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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로 본 2010 시즌 전망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로 본 2010 시즌 전망

    지난 시즌 야구팬들은 참 불안했다. 뒷문 단속이 안 됐다. 상·하위팀 다 그랬다. 앞서고 있어도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시즌 내내 반복됐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극심했던 타고투저 현상 때문이다. 각 팀 주요 마무리투수 여럿이 다쳤던 것도 이유다. 그래서 시즌 시작을 앞둔 프로야구 각팀의 주요 화두는 ‘믿을 만한 마무리 찾기’다. 대부분 새로운 얼굴을 내세웠다. 아예 집단 마무리 체제를 들고 나온 팀도 있다. 구관이 자리를 지킨 경우는 소수다. 현대 야구에서 뒷문이 부실한 팀은 성공하기 힘들다. 각팀 마무리를 통해 시즌을 전망해 보자. ●“오승환 있음에” 삼성 기세등등 삼성은 든든하다. 오승환이 돌아왔다. 다쳤던 어깨가 깨끗해졌다. 선동열 야구의 핵심은 역시 투수력이다. 정점엔 오승환이 있다. 오승환이 흔들리면 불펜에 연쇄적으로 과부하가 걸린다. 오승환이 있는 삼성과 없는 삼성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KIA는 유동훈이 건재하다. 지난해 0점대 방어율을 자랑했다. 올해도 스프링캠프 내내 좋은 공을 뿌렸다. 그러나 유동훈은 한 번도 풀타임 마무리로 한 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다. 한기주 대신이라는 마음이 강했던 지난 시즌과는 압박감이 다르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 유동훈은 연투에 강한 투수가 아니다. 두산은 상황이 애매하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 이용찬이 다쳤다. 대체자원이 마땅치 않아 공식 마무리는 여전히 이용찬이다. 그러나 이용찬이 돌아와도 문제는 남는다.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정작 지난 시즌 성적도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평균자책(4.20)은 높고 투구이닝(40.2)은 적었다. ●넥센감독 “손승락을 주목해 달라” SK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마무리는 좌완 이승호다. SK에는 이승호가 두 명이다. 이 가운데 작은(176㎝) 이승호가 마무리다. 낙점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승호는 지난 시즌 안 좋았다. 윤길현과 채병용을 군에 보낸 김 감독은 ‘김광현 마무리’ 카드까지 고민했다. 그러나 이승호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단 시즌 시작은 이대로 간다는 계획이다. 넥센은 손승락을 내세웠다. 군제대 선수다. 입대 전까지 2년 동안 11승했다. 김시진 감독은 “손승락을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김 감독 말이라면 믿어볼 만하다. 심리적 부담을 이기는 게 최우선 과제다. LG는 외국인 선수 오카모토로 뒷문을 메운다. 일본 투수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걸린다. 직구 속도도 140㎞ 초반에 그친다. 포크볼이 쓸 만하다지만 직구 없는 포크볼은 장식품에 불과하다. ●롯데 혼자는 불안 번갈아 지킨다 외국인 선수 애킨스를 내보낸 롯데는 이정훈, 임경완이 번갈아 뒷문을 책임진다. 둘 다 리그 최상급 불펜 요원이다. 그러나 마무리로는 아직 불안하다. 특히 임경완의 2008시즌 별명은 ‘임작가’였다. 압박감 극복이 중요하다. 한화도 구대성과 양훈이 함께 나선다. 노련미와 패기를 조화시키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반대로 작용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상곤 경기교육감 기소

    김상곤 경기교육감 기소

    검찰이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절차를 거부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5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이 직무유기 혐의로 현직 교육감을 기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야당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교사의 시국선언에 대한 유·무죄를 놓고 법원마다 엇갈린 판단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 양측의 법리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김 교육감이 6·2지방선거 출마가 확실시됨에 따라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변창훈)에 따르면 김 교육감의 기소 이유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다. 윤갑근 수원지검 2차장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행위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김 교육감을 기소하게 됐다.”며 “법원 판결에 대비해 김 교육감의 직무유기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와 법률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전교조 집행부에 대한 공무원범죄 처분결과는 지난해 10월 두 차례 통보됐으나 김 교육감은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하는 11월1일까지 이들을 징계위에 회부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김 교육감이 징계를 거부하자 11월3일 직무이행명령을 내렸고 이에 김 교육감은 같은 달 18일 직무이행명령 취소청구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결국 교과부는 지난해 12월10일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고, 보수성향 시민단체 3곳도 같은 혐의로 김 교육감을 고발했다. 검찰은 “2007년 7월 울산 동구청장이 파업에 참가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를 거부했다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법리와 판례로 볼 때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된 것이 아니라 징계 의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징계 의뢰를 하고 나서 징계위원회에서 보류를 결정하거나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하더라도 김 교육감을 기소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검찰이 법원에서조차 무죄를 선고 받고 있는 교사 시국선언을 빌미로 김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한 것은 김 교육감을 얽어매기 위한 정치탄압”이라고 비난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연타발, 지도자 주몽 첫눈에 알아봤다

    중국 제일의 어장(漁場) 중 하나로 꼽히는 저장성(浙江省) 저우산군도(舟山群島) 남단의 한 섬인 푸퉈산(普陀山) 앞바다에 신라초(新羅礁)란 이름의 바위가 있다. 삼국시대 신라 배들이 많이 좌초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밖에도 한반도와 마주한 저우산군도의 해안선을 따라가면 삼국시대 신라의 명칭을 딴 지명이 여러 곳 등장한다. 신라 배가 정박하는 포구란 뜻의 신라서(嶼)와 신라산(山), 신라왕묘(王廟) 등이 그것. 오래 전부터 이 지역을 통과해 당나라로 들어가던 신라 상인들의 왕래가 대단히 잦았다는 방증이다. 상인들은 국부(國富)를 일궈 국력을 신장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직접 나라를 세우는 주축세력이 되기도 한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내 소서노는 두 아들을 가진 8세 연상의 과부였다고 한다. 몇몇 학자들은 주몽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 데는 소서노의 아버지 연타발의 경제력이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 추측한다. 역사서 ‘환단고기’는 연타발을 고향 졸본에서 압록강 유역 갈사 지역 등을 오가며 돈을 그러모은 대부호로 묘사하고 있다. 연타발은 주몽을 보자 첫눈에 한 나라 지도자로 손색 없는 인물이라 판단하고 딸 소서노를 시집 보냈다. 주몽이 나라를 세우는 데 그동안 쌓아온 재물도 기꺼이 내놓았다.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나라 시황제의 아버지 여불위가 연상되는 장면. 이처럼 우리 역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으면서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상인들의 역사를 돌아본 책이 출간됐다. ‘대상인의 시대’(공창석 지음, 박영북스 펴냄)다. 저자가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던 2006년 펴낸 ‘한국 상인’의 ‘업그레이드 버전’. 저자는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과 무역대국을 이룩한 동인(動因)을 우리나라 최초의 대상인 연타발과 신라의 거상 김태렴, 해상왕 장보고 등으로부터 고려 개성상인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온 고유의 상혼(商魂)과 상인정신에서 찾는다. 나아가 우리에게 내재된 ‘상인 유전자’를 깨닫고, 선조들의 위대한 상혼과 전통을 미래로 이어가길 촉구하고 있다. 1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일반 중·고교도 예체능 심화교육

    2011년부터 일반 중·고교에서도 예술·체육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술·체육 중점학교가 생긴다. 지금까지 예술고·체육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예·체능 교육 기회를 일반계고로 확대해 특기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8일부터 시·도별로 ‘예술·체육 중점학교’를 공모, 내년 3월부터 중학교 8곳, 고등학교 32곳을 예술·체육 중점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중점학교는 음악, 미술, 공연·영상, 체육 등 4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 학급 수는 학년당 최소 2학급(1학급당 30명 내외) 이상으로 구성된다. 예술·체육 중점학교로 지정되면 중학교는 전체 교육과정의 24%까지, 고등학교는 31~55% 중점 교과를 운영할 수 있다. 지원방법은 중학교 신입생의 경우 수험생이 선택한 분야와 학교를 선정해 각 지역 교육청에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교생은 내신성적, 학습계획서, 학교장추천서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모집 시기는 자율형공립고와 같으며, 등록금은 일반 학생과 동일한 수준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예술고, 체육고 졸업생이 아닌 학생이 대학의 예술·체육 계열에 진학하려면 무조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예술·체육 중점학교가 예체능 특기생의 사교육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서울 강남 中3 영·수-옥천·영양 초등 과학서 강세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서울 강남 中3 영·수-옥천·영양 초등 과학서 강세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학업성취도(일제고사)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한 1440곳 가운데 1225곳(87.2%)이 미달 기준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 집계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초등 6학년이 2.3%에서 1.6%로, 중 3학년이 10.2%에서 7.2%로, 고등 1학년이 8.9%에서 5.9%로 줄었다. 기초학력 중점학교에서는 줄어든 격차가 더 컸다. 초등 6학년은 6.4%에서 2.4%로, 중 3학년은 23.1%에서 11.4%로, 고등 1학년은 28.9%에서 15.4%로 감소했다. 교과부는 학력향상 중점학교에 학교당 5800만원씩 총 840억원의 예산과 학습보조강사 4793명을 지원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008년에 비해 지난해 성적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비해 2009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초등 6학년에서 0.7%포인트, 중 3과 고 1에서 각각 3.0%포인트씩 줄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란 해당 학년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최소한의 목표 수준에 이르지 못해 별도 보정교육 없이는 다음 학년의 학습 수준을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 일제고사 결과가 지역 단위로 공개된 뒤 학교들이 학력 편차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2009년 일제고사에서도 지역별 학력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을 비교한 결과, 초등 6학년의 경우 서울 강남과 충북 옥천, 강원 양구는 성적이 보통 이상인 학생 비율이 90% 안팎으로 높았지만, 전북 장수와 무주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 강남은 영어와 수학에서 특히 우월했다. 초등 6학년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95.5%,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0.6%에 그쳤다. 전국에서 성적 우수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학은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94.8%로 양구(95.8%)와 옥천(95.5%)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강남의 이런 추세는 중3 학력평가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강남 지역 중3 학생이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보인 비율은 88.4%로 전국 1위였다. 수학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6.6%로 전국 1위였다. 반면 초등 6학년에서 강세를 보인 강원 양구와 옥천은 중 3에서는 전국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이상한(?) 결과를 보였다. 옥천 지역 중3 학생들 중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등급을 받은 비율은 60.8%, 수학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42.6%로 뚝 떨어졌다. 중 3 영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은 지역은 강남에 이어 대구 동부(81.1%), 경북 고령(80.9%) 등이었다. 서울 강남이 과학 과목에서만큼은 절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점은 특이한 사례로 꼽혔다. 초등 6학년에서 과학에 강세를 보인 지역은 옥천과 충북 보은·경북 영양·경남 산청·강원 태백 등 소도시 지역들이었다. 중 3에서도 충북 단양·강원 영월·충북 충주·경북 청도·충북 영동 등이 과학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을 많이 배출했다. 반면 서울 강남의 과학과목 보통학력 이상자는 초등 6학년에서 30번째, 중 3에서 54번째에 그쳤다. 2008년에 비해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가장 크게 낮춘 지역은 충북으로, 초등 6학년의 경우 1.8%포인트나 줄였다. 중 3의 경우에도 5.3%포인트로 가장 많이 줄었다. 경기와 경남에서도 이 비율이 각각 4.1%포인트씩 줄었다.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거나 향상도가 높은 교육청은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이 높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 교사가 책임지도하는 등 공통된 특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모닝 브리핑] 당·정 “초중생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

    정부와 한나라당은 3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시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기보다 저소득 계층에 대한 지원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회의에서 ‘외국의 학교급식비 지원 사례’를 보고한 뒤 “전면 무상급식은 어느 선진국도 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도 재정형편상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또 최근 교육계 비리와 관련, 교과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교육비리 근절 및 제도개혁 TF’를 발족하고 실무지원단으로 ‘교육비리 근절 및 제도개혁 추진단’을 두기로 하고, 오는 10일쯤 교육계 비리근절 및 제도개혁 추진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사교육·학력 상관관계?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사교육·학력 상관관계?

    사교육과 학력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둘 사이 상관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과 상관성이 거의 없다고 해석할 수 있는 요인이 혼재돼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후자 쪽에 무게를 뒀다. 교과부는 3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사교육비 지출이 비교적 적은 광주·강원·충북·제주의 학력이 우수하고,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 지역 학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교과부 방식대로 광역 단위 실적을 통해 사교육비와 학력의 상관관계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김성천 부소장은 “광역 단위 결과를 단순 비교하는 방식으로는 변인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개인·학교·가정·사교육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과를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학생수가 많고, 지역 내 사교육비 편차가 크기 때문에 특정 지역 학생들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서 설명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역시 “이번에는 일반적인 결과를 제시했을 뿐 사교육비와 학력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려면 연구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 따져보면 오히려 사교육비와 학력이 비례하는 현상이 포착된다. 서울 전체를 따졌을 때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5개 과목별로 중3에서 5.4~12.5%에 달했지만, 이른바 ‘교육 특구’로 분류되는 강남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2.0~6.2%로 절반에 불과했다. 구도심과 신시가지로 2개 교육청이 양분된 대전에서는 이런 격차가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대전 둔산·월평·갈마·삼천·탄방·괴정동 등 신도심으로 개발되고 대성학원 등 대형학원들이 들어서 있는 서부지역의 경우 중3에서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이 5개 과목별로 66.2~80.0%에 달했지만,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쪽 동부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50.0~69.2%로 낮게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의 경우 서부에서 과목별로 2.4~6.8% 수준이었으나 동부에서는 4.1~11.4%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사교육의 영향이 간접적으로 확인되는 대목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학업평가-서울대 진학률 왜 차이날까

    2009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시도별로 광주·강원·충북·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시도별 진학률과는 다른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 이에 대해 교과부는 “학업 성취도 평가가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에 진학할 때에는 최상위권과 상위권 등으로 서열화된 점수를 활용하지만, 일제고사는 학생의 현 수준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제고사 성적표는 우수(80% 이상)·보통(50~80%)·기초(20~50%)·기초미달(20% 미만) 등 4단계로 구분, 통지된다. 이런 고지를 받은 뒤에도 “일제고사 성적표는 언제 나오는 것이냐.”는 학부모의 문의가 교과부에 접수되기도 한다. 한 학부모는 “기왕 일제고사를 보는 김에 아이의 성적 수준을 알 수 있도록 석차 구분을 해줘도 될텐데, 교과부가 눈치를 보느라 애매한 자료를 내놓는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래도 교과부는 석차 자료 등을 제시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오는 7월에 치러지는 2010년 일제고사부터는 학교별로 성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일제고사 결과가 미치는 파급력이 다소 강해질 전망이다. 물론 이 경우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한층 커질 수 있다. 당초 취지와 달리 각급 학교를 서열화한다는 비판의 소지가 없지 않아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지역간 학력격차 재확인한 학업성취도 평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초등 6, 중 3, 고 1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어제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 결과가 지난 1년간 교육 당국이 추진한 공교육 강화 정책의 성적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일부 교육단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취도 평가를 강행하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과 지역 간 학력 격차 해소를 평가의 목적으로 내세웠다. 우선 학력 신장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초·중·고 모두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고, 보통 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늘었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 학력수준이 떨어져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됐던 1440개 학교 가운데 87%가 미달 기준을 통과했다고 한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5800만원씩 총 840억원의 예산과 학습보조강사 4793명을 지원했는데 선택과 집중의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 간 학력 격차는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주요 과목 모두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해 사교육비 지출 순위가 성적 순위로 이어지는 씁쓸한 교육현실을 재확인시킨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교과부는 두 차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긍정적인 효과는 살리고, 부정적인 측면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교육 정책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학력이 올라도 지역 간 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실패한 교육정책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 학교별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공개하는 만큼 보다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중 야간자율학습 등 무리한 점수 올리기 경쟁의 폐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초중고,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전면 개통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부터 공·사립 초·중·고교에서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회계가 현금주의·단식부기 회계에서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 제도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에듀파인을 활용하면 재정상태와 재정운영 성과를 보고할 수 있게 돼 단위학교 재정의 종합적 관리가 가능해진다.”면서 “전국의 공립 학교와 교육청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립 학교는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사립 특목고 등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는 사립학교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는 2008년부터, 정부 각 부처는 지난해부터 복식부기 회계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방과 후 학교 입찰비리 등 잇따라 터지고 있는 교육계 비리를 방지하는 데에도 이 시스템이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인 교직원이 기존에 문서로 결재하던 방식을 정보시스템에 입력·처리하여 학교 회계의 업무운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복식부기 회계처리에 의한 자동 검증기능·자산관리시스템과의 연계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회계 자료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과부는 에듀파인을 도입한 뒤 전자자금이체서비스(EFT)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학교들은 자금을 지급할 때 은행에 직접 가거나 인터넷 뱅킹을 활용했지만, EFT를 활용하면 금융결제원 중계센터를 연계해 에듀파인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EFT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원평가제도 이달 전면시행

    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교원능력개발평가 표준매뉴얼을 만들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관련 교육규칙을 제정해 이달부터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지만, 지난해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올해부터 교원평가제 전국 실시를 약속한 만큼 시도별로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방법으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국회에서의 합의 과정이 생략된 만큼 교원평가제 실시 이후 발생할 공과도 교과부가 떠안게 됐다. 기존에 있어왔고 앞으로도 병행 운영될 차등성과급제와 달리 교원평가제 결과는 교사의 월급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 학습연구년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흡한 평가를 받은 교사에게는 의무 연수·장기 집중 연수 등을 이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평가제에는 교장·교감과 동료평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다. 특수교사와 기간제 교사뿐 아니라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일선 학교는 5월까지 평가관리 담당 부서와 학부모 등 외부 전문가가 50% 이상 참여하는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이 위원회에서 평가 대상자 및 참여자 범위를 정하고, 평가 시기·횟수·절차·결과 활용 계획 등을 포함하는 ‘교원평가 시행계획’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교과부는 “학부모의 관심과 정확한 이해가 교원평가제의 성공적 정착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3월부터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모임 등에서의 설명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원 평가제 정착되려면 …교사 온정주의 극복, 학부모 전문성 확보

    교원 평가제 정착되려면 …교사 온정주의 극복, 학부모 전문성 확보

    올해부터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담임·학습지도 교사뿐 아니라 특수·보건·영양·사서·상담 교사도 모두 평가를 받게 된다. 기간제 교사도 예외가 아니다. 교내에서는 교장·교감과 동료 교사 3명 이상으로 평가자 그룹이 구성되고, 학생과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교장·교감·동료3명·학부모·학생 참여 이미 시범운영에서 동료 평가자들끼리는 ‘점수 부풀리기’를 해 줘 공정성에 의문이 생긴다는 지적이 나온 탓에 학부모 평가가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수업을 듣지도 않는 학부모가 전 과목 교사를 평가하는 비중이 교원평가제에 높게 반영된다면, 교원들이 교원평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전문성을 갖춘 집단은 외면하고 비전문적 집단은 호응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는 제도가 행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보건·영양·사서교사도 대상 교과부가 표준 매뉴얼로 제시한 중·고교 담임 교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지는 ▲선생님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수업 중에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 주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습 내용에 맞는 적절한 학습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생 개인의 문제를 파악하여 적절한 지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부모님께 문자 메시지, 가정 통신문, 홈페이지, 학생 전달 등의 방법으로 학교에 대한 소식 및 교육활동을 전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절하게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질문이 수업을 직접 듣는 학생에게 물어보거나, 평소 학생이 보이는 반응을 관찰하거나, 담임 교사에 대한 평판에 의존해 답해야 하는 문항들이다. 중·고교 교과 담당 교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지에서는 ▲선생님은 정해진 수업 시간을 준수하고 충실히 수행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효과적인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수업 중 학생들에게 발표 기회를 고르게 부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은 학습 결과에 대해 적절한 방법으로 평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을 묻는다. ●학생지도 등 18개 지표 설문 교과부는 1일 “학부모가 의무적으로 모든 개별교사 평가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교장·교감·담임 교사 평가만 필수적 권장 사항”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학부모 총회를 활용한 학부모 연수, 학부모 공개수업과 수업참관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 의한 교원평가제를 준비하기로 했다. 비슷한 질문을 하는 학생평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동료 교원 평가는 ‘수업과 학생지도를 얼마나 열심히, 잘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습지도, 생활지도와 관련된 18개 지표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된다. 시범실시를 했을 때 동료교사 평가에서 우수 이상을 받은 비율이 92.6%에 이르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런 식의 ‘온정주의’나 ‘점수 부풀리기’를 억제하는 게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교장·교감은 학교경영 평가 교장·교감들은 ‘학교 경영을 얼마나 잘 하느냐.’라는 척도로 평가받는다. 학교교육 계획, 장학, 교원인사, 시설 및 예산 등 8개 지표로 질문지가 구성됐다. 교과부는 학교별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 모든 응답에 일률적으로 동일한 답을 선택한 경우 등 객관성을 잃어 보이는 평가를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평가 결과가 좋은 교원은 학습연구년 등을 제공받는 인센티브를 누리고, 점수가 좋지 않은 교사는 재직 중 원격 연수·방학 중 의무연수·장기 집중연수 등을 받아야 한다. 교과부는 또 학교별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도교육청 평가를 할 때에도 교원평가제 운영 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대입본고사 부활하는 3不 완화 안 된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어제 교육방송(EBS)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대학에 학생 선발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는 대학이 어떤 학생을 어떤 방법으로 뽑아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사립대는 몰라도 국립대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대입 본고사 금지·고교등급제 금지·기여입학제 금지 등 이른바 3불(不) 정책을 대폭 손보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특히 대입 본고사 부활과 기여입학제 일부 허용의 뜻을 밝힌 것으로 비쳐진다. 실제로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 대입 본고사 허용을 포함한 3불 폐지를 줄기차게 주장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앞서 지난 18일 가진 특강에서도 대입 자율화를 강조하며 “대학 입시에서 주관식은 안 된다는 생각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당혹스럽다. 우선 정 총리의 발언은 교육 당국의 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월21일 언론 인터뷰에서 3불 정책 고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었다. “본고사를 허용하면 사교육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면서 “대입 자율화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이룰 생각”이라고 했다.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주호 교과부 차관도 같은 달 10일 한 세미나에서 “대학입시에서 3불 정책은 유지해야 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입 자율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총리와 교육당국 책임자의 말이 다르다. 정부가 대입 본고사와 기여입학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마냥 헷갈릴 뿐이다.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하고 확대하되, 대입 본고사를 부활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지금처럼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본고사 부활은 사교육을 더 부추길뿐더러 고교 교육현장에 일대 혼란을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 그렇지 않아도 대법원의 수능 원자료 공개 판결로 인해 전국의 2200여개 고등학교가 수능성적에 따라 한 줄로 세워질 판에 각 대학이 제 입맛대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면 지금의 고교 평준화 정책은 아무런 대비책도 없이 붕괴되고 말 것이다. 교육개혁에 앞서 정책 당국자들은 발언에 좀 더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 15개大 내년 약대 신설

    내년부터 전국 15개 대학에 약학대학이 신설된다. 그러나 학교당 정원이 애초 약속한 30~35명 수준에서 20~25명으로 줄어 ‘나눠먹기식 배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최종 심사에서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에 가톨릭대·동국대·아주대·차의과대·한양대 등 5곳, 대구에 경북대·계명대 등 2곳, 인천에 가천의대·연세대 등 2곳, 충남에 고려대·단국대 등 2곳, 전남에 목포대·순천대 등 2곳, 경남에 경상대·인제대 2곳이다. 약대를 신설할 경우 우수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고, 신약투자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총력 유치전을 벌여왔다. 이번 약대 신설로 늘어난 인원 350명을 포함해 내년부터 늘어나는 약대 정원은 모두 490명이다. 기존 약대에 설치한 계약학과에 배정한 100명, 이미 약대가 있는 부산·대전·강원에 할당한 40명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2011년도 약대 정원은 1700명, 약대 설치 대학도 35개교가 된다. 교과부는 학교당 정원이 너무 적다는 지적에 대해 2012학년도부터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학별 정원을 최소 30명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자율고 입시파문 학교에만 책임 전가 말라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합격한 389명 중 132명이 부정 입학자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정입학 의심 학생 248명을 자율고와 중학교가 재심의할 것을 지시한 만큼 합격 취소자가 얼마나 더 늘지 알 수 없다. 추천서를 써준 중학교와 당사자인 자율고는 네 탓 공방을 벌이고 학부모들은 반발해 법정 싸움에 돌입한다니 한심한 노릇이다. 고교 입시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이번 합격취소 사태는 예고된 참사랄 수 있다. 드러난 것만 하더라도 파행은 자율고 13개교 가운데 대부분에서 빚어졌다니 잘못이 명확해 보인다. 사회적 배려 전형 대상을 20%로 할당한 교과부의 원칙에 무리가 있다는 여론은 시행 전부터 팽배했었다. 결국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채우지 못한 자율고들의 마케팅식 학생모집과 조건 없이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는 허술한 전형의 틈입에서 학부모들의 빗나간 욕심이 부른 입체적 입시비리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문제가 된 서울 지역 자율고 입시는 학교 다양화와 수월성 교육의 정책 아래 처음 실시된 중요한 사안이다. 문제를 파생시킬 소지를 충분히 알고서도 현실화할 때까지 방기한 교육당국이 우선 책임을 져야 한다. 파문이 확산되고서야 교육청과 교과부는 해당 중고교 특별감사를 통한 문책인사와 행정제재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파행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에 앞서 해당 학교들에 화살을 쏘아대며 해결하라는 식의 떠넘기기식 사후약방문이다. 지금이라도 자율고 도입 취지를 근본부터 흔들 수 있는 해악 요소를 뜯어내기 바란다. 입시파행을 빚은 주체들인 학교들도 선별해 엄중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다.
  • [무슨 영화 볼까]

    ■포스 카인드(공포·미스터리·SF/15세 관람가) 감독 올라턴드 오선샌미 줄거리 40년 동안 흔적 없이 사라진 1200명의 주민. 그때마다 FBI가 동원되지만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한다. 환자들에게 미스터리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최면치료를 감행하던 타일러 박사(밀라 요보비치)는 자신의 환자가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가족도 죽이고 자살해버리는 최악의 사건을 겪게 된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최면치료 때문이라 단정짓고 실험 중단을 강요하지만 그녀의 실험은 계속된다. 결국 딸마저 실종되자 그녀는 위험한 실체와의 접촉을 시도한다. 감상 잠 자기 전에 보지 마세요. ■커플 테라피:대화가 필요해(코미디/15세 관람가) 감독 피터 빌링슬리 줄거리 사랑에 상처를 받은 커플들이 찾은 낭만적인 휴양지. 과연 행복한 휴가일까, 지독한 고생의 시작일까. 이혼 위기에 처한 친구 커플의 주선으로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4쌍의 커플이 모든 것을 다 갖춘 낭만적인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커플 상담치료’가 여행 패키지 필수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울며 겨자먹기로 이에 참여하게 된 커플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없던 문제마저 생기는 지경에 이른다. 감상 약간 낯뜨거운 영화. ■아쉬람(드라마·멜로·로맨스/15세 관람가) 감독 디파 메타 줄거리 1938년 인도의 바라나시. 마하트마 간디의 진보 사상이 인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이제 막 8살이 된 추이야(사랄라)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과부들이 세상과 격리된 채 평생 속죄하며 숨어 사는 ‘아쉬람’에 버려진다. 결혼이 뭔지도 모르는 추이야가 병든 늙은이와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죽은 듯 고요하던 아쉬람은 천진하고 당찬 추이야로 인해 술렁이기 시작하고 추이야는 그곳에서 만난 18살의 아름다운 과부 칼랴니(리사 레이)와 친구가 된다. 감상 아름답지만 슬픈 영화가 보고 싶을 때. ■P.S 온리유(코미디·드라마·판타지/18세 관람가) 감독 딜런 키드 줄거리 대학의 입학사정관으로 재직 중인 루이스 해링턴(로라 린니)은 아름답고 지적인 30대 이혼녀다. 어느 날 대학원 지원자인 젊은 화가 스코트(토퍼 그레이스)의 면접을 보게 되면서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스코트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루이스의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와 너무나 닮았다.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면접 도중 사랑을 나누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스코트를 유혹하려는 루이스의 고등학교 친구 미시와 루이스의 전 남편 피터가 등장하면서 더욱 복잡해져가는데…. 감상 연애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
  • ‘장학관 →교장’ 순환 끊는다

    교육계 비리 근절을 전담하는 상시 태스크포스(TF)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설치된다. 장학관과 교장 사이의 순환인사 과정을 손보는 게 첫 번째 업무이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긴급회의를 열고 “일단 장학사로 선발되면 좋은 곳의 교감, 교장 자리로 나가는 지름길이 된다는 풍토가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접근한다.”면서 “이렇게 비정상적인 인사 사슬을 반드시 끊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교육전문직 선발 과정에 외부인이 참여하도록 하거나, 장학관 등 교육 전문직을 각 지역 선호 학교 교장과 교감으로 발령내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교과부는 아울러 이주호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비리 근절TF와 실무지원단을 상설 기구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 팀은 인사비리뿐 아니라 시설공사 입찰 비리, 입시 비리 등을 모두 논의하게 된다. 안 장관은 격주로 직접 비리근절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각종 비리 사건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다음 달 초쯤 발표한다. 긴급회의에서 안 장관은 최근 자율형 사립고에서 발생한 편법입학과 관련, “정부가 좋은 목적으로 만든 제도를 나쁜 수단으로 더럽히는 나쁜 사례”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율고인 한양대사대부고의 경우 교장이 직접 나서서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보내달라고 일선 중학교를 순회하며 독려했다.”면서 “그 결과 아무런 문제 없이 사회적 배려대상자 적격자로 20%를 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노력하면 자율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20% 할당을 채울 수 있는데, 비합리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 학교에서도 학교장 추천전형을 통과한 신입생 가운데 2명이 부적격자로 의심돼 서류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양대사대부고에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41명인데, 이 가운데 2명이 부적격자로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2명 가운데 1명은 출신 중학교에서 학교장 추천 철회서를 작성했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유관순열사 교과서서 빼다니”

    “유관순열사 교과서서 빼다니”

    다음달 신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사용될 국어 교과서에서 3·1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의 소개글이 빠지자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7년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그동안 4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 나오던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3월 새학기부터 빠진다. 지난해까지 사용된 교과서에는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와 독립운동 과정 등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전기문이 수록돼 있다. 이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전기문 단원이 5학년으로 옮겨지면서 생긴 일로 5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주시경 선생의 전기문이 실린다. 교과부는 한글을 국가브랜드화하려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총회를 열고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교과부의 결정을 비난하는 전단지를 제작해 각계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유관순 기념관을 방문하는 3월1일에 맞춰 기념관 앞에서 교과서 복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갖기로 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유 열사 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면서 대통령이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安교육 “자율고 부정입학 학부모 고발”

    자율형 사립고 편법입학 파문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연루된 학부모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율고 지정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긴급회의에서 최근의 자율고 편법합격 사태와 관련, “불법 수단을 동원해 학생을 채우려고 한 교장과 책임자는 엄중한 제재를 받을 것이고, 학부모도 고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26일 공식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자율고 부정입학자 규모가 250명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예상치를 크게 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당초 “250명쯤 된다.”고 했다가 뒤늦게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250명은 확정된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사태가 확대되자 시교육청은 오후 서울 시내 13개 자율고 교장단을 소집,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처럼 시교육청의 부정입학자 파악이 더딘 것은 학교장 추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교육청은 직전 분기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을 근거로 부적합자를 추릴 계획이지만, 학부모들은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율고가 성적 우수자를 뽑기 위해 학교장 추천제를 악용했는지를 규명하는 것도 과제다. 중학교 내신 상위 50% 학생 중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는 자율고가 학교장 추천제를 이용해 성적 우수자를 모으려 한 정황이 없지 않다. S자율고의 경우 전교 1, 2등 학생이 모두 학교장 추천으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런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④] 시즌 우승 꿈꾸는 오릭스

    [日야구 전력분석④] 시즌 우승 꿈꾸는 오릭스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네번째 시간은 작년 퍼시픽리그 꼴찌를 기록했지만 올시즌 우승(?)을 꿈꾸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다. ▲ 투수력: IF가 많은 선발진과 초라한 불펜보강이 선결과제 올해부터 오릭스 팀을 이끌어갈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취임사에서 “이팀 전력이라면 충분히 우승할수 있다.” 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물론 감독이라면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고방식이긴 하다. 하지만 작년 오릭스는 분명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 과연 오카다 감독은 이팀의 어떤 면을 보고 우승을 거론했을까. 작년에 오릭스가 전년도 리그 2위의 성적을 지키지 못하고 추락한 가장 큰 원인은 믿었던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연이어 터진 부상선수들 때문이다. 오릭스는 타팀과 비교해 선발자원 만큼은 꽤 풍족한 팀이다. 우선 작년시즌(11승 8패, 평균자책점 2.57) 에이스 역할을 했던 카네코 치히로가 올해도 팀 에이스의 중책을 맡을것으로 보인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과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가 일품인 카네코는 완투능력까지 겸비한 이닝이터형 투수다. 하지만 카네코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다. 아니 있긴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만약이란 단어를 먼저 써넣어야 한다. 먼저 2008년(15승 3패, 평균자책점 2.51)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코마츠 사토시의 부활여부다. 코마츠하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당시 한국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한국타선을 초라하게 했던 선수다. 하지만 코마츠는 오릭스의 미래라는 평가가 무색할만큼 작년시즌 처참하게 무너졌다.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참가했던 그는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단 1승(9패 평균자책점 7.09)을 올리는데 그쳤다. 오릭스 꼴찌의 주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코마츠가 올해 부활할수 있느냐 여부가 오릭스 성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마모토 쇼고와 콘도 카즈키도 작년과 같은 부진을 보인다면 오릭스의 전력상승은 힘들다. 이들의 분전이 있어야만 불펜의 과부하를 덜어낼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작년에 2선발 역할을 수행한 키시다 마모루는 10승(4패 평균자책점 3.10)을 거뒀다. 잦은 부상으로 힘들어했던 키시다가 정상적인 로테이션만 소화한다면 최고수준의 원투펀치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만약 올시즌 코마츠가 예전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카네코-키시다-코마츠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 3인방을 보유하게 된다. 작년 리그 1위를 차지한 니혼햄의 선발 로테이션보다 훌륭한 선발진이다. 여기다가 작년에 단 3승(12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던 히라노 요시히사의 분발까지 더해진다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 완성된다. 하지만 이중 두명의 선수는 불펜과 마무리로 보직이 변경될 가능성 역시 배재할수 없다. 작년에 마무리투수라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망가진 카토 다이스케의 자리에 에이스 카네코가 그자리를 대신할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직변경은 코마츠의 부활이 확실해야 하는 ‘만약’ 이란 전제조건이 선결돼야 한다. 또한 요미우리에서 데려온 키사누키 히로시도 선발진에 가세한다. 비록 작년에는 2군에만 있었지만 그건 요미우리 선발진이 워낙 두터웠기 때문으로 그는 2007년에 12승이나 거뒀던 전력이 있는 투수다. 불펜은 외국인 투수 존 레스터와 카츠키 료타, 시미즈 아키오, 키쿠치하라 타케시등으로 구성된다. 필승계투 요원이 없는 상황이라 선발투수 중 누구를 불펜으로 돌릴지, 오카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 공격력+수비력: 붕괴된 중심타선과 오제 히로유키 사망 올해 오릭스는 역대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홈런(464개) 기록 보유자인 4번타자 터피 로즈와 3루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떠나 보냈다.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중 이제 1루수 알렉스 카브레라만 남았다. 우선 작년시즌 오릭스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연이어 이어진 야수들의 부상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야수 그렉 라로카의 부상을 시작으로 주포 카브레라는 루상에 있다가 코토 미츠타카가 친 타구에 맞아 골절상을 당하며 6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코토마저 부상으로 드러눕더니 로즈마저 공에 맞아 골절상을 당하며 시즌초반부터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기엔 유격수 오비치 케이지 골절상, 페르난데스는 상대 투수공에 헤드샷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치를 떨어야 했다. 이러한 부상선수들의 속출은 곧 팀 전력 약화를 불러왔고,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를수도 없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올시즌 오릭스의 리드오프는 변함없이 사카구치 토모타카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카구치는 작년에 팀은 꼴찌였지만 홀로 분투하며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 그 명성 그대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작년에 백업으로 2루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아베 마사히로는 세이부로 트레이드됐다. 내야수 보강을 위한 세이부의 구상과 스프링캠프 동안 사망한 외야수 오제 히로유키의 외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릭스는 세이부에서 아카다 쇼고를 데려왔다. 오제는 오릭스가 미래를 위해 야심차게 키우던 외야수로 그의 사망은 올시즌 팀 전력구상에 큰 차질을 남기기도 했다. 오릭스의 포지션은 1루, 3루, 유격, 그리고 외야 두자리는 주전이 거의 정해졌지만 그밖의 포지션은 경쟁이 불가피하다. 1루는 카브레라, 3루엔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외국인 타자 라로카, 유격수는 오비치(백업 야마사키), 그리고 외야에는 사카구치와 베테랑 오무라 나오유키 몫이다. 포수는 히다카 타케시(백업 마에다)가 주전 마스크를 쓸것으로 예상되며 외야 남은 한자리는 유망주 오카다 타카히로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2루는 코토 미츠타카(백업 모리야마)의 몫이다. 외국인 타자인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로는 시범경기까지 보고 주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로즈와 페르난데스의 이탈로 인해 팀 장타력 부분에선 큰 손실이 예상된다. 실제로 오릭스의 타격은 한방보다는 똑딱이 타자들이 즐비한데 작년 리그 타율 30위안에 든 세명의 타자 중(페르난데스 제외) 사카구치(타율 .317 홈런5개)와 오무라(타율 .291 홈런0개)의 성적을 보면 장타력 부재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작년에 니혼햄이 그러했듯 타선의 집중력과 주전경쟁을 통한 팀 전력상승은 오카다 감독의 역량이라면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이렇듯 오릭스는 투타에 걸쳐 물음표 투성인 곳이 많다. 하지만 작년에 부상에서 이탈했던 전력들이 본연의 기량으로만 회복된다면 올시즌 꼴찌는 충분히 면할 전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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