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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우수과학자 국내정착 원스톱 지원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해외 연구자와 가족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대전의 기초과학연구원(기초연) 안에 ‘원스톱 지원팀’을 설치해 8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017년까지 해외 우수과학자와 신진 과학자 500명을 유치하려는 ‘브레인 리턴 500’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지원팀은 간담회 등을 통해 연구자들의 수요를 파악한 뒤 주거·교통·금융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연구자 전담직원을 배치해 입국에서 정착까지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연에는 중이온가속기사업단에 8명, 연구단장 3명 등 해외에서 유치한 11명의 과학자가 소속돼 있다. 기초연 측은 연구단 구성 등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규모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이온가속기사업단 정현세 박사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연구자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결하던 것을 연구원 내 전담조직을 통해 총괄적으로 지원해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거점지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과학벨트 내에 연구자와 동반가족의 국내 정착을 위한 ‘원스톱 정주지원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주거·의료·교육은 물론 통역, 입·출국 등 각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배움터 지킴이’도 성범죄 경력조회

    교육 당국이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활동하던 60대 남성이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 학교에 근무하는 외부 인력을 대상으로 경력조회를 실시하는 등 안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191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배움터 지킴이·청원경찰·민간 경비인력 등 학교 경비인력 실태 및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또 교육청·학교별 성폭력 및 학교폭력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학생안전강화학교 1606개교와 시·도 교육청이 자체 선정한 300여개교로 전체 초·중·고교의 17%에 해당한다. 나머지 학교는 자율적으로 점검, 결과를 교육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특히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학교에서 일하는 외부인력의 성범죄 경력 등을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지금껏 자원봉사 형식으로 근무하는 배움터 지킴이 등은 성범죄 경력조회 의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행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취업 중이거나 사실상 노무를 제공 중인 자 또는 취업하려 하거나 사실상 노무를 제공하려는 자’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도록 규정된 탓에 자원봉사자들은 의무 조회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게다가 퇴직 경찰이나 군인, 교육공무원 출신들은 공직에서 퇴직할 당시 연금 지급 등에 참고하기 위해 범죄 경력을 조회하기 때문에 당시 문제가 없었다면 이후에도 굳이 조회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8월 중 실태점검을 마친 뒤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전, 전기개폐기 무리하게 바꾸더니…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09년 친환경 정책을 이유로 본격 도입한 ‘에폭시 몰드 전기개폐기’를 리콜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에폭시를 고체 형태로 사용해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 취약한 데다 전력 수요가 몰리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 절연체에 전선이 한쪽으로 몰리는 편심 현상이 리콜의 원인으로 드러나 자칫 연쇄 정전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전기개폐기는 대형 발전소와 전신주 등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과부하 전류를 차단하는 ‘대형 스위치’격이다. ●지난해부터 개폐기 88대 순차 리콜 한전은 전기업체 A사가 제조한 에폭시 몰드 개폐기 88대를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리콜하고 있다. 리콜 점검 대상은 A사가 납품한 600여대다. 대당 1400여만원(입찰가 기준)으로 현재까지 리콜된 물량만 12억원어치에 달한다. 한전은 2009년 A사를 친환경 개폐기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 교체 사업을 진행했지만 시범운영 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던 터다. 문제는 불안정한 전기개폐기의 고장이 정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 개폐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과전류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전기개폐기 하나가 고장나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선 순차적으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공장 지역에서는 기계 손상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까지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2010년 기존의 가스개폐기가 온실가스인 SF6(육불화황)를 배출한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개폐기 전량을 친환경 제품인 에폭시 몰드 개폐기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대신 썩지 않고 재사용도 불가능한 에폭시(내부식성 플라스틱)를 사용, 도입 초기부터 “친환경 사업이 또 다른 산업폐기물을 양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말 현재 에폭시 몰드 개폐기는 4296대, 가스 개폐기는 3만 9007대가 설치돼 있다. ●한전관계자도 안정성 미확보 시인 전문가들은 한전의 무리한 정책 추진이 리콜 사태를 초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전기관련 학과 교수는 “몰드 개폐기는 제조의 완성도가 곧 안정성으로 이어지는데 아직 만드는 실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 “서둘러 도입하다 보니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납품 검사만 넘기고 이후에는 관리가 안 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전이 납품단가를 무조건 낮추려고만 하니 업체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차차 기술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금천, 학교폭력 예방·근절 ‘우수 區’

    금천구가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1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일반단체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31일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연합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 학교, 기업 등 각종 기관의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확산시키고 우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응모작 331편에 대해 효과성, 창의성, 일반화 가능성, 경제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구는 지난 2월 청소년 폭력 예방과 유해환경 확산 방지를 위해 ‘금천 가디언’을 조직했다. 지역 주민인 ‘청소년지도위원’ 가운데 희망자 50명과 관내 소재 기업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민·관·기업·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청소년 왕따 및 학교폭력에 대한 선도·보호 활동과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앞장서 담당해온 것이다. 이들은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감시 활동도 펼쳐 주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구는 또 최근 ‘금천청소년 별밭두레단’을 꾸리고 청소년들이 솔선수범해 학교폭력을 막는 시스템도 갖췄다. 두레단 소속 청소년들은 공개 모집과 추천을 통해 구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에 참여하고 청소년 권익증진을 도왔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대책 유관기관 토론회 개최와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 라오스 해외봉사단 파견 등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각종 행사도 펼쳤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후죽순’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은 운다

    비인가 대안학교 때문에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숨가쁜 성적 경쟁과 입시 스트레스, 빡빡한 규율에서 벗어나 대안학교를 찾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일부 대안학교의 경우 인가를 받지 못하는 등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교육 대안을 찾아나선 학생들이 또다시 학교를 떠나는 ‘교육 유랑’을 반복하고 있다. 2009년 경기도 구리의 한 비인가 대안학교에 입학한 이모(15)군은 지난달 중순 하교 후 PC방에 갔다가 적발돼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일주일 전에 바뀐 학교 생활규정에 ‘PC방을 출입하지 않는다.’는 규제항목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어겼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었다. 이군은 조치 후 반나절 만에 학교를 떠나야 했다. 소명은 물론 경고나 주의 등 퇴학 전 조치도 전혀 없었다. 정규학교를 계속 다녔더라면 올해 중학교 3학년이어야 할 이군은 졸지에 공교육기관과 대안학교 모두에서 울타리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군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공교육보다 다양한 경험과 사고가 가능한 교육을 받게 하려고 일부러 대안학교를 택했는데, 학교 측의 일방적인 생활규정 때문에 학생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대안학교가 치외법권이냐.”고 억울해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전국의 대안학교는 모두 71곳으로, 이 학교들은 정규 중·고등학교와 같은 설립조건을 갖춘 뒤 인가 절차를 거쳐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부나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지 않은 비인가 대안학교가 훨씬 많다. 정확한 현황은 파악되지 않지만 대안교육기관 연합체인 대안학교연대에 따르면 비인가 대안학교는 농촌지역에 세워진 전원형 28곳, 도시형이 23곳, 기독교 대안학교 75곳 등 전국 15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가받은 곳까지 합해 전국의 대안학교는 220여곳에 이르는 셈이다. 이들 비인가 대안학교는 볍령상 관리감독 주체가 없어 대부분 설립자의 방침에 따라 임의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학생들이 교육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대안학교 문제가 갈수록 커지자 일부에서는 대안학교나 홈스쿨 등 이른바 ‘학교 밖 학생’들 중에서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중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달 12일 ‘학교밖 학습자 교육지원법’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비인가 대안학교를 등록제로 운영하고, 대안교육심의위원회와 대안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대안교육심의위원회를 통해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의 운영과 정책 등을 심의하자는 것이다. 이영탁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일부 비인가 대안학교들의 교육과정을 심의해 학력을 인정해 주거나 값비싼 등록금, 외국 교육과정 도입 등 부적절한 운영사례를 감독하는 등 대안학교에 대한 관리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학기숙사 신축에 2% 저금리 지원

    정부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인 주거비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대학교 기숙사 신증설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건축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올 하반기에 경희대·단국대·세종대·대구한의대 등 4개 사립대에 연 2%의 저리로 753억원을 융자, 308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6개동을 짓도록 지원했다. 17개 국립대가 추진 중인 3063억원 규모, 926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민자유치사업(BTL) 기숙사 건립 계획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사업자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을 도울 방침이다. 교과부와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내년부터 해마다 2000억원(1000명 수용) 규모로 대학 기숙사 건립 때 싸게 융자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융자에는 사학진흥기금(연리 4.5%)과 국민주택기금(연리 2%)을 활용한다. 교과부는 기숙사 건립의 최대 장애물인 건축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 최근 대학건물 신축 시 교통영향평가 완화, 학교소유 원부지 내 기숙사 신축 허용, 캠퍼스 용도지역·지구 조정 및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 개선 등 3개 항에 합의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시청자 칼럼 우리 사는 세상(KBS1 오후 6시 55분) 우리 사회를 좀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들을 소개한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오랜 통념 때문에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관행들. 사회통념상 지나쳐버렸던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뜻있는 시청자들의 작지만 큰 노력의 모습들을 함께 한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승희(황선희)는 노경(오창석)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잘해 주지 말라고 말하고, 노경은 서진(오우정)에게 상견례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고 말한다. 한편 승아(송민정)는 명월관에서 노래를 하지만 손님들에게 모욕만 당하게 된다. 그리고 만복당의 윤식(선우재덕)은 양자(김예령)가 삼추(김규철)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된다.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유미는 협박당하는 상호 부부를 목격했다며, 말순에게 이것을 기회로 삼아 한몫 장만하자고 제안한다. 은설(최정윤)은 광고모델로서 입지를 넓혀간다. 한편 황씨의 아들이 헬멧남이 아니란 사실에 상호는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들을 따라 상경한 황씨는 은석과 마주치게 된다. ●아름다운 소원(EBS 오전 6시 30분) 전남 해남군 계곡면에서는 네 개의 마을이 모여 만든 특별한 소식지가 발간되고 있다. 각 마을의 대표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해 쓴 기사로 만드는 ‘비슬안’ 소식지가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태인 마을 기자인 77세의 임현진 할아버지는 ‘비슬안’ 소식지의 최고령 기자로 활동 중인데….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10년 연애한 부부. 힘든 성장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 남편과 아내는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되었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 남편과 아내는 결혼 생활 또한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는 남편의 잦은 거짓말 때문에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버렸다. ●멜로다큐-가족(OBS 밤 11시 5분) 20년 전, 남매를 둔 과부 김황경씨와 총각 김홍석씨가 만나 가정을 이룬다.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홍석씨네 가족 모두는 긴 성장통을 겪어야만 했다. 불협화음으로 살아가던 가족은 우연한 기회에 가족밴드를 결성하면서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마음으로 연주를 하며 가족애가 생기는 과정을 만나본다.
  • “암흑같은 시간 속에서도 자녀를 믿고 응원”

    경기도에 사는 주부 이명희(가명)씨는 지난 3년간 정학과 자퇴의 위기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아들을 생각하며 펜을 들었다. 방황과 아픔을 서서히 극복해 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삶을 살더라도 엄마는 무조건 너를 믿고 응원한다.’는 자녀와의 소통법을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였다. ●무조건적 믿음과 지지에 마음 연 아들 이씨는 지난해 중학교 3학년이던 아들이 “제발 학교만 나가지 않게 해 주세요.”라며 울며 애원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려 온다. 2학년에 올라가면서 자주 결석을 하던 아들은 가끔씩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3학년 때는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했다. 청소년 상담도 해 보고 신경과 검사도 받아 보았다. 소용없었다. 결석일이 60일을 넘기면서 쫓겨나듯 시골의 학교로 전학할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엔 가지 않아도 좋으니 중학교만 졸업하자.”고 애원했다. 자신의 눈물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들이 야속하기는커녕 고마울 때도 있었다. 회초리를 들고 닦달하고 어르고 달래도 돌아서지 않던 아들의 마음은 이씨의 전폭적인 믿음과 지지에 변하기 시작했다. 학교를 가기 싫다는 아들의 말에 “네 맘이 그러면 푹 쉬렴. 오늘은 에너지 충전하고 내일 나가면 되지 뭐.” 하고 웃어 보였다. 아들은 서서히 달라졌다.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겠다며 문제집도 샀다. 아들은 비로소 얼마 전에야 마음속에 담아 뒀던 아픔을 털어놨다. 중2 때 폭력서클에 가입했던 사실, 서클을 빠져나오면서 당했던 협박과 폭행…. 학교를 싫어했던 이유를 뒤늦게 알 수 있었다. 이씨는 “암흑 같은 시간 속에서도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것은 내가 유일하게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들 괴롭히는 친구 초대 ‘밥상머리 교육’ 대전에서 아들 셋을 키우는 주부 임은아씨는 큰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한 아파트에 살던 친한 친구 A군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당황했지만 A군을 혼내는 대신 이혼가정에서 아버지와 살고 있는 A군의 상처를 이해하기로 했다. 아들의 생일에 A군과 다른 친구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해 준 뒤 진심을 담아 ‘사이좋게 지내라.’고 당부했다. 임씨의 진심이 통했는지 아들과 A군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하다. 임씨는 “부모들이 내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생각과 함께 주변의 아이도 돌아보는 마음을 가진다면 폭력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의 ‘나만의 자녀소통법’과 임씨의 ‘밥상머리 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김정문알로에가 실시한 ‘학교폭력예방 학부모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뽑혔다. 교과부는 30일 대상 2명 이외에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등 총 12명의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작은 전국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 ‘학부모온누리’(www.pare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특허 수수료, 카드 포인트로 납부

    특허청은 새달 2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특허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제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멸될 수 있는 카드 포인트를 활용함으로써 납부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고 납부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인트 납부가 가능한 카드는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외환카드 등이며 출원료와 심사청구료, 등록료 등 모든 특허 수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납부할 수수료와 포인트는 차감 처리된다. 수수료가 포인트보다 많을 경우 포인트로 우선 결제하면 부족 금액은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복수의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 납부는 불가능하다. 납부 시스템 과부하와 결제오류 등 시스템 운영상 문제가 우려돼 카드사별 조회·납부만 가능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를 활용한 특허 수수료 결제는 특허로(www.patent.go.kr)에 접속한 뒤 ‘수수료 납부’ 메뉴에서 실행할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출원 및 등록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참여 카드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구글은 1GB 쾌통…트위터는 1시간 먹통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구글과 트위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구글은 엄청나게 빠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 반면, 트위터는 서비스가 1시간 이상 다운돼 이용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구글은 오는 9월부터 지금보다 100배 이상 빠른 유선 인터넷과 TV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캔자스주의 캔자스시티에서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인 ‘구글 파이버’(Google Fiber)를 공개했다. 구글 파이버는 초속 1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저장용량도 1테라바이트(TB)에 이른다. 밀로 메딘 구글 부회장은 “더 이상 버퍼링이나 로딩이 없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면서 구글 파이버가 시행되면 “이전의 성가신 문제들이 사라지고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실시간 공유, 글로벌 교육 실현, 3D 영상 진찰 등을 비롯해 “그동안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산업 분야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TV를 묶은 패키지는 월 120달러에, 초고속 인터넷은 월 70달러에 제공된다. 반면 트위터는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1시간이 넘게 서비스가 불통돼 전 세계 수천만명의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월 외부 버그 침투로 발생한 사고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마젠 라와슈데 트위터 기술담당 부사장은 이날 사고는 “데이터 센터 기반시설의 시스템 장애에 따른 것으로, 올림픽에 따른 전송량 과부화나 캐스캐이딩(cascading) 버그 등의 문제는 아니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트위터는 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두 대의 서버를 가동하고 있으나, 이날 두 서버가 동시에 먹통이 되는 바람에 손을 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이날 사고로 “트위터 난민”이 됐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51% 의 덫… 대학들 취업률 거짓말

    공공연히 떠돌던 대학들의 취업률 부풀리기가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에서 확인됐다. 교과부의 대학 재정 지원의 핵심지표인 취업률 51%를 맞추기 위해 대학들은 갖가지 부적절한 편법을 동원했다. ●위장취업에… 교비로 4대보험료 대납 교과부는 지난해 취업률이 2010년에 비해 급격히 높아지거나 일정 기간 지속되는지 여부를 따지는 졸업생의 유지 취업률이 낮은 전국 32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취업통계실태’ 감사에서 28개 대학이 취업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교과부는 적발된 대학의 취업통계 담당 교직원 164명을 징계하도록 대학에 요구하고 부적절하게 사용된 국고 4800만원도 환수조치했다. 대학들의 ‘취업률 뻥튀기’ 실태가 드러나자 대학이 마땅히 지켜야 할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만만찮다. 지역별·학교별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일방적인 수치를 제시, 재정지원 지표로 삼아 밀어붙인 교과부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다. 취업률 51%는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과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을 가르는 핵심지표였기 때문에 대학들은 목을 맸다. 대학들의 취업률 뻥튀기 수법은 다양했다. 유형별로 ▲허위취업 16곳 ▲직장 건강보험 가입요건 부적격자의 건강보험 가입 7곳 ▲과도한 교내 채용 3곳 ▲진학자 과다 계상 4곳이다. 학생들이 취업한 것처럼 꾸민 뒤 대학이 회사에 건강보험료와 인턴보조금을 대신 내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다. 경기도의 A대는 교수들이 운영하는 업체 13곳에 학생 63명이 취업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학과에 배당된 실험실습비로 4대 보험료를 대납해 줬다. 경북지역의 B대도 학생 52명을 14개 업체에 인턴으로 이름을 올리게 한 뒤 업체에 인턴 보조금 5630만원을 지급했다. 보조금은 교과부가 교육역량강화사업비 명목으로 지급한 국고에서 나왔다. 1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와 비상근 근로자, 1개월간 근무시간이 60시간에 못 미치는 단시간 근로자는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음에도 불구, 업체와 짜고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시켜 취업자로 포함시킨 사례도 8개 대학에서 적발됐다. 대학이 학생들을 직접 고용해 취업률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E대는 지난해 3개월간 교내 행정인턴으로 178명의 졸업생을 채용, 취업률에 넣었다. I대의 학과장은 남편이 차린 회사에 학생 3명을 허위 취업시키는가 하면 부교수가 세운 연구소에 9명을 취업시킨 K대는 지난해 5월분 급여 223만 2000원을 지급한 뒤 조교 명의의 계좌로 돌려받았다. ●교내 행정인턴으로 채용 ‘눈속임’ 대학들의 무리한 취업률 조작은 교과부가 취업률을 각종 재정 지원 사업이나 구조조정·대출제한 대학 선정 등에 주요 평가지표로 삼은 탓이다. 대학의 생존과 직결된 것이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지표에서 취업률은 전체 점수의 20%가 반영되고 있다. 재학생 충원율 30%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다. 한 지방대 관계자는 “소규모 대학들에서는 학생 수십명의 취업 여부에 따라 대학의 생사여탈이 결정되는 만큼 취업률을 10% 포인트 올리기 위해 편법을 쓴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또 “취업률 51%라는 쉽지 않은 수치를 일괄적으로 적용한 정부 정책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32개 대학은 말 그대로 표본조사”라면서 “감사를 확대하면 할수록 더 많은 대학들의 부도덕한 취업률 부풀리기 행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교과부 “학생 행동발달검사지·원자료 회수 파기하라”

    전국 1000여곳의 초·중·고교들이 1학기 중에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 발달검사’ 결과 분석을 사설 용역업체에 맡겨 우울증과 학교폭력 피해 등 학생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밖으로 유출된 학생들의 검사지 및 결과분석표를 즉각 회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아직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검사 대행업체 이용을 제한하고, 학교 외 기관에 분석을 의뢰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지난 25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일부 학교에서 학생정서·행동 발달검사 결과 처리를 외부 대행기관에 의뢰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검사 대행기관을 통한 검사결과 처리를 시행한 학교는 대행기관의 원자료 및 통계 관련 자료 일체를 즉시 회수해 파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검사 결과, 주의군으로 분류돼 방학 중 Wee센터 및 정신보건센터 등을 통해 3차 검사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해당 학생의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결과표와 개인자료 등을 전자문서화해 보안을 유지하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검사지의 교외 유출을 막고 학교 관계자들의 학생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정서발달검사’ 외주…학생 정보유출 우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전국의 초·중·고교생 70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 발달검사’의 검사지 분류 작업을 일선 학교들이 사설 용역업체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발달 사항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검사지가 학교 밖으로 나돌아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된다. 23일 일선 학교와 학교업무 전산화 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발달검사를 실시한 전국 초·중·고교 중 1000여곳이 넘는 학교가 사설 전산업체에 학생들의 검사지를 넘겨 통계 처리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 정서·행동 발달검사는 교과부가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파악해 상담·치료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는 본격적인 발달검사 시행에 앞서 지난 2월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학생 정서·행동발달검사 관리 매뉴얼’을 통해 “학생의 개인정보와 심리상태가 담긴 조사이니만큼 정보 보안을 위해 1, 2차 검사는 모두 학교 내에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실시해 기준점을 넘은 학생을 관심군으로 분류, 이들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학교 내에서 처리하라.’는 교과부의 지침을 어긴 채 사설 용역업체에 분석을 맡긴 학교가 상당수라는 점. B용역업체의 경우 전국의 1000여개 학교로부터 택배로 전교생 검사지를 전달받아 학생별 마킹 현황, 요인별 점수, 정상 관심판단, 학교통계 등을 산출, 제공하고 있다. B사는 계약을 맺은 학교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학생의 이름은 일절 데이터화하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는 보안각서까지 제출했다. 그만큼 민감한 자료가 학교 밖으로 나돌고 있는 것이다. 해당 학교 측은 “학생 이름 대신 학년과 반, 번호 등을 통해 엑셀작업을 하기 때문에 어느 학생이 관심군인지는 공개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계약을 맺은 뒤 검사지를 다시 소규모 하청업체 여러 곳에 나눠줘 통계처리를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학생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B사 관계자는 “답변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분류작업만 대신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일상 속 파고든 스마트폰 중독과 대책

    일상 속 파고든 스마트폰 중독과 대책

    스마트폰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손 안의 인터넷을 통해 통신, TV, 인터넷, 금융, 오락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스마트폰 중독’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우리나라 스마트폰 중독률은 8.4%로 이미 인터넷 중독률 7.7%를 넘어섰다. 예비중독자들까지 합하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집착하고 피로해하고 있다. 24일 밤 10시에 방영하는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선 최근 1~2년 사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급속도로 변화된 국민의 삶과 중독의 폐해, 이에 대한 대책 등을 알아본다. 2009년 81만명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지난해 2000만명을 넘어 28배나 폭증했고, 지난달 30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출퇴근 길에 영어강의를 듣고 점심엔 맛집을 찾고 일과 중에 짬짬이 금융결제를 한다. 어디를 놀러 가도 스마트폰으로 해당 지역 맛집을 찾고, 등산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위치확인을 하며 산을 탄다. 친구, 가족들과도 하루에 수시로 메신저와 SNS를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IT산업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고, 애플리케이션 관련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삶을 점령하며 부정적인 현상도 양산하고 있다. 대화가 있어야 할 자리에도 사람들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고, 가족 모임에서 아이들은 대화 대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 어른들도 친구들끼리 술자리 중 수시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보고 글을 올린다. 학교 갔다 돌아온 아이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심지어 새벽까지 친구들과 카카오톡 놀이를 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남편이 회사 다녀와서 거실 대신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을 눌러대는 시간이 크게 늘고, 식사시간에도 수시로 SNS를 확인하자 ‘스마트폰 과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겨났다. 제작진은 도를 넘어선 스마트폰 사용실태와 그 원인을 알아본다. 탐닉을 넘어서면 중독이다. 스마트폰 중독을 판단하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어떤 기분인지 스스로 아는 게 중요하다. 심신이 긴장되고 금단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상당히 심리적 의존이 진행된 상태이다. 행안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자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8.2시간이다. 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의 절반은 스마트폰을 만지작댄다. 특히,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아이들은 뇌 발달에도 불균형을 가져온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전남대도 총장직선제 폐지되나

    최근 총장 부정선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남대가 총장직선제 폐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해 주목된다. 23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 평의원회(의장 김여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총장 직선제 개정을 위한 학칙 개선에 대해 찬반 의사를 확인하는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대는 1988년 전국 4년제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총장 직선제를 도입,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의 ‘폐지 압력’과 최근 불거진 총장 선거 부정 의혹 등으로 폐지 여론의 압박에 직면했다. 전남대는 평의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학 전임교원 1200여명이 교내 전산망을 통해 투표한다. 이런 가운데 교과부는 다음 달 31일까지 차기 총장 선거 직선제 폐지 여부를 결정, 보고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교과부, 예산 축소 등 불이익 압력 교과부는 또 9월 중으로 직선제를 폐지하지 않은 대학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하고, 정원 감축·예산지원 축소 등 각종 불이익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37개 국립대 가운데 전남대·부산대 등 4~5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최근 직선제 폐지를 결정했다. 전남대 일부 교수들은 “교과부가 재정지원을 명분으로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또 다른 교수들은 “총장 선거 때마다 편가르기가 이어지고, 총장이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보직을 나눠 주던 관행이 대학 사회를 분열시키는 폐해로 작용해 왔다.”며 “직선제 폐지를 바라는 구성원들도 상당수 있는 만큼 이번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최근 총장 선거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식사와 골프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1순위 득표자 박모(59·의학과) 교수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데 이어 2순위인 이모(55·신소재공학부) 교수도 같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총학생회 “찬반투표 막아낼 것” 전남대 총학생회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교과부는 총장 직선제 폐지와 대학 법인화 추진을 중단하고, 이번 총장임용추천위원회와 후보자는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사과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번 찬반투표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독도는 지금 전력난 비상

    천연기념물(제336호)인 독도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 중요시설이 일시 가동 중단되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독도에 설치된 첫 기상장비인 온실가스원격관측시스템이 최근 전력난으로 보름 정도 멈춰서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시스템은 기상청이 독도의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4) 농도 등의 측정을 위해 2억 5000만원을 들여 해발 98.6m인 독도의 동도 꼭대기에 있는 KT 송전탑 위에 설치한 무인 장비다. 독도 공기를 5초마다 분석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그러나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경비대 소속 독도경비대가 전력 과부하가 걸리자 이를 차단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동해의 기후변화를 감시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 같은 사태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독도의 전력난으로 경비대 상황실과 레이더 기지 운영에 차질마저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도의 발전시설은 동도에 55㎾급(등대 옥상 15㎾, 독도경비대 주변 40㎾) 태양광발전소와 690㎾급(등대 150㎾, 독도경비대 540㎾) 디젤발전기, 서도 주민숙소에 100㎾급 디젤발전기가 있다. 하지만 동도에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중계시설(2007년)과 DMB 시설(2010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방사능측정기(2011년) 등이 잇따라 세워지면서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 전력은 모두 독도경비대 발전기에서 나오지만 낡은 탓에 발전 효율이 떨어져 전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경북경찰 등은 독도의 전력난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바람이 많은 특성상 풍력발전소 건설이 유리했지만 화산섬이라 지반 침하와 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해 중도 포기했다. 그러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회원 성금 30억원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줬다. 친환경 에너지가 경비대 전력량의 30%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론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우선 2억원 정도를 들여 자체 보유한 디젤발전기 4대 가운데 노후화된 3대를 긴급 교체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성은 □□□□□다’… 교과부 대국민 설문조사

    교육과학기술부는 NHN,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공동으로 23일부터 한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대국민 설문조사와 인성교육 중요성 공감 캠페인’을 실시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되는 설문과 캠페인은 ‘공부 1등은 한 사람이지만 마음 1등은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6문항의 질문을 제시한다.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 사회적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는지 ▲더불어 사는 능력 ▲긍정적인 태도 ▲정직성 등에 대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재 인성 수준 인식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을 때의 대응 행동 등 5가지 문항과 ‘인성은 ○○○○○다.’라는 5자 완성형 아이디어 공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족관광 상품권, 삼성 디지털카메라, 도서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교과부는 오는 9월 발표할 인성교육 실천 종합보고서에 조사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KIST-고려대 그린스쿨 특화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그린스쿨)을 올해 특화전문대학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KIST-고려대의 그린스쿨이 에너지·환경분야에서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올해 10억원을 지원하며, 이후 2013~2016년 사업성과를 평가해 해마다 10억∼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22일 27회 한국어능력시험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오는 22일 서울·부산·제주 등 국내 14개 시험장에서 제27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해마다 1·7월에는 국내 시험장에서, 4·10월에는 국내와 국외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국내에서 치러진 시험 중에서 가장 많은 1만 9344명이 응시한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지난해 7월 제23회 시험에 1만 4710명이 지원한 이래 매회 증가하고 있다. 교과부는 응시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시험부터 기존의 OMR방식 대신 직접 화면에 나타나는 답안을 바로 채점하는 이미지 채점방식으로 변경해 채점기간을 2주에서 열흘로 단축하고 채점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천대 내년부터 국비 지원…재정난 인천시 일단 휴~

    내년에 시립에서 국립대 법인으로 바뀌는 인천대학교가 출범과 동시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는 덕분에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인천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부터 5년간 인천대에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2006년 인천시와 교과부가 교환한 양해각서(MOU)에는 국립대 법인 출범 6년차 이후부터 국비를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 및 인천대가 국비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결과 교과부가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내년에 206억원을 지원하고 2014년 250억원, 2015년 299억원, 2016년 351억원, 2017년 409억원으로 지원액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인천시비 300억원을 더해 인천대는 향후 5년간 평균 6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2017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2018~2027년에는 200억원씩 15년간 3500억원을 인천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대가 시립일 때는 시에서 연간 400억~500억원을 지원한 만큼, 인천대 국립화에 따라 시 재정운용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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