틀을 유지,한반도의 냉전종식을 앞당겨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일문일답 (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의 국정 운영방향과 정국 구상을 밝혔다. ●서두발언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이 상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이러한 사태가 계기가 돼 정치가 새로 태어나고 한층 개혁됨으로써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다짐한다. 새해의 정치에 대해서는 신년사 등 여러 기회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요약만 말씀드리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 우선 금년에는 반드시 정치안정과 개혁을 이루겠다.철저한 공정선거를 실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권국가로서의 체제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개혁입법을 추진,자랑스러운 인권국가를 만들겠다.국민의 뜻이 정치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지식정보화시대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경제적 개혁과 발전을 촉진,21세기를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돼야한다. 생산적 복지를 철저히 이행,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킬 것이다.10조원을 투입해 금년 내에 국민생활과 복지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의 복지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심이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과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 지역감정 타파 없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세계화시대에도 부응할 수 없다. 한반도평화와 화해·협력을 추진하겠다.확고한 안보체제 아래 남북 평화공존과 평화교류시대를 만들어 50년간의 냉전을 종식하겠다. 금년에는 작년에있었던 의미 있는 변화,즉 전쟁 위협 감소,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더욱 본격적인 개선의 시대로 들어가길 바란다. ●일문일답▲신년사를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혔는데 북한의 반응은 있나.향후추진방향,일정을 말해달라.올 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북한의 정식 응답은 아직 없다.북한의 일부 언론에 약간 비판적얘기가 있었으나 그 이상은 없는 상태다.작년 남북 교역량이 사상 최고인 3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금강산 관광을 통해 2억달러가 북한에 갔다. 그외에 현대,삼성,기타 많은 기업들이 북한과 투자협상을 시작하고 있다.자동차공장도 합의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경제협력이 이뤄지려면 필연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다.남북간 경제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하는것은 필수적인 것이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총선이 끝난 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총선연대가 24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특히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중진인 권노갑(權魯甲)·김상현(金相賢)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박상천(朴相千)총무 등의 공천 여부는. 먼저 정치문제가 정치권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시민단체와 그 배후에 있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자체 해결능력및 자정능력 부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라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으로 볼수 있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은 충분히 검토해 그 의사를 중요시할 것이지만 당으로서는 당사자의 해명도 듣고 선거구민의 여론도 들어 최종 반영정도를 결정할 것이다.당 중진의 공천 여부도 마찬가지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자 자민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가 시민단체와 연계돼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공동정부 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자민련이 거부한 김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예정대로 추진할 의향인지 말해달라. 소위 말하는 음모설인데,이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사실이다.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김종필 명예총재가 거기에 포함된 것을 나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김 명예총재는 지난 대선때 나를 도와서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고 총리로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여러가지 개혁입법에도 도움을 줬다.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공조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회동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밝혀달라.호남지역을 비롯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가. 공천에 있어서는 개혁성과 국회에서의 활동 실적,전문성,당선 가능성,도덕성 등 5가지가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현역 의원 물갈이 문제는 아직 공천에 착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될지 얘기할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새천년민주당의 강령에 내각제가 빠져 자민련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대통령은 여건이 안돼 내각제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한 적이 했는데,만일 여권이 개헌선에 접근하는 안정 과반수를 확보하면 내각제를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나. 강령에 (내각제가) 안 들어갔어도 민주당이 창당하면서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만일 선거에서 개헌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이 되고 국민이 내각제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있으면서도 성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천명이 불법적인 낙태를 받고 있다.도로는 안전하지 못해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들이 교통법과 같은 실정법을 실제적으로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또 검사나 경찰이 법을 집행해도 사면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다.대한민국을 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생각은. 모든 나라에는 법이 있지만 그 법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그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문제는 법과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다.기타 도로나 경찰문제는 계속 개선하고 있다.사면문제는 헌법에 규정한 대통령 권한 범위 내에서 하고 있으며,법치주의를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간 법치주의와민의,인권을 발전시키는 도상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은 이른바 황제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제2차 금융산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정부와 공기업의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있다.올해 4대 개혁의 일정과 방향을 설명해달라. 지난해 4대 개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가장 힘든 것이 재벌부문이었다. 지난 정권의 말기에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흔들었다.그러나 기아의 10배나 되는 대우문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개혁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세계 각국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 중 가장 모범적으로 개혁을 성공시켰다.IMF가 평가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작년에 한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금년에도 개혁을 지속할 것이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개혁의 지속과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금년은 제도와 기구 등 하드웨어보다는 경쟁력,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혁을 추진,세계적인 경쟁력을 배양시킬 것이다. 금융,기업,노동 개혁뿐 아니라 공공 부문도 많은 개혁을 이뤘다.규제를 50%철폐했고,각종 위원회를 45% 줄였다.공무원수도 크게 줄였다. 포항제철,한국통신,한전 등이 9조원의 가치를 DR 발행 등을 통해 매각했다. 우리는 개혁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지식,정보화의 방향으로 개혁이 간단없이 이뤄져 세계 경쟁에서 이겨내는 개혁을 해야 한다.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지금은 초고속의 변화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개혁을 점검하면서 금년에도 더한층 개혁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또한 그런 방향으로 지금 정부가 노력하고,개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최근에 7명의 탈북자문제를 갖고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중·한(中韓)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논평을 했다.탈북자문제 처리로 한·중관계에 변화가 있나.향후 한·중관계를 평가하고 전망해달라. 한·중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다.지난 98년 중국을국빈방문,양국간 긴밀한 동반자관계에 합의했다.최근에는 국방장관까지 교환 방문했다. 양국은 단순한 투자·교역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에서도 잘 협조하고 있다.특히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한반도 비핵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그리고 남북대화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세 가지 점에서 한·중 양국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중은 양국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공동의 관심사인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생각이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일부 불건전 기업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시장 건전화 및 안정화대책이 있으면 밝혀달라.아울러 채권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못하고 있는데 활성화대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서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답변토록 하겠다. (李憲宰재경부장관)코스닥시장은 지금까지 유망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이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그래서 지난해 12월20일자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코스닥시장 건전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간단히 말하면 등록 및 퇴출이 건전성 위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면서 부실한 기업은 즉시 퇴출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아울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가조작 등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있는 감시장치를 마련했고 기업들이 스스로 내부 정보를 솔직하게 대외에 발표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대폭 강화했다.이러한 조치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의 한자릿수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금년에는 국채시장을 발전시키면서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며 채권 중개기관을 키워 나가고 채권 수용기관을 육성하겠다. ▲정부의 물가상승률 억제목표가 3%이지만 국제유가가 걱정할 만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전세값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또 등록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자율 불안 등으로 물가관리 주변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목표선인 3%를 지켜낼 수 있는가.어떻게 안정시킬지를 말해주기 바란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물가걱정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저물가.저금리가 정부의 기본정책이다.금년도 물가를 3% 미만으로 억제할 것이다. 유가가 오르지만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25달러정도이고 앞으로 후반기 가면서 내려갈 것으로 본다.유가문제는 소홀히 할수 없으므로 유가가 물가를 위협할 경우에는 석유세를 인하하고 정부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취하겠다. 정부는 또 물가 억제를 위해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전세금 인상문제는 양면이 있다.올라간 측면도 있으나 IMF로 내려갔다 다시 돌아가는 측면도 있다.차액으로 고통이 많으므로 정부는 차액의 반액을 융자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3% 이내 물가 억제는 반드시 해 낼 것이다.작년에도 물가가 2%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0.8%에서 그쳤다.그런 경험에 비춰 우리 능력이 3% 이내로 물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채 매입때 세금 혜택

    정부는 국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할때 발생하는 할인·할증분에 대한 이자소득세 원천징수분을 해소해주고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보유기간별 과세제도도 완화해주기로 했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채권시장 육성방안의 하나로 먼저 국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지원 방안을 조만간 확정,실시할 계획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방안은 먼저 같은 분기내에 발행된 국채는 발행시기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표면금리와 만기를 적용,한 종목으로 유통시켜 거래를 활발하게 할 계획이다.이를 세제상 지원하기 위해 발행시기에 따라 최장 3개월분의 이자와 실세금리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소득세를 발행할 때 아예 해소시켜 같은 종목으로 유통되는데 문제가없도록 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이밖에 RP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보유기간별 과제제도를완화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한편 정부는 국채를 기준금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만기 3년짜리를 중심으로발행,전체 물량의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민화 벤처기업협회장“결실 나눠야 진정한 벤처”

    이민화(李珉和) 벤처기업협회 회장(㈜메디슨 회장)은 25일 “벤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 문화’의 요체는 ‘나눔의 문화’”라며 “최근 벤처기업인들의 부 획득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富)의 편중현상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편중된 부의 사회환원’을 표방한 취지는=최근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인들의 부 획득 과정에서 부의 편중현상이 나타나 반(反)벤처 정서마저 나오고 있다.지식사회로 갈수록 부는 지식과 정보가 있는 곳으로 더욱 집중될것이다. 진정한 벤처문화는 ‘나눔의 문화’다.만일 부의 편중과 같은 사회불안 요인을 방치할 경우 벤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우리나라가 21세기 벤처대국으로 변모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다. 5,000여 벤처기업인들이 ▲편중된 부의 사회환원 ▲성장결실의 공유 ▲신속한 의견교환 및 여론수렴 ▲주가차액에 대한 과세 ▲국민 벤처펀드의 조성▲벤처오피니언 리더스클럽 결성 등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앞장서 실천하자는 것이다. ◆‘주가차액에대한 과세’는 민감한 사안인데=공평과세를 실현하자는 원칙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대부분 기업들이 반대하고 있고 벤처기업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간단체 지원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나=후원 방식은 한 기업이 한 단체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원하거나 한 기업이 여러 단체를 지원키로 했다.후원사업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공신력있는 기관과 협력,이 기관이 후원 대상 단체를 선정,벤처협회에 추천하고 협회는 추천된 단체의 정보를 원하는 기업에 제공,자매결연이 이뤄지도록 중개하기로 했다. ◆공익재단 설립 추진상황은=이미 ㈜메디슨과 휴맥스,다우기술,핸디소프트,두인전자,미래에셋 등이 각 100억원을 출연,공익재단을 각각 설립했다. 한글과 컴퓨터(50억원),터보테크 (30억원),비트컴퓨터(20억원),하늘사랑정보(10억원) 등도 자체 공익재단을 출범시켰다.미래산업과 어필텔레콤,세원텔레콤 등은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12개 업체가 총 710억원을 출연한다. ◆걸림돌은 없나=기부금 손비인정 금액 제한 규정을 없애야 한다.현행 13억원으로 제한돼 있는 법 규정은 사실상 기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부에서 공익재단을 편법상속의 수단으로 악용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인정하지만 이는 사후관리를 철저히하면 될 일이다.잘못된 규정을 고수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꼴’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단체장 제재’ 도입 배경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상대로한 국정설명회에서 서면경고제,권한정지제 도입 등 구체적인 단체장 제재방안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더 이상 일부 지자체의 제멋대로식 행정을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민선단체장은 법원의 확정판결로 자격을 상실하기 전까지는 직무와 관련한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신분상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효율적인 행정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의 시정권고나 지침은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의 피해로 전가되고 있다. 이때문에 ▲경북 울진군의 온천개발 계획 수립거부 ▲충북도의 충주 온천개발계획승인 지연 ▲지방세법상 비과세·감면대상인 군부대·연구단지 등에 대한 재산세·종토세 과세를 골자로 한 유성구 특례조례안 공포 ▲전남 순천의 조례안 공포지연 사례 등의 부작용이 속출해도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은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정부의 서면경고제와 권한정지제 등의 단체장 제재방안이 나온것이다. 의회의 단체장 불신임제도는 제도도입시 의회의 무분별한 불신임안 제출에따른 부작용이 예상되는데다 단체장의 의회해산권도 함께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주민소환제도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자치제 도입취지에 비춰볼 때,가장 적합한 것은 주민소환제나 현 단계로서는 도입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권한정지제 등 구체적인 단체장 제재방안을 지자체법 개정안에 반영,정기국회 때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대로 입법화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94년 3월 자치법 개정을 논의한 국회 정치특위에서 종전에 포함돼 있었던 단체장에 대한 징계처분이나 의회의 불신임안 제출 등의 제재방안부활을 논의하다 현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적이 있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부처별 지자체 당부사항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는 25일 열린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상대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정부 시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부처별 협조사항들이다. ◆기획예산처 단순한 질의성 민원이 적지 않다.지자체는 관련 조례,지침을제·개정할 때,내용을 보다 명료하게 해달라. 지자체 홈페이지에 민원자료실을 만들고 주민들이 이용할 것을 홍보해달라. ◆외교통상부 광역단체장이 정부대표나 특별사절 자격으로 공식출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외공관에서 원칙적으로 환영·환송을 하지 않는다.공항귀빈실 사용도 주선하지 않는다. 지자체들이 외국관련 자료입수 및 협조를 받기위해 해외명예주재관,해외무역주재관,명예통상관 등을 임명할 때 교민사회내 덕망·공관과의 협조관계 등을 고려,외교부를 통해 재외공관과 협의해달라. ◆교육부 오는 3∼4월중으로 대부분의 시·도에서 제3기 학교운영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시·군·구 공무원이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중도탈락한 학생의 탈선 예방·선도를 위한 대안학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설득을 당부한다. ◆문화관광부 전국의 전통사찰 주변에 무분별하게 건축허가가 나면서 사찰환경이 매우 훼손됐다.전통사찰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자산과 수행환경 보존을 위해 전통사찰보존법이 4월13일부터 시행된다.이 법 시행이전에 관련조례제·개정을 추진해 달라. ◆농림부 농가부담경감대책에 따른 상호금융대체자금 지원,정책자금 상환연기와 관련,심사위원회 구성 및 임무에 적극 협조해 달라.4∼5월 봄가뭄에 대비,저수지 물관리를 철저히 해달라. ◆환경부 쓰레기투기 신고 포상금제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포상금 지급근거 및 포상금액 등 관련 조례를 정비해 시행해 달라.1회용 봉투,쇼핑백유상판매 실시업소가 무상제공으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있다.지도·점검을 강화해 달라. 박현갑기자
  • [사설] 환율안정대책 시급하다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무역수지 흑자기조 붕괴가 우려되는 등 경제운용에 마이너스 파장이 확산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원화가치 강세의 이같은 환율 하락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급증 등의 영향으로 상당기간 지속될전망이다.관계당국도 그동안 저물가를 위해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최근의 환율급락을 우려한 당국이 18일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27원으로 오른긴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추이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달러 공급우위의 외환 수급(需給)구조에 비춰볼때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한 환율하락의 큰 틀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환율하락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함께 물가안정,외채상환부담 경감의 득·실(得·失) 양면성이 있기는 하지만 수출감소로 인한 손실이 훨씬 큰 것으로 지적된다.대외경쟁력이크게 강화되고 원화의 국제적 지위도 높아짐으로써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처럼 겨우 외환위기를 넘긴 시점에서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 환란극복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수출이 급감하고 또다른 위기를 초래할 수있음을 심각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올 1월의 수출·수입이 각각 116억달러에 이르러 무역수지가 제로(0)를 기록할 것이란 무역협회의 추정치도 같은 맥락에서 깊이 인식돼야 할 것이다.이처럼 무역흑자기조가 무너지는 것은 환란발생 직전인 97년 11월 이후 처음있는 일로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없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항구적인 무역흑자기조를 정착시켜 환란 재발을 예방하고 수출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증대 등 경제회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가 더이상의 환율하락을 막고 적정수준의 환율을 유지하는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한다.원화를 풀어 달러를 사들이는 직접적인 수급조절은 자칫 외국으로부터 환율조작의 비난을 받기 쉽고 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감안,무리한 개입은 삼가야 할 것이다.대신 선물환거래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달러를 매입한 뒤 이를 다시 기업의 단기 악성외채를 갚도록 하는 식의 우회적인 정책수단들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밖에 더 이상 실기(失機)하지 말고 국제 투기성자금의 지나친 환차익과 환율교란을 막을 수 있도록 핫머니 유출입 중과세방안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상반기중 ‘근로자 복지법’ 제정

    정부는 올해 상반기안에 ‘근로자복지기본법’을 제정,중산·서민층의 재산형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올해부터 3년간 장기금리를 한자리수로 유지하고물가도 3%이내로 묶는 경제안정기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개각후 첫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올해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새로 제정될 근로자복지기본법은 대폭적인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종업원지주제,사적연금제,주택저당제도 등을 활성화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도와주는 방안들을 담게 된다. 정부는 2단계 개혁을 지속 추진키로 하고 금융부문에서 채권·주식시장 인프라 확대,경영지배구조 개선 및 건전성 감독강화,겸업확대와 금융지주회사도입,공적자금의 효율적 회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기업부문에서는 워크아웃제도와 기업퇴출제도를 개선,투명한 기업지배구조관행확립,회계제도 정비,부당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재경부는 금융·기업부문의 2단계 개혁방안을 다음주 확정,발표한다. 노동부문의 개혁을 위해 근로자파견제 등 유연성 제고장치가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근로시간 및 임금·퇴직금제도도 노사정위원회를 주축으로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자금으로 개발한 과학기술이 상업화돼 수입이 발생하면 15%를 개발자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거시경제지표 목표로는 경제성장률 6%,소비자물가상승률 3%이내,경상수지 흑자 120억달러 안팎으로 정했다.1인당 국민소득은 97년 수준인 1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실업률을 4%,93만명 수준으로 줄이고 2003년까지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며,주택보급률도 2002년까지100%를 달성키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납세자보호에도 우먼파워

    경남 창원에서 피아노특약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출퇴근길에 매일같이J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는데도 J주유소의 매출전표가 허위임이 드러나 관할세무서로부터 47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진짜 기름을 넣었지만 입증할 증거가 없어 꼼짝없이 당할 판이었다.다행히주유소 전직 종업원의 증언으로 ‘생돈’을 물지 않아도 됐다.이미 폐업해버리고 만 주유소의 종업원을 악착같이 수소문해 찾아낸 사람이 바로 창원세무서의 여성 납세자보호담당관 남경숙(南敬淑·46)씨다. 국세청이 지난해 9월 새로 도입한 납세자보호담당관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여성담당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은 부당한 과세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세정도우미’들.전국에서 107명이 활동중이다.이 중 여성은 11명.여성 납세자보호담당관들의 민원시정비율은 80.4%로 전국 평균 78.4%보다 높다. 창원서의 남경숙담당관은 “아무래도 여성들의 치밀함과 꼼꼼함이 부당과세 추적에 더 유리한 것같다”고 말했다. 80대 노부부의 양도소득세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해준 영주세무서의 김영옥(金永玉·41)담당관은 “해결책이 없어보이는 문제도 세법 전문가가 보면 길이 보일 때가 있다”며 “미진한 사실확인을 직접 증빙해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여성담당관들의 활약이 돋보이자 국세청은 올초 서울 성북서와 성동서에 마경숙(馬京淑·46)씨와 조성덕(趙成德·51)씨 등 2명의 여성담당관을 추가 발령냈다. 안미현기자 hyun@
  • 2005년 달라질 생활상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완성되는 2005년,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그 핵심은 음성과 데이터·영상을 통합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전체 가구의 95%에 이르는 1,527만가구가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돼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인터넷의 속도가 현재의 33Kbps(전화선 모뎀)보다 300배 이상 빠른 10Mbps로 빨라지게 된다.또 아파트는모두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되고 5층 이상의 모든 건물에서 3,000배 빠른 100Mbps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500만명 이상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에 가입,전국 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2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현재 인터넷 접속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전화선 모뎀은 사라지게 된다. 일상에서 예견되는 가장 큰 변화는 지금까지 사람이 해온 일을 대부분 인터넷이 도맡게 된다는 점.쇼핑이나 금융거래 등을 할때 사람이 직접 상점이나은행·증권사 등에 가지 않고 방안에 앉아서 ‘빛의 속도’로 일을 처리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사이버 유치원이나 사이버 대학 등에서 다양한 인터넷재택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냉·난방 제어나 관리비 청구 등을 인터넷이 맡고,주민공동구매나 반상회 등 주민 자치활동도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게 된다.TV냉장고 세탁기 등에도 모두 인터넷 주소가 부여돼 바깥에서 원격제어를 할수 있게 된다.특히 IMT-2000의 등장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고현재 유선 접속보다도 60배나 빠르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다. 국가 행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각종 민원서류의 간소화와 인터넷을 통해 일괄 민원서비스로 관청의 문턱이 크게 낮아지는 것은 물론,인·허가 과정 등이 투명해져 부정의 소지도 원천적으로 차단된다.전자결재와 전자문서를 통해 국가 행정체제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공평과세 및 지하경제 차단으로 국가관리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산업의 구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인터넷으로 인해 물류와 유통비용이 절감돼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오디오·비디오·게임 등 새로운인터넷 관련 산업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광케이블과 반도체·컴퓨터 등 제조업과 소프트웨어·통신·방송 등 초고속 정보통신 관련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새 경제팀의 과제

    국민의 정부 제3기 경제팀이 환란극복이후 새도약의 기틀을 다져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특히 우리는 새 경제팀이 디지털 경제와 빈부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중장기적인 경제의 도약 방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디지털 경제 활성화는 성장성이 높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사회와 산업의 패러다임인 점에서,그리고 빈부격차해소는 환란이후 나타난 부작용을줄이고 사회화합에 도움이 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실 정부는 그동안 환란극복과 구조조정 추진 등 ‘위기관리’라는 뚜렷한 목표를 지향했으며 그 수단 역시 비교적 쉬웠다.반면 신임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새 경제팀은 ‘모순과 불균형의 관리’라는보다 복잡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재정수지 악화,빈부격차 확대,업종별 경기양극화,환율 불안정 등은 서로 얽히고 설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특징이있다.정확한 목표와 인식이 없으면 정책이 표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때마침 신임 박태준(朴泰俊)총리가 “사이버 시대를 맞아 정보와 지식경제의 기초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취임 첫 마디에서 밝힌 것에 주목한다.경제팀장인 이헌재 재경부 장관도 “정보와 지식을 중시하는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총리와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이장관은 또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경제로 이행하려면 벤처기업의 활성화와 기업들의 대규모투자가 필요하다.따라서 정부는 우선 디지털 산업 진입을 막는 갖가지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일부 코스닥 시장에서 나타나듯 국민들이 일확천금의 환상에 빠지지 않도록 지나친 거품을 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차분하게 이끌어야 할 것이다. 빈부격차 해소는 보다 이루기 힘든 과제이다.일자리 창출,고소득층에 대한과세강화,저소득층의 생계보장과 물가안정 등의 다양한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더욱이 시장경제와 개방경제로 이행하면서 우리는 미국 등 다른 선진국처럼 빈부격차가 구조화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공공 근로사업 등 일과성정책보다는 중장기적인 생산적 복지 시스템을 갖추면서 개별 정책을 집행해야 할 것이다.더 나아가 디지털 경제가 일자리를 줄이며 실업을 구조화시키는 장기적인 부작용을 미리 막을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새 경제팀은 이를 위해 종전과 달리 부처간 이견을 원활한 조정과 협력으로 풀어가길 기대한다.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6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개정안◆고엽제후유의증 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 고엽제후유증환자 및 고엽제후유의증환자의 범위에 군인 또는 군무원 중 67년 10월9일부터 70년 7월31일 사이에 남방한계선 인접지역에서 복무하거나 고엽제 살포업무에 참가하고 전역·퇴직한 자를 추가함. ◆법인세법 현재 대통령령에 과세대상으로 규정된 토지·건물·부동산에 관한 권리 등과 비과세대상으로 규정된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신축한 주택 등의구체적인 과세대상 및 요건을 법률에 규정함. ◆지방세법 토지 이외 과세대상에 대한 시가표준액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장(長)이 거래가격,신축·제조가격 등을 참작하여 정한 기준가격에 종류·구조·용도·경과연수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과세대상별 특성을 감안하여 결정한 매년 1월1일 현재의 가액으로 하되,시가표준액이 기준가격의 변동 등으로 현저하게 불합리한 경우에는 시가표준액을 변경,결정할 수 있도록 함.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실용화 위주의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추진주체를 국·공립연구기관,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외에 민간기업까지 확대함. ◆항공법 인명피해가 발생한 항공사고의 경우 사고 항공기의 연간평균매출액의 100분의 15 범위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실효성있는 행정제재가 가능토록함.항공사고시 항공운송사업자에게 영업정지 처분에 갈음,부과하는 과징금의 최고한도를 50억원으로 함. ◈ 제정안◆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청소년 본인,청소년을 소개·알선한 자 또는 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감독하는 자에게 금품 기타 재산상 이익이나 직무·편의제공 등 대가를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하고 성교행위 또는 유사성교행위를 하는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를 처벌함.청소년에 대해 폭행·책무·업무·고용관계 등을 이용하여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의 상대방이 되도록강요한 자와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를 알선하거나 장소·자금·토지·건물을 제공한 자를 처벌함.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를 한 자,청소년에게 성을 제공토록 강요한 자,이를 알선하거나 장소를 제공한 자,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수입·수출한자,청소년을 매매한 자 및 청소년에게 강간 등 성폭력행위를 행한 자 등 이법에 정한 범죄행위를 범하고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관보 등에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함.
  • 국세청 한의사등 300명 수입 특별관리

    국세청은 의료업종 중 보험처리 비중이 낮아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치과·한의원 의사 300여명과 증권시장 호황으로 많은 소득을 얻은 주식투자상담사,증권정보 서비스업체 등에 대한 세원을 특별관리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세청의 이번 조치는 오는 31일 마감되는 99년 귀속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를 앞두고 이들의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신고대상]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개인사업자 68만명 중 과세자료가 모두노출되는 30만명(복권판매자,우표·인지 소매업자,보험모집인 등)을 제외한38만명이 대상이다.업종별로는 의사 한의사 연예인 등 전문직 종사자 4만명,학원사업자 5만명,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19만명,연탄제조업자 등 기타10만명이다. [제출서류] 99년 한해 동안 거래한 매입·매출처별 계산서 합계표와 99년 2기분(7∼12월)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내야 한다. [중점관리대상자] 전국의 주식 투자상담사 1만여명 중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는 투자상담사 1,400여명과 ‘700서비스’와 같이 증권정보전화서비스업자 등은 올해 신규로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또 의사와 연예인 등은 별도의전산 분석프로그램을 통해 중점 관리된다. [사이버 세정교실 이용하라] 올해부터는 지역담당관제가 폐지돼 신고서류를사업자가 직접 작성해야 한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메인화면에서 ‘세정소식’을 클릭한 후 ‘공지사항’을 누르면 사업장 현황신고서 작성요령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신고서식이 필요하면 ‘신고서 내려받기’를 클릭하면 된다.세무대리인을 시켜 작성해도 되며 우편 제출도 가능하다.문의국세청 소득세과(02-3971-501∼2). 안미현기자 @kdaily.com
  • 주택 2채이상 임대 稅감면

    앞으로 임대주택사업자는 주택 2채 이상을 임대할 경우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감면받는다.현재는 5채 이상을 보유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11월 임대사업자의 등록요건이 ‘5채이상 임대주택 보유’에서 ‘2채이상 보유’로 완화됨에 따라 이런 내용의 조례를 이달안에 공포,시행한다. 조례에 포함될 내용은 전용면적 12평 이하의 영구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세와 종토세 100%를 감면한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건물 재산분에대한 재산세는 50% 감면하고 건물에 딸린 토지분 종토세는 과표의 0.3%를 분리과세한다. 대상은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이며 단독주택은 제외된다. 신규주택이 아니더라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2채이상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경우 작년 8월20일 현재 미분양된 국민주택 또는 99년 8월20일 이후 2001년말까지 신축된 국민주택을 신규로 취득해 임대한 뒤 매각하면 양도소득세 100%를 감면해주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출산의료비도 소득공제

    올해 1월에 실시되는 99년도 연말정산부터 임신·출산관련 의료비도 근로소득 공제대상에 포함된다.이미 연말정산 서류를 회사에 제출한 사람들은 정정신고를 통해 공제액을 수정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의 종업원과 출자자,특수관계인도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때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관련 조항에 대해 이렇게해석,시행한다고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비 소득공제는 진찰·진료·질병 예방의 경우에만 인정하기 때문에 임신·출산 관련 초음파검사·양수검사,정상분만과 관련한 의료비는 질병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공제에서제외했다”며 “그러나 이들 의료행위는 산모·태아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진찰·진료행위이기 때문에 공제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의료비 소득공제는 본인·부양가족에 대한 연간 의료비 지출액이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해야 하며 최대 2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재경부는 또 각막을 레이저로 수술해 시력을 높이는 레이저각막절삭술(LASIK) 수술비용은질병 치료·예방과 무관,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벤처기업투자조합을 통해 출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30%를 당해 연도 또는 바로 이어지는 2개 과세 연도 중 1개 과세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그 대상에서 제외됐던 종업원과 출자자,친족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도 이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총선 부적격’ 거론 의원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된 당사자 대부분은 11일 “객관적 기준이나 사실관계의 확인절차를 무시했다”며 한결같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당내 공천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와 정면대결을 할 수도 없는 처지여서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일부 의원은 “필요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나서 파장은 확산될 조짐이다. ●국민회의 인권법 등 개혁입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오른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인권법 일부 조항이나 특별검사제 도입 등과 관련,시민단체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명단에 올린 것은 민주주의의 상대주의 원칙을부정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과세특례금액을 인상한 부가세법 개정안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반개혁’명단에 오른 국회 재경위 소속 장재식(張在植)·박정훈(朴正勳)의원 등은 “문제의 법안은 하루 매상 14만원 이하의 영세상인이 세금을 쉽게 납부할 수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경실련의 잣대에이의를 제기했다.장의원은 “재경위의 광주지방청 국정감사 당시 만찬에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향응제공 명단에 올랐다”며 경실련의 사전 확인절차 미흡을 꼬집었다. 경성사건 등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정대철(鄭大哲)부총재 등은 “확정 판결전까지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대법원 판결도나기 전에 시민단체가 예단할 권리가 있느냐”고 따졌다. ●자민련 이정무(李廷武)의원은 “건설교통부 장관 당시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정책 차원에서 동강댐 건설을 추진한 것이 반개혁이냐”고 성토했다. 이건개(李健介)의원은 100쪽에 이르는 해명자료를 내고 “슬롯머신 건은 사면·복권을 받았으며,국회의원은 의정활동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발의법안이 107건에 이르고 각종 청문회에 3차례나 참석하는 등 15대에서 가장바빴던 의원중의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국가보안법 개정반대 등으로 부적격의원에 포함된 김찬진(金찬鎭)의원은 “시민단체 본연의 임무를 착각한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소란행위로 명단에 포함된 이사철(李思哲)의원은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해명서를 배포하고 “현 정권에게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단체로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의약분업 반대자로 거명된 정의화(鄭義和)의원도 명단작성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무소속 본회의에 13차례 결석하면서 특별활동비 23만여원을 꼬박꼬박 챙겼다는 이유로 ‘도덕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은 정몽준(鄭夢準)의원은 “무단 결석하는 일부 의원과 달리 월드컵 관련 국제 행사 때문에 불참사유서를 미리 제출하고 국회법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받은 것이 무슨 문제가되느냐”며 일축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사설] 서민위한 ‘전세대란 차단’

    정부와 여당이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연초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전세대란을 사전에 차단,일반 서민계층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전세시장은 수요자들이 전셋값 급등에 대비,미리부터 계약을 서두른반면 임대인측에서는 전셋값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회수함으로써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심한 ‘전세품귀’현상을 빚어왔다.특히 지난 98년 외환위기 충격이 심했을 당시,싼 값에 전세를 들었던 서민들은 올들어전셋값이 폭등하자 재계약이 어려워져 길바닥에 내몰리기 직전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또 환란 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택신축이 부진했던데다 최근 재개발 추진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전세대란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은 임차인들이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금 인상분의 50% 안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연리 8.5%의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했다.대출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했다.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무주택근로자와 서민의 경우 주택을 구입할 때 집값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받고 전세는 전세금의 2분의 1 이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주택공급물량을 지난해보다 14만가구 늘어난 50만가구로 확대하며 국민주택기금도 당초보다 2조5,000억원 정도 늘어난 16조3,600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처럼 이번 대책은 지원방법이나 내용면에서 파격적이라 할 수 있으며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기 전 적기(適期)에 마련돼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환란 이후 두드러진 빈부격차 해소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당국은 대책추진과정에서 시혜대상이 아닌 계층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무주택자 등의 선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과거 예를 보면 악덕중개인들이 웃돈을 주고 무주택증명서를 매입한 뒤 폭리를 노려 신축주택 매매에 나서는 등 농간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다. 별다른 사유 없이 전셋값이 계속 폭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국세청 중심의합동단속반을 투입,물량조작 등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폭리취득분은중과세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주택신축 붐에 편승하는 부동산투기 등 인플레 발생요인의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소형 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서민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주길 당부한다.
  • 에너지세율 전면 재조정

    정부는 올해 에너지 세율을 인상하고 금융상품간 과세불균형을 조정키로 했다.세금 비과세와 감면 대상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주식양도차익과 연금에 대한 과세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4월 총선 이후 공론화를 거쳐 빠르면 2002년부터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각종 에너지 세제의 개편방향에 대해 상반기중에 연구한 뒤 7월부터 산자부,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편안을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은 높여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세수가늘어나면 이를 환경 도로 등의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휘발유·경유 등에는 교통세,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등유 등에는 특별소비세가 부과되고 있다.석유류에 대한 과세체계를 일원화하되 교통세의 경우 전반적인 세율 수준을 조정한 뒤 특별소비세처럼 소비세로 편입시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수익증권에 편입된 상장채권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지않고 있지만 은행 신탁계정 채권에 대해서는 과세하는 등 각종 금융상품간과세 불균형 문제가 있다”며 “각종 신종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있어 이들상품간의 과세불균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나치게 폭넓게 인정되고 있는 각종 비과세·감면·공제 등 조세지원제도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자산소득의 유무에 따른 소득분배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주식양도차익과 연금에 대한 과세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난해 잘못과세 1,721억원

    작년에 국세청이 과세했으나 국세심판원에 의해 잘못 과세로 판정된 세금은979건,1,721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38.3%,금액으로는 11.8% 감소한 것이다. 7일 국세심판원에 따르면 이와함께 작년도 심판청구건수는 2,693건으로 전년의 3,129건에 비해 13.9%인 436건 감소했다. 이는 양도소득세가 1,303건에서 878건으로 425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25일 마감 부가세신고 주요 변경내용과 요령

    국세청은 6일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인증업체 등 지난해 특히 활황을 보인 업체와 고급 룸살롱 등 전국의 현금수입업자 1,100여명을 부가가치세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마감되는 99년 부가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국세청은 종전 일선세무서에서 관리하던 대형업소 및 유명·호황업소를 지방국세청이 직접 주관,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과세특례자를 제외한 현금수입업소 24만명과제조·도소매업 일반과세자 37만명 등 61만명에게 그간의 신고내용을 상세히 전산으로 분석해 개별통보했다.이는 신고제도 도입이래 처음 있는 일로,지난해까지는 지역담당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몇몇 업소에게 통보하는 방식을취해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1억원 이상 허위세금계산서를 받거나 이를 중개한 자는즉시 검찰에 고발된다.주요 내용 및 신고요령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사업실적이다.법인사업자 23만명과 개인사업자 305만명(일반·간이·과세특례자 모두포함) 등 총 328만명이 해당된다.다만 분기별로 납부하게 돼있는 법인과 전기매출액 1억5,000만원 이상인일반과세자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해서만 신고 납부하면 된다.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종전에는 신고때마다 사업자가 세무서에 가서 개별적인 세무지도를 받아야했지만 이번부터는 세무공무원들이 사업장을 무단방문하지 못한다.따라서 관할세무서에서 우송해준 신고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신고 관련 서류를 분실한 경우는. 세무서에 가서 다시 받거나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지역담당관제가 없어졌다는데 누구에게 세금작성 요령을 물어보나. 각 세무서별로 ‘신고서 자기작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가면 상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세무대리인에게 작성을 의뢰해도 된다. ?구체적인 중점관리업종과 사업장은. 대형 룸살롱이나 고급 숙식업소 등은 물론 Y2K인증업체,전자상거래업체,대형할인점 등 지난해 특히 활황을 보인 업체들이 중점관리대상이다.심야영업 제한이 해제된 지역의 현금수입업소,규모가 작더라도 지역의 ‘소문난 맛집’ 등 알짜업소들도 관리대상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은.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부가세 환급세액을 현지 확인절차 없이 서면검토후 조기 지급해준다. ?올해부터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부가세 예정신고를 안해도 된다는데. 사업자가 일일이 세금을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할 세무관청에서 알아서 세금을 매겨주는 게 ‘예정고지’ 제도다.2000년부터는모든 개인사업자에게 확대적용된다.(문의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02-3971-486)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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