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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정치권 부자증세 논란

    ‘부적절한 부(富)’를 겨냥한 프랑스 1위 대선주자인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핵폭탄 공약’에 프랑스 부자들의 엑소더스 행렬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후보가 현재 41%인 부자 소득세율을 4분의3 수준인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부자 증세’ 안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틈을 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을 비롯한 중도파와 우파가 “부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으며 정치권은 부자 증세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사회당 재집권을 꿈꾸고 있는 올랑드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TV에 출연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100만 유로(15억원) 이상의 소득에 대해 75%의 세금을 매기겠다.”고 밝혔다. 올랑드는 반대파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29일 RTL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이 조치로 세금을 내는 사람은 3500명 정도지만 세수는 2억~3억 유로에 이른다.”면서 ‘부적절한 부’에 대한 과세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 달 전에도 그는 15만 유로 이상의 소득자들에 대해 45%의 최고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득세가 높게 책정된 유럽 기준에서도 그가 내세운 세율은 최고 수준이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높은 스웨덴의 최고세율이 56.5%이고 영국은 50%, 독일은 47.5%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2등 주자였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랑드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지난주 7% 포인트였던 올랑드와의 격차를 4.5% 포인트까지 바짝 따라잡았다. 1차 투표를 가정했을 때 올랑드가 31.5%, 사르코지가 27%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제프리즘] 달러·절약·복지·증세… “경기침체의 역설”

    기획재정부가 복지를 강화했다가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유럽과 미국의 법인세 인하를 잇달아 부각시키고 있다. 정치권의 복지 공약과 증세 주장에 반박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재정부는 26일 ‘세계 경제가 직면한 4가지 역설과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통해 세계 경제 상황을 달러·절약·복지·증세의 역설로 진단했다. 4가지 역설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복지의 역설이다. 복지 지출 증가가 빈곤층 및 사회적 약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켜 경제성장률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빈곤층이나 실업자는 노동을 하더라도 과세로 인해 오히려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근로에 나서지 않는다는 논리다. 재정부는 특히 과잉복지가 경제위기를 초래한 대표적 사례로 유럽 재정위기를 지목했다. 일부 국가가 만성 부채에 시달리는 이유는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정책을 장기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1990년대 들어 장기 불황에 시달린 일본의 경우 중산층 몰락이 본격화된 시기에 사회보장을 강화했다가 국가 부채만 늘었다고 소개했다. 재정부는 최고 세율을 올리거나 누진율을 강화하면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들고 계층 간 갈등만 유발한다는 ‘증세의 역설’도 강조했다. “고율의 소득과세는 자산의 해외 도피 등 부작용을 초래하는 만큼, 특혜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의 언급도 인용했다. 재정부는 지난 22일 미국 재무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8%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기업과세제도 개편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자료를 내고 부각했다. 재정부는 “미국의 개편안은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체계를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더드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권고와 부합한다.”며 “최근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법인세율 인상 주장은 국제적인 추세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새누리 年11兆 평생 맞춤형 복지 추진

    새누리 年11兆 평생 맞춤형 복지 추진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연간 10조 5000억원 안팎으로 평생맞춤형 복지대책 규모를 설정하고 재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6일 “앞으로 5년간 50여조원이 소요되는 평생맞춤형 복지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예산은 매년 단계적으로 늘어나되 연평균 10조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출절감을 통해 6조원, 과세를 통해 5조원 등 매년 11조원가량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다. 정부가 제기한 복지 포퓰리즘 비판에 대응하면서 연간 33조원이 소요되는 민주통합당의 보편적 복지대책과 대비해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겠다는 계산이다. 당은 우선 주식양도차익 과세 대상을 ‘지분 3%·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유가증권 기준) 대주주에서 ‘지분 5%·시가총액 7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연 금융소득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파생금융상품 거래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기본공제 및 기타 비과세·감면 혜택까지 줄이면 야당이 주장하는 소득세·법인세 증세 없이도 5조원대의 세수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조달 가능한 재원을 추산했고 대기업 증세를 통해 연 20조원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민주당 공약과 비교해도 2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여당 대책까지 복지 포퓰리즘으로 싸잡아 비판했지만 상당수는 공약에서 제외되고 재정상황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복지를 우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은 보육·교육·일자리 대책을 평생맞춤형 복지의 핵심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보육 부문에서는 만 0~2세 아동 양육비 지원 등 단계적 무상보육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선 반값 등록금 대책과 더불어 고등학교 의무교육에 국가 재정이 아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밖에 핵심 중소기업에 입사 예정인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88장학금’이 추진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월요 포커스] 민주 조세개혁안 분석

    [월요 포커스] 민주 조세개혁안 분석

    민주통합당이 26일 새로운 세목 신설이 없는 ‘1% 슈퍼부자 증세’에 초점을 맞춘 조세개혁안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소득세율 38% 적용 구간을 현행 과표기준 3억원 이상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낮추고 법인세율은 3% 포인트 인상했다. 법인세법을 개정해 과표 2억~500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을 22%로, 500억원 초과는 25%로 조정할 계획이다. 법인세는 연간 2조 8000억원이, 소득세로는 1조원 정도의 세금이 추가로 걷힌다는 게 민주당의 계산이다. 한명숙 대표는 “새로운 세목을 만들지 않고 이명박 정부가 왜곡시킨 세제를 정상화해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세공평성 제고, 복지재원 확보, 경제력 집중 강화 및 영세사업자 세 부담 경감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자회사 출자로 인한 수입배당금과 자회사 출자를 목적으로 차입한 자금의 이자비용을 공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민주당이 검토했던 ‘재벌세’와 동일한 내용이지만 재벌세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각종 조세감면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된다고 판단해 2010년 14.4%이던 감면 비율을 2017년 12.5%로 낮춰 8조원의 세수를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영세사업자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기준을 연간 매출액 ‘4800만원 미만’(월 400만원)에서 ‘8400만원 미만’(월 700만원)으로 상향하고, 영세업체에 대해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신용카드를 선정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마련했다. 아울러 비과세인 장내파생금융상품 거래에 대해 0.01%의 세율을 신설하고, 상장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과세되는 대주주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금액을 현행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하향해 연간 40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조세개혁을 통해 차기 정부 임기 중 연평균 15조~16조원의 조세가 추가로 확보되고 임기 말인 2017년에는 규모가 2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2010년 19.3%까지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017년에는 참여정부 말 수준인 21.5%로 높이기로 했다. 반면 진보당은 증세의 대상을 중하위층까지 확대하고 부자의 숫자도 더 늘려 잡는 ‘증세대상 대폭 확대’를 통해 세원을 확대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부자증세를 통해 마련된 추가 재정을 복지특별회계에 신설, 투입하고 향후 사회복지세 등 복지목적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득세 과세표준 최고구간을 1억 2000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최고세율도 현행 38%에서 40%로 올리기로 했다. 과세표준 10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30%로 인상하고, 종합부동산세도 노무현 정부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상장주식 및 파생상품의 양도차익과세를 전면 도입하고, 변칙 상속이나 증여에 대해서도 완전 포괄주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진보당은 차명거래 방지, 조세정보 공개 확대, 국세청에 탈세자 관련 계좌 열람권 부여 등의 탈세 근절 방안 등도 마련했다. 이날 진보당은 민주당의 안에 대해 “조세 재정 개혁 의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으며, 민주당은 진보당의 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성직과 세금/김종면 논설위원

    속물시대다. 아니 속물 전성시대다. 몸은 비록 땅에 있지만 하늘에 속한 성직자까지 세속의 이해에 목을 매고 있으니 속물세상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 속물사회의 한편은 개신교 목회자의 자리다. 언제쯤 거룩한 직을 수행하는 그들이 지긋지긋한 속물형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 줄기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교단 연합기관 차원에서 목회자들의 자발적 소득세 납부를 추진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 세금 부과는 그동안 심심찮게 여론화됐지만 그때마다 개신교계는 ‘반복음적 현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개신교 나라’ ‘복음주의 대국’ 미국에서도 성직자에 대한 과세는 매우 엄중한(hard-and-fast) 사안인 것과 대비된다. 미국 목회자들은 소득세는 물론 자영세(self-employment tax)까지 낸다. 하지만 한국 교회와 목회자는 여전히 국법이 미치지 않는 소도(蘇塗)와도 같은 ‘면세특구’에 머물고 있다. 우리 교회의 목회자들은 왜 세금을 내지 않게 됐나 곰곰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교회의 정치 참여는 비복음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들이 누구인가. 바로 이 땅에 기독교 정당을 만들고 ‘기독교 전사’들을 정계에 내보내려고 애쓰는 복음주의 세력 아닌가. 복음주의의 미망에서 깨어나야 한다. 정치권력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한국교회의 아픈 역사는 이제 박물관에 맡겨 둬야 한다. 복음삼덕(福音三德). 예수가 복음으로 지키기를 권고하며 가르친 세 가지 덕행이다. 자원에 의한 청빈, 평생의 정결, 온전한 순명. 목회자들은 이 최소한의 덕목을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의 ‘택스 프리’(Tax Free) 인생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는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다. 논어는 군자유어의(君子喩於義) 소인유어리(小人喩於利)라고 가르친다. 군자는 의(義)에 밝고 소인은 이(利)에 밝다는 뜻이다. 의를 먼저 구하라는 성경의 말씀과도 통한다. 한번 은혜 받은 찰교인은 아무리 끼니가 간데없이 가난해도 흔쾌히 십일조를 낸다. ‘먹사’에 ‘개독교’라는 소리까지 듣는 판국이다. 지금 개신교가 처한 신뢰의 위기를 절감한다면 목회자들은 세금을 내지 말라고 말려도 내겠다고 나서야 한다. 그게 하나님이 보기에도 좋은 모습일 터이다. ‘나간 놈 몫은 있어도 자는 놈 몫은 없다.’는 말이 있다. 교회 밖 믿음 없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기 전에 교회 스스로 개혁에 나태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 목회자들의 잠든 영혼부터 먼저 깨울 일이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野 “33조~35조면 충분” 與 “12조~13조만 필요”

    정치권의 복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몰아세운 정부에 대해 여야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민주통합당은 정부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용섭 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 장본인들이 대책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권의 시도에 세금 폭탄 운운하고 있으니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3+1’(무상 급식·보육·의료+반값등록금) 정책 등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책 공약 못지않게 재원 대책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재정·복지·조세 개혁을 통해 연평균 33조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재정 지출 개혁으로 12조 3000억원, 복지 개혁으로 6조 4000억원, 조세 개혁으로 14조 3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 중 17조원은 3+1 무상복지에, 나머지 16조원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3조~35조원이면 충분하다. 정부가 해마다 43조~67조원이 들어간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역시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당이 추진하는 복지 공약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12조~13조원 수준”이라면서 “책임감을 갖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사병 급여 인상과 만 5세 이하 아동 무상보육 등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 중 5조원은 과세 강화와 비과세·감면 혜택 축소를 통해, 6조~7조원은 세출 분야 구조조정을 통해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제시하는 복지 공약은 예산 범위에서 충분히 추진이 가능하다. 정부가 동의하느냐의 문제는 별개”라면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일시 도입을 전제로 재정 수요가 지나치게 확대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4·11 총선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은 “민주통합당은 물론 새누리당의 선거 공약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많은 반성을 한다.”면서 “분야별로 전체적 국가재정 문제를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채 듣기 좋은 것, 보기 좋은 것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여야의 공약 경쟁을 비판했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재정 어렵더라도 교육만큼은 확실히 지원”

    “재정 어렵더라도 교육만큼은 확실히 지원”

    “강남·북 균형 발전에 중앙정부와 서울시 모두 나서길 바랍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6일 “관내 뉴타운 갈등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중앙정부가 뉴타운 출구 전략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에도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올해 최우선 역점사업은 교육 문제”라면서 “아무리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교육만큼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타운 갈등이 첨예한 곳 가운데 하나인데. -최근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뉴타운 출구 전략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우리 구엔 뉴타운이 15개 구역에 걸쳐 있다. 갈등이 상당하다. 자기분담금 급증과 15% 정도에 머무는 재입주율 때문에 뉴타운을 철회하고 싶어도 매몰비용 걱정으로 못 했는데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근본적인 뉴타운 출구 전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 →첫발을 뗀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국민연금보험과 고용보험을 지원하는 데 시범사업으로 참여하게 됐다.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대상이다. 월평균 보수 105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는 근로자 부담 보험료와 사용자 부담 보험료의 각각 50%를 지원하고, 월평균 보수가 105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는 근로자 부담 보험료 및 사용자 부담 보험료의 3분의1씩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367만명, 국민연금 미가입자는 616만명이다. 근로자 5인 미만의 경우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미가입률은 각각 75%이고 5~9인의 경우 미가입률은 50%에 이른다. →누구 못지않게 강남·북 균형 발전을 외치는데. -강남권의 경우 전국에서 재정 여건이 가장 좋다. 운영을 잘한 것도 있겠지만 국가적으로 지원을 집중해준 게 결정적이었다. 강북 지역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강남 신도시를 개발하고 강북은 구시가지로 방치됐다. 서울 안에 두 도시가 있는 것처럼 돼 버렸는데 이는 명백한 차별이다. 박 시장이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재산세 공동 과세 강화 등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올해 펼치는 역점 사업들은. -벌써 단체장 3년 차다. 가장 일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교육사업에 신경을 쓰겠다. 관내에 초·중·고교가 49개 있다. 2009년 동부교육청이 서울교육청 중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학부모들 걱정이 컸다. 노력 끝에 올 초에는 동부교육청이 발전 속도 면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희여고가 서울시 인문계 178개교 중 1위를 꿰찼고 삼육초등학교는 593개 중 3위에 올랐다. 교육경비보조금 123억원을 책정해서 무상급식 확대, 학업성취도 향상, 시설 개선, 교사 인센티브 확대 등에 지원하려고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제3세력’ 하시모토의 힘

    ‘제3세력’ 하시모토의 힘

    일본에서 연내 총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인 양성을 위한 정치학원 붐이 일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오사카유신회’가 다음 달 ‘유신정치숙’ 개강을 앞두고 수강자를 모집한 결과 3326명이 응모했다. 정원이 400명인 이 정치학원에는 민주당 소속 다카하시 쇼이치 중의원을 비롯해 정부 중앙부처의 엘리트 관료, 변호사 등이 원서를 제출했다. 수강료는 연간 12만엔(약 173만원)으로 운영비 외에도 각종 선거 등의 활동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다음 달 24일부터 월 2회 여는 강좌에서는 오사카유신회의 선거 공약 등을 토론하기로 했다. 오사카유신회는 총리 선출에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총리 공선제(公選制)와 단원제 등을 차기 총선 공약에 포함할 예정이다. 젊은 층에 유리한 연금제도와 부유층에 과세하는 자산세를 도입하고 소득세 원천징수제도의 폐지도 약속했다. 이처럼 오사카유신회 정치학원에 정치 지망생이 몰리는 것은 유권자들이 민주당과 자민당 등 기존 정당에 식상해 어느 때보다 ‘제3 세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치학원으로는 1979년 설립한 마쓰시타정경숙이 가장 유명하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마에하라 세이지 민주당 정조회장 등 38명의 국회의원이 이곳 출신이다. 상설 정치학원은 마쓰시타정경숙 한 곳뿐인데, 인기가 높은 정치인이 나타나면 일회성으로 정치학원이 생기곤 했다. 마쓰시타정경숙이 장기적으로 국가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했다면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정치학원은 ‘실전용 정치인 단기 양성소’에 가깝다. 파벌 구조의 일본 정치와 잘 어울리는 인재 양성·발굴 방식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정치학교를 통해 ‘고이즈미 칠드런’으로 일컬어지는 의원들을 다수 배출했으며,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이 설립한 정치숙도 중의원 8명, 참의원 2명을 당선시켰다. 지방 정당들이 중앙정치 무대 진입을 염두에 두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하는 정치학원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이끄는 ‘일본 제일 아이치의 회’가 ‘도카이대지숙’을 4월부터 열기로 했고,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이끄는 지방 정당인 ‘감세일본’도 올해 정치숙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자민당의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과 마루야마 가즈야 참의원도 정치인 양성 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포천 노블리제골프장 공매

    경기 포천시는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 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진행해 최근 토지 4필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에서 최초 감정가 6700만원 보다 1800만원 비싼 85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공매는 15일까지 부속 주택과 토지 6필지에 대해서도 진행된다. 이병현 시 세정팀장은 “과세 정의 구현을 위해 클럽하우스와 캐디 기숙사 등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도 곧 공매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의 모든 신탁부동산에 대해 지난해 10월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2010년 4월 개장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은 중과세 대상인 취득세 등을 일반세율로 우선 납부했으나 KB부동산신탁에 재산관리를 위탁한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취득세 잔액과 재산세, 가산세 등 252억 58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삼성전자에 1000억 이상 추징 통보할듯

    국세청이 세무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삼성전자에 1000억원 이상의 세금 추징을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국세청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정기 세무조사를 이번 주중 마무리하고 조만간 1000억원대 규모의 추징금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중순 종료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세무조사 기간을 이달 중순까지 한 차례 연장한 상태다. 국세청과 삼성전자 간에 과세 규모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커 이번에 추징액이 확정되더라도 삼성전자가 불복,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제약사 리베이트 과세대상” 항소심 첫 판결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사업비가 아니므로 과세 대상이라는 항소심 첫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리베이트에 대해 ‘사회 질서에 심히 반한다.’고 질책했다.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 김인욱)는 A제약사가 ‘71억원의 법인세·부가가치세를 취소해달라.’며 수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제공은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한다.”면서 “리베이트 자금은 분식회계 등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집행될 수밖에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회질서에 심히 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한 사회 통념에 비춰 정상적으로 소요되는 판매 부대비용이라 볼 수 없고, 접대를 통해 사업 관계자들과의 친목을 두텁게 해 원활한 거래를 도모하는 데 지출한 접대비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세무 당국은 2008년 A제약사의 2000~2007년치 법인세 신고에서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인건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허위 계상하는 등의 위반 사실이 드러나자 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사업비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법인세를 산정해 이듬해 모두 71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A사는 이에 반발해 “허위 계상된 경비는 실제로 의료품·의료용구 판매를 촉진하고자 절대적 제품 선택권자인 의사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한 것이므로 판매 부대비용이나 접대비로 처리돼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국세청, 역외탈세 전쟁 무리수 뒀나

    국세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역외 탈세와의 전쟁이 차질을 빚고 있다. 1600억원을 추징한 ‘구리왕’ 차용규씨의 경우 지난달 국세청 내부의 과세전적부심사(납세자가 세금을 내기 전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에서 부당하다고 결론이 났고 437억원 포탈 혐의로 기소된 ‘완구왕’ 박종완씨도 지난 9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4700억원을 추징해 사상 최대의 세금소송으로 번진 ‘선박왕’ 권혁씨의 경우도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국세청에 다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국세청 내부에서는 잇따른 판정패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역외 탈세 근절’이란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소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역외 탈세로 추징한 세금은 9637억원에 이르지만 실제로 징수된 세금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10일 “결론적으로 재판부를 설득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남은 과세처분 소송에 대비, 보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우리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패배 이유 중의 하나는 거주지주의 과세원칙(residence approach) 때문이다. 차용규씨나 박종완씨 모두 국내 거주자가 아니라는 법적 판단이 나왔다. 세무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실적에 쫓겨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거주지를 둘러싼 개념 정립이 안 돼 향후 재판과정에서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국세청은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박종완씨의 경우 국내 거주가 200일이 넘고 한국에 전입신고도 했는데 미국 영주권자라는 이유로 국내 거주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영주권은 거주의 허가이지 거주 증명서가 아닌데 재판부가 이를 혼동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잇따른 패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의 역외 탈세 근절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올해부터 해외정보 취득을 위해 20억원의 특수활동비를 확보했다. 또 최정예 국세조사 요원 100명을 전면 배치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최근 전국조사국장회의에서 “역외 탈세 근절은 탈법적인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사설] 표만 생각한 저축銀 지원 특별법 안 된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그제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 이상 예금자와 불완전판매 후순위채 가입자에게 피해액의 최고 55%까지 보상하는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예금자 보호 한도를 6000만원까지 높이고 3년간 한시적으로 저축은행 예금에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추진하려다 반대에 부딪히자 예금 보호 한도는 그대로 두고 보상을 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일종의 꼼수로, 총선을 겨냥한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태이다. 물론 선의의 피해를 본 저축은행 고객들의 아픔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저축은행 사태는 은행 경영진과 대주주, 금융감독 당국의 책임이 크다. 이런 마당에 지역구 의원들이 돕겠다고 나서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 하지만 특별법 자체가 엄청난 모순과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자기 책임에 따른 투자원칙에 반(反)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에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금융질서를 뒤흔든다. 보호대상이 아닌 후순위채 보상은 법과 원칙을 부정하는 행위다. 형평성 시비도 그렇다. 특별법의 보상 범위는 2008년 9월 이후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 등 19개 저축은행이다. 그렇다면 2008년 9월 이전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과 향후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저축은행에도 특별법을 그대로 적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또 저축은행 외에 신협, 새마을금고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문제다. 재원 마련 역시 논란거리다. 특별법으로 인한 피해자 구제액은 1000억원 남짓 된다고 한다. 돈도 돈이지만 은행 예금자와 보험 가입자 등을 위해 적립해둔 예금보험기금을 아무런 동의 없이 빼내 쓴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지난해 영업정지된 16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예금보험기금 가운데 특별계정을 신설해 2026년까지의 예금보험료 납부를 전제로 금융권에서 이미 15조원을 꿔다 쓰지 않았는가. 국회 정무위의 특별법 추진안은 재고돼야 한다. 총선 때 몇 석 건지려고 얄팍한 술책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최악의 선례를 만든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정치권이 민심을 얻기 위해 법치를 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제2, 제3의 저축은행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저축은행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는 게 먼저다.
  • [지금&여기] 종교과세/전경하 경제부 차장

    [지금&여기] 종교과세/전경하 경제부 차장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공약을 보면 처음엔 귀가 즐겁다. 몇 초 뒤 머리가 아프다. 무슨 돈으로 하겠다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부자 증세와 재벌 옥죄기가 대안이다. 물론 그것들도 일부 필요하다. 그런데 왜 아무도 성직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을까. 종교단체는 비영리법인으로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를 내지 않는다. 법인의 수익활동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하지만 그 경계가 애매하다. 성직자들에 대한 과세는 자발성에 의존하고 있다. 천주교의 전국 16개 교구는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1994년부터 적지만 소득세 납부신고를 하고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있다. 일부 교회도 수십년 전부터 목사들의 활동비에 대해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내고 있지만 극소수다. 스님들은 묵묵부답이다. 성직자에 대한 소득세 면제가 법에 규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있으면 세금이 있기에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내는 것이 국민의 의무다. 그러나 많은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수입은 소득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신부의 수입이나, 소득세를 내는 다른 나라 성직자의 수입만 소득인가 보다. 2006년 국세청은 성직자 과세 가능 여부를 기획재정부에 질의했다. 재정부의 입장은 아직까지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중동자금 유치를 위한 이슬람채권법(일명 수쿠크법)을 시도했다가 종교단체와 국회에 완패한 재정부는 이제 종교 관련 일이라면 손사래를 친다. 소득세 부과는 제쳐두고 기부금을 누구한테 얼마나 받았는지 목록만이라도 받아냈으면 좋겠다. 기부금은 소득공제가 되는 까닭에 실제 낸 기부금 액수보다 부풀려진 기부금 영수증을 가지고 보다 많은 세금을 돌려받는 것은 탈세의 기본이다. 목록이 없으니 돈세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 기부금의 80%를 종교단체가 차지하는 것은 우연일까. 각종 종교행사에는 정부 지원이 뒤따른다. 세금이다. 실질적 입법권은 이미 국회로 넘어갔다.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보호 한도를 높이는 황당무계함보다 성직자 과세를 언급하는 강단이 보고 싶다. lark3@seoul.co.kr
  • 조세硏 “복지재정, 주식양도세로 확충”

    조세연구원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날 복지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주식과 파생상품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새로운 세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해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과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세연구원의 정병목·박상원 연구위원은 8일 ‘복지재원 조달정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주식 양도차익 과세는 소득세 과세기반을 확대시킬 뿐 아니라 소득재분배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자산을 통해 벌어들이는 자산소득의 격차가 노동소득의 격차보다 크다.”면서 “소득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인 자산소득에 대해 과세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에 해당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매기기 때문에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종합소득세율을 기준으로 1세대 다주택자에게는 50~60%, 미등기 자산에 대해서는 70%까지 부동산 양도세를 물리고 있다.”면서 “주식은 놔두고 부동산 양도세만 걷는 것은 세부담의 형평성을 해치고 자산시장을 왜곡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면 증권거래세와 이중과세가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보고서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할 경우 세수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프랑스처럼 증권거래세와 양도차익 과세를 병행하거나 주식 양도차익을 종합과세의 틀 속에서 누진과세하면 불공정 과세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주식시장 영향 등을 감안해 타이완식의 급격한 도입보다는 일본식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타이완은 1988년 충분한 사전 여론 수렴 없이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전면 도입했다가 발표 직후 한 달 동안 주가가 36% 급락하고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딛혀 1년 만에 철회했다. 반면 일본은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1974년 시작한 뒤 과세 대상을 조금씩 넓혀 1989년 전면 과세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많은 국가들이 경기침체에 빠지면 재정을 확대하면서 추가로 세금을 걷었지만, 추가 세부담으로 국민 부담을 늘리는 일은 단기간에 그치고 재정확대만 장기적으로 이어갔다.”면서 “이런 정책을 폈기 때문에 일본과 남유럽 국가의 재정상황이 악화된 것”이라고 경계했다. 인구 고령화 관련 복지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8.5%에서 2050년 22.4%로 13.9% 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돈 남아돌아 예산 거짓편성” 발언 박철환 해남군수, 강남구에 사과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 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씨줄날줄] 재외국민 투표 명암/구본영 논설위원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은 ‘보스턴 차(茶) 사건’이다. 영국의 가혹한 세금 징수에 반발한 식민지인들이 1773년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홍차 상자들을 바다에 내던졌다.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구호와 함께. 투표권도 없는데 왜 영국정부에 세금을 내야 하느냐 하는 원초적 항변이었다. 40년 만에 재개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재외국민 투표는 국외에 거주·체류하는 국민의 참정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2007년 결정에 따라 부활했다. 국민의 참정권 확대와 평등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조치다. 그러나 해외에서 선거관리의 어려움에 따른 부정 선거나 교민사회의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4·11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열기가 뜻밖에 시들한 것 같다. 선거등록 마감을 5일 남겨둔 그제까지 등록자가 8만여명에 그쳤다고 한다. 전체 재외국민 선거인 223만여명의 3.6%에 불과하다. 외교통상부와 중앙선관위는 158개 재외공관에 재외선관위를 설치하고 213억원의 선거관리 예산을 배정했다. 하지만, 정작 생업에 바쁜 동포들은 무덤덤한 모양이다. 여권에서 우려했던,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의 ‘국적 세탁’과 ‘종북(從北) 투표’ 징후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초 걱정했던 시나리오가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안도하긴 아직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재외국민은 비례대표 선거만 하고 지역구 투표를 할 수 없어 투표 열기가 뜨겁지 않지만, 대선은 다를 것이란 얘기다. 정치권의 과열경쟁으로 결국 갖가지 부작용이 드러날 것이란 우려다.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여야 대권주자들이 미국·일본·중국 등의 해외 한인단체들과 손잡고 표밭갈이에 나서면서다. 재외동포 몫으로 비례대표 몇 석을 준다는 부추김 탓일까. 회원은 없고 회장단만 있는 단체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구호를 뒤집어 보자. 납세하지 않는 이들에게 투표권을 줘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미국이 해외의 미 국적자들에게 세무신고를 해야만 투표권을 주는 이유다. 어찌 보면 우리가 미국보다 더 전향적으로 해외 영주권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셈이다. 원칙론으로 봐도 해외 교민들은 체류국의 주류 사회에 뿌리를 잘 내리는 게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그들이 고국의 정치권 풍향에만 촉각을 세우도록 부추겨 동포 사회를 분열시키는 일은 온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 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전에도 ‘신문기자 너희들 좀 따라와’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몇차례 물의를 빚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미화원과 면담 과정에서 “내가 젊었을 때 광주 A파 조직 밑에서 1년 6개월 동안 칼(단검) 던지기 연습을 했다.”, “한 사람을 봐 버리려고(혼내주려고) 해병대에 들어가기도 했다.” 등 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여야 표심잡기 ‘지르고 보자’식 공약 남발

    4·11 총선을 앞둔 여·야의 정책공약 이름짓기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복지·고용 등 정책 이슈를 선점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발 앞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만 0~5세 무상보육 전면 실시, 현역 사병 월급 획기적 인상 등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재원 마련에 대한 청사진이 없는 공약이 상당수다. 여·야 모두 ‘정책 네이밍’에 골몰한 나머지 ‘실현 가능성’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0~5세 전면 무상보육 실시, 고교 의무교육 전면 실시 등을 총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국가재정은 외면한 장밋빛 계획’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제기됐다. ▲100만 가구 전·월세 대출이자 경감 ▲모든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 1.5% 수준 인하 역시 후속 재원 대책은 잠잠하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5일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초·중·고교생에게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안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자.”고 한 제안 역시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1인당 평균 9만 3800원인 사병 월급을 50만원으로 올리려면 약 1조 8000억(평균급여 기준)~2조 2000억원(상병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아침을 거르는 전국 청소년 250만여명에게 개인·국가 부담 절반씩인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도 7500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포퓰리즘은 그냥 써서 없어지는 것이지만 이 방안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베이스가 만들어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투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이 과세 확대를 통해 5조원 이상 추가 재원을 마련해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은 ‘정책반란’을 총선공약 콘셉트로 잡고 새 복지모델로 ‘창조형 복지국가’를 내세웠다. MB(이명박 대통령) 정권의 정책 실패를 심판하되, 어느 국민이든 한번 실패해도 보편적 복지망으로 재기할 수 있는 버팀목 국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 등 3대 무상 시리즈 외에 반값등록금 등 ‘3+1 복지정책’이 대표적이다. 빈곤층, 장애인, 실업자, 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선별 공약도 정책화된다. 그러나 3+1 복지정책에 17조원, 일자리·주거·취약계층 지원에 16조원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국채발행이나 새로운 세금 신설 없이 재정개혁(12조 3000억원), 복지개혁(6조 4000억원), 조세개혁(14조 2000억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양당의 정책 공약 모두 심도 있는 검토 없이 대충 ‘꿰어 맞추기’식으로 남발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과세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재원마련안을 내세우거나 지역민심·특정 유권자층에 편승한 공약이라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실행 가능한 핵심 공약만 내놔야 하는데 승리가 절실하다 보니 표가 되겠다 싶으면 무조건 ‘지르고 보자’식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9대 공약 점검-주식 과세] 주식양도차익 내는 대주주 범위 일차적으로 확대

    자본이득과세, 즉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언급됐지만 그때마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여파, 과세행정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논의 과정에서 흐지부지돼 온 사안이다. 여야가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방침을 밝힌 만큼 도입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의 범위가 일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일반 투자자에게까지 과세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현재 법인이 소유한 주식의 양도차익은 법인소득으로 과세되고 있다. 문제는 개인으로 대주주와 소액주주가 소유한 주식은 30~0%의 세율이 적용된다. 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소액주주의 경우 세금을 내지 않는다. 대주주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100억원 또는 지분율 3% 이상,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50억원 또는 지분율 5% 이상을 소유한 경우다. 홍범교 조세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50억원 이상으로 대주주의 범위를 넓힌 뒤 시장상황을 봐 가면서 점차 범위를 확대하되 소액 투자자는 포함되지 않는 선에서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세율 상향도 남은 과제다. 소득세의 최고 세율은 38%이지만 주식양도차익은 30%다. 이는 1년 미만 보유주식의 경우로 과세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득세와 같은 세율을 적용하려면 주식은 거래가 빈번한 만큼 기간을 정해 소요 비용이나 손실 등을 감안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산 발달로 절차만 규정된다면 과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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