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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사무소 주민쉼터로 탈바꿈 한창

    서울의 각 자치구마다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시키기 위한작업이 한창이다.당초 서울시의 계획상으로는 지난달 말까지 동기능전환작업이 마무리됐어야 하나 작업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태. 현재 광진·양천·은평구 정도가 관내 모든 동의 기능전환 작업을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구는 아직 작업을 진행중이다.그러나 내년 3월이전에는 대부분의 구에서도 전환사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동사무소는 주민자치의 요람으로서 지역공동체 형성의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대신 동사무소에서 수행하던 각종 업무가구청으로 이관되고,공무원 인력도 상당부분 줄어든다.이에따라 전환체제가 완전 정착되기까지 주민들은 다소간의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된다. ■주민쉼터로의 탈바꿈. 주민들로 구성된 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총괄하며 주민의견을 수렴,여가와 취미·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상영이나 연극공연,무용강습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방 운영이나 에어로빅·탁구교실 운영 등정보활용과 생활체육을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진다.현재 자치센터로 바뀐 곳에서는 동당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도 호의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다. ■동사무소 업무 이관. 자치센터 전환과 함께 기존의 동사무소 업무는 대거 구청으로 이관된다.이에따라 이관업무는 물론 동사무소가 계속 처리하는 업무 등에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해야 초기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구청으로 이관되는 업무는 지방세 부과·감면 등 세무관련 업무,쓰레기 불법투기 지도단속,건축폐기물 신고,무허가건물 확인원 발급,전세자금 융자신청,소규모 건축신고 등 120여개 업무다. 그러나 주민등록이나 인감·과세증명 등 제증명 발급,출생·사망신고,사회복지 및 민방위 관련업무 등 주민들과 밀접한 업무는 동사무소에서 계속 처리하게 된다.동기능 전환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총무과에 문의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근로소득 ‘빈익빈 부익부’

    펀드매니저 등 고액연봉을 받는 새로운 직종이 각광을 받으면서 연간 급여 1억원 이상의 고액 봉급생활자가 1년새 곱절로 늘었다.구조조정의 여파와 저소득층 세제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세금을 한푼도 안내는 과세미달자도 크게 늘어 빈부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12일 국세청의 근로소득 과세표준 계급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의 여파로 크게 줄었던 봉급생활자 수가 지난해에는 다소 늘었다.또한 연말정산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과세미달자도 증가했다. ◆과세미달자 증가=연말정산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전체 근로소득자수는 작년말 현재 939만명.98년말의 927만6,000명에 비해 다소의 늘었지만 97년말의 1,021만2,000명에는 아직도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중 각종 공제결과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과세미달자는 387만명.98년도말의 300만7,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외환위기 이후 소득은 줄고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공제확대 등 세제지원이 확대된 탓이다. 세금을 낸 봉급생활자는 552만명으로 전체 결정세액은 4조3,372억원이었다.◆과세표준 계급별 분포=총급여에서 각종공제를 뺀 과세표준 기준시세율 10%가 적용되는 1,000만원이하 봉급생활자는 414만2,000명이었다.과세미달자를 제외한 552만명 가운데 75%이다.이들이 낸 갑근세는 전체의 17.5%인 7,581억원. 세율 20%가 적용되는 과표 1,000만∼4,000만원 봉급생활자는 130만6,000명(23.7%)으로 2조3,633억원(54.5%)을 냈다.세율 30%가 적용되는 4,000만∼8,000만원 봉급생활자는 5만7,000명(1%)으로 세금은 5,656억원(13%)이었다. 최고세율인 40%가 적용되는 8,000만원이상 봉급생활자는 1만5,000명선.0.3%에 불과하나 세금은 전체의 15%인 6,502억원을 냈다.각종 공제폭을 감안,8,000만원이상 과표가 나오기 위해서는 연봉이 1억원을넘어야 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1억원이상 연봉자는 97년 7,000명,98년 8,000명이었다.국세청은 펀드매니저나 벤처기업 창업 등 새로운 직종이 각광을 받으면서 고액연봉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박선화기자 psh@
  • 4차 남북 장관급회담/ 의제 및 전망

    12일 평양에서 개막된 4차 장관급회담은 올 한해 남북이 협의해 온각종 사안을 총정리해 매듭짓는 자리다.원칙적인 합의를 구체화하고이행하지 않은 약속들에 대해서는 실천 방안을 재확인한다. 우선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분쟁해결절차 및 청산결제제도 마련등 경협 제도화를 위한 4가지 합의의 서명이 예정돼 있다. 서명은 일회적인 행사성 관계에서 한발 나아가 예측가능한 정례화 단계로의 진전을 뜻한다. 3차회담 때 원칙과 방향만 합의됐던 ‘남북경협추진위 협의설치’와경평(京平) 축구대회 및 대학생·교수·문화계 인사의 상호교환 검토등도 일정과 추진방법을 구체화한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김위원장의 서울방문 시기라도 대강이라도 확약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예비 답사방문의 성격을 띤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방문 시기 등이 먼저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지난 9월 추석기간중 서울을 찾은 김용순(金容淳)노동당비서는 “김 국방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고 앞서 김영남 위원장이 방문키로 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들이 핵심과제라고 지적한 이산가족 문제의 해법도 진전여부가 주목된다.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실천에는 북측이 늑장을 부리고 있는 분야중 하나.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의조속한 조치는 북측이 2차 적십자회담,3차 장관급회담 등에서 여러차례 약속하고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1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전금진(全今振)단장을 만나 “말과 실제가 다르다”며 북측의약속 불이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긴장완화·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대해서도 정부 당국자들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국방장관회담과 경의선 건설을 위한 실무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안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군 당국간 직통전화설치,군사훈련·군병력 이동 등에 대한 사전통보 등이 주 의제로협의되고 실천돼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북측에 전달될 전망. 임진강 공동수방 대책,한라산 관광,경제시찰단 파견 등도 협의 대상이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북측이 꺼내지 않는다면 애써 우리가 나설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심드렁하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장관급회담 오늘 시작

    남북한은 1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갖는 등 3박4일 일정의 4차 장관급회담에 들어갔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전금진(全今振) 내각 참사는 이날 오후 수석대표 접촉에서 13일 첫 회담등 15일까지 5차례의 공식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지난달 가서명한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등 경협의 제도적장치 마련을 위한 4개 합의서에도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날 접촉에서 이번 회담이 올해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총결산하고 내년도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또6·15 공동선언 이후 각종 회담과 접촉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새해남북관계 진전의 설계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측은 이산가족 일정 등 아직 실현되지 못한 합의사항에 대한 책임 공방과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인터뷰 논란,주적(主敵) 개념 등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회담 진행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박재규 장관 등 남측 대표단 38명은 오전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방북했다. 남측 대표단은 숙소 겸 회담장인 평양시 중구역 고려호텔에 여장을풀고 회담일정을 협의한 뒤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주최의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감했다. 평양공동취재단, 서울 전경하기자 swlee@
  • 평양 4차 장관급 회담 의제/ 정상회담이후 남북간 사업 결산

    1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이 11일 밝힌 대로 ‘6·15선언 이후 남북간 사업을 총결산하는 자리’다. 나흘간의 회담에선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청산결제 등가서명 상태인 4개 합의안에 서명하고 새해 사업방향 조정 등도 주요의제로 다뤄진다.연내 열릴 예정이던 3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 3차적십자회담 등 실천하지 못한 사업과 회담 일정을 재조정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한다. 서신교환·생사확인 확대 방안,서울·평양 친선축구대회,교수·대학생·문화계 인사의 상호교환 방문,경협추진위원회 설치 운영 등 3차회담 합의사안들의 구체적인 실현방안도 포함된다.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박 장관은 4차 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도 주요 의제로 협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남북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문제라고 생각했던 점을 다 털어놓고 해법을 찾을 것이며 내년 사업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문제,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문제,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제기하고 나온 주적(主敵)문제 등 껄끄러운 문제등도 다 협의한다는 설명이다. 국회의 ‘국군포로·납북자 송환결의안’도 북측에 전달하는 등 야당 등 다양한 남측 여론을 북측 대표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보다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사업들을 도출해 내겠다”고 ‘장도의 변’을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근로자 주식저축 이곳에 투자”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주식시장의 반등 기미가 가시화되면서 증권사들이 근로자주식저축의 투자 유망 종목을 앞다퉈 발표하고있다. LG투자증권은 11일 재무구조 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의 기술적 분석 등을 감안,16개의 투자 유망 종목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4개 종목은 ‘적극 매수’ 의견이 제시됐다.▲민영화 방안이 확정돼 장기적으로 수익가치의 극대화 모멘텀이 마련된 한전 ▲광통신 부문의 영업 호조와 고(高)배당이 예상되는 LG전선 ▲상대적으로 경기에 비탄력적 매출구조를 갖춰 배당투자 유망 종목인 현대백화점 ▲기업분할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LG화학 등이다. 대우증권도 세액공제 혜택 외에 기업들의 연말결산을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위주로 30개의 유망 종목을 선정했다.이동환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높았던 기업과 해당기업 주식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배당 의지를 밝힌 기업 중심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도 근로자주식저축 가입 대상자들이 장기투자와 안전한투자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재무구조가안정되고 배당수익률이 양호한 고려아연,현대백화점,삼성전기 우선주 등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손현호 연구원은 “근로자주식저축은 주식매매에 따른 손익이 없다면연간 약 10%의 수익률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과세상품의 12.8%과맞먹는 높은 수익률”이라고 평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 무료 세무상담 조심!

    회사원 김모(33·서울 노원구)씨는 지난 8일 ‘대한투자신탁증권이금융소득종합과세,소득세 등 세무상담 무료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한다’는 알림글을 신문 광고에서 보고 서울 여의도 본점까지 갔다가허탕쳤다. 대투측은 ‘원래 매주 화요일 10∼12시에 한해 실시하는 서비스를새로 알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5일부터 무료 세무서비스 실시’라는 광고와는 전혀 다른 설명이다.광고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해도‘세무서비스’에 대한 안내는 없다.사전문의도 할 수 없게 돼 있는셈이다. 연말이 되면서 금융기관들이 홍보에만 급급,과대·허위 광고로 고객들을 우롱하고 있다.‘연말정산,저렴한 서비스’란 이름으로 손님을끌어들인 뒤 회원으로 가입시켜 비싼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회사원 박모(37·서울 용산구)씨는 최근 조흥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세무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글을 보고 은행측으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다 매달 2만원의 수수료를 낼 뻔했다.국세청대한상의 등에서는 연말정산 상담이 공짜다. 은행측은 “고객은 매달 8,800원,비고객은 매달 2만원을 내야한다”고 답했다.N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무회계상담을 제공하는 만큼이에 상응한 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
  •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연설 전문

    국왕 폐하,왕세자와 공주 등 왕실가족 여러분,노르웨이 노벨위원회위원 여러분,그리고 내외 귀빈과 신사 숙녀 여러분. 노르웨이는 인권과 평화의 성지입니다.노벨평화상은 세계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위해 헌신하도록 격려하는 숭고한 메시지입니다.저에게 오늘 내려주신 영예에 대해서 다시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를 드립니다.그러나 저는 한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수 많은 동지들과 국민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 분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국민의 민주화와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세계의 모든 나라와 벗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노벨평화상을 저에게 주신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6월에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남북 화해·협력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노벨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저는 지난 6월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북한에 갈 때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오직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념으로 출발했던 것입니다. 회담이 잘 된다는 보장도 없었습니다.남북은 반세기 동안 분단된 가운데 3년에 걸친 전쟁을 치렀으며 휴전선의 철책을 사이에 놓고 불신과 증오로 50년을 살아 왔습니다. 이러한 남북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저는 98년 2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그것은 첫째, 북에 의한 적화통일을 용납하지 않는다.둘째,남에 의한 북한의 흡수통일도 결코 기도하지 않는다. 셋째, 남북은 오로지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평화적으로 교류·협력하자는 것이었습니다.완전한 통일에 이르기까지는 얼마가 걸리더라도 서로 안심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북한은 처음에는 우리 햇볕정책을 북한을 전복시키려는 음모로 여기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일관되고 성의있는 자세와 노르웨이를 비롯한 전세계 모든 나라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는 마침내 북한의 태도를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예상했던 대로 참으로 힘든 협상이었습니다.그러나 우리 두 사람은 민족의 안전과 화해·협력을 염원하는 입장에서 결국 상당한 수준의 합의를 도출해 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우리는 조국의 통일을 자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이룩하자,또 통일을 서두르지 말고 우선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평화적으로 교류 협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둘째,종래 남북 간에 현격한 차이가 있었던 통일방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북한은 우리가 주장한 통일의 전 단계인 ‘1민족 2체제 2독립정부’의 ‘남북연합제’에 대해 ‘낮은 단계의 연방제’라는 형태로 접근해 왔습니다.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통일에의 제도적 접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셋째,한반도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전을 유지하도록 하자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0년 동안 남한에서의 미군 철수를 최대 쟁점으로 주장했습니다.저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강조했습니다.“미·일·중·러의 4강에 둘러싸여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특수한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로서는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필수불가결하다.미군은 현재뿐 아니라 통일 후에도 필요하다.유럽을 보라.당초 ‘나토’의 창설과 미군의 주둔은 소련과 동구 공산권의 침략을 막는 것이 목적이었다.그러나 공산권이 멸망한 지금도 ‘나토’와 미군이 있지 않느냐.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그 존재가 계속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은 뜻밖에도 종래의 주장을 접고 적극적인 찬성의 뜻을 나타냈는데,이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참으로 뜻 깊은 결단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이산가족이 만나는 데 합의했으며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원만하게 실천에 옮겨지고 있습니다.경제협력에 대해서도 합의를 했습니다.이미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등 4개의 협정을체결하는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우리는 그 동안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비료 30만t과 식량 50만t을 지원했습니다.그리고 사회·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합의해 스포츠,문화예술,관광 교류 등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열려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말자’는 데 합의했습니다.남북간의 분단된 철도와 도로를 다시 연결하기 위해 양쪽 군이 협력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한편 저는 남북관계의 개선만으로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협력을 완벽하게 성공시킬 수 없다는 판단 아래,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나아가 일본과 다른 서방국가들과도 관계를 개선할 것을 적극 권유했습니다.그리고 서울로 돌아와서 ‘클린턴’대통령,‘모리’총리등 미·일 양국의 정상에게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저는 지난 10월에 서울에서 열렸던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우방국가들에게도 북한과 관계 개선을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북·미 관계와 유럽·북한 관계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러한 일들은 한반도의 평화에 결정적인 영향과 진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제가 민주화를 위해서 수십 년 동안 투쟁할 때 언제나 부딪힌 반론이 있었습니다.그것은 아시아에서는 서구식 민주주의가 적합하지 않으며 그러한 뿌리가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아시아에는 오히려 서구보다 훨씬 더 이전에 인권사상이 있었고,민주주의와 상통한 사상의 뿌리가 있었습니다.‘백성을 하늘로 삼는다.’‘사람이 즉 하늘이다.’‘사람 섬기는 것을 하늘 섬기듯 하라. ’이런 것은 중국이나 한국 등지에서 근 3,000년 전부터 정치의 가장 근본요체로 주장되어 온 원리였습니다. 또한 2,5000년 전에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에서는 ‘이 세상에서 내 자신의 인권이 제일 중요하다’는 교리가 강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권사상과 더불어 민주주의와 상통되는 사상과 제도도 많이 있었습니다. 공자의 후계자인 맹자는 ‘임금은 하늘의 아들이다.하늘이 백성에게 선정을 펴도록 그 아들을 내려보낸 것이다.그런데 만일 임금이 선정을 하지 않고 백성을 억압한다면 백성은 하늘을 대신해 들고일어나 임금을 쫓아낼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이것은 존 로크가 그의 사회계약론에서 설파한 국민주권사상보다 2,000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이미 기원 전에 봉건제도가 타파되고 군현제도가 실시되었습니다. 공무원을 시험에 의해서 뽑는 제도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이와 병행해서 임금을 포함한 고관들의 권력 남용을 감시하는 강력한 사정제도도 존재했습니다.이와 같이 민주주의에 대한 풍부한 사상과 제도의 뿌리가 있었던 것입니다.다만 아시아에서는 대의적 민주제도의 기구는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그것은 서구사회의 독창적인 것으로서 인류의 역사에 크게 기여한 훌륭한 업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서구의 민주제도는 민주적 뿌리가 있는 아시아에서 이를 채택할 때 아시아에서도 훌륭하게 기능하고 있는 것입니다.한국·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인도·방글라데시·네팔·스리랑카 등 수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동티모르에서 주민들이 민병대의 혹독한 학살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가지고 독립을 지지하는 투표에 참가했습니다.지금 미얀마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가 고난의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아웅산 수지 여사는 미얀마 국민과 민심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저는 언젠가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반드시 회복되고 국민에 의한 대의정치가 다시 부활하는 날이 오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을 구현하는 절대적인 가치인 동시에 경제발전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민주주의가 없는 곳에 올바른 시장경제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또한 시장경제가 없으면 경쟁력 있는 경제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민주주의적 기반이 없는 국가경제는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확신했습니다.그래서 98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과 함께 ‘생산적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2년 반 동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그리고 생산적 복지의 병행 실천이라는 국정철학 아래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적극 보장하고 있습니다.금융·기업·공공·노동 부문의 4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복지의 중점을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인력 개발에 둠으로써 이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개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이러한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전통산업과 정보산업,생물산업을 삼위일체로 발전시켜 세계 일류경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시대로서 부(富)가 급속히 성장하는 시대입니다.동시에 정보화시대는 부의 편차가 심화되어 빈부격차가 급격히 확대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국내 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빈부격차도 커져 갑니다.이것은 인권과 평화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심각한 현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우리는 21세기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인권의 탄압과 무력의 사용을 적극 반대해야 합니다.아울러 정보화에서 오는 새로운 현상인 소외계층과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인권과 평화를 저해하는 장애요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왕 폐하,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마지막으로 제 개인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릴 것을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독재자들에 의해서 일생에 다섯 번에 걸쳐서 죽을 고비를 겪어야 했습니다.6년의 감옥살이를 했고,40년을 연금과 망명과 감시 속에서 살았습니다. 제가 이러한 시련을 이겨내는 데에는 우리 국민과 세계의 민주인사들의 성원의 힘이 컸다는 것은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동시에 제 개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첫째,저는 하느님이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 속에 살아 오고 있으며,저는 이를 실제로 체험했습니다.1973년 8월 일본 동경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을 당시 저는 한국 군사정부의 정보기관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전 세계가 이 긴급뉴스에 경악했었습니다.한국의 정보기관원들은 저를 일본 해안에 정박해 있던 그들의 공작선으로 끌고 가서 전신을 결박하고 눈과 입을 막았습니다.그리고 저를 바다에 던져 수장하려 했던 것입니다.그때 저의 머리 속에 예수님이 선명하게 나타나셨습니다.저는 예수님을 붙잡고 살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바로 그 순간 저를 구원하는 비행기가 와서 저는 죽음의 찰나에서 구출되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저는 역사에 대한 믿음으로 죽음의 위협을 이겨 왔습니다.1980년 군사정권에 의해서 사형 언도를 받고 감옥에서 6개월 동안 그집행을 기다리고 있을 때 저는 죽음의 공포에 떨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데는 ‘정의필승’이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저의 확신이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모든 나라 모든 시대에 있어서, 국민과 세상을 위해 정의롭게 살고 헌신한 사람은 비록 당대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더라도 역사 속에서 반드시 승자가 된다는 것을 저는 수 많은 역사적 사실 속에서 보았습니다.그러나 불의한 승자들은 비록 당대에는 성공을 하더라도 후세 역사의 준엄한 심판 속에서 부끄러운 패자가 되고 말았다는 것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거기에는 예외가 없었습니다. 국왕 폐하,그리고 귀빈 여러분. 노벨상은 영광인 동시에무한한 책임의 시작입니다. 저는 역사상의 위대한 승자들이 가르치고 알프레도 노벨 경(卿)이 우리에게 바라는대로 나머지 인생을 바쳐 한국과 세계의 인권과 평화,그리고 우리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맹세합니다.여러분과 세계 모든 민주인사들의 성원과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경부,내년부터 뮤추얼펀드도 개인연금 취급 허용

    내년부터 뮤추얼펀드도 개인연금을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8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개인연금 취급이 가능한금융기관에 뮤추얼펀드를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은행,보험,투자신탁,우체국,농·수·축협 등만 개인연금을취급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연금 취급기관을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금융기관간 경쟁을 통해 보다 투명한 자금운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현재 만 20세 이상인 개인연금 가입자격을 18세로 낮추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일부 지적을 받고 있는 일시납 연금상품의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종합과세-증여·상속세면제 非실명 금융채권 발행 검토”

    정부는 기업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금융채권과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비실명으로 발행하는 것을 포함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비실명으로 발행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받지 않게 돼 증여세와 상속세가 면제된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비전 21토론회’에 참석,“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에 대한세제지원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의원 등은 앞서 이날 토론회에서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예금부분보장제,2단계 외환자유화조치로 자금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시중 여유자금을 끌어들이고 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이들 채권에 대해 세제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건의했다. 진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로서는 금융실명제와 조세형평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답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산금채·중금채를 비실명으로 발행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자소득세는 정상적으로 내야 한다”면서 “그러나,최종소지자는 증여세,상속세등이 면제되기 때문에 시중자금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비실명채권은 지난 97년 12월말부터 98년말까지 증권안정기금채권,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고용안정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등 4가지 종류 약4조원이 발행된 적이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고채 금리 수직하락여파로 예금금리 또 인하

    국고채가 결국 은행예금의 금리를 끌어내렸다.6일 금융계에 따르면서울·농협·국민 등 은행권은 국고채 금리 하락에 따른 ‘역마진’현상에다 마땅한 자금운용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또 다시 금리를 인하했다. ■은행권,잇딴 금리인하 서울은행이 6일 예금금리를 내린 데 이어 농협이 7일부터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한다.하나은행도 7일부터1∼3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리며,국민은행은 11일부터 1년짜리 예·적금 등의 수신금리를 0.2∼0.8%포인트인하한다.국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다.올초 8%선이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6%선으로 떨어졌다.주택은행도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 ■국고채 금리하락,역마진 발생 올들어 이미 여러차례 금리를 내린은행권은 또다시 금리를 내리는데 내심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주된 자금운용 대상인 국고채의 금리가 연 6%선에 접어들면서더이상 ‘역마진’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현재 은행들의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7%선.7%짜리 이자를 지급하고 조달한 돈으로 6%짜리 자산에 투자하다보니 계속 밑질 수 밖에 없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전략 신한은행 이충근(李忠根) 재테크팀장은“경기둔화 가능성이 큰 만큼 불황기에는 이자가 다소 박하더라도 정기예금 만한 상품이 없다”면서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확정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고 했다. 주거래은행을 정해 ‘네고금리’(고시금리와 별도로 은행측과의 개별협상을 통해 올려받는 금리)를 최대한 끌어내는 한편,이달말까지한정판매하는 투신권의 비과세 고수익 펀드와 근로자 주식저축 등 다른 금융자산에도 눈돌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종교단체등 부동산 용도변경 지방세 편법탈세 무더기 적발

    경기 지역 일부 종교단체와 공공법인들이 부동산에 대해 지방세를감면받은 뒤 본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편법 탈세’를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5일 31개 시ㆍ군으로부터 지방세를 감면받은 3,520건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한달간 일제 조사를 벌여 212건의 세금추징 대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212건 중 56% 119건이 종교단체가 보유한 부동산,26% 54건이 공공법인이나 기업 소유 부동산이었다. 나머지 39건은 종교시설 또는 자선시설을 짓겠다며 개인이 취득한부동산이다. 종교법인들은 비과세 대상인 종교시설로 신고한 부동산에 유치원 등을 지어 수익사업을 하다 적발됐으며,농협 등 공공법인과 일반기업들은 감면 대상인 기숙사나 부설 연구소 등의 용도로 매입한 부동산에예식장이나 공장 등을 지어 사용해 왔다.각 시ㆍ군은 이에 따라 해당 부동산의 소유 단체 또는 법인에 대해 국세 4억6,600만원,도세 36억6,200만원,시ㆍ군세 800만원 등 모두 41억3,600만원을 추징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부동산은 95년 이후 지방세를 감면받은 부동산 가운데 일부로,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추징세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고채 폭탄돌리기?…머니게임 양상

    ‘폭탄 돌리기’인가,시장의 대세인가.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현상(Flight to Quality)이 심화되면서 국고채로만 돈이 몰리고 있다.연말 결산을 앞두고 실적을 의식한기관들이 국고채를 ‘단타매매’하는 머니게임 양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웃돈 거래도 성행한다.위험천만한 ‘폭탄 돌리기’라는 시각과 ‘시장 대세’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국고채 '선취매' 극성]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의 지표금리는 회사채였다.그러나 지금은 국고채다.올초 21%선이던 국채 거래비중은 4·4분기 들어 두배로 뛰었다.여기에 투기성 매수세까지 가세,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선취매’도 성행하고 있다.지난 1일에는물량이 나오기도 전에 ‘선 네고’(금리협상)가 벌어져 고시금리보다 0.2%포인트아랫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수익률 게임 가세] 투신권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과세 수익증권의판매마감은 이달말이다.채권딜러 A씨는 “(돈을)바짝 당기려면 수익률을 높여야하는 만큼 금리를 떨어뜨리려는 세력이 시장에 강하다”고 전했다.연말 실적을 의식한 일반기관 및 은행들도 채권 만기도래때마다 국채로 ‘갈아탄’ 뒤 곧바로 되파는,이른바 ‘단타 매매’를되풀이하고 있다. [5년물 국고채는 웃돈 거래] 국고채 중에서도 최고인기는 5년물이다. 금리가 0.01%포인트 떨어질 경우 5년물은 1만원당 4원,3년물은 2.25원,2년물 통안채는 2원이 올라가기 때문이다.채권딜러 B씨는 “금리가 떨어질 때마다 3년물 국고채나 통안채에서 5년물로 갈아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5년물 국고채와 일부 우량회사채는 고시금리보다 0.2∼0.3%포인트 낮은 가격에서 거래된다는 설명이다.이런 추세라면 장기물이 단기물의가격을 웃도는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폭탄돌리기,두 시각] LG경제연구원 조영무연구원은 “금리가 급반등할 경우 엄청난 후유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위험천만한 폭탄 돌리기”라고 경고했다.반면 하나은행 김원관 채권딜러는 “1년째 이런 상황이 계속돼 폭탄 돌리기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 경기둔화 전망등 앞으로도 금리 반등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은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국고채가 회사채를 밀어내는구축효과 심화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채외의 자산은 거들떠도 안보는,즉 국채금리 하락의 파급효과가 없다는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계나 은행권의 위험회피 성향만 탓할 게 아니라 금융관련신용정보의 투명공개와 조속한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 등의 근본처방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연말정산 챙긴만큼 이득

    올해 연말정산 때는 전액 공제되는 기부금의 범위가 확대된다.주택자금 소득공제 한도 역시 대폭 늘어나 잘 활용하면 미리 낸 세금을상당 부분 돌려받을 수 있다.대학생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교육비 공제를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올 연말정산 때부터 학비를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3,000만원을 한도로 저축액의 5%를 세금에서 빼주는 근로자주식저축이 빠르면 이번 주말쯤 도입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나 이재민 등에 대한 기부금품만 전액 공제해 주던 것을무료·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금품도 공제대상에 추가했다. 투자조합을 통하거나직접투자 방식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돈도 투자·출자액의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국세청이 4일 발표한 ‘2000년 귀속 연말정산요령’을 알아본다. ■근로소득자의 가족이 배우자,20세 미만인 자녀 2명,올해 만 20세가된 자녀가 1명일 때 기본공제액은 자녀, 형제가 당해연도중 만 20세가 되더라도 공제대상이어서 기본공제 대상자는 5명,공제금액은 100만원씩 500만원이다. ■주민등록이 별도인 부모가 있는 경우 공제는 실제로 부모를 부양하고 있어야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경로자에 해당)가 가능하다.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 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를 받지 않아야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은 연간 총급여액이 3,000만원이고 카드사용금액이 1,100만원(제세공과금 100만원,현금서비스 50만원,외국에서사용한 금액 50만원,병원비 200만원 포함)일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은 60만원이다.제세공과금,외국에서 사용한 금액,현금서비스 받은 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공제대상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100만원에서 200만원을 뺀 900만원. 총급여액의 10%(300만원)를 초과하는 금액(600만원)의 10%만 공제해주기 때문에 공제액은 60만원이 된다. ■공제 한도가 있는 기부금의 인정 범위는 문화,예술,교육,종교 등공익성 기부금은 종합소득금액에서 전액공제 기부금을 뺀 금액의 10%한도로 확대된다. 노동조합비와 교원단체회비도 공제를 받을수 있게됐다. 근로소득금액이 3,100만원인 A씨가 1.수재의연금 30만원 2.국방헌금10만원 3.상조회비 3만원 4.한국복지재단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금품40만원 5.사립학교기부금 20만원 6.노동조합비 20만원 등을 지출했다면 1,2,4,5는 전액공제 기부금으로 100만원 모두 공제가 가능하다. 6은 일정한도 공제 기부금이다.근로소득금액 3,100만원에서 전액공제 기부금 100만원을 뺀 금액의 10%(300만원) 이내에서 공제를 받을수 있어 20만원 모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상조회비는 공제 대상이아니다. 결국 A가 받은 기부금 소득공제금액은 모두 120만원이다. ■주택자금 소득공제는 지난해까지는 주택청약저축,청약부금,근로자주택마련저축,장기저축마련저축 가입자는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받았다. 올해부터는 주택청약부금은 제외된다. 다만 10월말 이전 가입한 주택청약부금은 경과 규정으로 계속 공제받을 수 있다.공제가 가능한 불입액 한도는 240만원(소득공제 96만원)이며,10월말 현재 불입액이 240만원을 넘지 않으면 11월과 12월 불입액을 공제대상에 넣을 수 있다. 예컨대 10월31일 이전 주택청약부금 가입자가 10월31일 이전 200만원을 불입하고 이후 50만원을 불입했을 때 공제대상 불입액은 240만원이며,40%인 96만원을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올해에 한해 10월말 이전 불입액이 240만원을 초과할 경우 450만원(소득공제 18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또 장기주택저당 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제도가 신설돼 저당차입금의 11월1일 이후 이자상환액 3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국외근로소득의 비과세 범위는 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국외 근로소득이 11월 100만원,12월 200만원이 있는 경우 비과세금액은 250만원이다.그달의 급여가 150만원 미만인 경우 부족액은 다음달로 이월해 비과세적용을 받을 수 없다. 오승호기자 osh@. *연말정산 부당사례 어떤게 있나. 연말정산때 허위 영수증을 첨부해 공제받거나,맞벌이 부부이면서 각각 배우자 공제를 받으면 가산세를 포함해 세금을 추징당하게 된다. 국세청이 제시한 대표적인 부당 공제사례를 살펴본다. ◆맞벌이 부부의 배우자 공제=맞벌이 부부가 각각 배우자 공제를 적용하거나,배우자가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자영업자인데도 공제대상에 넣으면 세금을 추징당한다.배우자가 실직했더라도소득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공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형제들이 부모를 각각 공제=주민등록이 따로 되어 있는 부모를 형제들이 각각 부양가족으로 공제하거나,자영업 등 독립적으로 생계를유지하는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공제하는 행위가 대표적 유형이다.이런 사례에 대해서는 내년에 실사해 추징될 가능성이 있다. ◆허위 영수증을 모아 의료비 공제=약국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실제 부양하지 않는 직계존속·형제자매의 의료비를 공제하는 경우,보약은 공제 대상이 아닌데도 한의원 등에서 보약을 사고 질병을치료한 것으로 영수증을 발부받아 공제하는 행위,환자 이름이나 질병의 명칭·의사나 약사의 확인 날인이 없는 영수증으로 공제하는 행위는 부당 공제에 해당된다. ◆보험료 공제=공제대상 보험료는 근로자 본인 또는 소득이 없는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보장성 보험으로,피보험자가 기본공제 대상자인 보험이다.국세청은 자영업을 하는 부양가족 명의로 든 보험의 보험료를 공제하거나 피보험자가 기본공제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공제하는 예가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비 공제=영유아에 대해 추가 공제와 보육비(교육비) 공제를 중복해 받을 수 없다.맞벌이 부부인 남편은 영유아 보육료 공제를,배우자는 자녀 양육비 추가 공제를 받았다 적발되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외국의 대학부설 어학연수과정 수업료는 공제 대상이 아니다.식비나통학버스료,기숙사비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승호기자
  • 稅制 개편안 싸고 정책대결 한판

    4일 열린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에서는 세수 확대를 겨냥한 정부·여당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야당측이 서민층의 세 부담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해 논란이 빚어졌다. 조세특례제한법과 관련, 농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의 2,000만원이하 예탁금 이자에 대한 비과세가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정부안은내년부터 단계적 과세를 통해 2005년 이후 10%를 과세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농어민과 영세서민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비과세한도를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비과세기간을 2003년 말까지 연장하자”고 맞섰다. 한나라당은 또 연말로 끝나는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이자에 대한비과세와 석유류부가세·교통세·특별소비세 등의 면세시한도 각각3년 연장하자는 주장을 폈다.예금 부분보장을 골자로 한 예금자보호법도 2002년 2월 말까지 유보할 것을 주장했다.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와 중유에도 교육세를 부과하고,지방교육세를 신설하는 정부안도철회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의원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중산층 부담 경감과 목적세 감축이라는 조세개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경기 둔화세를 감안,농어민과 도시서민층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고중소기업 회생 등을 위한 면세시한 연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조세특례제한법·특별소비세법·예금자보호법 등의 세제 개편이 내년도 예산 편성과 경제 운용,균형재정 달성과 직결된다”면서 원안 통과를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제주, 별장용 단독주택 중과세 폐지

    제주도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별장용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 제주도에 원적이나 본적을 두지 않더라도 중과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화주택이 아닌 별장용 단독주택을 구입한 도외인의 경우 취득세 2%,재산세 0.3%,종합토지세 0.2%만 내면 된다. 지금까지는 타 시·도 사람이 별장용 공동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만중과세가 면제됐으며 별장용 단독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취득세 10%와 재산세 및 종토세 각 5%씩이 중과됐다. 도는 또 공동주택 건축주에 대한 취득·등록세 면제기한도 올해말에서 2003년까지로 연장하고 전용면적 25.7평인 국민주택 규모 이하 공동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 25% 감면시한도 2003년까지연장하기로 했다. 이밖에 임대주택 건설업자 및 임대사업자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시한과 농공단지내 휴·폐업 공장 인수자에 대한 취득·등록세 면제및 재산·종토세 50% 감면시한도 2003년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도내 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 등의 건의를받아들여 마련한 것으로,앞으로 행정자치부장관의 허가와 도의회 의결을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생보사 회사별 상품 가이드

    ‘저축성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연말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과 신상품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안전하게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축성보험은 내년부터이자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건이 보험유지기간 5년에서 7년 이상으로늘어나기 때문에 연내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 4월 말 현재 2조6897억원에서 8월 말에는 13조6,306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1인당 한도가 2,000만원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은 은행 등과의 유치경쟁에서‘보장성’을 내세우며 선점을 노리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연내 가입해야 유리=장기보험으로 비과세 혜택 이외에 수익성도 좋다.각종 재해나 암 등 질병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장점이다.저축성보험은 현재 연 8.0% 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 실세금리를 보장한다.5년 이상 납입하면 이자 등 금융소득에붙는 세금 22%를 면제받을 수 있다.비과세기간이 내년부터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올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생명 등 일부 생보사들은 아예 연말까지 보험기간이 5년형인 단일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자녀 명의로 돈을 분산예치할 수도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저축성상품은 업계 공동상품과 개별상품 등 두가지다.공동상품인 슈퍼재테크보험은 보험기간이 2,3,5,7,10년으로 다양하다.공시이율은 11월 현재 8.0%가 적용된다.대부분 생보사들은 개별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5년까지 기다리기 싫으면 매년 납입액의 일정금액을 찾아 쓸 수 있는 슈퍼재테크보험Ⅲ에 가입하면 된다. 생보사들은 거액 계약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경쟁도 치열하다. 대한생명은 전국 6개 지역 8곳에 ‘VIP룸’을 설치,보험은 물론 증권 은행 투신 등 다른 금융권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교보도 월 보험료가 100만원 이상이거나 일시납으로 억대 이상을 맡긴 고객에게는 주식 채권 부동산 관련 금융정보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생계형 비과세저축보험도 눈여겨볼만하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현재 연 8.1%(10월말 현재)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실세금리를 보장한다.보험기간은 3년과 5년이다.보험기간 및 납입기관에 관계없이납입보험료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자녀들이 부모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재해장해나 질병에걸렸을 때는 적립금 이외에 보험금이 별도로 지급된다.대한 삼성 흥국 교보 금호생명 등이 판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신용카드‘노다지 사업’급부상

    신용카드가 대호황을 누리면서 신종 ‘노다지 캐는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카드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이 해당 과세연도의 총급여 중 10%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된 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는 카드세액공제 제도가 실시되면서부터다. 특히 올해 초 국세청이 신용카드 영수증에 대한 복권 추첨제를 도입한 데다 카드사들도 매월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까지 복금을 지급하는 복권카드를 앞다퉈 발행하면서 신용카드 이용자는 봇물처럼 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부터 9개월 동안 복권카드 이용 고객만 50만여명을 확보했다.지난 5월 복권카드를 발급한 외환카드도 20만여명의회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카드업이 노다지 캐는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대기업들도 기존 카드업체 인수를 통한 카드업계 진출을 꾀하고 있다.한빛은행 등 BC카드 소속 회원사들은 지주회사를 세우면 외환·국민은행 등과 같이 카드 자회사를 따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여성,레저,골프,사이버 등 공략 대상을 더욱 세분화해 각종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면서 고객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각광받는 카드 상품들은 다음과 같다. ◆여성카드= 신용카드 고객이 주로 남성층이었던 점에 착안,LG 삼성외환 국민 등 카드사가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나섰다.20·30대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롯데·신세계 등 백화점과 의류·식음료업체,놀이공원,웨딩서비스,미용실,결혼소개소 가입비 등에 대한 할인혜택은 기본이며,성형 보험상품까지 제공하고 있다. LG레이디카드는 출시 13개월만에 220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복권카드=남녀 구분없이 공략 대상이다. 외환카드는 매달 1등에 100만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복금을 지급하고 있다.비씨카드에는 카드 이용액 1,000원당 복권추첨 전용사이트의 온라인 복권 1매를 제공하며,날마다 1명에게 100만원을 준다.복권카드는 주유금 적립 서비스(ℓ당 20원 적립) 등도 따라 붙는다. ◆캐쉬백=캐쉬백 서비스는 엔크린보너스카드,011리더스카드,TTL카드등 3만여 캐쉬백 가맹점에서 구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상품 구매나 현금 반환을 받을 수 있다.지난 7월 말 외환카드는 ‘예스오케이 카드’를 내놓은 지 4개월만에 36만명의 회원을 유치,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
  • 투신권 어떤 상품있나

    하이일드 상품에 들었다가 만기가 돌아오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 주가는 빠지고 환율은 폭등하는 터여서 자금운용에 고민하는 고객들이 적지않다.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투신권에서 몇가지 대체상품을 마련했다. ◆재연장이냐,다른 상품으로의 대체냐=다음과 같은 판단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만기도래한 하이일드 펀드에 부도 위험이 있는 기피자산이 들어있는 지 여부를 따져본다.안전하다고 생각되고 현재 들어있는 펀드가 고수익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으면 재연장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조건 중 한가지라도 문제가 있으면 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좋다. ◆대체상품은= 대한투자신탁,한국투자신탁 등 대형 투신사들은 우선비과세형상품에 가입하라고 권유한다. 비과세형 상품은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이다.2,000만원까지 전액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펀드를 비롯,비과세 고수익펀드나 생계형 비과세상품이 있다. 이들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인 1통장,2,000만원까지로 한정되고 1년 이상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용도가 예정돼 있지 않은 장기 여유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비과세와 고수익 비과세는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어 가입을서두르는 게 좋다.중복가입은 안된다. 때문에 투자성향에 따라 두가지 상품의 투자성격을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 생계형 비과세펀드의경우 이 두가지 비과세형 상품과 중복해서 가입할 수 있다.다만 이상품은 가입대상이 만 65세 이상인 자,장애인,상이자,생활보호대상자로 국한된다. 뉴하이일드(혼합형) 상품도 있다.세금을 절반 감면해 준다.후순위채를 30% 수준으로 투자하고 이에 대해서는 장부가 평가를 하는 만큼기존 하이일드 상품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근로자 주식저축 “高수익”

    다음달 부활되는 근로자주식저축의 세후수익률이 은행권 등의 다른금융상품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은 23일 근로자주식저축의 세전수익률은 세액공제 5%에다고객예탁금 이용율 3%를 합한 8%이고 소득세 15%와 주민세 1.5%를 공제한 세후수익률도 7.50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물론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한 뒤 주식투자를 할 경우 투자결과에따라 수익률은 달라지지만 세후수익률 7.505%는 가입후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은행 정기예금처럼 그대로 증권사 계좌에 놔둘 경우 보장되는 수익률이다. 동부증권은 상품별로 세후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이는 은행과 투신사등의 단기상품인 MMF의 4.43∼5.68%보다 2%포인트나 높다고 밝혔다. 또 최근 발매하고 있는 비과세국공채 수익률 7.24%보다도 높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비과세상품과 비교해 1인당 가입한도도 1,000만원 높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특히 다음달부터 판매됨에 따라 연말 세액공제를 겨낭한 시중자금의 유입규모가 예상보다 클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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