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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硏 “저금리로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

    현재의 저금리 체제는 일본과 비슷한 장기불황으로 이어질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내놓은 ‘저금리 경제의 도래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저금리는 비용감소→한계기업존속→구조조정지연→경제불확실성증가→소비위축·증시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일본은 아무리 금리를 내려도 투자로 연결되지않아 경기부양 효과가 없는 ‘유동성함정’에 빠져 있다”면서 “우량기업과 비우량기업간의 금리 스프레드가 미국의6배 수준인데서 드러나듯 저금리의 혜택이 튼튼한 기업에만돌아간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신속한 구조조정은 일시적 침체를 낳을 수 있으나 신용경색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저금리로 충격을 받은 연금·이자소득 생활자들을 위해비과세연금과 할인매장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증여세 부과를 둘러싼 과세기준을 어디에 두나

    국세청이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인수에 증여세를 추징한 것은 재벌들이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즐겨 사용해 온 변칙증여·상속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세청의 이번 조치는 부의 편법세습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에 부응하는 것이지만 법정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법리적으로 다툼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상무보에 대한 증여세 부과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과세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삼성은 관련세법에 따라 주식의 가치를 객관적인 근거에의해 산정,이를 기준으로 세금을 냈다고 주장한다.반면 참여연대는 “삼성이 산정한 과세기준은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장외거래가격을 적용한 만큼 증여세 추징이 마땅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변칙증여 차단작은 승리일 뿐””

    참여연대는 17일 국세청이 삼성 이건희(李建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600억원 안팎의 증여세를 추징한 것으로 밝혀지자 “재벌의 변칙증여에 대한 시민들의 심판이자골리앗에 대한 다윗의 승리”라고 자축하면서도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분위기였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4월 국세청에 탈세사실을 제보한 뒤 고발 등 법적인 대응과 함께 국세청 앞에서 1인 시위로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한 결과,1년만에 ‘자그마한’ 승리를 쟁취했다.그러나 그 결과에 완전히 만족하는 것 같지는않다. 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홍일표(洪日杓) 간사는 “국세청의 과세결정은 재용씨의 재산증식이 탈법이었다는 사실을확인시켜준 것”이라면서 “삼성측의 집요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국세청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장외거래가격을기준으로 삼았다’는 삼성측의 반발에 대해 “국세청이 7∼8개월 동안의 조사 끝에 과세를 결정한 만큼 분명히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참여연대는 특히 삼성측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가발행 당시 비상장 상태였고 세법상 가치 산정도 돼있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지난 99년 2월26일 장외거래 시가가 5만5,000원∼5만8,000원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당시언론 보도와 사이트 조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그후 가격이더 올랐고 참여연대가 지난해 3월쯤 일부 주식을 샀을 때에도 17만원 정도였다는 것이다. 미래의 기대이익을 근거로 세금을 물리는 것은 자의적이라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서도 “세법 자체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소득세라면 실현이익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 맞지만 시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했기 때문에 증여세를 부과한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소득세가 아닌 증여세이므로 실현이익과 비실현이익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는 게 참여연대의논리다. 참여연대는 국세청의 과세를 계기로 삼성을 비롯한 재벌의변칙상속문제에 대해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갈 방침이다. 우선 이번 과세 결정으로 삼성SDS 경영진들의 배임행위가사실로 확인된 만큼 지난 99년 2월 재용씨 등에게신주인수권부사채를 헐값에 살 수 있도록 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삼성SDS 이사진들을 조만간 검찰에 재고발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변칙 富세습 차단 계기로

    삼성그룹 대주주 일가의 재산이동에 국세청이 수백억원의증여세를 물린 것은 일단 합법을 가장한 변칙 상속과 증여에 쐐기를 박은 점에서 주목된다.그동안 대주주들은 법망에걸리지 않는 신종 금융기법과 수단을 동원해 공공연하게부(富)를 대물림해왔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다양한 변칙상속·증여를 처벌할 수 있게 법을 고친 데 이어 최근 세무당국도 적극 과세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은 바람직하다. 삼성SDS는 지난 1999년초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장남 재용(在鎔)씨 등 4명의 자녀와 그룹 임원 2명에게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싼 값에 발행해 1,600억원이상의 부당이득을 넘겨주었다는 논란이 그동안 제기됐다.참여연대는 이들을 상대로 900억원이상의 세금을 추징할 것을 주장해왔으며 국세청은 이번에 증여세 부과를 결정한 것이다.그러나변칙 상속·증여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당장삼성측은 국세청이 실제 거래가 되지 않는 비(非)상장기업의 장외 가격을 기준으로 증여세 부과액을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참여연대는 주주들에게 피해를입혔다며 삼성SDS경영진을 배임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방에도 불구 국세청은 부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대주주들의 부당한 재산이동에 적극 과세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교묘한 변칙 상속과 증여를 견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부터 변칙 상속과 증여를 폭넓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만큼 법원도 지금까지와는 다른,유연한법 해석으로 이를 막아야 할 것이다.삼성 대주주 일가가 지난 1995년에도 변칙 상속과 증여를 했지만 그때 동원된 수단이 법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은 이유로 과세가 이루어지 못했다는 점을 법원은 알아야 한다.대주주들은 ‘법에못박지 않는 수단은 모두 정당하다’며 법의 헛점을 노리기보다는 정당하게 세금내고 재산을 이동시키겠다는 윤리와도덕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 “”BW 과세 가치적정기준 뭐냐””

    삼성은 국세청이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에 대한 증여세 부과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참여연대가 제기한 주장을 받아들여 증여세를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증여세 부과규모가평소 참여연대가 주장해온 액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그러나 참여연대의 주장에 근거,증여세를 추징한것은 무리한 법적용이라고 주장한다. 삼성에 따르면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당시비상장법인이어서 세법상 가치산정이 안돼 있고 과세근거도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 따라 신주인수 청구권리가격을 7,150원으로 산정했다는 얘기다. 이는 일반적으로 산정한 주식가에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10% 할증한 것이다.이렇게 산정한 주식가에 근거,세금을 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지난 99년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S가 BW를저가에 발행한 것은 불공정행위라며 150억원의 과징금을 물린 것도 잘못됐다고 주장한다.공정위는 당시 삼성SDS가 향후 2년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주식의 가격을 2만원으로산정해 이같은과징금을 물렸다. 삼성은 과징금 역시 실현이익에 부과해야지,미래의 기대이익을 근거로 물리는 것은 자의적인 법적용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은 과징금을 물었지만 현재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삼성은 또 참여연대가 인터넷 등 장외 거래가격을 근거로삼성SDS 주가를 5만7,000∼5만8,000원으로 산정했는데 이는공정위보다 더 자의적이라고 주장한다. 삼성은 당시 삼성SDS 주식은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해 일부 거래됐지만,물량도 극히 적고 인터넷 거래는명의개서도 확인되지 않아 정상적인 주식거래로 볼 수 없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객관성이 없는 만큼 과세기준으로 적합하지 않다는것.삼성은 조세법은 객관성,공정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참여연대의 과세근거는 임의적이라며 부당성을 지적한다. 삼성은 앞으로 20일의 이의신청기간을 활용,과세근거 등법리적 모순에 대한 자료를 축적할 방침이다.이를 토대로이의신청한 뒤 국세청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이의신청 뒤 30일이내(답변기일)에 국세청이 추징금 경감 등 법리에 상응하는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재벌 변칙 富세습·상속 철저 차단

    국세청이 삼성 이재용(李在鎔)상무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재벌이나 대재산가의변칙적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과세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은 17일 “올해부터 변칙적 상속·증여행위에 대한과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상속세·증여세법이 개정됐다”면서 “법에 규정된 증여행위와 유사한 경우에도 과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모든 변칙적인 증여 거래유형을 예측,세법에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 따라 포괄적 증여의제 과세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간에 적정한 세금을 내지 않고 재산을 세습하는 행위가 효과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척 등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재산을 받을 경우에는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성실히 신고할 때에는 증여세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에는 증여세 산출세액 중 20%를가산세로 부담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된다.한편 참여연대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98년 12월 웃돈을 주고 고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의 현대전자 신주인수권을 인수한 사례 등 재벌그룹의 주식 이동상황에 대해서도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조세시효는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날부터 7년이나,납세자가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누락 신고할경우 등에는 15년이다. 박선화기자 pshnoq@
  • 참여연대 “공평과세 부응” 환영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 등의 ‘변칙증여’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 과세한 사실이 밝혀져 재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국세청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장모 김문희씨에게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대거 넘긴 것과 관련해서도 자금출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당국이 ‘세정개혁’의 칼날을 다시 들이대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모습들이다. ■공식 대응은 자제 재계는 일단 정부와 재계의 관계악화로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분위기다. 전경련 관계자는 “증여세 부과는 정부와 삼성간의 일”이라며 “이번 일로 정부와 재계간에 긴장관계가 형성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삼성도 이번 문제에 대해 그룹 차원의 공식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이다.이는 이번 사건이 이재용 상무보 등을 포함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들과 관련된 사안인데다 조용히 대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재벌의 변칙상속에 대한 일반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마당에 굳이 여론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 삼성 홍보실 관계자는 “세무조사결과 통지서에 이의가 있을 경우 20일안에 과세 전 적부심사청구를 할 수 있다”면서 “내용을 확인한 뒤 관련절차를 밟지 않겠느냐”고 말해소리나지 않게 문제를 처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참여연대는 환영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국세청의 과세결정은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4월 이재용씨 등이 삼성SDS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탈세를 했음을 제보한 지 1년만에 이뤄진 이번 과세는 ‘정도세정’에 대한 국세청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며,공평과세에대한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적극 부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과세결정은 삼성계열 비상장주식 매입,전환사채(CB),BW 저가인수 등을 통해 이뤄진 이재용씨의 재산증식이 탈법적인 것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향후재벌일가의 부당한 편법증여 및 상속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는 “그러나 이재용씨 등에게 실제 얼마의 세금이부과됐는지 아직 알 수없을 뿐아니라 이에 대한 삼성측의 집요한 반발이 예상되는만큼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재용씨나 삼성은 더 이상 국민적 지탄을 받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지방세 고지서 일괄 발송

    그동안 따로 보내지던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 정기분고지서가 오는 6월 상반기분부터 한꺼번에 발송된다. 서울시는 동사무소 기능전환으로 인력이 부족해지고 비용이 중복지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반기분 재산세와자동차세부터 이같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과세대상 부동산을 관할하는 자치단체가 발송하던 여러 장의 고지서를 한꺼번에 송달,비용을 절감하고,납세자는 건마다 일일이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봉투에 바코드를 인쇄해 발송 및 반송내역을 전산처리,송달·수령여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납세자료를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재용씨 수백억 稅추징

    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李在鎔·34) 삼성전자 상무보가 변칙적으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 수백억원의 증여세를 물게 됐다. 이 상무보는 지난해 2월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사들여 1,000억원대의 차익을 남겨 같은해 4월참여연대에 의해 세금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조사 의뢰됐었다.이로써 삼성은 물론 다른 재벌의 변칙·탈법 재산 상속적발시 정부가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는 방침이 거듭확인돼 주목된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의 질문에 대해 “삼성SDS의 주식 변동 조사와 병행해 발행 당시 관련 주식의 거래실태 조사와 법적 과세요건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과세 처분을 위해 지난 11일 세무조사결과 통지서를 통보했다”고 답변했다.이 상무보와 다른 일부 가족,임원들에게도 통보된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 상무보 등이 앞으로 20일 내에 과세 전 적부심사청구를 할 수 있으며,적부심사를 청구하지 않을 경우 통지된 내용대로 과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청장은 추징세액과 관련, “구체적인 통보내역은 개별납세자에 대한 과세 관련 정보로 납세자의 비밀보호 및 과세당국과의 신뢰 유지를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수백억원 규모”라고 말했으며 다른 관계자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장모가 주식매집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년 3월 법인세 신고를 하면 주식 변동사항 등을 조사하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박선화 김태균기자 pshnoq@
  • 변칙 富세습 ‘단죄의 칼’

    국세청이 16일 삼성 후계자인 이재용(李在鎔)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증여세 탈루에 따른 세금추징 통보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변칙증여를 통한 부의 세습’을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동안 개별사안에 대해 ‘NC ND’(확인도 부인도 않는다)로 일관해온 관행에 비쳐볼 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추징세액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언급을 회피하고있다. 이번 삼성가의 증여세 탈루사실과 추징세액 통보는 지난해 4월 참여연대가 삼성SDS가 탈세했다고 제보한 이래 조사에 착수한지 1년만에 이뤄진 것이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맡은 이번 사안은 그래서 당초부터 ‘재벌의 변칙상속’에 대한 당국의 처벌수위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집중돼 왔다. 조사기간 내내 참여연대가 국세청사 앞에서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국세청은 지난 3월 이씨에 대한 증여세 탈루사실을 확인하고 과세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상속세·증여세법이 포괄주의를 도입하고 있어 추징에 문제가 없다는결론을 내렸다. 현행 조항(32조)에는 “특수관계에 있는자로부터 경제적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유형·무형의 재산이나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권리를 직·간접적으로 무상이전을 받았을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이상무보가 인수한 신주인수권부사채가 바로 이에 해당된다며 증여세 추징결론을 내린 것으로알려졌다. 박선화기자 psh@. ■신주인수권부채권 BW(Bond with Warrant).새로운 주식을정해진 가격에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발행하는 기업입장에서 볼 때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투자자측면에서는 주가가 오르면 시가 이하로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번 삼성SDS의 경우신주인수 가격을 시가보다 낮게 정해 증여 또는 상속 수단으로 이용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삼성SDS 변칙증여사건. 삼성SDS 변칙증여사건이란 삼성SDS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에 발행,이재용(李在鎔)씨(현 삼성전자 상무보)등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자녀 4명에게 배정한것을말한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는 재산의 편법증여라며 이의를 제기해왔고 삼성측은 법 테두리내에서 BW를 발행,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국세청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라 변칙증여 여부에 대한 세무조사를 해왔다. 삼성SDS가 BW를 발행한 것은 99년 2월.당시 삼성SDS는 BW(신주인수권 행사가격 주당 7,150원) 230억원어치를 발행하면서 재용씨 등 이 회장의 자녀 4명에게 65%(149억원어치),삼성 임원들에게 35%(89억원어치)를 배정했다.재용씨등은 이 BW로 2000년 2월 이후 신주인수권을 행사,삼성SDS주식을 1주당 7,150원에 사들였다. 문제는 당시 비상장이던 삼성SDS의 주식이 장외에서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점.참여연대는 당시 장외거래가격이 5만7,000원대였음을 들어 재용씨 등이 무려 1,5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와 별도로 BW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다.가처분신청은 지난해2월 1심에서 패소했지만 5월 2심에서 승소했으며 삼성의항고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개인·中企 세부담 줄인다

    앞으로 3∼5년간 단계적으로 과세기반을 넓히는 대신 국민 개개인의 세부담을 줄이는 중기 세제개편 계획이 마련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향후 세제개편의 큰 방향을제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기 세제운용 방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중기 세제운용 방향초안을 이미 마련했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세제발전심의회를 열어 논의한 뒤 다음달 안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재경부는 조세연구원에 중기 세제운용 방향세부계획에 대한 연구용역도 의뢰했으며 연내 세부계획을마련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중기 세제운용 방향에 ▲과세기반 강화와 세부담 적정수준 조정 ▲세제 간소화 ▲세원별 조세부담 구성비율 ▲적정 조세부담률 등의 내용을 담기로 했다. 각종 조세감면 제도는 3∼5년의 시한이 끝나는 대로 축소할 계획이다.또 소득세는 세법에 구체적으로 명시된 경우가 아니면 세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한 현행 ‘열거주의 체계’를,법에 명시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에 대해세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포괄적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세부담의 형평을 가늠하는 잣대로 써오던 직·간접세 비율 대신 소득과 소비,재산 등 ‘세원별 조세부담구성비율’을 새로 만들어 적용할 방침이다. 목적세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세법을 알기 쉽게 고치는 등 조세체계를 단순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추징당한 뇌물도 소득세부과 적법

    뇌물로 받은 돈에 대해서는 추징금과 별도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金治中)는 12일 “형사상 추징금 처벌을 받은 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김모씨(44)가 서울 서대문 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추징금 부과는 범죄행위에 대한부가적 형벌에 불과한데다 뇌물로 받은 돈을 뇌물 공여자에게 되돌려 주지 않은 이상 소득이 실현된 것으로 볼 수있다”면서 “따라서 범죄행위로 인해 얻은 돈이라도 소득세법이 규정하고 있는 기타 소득에 해당하는 이상 세무당국은 근거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과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 연기금 8,000억 週內 증시투입

    이번주에 연기금 8,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올해 안에 최대 6조8,000억원의 연기금 자금이 증시에 투입된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출연금 1조3,000억원을 정보기술(IT)분야 등에 투자하려던 계획은 세부방안에 대해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등 부처간 이견이 엇갈려 일주일 뒤최종결론을 내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모았다. 정부는 국민연금기금과 우체국예금에서 절반씩 모두 8,000억원을 가급적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초에 증시에 투입하기로 했다.이와는 별도로 4대 연기금에서 올해 상반기 3조원을 증시에 투입하고,중소 연기금도 투자풀(Pool)을통해 하반기에 3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사학연금 등 민영 연기금에 대해 매매대금의 0.3%를 부과하는증권거래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앞으로 연기금의 주식투자 때는 배당소득의 10%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과세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세금이 면제된다. 정부는 또 증시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확정갹출형 기업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노사협의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이날 발표예정이던 IMT-2000 출연금의 IT분야 투자방안은 해당 부처끼리 이견을 보임에 따라 실무조정회의를 거쳐 일주일 뒤 사업추진 주체 등 구체안을 확정,발표키로 했다. 박대출 김성수기자 sskim@
  • 아파트 관리비 부가세부과 당정 내년말까지 연기 방침

    정부와 민주당은 10일 당정회의를 열어 오는 7월부터 용역회사가 위탁 관리하는 아파트의 관리비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던 방침을 바꿔 내년 말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대 제2정조위원장은 “”2003년부터는 정상적으로 과세하되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 대해서는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 삼성전자 작년 납세액 1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장사를 잘해 납세액 1조원을 첫 돌파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대 영업실적을 올려 법인세 1조9억원을 포함해 1조1,865억원의 세액을최근 확정하고 분할납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전이익 8조1,004억원을 토대로 과세표준액을 산출한 뒤 세율 28%를 적용하고 공제·감면분을계상해 세액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99년도에는 법인세 등 6,530억원 가량(세전이익 4조279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98년에는 1,000억원안팎이었다. 박대출기자
  • 증시부양책…연기금 6조 연내 투입

    무기력증에 빠진 증시 부양을 위해 정부가 4일 내놓은 ‘보약’은 주식투자 규모 확대와 세제지원,분기배당제 등 세가지다.주가 지수 500선 붕괴를 막기 위해 올들어 두번째부양책을 마련했지만 ‘약효’가 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장기보유하도록 유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투자자들의 성향이 쉽게 바뀔지도 의문이다. [세제지원] 당초 검토했던 부양책보다 훨씬 범위가 커졌다. 당초 지원대상의 범위를 2년 이상 장기투자자로 검토했었으나 1년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배당소득 세율도 현재 10%에서 5%로 낮추려다 아예 비과세로 바꿨다. 이에 따라 예컨대 A씨가 일신방직 주식 1억원어치에 대해지난 3월 주총에서 30%인 3,0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면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495만원(배당소득세 16.5%)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1년 이상 갖고 있었다면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주식시장에서 뭉텅이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분기배당제 신설] 저금리 시대에배당을 자주 실시해 배당투자 수요를 늘리겠다는 것이다.이사회 결의로 1년에 한차례 중간배당을 할 수 있던 것을 1년에 네차례로 확대했다. 국공채의 수익률이 5.67%,은행 정기예금금리 4.95%에 비해배당수익은 5.2%라는 계산이 나온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 연말 결산법인 479개사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301개사의배당수익률 4.3%에다, 장기보유 비과세 수익률 0.9%포인트를 감안하면 5.2%가 된다”고 말했다. [연·기금 등 6조원 추가투입] 지난해∼올 3월 조성한 2조2,000억원 이외에 상반기 3조원,하반기 3조원 등 모두 6조원의 연·기금 펀드를 추가조성해 주식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3월까지 연·기금 전용펀드 3조원을 조성키로 했으나 현재 2조2,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연·기금을 동원해 주식시장의 체력을 보강하는 방법은 지난해말 지수 500선 방어에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미국·일본 등의 경기와 주식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연·기금 동원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광장] 한사람의 힘

    굳게 닫힌 미대사관 철문 앞에 한 수녀님이 서 있다.앞가슴에 걸친 간판에는 ‘한강에 독극물 방류하고도 벌금 500만원 웬말이냐! 맥팔랜드를 구속하라!’라고 쓰여 있다.이자리는 지난 1월 문정현 신부님이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1인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로 밀려난 그자리다.가끔 추운 듯 몸을 떨기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응시하는 그 눈빛이 맑다. 미대사관의 어마어마한 담벼락이,구호를 외치는 것도 아닌,가만히 몸을 거기 두고 있을 뿐인 조그만 수녀님에 의해,위용을 자랑하는 궁성의 벽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가두는 감옥의 벽으로 바뀌는 순간이다.바로 1인시위의 현장이다. 국세청 앞에서는 벌써 몇개월째 참여연대가 주관하는 삼성재벌에 대한 과세 촉구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직 언론인들이 대거 이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극히최근에는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점심시간을 이용한 반짝 시위가 애교스럽게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나 역시 조만간 가슴에 피켓을 걸고 머리에는 귀여운 고깔모자를 쓰고코리아나호텔 앞에서 한시간 동안 놀 생각으로마음이 즐겁기도 하거니와, 과거의 시위형태와는 사뭇 다른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바라보면서 새삼스럽게 ‘한사람’의힘이 얼마나 큰가를 느낀다. 1인 릴레이 시위는,처음에 집시법의 독소조항을 피해 가는새로운 시위방법을 강구하면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고 보니 이 방법에는 지금까지의 시위문화를근본적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국회 앞에서의 국가보안법 철폐 1인 시위,대우 부평공장 노동자들의 1인 시위,박정희 기념관 건립 반대 1인 시위 등 기존의 이슈들을 시위하는 이의 숫자만 1인화한 경우도 있지만 삼성세습 반대, 조선일보반대 시위처럼 과거의 개념으로는 시위로 조직하기 어려운것들도 있다. 이제 시위는 엄청난 열정과 조직의 힘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과 마음이 있는개인도 ‘한사람’씩 할 수 있다. 이 ‘한사람’의 힘이,특별한 장소에서 한시적으로 이루어지던 시위를 때와 장소를가리지 않는 지속적인 시위로 바꾸어 놓았다. 물론 이 ‘한사람’들은 언뜻 보기에 참 무모하다.미군·삼성·조선일보! 몇만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로도 눈도 깜짝하지 않을 것 같은 이 거대한 조직 앞에서 혼자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일까. 그러나 왕들과 지배자들의 음모와 영광의 기록을 뒤집어서바라보는 역사는, 나쁜 현실에 종지부를 찍는 변화와 진보의 물꼬가 바로 저 ‘한사람’들의 모임, 즉 ‘각성한 개인들의 연대’에 의해 터뜨려져 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과연그렇다. 1인 시위는, 그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 각자에게 스스로 반대자로서의 정체성과 반대사유에 대한 보다 치밀한각성을 요구하며, 그리하여 저항의 목소리를 개별화함으로써 권력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한결 구체적인 우리 일상속으로 가지고 온다. 아울러,일상을 억압하는 권력의 얼굴들을 과거의 ‘공’권력으로부터 분화시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그뿐 아니다.툭하면 한덩어리로 뭉뚱그려져서 ‘폭도’니 ‘불법시위자’니 ‘질서파괴자’니 하는 딱지가 붙기 일쑤였던 익명의 다수가 아니라,구체적인 얼굴과 이름을 지닌 ‘단독자’의 몸과 목소리를,살아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 선포한다.이제 우리는 조직과 권력의 이름으로 우리를 억압하던 거대한 힘들에게,서로 손잡고 어제에서 내일로 이어가며 항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비록 바로 그 순간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저항이라 할지라도,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또 다른 사람에의해 역사는 문자 그대로 강물처럼 흐른다. 지금 이 ‘한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바로 그 물줄기의 처음 한방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 그 물의 방향이 어디로 흐를까를근심하는 일이 아니다. 소위 대세, 소위 민심이라는 조작된전체주의적 언어들에 그들은 좌우되지 않는다. 그들 자신이바로 대세와 민심의 구체적 인자들이므로. 이 ‘한사람’들을 또 다른 ‘한사람’의 이름으로 지지한다. 노혜경 시인
  • 7대업종 구조조정 적극 지원

    정부와 여당은 7대업종 자율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또는 자산 양수도 과정에서 법인세와 특별부가세 등의 과세이연(移延) 혜택을 상시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또 기업간 자율 M&A에 따른 기업 결합문제에대해 공정거래법 적용을 보다 신축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자민련과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7대업종 자율 구조조정을 위한 공정거래·세제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당정은 또 시장 시스템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 체제 확립을위해 주요 부실기업에 대한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조기 설립하고 신속한 부실정리가 가능하도록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함혜리기자
  • 1년이상 보유株 비과세

    앞으로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장기투자자는 배당소득에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민간 연기금의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한다. 연기금 펀드 추가 조성 등을 통해 상반기 3조원,하반기 3조원 등 모두 6조원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투입된다. 정부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金振杓)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식시장 안정책을 확정,발표했다. 김 차관은 “임시국회에서 관련 세법을 개정할 것”이라며“투신사의 매수여력 확대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대지급금7,000억원을 오는 9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인 4대기금 중심의 연기금전용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나 이와는 별도로 상반기중 4대연기금이 주식투자자금 3조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또하반기에는 여타 중소기금들이 참여하는 3조원 규모의 ‘투자 풀’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모두 6조원 규모의 연기금이 증시에추가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과 같은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해 배당목적의 주식투자 수요도 개발하기로 했다. 분기배당제는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차관·외청장 신임 21명 프로필

    정부는 휴일인 1일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단행했다.신임 차관(급)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진표 재정경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세제 전문가.세제실장에서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정도로 전문성에다 포용력까지 갖췄다.김용진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맥을 잇는다.상하로부터신망이 두터우며 두주불사형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취약 분야인 거시경제와 금융 업무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부인 신중희(51)씨와 1남1녀. ■김형기 통일. 기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유명한 ‘모르쇠’로 두주불사형.대북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한 정책통으로 대북포용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한몫했다. 남북 정상회담 전략대책반으로 공동선언을 막후에서 만들어냈고 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 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임동원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부인 한균옥(48)씨와 2남. ■최성홍 외교통상. 김대중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안좌도가 고향이다.이 때문에 영국대사로 있던 지난해 초개각때부터 외교안보수석,차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유럽문화에 정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부인 박화부(60)씨와 1남2녀. ■권영효 국방.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덕장이라는 평을 듣는 예비역 중장. 중지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이면서도 한번 결정되면 과감히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돋보인다.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차기 전투기사업 등 10조원어치의 해외무기구매사업을앞둔 발탁이라는 평이다.군내 무기 구매와 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부인 안명자(55)씨와 3남. ■정영식 행정자치. 지난 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후 30여년 동안 지방및 중앙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 관료. 지난해3월 이후 청와대 행정 및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치면서 행정관료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판단력이 빠르다. 한번 결정된 업무는 과감히 추진하는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 부인 고옥희(47)씨와 2남1녀. ■유희열 과학기술. 지난 69년 3급 공채로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인 이래 32년동안 과기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이다. 기술개발국장,기술협력국장,기술인력국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98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돼 한 ·미 과학기술포럼을 구성하는 등 해외통으로도 꼽힌다. 과학기술개발 5개년 계획 작성을 주도했다.부인 김혜경(51)씨와 2녀. ■윤형규 문화관광.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 보도담당관을 시작으로 국회의장·국무총리 비서관 등을 거쳤다.지난 15대 대선 직전 주일공사 직을 그만두고 국민회의에 들어가 총재특보로서 외신을 담당했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하다 98년 8월부터 오사카총영사로 일해 왔다.활달한 성품답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부인 김경순(54)씨와 3녀. ■이희범 산업자원. 선이 굵고 소탈하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없다는 평가다.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 합격한 수재형. 주미상무관·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기획·정책 분야에 밝다. 정·관계와 학계,재계,법조계,언론계에 지인이 많다.저서로 ‘유럽통합론’ 등이 있다.첼리스트인 부인 최춘자(53)씨와 1남2녀. ■이경호 보건복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아 일찌감치 차관 승진이 예상됐던 인물.깔끔한 외모처럼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어내는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도 평가가 좋은 편.지난 95년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있다가 한약 분쟁이 일어나자 즉시 귀국,약정국장을 맡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인 김형자(49)씨와1남1녀. ■김송자 노동.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 스타일. 노동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치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정치적 감각도뛰어나 ‘전략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경북여고 시절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딸 부잣집 맏딸로서 육아휴직제도 도입 등 여성 근로자보호에 앞장서 왔다.명지대 교수인 남편 유경득(61)씨와 1남1녀. ■조우현 건설교통. 건설교통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해박한 지식과 경험,빠른 숫자 감각으로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한다는 평가다.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91년 분당·일산 등 신도시개발때 실무 과장으로 활약했고 주택도시국장,철도청 차장을 지냈다.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건교부의 대부로 불린다. 부인 윤화상(51)씨와 1남1녀. ■유지창 금감위 부위장.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 금융 전문가.이정재·정건용씨의 맥을 잇는 옛 재무부 이재라인의핵심 멤버.금융정책과장·국장을 거쳤다.활달하며 친화력이 돋보인다.93년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1차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다.부인 정혜경(47)씨와 1남1녀. ■정수부 법제처장. 법제처에서만 20여년 재직한 법제 업무 전문가.특히 조세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 김홍대 전 법제처장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내부 승진이여서 법제처에서는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차장 재직시 법제 업무의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다.지난 99년 동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부인 윤현숙(55)씨와 2남. ■이재달 보훈처장. 소탈, 강직한 성격에 보스형 기질로 후배들이 많이 따라오해를 받기도 한 전형적인 야전군인.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해 현역 시절 덕장,용장이라는 존경을 받았다.지난 94년국방부 특명검열단장 재직때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비리를 찾아내는 등 ‘뚝심’을 발휘했다. 국방개혁연구위원장을 지낸 뒤 중장 예편했다.부인 김민자(58)씨와 2남 1녀. ■이재관 비상기획위장.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 출신이면서도 국방정책과 전력 증강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예비역 대장.매사에치밀하고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문민정부때 윤용남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아 동기 중 선두로 대장에 진급했다.민주당 창당때 참여했으며 포용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받았다. 부인 정순영(56)씨와 3남. ■윤진식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97년 대통령비서실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시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당시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해 주목받았다.국회 청문회에 나가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대학 시절 고시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막역하다.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이며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조세와국제금융 쪽에도 밝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최돈걸 병무처장. 솔직 담백하고 매끄러운 업무 스타일로 주위에 정평이 나있다.군 교리,작전,전략 전문가로 군 출신답지 않는 행정형 인물.현역 시절 육사 동기생에 비해 진급이 늦은 편이었으나 원칙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교육사령관에 2년여 재직하면서군 교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순곤(58)씨와 1남2녀. ■서규룡 농진청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농정통. 지난해 66년 만에 발생한구제역 초동 진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올해도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의 실무대책반장을 맡았다.최근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한 인물.농업직 출신답게농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갖고 있다. 소탈하고 설득력이 뛰어나 지인이 많다. 생수단식을 즐긴다.부인 고용순(53)씨와 1남1녀. ■최동규 중기청장. 중소기업원장으로 재직했던 인연 때문에 중소기업체 인사는 물론 벤처기업가들과의 인맥이 넓다.숭실대 겸임교수,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단국대 강사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해 경제 분야에 관한 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통한다. 라디오 시사경제 진행자로도 유명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은 그해(88년)의 KAIST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부인 이숙영(52)씨와 2남. ■손학래 철도청장.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건교부 선·후배들 사이에서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 분당·일산 신도시를 건설할 때주무 과장을 담당했으며,건설과 교통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정책 수립때 의견은 폭넓게 수렴하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스타일.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친형.테니스와 등산,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맨.부인 박춘흥(55)씨와 2남1녀. ■김병호 공무원교육원장. 1급 승진은 빨랐지만 7년3개월이나 1급에 머물러 차관급승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총리실 몫’으로 이한동 총리가 마음먹고 챙겼다는 후문.외유내강형으로 사람이 좋아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노근리사건 처리에서 보듯이 업무스타일은 소리내지 않고 꼼꼼하게 한다는 평이다.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부인 박영자(52)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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