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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택 양도세’ 비판 잇따라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검토 방침을 밝히자,당국의 무책임한 자세를 질타하는 비판여론이 빗발치고 있다.구체적인 검토도 없이 불쑥 말을 던져놓은 채 ‘아니면 말고’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재경부 안에서조차 “실현가능성 없는 제도로 국민 불안감만 조성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파문이 커지자 재경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일각에서는 김 부총리의 전형적인 ‘언론 플레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선진 외국도 1가구 1주택자 사실상 비과세 25일 재경부에 따르면 미국·일본은 1가구1주택자에 대해 소득공제를 통해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양도차익의 일정액을 소득에서 차감해주는 방식이다.일본의 경우 우리 돈으로 3억원 가량 소득공제를 해주고 있어 1가구 1주택자가 내는 세금부담은 거의 없다.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1가구 1주택에 대해 완전 비과세를 적용하는 나라는 별로 없지만 선진 외국도 소득공제 등 형식만다르게 적용할 뿐,사실상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득’보다 ‘실’이 많다 재경부는 설사 양도소득세를 물리더라도 다수의 1가구 1주택 중산 서민층에게는 세금부담이 없도록 소득공제폭을 책정할 방침이라며 세수 측면에서 지금과 달라질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도세제를 변경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것과 잃는 것은 뭘까. 우선 ‘득(得)’으로 조세원칙의 구현을 들 수 있다.재경부는 ‘소득있는 곳에 세금있다.’는 단순 투명한 원칙이 지켜짐으로써 ‘선진 세정’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한다.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 연구위원은 “양도세 실거래의 파악이 가능해진다.”고 장점을 꼽았다.지금처럼 주택의 절대 다수가 비과세·비신고 대상인 한 양도세 실거래가액 파악은 요원하며 과세표준 현실화도 어렵다는 주장이다. ‘실(失)’로는 1100만명(양도세 납세자)이 집을 팔 때마다 일일이 신고해야 하는 불편과 이에 따른 엄청난 행정력 낭비,불필요한 국민 반감 등이 꼽히고 있다. 제도상의 문제점도 적지 않다.참여연대 하승수 변호사는 “한 집에 오래 산 사람일수록 최초 (주택)취득가와 양도가 사이에 차액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부동산 투기와 아무 관계가 없는 장기 주택보유자가 세금을 많이 내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택 보유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분도 차감해줘야 하는 등 공제제도도 복잡해진다. 한 경제학자는 “1가구 1주택이라 하더라도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이거나 ‘3년 보유,1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차라리 고가주택의 ‘6억원’ 기준을 낮추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집값 안정대책 문제점 / 부동자금 퇴로·유인책 빠졌다

    23일 발표된 집값안정대책은 세무조사강화·투기조사실시·주택공급체계 개선·보유세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된 것이어서 참여정부 들어 나온 정책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투기 대책이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다 38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의 퇴로를 마련하지 않아 제대로 성과를 거두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재건축 아파트 대책 생색내기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운데 후분양제와 전매가 금지되는 것은 일반분양분이다.일반분양물량은 지역에 따라 용적률 등이 차등적용돼 다르지만 대략 전체의 15∼20%에 그친다.나머지 4분의3이 넘는 조합원지분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자연 투기세력이 들끓어 재건축 아파트의 과열열기를 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일례로 서울 잠실지구 1∼4단지 및 시영아파트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모두 2만 1250가구지만 후분양제 적용을 받는 일반분양분은 3300여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7월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100여개 단지의 재건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치솟고 투기꾼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커 추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동자금은 어디로 근본처방이 빠졌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바로 38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의 ‘퇴로’다.부동산에 이미 들어왔거나 들어오려고 기웃대는 돈을 차단하겠다는 수단과 의지는 강한데,이 돈이 빠져나갈 퇴로와 유인책에 대해서는 언급이 거의 없다. 주가하락 때에도 원금을 건질 수 있는 원금보전형 펀드 판매,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 기존에 발표한 대책을 ‘재탕’해 내놓았을 따름이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거나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린 자금시장의 물꼬를 자본시장 쪽으로 돌리지 않고서는 부동산 투기를 결코 잡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오히려 내년초에 부동산 버블(거품)이 급격하게 꺼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 시중은행 지점장도 “주택담보대출 취급에 따른 금융기관 부담을 늘리고,담보인정비율을 낮춘다고 해서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시각은 순진한 발상”이라면서 “저금리에 실망해 투자처를 찾아 헤매는 시중 부동자금에 대한 유인책이 수반되지 않는 한,내집마련 실수요자 등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증권업계는 연간 최고 40만원의 비과세 혜택 등으로 시중자금을 증시로 유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hyun@
  • 김부총리 문답 / “1가구 1주택도 양도세 검토”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세제통’답게 ‘세금’과 ‘행정력’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부동산 부자들의 세금을 대폭 올리는 것은 물론,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 재검토 등 매우 민감한 사안까지 공식 언급했다.다음은 일문일답.(자세한 사항은 이종규 재산소비세 심의관이 보충설명했다.) 부동산 보유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했는데. -부동산 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인 과세표준이 공시지가의 30%대에 머물고 있어 현실화가 안돼 있다.또 땅에 대한 종합토지세는 전국 단위로 완전 합산이 이뤄지고 있는데 비해 건물에 대한 재산세는 그렇지 못하다.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는 상위 5만∼10만명에 대해서는 재산세와 종토세를 합산 과세해 더이상 부동산을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삼지 못하게 하겠다. 주택도 토지처럼 개인별로 종합 합산하겠다는 얘기인가. -건물에 대한 과세기준을 현행 ‘물건(物件)’별에서 ‘소유주’별로 바꾸는 것은 행정자치부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당장은 어렵다.여러 방안중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금은 얼마나,어떻게 올라가나. -분명한 것은 다른 자산의 세금보다 높게,그리고 (세금의 무서움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린다는 것이다.구체적인 방법론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6월말까지 시안을 마련해 연내에 법안을 제출하겠다. 부동산을 사고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제도 개편하나. -1가구 1주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외국처럼 1주택이든 2주택이든 모든 주택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이 조세원칙에 맞다.그러나 워낙 오랜 세월 당연한 혜택으로 굳어진 관행인데다 정치적으로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투기로 인한 기대차익이 높으면 아무리 세금을 올려도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 -부동산 보유세는 매년 반복해서 내기 때문에 세금이 올라가면 자산증식에 따른 비용도 높아지게 된다.따라서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다만 전국의 보유세를 모두 올리면 인상분이 임대료로 전가될 우려가 있어 5만∼10만명분의 세금만 국세로 가져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보유세 과표 결정권과 징수권을 국가가 갖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선출직인 지자체의 장(長)들은 표를 의식해 세금을 올리기가 어렵다.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징수권 등을 행정자치부 장관이나 국가기관으로 옮기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어떤 경우든 걷힌 세금은 반드시 지방에 되돌려준다. 저금리로 인해 시중에 많이 풀린 돈을 흡수하지 않고서는 투기를 잡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경제규모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의 금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고율의 금리를 전제로 경제생활을 하는 패턴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편집자에게/ 부동산정책 장기적 안목서 추진을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로’ 기사(대한매일 5월 23일자 1면)를 읽고 정부는 최근 금리인하로 탄력을 받은 부동산시장이 과열로 치닫자 모든 수단을 동원한 ‘백화점식’ 주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지난해부터 이번까지 10여차례나 된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종합대책’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 가장 큰 문제는 정부의 근시안적이고 일관성 없는 정책방향이다.최근 금리인하 논란이 벌어졌을 때 대부분의 전문가는 금리인하는 곧바로 부동산 투기쪽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 진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은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건설교통부 역시 주택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냉·온탕’을 오가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뿐이 아니다.국세청도 평소 행정력 부족을 탓하다가 이제 와서 부동산투기를 뿌리뽑을 것처럼 모든 행정력을 투입한다고 한다.부동산 보유과세 강화방안도 정부의 단골 메뉴다.그러나 부동산 세금이 지방세여서 지자체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증적 정책수단의 활용을 지양하고 주거안정,조세형평 실현을 위한 세제개혁 등 근본적 관점에서 정책을 일관되게 펴야 한다. 김한기 경실련회원
  • 초과근무수당 비과세 혜택 모든 운송노동자에 적용

    전철·택시·버스·레미콘·덤프트럭 기사 등도 이르면 7월1일부터 휴일근무·연장근로 등 초과근무수당에 대해 연간 24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연간 100억원 안팎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재정경제부는 당초 화물차 기사에게만 적용하려던 비과세혜택을 형평성을 감안해 모든 운송노동자에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운송노동자처럼 산업생산과의 연관성이 높은 다른 특수고용직의 반발도 예상된다. 김영룡(金榮龍) 세제실장은 22일 “화물차 기사에게만 비과세 혜택을 줄 경우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어 전철,택시,버스기사 등 모든 운송노동자에게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조만간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르면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현행 소득세법은 비과세혜택 대상을 월정 급여액이 100만원 이하인 ‘생산 또는 그 관련직’으로 규정하고 있어 ‘서비스직’으로 분류되는 운송노동자는 세제혜택을 받지 못해 왔다. 김 실장은 “모든 운송노동자에게 확대적용해도 월정 급여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아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상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세수 감소분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재경부는 운송직이 아닌 다른 특수고용직까지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운송업계 전체에 이같은 ‘양보안’을 마련함에 따라 전국 택시·버스·레미콘 노조 등의 태도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택시 노조 등은 유류세 인상분 전액 지원,비과세 혜택 등 화물연대와 똑같은 혜택을 주지 않을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
  • 재건축아파트 후분양제로

    최근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됐던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분에 사실상 후분양제가 도입돼 입주시기에 맞춰 아파트가 공급된다. 또 경기도 김포·파주 등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다.이와 함께 분양권 전매금지 대상에 주상복합아파트도 포함된다.이르면 하반기 실시될 예정이다.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대출비율은 현행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되며,주택담보대출이 많은 금융기관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정부는 23일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과천정부청사에서 주택 관련 관계부처 장관 조찬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투기대책을 최종 확정,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20면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와 관련,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발생하는 기대이익(인센티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사업승인이 나더라도 일정공정이 지난 뒤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수익성이 떨어져 투기자금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 서울시 동시분양 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을 후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분양시장의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돼 실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장관은 또 “주상복합건물도 관련 규정이나 법규를 개정해 전매제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며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등을 대폭 확대,분양권 전매제한 효과를 높이고 경직되게 운영되고 있는 지정 요건도 고쳐 선정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의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것은 법을 고쳐야 하는 데다 소유권적 성격이 강해 도입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지역은 현재 수도권 일부와 대전·천안에서 수도권 및 충청권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청약열기가 달아오른 경기도 양주,동두천,의정부 등이 추가될 것이 확실시 된다.현재 시·군·구 단위로 합산과세되는 재산세도 전국 단위로 합산돼 완전 누진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한편 22일 총리주재 부동산 대책 민·관 간담회가 끝난 뒤 고건 총리는 “민간 의견을 적극 수렴하되,이왕에 (부동산대책을)발표할 것이면 강하고 세게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류찬희 안미현 조현석기자 chani@
  • 7천만원이하 농촌주택 비과세

    정부는 이미 집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기준시가 7000만원 이하의 농어촌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기존 주택 처분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이르면 7월 이후 농어촌주택을 구입한 사람만 해당되며,취득시한은 2005년말 까지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주택 관련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조항이 신설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지난달 공청회때 제시된 조세연구원 안보다 대폭 완화됐지만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는 의원입법안보다는 다소 강화돼 정부안이 원안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정부안에 따르면 농어촌 주택의 규모는 대지면적 200평 미만이며 기준시가 7000만원 이하다.의원안과 조세연구원 안은 모두 대지면적의 경우 200평 미만으로 정부안과 같지만 양도가액의 경우 의원안은 2억원,조세연구원 안은 5000만원 이하다.건평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투기를 억제하면서도 정책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규모를검토중”이라면서 “건평은 30∼40평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투기 소지가 있는 지역은 농어촌지역 기준에서 제외시켜 부동산투기 바람이 전국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 시행일 이전에 농어촌 주택을 구입했거나,시행일 이후라도 부모로부터 무상증여받은 경우는 비과세 혜택대상이 아니다.법 시행일 이후부터 2005년 말까지 농어촌 주택을 구입 또는 신·증축할 때만 해당되며,두 채의 집 가운데 농어촌 주택이 아닌 도시주택을 처분할 때에만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세제혜택을 먼저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농어촌주택을 구입한 지 3년이 안돼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면 세금을 물어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과다보유 5만~10만명 / 재산·종토세 대폭 인상

    정부는 토지를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거나 종합토지세를 연간 10만원 이상 내는 개인 및 자영업자 등 5만∼10만여명에 대한 보유세(재산세+종토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투기지역 등으로 한정돼 있는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및 분양권 전매금지 확대 등도 검토한다. 또 부동산투기거래에 대해서는 매도 및 매수자에 대한 본인 및 가족의 금융거래 추적조사도 이뤄진다. 특히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이른바 1000여개의 ‘떴다방’을 경제사범으로 분류해 강력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이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전주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에 추가로 건설하기로 한 신도시를 상반기중에 확정·발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380여조원에 이르는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채권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가격안정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국세청·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와 부동산대책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투기혐의자로 분류하고 세부담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과세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재산세 최고 세율은 과표의 7%,종토세는 5% 정도이며,청와대는 지난달 30%대 초반인 재산세와 종토세의 과표 현실화율을 매년 3%포인트씩 높여 참여정부 임기내에 50%까지 올리는 등 부동산 보유세금을 매년 최고 20∼30%씩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재경부는 종토세의 경우 94%가량이 10만원 미만의 세금을 내고 있고 나머지 6%가량이 부동산을 집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만∼10만명 정도가 보유세 중과 대상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개인 및 자영업자 외에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반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납세액 50만원 이상인 고액납세자는 24만 8000명,100만원 이상은 12만명,1000만원 이상은 9000여명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정부는 우선 투기소득에 대해 세금탈루를 원천봉쇄하기로 하고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해 투기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해서는 중과세할 방침이다. 오승호 주병철 장세훈기자 osh@
  • [사설] 부동산 중과세로 투기 못잡는다

    정부가 어제 전국의 부동산 과다 보유자 5만∼10만명을 뽑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대폭 올리는 내용의 ‘부동산 가격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5·8 투기대책’을 내놓은 지 13일만에 다시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는데도 투기꾼들은 태연하고 변변한 집 한채 없는 서민들만 걱정이 태산이다.정부가 대책을 내놓기만 하면 집값이 더 오르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의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은 투기억제 수단으로 세금을 동원했다.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와 국세청을 통한 투기혐의자 자금출처 조사 등이 대표적인 예다.이번에도 부동산 보유세 중과세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전문 투기꾼들은 세금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그들은 다양한 세금회피 기법에 정통해 있다.세금이 늘어난 만큼 가격을 올리거나 다른 교묘한 수법으로 얼마든지 세금을 피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중과세 방침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그것이 조세형평과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그러나 세금으로 투기를 잡을 수 있다는 발상은 잘못이다.투기꾼들은 피해 나가고 투기기법에 문외한인 애매한 서민과 실수요자만 때려 잡는 ‘헛방 대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투기대책은 즉시성이 생명이다.투기가 불붙는 대로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세금을 올리려면 법을 고쳐야 하므로 정책입안에서 시행까지 짧아도 2∼3개월,길게는 반년 이상 걸린다.그래서 투기꾼들은 나는데 정부대책은 긴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는가.부동산 중과세는 필요하다.그러나 투기를 잡는 묘약은 될 수 없다.
  • 정부 부동산대책 안팎 / 종토세 10만원이상땐 ‘타깃’

    정부가 지난 20일 관계부처 긴급 실무자회의까지 소집해가며 부동산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은 투기바람이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경기 활성화와 투기 억제라는 ‘동전의 양면’ 사이에서 고심중인 정부가 그야말로 투기의 무서움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또다시 구호성 엄포에 그칠 경우 투기바람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동산 보유액 상위 5만∼10만명 중과세 정부가 부동산 부자들의 보유세(종합토지세+재산세)를 대폭 올리겠다는 방침은 여러차례 밝혔지만 구체적인 ‘표적 숫자’까지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관계부처 회의가 끝난 뒤 별도 개최한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직접 지시한 내용이다.김 부총리는 “부동산 보유액이 상위 3∼7%에 드는 5만∼10만명이 문제”라면서 이들에 대한 보유세를 무겁게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현재 종합토지세 납세자 1300만명 가운데 94%가 10만원 미만을 내고 있는 만큼 일단 종토세 납부액이 10만원 이상인 사람이 해당된다.그러나 중과세 수위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방침만 정해졌을 뿐,구체적인 대상이나 방법 등은 검토단계다. ●주택담보대출비율 하향조정 “글쎄요” 재경부는 현재 전국에서 담보가액의 60%를 적용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을 50%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시중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돈 빌려 주(住)테크 하기’ 행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다소 부정적이다.금감위 유재훈(兪載) 은행감독과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을 급격히 줄일 경우 기존 담보대출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가계대출이 크게 위축돼 경착륙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일선은행 현장에서도 이같은 정부방안에 대해 지극히 냉소적이다. ●이번에도 엄포로 끝나면 투기바람 확산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정부가 수차례 ‘떴다방’ 단속,부동산 투기혐의자 자금출처 조사 등의 엄포를 놓기도 하고 행동에도 옮겼지만 투기가 잡혔느냐.”고반문한 뒤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하분을 하루빨리 제자리로 되돌리고,38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을 흡수하는 등의 통화정책 병행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금지 지역 대폭 확대 또는 전면금지,서울 강남구 등 투기억제 대책에 협조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고강도 불이익 등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아파트 수요자 “속 터져”43%가 정부대책 불만

    아파트 수요자들은 주택 투기지역 지정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가 아파트 수요자 3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20%가 ‘낮다’,23%가 ‘매우 낮다’라고 답했다. 반면 ‘높다’는 7%,‘매우 높다’는 1%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고 말했다. 투기지역 지정을 통한 집값 안정대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낮다’ 24%,‘매우 낮다’ 20%로 절반 가까이가 효과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높다’나 ‘매우 높다’는 응답은 각각 11%와 1%에 지나지 않았다.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통한 청약과열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낮다’나 ‘매우 낮다’는 응답은 모두 40%를 차지한 반면 ‘높다’나 ‘매우 높다’는 18%에 불과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공급물량 증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25%는 ‘금리 인상’을 꼽았다.반면 ‘양도세 등 과세강화’나 ‘행정수도 이전’은 각각 13%,6%에 지나지 않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콜금리인하 부동산 과열 부작용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린지 1주일이 지났지만 경제상황이 별로 나아질 조짐이 안 보인다.경기부양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반대로 부동산·주식시장 등에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 가능성만 더욱 키웠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또 은행 대출금리는 꿈쩍도 안하고 예금금리만 내려가면서 은행고객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됐다는 불만도 제기된다.채권시장은 추가 금리인하 등의 소문이 돌면서 투기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금리인하 이후 더욱 많은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단적인 예다.지난 16일 청약을 마감한 서울 마포 삼성트라팰리스는 3만명 이상이 청약했다. 이달말 청약 예정인 서울 자양동 ‘더 스타시티’는 인터넷 접수자만 4만명을 넘어섰다.잠실·용산·마포 등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은 최근 1000만원가량 더 뛰었다.상계동의 한 쇼핑몰은 열흘새 1300여개 점포를 모두 분양했다. 최근의 부동산 열기는 정부의 분양권 전매금지나 보유세 강화 같은 강도 높은 대책조차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서울 강남 요지의 아파트값은 평당 2000만원을 웃돈 지 오랜 가운데 여전히 치솟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 조치를 평가하는 것이 이르기는 하나,요즘의 분위기로 미루어보면 기대하던 경기부양 효과는커녕 부동산투기만 확산시켜 놓은 감이다. 박승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책으로도 부동산 과열이 잡히지 않으면 정부는 제2,제3의 대책을 속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재산세 등 보유과세의 강화가 궁극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계기업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안전자산인 부동산시장과 채권시장으로만 시중자금이 몰려 당국이 의도했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돈이 없어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부터 금리인하는 경기부양의 적절한 수단이 되지 못했다.”면서 “정부와 통화당국은 부동산투기 등의 부작용은 그대로 안은 채 정책 구사의 여지만 잃은 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채권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채권은 가격이 높아지면 수익률(금리)은 떨어진다.콜금리 인하가 결정된 지난 13일 연 4.35%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일 4.25%로 떨어졌다.1년 만기 통안증권도 연 4.34%에서 4.29%로 낮아졌다.자금의 부동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온 장·단기금리의 역전 현상은 더욱 뚜렷해 졌다.금융시장이 정상적이라면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지금은 장기채권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보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단기채권에 대한 투기성 투자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투증권 박주식 리서치센터장은 “한은의 발표 이전부터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돼 그 효과가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각종 경기선행지수나 펀더멘털 데이터가 크게 악화돼 있는 시점에 금리인하가 결정된 탓”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정부대책 비웃는 아파트 투기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투기 바람이 잦아들기는 커녕 더욱 거세지고 있다.정부는 올들어 재산세 대폭 인상,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투기혐의자 자금출처 조사,분양권 전매 전면 금지,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김포·파주 신도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한달에 몇개씩 대책들을 쏟아냈다.그런데도 서울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지난주 0.55%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언제까지 땜질 처방만 양산할 것인가.시장은 정부의 대책을 비웃고 있다. 우리는 정부 대책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다고 본다.부동산 투기가 반사회적 행위이긴 하지만 그 해법은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지금 시중에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380조원에 이르는 방대한 자금이 투기의 기회를 노리며 방황하고 있다.지난 주말 마감한 한 벤처기업의 공모주 청약에는 3조 3000억원이 넘는 부동자금이 몰렸고,서울 시내 두 곳의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각각 3만명 안팎의 청약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는 행정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투기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막대한 자금이 떠돌아 다니며 투기의 기회만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행정력을 동원한다 해도 투기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투기대책은 투기의 원인,즉 시중의 대기성 투기자금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점에서 단행된 한은의 지난주 콜금리 인하 조치는 너무 성급했다.시중 부동자금이 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이후 신규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보다 과감한 기업투자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분양권 전매 13만명 중점관리 / 국세청 ‘실거래가 축소’ 탈세여부 조사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을 매각하고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은 13만 2230명에 대해 국세청이 중점관리에 나섰다. 국세청은 18일 “이들에게 이달말까지 세무서에 성실히 수정해 양도세 확정신고를 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자는 양도세를 실제거래가액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들은 고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기 위해 예정신고를 실제보다 낮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국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 등의 분양권을 전매한 자료와 분양권의 프리미엄 시세를 빠짐없이 수집,국세통합시스템(TIS)을 통해 전산관리하고 있다. 또 국세청은 지난해 증권거래소 상장주식과 코스닥 등록법인 주식을 팔고도 예정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755명(거래횟수 2787회)도 확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을 경우 엄정 관리하기로 했다.대주주의 지분율이 30% 이상이거나,대주주 보유 주식의 시가가 100억원 이상이면 양도세 과세 대상이다.올해 양도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30만 877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8.83% 늘었다.부동산이 16만 3082명으로 가장 많고,주식 11만 8118명,부동산권리 2만 998명,골프회원권 등 시설물이용권 1381명,택지 및 체비지·보류지 권리변동 5196명 등의 순이다. 오승호기자 osh@
  • 증시침체기 어떤상품 들까 / 원금보전형 펀드 손해보는 상품도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이 보전되고 주가가 올라가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 및 유가증권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이런 간접상품에 눈을 돌릴 만하다.그러나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반면,주가가 떨어지면 원금을 다 보전받지 못하는 상품도 판매되고 있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다. ●1년이상 보유땐 비과세 혜택도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이익을 거둘 수 있게 설계된 ‘알파 롱숏 성장형 펀드’를 선보였다.주식을 60% 이상 편입하는 주식형 펀드이지만 서구의 헤지펀드가 많이 이용하는 ‘롱숏전략’을 구사,주가가 횡보하거나 떨어져도 매수·매도 포지션을 동시에 취함으로써 원금 보전과 함께 추가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최저 가입 한도는 없으며,만기는 6개월이다.가입후 1년 이상 보유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량채 위주로 안전하게 현투증권은 20일까지 후순위채·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지수연동 후순위 채권형펀드’를 모집한다. 만기는 8개월 이상이다.만기전 지수가 한번이라도 30% 이상 오르면 연 7%의 수익이 보장된다.대투증권도 22일까지 국공채·후순위채에 투자하는 ‘ELS 후순위 채권형펀드’ 세가지 종류를 모집한다.이 가운데 ‘인베스트ELS 지수연동30후순위채펀드’ 등 2종은 자산의 60% 이상을 CBO(채권담보부증권) 후순위채에 투자,원금보전은 물론 지수가 하락해도 2%의 기본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지수연계증권 수익 7%대 증권업계에서 지난 4월부터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지수연계증권(ELS)은 주가지수 옵션을 편입,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보장해 주고,지수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LG투자증권이 지난 3월17일 발행한 90억원 규모의 사모 ELS 2∼4호는 두달만에 연 7.2% 수익이 확정됐다.LG증권은 20∼22일 조건부 원금보장형 및 고수익 추구형 ‘LG ELS 13·14호’를 각각 5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삼성·굿모닝신한·대우·동원증권도 새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퇴직자용 펀드도 등장 한화증권은 원금보전을 추구하는 자유적립식‘팝콘펀드’를 내놨다.국공채 위주의 채권형 펀드에서 매월 발생한 이익분배금을 주식형 펀드로 전환,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이 금액 이상은 자유롭게 불입하면 돼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노리는 급여생활자와 퇴직자에 알맞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적합한 상품을 찾으려면 쏟아지는 펀드상품을 잘 고르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수다.대신증권은 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이자소득 추구형,안정 추구형,안정성장 추구형,성장 추구형,공격투자 추구형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투자자에게 가장 알맞은 펀드를 추천해 주는 ‘펀드레이더’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 개발된 ELS상품은 원금이 보장되지만,‘고수익 추구형’이나 ‘조건부 보장형’ 등은 수익이 높은 만큼 원금보장이 안될 수도 있다.”면서 “ELS펀드는 상품구조나 운용실적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비교,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 8.5% 이자 하이브리드채권 살만한가

    시중은행이 자본 확충을 위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 채권)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복합(hybrid)’이라는 뜻처럼 만기가 없는 주식과 매년 확정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의 성격을 섞어놓은 상품이다. 외국에서는 은행의 자본확충 또는 자금 조달 용도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연 8.5% 확정금리에 만기 30년,3개월 단위 이자지급식의 하이브리드를 채권을 판매하고 있다.발매 이틀만에 1426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채권이 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만기 30년… 이자 석달마다 지급 이자소득세율(주민세 포함) 16.5%를 감안해도 연간 수익률이 7.97%로 일반정기예금의 2배 수준이다.최저 판매금액은 100만원이고 100만원 단위로 판매된다.이번 판매규모는 1000억원이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며 5년 뒤 은행이 언제든 갚을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생긴다.이와 함께 10년이 지나 11년째부터는 이자율을10%로 인상하도록 돼있어 은행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이자지급액이 더욱 커지게 되는 셈이다. ●11년째부터 이자율 10%로 세제상으로는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해 고액의 금융소득자는 하이브리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분리과세를 신청,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고금리 상품에는 위험도 뒤따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정기예금처럼 중간에 해약하고 원금을 찾을 수 없다. ●중도상환 불가능… 팔수는 있어 만기가 30년이지만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은 은행에만 있으며 별도의 통지나 공고를 하지 않고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중도 상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유통시장에서 팔아야 하는 위험이 있다. 은행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채권을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유통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하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하더라도 개인들만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유동성이 떨어지며 적정가격이 형성되기 어려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통주 무배당땐 이자 안줄수도 이밖에 은행이 보통주에 대한 배당을 하지 않으면 하이브리드 채권도 이자의 전부나 일부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는 조항도 약관에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가 높은 만큼 투자자에게 불리한 조항도 많기 때문에 약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투자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오는 19일부터 1074억원어치를 추가로 판매한다.국민은행은 이번달 안에 연 6%대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판매규모는 2000억원이다.조흥은행 역시 이달 안에 연 7%대 금리로 35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 세금 3건중 1건 “잘못 부과” 국세심판원, 처리현황 집계

    시아버지가 자신의 명의로 신탁예금에 가입한 뒤 이자는 며느리 명의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받았다면 며느리는 시아버지로부터 이잣돈(2700만원)을 증여받았다고 볼 수 있을까. 지난해 과세당국은 이를 증여로 간주하고 무거운 세금을 물렸다.그러나 며느리는 이잣돈을 쓴 적이 없다며 국세심판원에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국세심판원은 며느리 손을 들어주었다.이잣돈의 사용처가 객관적으로 확인이 안 되지만 대부분 시아버지 집 인근의 은행에서 이자가 인출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증여’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었다. 과세당국의 세금부과가 잘못됐다며 국세심판원에 제기된 사건 3건중 1건은 청구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청구대상도 과거 양도소득세나 상속세 관련 단순사건에서 적용법규와 사건구조가 복잡한 법인세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심판기능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 국세심판원이 16일 발표한 ‘국세심판청구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3366건 가운데 청구인의 주장이 이유있다고 받아들여진 인용률이 33.1%(1114건)로 집계됐다. 청구금액별로는 3000만원 이하 소액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해(48.3%) 영세 납세자들의 권리찾기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심판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tt.go.kr)에 ‘원장 핫라인’을 개설,납세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편집자에게/ 저축권장 비과세 정책 확대를

    -‘끄떡않는 대출금리’기사(대한매일 5월16일자 1면)를 읽고 100만원을 은행에 맡기면 이자는 1년동안 4만원 남짓일 뿐이다.그런데도 한 달이 멀다 하고 예·적금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반면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된 경우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 폭은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작다.고정금리 대출상품의 금리는 꿈쩍도 않고 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둔 이자생활자들은 난감한 상황이고 적금을 한푼두푼 부어 목돈을 마련하려는 서민들 재테크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반면 지난해 한창 주택을 담보잡아 은행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대출금리의 인하폭이 기대에 못미쳐 상대적으로 실망이 큰 것 같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마진을 넓혀 장사를 잘 해보려는 은행의 의도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렇지만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예대마진으로 메워 서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서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은행들이 수익구조를 개선해서 예대마진보다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로 사업을 하는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정부 역시 서민들이 최근의 금리인하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저축을 권장할 수 있는 비과세 정책 등을 확장했으면 한다. 정하희 YWCA 사회문제부 부장
  • [사설] 숙제 남긴 물류대란 타결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의 화물 운송 거부로 촉발된 물류대란이 어제 새벽 노(勞)·정(政)간 협상 타결로 최악의 사태는 모면하게 됐다.난마처럼 얽힌 악성 분규가 비교적 단기간에 물리적인 충돌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됐다는 점은 일단 다행스럽다고 하겠다.하지만 정부는 두산중공업노조 파업과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이번에도 이기집단의 단체 행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사전 경고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등 정부의 위기관리시스템에도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냈다. 정부는 사태 발생 초기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부처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나머지 화를 키운 우(愚)를 범했다.정부의 이러한 모습은 협상 타결 직전까지 현지에 급파된 장관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목소리를 냄으로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게다가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들을 달래느라 반드시 고수해야 할 원칙이 무너진 점도 문제라고 본다.화물차주에 대해 경유값 인상부분을 정부가 보전해주기로 약속함에 따라 버스나 택시 등 다른 운송업 관련자들과 연안 화물선주 등의 비슷한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할 명분이 약해지게 됐다.특히 경유값 인상분 보전 약속으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에너지 세제 개편작업이 왜곡될 처지에 놓이게 된 점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노·정 합의안에 대해 화물차주들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경유값 인상분 보전과 초과 근무수당 비과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稅收) 차액분은 전 국민이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정부의 대응 미숙과 이기집단의 세몰이에 국민들만 덤터기를 쓰게 된 것이다.또 물류대란의 근본 원인인 화물차 공급과잉 현상에 대해 어떠한 진단과 처방이 없었다는 사실도 후속대책 강구에 제약 요인이 될 것 같다. 따라서 정부는 값비싼 대가를 치른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위기관리시스템을 새로 정비하는 한편,화물 공급 및 운송체계에서도 시장논리가 작동할 수 있게 일대 수술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특히 ‘힘으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노사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대화와 타협에 앞서 법과 원칙을 고수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
  • 물류협상 타결 / 노정합의 문제점

    벼랑끝 대치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화물연대와 정부간 협상이 1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의 본질은 ‘돈 문제’였다.차값만도 50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억원에 이르는 대형트럭 지입차주들이 “남는 게 별로 없다.”며 운송을 거부한 채 적자를 보전해달라고 나선 것이다. 각 지부는 파업을 벌이면서 화주와 운송회사를 상대로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직접비용 인하를 요구했다.화물연대 측은 전선을 확대시켜 나갔고 양쪽으로부터 상당 부분을 얻어냈다.그러나 협상 내용은 타 업종과의 형평성 논란,시장 혼란,분규재연 등 많은 불씨를 안고 있다. ●업종간 형평성 논란 이번 협상의 막판 걸림돌은 경유가 인하였다.정확하게 말하면 사업용 화물차 연료인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인하해달라는 것이었다. 정부는 현재도 인상분의 50%를 보전해주고 있으며 버스 및 택시 등 타 업종간의 형평성 때문에 들어줄 수 없다고 거부해왔다.그러나 이번 협상결과에 따라 이제 타 업종의 요구도 들어줘야 할 판이다.이미 버스업계는 정부에 ‘버스업계도 적용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현재 경유가 인상은 2006년 6월 인상분까지 보전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인상분에 대한 보전 여부도 불명확하다.화물연대측은 그 이후에도 전액보전을 요구할 게 뻔하다. 화물연대가 직접비용을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정부는 화물차의 도로파손이 심하기 때문에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했다.그러나 야간할인 시간대를 밤12시∼오전 6시에서 밤10시∼오전 6시로 2시간 확대했다.이 역시 고속버스업계와의 형평성 문제가 남는다. 적자타령을 하고 있는 고속버스 업계도 당장 정부에 할인혜택을 확대적용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뻔하다. ●화물기사 비과세 혜택도 형평성 시비 정부는 화물차 기사의 월정 급여액(기본급 기준)이 100만원 이하일 경우 일반 생산직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연장근로수당·휴일근무수당 등 초과근무수당에 대해 연간 24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주기로 했다.택시·버스 등의 ‘수송기사’들도 세금감면 혜택 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높다.정부로서는 거부할 명분이 없다. ●지입제,당장 없애면 혼란 화물연대는 지입제 철폐를 요구해왔다.그러나 정부는 이미 지입제를 폐지하고 개별등록제를 실시하는 내용의 화물운수사업법을 개정,2004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현재 5t 이상 화물차의 경우 5대 이상이 돼야만 운수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을 바꿔 1대만으로도 가능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 따라 이러한 일정을 앞당겨 당장 지입제를 폐지하면 화물업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화물업계 시장에 뛰어드는 신규 개별사업자가 많아 시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이고 또 한차례 이번 사태와 같은 혼란이 예상된다.화물연대측도 ‘밥상’이 줄어들 수 있다.이번 타결내용 중에 ‘개별등록제가 시행되기 전에 ▲수급조절 ▲운전자 자격요건 등에 있어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것도 불씨 중의 하나다.이는 개별등록제가 시행돼도 신규진입을 되도록 막고 현재의 지입차주만 계속해서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신규 시장진입 인력과 화물연대간 알력이예상된다.화물연대측은 이번 협상을 근거로 신규진입을 막아달라며 정부를 압박할 수도 있다. ●노동자성 인정은 사실상 불가 노동분야에도 불씨를 남겼다.화물연대가 주장해온 산별교섭은 논의조차 안됐다.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문제는 ‘정부는 노·사와 성실하게 협의한다.’는 선에서 타결됐다.그러나 이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다. 협상타결 하루전인 14일 권기홍 노동부장관은 “대법원 판결로 보나,법리해석으로 보나 비정규직의 노동자성 인정을 검토조차 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이 부분은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 됐다. ●산재보험 부담 주체는 누구? 산재보험 적용도 쉽지만은 않다.보험금 부담 주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수 있다.현재 산재보험법에는 고용주가 보험금 부담 주체로 돼 있기 때문에 지입차주가 내야할지 운송회사에서 부담해야할 지가 논란거리다. 정부는 일단 부담 주체를 지입차주로 할 방침이지만 실시때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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