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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 담은 점자로 같은 시각장애인 도울 것”

    “영혼 담은 점자로 같은 시각장애인 도울 것”

    “사람에게 눈보다 중요한 건 영혼이라고 점자를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말씀하셨잖아요. 영혼을 읽고 표현하려고 점자를 배웁니다.” 지난 1일 서울 관악구의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시각장애인 현금숙(55)씨는 점자를 공부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씨와 김아라(41), 정찬우(28)씨는 ‘점자의 날’인 4일 점역·교정사 자격증 시험을 치른다. 다소 생소한 자격증인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이용해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문자를 점자로 번역하는 점역사, 점자 도서를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검열하는 교정사를 아우르는 시험이다. 세 사람은 이번에 2급 영어 과목 시험에 응시한다. 지난 1월 부산에서 서울로 온 정씨는 점자 악보를 만들기 위해 시험을 치른다. 성악 전공자인 정씨는 “점자 악보가 필요할 때마다 서울까지 와서 제작을 맡겨야 했다”며 “시각장애인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점자 악보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12년 전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시력을 잃은 김씨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점자 공부를 통해 찾았다. 2년 전 3급 국어 자격증을 취득한 뒤 점자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김씨는 “시력을 잃고 나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1급 과목인 일본어, 음악 점역·교정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6월 기준으로 점역·교정사 자격증 소지자는 모두 1526명으로, 국어를 포함해 영어·음악·수학/과학(컴퓨터)·음악·일본어 등이 가능한 이들은 397명에 불과하다. 음성 지원이 보편화되면서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도 점자는 외면받고 있다. 하지만 현씨처럼 난청 등 청력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오디오북과 같은 전자도서를 이용하기가 어렵다. 현씨는 “10시간 넘게 집중해 손끝이 아릴 때까지 점자책을 읽기도 했다”며 “음성 지원 콘텐츠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점자가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11월 4일은 ‘점자의 날’…“세상과 소통하려 점역·교정사 도전해요”

    11월 4일은 ‘점자의 날’…“세상과 소통하려 점역·교정사 도전해요”

    점역·교정사 도전하는 세 사람4일 ‘점자의 날’에 자격증 시험점역사는 일반문자 점자로 번역교정사는 점역된 내용 대조·검열“점자, 세상과 우리의 소통도구” “사람에게 눈보다 중요한 건 영혼이라고 점자를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말씀하셨잖아요. 영혼을 읽고 표현하려고 점자를 배웁니다.” 지난 1일 서울 관악구의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시각장애인 현금숙(55)씨는 점자를 공부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금숙씨와 김아라(41), 정찬우(28)씨는 ‘점자의 날’인 오는 4일 점역·교정사 자격증 시험을 치른다. 다소 생소한 자격증인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이용해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문자를 점자로 번역하는 점역사, 점자 도서를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검열하는 교정사를 아우르는 시험이다. 세 사람은 이번에 2급 영어 과목 시험에 응시한다. 지난 1월 부산에서 서울로 온 찬우씨는 점자 악보를 만들기 위해 시험을 치른다. 성악 전공자인 찬우씨는 “점자 악보가 필요할 때마다 서울까지 와서 제작을 맡겨야 했다”며 “시각장애인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점자 악보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12년 전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시력을 잃은 아라씨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점자 공부를 통해 찾았다. 2년 전 3급 국어 자격증을 취득한 뒤 점자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아라씨는 “시력을 잃고 나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1급 과목인 일본어, 음악 점역·교정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6월 기준으로 점역·교정사 자격증 소지자는 모두 1526명으로, 국어를 포함해 영어·음악·수학/과학(컴퓨터)·음악·일본어 등이 가능한 이들은 397명에 불과하다. 음성 지원이 보편화되면서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도 점자는 외면받고 있다. 하지만 금숙씨처럼 난청 등 청력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오디오북과 같은 전자도서를 이용하기가 어렵다. 금숙씨는 “10시간 넘게 집중해 손끝이 아릴 때까지 점자책을 읽기도 했다”며 “음성 지원 콘텐츠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점자가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52일간의 일정으로 제321회 정례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2024년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0·29참사 1주기와 관련해 그동안 제도 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해왔지만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아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힘든 시기로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으로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다”라며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성장판이 막혀있었던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서울시에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이라며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고 물었다. 또한 서울시에 9일로 예고된 지하철 파업 선제 대응과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 재개발 추진을 당부했으며, 기후동행카드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 지자체 협치와 한강 리버버스의 정교한 정책설계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 시간 변경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심야 택시난을 지적하며,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연말연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에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함께 서울형 기초학력평가의 조속한 시행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디벗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근본적인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일 개회식과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321회 정례회에 따른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고,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야무지게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민생 관련 200여 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보다 줄어든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13년 만의 축소편성 예산안입니다. 의회의 내년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입니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고 했습니다.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습니다.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은 성장판이 꽉 막혀있었습니다.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11대 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인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작년 승인해준 예산과 정책에 대한 첫 번째 감사이기도 합니다. ‘3불 원칙’, 즉 ▲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한 예산과 정책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합니다. 오직 민생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판단해주십시오. 의회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입증하는 회기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52일간의 정례회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구역 편입과 조정>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입니다.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합니다. <지하철 파업> 지하철 노조가 인력감축을 이유로 이달 9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요금을 인상하고 파업을 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못합니다. 시민을 볼모로 한 파업은 결코 용납이 안됩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요청합니다. <도심재개발> 서울시는 최근 세운상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래 서울을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됩니다. 향후에도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재개발을 촉구합니다. 반면, 도심의 흉물로 자리한 세운상가 보행로와 서울로 7017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정책>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서민 교통비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이라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정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수도권 등 광역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해당 지자체와 협치 모델이 필요합니다. <리버버스 정책> 한강 리버버스 도입은 필요성과 함께 우려도 제기되는 현실입니다. 출퇴근용 적합성과 비용 효과 측면에서 깊은 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다 정치한 정책설계를 요청합니다. 주택 건설 전문기관인 출연기관의 사업 참여도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택시요금 인상 후 개선 여부>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택시 기본요금 26%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를 오후 10시로 앞당긴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심야 택시난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연말연시 수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쟁국가 지원> 지금 중동 등의 지역은 전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등 민간인의 희생이 참혹합니다. 세계 중추도시답게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깊이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의대 신설> 지방의 의료공백이 심각합니다. 서울도 종합병원 폐원과 공립의료시설의 중요 의료인력 확보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의대 신·증설에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서울도 공공의료기관의 필수과목에 대한 의료 인력확보를 위해 시립대 의대 신설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교육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준비 철저> 11월 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초학력평가 조속 실시> 지난해 의회는 서울형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도구 개발과 시행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시범평가는 물론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면 시행토록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학생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에서도 폐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78만명인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12년 후면 42만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날 전망입니다. 미래의 서울형 학교인 도시형캠퍼스 정책에 대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주문합니다. <전자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폐해 대책> 디벗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급한대로 초등생은 가정으로 휴대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전자교과서를 도입했던 스웨덴 등 유럽은 종이교과서와 손글씨를 재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근본적인 미래지향적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됩니다. <습관적 대법원 제소> 서울교육청은 의회가 의결한 조례에 대해 또 제소를 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이자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의 결정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자주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서, 습관적인 대법원 제소는 모순이고 수치입니다. <재정 스와프> 그동안 서울시는 교육재정 지원을 위해 법정 전출금과 조례로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왔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12조 부채가 쌓여있고, 교육청은 안정화 기금 등 3조 6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일반재정과 교육재정 불균형이 심각한 지금, 재정 칸막이를 허무는 것은 서울의 재정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단이자 처방입니다. 바로 의회가 제안한 ‘재정 스와프’입니다. 시장과 교육감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성찰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시민 행복 증진’과 ‘서울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모두 성찰하고 다시 준비하는 정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경제성 평가 못 넘어… 광주의료원 설립 결국 무산

    광주시가 공공의료분야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광주의료원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경제성 평가를 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광주시는 ‘공공성’을 외면한 기재부의 평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광주시는 31일 진행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력을 쏟았지만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기재부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광주시는 대규모 재난대응체계 확립,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 공급, 공공의료체계 컨트롤타워 확보 등을 위해 반드시 광주의료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 광주지역은 병상 공급은 높은 수준이지만, 요양·한방병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적정진료가 가능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강 시장은 특히 의료원 설립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재정확보 방안에 대해 ‘광주의료기금(담배소비세 5%) 신규 조성’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타당성 재조사 평가에서 경제성 논리를 고수, 울산에 이어 광주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기재부 경제성 평가 비중으로는 지방의료원 설립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을 내어 “광주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공익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은 광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료안전망이자 지역 공공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기재부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의료원이 없는 울산시와 연대해 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 5916㎡, 지하 2층~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의료 중심의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 중이다.
  • 대입 개편 설명회서 쏟아진 불만…시민단체는 “사교육 폭증 우려”

    대입 개편 설명회서 쏟아진 불만…시민단체는 “사교육 폭증 우려”

    “논·서술형 시험은 교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점수를 깎지 않나요. 공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교육부는 이날 사전 신청을 한 수도권 학부모 250여명을 대상으로 시안에 대한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2025학년도부터 내신평가 체계가 기존 9등급에서 5등급 절대평가에 상대평가를 병기하게 된다. 내신평가에 논·서술형 평가도 확대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성훈 교육부 인재선발제도과장은 내신 5등급제 로 특목고·자사고 학생이 유리하다는 우려에 대해 “5등급제로 인해 특목고·자사고가 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5등급제로 과도한 경쟁이 완화될 수 있어 내신 사교육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중2 학생부터 적용받기 때문에 현재 중3은 재수 때 불이익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내신 9등급제를 적용받은 학생들도 대학들이 정확히 점수를 환산해 평가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도 현재 수능에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불이익이 없다”고 말했다. 대입 개편 시안이 처음 적용되는 중2 학부모들은 우려를 표했다. “아이를 태풍 속으로 밀어 넣는 것 같다”, “아이가 실험 대상으로 첫 스타트를 끊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논·서술형 시험이 공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우려에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수준 성취기준이 있고 교사들은 사전에 평가계획을 세워 성취기준에 부합하는 내용을 (채점) 근거로 제시하게 돼 있다”며 “국가 수준의 성취 수준을 세분화해 보급하고 교원 연수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면서 수능과 내신의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질문에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입장에서 해본 적 없는 (고교학점제와 절대평가) 자료를 가지고 평가 기준을 만들어야 하며 이는 추상적일 수 있다”며 “아직 학교 현장의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는 이날 글래드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입 개편 시안이 사교육을 폭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내신 5등급 상대평가를 도입하면 오히려 1등급 쟁탈을 위한 경쟁은 더 극심해질 것”이라며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한 9등급이든 5등급이든 경쟁의 압박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국민희망교육연대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고교학점제 도입은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교육부는 2028 대입개편 시안과 관련해 다음달 9일 광주, 10일 부산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 메디허브, 병원 검사 결과지 2차 소견 서비스 ‘닥터플렉스’ 앱 출시

    메디허브, 병원 검사 결과지 2차 소견 서비스 ‘닥터플렉스’ 앱 출시

    외과 전문의인 유선형 대표가 이끄는 의료자문 전문 기업 메디허브가 본격적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자문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닥터플렉스’ 앱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닥터플렉스’는 환자가 어려운 의학용어로 가득한 병원 검사 결과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AI나 챗봇이 아닌 실제 의사로부터 일반인 눈높이에 맞는 검사 결과지 해석과 더불어 2차 소견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업체에 따르면 ‘닥터플렉스’에는 국내 모든 전문과목을 아우르는 1200여명의 의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어 영상검사 결과지, 조직검사 결과지, 기능검사 결과지, 체액검사 결과지, 유전자검사 결과지 등 어떤 검사결과지라도 의뢰가 가능하다.유선형 대표는 “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중 의료 전문성이 뛰어나며 병원 문턱이 비교적 낮은 국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 반면 현행 의료 체계로 인해 ‘3분 진료’ 라고 일컬을 만큼 부득이하게 진료시간이 매우 짧다”며 “정보의 비대칭성과 전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닥터플렉스는 환자를 위한 검사 결과지 기반 해석 및 2차 소견 서비스를 통해 일반적인 진료 습관을 바꾸고자 한다”고 밝혔다. 닥터플렉스는 ‘병원 진료 → 검사 결과지 수령 → 닥터플렉스 업로드 → 최적의 의료진 매칭 → 개인 맞춤형 자문’ 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을 서비스 고객으로 등록 및 관리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도 케어가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병원밖에서 해소하기 어려웠던 환자들의 의료적 궁금증을 닥터플렉스를 통해 해결하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초등 1~2학년 체육 144시간으로…마약 예방 교육도 한다

    초등 1~2학년 체육 144시간으로…마약 예방 교육도 한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년간 체육활동이 현재 80시간(주 1시간)에서 144시간(주 2시간)으로 늘어난다. ‘즐거운 생활’ 통합 교과에서 ‘체육’을 약 40년 만에 분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해진 체력과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매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 건강체력평가(PAPS)에서 저체력인 4·5등급 학생 비율은 지난해 16.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2.2%)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도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0.5%로 2019년(25.8%)보다 5%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우선 2022개정교육과정 적용과 함께 초등 저학년의 신체활동 시간이 확대된다. 음악·미술·신체활동으로 구성되는 1~2학년 즐거운 생활 교과에서 신체활동 시간이 144시간으로 늘어난다. 현재 한 주당 약 1시간의 신체활동을 하는데 앞으로는 약 2시간으로 길어지는 셈이다. 신체활동 영역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로 운영하면 교사들이 신체활동 시간보다 음악·미술을 선택할 수 있어 체육 교과로 분리해 신체활동 시간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이 분리되면 약 40년 만에 별도 교과가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서는 교사에 따라 신체활동을 덜 할 수도, 더 할 수도 있다”며 “별도 체육 교과로 분리하면 이전보다 적정한 신체활동 시간을 오롯이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중학교에서는 2025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3년간 총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30%(34시간)가량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초등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와 중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시간 확대는 교육과정 개정이 필요해 국가교육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학교에서 체육 수업이 충실하게 운영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연내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은 체육 교과를 10학점 필수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에서 아침이나 방과 후 틈새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육온동아리’ 지원을 현재 5679개교에서 2025년 모든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육관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복합시설을 2027년 200개로 늘리고, 현재 164개인 학교 내 수영장은 2028년까지 300개 추가 설치를 목표로 지원한다. 마약을 포함한 각종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약물중독예방 교육을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최소 5시간, 중학교에서 6시간, 고등학교에서 7시간 필수로 실시하고 청소년 마약류 관련 실태조사도 한다.
  •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TESOL, 2024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TESOL, 2024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숙명여자대학교가 2024학년도 전기 특수대학원 TESOL 학과의 신·편입학 모집을 실시한다. 숙명여대 특수대학원은 현재 7개 단위대학원을 대상으로 남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야간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별 실무형 전문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모집단위에 따라 학위 취득과 더불어 자격증을 동시 취득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7개 단위대학원 가운데 TESOL국제학대학원에 소속된 TESOL학과의 경우, 1999년 국내 최초의 TESOL 석사과정으로 개설됐다. 특히 △심리학 및 아동교육 △이론분야 △교재개발 및 평가 △테크놀로지 및 영어교육 △언어교습학 등 교과목 컨센트레이션(concentration)으로 총체적인 영어교육을 연구하고 TESOL 전문가를 양성한다.해외 TESOL 프로그램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과목의 강의와 논문지도, 학생상담 등을 영어로 진행하여 영어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과정에서 이론과 실무가 광범위하게 통합되며,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TESOL 내 특정 전문 분야를 개발하려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논문 트랙과 Practicum 트랙의 투트랙 졸업제로 운영, Practicum을 선택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숙대 학부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실습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앞서 해당 과정을 거친 6000여 졸업생들이 교수, 강사, 콘텐츠 비즈니스 등 영어교육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입학으로는 일반전형과 일반(교사)전형, 재외국민전형을 운영하며, 편입학은 이전 대학원에서의 전공 관련 과목 이수 학점에 따라 2학기 편입과 3학기 편입을 구분하여 모집한다. 숙명TESOL 학과의 전형은 면접∙구술과 함께 원서접수 시 공인 영어 성적 또는 필답시험을 선택하여 해당 점수를 전형에 반영한다. 모집 자격은 신입학과 편입학 공통으로 2024년 2월 29일 이전 국내 및 국외 대학에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신입학은 학사 취득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나, 일반(교사)전형은 초중등학교 현직 교사(사립학교교직원)를 대상으로 하며 입학 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입학 원서 접수 기간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9일 오후 5시까지다. 특수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진학어플라이 원서접수 페이지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제출 기간은 11월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12월 2일에 대면 방식의 면접 및 구술시험을, 12월 14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입학 관련 상세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의사 소득 2억 7천, 이래서 의대 증원 반대하나

    [사설] 의사 소득 2억 7천, 이래서 의대 증원 반대하나

    국내 최고의 고소득 직종인 의사들 소득이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와 비교해도 의사 소득은 7년간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의료업(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평균 소득은 2021년 기준 2억 6900만원이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4년(1억 7300만원)과 비교하면 7년 새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이웃 일본 의사의 평균 연소득은 2021년 기준 1248만엔(1억 1324만원)이다. 일본과 비교해도 한국 의사 소득은 2.37배 많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보다 아래인 한국인데도 의사 소득이 이렇게 높은 것은 의사 숫자가 일본보다 크게 적기 때문이다. 2021년 한국의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 인원은 7만 6673명이었다. 일본은 33만 9623명(2020년)으로 한국보다 4.4배 많다. 2018년 조사 때보다 1만 2413명 늘었다. 일본이 의료복지 차원에서 의사 숫자를 꾸준히 늘려 가고 있어서다. 하지만 우리는 2000년 3507명이던 의대 정원을 2006년 3058명으로 줄인 이후 17년째 동결 중이다. 국민이 법률 조력을 받을 변호사 직역과 대비된다. 1995년 사법개혁, 2007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이후 1980년 300명이던 변호사는 현재 1500명씩 배출된다. 의사들이 왜 의과대학 증원에 필사적으로 반대를 하는지 통계와 국가 비교를 해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의대 정원을 겨우 1000명 늘리는데도 밥그릇을 나누지 않으려고 “한국은 최고의 의료 혜택국”이라며 반대한들 설득력이 없다. 지방 의료 붕괴, 특정 과목 편중 등의 현실을 외면한 의사들의 증원 반대에 동조하는 사람은 세계 제1의 고소득을 유지하려는 의사밖에 없다.
  • 2028 수능 ‘심화수학’ 논쟁 가열…교사들 반대 이유는[에듀톡]

    2028 수능 ‘심화수학’ 논쟁 가열…교사들 반대 이유는[에듀톡]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심화수학’을 도입할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대학에서 전공을 이수하려면 필수라고 주장하지만,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습 부담 가중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국 중·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들의 모임인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와 전국진학지도협의회는 25일 입장문에서 최근 발표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2025학년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를 무력화하고 학생들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심화수학 신설 검토에 대해 “서울 주요 대학이나 의약학 계열, 이공계열 학과는 심화수학을 선택한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한 전형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학생의 학습 부담이 늘어나면서 사교육비도 증가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보면 수능 수학영역의 시험 범위는 대수·미적분·확률과통계입니다. 현재 수능을 기준으로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Ⅰ,수학Ⅱ, 확률과 통계만 범위에 들어갑니다. 현재 선택과목인 미적분Ⅱ와 기하는 공통 시험 범위에서 제외하고, 심화수학이라는 선택과목으로 신설해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안을 논의합니다.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교 단계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심화수학 도입 여부는 다음달 국가교육위원회 논의를 거쳐 연말 확정됩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심화수학이 생기면 학습 부담이 늘고 경쟁이 심화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입시에 심화수학을 필수로 반영하면 수능 수학 시험 범위는 3과목에서 5과목으로 늘어납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이나 의약학계열, 이공계열 학과에서 이 과목을 반영하면, 사교육비도 증가한다는 예상입니다. 교육부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 129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심화수학 신설에 대해 27.7%가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동의하지 않는다’(26.8%)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54.5%가 심화수학 도입에 반대한 셈입니다. 한 학부모는 “이건 최상위권 1~2%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학계는 이과계열 대학의 교육 기반과 과학기술 국가경쟁력을 위해 심화수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미적분Ⅱ와 기하 과목은 이공계열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수학 과목이라는 겁니다. 대한수학회는 지난 16일 성명서에서 “심화수학 신설 여부가 논의의 대상이 돼야 할 것이 아니라 심화수학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학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것이 나은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교육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에는 사교육 문제가 교육과정이나 수능과 연관이 적다며 반박했습니다. “어려운 과목은 수능에서 빼야 고등학생들이 행복해진다는 단편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심화수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의견수렴을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美고교생 10%만 받는 진학 상담… 돈 걱정 없이 AI로 맞춤형 설계

    美고교생 10%만 받는 진학 상담… 돈 걱정 없이 AI로 맞춤형 설계

    교내 진학 상담교사 턱없이 부족정보 홍수 속 ‘핵심’ 찾기 어려워진로 탐색 로드맵 ‘더 폰드’ 구축美 대학 6800곳 입학 정보 표준화학생마다 관심사·재능 정밀 분석직업별 공부법 제공… 학교 추천학생들이 스스로 길 찾도록 지원한국 의대 쏠림 현상 등 완화 기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군 복무도 없는 미국 대학생들이 4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은 30%대다. 6년 만에 졸업하는 비율이 70%대에 이른다는 미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도 있다. 전공이 맞지 않아 휴학이나 전과를 하기 때문이다. 창업한 이유는 이런 학생들의 좌절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어서다.” ●금수저 고액 카운슬링 75만 달러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이용해 학생 성향에 맞게 미국 대학 진학과 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티튜의 이다훈 대표는 대학 시절 자신이 방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2021년 3월 ‘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를 설립한 그는 캐나다에서 약 10년 동안 쓰디쓴 대학 생활을 보냈다. “나도 그랬지만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요즘도 여전히 정보의 홍수 속에 자신이 필요한 핵심 사항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 진학 상담교사인 학교 카운슬러가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교내 카운슬러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 결과 정보에 목마른 일부 학생은 사설 카운슬러를 찾는다. 하지만 AI를 이용해 더 명확한 정보를 ‘맞춤’ 제공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찾는다면 한국 내 ‘의대 쏠림’과 같은 교육관은 다소 완화될 수도 있겠다. 지난달 하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레티튜를 찾은 기자에게 이 대표는 조근조근하게, 그러나 숨 쉴 틈도 없이 설명했다. “미국에는 6800여개 대학이 있다. 미국 고교생은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1560만명이고, 이 중에서 66% 정도가 진학한다. 매년 대략 250만명이 대학에 들어간다. 그런데 90% 이상은 자신의 성향도 모른 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보고 진학했다가 유급돼 자퇴하거나 전공을 바꾼다.” 미국 고교생의 10% 정도가 진학·진로 전문가와 상담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찮다. 사설 카운슬러와 상담하는 데는 시간당 200~300달러가 든다. 프로그램당 평균 8000~1만 달러에 이른다. ‘금수저’ 카운슬링은 무려 75만 달러에 달한다. 고액 카운슬러는 주로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 출신이 차린 컨설팅 회사들이다. “고액의 카운슬러들은 학생 성향 분석, 전공과 대학 선택, 대학 수학능력평가시험(SAT) 지도도 한다. 상류층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는다. 결국 교육에서 돈에 의한 정보 비대칭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학교에는 진학 상담교사가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 대학이 발급한 진학 상담 자격증을 갖춘 교내 카운슬러 한 명이 고교생 455명을 맡는다는 통계도 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학생 수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 학교카운슬러협회(ASCA)에 따르면 고교 4년 동안 학생과 카운슬러의 상담 시간은 20분에 불과하다.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하고 싶은 일을 깊이 있게 털어놓지 못해 불만이고, 카운슬러 역시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올바로 지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데이터 기반 교육과정 플랫폼 설계 이런 상황에서 레티튜는 학생 스스로 자신을 파악해 진학과 진로 탐색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인 ‘더 폰드’(The Pond)를 내놓았다. 고개를 갸웃하자 그는 “한마디로 압축하면 AI와 데이터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세 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의 관심사와 재능을 분석한다. “카운슬링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장래 직업을 통해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수익을 어떻게 만드는지 무척 궁금해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대략적으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알려 주고 대학들을 추천해 주는 게 2단계다.” 더 폰드에는 미국 6800여 대학의 입학 관련 정보가 모두 표준화돼 담겨 있다. “대학들도 자기 학교의 장점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도구로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다. 2024학년도부터 미국 대학 입학원서도 더 폰드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미국 학생들은 직업과 진로에 민감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고교생은 한국 대학생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찾아 수업을 듣는다. 자신의 성향과 기호, 장래 희망과 진로 계획에 따라 고교 저학년 때부터 차곡차곡 교과목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국에서도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라는 형태로 미국 고교와 유사한 제도가 도입된다. 또 레티튜가 학생들의 성향과 장래 희망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도구는 미국 교육청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조사 자료다. 지난 9월 말 현재 더 폰드 이용자는 12만여명이며 85%가 미국 학생이다. 나머지 15%는 주로 미국 유학을 꿈꾸는 러시아, 영국, 동남아 학생들이다. 9월부터 월 14.99달러로 유료화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이용하는 구독 시스템도 있지만 학교나 교사가 이용하는 B2B 모델도 있다. 학교에 공급하는 B2B 모델은 우리가 가진 미국 대학 데이터뿐만 아니라 학내 데이터까지 다 구축해 준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7개 학교와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생들은 대학 정보를 찾아 유학원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 1982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어릴 적 시인이 되고 싶었단다. 요즘도 틈틈이 시를 쓰며 시집도 냈다. 서울에서 고교를 마치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로 유학, 국제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2005년 9월 입학해 2015년 5월 졸업했으니 대학생 시절이 무려 9년 6개월이다. “가족의 강권으로 공과대에 진학했다. 적성에 너무 맞지 않아 유급과 휴학을 반복하다 가족과의 절충으로 경영학과를 거쳐 결국 경제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여섯 번 휴학했다. 그리곤 한국에서 사업하는 동안 대학원에 다니며 국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마쳤다.” ●“아이들 꿈꾸게 하는 게 진짜 교육” 그는 레티튜를 설립, 운영하면서 사재 10억여원을 투입했다. “전 재산을 여기에 다 투자했다. 지금까지 유치한 시드 머니는 16억 5000만원으로 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작년 9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소셜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고 지난 5월엔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돼 구글로부터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4명으로 출발했던 직원은 앱과 웹 개발, 데이터 처리와 구성, 알고리즘 등을 만드는 인력이 보강되면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운영과 알고리즘 심화 등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시리즈A에 대한 80억원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재능 이상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겐 우회적으로 접근한다. “재학생과의 간단한 인터뷰, 또는 영상 대화를 주선해 준다. 학교 생활과 유급률, 실패 사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대학들도 입학생 부족에 직면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동남아나 중앙아시아에선 한국 대학의 인기가 높다. 내년 하반기엔 이들 지역 학생들의 한국 대학 진학도 서비스에 얹어 보려고 한다. 한국 대학 입학 시스템이 미국과는 많이 달라 표준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본사를 서울에 둔 것은 스타트업으로 미국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동남아 사업을 원활히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6월엔 델라웨어주 루이스에 미국 지사를 열었다. “교육을 단순히 테크로 바라보거나 수익 사업으로 바라보면 진정한 교육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레티튜가 충분히 성공하면 대안학교나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싶다.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그 꿈을 향해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 전문의 안 따고 ‘피부·성형’ 직행 의사 6년새 2배 급증

    전문의 안 따고 ‘피부·성형’ 직행 의사 6년새 2배 급증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인기 진료과목인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으로 직행한 일반의 수가 5년 9개월새 2배로 급증했다. 24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에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으로, 2017년 말 128명에서 2배로 늘었다.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일했다. 87명(35.5%)이 성형외과에 몸 담고 있었고, 73명(29.8%)은 피부과를 선택했다. 이어 정형외과(52명, 21.2%) 안과(21명, 8.6%) 재활의학과(7명, 2.9%) 영상의학과(5명, 2.0%)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진료과목이 성형외과인 일반의 수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7년 말 30명에서 87명으로 2.9배 급증했다. 피부과도 28명에서 73명으로 1.9배 늘었으며, 정형외과는 35명에서 52명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안과와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는 2~3명 늘었다. 이 의원은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돈 안 되는 필수과목에 갈 바에야 전공의 수련을 하지 않고 취직하자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며 “필수과목 기피와 인기과목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의 자격을 따려면 의사 면허 취득 후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의대 정원 확대 동의…적정 규모 조절해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의대 정원 확대 동의…적정 규모 조절해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적정한 증원 규모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에 동의하냐는 질의를 받은 뒤 “그렇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필수의료 혁신 방안의 하나로 의대 정원이 확대돼야 하는 데 동의한다”며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연구기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단 의료 인력 수요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의대 교육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는 동의하지만 늘어나는 의사들이 비필수 진료과목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보였다. 김 원장은 “비필수의료와 필수의료과목을 같이 해서 의사 인력을 충원하게 되면 많은 인원이 비필수의료로 갈 수 있다”며 “그걸 막으면서 의사 정원을 충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혁신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적정 규모를 잘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이런 대답으로는 지방 국립대병원의 전공의 부족 현상이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질타하자 김 원장은 “이번에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뀌는 데 대해서는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의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국립대병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력 증원과 장비 보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의료진이 국립대병원에 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이 가진 총역량을 동원해 국립대병원의 네트워크를 잘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 “의대 정원 1000명 늘리면 SKY 자연계열 절반이 의대 합격선”

    의대 정원이 현재보다 1000명 늘어나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자연계 학과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학과 합격자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1000명 확대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점수는 현재 95.3점에서 94.5점으로 0.8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탐 3개 과목을 합산하면 2.4점 하락하는 셈이다. 이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시된 전국 의대 정시 상위 70% 합격선(국·수·탐 기준)을 기준으로 합격선 변화를 예상한 결과다. 종로학원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의대에 간다는 전제로 1000번째 학생의 평균 점수를 합격 하한선으로 계산했다. 의대 합격선이 떨어지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 학과 가운데 의대 지원이 가능한 학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세 대학의 총 91개 자연계 일반학과(의약학 계열 제외) 중 의대 지원이 가능한 학과는 26개로 28. 6%를 차지한다.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이 대학들의 자연계 일반학과 48.4%(44개)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추산했다. 서울대는 34개 학과 중 17개, 연세대는 27개 중 8개, 고려대는 30개 중 19개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한양대도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날 때 지원 가능한 학과가 현재 3개에서 6개(13.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지원권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던 학과도 관심권으로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선발 인원, 지역인재 전형 방법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 수험생 입장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정원을 얼마나 확대하기를 원하는지, 교수진을 포함한 인프라를 갖췄는지 수요 조사에 나선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오는 26일 의대 정원 수요 조사를 비롯한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히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수요 조사 방식을 공개하고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의대 정원 증원 규모 발표는 빨라야 12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의대 정원 늘리면 SKY 자연계열 48% 합격선”…복지부 조만간 수요조사

    “의대 정원 늘리면 SKY 자연계열 48% 합격선”…복지부 조만간 수요조사

    의대 정원이 현재보다 1000명 늘어나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자연계 학과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학과 합격자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1000명 확대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점수는 현재 95.3점에서 94.5점으로 0.8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탐 3개 과목을 합산하면 2.4점 하락하는 셈이다. 이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시된 전국 의대 정시 상위 70% 합격선(국·수·탐 기준)을 기준으로 합격선 변화를 예상한 결과다. 종로학원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를 모두 간다는 전제하에 1000번째 학생의 평균 점수를 합격 하한선으로 계산했다. 의대 합격선이 떨어지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 학과들 가운데 의대 지원이 가능한 학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세 대학의 총 91개 자연계 일반학과(의약학 계열 제외) 중 의대 지원이 가능한 학과는 26개로 28.6%를 차지한다.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이 대학들의 자연계 일반학과 48.4%(44개)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추산했다. 서울대는 34개 학과 중 17개, 연세대는 27개 중 8개, 고려대는 30개 중 19개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한양대도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날 때 지원 가능한 학과가 현재 3개에서 6개(13.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지원권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던 학과도 관심권으로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선발 인원, 지역인재 전형 방법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 수험생 입장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정원을 얼마나 확대하길 원하는지, 교수진을 포함한 인프라는 갖췄는지 수요 조사에 나선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오는 26일 의대정원 수요 조사를 비롯한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히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수요 조사 방식을 공개하고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의대 정원 증원 규모 발표는 빨라야 12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중학 생활 목표 남기면 선물” 천재교과서 밀크티 이벤트

    “중학 생활 목표 남기면 선물” 천재교과서 밀크티 이벤트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중등인강 ‘밀크T중학’이 예비 중학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오픈한 천재교과서 밀크티 중학 이벤트는 예비 중학생(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중학교 목표 및 기대평을 중학생활 준비를 위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천재교육 밀크T 중학의 예비중등인강 이벤트에만 참여해도 CU 모바일 상품권을 전원에게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3만원 금액권(20명), 잔스포츠 백팩(5명), 신세계상품권 10만원(3명), 삼성 갤럭시 워치6 골드(1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초등학교 고학년이자 예비중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입학 준비 이벤트를 진행하는 천재교과서 밀크티 중학은 이벤트 외에도 중학교 생활을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예비중 강좌를 제공한다. 중학교 신입생으로 치르는 첫 시험인 반 편성 배치고사와 기초학력 진단평가 대비가 가능하며, 중학교 공부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액티비티 강좌도 선보인다. 천재교과서 밀크T중학의 모든 강의는 전과목 제공되며, 과목별 학습법 강좌로 효율적인 1학년 내신성적관리가 가능하다.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중등인강 ‘밀크T 중학’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 및 이벤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찰병원 분원 축소 절대 불가…시민단체 삭발

    경찰병원 분원 축소 절대 불가…시민단체 삭발

    아산 경찰병원 건립 예타 면제 해야시민단체, 예타면제 촉구 삭발식 충남 아산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삭발까지 하며 ‘규모 축소 절대 반대와 예타면제’를 촉구했다. 아산지역 주민자치회 등 시민사회단체 50여 개로 구성됐다고 밝힌 ‘경찰병원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23일 도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병원 건립의 예타 면제를 촉구했다. 아산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아산시 초사동 일대에 추진 중인 경찰병원 분원은 총면적 8만 1118㎡ 규모로 건강증진센터와 응급의학센터, 23개 진료과목의 재난 전문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협의회는 경찰병원 건립이 아산으로 확정 후 건립 검토 과정에서 병상 규모가 기재부 예타 제도 적용 시 애초 550병상에서 300병상 이하로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이날 200여명의 추진협 회원들은 ‘경찰복지법 즉각 개정’과 ‘경찰병원 예타 즉시 면제’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국회에 발의된 ‘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홍성학 추진협 공동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 여성 위원 등 10여명은 자발적으로 삭발식에 참여해 경찰병원 예타면제 의지를 보였다. 홍성학 공동회장은 “국립경찰병원이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병원 역할을 하려면 550병상 규모의 원안대로 설립돼야 하고 이를 위해 예타면제는 필수 사항”이라며 “김태흠 충남지사의 지역 최우선 현안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협은 오는 11월 10일까지 경찰병원 예타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경찰청의 예타면제 신청 시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산시 역시 추진협과 함께 예타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오는 26일에서 29일까지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되는 온천산업박람회에도 부스를 마련해 예타면제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027년까지 수도권에는 500병상 이상 민간대학병원 신설계획이 9개나 이르지만, 충남은 하나도 없다”며 “시민들도 가덕도 신공항이나 용인 국가산단은 예타가 면제되고 국립경찰병원은 안된다는 건 불합리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 지역에 병상이 없어 울산까지 헬기로 이송해 분만한 시민이 있었는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라며 “550병상 규모 경찰병원 건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 내 공공의료는 인구 1만 명당 전문의 수 12.1명으로 전국 평균 17.2명에 비해 약 5명이 부족할 정도로 열악하다.
  • 경남도 “경남 의과대학 정원 250명 돼야”

    경남도 “경남 의과대학 정원 250명 돼야”

    경남도가 ‘정원 100명 규모 창원 의대 신설’과 ‘기존 76명인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74명 증원’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의대 정원 250명은 의사인력 수요 추계와 의대 정원 전국 평균 대비 형평성, 경남 유관기관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해 산출한 수치”라며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를 확충하려면 의대 정원 확대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경남 인구 10만 명당 의사수는 174.2명으로, 전국 평균 218.4명에 크게 못 미친다. 경남 활동 의사 수는 5716명으로, 전국 평균 7000명과 차이가 크다. 의과대학 정원은 1개 76명(전국 40개, 3058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의 39%(전국 13위) 수준에 불과하다.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과목은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의료분야 대학설치 전담팀(TF)을 구성해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과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 등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정부·국회 등을 방문해 논의 결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비수도권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도록 지방 의대중심 정원 확대와 지역 인재 선발 강화, 지역 내 남을 수 있는 ‘지역의사제’와 같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남 입장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창원시,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등과 역량을 모아 대응하겠다.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충, 소아진료 전담의 지원,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 1000명 늘리면…SKY 자연 계열 절반 합격 가능”

    “의대 1000명 늘리면…SKY 자연 계열 절반 합격 가능”

    의대 정원이 현재보다 1000명 더 늘어날 경우 대입 정시에서 의대 합격 점수가 하락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 전체 학과의 절반 수준까지 합격선이 내려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최상위권 학생이 늘어나면서 ‘의대 쏠림’ 현상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3학년도 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대 정시모집에서 합격자 상위 70%의 합격 점수(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기준)는 95.3점이었는데, 정원 1000명 증원 땐 94.5점으로 0.8점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이 아닌 세 과목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2.4점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대 정원이 만약 3000명까지 확대될 경우에는 95.3점이던 평균 점수가 93.5점까지 1.8점 하락하고, 합산 점수로는 5.4점 낮아진다. 합격 점수가 낮아지면 의대 지원이 가능한 SKY 자연계 학과의 범위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기준 SKY의 자연계 학과 91개(의학 계열 제외)의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현재 의대 지원이 가능한 자연계 학과는 26개로 전체의 4분의 1(28.6%) 수준이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의대를 간다는 전제하에 1000번째 학생의 평균 점수를 합격 하한선으로 계산한 것이다. 여기서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날 경우 91개 학과 중 사실상 절반인 44개 학과(48.4%)가 의대 지원 가능 학과로 분류된다. 만약 정원이 3000명까지 늘어날 경우에는 91개 학과 중 현재 기준 73개(80.2%) 학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연 계열 정원이 총 6000명인데 현재 3000명 수준인 의대 정원이 6000명까지 늘어나면 대학 입시에서는 엄청난 지각변동”이라며 “요즘 같은 취업난에는 상위권 이공계 대학을 중심으로 반수생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고, 연쇄적인 이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尹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 위한 것… 무너진 의료 서비스 바로 세워야”

    尹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 위한 것… 무너진 의료 서비스 바로 세워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주재“국민 건강, 생명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 붕괴” 진단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무너진 의료 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면서 “의료 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서비스 공급과 이용 체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의료 남용을 초래할 수 있는 보장성 확대에 매몰되어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 개혁이 지체돼서 많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개선 방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립대 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그래서 국립대 병원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그 소관을 바꾸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또 국립대 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임상 의사뿐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수가를 조정하고, 보상체계의 개편이 아울러서 뒷받침되어야 한다.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총파업을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낸 의사협회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회의에는 서울대 및 충북대 총장과 10곳 국립대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의료 소비자·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강기윤․이태규 의원이, 대통령실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 김승희 의전비서관,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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