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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러브호텔 신축 강력제한

    강서구가 ‘러브호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서구는 최근 구청장 주재하에 건축·주택·환경위생과 등 7개 관계부서장 긴급회의를 갖고 러브호텔 신축 강력 제한,선정적인 상호변경,주차장 가설 건축물 철거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마련,시행에나섰다. 구는 우선 숙박업소 신축이나 용도변경 신청이 있을 때 구청장과 주요 국장들이 참여하는 주요시책심의회의에 상정,신청서를 모두 반려하기로 했다. 또 미인촌,과부촌,미시촌,벌떼 등 선정적인 상호 변경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12월부터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상호변경에 불응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 등을 통해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숙박업소와 유흥주점 등이 무허가로 부착한간판도 일제조사를 벌여 법적 절차에 따라 강제철거하기로 했으며,주택가로까지 번지고 있는 선정적인 문구와 그림이 인쇄된 광고전단지에 대해서는 배포 업주를 끝까지 추적,과태료 부과 및 고발조치하기로 했다.숙박업소내 주차장에 천막을 이용,불법으로 세운 가설건축물은 철거반을 투입해 강제 철거하고 재설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 독자의 소리/ 오염없는 대체에너지 개발 서둘러야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요즘 기름값 인상과 관련해 전력소비량 증가,그에 따른 과부하와 전력부족,전열기 덜쓰기,전등 하나 끄기,가정전력 절약하기 등이 언론에 자주 나온다. 우리도 이제는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석유는 30년후면 고갈된다는데 그때 가서 어쩌려고 이렇게 느긋한지모르겠다. 대체 에너지로는 생물에너지가 환경보호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이 거론된다. 볏짚이나 옥수수·풀·잡목같은 건 우리 산하 천지에 깔려 있다.이런 것들은 지구에 태양이 비치는 한 얼마든지 원료화할 수 있다. 이런 걸 가공해 알코올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완전연소하면 대기오염 걱정 없는 알코올은,자동차는 물론 모든 냉난방 에너지로 폭넓게 쓸 수 있다. 짚이나 잡목을 이용해 알코올을 만드는 건 우리가 시골에서 쌀로 동동주를 담가먹는 이치와 비슷하다. 잡목을 잘게 잘라 고온과 고압조건에서 찐 다음 효소와 효모로 발효시키면 알코올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많은데 이것이 효용가치있는 이유는 석화연료(석유나 석탄)와 다르게 대기 중에 치명적인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같은 걸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영국같은 선진국은 이미 이런 생물에너지뿐 아니라 풍력이나지열·조력·태양을 이용한 에너지화에 나섰다. 우리도 더 늦기전에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 류용규[전남 목포시 연산동]
  • 또 증권전산 시스템 사고

    9일 증권전산이 14개 증권사들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9일 불통돼 1만3,500여 이용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35분쯤 네트워크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면서일어났다. 장마감 시간인 오후 3시까지 완전 복구되지 않았다. 특히 증권전산은 지난 동원증권 사고와 마찬가지로 백업시스템을 갖춰 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로 증권전산의 전산망을 이용하는 각 증권사에서는 HTS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콜센터와 각 지점도 HTS고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지난 6월 개장전에 30분정도 멈춘 적이 있었지만 장중에 오랜 시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서버 복구작업을 통해 10일에는 정상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을 이용하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전산측에 책임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산의 HTS 이용고객은 하루평균 1만3,500명이다. 자체 HTS가 없는 리젠트,유화,한양,건설,하나, 코라이RB,리딩투자,현대투신,한국투신,동양오리온투신,대한투신증권 등 11개사와 메리츠,제일투신,세종증권 등 3개가 자사의 시스템과 병용해 사용중이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hyun68@
  • 추락 싱가포르機 사고원인 “폐쇄활주로 사용탓”

    [타이베이 AP DPA 연합] 지난 10월31일 대만의 타이베이 중정(中正) 국제공항에서 이륙도중 추락한 싱가포르항공(SIA) 소속 보잉 747은기장이 폐쇄된 활주로를 사용하는 실수를 범해 추락했다고 대만 조사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조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SIA 소속 보잉 747은 사고 당시 실수로 폐쇄된 활주로로 들어가 이륙을 위한 활주를 하던중 건설용 크레인과부딪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기 안전조사위원회의 중카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기장은관제탑으로부터 정확한 지시를 받았으나 다른 활주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중 위원장은 “기장은 크레인과 첫 충돌 당시 ‘무언가 있다’라고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주소(출생지와 같을경우 생략),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정리[충북]●강인구 남,72,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농업,강성진(부),이남순(모),명구 정옥 명옥 순옥 진옥(형제)●강희중 남,72,충북 청원군 남일면 장암리 심복동,농업,강순범(부),이공연(모),안희연(처),성진(딸),종원 철원(형제)●김관수 남,74,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서울 종로구 사직동 200의 4호,서울 조선운수회사 육운과 과원,김백인(부),최가난(모),진수정수 성수 난수 학수(형제)●김두식 남,70,충북 충주군 이류면 두정리,경기 수원 인계동,농업,김태민(부),허계(모),완식 난식(형제),태득(삼촌),천시(사촌)●김종식 남,71,충북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서울 중구 충무로,서울중앙우편국 소포과 서기,박오록(모),종호 종근 종갑(형제)●김흥섭 남,68,충북 충주군 엄정면 용산리,충주중학교 학생,김병삼(부),최삼연(모),순섭 응섭 해섭 향섭(형제)●권창직 남,69,충북 괴산군 증평면 율리,충북 괴산군 도안면 송정리,농업,권명희(부),김재선(모),희택 정순(형제),의성(삼촌),창부 희동 희봉(사촌)●리승용 남,69,충북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농업,이동환(부),어문례(모),주용 홍용 난용 수차 수자 영자(형제)●리정훈 남,68,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서울 종로구 원서동,서울 휘문중학교 학생,이형재(부),안분남(모),정현 정태 정하 우정 정숙정희(형제)●리운호 여,65,충북 충주군 이린면 하검단리,개인병원 간호원,리교목(부),리상애(모),영호 순호 춘호(형제),한욱 한주 한향(조카)●리원영 남,70,충북 충주군 임정면 괴동리,산판로농,리룡만(부),박순희(모),용철 용순 완명 영순 영문(형제),용식(외삼촌)●류흥구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굴리,농업,류하기(부),리억만(모),흥학 정자(흥림) 경자(형제),김종근(매부),흥선(사촌)●배문현 남,76,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농업,배규안(부),최사중(모),상현 리현 지현 옥현(형제)●송인호 남,73,충북 진천군 리월면 가산리,경기 수원시 교동,경기도 수원시 수일보타스공장 부속품 판매원,송재문(부),리순남(모),의호혜호 지호 신호 정애 순자(형제)[경기 인천]●강원기(강범기) 남,68,경기 화성군 정남면 덕절리,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선린공업상업중학교 학생,강로환(부),정수길(모),승기 준기 승렬(형제),수기(삼촌),홍기 을기(사촌)●김동욱 남,71,경기 이천군 신둔면 장동리,서울 중구 을지로 1가,고려물산상회 제조부 직공,김히연(부),송연임(모),용숙 인희 인숙 동혁 인옥 동규(형제)●김성옥(김성자) 여,57,경기 고양군 은평면 수색리,없음,김정길(부),한영금(이모)●김종실 남,69,경기 부천군 북도면 장봉리,경기 인천시 주안동,인천공업학교 학생,김의배(부),배송엽(모),종윤 종훈 종숙 인숙(형제)●김진옥 남,72,경기 수원군 향남면 구문천리,서울 중구 묵정동,광명호염색소 노동,김익성(부),홍씨(모),판옥 승옥 채옥 연옥(형제),정식(삼촌)●김병춘 남,74,경기 여주군 북내면 덕산리,경기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대성임업사 채벌노동자,김팔봉(부),리하이(모),리계순(처),선분(딸),희춘 화춘(형제)●김원중(김열중) 남,67,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서울영등포구신길정,서울 맥주공장 포장공,김용직(부),이상녀(모),기중 효중 윤중 태중(형제),용화 용무(삼촌),용순(고모)●권태성 남,77,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사무원,김영희(처),태협태분 태근 태운(형제),신영우(매부),김영찬(처남)●리대우 남,67,인천 송림동,인천시 해안동,운수주식회사 인천지점노동,이종수(부),최씨(모),령우 준우 윤우 능우 천우 간난 춘자(형제)●리만옥 여,64,경기 인천시 송림동,인천고등여학교 학생,이두천(부),박오문(모),만일 만월 만순(형제),영길 영자 영순(조카)●리범중 남,71,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경기 양평군 양서면 룡담리,양수국민학교 교원,이병하(부),유태희(모),범성 범남(형제),양금숙(형수),권녕하(매부),리매오 권오증(조카)●리병옥 남,68,경기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학생,이상호(부),박귀녀(모),원산 원순 복순 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수천 남,75,경기 양주군 구리면 교문리,서울 서대문구 2가,서울서대문구 천상회 점원,이경옥(부),김애기(모),노막순(처),명철(아들),명희(딸),수백 수환(형제)●리정길 남,70,경기 평택군 오성면 신리(삼궁원),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이태영(부),조수남(모),명규 정희 정순 광희(형제),기영 준영(삼촌)●리종림 남,81,경기 경성부 평동 23번지,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수학 교원,박규병(모),한묘희(처),정우(아들),현우 영우(딸),종찬 종옥 종진(형제)●리용재 남,66,경기 안성군 석정리,서울 중구역 초동 95번지,용산중학교 5학년 학생,리장균(부),목소아지(모),용세 영은(형제),대균(백부),욱상 봉상 돈상(외삼촌),영시(외사촌)●리은주 남,74,경기 광주군 중부면 수진리,서울 동대문구 용두남동,자유노동,김수남(처),영숙(딸),룡주(아들),은이 은례(형제),천봉 원길 만석(사촌)●리인구 남,69,경기 평택군 송탄면 신장리,서울 을지로 6가,덕수상업학교 학생,리동훈(부),리봉구(모),문구 영순 옥순 옥분(형제),구충서 김룡대(매부)●리의구 남,71,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농업,리칠록(부),유문녀(모),흥구 의순 희순 수길(형제),민정규(형수),필순(조카)●리히배 남,67,경기 용인군 내산면 추개리,서울 남대문구 을지로,서울금수양행 소사,리찬희(부),김영자(모),주배 준배 정배(형제)●류남수 남,74,경기 용인군 용인면 남리,경기 용인군 용인면 김량장리,용인공립여자중학교 교원,류숙(부),심이룡(모),리봉희(처),철희(아들),영희(딸),량수 완수 한수 인수 정수(형제)●류우형 남,69,경기 용인군 외사면 장평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한성중학교 졸업생,류해조(부),윤무경(모),기형 지형 기봉 기학(형제)●류해천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신장리,농업,류영수(부),홍(모),해문 해찬 해흥(형제),만형(조카)●박계선 여,66,경기 여주군 금사면 리포리,사무원,박상룡(부),안순동(모),월선 태식 일선(형제),석만(백부),태호 태진(사촌)●박삼서 여,73,경기 수원군 일황면 의이리,경기 수원군 평동,수원견직공장 노동,박승만(부),권영희(모),김인중(남편),김정희(딸),상서성서 순서 정서(형제)●박상운 남,72,경기 수원군 안룡면 황계리,농업,박석봉(부),리상례(모),상현 상철 상호 안시 광시광자(형제)●박수양 남,69,인천시 옥련동,농업,박순복(부),박초남(모),기양 점순 원순 부양 (형제)●박창서 남,78,경기 고양군 송포면 범곤리,인천시 신성동,채소농장노동,박승룡(부),리규히(모),리인규(처),찬호 찬복(아들),재서 월서(형제),승남(삼촌)●박창록 남,70,경기 파주군 주내면 파주리,농업,박순웅(부),조씨(모),창호 창희(형제),창환(사촌)●서룡석 남,78,경기 여주군 가남면 정단리,농업,지정분(처),광수 등 2명(아들),광분(딸),승룡 운석(형제)●정규홍 남,67,경기 수원시 화서동,서울 종로구 계동,대동상업중학교 학생,정일환(부),김종매(모),규순 규열 정자 추자 규영(형제),신환(삼촌)●정재갑 남,66,경기 연천군 적성면 장파리,서울 종로구 청운동,경복공립중학교 학생,정윤희(부),안준옥(모),재봉 재임 재국 재순 재영(형제)●조남룡 남,68,경기 양주군 와부면 월문리,농업,조성구(부),남석 남철 남종 남례(형제),윤승학(매부),인구 항구(삼촌)●조준기 남,75,경기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경기 연천군 연천면 차탄리,강원도 연천군 사무,조성호(부),류이쁜(모),경구(아들),윤기 용기 중기 용순 옥순 옥분 명희(형제)●조창순 여,70,경기 시흥군 안양읍 네살리 541번지,경기 시흥읍 안양읍,안양읍병원 간호원,조백룡(부),함봉녀(모),창희 창선(형제),영희(조카)●안필원 남,70,경기 용인군 내사면 대대리,서울 종로구 1가,아세아다방제과부 노동,안효덕(부),김사선(모),돈원 형원 이분(형제),종철영자(조카)●오상렬 남,80,경기 평택군 서한면 화화리,경기 수원군 궁정,자유노동,오성욱(부),김라레(모),오귀레(처),창성 창억(아들),광지(딸),상춘(형제),창식(사촌)●우호형 남,71,경기 개성시 남본정,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중등교원 양성소,우상서(부),오순옥(모),철령 미자 경자(형제)●양희지(양좡새) 남,72,경기 안성군 서운면 북산리,양만직(부),지창녀(모),희환 희순 좡녀 좡윤(형제),김동기 김정기(처남)●윤창중 남,66,경기 파주군 조리면 장곡리,농업,귀중 현중(형제),이기원(형수),석분(조카),이충무 중무 병무 광무(외사촌)●한동완 남,71,경기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서울 서대문구 청량리,평안양화점 고용 노동,한영택(부),김복순(모),동식 동구(형제),사복(사촌),석환 인환(조카)●한상설 남,69,경기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서울 성동구 신당정,양말공장 노동,한종수(부),홍지순(모),상님 상옥 상진 상기(형제)●원만규 남,70,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농업,원현세(부),곽귀남(모),인규 봉규 룡순(형제),이병욱 병준 병일(처남)●황두환 남,75,경기 강화군 교두면 량갑리,인천시 화평동,조선차량주식회사 노동,황순만(부),유금선(모),전봉님(처),금원(아들),수환옥희(형제),인호(삼촌)●황영규 남,76,경기 김포군 양촌면 마송리,농업,황학진(부·사망),남궁순(모),성금분(처),주환(아들)성애(딸),영례 영희 영철 영금(형제)●홍현표 남,69,경기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안전택시회사 운전수,홍순택(부),김보배(모),양순 장표 두표양숙 양복 양자(형제)●홍순종 남,70,경기 안성군 서운면 양촌리,서울,서울 덕수상업학교학생,홍종만(부),강일희(모),순민 순각 순찬 순금 순진(형제)●홍세완 남,69,경기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농업,홍점순(부),박간례(모),언련 세화 세용 세관 세원(형제),간세 천세(외삼촌)[강원]●김석기 남,68,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농업,김진원(부),김씨(모),흥기 복기 명기 용기 숙희(형제)●김성진 남,68,강원 홍천군 박방면 중화계리,농업,김학순(부),김옥분(모),학성(백부),성자 성호(형제),성근 성복 성윤(사촌)●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농업,김남필(부),전중국(모),서복순(처),동호(아들),준래 순덕(형제),수인 수선(외삼촌)●곽유신 남,69,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서울 마포구 아현동,경기공업중학교 학생,곽로숙(부),김일선(모),대신 정신 호신(형제),로선(고모)●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박한표(부),김남성(모),이덕숙(처),용원(아들),호근(형제),용호(오촌)●박상희 남,70,강원 인제군 내면 창촌리,서울,서울대 물리과 학생,박기원(부),김인순(모),상일 상호 상춘 정숙 정애(형제)●송정숙(송순녀) 여,67,강원 강릉군 구정면 어단리,농업,송중호(부),함춘옥(모),영석 연기연수 평자(형제),광호(삼촌)●심달윤 남,71,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전공,심정옥(부),최영자(모),김옥자(처),달규 달화 달옥(형제),달성 달수(사촌)●차만준 남,71,강원 횡성군 둔내면 영낭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전남방직공장 노동,차인식(부),엄광명(모),용석 영준 기준 봉준 순애(형제),덕준(사촌)●최철화 남,67,강원 춘성군 서면 서상리,강원 춘성군 서면 신대리,노동자,최석승(부),이애지(모),영화 선화 욱화 동화 춘녀 추자 화자(형제)[서울]●강대진 남,68,서울 종로구 원서동,인천시 율동,인천상업중학교 학생,강익수(부),박순이(모),대숙 대성 대표 대선(형제),대휘(사촌)●김구범 남,73,서울 용산구 보광동,서울 종로구 종로4정목,서울모타상점 노동자,귀남 귀연 옥순 복순(형제),신현옥 김완식(매부)●김기만 남,71,서울 종로구 운니동,서울 중구 예장동,서울 시립미술연구소 연구생,김승환(부),기창 기학(형제),백재현(형수),백현 완(조카),기중(사촌)●김영환 남,70,서울 서대문구 향촌동 170번지,연희대학교 학생,김봉산(부),로득진(모),순환 영옥 영순 영자(형제)●김응용 남,73,서울 종로구 청진동 68번지,서울 종로구 삼청동,서울국립방역연구소 사무원,김명근(부),김순동(계모),응준 응종 응익 응원(형제)●리규환 남,69,서울 종로구 효재동 72번지,서울 성북구 돈암동,대창택시 협조원,리영균(부),김은주(모),창환 재환 용환 성환 명환 인환(형제)●리준 남,67,서울 서대문구 청운동,서울 용산구 삼판동,용산중학교학생,리화중(모),기수 기원 곤 선 은지(형제),박철(조카)●박재식 남,72,서울 성동구 신당동 389번지,서울 동대문구 신설동,금강고무공장 노동자,박봉윤(부),김대인(모),재홍 재원 기순 명순 명옥 명숙(형제)●백학실(백학자) 여,65,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약병원 간호원 견습생,백정식(부),김정숙(모),설자(형제),남용(삼촌),은학(사촌),인배(외삼촌),덕순 덕강(이모)●서희석 여,65,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종로구,서울 동명여중학생,서정님(부),리월남(모),영석 홍석 혜석 정석(형제),정만(삼촌),조남희(시동생)●신명균 남,69,서울 서대문구 향촌동,서울 중구 태평동,서울 교향악단 단원,한성덕(모),명자 성균 승자 문자 공자 문균 정자(형제)●손희봉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청운동,경기상업중학교 학생,손정모(부),리동수(모),희용 희열 희옥(형제)●장임순 여,69,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시 버스회사 차장,장희영(부),기성 기준 기환 임숙(형제),기원 기석 기현(사촌)●정구인 남,67,서울 종로구 낙원동 22번지,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녹번리,농업,정지용(부),미상(모),구관 구익 구원(형제),의영(조카)●정두명 남,66,서울 마포구 아현동,서울 종로구 화동,경기중학교 학생,정호건(부),김인순(모),두원 두환 두호 숙희 명숙(형제),왕건(삼촌)●정민영 남,69,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서울 용산구 청파동,선린상업학교 학생,정문선(부),리영심(모),영호 진영 준영 창수(형제),형구 항구(조카)●조병숙 여,68,서울 종로구 적선동 209번지,서울 용산구,서울상호협동주식회사 출납원,조남규(부),김영희(모),봉산 병일(형제),남수(삼촌),문자 병희(사촌),순자(고모)●지종원 남,69,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13번지,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삼공풍로공장 노동,지재덕(부),송정숙(모),경순 경자(형제),재현 재신(삼촌),종길 종인(사촌)●최경석 남,66,서울 종로구 익선정,서울 종로구 수성동,서울 중동중학교 학생,최영식(부),모기술(모),흥식 경순 정순 영순 흥순 흥숙(형제)●오정문 남,6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서울 배재중학교 학생,오한성(부),유의척(모),인애 정애 영애(형제),구문수 박히국(조카),박광식(매부)●안영문 남,69,서울 영등포구 동작동,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양도량형기주식회사 노동자,영준 영만 영관(형제),영순 광순(사촌),지숙자(형수),인수(조카)●홍사옥 여,74,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서울 종로구 혜화동,서울여자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원,홍철유(부),김철희(모),사은(형제),기선혜선 자선 중선 명자(조카)●홍성표 남,67,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성북구 돈암동,노동자,홍순영(부),양응렬(모),선표 덕표 연자 정자 학자 기자(형제)●하시현 남,67,서울 성북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동숭동 18번지,서울시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하기준(부),이용자(모),시오 금여 정애(형제),시천(사촌)●하태근 남,68,서울 성동구 신당동,노동,하학선(부),이간란(모),재근 금순 태산 태순(형제)
  • 북한사회 민담 묶음집 ‘야담 삼천리’

    남북한이 처음으로 공식협약에 따라 공동 출판한 책이 나왔다.북한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가 ‘용재총화’ 등 30여개 민담집에서 재미있는 이야기 113편을 엄선해 엮은 ‘야담 삼천리’.고문헌에 한문으로 수록된 옛이야기를 한글로 옮겨 10권의 책을 내기로 현암사가북한의 사회과학원 및 민족통일여성위원회와 지난달 협약을 맺은 후나온 첫 번째 책이다. ‘어린이가 읽기에 야한 내용도 있다’고 책머리에 일러두었듯이 질펀한 입담들이 많다.부자가 과부를 보쌈해 새 장가를 들려다가 과부대신 끌려온 이웃집 총각에게 속아 자기 딸을 시집보낸 이야기 등 걸쭉한 가운데서도 교훈을 담고 있다. 또 ‘천지(天地)’라는 두 글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밖으로 내쫓긴 양반 김안국의 큰 아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글을 깨우쳐주고 과거시험에서 장원 급제하도록 한 부인 등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들도 있다. 북한에도 우리 조상의 해학과 풍자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고,결국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북한 표기법에충실해 원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현암사의 형난옥 주간은 서문에서 “동시 출간을 제의했던 이지숙 민족통일여성위원장이 원고를 건네주며 ‘웃으면서 통일합시다’라고말했다”면서 “55년간 쌓아온 적대관념으로는 북한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이 책이 민족의 공감대를 넓혀 통일을 이루는 매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7,800원김주혁기자
  • 특별전형 학과부적응 위험수위

    학교장 추천·특기보유자 등 각종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대학생들이학사경고를 받거나 휴학·자퇴하는 등 ‘학과부적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의원은 19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97년부터 올해까지 특별전형을 통해 100개 일반대학에 진학한 학생 8만490명 가운데 ‘학과부적응’이 38.9%인 3만1,308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학과부적응 학생 가운데 42.9%인 1만3,425명은 입학 이후 한차례 이상 학사경고를 받았고,9.1%인 2,856명은 자퇴,48%인 1만5,027명은 한학기 이상 휴학했다. 서울대는 97년부터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1,701명중 23.6%인 401명,연세대는 1,080명중 41.3%인 446명,고려대는 1,360명중 49.3%인 671명이 성적불량이거나 자퇴·휴학했다.홍익대는 69.1%,한양대는 59.5%,서강대는 39.2%,성균관대 38.1%에 달했다. 지방대학의 경우 부산대는 1,090명중 56.9%인 620명,충남대는 846명중 49.3%인 417명,전북대는 681명중 46.1%인 314명이 성적불량이거나 자퇴·휴학했다. 권의원은 “일반학생들중 학사경고,자퇴·휴학자가 전체의 10∼20%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특별전형 입학생들의 비율은 두배가 넘는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적성이나 기본적인 수학능력은 외면한 채 양적인 확장에만 치중해온 특별전형제는 신중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청와대 이모저모

    **”다시 없는 영광 국민과 함께”.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인 CNN방송이 13일 오후 6시 ‘올해 노벨평화상은 한국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수상’이라는 긴급 뉴스를 생중계로 보도하자 청와대는 순식간에 “대한민국 만세”라는 환호와 함성,박수소리로 온통 떠나갈 듯 했다. 김 대통령도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을 통해 “다시 없는 영광으로이 영광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인권과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위해서 계속 헌신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는 축하메시지를 올리기 위한 접속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과부하가 걸렸으며,전화 역시 국내와 외국인사들의 축화전화로 밤새 북새통을 이뤘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 등의 축하메시지도 속속 도착했다. ◆김대통령 표정 발표 순간,김 대통령은 관저에서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손을 꼭 쥐었다. 이어 박 대변인을 방으로 불러 수상 소감을 구술하고 밖으로나와이한동 (李漢東) 국무총리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또 TV를 보고 축하인사를 하러 관저로 올라온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안주섭(安周燮) 경호실장,각 수석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TV시청 도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축하전화를 받고 간단히 대화를 나눈 뒤로는 전화를 직접 받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최규학(崔圭鶴) 복지노동수석에게 “의정(醫政)간 대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며 국정현안을 챙겼다.이어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에게는 “고유가 등 경제외적인 요인이 어느정도 회복됐는가”라고 물었다.또 “주가가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낙폭이 줄었는데,향후 전망이 어떻느냐”라고 질문을 하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변인도 “우리는 경제를 건전하고 안전하게 정착시켜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은 국가적으로,또 개인적으로영광이지만 묵묵히 담담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오후 5시쯤 본관 집무실에서 나와 관저에 머물면서 이여사와 단둘이서 독서를 하며 발표 직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담담한모습을 보였다고 한다.박 대변인은 “발표 순간까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여사와 가족 김 대통령을 38년간 내조하며 고난의 길을 함께 걸어온 이 여사는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박선숙(朴仙淑) 부대변인은 “수상소식을 듣고도 이 여사는 아무런말씀이 없으셨다”고 전했다.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차남 김홍업(金弘業)씨와 며느리,손녀들도 찾아와 축하했다.김 대통령 내외는 가족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청와대 분위기 비서실과 경호실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각방마다 CNN 방송을 시청하다 발표가 나오자 박수와 만세, 함성으로가득했으며,흥분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해외언론비서관실은 서울 주재 외신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속보 기사를 챙기느라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청와대 춘추관 앞마당에 대기하고 있던 각 방송사의 중계차량도 일제히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후 ‘청와대 동정’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한 비서실장은 “김 대통령이 100년만의 노벨평화상수상자이자,새 천년 첫 수상자가 된 게 기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영수회담 두달에 한번씩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경제·남북문제 등 시급한국정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영수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4개항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찬을 포함,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간 ‘상생(相生)의 정치’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또 이 총재가 제안한 ‘남북관계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현안을 논의하고 지난 5월 3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여야 정책협의회’도 이번 달부터 다시 가동,모든 민생문제를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상호 신뢰감을 갖고 경제·민생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여야 영수회담을 2개월마다 한번씩정례화,다음 번 영수회담은 오는 12월에 열기로 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과 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현안 논의에서 이 총재의 ‘연합 ·연방제 통일논의가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 “연방제는 외교군사권을 중앙정부에 일임하는 것인데,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그렇지않아 (북한이) 연방제를 포기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앞으로 진전상황을 야당과 협의하겠으며 어쩌면 (먼 장래에) 국민투표를 거쳐야할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권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총재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에 “결코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국방장관회담 성과부족’지적에 대해서는 “2차 국방장관회담에서는 긴장완화에 대한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파업사태와 관련,이 총재가 ‘제도보완 후 전면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하자 김 대통령은 “우선 진료에 복귀한 뒤 부족한것은 대통령 직속의 보건의료발전특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 총재가 총재직 사퇴를 제안하자 “참고하겠다”고말해,당분간 민주당 총재직을 유지할 뜻을 시사했다.또 김 대통령은‘안기부 자금의 15대 총선전 정치권 유입’ 검찰수사를 따진 이 총재의 질문에 “신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을 뿐,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은행 대출의혹사건 특검제 실시와 관련, 김 대통령은 “검찰이수사를 진행중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기존의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양승현 주현진기자 yangbak@
  • 北서 ‘생존 확인’ 서울 李春愛할머니 애끓는 사연

    “먼저 시댁에 가 있으면 곧 따라온다더니 그게 50년이 돼부렀어야…” 2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남편 고광욱(高光旭·73)씨가 북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이춘애(李春愛·72·서울 종로구 창신동)씨는 너무 기가 막힌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스물둘 꽃다운 나이였던 50년 피란 길에 남편과 헤어져 재혼도 하지않고 오누이인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지 50년 만의 일이다. “도라꾸(트럭)에 기름만 채워놓고 금방 뒤따라 갈 테니 먼저 장성본가에 가 있으라고 해서…”이씨는 인천 상륙작전 뒤인 50년 9월27일 국군과 인민군의 밀고 밀리는 어지러운 싸움을 피해 신접 살림을 하던 전남 광주를 떠나 시댁본가가 있던 전남 장성으로 피란을 떠났다. 도청 공무원으로 마을에서 똑똑하기로 소문난 남편이었기에 곧 따라온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양복을 입고 손을 흔드는 남편을 뒤로 한 채 시아버지를 따라나선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열여덟 나이에 얼굴도 모르는 남편에게 시집간 이씨는 당시 뱃속에딸 재현(在賢·50)씨를 가진 임신 9개월 만삭의 몸이었다.아들 재정(在廷·52)씨는 두 돌을 하루 앞둔 갓난아기였다. 이씨는 “죽은 줄로만 알고 20년 전부터는 명절마다 차례도 지냈는데 이제야 찾는지 모르겠다”며 50년을 청상과부로 지낸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듯했다. 시아버지는 운수업을 해서 큰 화물차를 몇대나 가진 갑부였다.그러나 장성 본가로 피란간 지 얼마 안돼 시댁은 국군과 빨치산의 싸움에모두 타버렸다. 시아버지도 폭격에 돌아가시고 그 많던 재산도 모두없어졌다. 이씨는 “태어난 지 1주일 된 핏덩이 딸은 업고 아들은 품에 안고초겨울 찬서리를 밟으면서 울며불며 산길을 며칠이나 걸어 광주로 돌아왔제”라며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지난날을 회고했다. 전쟁이 끝난 뒤 광주에서 포목점을 하던 이씨는 지난 57년 서울로올라와 친정 언니의 도움을 받으며 구멍가게 등에서 억척같이 일했다머리 속에는 ‘애들이 애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잘키우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아들 재정씨는 H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회사 간부로 일하고 있다.딸 재현씨는출가해 어엿한 1남2녀의 어머니가 됐다. 이씨는 “만나면 왜 이제야 찾느냐고 따져야겠다”며 웃는지 우는것인지 모를 얼굴로 하늘을 쳐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모형항공기대회 내일 개막

    “뭐가 보이는가…”“미래가 보인다!” 가을하늘이 날로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10월 첫날인 1일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한국항공대에서 제3회 ‘전국 학생 창작 모형항공기대회’가 열린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3,500여명의 초·중·고생들이 참가해 글라이더,고무 동력기,무선조종 글라이더 등 3개 종목 11개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각 부문별 대상(11명)·금상(11명)·은상(19명) 등 수상자 41명에게는 수능시험에서 40% 안에 들 경우 항공대 특차입학의 혜택이 주어지고,동상·장려상 수상자 372명에게는 과기부장관상 등 각종 상장과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항공대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용 경비행기 12대가 전시되고 연막 편대비행,로켓발사 시범,열기구비행, 모형항공기 곡예비행 등과 함께 항공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증시 미래 구조조정에 달렸다

    정부가 앞으로 2차 구조조정을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강도높게 실행해나가느냐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560선 이하로 추락하거나 900선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앞으로 정부가 2단계 구조조정을 어떻게 마무리짓느냐에 달려있다는 소리다. 세종증권은 28일 분석자료에서 2단계 구조조정의 핵심은 금융부문에서는 은행 합병,기업부문에서는 부실한 워크아웃 기업의 정리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고 지적했다. 예상할 수 있는 정부의 2단계 구조조정 시나리오는 1)금융과 기업구조조정 모두가 명목에 그칠 경우 2)은행간 합병이 지지부진하고 워크아웃기업의 처리가 불완전할 경우 3)핵심은행간 합병과 대형 부실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정리가 완료될 경우,그리고 4)재벌개혁을 위한 법체계가 완벽하게 개정된 경우다. 윤재현 연구원은 4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세번째가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불완전한 구조조정을 가정한 두번째 시나리오를 꼽았다.그는 “기업지배구조의 개선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은행합병과부실한 워크아웃기업의 정리가 원활히 이행된다면 주가는 폭락할 가능성보다 상승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이럴 경우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가 장·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공기업 개혁 끝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년간 강도높은 공기업 개혁을 추진해 왔다.공기업 개혁의 기본방향은 자율·책임경영체제하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민간수준에 상응하는 경영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포항제철,한국중공업 등 5개 공기업은 조기 민영화대상으로 정하고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 등 6개 기관은 기관특성과 시장여건에 따라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나머지 19개 모(母)기업과 그 자회사에 대하여는 인력조정,조직개편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2년여 동안 공기업 인원의 22%인 3만6,000명을 감축했고 고유·핵심사업 중심으로 기능을 조정했다.남해화학,한국통신카드 등 20개의 자회사를 정리했다.정부이사제 폐지,사장경영계약제 도입 등 운영시스템을 혁신했고 비판의 대상이었던 퇴직금 누진제 및 과다한 복리후생비제도도 개선했다. 국정교과서,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4개 공기업이 민영화됐고 포철,한전,한국통신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과 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의 국내증시 공모가 이뤄져 대외 신인도(信認度) 향상과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이런 노력은 공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정부투자기관의 부채비율이 97년 말에는 170%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132%로 낮아졌다.순이익도 97년에는 1조2,308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조8,394억원으로 49%증가했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지적되었듯이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과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에서 경영혁신을 편법적으로 추진하거나구조조정에 역행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경쟁력 없는 공기업과부실화된 공기업을 매각이나 청산하지 않은 채 부실만 키우는 사례,조직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과 불필요한 조직을 운용하는 사례 등이지적됐다. 감사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은 겸허히 수용해 조속한 시일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정 2기의 공기업 구조조정은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구심체로 해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개혁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인력조정,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공기업 민영화,자회사 정리 등도 연도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기업 구조조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개혁의 성과를 예산과직접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혁신위원회의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지원을 차등화하고 개혁관련 사업예산은 수시배정 대상으로 선정,중점 관리할 계획이다.감사와의 연계도 강화해감사결과를 개혁과제로 적극 활용하고,필요할 경우 특정과제 및 기관에 대한 감사를 수시로 감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공기업 개혁이 하드웨어적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의 개혁은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맞춰 운영시스템과 일하는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개혁이 돼야 한다.올해까지공기업에 있는 거품과 비효율을 없애고 내년부터는 공기업이 창의와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개혁하고 변화하는 자율·책임경영이 이뤄져야 한다.이러한 변신과 도약을 통해 공기업은 궁극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영과 일류기업을 지향해야 한다. 앞으로도 정부는 공기업이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박종구 기획예산처공공관리단장.
  • [여성 선언] 열사람의 義人 있으면

    “사회 지도층 인사가 그런 짓을 해서야…”.우리 시대에 유난히 많이 나도는 말이다.성직자,교육자,공직자,국회의원,법관 등등 어느 한곳 순결하게 남아있는 곳이 없다. “지도층이 타락했으니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는 한탄을 많이 듣는다.그러나 지도층의 타락과부조리가 우리 시대만의 두드러진 현상은 아니다. 사회 지도층일수록,특권이 많을수록 그 특권을 바탕으로 이익을 챙기거나 불의를 행해 왔다는 것은 역사를 살펴보면 항상 되풀이되고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런 지도층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사회는 아직 붕괴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그 까닭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열 사람의 의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열 명의 의인이 없어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했다는 성경의 이야기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올해,나는 두 사람의 여성에게서 의인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5월 광주에서 임수경씨는 정치개혁을 이끌어 나가리라 기대되는 젊은 국회의원들을 인터넷에서 고발했다.그리고 8월초 한 젊은 판사의부인은자신의 남편을 언론에 고발했다.고발내용은 유사했다. 개혁을 표방한 젊은 국회의원들이 혹은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할법관이 단란주점에서 여성들을 동반하고 접대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사회에서 이 정도의 사건은 비난하고 고발할 내용이라기보다는 으례 벌어지는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오히려 이런 정도의 일을 가지고 자신의 동지를,혹은 자신의 남편을고발한 당사자를 비난하는 시각이 더 크다.특히 임수경씨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개혁세력의 발목잡을 꼬투리만 노리고 있는 보수 기득권층에 빌미를 제공했다해서 동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실제로 국민의 기대를 안고 출발했던 국회의원들은 여론과 보수층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임수경씨는 “처음에는 화가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할까 생각했지만 자제하고 글을 ‘제3의 힘’에 올린 것도 386세대 내부에서 한번 반성해보자는 의도”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는 선배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습니다.지금은 비록 이미지가 훼손되었다 하더라도….오늘 쏟아지는 이 모진 매를 매로 생각하지 마시고,오늘의 이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한다. 판사부인은 “저의 행동으로 다른 판사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바라지 않습니다.남편이 스스로 그 자리를 물러나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만족합니다”고 밝혔다.그리고 남편인 판사는 “아내와대화를 나눴지만 아내의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주었고 법관으로서 저의 행동을 더이상 용서받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사법부를 떠나겠습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새롭게 충격을 주었다. 광주의 젊은 국회의원들의 심정은 다양했을 것이다. 그러나 판사의 경우처럼 임수경씨의 행동을 충정이 깃든 뼈아픈 공론화 작업으로 받아들였던 사람이라면,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현실의타락한 면에 조금이나마 물들어가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지않았을까 싶다. 그런 사람이라면 언제라도 타락으로 흐르기 쉬운 권력의 속성을 제어할 수 있는 고삐 하나를 선물로 받은 것이다. 국회의원들이나 법관들 중에는 권력지향적인 사람도 있겠지만순수하게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고 믿는다. 권력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두 여성의 고발은 코웃음거리도 안될 것이다.그러나 그 당시 광주에는 없었던 국회의원,그리고 그날 판사들의 술자리에는 없었던 법관이지만 진정한 개혁을 소명의식으로가졌던 사람들이라면,그들 가슴속에는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 하나가심어질 것이다. 한 사람의 의인은 그 사회의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열 사람의 의인’이 의미하는 바가 아닐까. 김성옥 장안대 교수·철학
  • 재난보험제도 2002년 도입

    건축물 붕괴나 가스폭발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재난보험제도’가 2002년부터 도입된다.이에따라 재난의 사전예방은 물론 재난발생시 적정한 보상을 신속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4일 보험제도화를 통한 재난의 예방 및 수습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고 형평성있는 보상체계를 확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5일 행자부에서 국무조정실을 비롯, 행자부, 문화관광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재난보험제도 관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선 주로 재난보험제도화에 대한 정책추진 배경 설명과부처별 협조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당시의 사회적인 관심과 배상주체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배상액에 큰 차이가 있어 사고수습에도 애로가 많았다”며 “보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형평성은 물론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가 서로 사고예방 활동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풍백화점 붕괴시 사망자는 3억8,000만원의 배상을받은 반면 인천호프집 화재사고는 1억8,000만원밖에 보상을 받지 못해 유족들로부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었다. 재난보험은 국민의 정부 ‘국정개혁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지난 99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삼성화재보험에용역을 의뢰,재난보험의 타당성을 도출해 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차로 상품개발 등 실무에 관한 용역을 발주,현재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정부는 내년 4월 2차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통해 법제화,오는 2002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학로서 인기몰이 소극장 뮤지컬 세편

    7월 한달 ‘렌트’‘도솔가’‘드라큘라’등 화려한 무대 메커니즘을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의 공세에 가려 빛을 못봤던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여성문화예술기획의 페미니즘 뮤지컬 ‘밥퍼,랩퍼’,인터커뮤니티의 웹뮤지컬 ‘갓스’,극단 학전의 록뮤지컬 ‘모스키토2000’등이짜임새있는 구성,완성도 높은 춤과 노래로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화제작들. ‘아줌마가 힙합을 춘다’는 자극(?)적인 홍보문구를 단 ‘밥퍼,랩퍼’는 요즘 유행하는 ‘춤바람 열풍’이라도 반영하듯 대학로에 때아닌 ‘아줌마부대’까지 등장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아닌게 아니라 주인공들이 추는 짜릿한 라틴댄스와 격렬한 힙합은 객석까지 들썩이게 할 정도로 신바람난다. ‘밥퍼,랩퍼’에는 각각 뚜렷한 개성과 욕망을 지닌 4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하루종일 랩만 하는 골칫덩이 아들을 둔 40대 과부 혜자,환경문제와 정의를앞세우는 독신녀 예리,진실한 사랑을 갈구하는 이혼녀 경애,그리고 마마보이 의사 남편때문에 속을 끓이는 미시족 미애.선후배사이인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혜자를 돕기위해 여성전용술집 ‘레이디클럽’을 만들고,랩과 힙합축제를 열어 자신들의 욕망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정형화된 인물설정,상투적인 결말 등은 다소 맥이 빠지지만 자칫 신세타령쯤으로 흐르기쉬운 여성연극의 맹점을 피해 열정적인 라틴댄스,거친 랩,흥겨운 힙합으로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한 파격이 돋보인다.9월3일까지 오늘한강소극장(02)3476-0662대학로극장에서 공연중인 ‘갓스(gods)’는 지난해 흥행돌풍을 일으킨 ‘오마이갓스’의 업그레이드판.‘웹뮤지컬’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대에 10여대의 모니터를 설치해 마치 관객들이 네트워크 게임즐기듯 극에 몰입하도록 한 점이 독특하다.‘떡볶이’‘콩가루 가족’‘성냥팔이 소녀’등 세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터넷,과학 등을 맹신하는 현대인들의 황폐한 내면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주말이면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관객이 몰리는 ‘갓스’의 인기비결은 치밀한 기획력에서 찾을 수 있다.등장인물을 꼭닮은 귀여운 캐릭터,인터넷 접속과정을 그대로 응용한 극전개방식 등은 요즘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구성이다.탤런트 노현희를 비롯해 조재국 박계환 유보영 등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도 대단한 흡인력을 발휘한다.27일까지.(02)745-2678극단 학전의 ‘모스키토2000’은 청소년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에 힘입어 4개월째 장기공연중이다.홈페이지(www.moskito.or.kr)게시판에는 일관성없는교육제도,비뚤어진 교육열,감옥같은 학교생활 등을 날카롭게 풍자한 뮤지컬내용에 공감을 느낀다는 관람소감문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록을 기본으로 랩을 가미한 음악,힙합,브레이크 등 다양한 춤,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연주,디지털 캠코더와 컴퓨터를 활용한 영상 등도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9월17일까지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이순녀기자 coral@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治水는 국가의 대계

    중국 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의 삼황(三皇)에 이어 소호(少昊)부터 제순(帝舜)까지 오제(五帝)가 천하를 통치하던 약 4,300여년 전 황하에대홍수가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 참담한 광경을 본 제요임금은 당대 치수전문가인 곤(鯤)에게 황하 치수사업을 명하였다. 명을 받은 곤은 혼신의 힘을 다해 홍수방어대책을 수립,실천하였으나 8년간에 걸친 홍수와의 싸움은 끝내 성공하지 못하고 홍수가 재발하자 임금은 곤을 사형에 처하였다. 이후 제요임금이 노환으로 제순(帝舜)에게 섭정을 맡겼는데,제순은 곤의 아들 우(禹)에게 황하 치수사업을 다시 맡기게 되었다. 우는 곤의 치수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유역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에 우선적으로 착수하였다.우는 아버지 곤의 치수계획상 문제는 인(隣:흙으로 막음)과 장(障:가로막음)의 방법으로 고집스럽게 물을 차단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제방을 쌓되 홍수가 머무는 곳은 머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13년간 4,670㎞의 황하 치수사업을 완성하였다. 이후 우가 개수한 하천은 천년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는 제순황제에 이어 왕이 되었고 “물을 다스리는 사람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고사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는 과거 기록의 최대치를 해마다 경신하며,올해도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최근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홍수현상은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구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인간의 힘으로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국민 모두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수방대책은 결코 여름 한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끊임없이 연구하고 준비되어야 한다.이제 복구 위주 정책에서 탈피하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구잡이식 난개발은 개발 전에 비해 침투수량이 현저히 적어져 같은 강우량에도 물이 머무를 곳이 없어 기존 하천과 하수관에 과부하를 주고 침수피해를 일으키게 된다.도시화에 따른 각종 개발은도시형 홍수를 가져오게 되므로 유역 전체를 고려하는 종합 치수방재대책이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수해 등 각종 재해영향평가의 실시를 의무화하고 제도적·법적 장치의 마련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며 홍수피해를 줄이는 일에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
  • 조선시대 길 답사 日 지리학도 한국처녀와 결혼

    “지금까지는 혼자서 옛길을 걸었지만 앞으로는 함께 ‘사랑의 길’을 걷겠습니다” 일본인 지리학도와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 처녀가 조선시대 옛길을 함께 걸으며 키워 온 사랑의 결실을 거둬 오는 2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주인공은 서울대 지리학과 박사과정인 도도로키 히로시(轟博志·30)와 최정인(崔瀞仁·31·여)씨. 도도로키는 영남대로를 직접 발로 걸어 답사한 뒤 지난 2월 ‘일본인의 영남대로 답사기’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됐었다.영남대로는 조선시대 한양과부산을 잇는,지금의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하는 옛길로 임금이 행차할 때나 과거보러 가던 선비들이 많이 이용했다. 도도로키와 최씨는 지난 봄 인터넷 배낭여행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다 우연히 각각 월드컵지원연구단 일본담당과 전산직원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최씨는 도도로키가 선물한 ‘영남대로’를 읽은 뒤 서로 ‘걷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두 사람은 주말마다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전북 정읍에서 월출산 밑 영암까지의 삼남대로를 함께 걷다 도도로키가 “서울대 기숙사에 가족생활동이 있는데 싸고 살기도 좋다더라.우리 가족이 되자”고 말했고 석달만에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다.삼남대로는 이도령이 서울에서 춘향을 찾아 말타고 내려간 길이자 명의 허준이 걸어다녔던 옛길이다. 회사 근무 때문에 멕시코에서 10년 동안 살았던 도도로키의 부모는 결혼을반대하지 않았지만 최씨의 부모는 걱정을 많이 했다.그러나 최씨 부모는 ‘한국 사람을 많이 닮은’ 도도로키의 태도와 최씨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결혼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뒤에도 한국에서 살 계획이다.서로 ‘귀화’하지 않고 일본인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존중할 생각이다.결혼식은 최씨의 고향인부산에서 치른다. “땅과 길의 역사를 아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서울대 대학원 지리학과 교수들에게 결혼에 앞서 인사를 한 뒤 손을 꼭 잡고 함께 떠나는 두 사람의 등에 진 배낭에는 행복이 가득 담긴 듯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발언대] 적정용량이상 전기용품 사용하면 화재위험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더위에 지친 사람들은냉방기에 의존해 지내는 시간이 늘어가고 냉방기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도발생한다.선풍기를 켜놓은 상태로 외출·퇴근하거나 규격미달 코드의 사용,한 콘센트에 너무 많은 전기기구를 사용해 과부하로 발생하는 화재가 겨울철 못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낡은 전기기구나 완전치 못한 공사 또는 취급·사용부주의 등 여러가지 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인재로,미리미리 점검하고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인 것이다. 우선 전기기구의 올바른 선택요령을 살펴보면 전기제품 구입시 전,검 또는K마크 표시가 있는 회사의 제품으로서 디자인보다는 내구력이 강한 견고한제품을 선택해야 하고,적당한 용량의 전기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일반가정용 콘센트 한 개의 전기용량 한계는 1200W인데 콘센트 한 개에 그이상의 전기용품을 연결해 사용하고자 할 때는 위험이 따르므로 전문가의 사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그리고자동온도조절 등 부속품이 딸린 전기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특히 이러한 부속품이 정확하게 작동하는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이밖에 플러그와 콘센트는 튼튼한지,서로 맞닿는 부분의 접촉은 잘 되는지,스위치는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등을 시험해보고 구입해야 한다.또한 전기용품에 붙어 있는 네임플레이트(기구명칭,성능,형식승인번호,제조자명 등)를사전에 확인한 후 구입하여야 한다. 전기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저절로 끊어져 사고를 예방해주는 퓨즈는 철사나 구리줄이 아닌 정품으로 사용하고,자주 퓨즈가 끊어질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조치해야 한다.그리고 사용시 주의점으로는 플러그를 뺄 경우 전선을 잡아당기지 말고 반드시 플러그 본체를 잡고 빼야 하며,전기기구를 사용치 않을 때에는 스위치를 끄는 것은 물론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안전하다.화재없는 건강한 여름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전기사용법을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동석[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 北·美미사일회담 결렬

    지난 10일부터 3일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 회담은 미사일과부품 및 기술의 수출을 중단하는 대가로 북한이 요구한 10억달러를 미국이거부함으로써 결렬됐다.북한 협상대표인 장창천 외무성 미주국장과 미국측협상대표인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차관보는 회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각각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장창천 북한대표는 회견에서 “우리는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미국이 현금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연간 10억달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장대표는 북한은 미사일 개발을 국가 방위를 위한주권행사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에 수천기의 미사일을 배치해 북한을 위협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사일 개발을 동결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인혼 대표는 “우리는 북한에 금전보상을 할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북한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중단하겠다는대가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양측은추후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를하지 못했다. 콸라룸푸르 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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