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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보험제도 2002년 도입

    건축물 붕괴나 가스폭발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재난보험제도’가 2002년부터 도입된다.이에따라 재난의 사전예방은 물론 재난발생시 적정한 보상을 신속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4일 보험제도화를 통한 재난의 예방 및 수습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형평성있는 보상체계를 확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5일 행자부에서 국무조정실을 비롯, 행자부, 문화관광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재난보험제도 관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선 주로 재난보험제도화에 대한 정책추진 배경 설명과부처별 협조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당시의 사회적인 관심과 배상주체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배상액에 큰 차이가 있어 사고수습에도 애로가 많았다”며 “보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형평성은 물론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가 서로 사고예방 활동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풍백화점 붕괴시 사망자는 3억8,000만원의 배상을받은 반면 인천호프집 화재사고는 1억8,000만원밖에 보상을 받지 못해 유족들로부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었다. 재난보험은 국민의 정부 ‘국정개혁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지난 99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삼성화재보험에용역을 의뢰,재난보험의 타당성을 도출해 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차로 상품개발 등 실무에 관한 용역을 발주,현재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정부는 내년 4월 2차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통해 법제화,오는 2002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학로서 인기몰이 소극장 뮤지컬 세편

    7월 한달 ‘렌트’‘도솔가’‘드라큘라’등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을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의 공세에 가려 빛을 못봤던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여성문화예술기획의 페미니즘 뮤지컬 ‘밥퍼,랩퍼’,인터커뮤니티의 웹뮤지컬 ‘갓스’,극단 학전의 록뮤지컬 ‘모스키토2000’등이짜임새있는 구성,완성도 높은 춤과 노래로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화제작들. ‘아줌마가 힙합을 춘다’는 자극(?)적인 홍보문구를 단 ‘밥퍼,랩퍼’는 요즘 유행하는 ‘춤바람 열풍’이라도 반영하듯 대학로에 때아닌 ‘아줌마부대’까지 등장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아닌게 아니라 주인공들이 추는 짜릿한 라틴댄스와 격렬한 힙합은 객석까지 들썩이게 할 정도로 신바람난다. ‘밥퍼,랩퍼’에는 각각 뚜렷한 개성과 욕망을 지닌 4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하루종일 랩만 하는 골칫덩이 아들을 둔 40대 과부 혜자,환경문제와 정의를앞세우는 독신녀 예리,진실한 사랑을 갈구하는 이혼녀 경애,그리고 마마보이 의사 남편때문에 속을 끓이는 미시족 미애.선후배사이인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혜자를 돕기위해 여성전용술집 ‘레이디클럽’을 만들고,랩과 힙합축제를 열어 자신들의 욕망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정형화된 인물설정,상투적인 결말 등은 다소 맥이 빠지지만 자칫 신세타령쯤으로 흐르기쉬운 여성연극의 맹점을 피해 열정적인 라틴댄스,거친 랩,흥겨운 힙합으로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한 파격이 돋보인다.9월3일까지 오늘한강소극장(02)3476-0662대학로극장에서 공연중인 ‘갓스(gods)’는 지난해 흥행돌풍을 일으킨 ‘오마이갓스’의 업그레이드판.‘웹뮤지컬’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대에 10여대의 모니터를 설치해 마치 관객들이 네트워크 게임즐기듯 극에 몰입하도록 한 점이 독특하다.‘떡볶이’‘콩가루 가족’‘성냥팔이 소녀’등 세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터넷,과학 등을 맹신하는 현대인들의 황폐한 내면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주말이면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관객이 몰리는 ‘갓스’의 인기비결은 치밀한 기획력에서 찾을 수 있다.등장인물을 꼭닮은 귀여운 캐릭터,인터넷 접속과정을 그대로 응용한 극전개방식 등은 요즘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구성이다.탤런트 노현희를 비롯해 조재국 박계환 유보영 등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도 대단한 흡인력을 발휘한다.27일까지.(02)745-2678극단 학전의 ‘모스키토2000’은 청소년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에 힘입어 4개월째 장기공연중이다.홈페이지(www.moskito.or.kr)게시판에는 일관성없는교육제도,비뚤어진 교육열,감옥같은 학교생활 등을 날카롭게 풍자한 뮤지컬내용에 공감을 느낀다는 관람소감문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록을 기본으로 랩을 가미한 음악,힙합,브레이크 등 다양한 춤,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연주,디지털 캠코더와 컴퓨터를 활용한 영상 등도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9월17일까지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이순녀기자 coral@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治水는 국가의 대계

    중국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의 삼황(三皇)에 이어 소호(少昊)부터 제순(帝舜)까지 오제(五帝)가 천하를 통치하던 약 4,300여년 전 황하에대홍수가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 참담한 광경을 본 제요임금은 당대 치수전문가인 곤(鯤)에게 황하 치수사업을 명하였다. 명을 받은 곤은 혼신의 힘을 다해 홍수방어대책을 수립,실천하였으나 8년간에 걸친 홍수와의 싸움은 끝내 성공하지 못하고 홍수가 재발하자 임금은 곤을 사형에 처하였다. 이후 제요임금이 노환으로 제순(帝舜)에게 섭정을 맡겼는데,제순은 곤의 아들 우(禹)에게 황하 치수사업을 다시 맡기게 되었다. 우는 곤의 치수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유역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에 우선적으로 착수하였다.우는 아버지 곤의 치수계획상 문제는 인(隣:흙으로 막음)과 장(障:가로막음)의 방법으로 고집스럽게 물을 차단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제방을 쌓되 홍수가 머무는 곳은 머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13년간 4,670㎞의 황하 치수사업을 완성하였다. 이후 우가 개수한 하천은 천년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는 제순황제에 이어 왕이 되었고 “물을 다스리는 사람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고사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는 과거 기록의 최대치를 해마다 경신하며,올해도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최근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홍수현상은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구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인간의 힘으로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국민 모두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수방대책은 결코 여름 한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끊임없이 연구하고 준비되어야 한다.이제 복구 위주 정책에서 탈피하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구잡이식 난개발은 개발 전에 비해 침투수량이 현저히 적어져 같은 강우량에도 물이 머무를 곳이 없어 기존 하천과 하수관에 과부하를 주고 침수피해를 일으키게 된다.도시화에 따른 각종 개발은도시형 홍수를 가져오게 되므로 유역 전체를 고려하는 종합 치수방재대책이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수해 등 각종 재해영향평가의 실시를 의무화하고 제도적·법적 장치의 마련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며 홍수피해를 줄이는 일에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
  • 조선시대 길 답사 日 지리학도 한국처녀와 결혼

    “지금까지는 혼자서 옛길을 걸었지만 앞으로는 함께 ‘사랑의 길’을 걷겠습니다” 일본인 지리학도와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 처녀가 조선시대 옛길을 함께 걸으며 키워 온 사랑의 결실을 거둬 오는 2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주인공은 서울대 지리학과 박사과정인 도도로키 히로시(轟博志·30)와 최정인(崔瀞仁·31·여)씨. 도도로키는 영남대로를 직접 발로 걸어 답사한 뒤 지난 2월 ‘일본인의 영남대로 답사기’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됐었다.영남대로는 조선시대 한양과부산을 잇는,지금의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하는 옛길로 임금이 행차할 때나 과거보러 가던 선비들이 많이 이용했다. 도도로키와 최씨는 지난 봄 인터넷 배낭여행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다 우연히 각각 월드컵지원연구단 일본담당과 전산직원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최씨는 도도로키가 선물한 ‘영남대로’를 읽은 뒤 서로 ‘걷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두 사람은 주말마다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전북 정읍에서 월출산 밑 영암까지의 삼남대로를 함께 걷다 도도로키가 “서울대 기숙사에 가족생활동이 있는데 싸고 살기도 좋다더라.우리 가족이 되자”고 말했고 석달만에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다.삼남대로는 이도령이 서울에서 춘향을 찾아 말타고 내려간 길이자 명의 허준이 걸어다녔던 옛길이다. 회사 근무 때문에 멕시코에서 10년 동안 살았던 도도로키의 부모는 결혼을반대하지 않았지만 최씨의 부모는 걱정을 많이 했다.그러나 최씨 부모는 ‘한국 사람을 많이 닮은’ 도도로키의 태도와 최씨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결혼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뒤에도 한국에서 살 계획이다.서로 ‘귀화’하지 않고 일본인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존중할 생각이다.결혼식은 최씨의 고향인부산에서 치른다. “땅과 길의 역사를 아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서울대 대학원 지리학과 교수들에게 결혼에 앞서 인사를 한 뒤 손을 꼭 잡고 함께 떠나는 두 사람의 등에 진 배낭에는 행복이 가득 담긴 듯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발언대] 적정용량이상 전기용품 사용하면 화재위험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더위에 지친 사람들은냉방기에 의존해 지내는 시간이 늘어가고 냉방기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도발생한다.선풍기를 켜놓은 상태로 외출·퇴근하거나 규격미달 코드의 사용,한 콘센트에 너무 많은 전기기구를 사용해 과부하로 발생하는 화재가 겨울철 못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낡은 전기기구나 완전치 못한 공사 또는 취급·사용부주의 등 여러가지 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인재로,미리미리 점검하고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 것이다. 우선 전기기구의 올바른 선택요령을 살펴보면 전기제품 구입시 전,검 또는K마크 표시가 있는 회사의 제품으로서 디자인보다는 내구력이 강한 견고한제품을 선택해야 하고,적당한 용량의 전기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일반가정용 콘센트 한 개의 전기용량 한계는 1200W인데 콘센트 한 개에 그이상의 전기용품을 연결해 사용하고자 할 때는 위험이 따르므로 전문가의 사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그리고자동온도조절 등 부속품이 딸린 전기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특히 이러한 부속품이 정확하게 작동하는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이밖에 플러그와 콘센트는 튼튼한지,서로 맞닿는 부분의 접촉은 잘 되는지,스위치는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등을 시험해보고 구입해야 한다.또한 전기용품에 붙어 있는 네임플레이트(기구명칭,성능,형식승인번호,제조자명 등)를사전에 확인한 후 구입하여야 한다. 전기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저절로 끊어져 사고를 예방해주는 퓨즈는 철사나 구리줄이 아닌 정품으로 사용하고,자주 퓨즈가 끊어질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조치해야 한다.그리고 사용시 주의점으로는 플러그를 뺄 경우 전선을 잡아당기지 말고 반드시 플러그 본체를 잡고 빼야 하며,전기기구를 사용치 않을 때에는 스위치를 끄는 것은 물론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안전하다.화재없는 건강한 여름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전기사용법을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동석[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 금융개혁 어떻게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에 금융개혁의 큰 원칙이 합의됨에 따라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듯 연내 금융지주회사 출현을 위해서는 갈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부실은행 선정 9∼10월이면 은행의 운명이 결정된다.잠재부실이 반영된 6월 반기결산 결과를 토대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치지 못하는 은행들은 8월말쯤 1차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1차 부실은행들은 9월말까지 자구계획(경영정상화계획서)을 제출해야 한다. 자구계획에는 인력과 조직 감축 계획이 당연히 포함된다.강제적인 인력감축이 아니라,은행 스스로 인력 감축을 하게 된다. 경영평가위원회는 9월말 자구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지주회사 대상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재경부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9월에 자구계획을 받고나면 10월20일쯤이면 지주회사로 묶일 대상은행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금융지주회사를 11∼12월쯤에 설립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지주회사로 묶을지,지주회사로 묶고난 뒤 공적자금을투입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분명한 것은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BIS 자기자본비율 10%까지 끌어올려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처럼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량은행으로 이뤄지는 지주회사출현은 다른 은행들의 합병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걸린 은행들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은행은 상반기 결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다.이 기준대로라면 평화 광주 제주 한빛 조흥 외환서울 제일은행이 해당된다. 평화 광주 제주은행은 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추락했다. 각각 4%,7%,6.3%로 추정된다.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 다만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 합병절차를 밟고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도 불안하다.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가 외환·한빛 9%,조흥·서울 10%로,‘데드라인’인 8%는간신히 넘길 전망이다.하지만 여기에는 금융감독원에 추가로 보고한 잠재손실액이 반영돼 있지 않다. 잠재손실액을 단순반영할 경우 한빛·외환은 8%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한빛은행.잠재손실액이 7,769억원으로 9월말까지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만도 7,654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올 연말까지 4조3,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계획이 이미 잡혀있다며 연말까지 BIS 자기자본비율 10% 달성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조흥은행도 잠재손실액이 0원으로 나와 ‘제외’를 자신하고 있다.서울은행은 7,670억원의 잠재손실을 반영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턱걸이하게 되지만 이미 도이체방크와 경영자문계약을 체결,정상화 계획을 진행중인만큼 정부가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돼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추가 소요액 어느정도.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가용재원은 모자라는데 쓸 곳은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노·정 합의를 통해 은행권에 넣어야 할 전체 공적자금 규모는약 10조원. ▲예금보험공사 대지급금 4조원 ▲러시아 경협차관 미수금 1조4,800억원 ▲수출보험공사 보증금 4,400억원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의 BIS비율을 10%로 맞추기 위한 자금 4 조원 등이다. BIS비율을 10%로 하기 위해 후순위채 매입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들은 서울(1조원),한빛(1조∼2조원),기타 부실한 지방은행(1조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99년말 현재 이들 은행의 BIS자기자본 비율은 8∼9%선으로 나왔으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파악한 잠재부실을 반영하면 실제 비율은모두 8%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재원이다.지난 5월말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가용재원이 4조7,000억원이며 예금보험공사는 6조4,000억원으로 10조원선이나 모두 사용처가 정해져있는 상태다. 반면 정부가 밝힌대로 향후 소요될 공적자금은 올해 20조원,내년 10조원 등약 30조원으로 현재 가용재원으로는 아무리 잘 활용한다하더라도 중과부적인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조원의 자금소요가 추가로 생겨 국회동의를 통한 공적자금추가조성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이같은 사정을 예견이라도 한듯 최근들어 공적자금의 국회동의를 통한 추가조성쪽에 무게실린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 스스로 정상화가 어려운 은행 가운데 6월말 기준으로 BIS비율 10%를 달성하기 어려운 은행에 대해서 10%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합의를 해준 것은 결과적으로이들 은행의 구조조정을 더디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즉, 4조원 가까운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들은행을 금융 지주회사방식으로 묶는 과정에서 인원 정리를 최소화하는 효과는 거둘 수 있는 반면 지주회사로 묶는데 따른 시너지효과는 그만큼 반감될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北·美미사일회담 결렬

    지난 10일부터 3일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 회담은 미사일과부품 및 기술의 수출을 중단하는 대가로 북한이 요구한 10억달러를 미국이거부함으로써 결렬됐다.북한 협상대표인 장창천 외무성 미주국장과 미국측협상대표인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차관보는 회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각각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장창천 북한대표는 회견에서 “우리는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미국이 현금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연간 10억달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장대표는 북한은 미사일 개발을 국가 방위를 위한주권행사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에 수천기의 미사일을 배치해 북한을 위협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사일 개발을 동결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인혼 대표는 “우리는 북한에 금전보상을 할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북한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중단하겠다는대가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양측은추후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를하지 못했다. 콸라룸푸르 AP 특약
  • [사설] 보안법 개정 서둘러야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지난 5일 국회 국정보고에서 “국가보안법은 남북간의 정세 변화를 감안해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개정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도7일 국회연설에서 ‘냉전시대의 산물’인 보안법의 재검토 의지를 천명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대치와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와 협력,교류 증대 쪽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도 남북관계의 변화에 걸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데에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마저 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마당이다. 다만 보안법의 개·폐문제와 관련해서 폐지론과 대체 입법론,대폭 개정론과부분 개정론이 엇갈려 왔을 뿐이다.이 총리의 발언을 보면 정부가 부분 개정론을 선택한 것 같다.‘현행 보안법 고수’를 주장하는 보수층의 목소리가완강한 마당인지라 전면 폐지나 대체 입법이 불러올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어차피 정부와 여당이 보안법 부분 개정으로 방침을 정했다면문제조항들의 개정을 ‘검토’만 할 게 아니라 개정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그동안 논란을통해 쟁점들이 드러나 있고 개정 방향에 대해서도 일정한 결론이 나와 있다고 본다.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록 부분 개정이라 하더라도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조항은 물론 남북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조항을 말끔하게 정리하라는 것이다. 현행 보안법 가운데 문제조항으로 맨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북한을 ‘반국가 단체’로 규정한 제2조다.이는 북한을 ‘교류 협력 대상’으로 규정한 남북교류협력법과 충돌된다.이 조항의 개정문제는 적화통일을 규정하고 있는북한 노동당 규약과 남한을 적대시하는 북한 형법과 연계돼 있다.따라서 북쪽에 대해 상호주의를 주장할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가 먼저 이 조항을 개정한 다음 북쪽에 대해 노동당 규약과 형법 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밖에도 보안법 가운데는 문제가 되는 조항이 많다.제7조(찬양·고무죄)가 인권 침해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며 유엔 인권위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거듭 받아왔다.8조(회합·통신죄)는 법적통일성이 결여돼 있으며,10조(불고지죄)는 ‘부작위의 자유’를 침해한다.일반범죄 피의자와 달리 보안법 위반 사범에 대해서 구속기간의 연장을 허용하고 있는 19조는 명백한 인권 침해다.마땅히 고쳐야 한다.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법은 법으로서의 생명을 잃게 마련이다.보안법이 법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독소조항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
  • 대법관 인사청문회/ 이모저모

    7일 열린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뚜렷한 쟁점없이 진행된 전날과는 달리 대법관 후보자들이 ‘삼성SDS신주인수권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朴在允후보),‘우지라면 사건’·‘유서대필 사건’(姜信旭 후보) 등과 직접 연관이 있는탓인지 시종 긴장감이 감돌았다. ■‘삼성SDS건’‘SK텔레콤 유상증자금지 가처분 신청건’을 기각한 박재윤후보에 대한 질의에서 한나라당 황우려(黃祐呂) 의원은 “성경에는 과부와고아의 편을 들라는 얘기가 있다”고 박 후보가 ‘재벌옹호자’는 아닌지 물었다.박 후보는 “재벌을 보호하는 결정이 아니었다”고 맞받았다. ■강신욱 후보가 모두 발언에서 거명한 ‘학창시절 조국과 미래를 걱정하며의견을 나눈 친구’는 이협(李協) 특위위원장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강후보는 “이 자리에 그 친구가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이에 이 위원장도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 듯 표정이 바뀌었다.둘은 이 위원장이 강 후보의결혼 때 함을 지고 갔던 막역한 사이라는 것. ■판사 출신의 민주당 추미애(秋美愛)·한나라당 황우려 의원 등은 검찰출신의 강 후보에게 다소 ‘비판적’입장을 취했다.황 의원은 “상명하복에 따라‘검사동일체의 원칙’을 지키며 수사하다가 갑자기 중년을 넘어 혼자 외롭게 법전과 양심만을 생각하며 재판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고 대법관 자격론을 끄집어 냈다. 강 후보는 “편견·교만·독선에서 벗어나 명경지수와 같은 마음으로 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윤 후보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으로부터 인권위 구성과 관련,“국가기관과 민간기구 중 어느쪽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처음들었다.설명해 달라”고 말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이 의원은 “폭넓게 사회문제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불가피한 수표부도 구제”

    한국은행은 은행권 총파업을 계기로 시중은행에 현금을 충분히 공급하기로했다.은행업무 차질로 불가피하게 부도처리된 어음과 수표 등은 모두 구제해준다.한은이 6일 내놓은 ‘금융기관 파업대책 및 은행창구 대비요령’을 알아본다. ■현금 충분히 공급/ 파업참가 은행에 현금인출 수요가 몰리면 현금을 요청대로 공급해준다.파업 이전이라도 현금을 공급해준다.현금수송원은 반드시 사전등록된 사람에 한하나 파업기간중에는 비노조원으로 교체할수 있게 했다. 지금부터 신청을 해야 한다.이정식(李正植) 발권국장은 “1∼5일 현재 시중화폐발행액은 1,452억원이 오히려 감소,파업과 관련해 국민의 현금인출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어음교환 시간 연장/ 파업은행의 요청이 있으면 서울어음교환소가 어음·수표 자동처리를 대행해 준다.오후 2시30분,4시30분으로 돼있는 미결제어음과부도 통보시각도 연장해준다. 파업은행 지급어음및 수표는 교환대상에서 제외되며 파업은행이 보관중인어음·수표는 업무정상화후 교환에 다시 회부한다.파업으로 예금인출 곤란,어음대금 회수불능으로 부도나 거래정지 처분된 경우 부도를 유예하고 제재조치를 취소한다.공과금도 연체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좌수표 발행인은 비노조원으로 교체/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한은 자료를 송수신하기가 어려울 경우 서면신청으로 처리할수 있다.양식은 전산신청과 같아 미리 출력해 두는 게 좋다.당좌수표발행인을 비노조원으로 추가 등록해 둬야한다. 안미현기자 **
  • 전력소비 급증…사용량 연일 최고치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6일 서울 낮기온이 34.2도를 기록,이날 오후 3시 최대 전력 수요가 4,078만4,000㎾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다섯번째 기록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40일 정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최근 2∼3일간 수도권 곳곳에선전력 과다 사용에 따른 과부하로 정전이 속출했다.무더위는 사나흘 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전력 사용은 당분간 줄지 않을 전망이다.전력 소비가 급증하자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전력수급대책반을 가동하고 전력 수급 동향 점검 및 수요 관리,고장 방지 대책 등 수급 안정 대책을강구하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최대 전력 수요(하루 중 전력 소비 최대 수치)는사상 처음으로 4,000만㎾를 넘어선 4,033만4,000㎾를 기록했다. 이날의 전력예비 공급률(총 전력 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 수요를 뺀 것을 최대 전력 수요로 나눈 것)은 9%.산자부가 최근 발표한 올 여름 전력 예비 공급률 10%에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산자부의 ‘올 여름 전력 수급대책’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 수요(예측치)는 지난해(3,729만3,000㎾)보다 10.4% 증가한 4,118만2,000㎾.최대 공급 능력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4,549만8,000㎾에 이르러 예비율은 정상 기온시 10.5%로 안정적이며,평년 기온보다 2도 정도 높아지는 이상 고온이 발생해도 6.3%의 예비율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예년의 경우 최대 전력이 8월 말에 기록돼 온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최대 전력 소비가 얼마까지 올라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상 고온이 일찍 찾아왔을 뿐 예측이 빗나갔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출력을 상향 조정하고 시운전 전력을 활용하는 등으로 전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독자의 소리/ 에어컨 설치때 전선·변압기 증설해야

    이상기온에 의한 무더위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그러다보니 ‘에어컨 사용급증으로 변압기나 전선이 견디지 못하고 소손되어 정전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언론매체의 기사도 종종 눈에 띈다. 한전은 이런 불편을 막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7∼8월 혹서기에는 복구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유사한 고장이 발생해 안타깝다. 고장을 부르는 가장 큰 요인은 에어컨이다.주민들은 에어컨이 전기를 많이쓴다는 사실을 잘 모른 채 기존 전선과 변압기를 그냥 쓴다.이는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고장을 일으키기 십상이다.따라서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전선과변압기 등 설비를 증설해야 한다. 전력 과부하로 인한 고장을 막을 수 있도록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한전 관할지점에 증설신청을 할 것을 당부드린다. 김병찬 [서울 중
  • 시외전화 지역번호 내일부터 16개통합

    2일부터 전화번호 국번이 16개 시·도 단위로 광역화된다.그러나 갖가지 장애발생도 우려된다. ◆충돌번호 불가피=앞으로 전화번호는 10자리까지다.용인의 옛 번호 0335-321-2345는 강원도 동해의 새 번호 033-532-1234와 부딪친다.1,846개 국번 중244개 국번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런 번호들은 컴퓨터가 11자리까지 접수해 판독한다.다만 접속시간이 평균 8초 안팎으로 두배 정도 더 걸린다. ◆시흥지역 통화권 조정=시흥은 인천(032)에서 안산(031)으로 통화권이 조정됐다.시흥에서 인천 항동의 032-772-1200번으로 걸기 위해 그 전처럼 국번호 없이 772-1200을 누르면 경기도 양평으로 오접속된다.경기도 내 255개 국번이 인천시내 국번과 중복된다. ◆골프장 예약전화 폭주=보통 매주 화요일에는 골프장 예약전화가 평시보다240% 급증한다.그런데 이때 충돌번호가 있을 경우 접속시간이 길어진다.이용자가 고장으로 잘못 알고 다시 다이얼을 돌릴 가능성이 많다.교환기 과부하로 이어져 기능 마비가 우려된다. ◆지역번호 바뀐 것 모를 수 있어=이용자가 변경사실을 모르고 옛 지역번호를 계속 돌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 역시 안내방송 회선 폭주와 교환기 과부하가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스테이지 바이러스 피해 확산…CNN 컴퓨터도 감염

    [워싱턴 AP 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의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감염되는 새 컴퓨터 바이러스 ‘스테이지’(stages)의 피해가확산되고 있다. 16일 스테이지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처음 신고된 뒤 20일까지 포천지 선정100대 기업중 4개 업체의 e-메일 시스템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쇄됐으며CNN 방송의 컴퓨터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안업체인 맥아피사는 대기업 등 100여 기업이 스테이지 바이러스감염을 신고해 왔고 이중에는 PC 5,000대 이상이 감염된 기업도 있었다고 밝혔다. 맥아피사 대변인 살 비베로스는 “이 바이러스 제작자는 지난해 출현했던‘버블보이 바이러스’ 제작자와 같은 ‘줄루’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빠른 감염속도를 감안해 스테이지 바이러스를 고위험 등급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바이러스 백신 전문업체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도 미국과 유럽,아시아의 200여 고객이 스테이지 바이러스를 신고해 왔다며 이 바이러스의 등급을 ‘저위험’에서 ‘고위험’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맥아피(www.mcafee.com)와 트렌드,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등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테이지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패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지 바이러스는 MS 아웃룩 익스프레스나 채팅 룸,아메리카 온라인의 ICQ메일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산되며 메일 제목에 ‘funny’‘life stages’‘jokes’등의 문구가 들어 있다. 또 ‘life-stages.txt’나 ‘life-stages.txt.shs.’라는 첨부파일이 메일과 함께 전송되는데 이 첨부파일을 열면 바이러스가 복제되면서 컴퓨터 주소록에 있는 모든 수신자에게 동시에 메일을 전송, e-메일 시스템에 과부하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
  • [대한포럼] 6·25 반세기와 주한미군

    우리 민족사에 일찍이 없던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지 50년이 됐다.돌이켜 보면 22만㎢의 좁은 강토에서 벌어진 3년1개월 동안의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너무도 깊은 상처와 손실을 안겨 주었다.민족자존에 치욕만 남긴 싸움이었다.장구한 민족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남북간 심각한 불신을 야기시켜 통일에 결정적 장애의 벽을 만들어 놓았다.이 모든 전쟁의 상흔들은 반세기가 흘렀지만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6·25 반세기를 맞으며 우리가 깊게 되새겨야 할 교훈은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두번 다시 동족간의 상잔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는 것이다.만약 앞으로 한반도에서 또다시 6·25와 같은 전쟁을 치른다면 민족 전체의 파멸을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남북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들이 앞으로 전쟁에 동원된다면 그 결과는 민족구성원 50%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토의 90%가 파괴되는 그야말로회복불능의 상처를 남겨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전쟁만은 없어야 한다.따라서 당면한 최우선의 민족적과제는 6·25 동족상잔의 상처를 하루속히 치유하고 체제와 이념을 초월하여남북이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분단 55년 만에 열리는 6·12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그리고 6·25반세기를 맞아 그동안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왔던 주한미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문제도 중요한 과제다. 최근 노근리 사건,매향리 미 공군기 오폭(誤爆)사건,미군 술집 여종업원 살해사건,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등 일련의 미군 관련 사건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반미(反美)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주한미군 철수주장까지 고개를 들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노근리 사건도 그러하지만 매향리 사건의 경우 주민들이 미군의 오폭으로인해 입은 억울한 피해나 미군기지 소음공해에 따른 피해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미군 주둔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각종 사고나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처리는 SOFA 개정 등을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있는 문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미군 철수를 주장한다거나 지나친 감정 표출로 반미감정을 확산시키는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특히 미군은 6·25 전쟁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한국전에 참전해 5만여명의 생명을 잃으면서 우리의 국권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미군은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우리 안보체제의 중대한 한 축으로서 휴전이후 지난 47년간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 주한미군이 당장 철수할 경우 대체전력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한국군 방위비 부담이 30조원 이상 늘어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한미군 철수에 따라 군 복무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력안보를 위한 국민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동서냉전체제 해체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미군이 유럽 군사력의 균형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처럼 주한미군도 동북아 안보환경에서 '균형자'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 그러잖아도 한반도에서 냉전체제가 해체되고 남북이 평화공존으로 나아가든가 통일이 되면 어차피 주한미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미군의 한국 주둔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때문에 무조건적인 반미감정은 자제돼야 마땅하다.주한미군과 관련한 문제를 다룸에 있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대국적 견지에서 국가이익을 생각하는 냉정한 현실인식이 필요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미국은 한국에서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근본적 배경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1960년대 체결된 SOFA는 현재 한국 상황과부합되지 못하는 조항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한국은 이제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국가인 만큼 미국은 한국사회의 질적 변화를 반영하자는 한국정부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야 하다.미국은현실안주의 타성과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자세를 버리고 우리의 SOFA 개정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장청수 논설위원csj@
  • 남북정상회담 D-5/ 체류일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체류일정이 확정단계에 들어섰다.북측은 5일우리측에 김대통령의 체류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부 일정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가 끝나면 최종확정될 것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남북 양측은 관행과 의전,경호상의 이유로 세부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여기에는 북측이 일정을 통보하면서 ‘김대통령의안전을 위해 관광객의 입국을 중단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남측 언론에 일정이 소개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확정된 일정/ 두차례의 단독정상회담과 두차례의 공식만찬, 그리고 김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여러 시설과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다.이여사는 평양산원과 창광유치원,만경대 소년궁전 등을 방문하게 되어 있다.기자단 숙소 및 취재방법 등도 마무리됐다.평양 도착과 출발은 생중계 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상태이나 정상간 상봉은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아직 불투명하다. 첫날 북한측이 주최하는 공식만찬에는 김대통령과부인 이여사,그리고 180명의 대표단과 기자단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두번째 우리측이 주최하는 만찬에는 김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층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박대변인은 “체류일정 통보가 늦어진 것은 선발대가 현지에서 장소 등을점검하면서 직접 협의했기 때문”이라며 “장소 등 이견이 있는 부분이 있었으나 큰 문제는 아니고,모든 것이 원만하고 협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전했다. ■대표단 숙소/ 김대통령 내외와 대표단 숙소는 백화원초대소로,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프레스센터는 고려호텔 2층으로 최종확정했다.프레스센터에는직통전화,국제전화,브리핑 룸 등 각종 시설이 갖춰지고,대표단 차량 앞에서무개차와 선도차를 이용한 취재도 가능토록 되어 있다. 대표단과 기자단은 평양에서 비자카드와 JCB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합병추진 은행 어딜까?

    ‘모 은행’은 과연 어디인가.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22일 “모은행이 합병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히자 ‘모 은행’의 실체를 두고 은행권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모 은행이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직원동요 등 다른 은행의 눈치를 살피느라 은행장이 조심스레 합병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서는 입을 꽉 다무는 바람에 은행권은 ‘모 은행’이 어디인가를 두고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서로 우리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한편으론 물밑 확인작업을 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은행권은 일단 합병에 적극적인 국민·주택·하나은행을 지목하고 있다.이중 급격히 힘을 얻어가고 있는 방안은 ‘주택+하나’다.은행장끼리 물밑 교감을 나눴다는 얘기도 들린다. 합병의 주요 축으로 거론되는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우량은행과부실은행이 합치는 것은 시너지효과가 전혀 없다”면서 후발 우량은행과의합병을 암시한 바 있다.공교롭게 보험업 진출 의사도 밝혀 “합병은행에 대해서는 보험업 진출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 발언과 일치했다. 우량은행인 하나은행이 합병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신탁 물량이 많아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에 약점이 잡혔다는 ‘설’(說)도 그 중 하나다.직원 동요의 폭이 가장 큰 은행이 하나은행이라는게 은행권의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 SDS 신주발행금지 결정 안팎

    서울고법이 참여연대가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 등을상대로 낸 삼성SDS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항고심에서 참여연대측 신청을받아들임에 따라 재벌가의 편법증여에 제동이 걸릴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장 지난해초 편법증여나 대주주 ‘재산불리기’ 수단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집중 발행한 K,H,또 다른 K그룹,중견 출판기업 O사,제약업체인 J사 등은 비상이 걸렸다.법원이 “BW발행은 주총 특별결의사항임에도 이사회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가처분신청을받아들임에 따라 관련기업 소액주주들의 법적대응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삼성측 반응 표면적으로는 “담담하다”는 입장이다.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당장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만큼 이번 결정이 큰 의미는 없다”면서 “최종심까지 두고보자”고 말했다.그러나 삼성은 법원의이번 결정으로 자칫 국세청이 지난달 참여연대측의 증여세탈세 고발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 반응 이번 결정에 환영하고 있다.김진욱 변호사는 “이재용씨에게 BW를 발행한 목적은 회사자금 조달이 아니라 세금을 내지 않고 경영권과부를 상속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결정으로 명백해졌다”며 “이번 결정은 재벌의 부당한 부 상속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발행후 일정 기간내(행사기간)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으로 발행 회사의 신주 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부여된 회사채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외언내언] 생산성

    목장의 수익을 늘리는 방법은? 일단 젖소의 사육두수를 늘려 우유 생산량을증가시킨다.이때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말하지 않는다.송아지의 유전인자를개량하고 병이 덜 들게 함으로써 우유를 더 배출할 때 비로소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한다.연안어장 주인들은 어류 양식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새물고기를 길러보고 신제품 사료를 사용한다. 생산성(productivity) 만큼 요즘 산업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말도 드물다.공장에서 뿐아니라 소,돼지,물고기를 키울 때도 생산성을 거론한다.생산성은쉽게 말해 투입한 만큼 결과를 거둬 ‘본전을 뽑는다’는 말이다.노동,자본과 토지 등 생산요소를 투입해 얼마나 생산하느냐를 따지는 것이다. 생산요소별로 노동생산성,자본생산성과 토지생산성 등을 모두 거론하지만보통 ‘생산성’ 하면 노동생산성을 가리킨다.가장 측정이 쉽기 때문이다.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다.첫째,사람수를 줄인다.100개 만드는데 100명을 쓰다가 50명으로 줄인다.그러면 생산성은 2배로 늘어난다.둘째,첨단 설비를 투입한다.들판에서 낫과 호미를 쓰는 것보다 트랙터로 일하는농부의 생산성이 높은 게 당연하다.셋째,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를 높인다.원료를 덜 투입하고 제품을 더 판다. 생산성 증감은 수치로 나타낼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다.다만 생산성 저하와증가의 원인을 분석하기는 간단치 않다.당장 근로자가 지난해보다 올해 어떻게 더 생산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근로자가 개인적으로 ‘올해는달라져야겠다’고 작심하고 부지런해져서인지,아니면 공장의 설비가 좋아진때문인지,우수한 경영자 때문인지,좋은 재료를 투입한 때문인지 가리기 쉽지않다. 성과부진 이유도 다양하다.이면우 교수가 ‘꽃마을’로 표현한 우리나라 기업의 비(非)생산적인 풍경도 생산성을 떨어뜨린다.정신없이 바쁘고 회의만많은 꽃마을에는 ‘들어가는 안건은 많아도 나오는 결론은 없다’. 은행의낮은 생산성이 ‘주인이 없기 때문’이거나 ‘종업원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일 수도 있다.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4·4분기 임금상승률이 계속 노동생산성 증가율을웃돌았다는 경고가 나왔다.한국은행은 “생산성을 앞지른 임금상승은 기업의원가압박 요인이 되고 곧 물가불안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임금의 빠른 상승도 문제지만 투자의 비효율성과 기업문화에 문제는 없을까. 근로자만 탓하지 말고 기업주들도 회사의 경영 전반을 되돌아볼 때다. 이상일 논설위원
  • 오늘의 관심주/ 동양제과

    올해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제과산업의 특성상 제과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머물 전망이나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큰 폭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올해와 내년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각각 23.4%,16.1%로 추정된다. 영화전문채널인 OCN과 캐치원을 비롯해 투니버스,바둑채널 등 시청률 높은4개 채널을 갖고 있다.컨텐츠 보강을 위해 일본 소니 계열사로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는 5.2배에 불과하다.주가가 동종 업계보다 35% 정도 저평가돼 있다.적정 주가는 4만1,227원.외자유치에 성공하면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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