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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연간 稅부담, 2채 임대 등록땐 270만원 vs 미등록 1205만원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연간 稅부담, 2채 임대 등록땐 270만원 vs 미등록 1205만원

    13일 정부가 내놓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임대 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감면해주는 대신 임대 기간을 늘리고 인상률을 제한해 임차인을 보호하는 것이다. 정부는 8년 이상 장기임대에 혜택을 집중시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것과 다름없는 효과가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임대료 증액 제한이 연 5%라는데, 임대차 기간 2년이 지난 뒤 재계약할 때는 10%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임대료 증액 5%의 기준은 ‘종전 계약금액’이므로, 2년 동안 임대료 조정이 없었다면 기존 임대료의 5%까지만 올릴 수 있다. →등록할 수 없는 임대주택이 있는가. -주택 유형에 제한은 없지만 다가구를 제외한 본인 거주 주택과 무허가 주택, 비거주용 오피스텔은 등록이 제한된다. →4년 단기임대로 등록한 뒤 8년 장기임대로 변경 가능한가. -가능하다. 8년 장기임대로 변경할 경우 잔여 기간 동안 8년 기준의 세제 및 건보료 혜택을 받는다. →등록 임대주택을 의무기간 중 매각할 경우 불이익은. -등록 임대주택은 의무기간 내 매각이 금지되고, 매각 시 과태료 최대 1000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 양도신고를 한 뒤 다른 임대 사업자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또 임대사업자의 2년 연속 적자, 재개발·재건축 등 다른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양도 허가를 받아 일반인에게도 매도할 수 있다. →등록 임대주택에 사는 임차인은 의무기간 4년 혹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나. -임차인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한 그렇다. →중간에 임대 조건이나 임차인이 바뀌면 어디에 신고를 해야 하나. -변경 3개월 이내에 사업자 주소지나 임대주택 소재지 시·군·구청에 방문 혹은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사업자 등록 뒤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구청, 세무서를 모두 가야 하나. -아니다. 내년 4월부터 새 임대등록 시스템이 운영되는데, 지자체에 임대사업자 등록을 신청할 때 임대인이 원하면 자동으로 세무서에도 신청이 이뤄진다.→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세제, 건보료 혜택은 모든 주택이 적용받는가. -국세(양도소득세, 임대소득세, 종합부동산세)와 지방세(취득세, 재산세) 감면은 주택 유형과 규모 등에 따라 다르다. 건보료는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한해 의무기간 동안 각각 40%(4년 임대), 80%(8년) 감면 예정이다. →2000만원 초과 임대소득자는 임대 사업자로 등록해도 건보료 감면을 받을 수 없나. -그렇다. 2000만원 초과 주택임대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으로 이미 보험료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등록 시에도 보험료 감면은 없다. 다만 등록하면 소득세, 재산세, 취득세, 종부세 감면 등 인센티브는 적용받는다. →다른 소득이 없는 서울 3주택 보유자가 각각 85㎡와 59㎡의 주택 2채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8년 동안 임대하면 등록하지 않을 때에 비해 얼마나 혜택을 보는 것인가. -연간 935만원의 세금 및 건보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위와 같은 조건에서 현재 등록 시 516만원인 연간 세금 및 건보료 부담은 개선안 적용에 따라 270만원으로 줄어들고, 미등록 시 부담은 1097만원에서 1205만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비과세인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 임대소득의 과세 시점과 대상 소득, 신고 방법은 어떻게 되나. -2019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임대소득부터 과세가 이뤄진다. 2018년 12월 31일 이전의 임대차 계약이라도 2019년 1월 1일 이후의 임대소득은 소득세 과세 대상이다. 2019년 임대소득은 이듬해인 2020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관할세무서에 분리과세, 종합과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고·납부하면 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성년자·외국인 가상통화 거래 금지

    미성년자·외국인 가상통화 거래 금지

    금융기관 매입·지분투자 차단앞으로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외국인 등은 가상통화 계좌를 만들거나 거래할 수 없게 된다.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보유, 담보 취득, 지분 투자 등도 금지된다. 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가상통화에 대한 투기 과열과 가상통화를 이용한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긴급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대책은 투기 과열 방지, 가상통화 거래 규율 마련, 불법행위 엄정 대처 등 세 분야에서 추진된다.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인이 가상통화 투자에 참여해 손실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권 금융회사가 가상통화를 보유하거나 지분 투자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융회사의 신규 투자는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외국인 등은 가상통화 계좌를 개설하거나 거래할 수 없고, 은행은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이용자가 본인임을 확인해야 한다. 가상통화 투자자를 보호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가상통화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고객자산 별도 예치, 설명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확인, 암호키 분산보관, 가상통화 매도매수 호가·주문량 공개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 가상통화 거래소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시세 조종이나 다단계 판매 등 거래소 금지행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시 처벌하는 조항도 만든다. 아울러 전문가와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상통화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이동엽 금융정책과장은 “정부 조치가 블록체인 등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은 지원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주택자 임대주택 등록하면 세금 감면

    다주택자가 임대주택 사업자로 정식 등록하면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감면받는다. 이어 이르면 2020년부터 등록이 의무화되고, 세입자 보호를 위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도입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주거 복지 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방안에 따르면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세와 임대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재산세 등 5가지 세금과 건보료에 대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8년 이상의 장기 임대로 등록해야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초 내년 말 종료 예정인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재산세 감면 조치는 2021년 말까지 3년 연장된다. 김 장관은 “2020년 이후 등록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 2000만원 이하 임대 소득자에 대한 과세는 예정대로 2019년부터 시행하고 건보료도 부과한다. 이에 정부는 세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2020년까지 등록하면 건보료를 임대의무기간에 따라 40~80% 할인해 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미성년자 거래 금지, 투자수익 과세 검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미성년자 거래 금지, 투자수익 과세 검토”

    정부가 최근 투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관련 범죄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미성년자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투자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신규투자자의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은행이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이용자 본인임을 확인하도록 하고, 이용자 본인 계좌에서만 입출금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비거주자(외국인) 등의 계좌개설 및 거래금지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한다. 이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속한 시일 내 입법조치를 거쳐 투자자 보호, 거래투명성 확보 조치 등의 요건을 갖추지 않고서는 가상통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다.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을 위해서는 예를 들어 고객자산의 별도 예치, 설명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확인, 암호키 분산보관, 가상통화 매도매수 호가·주문량 공개 등 의무화를 검토한다.가상통화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고 은행 등의 의심거래 보고의무도 강화한다. 가상통화 자금모집 행위인 ICO(Initial Coin Offering)와 신용공여, 방문판매·다단계판매·전화권유판매 등 가상통화 거래소의 금지행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시 처벌한다. 정부는 민간전문가와 관계기관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주요국 사례참고 등을 통해 가상통화 투자수익에 대한 ‘과세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기과열 분위기에 편승한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다단계·유사수신 방식의 가상통화 투자금 모집, 기망에 의한 가상통화 판매행위, 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 등 불법거래, 가상통화를 통한 범죄수익 은닉 등 가상통화 관련 범죄를 엄정 단속한다. 현재 수사 중인 ▲비트코인거래소 해킹사건(서울중앙지검) ▲가상통화 이더리움 투자금 편취사건(인천지검) ▲비트코인 이용 신종 환치기 사건(부천지청)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대규모 사건이나 죄질이 중한 경우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엄정 구형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경찰청은 가상통화 투자빙자 사기·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확대하고, ‘해킹·개인정보 침해사범’ 등 시의성 있는 특별단속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산업부 등과 함께 가상통화 채굴업의 산업단지 불법입주도 일제 단속한다. 가상통화 거래자금 환치기 실태조사 및 관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과 함께 해외여행경비를 가장한 가상통화 구매자금 반출을 방지하고자 고액 해외여행경비 반출 관리를 강화한다. 가상통화거래소 개인정보유출사건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구조 등을 확인하고 위법행위 발견 시 엄단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4개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의 약관을 심사 중이며, 나머지 거래소에 대해서도 약관의 불공정여부를 일제 직권조사한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해킹·개인정보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거래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보통신망법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제재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 지속적 법규위반 사업자에 대해 ‘서비스 임시 중지조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정 규모 이상(매출액 100억이상, 일평균 방문자수 100만이상)의 거래소는는 2018년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해당한다. 이밖에 가치변동에 따른 손실, 사기범죄, 해킹위험 등 가상통화 투자의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경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같은 정부안이 성사되면 가상화폐를 정부가 사실상 관리하는 셈이 된다. 정부는 “가상통화 투기 부작용이 발생하는 부분은 지속해서 바로 잡아 나가되, 정부 조치가 블록체인 등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가상통화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로서, 국내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을 위해 지원·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정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가상통화 범죄 단속·처벌 강화”

    [속보] 정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가상통화 범죄 단속·처벌 강화”

    정부가 최근 ‘광풍’ 현상을 보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와 관련된 대책을 마련해 일부를 공개했다.정부는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환치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오후 2시쯤 이와 같은 내용의 가상통화 투기과열·범죄행위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 및 매입, 지분투자 등도 금지하기로 했다. TF를 구성해 가상통화 과세 여부도 검토한다. 또 정부는 미성년자 등의 가상통화 계좌개설 및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관세 부과 전 적부 심사 신청할 것”

    포스코 “LNG 수입 당시 가격 싸” 포스코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을 낮게 신고한 혐의로 1700억원의 관세를 부과한 당국의 조치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12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달 30일 포스코에 1700억원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과세 예고 통지문을 보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포스코가 2012~2016년 인도네시아 탕구 광구에서 도입한 LNG 수입 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신고해 세금을 덜 낸 것으로 보고 조사에 돌입했다. 포스코가 일부 계약 옵션을 이용해 실제 수입 내역과 달리 수입 신고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LNG 가격 수준이 낮았던 2004년 인도네시아 LNG광구와 20년간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가격의 상·하한점 기준이 있어 큰 폭의 변동이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했다”면서 “거짓 신고를 한 적도 없고 가스공사 수입 가격보다 낮다고 천문학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넘치는 나라 곳간… 10월까지 세금 21조 더 걷혀

    세수진도율 1.7%P 오른 94% 부가세는 목표치보다 3兆 초과 올해 10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 실적이 작년보다 21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이른바 ‘세수대박’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세수입이 236조 9000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 2000억여원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1.7% 포인트 상승한 94.4%를 기록했다. 세수는 10월에만 3조 2000억원가량이 더 걷히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 온 호황 기조가 계속되면서 올해 추경안 기준 국세수입(251조 1000억원)에 근접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남은 두 달간 얼마만큼 초과세수가 발생할지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 수입이 65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6000억원 늘었다. 올해 목표(62조 6000억원)를 벌써 넘어섰다. 세수 진도율은 105.2%다. 특히 성장률 상승세와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10월 부가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조 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2008년 1월(3조 2000억원) 이후 최고 실적이다. 부가세는 7∼9월 중 이뤄진 재화·용역의 공급에 대해 10월에 신고·납부한다. 소득세는 전년 동기 대비 5조원 증가한 60조 4000억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중간 예납 분납(9∼10월) 증가 등으로 7조 1000억원이 늘어난 5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 진도율은 99%로 이미 정부 목표치에 근접했다. 올해 주요 관리 대상 사업 281조 7000억원 가운데 10월까지 누계 집행액은 239조 4000억원으로, 연간 계획의 85%를 집행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월까지 27조 2000억원 흑자였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34조 6000억원 흑자)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7조 4000억원 적자였다. 전년 동기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10조원, 관리재정수지는 8조 8000억원 개선됐다. 10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629조 4000억원으로 작년 결산과 비교해 37조 4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 등에 힘입은 경기 회복세와 함께 세수 호조에 따른 재정수지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청년 일자리 여건, 유가 상승 등 대내외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출구조 혁신, 차질 없는 재정집행 관리 등 재정 효율성 제고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위기의 지자체] 지방소비·소득세 확대가 ‘재정분권 종잣돈’

    [위기의 지자체] 지방소비·소득세 확대가 ‘재정분권 종잣돈’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역자치단체장들의 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자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구체적인 지방재정 확대안을 살펴봤다.12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국세로 징수되는 부가가치세 가운데 지방에 배분되는 지방소비세 몫을 지금의 11%에서 21%로 10% 포인트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 당시 삭감된 미반영분 5% 포인트에다 사회복지비 폭증에 따른 보전분 5% 포인트 등 10% 포인트는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대로 부가세 가운데 10% 포인트가 추가로 지방세로 넘어오면 2015년 기준 약 5조 3000억원의 지방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재산세적 성격이 강한 부동산분 양도소득세를 지방세로 전환해 9조원 이상을 마련하고,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도 지방으로 이양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정착성 개별소비세를 개발해 세원을 넓히고 성실납세자에 대한 지방형 포상 및 우대 제도도 넓혀 지방세 위상을 강화한다. 재정보전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여기에 내년 헌법 개정 시 제59조 조세법률주의를 완화해 지방이 스스로 세금을 거둘 세목을 신설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낙후지역 지원 강화를 위해 교부세 법정률을 지금의 19.24%에서 22%로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재난분 특별교부세를 소방안전교부세로 이양해 안전 관련 재원이 정확한 용도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4대 기초복지 보조사업(기초연금, 생계급여, 의료급여, 보육료 지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지자체 재정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안정적인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비슷한 성격의 소규모 보조사업을 통합하는 포괄보조프로그램도 도입해 출산율 제고 등의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이 이들 주장에 포함됐다. 특히 시도지사협의회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지방소득세율을 3배까지 인상해 21세기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1980년대식 지방재정제도를 혁신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관규 시도지사협의회 연구위원은 “지금 헌법이나 법률체계 내에서 지방에 ‘과세자주권’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방세 비중 확대를 통해 실효성 있게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지방소비세율과 지방소득세율의 인상을 통해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개선하고 지방교부세율을 높이며 국고보조금 사용처를 제한하지 않도록 해 실질적으로 지방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부산시, 기계장비 미신고 분석…年 100억 세수 확보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부산시, 기계장비 미신고 분석…年 100억 세수 확보

    2017년 지방재정우수사례 대통령상을 받은 부산시의 ‘미신고 기계장비 블루오션’ 사례는 신고내역이 없고, 등록도 되지 않아 세무조사 대상에서 빠진 미신고 기계장비에 대한 세원 발굴이 그 핵심이다.시는 세무조사 대상에서 누락된 기계장비에 대한 과세정보 확인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00억원이상의 세수를 확보했다. 또 세무조사 추징기법을 전국에 전파, 탈루된 지방세수 확충에 큰 도움이 되는 등 획기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부산시에 따르면 기계장비는 부동산 등 다른 취득세 과세대상과는 달리 과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납세의무자가 이에 대한 취득세 신고를 빠뜨리더라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탈루 세원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신고 기계장비에 대한 추징 사례가 없어 과세관청에서도 세무조사 대상법인 선정과 세무조사 방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규호 시 세정담당관은 “누락되는 세수를 막고 숨은 세원을 발굴하는 새로운 기법과 아이디어를 전국적으로 공유해 조세정의의 실현과 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향상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삼성특검 때 안 밝혀진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

    대기업 총수 자택공사 비리수사 중 파악 삼성 경영권 승계 등 용처 파악에 초점 임원 명의 계좌… 삼성 “2011년 신고” 대기업 총수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새로운 차명계좌를 확인하고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 9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 공사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삼성그룹 관계자를 통해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해당 차명계좌를 2011년 서울국세청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계좌는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차명계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성그룹 임원들 명의로 돼 있는 이들 계좌의 자금이 실제로는 이 회장 일가의 자금이라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 돈이 경영권 승계에 쓰였는지 등 용처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그동안 삼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추가 차명계좌와 관련된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좌 규모나 계좌 형성 시기 등은 개별 과세 정보에 해당돼 공개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 회장의 차명계좌 관련 자료를 받기 위한 절차로 국세청에 차명계좌 관련 비위 행위가 있어 벌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세기본법에 따라 자료를 임의로 줄 수 없게 돼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집행하는 것으로 순수한 자료 협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2008년 4월 삼성 특검 수사로 처음 공개됐다. 당시 특검은 차명재산의 규모는 4조 5000억원, 차명계좌 수는 모두 1199개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삼성 측이 이 회장의 자택 공사 비용을 법인 비용으로 대납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를 포착하고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와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균형 발전” “출혈 경쟁”… 고향세 빛과 그림자

    “균형 발전” “출혈 경쟁”… 고향세 빛과 그림자

    고향세 도입 때 ‘답례품 제공’ 방안 포함 지자체 기부금품 모집 제한 법제화 필요 행안부 “지역 공동화 막고 경제 활성화” 日시행착오 교훈 삼아 보완장치 마련 중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고향이나 원하는 지역에 일정액의 세금을 납부하거나 기부금을 냈을 때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와중이지만 지방재정 전문가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충, 지역 간 격차 해소 등 명분만 놓고 보면 이상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제도를 도입한다면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8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회에는 의원들이 발의한 고향세 관련 법안 10건이 제출돼 있다. 더불어민주당(김두관·안호영·이개호·전재수·홍의락 의원)과 자유한국당(강효상·김광림·박덕흠 의원), 국민의당(주승용·황주홍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의원 발의 법안들은 고향으로 전달되는 기부금의 이전 방식에 따라 크게 세액공제와 세입이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세액공제는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는 기부금 납부자를 대상으로 일정액을 사후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세입이전 방식은 납세자가 아예 소득세 중 일부가 자신이 지정하는 지자체 재정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사전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고향세의 시초는 일본이다. 2008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이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대선 당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핵심 공약으로 검토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비수도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고향세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100대 과제’와 ‘자치분권 로드맵’에 포함시키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지방재정 전문가들이 꼽는 고향세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기부금 모집을 위한 지자체 간 과당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은 반면 지자체의 재정 확충이나 지역 간 격차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점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 역시 고향세를 활성화하기 위해 답례품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답례품 제공이 자칫 지자체 사이에 출혈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도 고가의 답례품 제공을 둘러싼 잡음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다. 더욱이 답례품 제공을 법제화하려면 국가나 지자체의 기부금품 모집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원종학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답례품을 둘러싸고 도덕적 해이나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답례품 경쟁 때문에 지자체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향세를 장려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해 주면 고소득자들의 절세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어 공평 과세와 관련한 사회 갈등 이슈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행안부의 생각은 다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제도는 농어촌 소도시에 큰 도움을 줘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지역 공동화를 막고 특산물 판로도 개척,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10년 전 고향납세제를 도입한 일본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도입 단계부터 몇 가지 보완 장치를 마련 중이다. 우선 지자체 기부금 모금이 준조세나 강제 모집 등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고민하고 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국가나 지자체의 기부금품 모금 접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는 암묵적 기부 강요를 우려해서다. 답례품 제공에 대한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준비 중이다. 답례품 제공을 지자체 자율에 맡겼던 일본에서는 답례품 관련 비용이 총기부금액의 40%에 달했다. 이에 따라 답례품 가격 상한을 정하고 지역 특산품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제공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 중이라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롯데카드, 스키장 리프트·렌털 할인 롯데카드는 겨울철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에서 리프트·렌털 등을 최대 60% 할인해 주는 ‘롯데카드 2017~18 윈터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오크밸리, 휘닉스파크, 용평·무주·지산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비발디, 알펜시아 등 8개 주요 스키장에서 리프트나 렌털, 부대시설 등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 포함 4인까지 최대 6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부 스키장에서는 특정 요일에 리프트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화자산운용,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 한화자산운용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 분산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출시했다. 국가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발굴해 편입하는 상품이다. 국가별 시장 상황과 업황을 모두 고려해 투자 비중과 국가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택할 계획이다.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핵심 아세안 5개국은 선진국, 중국, 한국 증시와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로 가입 가능하다.●키움증권, 한전·네이버 기초자산 ELS 키움증권은 8일까지 한국전력와 네이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모집한다. ‘키움 제734회 ELS’의 만기는 1년이다. 발행 후 3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기 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14%(연수익률, 세전)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기 이후에 두 종목 모두 기준가 이상으로 오를 경우 성과가 안 좋은 종목의 상승분을 수익금으로 받는다. 한 종목이라도 기준가에 미달하면 최대 10% 손실이 발생한다.●동양생명, 보험약관 스마트폰 확인 서비스 동양생명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보험 약관을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보험약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 모바일 메신저로 인터넷 주소가 발송된다. 이 주소로 들어가 본인인증만 하면 보험약관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보험약관을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다.
  • 배우자 보장성보험도 年100만원 내 稅 공제…비과세 충족 저축성보험은 이자소득세 면제

    입사 초년생인 이모(29)씨는 올해 초 연말정산을 하며 실손보험료 36만원 관련 세액공제를 받았다. 이번 연말정산 때는 배우자가 가입한 암 보험료 64만원에도 세액공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보장성 보험은 세액공제 대상이다. 보험 상품과 관련한 절세 요령을 파악해 두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6일 안내한 ‘보험상품 다양한 절세 노하우’에 따르면 보장성 보험은 연말정산 때 연간 100만원 내에서 보험료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은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상해·질병보험 등 신체 또는 재산상 피해로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으로 보험료를 연 70만원 냈다면 이 중 13.2%인 9만 2400만원을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장성 보험 보험료도 합산할 수 있다. 단 가족의 연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배우자가 아닌 가족은 별도 연령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다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납부한 보험료 13.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자 연간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하이거나 근로소득만 있는데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이면 공제율이 16.5%로 올라가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 저축성 보험은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에 이자소득세(세율 15.4%)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일시납 저축성 보험 비과세 요건은 보험 유지 기간이 10년 이상, 보험계약 금액이 1억원 이하다. 월 적립식 저축성 보험은 월 보험료가 150만원 이하이고 보험료 납입 기간이 5년 이상에 보험 유지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만능통장’ ISA 다시 찬밥 신세 되나

    ‘만능통장’ ISA 다시 찬밥 신세 되나

    투자 여력 적은 서민·농어민만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확대일반형은 현행 200만원 유지…금융권 “인기 부활 쉽지 않을 것”‘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이 정부 안보다 크게 줄어든 채 국회를 통과했다. 강화된 세제 혜택을 바탕으로 인기를 만회할 것이라는 금융권 기대가 어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3월 출시된 ISA는 하나의 통장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운용하는 종합계좌다. 금융당국은 영국이나 일본처럼 ISA를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키우겠다며 야심 차게 도입했다. 출시 10주 만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분위기가 식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는 올 들어 10월까지 가입자가 오히려 22만 8701명 줄었다. 계좌를 튼 사람보다 해지한 사람이 많았다. 올해 가입금액도 지난해(3조 4116억원)의 5분의1 수준인 7085억원에 그쳤다. 수익률이 증시 호황과 함께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한번 시든 인기는 되돌아오지 않았다. 세제 혜택이 미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8월 발표된 세법개정안에는 비과세 한도를 ▲일반형 200만원→300만원 ▲서민형 250만원→500만원 ▲농어민형 200만원→500만원으로 확대하는 안이 담겼다. 하지만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폭 ‘칼질’됐다. 서민형과 농어민형 비과세 한도는 정부 안보다 100만원씩 줄어든 400만원으로 결정됐고, 일반형은 아예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ISA 투자의 또 다른 걸림돌인 중도인출 금지는 정부 안대로 허용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금융권은 이 정도 혜택 확대로는 ISA 인기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농어민형은 가입절차가 복잡해 20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서민형 가입자는 전체의 66.5%인 143만명에 달하지만, 투자 여력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민형의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164만원으로 일반형(241만원)의 3분의2 수준이다. 나석진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중도인출 허용과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종료에 따른 ISA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해에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다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부터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내년부터 서민형 ISA 비과세 한도 400만원으로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서민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금액이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면제된다.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서민형 ISA의 비과세 한도 400만원 확대는 지난 8월 발표된 정부 안(500만 원)보다 100만원 축소됐지만, 기존 한도액보다는 15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ISA 납입 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중도 인출도 허용돼 긴급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다. 또 창업한 지 3∼7년 된 기술우수 중소기업 지분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우수 중소기업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성 우수평가 기업과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기업으로, 3000만원 이하 투자액에 대해서는 100%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3000만~5000만원은 70%, 5000만원 초과분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에서 거래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지난 4월 K-OTC 증권거래세율을 0.5%에서 0.3%로 인하한 데 이어 양도소득세도 면제함에 따라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회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올해 말 일몰을 앞둔 개별주식 파생상품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0.3%) 면제는 2020년 말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거래 기반이 약한 파생상품에 유동성 공급이 지속함에 따라 시장 활력 제고 및 거래비용 감소 등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 “한국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포함”…정부 “조세주권 침해”

    EU “한국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포함”…정부 “조세주권 침해”

    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 중 하나로 선정한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조세주권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EU의 결정을 비판했다.기획재정부는 6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번 EU의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결정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EU는 전날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지역 등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제도가 내·외국인을 차별하는 ‘유해(preferential) 조세제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EU가 지적한 세제는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의 특정 감면대상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EU는 저율과세·무과세이면서 국내와 국제거래에 차별적 조세혜택을 제공하거나 해당 제도의 투명성이 부족한 경우, 혹은 해당 제도에 대한 효과적인 정보 교환이 부족한 경우 등을 ‘유해조세제도’로 판단하고 있다. 기재부는 EU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이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BEPS(조세 관련 금융 정보 교환) 프로젝트와 다른 기준을 적용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OECD의 BEPS 프로젝트에서는 적용 대상을 금융·서비스업 등 이동성이 높은 분야에 한정하지만 EU는 제조업으로 범위를 확대해 국제 기준을 위배했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 지원제도는 OECD의 BEPS 프로젝트에서 EU의 결정과 정반대로 유해 조세제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또 EU가 지난 2월 OECD·G20 회의에서 OECD·G20의 유해조세제도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해놓고 이후에 상반된 결정을 내린 것은 국제적 합의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기재부는 지적했다. 기재부는 또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에 EU 자체 기준을 강요하는 것 역시 조세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18년까지 EU와 공동으로 현행 제도의 유해성 여부를 분석한 뒤 합의로 제도 개선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개정·폐지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평가 과정에서 EU가 우리 정부 측에 제도를 설명할 기회도 부여하지 않는 등 절차적 적정성도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기재부와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번 EU의 결정에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이정미 대표 “원안에서 후퇴돼 법인세 인상 반대 표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원안에서 후퇴돼 법인세 인상 반대 표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 속에 지난 5일 늦은 밤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동시에 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본회의 표결 안건으로 올라온 법인세법 개정안엔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세율인 25%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정부가 2000억 초과 구간에 최고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을 여야 협상 과정에서 수정·완화된 안이다.법인세법 개정안은 재적 의원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그런데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재벌 편을 드는 것이냐’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법인세법 개정안이 원안에서 후퇴했기 때문에 반대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법인세 인상 반대 표결은, 애초 안에서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 초거대기업에 한정한 인상으로 후퇴했기 때문에 의사 표시를 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이 성공하려면 복지증세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법인세 인상 반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정작 표결 참여했으면 법인세 인상 막을 수 있었다는데

    한국당, 정작 표결 참여했으면 법인세 인상 막을 수 있었다는데

    지난 5일 늦은 밤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동시에 법인세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법인세 인상을 반대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하지만 만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했다면 법인세법 개정안이 부결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날 본회의 표결 안건으로 올라온 법인세법 개정안엔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세율인 25%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정부가 2000억 초과 구간에 최고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을 여야 협상 과정에서 수정·완화된 안이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재적 의원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만일 여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116명이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다면 재적 의원 293명에 찬성 133명, 반대 149명, 기권 11명이 된다. 반대가 149표로 산술적으로 부결시킬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법인세법 개정안 통과를 반대한 33명 중 21명이 국민의당, 9명이 바른정당이다. 이에 자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동향을 알아보고 연대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면서 “완벽하게 원내전략 부재로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5일 오전에 이어 오후 8시쯤 의원총회를 열고, 법인세 인상안 등 본회의 안건과 관련한 최종 논의에 나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논의를 마쳤을 땐 이미 법인세 인상안이 통과된 뒤였다. 이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116석을 가진 정당의 의원총회도 기다려주지 못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도 “(표결에 참여해) 법인세 수정안이 부결됐다면 원안이 가결돼 더 나쁜 영향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늦었지만 내년 예산안 통과돼 다행…제대로 쓰겠다”

    청와대 “늦었지만 내년 예산안 통과돼 다행…제대로 쓰겠다”

    428조 8339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진통 끝에 6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법정 시한을 넘긴 예산안 ‘지각 처리’는 2014년 국회선진화법(개정된 국회법)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에 청와대는 “늦었지만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박수현 대변인 명의의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에 통과된 예산은 현장 민생 공무원 충원,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누리과정 국고 지원,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모두 일자리와 민생을 위한 예산”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열어 공무원 9475명 증원과 법인세 최고세율(25%) 과세표준 구간 신설, 2조 9707억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분야별로 주요 증액 예산 분야는 ▲보건·복지·고용 144조 7000억원 ▲교육 분야 64조 2000억원 ▲일반·지방행정 69조원 등이다. 복지예산이 14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주요 삭감 예산 분야는 사회간접자본(SOC) 19조원으로 2017년보다 3조 1000억원가량 줄었다. 국토교통부 전체 예산도 39조원으로 2017년 대비 1조 6000억원이 감소했다. 국회는 또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에 3000억원 초과부분을 신설하고 이 구간에 대해 25% 세율을 적용하는 법인세법 개정안과 과표 3억~5억원 구간을 신설해 이 구간에 40%의 세율을 적용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도 가결했다. 아동수당 예산은 1조 1000억원으로 소득상위 가정 10%가 제외됐고, 기초연금 예산은 9조 8000억원으로,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인상됐다. 각각 내년 9월부터 적용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난동을 부렸다. 당초 전날 오전 11시에 열리기로 했던 본회의는 2분 만에 정회됐고, 10시간이 지난 전날 밤 10시쯤 속개됐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단상 앞으로 몰려들었고, 정 의장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협치 가능성 보여준 새해 예산안 합의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진통을 거듭하다 어렵게 합의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개정안 등 쟁점에 대해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발로 여야 3당의 합의를 깨 끝내 합의로 처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러나 제3당 국민의당의 역할로 협치의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본다. 내년도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특히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공무원 증원 규모가 애초 정부 안보다 20%(2746명) 줄어든 9475명으로 정리됐고 최저임금 인상분을 보전하기 위한 일자리안정자금은 2조 9707억원을 내년에 한해 한시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에 대해 현행 22%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소득세율 역시 정부 원안대로 최고세율을 40%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내년 9월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예산안이 물론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일자리를 한 개라도 더 만들고, 악화되고 있는 소득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정부는 단 1원이라도 허투루 쓰는 일이 없어야 한다. 법인세 인상이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의 추세와는 역행하는 것이고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우려는 혁신성장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소시켜야 한다. 말로만 규제 완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들이 뒤따라야 하며, 이와 함께 노동개혁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또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합의했다는 대목이다. 여당인 민주당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예산안 통과를 위해 국민의당과 주고받았다는 얘기들이 많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예산이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과 정략적으로 끼워팔기 할 사안인지 의문”이라며 비난하자 민주당은 “뒷거래 운운은 어불성설”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국회 개헌특위에서 개헌 방향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정치구조 개편을 놓고 행여라도 모종의 합의를 했다면 정도가 아니다. 헌법과 정치구조는 한번 바꾸면 수십년간 유지된다. 개헌은 투명한 과정을 거쳐 국민이 알 수 있어야 한다. 양당이 정치구조 개편과 관련, 합의한 내용이 있다면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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