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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해외 간접투자 과세

    재정경제부는 17일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해외 간접투자소득에 과세하는 해외투자펀드(Foreign Investment Fund)제도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 제도란 내국인이 해외에서 운영되는 해외투자펀드를 통해 간접투자소득을 얻을 경우 실제 배당하기 전이라도 배당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금추징 16개 언론사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

    소득탈루 혐의로 추징예정세액을 통보받은 중앙언론사 23곳 가운데 16곳이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16일 한나라당 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위(위원장 朴寬用) 위원 21명이 국세청을 방문한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AWSJ, 홍보처 반론문 게재

    [홍콩 연합] 지난 10일 ‘한국정부의 언론탄압' 관련 보도를 했던 홍콩의 영자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13일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국정홍보처의 반론 보도문을 게재했다. 국정홍보처는 김명식 해외홍보원장 명의의 반박문에서 “언론사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법집행 절차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라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언론사나 해당 기업 사주라도 과세를 회피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 재산·종토세 과세기준일 통일

    내년부터는 매년 6월에 내던 재산세 납기일이 7월로 한달정도 늦춰진다.또 과세 기준일이 달라 납세자의 혼란을 부추겼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경우 기준일이 매년 6월 1일로 통일된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지방세법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매년 6월 16∼30일 납부하도록 하던 재산세 납기일을 한달 늦춰 7월 16∼30일로 조정했다.매년재산세와 자동차세를 같은 기간에 납부해 가계에 큰 부담이 되던 문제점을 시정하겠다는 취지다. 현행 지방세법에는 재산세는 매년 5월 1일,종토세는 6월1일을 과세기준일로 하고 있어 토지와 건물에 대한 납세자가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다. 예를 들어 과세기준일 사이인 5월 20일에 A가 B에게 주택을 사고 판 경우 재산세 기준일은 5월 1일이므로 전소유자A는 주택을 이미 팔았더라도 재산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종토세 기준일은 6월 1일이므로 현소유자인 B에게 종토세가 부과되는 식이었다. 이에따라 행자부는 재산세 과세기준일을 종토세와 같은 6월 1일로 정하고, 주택 등의매매시 토지와 건축물의 납세의무자가 서로 달라 납세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세인 주행세율을 현행 교통세액의 11.5%에서 12.08%로 0.58%포인트 올렸다. 올해부터 자동차 면허세가 폐지돼 지방세수가 2,000여억원이 줄어든데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이다.그러나 주행세율을 인상하는 대신 국세인 교통세율을 인하해 이에 따른추가적인 유가 인상은 없도록 했다. 이밖에 ▲지방세 전자고지서 발급을 위한 법적근거 ▲경주·마권세를 오락세로 개칭 ▲부당한 지방세 부과·징수처분에 대해 이의신청·심사청구를 거치지 않고 행정소송을 낼 수 있도록 구제제도 개선 ▲사망자의 자동차에 대한 소유자 신고가 없을 경우 주된 상속자에게 납세의무 부여 등을 담았다. 행자부는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뒤 국무회의,국회 심의 등을 거쳐 2002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국회재경위…與 부양책·野 구조조정 촉구

    12일 국회 재정경제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하반기 경기전망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경제회복 대책과 관련, 경기부양책을 촉구한 반면야당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상반된 해법을 내놓았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사실이나 세계경제를 조망하면 일본·대만 등의 경우는 이미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미국과 유럽 국가도 저성장에 들어간 만큼 4∼5% 성장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제는 정치불안이 경제불안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눈치를 보는 등 경제주체의 심리가 다소 위축돼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미국은 최근 5개월간 6차례에 걸쳐 금리를 절반 수준인 2.75%포인트나 인하하는혁명적 조치를 취했는데 우리 정부는 변변한 대책 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고통이 따르는 개혁과 구조조정보다 민생을 살피는 경기부양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은 “작년 가을이후 구조조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면서 “정부가 하반기에 도래하는 36조원의 회사채 소화를 위해 고수익 펀드에 대한 비과세 상품을 허용한다고 하지만 절반 가량이 부실 회사채인 만큼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이한구(李漢久) 의원도 “구조조정이 관건인데도정부가 선심성·임기응변적 경기·주가 부양에만 매달리고있다”면서 “산업은행을 통해 현대측을 지원하고 연기금을주식에 투자해 관치금융을 강화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진 부총리는 답변에서 “정부가 제한적 경기대응 기조를유지하고 상시 구조개혁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면 하반기에는 5% 수준으로 성장세가 회복돼 연간 4∼5%의 성장 및 연 3%대의 실업률 유지가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국회가 5조 500억원의 추경예산을 빠른 시일내 통과시켜 줄 것”을주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공위성엔 세금 못매겨?

    우주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세금을 매길 수 있을까.현재까지의 대답은 ‘노’다. 1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LA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과세형평국(BOE)은 우주공간에 떠 있는 인공위성에 LA카운티 및 시정부가 과세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 규정안을 만들었다. 이 규정안은 LA카운티 세금사정관인 릭 아우어바흐가 지구주위를 궤도비행하는 인공위성을 동산(動産)으로 간주, 세금을 매길 수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태어났다.아우어바흐는LA 남부 엘세군도에 있는 휴즈전자가 인공위성을 8개 갖고있고 인공위성이 관할지역 업체 자산이므로 세금을 매길수 있다고 주장했다.대당 1억달러인 인공위성에 재산세를매기면 수백만달러의 세수가 더 걷혀 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졌다. 아우어바흐는 BOE에 자문을 요청했고 일부 변호사들이 과세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그러나 BOE는 지난주소속 변호사 입장이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더니 인공위성에 대한 과세를 막는 법을 만들었다.이 규정안은 9월 공청회를거쳐 몇개월 안에 발효될 전망이다. 휴즈전자는 즉각 BOE의 입장을 지지했다.인공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로 지구를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봤을 때는 한지점에 고정된 정지위성이다.따라서 동산이 아니라는 것이첫번째 이유다.다음으로 인공위성이 캘리포니아주 안에 있지 않고 정부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않았으므로 세금을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우어바흐는 일단 BOE의 결정을 따르겠지만 새 규정의 법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하자가 있으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과외소득 신고 안하면 20% 가산세

    과외만으로 월 100만원을 버는 개인 과외교습자는 연간 2만원(4인 가족의 가장 기준)∼32만원(미혼자·주부)을 소득세로 내야 한다. 국세청은 11일 교육부에 보낸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인 과외에 대한 표준소득률이 별도로 없는만큼 ‘개인 강사’의 표준소득률인 40%(연간 수입 4,000만원 이하 부분)∼56%(〃 4,000만원 이상 부분)를 준용하기로 했다. 4인의 가장이 과외로 한달에 2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면표준소득률 40%를 적용받아 연간 과세부담 소득금액은 960만원이다.이 금액에서 인적공제액(1인당 100만원씩) 400만원과 모든 사업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공제 60만원 등 460만원을 공제받는다.따라서 나머지 500만원에 대해 10%의 세율이 매겨져 연간 50만원을 내야 한다.주부나미혼자는 과외 소득에서 인적공제와 표준공제로 연간 160만원만 공제된다. 월 1,000만원씩 연간 1억2,000만원의 과외 소득을 올렸다면 4,000만원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 40%,나머지에 대해서는 56%를 적용,연간 소득액은 6,080만원이 된다.4인 가장기준 소득세는 인적공제·표준공제액를 뺀 금액에서 세율30%를 적용한 뒤 누진공제액(500만원)을 뺀 1,186만원이된다.과외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으면 20%의가산세가 추가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하반기 회사채 만기 ‘발등의 불’

    올 하반기에 34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자금시장의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가 11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비상대책을 내놓은것도 이런 자금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BB이하인 기업들의 회사채차환발행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회사채 34조원 해결이 난제=당장 7·8월에 8조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해소해야 한다.게다가 회사채 34조원 가운데 BBB등급 이하가 13조7,000억원에 이른다. BBB 등급이하 채권은 회사채신속인수제도,비과세 고수익펀드,프라이머리CBO 발행 등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비과세 고수익펀드는 비슷한 상품인 기존 비과세펀드 판매량이 3개월동안 1,000억원에 그쳐 자금이 몰릴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금시장의 관계자는 “새 상품에 안정성과 과세혜택을추가했으나 투자를 유인하기에는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최근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되고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자금유치에 걸림돌이다. 정부주도의 회사채신속인수와 프라이머리CBO 발행에 의한해결방식은 추진하는데 큰 문제가 없으나 부작용이 적지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 긴급처방 제시=정부는 이날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하반기 자금시장 및 설비투자대책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놨다.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은 “최근 증시침체는미국 등 세계증시의 하강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대세 하락이 아니라 일시적 하락”이라고진단했다. 이에따라 정부 대책은 직접적인 증시 안정책보다는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시장 불안요소를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적자금을 빠른 시일내 투입해 투신권의 매수여력을 확대하고,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늘리며,CBO풀을 구성할때 계열·기업·업종별 편입비율 제한을 완화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장반응=시장은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시큰둥한 반응이다.투신권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BBB급인 기업들은 현재도 자기 힘으로 채권발행이 가능해 굳이 비용이 더 비싼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려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프라이머리 CBO발행 자체가 회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시장에 공개하는 꼴이 돼 가급적이면 발행풀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성남시 ‘세원발굴팀’ 구성

    “탈세는 이제 그만…” 성남시가 세무 베테랑들을 모아 탈루세금 발본색원에 나선다. 시는 9일 공평하고 합리적인 세정개선 방안의 하나로 지방세 실무경력이 많은 7급 이상 공무원 5명으로 ‘세원발굴팀’을 구성,10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원발굴팀은 탈루·은닉됐던 세원을 샅샅이 찾아내는 게 주 업무다.매월 15일부터 5일간 외형에 비해 세금납부실적이 미비하거나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작업을벌인 뒤 고의나 과실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사업자나 개인들에게 공평과세를 하게 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씨줄날줄] 대학생 과외와 세금

    과외 신고제가 시행되면서 말들이 많다.신고를 강제할 행정력의 공백도 문제려니와 과외로 학비나 생활비를 보태야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세금을 물리는 데 수긍할수 없다는 것이다. 일년에 400만원,한달에 33만3,000원을벌면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1주일에 3번 정도 가정을 방문해 공부를 도와주고 50만원 정도를 받는 게 일반적인 대학생 과외이고 보면 사실상 모든 학생이 과세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한달에 100만원을 번다면 일년에 소득세로 32만원을 납부해야 한다.10%의 주민세도 따로 부담해야 한다. 세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 등록금이 600만원을 훌쩍 넘는 요즘에 400만원 벌어서 세금을 내라면 문제가 있다. 수업료도 가뜩이나 부족한 판에 세금까지 내라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삼중고(三重苦)’를 겪게 하는 것이다. 과외로 통칭되는 연간 사교육비는 7조3,000억원을 웃도는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교육예산이 23조3,000억원을 조금넘는다. 과외에 대해 무엇인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만은틀림없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공교육을 살려 사교육을흡수하는 게 상책이다.단기적으로는 과외 병폐를 증폭시키는 고액과외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도 있어야 하겠다.다만그 대책은 설득력이 있고 실효성이 있어야 한다. 이른바 첫 과외 대책은 1969년의 중학교 무시험 입학제도입일 것이다.1974년엔 중학생의 과외를 억제하는 방안으로 고교 평준화도 시행했다.그러나 성적을 올리려는 학부모,학생들의 과외 요구는 수그러들지 않았다.1980년 신군부는 과외 전면 금지령을 내걸고 힘으로 밀어붙였다.그러나 ‘십리’를 못갔다.당장 이듬해부터 한해가 멀다하고예외 조항이 늘어났다.그러다 1989년엔 대학생,1996년엔대학원생 과외가 허용됐고 지난해엔 과외금지의 위헌 결정으로 일반인의 과외마저 합법화되면서 과외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정책일수록 정교하고 치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대학생 등의‘학비 보태기’과외에 과세한다면 누구도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몇천만원씩 하는 고액과외의 억제에 급급한 나머지 미처 생각이 닿지못한 대목인 것 같다.아직 시행령이나 시행 규칙이 확정,발표되지는 않았다.다소 지체하더라도 과외 대책이 예전처럼 졸속으로 마련돼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해운대 부근 수영만 매립지 건설업체부도로 10년째 방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관문인 수영만 매립지가 건설업체의 잇따른 도산 으로 10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6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수영만 매립지 11개 블록가운데 3개 블록에만 건물이 들어서 있고 나머지는 기초 지반 공사만 한 채 방치되고 있다. 87년 해운대 동백섬 맞은편에 조성된 매립지는 현재 30층이상의 고층 건물 2개만 짓고 있을 뿐 대부분의 건물 공사가 업체의 부도 등으로 골조공사가 중단된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지주들이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93년 터파기 공사만 해놓고 지금까지 개발하지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정흥진 종로구청장

    “지난 6년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뛰어 온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미진한게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종로구의 살림을 6년째 이끌고 있는 정흥진(鄭興鎭) 구청장은 타고난 강골에다 각종 스포츠로 다져진 단단한 체격의 소유자.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그의 구정 스타일은 솔선수범 원칙과 현장제일주의다. 이렇게 해서 지난 1기때 주민들로부터 ‘25시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2기 선거에서는 서울지역 최고 득표율로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다. 2기들어 정구청장은 ‘자치행정 발전추진회의’를 구성,제도개선과 시책발굴에 정성을 기울여 왔다. “행정의 목표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도시재개발을 비롯해도시가스 보급 확대,쓰레기 신속수거,고지대 교통난 해소등을 주요 현안사업으로 정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취임 당시 30%대였던 도시가스 보급률을 80%대로 끌어올렸고 청소기동반 운영,환경미화원 실명제 도입 등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지방자치의 성공은 지속적인 개혁과 혁신을 통한 행정서비스의 개선 및 민·관의 유기적인 결합에 달려있다”는 것이 행정에 임하는 자신의 평소 소신이라고 소개했다. 정구청장은 특히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갖고있는 종로구에 있어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와 월드컵대회가 치러지는 내년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래서 민선2기에 들어오자마자 ‘정치 1번지’를 ‘문화·관광 1번지’로 승화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고그 연장선상에서 유형·무형의 문화재 보존과 숙박시설 및교통안내체계 정비,문화이벤트의 세계화 등을 앞으로 남은임기동안의 역점사업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는 정구청장은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중앙정부의 통제나 간섭보다는 보다 많은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단체장 권한 제한 등 지방자치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소수의 잘못을 전체가 다 그런 것처럼 침소봉대하거나 비리의 온상으로 호도해서는 결코 지방자치 발전에도움이 안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스스로를 의회주의자라고 규정한 정 구청장은 아울러 “지방자치제의 다른 한 축인 의회와는 남다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집행부와 함께 떠났던 종로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살기좋고 미래가 있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종로구청은 여권 하루평균 무려 1,800건 발급. 종로구는 관청과 궁궐의 도시다.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종합청사,헌법재판소,감사원,서울경찰청 등 수많은 관공서가 종로 관내에 자리잡고 있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 등 한국의 대표적 궁궐과 공원들도 즐비하다.도심지 치고는 군사지역도 넓다.반면 거주인구는 고작 18만5,000여명에 불과하다.외견상으로만 보자면 구의 행정측면에서 아주 단촐한 구조다. 그러나 종로구는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바쁘기로 가장 먼저 손꼽힌다.하루 유동인구만도 300여만명.실생활인구가 많다보니 행정업무가 폭주한다. 여권발급의 경우 하루평균 처리량이 약 1,800건으로 다른구청의 3∼4배에 이른다.여권과에 와서 번호표를 뽑고 접수하는데만도 최소 1시간 이상 걸린다. 또 종로에 호적을 두고 있는 인구만 보더라도 무려 140만명이나 돼 등·초본 발급등 호적업무에만 27명의 직원이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문화재,군사보호구역 등 지방세를 내지 않는 비과세 지역이 전체 면적의 66.6%나 돼 재정형편은비교적 열악한 편이다. 그럼에도 종로구는 이런 열세를 딛고 직원들이 똘똘 뭉쳐친절봉사행정을 편 결과 99년과 2000년 연속으로 서울시내25개 자치구중 종합민원행정 시민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다른 자치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최용규기자
  • 국제전자상거래 과세 OECD 합의 못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국제 전자상거래에 과세한다는방안에 합의하지 못해 내년 1월부터 10%의 부가가치세 과세는 어려울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는 지난달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과세를 놓고 회원국간 의견이 달라 과세기준을 확정하는 데 실패했다. 일부 회원국은 “공급자가 소비자가 거주한 나라에 사업자등록을 한 뒤 해당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기국회에서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내년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부가세를 물릴 방침이었으나 OECD 과세기준이 확정되지 않아 내년 1월 시행이 어렵다”고 말했다.OECD는 그러나 B2B(기업간)전자상거래는 소비자인 사업자가 공급자로부터 부가세를 받아 대신 납부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박정현기자
  • 국세청, 부가세 불성실신고 3만3,000명 중점관리

    국세청은 오는 10일부터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유흥업소와 숙박업소,골프연습장,사우나,고급미용실,피부·비만관리업소,스포츠맛사지 등 대형업소 500여곳에 대해 입회조사를실시키로 했다. 김호기(金浩起) 부가가치세과장은 3일 “지난 98∼2000년신고상황을 전산분석한 결과 이들 업종의 사업자가 신용카드사용을 기피하거나 변칙거래를 하면서 소득을 노출시키지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입회조사는 세무서 직원이 6개월동안 4차례에 걸쳐 영업시간중에 해당업소에 직접 나가 매출규모와 신용카드 사용 기피 여부,시설규모,손님수 등을 실사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입회조사 결과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또이들을 포함해 모두 3만3,408명의 부가세 불성실 신고자를중점관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001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마무리되는오는 25일이후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아 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받으려는 부정환급(공제)혐의자에 대해서도 현지확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김과장은 “지난해 1,000만원 이상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가 있는 사업자 742명을 선별,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하고있다”면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그동안 부당환급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혐의내용을 신고전에 안내한뒤 신고내역이 종전과 유사한지를 정밀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수출이나 시설투자를 위장해 조기환급을 요청하거나 일반환급 요청자로서 동종 업종에 비해 신고매출액이지나치게 적은 등 비용을 부풀린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우선 현지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그러나 정상적인 수출업자와 시설투자업체는 중점관리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은 개인 353만명,법인31만명 등 모두 384만명이다. 올해 간이과세자에게 적용되는 부가가치율은 업종별로 △제조업,전기·가스·수도사업,소매업 20% △농업·수렵업·임업·어업,건설업,부동산임대업,기타서비스업 22.5% △음식점업,숙박업,운수·창고·통신업 25%이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집단상가 등 전국 300여곳에 현지접수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재도약 ‘경제체력’ 다지기

    ***하반기 운용 어떻게. 정부가 2일 확정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내실을 챙기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정부가내세운 기본 틀은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를 유지하고 상시구조개혁시스템을 확고히 정착하면서 수출과 투자활성화에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은 내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중장기적 체질강화 등 내실 강화”라고 말했다.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순발력과 탄력성을 키워 내년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거시경제지표 수정 배경은= 당초 3·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경제회복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이가장 큰 요인이다.4·4분기에 가야 회복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정부가 4%이내로 물가상승률을 잡겠다고 밝힌것은 4%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 정부는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충격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변수간 적절한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경기조절기능을 확대하기보다는 보완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추경편성 등 나올만한 경기부양책은 다 나와있는 상태”라고지적했다. 세계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반회계외 특별회계를 합한재정지출자금 100조원을 하반기에 풀어 내수 촉진으로 수출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세계경제도 수출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믿을 것은 내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부가획기적인 수출촉진책을 제시하지 못해 경제운용 방향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제는= 세계경제 회복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미국경제전문가는“미국경제가 내년에 가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도 미국경제 회복이 늦어질 경우 올해 성장률은 4% 초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본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엔화약세로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펼 경우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수출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7대 중점 과제/ ‘성장 엔진’ 닦고 조이고. 정부는 2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7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의 유지= 경기 진작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집행한다.지방자치단체에 3조5,523억원의 지방교부금을 정산해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등에 사용한다.정부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미만으로 관리한다. ■상시 구조개혁 체제 정착=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 체제를 상시 지원 체제로 전환한다.내년부터단계적으로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 ■자금시장 안정 및 금융기관 경쟁력 제고= 금융규제 정비작업단을 설치해 추가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한다.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연금제도·우리사주신탁제도(ESOP) 등을 도입한다.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비과세 고수익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투자·수출활성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최고 30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와 기업설비 투자자금으로 빌려준다.수출입은행이 운영하는 포괄 수출금융 제도(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기간에 수출예상 금액의 80∼90%이내를 지원하는 것)의 지원 대상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등도 포함시켜IT산업의 개도국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의 성장동력 확충=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서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불단지 안에 20만평을 외국인전용단지로 추가 지정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사절단에 노동계 대표의 참여를 권장해 노사 마찰을 줄인다. 코스닥 등록때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매매를 3∼6개월 제한하는 주식매도제한(Lock­up)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중산·서민층 생활안정 및 지역균형 발전= 올해 임대주택15만가구 건설 목표를 달성하고 18평 이하 신축주택을 처음사는 무주택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 6%의이자로 빌려준다.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때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대상에서 기존 면적분은 제외해 시설 현대화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준다. ■대외경제 협력 및 남북경협 내실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일 투자협정의 타결에 노력한다.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지원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세감면 개선안 새달 확정

    정부는 각종 비과세·감면혜택을 대폭 줄이는 대신 법인·소득·양도소득세 세율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1일 현행 21개 조세감면 규정 중 적용시한이 끝나는 대로 대폭 축소하고 재연장이 불가피한 경우에도감면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조세감면 제도 개선안을 다음달까지 확정키로 했다. 박정현기자
  • 검찰 언론사수사 주변/ 실무자 週중반부터 소환될듯

    검찰은 휴일인 1일 수사팀 전원이 출근,국세청이 고발한언론사 탈세사건의 기록을 검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들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환에 대비,하루종일 서울지검 주변을 지켰다. 검찰 관계자들은 법인 및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담당 실무자들이 이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본격 소환될 것으로 점쳤다. ◆검찰 표정=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1,2,3부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수석검사 등 사건 주임검사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금지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10∼12층 사무실에서 ‘두문불출’했다.오전부터 시차를 두고 출근한 이들은 기자들의 물음에는 대꾸도 않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직행했다.오후 3시쯤 수사팀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은 박상길(朴相吉)서울지검 3차장검사도 출근,수사팀과의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박 차장은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공세에 “할 얘기가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수사 방향=수사는 고발된 언론사주의 개인비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언론사주 수사를 맡은 수사팀의 경력을 보면 이를 유추해석할 수 있다.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조선·동아·국민일보의 주임검사는 특수수사의 최정예로 꼽히는 ‘드림팀’ 요원들이다.이들은 한진그룹 탈세사건,세풍사건 등 대형세무관련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언론사주들의 횡령,배임,재산 국외유출 등에 대한수사는 물론 주식 우회증여 등 전천후에 걸친 ‘공략’이예고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도 “일단 고발내용을 중심으로수사하겠지만 추가로 드러나는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하지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언론사주 개인비리 수사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조선·동아·국민일보는 사주를 포함한 대주주의 포탈세액이 103억원,253억원,57억원 등으로 법인 포탈세액인68억원,25억원,62억원보다 월등히 많거나 엇비슷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사의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부터 참고인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지난 99년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사건 수사 당시에는 국세청 고발 이후 3일 만에 ㈜보광 등 관계사 경리 실무자들이소환되기 시작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들이 “국세청의 고발 자료가 의외로 ‘매끄럽다’”고 언급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고발된 언론사주 등 12명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도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금 납부·불복절차는.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모두 5,056억원의 세금 추징액을 내야 할 23개 중앙 언론사들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부분의 언론사가 이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추징액 징수=확정된 납세고지서를 받은 언론사는 정해진기한 내에 이를 내야 한다.보통 고지서 발송일로부터 15일에서 30일 이내가 기한이 된다.세금은 현금은 물론 주식 등 물납도 가능하다.사정상 일시 납부가 어려우면 징수 유예신청을 해 국세청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세 차례 분납을 통해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세액의 5%가 가산금으로 붙는다.이후에도 매달 세액의 1.2%씩 더 붙는다. 그래도 해당 언론사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틸 경우 국세청은 납부기한이 지나면 언제든지 채권 확보를 위해 재산압류 조치에 이어 공매를 통해 처분할 수 있다. ◆불복 절차는=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하는 언론사는 3단계권리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 및 심사청구·심판청구,행정소송이 그것이다. 그러나 검찰에 고발된 6개 신문사는 조세범칙사건의 경우과세전적부심을 배제한다는 국세기본법 81조 규정에 따라적부심사 대상이 아니다. 나머지 17개 언론사는 추징세액 고지서를 받고 20일 이내문서로 해당 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신청할 수 있다.세무당국은 신청 후 30일 이내 결과를 통보해줘야 한다.여기서 안 통하면 언론사는 세금통지서를 받은 90일 이내에 세무서·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국세청과 감사원에 심사청구,국세심판원에 하는 심판청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이 경우 그 결과를 세무서·지방국세청은 30일,국세청은60일,국세심판원과 감사원은 90일 내에 내려줘야 한다.마지막으로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내면 된다.2단계 심의 결과를 받고 90일 내 소송을제기하면 된다.대법원까지 거쳐야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2년 정도 걸리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언론사 고발/ 고발내역 - 동아일보사

    ◆김병관 회장 ■고 김상만 회장 사후에 상속세 축소를 위해 고 김회장 소유 동아일보사 명의신탁주식 26만6,526주를포함한 28만363주를 일민문화재단(94년 7월 설립)에 출연하고 상속세 면제 신고를 했다. 하지만 94년1월 상속세법 개정으로 공익법인에 출연한 주식 5% 초과분에 대해 과세문제가 생기자 89년12월 김병관회장의 아들 재호,재열씨가 고 김회장으로부터 직접 증여받은 것으로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이를 근거로 재호,재열씨가 일민재단,명의수탁자 3명을 상대로 주식인도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소송 진행중인 98년 주식실명전환기간을 이용해 명의신탁주식을 실명전환함으로써재호,재열씨의 증여세 40억원을 탈루했다. ■고 김회장 소유 주식과 모 학원이 보유하던 동아일보사주식을 교환해 홍모씨 등 7명에게 주식 46만7,247주를 명의신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실명전환기간에 재호,재열씨 및김병건 부사장의 아들 재혁,형중씨 등이 고 김회장으로부터 직접 증여받아 명의신탁한 것으로 계약서를 허위작성해실명전환함으로써 증여세72억원을 탈루했다. ■김상만회장이 사망한 94년1월 이전부터 김회장이 갖고 있던 동아일보 주식 23만6,298주를 이모씨 등 6명에게 명의신탁해 보유해 왔으나 김회장 사후에 명의수탁인이 사주의 아들 등에게 명의개서,일민문화재단에 출연 또는 현재까지 명의수탁인의 명의로 일부를 보유해 증여세 54억6,000만원을탈루했다. ■재열씨는 동아닷컴 최초 출자자금 30만주(15억원),재열씨는 동아일보사로부터 취득한 동아닷컴 주식 10만주(5억원)를 아버지 김병관 회장으로부터 현금으로 받았지만 증여세신고를 누락했다.증여세 11억5,000만원을 탈루했다. ■김병건 부사장은 모 출판판매주식회사의 심모씨 등에게 7억원을 대여한 뒤 사채이자 3억원을 소득세 신고에서 누락시키는 등 여러 건의 사채이자수입을 신고하지 않았다. ◆동아일보사 ■95∼99년 취재부서의 부서장이 취재활동과관련한 취재조사자료비를 경리자금팀에 청구한 것처럼 청구서를 허위로 작성,33억원의 자금을 유출했다. 이 자금을 관리국장 등 4개의 차명계좌에 분산입금한후 이를 김병관 회장의차명계좌로 다시 입금해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21억원은 명세없이 임의로 사용했다. ■매달 광고수입금액 수금실적에 따라 매달초 광고국에 광고활동비로 일괄 지급하면서 광고국은 자금을 받아 즉시 사용하지 않고 종금사에 광고국 직원 정모씨 명의와 동아일보사 명의의 계좌에 분산입금시켰다. 이가운데 매달 500만원은 계좌로 입금시키지 않고 곧바로종금사에 개설된 김병관회장의 계좌에 입금하는 등 96년1월부터 97년12월까지 3억2,000만원을 김회장의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 언론사 고발/ 고발당한 언론사 반응

    29일 국세청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언론사들은 비상대책회의와 부서별 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 지난 27일 기자총회를 열어 ‘권력과의 투쟁’을 선포했던조선일보는 이날 전 직원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중앙일보는 기자모임을 통해 마련한 ‘세무조사 발표 중앙일보의 입장’을 30일자 1면 사고로 실었다.동아일보도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이란 사고와 함께 국세청 발표와세금추징 내용에 대한 입장을 실었다. ■조선일보= “세무회계와 기업회계 관행의 차이에서 발생한내용이 대부분으로,실수나 해석상의 오류를 세법 체계에 맞도록 시정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무가지 등에 대한 무리한 과세 등의 부분은 법정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대주주의 우회증여나 명의신탁의 경우 지분의 1.9%를둘러싼 증여세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법원의 최종판단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회사자금 부당유출과 사적 사용 부분과 관련,“차명계좌는 ‘동아일보사’ 혹은 ‘동아일보 관리국장’ 명의였는데 자금세탁의 의도가 있다면 그렇게 순진하게 세탁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돈도 결코 사주 개인의 사적인용도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대주주간 상속과정에서 허위 명의 신탁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부분에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81년과 80년 당시 주식증여대상이었던 손자들의 나이가 어려서 김병관 전명예회장은 친지 등에게 동아일보 주식을 명의신탁했으며 정부가 98년 한시법인 비상장주식실명전환법에 근거해 실명전환을 허용할때 적법절차에 따라 주식이 실명전환됐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 추징세액 850억원과 관련,“무가지를 접대비용으로 처리하고 제반 영업비용 등을 정식비용으로 인정치 않는데 따른 결과”라고 해명했다.비자금 23억원에 대해서는“외부유출이나 개인적 유용사례는 일절 없었다”면서 “조사내용 자체에 이견이 있으므로 법절차에 따라 의견을 개진하고 필요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라는 제하의 1면사고를 통해 “‘언론기업도 공평과세 대상에서예외일 수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아래 겸허히 수용,잘못을 시정하겠다”면서 “다만,신문업계의 특수성과 세법및 회계처리 기준의 해석상 차이로 인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적절한 구제절차를 밟겠다”는 원칙론을 밝혔다.장재근 대표이사의 고발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김성호 황수정기자 kimus@
  • 언론사 고발 본사의 입장

    대한매일은 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 법인 고발의 상당부분이 사기업에 적용할 만한 과세논리를 공기업인 대한매일에 적용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기업은 경영구조상 수입누락의 의혹이 있을 경우 이를 대표자인정상여로 보는 것이 타당할 수도 있다.하지만 대한매일의 경우 경영주가 자주 바뀌는 공기업의 특성에 비추어 조직적인 수입누락이나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이는 다른 공기업의경우도 마찬가지다. 국세청이 추징한 일부사항들은 법에 의하지 않은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거나 신문산업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결과이다. 특히 광고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부분을 들어온 것으로 의제,수입누락으로 계상한 부분은 근거과세 및 실질과세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로 보고 있다.또 유가지 대비 20%가 넘는 무가지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부분은 법에도 없는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다음은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내용에 대한 대한매일의 입장이다. ■광고영업소에서 본사에 납입하지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으로 34억원을 계상,대표자인정상여로 보고 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광고영업소로부터 받지도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액으로 추정과세한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와 근거과세 및 실질과세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이다. 국세청은 안내광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영업소로부터 저단가로 안내광고를 받아 게재한 것에 대해 본사의 희망단가를 일률적용해 그 차액만큼을 본사의 수입누락으로 계상했다.대한매일에서는 광고영업소로부터 안내광고에 대해 실제 거래한 금액을 받았을 뿐이며 더 많은 금액을 영업소가 받았더라도 이는 영업소가 일방적으로 수입의 65%를 입금키로한 본사와의 계약을 불이행, 횡령한 것일 뿐 본사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아니다. 또한 신문사의 희망광고단가가 있으나 이는 이름 그대로 희망하는 광고단가일 뿐 실제 광고판매 현장에서는 업체,상황에 따라 협상의 결과로 광고단가가 결정된다는 현실을 전혀 도외시 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면의 같은 광고라도 광고주가 어떤 업체냐에 따라 광고단가가 3∼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 ■무가지와 관련해 73억원을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무가지는 신문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것은 잘못이며 유가지대비 20% 이상을 기준으로 한 것도 법에 없는 규정을 근거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 이상을 금지하는 기준을 원용하고 있으나 공정위의 기준이 세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세무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광고판매비로 사용한 78억원을 모두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광고를 수주하는 영업활동에 있어 발생되는 마케팅비용은 매출과 직접 관련되는 판매부대 비용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광고영업의 경우 제조업의 경우처럼 제품을 만드는 원가가 없는 대신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고객유치,홍보,프로모션활동,경조사비 등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때문에 이는 매출원가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생하는 필수적인 비용이다.이런 매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과 업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접대비로만 보는 것은 기업회계기준이나 세법상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 7억여원을 대표자인정상여로 계상,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일부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용은 현실적으로 광고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경조사비,활동비 등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다.이를 법인세는 물론 갑근세가 부과되는 대표자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가혹하고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일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한매일이 경영주가 자주 교체되는 공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증빙이 부실하다 해서 이를 대표자의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일반개인기업에 대한 경험칙을 적용한 것으로 공기업의 사정을 도외시한 추징행위이다.또한 이를 이유로 당시 광고국장을 검찰고발 대상에 포함시킨 것 역시 공기업의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형평을 잃은 조치라고 본다. ■부정한 세금계산서를 수령해 수입누락을 방조. 버스광고를 대행하는 사업지원단의 요청에 의해,사업지원단이 실제 영업사원에게 지불하는 영업비만큼 영업사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을 부정한 세금계산서에 의한 수입누락 방조로 규정했다. 대한매일은 사업지원단의 실제 지급범위에 한해서만 영업사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이며 만약 여기에 일부 실제지급보다 많은 세금계산서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본사에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이를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고발 대상으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 # 본사의 입장 내용이 29일자 3면에 게재된 것과 일부 중복되어 있습니다. 이는 29일 오전 국세청의 공식 발표가 있어 이 내용을 포함시켜 입장을 보완, 정리했기 때문임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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