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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대 ‘1+3 국제전형’은 폐쇄명령 집행 정지

    법원이 한국외대의 ‘1+3 국제전형’을 폐쇄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정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중앙대에서는 1+3 국제전형 폐쇄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안철상)는 외대 1+3 전형 합격자와 학부모들이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교과부는 폐쇄 명령 취소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가 확정될 때까지 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대부분이 미성년자이고 학생인 신청인들의 혼란과 피해를 방지하고 본안소송 진행 중 추가적인 구제 방안을 논의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이 중앙대의 1+3 전형 폐쇄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과 상반된 판결이다. 이날 중앙대에서는 학부모들이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오후 4시부터 ‘1+3 국제전형 피해 학생 학부모 비상대책회’ 학부모 60여명이 “국제전형 합격자 학생들에 대해 학교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라”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홍수연 비상대책회 대표는 “1+3 국제전형이 없어지면 우리 아이들이 재수를 해야 돼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지난 3일부터 학교 측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입시현장 대혼란… ‘선택형 수능’ 논란 원인 및 전망

    입시현장 대혼란… ‘선택형 수능’ 논란 원인 및 전망

    한창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고2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터져나온 ‘선택형 수능 폐지 논란’ 때문이다. 지난 10일 9개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올 11월에 치를 2014학년도 수능을 유보해야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은 게 도화선이 됐다. 일부 진학지도 교사들이 이에 가세한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원단체총연합회는 유보 반대를 표명하는 등 수능 10개월을 남겨두고 학교 현장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 선택형 수능 논란의 원인과 전망을 정리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2009년 구성한 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가 내놓은 결론이었다. 2009년 개정 교정과정에 맞춰 구상한 당시 방안은 올해 치르게 될 수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수능을 두 차례로 늘려 과목별로 좋은 성적을 제출하도록 해 수험생의 압박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수능 출제 난이도를 매년 균일하게 맞추기 힘들어 매년 ‘물수능’이니 ‘불수능’이니 하는 논란이 반복되는 데에 대한 교육당국의 부담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응시영역의 이름을 과목 중심으로 바꾸고,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과목은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누기로 했다. 수험생이 자신의 학력수준과 진학할 대학의 계열 등에 따라 난이도를 선택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탐구영역은 유사 분야끼리 통합하는 방식으로 응시과목수를 대폭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한 과목씩만 선택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개편안은 2011년 1월 대폭 변경됐다. 수험생 부담을 크게 줄이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했지만 학계와 교육계 안팎의 반발이 예상 외로 거세자 교과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선택형 수능안이 유지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방안이 폐지됐다. 수능을 11월에만 두 차례 치르는 데에 대한 사회적 부담 문제와 탐구과목 축소에 따른 교단의 반발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서열화 및 교육과정 문제 등으로 당시 함께 도마에 올랐지만 선택형 수능 기조는 살아남았다. 수준이 다른 학생들이 같은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먹혔기 때문이다. 교과부와 대교협 주도로 대학들도 차분히 준비하는 듯 보였다. 지난해에는 각 대학이 대략적인 입시요강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9개 대학 입학처장단의 성명서를 계기로 수면 아래 숨어있던 불만이 물밀 듯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현직 고교 교사들도 이들의 입장에 동조하는 쪽이 많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소속 교사들은 현재 가동중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선택형 수능 유보’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은 대학대로,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대로 선택형 수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안 그래도 복잡한 대입 전형에 수능까지 두 가지로 나뉘면서 경우의 수가 두 배 이상으로 많아졌다는 의견이 많다. 고교 현장은 선택형 수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잡기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단위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학년별로 학생을 가르치지 않다 보니 2013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된 후에야 선택형 수능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교 교과과정 운영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국어의 경우 A형과 B형의 교과범위가 서로 다르다. 국어 A형은 문학1, 독서와 문법1, 화법과 작문1을 출제범위로 하지만, B형은 문학2, 독서와 문법2, 화법과 작문2를 범위로 한다. 학생들을 애당초 A형과 B형 지망자로 나누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수업이 될 리 없고, 결국 이동식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어 역시 같은 문제가 있다. 대학과 교단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선택형 수능이 재검토되거나 유보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입전형은 시행 3년 전에 고시하도록 돼 있는데 2014학년도 수능은 이미 2011년부터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만약 대입간소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차기 정부가 최근의 논란을 감안, 현행 수능체제를 유지하는 결단을 내릴 경우에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 발표만 믿고 쉬운 국어 A를 이미 준비해온 이공계 수험생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짧은 시간에 현행 수능 수준을 다시 공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사교육을 막는다는 입시정책 기조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져 현장의 대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입시체제 개편을 끝내기 위해 머리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 정부에서 오랫동안 변함없이 유지될 수 있는 입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1년 수능체제 개편안 마무리 단계에서 수능 두차례 실시 등 중장기 과제를 설정했지만, 이후에는 차기 정부의 영역이라는 이유 등으로 거의 논의가 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닌 모두의 의견을 수렴한 입시제도를 새 정부가 고민해 수립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상주시·공장, 사고 당일 염산 유출 숨겼다

    지난 12일 발생한 웅진폴리실리콘 경북 상주공장 염산 누출 사고는 염산 탱크와 연결된 밸브가 파손돼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부본부 김은호 이화학과장은 14일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현장을 둘러본 결과 메인 밸브가 파손돼 염산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육안 검사만 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말할 수 없는 만큼 파손된 밸브를 수거해 실험실에서 정밀 검사를 해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날씨 때문에 동파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도 현장의 안전 조치가 사실상 끝남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공장 책임자, 사고 당일 근무자 등을 불러 유독물질 관리 실태와 공장 측 과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직후 염산 소량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 들어갔으나 공장 측이나 상주시 등이 이를 공개하지 않아 수질오염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장 측과 상주시 측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사고 당일 오후 5시 10분부터 20분간 공장에서 소하천으로 이어지는 빗물 관로에 대해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 PH(수소이온농도)가 1~2도의 강산성을 띤 것으로 나타나자 소하천으로 흘러가는 입구 등에 가물막이와 방지턱을 설치하고 중화 처리를 했다. 이는 염산 탱크에서 누출된 염산을 저류조에서 폐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작업을 하던 중 전력 과부하로 잠시 전기가 끊기면서 펌핑이 중단돼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주시 등은 지금까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면서 사고 공장에 대한 상주시의 관리, 감독 부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고 당일 오전 10시 40분쯤 사고 현장에서 600여m 떨어진 마을에 사는 김모(57)씨가 사고 사실을 청리면사무소에 처음 신고했다. 이어 2분쯤 뒤 상주시에도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상주시 등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신고를 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자 5분 뒤 또다시 119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시는 또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이 공장(2012년 7월 가동 중단)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지도, 점검에서 사용하다 남은 불산과 황산 등 다량의 유독성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경북 구미 불산 누출 사고에 이어 이번 상주 염산 누출 사고 수습 과정에서도 정부 관련 부처가 엇박자를 보여 빈축을 샀다. 상주시 사고 현장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지식경제부와 환경부는 유관 기관 대책반을 긴급 투입했지만 고용노동부 공무원은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사고 발생 3일째인 14일에도 지역 산하기관인 산업안전공단 직원 한 사람만 나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동자들의 일터인 현장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고용부가 사고 현장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으냐고 성토했다.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특성화고 졸업생도 中企 연구원 인정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생도 대졸자와 동등하게 중소기업 연구전담요원 자격을 인정받게 됐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고졸자들이 받는 차별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 중소기업에서 4년 이상 R&D 업무를 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연구전담 요원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R&D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부설 연구소를 설립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교과부에서 부설연구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 피고용인 수에 따라 전문대졸 이상 학력의 연구전담 요원을 최소 2~5명 이상 고용해야 했다. 하지만 대졸 연구원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해 실제 연구인력 채용이 쉽지 않았다. 특히 최근 들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 이들 학교 졸업생을 곧바로 연구인력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늘자 연구전담 인력의 학력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전문학사 이상이라는 학력 조건을 없애는 대신 4년 동안 기업 R&D에 실제로 근무했다는 점을 입증하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도 연구전담 요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기업 R&D 인력으로 진출한 특성화고 졸업생은 100명,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84명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한국콜마와 동양매직 등 유명 중견기업의 연구직도 포함돼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조직에 적응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고졸자들의 태도와 능력에 대해 기업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면서 “고졸 연구인력 고용 사례가 앞으로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年소득 6700만원 가구도 올부터 국가장학금 혜택

    年소득 6700만원 가구도 올부터 국가장학금 혜택

    올해부터 연간 소득이 6703만원 이하 가구의 대학생 자녀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 예산안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확충되면서 ‘2014년에 소득 8분위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1년 빨리 이행되게 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2013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교과부는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2조 2500억원으로 책정하고 지난해 3분위까지이던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급 대상을 7분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장학금 예산 총액은 지난해(1조 7500억원)의 1.6배에 이른다. 우선 소득별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안의 지급 대상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소득 1~7분위까지’에서 8분위가 추가됐다. 소득 8분위는 한 가구의 연간 소득이 6703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소득별 지원액도 올랐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450만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1분위는 315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450만원은 국공립대 등록금 평균단가다. 2~6분위도 정부안보다 22만 5000~65만 5000원씩 인상돼 270만원(2분위)에서 90만원(6분위)으로 조정됐다. 7분위와 새로 수혜 대상에 포함된 8분위는 67만 5000원을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saf.go.kr)에서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단 대학등록금을 낸 뒤 신·편입생을 위한 2차 신청기간(3월)에 해도 된다. 재학생의 경우 Ⅰ유형을 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해 평균 B(100점 환산 시 80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자유학기제·고교 무상교육 실현 중점

    교육과학기술부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과학 공약 현실화를 위한 재원 마련 및 시행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으로 인해 차기 정부에서 조직개편이 불가피한 만큼 15일로 예정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 정권 교체기의 업무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교과부는 일요일인 13일 오후 1·2차관 주재로 과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어 인수위 보고 내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자유학기제와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교과부는 진로 탐색에 집중할 기회를 주는 자유학기제의 경우 지필고사 축소와 단계적 시행안을 마련했다. 해당 학기 전체의 지필고사를 전면 폐지하는 것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일으키고,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진로 탐색 보고서 등 수행평가 비중을 늘려 일부 지필고사를 대체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실시 시기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3월부터 ‘중 1 시험 부담 완화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한 만큼 교과부는 2학기에 전국 시범 학교를 지정하고 내년 1학기에 확대하는 방안 등 점진적 실시로 가닥을 잡았다. 고교 무상교육 역시 단계별 확대안을 마련해 보고할 계획이다. 2014년 도서·벽지 지역의 고교생의 등록금과 교과서비·학교 운영 지원비를 우선 면제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과정을 무상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과부는 고교 무상화가 완성되는 2017년부터 매년 3조 1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재원으로는 현재 내국세의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21.2%까지 높여야 한다고 건의할 계획이다. 다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에서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복지 재원 확보 방안으로 겨냥하고 있어,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온종일 돌봄학교와 대입전형 간소화 등 다른 교육공약에 대한 의견도 마무리 단계다. 현재 전국 초등학교 1400여곳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온종일 돌봄학교를 대거 확대하는 동시에 현재 유료로 운영되는 방과후 놀이·체험 프로그램 무료화도 검토 중이다. 대입전형 간소화는 수시모집은 학생부 및 논술, 정시는 수능 위주라는 당선인의 원칙을 기본으로 추진된다. 과학 분야에서는 조직 개편과 우주개발이 핵심 이슈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교육 파트에서는 기초과학 연구분야와 대학 지원 기능을 교육부처에 남겨 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고, 과학 파트에서는 두 기능 모두 미래부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 최대 2배↑

    SK텔레콤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의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2배 높여주는 ‘모바일 CDN’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는 보통 ‘콘텐츠 제공 사업자 서버→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용자 단말기’의 경로로 전달되지만, 모바일 CDN은 콘텐츠를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망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입자의 단말기로 직접 보낸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전달 경로를 대폭 줄이고 네트워크·단말기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해 전송,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속도를 높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포털과 온라인 교육, 인터넷 쇼핑, 게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장터 등 모바일 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스트리밍 중인 동영상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의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에 맞춰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모바일 CDN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전달 경로를 더욱 단축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 처리해주는 ‘모바일 스마트노드’를 2분기에 상용화하면 트래픽 폭주로 인한 과부하를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 자사고 신입생 모집 4년째 미달

    서울 지역 24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신입생 원서접수 최종 마감 결과 5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로써 서울지역 자사고는 4년 연속 미달 사태를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차에 걸쳐 자사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9517명 모집에 1만 3605명이 지원해 평균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9일 진행된 3차 추가 모집에서 모두 56명이 12개 학교에 추가 지원했지만 경문고(경쟁률 0.72대1), 대광고(0.75대1), 미림여고(0.63대1), 숭문고(0.79대1), 우신고(0.83대1) 등 5개교는 결국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이화여고로 4.18대1을 기록했으며 한양대부속고(2.69대1), 한가람고(2.28대1)가 뒤를 이었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일부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서울지역 자사고는 모집 첫해인 2010학년도 이후 4년 연속 미달됐다. 2010학년도에는 2곳, 2011학년도에 13곳, 2012학년도에는 11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원자 수가 적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요청하거나 학급 수를 줄이는 학교도 줄을 이었다. 서울지역 자사고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지정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지역에 자사고가 몰려 있어 학생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일반고보다 3배나 비싼 학비와 내신이 불리한 점도 학생들이 자사고를 택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자사고 지정 속도를 늦추고 정원감축 등 워크아웃을 통해 내실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특허청 미래부행 유력… 기상청도 옮길 듯

    차기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로 교육과학기술부 분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 들어 소속 부처가 바뀐 외청들의 재배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교과부 산하 기관들도 다시 분리되거나 조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11일 교과부 등에 따르면 2008년 17대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부 산하에 있던 기상청은 환경부로, 특허청은 지식경제부로 이관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는 현 위치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특허청은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진행 중인 정부 조직 개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미래부 구상에는 지식재산권 경쟁과 창조경제 육성의 핵심인 ‘특허’가 포함돼 있다. 현재 환경부 산하인 기상청도 소속 이관 기대가 높다. 한 기상학자는 “환경정책과 기상은 현저하게 연관도가 떨어진다”면서 “재난재해 대비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연구개발(R&D) 담당 부처 산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 산하 기관들도 역할 조정이 불가피하다. 5년 전 교육인적자원부와 과기부를 통합하며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과학재단은 연구재단으로 통합됐다. 한국과학문화재단 역시 이번 정권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이름을 바꿔 달면서 기존에 맡고 있던 과학문화 확산 이외에 수학, 과학 등 교육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교육과 과학이 분리되면 이 재단들의 기능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도 과제다. 기능 배분은 미래부가 대학지원 업무를 가져갈지에 달려 있다. 대학 지원과 R&D를 모두 미래부가 가져가면 연구재단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학 지원이 교육 파트에 남으면 연구재단에서 과거 학진 부분을 떼어 현재의 장학재단에 합친 새로운 재단이 필요해진다. 창의재단은 예산이 대폭 축소되고 기능면에서는 과거 과학문화재단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과학기술 또 홀대하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 조직개편 핵심 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신설과 관련, 과학계에서 반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당초 공약과 달리 “과학기술이 또다시 홀대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외부로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5년 전 조직 개편 과정에서 여성부와 통일부 등의 폐지 여부를 놓고 여성계 등의 반대가 거셌던 전례를 보면 이번 과학계의 반발로 정부 출범 초기 국정이 혼선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등 과학기술 단체들은 이르면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신설되는 미래부의 중점 업무가 기초과학 등 과학기술 분야가 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현재 지식경제부의 연구개발과 기술 정책,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획재정부의 장기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이 합쳐지는 매머드급 부처가 예상된다. 과학계와 ICT계는 이명박 정부에서 사라진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가 사실상 미래부에서 부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정부에서 과기부가 교육과학기술부로 편입되면서 과학계는 기초과학이 홀대를 받아 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래부 신설 논의 방향이 기득권을 가진 경제·산업 부처에 의해 좌우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과학·ICT계가 내부에서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향후 미래부가 과학기술 전담 부처가 아닌 이름만 바꾼 경제·산업 부처의 성격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업무 성격이 확연히 다른 ICT가 미래부에 포함될 경우 새 정부가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과실연 등이 지난 9일 긴급 현안 토론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강신영 전남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는 “교육 현안 때문에 현재 교과부에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이 중요한 이슈가 되지 못했는데 미래부가 신설돼도 이 같은 현실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과학기술은 장기적, 정보통신은 중단기적인 성과를 추구한다”면서 “단기적인 현안에 집중하는 공무원에게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은 소외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0명 중 8명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찬성”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에 대해 행정학자와 과학기술 전문가 10명 가운데 8명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국가장기발전계획 및 과학기술 분야의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위상과 관련, 8명이 과학기술 등 관련 부처들의 업무평가 권한을 갖고 상위에서 통괄·조정하는 부총리급 선임 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국가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을 미래창조과학부가 해야 할 가장 필요한 업무로 꼽았고, 과학기술 종합계획 수립 및 조정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신문이 10일 행정 및 과학기술 전문가 10명에게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 및 업무 정책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에 반대한 응답자 2명은 “교육과 과학의 시너지 효과를 반감시키고, 거대 부처가 만들어져 비효율 때문에 당초 취지가 퇴색하기 쉽다”는 이유를 들었다. “과학기술 관련 부처를 독립시키는 것에 찬성하더라도 국가전략 및 경제기획 업무를 거시경제 기능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으며, 이를 과학기술 공무원들이 담당하기도 어렵다”는 이유도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 및 기능과 관련해 “정책 및 미래기획과 업무집행 기능 둘 다 포함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8명이었다. “정책기획과 예산 분배에 대한 권한을 갖는 컨트롤타워 역할만 하고, 실제적인 정책의 집행 기능은 기존의 각 부처에 맡긴다”란 설문에는 6명이 반대했다. “기획재정부(예산), 지식경제부(산업·응용부문 연구개발), 교육과학부(기초연구 및 산학협력), 고용노동부(일자리),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 등의 여러 업무를 귀속 통합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7명이 찬성했다. 응답자들은 융합형 통합 부처를 선호한 셈이다.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교과부 3조원, 지경부 4조원, 연구재단 4조원 등으로 분산돼 있는 데다 통합된 전략 없이 각각 나뉘어 집행돼 중복 투자 및 비효율성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교과부가 기초과학 연구에, 지경부가 생산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천 기술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못하고, 이를 통괄할 장기 전략 없이 표류해 왔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 때문에 통괄·추진할 일관된 전략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상위 기관 부재에 대한 반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았다. 지난 5년 동안 통괄·조정 기능을 위해 설치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조정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이 같은 의견의 주요 배경이 됐다. 반면 “전체 연구개발 예산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은 기존의 각 부처 운영사업에 대한 전면적 재설계가 필요하므로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나왔고, “거시경제 업무와 분리한 국가전략 및 기획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과학기술 담당 부서가 경제관료들의 하위 부서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기획 기능과 집행 기능 등을 가진 융합형 대부처가 탄생할 경우 과학기술부의 부활이 아닌 경제 부처에 과학기술 정책이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다. 미래창조과학부에 필요없는 기능(복수 응답)에 대한 설문에는 ‘대학정책 개발’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정책을 교과부에서 분리해 과학 담당 부서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행정 전문가들의 반감이 높은 편이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서울 주요대 “선택형 수능 유보하라”

    10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2014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선택형 수능’(현행보다 쉬운 A형과 현행 수준의 B형으로 나눠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의 유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 현장과 대학의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입시제도가 개편돼 큰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들의 요구는 대안도 없이 혼란만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선택형 수능 시행의 유보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9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이 교육 실험이 돼서는 안 되며, 선택형 수능시험 실시를 유보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가 참여했다. 이들은 “선택형 수능이 바람직한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보다 고등학교 교육과 대입을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없는지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A, B형은 교육 과정과 연계돼 있는 만큼 A, B형을 지망하는 학생에 맞춰 고교에서 교육과정을 따로 제공해야 하는데 현재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이 A형 학생·B형 학생, 대학이 A형 대학·B형 대학으로 나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선택형 수능시험이 비교육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 지금이라도 이를 막을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교육계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책임자들이 아무런 대안도 없이 당장 올해부터 시행키로 돼 있는 제도의 유보를 주장하자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성명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수능 시행 방안을 갑작스럽게 변경할 경우 학교현장의 큰 혼란이 예상되며 수능 3년 예고제 취지에도 위배되므로 실시 유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은 현재 고교 3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입학하기 전인 2011년 1월에 발표돼 3년 전에 예고됐고 정책연구, 권역별 공청회,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의 타당성과 별개로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개 대학의 돌출 집단행동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대학들은 2009년 논의를 시작해 2011년에 확정된 선택형 수능 도입 과정 등에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는 15일 교과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노린 전시성 집단행동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입정책 수립에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일종의 존재감 과시 차원이 아니겠느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수능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수능은 하루 아침에 제도가 바뀌고 도입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입시제도 변경은 시행 3년 전에 고시해야 하는 만큼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고, 처장들이 이를 몰랐을 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스핏파이어 그릴(KBS1 밤 12시 20분) 어린 나이에 감옥살이한 펄시는 출소해 메인 주의 산골 마을 길리어드로 간다. 새 출발을 하고자 하는 펄시의 마음과는 달리, 길리어드 사람들은 외부인 펄시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 한편, 스핏파이어 그릴이라는 식당을 홀로 운영하는 고약한 과부 해나는 보안관의 부탁으로 펄시를 종업원으로 들이게 된다. ■VJ 특공대(KBS2 밤 10시) 서울 한 대학가 앞의 불고기집. 독특한 모양과 푸짐한 양으로 대학생들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이름하여 탑 불고기로 마치 탑을 쌓은 듯 30㎝ 높이로 쌓아 올린 모양의 소고기 불고기다. 국내산 육우를 사용해 박리다매 초고층 탑 불고기가 탄생했다는데 높이 쌓는 게 관건이다 보니 초보 직원은 접근금지다.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공주(오연서)는 자신의 고백을 무시하고 마리에게 가버린 자룡이 야속하기만 하다. 자룡은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 갔지만 공주가 사실은 신경 쓰인다. 한편, 마리는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어 겁이 난 나머지 기자네 집을 찾아가고, 기영은 따뜻하게 맞아 준다. 그때 기자와 진주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티격태격 생김새도 성격도 전혀 다른 이란성 쌍둥이 민재, 민준이는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치고받고 온몸 성할 날이 없다. 순식간에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말릴 틈도 안 준다. 온 종일 쌍둥이 형제와 씨름하느라 숨 돌릴 틈도 없는 쌍둥이 엄마를 위해 오은영 전문가가 현장코치에 나선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사람들은 어둠은 위험한 것, 무서운 것으로 생각한다. 밤이 깊어질수록 불빛은 점점 밝아진다. 프로그램은 밤이 밝아짐으로써 우리가 잃게 된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어둠이 주는 아름다움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우리가 밤을 잃어버림으로써 무엇을 잃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콘서트 고백-내 젊음의 낮은 음자리(OBS 밤 11시 5분)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박완규. 과거 모든 것을 포기했던 순간, 다시 음악을 하게끔 손을 내밀어 준 김태원과의 일화를 들려준다. 또한, 자신의 곡 ‘천년의 사랑’을 리메이크한 이성욱과의 우정을 이야기하며 그룹 부활로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 갈 길 먼 과학한국 응답하라 미래부

    갈 길 먼 과학한국 응답하라 미래부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부지 매입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 앞날을 기약하기 힘들다. 과학벨트의 목표는 ‘기초과학 강국의 꿈을 이루고 성과를 이전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었다. ‘과학기술로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논리와 다르지 않다. 미래부가 과학벨트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올해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 700억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현재 과학벨트의 중심인 기초과학연구원은 대전 대덕단지의 한 민간 연구소에 세 들어 있다. 17명의 연구단장은 서울대 등 원 소속 기관에 머물고 있다. 중이온가속기 역시 건설 계획이 확정되지 못했다. 과학벨트에 2017년까지 5조 18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 구상대로라면 부지 매입에만 7300억원이 필요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과학벨트의 분원이 들어서는 대구와 광주 지역에 설치될 게스트하우스 등의 건설비를 교과부가 제출한 9954억원에서 2000여억원 삭감한 7773억원으로 조정하는 보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해외 과학자를 유치해도 잠재울 곳조차 부족해진 셈이다. 과학벨트 구상에 참여한 한 교수는 “지자체와 정치권이 돈의 논리로만 벨트에 개입하고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예산을 깎아 당초 구상은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차기 정부의 입장은 모호하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충청권을 방문해 “부지 매입 예산을 꼭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추가 예산 편성 역시 복지 현안 등을 감안할 때 장담할 수 없다. 미래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성장 동력인 연구 개발(R&D) 투자 증가율의 추락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이날 “2011년 16.4%, 지난해 12.1%였던 민간 R&D 투자 증가율이 올해는 5.45%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R&D 예산 증가율도 2011년 8.7%에서 올해 5.3%까지 떨어졌다. 과학계는 ‘투자 없는 성장’을 과제로 받아 든 미래부가 과학벨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말뿐인 청사진보다 명확한 계획과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나로호, 10일부터 재발사 준비

    지난해 두 차례 연기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3차 발사가 이달 내에 다시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관계자는 8일 “차기 정권이 출범하기 전에는 나로호 사업을 무조건 마무리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말 휴가차 본국으로 떠난 러시아 연구진들이 돌아오는 10일부터 곧바로 발사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발사 예정일을 잡는다. 과거 사례를 볼 때 다음 주 중 위원회가 열리면 1월 마지막 주로 발사 예정일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학교장은 딸에게 임용 최고점, 이사장은 금품 받고 교사 채용

    교장이 교사 채용시험에서 딸에게 최고점을 주고 이사장이 조카며느리를 채용하는 등 서울시내 사립학교의 부실 운영이 적발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입시학원을 통해 중·고교 교사를 채용한 학교 이사장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11월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사립학교 교원 부당채용, 내부문서 유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A학원 재단은 운영 중인 중·고교 교원 16명을 채용하면서 시험출제, 감독, 채점 등 채용업무 과정에서 학교장을 따돌린 뒤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입시학원에서 처리했다. 임용도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들이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과부는 A학원 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B여자정보산업고 교장은 면접시험과 공개수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딸에게 최고점수를 주고 영어교사로 임용했다. 이 교장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필기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은 다른 지원자에게는 최저점수를 줬다. 교과부는 B고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대거 적발됐다. 성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근무가 불가능한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월 125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받았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방치했고, 705개 사립 유치원은 시교육청의 감사조차 받지 않았다. 교원 직무연수 중 출장으로 출석률(80%)을 충족하지 못한 교원 18명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는가 하면 연가·병가·공가 기간 중에 시간외 근무수당을 수령한 교원들도 있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곽노현(복역 중) 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으로 지난해 말 사임한 송병춘 전 시교육청 감사관을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송 전 감사관은 2011~2012년 비공개 대상 정보인 C사학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처분 결재문서 등을 언론과 서울시의회 등에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인수위 파견 공무원 60명 안팎… 전문·실무위원 8일 발표

    인수위 파견 공무원 60명 안팎… 전문·실무위원 8일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 지연에 따라 파견 공무원들을 확정 짓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60명 안팎으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수위 슬림화 원칙에 따라 17대 인수위의 78명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인수위에 한반도평화교섭의 한 축을 맡았던 김홍균 전 평화외교기획단장 등 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핵 관련 실무 정책을 맡아 온 북핵외교기획단의 김상진 북핵정책과장과 북미국 소속인 조현우 한미안보협력과장이 낙점됐다. 통일부에서는 김기웅 정세분석국장과 강종석 남북협력지구지원단 관리총괄과장이 파견된다. 김 국장은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통일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통일부 평화체제팀장이었던 2007년 8월 국정홍보처 홍보사이트에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 남북기본합의서에 적시된 NLL 재설정 논의에 정부가 유연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개인 기고문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파견하는 성삼제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지난해 5월까지 교과부 학교지원국장으로 재직하며 학교폭력 관련 정책을 총괄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기술고시 37회 장인숙 기획조정과장이 파견됐다. 기획재정부는 인수위에 3명의 공무원을 파견한다.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재정부 내에서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으로 손꼽힌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기구과장과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정책관 등을 거쳐 2011년 4월부터 국제금융국을 이끌고 있다. 홍남기 정책조정국장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청와대 정책실 실장 정책보좌관 등을 거친 뒤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으로 일했다. 이억원 종합정책과장은 물가정책과장과 인력정책과장 등을 거치는 등 경제정책국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산업정책을 주관하는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과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이호준 에너지자원정책 과장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주무국장으로, 최근 대형마트와 중소상인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한몫했다. 이 과장은 지경부 에너지 정책의 대표적인 실무자다. 에너지 관련 주요 보직인 전력산업 과장을 거쳐 에너지자원정책 과장을 맡고 있다. 최근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윤학배 종합교통정책관과 길병우 도시재생과장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정책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택시업무와 해양업무 등을 맡았고, 길 과장은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재생 업무를 맡고 있다. 뉴타운 문제 등에 대한 해법 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강도 높은 경제민주화 정책을 염두에 두고 신영선 경쟁정책국장과 김성삼 기업집단과장을 파견한다. 신 국장은 지난해 7월 SK그룹의 SK C&C 등 내부 계열사 부당 지원에 34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김 과장은 대기업 소유지분, 상호출자 분석을 통해 부당 내부거래 실태를 공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정황근 농업정책국장과 조일환 장관비서관이 인수위에서 일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과 김대환 행정관리담당관이 인수위로 파견된다. 정 정책관은 기획재정담당관과 직업능력정책과장, 대변인 등을 거쳐 고용서비스정책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 담당관은 서울고용센터소장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을 거쳤다. 행정안전부는 박동훈 지방행정국장과 김주이 제도총괄과장을 파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임호선 경찰청 교육정책관과 김광호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을 파견한다. 국방부는 육사 38기인 연제욱(육군 소장) 정책기획관 등 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연 정책기획관은 사이버사령부 조직의 밑그림을 그린 ‘정책통’으로 꼽힌다. 법무부는 안태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과 이선욱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이 각각 파견된다. 안 지청장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거친 기획·수사통이며 이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등을 거쳤다. 당초 일부 여권 관계자를 통해 인수위가 검찰 소속 인사는 파견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인수위는 검찰과의 협의를 통해 이들이 법무·검찰 기획·제도 개선 분야에 정통한 점을 고려해 파견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처종합·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조직개편 타깃 지경·교과, IT진흥·고졸채용 확대 성과 ‘세일즈’

    조직개편 타깃 지경·교과, IT진흥·고졸채용 확대 성과 ‘세일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르면 9일부터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일주일가량 진행되는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는 지난 5년간 추진된 정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새 정부에서의 추진 과제를 인수위와 협의한다. [조직개편] 방통위, 정보·통신·방송 통합 정책방안 마련 초점 정부 조직개편 논의의 중심에 있는 지식경제부는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1급 간부회의를 여는 등 긴밀하게 대응책을 모색했다. 기본적인 부처 업무 소개와 함께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간 자율협약 등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사항에 맞춰 보고를 준비해 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7일 “당선인이 중소기업 정책, 상생 등을 강조한 만큼 그 부분을 중심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하 우정사업본부의 ‘청’ 승격 등 ‘우정사업본부 사수’의 당위성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정보기술(IT) 분야를 미래창조과학부에 내어 줄 가능성이 큰 만큼 IT 산업 진흥 정책의 성과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신설로 조직구조 및 역할에 큰 변화가 예고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차기 정부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인수위를 설득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초학력 지원체제 구축이나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제도 정착, 고졸채용 확대 및 선(先)취업 후(後)진학 생태계 조성, 누리 과정, 국가장학금 정책 등이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선인의 공약과 충돌하는 일부 정책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입학사정관제, 교원 직무표준, 학업성취도 및 교원평가 등이 거론된다. 또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중1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영향도 부처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 교과부가 부처 통폐합 최고의 성과로 꼽고 있는 교육과학 융합 교육이나 대학정책도 부처 개편에 따라 적잖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중장기 과제 위주로 구성된 과학정책은 미래부로 이관돼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예산삭감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을 업무보고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박 당선인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보·통신·방송 관련 정책기능을 통합하고 관장하는 전담부처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와 관련된 정책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행정·안보] 행안부-지방경쟁력 강화, 국방부-전작권 전환 보고 행정안전부는 인수위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정부조직 개편의 밑그림 작업을 맡고 있는 만큼 긴장감 속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몇 가지 인수위 보고안을 마련하긴 했지만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등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검토, 반영해 실현 가능한 실무적인 업무보고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인사 문제, 지방 재정위기, 지방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계승과 혁신의 차원에서 보고안을 준비했다. 통일부는 박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을 기반으로 북한에 대한 비핵화 압박 등 정치·군사 정책과 남북교류 확대 등을 기조로 한 대북 투트랙 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및 군사 도발 등에 대한 엄중 제재 등 원칙론을 펴되 남북관계는 신뢰를 기반으로 대화의 유연성을 가미해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구상이다. 또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사업 확대 등도 보고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는 박 당선인이 제시한 북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한·미·중 3자 전략대화 가동의 경우 관련국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5 트랙’ 협의체를 추진 중이다. 또 미국 등 4강 외교의 주요 현안 및 대통령 취임 후 순방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보고된다. 국방부는 주로 군사대비태세 등에 초점을 두고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국방개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현황과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부지휘구조와 병력구조 개편, 군의 간부비율 상향 계획, 국방경영효율화 계획 등이 해당된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 상황과 방위력 개선사업의 일환인 차기 전투기 사업(FX)의 추진 현황도 포함된다.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 방안에 대해서는 인수위 측의 요청이 오면 보고하도록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도 있게 장기간 검토할 사안인 만큼 인수위 측과 토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공정위-징벌적 손배제, 고용부-근로시간 단축 부각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는 현 정부 경제정책의 평가와 현안, 그리고 향후 과제 등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제민주화 정책이나 세제 개편, 외국인 자본 유출입 규제 등 각종 현안이 모두 걸려 있다.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경제민주화’의 구체 방안 마련은 공정위의 몫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적용, 전속 고발권 완화, 담합 때 과징금을 최대 100%까지 면제받을 수 있는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 제도의 감면폭 조정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보고에서는 근로시간 단축 등이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보금자리 주택정책 개선안과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분양가 폐지, 각종 세제 개편 필요성 등을 보고서에 담기로 했다. 대중교통법 개정에 따른 택시업계 지원책과 철도운영 경쟁체계 도입 방안도 주된 보고 내용이다.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데 따른 문제점을 중심으로 보고하되 대중교통 전반에 걸친 육성책도 함께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부채나 하우스푸어 대책 등 현안을 떠안은 금융당국도 분주하다. 우선 금융취약계층이나 하우스푸어의 기준을 세우는 작업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지, 수혜자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지 등을 관련 기관과 함께 논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약에 채무감면대상 등 구체적인 정의가 없어 폭넓은 혜택이 되레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복지부-무상보육 확충, 법무부-검찰개혁 방안 고심 인수위 내에 고용과 복지를 한 분과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생애맞춤형 복지, 자활 및 사회서비스 확충에 초점을 맞춘 사회정책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박 당선인의 주요 복지 공약들에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데다 전면 무상보육의 경우 맞벌이 가정 역차별 등 현장에서 부작용이 끊이지 않아 내부적으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 공약이 워낙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전했다. 법무부 업무보고의 관심 사안은 단연 검찰개혁 방안이다. 자체 개혁안 마련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우선 검찰 개혁을 위한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법무부와 검찰은 자체 개혁카드가 먼저 공개될 경우 더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주요 업무보고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도 인수위에서 어떠한 메시지가 있어야 업무보고를 준비하는데, 현재는 개괄적인 내용만 준비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위에서 별다른 요구가 없는 만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구체화 방안을 준비했다. 부처종합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2.9%

    올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가 2.9%로 정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낮춘 2.9%로 책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4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사실상 0%”라고 설명했다. 대출 신청은 오는 9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교과부는 든든장학금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생활비 대출한도를 기존 학기당 100만원에서 150만원, 연간 최대 300만원으로 올렸다. 일반상환 학자금에서도 학부생이 연 200만원 한도 내에서 생활비를 대출할 수 있는 제도도 신설했다. 생활비 대출 신청은 5월 27일까지다. 또 오는 21일부터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연체 이자율은 3개월 이하 연체의 경우 15%에서 10%, 3개월 초과 연체는 17%에서 12%로 낮아진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교과부, 1+3 국제전형 유학원 검찰 고발

    교육과학기술부는 ‘1+3’, ‘1+2’, ‘2+2’ 등 불법 국제전형 유학 과정을 운영한 국내 유학원 12곳을 고등교육법 및 외국교육기관특별법, 학원법 등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문제가 된 유학 프로그램은 학생이 1년이나 2년간 한국에서 영어와 기초교양 수업을 듣고 미국, 영국 등의 2~4년제 대학에 편입하면 해당 외국대학의 학위를 주는 제도다. 고발된 유학원들은 20여개 국내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대학본부나 부설 평생교육원과 함께 학생 선발과 국내 교육 과정 등을 함께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해당 과정을 국내 대학의 정식 입학으로 알고 지원하는 등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았고, 평생교육 수업을 듣는 국내 과정에도 연간 1000만~2000만원의 학비를 요구해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지난해 11월 유학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대학들에 프로그램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일부 대학이 반발했으나 결국 모두 폐쇄를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 유학원들이 폐쇄 결정 이후에도 학교 시설을 빌려 지속적으로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이에 대해 교과부가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프로그램들은 고등교육법을 위반한 미인가 대학이고, 미등록 교습과정으로 학원법도 위반한 것”이라며 “외국학교법인이 외국 교육기관을 국내에 설립할 때 교과부 장관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외국교육기관특별법 규정도 어겼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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