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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창업땐 3년간 소득·법인세 75%… 그 후 2년간 50% 감면

    中企 창업땐 3년간 소득·법인세 75%… 그 후 2년간 50% 감면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세 제도가 개편된다. 또한 신성장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벤처기업에 자금 공급을 유도하도록 세금 감면이 확대된다. 연봉이 6억원인 고소득자는 올해부터 소득세를 510만원 더 내는 방향으로 고소득자 과세가 강화된다.생산직 수당 비과세 기준 상향 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추가 고용 1인당 일정 금액을 세액 공제하도록 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관련 구체적 기준이 담겼다. 중소기업이 지방에서 상시근로자 1명을 더 채용하면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연간 770만원(수도권은 700만원)을 세액 공제한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거나 장애인을 상시근로자로 뽑으면 추가 1명당 수도권 1000만원, 지방 1100만원을 각각 공제한다.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 관련 중소기업이 내는 보험료 상당액을 2년간 50% 세액 공제해줄 때 기준도 구체화했다.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이고 과세표준이 5억원 이하인 기업에서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100∼120%를 지급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해 생산직 근로자 야간근로수당 비과세 기준도 상향한다. 현재는 생산직 근로자 월정액 급여가 150만원 이하인데, 이 기준을 180만원 이하로 올린다. 근로소득 증대 세제 대상 근로자 범위는 현행 총급여 1억 2000만원 미만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축소한다. 연봉 6억땐 소득세 510만원↑ 투자·상생협력 촉진 세제 도입에 따른 과세 기준도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과세약 계산 수식에서 기업소득을 계산할 때 3000억원 초과분은 제외하도록 했다.조특법은 신성장서비스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창업하는 경우 3년간 소득세 또는 법인세 75%를 세액 감면하고 이후 2년간 50%를 세액 감면하도록 개정됐다. 이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세액 감면 대상이 되는 신성장서비스업을 ▲소프트웨어(SW) ▲콘텐츠 ▲관광 ▲물류 ▲사업서비스 ▲교육 등으로 규정했다. 소득세 최고세율 상향조정으로 연봉이 6억원인 고소득자는 원천징수 세액이 기존보다 510만원 늘어난다. 상장회사 대주주범위는 대폭 확대된다. 주식 부자들은 주식을 팔 때 양도차익에 대해 최고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제2의 미르재단 사태를 막기 위해 학술연구·문화예술단체 등의 지정기부금단체에 대해 1년에 2회 의무이행을 점검하고 위반 시 불성실 기부금 단체로 명단을 공개한다. 골프연습장 현금영수증 의무화 또 내년부터는 골프연습장에서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현재 58개 업종인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대상에 2019년 1월부터 악기 소매업,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 골프연습장 운영업, 손발톱 관리 미용업 등이 추가된다. 이들 업종은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거래할 때 소비자 요구가 없더라도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 대주주 범위가 상장주식 보유 25%에서 5%로 확대되면서 원천소득 과세가 강화된다. 금·은 가격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골드·실버뱅킹에서 생기는 이익이 배당소득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해외에서 건당 600달러 초과해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즉시 관세청에 통보된다. 수제맥주 편의점서도 판매 수제맥주 등 소규모 주류 제조업 판로가 다양화하고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수제맥주는 제조장, 영업장에서만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지만, 올해 4월 1일부터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점을 통한 판매도 허용한다. 맥주 시설기준도 완화된다. 기존 맥주 저장고 용량은 75㎘가 한계였지만, 120㎘까지 허용되고, 영업허가제도 폐지된다. “가상화폐, 현행법으로 과세 가능” 한편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시행령 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가상화폐 과세와 관련, “기본적으로 법인세 등 현행법으로 과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다만 (과세시 자산)평가 문제가 있어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유세 개편 논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주택임대소득, 다른 소득 간 형평 문제, 거래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재부 “가상화폐 일부 과세 가능”

    기재부 “가상화폐 일부 과세 가능”

    정부가 현행법으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법인세 등 일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지정한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서는 이달 중 빠지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7일 가상화폐 과세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법인세 등 현행법으로 과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시행령 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다만 (과세시 자산)평가 문제가 있어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서 보완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실장은 또 “과세를 위해서는 거래를 포착해야 한다”며 “세원을 포착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유세 개편 논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주택임대소득, 다른 소득 간 형평 문제, 거래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조세 비협조지역 블랙리스트에 한국이 포함된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국인 투자제도를 개선하고 EU 블랙리스트에서 1월 중 제외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거주자·외국 법인의 상장주식 양도소득 과세 범위를 확대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세제약이 체결되지 않는 국가에 한해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감소 등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차명 4조 5000억은 비자금…전면적 재수사 나서야” 촉구

    “차명 32개 더 발견 1229개 차명재산 대부분 상속 후 형성 법제처 유권해석 과징금 결정을”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재산은 비자금이라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TF 소속 민병두·이학영·금태섭·박용진·박찬대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2008년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밝힌 이 회장의 차명재산 4조 5000억원은 비자금으로 판단된다”며 당시 특검 수사가 미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32개가 추가로 발견돼 1229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TF는 4조 5000억원 중 2조 3000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차명주식 80%가 이병철 선대 회장 사후에 유상증자를 통해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1229개 계좌를 전수조사한 결과 삼성생명 주식 2조 3000억원가량이 현물로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해당 계좌 내에 삼성생명 주식이 없고 예탁결제원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특검이 이것을 차명계좌라고 발표한 것은 삼성 측 민원을 해결해 준 것은 아닌지 의심도 든다”고 주장했다. TF는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가장 황당했던 것은 (금감원과 국세청이) 삼성 앞에서만 얼음이 된다는 것”이라며 “이제 와서 (금융위원회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데 4월 17일이 되면 과징금 징수 기간이 끝난다. 납득이 잘 안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줄곧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금융위는 전날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 금 의원은 “세금과 관련된 법제처 유권해석 의뢰가 빠른 시간 내 해결돼 과징금이 결정돼야 한다”면서 “금융실명제 입법 미비 부분을 정비해 과세와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실명 계좌 154만개 ‘금융실명제 무색’

    금융실명제 시행 후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명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계좌가 154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 보유 비실명계좌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154만 3557개 계좌가 금융실명법 시행 이전에 개설돼 아직도 비실명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 잔액은 1438억원이다. 전체 비실명계좌 중 금융실명법 제5조에 따라 이자나 배당소득에 90%의 소득세를 물리는 ‘차등 과세’를 하는 계좌는 10만 1480개(6.6%)에 불과했다. 나머지 144만 2077개(93.4%) 계좌에 대해서는 실명 확인이나 차등 과세 등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민 의원은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해야 한다’는 금융실명제 도입 25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비실명계좌가 154만개 이상 존재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면서 “해당 계좌에 대한 실명 전환을 강력히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9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차명으로 실명 전환되거나 차명으로 실명 확인한 경우 금융실명법 등에 따른 실명 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인지에 대해 지난 2일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우디·UAE, 걸프국가 첫 부가세 도입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 1일부터 부가가치세(VAT)를 도입했다. 풍부한 석유를 바탕으로 그동안 부가세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았던 중동 6개 산유국들의 모임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서는 최초 사례다. 사우디와 UAE 정부는 이날부터 대부분의 재화와 서비스에 5%의 부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부가세 대상은 전자 제품, 식료품, 호텔 숙박비, 수도, 전기요금, 전화 요금 등이다. 단 초·중·고등학교 수업료, 부동산 거래 비용, 의료, 교통요금 등은 여전히 비과세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번 부가세 도입은 2015년 GCC(사우디, UAE,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국가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GCC 회원국들은 2014년 중반부터 저유가가 이어지며 재정적자가 늘어나자 올해부터 부가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 시행 시점을 못박지 않은 상황에서 사우디와 UAE가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와 별도로 고급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0.9리얄(약 254원)에서 2.04리얄로, 저급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75리얄에서 1.37리얄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와 UAE는 이번 부가세 부과로 올해 각각 2090억 달러(약 222조원)와 33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각에서는 부가세 도입과 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우디와 UAE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BBC는 “양국 모두 아직까지는 소득세를 부과할 계획은 없지만 사우디는 재정 수입의 90%, UAE는 80%가 석유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수입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동연 “거래세와 형평 고려해 보유세 검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주택자 보유세 개편과 관련해 “보유세와 거래세의 형평,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과세 형평, 부동산 가격 문제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첫날인 2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찾아간 김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개편을 공식화한 이후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위를 가동하고자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부총리는 “보유세를 비롯한 세목은 국민 생활에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재정 당국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재정개혁특위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안정자금과 관련해 김 부총리는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의 연착륙을 뒷받침하는 올해 최우선 역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완 대책으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다음달 1일 시행된다. 정부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가 신청 전 1개월 이상 월보수액 190만원 미만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해 주기 위해 관련 예산 2조 9707억원을 배정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취지는 가계소득 개선을 통해 내수·투자·성장의 선순환을 창출해 소득 주도 성장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안정자금은 영세업체 인건비 부담 완화와 고용 위축 방지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연착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기차도 미세먼지 배출, 교통세 부과 필요하다”

    “전기차도 미세먼지 배출, 교통세 부과 필요하다”

    최근 정부에서 보급을 확대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전기자동차도 미세먼지를 유발시키고 도로를 이용하는 만큼 충전용 전기에 교통세 부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도로 인프라 재원 부담의 형평성 보강 차원에서 ‘도로교통이용세’(가칭)를 전기차 이용자에게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자동차의 전력화 확산에 대비한 수송용 에너지 가격 및 세제 개편 방향 연구’라는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기차 이용자는 디젤이나 가솔린 같은 내연기관차 이용자가 부담하는 교통, 환경, 에너지세 중 도로 인프라에 대한 세금(휘발유 1ℓ당 182~207.4원, 경유 1ℓ당 129~147원)을 면제받고 있다. 전기차도 똑같은 도로 인프라를 사용하는 만큼 형평성 문제는 물론 세수 손실을 막기 위해 전기차 충전용 전기에 1kWh당 53.1~60.5원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정부가 전기차를 대기환경보전법상 ‘무배출 차량’으로 정의하고 적극적인 보급 정책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전기차도 1km를 주행할 때 온실가스의 경우 휘발유차의 53%, 미세먼지(PM10)는 92.7%를 배출한다고 분석했다. 내연기관차처럼 연료를 통해 나오는 미세먼지는 없겠지만 브레이크 패드나 타이어 마모를 통해 비산먼지를 만들어 내고 충전용 전기 발전단계에서도 상당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만큼 모든 단계에서 환경오염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친환경성 분석을 좀 더 세밀히 해서 저공해자동차로서 전기차의 위상 재정립과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보급정책의 재설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보유세 GDP 0.8% … OECD 평균보다 낮아

    한국 보유세 GDP 0.8% … OECD 평균보다 낮아

    2007·2008년만 평균 수준 도달우리 과세체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 보면 보유세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GDP 대비 보유세 비율은 한국이 0.8%였다. OECD 평균 1.1%에 비해 0.3% 포인트 낮았다. 보유세 비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영국과 캐나다로 3.1%를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2.6%), 미국(2.5%), 이스라엘(2.0%), 일본(1.9%) 등이 평균보다 높았다. 보유세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룩셈부르크(0.1%)였고 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OECD 내 GDP 대비 보유세 비율을 보면, 김대중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부동산 보유세 수준이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한 것은 2007년과 2008년뿐이었다. 김대중 정부는 5년 평균이 GDP 대비 0.5%였지만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시행(2005년) 영향으로 2007년과 2008년에 0.9%로 상승했다. 이명박 정부 이후 ‘부자감세’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0.7%로 하락한 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0.8%를 기록 중이다.GDP 대비 보유세 비율을 OECD 국가별 순위로 놓고 보면 김대중 정부는 5년 내내 19위였고 2007년과 2018년에는 13위로 상승했다.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12년에는 다시 19위로 떨어졌다. 2013∼2014년에는 21위로 1971년 22위를 기록한 후 가장 낮았다. 한국의 보유세 수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다는 이러한 통계는 향후 개편 논의의 중요한 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보유세 문제를 검토할 때 OECD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 규모와 실효세율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볼 것”이라며 “국내로 보면 다주택자가 가진 주택을 어떻게 순기능적으로 활용할지 등을 포함해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정확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재정개혁특위 ‘종부세 대수술’… 다주택자 ‘보유세 폭탄’ 껴안나

    재정개혁특위 ‘종부세 대수술’… 다주택자 ‘보유세 폭탄’ 껴안나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등 유력 이르면 9월 국회에서 입법 예정 소득세 면제 축소·금융과세 검토 새달 국세·지방세 구조개선 발표 정부가 본격적인 보유세 개편 논의에 착수한다. 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안으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한 뒤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재정개혁특위는 상반기에 폭넓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속에 보유세 등 부동산 과세체계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검토를 끝낼 계획이다.재정개혁특위는 세제·재정 전문가와 시민단체·경제단체 관계자, 학계 인사 등 민간위원 20여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역시 민간 인사 중에서 임명한다. 오는 8월쯤 발표할 중장기 조세정책방향에서 구체적인 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조세 형평성 제고와 공평과세를 보유세 개편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종합부동산세 등을 손봐 다주택자의 세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기재부 관계자는 “단순히 보유세에 머물지 않고 소득세 면세자 축소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전반적인 세제 개편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경제정책방향에서 “재정개혁특위 논의 등을 바탕으로 공평과세 및 세입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는 세제개편 추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보동산 과세체계 개편은 국세·지방세 구조개선과도 연관된다.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것은 오랜 개혁과제였지만 거래세인 취·등록세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2월까지 국세·지방세 구조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유세 개편은 종합부동산세를 손대는 방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나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과세표준 인상 등의 방안이 유력하다. 공정시장가액 조정은 대통령령인 시행령으로 60∼100%의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어서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세율 조정은 법 개정 사안이고, 시가의 60∼70%인 공시지가는 세금부과뿐 아니라 부담금 등 60여개 행정 목적에 사용되기 때문에 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주택에 대한 종부세는 현재 1가구 1주택은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 과세대상이지만 2주택 이상은 합산 공시가격 6억원 이상이 대상이다. 현행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거나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기준을 새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정부는 수차례 보유세 개편 방침의 타깃이 다주택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다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 형평성 문제, 거래세와 보유세 간 조세정책 측면에서 바람직한 조합 문제, 부동산 가격·여러 시뮬레이션 결과 나타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유세를 올리더라도 과세형평 차원에서 거래세 등도 고려해 종합적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억지 설날, 신정

    [그때의 사회면] 억지 설날, 신정

    양력 1월 1일 신정(新正)을 설날로 정하고 음력설을 쇠지 못하도록 강요한 것은 일제였다. 신정과 구정을 같이 쇠는 것을 ‘이중과세’, ‘폐풍’(弊風), ‘악습’(惡習), ‘음력은 미신’이라고 몰아붙인 것도 일제였다. 1896년 친일 김홍집 내각이 음력을 폐지한 뒤 일제강점기에 접어들어 양력 사용을 촉진하고자 음력설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 다시 말해 양력설 쇠기는 일제 잔재인 셈이다.음력설을 몰아내고 양력설을 강제로 쇠게 하려고 일제는 몇 가지 비겁한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음력설을 공휴일로 정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구정에 관청과 학교에서 조퇴하거나 늦게 출근·등교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지역별로 부역이나 청소 활동을 시켜서 음력설을 쇠는 것을 방해했다(1938년 1월 29일자 동아일보). 또 일선 공무원이나 경찰을 동원해 차례를 못 지내도록 조직적으로 훼방을 놓았다. 설을 앞두고 소 도살을 금지하거나 떡집과 푸줏간 영업을 못 하게 하기도 했다. 한 예로 1940년 구정에 전북 임실군 둔남면 면사무소 직원들은 음력설을 앞두고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떡을 못 하게 하고 만약 떡을 하면 빼앗아 동청(洞廳)에서 사람들이 나눠 먹게 했다는 보도가 있다(1940년 2월 8일자 같은 신문). 음력설을 못 쇠게 하고 양력설 쇠기를 독려하는 정책은 광복 후에도 계속됐다. 신정에는 며칠씩 연휴를 주고 통금을 해제했으며 전기도 끊김 없이 제공하고 철야 방송을 하기도 했다. 설 상여금은 구정에 주지 않고 신정에 주도록 강제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음력설에는 일제강점기 때와 꼭 같이 관청은 정상 근무를 하게 하고 학교도 정상 수업을 했다(1960년 1월 16일자 같은 신문). 그러다 보니 설날 인사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 아니라 “과세(過歲) 잘 하셨습니까”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구정 말살’ 정책을 펴도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전통을 없애지 못했다. 신정은 ‘일본 설’이라는 인식도 있어서 국민의 저항감이 더 강했다. 국민은 신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며 음력설에는 어떻게 해서든 설빔을 차려입고 차례를 올렸다. 역이나 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구정을 설날로 인정하고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정부는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구정이 공휴일로 지정된 때는 양력을 도입한 지 거의 100년 만인 1985년이었다. 그것도 이중과세에 반대하는 정부의 체면을 지키느라 설날로 떳떳이 인정하지 않고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을 붙인 ‘반쪽 설날’이었다. 구정이 ‘설날’로 완전히 복권된 때는 노태우 정부가 집권한 후인 1989년의 일이다. 사진은 정부의 음력설 규제에도 설날을 앞둔 1966년 1월 21일 서울역에 몰린 귀성객들.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보유세 강화” 65% 찬성…국정 1순위 ‘경제활성화’

    문재인 정부가 새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보유세 강화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새해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7~29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보유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2%로 ‘반대한다’(23.4%)는 응답보다 41.8% 포인트 더 높았다. ‘모름·무응답’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11.4%였다. ●‘전남·부울경’ 강화 찬성 70% 지난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8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보유세 문제를 검토하는 방안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며 “세율 외에도 공시지가 등 여러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역시 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올 상반기 안으로 부동산 과세체계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보유세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와 관련,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찬성이 70%대로 가장 높았다. 반대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충청·세종(37.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찬성 대답이 70%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응답이 30%대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에서 찬성 응답이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에서 반대 응답이 3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원·제주, 경제활성화 요구 높아 보유세 강화와 함께 정부가 새해에 우선 추진해야 할 국정 현안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1.1%가 국가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개헌 포함 정치개혁’,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1.4%와 11.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보유세 강화와 함께 경제활성화를 새해 우선 국정과제로 선택한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경제 활성화 욕구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강원·제주 지역과 여성 응답자 중에서 경제활성화를 선택한 비율이 각각 45.3%와 43.5%로 높았다. 40대와 전업주부, 화이트칼라 직역에서도 10명 중 4~5명이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개헌이 포함된 정치개혁을 최우선 과제라고 답한 비율은 대전·충청·세종(16.2%)과 화이트칼라 직역(13.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소방차에 길 양보 안 하면 과태료 10배 인상… 근로자 휴가비 지급

    [새해 달라지는 것들] 소방차에 길 양보 안 하면 과태료 10배 인상… 근로자 휴가비 지급

    기초수급 아동 연령 만 17세 [2018 보건·복지·교육]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 인하 저소득층 연간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이 80만∼150만원으로 낮아져 건강보험 혜택이 강화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을 암과 심장 질환 등 중증 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하고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중화장실 휴지통 제거 공중화장실 대변기 옆 휴지통을 모두 없앤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면 된다. ●전공의 수련시간 주당 80시간 제한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수련시간을 주당 80시간으로 제한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확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이 상향돼 기존에는 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이 134만원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135만 6000원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 ●기초수급가구 아동 가입 범위 확대 만 12세와 13세로 한정했던 기초수급가구 아동의 가입 연령을 만 17세까지 확대해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경증치매 어르신 인지지원등급 신설 경증치매 어르신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한다. ●장애인건강검진기관 지정 편의시설, 장애인용 검진장비, 수화통역 등을 갖춘 장애인건강검진기관 10곳을 지정·운영한다. ●위생용품 안전관리 강화 내년 4월부터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세척제, 헹굼보조제, 위생물수건, 물티슈, 일회용 컵, 숟가락, 젓가락, 포크, 기저귀 등 17개 제품을 위생용품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혼 후 낳은 아이 소송 없이 생부 아이로 출생신고 내년 2월부터 이혼 후 300일 이내에 태어난 자녀에 대해 소송 없이 간단한 허가 청구를 통해 전남편이 아닌 생부(生父)를 아버지로 출생신고할 수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 시간당 7800원으로 인상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만 3개월~12세 아동을 돌봐 주는 아이돌봄 서비스 요금이 시간당 6500원에서 7800원으로 20% 인상된다. 종일제(0~1세·200시간 기준) 이용료도 월 130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오른다. ‘시간제 돌봄’ 年 600시간으로 [2018 여성·가족·권익]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인상 내년부터 지원 대상이 만 13세 미만에서 만 14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지원액도 월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 한부모 아동양육비는 월 18만원으로 인상된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 시간 확대 정부 지원 시간이 연 480시간에서 연 600시간으로 늘어나고, 정부 지원 비율도 5% 포인트 상향된다.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이웃 간 자녀돌봄과 가족품앗이 활동 등을 지원하는 나눔터가 1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취약 위기가족 지원 기관도 61곳으로 늘어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종합서비스 시행 지원기관을 통해 유포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경찰 신고에 필요한 피해사례 수집, 사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 창구로 운영된다.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지원시설 확대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10→20곳), 성매매피해상담소(27→29곳), 해바라기센터(38→39곳)가 확대되고, 피해자 보호 및 자립자활을 위한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26→28곳), 폭력피해여성 주거지원시설(295→315호)도 늘어난다.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전담지원센터 신설 내년 상반기 7곳이 신규 지정·운영되며,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또래상담, 일시보호, 치료회복, 진로상담, 직업훈련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이 월 133만 7000원으로, 간병비는 월 112만원, 건강치료비는 78만원으로 인상된다.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예산도 19억원으로 늘어났다. ●위기청소년 지원시설·전문인력 확대 청소년쉼터(123→130곳),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224→226곳)가 늘어나고 위기청소년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1146→1261명)도 확대된다. 신혼부부 전세 대출 비율 70→80%로 확대 [2018 금융·재정·조세] ●소득세 최고세율 상향 종합소득과세표준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구간은 세율이 38%에서 40%로, 5억원 초과 구간은 세율이 40%에서 42%로 높아진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1월 1일부터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과세표준이 3000억원이 넘는 구간은 법인세율이 22%에서 25%로 인상된다.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확대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공개 대상 기준 체납액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다. ●상속·증여세 신고세액공제 축소 세액공제율이 기존 7%에서 5%로 낮아진다. 2019년 이후에는 3%로 더 축소된다. ●전통시장·도서·공연 지출 소득공제 확대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높아진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도서·공연비 지출은 공제율 30%를 적용하되 7월부터 한도가 100만원 늘어난다. ●주식양도세 누진세율 적용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은 과세표준 3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세율이 20%에서 25%로 높인다. 중소기업은 2019년부터 적용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선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ISA 만기 인출할 때 비과세 한도가 이자소득액 기준 현행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농어민은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2주택 보유자가 서울·세종시 등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양도할 때는 기본세율에 10% 포인트(3주택 이상이면 20% 포인트)를 가산한다. 양도소득세 중과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없다.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분양권 전매 시 5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한다. 적용은 4월 1일부터다. ●신혼부부 대출 금리 우대 신혼부부 전용 전세 대출을 받을 때 대출 비율을 70%에서 80%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수도권 기준 1억 40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리도 기존 우대금리(0.7% 포인트)에 더해 최대 0.4% 포인트 추가된다. ●고용증대세제 신설 별도 투자가 없더라도 고용 증가 인원 1인당 300만∼1100만원을 공제해 준다. ●맥주 재료 범위 확대 발아된 맥류·녹말을 포함한 재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귀리·호밀 맥주나 고구마·메밀·밤 등이 함유된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의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의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에 대해 2년 동안 사회보험료의 50%를 세액 공제해 준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낮아진다. ●공공조달 사회책임 강화 공공입찰 때 최저임금 위반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한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사회적기업의 가점 상한은 높인다. 육아로 근로 단축 땐 임금의 80% 지급 [2018 근로] ●최저임금 7530원 인상,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시급은 7530원,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월급은 157만 377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직원 1명당 월 13만원(월급 190만원 미만 노동자 대상)을 지원한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지원되며, 1월 2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2월 1일부터 지급된다. ●산업재해 은폐 시 형사처벌 산재 은폐 사실이 적발되면 원·하청업체 모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에 산재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보고 의무 위반행위’ 과태료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된다. 중대 재해를 보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0만원이 부과된다. ●연차휴가 대상자 확대 신입사원도 입사 1년차에 최대 11일, 2년차에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연차휴가 일수를 산정할 때 육아휴직 기간도 출근한 것으로 간주된다. ●출퇴근 사고 ‘업무상 재해’ 인정 업무상 재해의 보상 범위가 대중교통, 자가용, 자전거, 도보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통상적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로 확대된다. 일용품 구입, 병원 진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도 출퇴근 중 재해로 인정된다. ●출산 전후 휴가급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인상 출산 전후 휴가나 유산·사산휴가를 쓴 노동자에게 주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월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오른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일 때 고용보험 지원액이 통상임금의 60%에서 80%로 오른다. ●10인 미만 기업 노동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10인 미만 기업 노동자 가운데 월급이 140만원 미만인 경우 사회보험료의 40~60%를 지원했지만, 새해부터 월급이 190만원 미만인 경우 보험료의 40~90%를 지원한다. ●실업급여 상한액 5만→6만원 실업급여 하루 상한액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월 최대 180만원까지 지급된다.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월 최소 94만 5000원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경우 사업주는 1인당 최소 월 94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생활안정자금 혼례비 융자 한도 1250만원으로 상향 저소득 청년 노동자 생계 지원 강화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혼례비 융자 한도액을 100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1인 영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 기준보수 1등급(154만원)인 1인 영세 소상공인은 월 고용보험료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부품 결함 땐 교체·환불·재매입 [2018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결함 시 교체·환불·재매입 내년부터 제작 자동차 부품 결함에 따른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환경부 장관은 해당 차량의 교체·환불·재매입을 명할 수 있다. 제작자가 배출가스 관련 리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리콜로 배출가스 검사 불합격 원인을 시정할 수 없는 경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배출가스 인증 위반 과징금 부과율·상한액 상향 자동차 제작자가 배출가스 인증 위반 시 과징금 부과율이 3%에서 5%로, 상한액이 차종당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처분 강도를 높여 위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환경안전관리 기준 적용 대상이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으로 확대된다. 2009년 이전 설립된 430㎡ 미만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이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대상 확대 대기·수질 등 환경오염 분야별로 분산돼 있는 인허가 제도를 통합해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가 2017년 발전·증기공급·소각업에 이어 내년에는 철강·비철금속·유기화학 제조업종까지 확대된다. 기존 폐수·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 형태에 따라 최대 10개까지 인허가가 필요했으나 통합관리 적용 시 사업장당 1개의 인허가만 받으면 된다. 통합환경관리는 2021년까지 석유정제, 반도체, 전자제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19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유해화학물질 통신판매 시 본인인증 인터넷 등으로 유해화학물질 판매 시 구매자의 실명·연령 확인 및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위반 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축소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된다. 적용 대상은 1월 1일 이후 출고되는 차량부터다. 다만 보급 초기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현행처럼 1대당 5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月100만원 지원 [2018 농림·해양·수산] ●초등 방과후교실 과일 간식 전국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 24만여명에게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제철 과일을 주 1회 연간 30회 무상 제공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만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 중 영농 의지가 큰 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논에 타 작물 재배 시 보조금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자 올해 5만㏊를 대상으로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한다. 쌀 재배 농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키우면 ㏊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한다. ●가금 밀집지역 축사 이전 시 전폭 지원 닭과 오리 등 가금 밀집지역이나 방역 취약지역에 있는 가금 축사를 안전지역으로 이전하면 축사 신축 비용의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을 낮추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반려동물 영업 추가 및 생산업 허가제 전환 동물 생산·판매·수입·장묘업 외에 전시업(동물카페), 위탁관리업(호텔, 유치원, 훈련원 등), 미용업, 운송업(동물택시 등) 등 반려동물 관련 4개 업종이 추가된다. 동물생산업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미허가·미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산직불금 5만원 인상 어업 생산성 및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지역의 어가를 대상으로 수산직불금을 기존보다 5만원 올려 60만원을 지급한다. ●친환경선박 전환 보조금 외항 화물운송사업자가 선령 20년 이상의 국적선을 해체 또는 매각하고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할 경우 비용의 1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나무의사 자격제 도입 아파트, 학교, 공원 등 생활권에 있는 수목의 병충해 등을 진단·처방하는 나무의사가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나무의사 양성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구조·구급 방해 벌금 대폭 강화 [2018 공공안전·질서] ●소방차에 길 터주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 화재 진압 및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은 차량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소방관과 구조대원의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 운행 가능 3월 22일부터 전기자전거도 기존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다. 전체 중량 30㎏ 미만 페달보조방식(사람이 페달을 밟을 때만 전동기 작동) 자전거로 시속 25㎞ 이상일 경우 전동기가 차단되는 경우만 허용된다. 안전요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불법 개조된 전기자전거는 통행이 불가능하다. ●각 지자체가 자유롭게 과(課) 단위 조직 설치·운영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늘리고 모든 지자체가 자유롭게 과 단위 이하 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일부나마 지자체에 인력 관리 권한을 넘겨주는 건 건국 이후 처음이다. 소외 계층 문화지원금 인상 [2018 문화] ●한국형 체크 바캉스 하반기 중 시행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휴가 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내수 진작을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기업(25%)과 직원(50%)이 공동으로 휴가비를 적립하면 정부(25%)에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1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직원 2만명 정도가 우선 혜택을 본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상향 소외 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이 2월 1일부터 1인당 연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021년까지 1인당 10만원까지 올려 나갈 계획이다. 카드 디자인을 일반 카드와 구분되지 않도록 개선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 ‘일임형 ISA’ 수익률 껑충… 정기예금의 4.5배

    ‘일임형 ISA’ 수익률 껑충… 정기예금의 4.5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8.6%로 껑충 뛰었다. 글로벌 훈풍과 국내 경기 회복을 타고 지난해보다 5.9배가 뛴 것이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개월 넘게 운용한 일임형 ISA는 지난해 말 기준 1.46%이던 누적 수익률이 11월 말 기준 8.6%로 껑충 뛰었다. 1년 수익률도 8.1%로 시중 정기예금 금리 1.76%(10월 말 기준)의 4.5배를 기록했다. 올 한 해 국내와 세계 금융시장이 호황을 누리며 수익률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ISA는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운용하는 ‘만능통장’으로, 일임형은 금융회사가 모델포트폴리오(MP)를 짜고 운용한다. 25개 금융사의 일임형 ISA MP 202개 모두 수익을 냈고, 그중 33.2%(67개)는 수익률이 10%를 웃돌았다. 5%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MP도 67%(136개)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누적 평균수익률 16.5%를 기록하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금융당국은 ISA를 ‘국민 재테크’로 키우겠다며 출시했지만, 총가입자는 214만명(11월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25만명이 줄었다.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고 비과세 한도가 작은 데다 지난해 수익률이 미미한 탓이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내년부터 서민·농어민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으로) 확대되고, 납입 원금 내 자유로운 중도 인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서민형 ISA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일반형의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질병 등 생활고 땐 원금상환 3년 유예… 경증 만성질환 있어도 실손보험 가입

    질병 등 생활고 땐 원금상환 3년 유예… 경증 만성질환 있어도 실손보험 가입

    새해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차주가 가진 주담대의 원금과 이자가 모두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반영되는 신(新)DTI가 시행된다. 내년 2분기에는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28일 소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가계부채 급증을 막고자 내년 1월부터 신DTI가 전격 적용된다는 점이다. 기존 DTI가 신규 주담대 원리금과 기존 주담대 등의 이자상환액만 포함했다면 신DTI는 기존 주담대의 원금까지 더해 대출 한도를 결정한다. 내년 3월부터는 부동산임대업자 등에 대한 여신심사도 강화된다. 금융기관은 부동산임대업 대출 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주택 1.25배, 비주택 1.5배로 각각 산출해 해당 대출의 적정성을 심사한다. 또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실직이나 폐업, 질병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이 생긴 은행권 가계대출 차주에 대해서는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이 유예된다. 실손보험의 연간 보험료 인상 폭은 35%에서 25%로 축소된다. 이는 보험법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실손보험을 미끼로 다른 보험상품을 끼워 파는 관행도 내년 4월부터 금지된다. 또 과거 치료기록이 있거나 경증의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내년 2분기부터 출시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세제혜택도 확대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서민형 ISA의 비과세 한도가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되고 자유로운 중도인출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증권사 등에서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때에는 판매과정의 녹취와 보관이 의무화된다. 고령자나 안정 성향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대부업체 등에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인하된다. 신용카드 가맹점은 내년 7월 21일부터는 IC등록 단말기만 이용해야 한다. 기존 단말기를 계속 이용하면 과징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되니 유의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소득불평등 OECD 8위…‘부자증세’로 양극화 해소 나선다

    소득불평등 OECD 8위…‘부자증세’로 양극화 해소 나선다

    심각한 임금 격차는 성장 걸림돌 공평과세로 소득재분배 효과 노려 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첫 문장에는 문재인 정부가 생각하는 경제정책의 진단과 처방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저성장·양극화’로 진단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경제정책 방향 주요 의제를 관통하는 핵심 고민은 양극화 해소다. ‘사람 중심 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처방은 양극화 해소 없이는 저성장 극복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가 녹아 있다. 공평과세는 소득 재분배를 위한 주요한 정책 수단이며 일자리 확대나 근로시간 단축, 임금 격차 완화 등도 모두 양극화 해소와 맞닿아 있다.정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와 저소득층 소득 부진 등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최대 걸림돌로 보고 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실질적인 삶의 질은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3%, 4% 성장을 이뤄도 허약한 사회 구조를 지니게 되면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면서 “조세·재정 정책에서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도록 정부가 정책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친재벌 정책을 폈던 박근혜 정부에서는 양극화 해소는 핵심 정책에서 벗어난 주제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번 경제정책 방향에서 양극화 주제를 선제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오히려 사회안전망과 공평과세, 임금 격차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 ‘공평과세’에 주목하는 이유는 공평과세가 소득 재분배를 개선하는 데 직접적인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한국은 시장소득(세전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5년 기준 0.396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472)과 비교해 매우 양호한 수준이지만 세금을 걷고 난 후 다시 측정한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OECD 8위로 급상승한다. 조세를 통한 소득 재분배가 취약하다는 의미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공평과세를 통한 정책 효과가 그만큼 클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서 드러났듯이 부자증세를 지지하는 여론 역시 상당하다. 보유세 현실화는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했던 종부세를 복원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종부세는 2005년 도입 이후 세입이 급증했지만 이명박 정부 ‘부자감세’ 여파로 2009년에는 1조 2700억원까지 떨어졌다. 노무현 정부 당시 종부세 예상 세입이 2017년 35조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종부세는 부동산 거품 해소뿐 아니라 복지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조세를 통한 소득 재분배까지 감안한 다목적 카드인 셈이다. 문제는 종부세 대상자인 고소득층의 저항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세금폭탄’ 트라우마를 반영하듯 경제정책 방향은 종부세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보유세로 표현하면서 그 대상도 다주택자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보유세 문제를 검토하는 방안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세율 외에도 공시지가라든지 여러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 형평성 문제, 거래세와 보유세 간 조세정책 측면에서 바람직한 조합 문제, 부동산 가격·여러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정부 ‘증세 2탄’ 보유세 개편 착수

    文정부 ‘증세 2탄’ 보유세 개편 착수

    소득재분배 차원 공평과세 1분기 일자리 32만개 확대 정부가 내년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개편, 근로소득세 면세자 축소, 주택임대소득과세 적정화 등 세제 개편을 추진한다. 부동산 공시가격과 과세표준 등을 현실에 맞게 고쳐 세원을 확대, 사실상 부자 증세의 방향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정부가 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공평과세 및 세입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는 세제개편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적정화하고 다주택자 등에 대한 보유세 개편 방안 검토”도 밝혔다.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에서 증세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서 더 나아가 내년에는 소득 재분배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서 ‘공평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셈이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내년 여름에 조세정책 방향을 발표할 때 구체적 내용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종부세는 공시가격 현실화나 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 과세표준 인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두 검토 중”이라면서 “소득세 면세자 축소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등까지 포함해 공평과세 차원에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경제정책을 전체적으로 일자리와 소득 재분배, 사회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공공부문 일자리 조기 집행,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 완화, 근로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악의 저출산과 노인 빈곤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 갈 계획이다. 1분기에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조기 집행하고 공공부문 채용 확대, 청년 중소기업 취업 보장 서비스 도입 등 일자리 32만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혁신 성장 정책도 내놨다.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드론 등 핵심선도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는 신북방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신남방정책을 구체화하는 등 시장 다변화도 도모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성장률 3%대 회복과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새 경제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종교활동비 내역 관할 세무서 신고 ‘추가 ’

    종교활동비 내역 관할 세무서 신고 ‘추가 ’

    종교단체가 스스로 비과세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해 특혜 논란이 일었던 종교인 과세 관련 시행령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법률안 88건, 대통령령안 66건, 일반안건 9건을 심의·의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 과세안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종교인 소득에 종교활동에 통상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받은 금액과 물품을 추가했다.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 내역은 세무서에 신고해야 하지만, 종교단체가 종교인 소득의 비과세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세 당국은 종교인 소득 중 종교활동비 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세무조사 등 관리·감독 실효성도 더 높아진다는 입장이다. ‘결격사유’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56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앞으로 개인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아도 연예기획사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 질병·장애 등 이유로 ‘피성년후견인’이 된 사람도 행위능력이 회복되면 이·미용사 면허를 딸 수 있도록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현행법에선 피성년후견인이 되면 해당 면허를 취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갖고 있던 면허도 취소됐다. 피성년후견인 상태에서 벗어나도 다시 따려면 1년 넘게 걸렸지만, 앞으로는 행위능력이 회복되는 즉시 면허를 다시 딸 수 있다. 퇴직공직자의 전관예우와 민관유착을 방지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살충제 계란 파동’과 방위산업 비리 사건 등을 계기로 ‘농(農)피아’, ‘군(軍)피아’ 등을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식품 등 국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나 방위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퇴직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 업체에만 취업을 제한했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규모 업체도 취업제한기관으로 지정·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퇴직공직자로부터 청탁·알선을 받는 공직자는 그 내용과 상관없이 이 사실을 소속기관의 장에게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안 제3자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부처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추고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과세 정책 시행에 따라 앞으로 종교인들은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에 종교 활동에 통상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받은 금액 및 물품을 추가하고,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의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과세 당국이 종교인 소득 중 종교활동비 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무조사 등 관리·감독 실효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의 밀린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정부 예산(일반예비비)으로 대납하기로 했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 즉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온몸에 6발의 총상을 입었고,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수술로 기사회생했다.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지만 삼호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파산하는 바람에 아주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받은 8800만 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받지 못했다.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 허가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에 동물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됐다. 유공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보상금 및 수당은 독립유공자·유족 5% 인상, 국가유공자·유족 5~7% 인상, 4·19혁명 공로자 12만 7000원 인상, 무공영예수당 8만원 인상, 6·25 전몰군경 자녀수당 5% 인상, 참전명예수당 8만원(22만→30만원) 인상 등이 의결됐고, 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낮아졌다.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2018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고, 기간제 교사도 교권보호 규정을 적용받게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 80여 건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셀프 감세 이어 인프라 투자… ‘트럼프판 뉴딜’ 시동

    셀프 감세 이어 인프라 투자… ‘트럼프판 뉴딜’ 시동

    정부 2000억 + 민간 8000억 달러 총 1조 달러 투자 계획 힘 받아 구글 등 해외 수익금 발판 될 듯 11월 선거 전 러스트벨트에 ‘선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080조원)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인프라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우선적인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인프라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쇼트 수석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1월 첫 주말에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의 상·하원 수뇌부와 2018년 입법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고속도로와 공항, 상수도 등 미국 내 낙후한 인프라 개선에 1조 달러를 투자,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반(反)이민행정명령과 오바마케어 폐지 등 핵심 공약이 번번이 실패로 끝나면서 취임 이후 이 공약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러다 지난 22일 첫 입법 승리인 세제개혁안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시 힘을 얻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조 달러 중 2000억 달러(약 216조원)는 연방 정부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8000억 달러(약 864조원)는 민간기업이나 지방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런 재원으로 미국 내 낙후된 도로와 교량, 공항, 항만시설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트럼프판 뉴딜정책’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에서다. 이번 세제개혁안으로 미국의 세제가 국제주의(기업의 해외·국내 수익 모두 과세)에서 영토주의(미국 내 수익만 과세)로 바뀐 것도 ‘1조 달러 투자’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세제개혁안에 미국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수익금 송환세를 대폭 낮추면서(35%→7~14%),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 놓은 수익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며 애플(2568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60억 달러), 구글(924억 달러) 등 미국 다국적기업들이 본국 송환을 유보하고 있는 해외 수익금이 2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런 기업의 해외수익금이 ‘트럼프판 뉴딜정책’의 종잣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와 대규모 투자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의 지지자들에게 ‘선물’을 안겨, 흔들리는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는 공화당의 ‘셈법’과도 맞아떨어지면서 내년에 1조 달러 투자가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이번 세제개혁안 통과로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인프라 투자가 현실성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또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트럼프판 뉴딜정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동연 “내년 3만弗 시대 걸맞은 질적성장 주력”

    김동연 “내년 3만弗 시대 걸맞은 질적성장 주력”

    핵심 키워드는 ‘혁신성장·일자리’ 노동시장 안정성 강화 정책 우선시 종교인 과세 일단 내년 시행이 중요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경제정책의 핵심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는 저출산·고령화와 양극화 문제를 지목했다. 김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의 이중구조화, 성장의 질적인 측면, 소득 재분배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양극화로 인한 구조적 문제 등은 우리의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거·고용·건강 등 삶의 질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어울리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 경제정책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아무리 3%, 4% 성장을 이뤄도 허약한 사회 구조를 지니게 되면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며 조세·재정 정책에서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도록 정부가 정책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 지출을 확대하는 것은 양극화 해결책이기도 하지만 수혜 계층이 높은 한계 소비 성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로 인해 소비가 늘고 총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김 부총리는 덧붙였다. 내주 발표할 내년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혁신성장, 일자리, 중장기적 위협에 대한 적극적 대처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삶의 질의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고 사람 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일자리”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저출산,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 등을 중요 과제로 꼽으면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커다란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안정 유연 모델’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노동·고용시장의 안정성이 너무 낮은 상태이므로 실업수당·실업급여·전직훈련 등 안전판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되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선 “일단 (종교인 소득 과세를) 내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속 보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납세 대상이 종교인이라는 특수성, 수용성 등을 봐서 보완할 수 있다는 정책적 고려를 감안해서 만든 점을 이해해 달라”면서 “앞으로 차관회의나 국무회의가 남아 있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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