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반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3안타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명나라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조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모자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98
  • 짐바브웨 대통령 재선… 가봉선 ‘봉고家’ 60년 장기집권 유력

    짐바브웨 대통령 재선… 가봉선 ‘봉고家’ 60년 장기집권 유력

    아프리카 남동부 짐바브웨 대선에서 37년 집권한 ‘세계 최장수 독재자’의 오른팔로 꼽히던 에머슨 음낭가과(80)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중서부 가봉에선 42년간 집권한 독재자의 아들 알리벤 봉고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두 나라 모두 정국이 극도로 불안하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치러진 짐바브웨 대선 개표 결과 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 후보로 나선 음낭가과 대통령이 득표율 52.6%로 당선됐다. 야권 맞수 넬슨 차미사(45) ‘변화를 위한 시민연합’(CCC) 대표는 4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CCC 측은 “적합한 검증 과정을 없애고 취합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복해 정국 혼란을 예고했다. 앞서 서방과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도 짐바브웨 대선의 반민주적 절차를 지적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의 재선으로 최악의 경제난에 시달리는 짐바브웨 앞날은 더 어두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임 때처럼 통화 붕괴와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재정적 고립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은1960 ~1970년대 백인 정권에 맞서 독립 투쟁을 벌이던 로버트 무가베(1924~2017)의 최측근이었다. 게릴라 단체를 이끌며 과격한 면모로 ‘크로커다일’(악어)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0년 4월 건국 이후엔 무가베 정권에서 여러 부처의 장관과 부통령을 지냈다. 2017년 11월 군부 쿠데타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넘어가 관망하던 그는 군부와 결탁해 임시 대통령으로 일하다 이듬해인 2018년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던 대선에서 승리하며 정권을 꿰찼다.26일 치러진 가봉 대선에서도 여권인 가봉민주당(PDG) 소속 알리 봉고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 봉고 가문은 56년 장기 집권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가봉 정부는 투표 종료 이후 무기한 인터넷을 차단하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로드리케 음붐바 미사우 통신장관은 공영TV에서 폭력사태 조장과 허위 정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가봉에서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과반 득표자가 없더라도 1차 투표만으로 당선을 가린다. 지난 4월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임기가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지만 헌법상 연임 제한 규정은 없다. 알리 봉고 대통령은 1967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가봉을 통치한 오마르 봉고온딤바(1935~2009)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알리는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1989년 외교장관을 시작으로 정·관계를 누볐다. 아버지가 사망한 2009년 첫 집권 뒤 2016년 부정부패, 유혈사태로 얼룩진 선거에서 이겨 14년간 국가를 통치했다.
  • ‘항명’ 해병대 전 수사단장, 軍수심위에 기대 걸어봤지만… “의견 없음”

    ‘항명’ 해병대 전 수사단장, 軍수심위에 기대 걸어봤지만… “의견 없음”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를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박 대령 측은 외압의 당사자가 국방부인데 그 예하조직인 검찰단의 수사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제3의기관인 수심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수심위가 결론 없이 종결되면서 공은 결국 군검찰로 넘어가게 됐다.수심위는 25일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사건에 관한 첫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수심위는 이날 오후 9시 20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 해병대 수사단장(박 대령)의 ‘항명’ 사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사 계속 여부 및 공소제기 여부 등 2개 안건에 대해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에 이르지 못했다”며 “심의 의견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심위가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수심위 운영지침’ 제17조2항은 ‘위원회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치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수심위에 출석한 위원들 간에 박 대령 항명 혐의 사건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어느 쪽으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박 대령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날 수사심의위 심의에 출석한 10명의 심의위원 중 5명은 수사 중단, 4명은 수사 계속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의견을 내지 않고 기권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수사심의위가 안건을 의결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조항이 없다”며 “오늘 출석하지 않은 사람에게 출석해 투표할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 대령은 지난달 19일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고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초동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보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사고 조사결과 보고서 등을 경찰에 인계했단 이유로 현재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돼 현재 국방부 검찰단에 항명 혐의로 입건돼 있다. 그러나 박 대령은 ‘이첩 보류’ 지시를 명시적으로 듣지 못했고, 오히려 채 상병 사고 보고서 처리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혐의자·혐의 내용 등을 빼라는 등의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국방부 검찰단의 불공정 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달 14일 수심위 소집을 요청했고, 이 장관은 16일 수심위 구성·소집을 직권으로 지시했다. 이날 수심위 회의엔 박 대령과 그 법률대리인, 그리고 박 대령을 항명 혐의로 입건한 국방부 검찰단 관계자가 모두 출석해 관련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군에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군검찰의 수사·절차 및 그 결과를 심의해 국민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국방부 검찰단 소속으로 설치하는 기구다. 다만 수심위의 의견은 권고사항이어서 법적 구속력이 없다.
  • 현대차 노조, 역대 최대 88.9%로 쟁의안 가결…5년 만에 파업 가능성

    현대차 노조, 역대 최대 88.9%로 쟁의안 가결…5년 만에 파업 가능성

    30일 중앙쟁의대책위 열고 향후 투쟁 방향 조합원과 공유 계획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역대 최대 투표율과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는데, 모바일 투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25일 전체 조합원(4만 4538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결과, 4만 3166명(투표율 96.92%)이 투표하고 3만 9608명(재적 대비 88.93%, 투표자 대비 91.76%)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과 찬성률은 역대 최대라고 노조는 밝혔다. 최근 10년간 투표율은 한 번도 90%를 넘은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0년 사이 재적 대비 최고 찬성률은 77.94%(2015년)였다. 과거에는 현장 투표소에 조합원이 직접 가서 신분 확인 후 투표용지에 찬반을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은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합원이 휴대전화를 통해 투표할 수 있게 해 판매영업직, 재택근무자, 연차 사용자, 요양 중인 조합원, 해외 출장자 등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17차례 교섭에도 사측이 아무런 제시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조합원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와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해 다음 주 초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입장 차이가 커서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 다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더라도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사측 태도를 보고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앞서 회사가 올해 임단협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자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나 실무회의는 사측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단체협상과 관련해 5년 만에 파업하는 것이다.
  • [사설] 새 대법원장 검증, 사법신뢰 회복에 초점 맞춰야

    [사설] 새 대법원장 검증, 사법신뢰 회복에 초점 맞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이균용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6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땅에 떨어진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이 후보자는 매우 험난한 검증 과정을 앞두고 있다.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임명된다. 돌이켜보면 김명수 체제의 사법부 6년은 ‘사법의 흑역사’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좌파 성향의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이 대법관과 법원장 등 고위 법관직과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는 등 사법부 내 ‘인사농단’이 극심했다. 권력형 비리 재판에선 지난 문재인 정부에 유리한 판결을 내린 판사들을 우대하고, 불리한 판결을 내린 판사들은 한직으로 밀어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에 기울어진 판결이 속출해 편향성 시비를 자초했다.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관련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나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 사건’, 조국 전 장관의 입시비리 사건 등은 1심이 나오기까지 짧아야 2년, 길게는 3년이 넘는 등 재판 지연도 두드러졌다. 따라서 새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는 도덕성과 더불어 사법부를 정상화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법관으로서 정치적 편향 없이 사법부의 독립성에 부합하는 판결을 해 왔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김명수 체제에서 망가진 사법행정도 대수술이 필요하다.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도입으로 일선 판사들은 일할 의욕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로 인한 재판 지연으로 국민 고통은 가중됐다. 후보자가 이 문제들을 바로잡을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검증해야 한다. 거대 야당의 대승적 자세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처럼 후보자들의 사소한 흠결을 앞세운 ‘묻지마 반대’ 행태를 고집해선 안 된다. 야당이 몽니를 부릴 경우 자칫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국민들이 새 대법원장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사법부 독립 의지와 사법 정의의 회복이다.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 탁신 돌아온 날… 측근은 총리 선출, ‘앙숙’ 군부와 공동 집권

    탁신 돌아온 날… 측근은 총리 선출, ‘앙숙’ 군부와 공동 집권

    태국 제30대 총리로 부동산 재벌이자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측근인 세타 타위신(60)이 선출된 날에 탁신 친나왓(74) 전 총리도 15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탁신계 정당은 2014년 쿠데타로 잃은 정권을 되찾았다.22일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는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건설사인 산시리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총선에서 회사 경영에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와 가깝게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로 축출된 뒤 2008년부터 망명 생활을 해 온 탁신 전 총리도 이날 15년 만에 태국 땅을 밟았다. 두바이에서 전용 제트기를 타고 이날 오전 9시쯤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한 탁신 전 총리는 감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1남 2녀 중 막내딸인 패통탄 시나와트라(37) 등 가족들과 함께 터미널을 빠져나왔다. 탁신은 마하 와치랄롱꼰(71) 국왕의 초상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린 뒤 “탁신”을 연호하는 수천명의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탁신 전 총리의 복귀가 이토록 극적인 건 그가 오랫동안 부유한 태국 사회에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통신 재벌 출신으로 2001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에 올랐고, 200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지만 왕실과 군부 등 기득권 세력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가족회사인 친코퍼레이션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17억 달러에 매각한 일 등으로 반탁신 운동이 확산했다. 탁신은 2006년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고,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은 프아타이당 소속으로 2011년 태국 첫 여성 총리가 됐지만 2014년 헌법재판소가 권력 남용을 이유로 해임 결정을 내리면서 쫓겨났다.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고, 2019년 총선을 거쳐 9년간 총리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20여년간 태국 정치는 탁신 세력과 군부로 대표되는 반(反)탁신 세력으로 양극화됐다. 패통탄은 귀국 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태국으로 돌아가면 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말을 믿는 태국 유권자는 거의 없다. 많은 태국인들이 그가 총리로 재직할 당시 1달러 의료 프로그램과 농민에게 대출금을 지급한 정책을 좋게 기억하고 있다. 그의 복귀는 결국 집권에 대한 확신 때문으로 보인다.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프아타이당은 지난 5월 총선에서 141석을 차지해 제2당이 됐다. 프아타이당은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 중심의 민주 진영 야권 연합에 참여했으나 왕실모독죄 개정을 공약한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42) 대표가 군부의 적격자 시비에 휘말려 끝내 총리직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프아타이당은 전진당을 배제하고 왕실모독죄를 개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군부 정당을 포함한 보수 세력과 손잡았다. 프아타이당은 전날 팔랑쁘라차랏당(PPRP), 루엄타이쌍찻당(RTSC) 등 군부 진영 정당을 포함해 11개 정당이 연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11개 정당 연합 의석은 하원 500석 중 314석을 차지한다. 상원에서 60여표만 얻으면 무난히 집권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프아타이당은 탁신 계열과 20여년간 대립했던 군부 진영 정당과 손을 잡았다. 탁신 전 총리가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집권하고 싶다는 열망이 민주주의 확립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꺾은 셈이다. 탁신은 이날 공항에서 곧장 대법원으로 출석해 8년 복역을 선고받고 구금됐다. 하지만 그가 곧 사면을 받고 풀려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누 크르어응암 부총리는 “투옥 첫날 법적으로 왕실 사면을 요청할 수 있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년간 다시 신청할 수 없다”고 밝혔다.
  • 1인가구 1000만 눈앞… 셋 중 한 명은 어르신

    1인가구 1000만 눈앞… 셋 중 한 명은 어르신

    도시화 및 고령화 추세에 따라 1인 가구 수가 늘어난 끝에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하는 동안 벌어진 일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 9038명이며 주민등록가구는 2370만 5814가구라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972만 4256가구로 1000만 가구에 육박했다. 1인 가구 비중은 41.0%로 1년 만에 0.7% 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2021년 말 40.3%(946만 1695가구)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한 바 있다.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 515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18.1%(175만 809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60대 이상은 37.2%로 전체의 3분의1이 넘는다. 50대는 161만 6451가구로 50대 이상 1인 가구를 합치면 약 523만 가구로 과반이다. 30대는 163만 4274가구, 20대는 152만 1514가구이며, 40대는 129만 7192가구로 상대적으로 적다. 1인 가구는 전 연령대에서 고루 증가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합계 비중은 65.2%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해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34.7%로 감소세를 이어 갔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5163만 8809명)보다 0.39%(19만 9771명) 줄었으며 2019년 말 5184만 9861명에서 2020년 말 5182만 9023명으로 줄어든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고령화 심화로 평균 연령은 44.2세로 전년(43.7세)보다 0.5세 높아졌다. 남성 43.1세, 여성 45.3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1세(1971년생)로 93만명이었다. 시도별 평균 연령은 전남이 48.0세로 가장 높았고 경북 47.5세, 강원 47.0세, 전북 46.8세, 부산 46.1세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38.1세였다. 한편 행정안전통계연보에는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8개 통계가 수록됐다.
  • 여소야대 국회로 넘어간 대법원장… ‘최장기 표류’ 오석준 전철 밟나

    여소야대 국회로 넘어간 대법원장… ‘최장기 표류’ 오석준 전철 밟나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하면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대법원장은 국무총리처럼 국회 인준이 필요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오석준 대법관의 최장기 표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들어 인사청문보고서가 야당의 반대로 수차례 채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지명한 오 대법관의 경우 인준에 119일이 걸렸다. 야당은 오 대법관이 2011년 버스 기사가 800원을 횡령해 해고된 사건에 대해 정당하다고 판결한 사실을 들어 반대했다. 오 대법관이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로 친분이 있다는 점도 장애물로 작용했다. 현재 여소야대 상황, 이 후보자의 보수적 성향, 윤 대통령과의 인연, 오 대법관의 전례를 고려하면 사법부 공백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평생 재판만 해 왔고 정치색이 없는데 윤 대통령과 법대 1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만 갖고 무조건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의원은 “흠결 없던 장관 인사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하며 정쟁을 일삼지 않았느냐”면서 “원내지도부가 골치 아플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지명했던 김 대법원장은 가 160표, 부 134표를 받았다. 당시 인사청문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나뉘었고, 민주당은 찬성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표를 던졌다. 사법부 수장 인준이 부결된 전례도 있다.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 141표, 부 134표 등으로 부결됐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인 민정당만 찬성했고, 야당인 평민당과 민주당은 반대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가 145명, 부 145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정국은 얼어붙었고,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헌재소장 공백 297일 만에 취임했다.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사법농단 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천공 의혹’에 대해 출판·판매금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는 등 우려할 만한 판결이 있다”고 평가했다.
  •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보수 성향·민사판례연구회 활동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보수 성향·민사판례연구회 활동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62·16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여권 관계자도 “이 부장판사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부장판사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로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처음 임용됐다. 두 차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의 법대 1년 후배로 검찰총장 지명 이후엔 특별한 교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사법부 안에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 법관으로 분류되며, 엘리트 법관의 상징인 민사판례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대법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동의를 얻어야 해 여소야대인 국회 상황을 고려하면 야권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명수 현 대법원장 임기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 여권 관계자는 “사법부의 비정상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진 사법부의 추를 돌려놓고 법치 회복 차원에서 이 부장판사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부장판사 외에 이종석(62·15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오석준(61·19기) 대법관 등도 최종 후보군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는 대통령이 최종 지명을 하기 전에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다.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차기 국조실장 자리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군소 후보들과 왜” 불참, 어쩌다…멀어진 ‘2위’, “다 싫다” 제3 후보론

    “군소 후보들과 왜” 불참, 어쩌다…멀어진 ‘2위’, “다 싫다” 제3 후보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경선 첫 TV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다. 한때 그와 양강 구도를 이뤘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두 달 새 반 토막 나며 제3후보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국민들은 내가 누구인지, 얼마나 성공적인 대통령이었는지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난 토론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과반의 공화당 지지자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얻고 있는 그는 군소 후보들과 한자리에 서길 원치 않는다. 대신 그는 보수 매체 폭스에서 쫓겨난 간판 앵커 터커 칼슨과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같은 날 온라인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지지율 2위를 달리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지율이 급락하고 기부금 논란도 불거지며 휘청이고 있다. 이날 에머슨대가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결과 공화당 경선 후보 중 디샌티스 지지율은 10%에 그쳐 기업인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와 공동 2위였다. 지난 6월 같은 조사 결과(2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2019년 주지사 취임 당시 그의 정치팀이 주 상위 로비스트 40명과 목표 고객 100명의 목록을 작성해 로비스트별로 모금 요청 달러 액수를 적어 놨다고 보도했다. 고객 명단에는 디즈니, 모토로라 등 대기업과 스포츠 단체, 억만장자, 이익단체 등이 망라됐다. 기금 모금 문서에 따르면 9명의 로비스트는 각각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 4000만원)씩 모금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디샌티스와의 식사, 골프 등 특전을 기부자들에게 제안했다. 디샌티스와의 골프 라운딩은 1인당 2만 5000달러(3355만원)에 성사됐다. 내년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로 ‘2020년 판박이’가 되리라는 유권자들 피로감 속에 제3지대 후보론도 반향을 얻고 있다. 한국계 화가 유미 호건의 남편인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당)는 이날 CNN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가 된다면 ‘노 레이블스’(No Labels)가 대안 후보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노 레이블스는 제3후보론에 불을 댕기고 있는 중도성향 정치단체로, 호건 전 주지사가 공동 대표다.
  • ‘후보 암살’ 에콰도르 대선 끝…“방탄조끼 방탄모, 후보란에 내 이름 없네”

    ‘후보 암살’ 에콰도르 대선 끝…“방탄조끼 방탄모, 후보란에 내 이름 없네”

    후보 암살과 폭력으로 얼룩진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투표가 20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유권자들은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의원(137명) 후보 중 한 명씩을 선택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1345만 47명(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기준)이었다. 에콰도르 인구는 1800만명이다.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67) 대통령의 조기 퇴진(국회 동반 해산) 결정에 따라 갑작스럽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에콰도르 국민은 후보 암살사건으로 인해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지난 9일 유세 직후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최근 몇 년간 에콰도르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치안 문제 해결이 여러 후보들의 ‘0순위’ 공약이 됐다. 이날 투표소 주변에는 군 장병과 경찰 10만여명이 배치됐고, 무장 차량 등이 대거 투입됐다.유권자가 몰리는 주요 투표소의 경우 반경 100m를 통제했다고 에콰도르 정부는 밝혔다. 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16일 선관위로부터 비야비센시오의 대체 후보 자격을 승인 받은 크리스티안 수리타(53) 후보는 유세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모를 쓴 채 투표소를 찾아 기표했다. 이동 중에는 군 장병이 신변 보호 절차를 수행했고, 경찰관 역시 가림막으로 후보를 에워싸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북부 에스메랄다스 지방의 한 유력 정치인이 총에 맞아 숨진 일이 있었고, 보수파 후보 오토 존넨홀츠너가 전날 아침식사를 하던 과야킬 식당 근처에서 총격이 있었다며 암살 시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그를 노린 총격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다니엘 노보아 후보도 유세 도중 비슷한 총격이 있었다며 각별한 신변 경호를 경찰에 요청하는 등 대선 후보들이 극도의 긴장 속에 유세와 투표 일정을 보냈다. 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시민혁명운동’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가 지지율 1위를 달렸다. 그는 이 나라 부패의 대명사인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최측근 인사로, 사회주의 좌파 계열이다. 그 뒤로는 우파 계열 연합의 한 토픽(40) 후보와 원주민 출신 야쿠 페레스(54) 후보 등이 2위권을 형성해 왔다. 숨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중위권을 맴돌았지만, 사망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곤살레스 후보에 이어 2위까지 올라 실제 개표 결과는 안갯속이라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개표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된다.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오는 10월 15일 결선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 동안 지지율 면에서 압도적인 후보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라소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새 대통령의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 6개월 뿐이다.
  • 정권 바뀌면 리셋… 월급 짜지, 일은 많지, 보람도 없으니 떠난다[공직 떠나거나]

    정권 바뀌면 리셋… 월급 짜지, 일은 많지, 보람도 없으니 떠난다[공직 떠나거나]

    한 달에 수십건씩 쏟아지는 정책들. 그중에는 우리를 웃게 하는 정책도, 울게 하는 정책도 있습니다. 정책은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까요. 서울신문이 새로운 지면 ‘정책의 창’을 통해 독자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그 정책을 만드는 주역인 공무원 사회의 이면을 낱낱이 분석해 드립니다.2017년과 2022년. 한국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공직생활실태조사’(실태조사)를 분석해 보니 ‘새 정부 출범 첫해’인 이 두 해에 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트레스 요인인 ‘상급자의 모순된 지시’를 받았는지 묻는 5점 척도 인식조사에서 2017년(3.02점)과 2022년(3.02점)에만 3점을 넘는 결과가 나왔다. 2018년(2.90점), 2020년(2.94점), 2021년(2.93점)에 견줘 두 해에 유독 모순된 지시가 늘었거나 최소한 이에 대한 공직자들의 감수성이 커졌던 것이다. 공무원 하면 ‘늘 안정된 삶’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따지고 보면 공무원만큼 정치·사회적 변화에 따라 심한 압박을 받는 직업도 드물다. 최근 들어 공무원 시험 지원율이 점점 떨어지고, 공무원을 그만두려는 인원이 늘어나는 이유를 제대로 보려면 ‘복합 원인’을 찾아야 한다. 처우, 조직문화, 공무원연금 개편과 같은 단답식으로 문제를 단순하게 보다가는 핵심을 놓치고, 이는 공공서비스의 질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서울신문이 ‘공직: 떠나거나, 따르거나, 이끌거나’를 통해 깊이 들여다보기를 시도한다. ●비교하다 보니 욱해서 떠난다 중앙·지방 공무원 617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공직을 떠나고 싶다’고 이직 의향을 드러낸 응답은 46.2%에 달했다. 연령별로 20대(57.3%)·30대(56.0%)에서, 재직 기간별로 5년 차 이하(56.1%)·6~10년 차(51.7%)와 같은 저연차에서 이직을 원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공무원이 되자마자 이직을 타진하게 만드는 ‘욱하는 감정’은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생긴다. 엘리트 코스(행정고시 패스)를 꿈꾸며 나라님을 보좌해 국민 삶을 설계할 공직에 들어왔는데, 함께 공부하다가 대기업이나 로스쿨에 간 친구들과 비교하면 ‘적은 연봉을 받으며 세종시에 갇힌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선배 공무원과 비교해도 박탈감은 점점 커진다. 한 5급 공무원은 “특공(특별공급 분양) 세대도 아니고, 우리 세대가 받는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보다 나을 게 없다”면서 “이 처지를 감내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인물 조직 싫어서 떠난다 이직을 원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58.5%)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어 ‘과다한 업무’(12.9%), ‘가치관·적성에 안 맞아서’(6.6%)가 뒤를 이었다. 5년 차 이하에서는 ‘낮은 보수’(71.1%)에 대한 불만이 더 컸다. 보상은 적고 일은 많은 공직은 요즘 추구되는 ‘가성비적인 삶’과 거리가 멀다. ‘칼퇴근’은 외부에 알려진 이미지일 뿐 상당수 공무원은 일이 끝없이 밀려온다는 느낌 속에 산다. 과거와 다르게 ‘사수’ 개념도 모호해졌다. 수도권의 한 9급 공무원은 “선임이 그만두거나 휴직하면 ‘짬 처리’를 신규에게 맡기고 윗사람은 자기 일만 하고 퇴근해 버리는 분위기”라면서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고 책임만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임도 없이 악성 민원인을 접해야 하는 기피 부서에 배치된 이들 사이에서는 “못 참으면 승진 못 하고, 참으면 병나는 시스템”이라는 푸념이 나돈다. 이 상황을 방치하면 무기력한 조직이 양산되기 일쑤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상사들이 업무를 몰아줬다가 사고가 나면 면피하기 바쁘니 젊은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할 유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직을 안 하는 이유로 ‘나도 (높은) 저 자리 가면 일 안 해도 월급 받을 수 있으니 참는다’는 말도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예전만 못해서 떠난다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임금상승률과 경기침체 시기에 임금상승분 반납 압력을 받기 일쑤인 점은 공무원들의 박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민간 기업과 비교했을 때 보수·보상이 적정한지’를 묻는 문항에서 5년 차 이하(77.4%)부터 26년 차 이상(56.2%)까지 과반이 ‘적정하지 않다’는 인식을 보였다. 결국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처우’다. 요즘 공무원들은 자신의 처우를 두고 ‘철밥통’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긁으면 구멍이 나는 ‘알루미늄철’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전후로 물가가 껑충 뛰었지만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0.9~1.7%에 그쳤다. 민간 기업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까지 따라붙었지만 지난해 81.3%로 다시 벌어졌다. 이렇다 보니 최근 몇 년간 임금 역전이 심각하다는 게 공무원들 하소연이다. 평달, 초과 출장 등 아무런 수당 없이 통장에 찍히는 액수가 178만 9800원이라고 한 9급 공무원은 털어놨다.
  • 대선 앞둔 에콰도르에서 또 정치인 스러져…이번엔 선두 후보 쪽 인사

    대선 앞둔 에콰도르에서 또 정치인 스러져…이번엔 선두 후보 쪽 인사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남미 에콰도르에서 야당의 대선 후보 피살에 이어 이번에는 여당 정치인이 총격에 스러졌다. 에스메랄다스 주지사를 지낸 파올라 카베사스 카스티요 전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에스메랄다스주 산마테오에서 페드로 브리오네스가 총격으로 삶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가슴 아픈 상실”이라고 썼다. 현지 매체인 엘우니베르소는 경찰 수사 기록을 인용, 이날 정오쯤 오토바이를 탄 두 사람이 브리오네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민혁명운동’ 소속 브리오네스는 에스메랄다스 지역 조직을 이끌며 루이스 곤살레스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던 인물로,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중남미 지역 매체 인포바에는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혁명운동의 곤살레스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피아가 장악한 국가를 포기한 무능한 정부 때문에 우리는 가장 피비린내 나는 시간을 살고 있다”며 “폭력의 손아귀에 희생된 브리오네스 동지 유족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유세 후 총격을 받고 암살된 지 닷새 만에 일어나 충격을 더한다. 항구 지역인 에스메랄다스에서는 최대 도시 과야킬과 더불어 마약밀매조직과 연관된 강력 사건이 최근 몇 년 새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에스메랄다스에서는 총선에 출마했던 리데르 산체스 발렌시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 에콰도르 대선에서는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대결(10월 15일 예정)을 치른다.
  • 에콰도르 야당 “부패·마피아와의 싸움 계속”

    에콰도르 야당 “부패·마피아와의 싸움 계속”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대신할 후보가 진통 끝에 13일 확정됐다. 야당인 ‘건설운동’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뒤집고 언론인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새 후보로 낙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리타는 탐사 보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생전 비야비센시오와 함께 범죄조직과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 간 유착을 파헤치는 데 앞장섰다. ‘건설운동’은 성명을 통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는 비야비센시오가 총격에 스러진 유세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방탄조끼 차림으로 참석했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가 전했다. 곤살레스는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비게 된다. 수리타는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시민혁명운동’ 소속으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사 곤살레스(45·전 국회의원) 후보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비야비센시오는 생전 지지율 중위권에 머물렀다. 투표 결과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 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15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당국은 군경 병력이 수천명 동원되는 삼엄한 경계 속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최고 보안 등급의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마약 밀매 카르텔의 수장으로 암살된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한편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대선 후보 암살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경찰은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콰도르 자체 범죄조직은 강력한 정부 단속에 움츠러들었으나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손을 뻗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방통위, KBS·EBS 이사진 해임… 공영방송 지배구조 교체 가속화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이사장과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 처리에 공영방송 3사의 야권 이사들이 “공영방송 장악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폭주”라고 정면 비판했다. 당사자인 KBS·MBC 이사장과 야당 측 김현 방통위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해 해임 공방이 격화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14일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고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임 안건은 김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통상 수요일에 방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만큼 16일 해임 안건을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보다 앞당겨 처리된 것이다. 남 이사장의 해임은 윤 대통령이 재가하는 즉시 확정된다. 방통위는 남 이사장의 해임 사유로 KBS의 경영 상황 악화와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등으로 KBS 이사로서의 신뢰를 상실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을 들었다. 정 이사의 경우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점이 해임 근거가 됐다. 여야 2대1 구도의 ‘3인 체제’ 방통위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18일)와 김 직무대행의 임기 종료(23일) 등 6기 방통위 구성을 앞두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교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 이사장은 이날 KBS이사회 사무국을 통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 소송과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 등 여권 방통위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이사도 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앞서 남 이사장이 신청한 김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신청도 기각했다. 피신청 당사자인 김 직무대행이 표결에 불참한 상태에서 여야 위원 간 찬반이 1대1 동수로 나오자 부결로 해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은 “김 직무대행의 권한 남용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통위법에 따라 위원회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하는데 의결정족수가 2인으로 미달했는데도 김 직무대행이 사회권을 행사하고 기각을 결정했다”며 “동수 상황에서 기피신청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때는 해임건의안의 의결 절차도 보류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출석한 해임 청문도 비공개로 방통위에서 열렸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MBC 경영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의 해임안도 조만간 의결할 전망이다. 권 이사장은 청문 출석 전 “방통위가 해임 결정 과정도 알리지 않고 자료 열람과 청문 공개 요청도 거부하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식의 ‘원님 재판’을 열고 있다”며 “방문진은 관리·감독을 해태한 적이 없으며 해임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과 권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 등 공영방송 3사 이사회의 야권 이사 17인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야만적 공영방송 장악을 규탄한다”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방통위 규정마저 무시한 채 이사들의 해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회 교체 속도전…KBS·MBC·EBS 야권 이사들 “도 넘은 폭주”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회 교체 속도전…KBS·MBC·EBS 야권 이사들 “도 넘은 폭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장과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하자 공영방송 3사의 야권 이사들이 “공영방송 장악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폭주”라고 정면 비판했다. 당사자인 KBS·MBC 이사장과 야당 측 김현 방통위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해 해임 공방이 격화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14일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고,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임 안건은 김현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통상 수요일에 방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만큼 오는 16일 해임 안건을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보다 앞당겨 처리된 것이다. 남 이사장의 해임은 윤 대통령이 재가하는 즉시 확정된다. 방통위는 남 이사장의 해임 사유로 KBS의 경영 상황 악화와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등으로 KBS 이사로서의 신뢰를 상실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제시했다. 정 이사의 경우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점이 해임 근거가 됐다.여야 2대 1 구도의 ‘3인 체제’ 방통위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18일)와 김 직무대행의 임기 종료(23일) 등 6기 방통위 구성을 앞두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교체에 가속도를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 이사장은 이날 KBS이사회 사무국을 통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 소송과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 등 여권 방통위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이사도 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앞서 남 이사장이 신청한 김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신청도 기각했다. 피신청 당사자인 김 직무대행이 표결에 불참한 상태에서 여야 위원간 찬반이 1대1 동수로 나오자 부결로 해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현 위원은 “김 직무대행의 권한 남용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통위법에 따라 위원회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하는데 의결정족수가 2인으로 미달했는데도 김 직무대행이 사회권을 행사하고 기각을 결정했다”며 “동수 상황에서 기피신청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때는 해임건의안의 의결 절차도 보류돼야 한다”고 반발했다.이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출석한 해임 청문도 비공개로 방통위에서 열렸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MBC 경영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의 해임안도 조만간 의결할 전망이다. 권 이사장은 청문 출석 전 “방통위가 해임 결정 과정도 알리지 않고 자료 열람과 청문 공개 요청도 거부하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식의 ‘원님 재판’을 열고 있다”며 “방문진은 관리·감독을 해태한 적이 없으며 해임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과 권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 등 공영방송 3사 이사회의 야권 이사 17인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야만적 공영방송 장악을 규탄한다”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방통위 규정마저 무시한 채 이사들의 해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대신 나선 이도 함께 부패 폭로했던 기자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 후보 대신 나선 이도 함께 부패 폭로했던 기자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대신할 후보가 진통 끝에 13일 확정됐다. 야당인 ‘건설운동’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뒤집고 언론인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새 후보로 낙점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리타는 탐사 보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생전 비야비센시오와 함께 조직범죄와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유착을 파헤치는 데 앞장섰다. ‘건설운동’은 성명을 통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는 비야비센시오가 총격에 스러진 유세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방탄조끼 차림으로 참석했다. 오는 20일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혼선이 빚어진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곤살레스는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비게 된다. 수리타는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이며 ‘시민혁명운동’ 소속으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비야비센시오는 생전 지지율 중위권에 머물렀다. 투표 결과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10월 15일 결선에서 맞붙는다. 당국은 군경 병력이 수천명 동원되는 삼엄한 경계 속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보안 등급 최고인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마약 밀매 카르텔의 수장으로 암살된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한편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대선 후보 암살 사건의 용의자 한 명은 총격전 와중에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수사받고 있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경찰은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콰도르 자체 범죄조직은 강력한 정부 단속에 움츠러들었으나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손을 뻗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로 낙점

    ‘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로 낙점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낙점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체육회 원로회의를 열고 박인비를 최종후보에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로회의는 2022년 11월 대한체육회에 신설된 기구로 김정길 전 대한체육회장이 의장을 담당하고 있다. 체육회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평가위원회를 진행했는데 여기에서도 박인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당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리우 올림픽에서 450㎞를 뛰어 5㎏이 빠졌다고 들었다”며 “난 500㎞를 뛰어 10㎏ 감량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일 평가위를 통해 3명의 후보를 추린 가운데 이번 원로회의에서 최종 1인으로 박인비를 낙점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는 16·17일 박인비를 대상으로 찬반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체육회는 이달 중으로 박인비를 IOC에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통보할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IOC 선수위원을 두고 스포츠를 대표하는 ‘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연경(배구), 김소영(배드민턴), 오진혁(양궁), 이대훈(태권도), 진종오(사격)가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대체자 진통 끝 낙점, 살해 위협한 갱단 두목 이감

    에콰도르 대선 후보 대체자 진통 끝 낙점, 살해 위협한 갱단 두목 이감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를 대신할 후보가 곡절 끝에 13일 최종 낙점됐다. 전날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속한 ‘건설운동’ 당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했다가 만 하루 만에 철회했다. 오는 20일 대선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후보를 교체하면서 이렇게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운동’ 당은 13일 주요 언론의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새 대선 후보로 탐사 저널리즘에 한 획을 그은 기자 출신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우니베르소와 디아리오라오라 등에 따르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와 나란히 언론인 출신으로 특히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각종 부패 행위를 파헤쳐 명성을 얻었다. ‘건설운동’은 관련 성명을 통해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 후보 피격 당시 현장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대선 후보 토론에도 참여했다.하루 만에 후보를 바꾼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는 관련 규정 해석에 따른 것이라고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안드레아 곤살레스는 여전히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에 나서게 된다. 대선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된 수리타 후보는 코레아 전 대통령 측 인사인 ‘시민혁명운동’ 소속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루이사 곤살레스는 여론조사 결과 8명의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생전에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10월 15일 예정된 결선에서 양자 대결을 펼친다. 비야비센시오 암살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콰도르 정부는 주요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총기 및 탄약류, 마약, 방탄조끼 등을 대거 압수하는 등 뒤늦은 치안 강화 조처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금지 물품을 반입한 수감자들 사진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속옷만 입은 수십명의 수감자들이 손목과 발목을 포박당한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당국은 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이 나라 최고의 보안 등급을 자랑하는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에콰도르 마약 밀매 카르텔인 ‘로스 초네로스’의 수장이다. 그는 생전의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공직자 부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카르텔과 정부 요원의 밀착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감 작전에는 수천 명의 군인과 경찰관이 무장차량을 동원해 수행했다고 엘우니베르소는 보도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민과 수감자 안전을 위한 조처”라며 “이와 관련해 누구든 폭력적인 양상으로 반발한다면, 우리는 총력을 다해 대응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비야비센시오의 미망인 베로니카 사라우스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편이 숨진 뒤에야 국가가 갑자기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남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힐난했다. 한편 라소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를 돕겠더고 나서 눈길을 끈다. 후안 사파타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보안요원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숨진 용의자와 피의자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현지 경찰은 이들이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통일? 국민 52% ‘자유왕래 2국가’ 선호…‘단일국가’ 29%

    통일? 국민 52% ‘자유왕래 2국가’ 선호…‘단일국가’ 29%

    국민 대부분이 통일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단일국가보다는 왕래가 자유로운 2국가 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공개한 올해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응답자의 52.0%는 남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를 택했다. ‘단일국가’ 응답자는 그 절반 수준인 28.5%였으며 ‘1국가 2체제’와 ‘현재와 같은 2국가’가 각각 9.8%와 7.9%로 조사됐다. 민주평통의 정기 통일여론조사에 유사 질문이 2021년 3분기에 처음 반영된 이래 지난 1분기까지 응답 비율은 대체로 ‘유럽연합처럼 경제교류협력이 자유로운 상태’(33.6~40.1%), ‘동서독처럼 통일된 상태’(33.2~38.8%), ‘미국과 캐나다처럼 좋은 이웃 상태’(23.8~25.7%) 순이었다. 지난 1분기에는 독일형(38.8%), EU형(33.6%). 미국·캐나다형(24.6%) 순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2분기 조사에서 답변 형태를 국가·체제 수를 기준으로 변형하자 2국가 체제 선호 경향이 더욱 선명해졌다. 반면에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3.4%(매우 필요 38.4%, 어느 정도 필요 35.4%)가 동의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답은 25.4%에 그쳤다. 민주평통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도 바람직한 남북 미래상으로 왕래가 자유로운 2국가 선호도가 과반에 육박해(48.6%) 전체적으로 2국가 선호 비율이 높게 나왔다”며 “이는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제 발전’(30.9%), ‘전쟁 위협의 해소’(25.8%), ‘민족의 동질성 회복’(17.8%), ‘국제적 위상 강화’(12.4%), ‘자유와 인권 실현’(11.2%) 순으로 꼽았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적대·경계 대상으로 보는 국민이 42.1%로 협력·지원 대상으로 인식하는 국민(47.1%)보다 적었지만 2017년 4분기(42.5%) 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국민 절대다수(88.0%)는 북한인권 상황을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는 ‘남북 대화를 통한 개선 촉구’(32.8%)를 꼽은 비율이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압박’(27.1%) 비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북한인권 실태 기록 및 공개’와 ‘인도적 대북지원’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18.3%와 14.2%를 기록했다. 정부가 북한인권 공론화을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이 북한인권 문제 개선에 미칠 영향에 관해 국민 50.8%(별로 34.5%, 전혀 16.3%)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은 40.2%(매우 10.2%, 어느 정도 31.9%)였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이 대북 억지력을 강화했다는 응답 비율이 47.1%로 약화했다는 응답(36.0%)보다 높았다. 또 국민 53.2%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한미일 전략공조 강화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 방식(휴대전화 80%)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현안·추이 분석 문항으로 구성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 “예비신랑, 이에 낀 음식 빼고 다시 입으로…제가 예민한가요?”

    “예비신랑, 이에 낀 음식 빼고 다시 입으로…제가 예민한가요?”

    결혼 전제로 5개월간 동거한 예비 신랑의 충격적인 위생 문제에 결국 파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전제로 동거했는데 (예비 신랑이) 더러워서 평생 이 꼴 보기 싫어 파혼했다. 예비 신랑은 남자들이 다 그런다고, 제가 예민하다는데 봐달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변기 커버(덮개)에 소변이 묻어도 그대로 두는가 하면, 대변 찌꺼기가 변기에 남아있어도 방치했다. 자기 전 양치를 하지 않고 양말은 4~5일에 한 번씩 갈아신는다. 이외에도 속옷도 잘 갈아입지 않고, 털이 곳곳에 나뒹굴었다고 A씨는 토로했다. A씨는 “음식 먹다가 바닥에 흘리면 오늘 본인 청소하는 날 아니라고 안 치운다”며 “같이 밥 먹는데 대놓고 입 벌려서 손가락으로 이에 낀 음식 빼고 다시 입으로 넣는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모든 남자가 저런다고 하는데, 본가에 있는 엄마 아들(친오빠 또는 남동생)도 저렇게까지 안 한다. 잠깐 눈이 발에 달렸던 나 자신을 원망해야지 어쩌겠냐”고 하소연했다. ‘연애할 때 몰랐냐’는 지적에 대해선 “연애할 때는 냄새가 하나도 안 났다. 오히려 가글이나 바디워시 향이 진했다. 근무 일정이 안 맞아서 여행도 같이 가본 적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거 막 시작할 때 한두 달은 저렇게 더럽지 않았다. 초반에는 이 사람이 소변을 봤는지 대변을 봤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사용했고, 양말도 하루 이틀꼴로 갈아신었다”고 덧붙였다.남 53.3%, 여 61.3% “결혼 전 동거 필요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이 ‘필요하다’(남 53.3%, 여 61.3%)고 대답했다. 결혼 전 동거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남 50.0%, 여 48.9%)였다. 이외에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서’(남 25.0%, 여 25.0%), ‘동거를 통해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남 18.8%, 여 26.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결혼 전 동거가 불필요한 이유는 ‘동거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남 26.3%, 여 52.2%), ‘파혼의 위험성이 있어서’(남 36.8%, 여 21.7%), ‘신혼의 설렘이 사라져서’(남 15.8%, 여 8.7%), 결혼 전까지는 가족과 살고 싶어서’(남 5.3%, 여 13.0%),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남 10.5%, 여 4.3%) 순이었다. 이 중 남성은 ‘파혼의 위험성이 있어서’(36.8%), 여성은 ‘동거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52.2%)를 우선 순위로 꼽으며 동거에 대한 남녀간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