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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대주주 3억 재검토” 2년 유예 시사… 홍남기 “예정대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내년부터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2년간 유예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맞섰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로 폭락한 증시가 반등하는 데 일등 공신인 ‘동학개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2023년 (금융소득세제 개편으로) 양도세가 전면 도입되는 만큼 대주주 기준 강화를 달라진 사정에 맞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7년 세법 개정을 통해 당시 종목당 25억원이었던 대주주 기준을 2018년 15억원, 올해 10억원, 내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이미 법을 바꾸고 시행령으로 예고한 상황에서 다시 거꾸로 간다는 건 정책 일관성과 과세 형평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또 다른 대주주 기준인 ‘지분율 1% 이상’에 대해선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주주 3억 근거 뭐냐” 추궁에 폭발한 홍남기

    “대주주 3억 근거 뭐냐” 추궁에 폭발한 홍남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주식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대주주의 기준을 보유 주식액 3억원으로 정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여당 의원의 추궁에 “법인세 최고세율은 왜 25%로 올렸냐”고 받아쳤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꾸 부총리께서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근거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제 고집이 아니라 2018년도에 법과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결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양 의원은 “그럼 왜 5억원은 안되고 3억원이냐”라며 “3억원 주식 가진 사람이 전체 주식투자자의 1.5% 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만 과세하겠다는 근거가 뭐냐”고 재차 추궁했다. 같은 질문이 계속되자 홍 부총리는 “그럼 법인세 최고세율은 왜 25%로 올렸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총리는 이어 “공식적인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의도를 가지고 법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양 의원은 “국민적 시각에서 안 맞고 정당에서도 요구하는데 누가 하자고 하는 것이냐”며 “부총리냐, 기재부 공무원, 청와대냐”고 물었다. 홍 부총리는 이에 한숨을 쉰 뒤 “국회와 2년 전 협의한 것”이라고 같은 답을 내놨다. 민주당은 재정준칙을 놓고도 홍 부총리를 압박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60%를 넘거나 GDP 대비 재정적자비율이 -3%를 밑돌지 않도록 제한한 ‘한국형 재정준칙’은 시기상 맞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홍 부총리는 재정준칙을 담고 있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연말에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남기 “대주주 3억 기준, 세대합산서 개인별로 전환 검토”

    홍남기 “대주주 3억 기준, 세대합산서 개인별로 전환 검토”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여부를 판정할 때 가족 등의 지분은 합산(세대합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혔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세대합산 방식에 대해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 처음이다. 세대합산이 ‘현대판 연좌제’라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답변하던 중 “대주주 세대합산을 개인별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주주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주식 보유액을 산정할 때는 주주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와 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친손자·외손자 등 직계존비속과 특수관계자 보유 주식도 모두 합친다. 이를 개인별 기준으로 전환하겠다는 건 주주 당사자 보유액만 반영한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내년부터 대주주의 주식 보유액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은 “과세형평성을 위한 것인 만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정부의 세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당초 25억원이었던 기준을 2018년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날 국감에선 지난 5일 발표된 ‘한국형 재정준칙’도 도마에 올랐다. 여당은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재정지출에 족쇄를 채우는 재정준칙을 발표했다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야당은 재정준칙 기준이 느슨하고 예외가 많아 ‘맹탕’이라고 지적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시기에 굳이 재정준칙을 발표한 건 이해할 수 없다. 유예기간(2025년 시행)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재정준칙 입법절차를 중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재정준칙 산식에 따르면 국가채무비율이 120%(올해 43.9%)가 돼도 통합재정수지비율이 -1.5%만 되면 기준인 1 이하가 된다. 괴물 같은 산식”이라고 비판했다. 재정준칙은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는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가 기준을 넘더라도 다른 하나가 밑돌면 재정준칙을 준수한 것으로 본다. 단 이 경우 ‘국가채무비율을 60%로 나눈 값과 통합재정수지비율을 -3%로 나눈 수치를 서로 곱한 값이 1 이하’라는 산식을 충족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기준을 넘었다면 다른 쪽은 그에 해당하는 만큼 낮추라는 의도로 만든 건데, 이 산식에 허점이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는 수치를 가정해 산식을 비판하는 건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청와대 “공정경제 3법, 논의 할만큼 했다”

    청와대 “공정경제 3법, 논의 할만큼 했다”

    피치 국가신용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 유지이호승 수석 “국제평가는 한국경제 강하게 신뢰”청와대는 최근 여야 및 여권과 재계간 논란이 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관련, “그동안 논의를 할 만큼 하지 않았는가란 생각을 갖고 있다”며 회기 내 처리되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경제 민주화 입법이라고 해서 지난 (박근혜)정부도 5년 가까이 제출하고 논의했다. 20대 국회는 지나갔고 21대 국회에서 일부 내용을 버리고 일부는 담아서 정부 입법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년 4월부터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이는 대해서도 “원칙적으로는 기존에 정해진 정책 방향을 지켜가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에 대해선 2017년 과세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마련됐고 2018년 입법이 됐다”며 “입법 취지에 따라 그 입장을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정부는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과세 기준과 합산을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도 있는데, 논의나 의견들을 좀 더 지켜보되 원칙적으론 기존 정책 방향을 지켜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개별 종목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지고 있으면 양도세를 냈지만, 새 정부안이 시행되면 투자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조·외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 등의 주식 보유액의 총 합계가 3억원을 넘으면 대주주로 간주해 주식 양도세를 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양도세 부과 기준이 하향되는 것은 물론 ‘가족 합산’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것을 두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독립 생계를 유지하는 직계존비속 보유분까지 합산하는 것은 가장 불합리하다”고 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주요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줄줄이 강등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 것과 관련,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국제적 평가는 한국경제를 강하게 신뢰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된 배경에는 세계경제가 침체해 사상 최다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 및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금년 들어 9개월 동안 총 107개국 국가신용등급 변화가 있었던 가운데 한국경제의 신인도가 재확인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가 성장과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코로나19 정책 대응을 통해서 주요 선진국 대비, 그리고 유사 등급인 AA 국가 대비 양호한 경제성장률 달성이 전망된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실상 가족 연좌제”…홍남기 “3억이면 대주주, 그대로 추진”

    “사실상 가족 연좌제”…홍남기 “3억이면 대주주, 그대로 추진”

    홍남기 “대주주 양도세 3억 계획대로 추진”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족 합산 3억원 이상 주식 보유 시 대주주로 지정해 과세한다’는 소득세법 시행령에 대해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 의원이 “정책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추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2023년부터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양도차익을 과세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홍 부총리는 “그렇다”고 답했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이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대주주 판단 기준일인 올해 12월 30일(폐장일) 기준으로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는 세법상 대주주로 분류된다. 대주주로 분류되면 내년 4월부터 이 종목을 매도해 수익이 나면 양도차익의 22∼33%(기본 공제액 제외, 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가족 연좌제’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3억원은 해당 주식 보유자를 비롯해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경영지배 관계 법인 등 특수관계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합친 금액이기 때문이다. 여권을 중심으로 수정이 필요하다는 강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3년부터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양도차익을 과세하면 과세 대상이 얼마나 확대되고, 세수가 얼마나 늘어나는가’라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이 사안은 증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전혀 없고, 오히려 과세 형평을 위한 것”이라고 발혔다. 고 의원은 “2017년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때는 2023년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정책 스케줄이 없었는데, 이 같은 경제 환경 변화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소위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주주들의 역할이 위기 극복에 컸지만, 주식양도 소득세는 자산 소득과 근로 소득 등의 형평 등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단독주택 인기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세종시 단독주택 인기

    정치권의 이른바 ‘세종천도론’으로 세종시 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값은 올해 20% 이상 오르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토지가격은 7월 기준 전월 대비 1.71%나 올랐다. 행정 수도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발휘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소식까지 나오면서 세종시 지역 가치는 펄펄 끓고 있다. 7월 더불어민주당(여권)이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 각 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추진단이 출범하면서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은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극적인 추진을 거듭 강조하면서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서 주장한 대로 서울에서 세종시로 행정기관을 이전한다면 세종시는 지역 위상과 자족 기능 및 문화적 상징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종시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 인프라 시설이 서울처럼 확충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공무원, 군인, 국영기업체 근로자 및 교수와 학생, 금융인, 외국인, 전문가 등 최소 100만명 넘는 인구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급등하고 있다. 세종시 중개업소관계자들은 “행정수도 이전 언급 이후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어 외지투자자들도 유입되고 있다”며 “아파트 외에 단독주택 및 토지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도 증가세”라고 전했다. 이에 10월 세종시 1-1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행정기관 이전 시 많은 전문직 종사자 등 고소득층 유입이 예상되면서 그들이 선호하는 고급단독주택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종시 1-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며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이에 세종 리안비채 힐즈 가치를 알아보고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세종시 비벌리힐스로 불리는 1-1생활권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2만8천957㎡ 규모로 단독주택용지 51필지, 공동시설용지 1필지로 구성돼있다. 이중 단독주택용지 51필지를 분양한다. 분양규모는 분양면적 540㎡(163평)~640㎡(194평)이며, 주택의 구조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별채, 필로티, 중정, 마당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또한 공동시설용지는 입주세대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카페와 프리미엄 시네마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 외에도 2024년 개통을 앞둔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다양한 호재로 세종시 지역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세종 리안비채 힐즈’ 분양 문의가 많고,필지 분양이다 보니 아파트와 달리 종부세와 양도세 중과 등 주택보유에 대한 과세 강화에서 자유로워 다주택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 리안비채 힐즈’는 높은 단차로 조망권 및 개방감이 우수하고, 반경 500m 내 유치원과 으뜸초등학교, 고운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학원가를 도보이용 가능하며, 올해 11월 준공예정인 세종시립도서관도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세종점)와 프리미엄 극장인 메가박스(세종청사점) 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중심상업지구까지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광역교통망 또한 인접해 있는서세종IC를 통해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7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도세 연좌제” 3억 대주주 역풍에… 가족 합산은 손볼 듯

    “양도세 연좌제” 3억 대주주 역풍에… 가족 합산은 손볼 듯

    ‘동학 개미’들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3억원으로 낮아지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가운데 논란이 큰 가족 합산 규정을 수정할 가능성이 정부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대주주 기준 하향안’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추석을 지나며 2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내년부터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이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대주주 판단 기준일은 오는 12월 30일(폐장일)로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는 세법상 대주주로 분류돼 내년 4월부터 양도차익의 22~33%(기본 공제액 제외, 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주식 보유액은 주주 당사자뿐 아니라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우자와 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친손자·외손자 등 직계존비속, 경영지배 관계법인 등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합산해 계산한다. 이는 2017년 정부의 세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대주주 범위를 기존 25억원에서 2018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미 대주주 범위 확대를 밝혔던 만큼 보유액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는 데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고 여당도 재검토를 요청한 만큼 보완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일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이제는 폐기되어야 할 악법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조부모, 부모, 배우자, 자녀, 손자 보유 주식까지 포함해 대주주 기준을 3억원로 삼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로 위헌”이라며 “과거 종합부동산세도 가구별 합산이 위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대주주 양도세 또한 개인별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해야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고·프리랜서 “고용지원금 신청 어쩌나”

    특고·프리랜서 “고용지원금 신청 어쩌나”

    정부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대상자들의 상당수가 증빙 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차 고용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2∼23일이다. 신청자가 20만명을 넘으면 연 소득과 소득 감소폭 등을 기준으로 20만명을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부터 지급한 1차 고용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고·프리랜서다. 고용지원금 신청자는 지급 요건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우선 지난해 12월∼올해 1월 특고·프리랜서로 10일 이상 노무를 제공했거나 5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사업주가 발급한 노무 제공 사실 확인서, 용역 계약서,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수당·수수료 지급 명세서 등이다. 또 지난해 연 소득(과세 대상 소득 기준)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세청 소득 신고가 없다면 지난해 전체 통장 입금 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 8월 또는 9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지난해 8~9월, 올해 6~7월 소득)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을 입증하도록 했다. 수당·수수료 지급 명세서, 거주자 사업소득원천징수 영수증, 노무 제공 관련 통장 거래 내역서 등이다. 문제는 임금을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와 달리 이들은 비공식적 경제 활동이 많아 소득 증명이 쉽지 않다. 소득 신고가 없으면 통장 거래 내역서 등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 고용부도 심사 부담을 안게 됐다. 1차 지원금 당시 6월 1일부터 신청을 받았지만 심사 지연으로 신청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2차 심사를 11월 말 완료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이유다. 고용부는 1차 지원금 신청자의 소득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고·프리랜서를 고용 안전망으로 끌어들이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따른 소득 격차를 고려해 소득 신고 주기를 월 단위로 단축하고, 국세청 소득 정보를 4대 보험 관련 기관과 공유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국, 중국 이어 베트남 정조준… USTR,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 착수

    미국, 중국 이어 베트남 정조준… USTR,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 착수

    미국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정조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전쟁 전선을 중국에 이어 베트남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일(현지시간)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선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했던 ‘무역법 301조’를 동원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2년여 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데 이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까지 보호무역주의의 표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1974년 제정된 미국 무역법 301조는 무역협정 위반이나 통상에 부담을 주는 차별적 행위 등 외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복 조치를 강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이 조항에 따라 단독으로 과세나 다른 무역 제재를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매년 3700억 달러(약 432조원)에 이르는 중국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양국은 올해 초에 가까스로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렀고 미국은 중국을 작년 8월 지정한 ‘환율조작국’에서 ‘관찰대상국’으로 내렸다.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전쟁 전선을 베트남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또 중국 수출품에 매겨진 막대한 관세를 피하기 위한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계기로 중국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관세 부담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이주를 원하는 제조업체들 사이에 인기 있는 목적지로 떠올랐다. 여기에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면서 값싼 베트남산 제품 수입이 늘어나자 불만이 커졌다. 실제로 베트남의 대미 수출액은 10년 전 149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666억 달러로 347%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지난해 대베트남 무역적자 규모는 560억 달러로 2018년보다 4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멕시코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상대로 지속적인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에 대해 적극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1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베트남을 ‘감시 목록’에 올린 바 있다.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현저하게 크다는 것이 리스트 포함 조건에 부합했다. 당시 보고서는 “당국의 환율 개입이 빈번하고, 통화정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에는 베트남이 중앙은행 등을 통해 달러를 매입, 베트남의 실질 실효환율을 3.5~4.8%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김규한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4900억 증여받은 정용진·유경 남매 세금만 3000억

    4900억 증여받은 정용진·유경 남매 세금만 3000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각각 약 3200억원과 1680억원 상당의 지분을 증여 받기로 하면서 두 사람이 내야 할 증여세만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최대주주여서 증여재산이 20% 할증평가된다. 여기서 산출된 과세표준이 30억원을 넘으면 50%의 세율이 붙는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과 정 사장은 각각 증여세로 2000억원과 1000억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자진신고할 경우 3%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8일 이마트 지분 8.22%를 아들 정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는 딸 정 사장에게 각각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증여일로부터 60일 이전 및 60일 이후 종가 120일의 평균으로 정확한 증여액을 확정한다. 증여액은 28일 종가 기준 이마트(14만 1500원)는 3244억원, 신세계(20만 8500원)는 1688억원이다. 향후 두 달간 주가 변동에 따라 세금은 더 많아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00%로 낮아지게 됐다.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 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지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與 “대주주 기준 3억, 납득 안 돼” 稅개편안 제동

    與 “대주주 기준 3억, 납득 안 돼” 稅개편안 제동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내 주식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당이 강하게 반대에 나선 만큼 정책의 세부 방침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범위 확대 정책 시행을 2023년까지 유예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론은 아니지만 상장사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낮추는 것이 무리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특정 종목을 1%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액이 10억원을 넘으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대주주가 되면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내년 4월부터는 대주주로 분류하는 보유액 기준이 3억원으로 조정된다. 게다가 보유액은 본인과 부모·조부모·자녀 등 직계존비속, 배우자 보유분까지 합산해 계산한다. 이에 따라 양도세 부과 대상 대주주에 포함되는 개인투자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획재정부 세제실 실무자들과 비공개 협의를 진행해 정부의 대안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늦어도 11월 초까지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시장의 불확실성과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3억원 확대, 민주당 제동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3억원 확대, 민주당 제동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정부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세의 합리성과 부동산에 쏠려 있는 시중 자금의 증권시장 유입 등을 고려해봤을 때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올해 말 주주 명부 폐쇄일을 기준으로 내년 4월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대상 기준은 종목당 보유 주식 가치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3억원은 본인과 직계가족 등이 보유한 개별 종목 주식을 합산해 계산한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은 ‘대주주 기준 조정’으로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시장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실무진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정부의 3억원 기준은 변화된 상황과 여론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에 ‘대주주요건 3억으로 변경은 실패한 재정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사기입니다’란 국민청원이 제기되고, 유튜브 등에서도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변경이 악법이란 내용의 청원운동이 진행 중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모든 주식 거래의 양도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 아니어야 한다”는 발언 이후 공제 규모가 확대됐다. 정부는 국내 주식 양도 차익을 2000만원까지 공제하려고 했으나 대통령의 발언 이후 2023년부터 주식이나 펀드로 얻는 5000만원 초과 수익에 대해서 20%의 세율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3억원 확대” 與 제동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3억원 확대” 與 제동

    민주당 특위 “대주주 기준 3억원 납득 못해”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정부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과세의 합리성과 부동산에 쏠려 있는 시중 자금의 증권시장 유입 등을 고려해봤을 때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말 주주 명부 폐쇄 일을 기준으로 내년 4월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대상 기준은 종목당 보유 주식 가치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3억원은 본인과 직계가족 등이 보유한 개별 종목 주식을 합산해 계산한다. 민주당의 이런 입장은 ‘대주주 기준 조정’으로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시장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실무진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정부의 3억원 기준은 변화된 상황과 여론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 2016년과 이듬해 납부 소득세가 88만원씩” 충격

    “트럼프 2016년과 이듬해 납부 소득세가 88만원씩”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취임 첫 해인 이듬해 낸 연방소득세가 모두 1500달러(약 176만원)에 그치고 10년 동안은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7일(이하 현지시간) 폭로했다. 당연히 당사자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29일 오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텔레비전 대선 1차 토론을 앞두고 대단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NYT는 1997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세 환급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그가 2016년과 2017년 연방소득세를 각각 750달러(약 88만원)씩만 납부했다고 27일 폭로했다. 하지만 두 해 동안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있는 골프클럽 등 해외 사업체에서 송금 받은 돈은 7300만달러(약 857억원)에 이르렀다. 2017년 인도와 필리핀에 각각 14만 5400달러(약 1억 7000만원)와 15만 6824달러(약 1억 8400만원)를 세금으로 내 미국에서 750달러를 납부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고 NYT는 꼬집었다. 또 앞쪽의 15년(1997~2012년) 중에 10년은 수입보다 나간 돈이 많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운영하는 기업들이 적자를 신고해 그가 셀러브리티로서 벌어들인 수백만 달러에 대한 과세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했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와 각종 라이센싱·홍보 계약으로 2018년까지 4억 2740만달러(약 5022억원)를 벌었다. 또 두 채의 건물에 투자해 1억 7650만달러(약 2074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 정도 수익과 미국에서 재산 상위 1%에 적용되는 세율만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억달러(약 1175억원)의 소득세를 내야 했다는 것이 신문의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대 초반 사업 실패로 약 10억달러(약 1조 1750억원)의 손실을 봤는데 이것을 2005년까지 세금을 공제받는 데 써먹었다. NYT는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센스·홍보계약으로 1억 2000만달러(약 1409억원) 순이익을 거뒀고, 이에 부과되는 세금을 상쇄할 이전 시기 손실이 없어서 생애 처음 총 710만달러(약 823억원)의 연방소득세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냈던 연방소득세에 273만달러(약 32억원)가량의 이자까지 쳐서 돌려달라고 지난 1월 국세청(IRS)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NYT는 2008년과 2009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기업에서 총 14억달러(약 1조 643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신고한 것을 근거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과 전용기, 머리 손질 등에 사용한 개인 비용을 사업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줄였다고도 지적했다.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는 동안 머리 손질에 7만여달러(약 8천211만원)를 쓴 것으로 처리돼 있었다는 것이다. 또 딸 이방카의 미용에 지출한 것으로 기록된 금액은 최소 9만 5464달러(약 1억 1198만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 설명 없이 “세금을 냈다”면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 측도 NYT 보도와 관련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사실이 부정확해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여년간 연방정부에 개인세금 수천만 달러를 납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NYT는 트럼프 그룹이 ‘개인세금’이란 용어를 쓴 점에 주목하며 “개인세금에는 소득세와 함께 사회보장연금·건강보험금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평범한 직장인보다 뉴욕의 트럼프 타워 등을 소유한 트럼프 대통령이 더 적은 세금을 납부했다는 것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750달러씩의 세금을 냈을 때 나는 바텐더로서 연간 수천 달러의 세금을 냈다”며 “그는 웨이트리스와 불법 이민자보다 덜 (미국 사회에) 기여했다”고 비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 분양…디케이홈스 임대관리서비스 지원 호평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 분양…디케이홈스 임대관리서비스 지원 호평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가 가산동 최초로 최대 10년 임대 보장(자기관리형 매년 갱신 시) 시스템을 도입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제1금융권 대출 50%와 추가적인 대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여기에 국토부 지정 고시 보증기관에서 보증하는 임차료지급보증서 발행을 통해 임대인의 월세를 안전하게 보증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전매 제한이나 주택 수 포함 등의 규제를 피한 데다 중과세 및 대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디케이홈스는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공실, 임대료, 시설, 민원을 관리하므로 임대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디케이홈스와 임대관리 위탁계약 체결 시 최대 10년까지(매년 갱신 시 적용) 임대관리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공실과 유지 보수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부각된다. 매월 약정 임대료를 보장해 체납으로 인한 임차인과 분쟁 소지를 미연에 방지 가능하며 각종 정산 및 내부 시설물 유지보수와 임대기간 만기 시 신규 세입자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매월 약정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공실률을 낮출 수 있고 연체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지식산업센터의 최대 메카라 할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의 메인 라인인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 건립 예정인 가산동 골드타워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기숙사 포함)로 조성된다. 50%대의 높은 전용률로 설계된 가산동 골드타워 기숙사는 지상 15~18층에 들어서며 분양면적 43.89㎡의 13.28타입의 테라스형 원룸 총 104실로 구성된다. 2000년대 초반으로 당시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던 지식산업센터가 입지와 교통은 물론,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되면서 직원들의 편의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숙사 시설의 품격도 높아졌다. 이에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역시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이고 있다.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구 1.3형의 베란다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실사용 면적을 넓혔으며 법정 140.28대를 크게 웃도는 21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공용실외기실 등 효율성 높은 설계를 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실내에는 빌트인 냉장고 및 옷장이 기본 제공되며 세탁기, 인덕션, 에어컨 등의 풀옵션이 무상 제공돼 입주 즉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상주 근무인원 약 25만 명이 전망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를 비롯해 서울 최대의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에 들어서는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풍부한 배후 수요가 공실률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며 영등포-신도림-구로-가산-시흥 구간을 신경제 거점축으로 개발하는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큰 미래가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내 더블 초역세권 입지의 희소가치가 호평을 얻고 있는 가산동 골드타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을 이용해 서울도심 및 경기 남부권 이동이 용이하며 서울지역 최대 버스노선인 25개 지선, 간선,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편리한 교통 여건이 구축됐다. 단지 인근에 먹거리촌 등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마리오아울렛, 현대아울렛, W몰 등 쇼핑 인프라 등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이 기 조성돼 있어 정주여건도 쾌적하다.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마련됐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상공인 자금 추석前 받으려면 오늘 오후 5시까지 신청하세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추석 연휴 전에 수령하려면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이 시점을 넘으면 연휴 중에 신청하더라도 추석 이후에나 지급받을 수 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소상공인 172만 8915명이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다. 전체 대상자 241만명의 70%가 넘는 것으로, 1조 8618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미 신청 첫날인 지난 24일에도 사업자등록번호가 짝수인 소상공인 75만명이 신청해 다음날인 25일 7771억원을 지급받았다. 지급 절차에 하루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9일에 지원금을 받으려면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연휴 기간에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은행 시스템상 추석 연휴 지나서 지급이 가능하다. 특별피해업종에 해당돼 150만~20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 100만원만 들어온 소상공인의 경우 추석 이후에 잔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 코드만으로 확인이 어려울 땐 우선 1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업종 리스트를 받아 추가 확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별피해업종이지만 아무런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은 때에도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지나서 지급이 이뤄진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과세 정보 누락 등으로 대상자에서 빠진 소상공인도 있다. 이럴 경우 다음달 중 마련되는 ‘확인 지급’ 절차를 통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매출 증빙서류,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정부가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해 지급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주택자 재산세 25% 감면… 아무도 하지 않는 일 마다않는 은희씨

    1주택자 재산세 25% 감면… 아무도 하지 않는 일 마다않는 은희씨

    서울 서초구가 만든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 감경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구의회에서 통과됐다. 27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 개정안은 시가 표준액 9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올해 재산세의 50%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초구는 주택 13만 7442가구 중 50.3%에 해당하는 9억원 이하 주택 6만 9145가구를 대상으로 총 63억원 규모의 재산세를 환급한다. 재산세의 50%인 서울시 몫은 제외하고, 나머지 자치구 몫의 세율만 절반으로 인하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에 납부하는 공동과세분은 변동이 없어 다른 자치구 몫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초구의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는 1만원부터 45만원까지 평균 10만원 정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국토교통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대상을 확정한다. 9월분 재산세는 납부한 뒤 환급받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산세 감경을 추진해 왔다. 조 구청장은 지난달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밝혔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재산세 감경안을 제안했으나 24대1로 부결됐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된 데다 공시가격이 올라 국민들의 세금 고통이 가중된 현실을 감안했다. 서초구의 경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2.5% 급등했다. 주택분 재산세 납부액도 최근 3년간 72% 올랐다. 조 구청장은 “이번에 환급되는 금액이 평균 10만원 정도인데 너무 적어 죄송하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구청장 권한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초구,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일부 환급

    서초구,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일부 환급

     서울 서초구는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 감경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25일 구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1가구 1주택을 소유한 서초구 주민은 올해 안에 재산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 개정안은 시가 표준액 9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올해 재산세 구 과세분의 50%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구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서초구는 관내 주택 13만 7442가구 중 50.3%에 해당하는 9억원 이하 주택 6만 9145가구를 대상으로 1주택자에게 63억원 규모의 재산세를 환급한다. 재산세의 50%인 서울시 몫은 제외하고, 나머지 자치구 몫의 재산세 세율만 인하한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에 돌아오는 몫만 인하하기 때문에 서울시 납부하는 공동과세분은 변동이 없다”며 “다른 자치구의 몫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초구의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는 최저 1만원에서 최고 45만원까지 평균 10만원 정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국토교통부에 1가구 1주택 관련 자료를 요청해 재산세 세율 인하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9월분 재산세는 우선 납부한 뒤 추후 환급받을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산세 감경을 추진해 왔다. 조 구청장은 지난달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억원 이하의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절반으로 인하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재산세 감경안을 제안했으나, 24대 1로 부결됐다. 조 구청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침체된데다 공시가격이 올라 국민들의 세금 고통이 가중된 현실을 감안했다. 서초구의 경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2.5% 급등했다. 주택분 재산세 납부액도 최근 3년간 72%나 올랐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가 아닌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에 환급되는 금액이 1~45만원으로 평균 10만 원 정도인데 너무 적어 죄송하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구청장 권한을 최대한으로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초구의 시도가 마중물이 돼 다른 자치구에서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산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재산세 세율 인하를 빨리 시행해 세금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눈물을 하루 빨리 닦아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시작…어제 72만명 신청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시작…어제 72만명 신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25일부터 최대 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새희망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72만명으로 이들에게 7771억원이 지급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이후 온라인 신청분과 26~27일 신청분은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신청을 받았고 이날은 홀수가 대상이다. 26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에도 신청을 받는다. 28일까지 신청한 소상공인은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이때 신청하면 추석 연휴 직후에 받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어제 신청한 소상공인이 오늘 모두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월요일 순차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희망자금을 신청할 때는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사업자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단,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은 241만명에게 새희망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업종은 214만명 정도다. 일반업종은 지난해 연 매출이 4억원 이하이고 올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으로 100만원씩 지급된다. 지난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는 매출 감소 여부 확인 없이 우선 지급하고 향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환급될 수 있다. 올해 1~5월 창업해 지난해 매출액이 없는 경우는 6월부터 3개월간 매출액의 연간 환산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고 8월 매출액이 6~7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하면 지급 대상이다. 6~7월 창업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특별피해업종은 지난달 16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27만명 정도다. 집합금지로 아예 영업을 못 한 경우에는 200만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영업제한 업종은 150만원을 받는다. 특별피해업종은 연 매출 규모나 매출액 감소와 무관하게 지원된다. 단 도박업종, 담배 중개업, 귀금속 중개업, 부동산 임대업, 변호사·회계사·병원을 비롯한 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받지 못한다. 소상공인은 제조업체의 경우 종업원 10인 미만, 서비스업은 5인 미만이 해당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원 “세컨드하우스(별장) 세금 면제를” 정치권에 세제개편 건의

    “지역 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세컨드하우스(별장)의 세금을 면제해 줍시다” 강원도가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세컨드하우스의 세금을 깎아주는 세제개편을 정치권에 건의한다. 강원도는 2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컨드하우스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중에는 서울 등 수도권 머물고, 주말에는 강원도의 세컨드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제2의 주민’을 유치하겠다 취지이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다주택자 논란에 대한 탈 수도권 심리가 확산되면서 강원지역에는 별장용 주택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올 6~8월 3개월간 타 지역 주민이 매입한 강원도내 아파트는 2388세대에 달한다. 이같이 수도권을 벗어나려는 인구를 주거지 세금 면제 등으로 강원도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세컨드하우스 취득 시 세율 8%를 중과세로 가산하고 해마다 내는 재산세에도 일반세율의 10배에 달하는 4%의 세율을 적용해 세금 부담이 크다. 그로나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세컨드하우스를 더 이상 별장이라는 사치의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혼잡을 피하는 새로운 라이프 패턴으로 보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2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사회적 논란은 물론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할 여력이 있는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해 준다는 감세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만 도는 수도권 등에 두 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투기로 볼 수 있지만 집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상승 여지도 적은 강원도 내에 세컨드하우스를 보유한 경우에는 다른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별장에 대한 사치세 부과는 1973년에 도입된 낡은 개념”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삶의 변화와 지역의 소멸위기를 고려해 새로운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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