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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사립학교 교장·교감도 비위땐 강등

    사립학교 교장, 교감들도 일을 잘못하거나 비위를 저지르면 교감이나 평교사로 강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징계 기준에 ‘강등’이 새로 추가된다. 강등은 ‘해임’보다는 징계정도가 낮지만 ‘정직’보다는 심한 것으로 강등 처분을 받은 교장은 교감으로, 교감은 평교사로 각각 직위가 낮아진다. 또 신분은 유지하지만 3개월 간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되고, 이 기간에는 보수의 3분의 2가 삭감된다. 다만 강등 처분은 초·중·고 사립학교 교원에게만 해당되며 대학 교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법률안 개정은 교과부가 지난달 국·공립 교원의 징계 기준에 강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규칙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연구중심大 신청팀 40% 실적 부풀리기

    대학가의 연구실적 부풀리기 행태가 여전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공개한 연구중심대학(WCU) 2차 사업의 1단계 심사결과다. 교과부가 지난해 12월 사업공고를 하면서 연구실적 점수를 부풀릴 경우 감점한다고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공학 분야 전체 신청팀(139개)의 42%(58개)에서 중대 과실과 점수 올리기 사례가 적발됐다. 하지만 교과부는 해당 대학 이름은 공개하지 않아 투명한 예산집행 의무를 게을리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사업단으로 선정되면 최고 3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이를 받기 위해 전국의 44개 대학에서 모두 1만 8800여건의 연구실적을 제출했다. 논문 1만 7000여건과 특허 1800여건이다. 교과부는 이를 놓고 과학재단의 자체 확인, 연구팀간 상호검증, 그리고 외부 검증단에 의한 재차 검증 등 3단계 검증을 했다. 검증 결과, 단순기재 및 입력오류를 포함해 3000여건의 오류가 나왔다. 이 가운데 중대 과실이나 점수올리기에 해당하는 고의성 오류에 대해서는 감점제를 적용했다. 이공학 분야에서는 전체 신청팀(139개)의 42%인 58개팀에서 305건이 감점처리됐다. 불인정 논문 제출 75건, 교신저자·단독저자 허위표기 227건, 특허 단독발명인 허위표기 3건 등이다. 특히 7개 대학에서는 10건 이상의 중대과실이나 고의성 오류를 포함한 채 사업신청을 한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교과부는 대학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전체 39개 신청팀 가운데 38%인 15개 팀에서 평균 1.43점씩 감점받았다. 이와 별도로 논문 이중 및 중복게재 의혹도 5건이 제기됐다. 표절여부는 이번 감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교과부는 감점받은 대학의 사업단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의 명예실추를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교과부의 온정주의가 투명한 예산집행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한편 감점제를 거쳐 1단계 심사를 통과한 사업단은 75개다. 이달 중 2단계 해외 동료평가, 3단계 종합패널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지원될 사업단은 30개 안팎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울산외고 등 특목고 5곳 2011년까지 신설

    2011년까지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5곳이 새로 문을 열 전망이다. 현재 특목고는 30곳이 있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울산외고와 강원외고의 개교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모두 5곳 정도의 특목고가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외고는 울산시 북구 중산동에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4개과에서 총 150명을 선발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강원도 지역에 처음 생기는 강원외고는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들어선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과에서 150명을 모집한다. 인천 미추홀외고는 설립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과부와 사전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2011년 3월에는 창원과학고, 경기 화성국제고 등 2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평생교육 수요에 사이버大 상한가

    평생교육 수요가 늘면서 사이버대학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내년 개교를 목표로 사이버대 설립을 신청한 곳이 6곳이나 된다. 신입생 등록률도 80%가 넘는다. 일부 일반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허덕이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201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한 사이버대 설립계획서가 6곳에서 들어왔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심사를 거쳐 10월말에 인가여부를 결정해준다. 6곳은 기존 학교법인 3곳과 신설 학교법인 3곳이다.최근 4년간 단 한 곳만 인가가 났음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신규설립 인가는 최근 4년간 단 1곳에 불과했다. 서혜숙 지식정보기반과 담당 사무관은 “2005년과 2006년에는 9곳에서 설립신청이 들어왔으나 한 곳도 인가받지 못했고 2007년에는 제도개선준비로 신청을 아예 받지 않았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5곳에서 신청해 화신사이버대 한 곳만 인가됐다.”고 밝혔다. 신규설립 수요에 대해 서울디지털대 김용주 사이버교육원 원장은 “지식집약적 사회라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살기 어렵다.”면서 “온라인 교육시스템 발달로 평생교육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대학교수나 전문직 종사자 등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직업이나 관심분야와 연관해 새로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평생교육 수요는 사이버대생의 직업별 분포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사이버대생 2만 1001명 가운데 67.1%가 직장인이었다. 나머지는 주부 등 여성을 포함한 무직자였다. 신입생 등록률도 증가추세다. 2004년 53.3%에서 2006년 77.4%를 거쳐 2008, 2009년의 경우 81.8%다. 올해 일반대 신입생 등록률은 97%이나 학교에 따라서는 신입생 충원을 절반도 못 채우는 곳도 있다. 서울디지털대 김 원장은 “일반대학은 ‘학력 거품현상’을 감안, 정부에서 정원관리 등 통제하는 실정이나 성인학습자 중심인 사이버대의 경우, 이같은 학력 버블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라고 지적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임성묵(서울신문 뉴미디어국 사업부 사원)씨 부친상 29일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958-2415●최기호(전 동국대 교수)씨 상배 장우(분당형치과 원장)강우(일본 사이타마현립대학 교수)영희(미국 피닉스뉴튼학원 원장)영숙(염광여자메디텍고 실과부장)영선(부천 원미아트오케스트라 단장)씨 모친상 서기원(미국 피닉스뉴튼학원 원장)정규근(전 태화 이사)이경준(연세두드림의원 원장)씨 빙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지남선(미강철강 회장)씨 상배 호진(미강인터내셔널 대표)성진(미강철강 사장)태진(미강철강 상무)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유광호(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총장)씨 별세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2258-5957●남장수(원자력학회 사무총장)성수(전 충청은행 여신부장)광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정조일(사업)김지중(전 데이콤연구소 부장)씨 빙모상 28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42)471-1651●김인환(진화양행 대표)정환(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경환(재미 사업)씨 모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31)787-1501●유봉렬(전 옥천군수)씨 모친상 29일 충북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43)731-8499●조진무(대홍기획 국장)희태(난초꽃피다 조희태안과 원장)원철(조원철이비인후과 〃)씨 부친상 29일 경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3)420-6144●류만봉(대한민국수호국민협의회 공동의장)씨 별세 인형(자영업)영형(〃)경자(덕원중 교사)씨 부친상 최금숙(자영업)씨 시부상 이윤덕(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씨 빙부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2650-2751●장대호(사업)봉석(〃)씨 모친상 정순백(함양성심병원 원장)이정일(우리모기지 대표)유행리(대한항공)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02)2227-7556●오영수(전 한국중공업 건설·시설본부장)씨 상배 동진(강동성심병원 심장센터소장)동익(한국이엠씨 상무)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93●박창진(나눔의집 원장목사)태진(주공산업개발 대표)수진(미국 거주)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37●지정우(사업)정국(케이엘지건설 상무이사)정환(사업)씨 모친상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227-7584●이찬용(동부공인중개사 대표)교용(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승용(미국 거주)씨 모친상 고일선(연세대 간호대학 부교수)씨 시모상 양만근(미국 거주)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63●윤진섭(금융감독원 인력개발실 교수)씨 빙부상 28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483-3320●김영두(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영진(고려대 연구교수)영현(방송작가)씨 부친상 박현주(서울연가초 교사)장현주(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32●라인균(자영업)선균(제트콜 실장)씨 모친상 김형돈(자영업)김명원(뉴시스 사진영상국 부장)씨 빙모상 29일 서울시립서북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354-3499●전용채(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의수(청담요양원 대표)순옥(기쁨의작은손 〃)명옥(안산 한별유치원 원장)혜옥(안산 세종학원 원감)경옥(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안순의(청담요양원 원장)씨 시부상 조태영(한신대 교수)김성기(서울강남교육청 교육장)정병만(안산 세종학원 원장)이주상(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
  • 이웃 유부녀를 덮친 치한, 팬티 안고 자다 쇠고랑

    이웃 유부녀를 덮친 치한, 팬티 안고 자다 쇠고랑

    E=영등포 경찰서는 7일 영등포동 2가 박(朴)모(47)를 야간주거침입 및 강간미수혐의로 구속했는데, 재미 있는 건 그가 잡힐 때 품에 안고 자고 있던 여자용「팬티」가 유일한 증거물로 채택된 거지. 3년 전 처자를 고향에 둔 채 홀로 상경, 품팔이로 살아왔다는 이 친구 경찰에서『그동안 마누라 구경을 한번도 못해 술 취한 김에 그만 실수하고 말았다』며 용서를 빌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결국 구속이 집행되고 말았는데 혐의내용은 6일 새벽 3시 30분쯤 최(崔)모여인(33)이 혼자 자고 있는 이웃집에 들어갔다는 거야. 대문 여는 소리에 잠이 깬 최여인이 『누구냐』고 소리치자 『나요, 물좀 먹읍시다』라며 느닷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속옷바람으로 자고 있는 최여인을 덮치고는 애무하며 한사코 반항하는 최여인에게 『3천원 주겠다』며 애걸하면서 무려 20분이나 실랑이를 했다는 게 피해자의 진술이었다. C=차라리 그 돈으로 창녀에게나 갔으면 좋았을 걸. 최여인은 과부인가. E=아니야. 남편이 1주일 전에 부산으로 출장 갔던 거야. 아이들도 없고 하여 혼자 자는 걸 이웃에 사는 박이 알고 흑심을 품었던 것 같아. 아무튼 최여인의 탈출이 볼 만했어. 아무래도 박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여인은 『그럼 좋다. 당신의 말을 들을 터이니 화장실에 다녀와서 하자』고 말했지. 그러나 박이 그 말에 속아 줘야 말이지. 옆에 있던 걸레에 소변을 보라면서「팬티」끈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는 거야. 최여인은 부득이 「팬티」를 벗어 버리고 「시미즈」만 입은채 파출소를 달려갔고 그 동안 박은「팬티」를 손아귀에 움켜쥔 채 자기 집으로 돌아가 안고『쿨쿨』 자다 수갑을 찼지.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내 책을 말한다] 풍부함을 나누는 강 그러나 빈곤을 낳는 인간

    이 책은 농업문명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구촌 6대륙의 농산촌 오지를 답사하고 펴낸 첫 번째 기행보고서이다. 메콩강 유역에 대한 단순한 학술조사로 시작한 것이 한국국제협력단의 농촌개발전문가로 일하면서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통한 이 지역의 빈곤퇴치 활동으로 목적이 바뀌었다. 다양한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메콩강을 베트남의 델타 하구에서부터 캄보디아와 태국을 거쳐 중국과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사이의 트라이 앵글이라 불리는 곳까지 오장육부를 뒤지듯이 구석구석 찾았다. 이들 유역국가의 산악지대는 물론 평야지대의 농촌과 산간오지 마을을 답사하면서 수많은 주민들과 산악지대의 소수민족을 만났다. 이들을 방문하기 위하여 자동차와 크고 작은 배는 물론 때로는 동물의 등에 신세를 지기도 하였다. 이처럼 답사가 이어질수록 이 지역은 총체적이며 극단적인 빈곤상태에 놓여 있음을 깨달았다. 의식주는 물론 학교나 기타 사회기반 시설의 열악함은 우리의 몇십년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보다도 훨씬 이전의 모습이었다. 이들의 빈곤을 물리치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제국과 유엔기관, 많은 NGO 등이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나 거대한 빈곤군(軍) 앞에는 중과부적이었다. 어려운 농촌지역과 피폐한 산야를 생각하면 숨이 막힐 듯하나, 가난 속의 긍지이자 오아시스격인 거대한 문명의 발자취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미얀마 파간의 수많은 불탑군, 태국의 불교문화, 라오스의 인류문화 유산도시인 루앙프라방과 돌고래, 베트남의 하롱베이, 각지의 광활한 대지, 그리고 따뜻한 소수민족과의 만남은 질식할듯한 마음을 감싸주었다. 이렇듯 메콩강은 가난하였으나 실로 위대하였다. 중국의 티베트 고원지방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북남으로 가로질러 남류하는 국제적인 대하천으로 미국인구와 맞먹는 2억 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풍부한 자연과 자원의 보고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자원과 에너지의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 지역의 약 5500만명은 절대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만 충족되면 행복은 소득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억지라는 것을 현장방문을 통하여 수없이 목격하였다. 어린이의 해맑고 천진한 웃음을 행복한 모습이라는듯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들의 빈곤상은 행복함이나 생활만족도와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이들이 가난한 이유와 이로부터의 탈출 방도가 무엇인가를 모색하였다. 가난과 풍요의 결과는 단순히 우연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제도와 체제를 여하히 선택했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이 지역의 답사기행을 통하여 잘 알 수 있다. 메콩강 유역국가 6개국을 보면, 자유민주 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두 왕국, 사회주의를 기본노선으로 하는 중국·베트남·라오스의 3개국, 강력한 군사정권이 통치하는 미얀마 등과 같이 상이한 체제를 가진 나라들이 서로 이웃하고 있다. 이렇듯 국제하천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에도 유역국가들은 개발과 수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성장을 이루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메콩강유역에도 공동번영을 이루는 경제기적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하며 책을 접는다. (논형 펴냄)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사설] 청와대가 제동 건 입학사정관제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청와대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청와대는 입학사정관제를 무리하게 확대하면 신뢰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고 한다. 입학사정관 양성기관 운영이 전면 재검토될 것 같다. 입학사정관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던 터에 청와대의 지적은 시의적절했다고 우리는 본다.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교과부가 예산을 무기로 밀어붙이자 입학사정관 선발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대학 입학처장들은 어제 열린 총회에서 갑작스러운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우려를 표시했다. 대학들은 교과부로부터 236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지만, 실제로 대학들이 각종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 규모는 예산의 몇 배에 이른다. 대학 운영 비용의 3분의1가량으로 알려진다. 대학들이 교과부의 지침이 못마땅하더라도 꼼짝없이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강화한다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사교육비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걱정들이 나온다. 비정규직 신분 등 입학사정관제가 갖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우리는 교과부가 양성기관 재검토를 비롯해 입학사정관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대학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수렴해야 한다. 선발 기준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마련해 일선 고교와 학부모·학생들의 혼란을 줄여 나가는 게 성공조건이다.
  • 지방대 20곳에 최대 年80억씩 지원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학은 잘만 하면 한 학교당 최고 80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 공급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시키는 조건이다. 기업체 등 외부지원 여건이 열악한 탓에 정부예산을 지원받으려는 지방대학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력 양성에 앞장서는 지방 대학 20곳에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한 학교당 50억원씩 등 모두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4년제 대학 116곳 가운데 20곳 안팎이다. 5.8대1의 경쟁률인 셈이다. 충청권(의약바이오, IT), 호남권(신재생에너지, 친환경부품소재), 동남권(수송기계, 융합부품소재), 대경권(IT 융·복합, 그린에너지) 등 4대 광역경제권은 선도산업별로 2개 대학씩, 강원권(의료융합, 의료관광)과 제주권(물, 관광·레저) 등 특별광역경제권은 선도산업별로 1개 대학씩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학교당 50억원씩, 5년 동안 모두 250억원가량이 지원된다. 이와 별도로 교과부와 지식경제부가 함께 추진하는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도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예산지원규모는 올해 480억원 등 5년간 2400억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교육역량강화 지방그룹 1위 ●울산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2008년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방 중형그룹 1위에 올랐다. 25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선정된 64곳을 7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사업실적 및 성과 평가에서 울산대가 지방소재 중형그룹(재학생수 1만명 내외) 10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희아씨 등 명사 초청특강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5일~4월13일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전우구조 전봉수 대표이사 등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농업 마이스터大 입학식 ●강원·상지·강릉원주대 27일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4년제 ‘농업 마이스터대학’을 개교, 입학식을 갖는다. 강원도내 3개 캠퍼스별로 ▲한우1·2 ▲인삼 ▲시설채소 ▲친환경채소 ▲파프리카 ▲감자 등 8개 과정 240명의 입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 불법 찬조금 받은 교사 승진 제한

    불법찬조금 문제로 징계를 받은 교사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이 강화된다. 승진이 제한되고 ‘스승의 날’ 포상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2009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 기존에는 불법찬조금으로 징계를 받을 경우 금품·향응수수와 마찬가지로 학교장에 대해선 4년 임기 후 중임을 배제, 교사는 교육전문직·초빙교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으로는 정기인사 때 승진이 제한되고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또 퇴직자의 경우 서훈 추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교육감, 교과부 장관 등이 수여하는 ‘스승의 날’ 포상도 받지 못한다. 스승의 날 포상은 교사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범공무원상, 서울교육상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 9일부터 불법찬조금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운동부 운영학교와 특목고 60곳에 대해 불법찬조금 조성 예방 및 근절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자율형 사립고 결국 ‘로또 선발’

    자율형 사립고 30곳이 상반기 중 지정돼 하반기부터 학생 선발에 나선다. 개교는 내년 3월이다. 또 올해부터는 특목고에 복수응시할 수 없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는 일반계 고교에 앞서 지역 또는 광역 시·도 범위에서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장 자율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평준화 지역은 추첨을 하거나 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반영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어느 지역이든 과열 입시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필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방식의 구술면접은 금지된다. 또 선발고사의 수준과 범위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정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몫이다. ●2011년까지 100곳 지정 예정 교과부는 다음 달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본격적인 자율형 사립고 지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율형 사립고는 일반계 고교 가운데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시·도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려면 법인 전입금 비율이 특별시·광역시 소재 학교는 등록금 수입의 5% 이상, 도 소재 학교는 3% 이상이 돼야 한다.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 권한은 시·도교육감이 갖되 평준화 지역에서는 학교를 지정하기 전에 교과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교과부는 올 상반기 30곳의 자율형 사립고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60곳, 2011년에는 1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올해부터 특목고 한곳만 지원 가능 한편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특목고의 학생 선발 범위는 광역 시·도 단위로 제한된다. 학생들은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가운데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복수지원 금지 조치는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 30곳이 개교함에 따라 고교 입시가 과열로 치닫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다. 지금까지는 지원횟수 제한이 없어 전형 날짜가 다르거나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에 복수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립형 사립고는 이미 운영 중인 전남 광양제철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경북 포항제철고, 부산 해운대고, 울산 현대청운고 등 6곳이다. 자립형 사립고에는 예외적으로 지금처럼 전국 단위에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원 63% “교원평가제 찬성”

    교원평가제 도입에 일반 교원들도 63%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입법절차는 지지부진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2~17일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교장, 교감을 포함한 초·중·고 교원 513명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 등 총 1013명을 상대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교원의 63%와 일반국민의 76%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 가운데 교장은 응답자의 90%가 찬성했다. 또 교원의 55.2%, 일반국민의 81.3%는 교원평가제가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교원평가의 실시 주기로 교원은 ‘1년에 한 번’을 꼽은 응답이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년에 한 번’ 17.3%, ‘2년에 한 번’ 1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국민은 ‘1년에 한 번’(50.6%), ‘학기에 한 번’(24.6%), ‘2년에 한 번’(10.2%)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교원평가 결과를 전근, 승진 등의 인사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원의 73.1%가 반대했으나 일반 국민의 64.7%는 찬성한다고 밝혀 교원들과 극명하게 다른 견해를 보였다. 교원평가 결과를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수자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원의 64.3%, 일반국민의 80.7%가 지지했다. 전화설문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2~4.38%포인트라고 교과부는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교원평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공청회는 야당측의 불참통보로 무산됐다. 여야는 교원평가제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평가결과를 교원인사와 연계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대 총장 직선제 폐지·연봉제 도입 제시

    서울대가 23일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연봉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법인화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다른 국립대학 등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초안에 따르면 총장 직선제를 없애는 대신 총장을 추천위, 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하고 이사회를 최고 의결기구화하도록 했다. 법인 운영체제를 두고서는 총장이 이사장을 겸직하는 안과 분리하는 안이 쟁점이 되고 있다. 겸직안은 이사 절반을 외부 인사로 충원토록 한 반면 분리안은 총장, 이사장직을 분리하는 대신 이사회 내·외부 인사 비율을 6대4 정도로 해 자율성을 확보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교수연봉제 실시 및 노벨상 수상자급 교수 채용 등이 제시됐다. 평가 결과를 승진과 재임용 등 인사에 반영함은 물론 연봉제를 도입해 탁월한 업적을 낸 교수에게는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등 능력에 따른 차등 연봉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서울대측은 법인화가 완료돼도 정부 재정지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정 수입의 26%대인 국고(일반회계) 지원 비중을 싱가포르(48%)나 일본 도쿄대(5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학교 법인화위원회’는 26일 공청회를 거친 뒤 이달 말까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이메일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평의회 의결을 거친 공식안을 두세 달 안에 교과부에 제출한 뒤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종남 서울대 기획실장은 “가능한 한 올해 안에 법인화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총장 직선제 폐지나 교수 연봉제 도입 등에 대한 학내 반발도 적지 않아 법인화가 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과학高도 입학사정관제 도입 추진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경감차원에서 과학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22일 “영재학교에서 우수한 아이들을 흡수해 과학고의 이류화 현상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과학고의 입시와 연구 및 교육과정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시의 경우, 현행 다단계 전형방식을 유지하자는 입장과 사교육비 부담완화 등을 위해 개선하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전국적으로 영재학교는 4곳이 있으며 과학고는 18곳이 있다.교과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각 시·도교육청의 과학고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9일에는 과학고 교장·교감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과학고의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서는 올림피아드 성적과 영재교육원 수료 실적을 반영하는 특별전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사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이 특별전형을 없애야 한다는 폐지론 등이 함께 나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과부는 이같은 과학고의 입학사정관제 도입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과학고 입시 제도 변경은 시·도교육감이 결정하는 사안이나 교과부가 정책 권고를 할 수 있다. 과학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경우, 입시전형 변경사항을 시행 10개월 전 공지토록 한 규정을 감안하면 새 입시안은 현재 중2 학생이 진학하는 2011학년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앞서 서남표 KAIST 총장은 지난 5일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사정관을 두고 농어촌 지역의 잠재력 있는 학생을 발굴해 정원의 10%가량을 뽑는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각종 올림피아드(경시대회) 준비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4. 원자력의 미래 ‘SFR’

    [2009 녹색성장 비전] 4. 원자력의 미래 ‘SFR’

    원자력만큼 많은 논란을 낳아 온 에너지는 없다. 핵무기와 같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막연한 불안감부터 발전을 통해 나오는 고준위의 폐기물 처리 문제까지 원자력의 역사는 곧 환경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4세대 원자로’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과학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4세대 원자로를 둘러싼 경쟁을 ‘원전 2라운드’라 부른다. ■ ‘친환경·고출력’ 꿈의 4세대 원자로 개발 경쟁 원자력계에서는 1950년대 유럽에 건설된 초창기 원전을 1세대, 1960년대 본격적으로 상용화돼 전 세계에 건설되기 시작된 원전을 2세대로 평가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자로의 대부분은 2세대다. 3세대는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으로 지금 지어지는 원자로들이다. 그러나 3세대 원전은 30만년 이상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고준위 폐기물이 나오고 우라늄 가격의 변동에 따라 원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우라늄의 경우 남은 매장량이 최대 50년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다양한 4세대 원자로 기술들이다. 현재 한국과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이다. SFR는 3세대 원자로인 경수로나 중수로와 달리 고에너지의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차세대 개념이다. 냉각재로는 현재 쓰이는 물 대신 액체소듐이 사용되고 감속재는 필요없다. 연료 역시 저농축 산화연료 대신 고농축의 산화금속연료를 사용해 경수로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출력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반감기가 길고 독성이 강한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반면 재사용이 가능한 연료가 나오는 특징이 있어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다. 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은 “경수로와 비교할 때 우라늄 사용량이 100분의1로 줄어들 만큼 우수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美·佛 2020년까지 SFR 실증로 건설 추진 SFR 기술 상용화 여부는 ‘파이로프로세싱’이 쥐고 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 후 발생한 핵연료에서 우라늄과 초우라늄원소 혼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 분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핵확산금지조약에 위배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파이로프로세싱이 상용화될 경우 고준위 폐기물 부피는 20분의1로 줄어들고 발열량과 독성도 100분의1, 1000분의1로 감소하게 된다.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나라는 원자력대국인 미국과 프랑스다. 프랑스는 SFR 실증로를 2020년까지 만들 계획이고 미국 역시 비슷한 시기에 SFR 건설계획을 가동중이다. 원전에 대해 보수적이던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도 최근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원전 계획에 착수했다. ●유기적 역할 아쉬운 한국, 선진국에 3~8년 뒤져 3세대 원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은 관련 기술을 대부분 완성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자국 기업들의 입장을 감안해 2025년경 실증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SFR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국가는 중국이다. 최근 원자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상용 원전의 초점 자체를 SFR에 맞추고 있다. 내년이면 실험로 건설이 완료된다. 3세대 원자로 시장에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역시 SFR 개발에 나선 상태다. 한국의 SFR인 ‘칼리머-600’은 미국의 ‘SMFR’, ‘JSFR’와 함께 2002년 4세대 SFR 참조 노형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실제 추진 계획은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미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완성한 원자력로드맵에 따르면 실증로 건설은 2028년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3~8년 늦다. 특히 원자로의 경우 기술개발과 건설, 운영업체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교과부 주도의 프로젝트에 산업계와 타부처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도 문제다. 5년 이상 원자력 기술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국내 전문가는 60여명 수준, 설계와 관련된 핵심 기술은 30여건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양명승 원장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원자로 관련 기술 수준은 60%, 핵연료 부문은 40%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에너지 자립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세계 2위 원전강국 프랑스 에너지 전략 우선 3세대 원자로 늘려 기후변화·고유가 대응 │파리 이종수특파원│“우리의 에너지 전략은 제3세대 원자로인 EPR 등 원자력 개발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6일 프랑스 북서부 도시 플라망빌을 방문해 강조한 내용이다. 기후변화 대책이라는 당면 과제에 대응, 프랑스는 지속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개발의 주요 전략으로 원자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플라망빌에서는 프랑스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제3세대 원자로인 EPR 원전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2007년 착공한 이 원전센터가 계획대로 2012년 가동되면 발전용량 1600만㎾의 원자로가 탄생한다. EPR는 2세대 원자로에 견줘 설치 비용이 10% 정도 적고 폐기물 배출량도 15~30% 줄어든다. ●EPR 건설로 4세대 상용화까지 공백 메워 세계 2위의 원전 강국인 프랑스가 이처럼 EP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2020년이 되면 초기에 지은 초기 90만급 원자로들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 프랑스가 처음 건설한 페센앵 원전이 30년이 지났고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의 과반수 이상이 노후화되어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58기의 원자로 가운데 21기가 2021년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에 대비해 프랑스는 2005년 에너지기본법을 제정해 새 에너지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실이 제3세대 원자로인 EPR 착공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설비용량 감소를 막고 2035년 이후로 예정된 제4세대 원자로 상용화까지의 공백을 메운다는 게 프랑스의 전략이다. 이미 착공한 플라망빌 원전센터에 이어 센마르팀의 팡리에 제2의 EPR 원전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원전 기술 솔루션회사인 아레바(AREVA)의 국제마케팅 담당 부국장 장노엘 푸아리에는 “체르노빌 원전사태 이후 유럽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개발을 중단하지 않은 나라가 프랑스”라면서 “지속적인 원전 건설 노하우를 최대로 살려 EPR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개발 정책은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기후변화 대책이라는 세계적 요청과 고유가 상황에 직면해서 프랑스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 비중 77%… 기술·관리·운영 분업화 프랑스의 원자력 개발 과정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존 자원이 부족한 편인 프랑스는 70년대 석유파동을 겪은 뒤 본격적으로 원자력 개발에 착수했다. 1971년 원자력연구소(CEA)를 설립한 뒤 현재 프랑스 전역 19개 발전단지의 58기 원자로에서 연간 425TWh (4250억)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아레바의 파트리시아 마리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프랑스가 생산하는 전력 가운데 원자력 비중이 77.2%인데 잉여 전력은 이탈리아·영국·독일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꾸준히 원자력을 개발한 결과 에너지 자립도가 73년 23%에서 2007년 50%를 웃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원자력 정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부 기관의 철저한 분업화다. 환경·기후변화·국토개발부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총국에서 원자력 정책을 총괄하며, 그 아래 여러 기관이 원자력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원전 안전과 정책 조정은 프랑스원자력안전청(ASN), 원전 수출은 방사선 방호 및 원자력 안전연구소(ISRN), 원자력 에너지 안보 및 정보 등의 기술관리는 원자력연구소(CEA) 등이 각각 전담하고 있다. 또 발전소 운영은 프랑스전기공사(EDF)가 맡고 있고, 원전 기술 솔루션은 아레바가, 터빈 발전기와 주요 설비 공사는 알스톰이 담당한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선정 과정에서의 철저한 준비도 주요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슈레인 처분장 건립 결정 과정. 프랑스 정부는 94년 폐쇄할 라망시 처분장에 대한 대책을 84년부터 모색했다. 제2 폐기장 후보지로 슈레인이 결정되자 주민 85%가 반대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공감한 시장이 직접 나서 언론브리핑 102회, 개인접촉 428회, 정보교환미팅 118회, 원자력 시설견학 6회 등 꾸준한 설득을 통해 결국 92년에 폐기물 처리장을 세웠다. vielee@seoul.co.kr
  • 비타민 종류와 기능

    비타민 종류와 기능

    특성에 따라 A·B·C·D·E·K 등으로 나누는 비타민은 종류별 기능이 많아 일반인들이 숙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대체적인 종류와 기능, 과부족의 문제 등을 알아두면 요긴한 정보가 된다. 비타민 중에서도 A·D·E·K와 B군은 한국인 영양섭취 특성상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A는 간·우유·치즈·달걀 노른자와 진노랑 과일, 녹황색 야채 등에 많다.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건강 및 어린이 성장을 촉진하며, 입·코·목·폐·소화기관·요도 등의 점막을 건강하게 해 준다. 또 감염 저항성을 높이며, 뼈 성장과 적혈구 생성, 세포의 분화·증식과 생식·면역기능에도 관여해 최근 이의 항산화·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A가 과잉하면 피로감·두통·구역질·피부건조증에 황달이 동반되며, 성장저하·식욕부진·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권영훈 교수는 “가임기 여성이 보충제로 1일 3000㎍ 또는 식품과 보충제로부터 4500㎍을 초과 섭취할 경우 기형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폐경 여성이 1일 1500㎍을 초과 섭취한 경우에도 골절 빈도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피부가 햇볕을 받아 합성하기도 하는 비타민D는 대구간유·우유·마가린·달걀 노른자·버터·간·생선기름에 많으며, 뼈와 치아 형성을 돕고 체내 칼슘 흡수에도 필수적이다. 부족하면 구루병(꼽추)·골연화증·식욕상실·신장결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는 식물성 기름과 마가린·견과류·씨앗류·잎채소에 많다. 노화를 방지하고, 발암물질 활성을 억제하며, 적혈구·근육·조직의 형성 및 성장을 돕는다. 드물지만 혈구 파괴, 근육 발육부전, 조산아 빈혈, 신경의 비정상화, 간 괴사 등의 결핍 부작용도 있다. 지혈작용과 단백질 합성을 돕는 K는 녹색 잎채소와 양배추·과일·곡류·우유·고기·콩기름·달걀 노른자에 많다. 합성 제제를 고단위 섭취할 경우 용혈성 빈혈이 오기도 한다. B1(티아민)은 돼지고기·간·굴·곡류와 우유, 짙은 녹색 채소에 많다. 체내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이고 뇌와 신경계, 근육의 기능과 심장의 건강을 돕는다. 결핍시 정신혼란, 심장 확대증과 손발의 신경마비, 다리 경련, 각기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B2(리보플라빈)는 우유·치즈·간·육류·곡류·난류(알)·녹색 채소에 많다. 체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에너지화를 돕고 입·코·소화기 점막을 보호한다. 부족하면 입술이 잘 트고, 구각염·설염이 잦으며 빈혈·피부병이 생기기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교원성과급 새달 최대 98만원 차등지급

    다음달 초·중·고 교원들에게 지급될 교원성과급은 최대 98만원까지 격차가 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최고 30%였던 차등지급률을 올해 50%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과급을 똑같이 나눠 갖는 ‘균등분배’와 좋은 등급을 돌아가면서 받는 ‘순환등급제’로 대응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의 차등 지급률은 시·도교육청이 아닌 일선 학교장이 결정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교과부 장관, 시·도교육감, 학교장 등이 직접 각 기관의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률을 30~50% 선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내용의 ‘2009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차등 지급률은 2002~2005년까지 10%, 2006~2007년 20%, 지난해 30%였다. 성과급 차등 비율은 A, B, C 3개 등급으로 나눠진다. 차등 비율을 50%로 가정하면 A등급일 경우 340만 7110원을 받는다. C등급은 242만 5640원을 받게 된다. A등급과 C등급의 차액은 98만 1470원에 이른다. 차등 비율이 40%면 최대 78만 5180원, 30%면 58만 8880원의 차이를 보인다. 교과부는 지난주 교원성과상여금제도개선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그러나 차등 비율을 놓고 학교 현장의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이미 지급된 상여금을 교원들끼리 분배하는 것이나 학교 기준에 따라 순환 등급을 부여하는 것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는 행위”라며 “전교조가 몇 년째 시행해 오던 일인데 갑자기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균등분배나 순환등급제는 성과상여금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간주해 엄중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수능성적 시군구 단위 월말 첫 공개

    이달 말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성적이 시·군·구 단위로 공개된다. 학력차가 드러나게 되면서 학교간, 지역간 서열화 논란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교육과학기술부의 엄상현 학술연구정책실장은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수능 성적을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수능생의 개인정보와 학교명은 삭제하고 232개 시·군·구명은 열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를 열람한 후 분석 가공한 결과 자료만 외부로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수능을 주관하고 원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의 이름과 수험번호 등 개인정보와 학교 이름 등은 밝히지 않고 지역별로 일련번호만 붙여 이달말쯤 원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회가 평가원을 방문, 자료를 열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과부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연구목적으로 자료 공개를 요청한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지금까지 수능성적은 전국 단위를 기준으로 공개됐으나 시·군·구단위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에 이어 지역별 수능 성적이 외부로 공개되면서 학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외부로 가져갈 수 있는 자료를 제한한다고 하더라도 자료를 열람한 국회의원은 해당 시·군·구가 어느 곳인지 알 수 있는 데다, 학교의 경우에도 실명만 드러나지 않을 뿐 기호로 처리돼 있어 시·군·구내 학교간 격차도 알 수 있게 된다.한편 이번 교과부 결정과는 별도로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수능 성적 공개 소송이 확정되면 성적 공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능 성적 공개 소송에서 1, 2심 재판부는 “수능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으며 현재 대법원 판결만 남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중고생 없는 봄방학중에… 불법 변형교복 조사 ‘시늉’

    경북 경주지역 일부 교복 대리점이 교복 판매를 위해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국 상당수 시·도 교육청들이 새학기를 앞두고 실시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 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거나 조사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복 불법 변형 판매’는 업체들이 학교별 규정을 어기고 청소년들의 입맛에 맞게 교복의 색상과 디자인, 크기 등을 멋대로 변형 제작해 유통시키는 것으로, 교복 단가 인상을 노린 상혼에서 비롯되고 있다. 1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도내 중학교 281개교와 고등학교 193개교 등 모두 474개 중·고교 재학생 19만 7000명(신입생 포함)을 대상으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를 조사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 관련 조사를 이 기간에 실시토록 의뢰한 데 따른 것. 도교육청의 이번 조사에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위반 사례를 적발한 학교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를 교과부에 즉각 통보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상당수의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봄방학 중에 이뤄져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조사 당시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이어서 올해 이들 중·고교의 신입생 6만 5800여명(전체의 33%)은 조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었다. 게다가 일선 학교 대부분은 관련 조사 결과를 도 교육청에 통보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도내 전체 조사 대상 학교 중 조사 결과를 도 교육청에 서면통보한 학교는 6~7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학교들은 통보하지 않았다. 도내 한 학교 관계자는 “교과부가 방학기간에, 그것도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를 조사하라는 게 어디 말이 되느냐.”며 “우리 학교의 경우 현실적으로 조사가 불가능해 실시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다. 도 교육청에 조사 결과를 통보한 학교도 조사는 않고 결과만 통보했을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이번 조사 요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뒤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일선 학교에서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19일까지 자체적으로 도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재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의 지난달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실태 조사’ 결과 전국 231개 학교에서 324건의 교복 불법 변형 판매 사례가 적발됐다. 울산·경북·전북·제주교육청 등은 교복 불법 변형 사례가 전혀 적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주지역 6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교복 불법 변형 사례가 350여건이나 적발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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