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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능도 ‘이과생’ 강세…‘문과침공’엔 엇갈린 전망 왜

    올 수능도 ‘이과생’ 강세…‘문과침공’엔 엇갈린 전망 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고득점에 유리한 ‘미적분’을 선택한 ‘자연계(이과) 강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2022학년도 통합 수능 시행 이후 높은 수학 점수를 앞세운 이과생이 소위 ‘대학 간판’을 높이기 위해 문과계열 전공에 대거 교차지원하는 ‘문과침공’ 심화에 대해선 엇갈린 예상이 나온다. 17일 각 입시업체가 추정한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 안팎, 수학은 145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50점, 수학 148점이지만, 이번 수능에선 수학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점수가 역전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상승한다. 전문가들은 국어가 상대적으로 평이했던 만큼 내년도 정시에선 수학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학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예상치를 보면 이과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미적분’의 최고점이 143~145점, ‘기하’ 137~141점으로 문과 수험생 다수가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137~139점)보다 높다. 선택과목별 점수 격차가 벌어지면서 서울권 대학 무전공(전공 자율선택제) 등 상위권에선 이과생이 유리할 전망이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가채점 경향을 보면 올해 국어 고득점자가 많다”며 “어려운 영역을 잘 본 학생이 유리하기 때문에 결국 수학을 기준으로 등급이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과 침공에 대해선 의견이 나뉜다. 예년에는 과학탐구가 사회탐구보다 표준점수가 높았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서다. 이번 수능에선 사회탐구가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67~77점)이 과탐 표준점수 최고점(66~75점) 보다 높게 추정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탐구영역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탐구에서 통합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이 많아져서 과탐을 응시한 이과생이 꼭 유리하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의대와 무전공, 첨단분야·계약학과 정원이 늘어 이과생들의 전공 선택지가 많아진 점도 교차지원을 억제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모집정원이 늘어난 의대 정시는 추가모집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날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초합격자(1173명)의 1.46배인 1711명이 추가합격자로 분석됐다. 지난해 39개 의대 정시 경쟁률은 6.62대 1이지만, 추가합격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2.69대 1로 낮았다. 종로학원은 “수시 미충원 등으로 정시에서 뽑는 인원 규모가 커지고 중복합격도 늘어나면 내년도 의대 정시에서는 실질 경쟁률이 미달되거나 사실상 미달에 가까운 대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경남 수능 부정행위 18건…4교시 응시 규정 위반 절반

    경남 수능 부정행위 18건…4교시 응시 규정 위반 절반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치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부정행위 적발 건수가 18건으로 집계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5건보다는 3건 늘었다. 부정행위 내용은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1건 ▲반입 금지 물품·휴대 금지 물품 소지 8건(전자시계 5건·무선 이어폰 2건·참고서 1건)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규정 위반 9건(탐구 영역 2 선택 시간에 1 선택 답안 작성·1 선택과 2 선택 문제지 동시에 보는 행위 등)이다. 부정행위가 많았던 4교시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선택 과목 응시 시간에는 그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선택 과목 문제를 동시에 풀거나, 과목 응시 시간을 지키지 않고 선택 과목 문제를 임의로 바꿔 풀면 부정행위가 된다.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해당 시험을 무효로 한다. 고의 또는 중대한 부정행위는 1년간 응시 자격을 정지한다. 경남교육청은 수험생 부정행위의 유형을 분석하여 차후 수험생 홍보와 감독관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 [수능]“국어 ‘언어와 매체’ 44번, 복수정답?”…문제 어떻길래

    [수능]“국어 ‘언어와 매체’ 44번, 복수정답?”…문제 어떻길래

    지난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운영하는 이의신청 게시판에 국어 영역 등 문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글이 총 94건 게시됐다. 15일 낮 12시 기준 이의신청 건수는 ▲국어 19건 ▲수학 5건 ▲영어 20건 ▲사회탐구 43건 ▲과학탐구 6건 ▲직업탐구 1건이며 한국사와 제2외국어/한문은 0건이다. 국어의 경우 ‘언어와매체’ 42번·43번·44번과 관련한 이의신청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학생회에서 제작한 두 개의 팸플릿을 제시문으로 보여준 44번 문제에 대해 문제 오류라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여럿 올라왔다. 틀린 답을 고르는 44번의 정답은 1번으로 ‘행사 진행 절차를 순서도를 통해 보여준다’이다. 이에 대해 이모씨는 “화살표가 순서도로 표현됐기 때문에 1번은 옳은 답이다”, 윤모씨는 “3번 선지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이의를 신청했다. 영어는 듣기 평가와 관련된 이의 신청이 대부분이다. 경북 예천여고에서 시험을 봤다는 김모씨는 “영어 듣기 중 10번부터 지지직 소리가 나더니 13번 문제 풀 때까지 소리가 나서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글을 올렸다. 경기도 보라고에서도, 충북 산남고에서도 음질 불량의 문제가 있었다는 글이 게시됐다. 사회탐구는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사회·문화 과목과 한국지리 등에 대한 이의가 상당히 많았다. 사회·문화 과목의 8개 이의 신청 중 4번과 9번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6건이었다. 한국지리의 경우 1번 문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게시글이 다수를 이뤘다. 앞서 입시 업체들은 이번 수능 탐구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렵거나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 285점”…메가스터디 “상위권 합격, 과탐이 좌우”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 285점”…메가스터디 “상위권 합격, 과탐이 좌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 만점자가 늘어나면 상위권 의대 합격에는 과학탐구 영역 점수가 중요하게 작용할 거란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15일 오전 9시 기준 수험생들의 가채점을 바탕으로 수능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추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어영역 중 ‘화법과 작문’은 93~94점으로, ‘언어와 매체’는 91~92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는 각각 86~88점과 83~85점이었던 데 비하면 쉽게 출제된 셈이다. 다만 과목별 차이는 지난해 1~5점에서 이번에는 1~3점으로 줄었다. 수학영역도 1등급 커트라인이 소폭 오르면서 미적분은 85~88점, 기하는 91~92점으로 예상된다. ‘확률과 통계’는 작년보다 1점 낮아진 92~93점으로 전망됐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생명과학I, 지구과학 I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각각 2점, 5점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입시업계에서는 대학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과는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합격선이 작년보다 2점 오른 294점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연세대 의대는 292점(전년 290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전년 289점), 고려대 의대 290점(전년 288점) 등도 전년보다 2점 정도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서울권 의대의 경우 합격선은 작년보다 2점 오른 28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권 의대는 285점 이상(전년 283점 이상), 지방권 의대는 276점 이상(전년 273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경영은 전년보다 1점 상승한 285점으로 예상된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은 모두 279점(전년 277점)으로 전년보다 2점 오를 걸로 보인다.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204점으로 전년보다 5점 오를 것이라는 게 종로학원의 예측이다. 종로학원은 “올해 국어와 수학 모두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 원점수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탐이 다소 어려워 인문이 자연보다 상승 폭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 입시에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국어,수학은 전년 대비 만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위권 특히 서울권 의대 합격은 과학탐구영역 점수가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尹퇴진 집회’ 연결된 수능지문 링크…경찰 “누군가 도메인 구입해 운영”

    ‘尹퇴진 집회’ 연결된 수능지문 링크…경찰 “누군가 도메인 구입해 운영”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의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인 가운데 이 사이트는 수능 시험지가 공개된 뒤 누군가 해당 도메인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문제지에 적힌 취지와는 다른 집회를 안내하는 문구가 보이는 창이 열린다. 이 지문은 인터넷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푸근’이 공학 박사 ‘전선’을 초대해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가별 규격이 왜 다른지 설명을 듣는 내용을 대화 형식의 글로 담고 있다. 대화 글에서 푸근은 마지막에 ‘플러그와 콘센트’의 발명과 변화 과정이라는 자료를 올리면서 ‘https://’로 시작되는 짧은 링크 주소도 함께 올린다. 그런데 이 링크 주소를 직접 입력해 들어가면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있다. 그 밑에는 ‘2024.11.16(토) 16시30분 광화문앞 대로’라며 시간과 장소도 안내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날 경찰청은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불상인이 (수능 문제 공개 후) 해당 도메인을 구입한 뒤 홈페이지를 운영했고, 이 홈페이지에는 현 정부 규탄 집회 참여를 촉구하는 문구가 포함돼있었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어 지문에 해당 도메인 주소를 쓰면서도 선점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추정된다. 논란이 일자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다. 교육부는 문제의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국어 영역 시험 문제지가 공개된 시점 이후 만들어졌다고 밝히면서 “교육부와 평가원은 문제지 정보를 임의로 활용한 사항에 대해 즉각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추후 충북경찰청 수사과가 자세한 진상을 확인해 경위를 규명할 예정이다.
  • 구로구, 학부모 대상 ‘대입 아카데미’ 운영… 입시 정보·전략 제공

    구로구, 학부모 대상 ‘대입 아카데미’ 운영… 입시 정보·전략 제공

    구로구가 예비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 학부모 대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학부모 대입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준비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구가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나 교재비에 대한 부담 없이 대학 입시와 공부 방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학부모의 호응이 높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시작해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화·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이며, 강사로는 진학 멘토 ‘신의 한 수’ 입시전략연구소 김용택 대표가 참여한다. 강의 내용은 ▲고교학점제 실시에 따른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 분석(26일) ▲진로 설계와 진로 관련 과목 선택, 그리고 1등급 만들기 홀로서기 공부 비법(28일)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주요 대학 전형 분석 및 성공 전략 세우기(12월 3일) ▲학생부 경쟁력 시대!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주제 탐구 활동으로 진로 날개 달기(12월 5일) 등이다. 구로구 예비 수험생(중3-고2)을 둔 학부모 50명이 대상이다. 22일 오후 6시까지 구로학습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의료인 사법리스크 줄인다…불가항력 사고 땐 ‘국가 보상’

    의료인 사법리스크 줄인다…불가항력 사고 땐 ‘국가 보상’

    단순 과실은 ‘피해 배상 조정’ 제시소환 줄여 중과실만 기소하기로중증 소아·응급 의료도 보상 포함 정부가 필수 의료 기피 원인으로 꼽히는 의료사고 사법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가칭 ‘의료사고심의위원회’(심의위)를 신설한다. 단순 과실이나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불필요한 수사와 조사를 최소화해 의사들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분만뿐만 아니라 중증 소아·중증 응급 의료사고도 ‘국가보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최대 보상액은 3억원이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속도감 있는 개혁을 위해 연내에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의료인 사법리스크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은 의료사고가 나서 의사가 기소되면 나중에 법원에서 무죄 판정을 받더라도 수사 당국에 계속 불려 다녀야 한다. 의개특위는 의료사고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의사를 굳이 기소하지 않고도 충분히 조정 가능한 사건인지 먼저 판단하게 했다. 단순 과실은 민사로 보내고, 중과실만 기소가 이뤄지도록 해 소환 조사에 따른 의사들의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심의위 판단 결과 단순 과실이면 ‘피해 배상 조정’, 불가항력 의료사고라고 판단되면 ‘국가 보상’ 의견을 수사기관에 제시하는 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순 과실은 형사로 가더라도 환자들이 승소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더 빨리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환자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와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중증 소아·중증 응급 의료사고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금은 분만 사고만 대상이다. ‘불가항력 의료사고’ 범주에 묶이면 사고 발생 시 환자나 환자 가족이 최대 3억원의 국가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원과 대형병원인 상급종합병원 사이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2차 병원(중형병원)도 집중 육성한다. 중증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중등증 이하 환자들은 종합병원 등 중형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특정 진료과목에 특화된 전문병원도 강화한다. 유형과 목적, 기능에 따라 전문병원을 세분화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면 보상도 많이 준다. 특히 뇌혈관이나 화상, 심장, 아동 등 인프라 유지가 필요한 분야는 전폭적으로 보상한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초고난도가 아닌 응급·중증 환자 대응이 가능한 2차 병원을 집중 육성해 이 병원들을 거점화, 규모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 최상위권 변별력 떨어져… 수학 미적분·기하 ‘의대 당락’ 가를 듯

    최상위권 변별력 떨어져… 수학 미적분·기하 ‘의대 당락’ 가를 듯

    국어,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려워“선택지 어휘 바꾸는 등 난도 조절”수학 까다로운 한두 문항이 좌우1등급컷 작년 수능과 비슷할 듯 영어 “작년과 비슷” “쉬워” 엇갈려 14일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평이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난도가 낮고, 비교적 쉬운 것으로 분석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까다롭다는 평가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물론 이른바 준킬러문항(중고난도 문항)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지만 최상위권 변별에선 미적분·기하 등 수학 영역 선택과목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어 영역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하지만 선택지에 매력적인 오답을 제시한 까다로운 문항들이 배치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훈(천안중앙고 교사) EBS 국어 대표강사는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이라며 “선택지의 어휘를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세부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입시업계는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워 전반적인 변별력은 갖춘 것으로 봤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비교적 쉽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난도를 높여 졸업생 등 N수생이 몰린 수능의 변별력을 유지하려 했다는 평가다. 까다로운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0번, 미적분 30번, 기하 28번 등이 꼽혔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강사는 “수학 공통과목에서 한두 문항을 미세 조정해서 상위권과 최상위권까지 변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EBSi와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국어 영역 표준점수 기준 1등급컷은 130~132점으로 지난해 수능(133점)보다 1점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수학 영역은 133~134점으로 지난해(133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지난해 수능만큼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강사는 “지문 자체의 난도가 크게 높지 않다”며 “1등급 비율은 작년 수능(4.71%)과 9월 모의평가(10.94%) 사이에서 형성되리라 본다”고 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영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입시는 의대와 무전공(전공 자율 선택제) 정원 증원 여파로 상위권 N수생이 늘어난 만큼 최상위권 변별은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의대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1497명 증가한 4610명이다. 지난해 같은 수준의 초고난도 문항이 사실상 빠지면서 100점 만점자가 속출하면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수학에서 1등급 구간대 동점자가 나올 수 있다”며 “의대 등 최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수학은 공통과목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했지만, 상위권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등 선택과목은 어렵게 출제됐다. 평가원이 의대 증원을 고려해 선택과목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다는 시각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미적분이 어려운 편이었지만 정말 어려운 문항은 없어 만점자가 1000명 넘게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선택과목의 유불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노이즈’ 40번 넘게 반복된 국어 지문… 당황한 수험생들 “로제 ‘아파트’인 줄”

    ‘노이즈’ 40번 넘게 반복된 국어 지문… 당황한 수험생들 “로제 ‘아파트’인 줄”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수험생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색 문제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노이즈’라는 단어가 한 지문에서만 40차례 이상 반복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국어 영역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10~13번 문항의 지문으로 ‘영상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확산 모델’이 제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중 노이즈 확산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지문에서는 ‘노이즈’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일례로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는 문장도 있었다. 한 문장에만 ‘노이즈’가 다섯 번 등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를 반복해 부르는 “가수 로제의 노래 ‘아파트’가 생각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형식이 독특한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45번은 온라인 대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홈페이지 게시판 화면이 문제로 출제됐다. 또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엉뚱하게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 있고 집회 시간과 장소가 안내된다.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인터넷 주소의 도메인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지 정보를 임의로 활용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전북 정읍 고사장서 10분 빨리 울린 종료 안내 방송…학교 측 “보상으로 1분 더 줬다”

    전북 정읍 고사장서 10분 빨리 울린 종료 안내 방송…학교 측 “보상으로 1분 더 줬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북 정읍 한 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종료 안내 방송이 10분 일찍 울리는 타종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북 정읍의 고사장에서 오후 3시 50분쯤 ‘선택과목(사회 탐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5분 전’이라는 안내 방송 멘트가 나왔다. 사회탐구 영역 종료 시각은 오후 4시 5분으로 4시에 안내 예고 방송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방송실을 담당하는 교사의 실수로 예비 타종이 10분 빨리 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고사장은 혼란에 휩싸였고 학교 측은 1분 뒤 타종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 또 이에 대한 보상으로 시험시간을 1분 추가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방송실 담당 교사가 실수로 타종을 잘못 누른 것으로 확인된다”며 “곧바로 정정하고 시험종료 시간 1분 연장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 국어는 선택지로 난도 조절…수학은 미적분·기하 일부 어려워

    국어는 선택지로 난도 조절…수학은 미적분·기하 일부 어려워

    14일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평이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난도가 낮고, 쉬운 것으로 분석된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까다롭다는 평가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물론 이른바 준킬러문항(중고난도 문항)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최상위권 변별에선 수학 영역 선택과목 등 일부 문항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어 영역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하지만 선택지에 매력적인 오답을 제시한 까다로운 문항들이 배치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훈(천안중앙고 교사) EBS 국어 대표강사는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돼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도록 했다”며 “선택지에서 어휘를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세부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서양 과학 및 기술 수용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다룬 지문을 바탕으로 두 학자의 견해를 비교·대조하는 7번 문항,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이 실린 27번이 꼽혔다. 입시업계는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쉽지만 매우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며 전반적인 변별력은 갖춘 것으로 봤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역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작년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이었던 반면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으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로 9월 모의평가보다 적절하게 난도를 높여 졸업생 등 N수생이 응시하는 수능의 변별력을 유지하려 했다는 평가다. 까다로운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0번, 미적분 30번, 기하 28번 등이 꼽혔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강사는 “9월 모의평가 이후 학생들이 착실하게 공부했다면 비슷한 체감 난도를 느끼면서 시험을 봤을 것”이라면서도 “공통과목에서 한두 문항을 미세 조정해서 적절한 상위권과 최상위권까지 변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올 입시는 의대와 무전공(전공 자율 선택제) 정원 증원 여파로 상위권 N수생이 늘어난 만큼 최상위권 변별은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1497명 증가한 4610명이다. 무전공 선발 인원도 전년도보다 2만 8000여명 늘어난 3만 7935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수준의 초고난도 문항이 사실상 빠지면서 100점 만점자가 속출하면 최상위권을 가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등 최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선택과목에서 이과생이 유리한 구조는 이번 수능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확률과통계와 미적분 사이에 표준 점수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 이과생들의 상위권 변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링크’ 들어갔더니…尹 퇴진 집회 사이트였다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링크’ 들어갔더니…尹 퇴진 집회 사이트였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문제지에 적힌 취지와는 다른 집회를 안내하는 문구가 보이는 창이 열린다. 이 지문은 인터넷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푸근’이 공학 박사 ‘전선’을 초대해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가별 규격이 왜 다른지 설명을 듣는 내용을 대화 형식의 글로 담고 있다. 대화 글에서 푸근은 마지막에 ‘플러그와 콘센트’의 발명과 변화 과정이라는 자료를 올리면서 링크 주소도 함께 올린다. 이 링크는 ‘https://’로 시작되는 짧은 주소다. 이 링크 주소를 직접 입력해 들어가 보면 페이지에 큰 글자로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있다. 그 밑에는 ‘2024.11.16(토) 16시 30분 광화문앞 대로’라며 시간과 장소도 안내하고 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인하고 있다. 출제 당시 확인할 때는 그게 없었다. 문제가 공개된 후 누군가 악의적으로 한 것 같다”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평가원에서 링크가 연결되지 않게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 ‘노이즈’만 40번 이상 반복 국어 지문…‘윤 퇴진 집회’ 안내한 지문 속 주소

    ‘노이즈’만 40번 이상 반복 국어 지문…‘윤 퇴진 집회’ 안내한 지문 속 주소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수험생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색 문제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노이즈’라는 단어가 한 지문에서만 40차례 이상 반복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국어 영역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10~13번 문항의 지문으로 ‘영상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확산 모델’이 제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중 노이즈 확산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지문에서 ‘노이즈’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일례로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는 문장도 있었다. 한 문장에만 ‘노이즈’가 다섯 번 등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를 반복해 부르는 “가수 로제의 노래 ‘아파트’가 생각난다”거나 “‘노이즈’가 반복돼 읽다가 독해가 밀릴 수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형식이 독특한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45번은 온라인 대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홈페이지 게시판 화면이 문제로 출제됐다. 또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엉뚱하게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 있고 집회 시간과 장소가 안내된다.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인터넷 주소 도메인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의대 최상위권 변별력 낮아지나…국어·수학 작년보다 쉽고 9모와 비슷

    의대 최상위권 변별력 낮아지나…국어·수학 작년보다 쉽고 9모와 비슷

    의과대학 정원 증원 후 처음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이번 수능은 ‘불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하지만 무난했던 지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기본적인 변별력 확보는 됐지만, 의대 지망생 등 최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중철(동국대 교수)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다”며 “N수생과 관련해 작년 수능과 올해 6·9월 모의평가, 원서접수 자료를 분석해 난이도를 조절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 수능 응시자 52만 2670명 가운데 N수생은 16만 1784명(31%)으로 2004학년도(18만 4317명) 수능 이후 가장 많아 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관건으로 꼽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됐다. 최 위원장은 “킬러문항은 완전히 제외하려고 노력했고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의 확인을 받았다. 준킬러문항도 충분히 걸러졌다”고 설명했다. 국어 영역은 역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병훈(천안중앙고 교사) EBS 국어 대표강사는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했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공통·선택과목에서 한두 개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 체제로 치러진 네 번째 수능이다. 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달 6일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 “동생이 수험표 깜빡했어요!”…경찰차 타고 달려간 언니

    “동생이 수험표 깜빡했어요!”…경찰차 타고 달려간 언니

    14일 오전 8시 10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입실이 종료된 가운데 웃지 못할 해프닝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는 수능 수험표를 깜빡한 동생을 위해 언니가 경찰차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택시를 타지 못 한 수험생이 경찰 도움을 받아 50㎞ 가까이 떨어진 고사장까지 이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JI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수험생이 노형동 중앙병원 인근에서 “수능 고사장인 서귀포여자고등학교까지 가야한다”며 경찰에 다급하게 도움을 청했다. 계획대로였다면 수험생은 집에서 택시를 타고 약 47㎞ 거리의 서귀포여고 고사장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택시 운행이 갑작스럽게 불가능해져 경찰에 연락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를 투입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가 자치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능 시험장에 도착하는 일이 있었고, 광주 남구에서는 군인 신분의 20대 재수생이 고사장을 잘못 찾았다가 경찰차의 도움을 받아 급하게 고사장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재수생의 고사장 입실을 도운 경사는 “인생에 중요한 시험인데 잘 봤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에는 52만 2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이 34만 777명(65.2%), 졸업생은 16만 1784명(31.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이다. 졸업생 수는 지난해보다 2042명이 늘어난 숫자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 재수생, 반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뜻하는 ‘N수생’이 많아진 것은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응시생은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해서 보는 방식이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고 2개 선택 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초등의대반 학원 법망 피해 ‘꼼수’ 행태…교육청은 알면서도 ‘모르쇠’”

    이효원 서울시의원 “초등의대반 학원 법망 피해 ‘꼼수’ 행태…교육청은 알면서도 ‘모르쇠’”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2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평생진로교육국 질의에서 초등의대반에 대한 교육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초등의대반은 의대 증원 전부터 학원가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사교육 시장의 일면이다. 작년 한 방송사는 실제 일부 학원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이 고등 수준의 문제를 풀고 있고 학부모 대상 초등의대반 입시 설명회는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선행학습 열풍이 심각하다고 방영한 바 있다. 이를 방증하듯 올해 8월 한 시민단체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국 16개 시·도중 초등의대반을 개설한 학원은 89곳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28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습 범위로는 5년간의 교육과정을 압축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단기간 고1 과정까지 배우는 식이다. 이에 대해 이효원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등의대반 및 유아의대반 개설 학원 현황’에 따르면 교육청 차원의 별도 현황 조사 자료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에서 의대 명칭의 교습과목을 지원청에 있는 그대로 등록하지 않는다는 것이 해당 사유였다. 사실상 학원이 법망을 고의로 피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간단한 온라인 검색만으로 학원가에 ‘초등의대반’ 명칭이 만연하게 쓰이는 것을 알 수 있고 심지어 대치동 한 학원의 이번 달 커리큘럼에도 초등학생이 고등 수학을 배우는 선행반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었다”며 “모니터링조차 하지 않으면서 법 개정 핑계를 대고 현황 파악을 안 하겠다는 것은 교육청의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등의대반 레벨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유아 의대반까지 생기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누가 봐도 학원들이 현행법을 피해 소위 ‘꼼수’를 쓰며 교육청의 지도 방향과 어긋나는 행태를 부리는데 교육청이 마냥 손 놓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등의대반은 공교육 불신을 가져오고 결국 교권을 하락시키는 주범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우리 사회 교육의 근본적인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원들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및 과태료 부과 검토 등 교육청은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고안하고 유관기관과 소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홍미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초등의대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서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국회 및 교육부 측에 적극 의견 개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

    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14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이 시작된 이날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로는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언급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특히 영어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6월과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 중 어디에 기준을 맞췄는지에 대해서는 “두 모의평가의 난도 차이가 크게 났는데 응시집단의 특성과 원서 접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 여파로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선 “킬러문항은 고난도 문항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킬러문항을 완전히 배제했다는 건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해서 변별력을 확보하려 노력했다”며 “독립적으로 구성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의 확인을 받아서 문항이 나갔기 때문에 킬러문항은 (완전히) 걸러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N수생’ 16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난이도는

    ‘N수생’ 16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난이도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52만 2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이 34만 777명(65.2%), 졸업생은 16만 1784명(31.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이다. 졸업생 수는 지난해보다 2042명이 늘어난 숫자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 재수생, 반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뜻하는 ‘N수생’이 많아진 것은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응시생은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해서 보는 방식이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고 2개 선택 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이어진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출제 기본방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역대 최대 N수생이 몰린 만큼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수 있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학년도 수능 역시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모두 어려워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만점자도 단 1명에 불과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면서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의대는 전년 대비 1497명이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과대학은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각각 뽑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79.3%나 됐다. 한편, 수능일은 한파 없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3.4도, 인천 14.4도, 수원 12.4도, 춘천 8.6도, 강릉 13.1도, 청주 12.5도, 대전 9.9도, 전주 12.2도, 광주 11.8도, 제주 15.7도, 대구 8.1도, 부산 14.4도, 울산 11.6도, 창원 12.3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 광주, 내년 공공의료원 설립 재추진

    ‘경제성 평가’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무산됐던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이 내년에 재추진된다. 광주시는 13일 광주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및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사 목적의 용역을 내년 초 실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광주시는 2년 만에 재추진하는 광주공공의료원의 경우 사업방향을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필수중증의료 부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대표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통합돌봄’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공공의료원 설립 무산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던 방침을 바꿔 내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하는 데 정부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서구 상무지구에 연면적 3만 5916㎡, 지하 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 의료 중심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재부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경제성 분석(BC)에서 0.65를 받아 ‘사업성 미흡’으로 무산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공공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 울산, 세종 3곳뿐이다.
  • 지난해 ‘경제성 평가’에 발목잡힌 광주의료원 설립, 내년 재추진

    지난해 ‘경제성 평가’에 발목잡힌 광주의료원 설립, 내년 재추진

    ‘경제성 평가’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무산됐던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이 내년에 재추진된다. 광주시는 새로 설립될 공공의료원이 고령화시대에 맞춰 필수중증의료 및 돌봄에 집중토록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13일, 광주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및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사 목적의 용역을 내년 초 실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광주시는 2년만에 재추진하는 광주공공의료원의 경우 사업방향을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필수중증의료부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대표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통합돌봄’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공공의료원 설립 무산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던 방침을 바꿔 내년에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사업 무산이후 ‘공공의료원은 공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만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없이 추진하는 데 정부가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광주시는 고심을 거듭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용역 등을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막혀 무산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꼼꼼히 계획을 세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5916㎡, 지하 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 의료 중심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분석(B/C)에서 0.65를 받아 ‘사업성 미흡’으로 끝내 무산됐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공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 울산, 세종 등 3곳 뿐이다. 광주시는 대규모 재난 대응체계 확립,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 공급, 공공의료체계 컨트롤타워 확보 등을 위해 광주의료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광주지역은 병상 공급은 높은 수준이지만, 요양·한방병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적정진료가 가능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5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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