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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규제완화 기준을 정하라(사설)

    정부는 건설경기가 크게 진정되었다고 판단,내년초부터는 건축제한조치를 일부 해제한다는 방침이다.현재 건축제한조치를 받고 있는 것은 4백50평을 초과하는 생활근린시설,업무·위락·숙박·판매시설과 가구당 40평이상의 재개발주택,다세대주택과 공공업무시설이다. 이들 시설의 건축규제시한이 금년말까지로 되어 있어 정부로서는 곧 규제시한의 연장여부를 결정해야 할 입장이다. 현재의 건설경기로 보아 규제가 일부 해제된다 해도 과열로까지 치달을 우려는 없어 보인다.따라서 서민생활과 직결되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는 주택,생활근린시설,업무용시설은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과소비와 연결되면서 해제했을 경우 과열현상이 또다시 일어날 숙박·위락시설 등은 규제를 연장,내년의 건설경기추이에 따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지금의 건축제한조치는 온갖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과열건축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91년 5월이후 계속되어 오고 있다.건자재파동,노임의 급격한 상승이 경제전반에 파급되어 당시로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 건축제한조치에 따라 전체건축허가면적이 91년에는 1년전 보다 9·7%,올들어서 9월까지는 26·7%가 감소했고 상업용건축물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다.조치의 영향이 그만큼 컸고 건설경기의 과열을 막은 주력수단이 된 것이다.그러나 효과의 반대쪽에서는 업계와 일반국민의 타격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몇가지 정책적 반성의 자료를 채취할수 있다고 본다. 우선 5·3건축제한조치가 여러차례에 걸쳐 시한연장을 반복했다는 점이다.불과 몇개월 앞도 판단할수 없는 자료를 토대로 정책의 「스톱·고」가 이뤄진 것이다.둘째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조치가 사전예시적인 점을 간과했다.마지막으로 건설경기가 과열로 치닫게 됐던 원인에서 볼때 정책의 종합성이 결여됐다. 몇차례에 걸친 규제조치의 시한연장과 그럴때마다 사전예시조차 없어 혼란만을 가중시켰다.특히 과열경기가 절정에 달한 시점에서 토지초과이득세,택지초과부담금제가 병행해서 실시돼 과열을 더욱 부채질했다.그런 제도의 실시가 건설경기에 어떻게 민감하게 작용할 것인가가 사전검증되지 못했다는 증거다.이번 건축규제시한이 두달을 남겨놓고 있지만 시한이 임박해서야 연장이나 해제를 하지말고 대비가 있게끔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할것이다.
  • 상고졸업생 취업 “비상”/기업 사무자동화 확산… 모집인원 줄여

    ◎남학생 더 심각… 올 30%만 취직/컴퓨터 관련학과 신성 등 대책 부삼 상업계 고교출신자의 취업문이 컴퓨터보급과 사무자동화(OA) 영향으로 좁아지고 있다. 취업철을 맞아 공업계 고교졸업예정자들은 예년과 비슷한 80∼90%가량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한때 「취업보증수표」로 불리던 상업계고교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률은 예년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취업난은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더욱 심한데 올해 남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난해 취업률 90%의 3분의1밖에 안된다. 상고생들의 취업이 이처럼 어렵게 된것은 증권·은행·보험사등 상고생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취업했던 곳에서 모집인원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인 탓도 있지만 컴퓨터보급 등으로 사무자동화가 보편화되면서 주산·부기에 숙련된 기능인력이 필요없어진데 더 큰 원인이 있다. 한마디로 주판이 컴퓨터에 밀려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상고졸업자의 취업을 위한 취업지도교사들의 모임인 「실과주임협의회」회장인 선린상고 구재규교사는 『예년의 경우 8월이전이면 대기업과금융기관의 추천의뢰가 끝나고 대부분 취업이 결정됐는데 올해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태반』이라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덕수상고 임영길실과부장은 『여학생의 경우도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추천의뢰가 줄어들면서 지난해에 비해 10∼20%정도 취업률이 떨어졌지만 남학생들은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고 밝혔다. D상고 취업담당 교사는 『학생들을 한사람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기업체를 찾아다니지만 인사담당자들이 자리를 피해 발길을 되돌리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일선 상업고교에서는 앞으로 상고생들의 취업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과 과정을 시대적 변화에 맞게 개편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서울 덕수상고의 경우 상업반보다는 정보처리학과와 산업디자인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내년에는 13학급이던 상업반을 9학급으로 줄이고 대신 정보처리학과와 산업디자인과를 각각 2학급씩 늘리기로 했다. 서울 영란여상의 심재화교사는 『올해는 기업의 취업의뢰서에 예년처럼 주산·부기능력을 요구하는 사례는 거의 없고 정보기능사자격증과 OA훈련과정이수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따라 내년부터 모든 상업고교에서는 관련학과를 신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교육부 김태진실업교육과장은 『상업교육체계를 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정보처리·산업디자인등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과목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우선 내년부터 상업고교에 산업디자인과 신설을 허용하는 한편 공업계고교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 「마음의 고향」/우리 옛영화 파리에 있다

    ◎48년 제작,16㎜ 흑백필름… 제작자 이강수 보관/함세덕희곡 「동승」 각색… 최은희 데뷔작/개봉당시 이승만대통령 각료들과 감상 몇개 남아있지 않은 1940년대 영화작품 가운데 1948년작 「마음의 고향」(윤용규감독)을 이 작품의 제작자인 파리거주 이강수씨(74)가 지니고 있다.이 영화는 국내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료부족을 절감하고 있는 영화관계자들을 기쁘게 할 것으로 보인다.「마음의 고향」은 이씨 개인의 인생항로를 바꿔 길고긴 타국살이로 이끈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함세덕원작 희곡 「동승」을 영화로 만든 것이며 이강수씨가 시나리오로 각색하고 기획·제작도 맡았다.출연진은 변기종·석금성·김선영 등 당시 유명배우와 무명시절의 최은희 그리고 아역의 유민 등이다.촬영은 잘 알려진 한형모. 이씨는 30세때 이 작품 하나만을 만들고는 영화제작을 계속하지 못했다.그는 처녀작에 대한 애착때문에 40여년간 일본과 프랑스로 삶의 터전을 옮겨다니면서도 꼭 챙겼다.흑백 16㎜필름인데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느 절의 12살 애기중 도성.이 소년은 얼굴도 모르지만 착하고 아름다운 어머니가 언젠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실상인즉 그 어머니는 고아로서 절에서 성장했으며 어느 남자와 눈이 맞아 도주했다가 세살된 도성을 절에 맡기고는 또 다른 남자한테 간 뒤 소식이 없었다.소년은 이런 내력을 모른다. 죽은 어린 아들의 재를 지내러 온 젊고 친절한 미모의 과부 서울아씨(최은희)가 도성을 수양아들로 삼기로 한다.이 무렵 도성의 생모(김선영)가 마음을 돌려잡고 아들을 찾으러 왔다가 이 사실을 알고는 장래를 위해 아들이라고 불러보지도 못하고 홀로 슬픔을 억누른채 돌아선다. 입양은 다른일 때문에 보류된다.주위사람의 탄식을 귓곁에 얼핏 들으면서 도성은 서울아씨와 만나던 애절한 표정의 아주머니가 생모라는 것을 깨닫는다.봇짐을 꾸려 어머니를 찾으러 떠나는 도성의 걸음걸이가 힘차다. 도성역 유민의 연기가 훌륭하고 김선영 또한 인상적이다.뒷날 대스타가 되었고 아직도 현역으로 있는 최은희의 젊을적 모습을 볼 수 있다.변기종(주지역)과 석금성(과부의 어머니역)의 이름은 옛 영화애호가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할 것이다. 영화배우 윤정희씨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영화였다』면서 『최은희씨의 데뷔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강수씨 말로도 『최은희씨가 전에 다른 작품에도 출연했지만 인정을 받고 있지는 못했다』는 것으로 보아 출세작으로 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아역의 유민은 좋은 배우로 성장했을 수도 있을 터인데 『그 뒤 난리가 터져서 그 통에 어찌 됐는지…』 이씨는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이씨 자신 또한 『전쟁이 아니었으면 영화 제작을 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직업적 문필가는 아니었으나 문학을 좋아하여 틈만 있으면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를 썼으며 그중 「흘러간 수평선」이란 소설은 신문(어느 신문인지 본인은 기억하지 못했으나 부인이 결혼전해인 19 40년에 읽었다고 말함)에 「춘인」이란 필명으로 연재했다고 한다. 『영화를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써보곤 했지만 영화 제작 경험도 없으면서 「마음의 고향」을 만들게 된 것은 함세덕의 신문 신춘문예 당선 희곡 「동승」이 지닌 인간미가 너무 좋아서였다』고 그는 말했다.이 영화를 만드느라 집을 잡히고 은행 돈을 끌어댔는데 『은행이 영화계에도 돈을 빌려주었다더라』하고 화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범한무역이라는 회사의 일로 1950년 가족과 함께 일본도쿄에 건너가 있었다.그뒤 가족이 일본으로 합류했다.가지고 간 「마음의 고향」을 일본인 친구에게 보여준 것이 그를 영화 수입상인 유니온 영화사에 입사케 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안정된 일본 생활을 보장해주었다.업무 때문에 프랑스에 자주 갔다가 파리의 예술적 환경에 끌려 19 60년 가족과 함께 일본을 떠났다. 생계를 위해 파리에서 일식집을 시작했는데 선견지명이 있었던지 그 뒤 일본인 유럽 관광바람을 타게 되어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만 다섯을 두었으며 이들중에서 몇이 식당업을 이어받았다. 요즘 이씨는 신병으로 거동과 대화가 자유롭지 않으나 「마음의 고향」에 대해서는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했다.
  • 태양열에어컨 94년 실용화

    ◎에너지기술연 주최 기술개발세미나서 연구결과 발표/여름철 최대전력수요때 85만㎾ 공급/땔나무서 차연료용 알코올제조 연구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주최 제5회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및 동향에 관한 세미나가 1일 호텔롯데월드에서 열려 에너지절약및 신에너지원 관련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정부및 산·학·연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태양열,연료전지,태양광 발전,풍력발전분야등에서 총 16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됐는데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태양전지연구팀 유근종박사의 태양열에어컨 개발과제,바이오매스 연구팀 박순철 선임연구원의 땔나무를 이용한 자동차연료용 알코올제조기술 발표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었다. ◆태양열 에어컨=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최대치에 이르는 시간과 태양광의 일사량이 최대에 이르는 시간이 하오 3시에서 5시 사이로 일치한다는 점에 착안,태양전지를 이용해 전력과부하를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다. 태양열 에어컨의 구조는 올해부터 국내 시판되기 시작한 인버터에어컨에 태양전지와 인터페이스 회로를 추가,태양전지에서 발생된 전력을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에어컨에 공급하는 방식이 제안됐다.태양열 에어컨이 실용화되면 현재 최대 1백만㎾에 이르고 있는 여름철 최대전력부하량의 85% 이상을 태양전지로부터 공급,시간대별 전력부하 불균형에 의한 전력수급 차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박사는 현재 한전및 동명전기등과 함께 1억5천만원규모의 1차연도 연구를 진행중인데 앞으로 2차연도인 93년도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시간의 태양전지전력도 상용전력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쌍방향성 솔라에어컨을 개발하고 3차연도인 94년에는 시제작품의 실증실험에 의한 실용화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땔나무로부터의 자동차연료용 에탄올 제조=현재 브라질등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알코올자동차 연료를 나무에서 얻어보자는 아이디어다. 박연구원의 추정결과 나무에서 알코올을 대량생산하는 경우 생산원가는 ℓ당 6백원선이 든다.이는 가솔린의 1백50원,사탕수수로부터 에탄올제조비 2백20원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준이다.
  • 농수산물 도매시장 종합평가제 실시/농수산부

    농림수산부는 18일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상장·경매제 추진실적과 유통개선능력·집하능력 등을 종합평가,우수시장에 각종 지원을 우대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우선 올해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청주 울산시에서 개설한 6개 공영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이 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조규일 제1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자문위원회를 구성,이날 첫 회의를 열고 올해 도매시장평가지표 등을 검토했다. 이 평가제는 공영도매시장내 청과부류 지정도매인들의 산지수집능력,상장·경매거래량 및 거래율,생산자 직출하물량,판매활동 등을 중점평가하게 되며 우수한 지정도매인에게는 출하촉진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부진한 도매인에게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로 업무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평가제가 실시되면 상장·경매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시장종사자들에게 운영개선을 유도하는 등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개선 및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소규모 주택업자 탈세 많다/국세청/분양실태파악 세원관리 강화

    국세청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소규모 주택건설업자들의 휴·폐업 실사신고 내용을 다른 업종과 별도로 작성,이들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국세청은 1일 「주택건설업 세원관리지침」을 마련,주택건설업이 지난 89년 이후 호황을 누려왔으나 사업의 성격상 고정사업장이 없을 뿐 아니라 세금을 피하기 위해 소유대지를 그냥 팔지 않고 집을 지어 분양한 뒤 더이상 주택건설업을 영위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하는 경우가 많아 특별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 지침에서 ▲미등록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시 등록조치해 납세지도를 강화하고 ▲세무서별로 관내 주택건설업자들의 주택 분양계획표를 작성,이를 바탕으로 분양실태를 파악하고 자료를 적기에 처리토록 하며 ▲고액 자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관 자격소지자로 편성된 조사반을 구성,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라고 일선세무서에 지시했다. 국세청의 특별관리를 받게되는 주택건설업자는 대부분 법인이나 대기업이 아닌 중소 개인사업자들로 이들은 도심지의 대지를 매입하거나 자기 소유의 대지위에 다가구주택이나 고급 단독주택을 지어 팔면서도 사업자등록증을 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 90년 이후 토지초과이득세와 택지소유 초과부담금 등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자기가 소유한 땅에 직접 집을 지어 분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 북한,이슬람교에 호의적/현대사회연,북 철학사전 등 분석

    ◎“마호메트교리 바탕 유일신종교” 규정/불교·기독교·유교는 “인민의 아편” 비판/연구원들,“대아랍유대 의식한 해석” 북한은 기독교·불교 등의 종교는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비교적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사회연구소(이사장 조향록)가 북한의 「철학사전」과 「조선철학사」등을 분석한 최근의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철학계가 기독교·불교·유교 등을 「인민의 아편」 「반동사상의 독소」로 규정하는 반면 이슬람교(회교)에 대해서는 「마호메트의 교리에 바탕을 둔 유일신의 종교」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구제조합을 만들어 여행자·과부를 도와 주었으며 종족과 부족의 대립투쟁을 종식시키고 이슬람제국의 기초를 닦아 놓은 시조』라고 호평한데 반해 석가모니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합리화하고 타협과 순종을 설교했다』고 혹평했다는 것이다. 또 주요사상가들의 업적과 관련,토머스 아퀴나스와 조지 버클리를 관념적 신비주의자,반동적 철학자로 평가했고 공자와 맹자 역시 귀족들의 이익을 대변한 인물로 묘사했으나 이슬람교의 신학자 이브시나(980∼1037)나 이븐 로쉬드(1126∼1198)에 대해서는 유물론적 요소와 관념론적 요소를 융합한 진보적인 인물로 기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학계가 이슬람교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연구관계자들은 『이슬람교가 유물론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 같다』면서 『특히 북한측이 국제사회에서 비교적 호의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제3세계국가­특히 아랍권과의 유대관계를 의식해 이들의 종교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엘리베이터 새달∼12월 전국 일제점검

    ◎공진청,7월 발효 새 법률 따라 안전관리 강화/경력 3년이상의 검사요원 100여명 확보/공업기술원·업계와 공동순회반을 편성 승강기제조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공업진흥청이 승강기의 제조·등록및 관리검사업무를 지도감독하게 된다.이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승강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통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한햇동안 승강기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16명(사망4명,중상2명,경상10명)이던 것이 91년말현재 사망7명,중경상 24명등 모두31명으로 2배나 늘어났다.현재 국내 각종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만도 4만여대(업계는 5만여대로 추산). 이에따라 승강기제조및 보수업체는 앞으로 공진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며 주요부품의 형식승인과 설치검사등을 받아야 한다.법시행후 달라진 내용과 승강기이용자들이 알아둬야 할 수칙등을 알아봤다. ▷달라진 것◁ 정부가 이법을 제정한 것은 승강기의제조단계에서부터사용단계까지 체계적인안전관리를 통해 제조·설치·관리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뜻을 두고있다. 지금까지 노동부산하 한국승강기안전센터가 안전점검을 맡아왔던 일반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물용등 6개 업종은 제외)는공업진흥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과 전국10개 지방공업기술원이 하게 된다.따라서 국내37개 제조업및 1백여개에 달하는 보수업은 시설과 기술요원을 확보한뒤 공진청에 등록해야 한다. 승강기의 소유자는 완성검사를 받은뒤 1년에 한번씩의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지난달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주요엘리베이터 5백47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이가운데 74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검사결과 분당신도시아파트에 설치된승강기중 대만수입제품 15대에서는 기계하자가 발견됐다.나머지는 기계상의 하자보다는 설치기준준수미흡등이 불합격사유로 지적됐다. ○설치기준 미비사례 많아 주요 결격사유로는 ▲승강기피트(하부지하실)에 물이 고여 승강기의 기계부품및 스위치류,완충기등이 습기에 의해 기능손상을 입을 우려 ▲비상탈출구의 구조불량으로 비상시 인명구출에 어려움 ▲정전시 승강기 실내조명용 전원이 끊어질 위험 ▲기계실과 물탱크등이 근접 설치되어 사고발생시 기계실접근이 어렵거나 물탱크가 터질 경우 손상우려 ▲전선배관의 절연저항미달로 인해 신호작동에 혼선이 생길 위험등이 지적됐다. 공진청은 드러난 문제점을 시정조치하는 한편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새로 설치하는 승강기부품가운데 비상정지장치등 27개 주요안전부품에 대해 공진청의 형식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해 이용자의 안전확보를 기했다. 또 정규대학의 기계·전기및 기타 관련학과를 졸업한 실무경력 3년이상의 승강기검사유자격자 1백여명을 이달 안으로 확보,공진청,공업기술원,업계가 함께 순회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적인 일제검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실시할 계획이다. ▷올바른 이용법◁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해와 함게 올바른 운전방법과 취급요령의 숙지가 필요하다.엘리베이터의 기계장치가 하드웨어라면 적절한 사용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이룬다.안전관리는 기계와 사용자가 함께 이루어 내야 하는셈이다. ○구조 등 무지가 사고주인 우선 엘리베이터에는 전자브레이크,조속기,비상정지장치,파이날리미트스위치,완충기,도어스위치,비상통화장치,비상등,과부하검출장치등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또 화재가 발생했을때 관제운전보턴의 조작으로 피난층으로 직행운전하는장치를 비롯 정전으로 중간에서 멈춰 승객이 갇히게 되면 자동착상장치가 작동 자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층까지 움직여 정지된다.이밖에 비상통화장치및 범죄예방용CCTV및 경보장치도 장착되어 있다.이용자의 안전수칙으로는 ▲고장이나 재해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계실출입구에 장애물을 두지 말것 ▲화재예방을 위해 승강기안에서의 흡연금지 ▲승강기천장의 비상구출구는 탈출구가 아니므로 사용하지말것등이 있다. ○천장출구 사용하면 위험 엘리베이터는 BC 2백30년쯤 그리이스의 네로궁전에 아르키메데스가 드럼식 권상기3대를 만들어 설치한 것이 기원이다.이후 도시의 근대화와 인구팽창으로 인해 현대문명의 이기가 되었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로프에 매달린 상자」라는 선입감때문에 위험한 탈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 “생산성 향상 지름길”/사원제안제도 활기(경제화제)

    ◎업무 구분없이 개선점 창안 유도/노사협력 증진·애사심고취 성과/1천여 기업 도입… 성공사례알아보면 ▷사원제안 성공사례◁ 삼성/동면기 자연농원에 눈썰매장 현대/자동차 원가절약 연154억원 럭금/도장대신 사인으로 신속결재 대우/빌딩쇼룸서 각국민영 방송 주요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제안제도가 경영및 노사협력에 뚜렷한 효과를 보면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제안제도란 기업들이 경영의 한 방법으로 업무와 직접 관련된 것 이외에도 일반적인 개선사항 등에 관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으로 직원들이 방관자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일에 대한 보람과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애사심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보통 개인과 분임조로 나누어 이루어지는 제안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원가절감,품질향상 등으로 생산성을 높일뿐 아니라 노사협력분위기조성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이같이 제안제도의 효과가 큼에 따라 이 제도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 따르면 국내 3천대 기업중 지난 89년에는 약 3백개사가제안제도를 도입했으나 지난해에는 7백개사,올해에는 1천개사로 늘어났으며 최근들어서는 중소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매년 주최하는 제안활동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기업도 90년에는 2백개사였으나 올해에는 3백60개사로 늘어나 제안제도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을 반영해 주고 있다. 기업들은 우수제안자에 대한 특별승진및 승급등 인사고과반영과 해외연수,특별보너스지급을 실시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대표적인 제안사례로 용인자연농원의 눈썰매장을 꼽고있다.자연농원은 겨울철에는 동·식물도 휴면기에 들어가는데다 물개쇼등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람객수가 급격히 줄어 사원들의 교육훈련이나 시설공사등을 해왔으나 중앙개발의 한 분임조의 제안에따라 지난88년 눈썰매장을 개장하게 되어 4계절 영업시대를 열게됐다. ○1년만에 자금회수 눈썰매장설치로 입장객이 늘어나 개장 첫해에 투자자금을 회수했을 뿐 아니라 주요 경쟁유원지중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를수 있었다.겨울 방학기간의 학생들을어떤 방법으로 유치할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낸 끝에 나온 결과였다. 삼성전자는 올초 삼성그룹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새상품 아이디어를 공모,3백50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경쟁력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품화할 계획이다. ○포상금 7억원 지급 현대그룹은 계열사들이 대부분 80년대 중반부터 사내 제안제도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현대건설이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과 함께 아파트정보를 공동으로 안내하는 것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였으며 현대종합상사가 외국지사의 현지인을 위한 수첩및 달력을 제작한것도 제안제도에 따른것이다.이밖에 올해 제안활동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7만건의 제안을 접수,이중 17안건을 채택했으며 채택된 것중 95%를 실시해 1백54억원의 유형효과를 얻기도 했다.현대자동차는 등급에 따라 최고 5백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7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럭키김성그룹은 「21세기의 경영구상」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제안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럭키김성그룹제안제도의 특징은 부장급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이사회 중역회의등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 점이다.김성사는 과부장급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와 대리,사원급으로 구성된 프레쉬보드가 종합정보센터설립,승진시험시 제출되는 논문활용방안등을 건의,추진중에 있다.또 90년초부터 시작된 신문고제도에 따라 각종 문서에 도장대신 사인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채택되어 업무처리가 빨라지기도 했다. ○안전모 같은색 통일 금성산전은 30여개의 상품아이디어가 현실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에스컬레이터등 일부를 특허출원할계획이다.럭키증권이 증권업계에서 화제를 모은 1월부터 고객에게 전화를 하여 금융정보와 상담을 해주는 텔레마케팅 시스템도 사원 대리급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의 아이디어였으며,럭키금속 청년중역회의는 공장에서 계층별로 색깔이 다른 안전모를 같은색으로 통일,사업장에 동질감과 친밀감을 가져오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대우그룹은 (주)대우의전부직원의 아이디어로 대우그룹 계열사가 생산한 제품을 진열하는 대우빌딩내의 쇼품에 외국의 바이어들이 올 경우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그들의 민요를 방송,좋은 효과를 얻고 있으며 6월 현재 1백5개국의 민요를 갖추고 있다. 선경그룹은 분임조의 활동이 두드러진편이다.그룹내 1만7천6백명이 1천2백78개의 분임조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에서는 분임조에 회의비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에 2만4천5백건이 제안됐으며 이중 1만6천7백건이 채택되어 1백46억원에 효과를 볼수 있었다.선경인더스트리의 한 분임조가 원사를 생산하기 위한 폴리머상태(원액상태)의 폴리에스텔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한 연구를 통해 원액의 흐름이 완만한 밸브조치에 필터막을 설치하도록 건의한 것이 채택되어 선경인터스트리의 울산공장은 원사의 질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연1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보았다. ○외상대금 자동이체 (주)코오롱은 자금부에서 일괄지급되던 외상대금을 해당업체의 당좌거래 은행에 자동 이체되도록하여 업무를 간소화하고 출납에서 오는 위험도 없앨수 있었다.코오롱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직접 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게 됐다. 한국능률협회 컨설링의 조희길선임연구원은 『제안제도의 효과가 늘어나는데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임금상승,생산성저하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때문에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밤 3백60여곳서 정전소동/열대야 기승

    ◎올림픽 시청·냉방기 과다사용 9일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급증에 따른 변압기과부하 등으로 서울가리봉3동,구로2동,대림동등 서울지역에서 28일 저녁 3백60여건의 크고작은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28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앞 지하5m에 매설돼 있던 2만2천볼트용량의 전선이 지나친 전력수요에 따른 과부하로 합선돼 이 일대가 한시간 남짓 정전됐다. 이날 사고로 서대문경찰서를 비롯,서소문아파트 30여가구등 주변 5백여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으며 전화마저 불통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선이 타들어가면서 새어나온 유독가스로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행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하오9시30분부터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10단지 2천7백여가구 가운데 13,15동등 9개동 1천2백여가구가 주민들의 과다한 전력사용으로 인한 변압기이상 등으로 한시간남짓 정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김영길씨(33)는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 평상시보다 1.5배가량의전력이 사용돼 4차례에 걸쳐 전기가 끊기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 택지초과부담금 대상자·면적줄어

    올해 처음으로 부과되는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대상자및 대상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21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부담금부과대상자를 대상으로 이의신청을 받아 정밀심사한 결과 당초 추정된 부과대상면적 4백4만8천평보다 5.8%가 줄어든 3백81만4천평으로 집계됐다. 또 부과대상자도 1만8천89명보다 6.6%가 줄어든 1만6천8백88명(법인 1천9백60개 포함)으로 이들이 물어야 하는 부담금액은 모두 1천6백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과대상자및 면적이 줄어든 것은 그동안 부과대상인 초과소유택지를 처분 또는 이용개발했거나 심사과정에서 사실상 건축이 불가능한 택지인 것으로 판명이 돼 부과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 택지초과부담금/새달 납부고지서 발부… 주요 내용 안내

    ◎무허건물 세운 땅에도 부과/「상속 받은 땅」 3년이내 개발·처분해야/허가 못받은 「공장체육시설」도 대상에/학교법인 택지도 고유목적외 사용땐 부담금 사용 올해 처음으로 부과되는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의 납부고지서가 오는 8월말까지 서울등 6대도시에 2백평 이상의 택지(나대지 또는 주택부속택지)를 보유한 부과대상자 3만4천6백70명에게 발부된다. ○대상 3만4천명 개발부담금,토지초과이득세와 함께 토지공개념제도의 일환으로 도입된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개인은 2백평 이상,법인은 단 한평이라도 택지를 보유했을 경우 초과보유택지의 공시지가 기준으로 4∼6%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부담금이 1천만원이하일 경우에는 오는 9월말까지,그 이상일 경우에는 10월말까지 납부해야 한다. 초과소유한 택지가 여러 필지일 경우에는 늦게 취득한 택지부터 부담금이 부과되며 여러 택지를 동시에 취득한 경우에는 가격이 낮은 택지부터 부담금이 부과된다. 지난 6월 한달동안 부담금부과대상자에게 부과예정통지서가 발부된 이래 건설부 토지관리과의상담실에 문의가 들어온 택지초과소유부담금 관련과 관련된 주요 궁금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상업지역의 1종 미관지역에 택지를 소유하고 있어서 건축허가를 신청해도 건축조건에 맞지 않아 건축허가가 반려됐다고 해서 부과대상에서 면제되지는 않는다.즉 그 지역에 적합한 건축물을 건립하면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그 택지는 가구별 소유택지에 합산이 되며 합한 택지가 소유상한인 2백평을 초과하면 초과분은 처분때까지 부담금이 부과된다. ○제한조치 기간유예 ▲이용및 개발 의무기간인 지난 3월1일까지 이용목적대로 건축허가 신청을 했으나 정부의 건축허가 제한조치로 신청이 반려됐다면 건축허가 제한조치 기간만큼 부담금부과가 면제된다.지난해 9월1일에 건축허가 신청을 했다가 신청이 반려되고 올 6월말에 허가가 났다면 건축허가가 제한된 10개월만큼 부담금부과도 유예돼 내년1월1일부터 부과된다. ▲아파트지구내에 2백83평의 자투리땅을 갖고 있다면 아파트지구의 지정목적에 적합한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처분하지않는 한 2백평을 초과한 83평에 대해 이용,개발 또는 처분때까지 초과소유부담금이 부과된다. ▲부모의 사망으로 상속받은 택지의 취득일은 상속개시일(사망일)이 된다.상속으로 가구별 소유상한 2백평을 초과,택지를 취득한 경우 사망일로부터 60일내에 관할구청에 택지취득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이때 제출한 택지사용계획서에 따라 일정한 기간(주택을 건축해 분양할 경우는 3년,기타의 경우는 2년)내에 이용,개발하거나 처분하지 않으면 부담금이 부과된다. ○자투리땅도 해당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 소유한 자투리땅이 단독으로는 건축이 불가능할지라도 인접 대지와 공동으로는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투리땅을 포함한 소유택지가 상한선을 초과하는 면적에 대해서도 부담금이 부과된다. ▲공장내 종업원의 복리후생을 위해 배구장및 베드민턴장,테니스장등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국민체육진흥법에 의거,운동경기부를 설치한 자가 선수전용의 체육시설 또는 종업원의 후생복지를 위한 체육시설로 이용하는 경우에만 기준면적 이내에서 사전허가를 받아 취득할 수 있다.만일이같은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기준면적을 초과하면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대지 5백16평에 제재업을 하기 위한 목조창고 50평이 건립돼 있으나 창고건물이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았다면 나대지로 간주돼 부담금이 부과된다.즉 건물 또는 구축물로서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준공검사를 받지 않으면 건축물로 간주되지 않는다. ▲90년3월2일 이전부터 학교법인이 소유한 자동차운전 학원용 택지는 사용계획서에 따라 이용되고 있다 할지라도 학교법인의 고유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부담금부과대상이 된다.따라서 3월2일부터 법에서 규정한 용도로 이용,개발하거나 처분할 때까지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아파트 한채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소유상한을 초과하는 택지도 보유하고 있다면 아파트부지와 택지를 합해 소유상한인 2백평이 넘는 택지를 처분하지 않는 이상 새로 택지를 취득할 수 없다.즉 새로 민영아파트에 당첨이 됐다하더라도 분양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교회건축물은 제외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건축물관리대장상의 교회 또는 종교시설)은 그 건축물의 면적이나 용적률에 상관없이 제사,종교 또는 기타 공익사업등 고유업무를 위해 법인이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하므로 부담금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 지하철 등 20개 공사장 작업중지령/장마철 앞두고/노동부

    ◎안전조치 안취해 대형사고 우려/전기·도시가스등 굴착공사 중단/서울시 노동부는 장마철 대형사고예방을 위해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등 전국 3백95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이 가운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한 지하철공사현장등 20개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전격방지기와 과부하 방지장치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용접기와 리프트등 81개 공사현장의 2백4대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공사현장의 웅덩이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자재 정리정돈이 불량한 1천3백98건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지시했다. 이번에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작업중지명령을 받은 공사현장은 (주)건영이 시공중인 서울 중계동 지하철 7호선 5공구와 (주)용마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의 지하철 5호선 2공구등 지하철 공사현장 3곳과 아파트 신축공사현장·고속도로건설공사현장 등이다.
  • 독일/이혼뒤 제3자와 동거 부부 인정여부 논란

    ◎40대여인 전남편에 생계비수송으로 발단/지방법원선 “법률관계 성립안해”/최고심판소 판결남아… 사회적파문 결혼신고를 않고 사는 동거부부를 법률상으로 부부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최근 독일에서 관심을 끌고있다.동거부부의 법적 지위문제는 유럽사회에서 이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다 독일에만 1백만쌍이 결혼 신고를 않고 살고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단은 결혼에 일차 실패한 42세의 여성이 두 자녀를 둔 이혼남과 동거,아이를 낳았는데 이 여인이 최근 전남편 수입중 일부를 자신에게 실업 생계비로 지급할 것으로 풀다지방법원에 신청하면서 시작되었다.풀다법원은 법률상으로는 부부가 이혼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재혼을 하지 않고 직업도 못구했을 때에는 수입중 일부를 전배우자에게 생계비로 떼어 주도록 하고 있으나 이 여인은 두 자녀 아버지와 가정을 꾸미고 아이까지 낳아 사실상 재혼 한것과 다름 없는데 평생동안 전남편이 수입중 일부를 이 여인에게 주어야 할 것인지를 판결하기 힘들어 이 사건의 법률 적용문제를칼스루헤 최고법률심판소에 넘겼다. 풀다법원은 『사실상 부부관계라 할지라도 법률적인 부부가 아니면 생계부양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동거하는 남자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는 볼수 없다』고 밝히면서 이 여인에게 근로촉진법 137조를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를 물었다.칼스루헤 법률심판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오는 11월3일 결정을 내릴 예정이나 이번 사건은 연금이나 생계비보조등 금전적인 목적의 동거부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회분위기속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례대로라면 만약 이 여인이 결혼도 않고 직업도 못가졌을 때는 전남편이 평생동안 생계를 도와 줘야 한다.그러나 최근 이같은 법률상 보장을 악용,이혼후 정식 재혼을 기피하고 동거생활을 하며 전남편으로부터 생계비를 챙기는 사람이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45년 2차세계대전이 끝난뒤 크게 늘어난 전쟁과부들 중에서 전사한 남편의 연금이 끊기는 것을 피해 재혼을 하기보다는 동거생활을 많이해 「삼촌부부(옹켈에헤)」라는 계층이 풍미하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하겠다.72년 서독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옹켈에헤」는 13만7천여쌍에 이르렀으며 시대변천에 따라 내용은 달라졌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전남편이나 전부인으로부터 생계비를 계속 받기위해 이혼후 재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부부가 1백만쌍이나 된다. 칼스루헤심판소가 만약 이 여인의 생계비보조를 보장하는 법적용을 합법적인 것으로 결정할 경우 이들 동거부부의 법적 지위는 보장될 것이지만 도덕상으로나 사회정의상 용납키 어려운 문제점이 부각되며 잘못된 것으로 판결할 경우에는 관계 법개정이 불가피 해진다. 베르너 텍트마이어 연방정부 노동차관은 『노동촉진법의 요체는 모든 근로자의 생활을 보장하자는 제도적 장치이며 동거부부라고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된다』며 현제도를 옹호하고 있으며 법률가협회의 레나테 예거회장은 『실업자보호는 부의 재분배라는 차원에서 사회구호와는 구별돼야하며 금전적인 목적의 동거부부를 정상부부와 동일시해서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물론 동거부부중에는 정식결혼을 위한 「실습부부」도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에대해 일괄적인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정상부부와 어느선에서 차등을 두어야 할것인가가 이번 사건의 판결로 규범이 마련될 전망이다.동거부부가 늘어나면서 90년 독일인들의 평균결혼연령은 20년전에 비해 2년반이,부모가 되는 것은 1년반이 늦어졌다.
  • 94년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고교 학습방법 크게 달라졌다

    ◎암기보다 사고·응용력 기르기 중점/신문사설 분석·독후감 쓰기등 다양 일선고등학교의 수업형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 그동안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던 독서와 논술관련 수업이 부쩍 느는등 교사와 학생들의 교수·학습방법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오는 94학년도부터 새로 도입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금까지의 학력고사와는 달리 교과내용에 바탕을 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응용력을 묻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또 서울대등 본고사를 채택한 주요대학들이 국어를 논술형으로 출제하기로 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고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매일 신문사설을 베껴 논리적인 문장의 이해력과 구성력을 기르도록 가르치거나 독후감노트등을 작성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최근 중앙교육평가원이 오는 94학년도 대입고사때 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하는 전국의 고교2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능력시험대비 모의고사에서 그동안 암기위주로 공부했던 일부학생들의 성적이 뒤쳐지고 평소 독서병이 많았던 학생들의 성적이 급격히 올라가는등 「성적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학교시험에서 계열석차 1백등 밖으로 밀려났던 서울 대원고 2년생 정모군(17)은 이번 수학능력시험 대비고사에서 1백등 가까이 성적이 올라 매우 흐뭇해했다. 정군은 『평소 학과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문학·사회과학관련 도서등 책을 폭넓게 읽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학교시험에서 줄곧 5등안에 들던 서울 경복고 2년생인 서모군(17)은 2백점 만점인 이번 시험에서 91점을 얻는데 그쳐 10등밖으로 밀려났다. 서군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하던 한모군(17)은 1백28점을 얻어 반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처럼 수학능력시험 대비문제가 학력고사와 달리 판이하게 출제되자 일선고교에서는 이에 알맞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구정고에서는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1학년생들에게 「수학능력대비노트」와 「독후감노트」등을 개인별로 만들게 했다. 「수학능력대비노트」는1주일에 한차례씩 신문사설을 베끼게 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며 「독후감노트」는 한달에 한번씩 학교에서 선정한 권장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써내는 것이다. 신일고도 1,2학년을 대상으로 한학기에 반드시 4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도록 했으며 곧 「수학능력시험문제연구위원회」를 구성,학생들의 적응력을 높여줄 계획이다. 대원고 김영철교사(42)는 『전인교육과 고교교육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수학능력시험의 출제방향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학생들의 학과부담이 가뜩이나 많은데 자칫 잘못하다 이중의 부담을 안겨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도열해서 인사하기」가 별안간 여기저기서 행해지고 있다.한 특정집단에서 있었던 일은 그 집단의 대내적인 문제이므로 내부문제로 정리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철도청이 친절을 위해 역무원들을 두줄로 늘어세우고 승객을 향해 절하기를 시킨다는 이야기는 좀 못마땅한 느낌이다.그것을 『친절 서비스』로 여겨 시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회응감이 들 지경이다.◆승객이 원하는 친절은 그 내용이지 「절하기」같은 겉치례가 아니다.안내를 받고 싶어도 눈을 곱지않게 뜨며 대꾸도 제대로 하지않는 태도가 괴롭지,건성으로 하는 절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안내문 하나라도 성실하고 알아보기 쉽게,순하고 공손한 문투로 개발하여,있을 만한 곳에 반드시 있게 하는 일이 친절의 기본이다.◆안내문이 불실하고 자상하지 못하니까 사람들은 창구에 고개를 들이밀고 일일이 말로 묻게 된다.그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겪는 공무직원들은 불친절해진다.대체로 불친절의 원인은 민원인들에게 길잡이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똑같은 자리에 재임된 사람에게초임때와 똑같은 구비서류를 요구하는 것도 그런 일이다.공무원이 묵은 서류철을 뒤져보는 일을 줄이기 위해 시민에게 떠밀어버리면 결국은 공무에 과부하가 가고 국정의 능률에 문제가 생긴다.커다란 낭비가 그것으로 발생한다.◆「도열해서 절하기」에는 다른 문제도 있다.공무원은 당당하고 소중한 우리의 인력이다.시민앞에 억지로 비하당할 이유가 없다.능률적이고 효과적이고 신속하고 편의롭게 국민생활을 향상시키는 일이 본연의 업무이다.공직의 소중한 일꾼을 꿇리듯 머리숙이게 만드는 것으로 쾌감을 느낄 시민은 없을 것이다.그런 친절을 강요당하느라고 공무원으로 하여금 시민에게 굴욕감이나 적회심같은 것을 품게한다면 보다 심각한 불친절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도열해서 절하기」같은 전근대적인 발상의 친절운동같은 것은 이제 청산해도 좋은 문화이다.
  • 도시계획지구·개발지역내 나대지/택지초과부담금 대상 제외

    ◎건설부,범위확정 건설부는 오는 6월1일부터 처음으로 부과되는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나대지의 범위를 구체적인 지침으로 명시,29일 각 시도에 통보했다.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택지는 ▲택지개발예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도시재개발지구,공업단지조성사업구역등 각종 개발사업구역안의 나대지로서 해당사업의 계획적인 개발에 지장이 있어 건축허가할 수 없는 나대지 ▲도시계획시설지구안의 나대지로서 도시계획시설의 설치에 지장이 있어 건축허가를 할 수 없는 나대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탄약고등 폭발물과 중요군사시설의 보호등을 위해 건축을 금지한 구역안의 나대지등이다. 또 ▲수려한 임상의 보호등을 위해 구청장이 토지형질변경을 허가하지 않는 나대지 ▲행정기관이 토지소유자에게 보상하지 않고 공공목적으로 사용하는 나대지등도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이같은 나대지의 부담금 부과제외기간을 사실상 건축이 제한되는 날부터 건축이 가능하게 되는 날까지 하도록 지시했다.
  • 고령자 고용촉진법 적용대상/3백명이상 사업장으로

    ◎노동부,고용률도 3%로 낮춰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고령자고용촉진법의 적용대상을 근로자 3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정하는등 당초 계획을 축소 확정했다. 또 해당 사업장의 사업주가 55세이상 고령자를 우선 채용토록 해야하는 고령자 기준고용률을 입법당시 전체 근로자수의 4%에서 3%로 낮춰 설정했다. 노동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령자 고용촉진법 시행령을 제정,입법예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고령자고용촉진법 적용을 받을 대상 사업장 수는 모두 2천1백45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4월말 현재 3백인 이상 사업장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55세이상 고령자는 전체 근로자의 1.7%에 지나지 않는 3만2백80명이다. 노동부는 기준고용률을 초과해 고령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초과부분에 해당되는 인건비의 손비처리등 혜택을 주는 대신,기준고용률에 못미치는 사업장에 대해선 직업지도와 취업알선등 각종 고용관련서비스를 중단하는 방법으로 고령자고용촉진제도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 중국,3개 야전군 해체/중앙군사위/1백만감군 구체화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공당은 이번주 북경에서 중앙군사위확대회의를 열고 1백만감군을 위한 구체적인 군체제개편과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 옹호호위방안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홍콩의 친중국계 문회보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체제 개편 및 조정방안으로 ▲총참모부 직속의 장갑·포병·방화·공병등 4개병과부대를 합병,특종병과부대를 창설하고 ▲군의학교 항공학교등 20개 군사대학을 폐지하며 ▲3개 야전군을 해체,성군구로 편입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개혁개방정책등 국내외정세를 새롭게 인식,중국특색의 정병주의추진을 다짐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새달 비선거/아키노­에두아르도진영 세선거서 각축

    ◎「코후앙코가 사촌싸움」에 관심/「30년 앙숙」 정계장악 “3회전”/아키노/대통령후보 라모스 지명,대대적 지원/에두아르도/출사표 내고 「마르코스 영화」 재현 삽질 오는 5월11일 실시되는 필리핀의 대통령선거는 난립한 8명의 후보중 누가 승리할 것이냐 하는점 못지않게 코라손 아키노대통령의 친정인 코후앙코가문내 두 사촌집안간의 승부 결과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은 대통령선거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주지사·시의원 일부를 뽑는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데 아키노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그녀의 직계 친정집안과 사촌인 에두아르도 코후앙코집안이 대통령·하원의원·주지사 자리를 놓고 전국 또는 지역구차원에서 맞붙는다. 출가 전 본명이 코라손 코후앙코인 아키노대통령은 이번 대선전에 직접 나서지는 않는 대신 피델 라모스 전국방장관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대주자겸 대표주자로 출전시켰다.에두아르도쪽에서는 에두아르도 자신이 대표주자로 직접 나섰다.따라서 당초 아키노­이멜다간 「과부들의 전쟁」실현여부에 쏠렸던 비대통령선거의 관심과 흥미는 이제 코후앙코가문내의 「한가문 두집안 골육상쟁」쪽으로 바뀌었다. 마르코스의 심복으로 필리핀 최대재벌 총수였다가 마르코스정권 붕괴시 동반몰락했던 에두아르도는 마르코스 본당의 후계자를 자임하며 아키노대통령정부의 경제실정을 호되게 비판하고 있다.이에 대해 아키노는 에두아르도의 승리는 「마르코스독재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치며 자신이 지명한 라모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아키노대 에두아르도싸움」은 최소한 「민주와 독재의 대결」이라는 명분은 지니고 있다.그러나 그들의 본거지인 마닐라북부 타를라크에서 하원의원과 주지사 자리를 놓고 전개되고 있는 양측의 대결은 그야말로 사촌간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키노진영의 하원의원주자는 그녀의 남동생인 호세 코후앙코이며 에두아르도측 주자는 그의 여동생인 메르세데스 코후앙코여사로 사촌남매간 한판승부가 벌어진다.또 양진영의 주지사후보는 아키노의 올케이자 호세의 부인인 마르가리타 코후앙코여사와에두아르도의 동생인 헨리 코후앙코로 이들은 사촌시숙­사촌계수사이. 필리핀의 대부호 명문족벌로 30년이 넘도록 앙숙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이들 두 사촌집안은 이미 피해와 가해를 서로 한번씩 주고받아 이번 대결은 3라운드인 셈. 마르코스의 20년 집권시절은 에두아르도 집안의 전성기였다.에두아르도는 이 기간 동안 친위집단의 우두머리로 마르코스의 장기독재를 뒷받침하면서 필리핀 GNP중 25%를 좌우하는 재벌왕국을 구축했다.반면 아키노 집안은 그녀의 남편인 고 베니그노 아키노가 마르코스정권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끝내 암살범의 총탄에 희생돼야 했을 정도로 시련기였다. 그러나 86년 마르코스정권이 피플파워에 무너지면서 이같은 상황은 완전 역전됐다.코라손은 대통령궁으로 입성했고 동생 호세는 하원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했다.반면 에두아르도는 마르코스의 해외망명길에 따라나서야 했고 3년의 망명생활뒤 귀국했을 때 그의 재벌왕국은 이미 해체돼있었다.따라서 이번의 3라운드 대결은 어떻게 보면 양진영에 사활이 걸린 셈이기도 하다.그러나 한편으로 이들의 대결은 단순한 집안싸움의 흥미거리차원을 넘어 정당의 정책이나 이념이 선거의 이슈가 되지못하고 족벌정치가 여전히 성행하고있는 필리핀정치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여주고있다. 타를라크의 한 농협간부는 『이곳은 코후앙코왕가의 집안 싸움터』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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