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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트럼프 탄핵안 하원 통과...미 역사 3번째 ‘오명’

    [속보] 트럼프 탄핵안 하원 통과...미 역사 3번째 ‘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8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차례로 들어갔다.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가결됐다. 향후 미 상원의 표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가 결정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하원, ‘결전의 날’ 트럼프 탄핵안 표결 돌입…통과 유력

    美하원, ‘결전의 날’ 트럼프 탄핵안 표결 돌입…통과 유력

    트럼프 “미국에 대한 공격, 공화당 공격”상원은 쉽지 않아…공화 반란표 20표 필요미국 연방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하원 재적의원 수는 431석으로 과반인 21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은 상원으로 넘어간다. 민주당이 다수여서 탄핵안 하원 통과가 유력하다. 만약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을 받은 3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 탄핵안 최종 표결은 현지시간 오후 6~7시, 한국시간으로 오전 8~9시쯤이다. 그러나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돼도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진 않는다. 상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상원에서 탄핵안을 가결시키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최소 공화당에서 20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와야 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전의 날’ 민주당과 트럼프 진영은 막판까지 충돌했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탄핵안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민주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트럼프)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며 표결을 앞두고 탄핵의 정당성 옹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펠로시 의장은 미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한 뒤 그 안의 일부 구절인 ‘그것이 상징하는 국가에 대한…’ 부분을 인용, 이것(국가)이 “오늘 우리가 여기에서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단 옆에는 맹세문 중 ‘미합중국 국기와 그것이 상징하는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는 구절 가운데 자신이 인용한 부분을 적은 패널을 세워 놓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매우 슬프게도 지금 우리 공화국 건국자들의 비전은 백악관의 행동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추안을 제출한 법사위의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보다 사적인 이익을 우선시했다면서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총 6시간 배분된 토론 시간 동안 각각 의견 표명에 나섰다. 이날 하원의 탄핵소추안 토론과 표결 절차는 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된 후 트윗으로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문자로 된 트윗에서 “급진 좌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에 의한 그런 끔찍한 거짓말”, “이것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고 공화당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동향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온종일 일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의 보고를 받을 것이며 회의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노동자 행사를 위해 미시간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연설에서 탄핵 추진에 대해 “수치”라고 부르며 민주당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 법사위 간사인 더그 콜린스 의원도 토론에서 민주당을 향해 “당파적”이라며 “이것은 추정에 근거한 탄핵”이라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펠로시에 분노의 서한 보낸 트럼프 “탄핵은 쿠데타·마녀재판”

    펠로시에 분노의 서한 보낸 트럼프 “탄핵은 쿠데타·마녀재판”

    “입법 역사상 유례없는 위헌적 권력 남용 헌법 파기·美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 선언” 상원선 공화당 과반… 부결 가능성 높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전인 17일(현지시간) 이번 탄핵을 주도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앞으로 분노와 악담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쿠데타’, ‘세일럼 마녀재판’ 등 거친 표현도 동원했다. 표결 하루 전 자신의 무고를 호소하고 향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지만,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듯한 특유의 화법이 여과 없이 반영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서한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들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가장 강하고 강력한(my strongest and most powerful) 항의를 표하기 위해 쓴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6장짜리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50여년 미 입법 역사상 유례없는 위헌적인 권력 남용”이라고 하원의 탄핵 추진을 비판했다. 탄핵소추안에 적시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 그는 “상상력으로 쓴 근거 없는 날조”, “불법적이고 당파적인 쿠데타” 등의 표현을 쓰며 반박했다. 이어 문제의 발단이 된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에 대해 “순수한 대화를 나눴다. 나는 젤린스키를 포함해 누구와 통화할 때도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도 썼다. 이어 자신은 “증거를 제시할 권리,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 고소인과 대면할 권리 등 헌법이 보장한 기본적인 권리를 거부당했다”며 160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있었던 ‘세일럼 마녀재판’ 당시 기소된 이들보다도 권리를 받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세일럼 마녀재판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180여명을 마녀로 체포해 약 20명을 처형한 사건으로 인간의 집단적 광기를 표현하는 데 주로 쓰인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서 미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는 구절은 수차례 악연을 이어 온 펠로시 의장에 대한 개인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2개월 전 미 행정부의 시리아 철군 결정을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일 당시 트럼프로부터 “삼류 정치인”이라는 악담을 들은 펠로시 의장은 취재진 앞에서 “대통령이 매우 심각한 멘탈 붕괴 상태다.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이번 탄핵 절차를 통해 당신은 취임 선서를 어겼고, 헌법에 대한 충성을 파기했고, 민주주의에 대해 전쟁을 선언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탄핵 추진의 역풍으로 내년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완패할 것이라고도 했다.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갈 경우 내년 대선 이슈와 맞물릴 것을 대비해 공화당의 결집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월 말부터 진행된 이번 탄핵소추안은 민주당 우세인 하원에서는 가결 전망이, 공화당 과반인 상원에서는 부결 전망이 높다. 이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은 “공정한 배심원인 척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지키기’에 나선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총리 후보 인사청문 ‘4+1 선거법’ 변수로

    총리 후보 인사청문 ‘4+1 선거법’ 변수로

    일부 野, 與 단일안 거부에 비준 연계 솔솔 추미애 법무 후보자 청문 30일 열기로국회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추 후보자는 18일에야 여야 3당이 첫 일정 조율에 나섰고,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임명동의요청안을 보낼 예정인 정 후보자의 청문회는 해를 넘길 전망이다.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자유한국당 김도읍·바른미래당 오신환 간사는 이날 대략적 일정 조율을 진행했다. 여야는 크리스마스(25일) 이전 청문회 개최도 검토했으나 청문회 계획서와 증인·참고인의 출석요구서 등을 의결하기 위한 법사위 전체 회의 일정 조율이 늦어졌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일촉즉발인 상황이라 연내 청문회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7일 문 대통령이 지명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과정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6선 중진으로 대야 관계가 무난한 국회의장 출신 정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상황이 만만치 않다. 총리 후보자는 장관과 달리 청문회를 거친 후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찬성으로 인준을 받아야 하는 만큼 다른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날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제 단일안을 거부하자 일부 야당에서는 정 후보자의 비준과 연계시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기에 입법부 수장한테 ‘이리 와서 국무총리를 하라’고 지명했겠느냐”며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전) 국회의장이 총리를 수락한 것은 국회 권위를 스스로 짓밟은 것”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美하원, 내일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 시간표 나왔다

    美하원, 내일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 시간표 나왔다

    미국 하원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표결을 하루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 오후 8시 50분 현재 탄핵 소추안에 찬성하는 하원 의원이 219명, 반대하는 의원이 172명이라고 전했다. 공석 4명을 제외한 재적 431명 중 의결 정족수인 216명을 이미 넘어섰다. 둘은 아직 결정을 못 내렸고, 38명은 NYT에 응답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 둘 만이 탄핵 소추에 반대했고, 공화당에서는 아예 찬성하는 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워싱턴포스트(WP)도 2개의 탄핵 소추안 중 하나라도 찬성하는 의원이 218명, 반대는 198명으로 집계했다. 15명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하원 규칙위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찬반 토론과 표결 방식 등을 논의했다. 규칙위 소속 의원은 물론 탄핵소추안을 작성한 법사위의 제이미 라스킨 민주당 의원과 더그 콜린스 공화당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규칙위는 18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6시간의 토론을 거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표결해 찬성 9명, 반대 4명으로 통과시켰다. 토론 시간은 민주당과 공화당에 똑같이 배분된다. 토론은 오전 9시 시작될 예정이며,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 시간 투표가 진행된다. 공화당 의원들은 토론을 12시간으로 늘리거나, 공화당에 별도의 탄핵 청문회 개최 권한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탄핵소추안 통과시 탄핵 심판의 바통을 이어받는 상원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탄핵 심판 절차와 관련해 제안한 내용에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매코널 원내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 4명을 상원의 새로운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매코널 원내대표는 “우리 기관에 악몽 같은 전례를 남길 수 있다”며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한 뒤 “민주당 원내대표는 분명히 상원이 민주당 하원의 숙제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슈머 원내대표는 “나는 내가 제안한 증인이 왜 증언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단 한 번의 논거도 듣지 못했다”며 “대부분 재판과 마찬가지로 탄핵 심판에서도 증인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매코널 원내대표는 상원의 탄핵 심판이 개시되지도 않았는데 증인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 시기상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과반 찬성이 필요한 하원과 달리 상원은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탄핵안이 통과된다.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도 일부 반란표 가능성이 있지만 부결 전망이 우세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긴즈버그 “트럼프 변호사 아니다” 18일 하원 표결 앞두고 절차 보면

    긴즈버그 “트럼프 변호사 아니다” 18일 하원 표결 앞두고 절차 보면

    “그는 변호사가 아니다. 그는 법률로 훈련되지 않았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6) 미국 연방대법관이 대법원이 간여할 수 있으며 탄핵 재판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영국 BBC와 독점 인터뷰를 갖고 “사법부는 대응하는 기관이라는 게 진실”이라며 “우리는 어젠다나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상원의 탄핵재판이 시작되면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의장이 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해 사법부가 특정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을 강조한 것이다. 상원의 탄핵재판에서는 상원의원 전원이 배심원이 되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가결된다. 상원의 과반을 점한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상원에서 신속히 부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하는 이유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탄핵재판을 하는 상원의원들이 공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배심원을 선정하는 절차가 있고 배심원이 편견을 드러내면 자격이 박탈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원의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 통과가 유력해 상원의 탄핵재판이 임박한 상황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백악관과 완전히 협력하겠다고 공언하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공정한 배심원인 척 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탄핵소추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4석의 공석을 제외한 하원 의석수는 431석으로, 이 중 민주당이 233석으로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당선된 민주당 내 일부 중도파의 이탈 가능성이 있지만 탄핵소추안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혐의에 대한 표결이 각각 진행되며, 어느 하나라도 통과되면 상원의 탄핵심판 대상이 된다. 현재 분위기로는 두 혐의 모두 소추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한국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지만 미국은 상원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 업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 상원 심판 절차는 의회의 크리스마스 휴회가 끝나는 1월 초부터 본격화하고 1월 말 전후까지는 심판이 완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주당은 내년 2월 초부터 시작되는 대선 후보 경선이 탄핵 심판 때문에 방해받지 않길 원하고,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역시 심판 절차를 빨리 끝내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조사 절차가 부당했다며 상원에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언급해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을 줄소환해 심판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원이 검사, 상원이 배심원 역할을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도 법률팀을 꾸려 대응할 수 있다. 상원은 증거를 판단하고 증인을 소환해 진술을 청취하는 등 일종의 탄핵 재판을 진행하는데, 하원은 탄핵소추위원단(impeachment manager)을 꾸려 심판 절차에 임한다. 탄핵소추위원단은 탄핵 조사에 깊이 관여한 하원 법사위와 정보위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심판 때 위원들은 13명이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도 일부 반란표 가능성이 있지만 부결 전망이 대세다. 하원 법사위의 탄핵소추안 표결 때 민주당 23명 전원 찬성, 공화당 17명 전원 반대 등 절대적인 당파 투표가 이뤄진 것처럼 상원 투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된다. 미국에서 하원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사례는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1998년 클린턴 대통령 등 두 차례로, 모두 하원 관문을 통과했다. 상원에서는 두 대통령 탄핵안이 모두 부결돼 대통령이 탄핵당해 쫓겨난 전례는 없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원의 표결 직전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표결을 맞는 세 번째 대통령이자 재선이 아닌 첫 임기 때 탄핵 심판에 직면한 첫 대통령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불가 추진 ‘불확실성 감소 VS 노딜 가능성 확대‘

    英 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불가 추진 ‘불확실성 감소 VS 노딜 가능성 확대‘

    ‘브렉시트 전환기간 내년말 종료 및 연장불가’존슨 총리, EU탈퇴협정법안 수정안으로 추진브렉시트 단행 시점 7개월 가량 늦춰졌지만 전환기간 줄여 완료시점은 기존에 맞추는 안3번 늦춰진 브렉시트 불확실성 감소 긍정적 EU와 협상기간 줄어 노딜브렉시트 가능성도총선에서 압승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설정한 ‘전환(이행)기간’을 내년 말에 종료하고, 연장 불가 조항도 포함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 단행 시점은 본래보다 7개월 가량 늦어졌지만 브렉시트로 전환하는 기간을 줄여 완료시점은 애초와 같이 맞추겠다는 뜻이다. 영국 총리실이 준비 중인 것은 EU 탈퇴협정 법안(WAB)의 수정이다. 수정안은 기존과 같이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2020년 12월 31일 종료로 못박고, 영국이 EU에 이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EU와 완전한 이별을 원하는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에 압승을 거두면서 다음달 31일 브렉시트 단행은 기정사실화 됐다. 다만, 영국이 브렉시트에 대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전환기간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실제 브렉시트 시점은 본래 지난 6월 29일이었지만 10월 31일로 늦춰졌고, 다시 내년 1월 31일로 바뀌면서 7개월가량 늦춰졌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전환 완료 시점은 늦추지 않겠다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무질서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국제법센터장은 “이미 영국이 18개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고, 20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준비를 했으니) 순조롭게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에 대해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은 미영 관계의 중요성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안보 및 무역 등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했다”고 했다. 참고로 한·영은 지난 8월 FTA에 서명했고, 이는 10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다만, 이번 WAB 수정으로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줄어들 경우, 영국이 EU와 합의에 나서는 시간 여유도 감소하기 때문에,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는 ‘노딜’ 위험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아 교역을 하게 된다. 한편 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 배제를 명문화한 WAB는 오는 20일 의회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이상을 확보한만큼 법안 통과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총선 압승하자마자… ‘눈엣가시’ BBC 겨눈 존슨

    총선 압승하자마자… ‘눈엣가시’ BBC 겨눈 존슨

    영국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칼날이 ‘눈엣가시’였던 공영방송 BBC로 향하고 있다. 영 일간 가디언은 존슨 총리가 연 150파운드(약 23만원) 수준인 BBC 수신료를 미납한 시청자에 대한 법적 처벌 면제를 검토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수신료 폐지를 주장하는 존슨 총리가 본격적으로 수신료 문제를 건드려 BBC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BBC가 브렉시트 이슈 등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일삼았다고 비판해 왔다. 최근에는 그가 선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병원 바닥에 누운 아이 사진을 외면했다는 논란이 BBC에 크게 보도되며 총리실의 불만은 최고조로 커졌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다루는 BBC라디오4 등에 각료들이 출연하지 못하도록 한 존슨 총리는 이달 초 원로 언론인 앤드루 닐이 각 정당 대표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릴레이 인터뷰 출연을 거절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거절하자 닐은 “고작 30분만 (인터뷰에) 나와 달라는 요청은 결코 과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냈다. 하지만 과반의 압승을 거둔 존슨 총리는 이 기회에 비판 언론을 손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만간 새 정부 주요 입법 계획을 밝히며 공영방송 개혁 구상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존슨은 앞서 선거운동에서 BBC 수신료 폐지를 주장하고, 총선 후 일부 방송의 중립성 여부를 따져 묻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한 바 있다. 영국 정치의 ‘언론 탓’은 존슨 총리만이 아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론에 휩싸인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전날 옵서버 기고문에서 언론의 노동당에 대한 공격을 문제 삼으며 “억만장자가 소유하고 영향을 미치는 언론에 당이 정면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리엇 하먼 의원 등 노동당 인사들은 “왜 재앙과 같은 패배를 당했는지 이해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코빈 대표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예비후보 등록 시작인데… 선거룰 손도 못 댄 ‘누더기 선거법’

    예비후보 등록 시작인데… 선거룰 손도 못 댄 ‘누더기 선거법’

    선거법 개정안 반대 투쟁만 한 한국당 지역구 의석 축소에 원안 뭉갠 민주당 정의당 석패율 고수에 협상 국면 난항 평화당·대안신당은 호남 의석수 고집내년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6일 각 지역에서는 출마 선언이 쏟아졌다. 그러나 선거룰을 정하는 여야 협상은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몇 명씩 어떤 방식으로 뽑히는지도 모르는 채 예비후보들은 표밭을 훑어야 한다. 대통령 공약이기도 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논의되기 시작한 건 표의 등가성 강화,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 완화를 위한 다당제 실현, 지역주의 완화라는 대의 때문이었다. 연동형비례대표제에 연동률을 50%만 부여해 ‘미완의 선거법 개혁’으로 평가받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정안은 연동형 캡(연동률 적용 상한선)에 석패율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누더기’가 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누더기 합의안조차 마련되지 못하고 원안이 표결에 부쳐져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이다. 선거제 개정안이 누더기가 된 데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거대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진정으로 원하지도 않는 원안(지역구 225석+연동형 비례대표 75석)을 오래 방치했고,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 저지를 정권 투쟁의 최우선 가치로만 여겼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검찰개혁안에 더 큰 관심이 있었던 민주당은 4월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려놓았지만, 선거법 개정을 바라는 다른 군소 야당과의 법안 맞트레이드 성격이 강했다. 지역구가 대거 사라질지 모른다는 당내 반발로 진정성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지난 5일에야 첫 회의를 가진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자신의 지역구가 없어지는 원안에 동의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과반수 의석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 한국당은 어떤 식의 개정안도 자신들을 죽이는 방안이라고 여기고 오직 강경 투쟁으로 일관했다. 패스트트랙 상정 당시 ‘동물국회’를 연출했던 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 삭발, 단식, 대규모 장외 투쟁 등 모든 투쟁 방식을 동원했다. 뒤늦게 가동된 4+1 협의체 협상에서는 지루한 밥그릇 싸움이 계속됐다. 협의체에 참여한 각 당은 자신의 이익에 맞춰 ‘연동률’, ‘캡’(연동률 상한제) 등의 조견을 쏟아냈다. 정의당은 짧은 협상 시한에도 ‘석패율’을 고수하면서 협상 국면을 어렵게 몰고 갔고, 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호남 지역에 기반한 정당들은 “호남 지역 의석 삭감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존슨의 브렉시트 장밋빛… EU와 무역협정 ‘가시밭길’

    존슨의 브렉시트 장밋빛… EU와 무역협정 ‘가시밭길’

    하원서 모든 야당 의석보다 80석 더 많아 내년 1월 브렉시트 후 대규모 개각할 듯 英, EU탈퇴 전 회원국과 FTA체결 필요 금융·안보 등 모든 합의 완수 가능성 낮아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추진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선에서 보수당을 과반의 압승으로 이끌었다. EU는 이런 영국이 내년 1월 31일 이후에도 연합을 떠나지 않도록 하려는 계획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다음달 의회에서 EU와 맺은 ‘이혼 합의안’을 비준하고 2021년 1월 31일 브렉시트 이행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인 총선 승리로 존선 총리로서는 브렉시트를 강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만났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행은 시작일 뿐 2020년 연말까지 거쳐야 할 협상과 합의 절차는 아직 많이 남았다. 영국은 EU의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유럽과 무역 상대국이 된다. 그래서 둘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서로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을 해야 한다.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나 EU가 간절히 바라는 안보협력 관련 합의는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다. BBC가 접촉한 EU 회원국 중 어느 한 곳도 모든 합의를 기한 내에 완수하는 게 가능할 거라고 판단하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3일 “영국과의 협상에서 상품, 어업 무역 등 EU가 우선시하는 과제들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영국이 중요시하는 금융 서비스 부문, 영국 항공사의 EU 공항 착륙 권한 등은 후순위로 미룰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런 방침은 존슨 총리에게 커다란 압박이다. EU는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는 모든 문제를 합의할 수 없다는 것을 존슨 총리도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U 계획대로라면 존슨 총리는 보수당을 대승으로 이끈 공약을 배반하는 셈이 된다. 대신 EU는 영국이 앞으로 연합에 부담하는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등 부담을 덜어 줘 존슨에게 정치적으로 움직일 공간을 준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영국 내 반발과 합의 난항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2일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은 하원 650석 중 과반인 326석을 훌쩍 뛰어넘어 365석을 확보했다. ‘브렉시트 완수’를 앞세운 선거 캠페인으로 보수당은 ‘레드 월’(붉은 벽)이라 불리는 노동당 강세 지역구까지 차지해 야당의 모든 의석을 합친 것보다 80석을 더 얻었다. 존슨 총리는 19일 ‘여왕 연설’에서 국민보건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지원 등 주요 입법계획을 발표하고 개각과 정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말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곧바로 대규모 개각이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탄핵안 美하원 법사위 통과, 다음주 본회의 표결, 역대 네 번째

    트럼프 탄핵안 美하원 법사위 통과, 다음주 본회의 표결, 역대 네 번째

    미국 하원 법사위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혐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다음주 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됐다. 역대 네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탄핵 표결을 앞둔 대통령이 됐다. 하원 법사위는 전날 14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넘어온 권력 남용과 의회방해 혐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단 10분의 토론을 끝내고 곧바로 표결에 들어가 두 가지 혐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모두 찬성 23명, 반대 17명으로 처리한 뒤 하원 본회의로 넘겼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촉발된 탄핵소추안은 여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의 본격적인 표 대결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다음주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로 넘어간다. 하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석이어서 부결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 가운데 권력 남용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때 4억달러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고리로 정적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조사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가리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행정부 인사들에게 조사 비협조를 지시한 행위 등에 대해 의회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인용해 하원이 오는 18일 탄핵 토론을 진행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할 전망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상원에서 탄핵 심판을 진행한다. 그러나 상원의 100석 가운데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당이어서 부결 전망이 우세하다. 하원은 과반 찬성이 필요한 반면, 상원은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밤 폭스뉴스에 출연해 “대통령이 직에서 쫓겨날 가능성은 0%”라며 상원에서 공화당의 이탈자가 없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원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정략적 목적에서 탄핵을 진행한다고 맹비난하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탄핵사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법사위 탄핵소추안 처리 후 “하원 법사위에서 탄핵조사의 필사적인 위선이 수치스럽게 끝났다”며 “대통령은 하원에서 불명예스럽게도 계속 부정된 공정한 대우와 합당한 절차를 상원에서 받기를 기대한다”고 하원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의회의 탄핵 표결에 직면한 네 번째 대통령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상원에서 부결돼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4년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하원이 표결하기 직전 사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탄핵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있다”며 “언젠가 민주당 대통령이 있고 공화당 하원이 있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이를 기억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마녀사냥이자 가짜, 속임수”라며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다”고 결백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언급한 뒤 탄핵이 정치적으로 좋다면서 절차가 짧든, 길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는 사기꾼인 내부고발자를 보고 싶기 때문에 긴 절차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상원에서 공화당이 결정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보수당 365석 쓸어 압승, 지긋지긋한 브렉시트 “다음달엔 끝”

    英 보수당 365석 쓸어 압승, 지긋지긋한 브렉시트 “다음달엔 끝”

    영국 보수당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총선 개표 결과 하원 650석 가운데 과반(326석)을 훌쩍 넘는 365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보수당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은 물론 주요 정책을 담은 입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게 돼 다음달 브렉시트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보수당은 지난 2017년 총선 때보다 47석이 늘었다. 반면 노동당은 59석이 줄어 203석에 그쳐 참패했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2017년 대비 13석이 늘어난 48석으로 제3당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개표 결과 과반을 넘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해 유권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총선 승리 일성을 터뜨렸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밤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보수당이 368석, 노동당이 19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브렉시트(Brexit)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민주당은 한 석 늘어난 1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개표 결과 한 석 줄어든 11석이었다. 영국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의석 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만큼 정확성을 자랑해왔다. 2017년 조기 총선 당시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은 314석, 노동당은 26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실제로는 각각 318석과 262석으로 상당히 근접했다. 당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보수당은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과 사실상의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최근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 때문에 탈당 및 제명 등의 상황이 잇따라 이번 총선 실시 전 의회가 해산됐을 때 보수당 의석은 298석에 불과했다. 노동당은 243석, SNP 35석, 무소속 23석, 자유민주당 21석, DUP 10석 등이었다. 이번 총선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최근 5년 안에 세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이른바 ‘브렉시트 총선’으로 여겨졌다. 2016년 6월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인 1740만명이 유럽연합(EU) 탈퇴에, 48%인 1610만명은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그 뒤 브렉시트 구원투수로 등장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해 11월 EU와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되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천신만고 끝에 EU와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지만, 역시 의회의 벽에 부딪히자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 카드를 빼들었다. 보수당 의석이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데다, 연정 파트너인 DUP 역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서는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220명의 여성이 당선돼 종전 기록인 지난 2017년 208명보다 12명 더 많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당선된 650명 중 여성 비율은 34%로, 여성 의원이 하원의 3분의 1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보수당은 여성이 87명으로 전체 당선인의 4분의 1에 불과했지만, 전체 당선인의 절반이 넘는 104명의 여성을 당선시킨 노동당은 사상 처음으로 남성보다 많은 여성 의원을 보유하게 됐다. 보수당도 지난 선거에 비하면 여성 당선인의 수는 20명 늘었다. 흑인과 아시아계, 소수민족 당선인은 65명으로 10%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선거인 2017년 8%에서 조금 늘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 브랙시트 단행 예상

    [포토]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 브랙시트 단행 예상

    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수당이 368석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면서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368석” 개표 결과 “364석, 단 4석 차이”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368석” 개표 결과 “364석, 단 4석 차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밤 10시 영국의 조기총선 투표가 마감되자 곧바로 보수당이 368석을 차지해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영국 하원 의석 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2017년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당은 50석을 더 얻지만, 노동당은 무려 71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2017년 대비 20석이 늘어난 55석으로 제3당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브렉시트(Brexit)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민주당은 한 석 늘어난 1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개표 결과 보수당은 365석, 노동당은 203석, SNP는 48석, 자유민주당은 11석을 차지했다. 보수당은 출구조사 결과와 3석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반면 노동당은 12석 차이가 났다.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BBC와 ITV, 스카이뉴스 등 방송 3사가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114개 선거구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어느 당에 표를 던졌는지 조사한다. 북아일랜드는 제외되는데 정당 분포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가끔 거짓을 얘기한다. 해서 틀리기도 한다. 연합뉴스는 지난 2017년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를 비교해 영국의 출구조사 결과가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보도했는데 꼭 그렇진 않았다. 과거 엉터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출구조사를 실시하는 선거구는 인구분포를 반영하고 농촌과 도시를 균형되게 선택하고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지역에는 가중치를 매긴다. 한번 선택된 선거구는 일관성을 위해 다음 선거 때도 채택되는데 예외는 있다. 선거구 획정이 바뀌어 다른 선거구로 병합되는 경우, 의장의 선거구에는 전통적으로 다른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제외된다.  출구조사 종사자들은 선택된 선거구의 특정 투표소에다 본부를 차리고 투표 시작부터 끝까지 조사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유권자 가운데 10번째 유권자를 골라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 모리가 고용한 조사요원들이 다가간다. 모의 투표용지를 건네 실제 투표한 것처럼 기표하도록 한다. 그런 뒤 실제 투표와 마찬가지로 기표함 안에 넣도록 한다.  스티븐 피셔 옥스퍼드 대학 정치사회학 조교수는 유권자가 큰소리로 떠벌이게 하지 않고 실제 기표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런던의 모처로 보내져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친다.  거칠게 얘기하면 출구조사 예측 정확도는 15석 정도의 오차라면 정확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피셔 교수는 말했다. 2015년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운동 기간의 설문조사 결과보다 정확했지만 보수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 2017년 총선 때 초기 출구조사 결과는 보수당이 1당이 될 것을 예측하긴 했지만 사실상 연정을 구성해야 할 정도였던 것을 내다보진 못했다고 BBC는 지적했다.  2017년 출구조사 결과는 보수당이 314석, 노동당이 26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로는 각각 318석과 262석으로 상당히 근접했다. 우리네와 비교하면 적중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가장 최악의 출구조사는 1992년이었다. BBC와 ITN이 따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연정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개표 결과는 존 메이저가 이끄는 보수당이 의석 수가 예상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 예측, 지긋지긋한 브렉시트 끝낼 수 있어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 예측, 지긋지긋한 브렉시트 끝낼 수 있어

    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총선에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구조사대로 개표가 끝나면 과반을 확보한 보수당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은 물론 주요 정책을 담은 입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게 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다음달 브렉시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밤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보수당이 368석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 의석 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2017년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당은 50석을 더 얻지만, 노동당은 무려 71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2017년 대비 20석이 늘어난 55석으로 제3당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브렉시트(Brexit)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민주당은 한 석 늘어난 1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의석 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만큼 정확성을 자랑해왔다. 2017년 조기 총선 당시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은 314석, 노동당은 26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실제로는 각각 318석과 262석으로 상당히 근접했다. 당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보수당은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과 사실상의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최근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 때문에 탈당 및 제명 등의 상황이 잇따라 이번 총선 실시 전 의회가 해산됐을 때 보수당 의석은 298석에 불과했다. 노동당은 243석, SNP 35석, 무소속 23석, 자유민주당 21석, DUP 10석 등이었다. 이번 총선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최근 5년 안에 세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이른바 ‘브렉시트 총선’으로 여겨졌다. 2016년 6월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인 1740만명이 유럽연합(EU) 탈퇴에, 48%인 1610만명은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그 뒤 브렉시트 구원투수로 등장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해 11월 EU와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되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천신만고 끝에 EU와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지만, 역시 의회의 벽에 부딪히자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 카드를 빼들었다. 보수당 의석이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데다, 연정 파트너인 DUP 역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서는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브렉시트 단행할 듯

    英 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압승…브렉시트 단행할 듯

    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368석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2017년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당은 50석을 더 얻지만, 노동당은 무려 71석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2017년 대비 20석 추가된 55석으로 제3당 지위를 지켰다. 브렉시트(Brexit)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민주당은 1석 늘어난 1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대로 나타날 경우 과반을 확보한 보수당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은 물론 주요 정책을 담은 입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게 된다.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의석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만큼 정확성을 자랑해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英, 100년 만의 겨울 총선… 보수당 과반 땐 ‘1월 브렉시트’

    英, 100년 만의 겨울 총선… 보수당 과반 땐 ‘1월 브렉시트’

    영국과 유럽연합(EU) 운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영국 조기 총선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을 비롯해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되는 바람에 현 보수당 정부의 재신임을 묻기 위해 치러진다. 영국이 2015년 이후 브렉시트 문제와 관련해 세 번째로 실시하는 총선이기도 하다.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 가결 뒤인 2015년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가 사퇴하면서 총선을 치렀다. 후임인 테리사 메이 정부도 2017년 6월 브렉시트 이행 절차 도중에 국민의 신임과 안정적 의석 확보를 위해 조기 총선을 실시했다. 하지만 메이 정부는 외려 의석이 줄어 브렉시트는 난항을 겪었다. 메이의 사임으로 총리에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도 브렉시트 합의안이 계속 부결되자, 의회는 지난 10월 노동당 등 야당의 지지를 얻어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영국에서 12월에 총선이 실시되는 것은 1923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650석의 의원을 지역구 선거로 선출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이날 밤 10시 선거가 끝나자마자 BBC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다.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노동당에 6~15% 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보수당은 28석 우위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2주 전 조사 결과 68석 우위 과반 의석과 비교할 때 상당히 후퇴했다. 때문에 유고브는 선거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보수당의 과반 의석 미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보수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선거 의제가 브렉시트에서 보건 서비스 쪽으로 급격히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독일군, 100년 만에 유대교 성직자 ‘랍비’ 받아들인다

    독일군, 100년 만에 유대교 성직자 ‘랍비’ 받아들인다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도 독일 군인이 되는 길이 열린다. 라비가 독일 군대에 들어가는 것은 약 100년만에 부활된 것이다. 독일군은 11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유대인 중앙위원회와 맺은 국가협정에 따라 랍비를 사제 목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도이체빌레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관련 법안은 연방 하원을 통과해야 하지만, 연립정부의 참여 정당이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하다. 독일군에는 현재 기독교와 천주교 군 성직자가 복무 중이다. 독일군 18만 명 가운데 9만 명이 기독교도와 천주교도로 분류된다. 유대교도는 300명, 이슬람교도는 3000명 가량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다른 나라에서는 랍비를 군 사제로 도입했다. 독일 국방장관이자 집권 기독민주당 대표인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는 트위터에 “오늘 내각회의에서 유대교 장병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냈다. 약 100년 만에 연방군대에 유대인 라비를 다시 세운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유대인의 (종교) 생활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인들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위해 전쟁에 참여했다. 이런 연유로 과거 독일 군대에서 랍비가 상대적으로 흔했지만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집권하면서 유대인을 모든 공직에서 쫓겨났다고 AP가 전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이슬람교 군 성직자를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으나, 협상 주체가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당, 홍남기 탄핵소추 발의...과반 찬성 가능성은 적어

    한국당, 홍남기 탄핵소추 발의...과반 찬성 가능성은 적어

    “4+1 협의체 사주 받아 정치적 중립성 어겨”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 발의, 2015년 이후 4년 만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이유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다만 헌법상 탄핵소추는 국회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발의하고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되기 때문에 실제 의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은 12일 탄핵소추안 발의 사유로 “홍 부총리는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특정 정치 세력의 사주를 받아 국가 재정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래하는 예산안에 동조했다”면서 “또 그 내용을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직업공무원인 기재부 구윤철 차관, 안일환 실장 등과 공모해 기재부 예산실 공무원들에게 정부 예산안의 수정동의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 수정안이 통과됐다. 한국당은 홍 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4+1’ 협의체에 협조해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기재부 공무원들을 활용해 특정 정파의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작성하게 함으로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의 위법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또 홍 부총리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규정한 헌법 7조1항, 헌법 7조2항과 함께 직권남용 등으로 형법 제123조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세금 폭거의 하수인으로 부역하고 있는 홍 부총리의 국회 입법권 침탈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국회를 능멸하며, 헌법 위반 행위를 주도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무위원의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국당의 의석수(108석)로 탄핵소추안 발의는 가능하지만, 재적의원 과반(148석)의 찬성표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야당의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 발의는 2015년 이후 4년여 만이다. 2015년 9월 당시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선거중립 위반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결국 연정 실패… 이스라엘 1년도 안 돼 3번째 총선

    심각한 정치 교착상태에 놓인 이스라엘이 1년도 안 돼 세 번째 총선을 치르게 됐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는 11일(현지시간)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3월 20일 조기총선을 치르도록 하는 법안을 예비투표에 부쳐 5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법안 최종 처리까진 본회의 표결이 두 번 남았지만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지난 4월에 이은 9월 두 번째 총선 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자당인 리쿠드당 의석(33석)을 포함, 총 55석을 확보했지만 전체 의석의 과반수인 61석에 못 미쳤다. 경쟁자인 베니 간츠 청백당(34석) 대표 역시 총 5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후 법에 따라 의회 구성원이 과반 참여를 확보할 기회가 12일까지 주어졌다. 하지만 이에 앞서 조기총선 법안이 발의, 본회의에 부쳐진 것이다. 이스라엘 국내외 언론도 세 번째 총선을 피할 길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6~7석이 더 필요한 양당이 연정 구성에 성공할 조건은 비슷하다. 먼저 상대 진영과 손을 잡거나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의 베이테누당(8석)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아니면 네타냐후가 임기 내내 공격했던 이슬람계 정당 지지를 받거나, 반대로 이슬람계 지지를 얻은 간츠가 초정통파 유대계 정당과 손을 잡는 방법이다. 서로 손을 잡는 대연정은 네타냐후가 간츠에게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간츠는 비리 혐의로 기소된 네타냐후와 절대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선을 그었다. 리에베르만은 8석을 확보해 ‘킹메이커’로 주목받았지만, 그는 대연정이 아니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당이 정치·종교 갈등 상대의 지지를 얻는 것은 가장 가능성이 낮다. WP에 따르면 3월 총선 역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절대 과반 없는 상황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쿠드당은 새 총선이 치러질 경우 당대표를 교체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청백당 2인자 야이르 라피드 전 재무장관은 간츠와 당권 경쟁을 하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혀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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